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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유망주 이병호, 美 주니어 골프 대회 우승
  • PGA 유망주 이병호, 美 주니어 골프 대회 우승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주니어 골퍼 이병호 선수(17)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버지니아주 로아노크의 로아노크 컨트리 클럽에서 진행된 제38회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병호 선수.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병호는 파워풀한 드라이버샷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집중력과 추진력이 강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올해로 만 17세 이병호는 한국에서 3년 동안 초등학교 대회에 나가 10승을 넘는 우승 트로피를 휩쓴 후 지난 2018년 7월 미국 텍사스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2018년 휴스턴의 더 빌리지 골프 스쿨로 유학길에 오른 후 지금까지 9차례 우승을 쓸어 담으며 승승장구중이다. 또 2020년에는 미국 텍사스 주니어 골프 투어(TJGT) 외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TJGT 올해의 주니어 선수상의 역대 수상자들로써 현재 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2015년 한 해 PGA에서 5승을 달성한 조던 스피스, PGA 통산 7승을 달성한 패트릭 리드 외 켈리 크라프트, 조나단 베가스 등의 선수들이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중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이 대표적이다. 모든 아마추어들에게 꿈과 같은 US 주니어, US 아마추어 등의 수상자도 TJGT의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이번에 이병호 선수가 우승한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골프 대회는 로아노크 컨트리클럽의 유망주 스콧 로버트슨을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다. 참가자는 14세 이하 남자, 15~18세 남자, 14세 이하 여자, 15~18세 여자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토너먼트 로고가 새겨진 트로피가 수여되며 15~18 챔피언은 로아노크 컨트리클럽 골프장에 명예롭게 나무를 심는다.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은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골프 위크 랭킹, 주니어 골프 스코어보드에서 인정받고 있다.이병호 선수는 “하나하나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한 대회 한 대회 쌓아가는 나의 경험을 발판 삼아 PGA투어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PGA 투어에 가서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자로써 그린 재킷을 입는 그날까지 지금의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는 자세로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4 I 백주아 기자
‘최근 1년 50% 상승’…하락장에도 일라이 릴리 주가 굳건한 이유는
  • ‘최근 1년 50% 상승’…하락장에도 일라이 릴리 주가 굳건한 이유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LLY)가 최근 1년 주가 상승률 50%로 하락장에서도 굳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수익률도 7.32%로 S&P500(-16.11%)과 나스닥(-27.15%) 등 주요 지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긴축 기조에서 가장 취약한 섹터 중 하나인 제약·바이오 주식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 부양의 비결은 현재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에 있다. ◇릴리, 새로운 기전 당뇨병 치료제 FDA 승인 획득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라이 릴리가 마운자로(Mounjarao)라는 브랜드로 판매할 2형 당뇨병 치료제 티르제파피드(tirzepatide)를 승인했다. 당뇨병은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오는 병이다.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억제되거나 생성이 감소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티르제파피드는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에는 없는 새로운 기전이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약은 식욕을 감소시키고 인슐린을 방출하는 자연 호르몬 수용체 ‘인크린틴(incretins)’을 활성화 시키는 기전이다.이 분야 경쟁사로는 노보 노르디스크(NVO)가 꼽힌다. 노보 노르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강자다.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췌장 알파세포 글루카곤 분비를 줄여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GLP-1’의 활성을 높여주는 세마글루타이드, 제품명 오젬픽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일라이 릴리의 신약은 오젬픽보다 효과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에 한 번 투약하는 마운자로는 ‘GLP-1’은 물론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로트로피드)’라고 불리는 또 다른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임상 실험에서 노보 노르디스크의 오젬픽보다 환자의 혈당을 더 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체중 최대 22.5%↓…티르제파피드의 또 다른 효과시장에서는 이미 승인받은 당뇨병 치료제보다 티르제파피드의 비만치료제의 가능성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아직 비만 치료제로 승인되지도 않았지만 티르제파피드는 체중 감량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결과 덕분이다.앞서 이 약의 경쟁약인 ‘오젬픽’ 역시 지난해 6월 ‘위고비’라는 브랜드로 비만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비만 치료제로 승인된 위고비는 작년 매출만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올렸다.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비만 전문가들은 지난 4월 말 일라이 릴리가 이중 작용 주사를 통해 환자들이 평균 16%에서 22.5%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을 때 경탄했다”며 “이는 비만 수술의 효과와 동등하다”고 보도했다. 일라이 릴리는 체중 감량 치료제로서 티르제파피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일라이 릴리)일라이 릴리는 “새로운 비만 치료법이 향후 20년 동안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테런스 플린 모건 스탠리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의 목표가를 369달러(13일 종가 기준 291.63달러)로 제시했다. 티르제파피드를 릴리의 주요 장기 판매 품목으로 보고, 지난달 일라이 릴 리가 실적과 함께 체중 감량 연구를 보고했을 때 반복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에반 시거먼 BMO캐피털마켓 연구원은 “티르제파티드가 일라이 릴리의 실적 호전의 스타”라며 “당뇨병과 비만 치료를 위한 이 약이 연간 매출이 결국 60억 달러(7조 7000억원)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라이 릴리의 목표가를 주당 358달러로 제시했다.
