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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세월호 유족, 제대로 단식 했으면 벌써 실려가" 해명 보니..
  • 안홍준 "세월호 유족, 제대로 단식 했으면 벌써 실려가" 해명 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농성 관련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해명하고 나섰다.안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어제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의원과 이야기 했던 내용의 일부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어제 발언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 중 유가족분들의 단식이 25일째라는 것을 듣고 , 의사출신으로서 단식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염려되어 한 발언이었음을 말씀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그는 “그런 취지에서 옆 자리에 앉아 있는 또 다른 젊은 의사출신 의원에게 단식으로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물어봤던 것이고, 정치인이나 일부 이벤트성으로 단식 농성하는 경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단식농성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과거 시민운동 할 때부터의 소신을 말한 것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안 의원은 “옆 동료의원과 사적 대화다 보니 언론에서 발언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취지를 보지 않고, 일부만을 보도한 측면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폄훼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본의 아니게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다면,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을 맺었다.사진=안홍준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안 의원은 지난 7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서용교, 신의진 의원과 대화하는 도중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거 아냐?”라고 물었다.이에 서용교 의원이 “제가 해봤는데 6일 만에 쓰러졌다”고 답하자 안 의원은 “그러니까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 병원에 실려가도록… 적당히 해봐야…”라고 말했다.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6일차부터 매일 진료를 해온 이보라 서울시동부병원 내과과장은 페이스북으로 안 의원에게 “오늘(7일) 말복이었는데 좋은 보양식 드셨는지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전했다.이 과장은 “제가 목격한 것을 그래도 말씀드리면 세월호 유가족들, 총 5명의 아빠들이 7월 14일부터 목숨걸고 단식을 하셨다. 산부인과 전문의의신 의원님 예상대로 줄줄이 실려나가셨다”며, “마지막 남은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는 지금 체중이 처음보다 15% 정도 감소한 위험한 상태인데도 자식을 먼저 보낸 죄로 유민이 옆에 묻히겠다며 단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제발 그러지 말라.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미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세월호 참사로 아들 단원고 2학년 학생 김유민 군을 잃은 아버지 김영오 씨는 8일 현재 단식 28일째를 맞았다.
2014.08.08 I 박지혜 기자
  • 세월호 유가족 국회行.. "합의 잘했다며 왜 출입막나"
  • [이데일리 정다슬 조진영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에 반대하며 8일 국회 항의방문을 시도했지만 경찰들에 의해 출입이 저지됐다.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출발한 유가족 70여 명은 오전 9시께 국회 의원회관 옆 출입구(남문)에 도착했다. 그러나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유가족들이 탄 버스 출입문을 막고 하차하는 것을 막아섰다. 버스에서 내린 일부 가족들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경찰들은 학부모들을 한 명씩 둘러싸며 진입을 막았다. 소식을 들은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원석 정의당 의원 등이 중재에 나선 후 유가족 대표단에 한해 국회로 들어가는 것이 허용됐다. 고 박성복 군 아버지인 박창국 씨는 “본인들이 합의를 잘 했다고 말하더라”며 “잘했으면 유가족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말아야지. 교황이 온다고 하니 뭐 해주는 것처럼 합의하고는 이제 들어오지도 못하게 막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가족대책위 대표단은 오전 10시 30분께 국회의장실을 찾아 가족들의 진입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의장이 부재중이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비서관,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과 짧은 면담을 하고 발길을 돌렸다. 김병권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분노한 유가족들이 상복을 입고 관을 이어지고 국회를 항의방문한다는 유언비어가 퍼져서 출입을 금지했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얘기를 나누기 원할 뿐이다. 이러다가는 감정이 더 격해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국회 본청 출입은 대표단 외에는 엄격히 제한됐다. 한 유가족이 본청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려하자 출입구를 지키고 있던 국회 방호처 직원들이 출입을 제한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국회의장실을 방문한 대표단은 오전 11시께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박영선 원내대표 등을 만나 세월호특별법의 합의배경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약 1시간 40분간의 면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박 원내대표는 “‘진상조사위원회가 수사한 결론을 가지고 특검을 하는 것인 만큼 진상조사위가 얼마나 충실하게 조사할 수 있느냐가 세월호 특별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전날 협상에서 야당은 그간 요구해왔던 특검추천권을 포기하는 대신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5(여당):5(야당):4대(법원장 및 대한변협회장 각 2명):3(유가족)’으로 하고 특검이 임명한 특검보가 업무협조차 진상조사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가족대책위는 박 원내대표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가족총회를 열어 의논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가족들이 요구할 경우 소속 의원을 보내 추가 설명을 한다는 계획이다.
