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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27건

박성현 팬클럽 ‘남달라’ 버디·이글 기금 4820만원 기부
  • 박성현 팬클럽 ‘남달라’ 버디·이글 기금 4820만원 기부
  • 박성현과 네이버 팬카페 ‘남달라’가 서울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골퍼 박성현 팬카페 ‘남달라’가 박성현(29)이 버디를 할 때마다 1000원씩 적립한 4820만원의 성금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지난 10일 한성대학교 대강당에서 박성현과 팬카페 대표단 및 회원 그리고 서울 사랑의열매 관계자가 참석한 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박성현이 버디나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남달라’ 팬카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했으며 네이버 팬카페에서 4320만원, 다음 팬카페에서 5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전달식에 참석한 박성현은 “팬카페의 많은 회원들이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모으는 기부금인 만큼 더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2023년에도 회원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달된 기부금은 서울 및 인천의 지역복지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28일 인천 서구 시설관리공단 서구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지역사회 복지사업 기금 전달식’에는 김교흥 국회의원과 ‘남달라’ 팬카페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서울 사랑의열매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박성현과 나눔리더스클럽 카페인 팬카페 ‘남달라’는 매년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알리는데 앞장서왔으며, 지난 6년간 누적 금액 2억 8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2022.12.29 I 주미희 기자
'테니스 주니어 1위' 한국계 제라드, 태극기 달고 국제무대 누빈다
  • '테니스 주니어 1위' 한국계 제라드, 태극기 달고 국제무대 누빈다
  • 세마스포츠와 계약을 맺은 테니스 주니어 남자 단식 랭킹 1위 재라드 캄파냐 리(가운데). 사진=세마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주니어 단식 1위인 스페인 출신 한국계 선수 제라드 캄파냐 리(18·이하 제라드)가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태극기를 달고 국제 무대를 나선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테니스 유망주인 제라드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스페인 국적 아버지와 한국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라드는 현재 한국 국적으로 ITF(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특회 제라드는 지난 12일 세계적인 권위의 주니어 테니스 대회인 오렌지 보울 남자 18세부 단식에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5개 A등급 주니어 대회 가운데 오사카시장배와 이번 오렌지 보울을 석권하면서 주니어 남자 단식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오렌지 보울은 스타 탄생 등용문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주니어 토너먼트 대회다. 비외른 보리, 크리스 에버트, 존 매켄로, 이반 렌들, 로저 페더러, 앤디 로딕, 도미니크 팀, 비앙카 안드레스쿠, 소피아 케닌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제라드는 3살 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항구도시 마타로 테니스 클럽에서 테니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세계적인 선수들을 키워낸 클라우스 호프사에스, 안토니오 에르난데스, 리치 산체스 등 유명한 테니스 코치들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스페인에서 자라며 클레이코트에서 성장한 제라드는 2022년 4대 주니어 그랜드 슬램에 모두 출전했다. 그 중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 월드 슈퍼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아울러 시즌 최종전이자 국제 주니어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오렌지 보울에서도 정상에 등극, 세계 주니어 단식 부문 1위(세계 주니어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라드는 “대한민국 국적을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가 되는 것을 늘 꿈꿔왔다”며 “이제 그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치열한 프로무대에서 그 꿈을 펼쳐보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이전트와 함께 그 꿈을 이뤄나갈 수 있게 돼 기대되고 든든하다”며 “경기 외적 부분은 세마스포츠마케팅에게 맡기고 나는 경기에 집중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다짐했다.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제라드는 스포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지구력과 체력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다”면서 “테니스 강국 스페인에서 나고 자라며, 많은 유명 선수들과 훈련을 같이 해온 경험이 앞으로 프로무대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2.29 I 이석무 기자
펩트론, 글로벌 빅파마와 당뇨병 치료제 물질이전계약...‘상업화 청신호’
  • 펩트론, 글로벌 빅파마와 당뇨병 치료제 물질이전계약...‘상업화 청신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펩트론(087010)은 글로벌 제약사와 세계 최초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의 상업적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펩트론)지난 수개월 진행된 글로벌 제약사의 기술 자료 평가에서 상업화에 요구되는 성능과 조건을 도출한 결과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는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개발한 1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PT403’ 효능을 직접 검증한다. 해당 글로벌 제약사는 1개월 지속형 제품의 등장이 게임체인저로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개발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1주 지속형 당뇨 치료제 3개 품목의 선진국 시장 규모는 15조원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통상적인 MTA 체결과는 다르게 이미 지난 수개월간 여러 차례에 걸친 고위급 회의(scientific meeting)를 통해 기술과 물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1, 2가지의 검증만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 PT403은 제형 확정 및 실험을 통해 데이터가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2020년 11월 글로벌(PCT)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1주 제형 대비 약 6배 이상 지속된 약동학적(PK)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 결과와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도 봤다. 펩트론 관계자는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1개월 이상 지속형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아져 있지만, 고용량으로 인한 부작용의 증가와 약효의 지연 현상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는 약물 방출 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데포 기술력으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승인을 획득한 스마트데포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 이번 계약에서 높은 이점으로 작용했다”며 “MTA를 체결한 해당 글로벌 제약사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고수하기 위해 빠르게 기술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펩트론은 또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 다른 물질로 1개월 지속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2022.12.22 I 유진희 기자
암젠, GLP 비만치료제 반격 준비 박차...노보·릴리 넘어설까?