2022.05.19 I 이광수 기자
의류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LPGA 포틀랜드 클래식 개최
  • 의류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LPGA 포틀랜드 클래식 개최
  • 오는 9월 열리는 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조인식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용문, 배슬기 어메이징크리 대표, 변진형 LPGA 코리아 대표.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리미엄 골프의류 브랜드 어메이징크리(AmazingCre)는 오는 9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어메이징크리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LPGA 투어와 포틀랜드 클래식 타이틀 스폰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1972년 처음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은 올해 51회째 맞는 역사와 전통의 대회다. 특히 지난해 고진영(27), 2009년 허미정(33), 2005년 강수연(46), 2004년 한희원(44), 2000년 김미현(45) 등 한국 선수가 4차례 우승해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익숙하다.어메이징크리는 미국에서 론칭한 브랜드지만, 국내 기업에서 어패럴 및 용품 상표권을 인수했다. 2020년 의류 시장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200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는 4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LPGA 투어에서 뛰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호주교포 이민우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LPGA 투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건 오래됐다. 2018년까지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과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해온 기아 클래식, 그리고 4월 열린 롯데 챔피언십 등이 국내 기업이 후원하는 LPGA 투어 대회로 열렸다. 대기업이 아닌 순수 의류 기업이 후원사로 나선 건 처음이다. 어메이징크리는 의류 브랜드답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유용문 어메이징크리 대표는 “패션 브랜드에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다른 대회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메이징과 크리에이션의 합성어인 브랜드 이름처럼 ‘놀랍고 창의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변진형 LPGA 코리아 대표는 “순수 의류 브랜드가 LPG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건 드문 일”이라며 “여성 골프의 수준을 높이고 어메이징크리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는 9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은 총상금 150만달러에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2022.05.11 I 주영로 기자
어메이징크리,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스폰서 계약
  • 어메이징크리,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스폰서 계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최근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가 11일 역삼동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중 포틀랜드 클래식의 타이틀 스폰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어메이징크리는 11일 역삼동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LPGA 포틀랜드 클래식 타이틀 스폰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유용문 어메이징크리 대표(왼쪽)와 션 변 LPGA 아시아 대표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날 자리에는 유용문·배슬기 어메이징크리 대표이사, 션 변 LPGA 아시아 대표와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1972년에 처음 시작되어 51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LPGA 정규대회다. 911테러가 있었던 2001년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로 많은 대회들이 취소됐던 지난 2년을 포함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진영 선수(솔레어,27)의 우승으로 전세계 골프팬들과 더불어 국내골프팬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켰다.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2 힐튼 그랜드 바캉스 토너먼트 2라운드 경기에서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이 9번 티부터 바라보고 있다. (사진=어메이징크리)어메이징크리는 올해 초 LPGA 패티 타바타나킷 선수와 호주교포 이민우 미국프로골프(PGA) 선수의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골프 의류 브랜드로서 기능성과 퍼포먼스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골프에 최적화된 디자인까지 더한 어메이징크리는 글로벌 선수 후원에 이어 LPGA 대회까지 후원하며 마케팅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유용문 대표는 “전 세계 골프팬들과 골프선수들에게 오랜시간 신뢰를 전달해온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로 함께 한 만큼 어메이징크리도 지금까지 이어온 그 시간보다 앞으로 더 긴 시간 골프와 관계된 모든 분들께 신뢰와 기대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는 그 시작점을 이 대회를 통해 하려한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슬기 대표는 “골프웨어로서의 시작을 알리던 것이 어제였던 듯한데 이제는 세계인 모두가 아는 국제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영광이다“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어메이징크리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로써 책임감을가지고 잘 준비해 볼 계획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션 변 LPGA 아시아 대표는 “LPGA를 대표해 어메이징크리가 LPGA투어 일정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회 중 하나로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으로 복귀하는 포틀랜드 클래식의 후원을 결정한 데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여성 골프의 수준을 높이고 어메이징크리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은 오는 9월에 총 상금 150만달러 (약 19억 1400만원),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2억8700만원)의 규모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어메이징크리 강남도산점 매장. (사진=백주아 기자)어메이징크리는 독특한 디자인의 사각 드라이버, 홀 드라이버 등으로 미국 PGA 골프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20년 스타 디자이너 출신 배슬기 대표와 패션유통 전문가 유용문 대표가 함께 국내에서 ‘어메이징크리 어패럴’을 선보였다. 어메이징크리는 유체역학을 모토로 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기능성 디자인 및 고급 소재, 화려한 프린트, 3D 입체 장식, 독특한 컬러를 사용해 패션 요소를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 결과 진입 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서 단기간 성장을 이뤄냈다. 어메이징크리는 지난 2020년 4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작년 연말까지 2년간 37개 매장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00억원 규모로 론칭 첫 해 매출(16억원) 대비 1250% 성장했다. 론칭 3년 차를 맞은 올해는 50개 매장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
