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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2건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테스(095610)=삼성전자와 99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한빛소프트(047080)=게임개발 업체 아이엠씨게임즈의 주식 3490주를 28억 1561만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알에프세미(0966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알에프세미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를 이유로 멜파스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아이스크림에듀(289010)=‘맞춤형 자동 문항 생성을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2755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 CT-P17)을 공급한다고 공시.△CJ(001040)=2020~2022 사업연도에 대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의 70% 이상 배당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BGF(027410)=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중제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을 매각한다고 공시.△비비안(002070)=최대주주가 광림에서 쌍방울 외 1인으로 변경했다고 공시.△롯데쇼핑(023530)=재무구조 개선, 사업 효율성 제고 및 사업구조 합리화를 위해 쇼핑몰 사업을 양수한다고 공시. △한세실업(105630)=보유 중인 한세엠케이 지분 50.77%를 258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 매수인은 한세실업의 대주주인 한세예스24홀딩스다.△GV(0458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GV에 대해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다.
2020.12.28 I 이광수 기자
'양도세 회피' 개인·배당 노린 기관에…韓증시 거래대금 사상 최대
  • '양도세 회피' 개인·배당 노린 기관에…韓증시 거래대금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물을 대거 던진 반면, 기관은 연말 배당을 노리고 대거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이다.28일 한국거래소 전광판 모습(사진=한국거래소)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40조 55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전 사상 최대치는 지난달 11월 25일 기록했던 39조 8953억원이었다. 이날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은 이날이 사실상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날 주식을 사거나 팔아야 2거래일 뒤인 30일에 주식을 갖고있거나 갖고있지 않은 상태로 확정된다. 먼저 개인은 양도소득세 부과 이슈가 있어 대거 주식을 매도했다. 양도세 관련 대주주 여부를 결정하는 시점 역시 30일이기 때문에 대주주 조건을 회피하고자 하는 개인이라면 이날 주식을 필요한 만큼 팔아야 했다. 이에 개인은 이날 하루에만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무려 1조 8050억원 가량의 주식을 내던졌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362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주식을 171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이밖에 현대차(005380)(-934억원) 신풍제약(019170)(-683억원) 알테오젠(196170)(-663억원) 등이 개인 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그동안 개인의 매수세로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이다. 한편 기관은 오늘까지 주식을 사야만 연말 배당을 노릴 수 있다. 매년 마지막 거래일(30일)에 주식을 갖고 있어야만 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 2거래일 전인 28일 매수를 해놔야 30일날 주식을 보유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기관은 이날 하루에만 1조 4952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이날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1897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다만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우(005935)(1036억원)와 LG전자우(066575)(160억원)를 각각 순매도 1위, 4위에 올리기도 했는데, 증권가에선 그동안 본주(보통주) 대비 급등한 데에 대한 차익실현이 일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오늘 개인은 양도세 회피 관련 물량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기관은 배당을 노리고 주식을 적지 않게 매수한 것 같다”며 “삼성전자나 LG전자 우선주의 매도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해서 차익실현 빌미가 충분한 데다 순매도 규모는 미미해서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12.28 I 이슬기 기자
셀트리온, 치료제 허가 신청 앞두고 임직원에 ‘주식거래 금지령’
  • 셀트리온, 치료제 허가 신청 앞두고 임직원에 ‘주식거래 금지령’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신청을 앞 둔 가운데 내부 임직원들에 ‘주식 거래 금지령’을 내렸다.인천 송도 신도시의 셀트리온 사옥.(사진=셀트리온)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7일 임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허가 전까지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민감한 시기에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는 문제가 될 수 있어 제품 허가 시까지 모든 임직원 및 그 가족의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주식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해 지난달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 발표 후 연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건부 허가는 중대한 질병 치료제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기존 치료보다 임상적 유의성이 클 때 임상3상을 추후 진행하는 조건으로 의약품 판매를 우선 허가해주는 제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날짜는 특정할 수 없지만 이번 주 식약처에 승인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이 이번주 내 허가신청을 마치면 식약처에서 검토를 거쳐 2월 초중순에는 허가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품목허가 심사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 내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 승인에 대비해 10만명 분의 CT-P59 생산을 마친 만큼 조건부 허가가 나는대로 의료현장에 CT-P59를 공급할 방침이다.