  • 암젠, GLP 비만치료제 반격 준비 박차...노보·릴리 넘어설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노보)와 미국 일라이릴리(릴리)가 주1회 투여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 계열 비만 치료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암젠이 차세대 비만치료제의 등장을 예고하고 나섰다. 노보나 릴리의 약물보다 투약 간격이 4배 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서다. 빅파마 3사의 치열한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나선 국내 개발사들은 자체 신물질부터 타사 치료제 관련 바이오시밀러까지 다양한 개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제공=각 사)◇GLP 계열 비만 치료제 삼총사의 총 시장 규모는 3조원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꽉 잡은 기업은 노보다. 노보는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의 약물의 개발해 세계 최초 승인 기록을 연이어 새로 쓰고 있다.매일 1회씩 피하주사하는 삭센다는 미국 기준 2016년 식이요법과 함께 쓰는 성인용 비만치료제로 당시 동종 계열 약물 중 최초 승인됐다.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삭센다의 접종연령을 소아 청소년으로 확대 승인했다. 노보가 내놓은 후속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2021년 6월 미국에서 승인됐으며, 주1회 주사해 투약 간격을 크게 개선했다. 회사에 따르면 삭센다는 72주간 주사를 맞을 경우 최대 22%, 위고비는 68주간 치료 시 15~20%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월 릴리도 GLP-1 계열 약물인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역시 비만 적응증 관련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마운자로 역시 위고비처럼 주1회 피하주사하는 약물로 지난 5월 제2형 당뇨병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해당 약물을 72주간 치료할 경우 최대 22% 가량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삭센다와 위고비, 마운자로 등 세 종류의 약물이 이끌어 갈 세계 GLP 계열 비만 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조원 수준이다. 실제로 노보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위고비의 글로벌 매출은 약 2489억원(1억9800만 달러)으로, 삭센다 매출 3565억원(2억 8350만 달러)을 뒤쫓고 있다. 릴리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당뇨병 적응증으로 출시된 직후인 올해 3분기 동안 미국에서 9700만 달러(한화 약 1376억원), 일본에서 8600만 달러(한화 약 1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운자로가 단 2개 국가에서 무서운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비만 적응증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지난 3월에도 노보는 삭센다와 위고비 두 품목으로 2025년경 연간 37억2000만 달러(한화 약 4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GLP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암젠 ‘AMG123’ 비교우위 확보, 출시까진 수년 걸려그런데 최근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꺾을 복병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6일 암젠이 ‘세계 인슐린 저항성,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컨퍼런스’(WCIRDC) 2022에서 자사의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MG133’의 세부 결과를 공개했다. AMG133은 GLP-1 계열의 물질과 ‘가스트린억제 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을 타깃하는 항체를 결합한 치료제로 알려졌다. 암젠의 따르면 AMG133의 임상 1상에서 4주당 1번씩 약물을 투여하면, 12주 뒤 최대 14.5%의 체중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 투여 후 12주차 체중감량 효과로 따져보면 AMG133은 위고비(6%)나 마운자로(9%)보다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었다. 암젠 측은 “효과와 편의성을 두루 갖춘 AMG133을 개발완료하면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내년 초부터 임상 2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사실상 국내 GLP-1 계열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이 미국 승인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월1회 맞는 AMG133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희귀질환 치료제도 아닐 뿐더러 임상 2상과 3상을 남긴 상황에서 모든 과정이 순항한다 해도 출시되기까지 3~5년을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AMG133이 위협적인 효능을 보였지만, 당장 기존 약물이 영역을 넓히는 데 위협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국내사 시장 진입 전략 다각화...암젠 이상 효과 필수”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GLP-1 계열 중 유일하게 삭센다만 출시된 상태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삭센다(258억원)와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 142억원)등 2종의 약물이 해당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큐시미아는 미국 알보젠이 개발한 경구용 비만치료제로 2012년 미국에서 승인된 뒤 2019년 국내에 도입된 약물이다. 최근 삭센다가 큐시미아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향후 추가 GLP 약물 등장시 비만 치료제 시장을 점령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위고비의 경우 지난해부터 국내 임상 3b상을, 마운자로는 지난 10월부터 국내 임상 3상에 각각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3년 말경 해당 약물들의 국내 승인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국내 이오플로우(294090)와 펩진 등 바이오벤처가 GLP 약물의 비만치료제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미국 내 합작법인 산플레나를 통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영국 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3개월 투여 시 위고비와 같은 15% 가량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이 밖에도 펩진은 삭센다와 위고비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을 확보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위고비의 물질특허가 2031~2032년 사이 만료되지만,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이보다 앞선 2026년에 만료된다. 펩진은 중국 시장 특허 만료에 맞춰,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등의 출시한다는 전략이다.앞선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국내사가 GLP계열 중 주1회이상 간격의 비만치료제를 위고비보다 먼저 출시하면 시장선점이 가능하겠지만, 개발 단계를 볼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며 “암젠처럼 월1회 투여하는 물질이나 약가 차원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로 경쟁력있는 전략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6 I 김진호 기자
LPGA 수석 합격 유해란 “한국 오니 실감…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 LPGA 수석 합격 유해란 “한국 오니 실감…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 입국한 유해란(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유해란(21)이 “한국에 와서 많은 분이 축하해주셔서 더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유해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해란은 “20위 안에만 들자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갔는데 수석으로 통과해 기쁘다”며 “그때는 딱히 1위를 했다는 느낌이 없었지만 한국에 와서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셔서 더 실감이 난다”며 기뻐했다.유해란은 12일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에서 끝난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위를 기록해 거의 전 경기 출전을 보장받고 내년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다. LPGA 퀄리파잉 시리즈는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100명이 2주 동안 8라운드에 걸쳐 플레이한다. 지난해 안나린(26)에 이어 올해 유해란까지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수석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출신으로 매해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유해란은 “국내 코스에서는 정확한 샷을 구사해야 했는데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에서도 아이언 샷이 잘 돼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수석 합격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매 대회 코스 상태나 그린, 날씨가 달라진다고 들었다. 그런 부분을 배우면서 첫 1년은 성적보다 적응에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벌써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신인왕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는 않다. 그래도 신인으로 뛰는 시즌은 1년 밖에 없는 만큼 최대한 신인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겨울 훈련 동안 쇼트게임 등 세이브 능력을 더 키우겠다는 유해란은 “많이 배워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2.12.14 I 주미희 기자