2022.05.11 I 백주아 기자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개발 봇물...한미약품, 펩트론 성공가능성은
  •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개발 봇물...한미약품, 펩트론 성공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여러 질환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여러 대사질환에 폭넓게 관여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계열의 후보물질을 발굴한 기업 중심으로 치열한 개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일라이릴리와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 국내 펩트론(087010)과 한미약품(128940) 등이 관련 펩타이드 신약 임상에 몰두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들이다.펩타이드는 수십 개 내외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물질이다.(제공=픽사페이)펩타이드는 수십 개 내외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물질이다. 1920년대 개발된 최초의 펩타이드 치료제로 유명한 것이 2형 당뇨병에 쓰는 ‘인슐린’이다. 인슐린은 51개 아미노산 조합으로 구성된 약물이다. 지금도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특유의 아미노산 조합을 찾아 합성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GLP-1 계열의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퇴행성뇌질환 등 다중 적응증에 대한 임상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GLP-1는 혈당량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글쿠카곤이 결합할 수 있는 수용체에 붙을 수 있는 펩타이드를 의미한다◇GLP-1 계열 물질 개발 ‘봇물’...적응증, 당뇨~파킨슨병까지 多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일라이릴리(릴리)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티르제파타이드’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GLP-1 및 ‘위 억제 폴리펩타이드’(GIP) 등 이중 작용 억제제 계열의 티르제파타이드가 비만 환자의 체중을 최대 22.5% 가량 낮춘다고 분석했다. 릴리는 티르제파타이드를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 등으로 완성하기 위한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노보)도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체중 감량 효과가 15~50% 수준으로 확인된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위고비는 노보가 기존에 내놓은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의 후속작이다. 매일 한 번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해야 했던 삭센다를 개선한 위고비는 매주 한 번만 주사하는 약물로 설계됐다. 삭센다의 경우 이미 같은 성분에 용량만 낮춰 ‘빅토자’라는 이름의 당뇨병치료제로도 승인된 바 있다. 위고비 역시 당뇨 등 성인병 치료제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펩트론도 GLP-1 억제제 계열의 성분 엑세나타이드를 성분으로 하는 ‘PT302’를 발굴했다. 회사 측은 이 물질을 2011년 유한양행(000100)에 기술이전하고 공동으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해당 물질의 국내 임상 2상을 마친 바 있다. 펩트론 측은 신약재창출을 통해 PT320이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알파-시누클레인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최근에는 이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의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중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펩트론 관계자는 “GLP-1 수용체 계열의 후보물질이 뇌질환을 일으키는 물질까지 타깃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뇨나 비만치료제, 파킨슨병까지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임상을 계획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의 GLP-1 등글루카곤 수용체 계열 신약 후보물질 개발현황(제공=한미약품)◇GLP-1 계열 국내 최강자, 이중·삼중 작용제 다수 보유한 ‘한미’한미약품은 체내 존재하는 여러 글루카곤 수용체에 이중 또는 삼중으로 작용하는 물질을 다양하게 발굴했다. . 이 회사는 GLP-1 작용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개발해 당뇨병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위고비 대비 투약 간격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 주 1회 또는 월 1회 주사하는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GLP-1 및 글루카곤(GCG) 등 수용체 이중작용제 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대상 신약 후보물질 ‘HM15136’(임상 2상)과 함께 이 물질을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해 비만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전임상 연구도 수행하는 중이다. HM15136은 지난해 11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로 선정됐다. FDA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각각 2018년과 2020년에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한미약품은 GLP-1와 GIP, GCG 등 세 가지 수용체에 삼중으로 작용하는 ‘HM15211’을 발굴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임상 2상) 및 특발성 폐섬유증(전임상) 등의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유럽간학회를 통해 HM15211이 간의 섬유화를 막고, 간 내 담즙산 형성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향후 해당 약물을 간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해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펩타이드 합성 관련 한 연구자는 “GLP-1나 GIP 등 글루카곤 수용체 패밀리를 타깃하는 약물은 체내 대사에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간 질환, 당뇨 및 비만과 관계가 깊다. 최근에는 뇌 속 당 대사 과정에 대한 기전도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며 뇌질환까지도 그 연구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국내외 제약사가 이 계열의 약물을 발굴해 임상 연구를 이어가는 이유다. 그 연구성과가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사례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05.10 I 김진호 기자
램프폭 최대 7m…지식산업센터 드라이브인 시스템의 진화
