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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다이빙벨 보도..결국 법정 제재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NEWS 9’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불명확한 내용을 일방적인 의견 위주로 방송했다는 이유로 결국 법정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 3일째인 4월18일 스튜디오 인터뷰 형식으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주장을 보도한 JTBC NEWS 9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 징계’ 조처를 결정했다.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불명확한 내용을 출연자의 일방적인 의견 위주로 방송해 재난사고 초기에 유가족을 비롯한 시청자를 혼동케 했다는 게 이유다.방통심의위는 “대안 제시가 방송사의 의도이긴 했으나, 이 보도가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미친 사회적 혼란과 세월호 참사 가족들에게 입힌 상처, 국민적 허탈감이 컸다”면서 “이후에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아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서 제24조2(재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제14조(객관성) 항목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야당 추천 위원은 ‘문제없음’을 내세우며 반박했지만 수적 열세에 밀렸다. 박신서 위원은 “국민적 실망과 분노는 초기 정부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인데도 보도 탓이라고 돌리면 본질을 흐리는 얘기”라고 반박했다.방심위는 또 MBN ‘뉴스특보’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부모와 형을 잃은 7세 소년의 사연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해당 어린이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한데 대해 해당 어린이의 안정과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주의’를 결정했다.또 M.net의 ‘음담패설’은 욕설, 성적인 은유 등 청소년들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받았다.이외 YTN의 ‘YTN 24는 ’보도 내용과 관계없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무인기를 합성한 그래픽 화면을 사용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그리고 TV조선 ‘황금펀치’는 출연자가 전직 대통령이 ‘국정원 증거 조작 논란’과 관련 있다는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부정적이고 편향적으로 비난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받았다.
2014.08.07 I 김상윤 기자
  • 세월호 가족대책위 “여야 합의한 특별법, 가족 두번죽이는 일”
  • [이데일리 박수익 정다슬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7일 여야 원내지도부의 세월호특별법 합의내용과 관련 “7·30재보선 이후 세월호 국면을 노골적으로 탈출하려는 새누리당의 움직임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가족 대책위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들은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은 가족과 국민의 요구를 명백하게 거부한 합의”라며 이같이 밝혔다.가족 대책위는 특히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을 하겠다는 합의는 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가족과 국민이 청원한 법률안을 읽어보기나 했는지 의심스럽다. 합의한 법안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약속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약속했던 날도,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는 날도, 아무런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던 여야가 왜 오늘 이와 같은 합의를 했는가. 다음주 교황 방한을 앞두고 애가 닳은 청와대를 위한 합의일 뿐 아니냐”면서 “가족대책위에 어떤 의견도 묻지 않고 이루어진 여야 원내대표끼리의 합의는 당신들만의 합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번에는 달라져야 하고 그래서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면서 “진실을 내다버린 여야 합의 따위는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완구 새누리당·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주례회동을 갖고, 세월호특별법을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특별법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특별검사 추천권과 관련, 진상조사위나 야당에 추천권을 주지않고 상설특검법에 따른 규정을 준용키로 했다.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특별검사후보추천위가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들 가운데 한 명을 임명하게 된다. 특검후보추천위는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국회에서 추천한 4명으로 구성한다.다만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에 특검보가 업무협조 차원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그동안 협상과정에 견줘보면 특검추천권은 야당이, 진상조사위에 특검보가 활동하는 것은 여당이 각각 한발씩 양보한 셈이다.▶ 관련기사 ◀☞ 공개설전 후 비공개서 전격합의.. 세월호특별법 13일 처리키로☞ 여야, 13일 세월호法 처리…野, 특검추천권 양보(상보)☞ [전문]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 이완구·박영선 '설전'.. "협박하나" "말씀삼가라"
2014.08.07 I 박수익 기자
  • 황우여 "공동선·공동체 지향 교육 충실해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입시 위주의 교육 전반에 대해 “교육을 방치하면 사익을 추구하는 능력이 배양된다”며 “공동선·공동체와 인간으로서 본분을 생각하는 교육으로 충실하게 걸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과 윤 일병 사망사건 등 정상적 사고방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황 후보자는 구체적인 방향으로 ‘중학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사춘기때 인간과 자연이 무엇인지, 이웃과 더불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할 수 있도록 원전(原典)을 읽고, 친구들과 땀 흘려 뛰어놀면서 인간의 본분을 찾아가고 행복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하는 중학교육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교육을 중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황 후보자는 “생명 존중과 내 몸·내 이웃·내 친구를 지키는 안전교육을 초등학교 때 완벽하게 마쳐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자는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는 “장관으로 취임하면 먼저 선생님들부터 안전에 대한 것을 몸에 익히도록 여러가지 기회와 공고 등 지원을 하겠다”고 화답했다.황 후보자는 아울러 “수영장이 너무 부족하다”며 “수영은 국민의 안전과 체육의 결합체로서 반드시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몸에 익히는 필수 과목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08.07 I 강신우 기자