2014.08.08 I 정다슬 기자
  • 朴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부정평가…두달만 역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이 부정평가율을 두 달만에 역전했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갤럽측은 7·30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해 물은 결과 46%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긍정평가률은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률은 6%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그간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률은 인사참사를 겪으며 지난 6월 둘째주부터 40%초반대로 내려앉았고 반대로 부정평가률은 40%후반대를 오가며 최고 50%에 육박했다.한국갤럽은 휴가에서 복귀한 박 대통령이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긍정평가률을 회복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의 재보선 승리가 박 대통령의 행보에 실망한 기존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주 긍정평가률과 비교해보면 50대 응답층 중 긍정평가률이 46%에서 63%로 크게 늘었고, 새누리당 지지자 중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도 73%에서 80%로 바꼈다. 서울에서의 긍정평가율도 46%를 기록해 두 달만에 30%선을 벗어났다.이같은 분위기는 정당지지율에서도 반영된다. 7·30 재보선 이후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전 주에 비해 3%포인트 올라 올해 최고치인 45%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5%포인트 떨어져 21%로 안철수 대표와의 합당 이전 수준을 나타냈다.그러나 한국갤럽 측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군 가혹행위 파문이 연일 확산되고 있고 세월호 특별법·청문회 처리 과정에서 어떤 부정적인 변수가 튀어나올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이번 여론은 휴대전자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표본으로 전국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이다.
2014.08.08 I 정다슬 기자
  • 정종섭 “인천, 세계적 물류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인천이 세계적인 물류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은 8일 인천시를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장관은 인천 방문 후 가장 먼저 인천광역시청 앞 미래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인천시 주요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지방자치의 발전방향과 중앙정부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항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경제자유구역 등 국제화 시대에 물류허브도시로서의 경쟁력이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정 간담회를 마친 정 장관은 동인천 쪽방촌을 방문, 지역 상황을 살펴보고 후원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같은 무더위에 쪽방촌 어르신들이 지내시기 어려울 것 같다”며 “무더위 쉼터 마련 등 하절기 대책을 잘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인천 민생 현장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찾아 대회 준비 및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와 질서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군·경찰·소방 등 각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대테러 방지는 물론 관람객과 선수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2014.08.08 I 유재희 기자
  • 박영선, 유가족 만나 세월호 특별법 합의 설득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세월호특별법에 합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유가족들은 박 원내대표가 전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만나 세월호특별법에 전격 합의하자 ‘밀실 야합’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유가족 대표들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왜 협상이 이렇게 되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특별검사는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가족들이 참여하는 조사위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는 것이 박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이 원내대표와의 협상에서 수사권이 없는 진상조사위를 보완해주는 장치인 ‘특별검사’ 추천권을 법무부 차관 등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한 명을 임명하는 ‘상설특검법’ 절차를 따르기로 했다. 그간 진상조사위이나 야당이 특검추천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대신 진상조사위의 구성을 ‘5(여당):5(야당):4(대법원장 및 대한변협회장 각 2명):3(유가족)’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특검이 임명하는 특검보가 진상조사위에서 업무협조차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박 원내대표는 “진상조사위의 기간이 최소한 1년 6개월 정도 되는데 얼마나 충실하게 조사할 수 있게 하느냐가 세월호특별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유가족 대표들은 박 원내대표의 이같은 입장을 가족대책위 차원에서 논의한 후 공식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김병권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얘기만 듣고 나왔다”며 “우리도 얘기를 하고 나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전날 여야 원내대표의 세월호특별법 합의와 관련, 유가족의 동의없는 합의안에 강력 반발하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에서의 농성 등 강수를 고민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주말동안 새누리당과 세월호특별법 관련 실무협상을 진행한 뒤 오는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2014.08.08 I 정다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DMZ 방문 계획 없어
  • [교황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DMZ 방문 계획 없어
