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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텔은 왜 스팩을 선택했나
  • [마켓in]썬텔은 왜 스팩을 선택했나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8일 17시 2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신증권그로쓰알파기업인수목적(대신증권그로쓰스팩(123550))과 썬텔의 합병이 가시화 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스팩업계는 자본환원율이 합병에 걸림돌이 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자본환원율이 높아지면서 피합병법인의 기업가치가 종전보다 낮게 나와 IPO에 비해 스팩이 가졌던 매력이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대신스팩과 썬텔 역시 자본환원율에서 자유롭지 않다. IPO 대신 스팩을 택한 요인은 뭘까. 장외기업 가치평가상 미래 실적 추정치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 됐다. 올해와 내년 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평가 요소중 하나인 수익가치를 끌어 올려 IPO시보다 나은 몸값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합병상장 예비심사에서는 이같은 실적 추정치가 어떻게 다뤄질 지 관심이다. ◇ 썬텔, 기업가치 630억..어떻게 나왔나 썬텔의 이번 주당 합병가액은 1만4332원으로 기업가치는 630억원이 된다. IPO에 나섰을 경우 평가액에 대해 IB업계 일부에서는 주당 7000원선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차이는 기업가치 평가방식에서 비롯됐다. 핵심은 기업가치 산정시 미래 실적을 넣느냐 넣지 않느냐의 차이다. 썬텔의 기업가치 평가방식은 자본시장법상의 주권비상장법인의 가치평가 규정을 사용했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평균한 본질가치와, 주식시장내 유사업체들과 비교해서 산출한 상대가치를 평균해서 기업가치를 구하는 방법이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상대가치가 핵심 변수가 되는 셈이다. 자산가치는 확정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활용해 산출하는 것이고, 상대가치 역시 유사기업 선정시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있으나 큰 차이를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비교적 확정적인 변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익이 중심이 되는 수익가치는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 향후 2개년의 순이익을 가지고 구하게 된다. 2개년간 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큰 변동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썬텔의 경우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114억원과 201억원으로 전년들에 비해 각각 206.8%, 75.9%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IPO시 기업가치를 구할 때 주로 쓰는 방법인 상대가치 평가다. PER과 EV/EBITDA, PSR, PBR 등 업종 특성에 맞는 지표의 시장 배수를 적용해서 상장돼 있는 유사기업과 비교하게 된다. 유사기업의 현재 지표 수준에 과거 실적과 미래 실적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고 가정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각종 지표 배수는 과거 실적과 현재 주가 사이의 비율에 따라 산출되고 있다. 이에 IPO 대상 기업 역시 과거 3개년 실적을 적정 배수 산출의 기반으로 하게 된다. 썬텔은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자본금에 큰 변동이 없다. 반면 이익은 고른 증가추세를 보이지 않아왔고, 평균금액도 33억원에 그치고 있다. 썬텔이 IPO에 나서고 PER로 가치를 구한다고 가정할 때 평가액은 합병시 평가액보다 작아질 수 밖에 없다. ◇ 미래 실적 추정치 타당성 관건 사실 이같은 방법은 기존의 스팩이 갖고 있던 장점과 큰 차이가 없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말 감독당국의 자본환원율 상향이 스팩을 망치는 요인이라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 하지만 대신스팩은 자본환원율 상향 아래서도 합병을 추진한다. 겉으로 보기에 타 증권사들은 그동안 적정한 물건을 찾지 못했거나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썬텔의 미래실적 전망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썬텔은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반면 이익은 꾸준함을 보여주지는 않아왔다. 지난 2007년 9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고 2008년에는 56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냈지만 경제위기가 발발한 2009년에는 이익 규모가 다시 7억원으로 후퇴했고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37억원까지 회복됐다. 여기에 올해 순이익을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회상장기업들 역시 우회상장시에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면서 높은 몸값을 받고 입성했으나 기대를 충족시킨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2008년의 금융위기는 물론 최근의 일본 지진 등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게 현실인 데 수 배 이상 이익이 성장한다고 추정하는 것은 일견 과도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지금껏 자본환원율 상향이 문제가 된 것도 최대한 합리적으로 미래 실적을 추정하려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규모가 경제가 발생하거나 이익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이익이 급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7년까지 이익 규모가 100억원을 밑돌았으나 2008년 145억원을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1000억원도 돌파했다. 쎈텔은 휴대폰 IMD(In Mold Decoration)과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LG전자가 주요 고객사다. 올해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을 시작하고, 탄소나노섬유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패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거래소는 합병상장 예비심사는 형식적 심사와 질적 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질적 심사에서는 경쟁상황, 지속가능성, 등 기업의 계속성 항목이 포함된다. 거래소가 심사를 진행하면서 썬텔의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관심이다. 더불어 대신스팩에 선두를 뺏긴 타 증권사 역시 예비심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피합병대상 법인을 압축시켜 갈 전망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스팩株, 스팩 합병 1호 탄생에 일제히 강세☞대신증권그로쓰스팩, 썬텔 흡수합병☞[마켓in][스팩 합병 1호]②흥행몰이 신호탄될까
2011.03.18 I 김세형 기자
썬텔은 왜 스팩을 선택했나
