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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유보금 550兆 사상최대…M&A시장 달군다
  • 10대그룹 유보금 550兆 사상최대…M&A시장 달군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동안 빅딜(big deal) 부재로 움츠렸던 인수·합병(M&A)시장이 대기업들이 사업 재편 등을 위해 가세하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 10조원 이상으로 높이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시행되면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CJ·SK, 동양매직 인수전 나란히 참여…삼성·LG도 광폭 행보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M&A시장에서 CJ를 비롯한 SK, LG, 삼성 등 대기업집단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생활가전기업인 동양매직 인수전에 참여한 CJ는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를 하면서 M&A를 통한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CJ는 이미 센추리로지스틱스 인수를 통해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 1위에 올라섰고 메타볼릭스 설비의 자산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도 참여해 CJ푸드빌 등의 미래 먹거리도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 공백기간 동안 CJ는 대규모 인수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며 “하지만 복귀 전후로 해 잇따라 M&A에 성공하면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M&A를 통해 성장한 SK도 적극적 행보다. SK네트웍스의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해 동양매직 인수를 진행 중이며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사업을 위한 M&A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0% 지분을 보유 중인 SK증권 처분여부가 관심사다. SK는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지주회사가 금융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분을 내년 8월까지 처분해야 하지만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통과로 1년이 더 연장됐다. 업계에선 유력한 지분 정리방안으로 SK케미칼 등 그룹내 다른 계열사에 지분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매각 가능성과 함께 최태원 회장이 지분을 직접 사거나 다른 증권사를 인수해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삼성 역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M&A에서는 ‘세계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JY(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식의 경영철학이 엿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지난 12일 프린터사업부를 HP에 10억5000만달러(약 1조1686억원)에 넘겼다. 성과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주력사업과 바이오, 자동차 전장사업 등 신성장동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전장부품 관련 회사들이 M&A 명단 최우선순위에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LG는 LG화학을 주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이 LG생명화학을 흡수합병하며 내년 1월 1일에 완료된다. 앞선 지난 4월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을 4245억원에 인수했다. LG화학은 또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M&A도 고려 중이다. ◇10대 기업 현금성 자산 86조…카카오 등 대기업 탈피 기업 활약 예고이러한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M&A의 밑바탕에는 충분한 투자여력이 깔려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그룹 사내유보금은 사상 최대 금액인 550조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말 546조4000억원과 비교해 3조6000억원 늘어났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배당 등을 하고 남은 이익잉여금과 자본 거래를 통해 생긴 차익인 자본잉여금을 더해 구한다. 현금성자산도 86조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오는 30일부터 37개 기업이 대기업 굴레를 벗으면서 M&A시장은 한 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중 카카오와 셀트리온, 한솔 등의 활약이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M&A시장은 사업 재편을 위한 대기업들이 하나둘씩 뛰어들면서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지난달 시행된 원샷법도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2016.09.19 I 신상건 기자
10대그룹 유보금 550兆 사상최대…M&A시장 달군다
  • [마켓in]10대그룹 유보금 550兆 사상최대…M&A시장 달군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동안 빅딜(big deal) 부재로 움츠렸던 인수·합병(M&A)시장이 대기업들이 사업 재편 등을 위해 가세하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 10조원 이상으로 높이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시행되면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CJ·SK, 동양매직 인수전 나란히 참여…삼성·LG도 광폭 행보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M&A시장에서 CJ를 비롯한 SK, LG, 삼성 등 대기업집단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생활가전기업인 동양매직 인수전에 참여한 CJ는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를 하면서 M&A를 통한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CJ는 이미 센추리로지스틱스 인수를 통해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 1위에 올라섰고 메타볼릭스 설비의 자산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도 참여해 CJ푸드빌 등의 미래 먹거리도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 공백기간 동안 CJ는 대규모 인수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며 “하지만 복귀 전후로 해 잇따라 M&A에 성공하면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M&A를 통해 성장한 SK도 적극적 행보다. SK네트웍스의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해 동양매직 인수를 진행 중이며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사업을 위한 M&A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0% 지분을 보유 중인 SK증권 처분여부가 관심사다. SK는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지주회사가 금융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분을 내년 8월까지 처분해야 하지만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통과로 1년이 더 연장됐다. 업계에선 유력한 지분 정리방안으로 SK케미칼 등 그룹내 다른 계열사에 지분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매각 가능성과 함께 최태원 회장이 지분을 직접 사거나 다른 증권사를 인수해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삼성 역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M&A에서는 ‘세계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JY(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식의 경영철학이 엿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지난 12일 프린터사업부를 HP에 10억5000만달러(약 1조1686억원)에 넘겼다. 성과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주력사업과 바이오, 자동차 전장사업 등 신성장동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전장부품 관련 회사들이 M&A 명단 최우선순위에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LG는 LG화학을 주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이 LG생명화학을 흡수합병하며 내년 1월 1일에 완료된다. 