  •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7일(현지시각)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황의 방한일정과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이 방한하는 이유는 우선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이라며 “대회 주최 교구인 대전교구의 유흥식 주교의 초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천주교의 입장에선 교황 방한 중의 중심 행사는 순교자 124명의 시복식이라며 “한국 천주교는 외국 선교사가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고자 한 조선의 학자들이 신앙의 기초를 찾아 공부하면서 시작됐고 수많은 순교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때 있을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유족의 교황 면담과 관련해서는 “최근 한국에서 수백명이 숨지는 엄청난 선박 침몰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교황은 생존자들과 함께할 것이며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꽃동네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관한 질문에는 “한국 주교회의가 원해 교황의 꽃동네 방문이 결정됐다”며 “교회기관에는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답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의 방한 중 전할 평화 메시지와 관련해 “한국이나 아시아의 많은 젊은이들이 노동, 세속화, 물질주의, 신앙, 문화 등에서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교황께서 이런 문제와 젊은이들이 처한 난관에 대해 적절한 답변을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18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의 미사’ 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초청한 사실도 강조했다. 반면 교황의 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를 비롯해 124위 순교자 시복미사, 음성 꽃동네 방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의 미사 집전 등을 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08.08 I 김용운 기자
가수 김장훈, 세월호 단식 2차전 돌입 "노하우 없어 고생"
  • 가수 김장훈, 세월호 단식 2차전 돌입 "노하우 없어 고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월호 특별법안은 합의됐지만 가수 김장훈의 세월호 단식은 끝나지 않았다.김장훈은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안을 합의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희망의 끈을 꼭 잡고 있다.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늘 그래왔듯이 희망을 찾아 살아보자”면서 “공연 끝나고 바로 2차 단식을 계획한다”고 밝혔다.김장훈은 오는 9일 ‘고양락 & 페스티벌 2014’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SNS 내용을 종합해보면 7일 김장훈은 4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광화문에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차마 실신한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A씨를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예정보다 늦게 단식을 끝냈다.김장훈은 A씨의 실신과 유민 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 (A씨의) 곁을 지켜도 인간적인 것 말고는 제가 무엇 하나 바꿀 힘도 없다”고 속상함을 털어놨다. 이어서 “여러분의 충언대로 정치적 발언은 아낄 테니 알아서 판단하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또 김장훈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는데 단식하는 동안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김장훈을 응원 차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장훈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성원에 과분하게 감사해서 모든 것이 부끄러워지는 4일이었다”며 “그래서 황당한 다짐을 했다. ‘내가 슈퍼맨이 되자’. 슈퍼맨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세월호 단식 2차 돌입에 대해서는 “단중일기 끝 편? 단식 4일째다. 저녁쯤에 저는 가수 복귀한다. 가을신곡 작업과 주말공연 준비에 들어간다. 많은 응원 덕에 잘 마칠 듯 하다. 정말 감사드리고 2차 단식(세월호 단식)때는 좀 더 잘하려 한다. 노하우가 없어서 애먹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 관련기사 ◀☞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속도 내자 지자체 공무원 명퇴 '봇물'..現 상황은?☞ 11호 태풍 할롱 경로 '제2의 나비' 가능성, 일본기상청 "가고시마 북상" 초긴장☞ 여름철 폰 배터리 관리법, 전기밥솥과 자동차 활용하는 팁 알아두면 '굿'☞ 박영선 “세월호특별법 유가족 아픔 다 담지못해 죄송”☞ 진중권, "김장훈 미안" vs "'명량'은 졸작"..'정치색? 온라인 설전...
2014.08.08 I 정재호 기자
  • 황우여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김종덕 19일 청문회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교문위는 여야합의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황 후보자는 13년간 국회 교육위원 및 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교육정책과 현안에 전문성을 쌓았다”며 “정당 대표와 5선 의원의 경륜을 토대로 사회 각계의 의견을 듣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확대, 중학교육 강화, 영유아 교육 내실화,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대학 육성, 반값등록금 예산 확보 노력, 지방재정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면서 “아울러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 교육에 주력하고 국회와 소통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후보자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직계 존비속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불충분한 자료제출과 정치자금법 위반 의문 등을 해소할 수 없었고, 이에 인사청문회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한편, 국회 교문위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실시하고, 2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키로 했다.
