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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32건

  • 수능 앞둔 수험생의 고민,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하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노력하고 있지만, 긴장과 불안을 떨쳐놓을 수 없는 상황. 특히,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시험 당일 예기치 않게 복통이 찾아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더해지기도 한다. ◇ 장운동, 오전이 가장 활발 … 규칙적인 아침식사로 시험 전 배변습관 유지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식사 후 다양한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가 대표적이다.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전으로, 하루에 한 번,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먹는 것이 도움 된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아침에 밥맛이 없을 때는 꿀이나 설탕을 탄 미숫가루, 달달한 호박죽 섭취가 도움되며, 음료는 따뜻한 차나 생수 섭취를 권장한다”며 “원치 않는 장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차고 기름진 음식, 유당불내성이 있다면 우유나 요거트, 치즈 등의 유제품 섭취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하복부, 허리에 발생하는 ‘월경통’ … 시험 당일 스키니진, 짧은 치마 금물평소 월경통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시험이라는 큰 이슈 속에 정신·육체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월경통은 개인에 따라 호소하는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하복통과 요통, 두통을 비롯해 오심, 구토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시험 당일에는 아랫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담요를 준비하고,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바지나 짧은 치마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월경통 완화에 효과적인 마사지법1) 반듯이 누워서 두 무릎을 세우고 근육을 느슨히 한다.2)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배 전체를 20~30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가볍게 비벼준다.3) 배를 가로 3등분, 세로 3등분해 양손의 손가락 끝으로 위에서 아래로 차례차례 눌러준다.4)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으면, 더 정성스럽게 문질러준다.5) 누를 때는 입으로 숨을 내쉬고, 뗄 때는 조용히 코로 숨을 들이쉰다.6) 마지막으로 배 전체를 20∼30회 손바닥으로 가볍게 비벼준다.
2023.11.13 I 이순용 기자
"프러포즈 영상까지 돌아"…이번주도 '핫'했던 전청조
  • "프러포즈 영상까지 돌아"…이번주도 '핫'했던 전청조 [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 몇 주간 전청조(27)씨의 사기 행각이 가장 뜨거운 이슈인데요. 전씨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이후 사기와 성전환, 재벌 사칭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구속까지 됐습니다. 남씨 역시 전씨의 사기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받으며 피의자로 입건까지 됐는데요. 이번주 전씨와 남씨의 대질심문, 전씨의 구속송치 등이 사건 키워드였습니다.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전씨는 10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날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찰서에서 나온 전씨는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호송차에 올랐는데요.펜싱협회 후원을 남 씨가 제안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그는 ‘남 씨는 전 씨가 모두 거짓말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남 씨가 주장하는 것 중에 가장 반박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씨에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당초 20명에서 23명으로 늘었고, 피해액도 26억원에서 28억원으로 불어났는데요. 이들은 전씨로부터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는 권유받았으며, 일부는 전씨에게 결혼자금을 뜯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 중 1건에는 남씨도 공범으로 적시돼 경찰은 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남씨는 이번주 경찰에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취재진 앞에선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만 본인의 SNS에 심경을 밝혔지요. 남씨는 자신 역시 전씨에게 속았다며 피해자라는 입장입니다. 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게시글을 여럿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남씨는 “내가 죽어야 사람들이 억울함을 알아줄 것이냐”며 “전씨와 같이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사기꾼인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가장 큰 피해자다. 나는 돈도 명예도 바닥이 났다”고 덧붙였습니다.남씨의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전씨와 대질심문이 이뤄졌는데요. 이후 남씨 측은 전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했다며 증거를 은닉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앞으로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한편 온라인 상에선 전씨가 남씨에게 프러포즈를 한 영상과 아이에게 붙인 태명까지 돌았습니다. 남씨는 본인이 임신한 줄 알았다고 주장하면서 의문을 남겼었는데요. 향후 남씨가 전씨에게 정말로 속았는지와 전씨의 사기행각에 가담한 부분이 있는지 등 수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3.11.11 I 손의연 기자
동거남 머리에 비닐봉지 씌웠다…살인 도화선은 ‘틀니’
  • 동거남 머리에 비닐봉지 씌웠다…살인 도화선은 ‘틀니’[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금으로부터 3년 전 2020년 11월 9일 새벽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집주인 A씨(당시 59·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전신을 결박당한 참혹한 모습이었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동거인 임모씨(52·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임씨는 범행을 인정했지만 “후회하거나 하는 감정은 전혀 없다”며 반성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 임씨는 대체 왜 이렇게 끔찍한 짓을 저질렀을까.(사진=게티이미지)임씨와 사망한 A씨의 관계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서로 호감을 갖고 지내던 두 사람은 2019년부터 A씨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방화 미수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임씨가 이듬해 9월 출소한 이후에도 동거는 이어졌다.그러나 임씨는 A씨와 같은 집에 살면서도 앙심을 키우고 있었다. A씨가 툭하면 임씨를 구박하고 욕을 했다는 것이다. 사건 전날 A씨와 그의 지인, 임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중이었다. 이때 A씨는 임씨의 틀니를 숨기고 돌려주지 않았고 앙심은 결국 범행으로 이어졌다. 