2020.12.28 I 왕해나 기자
올해 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산타 선물은 주식으로
  • 올해 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산타 선물은 주식으로
  •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등을 결정한 상장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 환경 속에서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등을 결정한 상장사들 현황을 파악했다. 주주환원 및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행동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부양 효과를 겨냥한 투자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 올해 상장사들의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이 크게 늘었다고? - 올해 무상증사 상장사 143곳, 5년 이래 ‘최다’…이번 달 박셀바이오(323990), 넥스틴(348210) 무상증자 공시 - 주식 나눠주는 주식배당도 전년比 50% 증가…SGC이테크건설(01625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 등최근 5년래 무상증자 주식배당 결정 상장사 현황(그래픽= 이미나 기자)◇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이유는?- 무상증자: 무상으로 주식 발행, 유통 활성화 기여- 주식배당: 신규발행 주식으로 대신하는 배당- 주주환원정책 주가부양으로…기업, 주주 ‘윈윈 전략’- 기업가치 영향은 제한◇ 무상증자, 주식배당 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까? - 주주에겐 단기 호재…기업 펀더멘털 ‘주의’
2020.12.23 I 이지혜 기자
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이틀째 `920선`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이틀째 `92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하락, 전날에 이어 920선에 머물렀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5.56포인트) 내린 923.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약 20년 만에 95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22일 2% 넘게 내린 데에 이어 이날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이날 개인이 243억원, 기관이 780억원을 각각 팔며 동반 매도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74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 18일 이후로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조금 더 많았다. 화학(-2.69%), 종이목재(-2.32%), 방송서비스(-2.14%), 제약(-2.08%) 등이 2% 넘게 내렸으며, 기타서비스, 제조, 섬유의류,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건설, 음식료·담배, 금융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93% 올랐고, 반도체와 IT부품 등도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3%), 씨젠(096530)(-4.11%), 에이치엘비(028300)(-1.21%), 알테오젠(196170)(-5.53%)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는 배터리 음극재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8.53% 올라 강세였다. 펄어비스(263750)(3.60%), 케이엠더블유(032500)(3.22%)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나노 소재 전문 기업인 석경에이티(357550)가 상장 첫 날인 이날 시초가를 공모가 2배인 2만원에 형성 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만6000원을 기록, ‘따상’에 성공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RA’가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8% 넘게 강세였다. 반면 엘아이에스(138690)는 지난 16일 공시했던 더블에이그룹과의 9817억원 규모 KF94마스크 공급 계약의 허위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날 26%대 급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허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8억9755만9000주, 거래대금은 17조529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30개가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75개가 내렸다. 8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12.23 I 권효중 기자
'산타 선물, 주식으로'…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
  • '산타 선물, 주식으로'…무상증자·주식배당 러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 환경 속에서 상장사와 주주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무상증자와 주식배당 등을 결정한 상장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자 주주환원 및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부양 효과만 노린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올해 무상증자 지난해 2배, 주식배당도 ‘쑥’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총 143곳의 상장사(코스피, 코스닥 합계)가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는 지난 한 해(63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며, △2018년(96건) △2017년(104건) △2016년(90건)과 비교해도 최근 5년 이래 최다 규모다. 또한 이달에는 올해 상장한 새내기 종목인 박셀바이오(323990)(9월 상장), 넥스틴(348210)(10월 상장)이 각각 100%, 200% 무상증자를 공시하며 연말 무상증자 행렬에 동참했다. 무상증자는 대가 없이 잉여금으로 주식을 새로 찍어내 주주들에게 이를 나눠주고, 유통될 수 있는 주식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발행 주식수가 늘어나면 유통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만큼 통상 호재로 분류된다. 또한 이는 주주들 입장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실제로 무상증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주가 부양’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지난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부여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게임 업체 조이시티(067000)는 결정일 하루에만 23.49% 급등했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 활성화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한 만큼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고려한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5일 무상증자(1주당 2주 배정)를 결정한 오파스넷(173130)은 15일 하루에만 16.11% 오르기도 했다. 또한 무상증자와 더불어 연말 주주환원을 위한 일환으로 주식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들어 SGC이테크건설(01625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 등 총 29곳의 상장사들이 주식 배당에 나섰다. 이는 지난 한 해 19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2% 늘어났다. 이중 2곳을 제외한 상장사는 모두 이달 들어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연말을 맞은 결산배당’의 성격이 두드러진 것이다. 지난 2016년 40곳에 달했던 주식배당 공시는 2017년 23곳, 2018년 27곳, 작년 19곳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29개로 늘었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은 결과적으로는 주식을 새로 찍어내 시장에 추가로 푸는 효과를 내 시장에서는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연초 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양 역시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현금을 푸는 대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갖고 가기를 선택, 대신 주식배당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 주주에겐 단기적 호재… 기업 펀더멘털엔 ‘주의’ 주식배당은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현금을 통해 나누는 현금 배당 대신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상장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현금유출 없이도 주주환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상증자와 마찬가지로 따로 돈을 들이지 않고 주주들에게 호재를 안겨주는 방법인 셈이다. 실제로 올해 주식배당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경영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어 현금 배당을 실시할 만큼의 여력은 되지 않지만 주주환원 정책은 매해 필요한 만큼 주식배당을 추진했다”며 “현금 대신 주식을 배당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고, 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전했다. 다만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은 실제 기업의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주가 부양’ 효과에만 의존하는 투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헬릭스미스(084990), 제넨바이오(072520) 등 무상증자에 나선 적자 상태의 바이오 기업들은 추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은 기업공개(IPO) 당시의 주식발행 초과금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해 주식 수를 늘릴 수는 있지만 적자기업인 만큼 늘어난 주식 수를 감안해도 배당 등을 실시할 여력은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세차익 등을 노릴 순 있어도 장기적인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12.23 I 권효중 기자
동학개미, 폭락장 살려냈지만…수익률에선 외국인에 밀렸다
