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3건
-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520선 눈앞`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포인트(1.02%) 오른 519.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장 막판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기관이 장 막판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를 윗쪽으로 올렸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1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였다. 1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0.67%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M(130960)은 4% 이상 올랐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안철수연구소(053800)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와 에스에프에이(056190), 메디포스트(078160)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다음(035720)과 CJ오쇼핑(035760)은 각각 2%, 1%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 중에서는 문재인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바른손(018700), 피에스엠씨(024850),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이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종목 중에선 큐리어스(045050)가 영업흑자 전환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해소되며 4.83%(65원)상승했다. 키이스트(054780)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이아몬드 게이트`가 확산되며 지난 8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던 씨앤케이인터(039530)네셔널은 9거래일 만에 상승전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클루넷(067130)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횡령·배임설 등으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소식에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 소식까지 겹치며 장 초반 하한가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회사측의 조회공시 답변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날 0.85% 하락한 2915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넷스쿨(060240)도 하루 변동폭이 컸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들의 잇단 주식 처분 소식에 장 초반 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2805만주, 거래대금은 2조4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345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블리자드, CJ E&M·손오공과 게임 유통 계약☞"키워야 산다"..케이블TV M&A `강풍`☞한국이 올린 `맘마미아` 中서 25만 관객 동원
- `코스닥이 IT 천국이라고? 바이오·엔터가 뜬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 1위, 네오위즈게임즈 4위, 메디포스트 6위…`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순위다. 코스닥 시장의 지형도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 과거 코스닥 시장을 좌지우지하던 IT 관련주들의 입지가 좁아진 반면, 바이오와 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의 종목들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는 선행성이 강한 주식시장에서 산업 트렌드의 변화가 미리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바이오 기업은 3종목이 포함됐다. 1위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메디포스트(078160)가 6위, 씨젠(096530)이 9위에 포진하고 있다. 10위안에 바이오주만 3개다. 차바이오앤(085660)(13위)과 젬백스(082270)(14위)도 호시탐탐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야말로 `바이오주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들 주가는 연초에 비해 많게는 5배까지 오르며 코스닥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연초대비 5배 이상 올랐고, 씨젠과 젬백스도 각각 연초대비 2.6배, 3.1배 가량 올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역시 약 26% 뛰었다. 이들 바이오주들은 대부분 임상종료 및 사업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관련주도 코스닥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시총 16위까지 올라온 에스엠(041510)이 이끄는 엔터주는 K-POP 열풍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게임 관련주 역시 코스닥 시총 4위까지 치솟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를 필두로 기세가 무섭다. 에스엠의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가량 상승했고, JYP Ent.