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10건

  • (재송)3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다음은 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큐엔텍코리아(015260)=소액주주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주총회 효력(감자) 중지 가처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고 공시.▲ 한라건설(014790)=계열사인 한라해운 청산 완료로 계열회사에서 제외했다고 공시. ▲ 한화(000880)=한화종합에너지, 당진테크노폴리스 신규설립해 계열회사에 추가했다고 공시.▲ 세화(009010)=셀트리온 주식 10만873주 40억2000만원에 처분했다고 공시. 처분 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를 통한 유동성 확보.▲ 단암전자통신(040670)=조용길씨에 대여금 20억원에 대한 사건 소장부본 송달일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는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받았다고 공시. 향후 변호사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 에이치비엔터(060230)테인먼트=유니버셜씨엠으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경영권 양도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제고라고 설명.▲ 코아로직(048870)=STS반도체통신과 보유주식 105만9283주(14.00%) 매각 및 제3자 배정 신주발행과 관련한 본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 영실업(015050)=감자 및 액면분할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 해제됐다고 공시. 6일부터 매매거래 재개.▲ 코스프(017160)=조명환씨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업, 정보기술사업, 생명공학사업, 나노기술사업 등 사업목적 추가하는 목적의 주주총회 소집 결의했다고 공시.▲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FabK 단백질 저해제 개발 기술 이전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세고엔터테인먼트(053320)=액면 500원 기명식 보통주 20주를 동일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 실시한다고 공시.▲ 나모텍(079340)=강원일, 박진수 대표이사 사임하고 조동정씨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금호산업(002990)=하수도 시설유지 관리업체 푸른안성지키미 신규 설립으로 계열회사에 추가했다고 공시.▲ 코스맥스(044820)=사모방식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 30억원 규모 발행한다고 공시. ▲ IB스포츠(011420)=세계육상경기대회(IAAF),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등 중계권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현대제철(004020)=재고량 조절을 위해 인천공장(STS 냉연강판) 생산 중단했다고 공시. 생산은 12일부터 재개될 예정.▲ 에이치비엔터(060230)테인먼트=문성준 대표 사임하고 이용혁 대표 선임했다고 공시.▲ 엠피오(066200)=김정호 전 대표이사에 횡령금반환 청구 소송 제기했다고 공시.▲ 제주은행(006220)=예금보험공사로부터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496만3089주 가운데 일부 주식 매각한다고 통보받았음을 공시.▲ 케이엘테크(082390)=케이엘네트웍스에 120억원 투입해 지분 100% 취득했다고 공시.▲ 데코(013650)=에스콰이아 사업부문 중 여성복 정장의류브랜드인 비아트 사업과 관련된 자산 양수도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대금은 49억9900만원.▲ 동부화재(005830)해상보험=PEF 지분 출자 방식으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사모투자전문회사 2만주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200억원.▶ 관련기사 ◀☞3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2007.12.04 I 안재만 기자
  • 3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다음은 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큐엔텍코리아(015260)=소액주주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주총회 효력(감자) 중지 가처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고 공시.▲ 한라건설(014790)=계열사인 한라해운 청산 완료로 계열회사에서 제외했다고 공시. ▲ 한화(000880)=한화종합에너지, 당진테크노폴리스 신규설립해 계열회사에 추가했다고 공시.▲ 세화(009010)=셀트리온 주식 10만873주 40억2000만원에 처분했다고 공시. 처분 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를 통한 유동성 확보.▲ 단암전자통신(040670)=조용길씨에 대여금 20억원에 대한 사건 소장부본 송달일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는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받았다고 공시. 향후 변호사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 에이치비엔터(060230)테인먼트=유니버셜씨엠으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경영권 양도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제고라고 설명.▲ 코아로직(048870)=STS반도체통신과 보유주식 105만9283주(14.00%) 매각 및 제3자 배정 신주발행과 관련한 본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 영실업(015050)=감자 및 액면분할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 해제됐다고 공시. 6일부터 매매거래 재개.▲ 코스프(017160)=조명환씨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업, 정보기술사업, 생명공학사업, 나노기술사업 등 사업목적 추가하는 목적의 주주총회 소집 결의했다고 공시.▲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FabK 단백질 저해제 개발 기술 이전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세고엔터테인먼트(053320)=액면 500원 기명식 보통주 20주를 동일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 실시한다고 공시.▲ 나모텍(079340)=강원일, 박진수 대표이사 사임하고 조동정씨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금호산업(002990)=하수도 시설유지 관리업체 푸른안성지키미 신규 설립으로 계열회사에 추가했다고 공시.▲ 코스맥스(044820)=사모방식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 30억원 규모 발행한다고 공시. ▲ IB스포츠(011420)=세계육상경기대회(IAAF),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등 중계권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현대제철(004020)=재고량 조절을 위해 인천공장(STS 냉연강판) 생산 중단했다고 공시. 생산은 12일부터 재개될 예정.▲ 에이치비엔터(060230)테인먼트=문성준 대표 사임하고 이용혁 대표 선임했다고 공시.▲ 엠피오(066200)=김정호 전 대표이사에 횡령금반환 청구 소송 제기했다고 공시.▲ 제주은행(006220)=예금보험공사로부터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496만3089주 가운데 일부 주식 매각한다고 통보받았음을 공시.▲ 케이엘테크(082390)=케이엘네트웍스에 120억원 투입해 지분 100% 취득했다고 공시.▲ 데코(013650)=에스콰이아 사업부문 중 여성복 정장의류브랜드인 비아트 사업과 관련된 자산 양수도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대금은 49억9900만원.▲ 동부화재(005830)해상보험=PEF 지분 출자 방식으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사모투자전문회사 2만주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200억원.
2007.12.03 I 안재만 기자
(글로벌 바이아웃 열풍)①주인공은 누구인가?
  • (글로벌 바이아웃 열풍)①주인공은 누구인가?