  • 동학개미, 폭락장 살려냈지만…수익률에선 외국인에 밀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고준혁 기자] 64조1700억원. 올해 개인투자자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한 액수다. 1980년 코스피 시장이 개설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대유행)에 3월 코스피 지수가 1400선까지 미끄러지자 투자 기회를 직감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 대거 투자하면서 ‘동학개미운동’이란 획을 그었다. 주식 관련 책이 불티나게 팔렸고 생애 첫 주식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주린이(주식 투자자+어린이)`란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개인투자자의 자금력이 탄탄하다는 것이 증명되자 공매도, 대주주 주식 양도차익 과세 등에서 개인들의 주장이 먹히기 시작했다. 가히 `개미(개인투자자를 낮춰 부르는 말) 인권 신장의 해`라고 평가할 만하다. 반면 외국인은 25조4300억원을 매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순매도했다. 다만 수익률에선 외국인이 개인을 앞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 2700선 안착…12월 평균 거래대금 32조원대17일 기준 코스피는 올해 8번의 역대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일 2634.25로 마감, 직전 고점인 2018년 1월29일 2598.18을 3년 만에 넘어섰다. 이후 상승을 거듭해 7번 더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6일 종가인 2771.79이 이날까지 기준 최고치다. 신고가의 원동력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투자자예탁금은 60조2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고치는 지난달 18일 65조1359억원이다. 올해 1월 2일 29조8599억원에 비해 2배 이상 규모가 커진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도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신용융자잔고 금액은 지난 1일 사상 처음 18조원을 돌파한 뒤 14일 19조원을 넘어섰다. 전날 19조2469억원이 역대 최고치다. 급증한 증시자금은 거래대금 증가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32조1291억원이다.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11거래일간 연속해서 30조원을 넘겼다.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30조원이 넘어간 건 30조4955억원을 기록한 지난 6월 11일이지만 한 달 내내 해당 수준을 유지하는 건 이달이 처음이다. 최고치는 지난 11월 25일 39조8953억원이다.◇ 역사상 최대 매수 ‘개인’ vs 금융위기 이후 최대 매도 ‘외국인’ 올해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인 수급 주체는 개인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은 올 들어(12월 17일까지 누적) 코스피 시장에서 47조25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역사상 최대 매수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선 16조9200억원을 순매수해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찍었던 2007년에도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6조4500억원, 2018년 2600선대로 최고점을 찍었을 때도 7조500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이에 비해 올해는 그야말로 ‘역대급 매수세’가 쏟아져 나온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들의 거래대금 비중은 작년말 46.8%에 불과했으나 이달 66.7% 수준으로 높아졌고 7월엔 무려 72.5%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작년말 83.9%에서 이달 89.0%로 높아졌다. 개인이 증시를 좌우하다 보니 개인이 그토록 원망했던 공매도를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됐다. 3월 금지됐던 공매도 조치가 9월 또 다시 연장됐고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을 시가총액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춰 과세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개인들의 반발에 중단됐다.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4조4700억원 가량을 내다팔았다. 2007년 24조7100억원, 2008년 33조6000억원을 내다 판 이후 최대치다. 코스닥에서도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엔 외국인과 개인의 합심이 필요했다. 외국인은 11월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5조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였다. 2013년 9월(7조600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다. 외국인이 LG화학(051910), 삼성전자(00593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 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11월 한 달간 14.3% 급등했다. 그 힘을 받아 개인투자자는 12월, 한 달 만에 3조400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장중 2782.79로 역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 수익률에선 외국인이 개인보다 앞서 수익률에선 외국인이 개인보다 앞섰다. 같은 금액을 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10개 종목 합계 순매수액 중 각 종목별 투자 비중 반영, 17일까지 누적 기준)한다고 가정할 때 각 종목별 연초 이후 수익률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1억원을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했다면 3850만원을 벌게 돼 38.5%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2억7981만원을 벌어 무려 수익률이 279.8%로 7.3배 차이가 벌어졌다. 개인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수익률도 31.4%, 51.8%로 양호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무려 199.6%, 카카오(035720)는 140.4%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10개 종목 중 ‘KODEX 200선물 인버스2X ETF’가 마이너스 53.3%를 기록했고 신한지주(055550)(-23.3%), SK(034730)(-7.6%), 한국전력(015760)(-6.5%) 등 총 4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반면 외국인은 LG화학(051910), ‘KODEX 200 TR ETF(배당 재투자 상품)’, 신풍제약(019170) 등을 사들였다. LG화학이 무려 161.4% 오르고 신풍제약이 1978.7%나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도 423.0% 급등세를 보이는 등 10개 종목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올해는 단순히 수익률로만 평가하기 아쉬운 해다. 국내 증시에서 개인의 자금력이 어느 정도로 발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해이기 때문이다. 64조원어치의 어마어마한 주식을 매수하고도 아직 쓰지 않은 실탄(고객 예탁금)이 무려 60조원을 넘어선다. 우리나라 증시를 ATM기처럼 들락날락하던 외국인이 증시에서 사라져도 개인들의 자금만으로도 증시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음이 증명됐다.
2020.12.18 I 최정희 기자
19년 5개월 만에 940선 안착…기관·외국인 '사자'
  • [코스닥 마감]19년 5개월 만에 940선 안착…기관·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며 940선에 안착했다. 19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17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47% 오른 944.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로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94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2002년 3월 전고점이었던 943선을 넘어 2000년 9월 15일(992.50) 이후 19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에서 종료된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이 움직일 만한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이날 시장도 조용한 편이었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다. 외국인은 562억원, 기관은 816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70억원), 보험(134억원), 연기금 등(312억원)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반면 개인은 1091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 별로 보면 화학,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3%대 올랐다. 반도체 업종은 2%대, 기계장비, IT하드웨어,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금융, IT부품 업종은 1%대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건설, IT종합, 제조, 금속, 인터넷, 통신장비, 섬유의류, 유통,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업종은 1%대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제약, IT소프트웨어,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블루(BLU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진출 기대감에 7%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상승했다. 휴젤(145020)과 제넥신(095700)은 2%대 올랐다. 씨젠(096530)은 1%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종목 별로 보면 에스앤리퍼블릭은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메디콕스(054180)는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의 ‘보자닉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및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상장에 이전상장한 에프앤가이드(064850)는 공모가(7000원) 대비 2배의 시초가(1만4000원)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하면서 시초가 대비 8.21% 하락한 1만 2850원에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6억 1428만주, 거래대금은 15조 768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6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3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0.12.17 I 이슬기 기자