  • 공개설전 후 비공개서 전격합의.. 세월호특별법 13일 처리키로
  • [이데일리 박수익 정다슬 기자] 세월호참사 114일째인 7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특별법·청문회 등 쟁점을 일괄 타결하면서 그동안 꽉 막혔던 ‘세월호 정국’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여당은 재보선 압승 이후 세월호 진상규명을 외면한다는 비판, 야당은 심판론만 외치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각각 의식해 ‘정치적 타협’을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족을 만나기로 한 상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세월호 청문회의 ‘뇌관’으로 불리는 청와대 핵심관계자 증인 출석 등은 추가 협상으로 남겨둬 갈등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공개회동선 설전.. 비공개서 깜짝 합의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완구 새누리당·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회동은 의례적 인사말을 주고받기 무섭게 설전이 벌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7·30재보선 전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들었다는 (세월호특별법 관련) ‘대외비’ 자료를 카카오톡으로 유포시켜 저희당 의원들이 굉장히 마음의 분노를 삭히지 못한다”며, 새누리당의 공식입장표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오늘은 큰 얘기를 하려고 왔다”며 화제를 돌리려다 박 원내대표의 거듭된 압박에 “싸우려고 만난 것 아니다. 국정감사가 26일 시작되고 시급히 처리해야할 법안이 많다. 오늘 합의 못하면 국회는 마비된다”고 맞불을 놓았다.두 사람은 급기야 서로의 말을 끊어가면서, “야당에 협박조로 얘기하는 것은 섭섭하다”(박영선), “말씀 삼갔음 좋겠다. 협박한 적 없다”(이완구)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40여 분간의 공개 설전을 마친 두 사람은 비공식 협상에 돌입한지 1시간 40여 분만에 11개 사항의 합의문 들고나와 미소와 악수로 회동을 마무리했다.◇쟁점 하나씩 주고받아.. 청문회 증인 문제는 미뤄양당은 이날 회동에서 그간 첨예한 쟁점이 됐던 사항을 하나씩 주고받는 모양새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수사권이 없는 진상조사위를 보완해주는 장치인 ‘특별검사’ 추천권은 법무부 차관 등으로부터 복수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상설특검법’ 절차를 따르기로 했다. 야당은 그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약속대로 특검 추천권을 진상조사위나 야당에 줘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날 협상에서 양보했다. 반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은 여당이 한발 물러섰다. 여야 각각 5명, 대법원장·대한변호사협회장 각 2명, 유가족 측 3명 등 총 17명으로 진상조사위를 구성키로 했다. 특별검사가 임명하는 특검보가 진상조사위에서 업무협조차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새누리당은 진상조사위에 특검보를 파견하면 수사권을 부여하는 꼴이 된다며 반대해왔다.이에따라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구성되는 진상조사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특별검사가 가동되는 수순으로 세월호 진상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여야는 또 증인 채택 문제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던 세월호 청문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누구를 세울 것인지는 여전히 세월호 국조특위 여야 간사에 일임키로 해 향후 증인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야당은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증언해 줄 인물로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과 김기춘 비서실장 등을 요구해왔지만, 여당은 난색을 표했다. 다만 이날 비공개회동에서 원내대표간 어느정도 조율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한 오는 30일까지인 국정조사 특위 활동시한동안 대치만 지속할 경우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점도 절충안 마련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 관련기사 ◀☞ 여야, 13일 세월호法 처리…野, 특검추천권 양보(상보)☞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가족·생존학생 면담☞ 세월호 실종자 수색 어선, 유조선과 충돌 후 침몰...선원 전원 구조☞ 여야, 13일 본회의서 세월호특별법 처리‥18~21일 청문회☞ [전문]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
2014.08.07 I 박수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 사생활 의혹 보도한 산케이신문, 성향·노선보니
  • 박근혜 대통령 사생활 의혹 보도한 산케이신문, 성향·노선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토 타쓰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일본 보수지 산케이신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측은 산케이신문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밝혔다. / 사진= 뉴시스산케이신문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지난 4월 16일 7시간가량 박근혜 대통령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생활을 수면 위에 올려놨다. 또한 산케이신문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비밀리에 접촉한 남성과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돌고 있으며 현 정권이 ‘레임덕’에 들어섰다”고도 언급했다.이에 대해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산케이신문은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내용을 기사로 썼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끝가지 묻겠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지다. 민족주의적, 반공주의, 역사 문제·반일 감정 등을 둘러싸고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에는 비판적인 기사를 내며 미국에는 우호적인 논조를 보인다. 또 좌파적 논조를 보이는 아사히신문을 가끔씩 비판하며 사설로 논쟁을 펼친 적도 있다. 산케이신문은 이를 두고 “정론노선”(正論路線)라고 부른다. 산케이신문은 업계에서 6번째로 발행 부수(219만부)가 많은 만큼 일본에서는 주요 신문으로 꼽힌다. 이전에는 경제지인 ‘산업경제신문’이었으나 산케이로 이름을 줄여 부르다 종합지로 전환하면서 ‘산케이’로 신문 명칭을 바꿨다. 물론 회사의 상호는 여전히 ‘산업경제신문사’다.▶ 관련기사 ◀☞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는 규슈 行 전망, 못지않게 중요한 '진행속도'...이유는?☞ 7일은 입추이자 말복, 더위와의 상관관계 통계로 보면...‘의외’☞ 중국 정부가 한국인 마약사범을 사형 집행한 결정적 배경보니...☞ '불만제로', 과자 역차별 폭로...韓·日 제품 '이렇게' 달랐다☞ 즐라탄 "내년 중 유벤투스로 복귀 가능"