앞선 지난 4월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을 4245억원에 인수했다. LG화학은 또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M&A도 고려 중이다. ◇10대 기업 현금성 자산 86조…카카오 등 대기업 탈피 기업 활약 예고이러한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M&A의 밑바탕에는 충분한 투자여력이 깔려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그룹 사내유보금은 사상 최대 금액인 550조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말 546조4000억원과 비교해 3조6000억원 늘어났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배당 등을 하고 남은 이익잉여금과 자본 거래를 통해 생긴 차익인 자본잉여금을 더해 구한다. 현금성자산도 86조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오는 30일부터 37개 기업이 대기업 굴레를 벗으면서 M&A시장은 한 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중 카카오와 셀트리온, 한솔 등의 활약이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M&A시장은 사업 재편을 위한 대기업들이 하나둘씩 뛰어들면서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지난달 시행된 원샷법도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2016.09.19 I 신상건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2위 물류社 인수
  •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2위 물류社 인수
  • 8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쉐라톤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계약행사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왼쪽부터), 유현석 주 말레이시아 대사, 다툭 푸아 신 모 센추리 로지스틱스 회장이 지분인수 계약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인 센추리 로지스틱스(CENTURY LOGISTICS) 지분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CJ대한통운은 100% 자회사인 싱가폴 소재 CJ대한통운 아시아(CJ KOREA EXPRESS Asia Pte. Ltd)법인을 통해 센추리 로지스틱스 지분 31.4%를 471억원에 인수, 1대 주주가 됐다. CJ대한통운 아시아법인은 CJ대한통운의 동남아시아 지역 본부다.이에 기존에 진출해 있던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과 센추리 로지스틱스 통합시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 1위에 오르게 된다.센추리 로지스틱스는 지난 1970년 설립된 종합물류기업으로 계약물류(CL), 국제물류, 조달물류 등 물류사업 전반에 걸쳐 활동한다. 지난해 약 866억원의 매출로 현지 시장 2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 특성상 할랄(Halal) 물류가 가능한 업체기도 하다.또한 말레이시아 각지에 총 면적 18만 8100㎡(5만7000평) 규모의 대규모 물류센터 8개와 600여 대의 화물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수배송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인접국가인 싱가폴, 태국 등과 국경 간 운송 역량도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5대 항만 중 3곳에 사업 거점을 확보하고 액체 화물 해상물류사업도 전개하고 있다.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물류사업 역량 강화는 물론,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우선 기존 진출해 있는 CJ대한통운과 센추리 로지스틱스 간 물류사업 거점 공유를 통해 전국적 네트워크 확보해 고객층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물류 노하우를 센추리 로지스틱스의 사업에 적용해 다국적 대형 제조 기업 등에 대한 영업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CJ제일제당 등 할랄푸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을 취득한 식품을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등에 수출하고 있다.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한국의 선진 물류 역량을 말레이시아 물류산업에 전달해 한류의 영역을 문화에서 경제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현재 전세계 23개국에 104개 거점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총 8개 국가에 22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인 CJ로킨을 인수하고 최근 중국 3대 종합 가전업체인 TCL과 물류합작법인인 CJ스피덱스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6.09.08 I 임현영 기자
정재은, JLPGA 다이토겐타쿠 2R 1타차 공동 3위
  • 정재은, JLPGA 다이토겐타쿠 2R 1타차 공동 3위
  • 정재은(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정재은(27·BC카드)이 이틀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무관의 설움을 떨쳐내려 한다.정재은은 30일 일본 야마나시현 나루사와 골프클럽(파72·658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토겐타구 이헤야넷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우승상금 1440만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아채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안선주(29·요넥스코리아), 카네다 쿠미코(일본)와 함께 선두그룹에 1타 모자란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정재은은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날은 보기 프리 라운드를 앞세워 2타를 더 줄여 마지막 라운드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재은은 지난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했다.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2013시즌 후 시드권을 잃으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2015시즌을 앞두고 KLPGA 1부 투어 시드와 함께 JLPGA 풀시드까지 확보하며 2시즌 연속 한국과 일본 투어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정재은은 올 시즌 JLPGA 상금랭킹 57위(800만833엔)에 올라있다.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5위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안선주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정재은과 함께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6.07.30 I 조희찬 기자
안선주, JLPGA 무대 통산 21승째 달성
  • 안선주, JLPGA 무대 통산 21승째 달성
  • 안선주(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선주(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안선주는 24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 이즈오히토 컨트리클럽(파72·6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안선주는 기도 메구미, 기쿠치 에리카(이상 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였지만 마지막 날 무서운 집중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5000만원).안선주로선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통산 JLPGA 21승째다.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JLPGA 투어가 공동 개최한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약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J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은 고(故) 구옥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과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전미정(34·진로재팬)이 함께 보유한 23승이다.안선주의 우승을 포함,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J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이보미와 신지애가 2승을 챙겼고 안선주와 김하늘, 이지희, 강수연, 전미정이 1승씩을 가져갔다.