  • 램프폭 최대 7m…지식산업센터 드라이브인 시스템의 진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차량을 건물 내부로 진입시키는 방식인 지식산업센터의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의 드라이브인 시스템.(사진=익원)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물차량의 적재함이 점점 커지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지상·지하 주차장까지 진입하는데 필요한 경사로인 램프 폭을 넓히고 층고를 높게 설계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변에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겨냥해 공급되는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대형 화물차량의 진입이 가능하도록 최대 7m의 램프 폭을 적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램프 폭이 넓을수록 회전반경이 커져 운전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물 층고도 6m 안팎으로 설계하면서 높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윙바디 하이탑차의 하역작업에도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화물차량을 호실 앞으로 진입시켜 상하차 작업이 가능한 도어투도어 시스템에서 도어의 가로·세로 길이도 커지는 추세다.업계 관계자는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로 연결되는 호실은 분양 때마다 완판되고 있다”며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램프폭, 층고, 대형 화물차 진입여부 등이 주요 선택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고양시 향동지구 5블록에서 램프 폭 3.8m에 지상 12층까지 2.5톤 차량 진입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에 성공하면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더욱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는 더욱 진화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된다. 현대건설이 내달 전철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 공급하는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지식산업센터는 램프 폭 최대 7m로 설계돼 5톤 화물차량이 지상 10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대형 화물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입구와 출구를 달리하는 일방통행(원웨이) 램프로 설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호실 앞에 주차는 물론 하역작업이 가능한 도어투도어 시스템도 적용된다.분양 관계자는 “주변에서 들어선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낙수효과로 13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며 “경기 남부의 첨단산업벨트가 구축되면서 지식산업센터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04.29 I 강신우 기자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버들 교수, '환자경험 우수 의사' 1위 선정
  •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버들 교수, '환자경험 우수 의사' 1위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지난 3월 혈액종양내과 강버들 교수가 전국 종합병원에 등록된 의사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강버들 교수는 3월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5,870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평가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였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가 △진단 시 치료 및 검사계획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는가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였는가 △환자의 질환에 대해 위로와 공감을 하였는가 △진료 이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에 대해 설명하였는가 △검사나 치료 결정 과정에서 환자의 의견을 반영했는가 △투약, 검사, 처치 전 이유를 쉽게 설명해 주었는가 △부작용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었는가 등 여러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버들 교수는 “병원을 직접 경험한 환자분들이 참여한 평가결과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향상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자경험 우수 의사 선정은 지난해부터 매월 세마그룹이 위탁해 병원을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2.04.13 I 이순용 기자
 에코피팜서 틱장애 치료 희망 찾았다
  •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에코피팜서 틱장애 치료 희망 찾았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3월28일~4월3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틱장애에 효과가 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베트남에서는 ‘비강 스프레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공식화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드) 2mg 용량을 추가 승인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명물 ‘하노이 기차길’에서 의료인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한 남성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하노이 EPA=연합뉴스)◇중추신경계 장애 치료제 에코피팜, 틱장애에 효과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소아운동장애 전문의 도널드 질버트 교수 연구팀은 ‘에코피팜’이 틱장애의 중증도를 완화하고 틱의 빈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단순한 동작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증상을 뜻한다. 에코피팜은 미국의 이말렉스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중추신경계 장애 치료제다. 말더듬증 등의 치료를 위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에 따르면 질버트 교수 연구팀은 앞서 틱장애 아이와 청소년(6~17세) 149명을 대상으로 에코피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74명에게는 에코피팜을, 75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시작 때와 3개월 후 2가지 틱 평가척도로 중증도의 변화를 평가했다.전체적으로 에코피팜 그룹이 대조군보다 중증도가 더 낮아지고 틱 빈도도 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에코피팜 그룹은 중증도가 35점에서 24점으로 30% 낮아졌다. 반면에 대조군은 35점에서 28점으로 19% 줄었다. ◇베트남 파스퇴르연구소, ‘비강 스프레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돌입 3일 베트남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에서 비강 분사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 베트남 남부 나짱 파스퇴르연구소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비강 스프레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3000명의 모집에 돌입했다. 시험 대상 백신은 중국산이다. 임상 참가자들은 2주 간격으로 실제 백신 또는 위약을 투약받는다. 베트남에서 비강 분사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 분사식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소수 글로벌 기업에 불과하다. ◇FDA, 당뇨병치료제 오젬픽 2mg 추가 승인 지난달 31일 미국 약사 전문지 파머시 타임스 인터넷판은 FDA가 당뇨병치료제 ‘오젬픽’의 용량을 0.5mg, 1mg 외에 2mg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오젬픽은 당뇨병 환자가 일주일에 한 번 맞는 피하 주사제다. 장기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길항제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 혈당을 떨어뜨리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이 줄어들게 한다. 1주일에 한 번 펜 주사기로 투여한다.FDA가 오젬픽 2mg을 추가로 승인한 것은 2mg 용량이 1mg보다 장기 혈당치인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상당히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진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임상시험에서 오젬픽 2mg이 투여된 그룹은 40주 만에 당화혈색소가 평균 8.9%에서 2.1% 떨어졌다. 오젬픽 1mg이 투여된 대조군은 1.9% 낮아졌다.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당화혈색소를 통해 대체로 2~3개월간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판단된다.