2014.08.07 I 박종민 기자
  • 朴대통령, '통일대박' 재시동..드레스덴 선언 구체화
  • [이데일리 피용익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통일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남북통일 행보에 재시동을 걸었다. 남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드레스덴 선언’이 본궤도에 올라 ‘통일대박’ 실현이 앞당겨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통일준비위는 박 대통령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통일대박’ 구상과 3월 독일에서 밝힌 ‘드레스덴 선언’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그러나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출범이 지연되다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통일 미래의 청사진, 평화통일 과제, 통일 준비 방향 등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오늘 첫 회의를 갖고 한반도 통일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 감회가 깊다”며 통일준비위에 드레스덴 구상의 진척과 통일 청사진 마련을 요청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통일을 위한 낯선 여정에 스마트하고 정확한 내비게이션이 돼달라”며 △대북 민생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 드레스덴 구상의 실천방안 논의 △국민 공감대 속에서의 통일정책 마련 △통일준비위의 범국민적 통일 공론장화 등을 주문했다.구체적으로 박 대통령은 “내륙철도와 남북 철도 연결과 같은 대규모 사회기반 시설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이라든가 마을 도로 확충과 같은 민생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북한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 “북한 지역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당장의 인도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겠지만,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중요한 기초 공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간 문화·예술·스포츠 등 분야 협력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동안 긴장과 대치의 상징 지대였던 비무장지대(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한다면 세계에 한반도의 통일의 시작을 알리고, 긴장 완화를 위해서도 매우 의미 있고 효과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통일이 한반도 비정상을 극복하는 궁극의 길이며 한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근원적 처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통일준비위 민간위원들은 위원회 운영 기본방향을 발표하고 △통일시대를 견인할 신경제성장 모델 제시 △생활속에 녹아드는 통일준비 실천과제 발굴 △북한 공간 및 사회·경제적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계획을 밝혔다.정부 부위원장을 맡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통일 준비를 위한 민·관 협업체계 구성과 정부차원의 위원회 지원 방안 등을 보고했다. 청와대는 이날 통일준비위가 본격 활동에 돌입한 것을 계기로 통일정책에 모멘텀이 생길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는 14~18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돼 모멘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도 통일 구상을 거듭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2014.08.07 I 피용익 기자
진중권, "김장훈 미안" vs "'명량'은 졸작"..'정치색? 온라인 설전...
  • 진중권, "김장훈 미안" vs "'명량'은 졸작"..'정치색? 온라인 설전...
  • 진중권 트위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문화평론가이자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의 트위터가 또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진중권 교수가 영화 ‘명량’을 혹평한 트위터 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가수 김장훈의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한 단식농성에 대해서는 동감하는 듯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진중권은 6일 트위터에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할 듯”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명량’의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을 언급한듯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덧붙였다.7일 트위터에는 김장훈의 단식 농성과 관련한 기사를 링크하며 “내가 다 미안하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명량’의 흥행과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둘러싼 발언을 정치 성향과 연결시켜 해석하는 등 온라인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김장훈과 ‘명량’ 포스터.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명량’은 1000만 관객 돌파가 ‘시간문제’로 관측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8일 만에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실시간 예매율 70%에 육박하는 인기로 죽지 않는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김장훈은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을 위해 특별법 통과를 강조하며 단식 농성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4일째 단식한 1차 투쟁을 마치고 공연 준비에 집중한 뒤 2차 투쟁을 이어갈 각오를 전했다.