  •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월스트리트는 그들에게 ‘제왕’이라는 칭호를 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들은 가장 공격적으로 지분을 매집해 기업을 ‘내 것’으로 만든다. 1980년대는 미국 사회 ‘졸부’였지만, 이제는 ‘명가’가 됐다.  그들은 프랑스 포도농장에서 자신만을 위한 브랜드 포도주를 제조해 즐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에서 초호화 파티를 열어 부를 과시한다. 가장 잔인한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설가는 그들을 ‘야만인’이라고 불렀고, 영화감독은 그들의 머니게임을 ‘전쟁’으로 그렸다. 그들은 누구인가? ‘바이아웃(Buy-Out) 꾼들'이다. 상장된 기업의 지분을 전량 또는 경영권을 차지할 만큼 매입해 기업을 장악한 뒤 가혹한 구조조정을 거쳐 되팔아 거대한 차익을 남겨먹는 세력이다.요즘 그들에게 다시 세계 금융시장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역사상 최대 바이아웃 기록이 경신 된 탓이다. 콜버그 크레비스 로버츠(KKR)와 베인 캐피털, 메릴 린치가 미국 최대 병원 운영업체 HCA를 3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해 매입대금 기준으로 지금까지 최대 바이아웃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연스럽게 그 주인공들에 대해 호기심이 일고 있기도 하다. ◇ 5대 메이저 바이아웃 그룹 바이아웃 게임은 든든한 병참(자금)과 정보력(피인수 기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 기동력(신속한 지분매수), 킬러본능(기존 경영진 축출)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종합예술을 수행하는 바이아웃 펀드는 전 세계적으로 7000여개에 이른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도했다. 이 가운데 바이아웃 시장을 이끄는 5대 메이저는 바로 KKR과 블랙스톤, 칼라일, 텍사스 퍼시픽 그룹, 플레티넘 에퀴티이다. 경영학 논리로 구분한다면,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모펀드(PEF)이다. 이들은 투자은행과 증권사, 다른 사모펀드, 큰손 등에서 유치한 돈을 자기자본으로 삼고 있다. 어떤 기업을 사냥할 때 정크본드를 발행하거나 시중 은행들에서 거액을 차입하기도 한다. 이때 피인수 기업의 자산이 담보로 제공된다. 포브스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5대 사단이 매수해 지배하고 있는 기업의 직원수는 무려 80여만명에 이르고, 피지배 기업들이 내는 연간 매출은 1300억달러에 달한다. ◇ ‘문 앞의 야만인 트리오’ HCA 바이아웃이 전해지자,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그 거래의 이면에 존재하는 세 사람을 떠올렸다. '땅달보' 헨리 크레비스(사진: 맨위)와 조지 R. 로버츠(중간), 제롬 콜버그 2세가 바로 그들이다. KKR은 이 세명의 성에서 따낸 이니셜이다.                                                                                  이들은 영화 ‘월스트리트 전쟁’의 원작인 브라이언 버로와 존 헤일러의 ‘문 앞의 야만인(Barbarians at the Gate)’의 주인공들이다. 버로와 헤일러는 그 트리오가 1988년 단행한 RJR 나비스코 바이아웃에서 모티브를 잡았다.트리오가 주도하거나 참여한 바이아웃은 인수대금 기준 수백억달러가 넘는다. HCA 바아아웃 직전까지 사상 최대였던 RJR 나비스코(250억달러)를 비롯해 선 가드 데이터 시스템스(11억달러), TDC(11억달러), VNU(10억달러)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 밖에 플래티넘 에퀴티의 톰 고어스와 최근 약 6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조성해 사모펀드 업계 신기록을 세운 블랙스톤 그룹의 스테펀 슈바르즈먼(아래)과 피터 페터슨 등을 꼽을 수 있다. 덤으로, 이들이 즐겨 있는 책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손자의 ‘병법’으로 알려져 있다. ◇ 그 밖의 조연들: ‘몰이꾼’과 ‘거리 청소부’... 바이아웃꾼의 주변에는 이른바 ‘몰이꾼’과 ‘거리 청소부’ 등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가 특정 기업을 포위 공략한다. 몰이꾼들은 바이아웃 대상의 물색과 분석, 기존 경영진 처리 등 실무를 총괄하는 투자은행의 인수합병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한 기업이 바이아웃꾼들에게 먹히면 즉시 수수료를 챙긴다. 건당 1000만~6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들은 매수된 기업이 구조조정을 거쳐 재상장 또는 3자매각될 때도 개입해 증권을 인수하거나 매매를 알선한다. 여기에도 거액의 수수료가 붙는다. 어떤 전문가는 몰이꾼들이 사모펀드 등에 바이아웃 대상을 점찍어 주고 작전계획을 세워줄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까지 지원한다는 점을 들어 바이아웃 시장의 실세라고 말하기도 한다. ‘거리 청소부’는 바이아웃 대상이 정해지면 주식시장 주변에서 순식간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집해 오는 증권 브로커들이다. 칼라일 그룹이 지난 5월 킨더 모건을 바이아웃할 때 단 2시간 만에 지분 20% 정도를 매집해 주변 사람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밖에 바이아웃꾼들이 발행한 정크본드를 매수해주는 ‘정크 맨’과 기존 경영진을 내쫓을 때 의결권 대리인으로서 앞장서는 ‘암살자’들이 조연으로 활동한다. 이들의 행태에 대해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4일 렉스칼럼에서 “최근 바이아웃 거래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바람직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논평했다.
2006.07.25 I 강남규 기자
  • KT&G, 바이오 투자 `눈에 띄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KT&G(033780)가 지분을 참여한 바이오 벤처들이 속속 증시에 우회상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렉산파마슈티컬과 바이오하트코리아의 우회상장 추진에 이어 넥스젠이 코스닥 상장 기업 월드조인트와 주식교환을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체결했다. 주식교환은 우회상장의 한 방법으로 성공할 경우 넥스젠은 월드조인트의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미국 렉산파마슈티컬은 퓨쳐시스템에 영업을 양도하는 대신 증자에 참여, 최대주주가 되기로 했다. 퓨쳐시스템이 렉산의 영업 분야를 갖게 되고 회사 지배권은 렉산으로 넘어가 우회상장하는 형태가 된다. 바이오하트코리아는 신성디엔케이와 합병을 통해 유가증권시장 우회상장을 결정했다. 신성디엔케이는 때문에 이날까지 8일 연속 상한가 랠리를 달리고 있다. 이들 3개 회사의 공통점은 KT&G가 지분 참여를 하고 있다는 것. 지난 15일 제출된 KT&G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KT&G는 지난 3월말 현재 넥스젠 지분 13.27%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하트코리아와 렉산에 대해서는 각각 8.84%, 5.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G는 칼 아이칸의 경영권 위협에 바이더웨어를 처분키로 했고 YTN 지분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 벤처 지분 처분은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 그러나 KT&G는 이들 투자 지분을 매도 가능증권으로 분류해 놓고 있고 우회상장을 마무리될 경우 이들 투자 지분 매각은 한결 수월해지게 된다. 이에 따라 다른 바이오 벤처들의 우회상장이나 상장 여부도 관심으로 떠오를 수 전망이다. 3개 회사를 제외한 피투자 회사중 셀트리온(지분율 13.99%)은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나 내년초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오스코텍(지분율 4.97%)도 지난 4월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KT&G는 이외에 라이프엔자(지분율 13.01%), 이노디스(19.64%), 진매트릭스(10.49%), 피디티바이오(29.41%) 등에 투자하고 있다.
2006.05.18 I 김세형 기자
(공모기업소개)제일연마공업
  • (공모기업소개)제일연마공업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제일연마공업(대표 오유인·사진)는 지난 55년에 설립된 연삭숫돌 종합메이커다. 연삭숫돌은 연삭(硏削:돌, 쇠붙이 따위를 갈고 닦음) 또는 연마(硏磨: 금속이나 보석등의 표면을 문질러 매끈하게 하는 것)에 쓰이는 숫돌(砥石:지석. 칼이나 낫 따위를 갈아서 날을 세우는 데 쓰는 돌)을 말한다.연마석은 건설, 조선, 중공업, 자동차 등 산업발전에 필수적이다. 연마석시장은 레지노이드 제품을 위주로한 저가시장과 비트리파이드 및 초지립연마석(CBN)과 다이아몬드 연마석을 위주로한 고가시장으로 나뉜다. 레지노이드는 절단제품에서 주로 사용되며 비트리파이드와 CBN은 정밀가공에 사용된다.제일연마공업은 국내생산 연마지석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을 보면 레지노이드 연마지석이 66%로 가장 높고 비트리파이드 연마지석 15%다. CBN연마지석과 다이아몬드 공구가 2%와 6%대를 자치했고 나머지 10%는 기타매출로 구성됐다. 2001년 이후 건설경기 위주로 국내경기가 상승하면서 매출과 수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2003년 하반기 이후 국내경기가 하강하면서 매출이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건설업에 사용되는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레지노이드가 건설경기의 침체로 인해 매출이 많이 줄었다.  작년말 기준 매출액은 497억2800원이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1억2900만원과 32억8500만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30억11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억8400만원과 10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국내경기가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라 제일연마공업의 매출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저가시장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제품이 시장에 많이 유입되고 있어 단가격쟁이 심해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초기제품은 질적인 면에서 국내업체와 차이가 심했지만 품질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면서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작년말현재 중국업체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이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제일연마공업은 고가시장인 CBN연마석의 개발과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고가시장에서는 일본과 독일이 주도하고 있다. 제일연마공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품질면에서는 해외제품을 대체할수 있는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아직 제품 신뢰도면에서 해외제품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오유인 대표이사는 한양대 공업대학 요업과를 졸업하고 72년 입사한이후 30년이상을 연마산업에만 전념해온 경영인이다. 지분은 오유인 대표가 21.64%(공모후)를 보유하고 있다. 