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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통령 독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환(상보)
  • 檢, ‘대통령 독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환(상보)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기간 해외출장을 마치고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5일 오후 2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9월 20일 롯데그룹 비리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다시 서울중앙지검을 찾게 됐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한 이유와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박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개별면담을 통해 최순실씨가 좌지우지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했을 가능성도 있다. K스포츠재단은 지난 3월 롯데 측에 접근해 추가지원을 요청해 5월 70억원을 받았으나 롯데가 검찰 수사를 받기 전 전액을 돌려줬다. K스포츠재단이 돈을 돌려준 시점이 압수수색 적전이라 ‘수사정보유출’ 논란도 일었다.검찰은 12~14일 대통령과 독대한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총수 7명을 소환조사했다. 신 회장은 해외출장 일정으로 인해 이날 뒤늦게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15 I 조용석 기자
朴 대통령, 올 2월 최태원 외에도 4대 그룹 총수 독대
  • 朴 대통령, 올 2월 최태원 외에도 4대 그룹 총수 독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대기업 총수 7명과 비공개 개별 면담을 진행했던데 이어 지난 2월에도 4대 그룹을 비롯한 총수들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올 2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개별 면담했다.시기는 2월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후로 박 대통령은 이들을 만나 스포츠 사업 등에 대한 지원 당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이후 이뤄진 이 면담에서 구체적인 지원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해당 시기에 기업들이 재단 측으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을 받은 정황은 앞서 수차례 드러난 바 있다.올 3월 K스포츠재단은 롯데 측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롯데는 5월 70억원을 추가로 납부했다. 그러나 이 70억원은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직전 반환돼 ‘수사 정보 유출’ 논란도 일으킨 바 있다.또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2월29일 SK를 찾아가 80억원 투자 유치를 설명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한편,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 구본무 회장, 최태원 회장을 지난 주말 사이 잇달아 소환 조사했으며 신동빈 회장 역시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다.
2016.11.15 I 유수정 기자
현대차그룹, 고령자 대상 교통 안전 프로그램 개최
  • 현대차그룹, 고령자 대상 교통 안전 프로그램 개최
  • 현대차그룹이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퀴즈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전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도로교통공단,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올해 2월부터 진행해 온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했다. 퀴즈대회는 전국 20개 노인복지관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2259명의 참가자 중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표지판의 의미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교통안전을 위한 대처방안 △실생활 교통안전 등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 우승자를 가려내는 골든벨 퀴즈 방식으로 진행했다.이밖에 교통안전 교실의 운영성과 전시,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체험존 운영, 인지기능검사 등도 이루어졌다.현대차그룹은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세이프 무브’를 그룹의 핵심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는 베테랑 교통안전 교실 운영을 지원해 왔으며 도로교통공단에 특수 제작한 버스를 제공해 도서산간 지역에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내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노인복지관을 더욱 늘리고, 교육 성과가 높은 참가자 중 일부는 보행안전교육 강사로 육성해 지역 노인복지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운전자와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4621명 중 40%가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사망률은 어린이 대비 5.7배에 달했다.▶ 관련기사 ◀☞드디어 500% 폭등 임박! 선취매 타이밍! 지금 바로 공개!☞"트럼프 환영"..숨죽이던 국내 화석연료 업계 '반색'☞재계로 번진 최순실 게이트..검찰, 총수 줄소환에 긴장(상보)
2016.11.15 I 임성영 기자
  • [사설] 검찰에 줄줄이 소환된 기업 총수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이 그제 검찰에 소환돼 밤늦도록 조사를 받았다. 최순실씨가 관여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당사자들이다. 기업별로 거액을 냈다는 사실도 이미 드러난 일이다. 검찰이 이와 관련해 금명간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대면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당시의 정황을 미리 파악해 두려는 참고인 조사였다.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검찰청에 불려 다니는 모습은 우리 경제가 처한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들 대부분 조사를 받은 뒤 승용차 안에서 얼굴을 가린 채 검찰청 지하주차장을 쫓기듯 빠져나갔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불미스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반복되는 모습이다. 물의가 빚어질 때마다 앞으로 더는 없으리라고 다짐하지만 정경유착의 고리는 이처럼 끈질기다.