지인이 술기운에 잠든 사이, 임씨는 조용히 술에 취한 A씨를 따라 화장실에 들어갔다.이후 임씨는 약 2시간 동안 잔혹한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발견 당시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허리띠, 전선 등으로 결박당해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왼손을 비롯한 온 몸에서 흉기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특정 신체부위에는 흉기와 주방도구가 꽂혀 있었다. 수사 결과, 임씨는 “살려 달라”는 A씨의 말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고, 심지어 A씨가 아직 살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벽돌로 머리까지 내리친 것으로 파악됐다.사건 발생 약 2개월 전 임씨가 A씨의 얼굴을 수 차례 가격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사실도 드러났다. 임씨는 당시에도 경찰에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하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결국 살인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씨 측은 재판에서 알코올중독과 정신병력에 의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반성하지 않는 임씨에게 징역 22년형을 선고했다.2021년 11월 2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더 무거운 25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용과 수법을 볼 때 죄질이 안 좋다”며 “‘범행을 저지르긴 했지만 내가 대가를 치러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건 범행 외에도 폭력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고 이 사건 범행도 이전 범행으로 형의 집행이 종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1심이 선고한 징역 22년이 가볍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2023.11.09 I 이로원 기자
이웃 반려견 때려 죽이고 정당방위 주장한 70대, 벌금형
  • 이웃 반려견 때려 죽이고 정당방위 주장한 7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짖는다는 이유로 이웃집 반려견을 때리고 바닥에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7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몰티즈 두유(4)의 생전 모습(왼쪽), 두유가 숨진 뒤 장례를 치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1단독 정수경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재물손괴, 주거침입,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73)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후 3시께 이웃 B(74)씨가 키우는 몰티즈 두유(4)가 자신을 향해 짖는다는 이유로 “가만두지 않겠다”며 B씨의 집에 들어가 두유를 때려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의 만류를 뿌리치고 집 안에 들어간 A씨는 주먹으로 두유를 수차례 때렸으며 바닥에 내리치고 발로 밟았다. 두유는 사건 현장에서 즉사했다. A씨는 두유를 안고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 B씨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법정에서 “B씨 허락을 받고 들어간 거실에서 개가 손가락을 물어 이를 방어하기 위해 뿌리친 행위를 했을 뿐”이라며 “때린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뿌리치는 과정에서 개가 죽은 것이기 때문에 정당방위나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가 공무집행방해죄와 주거침입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한 점 등을 언급하며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정 판사는 피해자 집 안 곳곳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개를 1회 집어던지거나 뿌리친 것만으로는 개가 바로 죽거나 사체 사진에서 드러난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검찰과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피해자 측은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을 잔인하게 죽이고도 반성은커녕 진정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2023.11.08 I 이재은 기자
“입대 전 얼굴 보자”…중학교 동창 집단폭행 20대, 징역 4년 확정
  • “입대 전 얼굴 보자”…중학교 동창 집단폭행 20대, 징역 4년 확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학교 동창을 호텔로 유인한 뒤 감금·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20대 남성 3명에게 징역 4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강도상해, 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와 쌍둥이 형제 B씨와 C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A씨와 쌍둥이 형제는 수년 전 소년보호시설에서 알게 됐다. 이들은 돈이 필요하게 되자 쌍둥이 형제 동창인 피해자 D씨를 2022년 8월 29일 오후 11시 40분께 부산 동래구 한 호텔로 불러냈다. B씨는 “택시비를 대신 내 줄 테니 와라. 다음 주에 군대 가는데 얼굴 한번 보자”고 연락해 피해자를 호텔로 유인했다. C씨와 A씨는 객실에서 속옷만 입은 채로 전신의 문신을 보이면서 피해자를 위협했고, A씨는 주먹과 손바닥으로 피해자의 얼굴 부위를 수회 때렸다. 겁 먹은 피해자가 화장실을 가는 척하면서 도망가려 하자, 다시 이들은 피해자를 붙잡고 폭행했다. B씨는 항거불능 상태인 피해자로부터 휴대폰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다음 피해자의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약 22만원을 피고인들 계좌로 이체하고, 약 100만원 상당의 소액결제를 했다. 게다가 이들은 다음날 오전 1시경 호텔 앞길에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운전면허가 없는 피해자로 하여금 오토바이를 운전하게 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특수절도, 폭력,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수차례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받았다. D씨는 중학생 시절 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휴대전화기를 빼앗을 때 행사한 폭행 내지 협박이 상대방의 반항을 억압하거나 항거가 불가능하게 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므로, 설령 공갈죄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강도상해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행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B씨와 C씨는 수사과정에서 A씨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태도를 보여, 피해자에 대한 사죄의 마음에서 비롯된 진지한 참회나 반성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피고인들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징역 4년형이 유지됐다. 2심 재판부는 “1심의 형은 주요 양형 요소들을 두루 참작해 결정된 것이라고 인정된다”며 “1심의 선고형이 피고인들의 책임의 정도에 비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강도상해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2023.11.07 I 박정수 기자
방통위, 통신서비스 이용자주간(11.7.~11.9.) 행사 개최