(035900)도 2배 이상 올랐다. IHQ(003560) 역시 연초 1800원대이던 주가가 현재 4000원까지 오른 상태다.1년 전만 해도 상황은 이렇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당시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종목은 셀트리온 하나 뿐이었다.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등 IT 관련주들이 지배하던 시기였다.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대세가 바뀌었다. 시총 상위 1, 2위를 넘나들던 서울반도체는 7위까지 미끄러졌고, SK브로드밴드는 3위에서 10위로 처졌다. 포스코 ICT와 OCI머티리얼즈(036490)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다음(035720)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IT관련 종목들의 입지가 줄어들었다.이같은 변화는 최근 해외발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신성장 사업군에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에 신사업군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지형 변화의 기류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바이오, 게임, 엔터 등의 산업이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이르면서 주식시장이 이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대안 투자처로서의 위상이 강화된 점도 지목됐다. 그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지자 새롭게 육성되며 성장하고 있는 산업군이 오히려 더 확실한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실망시킨 애플..대반격 나선 삼성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10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원화 급락 리먼 악몽 되풀이 없다" -백화점 수수료인하 외국인 반발 -아이폰4S 유럽서 販禁..삼성전자, 가처분신청 -이탈리아 신용 또 강등 ▲종합 -잠못드는 투자자 `증시 夜시장` 북적 -"아이폰5도 혁신도 없었다" 실망 -삼성 "더 당하지 않겠다" 속전속결 소송 ▲유로존 신용위기 도미노 -파산위기 덱시아 첫 구제금융..유럽銀 구조조정 신호탄? -버냉키 "美 회복 멈추기 직전" ▲정치 외교안보 -"당뜻이라면.." 손학규 사퇴번복 -안철수도 선거지원 나서나 -與 선대위는 '친이+친박'...박근혜 리베로 ▲경제 금융 -외환銀 매각 재협상 '두뇌게임' 돌입 -中企 55社 워크아웃·법정관리 판정 ▲국제 -워런 버핏 부동산에도 `투자 확대` -크리스티 주지사 美대선 불출마 -월가점령 시위에 美 노조 가담 ▲기업과 증권 -車 맘껏 뜯어보세요..현대차 R&D 모터쇼 -한화, MRO사업 철수..중기 업종에서 손뗀다 -삼성냉장고서 이마트 상품 주문 -동부그룹 메탈실리콘 진출 -국내기업 수지상세포로 암치료 도전 -가을 전어는 안잡히고 봄철 주꾸미가 잡히네 -"그리스 디폴트 전제로 투자계획 짜라" -"중동발 쇼크 올라" 건설주 와르르 -태양광 불황에 IPO도 울상 ▲부동산 -오피스텔도 수요자 입맛에 맞게 -오송 바이오밸리 밑그림 나왔다 ▲사회 -인화학교·선재성 판결..성토장 된 대법원 국감 -`대출제한` 추계예대 등록금 10% 인하 -펠릿보일러 `눈먼 돈` 먹고 활활 -`환자복` 이윤재 피죤회장 출석 ◇서울경제▲1면 -`먹튀 外資` 막는다 -日 도레이 서울에 R&D센터 설립 -삼성 "아이폰4S 팔지 말라" ▲종합 -"백두산 화산 폭발땐 남한도 화산재 영향권" -외국인, 9월 주식·채권 동시에 팔았다 ▲애플 아이폰4S 공개 -음성제어 `시리` 외엔 밋밋..속도·무게 등 갤러시S2에 못미쳐 -잡스 빈자리는 컸다 ▲종합 -보유외환 은행 지원 논란 커진다 -朴재정 "불안감 지나쳐 대책 약발 안먹힐까 걱정" -복수노조 100일..단기 이득 대신 장기적 상생 모색을 -외투기업 최소 5년 PF 풋옵션 행사 못할듯 ▲정치 -"나경원 예쁘네" "미모보다 정치를 잘해야지" -손학규, 당 대표 사퇴 철회 ▲금융 -은행점포 확대 논란.."경제 비해 비대" VS "비용대비 효과" -은행 순익 3조 시대..신한지주 개봉박두 ▲국제 -덱시아銀 살리기..유로존 재정위기 탈출 `시험무대` -곳간 빈 선진국들 "내코가 석자"..해외 원조 `뒤꽁무니` ▲산업 -한화, 中企형 사업 손뗀다 -대우엔지니어링 "2020년 수주 15조..글로벌 50 도약" -삼성 "사용자 중심 스마트 가전 시대 연다" -SK플래닛 음원시장 공룡되나 -트위터, 광고 사업으로 제2 도약 -셀트리온 "연 3조 단백질 의약품 생산능력 확보" ▲증권 -경기 불안에 중동프로젝트 취소 우려..`건설주 추풍낙엽` -실적좋은 자동차株도 유럽위기 앞엔 속수무책 -물가연동펀드 돋보이네 -IT 3분기 실적 먹구름..삼성전자만 "기대 이상" ▲사회 -수험생 속인 인터넷강의업체 9곳 철퇴 -도가니 판결 성토장 된 대법원 국감장 -새마을금고 연말 특별검사 -교육 종사자 성범죄 경력 공개한다 ◇한국경제▲1면 -실망시킨 애플..대반격 나선 삼성-`그리스 불길` 유럽 전역으로 번졌다▲종합 -불황 덮친 패션..`예술성` 벗고 `실용` 입다 -화재 점검하랬더니..구급차 몰고 카지노 간 119 ▲유럽 전역으로 번진 `그리스 불씨` -루비니 "수렁에 빠진 유럽, 당장 2조유로 있어야 위기 차단" -돈 없다던 그리스 "공무원 월급 예정대로" -유럽 자금 7조4000억원 한국 떠났다 ▲아이폰5는 없었다 -혁신 아닌 업그레이드 수준에 그쳐..음성인식 기능은 돋보여 -최지성 "아이폰4S 실망스럽다"..4분기 애플 추월 `자신` -`넥서스 프라임`에 세계의 눈 쏠린다 -이재용, 아이폰5 안나올 줄 미리 알았나 ▲경제 -복지부, 정치권 무차별적 복지요구 불붙이나 -골드버그 HSBC 리서치 대표 "신흥국시장 꽁꽁얼지 않았다" ▲금융 -신협·새마을금고 대출 80조..연체율 높아 부실 우려 -우체국, 체크카드까지 진출 ▲국제 -버냉키 "美경제 생각보다 더 허약..추가부양책 준비중" -공포에 베팅..그리스 디폴트때 6만3600% 수익률 상품도 -해커그룹, NYSE 공격 선언 ▲정치 -문방위 인맥 `8인 회의` 주축 -11곳 기초단체 선거보면 총선판세 보인다 ▲산업 -허창수 회장 "힘겨운 길 달려와..더 사랑받도록 노력할 것" -현대차의 자신감..수입차 100대 뜯어 품질 비교 -한화, 中企형 사업 철수..계열사 8개 줄인다 -조직·파워 세진 인케, 출범후 첫 회장 경선 -이랜드, 대전에 대형유통점 ▲증권 -애플 반사이익..한국IT주에 날개 달아주나 -이틀간 103P↓..반등 시그널 찾으려면 -떨어져도..주식보다 펀드가 낫다 -건설주 `루머 폭탄`..대림산업 GS건설 하한가 -로펌 `외국기업 IPO` 수주경쟁 치열 ▲부동산 -오피스텔 `인기몰이`..연내 5000실 쏟아져 -연말까지 6만5800가구 `집들이` ▲사회 -굽이굽이 남한강 70리길 `주말 하이킹` 떠나볼까 -日 도레이, 상암DMC에 연구둥지