2016.07.24 I 이석무 기자
에이핑크, 日 팬들 발길 붙잡은 나고야의 밤
  • 에이핑크, 日 팬들 발길 붙잡은 나고야의 밤
  • 에이핑크(사진=플랜에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에이핑크는 23일 일본 나고야 센추리홀에서 일본 라이브 투어 ‘Apink 2nd LIVE TOUR 2016. PINK SUMMER’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일본에서 발표한 싱글 ‘Brand new days‘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에이핑크는 히트곡 ’몰라요‘, ’LUV‘, ’Mr.Chu‘, ’NoNoNo‘, ’Remember‘의 청순 발랄한 무대와 ‘꽃잎점’, ‘동화같은 사랑’, ‘데자뷰’ 등 감성이 깃든 잔잔한 발라드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팬들과 일본어로 대화를 이끌어가며 사랑스러운 팬서비스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이외에도 에이핑크는 ‘난 네가 필요해’, ‘Hush’, ‘U You’, ‘천사가 아냐’ 등 다양한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꽉 채웠다. 팬송 ‘The Wave(네가 손짓해주면)’로 ‘떼창’이 연출되기도 했다.팬들은 에이핑크의 마지막 공연을 아쉬워하며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에이핑크 역시 마지막 공연 후 쉽사리 무대를 떠나지 못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이번 에이핑크의 두 번째 일본 라이브 투어 ’Apink 2nd LIVE TOUR 2016. PINK SUMMER‘는 총 5개 도시 6회 공연, 2만 여석 규모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에이핑크는 나고야에 앞서 삿포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5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났다.2014년 일본에 데뷔한 에이핑크는 그간 5장의 싱글 앨범과 한 장의 정규 앨범으로 일본 음악팬들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한류돌로 자리매김했다. 에이핑크는 오는 8월 3일 일본에서 6번째 싱글앨범 ’SUMMER TIME‘ 발매를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 김현철 화제 모은 ''무한도전'', 시청률은 하락☞ ''무한도전'' 김현철 "박명수 쪼쪼댄스 애초 내 것"☞ ''무한도전'' 김현철, 월드컵 욕설 논란 10년 만에 해명
2016.07.24 I 김은구 기자
  • [기자수첩]이케아의 온리원 전략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는 단순히 가구만 만드는 업체가 아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에 관련한 모든 것을 판매한다. 이케아 매장에 가보면 조명, 침구, 주방용품, 욕실용품, 아이들 장난감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그런 이케아가 영국에서는 또 다른 실험에 나섰다. 바로 태양광 패널 판매다. 이케아는 영국 글래스고와 버밍햄, 레이크사이드에 있는 3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번 주부터 솔라센추리의 태양광 패널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여름까지 영국 내 모든 이케아 점포에 ‘솔라샵’(Solar Shop)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실 지금 태양광 패널을 내놓기에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데다 영국은 전기요금이 그리 비싸지 않은 나라다. 여기에 작년 12월 영국 정부가 태양광 패널에 대한 보조금을 65% 대폭 줄인 탓에 지난 두 달간 신규 태양광 패널 설치가 급감했다. 하지만 이케아는 태양광 발전이 결국엔 주택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패널 판매에 나섰다. 실제 영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택 소유자의 3분의 1이 태양광 패널 설치를 원했고 이들 대부분은 비용절감을 이유로 들었다는 게 이케아 설명이다. 이케아는 친절하게 조립해 완제품을 집안에 가져다주는 기존 가구업체에 비해 고객에게 직접 조립하도록 해 불편하지만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성공했다. 가구매장에서 태양광 패널을 판매할 것이라고 상상한 이들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저유가 기조가 언제 끝날지는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유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기후변화나 환경보전에 대한 경각심 때문에 석유시대는 막을 내리고 대체에너지 시대로 갈 수 밖에 없다. 어찌 보면 뜬금없어 보이는 이케아의 태양광 패널 판매는 이같은 전망을 기초로 한 전략이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넘버원’이 되려면 그만큼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것을 하는 ‘온리원’ 전략으로 승부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2016.04.28 I 권소현 기자
  • 벨기에도 100년만기 국채 발행…초저금리에 초장기채 인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일랜드에 이어 벨기에도 100년 만기 초장기 국채를 발행했다. 마이너스 금리로 채권 수익률이 급락하자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채권에 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소위 센추리본드(Century bond)가 소화되는 상황이다. 최근 벨기에가 1억유로 규모의 10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가 주관사를 맡아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 발행했다. 이 국채를 산 투자자들은 2116년까지 연 2.3%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목표로 제시한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스위스와 덴마크, 스웨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유럽이 유례없이 마이너스 금리 실험에 나서면서 각국 국채금리도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거의 제로 수준이고 이보다 만기가 짧은 벨기에 국채 금리는 이미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만기가 100년인 초장기 국채라도 금리만 높으면 사겠다는 투자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장기 부채와 만기를 맞추려는 보험사의 수요도 일부 더해졌다. 