2022.04.03 I 유진희 기자
  •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동아시아인에 -13% 체중 감소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만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과체중 및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은 상대적으로 복부 내장지방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같은 비만 정도라도 서양인에 비해 대사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데, 실제로 동양인은 복부 비만일 경우 비만에 해당되지 않는 범위인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 25kg/㎡ 미만에서도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세마글루타이드는 대표적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유사체로 2017년에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돼 외국에서는 이미 임상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비만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약품이다. 세마글루타이드의 체중 감소 효과는 위장관 호르몬 ‘인크레틴’에서 비롯된다. 인크레틴은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위에서 음식물이 배출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뇌 시상하부의 식욕중추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음식물 섭취량이 감소하며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원리다.또한 음식물 섭취 시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의 분비를 감소시킴으로써 혈당 강하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있다. 인슐린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분비될 시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지며 저혈당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인크레틴에 기반한 세마글루타이드는 혈당에 따라서 분비량이 조절(혈당 의존성)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성이 낮은 장점이 있다.임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세마글루타이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인, 일본인 비만 환자 437명을 대상으로 28개 병원에서 전기 3상 시험(3a상)을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동양인의 신체특성을 고려해 비만을 ▶체질량 지수(BMI)가 27.0kg/㎡ 이상 및 비만 동반 질환 2개 이상 혹은 ▶BMI 35.0kg/㎡ 이상 및 비만 동반 질환 1개 이상으로 정의했으며, 표본을 주 2.4mg(1회) 투약군, 1.7mg(1회) 투약군, 그리고 위약군으로 나누고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적정 투여량과 플라시보 효과 대비 실제 효과를 파악했다.그 결과, 각 집단의 68주차 ▶체중 변화율 ▶5% 이상 체중 감소한 참여자의 비율 ▶CT 측정 내장지방량을 평가했을 때, 주 2.4mg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한 환자 집단에서 평균 체중변화율 –13.2%, 체중 감소 환자 82.9%, 복부 내장지방량이 40% 감소하며 최대 효과를 보였다. 이는 위약군(각각 –2.1%, 21%, 6.9%)은 물론 주 1.7mg 투약군과 비교해서도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였으며, 이상 반응 비율 역시 2.5% 수준에 그쳐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세마글루타이드가 아시아인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특히 주 2.4mg, 1회 투약 시 효과가 우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임수 교수는 “지금까지 임상 시험에서 두 자릿수의 체중 감소율을 보인 약은 세마글루타이드가 최초일 정도로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고, 기존에 당뇨병 치료제로 쓰였던 만큼 혈당 강하 및 췌장의 베타세포 보호 효과도 크다”며, “이밖에도 혈압 감소, 혈관내피세포 기능 개선, 심장 수축 기능 향상 등의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을 종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영국의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3월호에 게재됐다.
2022.03.29 I 이순용 기자
③미래경쟁력은 2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 [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③미래경쟁력은 2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이지만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있다. 20년 이상의 글로벌 임상개발 경력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에 양질의 파이프라인이 합쳐지면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디앤디파마텍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내부 연구개발(R&D) 역량 향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뿐만 아니라 예일대, 브라운대, 듀크대 등 글로벌 톱 의과대학과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도입하고 있다.퇴행성 뇌질환과 섬유화 질환, 대사성 질환 등 총 파이프라인은 20개가 넘는다. 이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파킨슨과 알츠하이머로 개발되고 있는 NLY01을 비롯해 임상계획 단계인 NLY02, NLY03이 있다. 또한 파킨슨과 알츠하이머에 루게릭병까지 적응증으로 하는 이미징 바이오마커 PMI03, PMI04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결합조직 성분 중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고 축적돼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장기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인 섬유화 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만성췌장염, 전신경화증,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적응증으로 하는 TLY012는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TLY012는 섬유화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근섬유아세포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섬유아세포만 매우 빠르게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기전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섬유화된 조직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회복 결과를 보였다. 세계 최초 근본적인 질병조절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디앤디파마텍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 현황.(자료=디앤디파마텍)특히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은 임상 1/2a 상을 진행 중인데, 중국 상위 제약사 선전 살루브리스에 기술이전(계약금 400만 달러)을 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DD01은 비만과 NASH 동물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지질 및 지방 대사작용 촉진을 통해 NASH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전임상 직접 비교 실험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체중감소 4.3배, NASH 개선 4.5배 이상 우월한 약효가 확인됐다”며 “차세대 베스트 인 클래스 대사성 질환 치료제 탄생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외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02와 고형암 치료제 PMI05와 전립선암 치료제 PMI21, 고형암과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PMI07도 주목해볼 만 하다. 특히 치주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 미생물 제제 P4M01은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완료한 상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은 약 2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이 중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10개에 이른다”고 강조했다.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진단과 분석 영역까지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환자 진단에 사용되는 PET 조영제는 현재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및 고형암 등 4개의 임상 1상이 미국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라를 통해 진행 중이다. 또한 자회사 발테드 시퀀싱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Brain Bank’의 3000여 개 뇌조직 샘플을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분석-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퇴행성 뇌질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한국에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투자자금 조달 및 결정, 초기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한다. 이 단계에서 존스홉킨스, 예일대, 듀크대 의대 등과 공동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를 진행한다”며 “임상 1상에 들어갈 후보물질이 선정되면 미국에 있는 전담 임상팀이 리드를 해 자회사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파이프라인 양과 질을 따진다. 디앤디파마텍도 그런 모델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후보물질이 있고, 그 후보물질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가 만들어져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이 그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1 I 송영두 기자