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자금 출연을 권유하는 마당에 이를 거부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안종범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전경련을 통해 중간 상황을 점검하며 모금을 채근했다는 정황도 읽혀진다. 더구나 권력의 눈밖에 벗어난다면 기업 활동에 심각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퇴진 압력에 시달려야 했다.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해당 기업들이 피해자의 입장임을 부인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정부가 경제정책의 방향을 수립하고 기업 규제의 범위를 정하는 여건에서 청와대의 협조 요구를 거절했다가는 앙갚음을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권력에 줄을 대고 나름대로 기업 이익을 챙기거나 약점을 숨기려 했던 흔적도 드러난다. 탈세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부영그룹 경우만은 아닐 것이다.이젠 기업들도 변해야만 한다. 권력의 그늘에 기생하려는 자세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가뜩이나 세계 시장은 보호주의 장벽을 높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 권력에 기댄다면 당장 발판을 마련할 수는 있어도 길게 이어가기 어렵다. 기업들 스스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개혁의 자세로 활로를 개척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2016.11.15 I 허영섭 기자
'푸른바다의전설' 이민호-전지현, 역대급 판타지 '시청포인트 3'
  • '푸른바다의전설' 이민호-전지현, 역대급 판타지 '시청포인트 3'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이민호-전지현의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다. 전지현-이민호가 각각 지구 상의 마지막 남은 인어와 도시의 천재 사기꾼으로 분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푸른 바다의 전설’의 시청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보자.◎전 세대 만끽형 펀(FUN)타지 로맨스첫 번째 시청포인트는 ‘푸른 바다의 전설’을 꽉 채울 두 주연배우 전지현, 이민호와 두 사람이 맡은 특별한 캐릭터, 그리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인어를 도시로 소환함으로써 재미있는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낸다. 바다의 쎈 언니 인어(전지현 분)가 육지로 올라와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그리고 인간 세상에서 겪는 파란만장한 사건들 속에서 아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남자 인간과 펼치는 로맨스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특히 살아남기 위해 인간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 멸종 직전의 인어와 직업 윤리의식을 탑재한 도시의 천재 사기꾼 남자 인간 허준재(이민호 분),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만점의 두 주인공들의 움직임은 전 세대가 만끽할 수 있는 펀한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결된 과거와 현재, 인연의 이야기현재의 인어와 준재, 과거의 인어와 담령. ‘푸른 바다의 전설’은 도시에 올라온 인어와 도시의 천재 사기꾼 준재의 이야기뿐 아니라, 두 주인공의 과거 인연이 공개될 예정으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두 주인공의 극적인 인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재를 살아가는 인어와 남자 인간의 기상천외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과거 인연과 주변 인물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가운데, 인연의 끈으로 묶인 인어와 남자 인간이 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을지, 어떤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 등 끊임없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할 것이다.‘푸른바다의전설’ 전지현 이민호◎전지현X이민호X박지은X진혁, 물 만난 프로들의 만남‘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배우 전지현이 인어로, 국내외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 이민호가 천재 사기꾼으로 만나 환상의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성동일, 문소리, 황신혜, 나영희, 최정우 등 걸출한 중견배우들과 이희준, 신혜선, 신원호 등 환상적인 배우들의 의기투합은 그 자체로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온 가족이 함께 드라마로 이야기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재미있는 판타지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드라마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틀 뒤 본방사수를 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 故 최태민 "박근혜가 최초 여성 대통령 될 것.. 잘 모셔라"☞ ''최순실연예인 파문'' 부활 前매니저, 박근혜-이승철 사진 ''의미심장 글''☞ [포토]최강희 "교회 다닌 이후로 인생 다시 시작하는 기분"☞ [포토]최강희 "두 번 호흡 맞춘 이선균과 다시 연기 하고파"☞ [포토]최강희 "라디오 DJ 대타로 언제든 출연 가능해"
2016.11.15 I 정시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재용 9조원 승부수..美 하만 인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재용 9조원 승부수..美하만 인수-채권금리 연중 최고..거세지는 트럼프 탠트럼-“이러려고..” 풍자로 촛불 달래는 대중문화-영수회담 자충수 둔 제1야당△종합-우오현 SM그룹 회장 “한진해운 다시 키워 종합해운사로 도약”-한민구 “옷 벗더라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마무리”-박.추 회동, 국민의 뜻 겸허히 받들라-검찰에 줄줄이 소환된 기업 총수들△종합-‘연9% 성장’ 車전장 혁신에 박차-이재용의 삼성, 인수합병 통해 첨단무장-하만은 어떤 기업, 카오디오업계 강자△종합-여야 ‘최순실 특검법’ 합의..세월호 7시간 의혹도 조사-검찰, 수사결과 부진하면 재조사 배제 안해-박 대통령 18년 문고리 3인방..구속 소환△정치-박 대통령 앞 네 갈래길..탄핵 조기전대 2선 후퇴, 질서있는 퇴진-김형오 전 국회의장 “나라 수치스럽게 만든 죄”-더 빨라지는 새누리 분당시계-秋의 무리수?..野,하루종일 갈팡질팡-박근혜 포괄적 뇌물죄 적용을△경제-美보호무역 직격탄..신흥국 자금유출 가속화-“트럼프쇼크에 금리.물가 더 올라”..혼돈 빠진 금융시장-장영길 美휴스턴 렙솔 에너지트레이딩 디렉터 트럼프 공약대로 파리협약 탈퇴할 것-군인 배우자도 이혼땐 연금 분할 청구 가능△금융-개인 年1000만원 제한..P2P시장 성장 발목잡나-TV홈쇼핑서 국산 車 판다-임종룡 “대우조선 노조, 구조조정 손실 분담해야”-윤종규 해외기관투자가 요구에 진땀△산업&기업-트럼프.총수소환 악재에..대기업 전방 시야 깜깜-건설 이어 IT까지..효성, 베트남 진출 가속도-대우조선, 조선 빅3 중 나홀로 적자-LG, SW코닝 전문가 육성-기아차 찾은 멕시코 주지사..