  • 코스닥, 940선서 혼조세 출발…개인·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열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중이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942.04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소폭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곧 상승 반전한 상태다.앞서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타결에 가까워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견이 큰 부분은 일단 제쳐두고 개인 현금 지급 방안을 넣는 식으로 타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준은 기대를 모았던 추가 완화책을 내놓지 않았다.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억원, 8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87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업종 별로 보면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IT부품, 금융, IT하드웨어, 반도체,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1%대 상승하고 있다. IT종합, 컴퓨터서비스, 운송, 제약, 화학, 제조, 비금속, 건설,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기타제조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유통, 정보기기,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CJ ENM(035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대 하락 중이다. 제넥신(095700) 알테오젠(19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상승중이며, 휴젤(145020)은 3%대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2%대, 케이엠더블유(032500)와 씨젠(096530)은 1%대 상승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는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2020.12.17 I 이슬기 기자
  • [재송]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이원희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정의선, 하언태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공시.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2020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통해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내정.△한국조선해양(009540)=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이사회를 통해 영위 사업 중 산업설비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신설회사 현대인프라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 회사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내년 3월22일이며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은 내년 3월23일부터 4월23일까지.△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존림(Rim John Chongbo)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존림 신임 사장은 야마노우치, 제넨텍과 로슈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CMO2 센터장을 역임.△셀트리온(068270)=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주식 총수는 267만5697주. 이는 이날 기준 발행주식총수 1억3499만7805주에서 자기주식 121만2915주를 제외한 1억3378만4890주를 대상으로 산정. 회사 측은 “주식배당(안)은 제30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며, 주주총회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제30기 정기주주총회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현금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음.△네이버(035420)=이사회에서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일본 자회사 네이버 제이허브(NAVER J.Hub Corporation)의 7791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증자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83만주.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43만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0만4859원. 회사 측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Z홀딩스가 경영통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영통합 절차의 일환으로 라인의 주식을 공개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취득하고자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설명.△이연제약(102460)=보통주 1주당 0.02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총 신규 발행주식은 보통주 34만6405주며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 1756만2390주. 신주배정은 내년 1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2일. 회사 측은 “2021년 1월 1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자기주식 24만2125주 제외)에 대해 신주를 배정한다”고 설명.△폴루스바이오팜(007630)=이종기, 이광근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이종기 사외이사는 삼영화학공업과 귀뚜라미홈시스, 귀뚜라미 대표이사를 역임. 이광근 사외이사는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바이오시스템대학 학장, 국무총리산하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위원을 역임.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023년 12월 16일까지.△엠에스오토텍(123040)=온기업자동차부품2호유한회사에 대해 약 38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8.03%에 해당하며, 채권자는 중소기업은행. 채무 보증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3년 6월 17일까지.△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보통주 1주당 0.02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되는 주식 총수는 300만3213주.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 1주 미만의 단수는 정기주주총회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 △휘닉스소재(050090)=한국거래소가 지난 15일 요구한 현저한 시황 변동(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공시규정상 중요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공시.△에프앤리퍼블릭(064090)=채무 상환자금 약 117억원 마련을 위해 조병현, 박재성 등 4인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고,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7749만9574주)의 약 3%인 233만주가 새로 발행. 납입일은 오는 24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월 13일.△컴투스(078340)=2020년 사업연도 주당 1500원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 이에 따른 현금 배당금 총액은 180억3910만500원이며, 회사 측은 “배당금 및 배당 방법은 결산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 △오션브릿지(241790)=이경주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정윤철 사내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혀. △아진엑스텍(059120)=결산 배당으로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5902만52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씨엔플러스(115530)=100% 종속회사인 풍력발전기 업체 피케이풍력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계약일은 오는 17일이고,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는 오는 31일부터 2021년 1월 14일까지. 합병기일은 오는 2021년 2월 16일. △매직마이크로(127160)=신핑(SHEN FEIYING) 씨가 전환사채 증서 20억원을 교부하라는 내용의 ‘전환사채증서 교부 청구’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 15일 등기우편으로 소장을 송달받아 확인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카스(016920)=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위해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1월 18일까지, 만기일은 2025년 12월 18일. 사채의 전환가액은 2501원이며,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총수 대비 16.7%에 해당하는 388만8400주가 새로 발행.△에스디시스템(121890)=약 6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위해 오션인더블유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666원이고,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960만9200주)의 약 93.7%인 900만9009주가 새로 발행. 납입일은 오는 2021년 3월 31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6일.△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SK텔레콤(017670)과 약 15억원 규모의 RF중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60%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삼강엠앤티(100090)=블루원제일차에 대해 약 52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6.85%이며, 채무 보증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022년 12월 21일까지.△캠시스(050110)=전기자동차 제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쎄보모빌리티’라는 회사를 새로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캠시스는 전기자동차 이외의 사업부문을 맡아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쎄보모빌리티는 비상장법인 돼. 이를 결정하기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021년 3월 26일이고, 분할기일은 4월 1일. △코렌(078650)=운영자금을 위해 키움증권(039490), 미래에셋대우(006800) 등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주당 전환가액은 1025원.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주식총수 대비 7.82%인 585만3658주가 새로 발행.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1월 18일까지고, 사채 만기일은 2025년 12월 18일.