지벤트,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 '세마쇼' 참가
  • 지벤트,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 '세마쇼' 참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벤트(ZIVENT)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22 SEMA SHOW(세마쇼)’에 참가해 브랜드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벤트는 앤디포스(238090)의 프리미엄 글로벌 필름 브랜드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참가다.세마쇼는 1963년 첫 전시회 이후 매년 11월에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Aftermarket) 전시회로 자동차 부품, 튜닝카, 구성품 등 총 12개 부문에 걸쳐 평균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7만명 이상 세계 각지의 바이어가 참관하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다.지벤트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세마쇼에 꾸준히 참관 및 참가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도 지벤트 브랜드로 부스 참가를 진행했다.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마켓에 지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앤디포스는 제품 담당자들이 직접 참가해 참관하는 바이어 모두에게 브랜드, 제품에 대한 홍보를 전방위적으로 진행했다.지벤트 관계자는 “현재 지벤트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고있는 콜롬비아, 터키, 브라질, 에콰도르, 뉴질랜드 등의 바이어들에게도 지벤트의 세마쇼 참가 소식을 전달해 지벤트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면서 “2년 연속 세마쇼 부스 참가를 기점으로 지벤트의 품질의 우수성 등의 다양한 장점들을 글로벌 시장에 더욱 어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12 I 안혜신 기자
펩트론, 전립선암 치료제 내년부터 생산...‘성장 사다리 완성’
  • 펩트론, 전립선암 치료제 내년부터 생산...‘성장 사다리 완성’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펩타이드 기반 약효지속형 신약 개발업체 펩트론(087010)이 글로벌 업체로 성장을 위한 사다리를 완성했다. 원천기술의 글로벌 신뢰, 블록버스터 제품 개발을 위한 수익성, 장기 성장을 이끌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까지 갖추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펩트론)펩트론은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린’의 1개월 지속형 제네릭(복제약)인 ‘PT105’을 내년부터 생산해 수익성을 제고한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바이넥스(053030) 바이오생산본부장 출신의 이병인 펩트론 전무가 충북 오송공장의 생산을 진두지휘한다.이날 PT105가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의 루프린과 생물학적 동등성(BE)을 확보했다는 결과를 받은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류프로렐린 성분에 바탕한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연간 매출액 1조원 이상)이다. 루프린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재현한 제네릭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전무하다. 물질과 제조 특허가 모두 만료됐으나, 제조 공정 및 기술 재현이 까다로워 생물학적 동등성과 상업성을 모두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PT105는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임으로써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며 “향후 시행 예정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동등성 재평가 기준 또한 이미 충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이 출시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PT105는 펩트론의 초기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루프린 시장은 600억원(오리지날 150억원+제네릭 350억원) 규모다. 글로벌 루프린 시장은 약 2조 7000억원 정도다. 펩트론은 루프린 제네릭 시장의 4분의 1 이상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최 대표는 “제네릭 제품 내 상대적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라며 “동등성 결과 확보 전에 이미 국내 유수의 제약사들과 판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고, 계약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펩트론은 우선 국내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신규 개발에 나선 3개월, 6개월 제형 PT105가 그 포석이다. PT105의 국내 시장 출시 후 해외 판권 계약 및 선진국 기준의 생동성 시험에 나선다. 최 대표는 “PT105는 동등성과 상업성을 확보한 유일한 제넥릭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며 “PT105의 성공적 사업화를 통해 폭발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펩트론은 안정적인 성장을 꾀한다. PT105가 초기 주력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향후 뇌혈관 치료제 ‘프리센딘’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 8월 호주 인벡스와 공동개발 중인 프리센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얻어냈다. 프리센딘 임상용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위탁생산개발(CDMO)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펩트론과 인벡스가 프리센딘을 개발하면 관련 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수익만 향후 10년간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프리센딘의 주요 타깃인 두개 내 고혈압(IIH)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 시장에 없다. IIH 치료제 시장 규모(유병률 기준)는 미국과 유럽에서만 약 2조원이며, 연간 3.4% 이상씩 성장한다. 최 대표는 “프리센딘 FDA 임상 3상 승인은 원천기술인 ‘스마트데포’(신약의 약효지속성 강화 플랫폼)과 ‘주사제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오송 GMP 생산시설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PT105 등을 이곳에서 직접 생산에 글로벌 시장에 내다팔 것”이라고 말했다. 펩트론의 자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거름이 될 조단위 기술이전도 점쳐진다. 펩트론은 1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GLP-1 유사체 약물) 당뇨병치료제의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그 규모는 적어도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며,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1주 지속형 제품 3종과 1일 지속형 제품 1종을 포함해 총 30조원 규모다. 글로벌 신약업체 성장의 핵심인 파킨스병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PT320’ 개발에도 주력한다. 연내 PT320 국내 임상 2상도 완료할 예정이다. 현실화되면 글로벌 제약사와 글로벌 임상 2/3상 및 기술이전을 곧바로 추진한다. 파킨슨병에 대한 PT320의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살펴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파킨슨병 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올해 약 6조원에서 2025년 약 8조원으로 성장한다. 최 대표는 “20년 넘게 한 분야에서 노력한 결과가 올해 속속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결실을 통해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17 I 유진희 기자
고진영, LPGA 복귀 준비 미국으로 출국 “잘 마무리하고 올 것”
  • 고진영, LPGA 복귀 준비 미국으로 출국 “잘 마무리하고 올 것”