트럼프 대응책 모색-현대제철 원샷법 신청 철강 대기업으론 처음△소비자생활-탄탄한 재무구조에 규모.품격 갖춘 럭셔리 ‘강남 스타일’로 차별화-카스처럼..하이트.클라우드 값 올릴까-SPC 쉐이크쉑 2호점 다음달 청담동에 연다△성공異야기-할인.외상거리 NO!..아마존도 삼고초려한 ‘명품애견복’ 명성-팻 시장 전망은..△증권&마켓-지루한 박스피에..입지 좁아지는 펀드매니저-트럼프 수혜주 찾아라-삼성증권, 원스톱 금융센터 오픈..자산관리 대중화 나서-대신증권 HTS.MTS 태국 증권사에 수출△마켓인-美재정확대 따른 인플레 대비 해외 부동산 투자 늘리겠다-중앙미디어네트워크 1359억원에 보광 인수-STX고성조선해양 매각 예비입찰에 3곳 참여△글로벌마켓-트럼프 비서실장 젊은피 프리버스-美자동차 기업들 트럼프 열공모드-美中 협력 강화해 공동이익 실현..트럼프.시진핑 첫 통화-日3분기 GDP 0.5% 깜짝 성장△문화-국악과 통하였도다-유인촌 부자 연극 ‘페티클레스’서 다시 호흡△엔터테인먼트-LP·CD 한장 한장은 향수 아닌 희망-이러려고 개그맨하려 했는지..속 시원 정치 풍자개그 입 풀렸다△스포츠-암 이겨낸 이민영, 신인왕 이정은, 대세 박성현 2016 이끌다-어두웠던 KPGA 내년 기대해줘-日 20승 이보미 KPGA 영구시드 획득-어차피 MVP는 니퍼트△건강-온몸이 으슬으슬..감기인줄 알았더니 갑상성 기능저하증-한겨울 따뜻한 실내 가면 몸 울긋불긋-산행땐 상체 구부려..허리건강 지켜야△피플-다니엘 아이젠버그 교수 내한, 성공 기업가 키우려면, 혁신보다 세일즈 가르쳐라-이병헌, 상구 못지 않은 매력적 악역..시대상황도 담겨-유덕형 서울예대 총장, 한국인 첫 록펠러 3세상-민영화 다음은 금융지주체제 구축, 우리은행 금선탈각의 계 제시-들국화 원년 기타리스트 조덕환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 그림자 짙은 트럼프노믹스-기자수첩, 문화융성 민간주도로 불씨 살려야-생생확대경, 우리은행 민영화 ‘절반의 성공’△부동산-규제 비켜간 부산, 분양 완판행진에 웃돈 쑥..투기과열 주의보-석촌역 일대 상업지구로 6년만에 재추진-GS건설 자이 아파트 브랜드 파워 1위△사회-국내 주민 100명 중 4명이 외국인-영국 대사관에 막혔던 덕수궁 돌담길도 걸을 수 있다-조폭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사이트 덜미-서울 15개大 학생들 오늘 동시다발 시위△사회-입시전쟁에 취업난에..1020절반 저녁 혼밥-이미경 퇴진 압박 조원동 전 수석 자택 압수수색-최태원 SK회장 광복절 특사 후 대통령 독대-80대 노인, 11만명이 동시흡연 가능한 대마재배
2016.11.14 I 양희동 기자
檢, 朴대통령 고강도 조사 예고…밤샘조사 어려우면 재조사도
  • 檢, 朴대통령 고강도 조사 예고…밤샘조사 어려우면 재조사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16일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검찰은 청와대를 직접 찾아 대면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가 미진할 경우 재조사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초유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안인 만큼 검찰 또한 사실규명에 총력을 다할 수 밖에 상황이다. 야 3당이 특별검사 도입에 합의한 것도 부담거리다. 검찰이 밝혀내지 못한 의혹을 뒤늦게나마 특검이 확인할 경우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검찰로 확대될 수 있다. ◇ 16일 청와대서 대면조사 14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일정을 잠정적으로 16일로 정하고 법리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 선임 문제 등으로 15일에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15일은 박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이 예정돼 있어 검찰 조사가 동시에 이뤄지기 쉽지 않다.검찰 관계자는 박 대통령 조사 일정과 관련해서 “늦어도 16일까지는 조사해야 ☏한다”며 “그 이후로 넘어가면 수사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대통령 대면 조사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여전히 △청와대 방문조사 △제3의 장소 조사 중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서면조사 형식을 배제한 것은 최씨의 구속 만료기한 20일 전까지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때문이다. 아울러 서면조사는 부실수사, 봐주기수사 논란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고려대상에서제외됐다.검찰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서면조사는 검토해서 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가 끝나는 대로 최순실(60)씨 혐의를 확정해 기소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을 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소환하는 방안은 검토 단계에서 제외됐다. 현직 대통령을 검찰청으로 소환하는 게 예우에 어긋날 뿐 아니라 경호가 쉽지 않다는 점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밤샘조사 어려우면 재조사도 고려 일단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를 통해 최씨와 안종범(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구속) 전 부속실비서관의 공소사실을 구성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을 매개로 공모관계가 이뤄졌다는 게 검찰이 그리는 밑그림이다. 박 대통령의 역할 정도에 따라 향후 형사소추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나, 당장 검찰은 신중한 모습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신분은 참고인”이라며 “참고인 신분의 피조사자가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일반인이라도 드물다”고 선을 그었다.사상초유인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강도 높게 이뤄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 일정상 밤샘 조사가 어려우면 이튿날 재조사가 이뤄지는 방안도 거론된다. 특별수사본부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가 직접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익명의 법조계 인사는 “애초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것은 특검을 도입하기 전까지 할 것은 하겠다는 신호를 주고자 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특검에 부실한 대통령 조사 결과를 건네서 비난을 자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왼쪽)과 이재만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1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이 날 정해진 시간을 피해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지 않았다.
2016.11.14 I 전재욱 기자
朴대통령 수사망 좁히는 檢…'통치행위' 뒤집을 증거확보 주력
  • 朴대통령 수사망 좁히는 檢…'통치행위' 뒤집을 증거확보 주력