  • [마켓in]썬텔은 왜 스팩을 선택했나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신증권그로쓰알파기업인수목적(대신증권그로쓰스팩(123550))과 썬텔의 합병이 가시화 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스팩업계는 자본환원율이 합병에 걸림돌이 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자본환원율이 높아지면서 피합병법인의 기업가치가 종전보다 낮게 나와 IPO에 비해 스팩이 가졌던 매력이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대신스팩과 썬텔 역시 자본환원율에서 자유롭지 않다. IPO 대신 스팩을 택한 요인을 뭘까. 장외기업 가치평가상 미래 실적 추정치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 됐다. 올해와 내년 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평가 요소중 하나인 수익가치를 끌어 올려 IPO시보다 나은 몸값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합병상장 예비심사에서는 이같은 실적 추정치가 어떻게 다뤄질 지 관심이다. ◇ 썬텔, 기업가치 630억..어떻게 나왔나 썬텔의 이번 주당 합병가액은 1만4332원으로 기업가치는 630억원이 된다. IPO에 나섰을 경우 평가액은 주당 7000원선으로 분석되고 있어 합병이 IPO보다 두 배 넘는 몸값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차이는 기업가치 평가방식에서 비롯됐다. 핵심은 기업가치 산정시 미래 실적을 넣느냐 넣지 않느냐의 차이다. 썬텔의 기업가치 평가방식은 자본시장법상의 주권비상장법인의 가치평가 규정을 사용했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평균한 본질가치와, 주식시장내 유사업체들과 비교해서 산출한 상대가치를 평균해서 기업가치를 구하는 방법이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상대가치가 핵심 변수가 되는 셈이다. 자산가치는 확정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활용해 산출하는 것이고, 상대가치 역시 유사기업 선정시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있으나 큰 차이를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비교적 확정적인 변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익이 중심이 되는 수익가치는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 향후 2개년의 순이익을 가지고 구하게 된다. 2개년간 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큰 변동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썬텔의 경우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114억원과 201억원으로 전년들에 비해 각각 206.8%, 75.9%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IPO시 기업가치를 구할 때 주로 쓰는 방법인 상대가치 평가다. PER과 EV/EBITDA, PSR, PBR 등 업종 특성에 맞는 지표의 시장 배수를 적용해서 상장돼 있는 유사기업과 비교하게 된다. 유사기업의 현재 지표 수준에 과거 실적과 미래 실적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고 가정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각종 지표 배수는 과거 실적과 현재 주가 사이의 비율에 따라 산출되고 있다. 이에 IPO 대상 기업 역시 과거 3개년 실적을 적정 배수 산출의 기반으로 하게 된다. 썬텔은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자본금에 큰 변동이 없다. 반면 이익은 고른 증가추세를 보이지 않아왔고, 평균금액도 33억원에 그치고 있다. 썬텔이 IPO에 나서고 PER로 가치를 구한다고 가정할 때 평가액은 합병시 평가액보다 작아질 수 밖에 없다. ◇ 미래 실적 추정치 타당성 관건 사실 이같은 방법은 기존의 스팩이 갖고 있던 장점과 큰 차이가 없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말 감독당국의 자본환원율 상향이 스팩을 망치는 요인이라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 하지만 대신스팩은 자본환원율 상향 아래서도 합병을 추진한다. 겉으로 보기에 타 증권사들은 그동안 적정한 물건을 찾지 못했거나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썬텔의 미래실적 전망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썬텔은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반면 이익은 꾸준함을 보여주지는 않아왔다.  지난 2007년 9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고 2008년에는 56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냈지만 경제위기가 발발한 2009년에는 이익 규모가 다시 7억원으로 후퇴했고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37억원까지 회복됐다. 여기에 올해 순이익을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회상장기업들 역시 우회상장시에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면서 높은 몸값을 받고 입성했으나 기대를 충족시킨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2008년의 금융경제위기는 물론 최근의 일본 지진 등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게 현실인 데 수 배 이상 이익이 성장한다고 추정하는 것은 일견 과도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지금껏 자본환원율 상향이 문제가 된 것도 최대한 합리적으로 미래 실적을 추정하려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규모가 경제가 발생하거나 이익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이익이 급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7년까지 이익 규모가 100억원을 밑돌았으나 2008년 145억원을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1000억원도 돌파했다. 쎈텔은 휴대폰 IMD(In Mold Decoration)과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LG전자가 주요 고객사다. 올해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을 시작하고, 탄소나노섬유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패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거래소는 합병상장 예비심사는 형식적 심사와 질적 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질적 심사에서는 경쟁상황, 지속가능성, 등 기업의 계속성 항목이 포함된다. 거래소가 심사를 진행하면서 썬텔의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관심이다. 더불어 대신스팩에 선두를 뺏긴 타 증권사 역시 예비심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피합병대상 법인을 압축시켜 갈 전망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스팩株, 스팩 합병 1호 탄생에 일제히 강세☞대신증권그로쓰스팩, 썬텔 흡수합병☞[마켓in][스팩 합병 1호]②흥행몰이 신호탄될까
2011.03.18 I 김세형 기자
  • [월가시각]"투자자, 조정장과 약세장 갈림길에 섰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22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를 반영하며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의 낙폭은 올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조정은 예상돼 왔지만 이 정도의 급락은 투자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샘 스토벌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조정이냐 약세장의 시작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마이클 쉴던 RDM파이낸셜그룹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우리는 불확실성의 두려움을 마주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중동 정정불안이 얼마나 심각하게 번질지, 유가가 얼마나 더 오를지 알지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월가 전문가들은 특히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을 우려했다.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높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다.