2020.12.17 I 신중섭 기자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이원희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정의선, 하언태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공시.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2020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통해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내정.△한국조선해양(009540)=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이사회를 통해 영위 사업 중 산업설비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신설회사 현대인프라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 회사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내년 3월22일이며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은 내년 3월23일부터 4월23일까지.△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존림(Rim John Chongbo)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존림 신임 사장은 야마노우치, 제넨텍과 로슈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CMO2 센터장을 역임.△셀트리온(068270)=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주식 총수는 267만5697주. 이는 이날 기준 발행주식총수 1억3499만7805주에서 자기주식 121만2915주를 제외한 1억3378만4890주를 대상으로 산정. 회사 측은 “주식배당(안)은 제30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며, 주주총회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제30기 정기주주총회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현금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음.△네이버(035420)=이사회에서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일본 자회사 네이버 제이허브(NAVER J.Hub Corporation)의 7791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증자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83만주.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43만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0만4859원. 회사 측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Z홀딩스가 경영통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영통합 절차의 일환으로 라인의 주식을 공개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취득하고자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설명.△이연제약(102460)=보통주 1주당 0.02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총 신규 발행주식은 보통주 34만6405주며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 1756만2390주. 신주배정은 내년 1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2일. 회사 측은 “2021년 1월 1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자기주식 24만2125주 제외)에 대해 신주를 배정한다”고 설명.△폴루스바이오팜(007630)=이종기, 이광근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이종기 사외이사는 삼영화학공업과 귀뚜라미홈시스, 귀뚜라미 대표이사를 역임. 이광근 사외이사는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바이오시스템대학 학장, 국무총리산하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위원을 역임.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023년 12월 16일까지.△엠에스오토텍(123040)=온기업자동차부품2호유한회사에 대해 약 38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8.03%에 해당하며, 채권자는 중소기업은행. 채무 보증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3년 6월 17일까지.△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보통주 1주당 0.02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되는 주식 총수는 300만3213주.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 1주 미만의 단수는 정기주주총회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 △휘닉스소재(050090)=한국거래소가 지난 15일 요구한 현저한 시황 변동(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공시규정상 중요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공시.△에프앤리퍼블릭(064090)=채무 상환자금 약 117억원 마련을 위해 조병현, 박재성 등 4인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고,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7749만9574주)의 약 3%인 233만주가 새로 발행. 납입일은 오는 24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월 13일.△컴투스(078340)=2020년 사업연도 주당 1500원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 이에 따른 현금 배당금 총액은 180억3910만500원이며, 회사 측은 “배당금 및 배당 방법은 결산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 △오션브릿지(241790)=이경주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정윤철 사내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혀. △아진엑스텍(059120)=결산 배당으로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5902만52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씨엔플러스(115530)=100% 종속회사인 풍력발전기 업체 피케이풍력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계약일은 오는 17일이고,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는 오는 31일부터 2021년 1월 14일까지. 합병기일은 오는 2021년 2월 16일. △매직마이크로(127160)=신핑(SHEN FEIYING) 씨가 전환사채 증서 20억원을 교부하라는 내용의 ‘전환사채증서 교부 청구’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 15일 등기우편으로 소장을 송달받아 확인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카스(016920)=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위해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1월 18일까지, 만기일은 2025년 12월 18일. 사채의 전환가액은 2501원이며,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총수 대비 16.7%에 해당하는 388만8400주가 새로 발행.△에스디시스템(121890)=약 6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위해 오션인더블유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666원이고,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960만9200주)의 약 93.7%인 900만9009주가 새로 발행. 납입일은 오는 2021년 3월 31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6일.△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SK텔레콤(017670)과 약 15억원 규모의 RF중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60%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삼강엠앤티(100090)=블루원제일차에 대해 약 52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6.85%이며, 채무 보증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022년 12월 21일까지.△캠시스(050110)=전기자동차 제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쎄보모빌리티’라는 회사를 새로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캠시스는 전기자동차 이외의 사업부문을 맡아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쎄보모빌리티는 비상장법인 돼. 이를 결정하기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021년 3월 26일이고, 분할기일은 4월 1일. △코렌(078650)=운영자금을 위해 키움증권(039490), 미래에셋대우(006800) 등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주당 전환가액은 1025원.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주식총수 대비 7.82%인 585만3658주가 새로 발행.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1월 18일까지고, 사채 만기일은 2025년 12월 18일.
2020.12.16 I 신중섭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6거래일 연속 상승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6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940선을 코앞에 뒀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8.38포인트) 오른 939.65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87명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미국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승인 등에 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지수는 오후 들어 한때 940선(941.45)을 넘기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수가 94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02년 3월 28일(고가 945.50) 이후 18여년만의 일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4억원, 629억원씩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았지만, 이날 1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지난 7일부터 이어진 6거래일 연속 매수를 끊고 이날은 홀로 83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74억원, 비차익 634억원 매수로 총 70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이 올랐다. 종이·목재가 3.99%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화학(2.18%), 보험(1.59%), 비금속광물(1.10%) 등이 뒤이었다. 의료정밀, 기계, 제조업, 금융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은 1%대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10%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섬유·의복, 건설업, 의약품 등은 1%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8%), 셀트리온제약(068760)(-2.71%), 씨젠(096530)(-2.64%), 에이치엘비(028300)(-0.42%)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신작 ‘붉은 사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6.97% 올랐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0.32%), 에코프로비엠(247540)(3.08%), SK머티리얼즈(036490)(4.1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엘앤에프(066970)가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4547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25.44% 올라 마감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매출액의 4배가 넘는 규모다. 또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링네트(042500)(29.96%) 이씨에스(067010)(15.51%) 소프트캠프(258790)(15.31%) 등 재택근무 관련주 역시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6566만3000주, 거래대금은 15조2937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870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412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05개였다.