2014.08.08 I 박수익 기자
  • 박영선 "세월호특별법 유가족 아픔 다 담지못해 죄송"
  • [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를 두고 “세월호 특별법에 유가족분들의 그 아픈 마음을 다 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타결한 세월호 특별법 합의사항에 유가족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사과했다.박 위원장은 다만 “야당은 세월호 특별법 중 진상조사위원회 구성비율이 ‘5(여당 추천):5(야당 추천):4(대법원장·대한변호사협회장 추천):3(유가족 추천)’으로, 유가족 입장을 대변할 세분을 포함시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위원장은 또 “어제 합의는 패키지 협상”이라며 “더이상 새누리당이 추가 실무협상에서 진상조사위의 청문회, 동행명령권 등 지금까지 결과를 번복하거나 이행하지 않는다면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문제도 당초 합의문에 입각해 김기춘 비서실장이 국회에 이미 출석했다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국민앞에 성실한 답변과 이 난국을 풀어갈 헌신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세월호 가족대책위 “여야 합의한 특별법, 가족 두번죽이는 일”☞ 공개설전 후 비공개서 전격합의.. 세월호특별법 13일 처리키로☞ 여야, 13일 세월호法 처리…野, 특검추천권 양보(상보)☞ [전문]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
2014.08.08 I 김정남 기자
'손석희 뉴스9 다이빙벨' 보도 중징계 "사실 확인 없이.."
  • '손석희 뉴스9 다이빙벨' 보도 중징계 "사실 확인 없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손석희 뉴스9 다이빙벨’ 관련 보도가 두 번째로 높은 중징계를 받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에 대해 ‘관계자 징계’라는 중징계를 내렸다.지난 4월18일 세월호 수색작업과 관련해 손석희 앵커가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를 인터뷰하며 “다이빙벨만 투입하면 2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는 등의 내용을 검증 없이 방송에 내보냈다는 이유다.방심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손석희 뉴스9 다이빙벨’ 보도에 대해 ‘해당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이는 방심위가 내리는 5가지 종류의 법정제재 중 과징금 처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위가 높은 것으로 징계가 확정될 경우 차후 방송사업 재승인 심사 때 4점이 감점된다.방심위는 “JTBC의 이종인 대표에 대한 인터뷰가 재난방송으로서 언론의 기능에 해당하는 구조방식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사전에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다’, ‘2~3일이면 3층·4층 화물칸 다 수색이 끝날 거라고 생각이 된다’는 등의 불명확한 내용을 출연자의 일방적인 의견위주로 방송해 재난사고 초기에 유가족을 비롯한 시청자를 혼동케 했다고 판단했다”며 ‘손석희 뉴스9 다이빙벨’ 관련 보도에 대한 중징계 이유를 설명했다.JTBC는 방통심의위의 징계 결정을 통보받은 뒤 한 달 안에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이를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관련기사 ◀☞ 11호 태풍 할롱 경로 '제2의 나비' 가능성, 일본기상청 "가고시마 북상" 초긴장☞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속도 내자 지자체 공무원 명퇴 '봇물'..現 상황은?☞ 여름철 폰 배터리 관리법, 전기밥솥과 자동차 활용하는 팁 알아두면 '굿'☞ 강신명 경찰청장, '최연소' 기록과 '인사 물갈이' 가능성☞ 與 '손석희' 野 '이정현' 세월호청문회 증인요청…난항 예고☞ 손석희 팽목항 다시 찾는다..세월호 참사 100일째 24일 현지 진행
2014.08.08 I 정재호 기자
석촌동 싱크홀 다시 내려앉아..박원순 "임시 조치"
  • 석촌동 싱크홀 다시 내려앉아..박원순 "임시 조치"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2롯데월드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sinkhole)에 대해서 언급했다.박 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5일 제2롯데월드 공사장 부근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서 “원인조사가 진행 중이며 1주일 이내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싱크홀을 흙으로 덮어 임시 복구했으나 다시 2m 가량 내려앉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원인조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덮은 게 아니라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임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서울 전역에 지하를 파서 공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지하수가 흘러나와 지반 침하의 원인이 된다”며, “본질적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왕복 6차선 도로에 싱크홀이 생겨 경찰이 도로를 통제했다(사진=뉴시스)이날 방송에서 박 시장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추석 전 임시개장을 승인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82건의 미비점을 적출해 보완해오라고 롯데 측에 요청했고 어떻게 해오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한편, 박 시장은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당파 이해와 관계없이 명명백백히 조사해야 하고 유족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데 왜 국민 합의에 의해 처리되지 않는지 의문스럽다”며, “유족 주장처럼 조금은 더 독립적인 절차가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직장인, 퇴근 후 술 마시는 이유는..안주거리는 역시 `뒷담화`☞ 터미네이터5, 이병헌과 "2015년 7월, I'll be back"☞ 박건형, 11세 연하 회사원과 10월 20일 결혼