마이크 리델 알리안츠글로벌 펀드매니저는 “100년 만기 국채 발행이 지금은 소규모지만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에 일반적으로 발행됐던 만기의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처럼 초장기 국채를 발행하면 평균 만기일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정부 쪽 발행수요도 있다. 지난달에는 아일랜드가 100년 만기 국채를 1억유로 규모로 금리 2.35%에 발행했다. 이에 앞서 멕시코는 지난해 4.2% 금리에 10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을 통해 15억유로를 조달했다. 영국도 2012년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 연금펀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본 결과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포기했다. 올해 초 프랑스는 1.9%에 5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기업들은 100년 만기 채권 발행에 더 적극적이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EDF와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모두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페트로브라스의 발행규모는 25억달러로 센추리본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16.04.27 I 권소현 기자
현대글로비스, KT 해상전용위성통신 이용한다
  • 현대글로비스, KT 해상전용위성통신 이용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SAT(대표 신규식)이 현대글로비스(086280) 선박에 초고속 무제한 실시간 해상전용위성통신(MVSAT)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KT SAT은 현대글로비스 소유의 자동차선, 벌크선 등 선박 43척에 MVSAT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게 되며, 상반기 중 전체 선박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KT SAT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사업자다.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인말새트 FB(FleetBroadband) 위주의 해상위성통신 시장에서 초고속 무제한 해상전용위성통신인 MVSAT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며 해상 위성통신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2008년도에 해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자동차선 및 벌크선 운영을 통해 ONE-STOP GLOBAL SCM을 구축하여 해운업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물류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제물류, 해상운송, 물류컨설팅 등 일관물류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물류유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서비스로 MVSAT와 함께 선박용 부가서비스를 최초로 적용, 선내 CCTV, 위성 LTE, 선내 Wi-Fi, 선박용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하여 선박안전을 위한 신속· 정확한 해상 통신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비상시 긴급 연락 체제를 유지할 수 있어 선박 안전이 획기적으로 강화되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지상의 가족,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게 되는 등 승무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KT SAT의 신규식 대표는 “해상전용위성통신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혁신적인 해양 솔루션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해상의 통신 환경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며, “올해 말 KOREASAT-5A 발사를 통해 해상 커버리지를 확대,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4.14 I 김현아 기자
 황석영의 밥도둑 외
  • [200자 책꽂이] 황석영의 밥도둑 외
  • ▲황석영의 밥도둑(황석영|268쪽|고유서가)밥을 먹는 건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인 행위다. 잘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먹으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더 중요하다. 살면서 음식을 나누며 울고 웃던 곡절 많은 사람들과의 사연을 소설가 황석영이 맛깔스러운 산문으로 살렸다. 직접 해먹은 조리법까지 소개하며 한끼 식사가 주는 인생의 행복감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2001년 낸 ‘노티를 꼭 한 점만 먹고 싶구나’의 개정판. ▲가면사축(고다마 아유무|248쪽|가나출판사)‘사축’은 ‘회사에 길들인 가축’이란 뜻으로 일본에서 5~6년 전부터 쓰기 시작한 단어다. 겉으론 사축인 척 하지만 자신의 필요에 따라 ‘회사를 철저히 이용하는 사람’이라고 할 땐 ‘가면사축’이라고 한단다.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회사와 상사를 다루는 노하우를 ‘가면사축’으로 소개했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 돈과 시간을 쓰는 방법 등 42가지 가면사축에 대해 알려준다.▲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 2(류재윤|340쪽|센추리원)중국과 관계를 맺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다. 하지만 만만치 않다. 