삭센다보다 더 센 위고비가 온다…노보노디스크 고성장 전망
  • 삭센다보다 더 센 위고비가 온다…노보노디스크 고성장 전망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글로벌 빅파마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신약 위고비(Wegovy)를 출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때 품귀현상이 일어났던 삭센다(Saxenda)를 뛰어넘는 효능을 입증했으며, 실적 고성장이 전망된다. 국내에는 위고비 특허 만료 기간에 맞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위고비. (사진=AP/뉴시스)10일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2025년까지 비만치료제 판매 전망치를 세 배 이상 늘렸다. 노보노디스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비만치료제 삭센다와 위고비, 두 개 단일 품목으로만 연간 37억2000만 달러(4조6000억원)의 판매 전망치를 제시했다. 2019년만 해도 11억 달러(1조4000억원)에서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노보노디스크가 고성장 전망치를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오의약품 위고비의 출시가 있다. 위고비의 비만치료제 허가 과정은 삭센다와 비슷하다.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으로 GLP-1 계열의 유사체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2009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방합성 저해 및 식욕억제에 뛰어난 효능이 나타나는 것이 밝혀졌고 2014년 비만치료제로도 FDA 허가가 떨어졌다.위고비의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이며 삭센다와 마찬가지로 GLP-1 계열의 유사체다. 노보노디스크는 2017년 오젬픽(Ozempic)이란 제품명을 달고 당뇨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이후 곧바로 비만치료제 허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비만치료제로도 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그 제품명이 위고비인 것이다. 삭센다의 가장 큰 단점은 매일 피하지방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야 하는 점이다. 반면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의 약물 투여만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68주 동안 위고비를 투여받은 사람들은 체중이 15~20%를 감량하는 효과를 얻었다. 위약군은 2.4%에 그쳤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단 20주 만에 체중의 10%를 감량한 결과가 도출됐다.위고비의 출시 가격은 삭센다보다 비싸다. 월 투여에 필요한 가격은 1627달러(200만원)이다. 아직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신약인 만큼 미국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삭센다의 가격은 한국에서 8만~11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위고비는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노보노디스크는 처방전을 모두 감당할 만큼 위고비를 제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는 비상장사 펩진이 유일하게 위고비 특허 만료 기간에 맞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노보노디스크 사업보고서(Annual Report)에 따르면 위고비의 미국 특허는 2032년, 유럽과 일본은 2031년에 만료된다. 반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은 4년 뒤인 2026년에 만료되며, 펩진은 이 시기에 맞춰 출시를 계획 중이다. 노창석 펩진 대표는 “이미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고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관련 논문 게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논문이 나오면 위고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중국 시장 특허 만료에 맞춰서 출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위고비와 경쟁할 비만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이오플로우(294090)는 영국에서 들여온 물질로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우리 제품은 3개월 만에 15% 감량이 가능하다. 비만치료제는 이미 전임상과 1상을 영국에서 다 마쳤다. 올해 안에 영국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이라며 “2년 안에 매출 실현이 가능해지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1 I 김유림 기자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 LPGA '메이저 퀸' 타와타나낏 후원
  •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 LPGA '메이저 퀸' 타와타나낏 후원
  •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Getty Images/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후원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어메이징크리는 기능성과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효율성은 물론 골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안나린과 후원 계약한 데 이어 타와타나낏을 영입하면서 후원 선수의 범위를 넓혔다. 타와타나낏은 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 미국 주니어 순위를 평가하는 폴로 골프 랭킹과 골프위크 걸스 주니어 랭킹, 주니어골프 스코어보드 랭킹 등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지난해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보였다. 이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와타나낏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와 함께 신인상을 받으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어메이징크리 관계자는 “신인상을 받은 패티 타와타나낏 선수와 함께 2022년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수의 경기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타와타나낏은 “어메이징크리와 함께 더 높이 성장해 나가겠다”고 후원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2022.03.08 I 주영로 기자
한미약품, '기술수출+마일스톤' 등 32조 NASH 치료제 시장 '정조준'
  • 한미약품, '기술수출+마일스톤' 등 32조 NASH 치료제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33조원 규모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장을 정조준했다.한미약품 본사전경. (제공=한미약품)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트리플 아고니스트’(Triple Agonist) 기술수출이 유력하단 관측이다. 앞서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또 다른 NASH 치료제 ‘듀얼 아고니스트’ 역시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다. 임상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기대가 높아졌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조2060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 매출액 1조759억원, 영업이익 490억원 대비 각각 12.1%, 160.1%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엔 지난해 하반기 앱토스와 에퍼메드에 각각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 수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이 시련을 딛고 기술수출 명가 자존심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대로면 NASH 치료제 기술수출 한 번 더올해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소식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NASH 치료제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임상 1상에서 지방간이 81.2% 감소했다. 업계에선 트리플 아고니스트가 NASH 치료제 중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NASH 증상은 복합적”이라며 “다중복합 기전이 NASH 치료제 핵심인데,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삼중작용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동물시험에서 단일제와 이중작용제보다 NASH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임상 1상에서도 우수한 지방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추가적으로 공개될 (간) 섬유화 데이터를 통해 다중 작용기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섬유화 데이터는 오는 4분기 공개된다. 