2014.08.08 I 박지혜 기자
  • CJ CGV, 경비증가가 매출증대효과 상쇄..목표가↓-HMC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MC투자증권은 CJ CGV(079160)에 대해 비용증가 요인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 CGV에 대해 “탄력요금제 확대시행에 따른 매출증대효과가 미소지기 증가 등에 따른 인건비 및 매점원가 상승 등 제반 경비증가효과로 상쇄되는 분위기”라면서 “비용증가폭을 넘어서는 탑라인(Top-Line)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J CGV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54억원으로 전년비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71.4% 감소했다. 2분기 흥행작 부재 및 세월호 여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다만 3분기 한국영화 흥행선도에 따른 관객 증가세가 지속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전국 관람객은 전년비 5.6% 증가했다. 군도, 명량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어 해적, 해무, 타짜-신의손 등 연이은 기대작 개봉과 9월 이른 추석효과를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황 연구원은 “중국사업의 성장성은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 역시 느리지만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비용증가 요인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예상 EPS를 각각 11.2%, 13.9% 하향 조정하지만 현재는 3분기 국내 관람객 증가로 인한 흥행 모멘텀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특징주]CJ CGV, 3Q 실적개선 기대에 강세☞CJ CGV, 하반기 中 출점 증가 기대..'매수'-신한☞CJ CGV, 3Q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동양
2014.08.08 I 안혜신 기자
  • 무적신화 이순신,비결은 '필승'의 절박함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전쟁 영웅과 성인(聖人).전쟁터를 누비며 무수한 생명을 앗아야 하는 전쟁 영웅과 지덕을 갖춰 만인의 인자한 스승으로 숭앙받는 성인. 어찌 보면 둘은 양립할 수 없는 대척점에 서 있다. 이 둘이 합해지면 ‘성웅(聖雄)’이라는 절대존재로 승화한다. 한민족 반만년 역사에서 유일무이하게 성웅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이순신 장군.최근 개봉한 영화 ‘명량’이 기폭제가 돼 ‘이순신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이 일본 수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명량’이 개봉 8일 만에 73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서점가에서도 관련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가히 ‘이순신 신드롬’이다.▶관련기사 2,3면올 여름 불어닥친 이순신 신드롬은 우리 시대의 못난 자화상과 비교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의 큰 어른과 리더가 보이지 않는 지금 우리 국민은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어디로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믿고 따를 만한 시대의 스승이 없다. 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침체일로를 걸은 지 오래다.특히 지난 4월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나라는 물론이고 백성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국가의 리더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국민이 뼈저리게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 어느 때보다 백성을 위해 온몸을 던지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 같은 구국(救國)의 영웅에 사회가 목말라하는 배경이다. 이순신 장군은 당시 일본 수군과 크고 작은 해전 20여 차례를 벌여 전승을 거두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 장군이 수립한 세계 해전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23전23승의 무패 기록은 오늘날 위기에 처해있는 ‘한국경제호’에도 값진 교훈을 시사한다.충무공이 기적같은 전승을 거두게 된 배경엔 무엇보다 승리를 향한 절박함이 자리한다. 남해 해전에서 밀리면 조선은 곧 일본땅이 된다는 위기의식이 ‘필승(必勝)’ 신화를 낳았다. 위기의식은 일본군과 비교할 수 없는 전력의 열세에도 조선 수군이 강한 정신력으로 똘똘 뭉칠 수 있게 만들었다. 강한 정신력은 치밀한 전투 준비를 거쳐 최강의 군 조직으로 거듭나게 했다.. 2014년 한국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좌불안석이다. 국가나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초강대국인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적으로 샌드위치에 낀 모양새다. 그럼에도 창조경제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책은 헛바퀴만 돌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발판으로 세계 초일류 도약을 자부하던 국내 간판기업 삼성전자(005930)마저 올 들어 급격한 쇠락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또 다른 간판 스타 현대차(005380)는 엔저를 무기 삼은 일본자동차 업계의 부활과 미국 ‘빅3’ 자동차들의 재도약으로 진퇴양난에 처해있다.국가 전체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순신의 필승을 향한 절박한 위기위식이 어느때 보다 우리에게 절실한 까닭이다. 전경일 이순신 리더십센터 및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은 “이 장군의 위기의식은 결국 거북선이라는 창조적인 무기개발로 이어졌다”며 “한국 기업들도 유일무이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감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장군은 솔선수범의 전형이었다. 일본 수군과 해전을 벌일 때마다 이 장군이 승선한 대장선은 항상 선두에서 전투를 진두지휘했다. 보스가 말이나 구호를 앞세우지 않고 몸소 실천하면서 조직을 이끌면 부하들은 믿고 뒤따른다. 국민은 ‘행동으로 말하는’ 진정한 리더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자체 통화기능 갖춘 '기어 솔로' 내달 공개하나☞[마감]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2050 중반 간신히 사수☞기관 매도 확대에 코스피 하락..2050선 하회