톰 맨건 제임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매니저는 "시장은 이러한 종류의 글로벌 리스크에 매우 취약하다"며 "리비아 사태가 장기적인 내전으로 확산될 경우 석유 공급 문제가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필 플린 PGF베스트 부사장은 "석유 트레이더들은 리비아가 내전으로 인해 수년간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월가 전문가들은 중동발 불안감에 따른 주가 하락이 새로운 약세장 진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S&P의 스토벌은 "주식시장은 중동 긴장의 심각성을 외면한 대가를 치러야 하겠지만,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조정을 견뎌낼 것이며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마이클 콘 글로벌애리나투자운용 매니저는 "중동 문제는 메이저급 재료가 아니다"며 "증시는 하락해야 할 이유를 (중동에서) 찾았을 뿐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전략을 바꾸게 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앤서니 챈 JP모간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리비아 사태는 이집트 사태보다 약간 더 심각하지만, 아직까지는 경제의 주요 동맥을 건드리지는 못하고 있다"고 비유했다.제임스인베스트먼트의 맨건은 "이번 사태는 5~10% 주가 조정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나 월가의 이같은 시각은 중동 사태의 추이에 따라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데트릭 쉐퍼즈인베스트먼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동 우려가 오늘 주가 하락의 선봉에 섰다"면서도 "그러나 경제와 기업 실적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서 중동 우려가 완화되면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몇일 동안 연속해소 매도세가 나타난다면 상황은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1.02.23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조정이냐 약세장이냐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22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를 반영하며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의 낙폭은 올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조정은 예상돼 왔지만 이 정도의 급락은 투자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샘 스토벌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조정이냐 약세장의 시작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마이클 쉴던 RDM파이낸셜그룹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우리는 불확실성의 두려움을 마주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중동 정정불안이 얼마나 심각하게 번질지, 유가가 얼마나 더 오를지 알지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월가 전문가들은 특히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을 우려했다.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높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다.톰 맨건 제임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매니저는 "시장은 이러한 종류의 글로벌 리스크에 매우 취약하다"며 "리비아 사태가 장기적인 내전으로 확산될 경우 석유 공급 문제가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필 플린 PGF베스트 부사장은 "석유 트레이더들은 리비아가 내전으로 인해 수년간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월가 전문가들은 중동발 불안감에 따른 주가 하락이 새로운 약세장 진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S&P의 스토벌은 "주식시장은 중동 긴장의 심각성을 외면한 대가를 치러야 하겠지만,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조정을 견뎌낼 것이며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마이클 콘 글로벌애리나투자운용 매니저는 "중동 문제는 메이저급 재료가 아니다"며 "증시는 하락해야 할 이유를 (중동에서) 찾았을 뿐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전략을 바꾸게 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앤서니 챈 JP모간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리비아 사태는 이집트 사태보다 약간 더 심각하지만, 아직까지는 경제의 주요 동맥을 건드리지는 못하고 있다"고 비유했다.제임스인베스트먼트의 맨건은 "이번 사태는 5~10% 주가 조정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나 월가의 이같은 시각은 중동 사태의 추이에 따라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데트릭 쉐퍼즈인베스트먼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동 우려가 오늘 주가 하락의 선봉에 섰다"면서도 "그러나 경제와 기업 실적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서 중동 우려가 완화되면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몇일 동안 연속해소 매도세가 나타난다면 상황은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1.02.23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기다리는 조정은 언제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조정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도 불구, 뉴욕 증시는 18일(현지시간)에도 랠리를 이어갔다. 특별히 호재가 될만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도 없었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을 뿐이다.월가 전문가들은 조정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도 그 시점에 대해서는 쉽게 전망하지 못하고 있다. 저가매수세가 번번히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라이언 데트릭 쉐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가 내려가기만 하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다"고 이날 주가 반등의 배경을 설명했다.제임스 데일리 팀애셋스트래티지펀드 매니저는 "매일매일이 고점 같고 조정이 시작될 것 같아 불안감이 높다"며 "조정은 겪게 되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이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정을 촉발할 재료 가운데 하나로는 인플레이션이 꼽힌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이머징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뉴욕 증시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롭 맥키버 젠슨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동의 지정학적 이벤트들은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강세론자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케빈 만 헤니언앤드월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주가 상승의 주제가 원자재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머징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예기치 못한 재료가 조정을 촉발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모두가 매수를 외치는 요즘 같은 분위기는 위험하다는 지적이다.피터 투즈 체이스투자상담 대표는 "S&P500 지수가 합리적인 수준에 왔고, 투자심리는 수년만에 가장 좋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조정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기술적으로도 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최근 랠리는 주요 저항선을 쉽게 뚫고 올라섰다는 점에서 기술적 분석이 얼마나 유효한 지는 의문이다.J.J. 