  •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사진 = 이데일리DB)[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조사에 나서는 검찰이 핵심인물을 연이어 소환 조사하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선의’ 또는 ‘통치행위’로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이를 반박할 수 있는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檢, 朴대통령 ‘통치행위’ 뒤집을 증거확보 총력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4일 오전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50)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50)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47) 전 비서관을 포함해 ‘문고리 3인방’ 전원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만큼의 혐의를 수집하지 못한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을 급히 소환한 것은 대통령 조사에 앞서 ‘사전준비’ 성격이 짙다. 검찰은 늦어도 오는 16일에는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 비서관은 구속된 정 전 비서관과 함께 박 대통령이 1998년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20년 가까이 보좌한 최측근 참모들이다. 박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머무르며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수사는 결국은 대통령을 향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과 연관돼 있으며 안 전 비서관은 최순실씨의 ‘청와대 무단출입’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는다. 이들을 수사해야만 이 같은 혐의에 대통령의 지시 또는 묵인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대통령 조사 때 추궁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나오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총수-대통령 독대 대가성 입증 주력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 7명을 12일 새벽부터 14일 새벽까지 이틀 사이에 급하게 조사한 것도 역시 대통령 조사를 준비하기 위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3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이 부회장은 11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14일 새벽 1시40분에야 귀가했다. 검찰이 재벌총수를 소환 조사한 이유는 대통령 독대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파악해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독대 재벌총수들이 ‘대가’를 목적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거액의 출연금을 냈다면 이 돈은 뇌물이 된다. 또 박 대통령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업 총수들은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 박 대통령이 기업들을 상대로 출연금을 내라고 강요했던 것은 아닌지도 총수들을 먼저 수사해야만 대통령을 상대로 확인할 수 있는 의혹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대통령을 재조사하기 쉽지 않은 만큼 검찰로서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박 대통령의 ‘통치행위’라는 해명에 마땅히 반박할 수 없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조사를 앞둔 검찰은 극도로 신중한 모습이다. 조사 이후 대통령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도 안 된 상황에서 이후 상황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뇌물죄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도 “조사하지 않았기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6.11.14 I 조용석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1월14일(오후)
  • ◆ 현재 포털 주요이슈◇ 靑-野 영수회담 논의朴-秋, ‘100만 촛불’ 후 첫 대좌… ‘빈손’ 회동 관측- 秋, ‘대통령 퇴진’ 거론하며 담판… 朴, ‘절반의 2선후퇴’ 맞설 듯◇ ‘최순실 관련’ 기업 의혹·수사‘광복절 특사’ 최태원 SK회장, 2월에도 朴대통령과 독대-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4일 김창근 SK이노베이 회장 말고 최태원 회장까지 소환한 배경을 묻자 “최 회장이 지난 2월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공개) 독대했다”라고 밝혀◇ 트럼프 인수위 구성트럼프, 초대 비서실장에 프리버스 RNC 위원장 선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 선임◆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하만삼성전자, 美 전장전문기업 ‘하만’ 인수…9.4조원대 빅딜 성사- 삼성전자, 14일 이사회서 커넥티드카 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총 80억달러 인수 결의…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 이승환이승환 “표창원 동생 잘 알아들었나”… 촛불집회서 野의원에 일침(영상)- 가수 이승환,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서‘동생’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에 일침 날려◇ 김종필JP “朴대통령, 하야는 죽어도 안할 것”- 14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지난 3일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朴, 고집을 부리면 누구도 손댈 수가 없어”고 말해
2016.11.14 I 박지혜 기자
재계, 내년 사업계획 고민.. 총수 송환에 트럼프까지 '내우외환'
  • 재계, 내년 사업계획 고민.. 총수 송환에 트럼프까지 '내우외환'