  • 방통위, 통신서비스 이용자주간(11.7.~11.9.)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14회 통신서비스 이용자주간 공모전 당선작. 통신금융사기 전화를 받는 피해자에게 멈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손바닥을 캐릭터의 기본 디자인으로 설정했고, 평소에는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알려주는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가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통신서비스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제14회 통신서비스 이용자주간’ 행사를 11월 7일(화)부터 9일(목)까지 3일간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 기념식 ▲ 이용자 권익보호 우수사례 발표 ▲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 보호 세미나를 비롯하여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첫날인 11월 7일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통신서비스 이용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대한노인회(피해예방 교육 협력기관)와 정영철 강사(피해예방 교육)에 대해 공로패를 수여하고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에 대해 시상한다.11월 8일에는 통신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확산하기 위한 이용자 권익보호 우수사례 발표가 있고, 11월 9일에는 디지털플랫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소비자단체, 관련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론이 이어진다.전문 강사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통신서비스 가입·해지 유의사항과 주요 피해사례별 대처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교육이 양일간(11.7.~11.8.) 계속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년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서비스와 반려동물 돌봄을 비롯한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11.7.~11.9.)이 마로니에공원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된다.이상인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디지털플랫폼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누리지 못한 편리함과 함께 새로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과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자세한 행사 내용과 이벤트는 통신서비스 이용자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2023.11.07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데이터센터·사옥 건립도 표류... 대기업도 감당 못하는 공사비-카카오 경영쇄신위 출범...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진두지휘-메가서울 이어 메가부산·광주 키운다-[사설] “내년이 더 어려울 것”... 기업 한숨, 흘려들을 일 아니다-[사설] 양대 사법 수장 공백 초읽기... 의회권력 횡포 아닌가△2면-히트곡 작곡하고, 실시간 통번역... 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다양한 산업과의 만남 ‘융복합 트렌드’...‘4차 산업중심 자족도시 이룰 것”△3면-물가 반영 못하는 낡은 계약서에... 인플레 때마다 건설현장 공사비 갈등-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들 속앓이-건설분쟁위 조정안, 강제력 없어 갈등 현장선 외면 일쑤△4면-野 “고위직·권력기관 증액분 줄여... R&D·지역화폐 예산 늘릴 것”-새만금에 민간자금 1443억원 투자... 2027년 ‘챌린지 테마파크’ 문 연다-167개 계열사 효과적 관리 필요... 전문 경영인 영입 목소리 커져-경제 6단체 “고발지침 행정예고안 전면 재검토해야”...공정위에 정책건의△5면-“유효기간 짧은 공매도발 상승장... 외국인 이탈 대비해야”-“韓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될 것”-‘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공매도 손본다△6면-민주, 총선기획단 띄운 날 ‘6선’ 박병석 불출마...중진 용퇴론 불붙나-총선용 비판에... 수도권 대신 ‘뉴시티 특위’ 띄운 與-대통령실 2기 참모진 윤곽... 정무수석 한오섭 등 유력-‘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8면-중대재해법 제외 사업장서 사망자 대폭 줄었다-바닥 뚫린 환율... 석달 만에 1200원대로-서머스 “美 금리인상 안 끝나... 한번 더 움직일 것”-단품보다 비싼 ‘1+1’... 온라인쇼핑몰 소비자 기만 여전△9면-저축은행, 연체채권공동매각... 가격협상관건-엔화 예금, 3일새 4700억원 늘었다-“역대급 이자수익은 국민 부담”...금융수장들 ‘상생금융’ 압박-하나 이어 신한금융도...1000억원 ‘상생 보따리’△10면-이스라일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 “48시간 내 시가전”-‘경기 부진’ 독일, ‘부자 증세’ 추진-바이든, 경합주 6곳 중 5곳서 열세-일본은행 총재 “통화 완화 유지...장기국채금리 1% 크게 넘지 않을 것”-돈 필요한 러·사우디, 감산 유지... “유가 상승 압력”-허리펑 부총리, 中금융정책 총괄까지 맡아△12면-네트워크 탄탄K종합상사, 니켈 찾아 삼만리-삼성 ’스마트폰 눈‘ 소니에 반격... 5000만 화소 신상, 구글폰 탑재-“극한서 제품 검증”...美 알래스카에 연구소 세운 LG전자-“두께 4㎛ 배터리 동박 초격차 中 덤핑 공세 기술력으로 넘어”-SK온 하이니켈 배터리,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5‘ 탑승-HD현대사이트솔루션, RE100 가입△13면-애국가 지휘하는 로봇,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세계1등 기술력 한자리에-bhc그룹, 지주사·bhc 대표 동시 교체 ’파격인사‘-제거 가능한 코팅제 개발...막혔던 종이컵 재활용 길 열렸다△14면-“생성형 AI 시대 사는 당신... 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내년 삼성과 지능형SW학과 신설해 AI특화 인재 키운다”△16면-종근당, 노바티스에 1.7조원 기술수출 ’잭팟‘-프리미엄 파스 내놓고 中 진출... 신신제약, 연매출 1000억 청신호-“일회용 세포배양백 수요 급증...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 확실”-디알텍, 치과용 3D CT 핵심부품 디텍터 유럽 진출△17면-전자 끌고 바이오 밀고... 세 불리는 삼성그룹주-공매도 타깃 됐던 종목들 “족쇄 풀렸다” 일제히 환호-AI·로봇 두 다리로 뛴다... KB운용 ETF 고속 질주△18면-“저평가 벗어난다”... 바이오주 축포-“특별주식 먼저 줄게”... 공모주 사기주의보-공매두 금지 논란에...이복현 “불가피한 선택”-KBSTAR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 1조원 돌파△20면-집값 하락가에도 신고가... ’강남불패‘ 여전-DL이앤씨, 국내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선봬-GTX 개통 속도...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앞당긴다-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눈도장△21면-튀어나올 듯한 말·책·시계... 치밀한 재현, 그 이상의 ’사유‘-66세 나이 잊은 미술 만학도... “상상의 세계 그리며 치유받죠”△22면-골드글러브 낀 ’어썸 킴‘... “아이들 꿈 될 수 있어 행복”-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A매치 명단 발표-LG트윈스 우승하면 준다던...29년 묵힌 축하주·롤렉스 빛보나-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우승기회 오면 꼭 잡을 것”△24면-AI 악용한 보안 위협 심각... 범죄규모 1경647조원 달해-현대글로비스, 물류인재 육성 위한 ’청년드림캠프‘ 진행-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 작가의 ’mymy‘ 선정△25면-지자체 트램사업이 걱정되는 이유-’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닻 올린 바이오헬스혁신위, 기대와 우려△26면-“아파트값 상승 기대감 커” vs “골병라인부터 해결해야”-남경필 ’광역서울도‘ 김경수 ’부울경시티‘...선거철 반복되는 메가시티론-“지방 발전엔 손 놓나”...충청 민심 부글부글△27면-서울시, 김포와 ’편입연구반‘ 꾸린다... ’구리·하남 통합‘ 투트랙 연구도-의사 77% “의대정원 확대 반대”...젊은수록 더 부정적-기아, 통상임금 2심 패소... 法 “직원들에 465억 지급”-총맞은 아기, 불탄 시신...’하마스 테러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영화관·지하철서 옮을라” 일상 파고든 ’빈대 공포‘