2014.08.08 I 류성 기자
  • [사설] 영화 명량에서 배워야 할 이순신 리더십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의 흥행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다. 국내 영화의 각종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명량은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관객 돌파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구의 함선에 맞서 싸워 승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역사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스토리의 이 영화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때문이다. 그는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면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몸을 던져 위기에 빠진 백성과 나라를 구해냈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정치권과 공직사회, 검경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한 줄기 청량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관피아를 비롯한 만연한 부패구조와 안전 불감증 등 사회 곳곳에 쌓여있던 적폐가 세월호 참사로 눈앞에 고스란히 민낯을 드러냈다. 특히 여야 정치권은 세월호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가 혁신을 이구동성으로 외치면서도 지난 3개월 동안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았다. 국민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백성과 나라를 살려낸 이순신 장군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적 리더십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하다. 솔선수범하는 행동과 불굴의 용기를 보여준 이순신의 리더십을 갈망하고 있다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더 나아가 소통하는 마음가짐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을 이순신은 보여주었다.국민들은 이순신 장군이 우리 시대에도 출현하기를 바라고 있다. 명량의 흥행 대박이 이를 증명한다. 정치권은 이 영화의 전국적인 돌풍 현상을 통해 국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적폐 청산과 국가 혁신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국가의 중책을 맡은 책임자들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마음에 새기기를 바란다.
2014.08.08 I 허영섭 기자
  • [사설] 아무데서나 ‘파이팅’을 외치는 의원들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단체사진이 뒤늦게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임병의 가학행위로 사망한 윤모 일병이 복무했던 경기 연천 제28사단에 사건개요 파악차 방문했다가 오른손을 치켜들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병사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파이팅을 외쳤다는 설명이지만 국민의 대표라는 입장에서 사려깊지 못한 처신이었다. 국가적 사태를 바라보는 의원들의 풀어진 마음가짐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더구나 몇몇 의원들은 웃음까지 지으면서 촬영에 응했다. 사기가 위축된 병사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면 웃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여겨지면서도 처음부터 번지수를 잘못 찾은 느낌이다. 평상시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한 군부대 방문이 아니었잖은가. 문제의 사진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당연하다.더구나 윤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가혹했던 폭행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망 전날 의식을 잃을 때까지 이모 병장 등 가해자 4명으로부터 64차례에 걸쳐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있어서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부검 결과 복부와 등, 폐 등 온몸에 구타로 인한 피가 고여 있었으며, 양쪽 갈비뼈 14개가 부러져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결국 육참총장이 책임을 지고 경질되는 사태까지 이르렀으나 사회적 파장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영내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 방지대책이 마련될 수 있겠느냐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논산훈련소 훈련병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좋은 시점에 군대에 입대했다. 이렇게 사건이 나면 군대가 조용해진다”라는 한심한 발언이 나온 것도 마찬가지다.지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도 어느 의원이 기념촬영을 했다가 유가족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의정보고서 사진을 찍기 위한 자리가 아니지 않는가. 앉을 곳과 누울 곳조차 가리지 못하는 이런 의원들에게 군부대 폭행사건에 대한 마땅한 대책 마련을 기대해도 좋을지 모르겠다.