2014.08.07 I 강민정 기자
 교황, 쌍용차 해고자·밀양·강정주민도 만난다
  • [교황방한] 교황, 쌍용차 해고자·밀양·강정주민도 만난다
  • 프란치스코 교황(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떠나기 전 직접 주례하는 미사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과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거주 어르신들도 만날 예정이다. 7일 정부와 천주교 등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18일 서울 명동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한국사회에서 갈등이 빚어졌던 곳의 당사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사에는 일제시대 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초청된 상황이다. 따라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는 쌍용차 해고자, 제주 강정 해군기지 반대시위 참여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시위 어르신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교황의 메시지를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교황은 이외에도 4박5일 방한 일정 중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학생들을 초청해 면담시간을 가진다. 교황 방한 관련 관계자는 “교황청 측에서 초대하신 분들이 있다”며 “그러나 경호 등의 보안문제 상 사전에 누가 오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2014.08.07 I 김용운 기자
  • 한샘, '마의 벽' 10만원 돌파..이번엔 배당 모멘텀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한샘(009240) 주가가 마의 벽이라 불리는 10만원을 넘어섰다. 9만원대까지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면 화룡점정은 고배당 기대였다. 7일 한샘은 전일보다 3% 상승한 10만3000원으로 전일 10만원을 찍은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상 최고가다. 한샘은 지난해부터 급등 랠리를 펼쳐 왔지만 지난 2분기 들어 주춤했다. 10만원을 코앞에 둔 터라 급등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혹시나 실적이 기울지나 않을지하는 우려가 세월호 사고와 함께 생겨 났다. 지난달 하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1% 늘어난 245억원에 달하는 등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그 효과만으로는 10만원의 벽은 두텁기만 했다. 10만원은 심리적으로 저항이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평가된다. 1만원, 5만원, 10만원, 100만원처럼 마디 숫자여서 마치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삼립식품의 예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커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지난해부터 상승해 왔지만 도통 10만원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10만원을 넘기 위해서는 기존까지와는 다른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호텔신라는 아주 손쉽게 10만원의 벽을 뚫은 주식이다. 해외 면세점 진출이라는 1차 모멘텀에 더해 중국 관광객 요우커의 급증, 그리고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까지 모멘텀이 쉴새없이 터져 나오면서 10만원을 모래성처럼 무너뜨리고 올라설 수 있었다. 한샘의 경우 정부의 정책과 함께 불어온 고배당 기대감이 10만원 돌파의 선봉장이 돼 줬다. 정부가 전일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에는 대주주의 배당소득에 분리과세를 한실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대주주는 기존보다 세금을 덜 내는 혜택을 보게 된다. 결국 배당권을 쥔 대주주로서는 배당을 좀 더 할 유인이 생긴다. 삼성과 대신 등 여러 증권사가 일제히 한샘을 대주주 분리과세 허용에 따른 배당확대 기대주로 지목했다. 분리과세를 받기 위해서는 배당 규모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한샘은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지만 향후 배당을 늘릴 경우 그같은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샘은 창립자인 조창걸 회장이 최대주주이면서 현재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안살림을 맡고 있을뿐 사실상 대외 경영에서는 손을 뗀 상태라는 점이 기대를 더 높이는 요인이다. 오는 12월 개장하는 이케아에 대한 대응이나 해외 진출 전략은 전문경영인인 최양하 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보수 지급 실적을 봐도 조 회장은 5억5100만원을 수령, 5인의 상근 이사 중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아갔다. 그러면서 한샘은 실적에 맞춰 배당금을 조정해 오고 있기도 하다.
2014.08.07 I 김세형 기자
  • 여야, 13일 세월호法 처리…野, 특검추천권 양보(상보)
  • [이데일리 정다슬 조진영 기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밝힐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 양보하면서 공전을 거듭하던 국회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만나 세월호 특별법을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완구 새누리·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그간 쟁점이 되던 부분을 하나씩 주고받는 모양새로 합의점을 도출했다.그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특검 추천권 부분은 ‘상설특검법’의 절차에 따라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등에 추천받기로 했다. 야당은 그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약속대로 특검 추천권은 진상조사위원회나 야당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상설특검법 제 1호부터 예외를 적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어 온 바 있다. 반면, 특별법 상의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는 여당이 한 발 물러섰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각각 5인을 추천하고 대법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각 2인을, 유가족 측이 3인을 추천키로 했다. 또 특검이 임명하는 특검보가 진상조사위원회에 업무협조 차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새누리당은 진상조사위에 특검보를 파견하면 수사권을 부여하는 꼴이 된다며 새정치연합의 요구에 반대해왔다. 증인 채택 문제로 개최가 무산된 청문회 역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누구를 세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세월호 국조특위 여야 간사들이 논의키로 해 향후 증인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현재 야당은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의 행적을 증언해 줄 인물로 정호성 청와대 1부속실 비서관, 김기춘 비서실장 등을 요구하지만, 여당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외 여야는 제28사단 윤 일병 가혹행위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이를 통해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국회에 ‘군 인권 개선 및 병영문화 혁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이 맡는다.