2020.12.16 I 권효중 기자
  • 코스닥,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 소폭 상승 출발…93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전날 930선을 돌파한 데에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2.22포인트) 오른 933.4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스닥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 15일에는 약 18년 만에 종가 기준 930선을 넘어서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연말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에 대해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아 조만간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감돌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향은 한국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17억원씩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8억원어치를 홀로 팔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았다가 1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로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유통이 1.19% 내리고, 통신서비스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빨간 불을 켰다. 종이·목재와 출판·매체복제가 나란히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정보기기, 비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와중 씨젠(096530)은 3.70% 내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0.42%), 카카오게임즈(293490)(0.54%0, 에코프로비엠(247540)(0.20%), 케이엠더블유(032500)(0.64%)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인바이오(352940)가 식물 바이러스를 방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2020.12.16 I 권효중 기자
동학개미·천슬라·PDR…투자자 웃고 울린 신조어들
  • [아듀!2020 증시]동학개미·천슬라·PDR…투자자 웃고 울린 신조어들
  • 2020년은 우리나라 증시 역사상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치면서 증시가 연일 폭락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역사상 최단 시간내 ‘V자’ 반등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2800을 향해 가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코로나는 못 잡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록적인 돈 풀기에 유동성이 증시로 몰려들었다. 그 틈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되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다. 고객 예탁금, 거래대금, 신용융자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이벤트에 울고 웃었던 2020년의 증시를 10가지 주제로 풀어본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주식 얘기 안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폭락은 투자자에게 있어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기회를 안겨줬고, 이를 곁에서 지켜본 이들이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이면 자연히 말이 생기는 법. 일 년 동안 증시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 투자자들이 만든 신조어들은 곧 많은 이들의 입을 떠돌며 올해의 유행어가 됐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언급된 유행어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본다.◇ 개미는 뚠뚠…동학개미·서학개미코로나19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1400선대까지 폭락했던 지난 3월. 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은 외국인이었다. 3월 한 달 만에 무려 12조 5500억원을 팔아치운 것이다. 지난 3월 9일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1조 3000억원을 내던지며 일일 기준 역대 최대규모의 매도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그런데 외국인의 무서운 매도세에 맞선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개인들이다. 개인은 3월 한 달 동안 11조 186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을 대부분 받아낸 것이다. 개인들의 모습이 마치 외세에 맞서싸우는 것 같다고 해서 이 때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퍼지기 시작한다. 이후 언론 등이 개인투자자를 ‘동학개미’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어엿한 유행어가 됐다. 개미는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미국 증시 역시 폭락하면서 미국 주식을 대거로 쓸어담기 시작한 것이다. 1월 말 153억달러에 머무르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증시 폭락에 다소 주춤해 3월 말 141억달러를 기록하다가 4월부터 다시 상승, 11월 말 기준으로 416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동학개미’와 짝이 되는 ‘서학개미’라는 유행어도 탄생했다.◇ 주가 하이킥에…천슬라·만스닥·7만전자3월 이후 무섭게 주가가 오르며 지수 뿐 아니라 상당수의 종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해 나갔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월 처음으로 1만선에 안착하며 ‘만스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역시 같은 달 매일같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더니 주가가 1000달러를 넘기며 ‘천슬라’가 됐다. 한국 종목들 역시 하반기가 되자 이름에 하나씩 숫자를 달고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으로 11월 한 달 동안에만 주가가 17.84% 오르더니, 12월엔 사상 처음으로 7만선을 넘겼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11만원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들은 ‘7만전자’와 ‘11만닉스’라고 빗대어 불렀다.◇ 빅? 아니죠 ‘BBIG’이죠!올해 한국 증시의 수퍼스타는 BBIG, 바로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네 가지 업종이었다. 미래 가치에 대한 믿음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직상승한 종목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연초 대비 15일까지 무려 140%가 넘게 올랐고, 삼성SDI는 약 130%, 셀트리온도 95%가량 상승했다. CSLA가 한국판 뉴딜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이 펀드매니저로 데뷔했다’는 제목의 리포트. 지난 9월 7일 발간됐다.(사진=CLSA 보고서 캡쳐)정부는 BBIG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지난 9월 문재인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만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뉴딜펀드 계획 발표와 동시에 한국거래소는 뉴딜지수 5개를 발표해 향후 상장될 상장지수펀드(ETF)를 지원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많아지면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오를 종목을 찍은 것과 다름없다’는 얘기가 나왔다. 홍콩계 증권사 CLSA는 “문재인 정부의 뉴딜정책펀드는 이미 크게 오른 업종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고 꼬집은 보고서를 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주가 실화?…꿈인 것 같은 현실 ‘PDR’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주식시장은 매일같이 주가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다. 근거가 없는 지적은 아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대폭 감소하는 와중에 주가만큼은 전 고점을 뚫고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 등 증시 전문가들은 보통 주가수익비율(PER)로 현재 주가가 비싼지 안 비싼지를 판단하는데, 분모가 되는 이익은 그대로인데 분자인 주가만 높아지면서 PER이 점점 높아져만 갔다. 테슬라의 경우 PER이 1000배에 달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PDR 지표를 설명하는 한국투자증권의 레포트 표지(사진=한국투자증권)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PER로는 설명할 수 없는 주가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들을 보면 IT나 바이오 등 미래를 먹고사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유다. 이들은 이익 등 유형자산에 기반해서 가치를 평가하는 PER,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월가를 주축으로 들고 나온 것이 PDR, 즉 Price to Dream Ratio로 ‘주가 꿈 비율’이다. 한국에선 해당 사업의 전체 시장 규모를 유추한 뒤 그 시장의 점유율을 계산하는 식으로 PDR을 산출한 애널리스트도 있다. PDR에 따르면 BBIG의 주가 상승은 납득이 된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기존에 없던 툴로 시장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버블이라는 증거’라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동학개미 분노 일으킨 ‘남기락(落)’지난 10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요청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다. 발단은 주식 양도소득세 때문이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는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년부터 낮추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남기 장관은 현행 유지를 강력히 밀어붙였고,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안그래도 부동산 규제가 빡빡해서 투자할 곳이 없는데 이젠 주식투자마저 막느냐는 게 주된 이유였다.동학개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남기 장관이 원칙을 고수하자 시장엔 불안감이 휩싸였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영향을 받기 쉬운데, 국정감사 이후 코스피 지수가 오를 동안 코스닥 지수는 크게 내리면서 홍남기가 주가를 하락시켰다며 ‘남기락’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결국 정부는 내년까지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으로 유지하되 2023년부터는 예정대로 금융투자소득 도입에 따라 모든 상장주식에 대해 양도세를 내도록 방침을 바꿨다.