또 관계회사인 동일산업㈜가 38.60%를 보유하고 있는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64.8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100만주와 구주매출 50만주가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제일연마공업은 오는 23일 기관, 23~2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주당 공모가는 5300원(액면가 1000원)이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외에도 동양증권 우리투자증권 SK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수요예측시 기관들의 의무보호 확약분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상장후 단기간동안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145만7950주(공모후 29.16%)다.  ◆연혁-1955년11월 제일연마공업사 창립(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1966년07월 KS L 6501 비트리파이드연삭숫돌 KS표시허가(승인) 획득 -1974년12월 제일연마공업주식회사 법인전환 -1977년05월 KS L 6212 레지노이드연삭숫돌 3종 KS표시허가(승인) 획득 -1985년10월 업종추가 : 연마지석 도매업 -1989년03월 본사이전(포항공장 가동:포항시 남구 장흥동) -1990년03월 日本 三井硏削砥石(株)와 기술제휴(~현재) -1993년08월 업종추가 : 주택사업, 대지조성사업, 부동산 임대업 -1998년02월 제일연마공업주식회사 안성공장 가동. 업종추가 : 다이아몬드 공구 제조 및 도매업 추가 동일연마공업(주) 인수 -2000년03월 제조력 3배향상 혁신활동 전개(~현재) -2000년08월 1000TON 유압 Press 설치 -2002년10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CHEIL ABRASIVE INDONESIA 설립 -2003년3~7월 14" 성형 Rotary Press, 7" 성형 Rotary Press 각2대 설치 -2004년2~7월 다이아 소결로(수입), SEM SYSTEM(수입)
2005.11.20 I 김희석 기자
  • (월가시각)팔고싶던 차에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스톤 앤 매카시 리서치의 주식 전략가 조 리로는 17일 "주가가 떨어진 것은 중동 탓"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시리아가 짝짜꿍이를 해서 뭔가 소란을 피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큰 폭으로 떨어진 유가를 보면 꼭 그런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리텐하우스 자산운용의 CIO 존 워터맨은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 탓으로 돌렸다. 중앙은행이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밟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증시에 항상 잠재돼 있다는 것이다. 뉴 암스테르담 파트너스의 매니저 나타니엘 파울도 이런 분석에 동의하면서 "그린스펀의 말은 금리가 투자자들의 생각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인상 우려가 제대로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주택건설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그야 말로 수수께기(conundrum)이지 않은가. 이날 필라델피아 주택업 지수(HGX)는 0.4% 상승했다. 이 업종 투자자들은 그린스펀의 발언 가운데 "전국적인 주택시장 거품은 없어 보인다"는 말에 더 주목했다. 게다가 어제는 덤덤하던 투자자들이 오늘에야 잔뜩 움추린 이유를 설명할 방법도 마땅찮다. 그린트리 브로커리지의 워렌 웨스트의 해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다음날 2월 주식옵션 만기를 앞두고 미리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다음주 월요일은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이고, 따라서 연휴를 앞둔 주말인 내일 시장 유동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고, 그러다 보니 변동성은 더욱 커질테니 말이다. 어쨌든 전고점 돌파를 정당화할 재료가 부족했던 투자자들로서는 어떻게든 팔 궁리를 해 온 것이 분명해 보인다. 최근 조정폭이 매우 컸던 주택건설주에 대해서 어떻게든 살 핑계를 찾아 왔듯이.
2005.02.18 I 안근모 기자
  • (뉴욕프리뷰)1월 효과 선반영?
  • [edaily 피용익기자] "산타클로스는 뉴욕에 얼마나 오래 머물 것인가". 전일 다우지수가 3년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오늘도 이같은 랠리가 지속될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또 한번 산타랠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증시의 조정을 거론하던 목소리는 수그러든 상태다. 일부에선 벌써부터 `1월 효과`를 얘기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셰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조 선더맨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요인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당분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의 데이빗 브릭스 트레이더도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시장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펜던트인베스트먼트의 존 포렐리 선임부사장은 "최근 몇년간 1월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남은 며칠간 주가가 상당 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달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 이후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이 증시로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UBS와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투자낙관지수는 전월 69에서 이달 79로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2개월간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믿고 있는 투자자의 비율도 55%에서 59%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토비어스 레브코비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사회보장제도 민영화 등 부시 대통령의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부시 행정부의 친기업적·친시장적 정책은 주식 시장 랠리를 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크게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증시는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발표되지만 이미 발표된 수치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재료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발표되는 주간 석유재고 동향은 주목해야 한다. 난방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될 경우, 유가가 상승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난방유와 디젤 등 정제유 재고가 지난주 113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앨러론트레이딩의 필 플린 부사장은 "우리는 여전히 정제유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감소폭이 클 경우 유가는 어김없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배럴당 45.7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주식시장 선행지표 성격의 지수선물은 약보합세다. 한국시간 오후 2시 51분 현재 S&P500 선물은 0.80포인트 하락한 1207.20을, 나스닥100 선물은 보합인 1616.00을 나타내고 있다.
2004.12.22 I 피용익 기자
  • (뉴욕프리뷰)차익실현의 유혹
  • [edaily 오상용기자] 뉴욕증시가 3주연속 랠리를 지속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유가하락으로 장막판 올랐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는 커지고 있다. 세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토드 샐러몬 이사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증대되는 시점에 와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랠리의 지속가능성을 살피는 조심성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샐러몬은 "오름세가 일정 지수대에서 저지를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랠리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베크앤코의 수석시장전략가 조셉 배티파길라도 "대선 등 2004년의 빅 이벤트는 마무리됐다"면서 "유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주식시장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6일 예정된 생산자물가지표와 월마트와 휴렛팩커드의 분기실적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억눌러 줄지, 아니면 차익실현의 촉매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브리핑닷컴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비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 PPI 상승률은 0.1%였다. 식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근원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1%로 예상됐다. 10월들어 원유와 금속원자재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상승폭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다음달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투자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최대 할인업체인 월마트의 3분기 주당순익은 54센트로 전년동기비 17.2%(8센트)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윌리엄블레어의 애널리스트 마크밀러는 "월마트의 향후 실적 전망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유가하락과 고용증가 등으로 저소득층의 소비가 살아날 경우 월마트의 수익전망은 더 밝다"고 말했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휴렛팩커드(HP)의 3분기 순익은 주당 37센트로 1년전에 비해 1센트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홈디포의 주당순익은 57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센트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날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앤서니 산토메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각각 시카코와 피츠버그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10월 물가와 관련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주식시장 선행지표인 지수선물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2시40분현재 S&P500선물과 나스닥100선물은 각각 1.4포인트 및 2.5포인트 내렸다.