키내헌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 하락을 촉발할 재료가 무엇이 될 지 모르겠다"며 "다만 S&P500 지수 1350선은 매우 큰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선에 오르면 많은 매도세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존 코사 애즈버리리서치 이사는 "상당히 오랫동안 경고 신호가 있어 왔지만, 경고 신호가 매도 신호는 아니다"며 "우리는 사방에서 깜빡이는 빨간불에도 불구하고 12월 초부터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프레드릭 딕슨 D.A.데이비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강세쪽에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돈을 굴리고 있으며, 중국의 긴축이 쓰나미를 몰고 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1.02.21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기다리는 조정은 언제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조정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도 불구, 뉴욕 증시는 18일(현지시간)에도 랠리를 이어갔다. 특별히 호재가 될만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도 없었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을 뿐이다.월가 전문가들은 조정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도 그 시점에 대해서는 쉽게 전망하지 못하고 있다. 저가매수세가 번번히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라이언 데트릭 쉐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가 내려가기만 하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다"고 이날 주가 반등의 배경을 설명했다.제임스 데일리 팀애셋스트래티지펀드 매니저는 "매일매일이 고점 같고 조정이 시작될 것 같아 불안감이 높다"며 "조정은 겪게 되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이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정을 촉발할 재료 가운데 하나로는 인플레이션이 꼽힌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이머징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뉴욕 증시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롭 맥키버 젠슨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동의 지정학적 이벤트들은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강세론자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케빈 만 헤니언앤드월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주가 상승의 주제가 원자재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머징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예기치 못한 재료가 조정을 촉발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모두가 매수를 외치는 요즘 같은 분위기는 위험하다는 지적이다.피터 투즈 체이스투자상담 대표는 "S&P500 지수가 합리적인 수준에 왔고, 투자심리는 수년만에 가장 좋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조정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기술적으로도 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최근 랠리는 주요 저항선을 쉽게 뚫고 올라섰다는 점에서 기술적 분석이 얼마나 유효한 지는 의문이다.J.J. 키내헌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 하락을 촉발할 재료가 무엇이 될 지 모르겠다"며 "다만 S&P500 지수 1350선은 매우 큰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선에 오르면 많은 매도세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존 코사 애즈버리리서치 이사는 "상당히 오랫동안 경고 신호가 있어 왔지만, 경고 신호가 매도 신호는 아니다"며 "우리는 사방에서 깜빡이는 빨간불에도 불구하고 12월 초부터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프레드릭 딕슨 D.A.데이비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강세쪽에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돈을 굴리고 있으며, 중국의 긴축이 쓰나미를 몰고 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1.02.19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주가, 추가 상승 여력 여전하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를 보인 것은 지난주까지 2주째 지속된 랠리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제프리 사우트 레이먼드제임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과매수 상태가 펀더멘털을 변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중국은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고, 이집트는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마이클 핸런 존핸콕자산운용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고점을 경신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월가가 이처럼 주식시장의 전망을 좋게 보는 이유다.트림탭스 인베스트먼트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의 경기 부양 노력 지속과 이에 따른 완만한 성장세를 언급하며 "주식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이크 모코스 올드세컨드자산운용 선임 매니저는 "주가는 더 이상 싸지 않다"며 "경제는 좋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저조하다는 점을 조정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매수세의 힘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진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션 해켓 해켓어드바이저스 대표는 "지수는 오르고 있는데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동력이 탐욕과 모멘텀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로렌스 크리추라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즈 매니저는 "유로존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유럽의 부채 문제가 해소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조정이 오더라도 단기에 그치고,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월가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미치 루빈 리버파크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정이 오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정이 오면 포지션을 늘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데이비드 비앤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스트래티지스트는 "우리의 밸류에이션 모델로 보면 S&P500 지수는 연말 1530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러나 금리에 대한 투명성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주가 1400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백악관이 제출한 예산안은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평가였다.