2020.12.16 I 이슬기 기자
'매수' 일색 믿을만 한가요…시큰둥한 개미
  • [소외된 스몰캡]'매수' 일색 믿을만 한가요…시큰둥한 개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리포트는 기업(상장사)이나 기관에 조금 우호적이지 않나요. 오히려 그때그때 뜨는, 괜찮다고 ‘들은’ 종목들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30대 회사원 하 모씨는 투자 종목을 고를 때 보고서보다는 주변 지인의 추천을 신뢰한다. 이 같은 종목 보고서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불신은 비단 하씨에만 해당하진 않는다. 스몰캡 보고서가 보다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규 계좌수는 142만4951개로 지난해 신규개설 계좌수 44만2886개 대비 221.7%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43만1886개, 30대가 34만9209개로 20~30대 비중이 전체 신규계좌수의 54.8%를 차지했다. 젊은 층의 주식 투자 열풍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증권사 별로 개인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채널 강화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이달부터 ‘2021년 투자의 시작은 삼성증권과 함께’라는 주제로 연간전망 콘텐츠를 유튜브로 제공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0월 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널리스트와 온라인 직문직답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개인 투자자 친화 행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변 소문이나 ‘리딩방’ 등 비 제도권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좋은 리포트란 무엇일까. 20대 개인투자자 황 모씨는 “대부분 리포트의 ‘목표주가’는 시장 상황, 업황, 기업 모두 최상의 시나리오로 진행됐을 때 달성되는 게 대다수”라며 “현실적인 목표주가 나아가 업황이 안 좋다면 조금은 이에 대한 냉정한 의견이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투자의견이 ‘매수’인 리포트 일색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업과 기관에 우호적이라기보다는 담당 회사 IR 관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아무래도 매수의견이 대다수이고 매도보다는 중립으로 의견을 표기하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목표주가가 낮아지는 추세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투자의견보다는 목표주가의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다.이처럼 매수 의견이 증권사 리포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탓에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 리포트는 국내 증시에 상당한 파급력을 행사했다. 일례가 지난 9월 JP모간의 셀트리온 ‘매도’ 리포트다. 지난 9월9일 당시 JP모간은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투자의견을 모두 ‘비중축소’로, 목표주가는 각각 19만원, 7만원으로 제시했고 이에 당일 셀트리온헬스케어(-4.36%)와 셀트리온제약(068760) (-3.14%), 셀트리온 (-6.13%)이 급락한 바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한 종목 리포트가 제일 좋은 리포트”라며 “시장 추세보다는 기업 본연의 펀더멘털을 정확히 분석하되 목표 주가 추세선이 주가 추이를 추종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020.12.14 I 유준하 기자
셀트리온 성장기 담은 '셀트리오니즘' 주목
  • [위클리 핫북②]셀트리온 성장기 담은 '셀트리오니즘' 주목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내 바이오업체 셀트리온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 ‘셀트리오니즘’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교보문고 12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전예진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쓴 ‘셀트리오니즘’은 6위에 올랐다. 예스24에서는 2위다. 책은 창립 후 ‘사기꾼 기업’이라는 의심을 받던 셀트리온이 어떻게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는지 과정을 담았다. 셀트리온은 어떻게 일하며, 어떻게 다르게 해내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셀트리온은 IMF 경제위기로 실업자가 된 서정진과 대우자동차 동료들이 5000만원으로 바이오 벤처를 창업한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생명공학 분야에도 일자무식이었을뿐 아니라 스펙도 변변찮았던 이들이 셀트리온이 시작이었다.어떻게 20여년만에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 저자는 2년 동안 창업자인 서정진 회장과 그의 가족과 친구, 셀트리온 전현직 임직원들을 인터뷰했다. 인천 송도 연구개발센터,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유럽의 판매 지사와 현지 병원도 탐방했으며 경쟁사 관계자까지 접촉했다.책은 셀트리온만의 기업문화를 소개한다. 연구개발부터 특허, 임상, 생산까지 전 부서가 전략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의사결정과 일 처리 과정도 가볍고 빠르며 단순하다고 저자는 전한다. 또 ‘흙수저’로 대성한 셀트리온 창업자이자 경영자인 서정진 회장의 경영철학과 스타일도 소개한다. 베이비붐세대인 서정진 회장은 MZ세대(밀레니얼세대과 Z세대)와도 잘 어울려 회사의 평균연령도 31.8세로 젊다. 책을 통해 K-바이오 역사를 읽는 것도 흥미롭다. K-바이오 선두 주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회사 수장과 두 기업의 문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소식에 대한 반응도 민감해졌다”며 “게다가 주식 투자 광풍이 부는 시기에 주식 시장까지 좌우되면서 어느 때보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셀트리오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분석했다.남성이 55.7%로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9.6%로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20대(26.2%), 40대(19.7%), 50대(8.1%), 60대 이상(4.6%), 10대(1.8%)로 나타났다.