  • [이데일리 이진철 최선 신정은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최순실-트럼프-경제사령탑 부재’의 3각 파도로 내우외환에 빠졌다.안으로는 ‘최순실 게이트’로 총수들이 줄줄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후 수사결과가 경영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잔뜩 움추러진 모습니다. 밖으로는 미국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트가 당선되면서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율을 비롯한 보호무역 정책 등의 예상 시나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깊어지면서 내년 투자계획이나 사업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세우는 분위기”라며 “위기에 대비해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긴축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갤노트7’ 사태 수습 시급.. 현대차, 2년 연속 목표치 하향 조정 우려삼성은 매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후 일주일 뒤 간격으로 임원인사와 계열사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과 컨설팅 자금지원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아 어수선한 분위기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시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이 쉽지 않는 상황이다”며 “등기이사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의 책임 경영이 더욱 강화되면서 인사는 종전보다 더 큰폭으로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갤럭시노트7 사태 수습과 최순실 관련 문제들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27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한 데 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여기에 ‘선택과 집중’을 위한 계열사 사업재편과 신규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에 대한 사업비전 수립도 절실한 상황이지만 자칫 검찰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전체 자동차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내년 완성차 판매목표치를 높여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연간 판매 목표치를 813만대로 낮춰 잡았는데 이마저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내년까지 보수적인 판매목표치를 세우면 2년 연속 판매 목표를 낮추는 셈이다.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이 예상되는 것도 수출이 주력인 현대·기아차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멕시코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기아차(000270)는 트럼프식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되면 멕시코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완성차의 미국시장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판매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께 세부 내용이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 시장 상황으로는 긍정적인 수치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계,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 사업계획·인사 예정대로기업들은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여건도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공백이 지속되면서 경제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없다는 점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다.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주재로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들로부터 올 한해 성과와 내년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업적보고회를 이달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 회장도 다른 재벌총수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13일 미르재단 기금과 관련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경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LG그룹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인 스마트폰 사업과 신성장동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자동차부품사업이 사업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 관계자는 “실적에 가장 큰 변수인 환율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경제관련 공약의 변화들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SK그룹은 80개 계열사가 사업계획을 작성하는 와중에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CEO세미나에서 관계사별 혁신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등 대변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연말 임원인사가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최근 어수선한 정국 분위기로 인해 예년 수준의 인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한화그룹도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분위기 속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선제적인 인사는 이미 완료해 내년 사업계획 수립은 12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계획에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임직원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포스코(005490) 역시 회장 인선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져 사업계획 수립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오준 회장이 연임을 위해선 신청을 12월까지 받은 후 내년 3월 선임이 이뤄져야 하는데 정권 실세가 회장 선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검찰 수사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감안해 사업계획 수립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와는 무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4 I 이진철 기자
신동빈 3주만에 귀국..다시 檢소환조사 받나