마이클 제임스 웨드부시모간증권 선임 트레이더는 "예산안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한다"며 "예산안의 대부분은 이미 알려진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팀 하츠웰 시퀀트자산운용 CIO는 "예산안은 지난 1년간 미국에 산 사람들에게는 뉴스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2011.02.15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주가, 추가 상승 여력 여전하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를 보인 것은 지난주까지 2주째 지속된 랠리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제프리 사우트 레이먼드제임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과매수 상태가 펀더멘털을 변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중국은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고, 이집트는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마이클 핸런 존핸콕자산운용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고점을 경신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월가가 이처럼 주식시장의 전망을 좋게 보는 이유다.트림탭스 인베스트먼트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의 경기 부양 노력 지속과 이에 따른 완만한 성장세를 언급하며 "주식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이크 모코스 올드세컨드자산운용 선임 매니저는 "주가는 더 이상 싸지 않다"며 "경제는 좋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저조하다는 점을 조정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매수세의 힘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진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션 해켓 해켓어드바이저스 대표는 "지수는 오르고 있는데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동력이 탐욕과 모멘텀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로렌스 크리추라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즈 매니저는 "유로존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유럽의 부채 문제가 해소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조정이 오더라도 단기에 그치고,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월가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미치 루빈 리버파크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정이 오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정이 오면 포지션을 늘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데이비드 비앤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스트래티지스트는 "우리의 밸류에이션 모델로 보면 S&P500 지수는 연말 1530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러나 금리에 대한 투명성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주가 1400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백악관이 제출한 예산안은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평가였다.마이클 제임스 웨드부시모간증권 선임 트레이더는 "예산안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한다"며 "예산안의 대부분은 이미 알려진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팀 하츠웰 시퀀트자산운용 CIO는 "예산안은 지난 1년간 미국에 산 사람들에게는 뉴스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2011.02.15 I 피용익 기자
  • [시장포커스]‘호들갑 증시’ 혹시 과열권 아니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비관론이 사라지면 꼭지다?" 주식시장에서 흔히 들려오는 속설이다. 비관론이 사라지고 모두가 낙관론에 흠뻑 빠져있다면 증시가 과열권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라는 뜻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21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비관론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종목의 경우 악재도 호재로 둔갑시키며 주가가 오르고 있고, 그리 대단한 호재도 아닌 이슈에 주가가 급등세를 펼치는 등 과도한 반응을 하고 있다. 과열권 진입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것이 화학주다. GS칼텍스와 LG화학을 비롯한 석유화학업체들이 즐비한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지난 17일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정전사태는 해결됐지만, 석유화학 공장의 특성상 정상 가동되기까지는 대략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여수 정전 사태로 인한 피해금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주업체가 약 20여곳이고, GS나 LG화학 등의 자산규모를 감안한다면 이번 사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18일 주식시장에서는 화학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한유화(006650)의 경우 한 때 두자릿대 급등세를 보였고, 여수단지에 위치한 GS(078930)(2.67%)와 호남석유(011170)(3.51%)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피해규모가 미미하다 하더라도 악재가 발생한 것이 사실인데 주가가 오른 것이 다소 의아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화학업체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공급차질이 발생, 현물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투자자들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피해규모가 미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좋을 것 역시 없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GS의 경우 아태지역 파라자일렌(P-X)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차질로 인해 가격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닌 상황"이라며 "피해 규모가 미미해도 피해를 입은 상황이며, 재가동 역시 언제 가능할지 불확실한 만큼 좋다고는 볼 수 없는 이슈"라고 지적했다. 화학업체들이 춘절에 대비해 어느 정도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고 업황개선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빠질만한 이슈도 아니지만, 오를 이유는 더더욱 없다는 설명이다. 백영찬 SK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피해에 따른 기회비용 정도만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주식시장에서 11.44% 급등했던 셀트리온(068270) 역시 의아하기는 마찬가지다. 호재가 된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3000억원에 가까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었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결국 300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향후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해내겠다는 `전망치`와 같은 셈이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 주가가 7% 빠지긴 했지만, 전일 11% 급등한 것에 비하면 하락폭은 적은 수준이다. 별다른 이슈가 아닌 것에도 주가가 크게 반응했다는 뜻이다.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에서는 비관론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며, 그나마 나오고 있는 회의적인 목소리, 또는 악재마저 모두 무시할 정도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시점이 과연 주가가 오를만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특징주]대한유화, 가파른 이익성장 기대에 `사상최고가`