업계에선 트리플 아고니스트 섬유화 데이타가 기술 수출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한미약품 트리플 아고니스트 전임상 결과경쟁 약물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는 진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후보물질과 1:1 직접 비교임상은 아직까지 진행된 바가 없다”면서도 “다만, NASH 및 간 섬유화, 담즙 정체성 담관염 등을 유도한 다양한 동물 모델에선 경쟁 약물인 ‘FXR agonist’(성분명: 오베티콜산) 대비 다양한 섬유화 마커 및 조직학적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비교했다.트리플 아고니스트는 현재 미국과 한국 46개 병원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임상은 약 200여명대 환자를 대상으로 모집 중이다. 트리플 아고니스트 임상 2상은 지난 2020년 7월 임상에 착수했고, 올해 9월 임상 종료 예정이다.◇ 대규모 마일스톤 기대↑또 다른 NASH 파이프라인인 ‘듀얼 아고니스트’도 기대를 모은다. 듀얼 아고니스트는 2015년 얀센(J&J)에 당뇨·비만제로 기술수출 됐다가 지난 2019년 계약해지(반환)된 약물이다. 이 치료제는 이듬해 8월 미국 머크(MSD)에 최대 규모 8억 7000만달러(1조391억원)에 NASH 치료제로 다시 기술수출 됐다. 이 계약은 임상 성공과 임상 단계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지급 규모가 상당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듀얼 아고니스트는 머크로부터 단계별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 6000만달러(1조원)를 수령하게 된다”며 “또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전체 계약에서 계약금은 1000만달러(119억원)에 불과하다. 아직 임상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NASH 치료제가 성공하려면 체중감소가 선행돼야 하는데 이 측면에서 보면 듀얼 아고니스트가 탁월한 결과를 냈다”며 “제중감소 효과로 경쟁 약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보다 높은 지방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듀얼 아고니스트는 현재 세마글루타이드를 대조군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NASH 염증 해소에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듀얼 아고니스트 임상 2상 중간 결과는 올해 안에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이 외에도 한미약품은 롤론티스, 비소세포폐암 치려제 포지오티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호가 승인이 유력하단 관측이다. 또 기술수출한 이중항체 항암제 ‘IB1415’와 벨바라페닙(RAF) 임상이 순항 중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NASH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1억 4000만달러(1676억원)에서 오는 2029년 272억달러(3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2.21 I 김지완 기자
미국서 훈련해온 박성현, 외조모상에 16일 급히 귀국
  • 미국서 훈련해온 박성현, 외조모상에 16일 급히 귀국
  • 박성현.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골퍼 박성현(29)이 외조모상으로 일시 귀국한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 선수가 15일 별세한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새벽 귀국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통산 10승을 거두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성현은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은 2019년 말 찾아온 어깨 부상으로 최근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박성현은 올해 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 인근에서 훈련하며 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박성현은 이달 25일까지 미국에서 훈련한 뒤 다음 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 선수가 외조모상 소식을 듣고 바로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며 “다음 달 출전하는 대회에는 정상적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현의 외할머니 故 서옥순(향년 93세) 씨의 빈소는 서울 대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2022.02.15 I 주영로 기자
고진영·박성현, 미국에서 영상으로 설 인사 "좋은 일 가득하세요"
  • 고진영·박성현, 미국에서 영상으로 설 인사 "좋은 일 가득하세요"
  • 고진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전지훈련 중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남기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고진영(27)과 박성현(28)이 설을 앞두고 팬들에게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전달했다. 고진영은 28일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해온 영상에서 “설이 다가오고 있는데 여러분 모두 좋은 설 보내시고 아프지 않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호랑이 기운 듬뿍 받으시고 원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 응원 많이 부탁드려요”라고 새해 인사와 함께 설을 앞둔 팬들의 즐거운 명절을 기원했다.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으로 떠난 고진영은 이시우 스윙코치가 운영하는 캠프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인근의 다른 골프장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도 “어느덧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에는 작년보다 훨씬 더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고, 저도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남겼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2월까지 훈련한 뒤 3월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 인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성현이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2.01.28 I 주영로 기자
LPGA 데뷔전 나서는 안나린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
  • LPGA 데뷔전 나서는 안나린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
  • 안나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이 데뷔전에 나선다. 안나린은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014년 프로가 돼 2017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안나린은 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합격증을 받고 귀국한 안나린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뒤 1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으로 들어가 데뷔무대를 준비했다.안나린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단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었다. 조민준 스윙코치와 함께 매일 라운드하고 끝난 뒤엔 샷과 쇼트게임, 퍼팅 등을 가다듬으며 데뷔전을 준비했다. 저녁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 훈련까지 하면서 시간을 헛되게 쓰지 않았다.안나린은 KLPGA 투어에서도 늦게 폈다. 한 걸음씩 내딛으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2015년 드림투어에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해 2년을 보냈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으나 달콤하지 않았다. 2017년 상금랭킹 43위, 2018년 47위, 2019년 36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프로 무대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던 안나린은 2020년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골프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지난해엔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1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9위에 올랐다. 2부 투어에서 2년 그리고 정규투어에서 5시즌을 보낸 안나린이 단단한 내공의 강자가 됐음을 보여주는 성적표다.데뷔 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탓에 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2개의 우승 트로피 이외에 안나린이 손에 쥔 타이틀은 아직 한 개도 없다. LPGA 투어 신인왕이 욕심나는 이유다. 6년 만에 신인으로 다시 돌아간 안나린은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함께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최혜진(23)과 유럽 무대에서 실력 검증을 마치고 LPGA 투어의 문을 두드린 아타야 티티쿨(태국), Q시리즈에서 안나린과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많다. 하지만 안나린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데뷔전을 앞둔 안나린 “다시 루키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안나린은 28일 오전 3시 2분부터 테일러 콜린스, 모드-에이미 르블랑과 함께 그토록 기다려온 LPGA 투어 데뷔 첫 티샷을 한다.안나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2.01.26 I 주영로 기자