2014.08.07 I 정다슬 기자
  • [전문]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여야는 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갖고, 세월호특별법을 오는 13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 전문이다.<원내대표 합의사항>1.(가칭)세월호특별법 합의 처리와, 8.26(화)부터 시작되는 2014년도 제 1차 국정감사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한 국정감사및조사에관한법률 개정안 및 국정감사대상기관 승인의 건 의결, 민생법안, 그리고 주요 현안 처리를 위해 8.13(수) 10:00 본회의를 개회한다.2. (가칭)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하여, 첫째, 특별검사의 추천은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상의 임명절차에 따라 진행하며, 둘째, 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구성은 위원장을 포함하여 총 17인으로 하되, (가칭)세월호특별법에서 규정하는 위원의 자격요건을 갖춘 자 중에서 각 교섭단체가 추천하는 10인(새누리당 5인 : 새정치민주연합 5인), 대법원장과 대한변협회장이 추천하는 각 2인씩 총 4인, 유가족측이 추천하는 3인으로 한다.3.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 증인등에 대한 문제는 특위 간사에게 일임한다.4. (가칭)세월호 특별법 관련하여 특검은 특검보를 진상조사위에서 업무협조차 활동하게 할 수 있다.5.8.13(수) 본회의에서 지난 7.15(화) 교문위에서 통과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 지원에 관한 특례법’을 의결, 처리한다.6. 당초 8.4(월)~8.8(금) 4일간 실시키로했던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가 열리지 못함에 따라 청문회를 8.18(월)~8.21(목) 4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한다. 이를 위해 8.13(수) 본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변경 승인의 건’을 처리한다.7. 외통위를 24석에서 23석으로, 환노위를 15석에서 16석으로 개정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정수에 규칙’ 개정의 건을 처리한다.8.정부조직법, 김영란법 및 공직자윤리법, 유병언법 국민안전 혁신법안에 대해서는 양당 정책위의장간 협의를 통해 조속한 논의를 거쳐 처리하도록 노력한다.9.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법률 중 양당의 정책위의장이 합의한 법률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노력한다10. 제28사단 윤 일병 가혹행위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이를 통해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국회에 ‘군 인권 개선및 병영문화 혁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위원장은 순서에따라 새누리당이 맡는다.11. 양당 8.25(월) 처리키로 합의한 2013회계년도 결산안 처리를 위하여 8.14(목) 양당 공동으로 제 328회 국회(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다.2014년 8월 7일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박영선
2014.08.07 I 조진영 기자
  • 이완구·박영선 '설전'.. "협박하나" "말씀삼가라"
  • [이데일리 박수익 조진영 기자] 7일 여야 원내지도부 정례회동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관련 유언비어 유포 책임소재를 놓고 40여 분간 설전을 벌였다. 당초 이날 회동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국정조사, 국정감사 일정 등 국회현안 논의하고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여야 원내대표간 신경전 속에 협상 난항이 점쳐진다.오전 11시부터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이날 회동 초반은 순조로웠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최근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 “중책을 맡으셨다. 잘 되셔야겠다”고, 박 원내대표는 “7·30재보선 압승 축하드린다”고 했다.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곧바로 “7·30재보선 전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들었다는 ‘대외비’ 자료를 카카오톡으로 유포시키고 심지어 신문광고까지 내는 상황에서 저희당 의원들이 굉장히 마음의 분노를 삭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전에 (유가족에 과도한 혜택을 주는 내용이 등이 담긴) 왜곡된 유포행위를 이번만 당한 것이 아니라 수차례 반복적으로 당하다 보니 새누리당의 분명한 입장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이에 이 원내대표는 “오늘은 큰 얘기를 하려고 왔다”며 화제를 돌리자 박 원내대표는 “굉장히 큰 얘기이고, 선거 때만 되면 왜곡된 정보를 유포시키는 공작정치”라고 거듭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차 “오늘 할 얘기를 하고 나중에 유감을 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 오늘은 싸우려고 만난 것이 아니다”며 “사실관계 확인 후 해당 의원이 사과할 것 있음 사과하고 피차 여야의원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26일 시작되고, 25일까지 결산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조특위도 30일까지 증인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무산된다”며, 다른 현안부터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국민 안전과 혁신 법안과 일명 유병언법·김영란법·정부조직법·공직자윤리법 등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이고, 오늘 이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국회는 마비된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에 “의원 개개인의 문제로 본다면 굉장히 문제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왜곡 여론이 새누리당 문건에 의해 시스템적으로 유포됐다는 것”이라며 “저희도 국회일정 다 알고 있고 걱정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지만, 기본을 바로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러자 이완구 대표는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이 재보선 직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한 브리핑을 한 점을 언급, “그것은 중대한 것 아니냐. 선거 영향 미치지만 나는 얘기한 적 없다”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급기야 “야당에 협박조로 얘기하는 것은 섭섭하다”(박영선)…“말씀 삼갔음 좋겠다. 협박한 적 없다”(이완구) 등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두 원내대표는 이례적으로 40여 분간 공개대화를 이어간 뒤 11시40분께 비공개로 협의에 들어갔다.