  • 고진영.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고진영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도착했다. 일주일 정도 머물며 현지 적응을 한 뒤 오는 1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지난 8월 CP 위민스 오픈을 끝낸 뒤 손목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했던 고진영은 10월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LPGA 투어에 복귀했다. 그러나 약 2개월의 공백과 부상 치료에 전념하느라 충분히 훈련하지 못한 탓에 예전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2라운드를 끝내고 기권했던 고진영은 그 뒤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가까스로 1위를 지켰으나 11월 1일자(한국시간) 발표에선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여왕의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건 1월 이후 9개월 만이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일찍 끝낸 고진영은 약 열흘 정도 집에 머물며 휴식과 재충전을 해오다 이날 LPGA 복귀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미국 현지에 도착한 고진영은 먼저 컨디션을 회복한 뒤 스윙 훈련을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LPGA 투어가 2개 대회밖에 남지 않아 모두 출전한 뒤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시즌을 마치면 곧바로 귀국해 내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LPGA 투어는 펠리컨 챔피언십에 이어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에서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2022.11.04 I 주영로 기자
팅크웨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마쇼' 참가
  • 팅크웨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마쇼' 참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1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2022 SEMA SHOW’(이하 세마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마쇼는 1963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상품 전시회로, 매년 100개 이상 국가에서 10만여 명 자동차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전시장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팅크웨어는 국내 아이나비 글로벌 블랙박스 브랜드인 ‘팅크웨어 대시캠’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특히 지난해 12월 BMW와 공급 계약을 맺은 블랙박스 ‘ACE3.0’과 ‘ACE3.0 PRO’를 전시한다. 아울러 테슬라 전용 PDLC 스마트필름인 ‘칼트윈 ACTIV’를 처음으로 해외에 공개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세마쇼는 북미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글로벌 전시 이벤트를 통해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현지 사업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팅크웨어 해외 블랙박스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상반기 해외 블랙박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2% 늘어난 487억원이었다. BMW 블랙박스 공급과 북미 일반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블랙박스 보급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2.11.01 I 강경래 기자
골프유망주 이병호, 미국 텍사스 골프대회에서 14타 차 압도적 우승
  • 골프유망주 이병호, 미국 텍사스 골프대회에서 14타 차 압도적 우승
  • 이병호가 지난 5월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주니어 골프 유망주 이병호(17)가 미국텍사스주니어골프협회(TJGT) 댈러스 쇼케이스에서 14타 차로 우승했다.이병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셰릴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5~18세 부문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129타로 우승했다. 3오버파 143타를 쳐 2위에 오른 디센토 페드릭과는 무려 14타 차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이병호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로 경쟁자를 따돌렸다. 이 대회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 경기를 한 선수는 이병호가 유일하다.이병호는 지난 5월에는 38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토너먼트, 7월에는 미국주니어골프의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만 10차례 이상 우승했다. 고진영과 박성현, 유해란 등의 매니지먼트를 하는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의 아들인 이병호는 키 193cm의 장신으로 2018년 미국 텍사스로 골프유학을 떠났고 2020년 텍사스주 주니어 골프투어 올해의 선수에 외국인 최초로 선정됐다.(사진=미국텍사스주니어골프협회 홈페이지)
2022.10.31 I 주영로 기자
"글로벌 도시 전략 찾는다"…오세훈 시장, 9박11일 유럽 출장
  • "글로벌 도시 전략 찾는다"…오세훈 시장, 9박11일 유럽 출장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오는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활동 등을 위해 오는 21~31일, 9박 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로잔·바젤, 스페인 마드리드·세비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오세훈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혁신적인 도시건축 시스템부터 수변·생태가 어우러진 도심 개발, 문화예술·스포츠, 뷰티·바이오 산업 등 유럽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멋스러운 도시, 세계인이 살고 찾고 투자하고 싶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 구상을 제시할 계획이다.프랑스 파리(21~23일)에선 ‘감성문화도시’와 ‘녹지생태도심’ 등 시정 핵심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세계 3대 정원축제로 꼽히는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찾아 ‘서울정원박람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2030년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소인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와 과감한 높이규제 완화로 낙후 공업지역을 재개발 중인 ‘리브고슈’ 지역도 방문한다. 또 ‘필하모니 드 파리’와 센 강 세갱섬 복합문화공간에 새롭게 조성된 ‘센느뮤지컬’ 등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도 방문한다.오 시장은 세계 일류 뷰티산업 단지(클러스터)인 ‘코스메틱 밸리’의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과 만나 K-뷰티 산업활성화와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뷰티산업을 미래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보고 뷰티산업 육성 종합대책 발표, 인력양성 및 판로개척 지원, 동대문 뷰티·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올림픽 수도’ 스위스 로잔(23~24일)에선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요 인사, 회의에 참석하는 회원도시 시장 등과도 면담을 갖고 국제 스포츠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계 바이오산업 생태계 중심지인 바젤(25일)에선 서울의 우수한 바이오·의료 새싹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젤 주정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등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26~27일)에선 도로 지하화를 통해 지상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시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한 ‘리오공원’을 방문해 도로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Jose Luis Martinez-Almeida) 마드리드 시장과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 서울시가 2027년까지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등 3곳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마드리드 만사나레스 강에 있는 유럽 최대 지하 빗물저류조인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를 시찰한다.마지막 일정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28~30일)에선 전 세계 건축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창의적·혁신적인 건축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펨커 할세마(Femke Halsema) 암스테르담 시장과도 만나 혁신적인 건축물 도입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방법을 공유한다.오 시장은 평소 로테르담의 독특하고 매력있는 건축 디자인이 가능했던 이유와 건축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네덜란드의 사례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도시건축을 서울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022.10.20 I 양희동 기자
노보 vs. 릴리, '당뇨·비만' 시장서 끝없는 신경전...한미약품은 뭐하나?