'윤여정·이인경·조희숙' 포브스 선정 여성 리더 50인에 올라
  • '윤여정·이인경·조희숙' 포브스 선정 여성 리더 50인에 올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배우 윤여정, 기업가 이인경, 셰프 조희숙 등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변화를 이끌고 성공한 여성 리더로 꼽았다. 윤여정 배우. (사진= AFP)1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50세 이상 성공한 아시아 여성 50인(50 Over 50)’을 공개했다. 포브스는 지난해부터 나이와 성별의 제한에 굴하지 않고 성과를 이룬 50세 이상 여성들을 조사해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분야는 기업인, 정치인, 예술가 등 다양하다.‘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의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50세를 기점으로 잡은 것이다. 포브스는 50세 이후를 ‘새로운 황금기’라고 표현하면서 “역동적인 여성들에게 나이를 먹는 것은 현명해지고 대담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명단에는 윤여정(74) 배우와 이인경(53) MBK파트너스 부사장, 조희숙(62) 셰프 등 한국의 여성들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여성 리더 50인 중에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에 대해서는 1970년대부터 연기를 시작해 2020년 73세의 나이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고 소개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찾는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것이다. 윤씨는 지난해 전미영화배우조합상과 영국아카데미(BAFTA)상을, 한국에선 준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 (사진= 이데일리DB)기업가 중에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단단한 ‘유리천장’을 깬 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이 선정됐다. 이 부사장은 2006년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 운영사인 MBK파트너스에 합류해 2020년 회사 설립 이래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임원급인 파트너로 선임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라는 중책을 맡고 있으며, 13명의 파트너 중 유일한 여성이다. 포브스는 리서치조사기관 프레퀸의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투자금융 업계에서 여성 임원의 비율은 4.6%에 불과하다”며 “이 부사장은 재임 기간 MBK파트너스의 총운용자산(AUM)이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현재 240억달러(약 29조원)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식당인 한식공간 책임자인 조희숙(60) 셰프. (사진=노진환 기자)‘한식계의 대모’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는 40년 이상 한식을 연구하며 ‘한식 세계화’와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그가 책임자로 있는 ‘한식공간’은 2019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올랐고, 지난해엔 서울 최초의 미쉐린 멘토 셰프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로 인정 받았다. 이 밖에 올해의 50인에는 △팔구니 나야르(58·인도) 니카 최고경영자(CEO) △샤란 버로우(67·호주) 국제노동조합연맹 사무총장 △사만다 두(57·중국) 자이랩스 회장 △고이케 유리코(69·일본) 도쿄시장 △쿠사마 야요이(92·일본) 작가 △세마라 위크라마나야케(60·호주) 맥쿼리그룹 CEO 등이 50인에 선정됐다.
2022.01.12 I 장영은 기자
세인트조지 국제의대, 오는 19일 온라인 세미나 진행
  • 세인트조지 국제의대, 오는 19일 온라인 세미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인도제도 그레나다에 위치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는 해외 국제의대에 관심이 있거나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에 입학하고자 하는 한국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해 오는 19일 온라인 세미나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제공=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에서 ‘미국 또는 영국에서 의사가 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본 캠퍼스의 입학 요건, 우수한 MD 프로그램, 유학생 지원, 레지던트 기회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라이브 채팅 및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실시간으로 답변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온라인 세마나는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의 동아시아권 학생 모집 담당자인 정귀윤 매니저가 한국어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쉽게 참여하고, 궁금한 내용을 빠르고 편하게 질문할 수 있다.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중ㆍ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학업 성취도에 따라 5년, 6년 또는 7년 MD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하고, 학부 학위가 있는 학생들은 4년 MD 프로그램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아가 유학생은 MCAT(미국의대 입학시험)가 면제되며, 그레나다 또는 영국에서 의학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임상 실습을 위해 미국과 영국에 75개 이상의 제휴 병원 및 보건 센터로 구성된 대규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 3개국에서 의학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세미나는 세인트조지 국제의대 동아시아 웹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줌에 참여할 수 있는 고유 링크를 이메일을 통해 제공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나 1:1 온라인 상담 및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2.01.11 I 이윤정 기자
고진영,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후원사만 12곳
  • 고진영,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후원사만 12곳
  • 고진영(오른쪽)과 KTB금융그룹 이병철회장(왼쪽)이 후원 계약 조인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고진영(27)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안나린(26)이 KTB금융그룹(회장 이병철)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고진영과 안나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0일 “이번 계약으로 고진영은 상의 우측 가슴, 안나린은 우측 상의 옷깃에 KTB금융그룹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계약금 등의 자세한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이번 계약으로 메인 스폰서 솔레어를 비롯해 LG, 니콘, 대한항공, 삼다수, 아디다스골프, 브리지스톤골프 등 총 12개의 후원사를 두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을 거두며 3년 연속 상금왕과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를 받았다. 넬리 코다(미국)에 이어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고진영은 올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즌을 끝낸 뒤 귀국해 국내에 머물며 재충전해온 고진영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월과 2월 대회를 건너뛰고 3월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안나린은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해 올해부터 LPGA 투어 무대에서 뛴다. KLPGA 투어에서는 2017년부터 활동해 통산 2승을 올렸다. 고진영은 “후원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도 꾸준하게 앞으로 나가는 선수가 되겠다”며 “저와 KTB금융그룹이 함께 글로벌 넘버원으로 나가기를 함께 응원하고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나린은 “LPGA 투어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저에게 후원을 결정해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이번 인연을 통해 KTB금융그룹과 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고 성공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TB투자증권과 KTB자산운용 등을 보유한 KTB금융그룹은 이달 초 2020시즌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유해란(21)과 계약한 데 이어 고진영, 안나린을 후원하면서 골프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01.10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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