2014.08.07 I 박수익 기자
  • 내수활성화 위해 中企 정책자금 4000억원 늘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4000억원 증액된다.중소기업청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3조8200억원에서 4000억원 늘어난 4조22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증액된 4000억원 중 3000억원은 세월호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되고 1000억원은 창업자금 등 중소기업 지원에 배정된다.올해 소상공인지원 예산 6150억원은 세월호 사고 관련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등으로 조기 소진됐다. 신규로 지원되는 이차보전은 최대 7000만원 이내에서 이차보전율 2.5%, 대출기간 3년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자금 신청을 받아 금융기관에 추천하면 금융기관이 대출하되 이자 차이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취급 금융기관과의 협약 등을 거쳐 8월말께 시행될 예정이다.중소기업 지원에 배정되는 1000억원은 창업기업지원자금,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나뉜다. 창업기업지원자금은 400억원 증액돼 1조3000억원에서 1조3400억원으로 늘었다. 신성장기반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각각 300억원이 추가 배정된다.중소기업청은 “증액된 정책자금이 경기회복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집행 상황 및 자금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08.07 I 김영환 기자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는 규슈 行 전망, 못지않게 중요한 '진행속도'...이유는?
  •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는 규슈 行 전망, 못지않게 중요한 '진행속도'...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국과 일본 기상 당국이 제11호 태풍 할롱의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할롱은 경로를 틀어 한반도를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점차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제11호 태풍 할롱의 경로에 촉각이 기울어지고 있다. 그러나 태풍의 경로 못지않게 진행속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 사진= 기상청태풍 할롱은 오는 10일쯤 일본 규슈 지역 인근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이후부터 소멸에 이르는 10일까지 태풍 할롱의 진행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태풍 할롱은 8일 시속 13km, 9일 시속 14km, 10일에는 시속 16km의 속도로 이동할 전망이다. 7일 오전 현재 시속 10km 속도로 이동 중인 것을 고려하면 갈수록 빨라지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속도가 느리면 상륙지역에는 큰 피해가 속출될 가능성이 크다. 태풍 할롱의 진행속도를 경로 못지않게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다행히 태풍 할롱은 점차 빠른 속도로 한반도 인근 해상과 일본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강도(강)와 크기(중형)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지만, 점차 빨라지는 진행속도로 봤을 때 일본에도 ‘나크리’ 때보다는 피해가 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동쪽으로 경로를 튼 제11호 태풍 할롱의 이름은 베트남 북부에 있는 관광명소 ‘하롱베이’에서 따온 것이다.▶ 관련기사 ◀☞ 중국 정부가 한국인 마약사범을 사형 집행한 결정적 배경보니...☞ 세월호 실종자 수색 어선, 유조선과 충돌 후 침몰...선원 전원 구조☞ '불만제로', 과자 역차별 폭로...韓·日 제품 '이렇게' 달랐다☞ ‘체조요정’ 손연재는 넬리 킴이 될 수 있을까☞ 김연아 측 “토크쇼 MC 제의 받은 적 없다” 해명☞ 피겨 전설 “'김연아 시대' 함께한 것은 행운”
2014.08.07 I 박종민 기자
"로고리스 대세라는데"…거꾸로 가는 아웃도어
  • "로고리스 대세라는데"…거꾸로 가는 아웃도어
  • 서울 도봉구 도봉산 국립공원을 찾은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슴팍에 큼지막하게 로고가 박혀야 아웃도어지….”패션업계에서 이른바 ‘로고’ 없는 상품 ‘로고리스’(logoless)가 대세다. 하지만 아웃도어 시장은 예외다. 로고가 큼지막하게 ‘대놓고’ 노출된 아웃도어가 잘 먹힌다. 소비자들도 등산복 구입시 ‘가격’이나 ‘기능성’보다 ‘브랜드’를 따지는 경향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아웃도어계 루이비통으로 불리는 미국 ‘파타고니아’ 등의 고가 점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등산 동호회 회원인 박모(56·자영업자)씨는 “산에 다니다 보면 저절로 다른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었는지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며 “나보다 저렴한 옷을 구입한 사람들과 마주치면 사실 좀 우쭐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았다.