2004.11.16 I 오상용 기자
  • 다우 1만200선 육박..나스닥 2%↑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10월 첫날, 4분기 첫 거래일을 맞아 월가가 `빅 랠리`를 벌였다. 다우는 세자리 수 상승 폭을 기록하며 1만200선에 육박했고, 나스닥은 2.4% 급등했다.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고, 기술주 진영에서는 M&A 재료까지 나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피플소프트가 오라클과의 M&A를 반대했던 CEO를 전격 해임하면서 관련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50달러선을 상향 돌파한 채 마감됐지만, 지수 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1일 다우는 전날보다 112.38포인트(1.11%) 오른 1만192.65, 나스닥은 45.36포인트(2.39%) 오른 1942.20, S&P는 16.92포인트(1.52%) 오른 1131.5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8900만주, 나스닥이 18억2200만주로 주말을 앞둔 시장 답지 않게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2173개, 내린 종목은 617개였다. 나스닥에서는 2139종목이 오르고, 875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단위로 다우는 1.5%, 나스닥은 3.3%, S&P는 1.9% 올랐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국 배럴당 5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구매관리자협회(ISM)는 9월 제조업지수가 5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8.0(다우존스 전망)~58.4(CBS마켓워치 전망)를 기록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8월 건설지출도 전월비 0.8% 증가, 0.5% 증가했을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반면 미시간대학 9월 소비자 지수는 94.2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95.8과 8월 95.9를 밑돌았다. 소비자 지수가 좋지 않았지만, 제조업 부문이 `소프트 패치`를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전날 부시 대통령과 케리 민주당 후보간의 TV 토론은 케리 후보의 승리였다는 여론 결과가 나왔지만, 월가는 무덤덤했다. 월가는 일찌감치 이번 대선에서 부시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기 때문에 향후 대선 판도가 시장에 미칠 영향도 관심거리다. 알자지라 방송이 빈 라덴의 대리인을 자청하는 인물이 미국과 영국에 대해 즉각적인 공격을 촉구하는 내용의 녹음테이프를 방송했지만, 시장에는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 못했다. 피플소프트가 전격적으로 CEO를 해임, 오라클과의 M&A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피플소프트는 15.01%, 오라클은 5.50% 상승했다. 피플소프트는 크레그 콘웨이 CEO가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신뢰를 상실했다며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 CEO에는 피플소프트 창업자인 데이브 더필드가 선임됐다. 콘웨이가 M&A에 반대해왔기 때문에 이번 CEO 교체로 양사의 M&A 협상이 급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오라클, 피플소프트 합병이 반독점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회사간 M&A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시이블시스템즈가 8.62%, 마이크로소프트는 2.17%, IBM은 1.14% 상승하는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JP모건은 반도체 장비주들이 바닥을 쳤다며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는 4.91%, 누벨러스는 5.11%, 터러다인은 7.16%, ASML은 3.73%, 램리서치는 3.38%, KLA텐코는 4.5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61% 올랐다. 제프리즈는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반면 메릴린치는 현재 레드햇의 주가가 매력적이라며 매수로 투자등급을 올렸다. 레드햇은 12.43% 랠리를 벌였다. 전날 다우 진영에 일격을 가했던 대형 제약주 머크는 0.94% 반등했다. 머크는 관절염 치료제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 전날 30% 가까이 급락했었다. 메릴린치는 UBS가 3분기 순익 전망치를 주당 92센트에서 88센트로 하향 조정했지만, 1.79% 상승했다. UBS는 메릴린치의 주식 중개, 프라이빗 뱅킹, 채권 트레이딩 실적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UBS는 시티그룹의 주당 순이익은 95센트에서 98센트로 올렸다. UBS는 시티그룹의 소비자 신용이 좋고, 투자은행 부문의 둔화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티그룹은 1.70% 상승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지난달 판매 실적이 호전된 GM과 다임러가 각각 1.55%, 2.68% 올랐고, 판매량이 줄어든 포드도 1% 올랐다. 미디어 그룹 비아콤은 모건스탠리가 과매도 상황이라며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올려 3.09% 상승했다.
2004.10.02 I 정명수 기자
  • 지표호전+유가하락..동반 랠리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가 1만170선을 상향 돌파, 1% 가까이 랠리를 벌이고 있다. 나스닥도 1930선을 가볍게 뛰어넘고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유가까지 하락 반전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M&A 재료가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피플소프트가 오라클과의 M&A를 반대했던 CEO를 전격 해임하면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1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16분 다우는 전날보다 94.76포인트(0.94%) 오른 1만175.03, 나스닥은 35.28포인트(1.86%) 오른 1932.12, S&P는 14.14포인트(1.27%) 오른 1128.72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소폭 하락 중이다. 미국 구매관리자협회(ISM)는 9월 제조업지수가 5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8.0(다우존스 전망)~58.4(CBS마켓워치 전망)를 기록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8월 건설지출도 전월비 0.8% 증가, 0.5% 증가했을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반면 미시간대학 9월 소비자 지수는 94.2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95.8과 8월 95.9를 밑돌았다. 소비자 지수가 좋지 않았지만, 제조업 부문이 `소프트 패치`를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전날 부시 대통령과 케리 민주당 후보간의 TV 토론은 케리 후보의 승리였다는 여론 결과가 나왔지만, 월가는 무덤덤한 모습이다. 월가는 일찌감치 이번 대선에서 부시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기 때문에 향후 대선 판도가 시장에 미칠 영향도 관심거리다. 알자지라 방송이 빈 라덴의 대리인을 자청하는 인물이 미국과 영국에 대해 즉각적인 공격을 촉구하는 내용의 녹음테이프를 방송했지만, 시장에는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 못했다. 피플소프트가 전격적으로 CEO를 해임, 오라클과의 M&A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피플소프트는 7.76%, 오라클은 4.88% 상승 중이다. 피플소프트는 크레그 콘웨이 CEO가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신뢰를 상실했다며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 CEO에는 피플소프트 창업자인 데이브 더필드가 선임됐다. 콘웨이가 M&A에 반대해왔기 때문에 이번 CEO 교체로 양사의 M&A 협상이 급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소프트웨어 회사간 M&A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시이블시스템즈가 5.31%, 마이크로소프트는 1.52%, IBM은 1.29% 상승하는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JP모건은 반도체 장비주들이 바닥을 쳤다며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는 4.31%, 누벨러스는 5.11%, 터러다인은 5.82%, ASML은 3.81%, 램리서치는 3.38%, KLA텐코는 4.12% 상승 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9% 상승 중이다. 제프리즈는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반면 메릴린치는 현재 레드햇의 주가가 매력적이라며 매수로 투자등급을 올렸다. 레드햇은 7.77% 랠리를 벌이고 있다. 전날 다우 진영에 일격을 가했던 대형 제약주 머크는 2.42% 반등 중이다. 머크는 관절염 치료제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 전날 30% 가까이 급락했었다. 메릴린치는 UBS가 3분기 순익 전망치를 주당 92센트에서 88센트로 하향 조정했지만, 2.31% 상승 중이다. UBS는 메릴린치의 주식 중개, 프라이빗 뱅킹, 채권 트레이딩 실적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UBS는 시티그룹의 주당 순이익은 95센트에서 98센트로 올렸다. UBS는 시티그룹의 소비자 신용이 좋고, 투자은행 부문의 둔화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티그룹은 1.20% 상승 중이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지난달 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34%, 포드가 0.50% 상승 중이고, GM은 0.05% 올랐다. 미디어 그룹 비아콤은 모건스탠리가 과매도 상황이라며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올려 2.94% 상승 중이다.
2004.10.02 I 정명수 기자
  • 실적호전 기대..나스닥 1910선 회복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이 1910선을 회복했다. 다우도 1만300선에 한발 다가섰다. 유가가 급등하고, 9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종목별 호재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포드의 실적 전망치 상향과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의 배당 증액 및 바이백이 양대 지수를 끌어올렸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이어 진이 북상 중이고, 러시아 유코스의 CFO가 "파산이 임박했다"고 호소하는 등 원유시장에는 악재가 누적됐다. 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 옵션 만기가 한꺼번에 닥쳤지만, 시장 교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17일 다우는 전날보다 39.97포인트(0.39%) 오른 1만284.46, 나스닥은 6.01포인트(0.32%) 오른 1910.09, S&P는 5.05포인트(0.45%) 오른 1128.5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3900만주, 나스닥이 16억31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434개, 내린 종목은 1359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521종목이 오르고, 1486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단위로 다우는 0.3% 떨어졌으나, S&P 0.4%, 나스닥은 0.8% 올랐다. S&P는 6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미시간대학은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5.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96.7보다 낮은 것이며 지난달의 95.9를 밑도는 것이다. 소비지표 호전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자들은 개장 초반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이어 열대폭풍 진이 북상하면서 맥시코만 일대의 석유 시설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러시아 유코스 악재도 다시 등장했다. 유코스의 CFO는 "회사가 부도 직전에 몰려있다"며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45달러선을 뛰어넘었다. 석유 메이저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엑슨모빌은 1.72%, 쉐브론텍사코는 1.90% 올랐다. 지표가 실망스럽고, 유가도 급등했지만, 종목별 호재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포드의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다우 진영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포드는 1.94% 상승했다. 포드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5센트에서 10~15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순이익은 주당 1.80~1.90달러에서 1.90~2.00달러로 올렸다. 포드는 영국 워릭셔의 코번트리에 위치한 `재규어` 모델 생산 공장을 폐쇄할 것이며, 자동차 경주를 전담하는 포뮬러원 사업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공장 폐쇄로 2000여명의 직원이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자동차 노조가 공장 폐쇄에 반발하고 있어 분쟁이 예상된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 기류를 탔다. 인텔은 2.39%, AMD는 4.35% 상승&54720;다. 전날 9년만에 처음으로 배당률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TI는 2.27% 올랐다. TI는 10억달러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08% 상승했다. JP모건증권은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주식을 사야한다고 권고했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8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업계 수주-출하비율(BB율) 예비치가 전월 1.04에서 1.00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지역 BB율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BB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을 상회했다. 3개월 평균 수주액과 출하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BB율이 기준선인 1을 넘어서면 업계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BB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는 0.72% 올랐다. 퀄컴은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27~29센트에서 28~30센트로 상향 조정했지만, 로얄티 회계 변경으로 매출이 3억달러 가까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혀, 3.89% 하락했다. 퀄컴은 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0~6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CDMA 폰이 평균 가격 210달러에 46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치는 206달러에 4400만대였다. 퀄컴은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도 1.08~1.09달러에서 1.09~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스코는 리만브라더스가 8, 9월 네트워크 업종이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추면서 2.19% 하락했다. 이베이는 레그매손이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면서 0.83% 하락했다. 시티그룹은 일본내 지점 4곳이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에 0.49% 하락했다. 일본 금융감독당국은 시티은행 지점 4곳에 대해 오는 9월29일부터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금융감독청(FSA)은 또 시티은행에 대해 사업 개선명령 및 내부감독 개선명령을 내렸다. 앞서 일본 증권외환감독위원회는 시티은행 일본지점이 증권 및 외환법을 위반했다며 제제를 요청했었다. 시티은행은 고객들에게 대출을 허가해주는 조건으로 채권 매입을 강요했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관련법을 위반했다. GE는 푸르덴셜이 그룹 매출의 5분의 1을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이 4분기부터 회복돼 내년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놔, 2% 상승했다. 매트라이프는 모건스탠리가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추면서 0.79% 떨어졌다.