  • 노보 vs. 릴리, '당뇨·비만' 시장서 끝없는 신경전...한미약품은 뭐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노보)와 미국 일라이릴리(릴리)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 계열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시장을 두고 맞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올리는 당뇨 및 비만 치료제를 쏟아내면서 시장선점을 위해 뜨거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내 한미약품(128940)도 GLP 계열의 후보물질들을 두루 확보해 여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제공=Pixabay)◇1라운드 당뇨 GLP-1 시장서 패한 ‘노보’일라이릴리는 당뇨병용 주사제 시장에서 최강자다.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64억72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7조4000억원)를 기록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받은 트루리시티는 GLP-1 계열의 물질이며, 1주 장기 지속형 당뇨 조절제다.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당뇨병 치료제에 집중해 온 노보 노디스크가 2008~2009년 사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GLP-1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트루리시티보다 먼저 출시한 바 있다. 빅토자의 매출이 트루리시티에게 밀리게 되자 회사는 2017~2018년 사이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이드) 등을 주요국에서 승인받아 역전을 꾀했다.그럼에도 지난해까지 GLP-1 계열 주사제 매출 1위 자리는 트루리시티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젬픽과 빅토자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지만, 양사의 1라운드 대결의 승자는 결국 일라이릴리였던 셈이다.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주1회 당뇨 치료제인 아이코덱의 임상 3상까지 진행하며 재반전을 노리고 있다. 오젬픽과 빅토자, 아이코덱 등 세 가지 약물의 매출 총합으로 트루리시티를 넘어서겠다는 전략이다. ◇노보, 2라운드 비만 시장 선점 성공...반격하는 ‘릴리’한편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를 비만 치료제로 변신에 성공시킨 것은 노보 노디스크였다.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GLP-1 계열 최초로 빅토자의 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로 만든 ‘삭센다’를 식이요법과 함께 쓰는 성인용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다. 삭센다는 1일 1회 피하주사하는 약물이며, 2020년부터 미국에서 소아청소년까지 접종연령이 확대됐다. 이후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6월 오젬픽의 성분으로 약물 재창출한 주1회 투여하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도 미국에서 승인받았다.그런데 일라이릴리의 GLP-1 계열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역시 지난 5월 미국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된 다음, 7월에는 비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의 성공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운자로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허가했다.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왼쪽)과 미국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오른쪽).(제공=각 사)일각에서는 각국에서 마운자로가 본격적으로 비만 시장에 진출할 경우, 삭센다와 위고비의 시장 점유율이 흔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각 사가 밝힌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최대 22.5%, 위고비는 15~50%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사람별 관리 상태에 따라 효과가 비교적 유동적인 상황이다.국내 비만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체중감량 효과로는 두 약물의 비교 우위를 비교하긴 어렵다. 동등한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가 없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거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보다 유통망이 탄탄한 일라이릴리가 점유율을 키워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GLP 계열 물질 확보...적응증별 임상 박차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이 GLP 및 글루카곤(GCG) 작용제 계열의 물질을 발굴해 대사 관련 적응증을 두루 확인하고 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GLP-1 작용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주1회 또는 월1회 주사하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또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대상 신약 후보물질인 GCG 작용제 ‘HM15136’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병용 투여하는 전임상 연구도 수행 중이다.이밖에도 한미약품은 지난 9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GLP-2 유사체인 ‘HM1592’에 대한 단장 증후군 관련 임상 2상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HM1592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병용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당뇨, 비만, 염증성 장질환 등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GLP 계열 물질들의 임상과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효과를 갖도록 GLP 계열 물질의 조합 등을 확인하며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20 I 김진호 기자
여왕의 시간 돌아왔다…‘세계 1위’ 고진영 손목 부상 털고 컴백
  • 여왕의 시간 돌아왔다…‘세계 1위’ 고진영 손목 부상 털고 컴백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가 국내 무대라서 더욱 설렌다. 손목 상태도 호전됐고 연습도 꾸준히 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돌아온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원 원주시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고질적인 손목 부상이 심해져 지난 8월 CP 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고진영은 약 2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그는 지난해 한국 선수 LPGA 투어 200승의 역사를 만들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복귀 무대로 정하고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한방과 양방 치료 동시에…손목 컨디션 호전한국으로 들어온 고진영은 지인들과 라운드, 경기 용인시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유기견 봉사활동 등을 하며 알찬 휴식기를 보냈다.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휴식을 취하며 한방과 양방 치료를 병행해 손목이 많이 좋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손목은 고진영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부상 부위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을 때도 시즌 5승과 통산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3연패 등 각종 대기록을 세웠지만, 정작 고진영은 대회장에서 제대로 된 연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손목 통증을 겪고 있었다.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연습장에 나온 고진영은 왼쪽 손목에 테이프를 감고 있었다. 당시는 통증 방지 차원이었지만 결국 또 한 번 손목이 그를 괴롭혔다. 휴식기에 들어가기 직전 출전했던 2개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CP 여자오픈에서 처음으로 연속 컷 탈락을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2개월 간의 긴 결장 기간 때문에 견고했던 세계랭킹 1위 수성을 위협받기도 했다.그러나 자리를 비운 기간에도 정상을 지킨 고진영에게 이제는 새로운 기록 작성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여자골프 사상 두 번째 최장 기간인 151주 동안 세계 최정상에 올라 있는 그는 가장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에 군림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58주)의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아울러 최근 12개 대회 연속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하락세를 환기시킬지도 관심이다.박성현(사진=AFPBBNews)◇ 박성현·최나연·티띠꾼 등 풍성한 샷 대결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초청 선수로 나서는 박성현(29)과 최나연(35)의 활약상에도 이목이 쏠린다. 박성현은 지난 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최근 3년간 이어지던 슬럼프에 마침표를 찍었다.그는 LPGA 투어 통산 7승(메이저 2승)을 거뒀지만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3년 4개월 동안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제는 우승을 바라보며 플레이해도 될 상황이다. 박성현 스스로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의욕을 보였다.올해를 끝으로 필드를 떠나는 최나연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고별 무대를 갖는다. 최나연은 LPGA 투어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포함해 투어 통산 9승을 거뒀고,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와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다.최나연은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고국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한 매서운 루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출전하며 세계 3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도 참가한다. 김효주(27), 최혜진(23) 등 한국 간판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최나연(사진=AFPBBNews)
2022.10.18 I 주미희 기자
속효성 당조절제 '노보래피드', '란투스·휴마로그'와 20년째 경쟁 중[블록버스터 ...