2014.08.08 I 허영섭 기자
  • [남궁 덕 칼럼]이순신 신드롬에 숨겨진 인사비방록
  • [남궁 덕 칼럼]성웅(聖雄) 이순신이 부활했다. “아직 신(臣)에게는 열두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라며 부활의 노래를 부르면서 우리 앞에 나타났다 .7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그의 부활을 스크린을 통해서 실감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내용을 그린 영화 ‘명량’이 신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다. 개봉 첫날 68만명으로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더니 평일 최다 관객 70만명, 하루 최다 관객 125만명 기록도 바꿨다. 개봉 9일째인 지난 7일 관객 730만을 뛰어넘었다.1500만명 이상이 이 영화를 볼 것이란 관측이다. 그야말로 한국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다. ‘명량’은 조선 중기에 벌어진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부임해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선을 소탕했다. ‘명량대첩’은 조선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다. 영화 ‘명량’의 흥행과 함께 ‘이순신 신드롬’이 재연되는 건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최민식의 연기, 치열하게 묘사된 해상 전투 장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세월호 참사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국가 위기를 극복할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한 지도층에 대한 불신을 이순신 장군에 대한 맹목적 환호로 나타난게 아닐까. 여기에 ‘불패 리더십’이 더 커져보인 게 아닐까. 더구나 영화 속 배경이 된 진도 부근의 울돌목은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자화상을 드러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맹골수도 인근이다.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헝클어진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연상시킨다. 우경화의 외통수 길로 가고 있는 일본 아베 정권의 행보를 보면서도 이순신 리더십이 그리워졌을 수도 있다. 적폐의 원인으로 꼽힌 ‘관피아’ 난맥상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당파싸움과 제왕 리더십 부재로 잇단 왜란을 겪은 16세기 조선의 모습과도 오버랩된다. 그렇다면 이순신은 어떤 환경에서 성웅으로 우뚝 솟았을까.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로 설명이 될까.이순신의 성공 뒤엔 서애 유성룡이란 죽마고우가 있었다. 유성룡이 1542년생,이순신이 1545년생으로 세 살 차이인 두 사람은 서울 건천동(현 중구 인현동)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 유성룡의 권유로 문관 집안출신이면서도 무과로 급제,무관의 길을 걷게된 이순신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성격탓에 승진에서 여러 차례 누락하면서 변방을 전전한다. 임진왜란이 터지면서 정읍 현감이던 그를 전라좌수사로 발탁한 게 유성룡이었다. 이순신의 벼슬이 종6품에서 종3품으로 6단계나 수직상승했다. 유성룡의 발탁인사가 없었다면 왜란에서 조선을 지켜낸 충무공은 역사에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찌보면 이 인사가 ‘위대한 전쟁’의 서막이었다. 이순신이 구국의 장군으로 영원히 남게 된 걸 고마워한 덕수 이씨 문중은 지난 2007년 유성룡 타개 400주년 추모식에 종헌관(終獻官)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대를 이어 보은의 예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불패 리더십’을 실천한 충무공을 열렬하게 숭모하지만, 더 필요한 건 이런 인물을 발탁한 유성룡 같은 혜안을 가진 지도자다. 얼마전 ‘명량’을 관람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의 대쪽같은 꼿꼿함만 금과옥조로 새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성룡의 탕평·발탁인사가 나락에 빠질뻔하던 나라를 구했다는 점을 수첩에 꼭 적어뒀으면 한다. 성웅을 만든 건 인사이고, 인사는 만사다. <총괄부국장 겸 산업1부장>
2014.08.08 I 남궁 덕 기자
  • 검찰 양회정 귀가 조치…주중 영장청구 결정