  • 신동빈 3주만에 귀국..다시 檢소환조사 받나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및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국정농단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있는 ‘최순실 사태’가 재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최씨 측이 설립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국내 주요 대기업이 출연한 기부금액을 두고 ‘자발적 기부’인지 아니면 ‘대가성 특혜’를 염두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검찰이 대기업 총수를 줄줄이 소환해 조사하는 가운데 최근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회장은 해외 출장 중이라는 이유로 소환 대상에서 빠져있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3주 가량의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귀국하자마자 서울 소공동 롯데정책본부에 위치한 자신의 집무실로 출근해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실무에 돌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13일간 삼성·LG·현대차 등 국내 유수 대기업 총수들을 소환해 최씨 측 재단을 둘러싼 자금 제공 의혹, 박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7월 기업 총수 7인을 개별 면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12일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1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을 소환하지 않았는 데 “해외 출장 중이라 못 불렀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신 회장이 귀국하면서 검찰이 신 회장을 다시 소환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대통령과 독대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롯데그룹은 공식적으로 작년 10월·올해 1월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각각 28억·17억원 씩 출연한 상태다. 이어 5월에는 K스포츠재단에 70억을 출연했다 검찰 압수수색 수사 직전 돌려받아 ‘대가성 기부’ 논란에 휩싸였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재단에 70억원을 기부했다가 그 쪽에서 필요없다는 이유로 다시 돌려받은 것이 밝혀진 사실관계의 전부”라면서 “압수수색을 당일에서야 알았을 정도로 전혀 정보가 없었다. 대가성 논란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어찌됐든 롯데로선 이번 사태에 엮이면서 다시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4개월 간 지속된 검찰 수사의 터널에서 벗어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 이후 쇄신안을 발표하며 흐트러진 그룹 분위기를 다잡고자 하는 분위기에 또다시 위기가 닥쳐온 셈이다. 게다가 최순실 사태가 단순 비리를 넘어선 한 개인이 국정을 좌지우지하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낸 이슈인데다 여기에 다음달 면세점 재승인, 호텔롯데 재상장 등 내부 이슈가 겹쳐 더욱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롯데는 일단 예정된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일단 연말 인사·조직개편 등이 차례로 예정돼 있다. 또 1년 만에 열리는 사장단 회의도 오는 30일 당초 일정대로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신동빈 회장은 오는 15일 첫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을 포함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 롯데 총수 일가 5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날은 공판 준비기일인 만큼 피고인이 반드시 나올 의무는 없다. 이에 총수 일가는 참석하지 않고 변호인들만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2016.11.14 I 임현영 기자
  • [마감]코스피, 이틀째 하락…외국인 3300억 순매도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 당선 이후 단 하루 반짝 반등한 후 이틀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의 줄다리기 끝에 외국인이 하루새 3300억원 이상을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는 것과 사뭇 다른 흐름이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 0.51% 하락한 1974.40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988선까지 오르며 상승하는 듯 했으나 상승세는 잠시뿐이었다. 이내 하락 전환한 지수는 1974선까지 하향곡선을 그렸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매서웠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46억원을 팔아치웠다. 트럼프 당선일인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외국인은 1조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매도한 셈이다. 기관은 2789억원을 매수, 11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하면서 외국인과 힘겨루기를 했다. 금융투자(2704억원)와 보험(144억원), 은행(79억원)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연기금등(-77억원)과 투신(-95억원)권에서는 순매도를 나타났다. 개인은 30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강세에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의약품업종이 2.59% 올라 최대상승률을 기록했고 기계와 보험,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올랐다. 트럼프 공약인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며 이에 연관되는 업종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은행업종이 3.72% 하락, 최대 낙폭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전기전자와 건설업, 유통업, 제조업, 통신업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82% 내린 15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당선이 민주당 집권의 수혜 종목인 IT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소식 등이 겹치며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탓이다. 이날 CS증권과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상위 매도 창구는 모두 외국계였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2.8% 하락했고 삼성물산(028260)도 내렸다. 반면 지난 10일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8.67% 상승하며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과 12월1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지수에 각각 조기 편입될 예정으로 성장 기대감 및 글로벌 지수 조기 편입 소식이 주가를 연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삼성생명(032830)과 포스코(005490), SK(034730), KT&G(033780), 롯데케미칼(011170) 등이 상승한 반면 네이버(035420), KB금융(105560), 기아차(00027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고려아연(010130), 우리은행(000030)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78만주, 거래대금은 4조9855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종목 없이 477개 종목이 올랐고 337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상한가 1~2방은 우습다! 다시 이 종목 터진다!☞[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사흘째 강세 ‘신바람’☞[특징주]삼성바이오, MSCI·FTSE 편입 확정 강세