  • 속효성 당조절제 '노보래피드', '란투스·휴마로그'와 20년째 경쟁 중[블록버스터 ...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속효성 당뇨병 치료제 ‘노보래피드’(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26억 달러(당시 한화 약 3조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44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속효성 당뇨병 치료제 ‘노보래피드’(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제공=노보 노디스크)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된 노보래피드는 제1형(인슐린 부족)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하는 변형 인슐린이다. 당초 정맥주사로 개발된 이 약물은 투여하면 1~3시간 후에 최대 효과가 나타나며, 최대 5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노보래피드는 항상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것이 효과를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인간의 인슐린보다 노보래피드가 더 우월하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1999년 유럽의약품청(EMA)이 속효성 당뇨병치료제로 노보래피드를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각각 2000년과 2002년에 인슐린 요법이 요구되는 당뇨병 환자 대상 적응증으로 품목허가 했다.이후 노보래피드는 인슐린 펌프 방식으로도 쓰일 수 있으며, ‘노보로그 믹스70/30’, 2003년 ‘노보믹스 30 플렉스 펜’ 등과 같은 피하주사용 펜 등도 승인됐다.이중 노보로그 믹스 70/30은 인슐린 아스파트 30%와 인슐린 아스파트 프로타민 70%를 함유한 제품이다. 인슐린 아스파트 프로타민은 인슐린 아스파트의 결정질 형태로 인슐린의 작용을 지연시켜 총 지속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로로그 30 플렉스 펜는 투여 시 30분 이내로 효과가 시작돼, 1~4시간 내 효과가 최고조에 이르고 하루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약물이다. 특히 국내에서 2003년에 승인된 노보믹스 30은 당시 프랑스 사노피의 24시간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 보다 효과적으로 당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이처럼 란투스를 비롯해 미국 일라이릴리의 ‘휴마로그’(성분명 인슐린 이스프로) 등의 속효성 당뇨병 치료제들이 노보래피드의 경쟁제제로 자리하고 있다. 이들 모두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각국에서 등장했던 약물로 비슷한 시기의 특허가 만료됐다. 노보래피드는 2014년, 휴마로그와 란투스도 2013~2015년 사이 각국에서 물질 특허가 만료됐다. 오늘의 주인공인 노보래피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0년경부터 여러 바이오시밀러가 승인됐다. 2020년 10월 프랑스 사노피에 노보래피드 바이오시밀러 ‘트루라피’가 호주와 캐나다 등의 의약당국으로부터 승인됐으며, 지난 4월 EMA도 이를 승인했다. 지난해 2월 EMA는 인도 바이오콘이 개발한 노보래피드 바이오시밀러 ‘키셀’(Kixelle)도 승인했다. 이 약물은 이후 이름을 ‘키르스티’(Kirsty)로 변경했다. 물론 노보 노디스크도 현재까지 다양한 당뇨병 제제를 내놓으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2020년 기준 32억 달러(3조77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기간 28억달러(당시 한화 약 3조30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3일 1주 지속형 당뇨병 주사제 ‘아이코덱’(icodec)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도 발표했다. 이 약물은 2020년 50억7000만 달러(한화 약 5조9826억원)의 매출을 올린 일라이릴리의 지속형 당뇨병 주사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에 대항할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2022.10.16 I 김진호 기자
노보, '오젬픽·아이코덱' 확보...최강 당뇨주사제 '트루리시티' 막아서나
  • 노보, '오젬픽·아이코덱' 확보...최강 당뇨주사제 '트루리시티' 막아서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세계 시장을 평정한 일라이릴리의 지속형 당뇨병 주사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 글루타이드)의 새로운 적수가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노보)가 개발중인 ‘아이코덱’(icodec)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자 업계는 트루리시티의 경쟁자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오젬픽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노보가 아이코덱까지 확보할 경우 당뇨병 주사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제공=노보 노디스크)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트루리시티가 국내외에서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트루리시티의 글로벌 매출은 64억72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7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약물은 국내에서도 4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동종 약물 중 매출 1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트루리시티의 성분인 둘라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가 포함된 재조합 펩타이드로 주1회 주사하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다.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5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를 승인했다. 트루리시티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프랑스 사노피의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나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 플렉스터치’(성분명 인슐린 글루덱) 등 동종 약물 대비 긴 투약 간격으로 비교우위를 확보했다. 이에 더해 개발사인 일라이릴리가 구축한 탄탄한 유통망을 통해 트루리시티의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하지만 지난 3일(현지시간) 노보 노디스크는 주1회 투여하는 아이코덱이 란투스나 트레시바 플렉스터치 만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임상 3상 헤드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HbA1c는 포도당과 혈색소가 결합한 조합을 말하며, 당뇨병 환자에서 장기간 혈중 포도당 농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1차 평가 지표로 쓰인다.노보에 따르면 인슐린 경험이 없는 1085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대상으로 아이코덱과 란투스, 트레시바 플렉스터치 등을 투여했다. 그 결과 란투스나 트레시바 플렉스터치 등은 HbA1c를 평균 1.68% 감소시켰으며, 아이코덱은 해당 수치를 1.68%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마틴 홀스트 랑게 노보 개발담당 부사장은 “HbA1C 수치적으로 아이코덱은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저혈당 부작용도 다른 약물 수준으로 충분한 내약성을 입증했다”며 “2023년 상반기 내로 미국과 EU, 중국 등 주요국 규제 당국을 중심으로 아이코덱의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실상 심사 신청 후 6개월 내로 결과가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말이면 아이코덱이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사실 트루리시티나 아이코덱 이외에도 주1회 주사제로 개발된 당뇨병 치료제는 두 가지가 더 있다. 하나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바이듀리언’(성분명 엑세나타이드)이고, 다른 하나는 역시 노보가 개발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다.각국에서 비교적 힘을 쓰지 못하는 바이듀리언과 달리 오젬픽의 성장세는 거세다. 각 사에 따르면 바이듀리언의 지난해 매출은 3억85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오젬픽은 올해 1분기 당시 환율 기준 약 2조176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트루리시티(2조1781억원)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당뇨병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가 오젬픽과 아이코덱 등 2종의 약물로 다변화해 관련 시장에서 일라이릴리를 확실하게 넘어서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일라이릴리의 탄탄한 유통망을 공략한다면 트루리시티를 넘어서는게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펩트론(087010)도 GLP-1 계열의 엑세나타이드를 성분으로 하는 ‘PT302’을 발굴했다. 