2023.11.06 I 석지헌 기자
유정복 "김포-서울 편입 정치쇼" 비판에 김동연 "정말 옳은 말"
  • 유정복 "김포-서울 편입 정치쇼" 비판에 김동연 "정말 옳은 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당의 김포-서울 편입 이슈를 ‘가능성 없는 정치쇼’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해 “선거에 상관없이 자기 소신을 얘기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각각 경기도청과 인천시청에서 ‘김포-서울 편입’에 대한 비판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인천시)6일 김동연 지사는 내년도 본예산안 브리핑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유정복 시장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정치 포퓰리즘, 정치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유 시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도 안됐고 국민적 공감대도 없는 정치공학적인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실현 불가능한 얘기로 김포시민에게 기대감을 줬다가 혼란과 실망만 초래하고 김포시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는 서울특별시 확장에 대한 강력한 비호감만 커질 뿐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김동연 지사는 이 같은 유정복 시장의 발언에 대해 “그분(유 시장)은 경기도에서 오랫동안 공무원 생활 하셨고, 김포군수(시장)와 행안부 장관까지 하셨다”며 “제가 그분이 아침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미처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이 건에 대해 그렇게 얘기했다면 저는 유정복 시장이 정말 옳은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선거에 상관없이 자기의 소신을 얘기했다고 생각해서 같은 생각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지난주 중국 출장 중에도 현지에서 국민의힘의 ‘김포-서울 편입 당론화’에 대한 비판 입장을 냈던 김 지사는 이날도 ‘대국민 사기극’ ‘정치쇼’라며 수위 높게 비판했다.김 지사는 “이와 같은 대국민 사기극, 정치쇼, 표 얻기 위한 이와 같은 것들이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얼마나 갉아먹고 있고, 우리 대한민국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며 “경제살리기, 취약계층 돌보기, 기후변화 대응하기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국익을 하기 위해서 해야 되는 이런 쏟아낼 수많은 에너지를 이런 곳에 낭비하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서 개탄하고 정치권의 각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본인이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실현 가능성을 재차 역설했다.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3개 존, 9개 권역, 시·군별 발전계획까지 만들었고 연간 1.2% 소득 상승, 한국 전체 0.3% 성장을 분석했다. 주민 의견수렴과 도의회 의결까지 됐다”면서 “서울 김포 편입은 하나라도 거친 게 있나”라고 했다.이어 “여당이 비전 발표, 의견수렴, 의회 의결을 생략한 채 법안을 내놨는데 ‘야당이 반대해서 못 통과한다’고 얘기한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이고 꼼수에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현재까지 의견수렴에서 지지가 반대의 2배를 넘는다. 중앙정부가 주민투표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3.11.06 I 황영민 기자
'브라질 괴수' 알메이다, '검은 악마' 루이스에 완승..."시릴 간 나와라!"
  • '브라질 괴수' 알메이다, '검은 악마' 루이스에 완승..."시릴 간 나와라!"
  • 브라질의 자일톤 알메이다가 미국의 데릭 루이스 위로 올라탄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일톤 알메이다(32·브라질)가 브라질 홈에서 데릭 루이스(38·미국)를 잡고 15연승을 달렸다. 알메이다는 다음 상대로 UFC 헤비급(120.2kg) 랭킹 1위 시릴 간(33·프랑스)을 요구했다.UFC 헤비급 9위 알메이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알메이다 vs 루이스’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루이스를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5)으로 제압했다. 알메이다의 통산 전적은 20승 2패(UFC 6승)가 됐다.압도적인 레슬링을 통한 일방적인 승리였다. 알메이다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루이스를 바닥에 눕힌 뒤 그라운드로 확실히 압도했디. 총 경기 시간 25분 중 21분 10초 동안 알메이다가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UFC 헤비급 역사상 가장 긴 단일 경기 컨트롤 시간이다.루이스는 서브미션만 간신히 막아냈을 뿐 하위 포지션에서 그 어떤 저항도 하지 못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가 SNS를 통해 “그래플링 훈련을 전혀 하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며 “(누워 있는 루이스에게) 베개를 갖다 주라”고 말할 정도였다.알메이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젯밤 루이스가 난타전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내가 (일방적인) 쇼가 될 거라고 말했던 걸 기억하나”라고 말해 브라질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이어 “루이스의 펀치가 강하단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2~3주간 전략을 준비해 그를 그라운드에서 눌러두고 오른손 펀치를 피할 수 있었다”며 “몇 번 맞았지만 큰 타격은 없었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UFC 헤비급 3연승을 기록한 알메이다는 다음 상대로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간을 지목했다. 그는 “난 시릴 간을 원한다. (그의 홈인) 파리에서 싸울 수도 있고, (내 홈인) 살바도르나 어디든지 좋다”며 “난 준비됐다. 한번 붙어보자, 시릴 간”이라고 도발했다.현재 UFC 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요동치고 있다. 다음 주 열리는 UFC 295로 예정됐던 챔피언 존 존스(36·미국)와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1·미국) 대결이 존스의 가슴 근육 부상으로 취소됐다.대신 2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1·러시아)와 4위 톰 아스피널(30·영국)이 잠정 타이틀전을 벌인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존스와 미오치치의 타이틀전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예 알메이다는 이런 상황을 노려 빠르게 타이틀 도전권을 얻고자 한다. 그러려면 다음 경기에서 간과 같은 상위 랭커를 이겨야 한다.코메인 이벤트에선 니콜라스 달비(38·덴마크)가 15승 무패 신예 가브리엘 봉핌(26·브라질)에게 역전 TKO승을 거둬 브라질 홈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달비는 1라운드 봉핌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지만 버텨내고 2라운드에 지친 봉핌을 압박했다. 결국 2라운드 종료 27초를 남겨두고 니킥 연타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봉핌을 피니시했다.