2020.12.13 I 김은비 기자
'네 마녀의 날'에도 상승 `920선`
  • [코스닥 마감]'네 마녀의 날'에도 상승 `920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10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92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오늘 한국 증시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았지만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10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921.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전 상승 반전해 상승폭을 점점 키워갔다. 이날 한국 증시는 선물·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이었으나 시장 변동성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수급을 보면 개인만 1471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708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290억원), 기타금융(-109억원), 기타법인(-700억원), 사모펀드(-81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제조, 유통 업종은 3%대 상승 마감했다. 건설, 제약, 통신장비 업종은 1%대 상승했다.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기타서비스, 제조, 방송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IT하드웨어, IT종합,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오락문화, 화학,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금속,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종이목재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운송, IT소프트웨어, 금융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셀트레온제약은 7%대, 제넥신(095700)은 6%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올랐다.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은 1%대 상승했다.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하락했고, 휴젤(145020)은 2%대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036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에이치엘비(028300)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종목별로 보면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제넥신(095700)의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이 진행한 백혈병 임상 1/2상 중간결과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상한가, 제넥신은 6%대 급등했다. 파멥신(208340)은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 요법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1b상 결과 발표에 4%대 급등했다. 반면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인 엔젠바이오(354200)는 상장 첫 날 8%대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26억 3492만주, 거래대금은 14조 15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7개 종목이 내렸다. 13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12.10 I 이슬기 기자
  • 코스닥, 상승 전환하며 920선까지 껑충 …외국인 '사자' 반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전환하며 920선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반전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921.03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하락폭을 점점 축소하더니 오전 11시 이후론 완벽히 상승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시 매수 중이다. 개인은 1648억원, 외국인은 49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061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유통은 2%대, 건설, 기타제조, 제약, 통신장비, 정보기기 업종은 1%대 상승 중이다. 제조, 비금속, 반도체, 오락문화, 화학, IT하드웨어,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IT종합,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인터넷, 금속,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IT소프트웨어, IT부품, 디지털컨텐츠, 금융,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등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6%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오르고 있다.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제넥신(095700) 알테오젠(196170)은 1%대 상승 중이다. CJ ENM(035760)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 휴젤(145020)은 2%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2020.12.10 I 이슬기 기자
코스닥 시총 상위 20곳 中 13곳 ‘벤처’..“주식시장 주역”
  • 코스닥 시총 상위 20곳 中 13곳 ‘벤처’..“주식시장 주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이하 시총) 상위 20개사 내에 벤처기업이 13개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13개사의 시총은 올해 3월 말 14조 8000억원에서 이달 초 44조 6000억원으로 무려 200% 넘게 급증하며 주식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코스닥 시총 20위 중 13곳 벤처기업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사(12월 3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국내 벤처기업(유니콘기업 포함)이 코스닥 시장에 13개, 코스피 시장에 4개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벤처기업은 기술·지식을 기반으로 혁신과 고성장을 지향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 1998년부터 ‘벤처기업 확인제도’를 통해 인증받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 내에 벤처기업은 ‘제1벤처붐’이 불던 2001년 당시 6개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0년 10개사, 올해 13개사로 꾸준히 늘었다. 13개 중 셀트리온제약과 씨젠, 카카오게임즈 등 8개는 벤처기업 확인 이력이 있는 곳이고, 알테오젠과 제넥신, 펄어비스 등 5곳은 현재 벤처기업이다.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1분기 500선 전으로 주춤하던 코스닥 종합주가지수가 이달 3일 기준 907.61를 기록하면서 약 80% 이상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장에는 시총 상위 내에 벤처기업이 증가하는 등 벤처기업의 성장과 미래가치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13개사의 시총은 올해 초 코스닥 지수가 바닥을 찍은 이후 회복세가 시작된 3월 23일 14조 8000억원에서 12월 3일 44조 6000억원으로 20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 시총 증가율(120.8%)보다 약 1.7배 높은 수준이다. 박 정책관은 “상장 벤처 13개사의 시총 증가 규모는 약 29억 8000억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총 증가액(196조4000억원)의 15.2%를 차지했다”며 “올해 초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코스닥 종합지수 회복에 상장 벤처기업 13개사가 크게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벤처 출신 13개사의 상장 이후 성장세도 눈여겨볼 점이다. 신규 상장 당시 시가총액과 이달 3일 시가총액을 비교해보면 공모주 청약증거금 역대 최고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기업 모두 시가총액이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셀트리온제약은 시총이 8조 4000억원이 증가하며 85배나 성장했다. 벤처기업의 약진은 코스피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2010년까지 코스피 시장 시총 20위 내에 전무했던 벤처기업은 현재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4개사가 포함됐다. 2010년도까진 코스피 시총 상위 20위는 1, 2차 산업에 해당하는 대기업 또는 공기업 등에 불과했다.1990년대 창업한 4개 벤처기업들은 모두 먼저 코스닥에 상장했고, 이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서 2020년 시총 상위 2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들의 시총 증가는 코스피 전체 시총 증가의 약 8.9%를 차지하며 영향력이 커졌다.아울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역대급 공모주 청약 증거금과 청약 경쟁률은 모두 벤처기업이 휩쓸었다. 공모주 청약 증거금 1위는 카카오게임즈(58조6000억원), 2위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58조4000억원)다. 또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료기기 제조업체 ‘이루다’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3000대 1을 돌파하며 1위에 오른바 있다. 벤처기업 상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국내 유니콘기업 7개사 상장 추진올해 상반기만 해도 벤처업계는 코로나19 충격파로 ‘제2벤처붐’이 무색할 정도로 투자액이 전년보다 확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활기를 띄고 있고, 벤처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책도 강화되면서 힘을 받는 분위기다.국내 벤처기업의 상장도 당분간 줄 이을 것으로 중기부는 내다봤다. 실제 중기부 조사에서 국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 13개사 가운데 비바리퍼블리카 등 총 7개사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야놀자 등 3개사는 상장 주간사 선정까지 마쳤다.박 정책관은 “내년에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스케일업펀드 등 재정 지원과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도 함께 추진해 더 많은 유니콘기업의 탄생과 회수에 이르는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2.10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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