2016.11.14 I 송이라 기자
'광복절 특사' 최태원 SK회장, 2월에도 朴대통령과 독대
  • '광복절 특사' 최태원 SK회장, 2월에도 朴대통령과 독대
  •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14일 자정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에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최 회장이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미소를 지었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사면·복권된 최태원(56·사진) SK(034730)그룹 회장이 사면 이후 대통령과 비공개로 독대한 사실이 드러났다.‘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4일 김창근(66) SK이노베이션(096770) 회장 말고 최 회장까지 소환한 배경을 묻자 “최 회장이 지난 2월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공개) 독대했다”라고 답했다.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7곳 총수는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박 대통령과 독대했다. 김 회장은 당시 수감 중이던 최 회장 대신 독대에 참여했다고 전해졌다. SK그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111억원을 냈다. 그후 최 회장은 지난해 8월13일 광복절 70주년 특사로 사면·복권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오후 최 회장을 소환해 지난 2월 박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광복절 특사 대상자 선정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만약 대기업이 부적절한 대가를 바라고 해당 재단에 출연했다면 박 대통령에게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돈을 낸 대기업 총수도 뇌물공여죄로 처벌될 수 있다.재계 관계자는 “당시 삼성 등 다른 그룹 회장도 함께 청와대를 찾아 대통령을 만났던 것으로 안다”며 “회장들이 대통령과 어떤 얘기를 주고 받았는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2016.11.14 I 성세희 기자
  • 박지원 “추미애, ‘국민의당도 요구해서 만나라’ 한다”… 단독 영수회담 취소 촉구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느닷없이 청와대에 양자 영수회담을 제안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데 대해, “추 대표가 회담을 취소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바로 잡는 것이 용기이고 잘못을 바로 잡으면 실수가 아니다”며 추 대표에게 내일로 예정된 양자회담 취소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회담 제안한 추 대표나 덜컥 받은 박 대통령이나 두 분 다 똑 같다. 두 분은 12일 촛불 민심을 져버렸다”고 질타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민은 80년 소위 서울의 봄처럼 야권 균열을 염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청와대는 야권 분열로 임기 보장을 획책하고 있다. 여기에 추 대표가 단초를 제공하고 저에게 ‘국민의당도 요구해서 만나라’고 한다”며 추 대표의 발언에 황당해했다. 앞서 야3당 대표는 지난 9일 회담을 갖고 12일 촛불 집회에 참여한 뒤 다시 이번주에 야3당 대표 회담을 열어 공동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었다. 박 위원장은 “100만 촛불이 민주당과 추 대표를 용서할까요? 추 대표의 이번 결정과 제안은 잘못이라는 성난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며 100만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과 야권공조에 다시 합류할 것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 박지원 "추미애 대표나 朴대통령이나 똑같다"☞ 박지원 “우병우, 이번 소환에는 구치소로 갑시다”☞ 박지원, 추미애 靑양자회담 제안에 "느닷없어"☞ 박지원 "모든 진실 밝혀지만 朴대통령 질서있는 퇴진 이뤄질 것"☞ 박지원 “대통령 결단 없으면 민심의 바다로 가겠다”… 전면적 퇴진투쟁 경고
2016.11.14 I 선상원 기자
  • 전해철 “검찰, 대통령에 대해 포괄적 뇌물죄를 반드시 적용해야”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검찰이 이번주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키로 한데 대해, “대통령에 대해서 포괄적 뇌물죄를 반드시 적용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화문에서의 국민들의 외침은 민주주의를 위해, 국가시스템의 재건을 위해 더 이상 박 대통령을 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이제 국민이 대통령에게 준 권한을 거둬들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검찰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예정하고 있다. 대통령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시기와 방식을 조정하겠다고 하는데 내용까지 조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해 청와대나 제3장소에서의 방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원칙대로 검찰청 출석 조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범죄혐의를 거론했다. 전 최고위원은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해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지고 있다. 재벌들에 대한 자금출연 강요행위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지시여부가 상당부분 의혹에서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재벌 총수와 박 대통령 간의 독대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수사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에 대해서 포괄적 뇌물죄를 반드시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검찰은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해 구속했다. 전 최고위원은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재소환과 관련해 대통령의 주변 인사들에 대한 감찰을 소홀히 하여 직무유기 의혹을 받았던 우 전 수석이 이제는 적극적인 개입을 한 게 아니냐는 정황까지도 포착되고 있다. 검찰이 우 전 수석에 대해서 보여주기식 수사, 뒷북 수사를 계속 한다면, 이 역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2016.11.14 I 선상원 기자