2004.09.18 I 정명수 기자
  • 포드·TI 호재..다우·나스닥 강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이 다시 상승 반전했다. 다우도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9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종목별 호재가 투자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포드의 실적 전망치 상향과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의 배당금 증액 및 바이백이 다우와 나스닥 지수를 자극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이어 진이 북상 중이고, 러시아 유코스의 CFO가 "파산이 임박했다"고 호소하는 등 원유시장에는 악재가 쌓이고 있다. 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 옵션 만기가 한꺼번에 닥치기 때문에 의외의 시장 변동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17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28분 다우는 전날보다 49.94포인트(0.49%) 오른 1만294.43, 나스닥은 4.08포인트(0.21%) 오른 1908.16, S&P는 5.36포인트(0.48%) 오른 1128.86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미시간대학은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5.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96.7보다 낮은 것이며 지난달의 95.9를 밑도는 것이다. 소비지표 호전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자들은 개장 초반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이어 열대폭풍 진이 북상하면서 맥시코만 일대의 석유 시설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유코스 악재도 다시 등장했다. 유코스의 CFO는 "회사가 부도 직전에 몰려있다"며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45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지표가 실망스럽고, 유가도 오르고 있지만, 종목별 호재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포드의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다우 진영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포드는 2.29% 상승 중이다. 포드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5센트에서 10~15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순이익은 주당 1.80~1.90달러에서 1.90~2.00달러로 올렸다. 포드는 영국 워릭셔의 코번트리에 위치한 `재규어` 모델 생산 공장을 폐쇄할 것이며, 자동차 경주를 전담하는 포뮬러원 사업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공장 폐쇄로 2000여명의 직원이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자동차 노조가 공장 폐쇄에 반발하고 있어 분쟁이 예상된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인텔은 0.50%, AMD는 2.55% 상승 중이다. 전날 9년만에 처음으로 배당률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TI는 1.20% 상승 중이다. TI는 10억달러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28% 상승 중이다. JP모건증권은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주식을 사야한다고 권고했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8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업계 수주-출하비율(BB율) 예비치가 전월 1.04에서 1.00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지역 BB율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BB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을 상회했다. 3개월 평균 수주액과 출하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BB율이 기준선인 1을 넘어서면 업계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BB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는 0.48% 상승 중이다. 퀄컴은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27~29센트에서 28~30센트로 상향 조정했지만, 로얄티 회계 변경으로 매출이 3억달러 가까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혀, 4.23% 하락 중이다. 퀄컴은 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0~6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CDMA 폰이 평균 가격 210달러에 46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치는 206달러에 4400만대였다. 퀄컴은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도 1.08~1.09달러에서 1.09~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스코는 리만브라더스가 8, 9월 네트워크 업종이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추면서 1.84% 하락 중이다. 이베이는 레그매손이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면서 0.48%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일본내 지점 4곳이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에 0.57% 하락 중이다. 일본 금융감독당국은 시티은행 지점 4곳에 대해 오는 9월29일부터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금융감독청(FSA)은 또 시티은행에 대해 사업 개선명령 및 내부감독 개선명령을 내렸다. 앞서 일본 증권외환감독위원회는 시티은행 일본지점이 증권 및 외환법을 위반했다며 제제를 요청했었다. 시티은행은 고객들에게 대출을 허가해주는 조건으로 채권 매입을 강요했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관련법을 위반했다. GE는 푸르덴셜이 그룹 매출의 5분의 1을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이 4분기부터 회복돼 내년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놔, 1.49% 상승 중이다. 매트라이프는 모건스탠리가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추면서 0.66% 떨어졌다.
2004.09.18 I 정명수 기자
  • 지표 실망..나스닥 하락 반전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이 하락 반전했다. 다우도 보합선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9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포드와 퀄컴 등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 분위기를 돌려놓지 못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이어 진이 북상 중이고, 러시아 유코스의 CFO가 "파산이 임박했다"고 호소하는 등 원유시장에는 악재가 쌓이고 있다. 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 옵션 만기가 한꺼번에 닥치기 때문에 의외의 시장 변동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17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5분 다우는 전날보다 16.15포인트(0.16%) 오른 1만260.64, 나스닥은 6.73포인트(0.35%) 떨어진 1897.35, S&P는 1.16포인트(0.10%) 오른 1124.66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미시간대학은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5.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96.7보다 낮은 것이며 지난달의 95.9를 밑도는 것이다. 소비지표 호전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이어 열대폭풍 진이 북상하면서 맥시코만 일대의 석유 시설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유코스 악재도 다시 등장했다. 유코스의 CFO는 "회사가 부도 직전에 몰려있다"며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개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은 0.20%, AMD는 0.74% 상승 중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63% 상승 중이다. JP모건증권은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주식을 사야한다고 권고했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8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업계 수주-출하비율(BB율) 예비치가 전월 1.04에서 1.00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지역 BB율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BB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을 상회했다. 3개월 평균 수주액과 출하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BB율이 기준선인 1을 넘어서면 업계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BB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는 0.12% 상승 중이다. 퀄컴은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27~29센트에서 28~30센트로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4.83% 하락 중이다. 퀄컴은 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0~6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CDMA 폰이 평균 가격 210달러에 46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치는 206달러에 4400만대였다. 퀄컴은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도 1.08~1.09달러에서 1.09~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스코는 리만브라더스가 8, 9월 네트워크 업종이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추면서 1.99% 하락 중이다. 이베이는 레그매손이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면서 0.60%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일본내 지점 4곳이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받았지만, 보합선으로 출발했다. 일본 금융감독당국은 시티은행 지점 4곳에 대해 오는 9월29일부터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금융감독청(FSA)은 또 시티은행에 대해 사업 개선명령 및 내부감독 개선명령을 내렸다. 앞서 일본 증권외환감독위원회는 시티은행 일본지점이 증권 및 외환법을 위반했다며 제제를 요청했었다. 시티은행은 고객들에게 대출을 허가해주는 조건으로 채권 매입을 강요했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관련법을 위반했다. 포드는 2.37% 상승 중이다. 포드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5센트에서 10~15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순이익은 주당 1.80~1.90달러에서 1.90~2.00달러로 올렸다. 포드는 영국 워릭셔의 코번트리에 위치한 `재규어` 모델 생산 공장을 폐쇄할 것이며, 자동차 경주를 전담하는 포뮬러원 사업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공장 폐쇄로 2000여명의 직원이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자동차 노조가 공장 폐쇄에 반발하고 있어 분쟁이 예상된다. GE는 푸르덴셜이 그룹 매출의 5분의 1을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이 4분기부터 회복돼 내년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놔, 0.92% 상승 중이다. 매트라이프는 모건스탠리가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추면서 1.51% 떨어졌다.