- 美증시 연이틀 상승..`심리지표 쇼크` 극복(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전날 급등에 이어 연이틀 상승하며 마감했다. 과매도 인식에 소비심리지표 쇼크를 이겨냈다.그러나 이번 한 주일동안 3대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하며 마쳤다. 이날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5.71포인트(1.13%) 상승한 1만1269.0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6.16포인트(0.53%) 높은 1178.8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5.30포인트(0.61%) 뛴 2507.98로 마쳤다. 개장전 나온 소매판매 호조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시장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의 0.3% 증가에 이어 0.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그러나 곧바로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조사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31년 만에 가장 낮은 54.9를 기록하자,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높은 실업률에도 낮은 임금,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 등이 소비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63.0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지수는 8포인트 가량 더 낮았다.이후 방향성을 잡지 못하던 증시는 평소에 비해 큰 악재가 나오지 않고 이탈리아가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 등으로 안정을 찾으며 장후반 상승세를 지켜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와 소비재가 강세를 보였다. 제프리즈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HP가 4.09%나 올라가며 화답했다. 엔비디아가 3.95% 하락하긴 했지만, 시스코는 0.44%, 애플은 0.88% 각각 상승했다. 애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엑슨모빌은 0.59% 상승했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노드스톰은 4.61%나 뛰었다.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는데, JP모간체이스가 2.1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도 1.38% 하락했다. 모이니한 최고경영자가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을 만나 은행주 폭락 이후 진정방안을 논의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83% 떨어졌다. 또 항소심에서 또다시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위헌 판결을 받았지만, 헬스케어주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애트나는 1.77% 올랐고 유나이티드헬스는 2% 상승했다. 웰포인트는 0.54% 하락했다.◇ 더들리 총재 "美성장전망 하향"윌리엄 C.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 연은 본점에서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들어 지금까지 경제성장은 우리가 연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더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개월간 노동시장은 재차 악화되는 모습이고 실업률은 9%대로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그런 탓에 소비지출은 살아날 조짐이 없고 주택경기도 억눌려 있다"고 지적했다. 더들리 총재는 "이번주 나온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로 인해 시장금리는 대체로 더 하락할 것이고 이는 경제활동이나 고용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제를 둘러싼 악재는 해소되지 않고 있고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너무 커졌다"고도 했다. ◇ 美 미시간소비신뢰지수 31년래 최저미국 가계의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더블딥 우려, 유럽 재정위기 등이 소비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이날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함께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54.9로, 시장에서 전망했던 63.0보다 낮았다. 7월 수정치인 63.7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 특히 이는 지난 1980년 5월 이후 무려 31년만에 기록한 최악의 수치다. 대형 매크로 악재들이 겹치면서 주식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다 고용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탓이었다. 다만 향후 12개월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묻는 기대인플레는 3.4%로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 이탈리아, 재정긴축안 내각 승인12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이 이날 오후에 새로운 재정긴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정부는 내년까지 총 450억유로(620억 달러)의 재정지출을 감축키로 하는 2차 긴축안을 내놨다. 