檢 소환된 ‘문고리 권력’ 이재만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안봉근도 출석
  • 檢 소환된 ‘문고리 권력’ 이재만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안봉근도 출석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조용석 전재욱 기자] 정호성(47) 전 청와대 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50)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50)이 14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10시 24분께 검찰에 소환된 이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물어보는 사실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건유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최순실씨를 자주 만났는지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반복했다.문고리 3인방 중 맏형격인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과 연관돼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의 보안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을 맡았다.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기밀문건이 넘겼다면 이 과정에서 이 전 비서관의 개입이나 묵인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 “정 전 비서관이 매일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최씨에게 전달했다”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폭로도 이 전 비서관이 설명해야할 부분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중 한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이 전 비서관보다 한 시간 가량 앞서 검찰에 출석한 안 전 비서관은 관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올라가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최씨를 알고 있었는지, 청와대에 무단으로 출입시켰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안 전 비서관은 최씨의 ‘청와대 무단출입 의혹’의 핵심인물이다. 안 전 비서관은 제2부속실장을 맡았을 당시 자신의 차량이나 이영선 행정관의 차량을 이용해 최씨를 별도의 검문 없이 ‘11문’이라고 불리는 청와대 본관 앞 정문을 드나들도록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9일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혐의가 입증되면 체포 후 구속영장 청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는 대통령 조사에 앞서 선행돼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전날 검찰은 늦어도 16일까지는 대통령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비서관은 구속된 정 전 비서관과 함께 박 대통령이 1998년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20년 가까이 보좌한 최측근 참모들이다.
2016.11.14 I 조용석 기자
박지원 “우병우, 이번 소환에는 구치소로 갑시다”
  • 박지원 “우병우, 이번 소환에는 구치소로 갑시다”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재소환 키로 한데 대해, “우병우는 지난번 소환 때 최순실 관계를 기자가 질문하니 ‘갑시다’하고 무시했다. 이번 소환에는 그의 답변대로 구치소로 갑시다가 돼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병우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재소환한다. 특별수사팀 윤갑근 팀장은 우병우 사단으로 황제수사를 했고 최순실 커넥션과 민정수석 재임 때 직무유기 등을 수사하지 않아 김수남 총장으로 부터 질책 받고 서울중앙지검장이 본부장인 특별수사본부에서 철저한 수사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위원장은 “본부장도 박영선 의원의 국회 본회의 현안 질의에서 최순실 관계 내용이 언급되었지만 실명을 거론치 않는 것은 이번 우병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차원”이라며 거듭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수사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우병우를 지휘한 김기춘을 반드시 검찰은 수사해야 한다. 김기춘은 중앙정보부 국장으로 수많은 간첩 조작사건의 장본인임이 다큐멘터리 자백을 통해서 밝혀졌다. 유신헌법을 기초해 박정희 독재정권을 출범케 했다. (1992년 대선 때) 초원복집사건으로 동서갈등을 유발시켜 YS를 당선시켰지만 YS를 배반하기도 했다”고 김 전 실장을 겨냥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 때 최순실이 거론되었지만 우병우와 덮었다는 혐의가 있다는 보도이다. 최순실 국정농간 직무유기 또한 혐의이다. (또)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에는 사법부를 길들이기 했고 박지원의 저축은행 재판에 관여 1심 무죄사건을 항소심 관여 유죄로,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파기환송 돼 최종 무죄로 확정되었다. 박지원의 만만회 발언을 어버이연합 계열의 시민단체를 동원 고소케 하여 검찰이 전격 기소해 지금도 재판중”이라며 김 전 실장의 관련 혐의를 적시했다.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에서는 김기춘 헌정파괴 진상조사위를 구성, 그의 죄상을 밝혀 고발하겠다. 검찰은 김기춘 우병우를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한 뒤 “김기춘은 2014년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서 포스코 임원을 따로 만나 ‘(청와대 개입 사실이)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하라’ 지시했다 밝혀졌다. 그래서 포스코건설에서 최순실의 계꾼 LCT이영복 회장 LCT사업에 채무보증을 했느냐”며 수사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발언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9월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관련기사 ◀☞ 박지원, 추미애 靑양자회담 제안에 "느닷없어"☞ 박지원 "모든 진실 밝혀지만 朴대통령 질서있는 퇴진 이뤄질 것"☞ 박지원 “대통령 결단 없으면 민심의 바다로 가겠다”… 전면적 퇴진투쟁 경고☞ 박지원, 이정현 문자 사과.."지난 9월 내용, 내 불찰"☞ 박지원 “문자 노출 송구, 이정현 대표께 사과”☞ 박지원 "김기춘 전 비서실장, 헌정을 유린한 공작정치의 부두목"
2016.11.14 I 선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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