2004.09.17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강보합..지표주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장 직후 발표될 9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 옵션 만기가 한꺼번에 닥치기 때문에 의외의 시장 변동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17일 현지시간 오전 8시42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25포인트 오른 1만272.00, 나스닥 선물은 3.5포인트 오른 1429.00, S&P 선물은 3.1포인트 오른 1127.70이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95.9 보다 높은 9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된 8월 소매판매가 부진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이어 진이 북상하면서 맥시코만 일대의 석유 시설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개장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은 개장전 거래에서 0.30% 상승 중이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8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업계 수주-출하비율(BB율) 예비치가 전월 1.04에서 1.00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지역 BB율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BB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을 상회했다. 3개월 평균 수주액과 출하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BB율이 기준선인 1을 넘어서면 업계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BB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는 개장전 0.12% 상승 중이다. 시스코는 리만브라더스가 8, 9월 네트워크 업종이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추면서 개장전 1.53% 하락 중이다. 이베이는 레그매손이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면서 0.47%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 일본내 지점 4곳이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받음에 따라 0.28% 하락 중이다. 일본 금융감독당국은 시티은행 지점 4곳에 대해 오는 9월29일부터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금융감독청(FSA)은 또 시티은행에 대해 사업 개선명령 및 내부감독 개선명령을 내렸다. 앞서 일본 증권외환감독위원회는 시티은행 일본지점이 증권 및 외환법을 위반했다며 제제를 요청했었다. 시티은행은 고객들에게 대출을 허가해주는 조건으로 채권 매입을 강요했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관련법을 위반했다. 포드는 개장전 3.58% 상승 중이다. 포드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5센트에서 10~15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순이익은 주당 1.80~1.90달러에서 1.90~2.00달러로 올렸다. 포드는 영국 워릭셔의 코번트리에 위치한 `재규어` 모델 생산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며, 자동차 경주를 전담하는 포뮬러원 사업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공장 폐쇄로 2000여명의 직원이 감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매트라이프의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췄다.
2004.09.17 I 정명수 기자
  • `금리 부메랑`..다우 1만선 붕괴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저금리로 일어선 주식, 고금리로 쓰러진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공포가 아시아와 유럽을 돌아, 뉴욕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다우는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900선이 붕괴됐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됨에 따라 `6월 금리인상`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하면 저금리 기간 중 쌓아올린 것과 같은 기업 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경계 매물이 쏟아졌다. 오후장 초반 다우는 1만선을 잠시 회복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았고, 장마감이 다가 올수록 하락 폭이 커졌다. 10일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127.32포인트(1.26%) 떨어진 9990.02, 나스닥은 21.89포인트(1.14%) 떨어진 1896.07, S&P는 11.59포인트(1.05%) 떨어진 1087.1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억1700만주, 나스닥이 18억95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316개, 내린 종목은 2635개였다. 나스닥에서는 697종목이 오르고, 2443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이날 월가에는 이렇다할 경제지표나 실적 발표가 없었지만, 아시아와 유럽을 거치며 증폭된 `고용지표 쇼크`가 초반부터 뉴욕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 다우는 개장 초반 1만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900선을 별다른 저항없이 내줬다. 다우는 지난해 12월11일 1만8.16을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1만선을 하회했다. 오후들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는 1만선을 회복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지금 주식을 던져야한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월가의 투자은행들도 6월 금리인상을 대세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역시 금리상승에 민감한 금융주를 집중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금리에 덜 민감한 대형 기술주와 소매주에 관심을 보였다. 금리인상이 경제에 좋지 않은 인플레를 사전에 예방, 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호재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떨어지는 칼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며 매물이 쏟아냈다. 매도 쪽으로 방향을 잡은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신호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리만브라더스가 올해와 내년 S&P500 종목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매도 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RBC데이로쉐의 기술적 분석가인 봅 딕키역시 "비록 다우 1만선이 무너졌지만, `폭락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바닥에 가까왔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시장 외적으로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포로 고문 스캔들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럼스팰드 국방장관을 노골적으로 옹호, 언론과 민주당의 강한 반발을 샀다. 불안정한 이라크 사태를 악화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금융주들은 금리인상의 거센 바람을 정면으로 받았다. 시티그룹은 금리인상 우려에다 월드콤 집단소송 합의금 등으로 49억5000만달러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매도 타깃이 됐다. 시티는 2.80% 급락했다. 시티그룹의 CEO인 찰스 프린스는 "각종 소송에 대비한 적립금을 궁극적으로 67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과거시대의 유산을 모두 정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은 시티그룹과 JP모건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푸르덴셜은 조기 금리인상과 소송 비용 적립 등이 대형 은행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2.9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80%, 뱅크원은 2.68%, AIG는 0.87% 하락했다. 선트러스트뱅크는 내셔날코머스파이낸셜을 69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7.60% 하락했다. 내셔날코머스도 2.20% 떨어졌다.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자산규모로는 미국내 7위의 은행이 된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모바일 기능을 강화한 랩탑 컴퓨터용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한 인텔은 0.30% 올랐다. 인텔과 경쟁하는 AMD는 0.74% 올랐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도 JP모건이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2.24% 올랐다. IB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시스템에 대항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4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0.58% 올랐다. 소매주들도 금리저항주로 인식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월마트는 5월 매출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인 4~6%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2.45%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4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혀, 장중 강보합선을 유지했으나, 장막판 0.26% 하락 반전했다.
2004.05.11 I 정명수 기자
  • 금리인상 우려..다우 1만선 방어총력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가 1만선 방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나스닥도 1% 이상 급락 중이다.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가 부메랑이 되어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차례로 무너뜨린 후 뉴욕시장을 강타했다. 10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12시39분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113.41포인트(1.12%) 떨어진 1만3.93, 나스닥은 19.50포인트(1.02%) 떨어진 1898.46, S&P는 11.23포인트(1.02%) 떨어진 1087.47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이날 월가에는 이렇다할 경제지표나 실적 발표가 없지만,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의 여진이 증폭돼 뉴욕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 다우는 개장 초반 심리적 저항선인 1만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해 12월11일 1만8.16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도 1900선을 별다른 저항없이 내줬다. 다우는 오후들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는 1만선을 회복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6월 금리인상을 대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투자자들도 금리상승에 민감한 금융주를 기피하는 등 금리인상에 본격 대비하기 시작했다. 금리인상이 경제에 좋지 않은 인플레를 사전에 예방, 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호재라는 분석도 있지만, "떨어지는 칼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매도 쪽으로 방향을 잡은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신호조차 철저하게 무시했다. 리만브라더스가 올해와 내년 S&P500 종목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매도 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RBC데이로쉐의 기술적 분석가인 봅 딕키역시 "비록 다우 1만선이 무너졌지만, `폭락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바닥에 가까왔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금융주들은 금리인상의 거센 바람을 정면으로 받고 있다. 시티그룹은 금리인상 우려에다 월드콤 집단소송 합의금 등으로 49억5000만달러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매도 타깃이 됐다. 시티는 3.23% 급락 중이다. 시티그룹의 CEO인 찰스 프린스는 "각종 소송에 대비한 적립금을 궁극적으로 67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과거시대의 유산을 모두 정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은 시티그룹과 JP모건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푸르덴셜은 조기 금리인상과 소송 비용 적립 등이 대형 은행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3.5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37%, 뱅크원은 3.85%, AIG는 1.41% 하락 중이다. 선트러스트뱅크는 내셔날코머스파이낸셜을 69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7.58% 하락 중이다. 내셔날코머스도 2.36% 떨어졌다.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자산규모로는 미국내 7위의 은행이 된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인텔은 0.42% 하락 중이고, AMD는 0.34%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도 JP모건이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1.02% 상승 중이다. IB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시스템에 대항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32% 하락 중이다. 소매주들도 금리저항주로 인식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마트는 5월 매출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인 4~6%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1.82% 상승 중이다. 맥도날드는 4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혀 0.19% 상승 중이다.