2023.11.05 I 이석무 기자
슈퍼주니어, 팬들과 18주년 축하…팬미팅 성황리 마쳐
  • 슈퍼주니어, 팬들과 18주년 축하…팬미팅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5일 전했다.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 (사진=SM엔터테인먼트)슈퍼주니어는 지난 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슈퍼주니어 18TH 애니버서리 스페셜 이벤트 잇츠 블루’(SUPER JUNIOR 18TH ANNIVERSARY SPECIAL EVENT 1t‘s 8lue)를 개최했다.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이 참석했다.이번 팬미팅은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해 북미·남미·유럽·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팬들이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이날 슈퍼주니어는 ‘Devil’ 무대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한 데 이어, ‘House Party’, ‘Black Suit’, ‘U’, ‘Disco Drive’, ‘MAMACITA’, ‘쏘리 쏘리’ 등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다채로운 분위기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했다.또한 MC 이특과 자칭 ‘게임선생님’ 신동·려욱의 진행에 맞춰, 3대 3대 3으로 팀을 나눠 손바닥 밀치기, 몸으로 말해요, 제시어 보고 같은 동작하기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펼쳤다. 팬들과 함께 이모티콘 보고 곡명 맞히기, 노래 1초 듣고 이어부르기 등 슈퍼주니어 발표곡 관련 퀴즈도 선보였다.슈퍼주니어는 팬미팅을 마치며 “오랜만에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멤버들 개개인으로도 멋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무대에서 슈퍼주니어로 다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재밌고 행복한 것 같다. 이런 자리는 E.L.F. 여러분이 만들어 준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원한 친구’라는 E.L.F.의 이름처럼 앞으로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오래오래 함께하자”고 전했다.더불어 “18년을 돌아보니 짧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같이 가야 할 시간이 더 길고,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은 만큼, 이후 19주년, 20주년까지 많은 계획이 잡혀있다. ‘슈퍼주니어가 이런 선물도 준비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스포일러도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이에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이 슈퍼주니어 상징색인 펄 사파이어 블루 빛 팬라이트를 흔들고 ‘Miracle’을 떼창하며 앙코르를 외치자, 멤버들이 무대에 재등장해 ‘Celebrate’, ‘Miracle’, ‘너로부터’ 등 팬사랑을 담은 곡들로 깜짝 무대도 펼쳐 감동을 더했다.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 (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 (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18주년 기념 팬미팅.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3.11.05 I 장병호 기자
  • 유방암은 치료 예후가 좋으나 '염증성 유방암'은 예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염증성 유방암의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정기적인 검진이다. 특히 유방 피부의 이상, 열감,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유방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예후도 좋고,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도 높다. 한 달에 한 번, 특히 생리 후 4~5일째 스스로 유방을 꼼꼼히 만지면서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규 여성 암 환자 11만7334명 중 21.1%인 2만4806명이 유방암이었다.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여성 5명 중 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셈이다. 또 여성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 수를 의미하는 조발생률은 96.4명, 전체 유병자 수는 27만9965명으로 전체 암 중 4번째로 많다. 다행히 국내 유방암 치료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국내 유방암 5년 상대 생존율(2016~2020)은 93.8%로 주요 암과 비교할 때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그렇다고 모든 유방암의 생존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특히 ‘염증성 유방암’은 그 예후가 나쁘기로 유명하다. 염증성 유방암이라는 이름은 홍반 같은 피부 염증과 비슷한 증상이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붙어졌다. 염증성 유방암은 자가검진 시 감지할 수 있는 덩어리나 종양 없이 다양한 징후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종종 유방조영술이나 초음파로도 감지되지 않는다. 전형적인 증상은 급속한 유방 부종으로 이는 피부 변화나 유두 후퇴와 관련이 있다. 또 다른 증상은 발적, 지속적인 가려움증,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피부 등이 있다.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염증성 유방암은 진행성 유방암의 가장 치명적인 형태 중 하나로, 암세포가 유방 피부에 직접적으로 광범위하게 침범하는 게 특징이다”며 “염증이 생긴 것처럼 피부가 빨개지면서 귤껍질처럼 변하고 부종과 온열감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종양이 피부를 뚫고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염증성 유방암은 임상적으로 전체 유방암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국내의 경우 유방 검진에 따른 조기 유방암 발견이 증가하면서 그 발생률이 전체 유방암의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염증성 유방암은 최소 유방암 3기 이상에 해당하는 암종으로, 가슴에 이상이 느껴졌음에도 이를 방치했을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재발률과 전신전이율이 높아 예후가 나쁘고, 수술 전 항암치료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이 낮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치료 과정이 일반 유방암 치료에 비해 까다롭고 복잡해 환자가 느끼는 고통 역시 더 크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방전절제술이 필요한 환자라도 조기 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강영준 교수는 “염증성 유방암의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정기적인 검진이다. 특히 유방 피부의 이상, 열감,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유방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예후도 좋고,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도 높다. 한 달에 한 번, 특히 생리 후 4~5일째 스스로 유방을 꼼꼼히 만지면서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연령별 조기검진 권고안을 통해 △30세 이후는 매월 자가검진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전문의를 통한 임상검진 △40세 이후는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 △고위험군은 전문의와의 상담 등 여성들의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 유방암 자가검진법1. 거울을 보며 평상시 유방의 모양이나 윤곽의 변화, 좌우 대칭 여부 등을 비교한다. 2. 양손을 뒤로 깍지 끼고 팔에 힘을 주면서 앞으로 내밀어 피부의 함몰 여부를 관찰한다. 3. 검진하는 유방 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편 2, 3, 4번째 손가락의 첫 마디 바닥면을 이용해 유방의 바깥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려 안쪽으로 검진한다. 4. 쇄골의 위/아래 부위와 겨드랑이 하단에 멍울이 잡히는지 확인한다. 5. 유두에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관찰한다.