펩트론에 따르면 사실 해당 물질은 1992년 미국 독도마뱀에 침샘에서 발견된 단백질로 인체에서 발견되는 GLP-1 대비 생체 내 반감기가 길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펩트론은 지난 2020년 유한양행(000100)에 PT302를 기술이전했고, 양사가 공동으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해당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2상을 마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약가와 경쟁 약물 대비 시장성 등을 고려해 PT302의 국내 임상 3상 또는 해외 임상 등에 대한 추가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인 상황이다.이 밖에도 한미약품(128940)은 GLP-1 작용제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성분을 발굴해 주1회 또는 월1회 주사하는 당뇨병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GLP-1 억제제 후보물질에 각 사가 가진 생명공학 기술로 주1회, 월1회 등 다양한 개발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며 “바이듀리언이 국내에서 약가 등 시장성 문제로 자진취하한 것처럼 GLP-1 관련 개발사들은 수익성을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임상과 허가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2 I 김진호 기자
'선수는 즐거웠고, 팬들은 신나'..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만 갤러리에 흥행도 '대박'
  • '선수는 즐거웠고, 팬들은 신나'..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만 갤러리에 흥행도 '대박'
  • 박성현이 갤러리 앞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24)의 시즌 5승과 박성현(29)의 ‘부활’로 관심을 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역대 최다 관중과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본부는 11일 “올해 대회엔 총 4만3463명의 갤러리가 운집해 22년 역대 최다 관중이 입장했고 최종 라운드의 네이버TV 중계 누적 시청자수는 약 24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개막 이전부터 박민지와 김수지의 상금 1위 경쟁 그리고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의 부활 등에 관심이 쏠렸다. 예상대로 대회 첫날부터 3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입장하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평일에도 대회 1라운드 때 3838명이 입장했고 2라운드에서는 5126명의 갤러리가 몰려왔다.주말인 8일에는 1만3292명이 찾아와 경기를 관전했고, 마지막 날엔 박민지와 김수지 그리고 박성현의 우승 경쟁이 펼쳐지면서 무려 2만120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특히 이날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의 명승부를 지켜보기 위해 2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찾아왔다. TV 시청률 또한 9일 평균 1.26%를 유지했고, 나흘 평균도 1%를 넘겼다. 동시간대 네이버TV 접속자는 24만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역대 최다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명승부와 함께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 먹을거리 등으로 채워진 갤러리 플라자 운영도 효자 노릇을 했다. 대회 운영을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국내 스포츠 경기 최초로 다운타우너와 클랩피자, 노티드도넛 등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기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갤러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방문객이 많아 대회 기간 즉석에서 100석의 갤러리 좌석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22회째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선 박민지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윤지를 꺾고 시즌 5승째를 따내며 상금 1위를 굳게 지켰다.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온 박성현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찾은 갤러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박민지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에서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2.10.11 I 주영로 기자
노티드·다운타우너 등 힙한 먹거리 가득…갤러리 총 4만명 집결
  • 노티드·다운타우너 등 힙한 먹거리 가득…갤러리 총 4만명 집결
  • 하이트진로 맥주 시음하는 갤러리들(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갤러리들을 위한 먹거리들이 잔뜩 입점해 인산인해를 이뤘다.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수제버거로 유명한 다운타우너, 힙한 수제도넛 노티드, 압구정의 핫플 클랩 피자, GFFG, 카페 블루샥 등이 들어와 갤러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위의 브랜드들은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끄는 핫플들이어서 눈길을 끈다.또 주최 측이 주류사인 하이트진로인 만큼 갤러리들에게 무제한으로 맥주 시음을 제공하기도 했다.갤러리들은 “푸드트럭 퀄리티가 상상 이상으로 좋아 갤러리하기에 너무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대회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답게 여자골프 슈퍼스타 박성현(29)과 박민지(24), 김수지(26), 임희정(22) 등 올해 KLPGA 투어 톱 랭커들이 총출동했다.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 경기가 진행돼 많은 갤러리가 방문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1라운드는 3838명, 2라운드는 5126명, 3라운드는 1만3292명이 대회장을 찾았다. 최종 라운드가 열린 이날 경기에는 비가 오고 쌀쌀한 궂은 날씨에도 2만1207명이 몰렸다. 총 4만3463명의 많은 갤러리가 ‘별들의 전쟁’을 관람했다.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나흘 내내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슈퍼 스타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갤러리 플라자 전경(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2022.10.09 I 주미희 기자
펩트론 FDA 3상 견인 ‘스마트데포’...조 단위 기술이전 잇는다
  • 펩트론 FDA 3상 견인 ‘스마트데포’...조 단위 기술이전 잇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신약 개발업체 펩트론(087010)이 주요 파이프라인의 미국 식품의약품(FDA) 3상 진입에 이어 조단위의 신규 기술이전도 현실화되고 있다.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에 기반해 신약의 약효지속성을 늘리는 핵심기술 ‘스마트데포’가 FDA의 인정을 받으며, 기술이전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사진=펩트론)30일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1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GLP-1 유사체 약물) 당뇨병치료제의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적어도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며,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반해 효과가 약 한 달간 지속되는 ‘PT403’이 주인공이다. 2020년 11월 글로벌 특허출원(PCT)을 완료했으며, 제형 확정 및 실험 데이터 확보한 상태다. 앞서 PT403은 특허출원 중 동물모델에서 타사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30일 이상 지속된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보였다. 일반 동물모델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 결과와 유사하게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도 확인됐다. 혈당 조절 효능을 갖춘 GLP-1은 혈당이 높을 때만 작용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와 달리 저혈당 쇼크 우려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체중 감소 효과도 있어 기존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치료제로 주목받는 펩타이드 물질이다. 하지만 1~2주로 약효의 지속성이 짧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왔다.펩트론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경우 투여량을 늘리면 부작용이 커지고, 약물 방출을 억제하면 약효 발현의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는 스마트데포에 기반해 약물 방출 농도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냈다”고 설명했다.