중국인의 속마음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20년간 삼성의 중국전문가로 활약하며 온몸으로 배운 ‘중국인의 마음을 얻는 법’을 꺼내놨다. 관계를 뜻하는 ‘관시’, 체면문화를 뜻하는 ‘몐쯔’, 은유를 즐기는 ‘상징’, 중국 비즈니스의 핵심이란 ‘식사’를 아우르는 거대한 중국문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문제는 저항력이다(박경숙|376쪽|와이즈베리)어떤 일이 눈앞에 떨어지면 피하고 싶고 미루고만 싶다. 이 같은 마음의 저항력은 현대인의 심각한 거부반응 중 하나라고 한다. 어떻게 뛰어넘을 건가. 프로이트, 게슈탈트 심리학, 인도 베다 철학 등 다양한 심리·문화·예술가의 사상을 근거로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방해하는 물리적 반작용인 저항력을 설명하고 해결책도 제시한다. 동기·정서·인지·행동단계에다가 의지를 추가했다. ▲핫시트(댄 샤피로|440쪽|한스미디어)핫시트는 ‘모두가 주목하는 자리’라는 뜻. 하지만 또 다른 의미도 있다. 바로 ‘사형수가 앉는 전기의자’라는 무시무시한 뜻이다.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핫시트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갈망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곤경을 겪기 때문. 휴대폰사진을 온라인에 저장하는 기술에서 시작해 3D레이저프린터를 만들게 된 회사 등 핫시트의 사례와 교훈을 충실히 담았다. ▲인생풍경(박경일|320쪽|나무, 나무)여행기자인 저자가 한국 최고의 미경 27곳을 뽑고 잔잔한 위로의 글을 채웠다. 무엇을 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아닌 지치고 힘들 때 훌쩍 떠나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돌아올 수 있는 여행지를 선별했다. 전북 무주 잠두길부터 영남 알프스, 태안 운여해변, 장흥 내저마을, 원주 성황림 등 만남·위로·휴식·시작을 키워드 삼아 유명하지도, 사람손을 타지도 않은 숨은 공간을 소개한다. ▲땡큐파워(민진홍|236쪽|라온북)감사를 느낄 때 우리 뇌는 왼쪽 전전두피질 부분이 활성화한다. 낙관·열정·활력 등 긍정적인 감정이 생겨나고 생각과 열정, 에너지를 만들며 성공에까지 이끈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 중에 긍정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감사를 습관화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매일 감사일기를 쓰는 것. ‘21일 감사일기’를 만들어 3주차로 나눠 써볼 것을 권유한다. ▲나비와 천안함(오병흥|320쪽|지성의샘)예비역 준장인 저자가 쓴 장편소설. 천안함 사건의 진실과 거짓, 반성과 교훈의 기록을 풀었다.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차장으로 대청해전·천안함사건을 조사해 원인을 규명했고, 한미연합사 화력처장으로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의 실패를 밝혀낸 저자가 당시 직접 조사한 내용과 주변 정황,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의 이야기를 모아 진 장군이란 인물을 내세워 심도깊게 담아냈다.
2016.03.23 I 김자영 기자
보일러 맞수가 사는법...'적의 성공법을 베껴라'
  • 보일러 맞수가 사는법...'적의 성공법을 베껴라'
  •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따뜻해지는 겨울 날씨와 국내시장 포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보일러 업체들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비결이 주목된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주요 업체들이 성장 전략으로 취한 해외 시장개척과 사업 다각화 등이 들어맞은 결과다.특히 이들 보일러 시장의 맞수는 서로의 전략을 ‘타산지석(他山之石)’ 삼아 추가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자료=각 사 취합)◇경동 “냉방 분야 잡아라”, 귀뚜라미 “도시가스 인수 수직계열화”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일러 업계의 양대 산맥인 경동나비엔(009450)과 귀뚜라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성장전략은 신사업 확장이다. 경동나비엔은 2014년부터 제습냉방 기술 개발을 시작해 올해 중에는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제습재와 증발냉각장치로 공기 중 습도와 온도를 낮춰 실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난방에 쓰고 남은 열원을 사용해 냉·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효율성이 높다”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냉방사업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귀뚜라미는 지난 4일 강남도시가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강남도시가스는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금천구의 35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다. 귀뚜라미 측은 강남도시가스 인수가 회사의 기존 난방 사업과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경동도시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이룬 경동나비엔의 사례에 견주어 볼 때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냉·난방을 넘어 종합 에너지 전문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경동나비엔)◇국내 시장 포화에 각기 다른 전략 대응양사의 이런 행보는 그간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 서로 맞서면서 다른 길을 걸었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경동나비엔은 창립 당시부터 관계사인 경동도시가스와 오랜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보일러 수출에 주력했다면, 귀뚜라미는 보일러 회사를 넘어 냉·난방 종합 설비회사가 되는 데 중점을 뒀다. 업계 관계자는 “1990년대 당시부터 2000년대 초반이면 이미 국내 난방 시장은 포화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며 “경동나비엔이 수출을 추가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면 귀뚜라미는 냉·난방 다각화를 동력으로 삼았던 셈”이라고 전했다.