2023.11.04 I 이순용 기자
지적장애인 구타하고 막말한 '제2의 도가니' 교사들
  • 지적장애인 구타하고 막말한 '제2의 도가니' 교사들[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0년 11월 4일, 중증 지적장애인들을 학대한 서울 도봉구 장애인 거주 시설 ‘인강원’의 교사들이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홍주현 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곳 생활지도 교사 김모(32) 씨와 조모(46)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모(39) 씨와 곽모(36)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사진=영화 ‘도가니’ 포스터)김씨는 2018년 1월께 지적장애 1급 A(35)씨의 몸 위에 올라타 손바닥과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의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같은 해 9~10월께 지적장애 1급 B(26)씨가 과잉행동을 하자 “어으 동물들”이라고 말하며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도전적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배를 발로 차 넘어뜨리기도 했다.곽씨는 2018년 1∼2월께 지적장애 2급 C(30)씨가 자신의 안경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다. 박씨는 2017년 9∼10월께 지적장애 1급 D(22)씨의 몸을 발로 밟은 혐의를 받고있다.이들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증인 E씨 등 시설 관계자들이 구체적으로 일관된 피해 사례를 증언하고 발생 시기를 특정했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 생활 지도교사로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학대를 했다”며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형사처벌 전력이 없거나 적고, 근무를 그만두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이 사건은 인강원에 근무하던 E씨의 내부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현 장애인권익옹호기관)는 2018년 8월 인강원 내에서 벌어진 학대 사실을 전달받고 조사에 착수해 같은 해 11월 도봉경찰서에 관련자들을 고발했다.인강원은 그보다 앞선 2014년 전 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억대의 시설 운영비를 횡령하고 중증 장애인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제2의 도가니’라는 오명을 얻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는 성폭력과 함께 가해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복직, 그리고 법관의 전관예우에 문제를 제기해 공분을 샀다.영화가 개봉하기 전 1996년 경기도 평택 에바다복지회 비리 사건, 2006년 성람재단 성추행 사건, 2009년 목포농아원 성폭력 사건 등 장애인 복지시설의 비리와 인권침해 문제는 끊임없이 반복됐다. 그러나 장애인들에 대한 대중들의 무관심과 금방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한국 정서 때문에 제도개혁이나 법 개정이 번번히 무산되곤 했다.‘도가니’는 대법원장이 직접 관람하고 문제점을 파악할 정도로 사회 각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켜 장애아동에 대한 인권 및 복지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했을 뿐 아니라 일명 ‘도가니법’으로도 불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만큼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그럼에도 ‘도가니 사건’은 멈추지 않았고 제2, 제3의 도가니 사건은 반복해서 일어났다.당국의 감시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이 사건 고발은 피해자인 장애 학생과 내부고발인의 몫이 됐다.이제 전문가들은 특수 교원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가해지는 유, 무형의 차별과 폭력 등이 교사 개인의 특성이나 스트레스 등에서 비롯돼선 안 된다”며 “법정 교원을 확보하고 특숙교사들이 가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2023.11.04 I 김민정 기자
KTX에도 혹시? 빈대 미리 막자…선제적 방역 강화
  • KTX에도 혹시? 빈대 미리 막자…선제적 방역 강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빈대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모든 열차와 연계 교통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코레일은 지난달 26일부터 KTX를 시작으로 현재는 모든 열차에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한 물리적 방제(스팀청소, 청소기 등)와 화학적 방제(살충제)를 병행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모든 열차는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전문의약품으로 매일 1회 이상 △손잡이 △선반과 테이블 △통로 바닥 등 청소를 시행해 빈대 발생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또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거나 차량기지에 들어오면 의자와 화장실 등은 고온 스팀 처리하는 등 특별 청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월 1회 해충구제 전문 업체에 의뢰해 열차 내 빈대 잔류 여부를 진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 연계 공항버스의 방역도 강화한다. 그동안 주 1회 방역을 시행했으나 이달부터는 매일 선제적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코로나 이후 강화된 방역과 더불어 빈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물리적·화학적 방제로 차량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3 I 김아름 기자
물집 터지고 손톱 시퍼렇게…'만분의 일초' 주종혁·문진승, 검도 훈련 비하인드
  • 물집 터지고 손톱 시퍼렇게…'만분의 일초' 주종혁·문진승, 검도 훈련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8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소식을 알리며 11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가 배우 주종혁, 문진승의 프로덕션 노트를 공개한다.‘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나는 스포츠인 검도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지난한 과정을 담은 프로덕션 노트를 공개했다.먼저 배우 주종혁과 문진승은 검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재우와 태수 캐릭터를 위해 검도 기술을 익히며 고된 훈련 기간을 거쳐야만 했다. 실제 검도 유단자인 ‘오징어 게임’ 정성호 무술감독이 합류, 영화에 캐스팅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용인대학교 검도학과 훈련장을 찾아 검도의 정수를 직접 목격하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까지 3개월을 남겨두고, 수년간 단련했을 때만 단전에서 올라오는 기합 소리와 온몸을 내던지는 탄력과 속도, 죽도의 파괴력 등을 구현해낸다는 것은 감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하지만 배우들은 영화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검도의 기본기를 익히는 것부터 대련의 격렬함을 실제 선수들처럼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일도 필요했다. 발바닥이 까지고, 손에는 물집이 터지고, 굳은살이 박히며 손톱이 새파랗게 물들도록 실제 선수들만큼이나 많은 훈련량을 단시간에 소화해냈다. 숨이 찰 때까지 공방을 주고받기도, 바닥에 내동댕이쳐질 때까지 대련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임했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이 검도복을 입은 채로 가만히 서 있을 때도, 크고 작은 훈련을 하는 장면이나 호구를 착용할 때에도 검도인스러운 아우라가 느껴져야만 했기에 배우들과 비슷한 체격과 목소리를 가진 선수들을 캐스팅해 1대1로 매칭시킨 후 선수들만의 습관과 리듬, 각종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여기에 서로의 몸과 죽도가 맞붙는 격렬한 면이나 디테일한 움직임은 실제 선수들이 소화했으며 각자의 드라마를 가진 배우들의 주전공인 연기까지 더해져 영화 ‘만분의 일초’는 더욱 풍성한 영화로 탄생하게 되었다.다양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영화 ‘만분의 일초’는 제작진에게 도전과 같았다. 호면의 철망 사이로 보이는 캐릭터들의 흔들리는 눈동자는 물론이고 맨발로 도장을 누비는 선수들의 뜀박질 소리, 찰나의 순간에 상대를 파고드는 움직임과 경기장 내를 가득 채우고, 울리는 다양한 소리들을 섬세하게 담아내 검도라는 스포츠를 더욱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다양한 시점숏과 풍성한 구도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호면의 쇠 철망이 반으로 갈라져 있는 호면, 카메라를 1인칭 시점처럼 안쪽에 장착시키기 위해 기존보다 훨씬 크게 디자인된 버전의 호면 등 다양한 소품들을 가지고 있는 세현상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촬영할 수 있었다. 영화의 주요 공간인 중앙 연수원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해가 일찍 질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햇빛의 성질이 바뀌어 매번 그에 맞춰 부지런히 조명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야만 했다. 게다가 촬영을 진행했던 11월 음성의 날씨는 오전에는 안개가 자욱했으며 오후에는 맑아지기도, 분명 해가 뜬 날인데도 눈이 내리는 등 예측이 안 될 정도로 변화무쌍해 다양한 변수들에 시시각각 대응하며 빛을 조절해야만 했다. 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묵직하게 일해준 스태프들과 수많은 도움으로 한 장면 한 장면,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를 시작으로 검도라는 독특한 소재를 정갈하게 담아낸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수려한 미장센을 담고 있어 반드시 스크린으로 관람해야 하는 영화 ‘만분의 일초’는 11월 15일(수) 개봉한다.