시장 규모도 크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1주 지속형 제품 3종과 1일 지속형 제품 1종을 포함해 총 30조원 규모다. 글로벌 당뇨병치료제 시장 선두 그룹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일리의 주력 제품인 ‘빅토자’와 ‘트루리시티’도 GLP-1 유사체다. 이들 제품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각각 35억 달러 규모(약 5조원)다. PT403이 이들 제품보다 약효 지속성이 최대 4배 길다. PT403이 시장에서 주목받은 배경이다. 이 같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PT403이 기술이전까지 이어지지 못한 데는 스마트데포도 한몫했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만한 실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데포에 바탕한 신약이 FDA에서 인정받으며, 업계의 우려를 해소했다. 펩트론은 최근 호주 인벡스와 공동개발 중인 뇌혈관 치료제 ‘프리센딘’으로 스마트데포에 대한 첫 번째 FDA 임상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프리센딘은 스마트데포 기술 개발된 약효지속성 피하주사(SC) 제형 의약품으로 파이프라인명은 ‘PT320’이다. PT403의 기술이전 논의가 다시 본격화된 이유다. 업계에서는 PT403이 적어도 1조원 이상에 기술이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비슷한 사례가 근거로 든다. 2015년 한미약품(128940)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치료제 ‘퀀텀 프로젝트(GLP-1 유사체 등을 포함한 인슐린 콤보)’를 총 39억 유로(약 5조 5000억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마글루타이드 물질특허의 종료를 앞둔 노보노디스크 등이 PT403의 주요 기술이전 후보로 거론된다”며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극복한 만큼 앞선 한미약품에 준하는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전했다. 펩트론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으나, 세부적인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세계 최초의 1개월 지속형 당뇨치료제의 출시·사업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4 I 유진희 기자
세계 1위 고진영, 솔레어 모자 2년 더 쓴다..초특급 대우 재계약
  • [단독]세계 1위 고진영, 솔레어 모자 2년 더 쓴다..초특급 대우 재계약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 조건에 2년 더 솔레어 모자를 쓴다. 29일 측근에 따르면 고진영은 지난 9월 초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2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의 후원 계약서에 사인했다.고진영은 2020년 3월 필리핀 리조트 기업 솔레어 리조트앤카지노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계약금 등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계약을 주도한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세계랭킹 1위의 명성에 맞는 국내 여자 골프 선수 중 최고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 역시 세계랭킹 1위에 걸맞은 특급 대우라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고진영은 2019년 8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28일까지 통산 148주 동안 여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솔레어와의 계약 기간 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렸고 2020년 상금왕, 2021년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획득하는 초특급 활약을 펼쳤다. 고진영과 솔레어의 계약 기간은 애초 2년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L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대회에 나갈 기회가 줄어 그만큼 기간을 연장해 지난 8월에 종료됐다. 양측은 계약 기간 만료에 앞서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고, 큰 입장 차 없이 원만하게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계약 역시 솔레어는 고진영에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년 전에도 최고 대우를 해준 솔레어는 고진영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계약금 등을 대폭 인상했다는 후문이다.이 측근은 “2년 전과 비교해 계약금을 비롯해 각종 인센티브 등 훨씬 좋은 조건에 계약했다”고 귀띔했다. 국내 여자 골프 후원 시장에서 특급 선수는 연간 10억원 안팎을 받는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LPGA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출신 등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이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넘친다.고진영은 2021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1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1년 동안 상금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후원사 계약금 등으로 총 75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89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상금으로 350만달러를 벌었고 기타 수입으로 400만달러를 벌었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새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은 8월 말 열린 CP 여자 오픈이 끝난 뒤 손목 부상 치료를 위해 휴식 중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솔레어는 2019년 박성현(27)과 후원 계약하면서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박성현과도 재계약한 데 이어 고진영과도 계약을 연장하면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진영. (사진=이데일리DB)
2022.09.30 I 주영로 기자
펩트론, 알츠하이머 적응증 2상 공동연구 MOU...“효과 입증할 것”
  • 펩트론, 알츠하이머 적응증 2상 공동연구 MOU...“효과 입증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펩트론(087010)이 PT320에 대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알츠하이머 적응증 임상 2상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임페리얼 칼리지는 공학, 자연과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에 특화된 2021년 세계 대학랭킹 8위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종합대학이다.(사진=펩트론)연구 책임자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폴 에디슨 교수가 맡았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liraglutide AD)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경구제형의 세마글루타이드 임상 3상의 근거를 마련한 업계 선구자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임상 2상은 이미 임상 프로토콜이 확정됐다”며 “2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영국에서 연구자 주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PT320은 펩트론의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SmartDepotTM)이 적용된 엑세나타이드 물질이다. 엑세나타이드는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인지장애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PT320은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GLP-1RA계열 약물 중 혈뇌장벽(BBB) 투과율이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PT320의 경쟁 의약품은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 등이 있다.펩트론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시장”이라며 “임페리얼 칼리지의 임상 수행 경험과 펩트론의 우수한 제조 및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PT320의 뛰어난 효능과 기술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츠하이머는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올해 약 6조원에서 2025년 약 8조원으로 성장한다.
2022.09.29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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