실제 두 회사는 2000년 초반부터 각자 전략에 집중한 결과 모두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경동나비엔은 2004년 세계 표준 규격으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4년 매출 4289억원 가운데 40.6%를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지난해 매출도 해외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6% 증가한 51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 귀뚜라미는 냉방·공조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06년 에어컨 제조사인 범양냉방을 시작으로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사업 다각화에 매진한 결과 그룹 매출에서 냉방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5%가 넘을 정도로 귀뚜라미는 냉·난방 복합 기업으로 변모했다.(자료=각 사 취합)◇닮아가는 맞수 IoT·러시아 시장 공략서로 다른 길을 걷던 두 회사는 각자 신사업 진출과 수출 전략을 벤처마킹하면서 갈수록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모양새다.실제 매출 절반가량을 수출에서 올리던 경동나비엔과는 달리 해외시장 진출에 중점을 두지 않던 귀뚜라미는 최근들어 수출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귀뚜라미의 수출 비중은 10% 안팎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산이다. 특히 귀뚜라미는 최근들어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온수매트를 수출 주력 제품으로 내걸었다. 각종 해외 전시회에도 두 회사는 서로 비슷한 혁신 기능을 추가한 신모델을 가지고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러시아 최대 냉난방설비 전시회 ‘아쿠아썸 모스크바’에서도 두 회사는 각각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온수매트 시장에서도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최초’라는 말을 두고 두 회사가 다퉜던 때와는 달리 최근에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미 포화 상태를 맞은 국내 시장보다는 새로운 사업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면 시장 확대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2016.03.21 I 유근일 기자
이태원→강남·마포..커지는 외국인 월세시장 '웰컴'
  • 이태원→강남·마포..커지는 외국인 월세시장 '웰컴'
  • [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남편 직장과 가깝고 교통도 좋아서 이 집이 마음에 드네요”.(I love this place due to workplace is pretty close and traffic is cool.) 지난 14일 오후 1시 10분께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 파크타워’ 주상복합아파트(전용면적 99.4~309.9㎡ 888가구) 앞에서 만난 제니퍼(여·34)씨는 외국기업 한국 지사로 발령받은 남편을 따라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한국으로 온 외국인이다. 일주일 동안 호텔에 묵던 그는 한국에서의 보금자리를 알아보는 첫날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용산 파크타워 전용 154.47㎡ 매물을 둘러본 제니퍼씨는 “탁 트인 고층 전경이 마음에 든다”며 “주변에 외국인이 많이 산다고 들어서 아이(6세 아들)의 학교 정보를 얻기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그는 이곳에 사는 이웃 외국인 주민을 만나 교통 여건과 학교 정보 등을 물었다. 인근 C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 단지 전용 154.47㎡짜리 아파트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가 500만원 수준”이라며 “이곳 전체 가구의 40%는 외국인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국내에 사는 외국인이 갈수록 늘면서 서울 이태원과 한남동 고급 빌라에만 머물던 외국인들이 최근 들어 강남·마포지역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어서다. 이들은 한 달에 수백만원에 달하는 월세 2년치를 한꺼번에 내는데다 전입신고나 소득 공제를 신청하는 경우도 드물다. 더욱이 국내 세입자들이 꺼려하는 중대형 주택형을 선호해 임대인들이 ‘꼭 잡아야 할 세입자’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겨냥 월세 주택 다양화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187만 9880명(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7만 4603명)보다 5.9%(10만 5277명) 늘었고 2012년 대비 20% 증가했다. 고급 주택의 주요 임대 수요층인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 등 북미·유럽 9개국의 체류자는 2012년 223만 206명에서 올해 247만 7074명으로 24만 6868명 늘었다. 주한 미군과 대사관 직원이 주를 이뤘던 직업군도 외국기업 임직원과 사업가 등으로 다양해졌다. 상황이 이렇자 과거 이태원·한남동의 빌라·단독주택에만 머물던 주한 외국인들의 주거 형태도 한층 폭넓어지고 있다. 주한 미군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용산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강남 및 마포 일대(공덕·서교·아현동)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로까지 수요가 늘고 있다. 마포구 서교동 자이공인 관계자는 “연희동과 상암동에 있는 외국인 학교와 가까운데다 한강 조망을 갖춘 초고층 복합단지인 메세나폴리스(전용 122~244㎡ 617가구)에서 월세로 살려는 외국인이 부쩍 많아졌다”고 전했다.◇월세 2년치 한꺼번에 선납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 임대사업은 보증금 없이 2년치 월세를 한 번에 내는 이른바 ‘깔세’로 집세를 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임대인(집주인)은 목돈을 한번에 챙길 수 있다. 