◇등산로 로고 일색..산밑 패션쇼장 방불등산화는 K2, 바지는 아크테릭스, 재킷은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블랙야크…. 요즘 웬만한 등산길은 패션쇼장을 방불케 한다. 주말 산밑은 화려한 로고 일색의 등산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청계산, 도봉산, 북한산, 검단산, 관악산 등 서울 근교의 주요산도 마찬가지다. 빈폴아웃도어 재킷을 입은 전속모델 김수현 모델컷.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산에 오른다는 김모(48)씨는 “유명 브랜드를 입으면 주변에서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며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만큼 등산할 때 아웃도어 의류를 제대로 갖춰 입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세트’로 장만하면 수백만원대를 호가하지만 브랜드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금액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게 고가 아웃도어를 즐겨 입는 일부 마니아층의 생각이다.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 마무트의 ‘노트반트재킷’(138만원)과 아크테릭스의 ‘알파SV재킷’(113만9000원), 몬츄라의 ‘버티고팬츠’(26만5000원~44만원) 등이 ‘잇 아이템’(소장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꼽히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뒷동산에 오르는데 복장은 히말라야 수준’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등산의류를 보면 로고 위치나 색상, 글(폰트) 모양과 크기 등이 일반 의류보다 눈에 잘 띄도록 디자인돼 있는데 국내에서는 ‘노스페이스’가 불을 지폈다”며 “기꺼이 물건값을 치르려는 일종의 과시욕인 소비자 심리를 잘 포장한 셈이다”고 말했다.◇립스틱 효과?..고가재킷 대신 로고티 불티 경제 상황이 불황에 접어들면 고가 아웃도어의 ‘로고 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스위스 고가 아웃도어 브랜드인 마무트는 자사의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마무트 로고 티셔츠는 이번 여름 시즌 동안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가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 로고 티셔츠이 티셔츠는 마무트 로고가 중앙에 강렬하게 프린팅돼 있어 멀리서도 ‘브랜드’를 인지할 수는 것이 특징이다. 마무트 관계자는 “히트상품인 로고 티셔츠는 일반적인 자사 제품과 달리 5만원대로 저렴하다”면서 “유럽 중심으로 형성된 고급 이미지가 국내에서도 확산되면서 브랜드에 호감을 느낀 고객층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일종의 ‘립스틱 효과’로 보고 있다. 수백만원대의 샤넬백 대신 1만~3만원대 샤넬 매니큐어 제품으로 ‘명품’을 소지하는 만족감과 비슷하다는 해석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고가 아웃도어 재킷 한 장은 100만원대를 훌쩍 뛰어 넘는다”며 “5만원로 고가 브랜드를 소지할 수 있고, 중앙 빅(big)로고로 단박에 브랜드 인지가 가능해 잘 팔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코오롱·K2·빈폴 등 로고 이용 아이템 내놔코오롱스포츠도 매년 자사의 심볼인 상록수를 디자인에 적용한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41종의 로고 티셔츠를 내놨다. 그중 ‘엑소 시크릿 팩 티셔츠’는 브랜드 로고를 과감하게 활용해 호응이 높다.양문영 코오롱FnC 마케팅팀 부장은 “올해는 세월호 참사 여파와 날씨 영향 때문에 눈에 띄는 상승폭은 없지만 매해 충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인기리에 판매되는 로고 제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웃도어도 과거 로고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주5일 근무제 확산과 함께 1997년 IMF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 경제 상황에 따라 비교적 돈이 덜 드는 등산을 즐겨찾으면서 브랜드 로고가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왼쪽부터)빈폴아웃도어 글램퍼, 코오롱스포츠 엑소 시크릿 팩 티셔츠, K2 로고 티셔츠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 K2, 네파 등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도 일반 의류보다 로고가 크고, 눈에 잘 보이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등산할 때 입는 아웃도어 의류는 단순히 편한 옷이 아니라 자신을 나타내는 상징인 셈”이라며 “이 때문에 가격에 덜 신경을 쓰게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브랜드 로고만 붙으면 비싸지는 국내 아웃도어 의식 수준은 규모에 비해 아직 과도기 단계”라며 “성숙기에 접어들면 이 같은 풍토도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스포츠가 40년간 선보인 아웃도어의류를 연대별로 나열한 모습. 등산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1990년대부터 로고가 전면에 드러나 있다.