2011.01.18 I 김지은 기자
  • [시장포커스]‘호들갑 증시’ 혹시 과열권 아니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비관론이 사라지면 꼭지다?" 주식시장에서 흔히 들려오는 속설이다. 비관론이 사라지고 모두가 낙관론에 흠뻑 빠져있다면 증시가 과열권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라는 뜻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21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비관론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종목의 경우 악재도 호재로 둔갑시키며 주가가 오르고 있고, 그리 대단한 호재도 아닌 이슈에 주가가 급등세를 펼치는 등 과도한 반응을 하고 있다. 과열권 진입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것이 화학주다. GS칼텍스와 LG화학을 비롯한 석유화학업체들이 즐비한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지난 17일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정전사태는 해결됐지만, 석유화학 공장의 특성상 정상 가동되기까지는 대략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여수 정전 사태로 인한 피해금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주업체가 약 20여곳이고, GS나 LG화학 등의 자산규모를 감안한다면 이번 사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18일 주식시장에서는 화학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한유화(006650)의 경우 한 때 두자릿대 급등세를 보였고, 여수단지에 위치한 GS(078930)(2.67%)와 호남석유(011170)(3.51%)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피해규모가 미미하다 하더라도 악재가 발생한 것이 사실인데 주가가 오른 것이 다소 의아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화학업체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공급차질이 발생, 현물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투자자들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피해규모가 미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좋을 것 역시 없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GS의 경우 아태지역 파라자일렌(P-X)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차질로 인해 가격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닌 상황"이라며 "피해 규모가 미미해도 피해를 입은 상황이며, 재가동 역시 언제 가능할지 불확실한 만큼 좋다고는 볼 수 없는 이슈"라고 지적했다. 화학업체들이 춘절에 대비해 어느 정도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고 업황개선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빠질만한 이슈도 아니지만, 오를 이유는 더더욱 없다는 설명이다. 백영찬 SK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피해에 따른 기회비용 정도만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주식시장에서 11.44% 급등했던 셀트리온(068270) 역시 의아하기는 마찬가지다. 호재가 된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3000억원에 가까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었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결국 300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향후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해내겠다는 `전망치`와 같은 셈이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 주가가 7% 빠지긴 했지만, 전일 11% 급등한 것에 비하면 하락폭은 적은 수준이다. 별다른 이슈가 아닌 것에도 주가가 크게 반응했다는 뜻이다.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에서는 비관론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며, 그나마 나오고 있는 회의적인 목소리, 또는 악재마저 모두 무시할 정도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시점이 과연 주가가 오를만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특징주]대한유화, 가파른 이익성장 기대에 `사상최고가`
2011.01.18 I 김지은 기자
  • “유럽外 나머지 세계, 인상적 숫자 보여주고 있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급등하면서 월가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랠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속적으로 좋게 나오는 경제지표가 주가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라이언 디트릭 쉐퍼즈인베스트먼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는 계속해서 상당히 인상적인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며 "주가는 연말 이전에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프레드 프랭켈 베이컨트러스트 부회장은 "오늘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ADP가 집계한 민간고용이 지난달 9만3000명 증가한 데 대해 "이로 인해 고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됐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조이 컬럼비아매니지먼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ADP 숫자는 미국 경제가 옳은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미국 경제지표 뿐 아니라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컬럼비아의 조이는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조는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소포트랜딩이 성공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잭 앨빈 해리스프라이빗뱅크 CIO는 "유럽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스템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럽 문제의 반대쪽 나머지 세계는 강한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을 확대할 준비가 됐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도 그동안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유로존 위기 우려를 낮췄다.아트 호건 제프리즈앤드컴퍼니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투입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따라서 기금을 확대한다는 논의는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월가 전문가들은 지난달의 짧고 얕은 조정을 마치고 주식시장이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빌 스톤 PNC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좋은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가를 오르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은 유럽과 중국 문제였다"며 "주식시장은 다소의 매도세를 맛봤고, 이로 인해 좋은 반등의 차례가 왔다"고 강조했다.