2004.05.11 I 정명수 기자
  • (증시조망대)미국시장과의 디커플링
  • [edaily 안근모기자] 잇따라 터져 나오는 경제지표 호전 소식을 등에 업고 전고점을 돌파하는 미국 증시의 강력한 9월 랠리. 사흘 연속 전강후약의 나약한 흐름 속에 심한 피로감을 드러내는 한국 증시. 한미 양국의 경제 회복 속도차는 국내외 투자자간의 대립구도를 통해 지금 증시 디커플링을 진행시키고 있다. (대우증권) 이같은 현상은 채권시장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국채 수익률과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 국채는 어제 랠리의 속도를 한층 강화해 수익률 곡선을 더욱 평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답답하게도 이런 양상이 얼마나 이어질 것인지는 뚜렷하지 않다. 메리츠증권 유성엽 선임연구원은 "최근 금융주와 소매주의 주가 움직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국내 내수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국내 유동성 보강은 곧 판명날 것"이라고 낙관론을 내놨다. 글로벌 강세가 지속되는 경우 매도로 일관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주식 미보유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도 "수출(해외유동성) 등 해외변수의 호전이 내수(국내유동성) 등 대내변수의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면서 "상충적인 대내외 환경을 굳이 부정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물론 국내 개인투자자의 증시복귀가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여전히 존재한다. 브릿지증권 김선조 애널리스트는 선도종목은 너무 비싸고, 체감경기가 나쁜 상태에서 주변주는 겁나고, 그러다 보니 과거에 상투잡은 기억이 떠오른다는 이유를 댄다. 하지만, 서울증권 박문서 선임연구원은 "적절한 시황판단의 근거를 찾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켓의 동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마켓의 중장기 상승추세가 유효하고, 이런 기조를 위협할 만한 예측가능한 악재의 출현이 어렵다"며 `당위론`으로 반박했다. `현실론`을 제시하며 외국인과 함께 수익률 게임을 즐기라는 권고도 와닿는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국내 수요기반이 회복되지 않는한 당분간 미국증시와 외국인 순매수 효과는 반감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디커플링 장세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치주(저PBR주)를 주목하라고 한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시장환경이 추세적 호전을 보일 전망임을 감안해야 -메리츠: 금융·소매주 강세..국내 유동성 보강 곧 판가름 날 듯 -대투: 9월 동시만기 따른 선조정..프로그램 매도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 -대신: 미세조정에 그칠 듯..조정 이용, 실적모멘텀 큰 대표주 매수 전략 -굿모닝신한: 프로그램 매물은 단발성..만기이후 탄력강화 대비 -한양: 매수차익 잔고 조기청산..추가상승 대비, 저가매수 전략 -브릿지: 외국인 관점에 부합하는 보수적 선별적 매매전략 견지 -대우: 국내증시 역차별화 대안으로 떠오른 가치주 주목 -우리: 외국인 매수세 확산 업종에 관심 -동부: 추석전 변곡점 출회 가능성..원화강세 수혜주에 관심 -LG: 기술적 & 수급 부담 증가..만기이전까지는 관망해야 -동원: 필 지수 약세전환·청산압력·연휴...단기 약세권 진입 가능성 [뉴욕증시] 월가가 제동 장치를 풀어버린듯하다. 나스닥은 7일 연속 올랐고, S&P500 지수는 8일째 올랐다. 다우 지수도 5일 연속 상승하며 9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0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뉴욕 주식시장은 오전까지 보합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후들어 상승 폭을 넓히며 랠리를 이어갔다. 실업수당을 제외한 다른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경기 호전 신호를 보냈다. 반도체 관련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업종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과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랐다. 4일 뉴욕 주식시장은 신중하지만 호재를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0.20%) 오른 9587.90, 나스닥은 16.08포인트(0.86%) 오른 1868.98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16%) 오른 1027.97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56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8500만주로 거래도 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51개, 내린 종목은 126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768종목이 오르고, 1317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금값도 하락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고용없는 경기회복`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개장전 나온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만5000건 증가한 41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9만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같은 시간 발표된 2분기 생산성은 6.8%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2%를 웃돌았다. 고용은 늘리지 않으면서 생산을 지속하는 생산성에 의존하는 경기회복 양상을 보여줬다. 다우와 나스닥은 지수는 일단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보합선으로 출발했다. 9월초반 장세가 예상외로 뜨거운 만큼 조정을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였다. 개장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을 때도 투자자들은 흥분하지 않았다. 월가는 실업지표의 파괴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익실현 매물, 경계매물이 충분히 처리되기를 기다렸다. 8월 ISM 서비스지수는 65.1을 기록, 예상치 62.4를 웃돌았고, 7월 공장주문도 전월 대비 1.6% 증가, 예상치 0.7%를 배이상 상회했다. JP모건은 이같은 지표 호전과 경기 회복 전망을 반영,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1050포인트에서 1070포인트로 올리기도 했다. 오후들어 나스닥이 먼저 상승 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매물이 충분히 소화됐다고 판단한 매수세력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투자등급이 올라간 기술주를 먼저 끌어올렸다. 다우 지수도 한 때 9600선을 돌파하는 등 나스닥 지수의 뒤를 따랐다. 다우는 9600선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차익매물을 소화해내는 광범위한 추격 매수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도 계속됐다. UBS는 반도체 장비 업체에 대한 투자등급을 일제히 한단계씩 올렸다. 반도체 재고 수준이 낮고, 계절적으로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UBS가 등급을 올린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는 1.24%, 누벨러스시스템즈는 0.94% 올랐다. 인텔도 1.3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19포인트(2.52%) 오른 455.55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도 전날 존 체임버스 회장의 긍정적 코멘트에 화답하듯이 시스코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시스코는 1.73%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46% 올랐으나, 오라클은 0.29% 하락했다. 월마트, JC페니, 코스트고, 시어스 등 소매 판매점들은 벡투스쿨 시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월마트는 0.17%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시어스 백화점이 2.31%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소매점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약사인 화이자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 0.91% 하락했다. 반면 프록터앤갬블은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고 밝혀 2.96% 올랐다.