2023.11.03 I 김보영 기자
새 삶 주고 간 아영이…심장이식 의사 “오래오래 뛰게 할게요”
  • 새 삶 주고 간 아영이…심장이식 의사 “오래오래 뛰게 할게요”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신생아실에서 학대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정아영(5)양의 심장을 이식받은 아기의 주치의가 아영양의 부모에게 손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불명 상태였던 정아영 양의 생전 모습.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등에 따르면 아영양의 심장을 이식받은 아기의 주치의 A씨는 아영양의 부모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영이의 심장을 선물 받아 기적과 같이 삶을 이어나간 지 100일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영이의 심장은 돌 무렵 심부전으로 입원해 심실보존장치에 의지해 400일 넘게 병원에 갇혀 지내던 아이가 받았다. 아이가 입원해 사계절이 지나고 두 번째 봄 여름을 맞이할 무렵 아영이를 통해 생명을 선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인실 창문을 통해 보던 세상이 전부이던 아이는 덕분에 비로소 흙을 밟고 집에서 또래 아이처럼 지내고 있다. 450일이 지나 병원 밖을 처음 경험한 아이는 모든 것을 새롭고 신기해하고 있다”며 “그 아이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은 모두 아영이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성인 키 정도의 생명유지장치 줄에 매여 기계로부터 떨어지지 못하고 살던 아이의 기적과 같은 일상은 모두 아영이에 대해 힘든 결정을 해주신 부모님 덕분”이라며 “(아이의 심장이) 오래오래 뛸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행복한 아이로 클 수 있게 그 부모님이 최선을 다하시겠지만 세상에 이로움이 되는 선한 아이가 되길 곁에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 아이를 볼 때마다 아영이를 기억하겠다”며 “아영이 부모님께서도 아파해 하지만 마시고 아영이를 다시 만나는 날까지 웃는 날도 많으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아영양의 생전 모습.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2019년 10월 태어난 아영양은 같은 달 부산 동래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간호사 B씨에 의해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바닥에 떨어져 두개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이후 아영양은 무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 불명에 빠졌고 올해 6월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아영양은 심장, 폐, 간, 신장을 기증했으며 또래 환자 4명에게 새 삶을 주고 떠났다.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근무시간 이전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거나 제왕절개 시술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고 2심이 항소 기각, 대법원이 상고 기각 판결을 내리며 지난 5월 징역 6년이 확정됐다.
2023.11.02 I 이재은 기자
‘저가 매수세’ 유입…외국인·기관 장바구니 살펴보니
  • ‘저가 매수세’ 유입…외국인·기관 장바구니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달 말 2300선마저 내준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등 대외 악재를 이유로 국내 증시에서 짐을 싸는 중에도 저평가 종목을 집중적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코스피 2300선 하회 때마다 반등…‘저가 매수세’ 유입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7포인트(1.03%) 오른 2301.5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280선까지 붕괴하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나왔으나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하루 만에 23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최근 코스피의 낙폭이 커질 때마다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 격화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거시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할 때마다 하락세를 보여왔다. 다만, 지수가 2300선 밑으로 떨어지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반복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26일에도 10개월 만에 2300선이 무너졌으나 하루 만에 반등해 23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이하로 내려왔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저평가 유인이 높아지고 있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낙폭 과대 인식에 저가 매수세에 반등 시도를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기관 장바구니 살펴보니…포스코·반도체 담아이 때문에 국내 증시의 ‘큰 손’인 외국인과 기관의 장바구니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 물량을 대거 던지고 있는 와중에도 저평가된 종목들은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수가 2300선이 붕괴한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포스코그룹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3810억원을 팔아 치우는 순간에도 POSCO홀딩스(005490)는 1588억원을 사들였고,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포스코퓨처엠(003670)을 각각 737억원, 460억원을 매수했다. 같은 기간 POSCO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외국인 순매수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이 포스코그룹주를 집중 매수한 것은 지금을 저점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POSCO홀딩스는 최근 2차전지 소재 사업과 철강 업황이 모두 부진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지난 7월(76만4000원) 대비 약 47% 떨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같은 기간 66.3% 떨어졌고, 포스코인터내셔널도 반 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들은 포스코그룹주가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2차전지 사업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서 가격도 저렴해 매수 접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기관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쓸어담았다. 같은 기간 기관은 삼성전자를 2488억원을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1202억원 사들였다. 최근 낙폭이 과도하게 확대되면서 비교적 저렴해진 2차전지 배터리 셀 기업 삼성SDI(006400)도 160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들 종목은 이 기간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순위 안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는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바닥에 근접한 가운데 향후 증시의 추세가 바뀔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는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증시의 추세가 바뀌는 분수령으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증시의 향방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FOMC 이후 파월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대기심리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023.11.02 I 이용성 기자
BTS부터 와이즈발레단까지…장르 간 경계 허물어
  • BTS부터 와이즈발레단까지…장르 간 경계 허물어[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통합하는 상으로 주목받았다. 무대 위 공연예술을 집대성해 6개 부문에서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들 중 한 작품을 영예의 대상으로 뽑는다.2016년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과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매회 공연예술계를 빛냈던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이 역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첫발을 뗀 2014년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은 서울시향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이 수상했다.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은 공연이었다. 2015년 ‘제2회 문화대상’ 대상은 한국형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새 길을 연 충무아트센터 제작의 ‘프랑켄슈타인’에 돌아갔다. 2016년 ‘제3회 문화대상’ 대상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 받았다. 젊은 국악인의 모임인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선보인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였다.2017년 ‘제4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백건우의 선물’이 차지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팬들로부터 받은 사연과 신청곡을 엄선해 연주했던 공연으로 팬들에게 안긴 ‘선물’ 같은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제5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젊은 연극인들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제작한 연극 ‘손님들’에게 돌아갔다. 젊은 민간 예술단체가 보여준 패기 넘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평받았다.2019년 ‘제6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쓴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이 차지했다. 수상작인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는 1년 2개월간 전 세계 23개 도시(총 62회 공연)에서 20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형 콘서트였다. 수많은 ‘최초’ 기록을 세우며 방탄소년단에게 ‘기록소년단’이란 별칭을 안겨줬던 기념비적인 공연이었다.‘제7회 문화대상’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대폭 축소하면서 대상을 선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시련이 닥친 상황에서 누구 한 명에게 대상을 안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역경 속에서 분투하는 공연예술인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도 담았다.‘제8회 문화대상’ 대상은 CJ ENM의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차지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사랑에 대한 공감 가는 메시지, 귀에 감기는 넘버(노래)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제9회 문화대상’ 대상은 와이즈발레단의 창작발레 ‘비타’(VITA)가 받았다.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잡기 위한 와이즈발레단의 17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대성되어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이데일리 문화대상’ 역대 수상작(디자인=이미나 기자).