브루스 맥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랠리를 재개할 기회가 왔다"며 "앞으로 몇일 동안 두고 봐야 하겠지만,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가 복귀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술적 분석가인 톰 알렉산더 알렉산더트레이딩 대표는 "S&P500 지수가 1200포인트를 상회하며 마감한 이후에는 다음 저항선은 1225~1230포인트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12.02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랠리는 다시 시작된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급등하면서 월가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랠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속적으로 좋게 나오는 경제지표가 주가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라이언 디트릭 쉐퍼즈인베스트먼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는 계속해서 상당히 인상적인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며 "주가는 연말 이전에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프레드 프랭켈 베이컨트러스트 부회장은 "오늘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ADP가 집계한 민간고용이 지난달 9만3000명 증가한 데 대해 "이로 인해 고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됐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조이 컬럼비아매니지먼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ADP 숫자는 미국 경제가 옳은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미국 경제지표 뿐 아니라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컬럼비아의 조이는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조는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소포트랜딩이 성공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잭 앨빈 해리스프라이빗뱅크 CIO는 "유럽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스템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럽 문제의 반대쪽 나머지 세계는 강한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을 확대할 준비가 됐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도 그동안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유로존 위기 우려를 낮췄다.아트 호건 제프리즈앤드컴퍼니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투입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따라서 기금을 확대한다는 논의는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월가 전문가들은 지난달의 짧고 얕은 조정을 마치고 주식시장이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빌 스톤 PNC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좋은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가를 오르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은 유럽과 중국 문제였다"며 "주식시장은 다소의 매도세를 맛봤고, 이로 인해 좋은 반등의 차례가 왔다"고 강조했다.브루스 맥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랠리를 재개할 기회가 왔다"며 "앞으로 몇일 동안 두고 봐야 하겠지만,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가 복귀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술적 분석가인 톰 알렉산더 알렉산더트레이딩 대표는 "S&P500 지수가 1200포인트를 상회하며 마감한 이후에는 다음 저항선은 1225~1230포인트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12.02 I 피용익 기자
  • 셀트리온 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셀트리온 그룹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셀트리온 그룹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각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셀트리온(068270)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인적 분할을 통해 ㈜셀트리온홀딩스를 신규로 설립, 기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을 셀트리온홀딩스에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던 모든 계열사 주식들은 셀트리온홀딩스로 이전되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 의약품의 전세계 판매에 전념하게 된다.셀트리온 그룹은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셀트리온과 합성의약품의 개발·생산,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셀트리온제약, 의약품의 전세계 판매망 구축 및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각 분야별 전문 계열사들로 구성돼 있다.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이들 중심에서 분야별 사업을 보다 공고히 조율하게 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은 셀트리온 전체의 경영 투명성 제고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며 "이를 셀트리온홀딩스가 조정한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제약 전문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조직정비를 완료했다는데 큰 의미 가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셀트리온홀딩스 등 38명으로 최대주주 변경☞[마감]코스닥, 강보합 마감..`위도 아래도 어렵다`☞[방송예고]신고수열전, 외국인이 사는 종목 따라가도 될까?
2010.11.29 I 문정태 기자
  • 셀트리온 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상보)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셀트리온 그룹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셀트리온 그룹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각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셀트리온(068270)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인적 분할을 통해 ㈜셀트리온홀딩스를 신규로 설립, 기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을 셀트리온홀딩스에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던 모든 계열사 주식들은 셀트리온홀딩스로 이전되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 의약품의 전세계 판매에 전념하게 된다.셀트리온 그룹은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셀트리온과 합성의약품의 개발·생산,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셀트리온제약, 의약품의 전세계 판매망 구축 및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각 분야별 전문 계열사들로 구성돼 있다.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이들 중심에서 분야별 사업을 보다 공고히 조율하게 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은 셀트리온 전체의 경영 투명성 제고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며 "이를 셀트리온홀딩스가 조정한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제약 전문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조직정비를 완료했다는데 큰 의미 가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셀트리온홀딩스 등 38명으로 최대주주 변경☞[마감]코스닥, 강보합 마감..`위도 아래도 어렵다`☞[방송예고]신고수열전, 외국인이 사는 종목 따라가도 될까?