2003.09.05 I 안근모 기자
  • 미, 증권주 랠리 "너무 빨리 뜨거웠나"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권주가 거칠 것 없는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대형 증권사의 주가는 이미 저점 대비 100% 가량 상승했음에도 투자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일반 투자자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미국 경기회복과 주식시장 강세장의 최대 수혜주로 증권주를 꼽을 정도다. 지난해 10월 이후 또는 올해 3월 이후 급등한 미국 증권주는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 했으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재상승에 나설 태세다. 증권회사들은 서로의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시켜주며 마치 합동잔치를 열고 있는 분위기다. 메릴린치는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라더스 및 베어스턴스의 3분기 실적전망을 올려줬고 시티그룹은 모건스탠리와 리먼브라더스에 대한 전망을 높였다. 최근까지의 증권주 랠리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장기 약세장을 거치면서 주가가 장부가대비 1.5배에 그칠 정도로 저가매력이 높아진데다 최근 경기회복이나 주식시장의 활황 또한 호재임에 틀림없다. 또 채권부문에서 이익이 급격하게 늘어 M&A 자문이나 주식부문에서 이익을 내지 못했음에도 실적호전을 일구어 낸 것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식시장이 계속 강세를 보이면 M&A나 주식부문도 호조를 보일 것이므로 증권주의 랠리는 “떼어 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라는 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증권주가 이미 많이 올랐고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펀더멘탈에 비해 투자열기가 너무 뜨겁고 일부 종목은 고평가 상태라는 지적이다. 미국 증권주의 주가수준은 현재 순자산장부가치 대비(PBR) 2.0배 수준으로 최근 18개월래 가장 높다. 시카고소재 투자회사인 노던트러스트의 펀드매니저 존 레오는 주식시장이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변하면서 증권주에 대해 비중확대를 지속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지 않는 한 계속 같은 입장을 견지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펀더멘탈이 향후 2~4분기동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할 합리적인 이유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레오는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주의를 요한다”며 “최근에는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런던 소재 도이체애셋매니지먼트의 투자은행담당 펀드매니저 조나단 모리스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최근 채권시장의 위축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모리스는 “주식인수나 거래가 채권부문의 위축을 메울만큼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에 대해 실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또한 “M&A 시장이나 기업공개(IPO) 시장의 회복은 향후 3분기가 아니라 향후 3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인베스트먼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M&A거래규모(거래성사기준)는 670억달러로 전월보다 10.9% 가량 감소했다. 또 올해 월평균 거래규모도 800억달러로 지난해 평균에 비해 23%, 2001년 월평균보다는 41% 낮은 수준이다. 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개별 거래의 수익성은 낮아졌다. 예상보다 빠른 경제회복, 달러 약세, 저금리 등으로 M&A 시장이 살아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채권부문의 호황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시티그룹은 채권매매 수익이 2분기에 비해 10~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주식관련 수익은 5~10% 정도 늘어나는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모리스는 “3분기 실적이 크게 나빠진다면 증권사들은 내년 실적이 올해만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용카드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건스탠리를 제외한 다른 증권사들은 실적이 올해 상반기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메릴린치처럼 채권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큰 곳은 타격이 심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개별 증권사별로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투자가 유망한 반면 메릴린치는 주의가 요구되고 할인증권사인 찰스슈왑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다. 메릴린치는 한때 PBR 이 1.2배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9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15일 현재 주가는 52.99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전 직원의 4300만달러 횡령사건과 최고 경영층의 권력다툼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모리스는 “증권주중 가장 덜 선호하는 종목”으로 메릴린치를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신용카드 부문의 호조와 함께 항공기리스부문의 회복이 기대된다. 샌포드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힌츠는 지난 주 “메릴린치를 팔고 모건스탠리를 사라”고 이례적으로 추천한 바 있다. 메릴린치의 PBR이 1.94배라면 모건스탠리는 2.72배는 돼야 마땅하고 이 경우 주가는 56.66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 주가는 15일 현재 48.64달러. 힌츠는 또한 골드만삭스의 경우 하반기 투자은행수익이 35% 가량 급증해 모건스탠리(32%)나 메릴린치(29%)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05달러로 제시했다. 현 주가는 87.76달러다. 리먼브라더스의 마크 콘스탄트는 할인증권사인 찰스슈왑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구조조정과 관련한 특별손실이 하반기에 실적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신규고객의 증가세도 별로 인상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목표 주가는 PBR 2.1배 수준인 7.08달러(15일 현재 주가는 10.90달러)를 제시했다.
2003.08.18 I 강종구 기자
  • (증시조망대)궁지에 몰린 그린스펀
  • [edaily 안근모기자] "그린스펀은 지난 16년간 특유의 비비꼬는 말투와 이중부정의 문법을 웅얼거려 왔다. 그는 심지어 `의회가 내 말 뜻을 이해했다면, 내가 잘못 말한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연준은 중앙은행의 투명성을 강조하면서도 시장에 대한 정책의지 전달은 명확히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린스펀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양 영기(靈氣)를 즐기고 있다. 연준은 투명해져야 한다. 그 것은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투명하지 않다면 아예 말을 하지 말아라."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 캐롤라인 바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 두고 한 말이다. 그린스펀은 지금 궁지에 몰려 있다. 주가 거품이 붕괴된 데 대한 책임론이 비등할 때도 이렇게까지 공격받지는 않았다.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것을 보고 있는` 그가 원하는 시장은 도대체 어떤 모습인가? 오늘 밤 그(FRB)가 무슨 말을 하든 시장, 특히 주식과 채권시장은 크게 술렁일 것 같다. 지난밤 미국 주가는 오르고 채권값은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달러 값도 하락했다. 금선물은 크게 올랐다. 시장흐름의 중심에는 `FOMC`가 자리를 차지했지만, 가격 방향은 뭔가 꼬여 있는 듯한 느낌이다. 어제 오후 정부는 주택·토지 투기지역으로 다섯 곳을 추가 지정했다.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사례가 주택보다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강남 아파트에 대한 세무관리도 강화한다고 한다. 주식의 상대 수익률을 높이려는 조치이자, 부동산의 투자 메리트가 여전히 우위에 있음을 시인한 사례이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단기 조정국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을 가능성 -서울: 단기 분기점 진입..반등 가능성에 무게 -대신: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는 증시 반등 모멘텀..업종대표주 저가매수 -현대: 하반기 경제전망 훼손 없어..조정시 경기민감주 비중확대 -굿모닝신한: 핵심 IT주 저점매수 유지..반등추세 연장보다는 지지력 확인 초점 -동원: 감내할 수 있는 조정..3분기 실적우량주 선취매 시점 탐색 -LG: 추가상승 가능하나, 모멘텀 강화가 우선 -대우: 중소형주, 시장 수급요인으로 리스크 커 -메리츠: 단기, 중소형주 재평가 가능성..중기, IT대형주 조정시 비중확대 -동부: 지지선 지지와 저항선 부담이 공존..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우리: 모멘텀 부재 지속..프로그램 매매가 등락 크게 좌우 -대투: 기간조정 연장 가능성 무게..프로그램 매매 염두에 둔 단기매매 유효 -한양: 5월이후 조정과 비교시 여건 비우호적..700p 지지력 확인 관망 요구 -동양: 단기 반등시도 가능하나, 기존 상승 논리들이 약화되고 있다 -브릿지: 조정연장..추가상승시 현금확보, 지수조정 완료 확인전까지 선별매매 [뉴욕증시] 인텔, 오라클 등 기술주들이 오랜만에 제몫을 다했다. 나스닥지수는 6일 연속 하락행진을 마감하고, 이달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나스닥과 함께 랠리를 벌이는 듯했으나 고비마다 경계매물이 나와 9200선을 회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내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채권수익률은 FOMC가 채권투자에 불리한 전망을 내놓을 것을 우려, 크게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11일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26포인트(0.28%) 오른 9217.35, 나스닥은 17.48포인트(1.06%) 오른 1661.5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3포인트(0.30%) 오른 980.59에 마쳤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99개, 내린 종목은 1083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1927종목이 오르고, 1139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뉴욕주식시장이 10억2000만주, 나스닥이 12억400만주로 평균치에 크게 못미쳤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금선물은 크게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종목별 뉴스를 주시했다. 내일 FOMC 회의도 투자자들의 관심사였다. 월가는 연준리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노동시장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개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FOMC에 대한 기대감으로 92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았다. 오후들어 다우는 9200선을 중심으로 수차례 상승 하락을 반복했다. 나스닥도 오후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강보합선까지 밀렸으나 "단기간 기술주 조정이 깊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의 상승이 인상적이었다. 오라클은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올리면서 3.45% 상승했다. 오라클의 상승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변주로 확산됐다. 인텔은 1.36% 상승했고, IBM도 0.17%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33포인트(2.26%) 오른 377.02로 마쳤다. 내일 실적을 발표할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는 2.57% 올랐다. 어도브시스템즈는 파이퍼제프레이가 투자등급을 강력매수로 올리면서 4.66% 상승했다. 닷컴 진영에서는 야후가 0.34%, 아마존이 0.56% 하락했다. 이베이는 1.35% 올랐다. 익스피디어닷컴 등 인터넷 여행사이트를 운용하는 인터엑티브는 자회사의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0.14% 떨어졌다. 다우 종목으로는 월마트가 장중 52주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장막판 0.12% 하락 반전했다. 월마트는 8월 동일점포 매출이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주들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JP모건이 0.70%, 상승했고, 시티그룹도 0.34% 올랐다. 메사추세츠 당국으로부터 뮤추얼펀드 판매와 관련, 피소될 위기에 처한 모건스탠리는 0.82% 하락했다. 전직 에너지 트레이더가 4300만달러를 횡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메릴린치는 0.79% 떨어졌다.
2003.08.12 I 안근모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