예컨대 용산 시티파크 전용면적 114.17㎡(월세 370만원)은 층과 향에 따라 연평균 3.6~4%의 임대수익률을 낸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용산동 A공인 대표는 “외국인 세입자는 회사 규모와 직급에 따라 월세 규모가 월 300만~1000만원으로 다양하다”며 “북미나 유럽 세입자들은 초고층 중대형을 선호하고, 일본인 세입자는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아파트를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외국인 세입자가 임대차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국내에 사는 외국인 비율이 해마다 늘면서 최근 들어 서울 강남·마포지역 아파트·주상복합단지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국인 제니퍼(왼쪽에서 두번째)씨가 용산구 용산동 5가 ‘용산 파크타워’ 앞에서 입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사생활을 보장받기 원하는 외국계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초고가 빌라 월셋집도 인기다. 서울 한남대교 남단 교차로와 잠원 고가차도 사이에 있는 띠에라 하우스(전용 244.91㎡)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가 1200만원이다. 한 달에 들어가는 평균 관리비(전기·가스비 포함 200만~300만원)를 합치면 이곳에서 월세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월 1400만~1500만원이다. 2년간 주거비로 들어가는 비용이 서울시내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3억 6000만원)과 맞먹는다. 반포동 B공인 관계자는 “2년 전까지 월세가 1000만원이었지만 2년 새 200만원가량 올랐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주택 매입 없이 임원들의 거처를 마련할 수 있어 고가 월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김혜현 센추리21코리아 전략기획실장은 “한번에 고가를 챙길 수 있는 외국인 임대사업에 관심을 갖는 투자 수요가 적지 않다”면서도 “예전엔 외국인 겨냥 월세 주택 공급이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었지만 최근 들어선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청담동, IT업계가 밀집한 판교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에 뛰어들기 전에 임대 수요나 외국인 학교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03.16 I 김성훈 기자
  • 박병호, 멀티 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전날(12일) 3호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두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출발이 좋았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회초 1사 2루에서 볼티모어 우완 우발도 히메네스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쳤다. 타점 찬스였지만 2루주자 카를로스 쿠엔틴이 3루에서 멈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멀티 히트는 곧바로 완성됐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은 두 번째 멀티 히트다. 세 번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난 뒤 7회초 대타로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1푼6리에서 3할6푼4리로 올랐다. 김현수가 결장하며 기대됐던 한국인 선수 맞대결을 이뤄지지 않았다.박병호는 12일 경기서는 홈런을 쳤다. 플로리다주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드레 리엔조의 5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3-1에서 몸쪽 공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3호 홈런으로 팀 내 홈런 단독 1위다.
2016.03.13 I 정철우 기자
익스피디아, 벚꽃시즌 일본 인기호텔 222곳 할인
  • 익스피디아, 벚꽃시즌 일본 인기호텔 222곳 할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일본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 인기 호텔 222곳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2016 벚꽃엔딩, 일본 인기 호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월 20일까지 예약하면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이번 프로모션의 여행 기간은 일본 전 지역 벚꽃 개화일 및 만개일을 포함하고 있어 봄맞이 일본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특히 유용하다. 일본의 벚꽃 만개일은 지역별로 상이하나 대략 3월 말부터 4월초다. 벚꽃놀이하기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오사카와 교토 지역의 호텔들을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오사카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는 오사카 조폐국이 단연 인기다. 오사카 조폐국은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춰 매년 4월 중 단 7일 동안만 일반 시민에게 부지를 개방하는데, 부지 내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겹벚꽃이 만발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조폐국 옆 강가에 자리한 포장마차촌에서 벚꽃 야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오사카만의 매력이다.오사카와 교토를 포함하는 간사이 지역은, 오사카 플로랄 인 남바, 호텔 몬테레이 그라스미어 오사카, 교토 다이니 타워 호텔, 교토 타워 호텔 아넥스, 치선 호텔 고베 등 총 28개의 호텔을 할인가에 제공한다.그 외에도, 로이톤 삿포로는 45%, 오키나와 가리유시 어번 리조트 나하와, 오키나와 가리유시 비치 리조트 오션 스파는 40%, 오키나와 나하나 호텔 앤드 스파, 호텔 JAL 시티 나하 그리고 센추리온 호텔 우에노는 30%, 호텔 선루트 뉴 삿포로와호텔 몬테레이 긴자는 25%, 구마모토 호텔 캐슬, 호텔 뉴 츠루타 그리고 시부야 엑셀 호텔 도큐에는 20%의 할인이 제공되는 등, 다양한 호텔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016.02.24 I 강경록 기자