2010.11.29 I 문정태 기자
  • (재송)23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음은 2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두산건설(011160)=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케이해상도로 주식 1169만000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현대상선(011200)=상환우선주의 상환으로 최대주주가 현대중공업외 1인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외 14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삼천리자전거(024950)=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은 삼천리자전거 주식 12만8671주(0.97%)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네이쳐글로벌(0880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네이쳐글로벌에 대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포비스티앤씨(016670)=자회사인 삼미전산의 유상감자에 따라 주식 56만주(19억6000만원)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창산업(079170)=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566-4번지 외 토지 6곳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두산(000150)=두산중공업(034020)으로부터 계열사 엔셰이퍼의 주식 98만335주를 273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100%.▲인선이엔티(060150)=음식물류 폐기물처리업 진출을 위해 리클린 주식 16만8000주(56%)를 31억50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동성홀딩스(102260)=바이오 계열사인 동성바이오폴이 동성바이오레인으로 합병된 후 소멸된다고 공시. ▲한국스팩1호(123290)=최대주주가 기존 KB자산운용에서 동부자산운용(5.39%)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어울림 네트(042820)웍스=162만주 규모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87%에 해당하는 규모. ▲메리츠화재(000060)해상보험=10월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8% 감소했다고 공시. 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85억원, 3216억원.▲STX조선해양(067250)=선박용 블록업체인 혁신기업 지분 전량을 392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셀트리온제약(068760)=최대주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식 16만8003주(1.34%)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 ▲SK네트웍스(001740)=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 유통사업을 계열사인 SK네트웍스서비스㈜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70억원으로 이중 230억원은 채무인수 방법으로 지급.▲맥스브로(088810)=지난 2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공시.▲맥스브로(088810)=시설·운영·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을 조달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주식수는 2억5000만주, 발행가액은 100원.▲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온라인 자동차보험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증자에 참여해 주식 800만주를 40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현대시멘트(006390)=김호일 대표(각자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정몽선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엘앤씨피(015390)=코스닥시장본부는 엘앤씨피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24일 오후까지. ▲메리츠종금증권(008560)=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 오스타에 대한 여신 200억원에 대해 담보권을 행사, 23일 전액 회수했다고 공시.
2010.11.24 I 천승현 기자
  • 23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음은 2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두산건설(011160)=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케이해상도로 주식 1169만000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현대상선(011200)=상환우선주의 상환으로 최대주주가 현대중공업외 1인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외 14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삼천리자전거(024950)=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은 삼천리자전거 주식 12만8671주(0.97%)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네이쳐글로벌(0880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네이쳐글로벌에 대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포비스티앤씨(016670)=자회사인 삼미전산의 유상감자에 따라 주식 56만주(19억6000만원)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창산업(079170)=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566-4번지 외 토지 6곳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두산(000150)=두산중공업(034020)으로부터 계열사 엔셰이퍼의 주식 98만335주를 273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100%.▲인선이엔티(060150)=음식물류 폐기물처리업 진출을 위해 리클린 주식 16만8000주(56%)를 31억50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동성홀딩스(102260)=바이오 계열사인 동성바이오폴이 동성바이오레인으로 합병된 후 소멸된다고 공시. ▲한국스팩1호(123290)=최대주주가 기존 KB자산운용에서 동부자산운용(5.39%)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어울림 네트(042820)웍스=162만주 규모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87%에 해당하는 규모. ▲메리츠화재(000060)해상보험=10월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8% 감소했다고 공시. 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85억원, 3216억원.▲STX조선해양(067250)=선박용 블록업체인 혁신기업 지분 전량을 392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셀트리온제약(068760)=최대주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식 16만8003주(1.34%)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 ▲SK네트웍스(001740)=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 유통사업을 계열사인 SK네트웍스서비스㈜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70억원으로 이중 230억원은 채무인수 방법으로 지급.▲맥스브로(088810)=지난 2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공시.▲맥스브로(088810)=시설·운영·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을 조달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주식수는 2억5000만주, 발행가액은 100원.▲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온라인 자동차보험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증자에 참여해 주식 800만주를 40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현대시멘트(006390)=김호일 대표(각자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정몽선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엘앤씨피(015390)=코스닥시장본부는 엘앤씨피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24일 오후까지. ▲메리츠종금증권(008560)=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 오스타에 대한 여신 200억원에 대해 담보권을 행사, 23일 전액 회수했다고 공시.
2010.11.23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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