  • [연합뉴스]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을 받는 운전기사 양회정(55)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결정하기로 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7일 오전 양씨를 불러 약 9시간 동안 조사하고 오후 7시께 귀가 조치했다. 검찰이 양씨를 불러 조사한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7일만이다. 검찰은 양씨를 상대로 양씨가 순천에서 안성으로 도주한 지난 5월 25일 이후 행적과 유 전 회장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보유한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차명 보유 등 추가로 제기된 혐의를 포함해 조사했다”며 “양씨를 또 불러 조사할 계획은 현재 없으며, 이번 주 중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자수한 도피 조력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 방침을 밝힐 당시 조건을 내걸었다.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에 대해서만 선처하겠다는 입장이었다.검찰은 양씨에게 도피 조력 외 혐의가 있는 데다 양씨가 다른 도피 조력자에 비해 범행 가담 정도가 큰 점 등을 고려해 그동안 영장 청구를 저울질해왔다. 양씨는 유 전 회장이 금수원을 벗어나 도주를 결심한 뒤부터 운전기사, 순천 은신처 위장, 수사 동향 전달 등의 역할을 하며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양씨는 지난 5월 3일 유 전 회장이 양씨의 처제 유모(47)씨 집에서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으로 도피할 때 벤틀리 차량을 운전했다.양씨는 구원파 순천지역 핵심 신도 추모(60·구속 기소)씨의 지시를 받고 순천시내에서 커튼을 구입해 별장 내부에 설치하는 작업을 했고 동서인 한모(49·구속 기소)씨와 함께 별장 내부에 비밀공간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또 검찰이 순천 별장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한 5월 17일께 한씨와 함께 유 전 회장에게 “제2의 은신처로 옮기자”고 권유한 사실도 확인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순신 '불패경영'..400년 뛰어넘은 울림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이순신 ‘불패경영’..“절박하면 이긴다” 참리더의 일침-한 병 5800만원 와인이 추석선물로-갓 지은 ‘쿠쿠전자株’ 뜨끈하네-세월호法 여야 합의..13일 본회의서 처리키로△이순신 ‘불패 경영’-400년 뛰어넘은 울림..이순신 리더십 ‘명량’ 명장면-“필승” 이순신학 개론 필독서-나부터 앞장서 부하를 움직이게 했다-‘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저자 김태훈 은행엽합회 기획부장-[사설]아무데서나 ‘파이팅’을 외치는 의원들-[사설]영화 명량에서 배워야 할 이순신 리더십△종합-“큰 선거 없는 지금이 적기”..與, 공무원연금 수술 착수-금호산업 승승장구..워크아웃 졸업 가능성 커졌다-갈라진 석굴암, 깨진 무량수전..문화재 5건 중 1건 훼손 심각△정치-복수추천 받아 특검 임명, 유가족 참여 진상조사위 구성-朴대통령 “통일, 한반도 비정상 극복의 길”△경제 금융-해약환급금 없는 ‘싼 보험’ 개발 나몰라라-신제윤 “기술금융 실적 우수 은행에 파격 인센티브”-보험사기 근절 민관합동기구 운영 난항△산업-“사무실 없이 차 빌려주는 카셰어링은 불법”-한솔그룹, 지주사 재도전..한솔제지부터 전환 추진-“인증 없이 원클릭 결제 하세요”-NHN엔터, 웹보드게임 규제로 ‘휘청’-SPC ‘음식점’으로 출점 제안..돌파구 논의△중기 제약-‘중견기업 싱크탱크’ 연내 세운다-점포 이력 조회로 ‘성공 창업’ 하세요-전문의약품 유통 전 과정 추적한다△財테크-재테크, 직구토크..“담당PB 없다면 금융미아..종합자산관리부터 받아라”-‘고정+변동금리’ 가장 저렴..급여이체땐 0.2%p 덜 낸다△퍼니지먼트가 경쟁력-외제차든 성형비든..사원들이여, 소원을 말해봐△Culture-깃털·글자블록..예술, 요상하네△Golf&Sports-‘10억원 돌파’ 꿈 향해..효주, 질주-ML 마운드 한중일 에이스 ‘삼국지’△마켓-LG전자, G3 업고 8만원 안착 노린다-‘호실적+알파’ 음식료株 훨훨-한샘 ‘10만원 벽’ 뚫고 더 높이△증권-‘지수 하락 베팅’ 증가..다시 박스권 갇히나-中 ‘샤오미株’ 매력 발산-SK하이닉스 앞날은..“업황 고점” VS “호황 계속”-케이사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수혜..3년내 2배 성장할것”△글로벌 마켓-검색엔진 한우물 파기로 구글도 내쫓았다-구글, 스타트업기업 또 ‘꿀꺽’-푸틴의 복수건△오피니언-이순신 신드롬에 숨겨진 인사비망록-꽌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팬택 회생, 채권단·이통사 의지 있나△피플-김남윤 교수 “장애학생들 가르칠 때마다 가슴 뭉클”-“장애인 친구들과 피아노 연주..혼자가 아니란 느낌 들었어요”-“고객 보장 최고 자랗는 교보생명 만들겠다”-해군 최초 해상작전헬기 부부 정조종사 탄생△사회-“~할래?” 성적 수치심 주고..민간여성 성추행도-“병원진료 예약요..주민번호 대세요”-스트레스로 난청 인구 급증△부동산-‘억’ 소리나는 추가분담금..강남 재건축 ‘불완전 판매’ 몸살-서울 전셋값보다 싼 경기아파트 125만가구
2014.08.07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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