44개 골프장, 설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한다
  • 44개 골프장, 설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한다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016년 설 연휴 기간에 44개 골프장이 정상 영업한다.(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는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인 6일부터 10일까지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날인 9일을 포함해 5일간 개장하는 골프장이 44개사, 설 당일만 휴장하는 골프장이 93개사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하루나 이틀, 사흘간 휴장하는 골프장은 5개사에 그쳤다.솔모로CC는 연휴 기간 팀당 그린피를 36만원을 받는다. 이밖에 정상 영업하는 골프장들은 그린피 할인과 설날 떡국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그러나 폭설과 강추위 등 개별 골프장의 사정에 따라 휴개장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골프장으로 출발 전 해당 골프장에 오픈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확인되는 휴개장 현황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업그레이드된다.◇2016년 설 연휴 휴개장 현황-설 당일(8일)만 휴장(93개사)가야, 경주신라, 광릉포레스트, 광주, 구미, 그랜드, 기흥,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남안동, 남원상록, 남춘천,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뉴코리아, 대구, 도고, 동부산, 동촌, 동훈힐마루, 드비치, 떼제베, 레이크힐스용인, 로얄포레,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마우나오션, 베어크리크, 베이사이드, 보라, 부산, 블랙밸리, 비에이비스타, 사천, 서서울, 선산, 세븐밸리,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솔모로,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스카이뷰, 신라, 신원, 실크리버, 아시아나, 아트밸리, 안성, 양산, 양주, 양평TPC, 에덴밸리, 에딘버러, 에머슨, 에이원, 여수경도, 여주, 오션힐스영천, 오션힐스청도, 오션힐스포항, 오펠, 용원, 이스트밸리, 인터불고경산, 임페리얼레이크, 전주샹그릴라, 정산, 제일, 중부, 중원, 지산, 진주, 창원, 청평마이다스, 타니, 통도파인이스트, 파미힐스, 팔공, 88, 포천아도니스, 포천힐스,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함평다이너스티, 화성상록, 힐데스하임, SG아름다운-휴장 없음(44개사)강남300, 골드, 골드레이크, 골든비치, 군산, 담양다이너스티, 라온, 라헨느, 레이크우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무등산, 발리오스, 베어즈베스트청라, 블랙스톤, 세인트포, 센추리21, 스프링데일, 승주, 시그너스, 썬힐, 아덴힐, 양지파인, 어등산, 엘리체, 오라, 오션뷰, 우리들,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제주, 중문, 캐슬렉스서울, 크라운, 태광, 테디밸리, 파인리즈, 파인비치, 플라자CC설악, 핀크스,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순-5일간 휴장(21개사)곤지암, 금강, 남촌, 렉스필드, 무주덕유산, 버드우드, 버치힐, 블랙스톤이천, 블루마운틴, 블루원상주, 안양, 알펜시아, 엘리시안강촌, 용평, 우정힐스, 잭니클라우스, 제이드팰리스, 클럽비전힐스, 태안비치, 해슬리나인브릿지, 화산-기타 휴장(5개사)라데나 : 7, 8, 9일 휴장블루원용인, 캐슬파인 : 6, 7, 8일 휴장티클라우드, 힐드로사이 : 7, 8일 휴장-그린피 할인 등 설연휴 이벤트골드 : 설 패키지광릉포레스트 : 연휴기간 중 조식(떡국) 무료제공군산 : 주말요금과 동일기흥 : 그린피 15만원-17만원노스팜 : 회원 13만원, 비회원 14만원드비치 : 회원 명절선물세트 제공라데나 : 주중 요금 적용라온 : 설 당일 오전 휴장 13시 샷건방식 운영롯데스카이힐제주 : 제주도민 및 제주도민과 동반 내장 비회원 제주도민 요금 적용(신분증 지참)발리오스 : 그린피 15만원베어즈베스트청라 : 그린피 2만원 할인솔모로 : 그린피 팀당 36만원스카이밸리 : 그린피 8만원아덴힐 : 설날 떡국 무료제공양지파인 : 6일, 7일 그린피 9만9천원, 8일 8만9천원, 9일, 10일 10만9천원, 떡국 무료제공캐슬파인 : 그린피 5만원타니 : 윷놀이, 떡국 무료제공
2016.02.02 I 김인오 기자
  • 中 크리스탈신소재 28일 코스닥 거래 개시…2.8년만의 외국기업 상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매매거래는 오는 28일부터다.크리스탈신소재는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에 이어 4년 6개월만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이며, 엑세스바이오에 이어 2년8개월만에 상장하는 외국기업이다.중국기업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는 지난 2012년 2월 케이만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사업자회사(장인유쟈주광운모유한회사)를 통해 합성운모 제조 및 가공업을 영위하고 있다.합성운모 제품은 화장품 원료(펄안료), 자동차 도료, 절연·내화 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관련 산업 성장에 따라 크리스탈신소재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업자회사의 매출액은 지난 2010년 128억원에서 지난 2014년 560억원, 지난해 3분기에는 453억원을 기록했다.거래소는 “이번 크리스탈신소재 상장은 우량 외국기업에 대한 거래소와 IB업계의 지속적인 상장유치 노력의 결과물로서 의의가 있다”며 “그동안 단절됐던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해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24개사로 이 중 중국기업 헝셩그룹 및 로스웰(Rothwell) 두 개사는 코스닥시장 상장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 금세기차윤제조(골든센추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6.01.27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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