이 안은 오는 2013년 균형에산 달성을 위해 내년에 200억유로, 내후년에는 250억유로를 감축하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방 이전금에서 90억유로를 줄이고, 정부 각부처에서 85억달러를 감축한다. 또 지방 서비스사업를 매각함으로써 나머지 자금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정부가 개인소득 9만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세금을 올리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리몬티 장관은 또 자본 이득세를 12.5%에서 20%로 상향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美 소매판매, 4개월만에 최대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와도 정확하게 부합했다. 전자제품과 가구 소매업, 자동차 딜러, 주유소업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자동차와 주유업을 제외한 소매판매도 0.3% 증가해 전월의 0.5%보다는 저조했다. 자동차 판매는 0.4% 증가했다. 승용차와 소형트럭이 1220만대 팔려 전월의 1140만대를 훨씬 앞질렀다. 그러나 상반기 평균인 1250만대에는 못미쳤다. 일본 대지진 이후 자동차 부품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급감했던 자동차 판매가 다시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이같은 공급 차질 이슈가 해소된 점을 감안하면 소매판매 증가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네이션와이드뮤추얼인슈어런스의 폴 밸류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판매가 회복되긴 했지만 속도는 아주 더딘 편"이라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히게 만드는 악재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지적했다.
- [마감]코스닥, 10거래일만에 하락..`제4이통株 강세`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코스닥 지수가 500선 고지를 코앞에 두고 10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74포인트(1.55%) 내린 490.63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럽 부채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으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코스닥시장도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23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18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방향을 돌리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시총 1, 2위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은 파락셀과의 전략적 제휴로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1.74% 오른 4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오쇼핑(035760)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3%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각각 0.12%, 0.19%씩 오른 4040원과 5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OCI머티리얼즈(036490)와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CJ E&M(130960) 등은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와 서울반도체는 각각 3.70%, 2.68%씩 내린 11만9600원과 2만7250원을 기록했다. 다음과 CJ E&M도 각각 2.41%와 1.97%씩 하락한 11만7500원과 4만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종이·목재가(-7.87%)가 가장 많이 내렸고, 소프트웨어(-3.55%), IT부품(-3.22%), 반도체(3.02%), 운소장비·부품(-2.92%), 일반전기전자(-2.90%) 등이 내렸다. 반면 오른 업종은 제약(1.32%), 방송서비스(0.29%) 등이었다. 테마주로는 와이브로 관련주인 기산텔레콤(035460)과 서화정보통신(03379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우통신(051390)과 쏠리테크(050890)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제 4 이동통신사 설립 추진 소식이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줄기세포 상용화 가능성으로 제대혈 관련주인 알앤엘바이오(003190)와 세원셀론텍(09109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 고속철도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때문이다. 대아티아이(045390)가 10.06%, 세명전기(017510)가 10.52%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호에이엘(069460)도 12.27% 떨어졌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1340만6000주, 거래대금은 2조1995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2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739개 종목이 내렸다. 3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