2014.08.07 I 김미경 기자
7일은 입추이자 말복, 더위와의 상관관계 통계로 보면...‘의외’
  • 7일은 입추이자 말복, 더위와의 상관관계 통계로 보면...‘의외’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7일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이자 가장 덥다는 ‘말복’(末伏)이기도 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입추이자 말복인 이날 날씨는 폭염 수준은 아니지만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8월 7일은 입추이자 말복이다. 중부 내륙지역의 경우 30도 내외의 더위가 예상돼 건강관리차 보양음식을 먹으면 좋다. 사진은 사진과 무관.입추는 가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실제 평균 기온을 살펴보면 가을과는 다소 무관하다. 매년 입추에는 항상 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서울의 평균기온을 살펴보면 입추가 포함된 8월 상순이 26.5도 전후로 매우 높았다. 통계에 의하면 대략 입추 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하순이 되면 비로소 폭염이 수그러든다. 보통 말복을 기점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는 데 올해 8월 7일은 입추이자 말복이다. 기상청은 적정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입추이자 말복인 7일 중부 내륙지역을 기준으로 낮 최고 기온은 30도 안팎이 될 전망이다. 삼계탕 등 보양 음식을 먹으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 관련기사 ◀☞ 중국 정부가 한국인 마약사범을 사형 집행한 결정적 배경보니...☞ 세월호 실종자 수색 어선, 유조선과 충돌 후 침몰...선원 전원 구조☞ '불만제로', 과자 역차별 폭로...韓·日 제품 '이렇게' 달랐다☞ ‘체조요정’ 손연재는 넬리 킴이 될 수 있을까☞ 김연아 측 “토크쇼 MC 제의 받은 적 없다” 해명☞ 피겨 전설 “'김연아 시대' 함께한 것은 행운”
2014.08.07 I 박종민 기자
중국 정부,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집행...배경은?
  • 중국 정부,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집행...배경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 2명이 사형 집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은 1명도 곧 사형이 집행될 것으로 보여 한·중 외교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앞서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011년 4월 북한으로부터 필로폰 14.8kg을 밀수해 중국에서 판매한 혐의로 중국 길림성에서 체포됐다. 40대 남성 B씨는 A씨에게 필로폰 12.3kg을 사들여 국내 조직에 판매해 온 혐의를 받았다. △ 중국 정부가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중국은 1심에서 이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이들은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판결은 달라지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2004년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한국인은 중국에서 사형됐다. 중국 형법에는 ‘1kg 이상의 아편이나 50g 이상의 헤로인, 필로폰 등 다량의 마약을 제조, 운반, 밀수, 판매할 경우 15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하고 재산을 몰수한다’고 명시돼 있다. 중국은 그간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엄벌해왔다. 올해 들어서 이미 파키스탄과 일본 국적의 마약 사범 각 1명씩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그러나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중국 정부의 사형 집행은 도가 지나쳤다는 여론이 국내에서 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인 마약사범의 사형 집행은 면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는 “마약범죄는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기준으로 처벌하고 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중국 정부입장에서 한국인 마약사범의 사형 집행은 법의 논리에 따른 당연한 집행이었던 셈이다.한편 외교부 측은 중국의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집행 사실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 '불만제로', 과자 역차별 폭로...韓·日 제품 '이렇게' 달랐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 어선, 유조선과 충돌 후 침몰...선원 전원 구조☞ ‘체조요정’ 손연재는 넬리 킴이 될 수 있을까☞ 김연아 측 “토크쇼 MC 제의 받은 적 없다” 해명☞ 피겨 전설 “'김연아 시대' 함께한 것은 행운”
2014.08.07 I 박종민 기자
  • 황우여 “불안감이 공교육 불신으로···안전에 투자할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7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우리 교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만연해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불안이 공교육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 분야에서의 안전을 확보해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국가의 미래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육시설이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유아 단계에서는 교육기회가 고르게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등단계에서는 생명존중, 안전의식 함양으로 바른 생활에 필요한 기초습관을 내면화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할 것”이라며 “중학교 단계에서는 자유학기제 등을 통해 사춘기 때 미래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장의 선생님들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며 “교원을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양성하고, 그에 걸맞도록 교원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갈등관계의 조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현장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08.07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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