2023.11.02 I 이윤정 기자
 반도체 바닥쳤다..수출이 살아났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반도체 바닥쳤다..수출이 살아났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 바닥쳤다..수출이 살아났다-단 두 줄의 현으로…K컬쳐 뿌리를 되짚다-D램 고정거래가 2년 3개월 만에 반등-은행·카카오 때린 尹 “독과점 행태, 반드시 제재”-[사설]안팎으로 새는 핵심기술, 구멍난 둑 보수 시급하다-[사설]청신호 켜진 수출, 신시장·신산업 개척 박차 가해야△종합-전교생 원어민 영업수업은 기본..코딩·서핑까지 사교육 걱정 없죠-1++ 한우 등심이 9900원..아침부터 100여명 ‘오픈런’△13개월 만에 수출 반등-자동차 날고 기계·선박 뛰고…대중 수출 부진도 끝 보인다-반도체 수요 회복 본격화 D램값 15% 뛰었다-“수출환경 격변…국가투자자지주회사 만들어 경쟁력 키워야”△종합-지방가는 기업, 법인·재산세 면제…‘4대 특구’ 수도권과 격차 줄인다-기류 바뀐 美 “일시 교전 중단”…블링컨 국무 현지 급파-“재정 늘리면 고물가로 서민 힘들어”..尹대통령, 긴축재정 기조 거듭 강조-“경기악화” vs “재정중독 치유”…전문가들 ‘긴축재정’ 갑론을박△일회용품 규제 혼선-“늘어난 설거지 어찌하나” “텀블러 요구 사실상 불가”…곳곳서 볼멘소리-“일단 시행부터” vs “대책 마련부터”-“선진국은 허용하는데…생분해 플라스틱 비닐까지 퇴출 위기”△정치-민주, ‘친명 일색’ 총선기획단 출범…비명 “이게 통합이냐” 반발-“신당 창당하면 스펙트럼 넓혀 전국구로 키울 것”-與 “중점법안 50개 통과” 野 “민생회복 제안” 발표…정책대결 본격화-방사청장 “KT-21초도 양산 ‘40대’ 유지돼야”-“북, 핵개발경제성장 ‘병진’ 불가능하지만…과소평가는 안돼”△경제-20년 전에 만든 상속·증여세, 현실화 필요-그냥 쉬는 청년 1년 새 6.6만명 증가..30%는 “원하는 일자리 못 찾아서”-법인세 감세수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6배’-8조 체코 원전 수주 韓·美·彿 3파전 가닥△금융-‘이자장사’ 비난에도…은행 평균 연봉 1억 훌쩍-총당금 부족한 은행 ‘적립요구권’ 생긴다-금리 올라도 ‘빚투’…가계대출 한달새 3.4조 올랐다-보복소비 끝났나…3분기 카드 승인액 2.4% 찔끔 증가△Global-테슬라, 오토파일럿 오작동 사망사고 소송 승소-토요타, 美 배터리 공장에 10.8조원 추가 투자-사우디, 2034 월드컵 유치 사실상 확정△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뜨거운 열정, 묵직한 감동, 따뜻한 위로…K컬처 진수 선사-전에 없던 ‘해금 트리오’ 도전 지지 감사..같은 길 걷는 연주자들과 영광 나누고파-BTS부터 와이즈발레단까지…장르 간 경계 허물어△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와이즈발레단 몸짓에 탄성..김호중 무대땐 보랏빛 떼창-“K컬처 주역 예술인 촘촘한 지원하겠다”-“문화대상 10주년 문화예술계 큰 획”-트바로티 보려고 부산서 버스 대절..레드카펫 명당 맡으려 아침부터 북적△산업-삼성전자 디스플레이 힘합쳐 XR 핵심 ‘올레도스’ 만든다-현대차 올라탄 ‘LG OS’ 자율차 시대 함께 달린다-한종회 부회장 “기술·품질 양보 못해…‘원 삼성’ 거듭나야”-LG엔솔 “전기차 배터리 관리 잘하면 혜택”-포스코인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동박 동맹-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점토서 리튬 뽑아낸다-SK이노,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속도△ICT-“R&D 기반 무너져”…삭감 예산 재검토 요구 빗발-정부 SaaS 지원사업 참여 기업들..70%는 NAVER Cloud 선택 -해커부대 재정비한 北…공격 범위·기간 늘어났다-네트워크 고도화, 신기술 확보…6G에 2028년까지 6324억 투자△제약·바이오-‘짐펜트라’ 국산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 유력-엔케이맥스, 내년 영업손실 대폭 ‘축소’-자체 DDS 기반 개량·혁신 신약 개발 도전할 것-대원제약, 2년내 연매출 1조 달성 목표△Auto&Life-진단부터 탁송까지 풀필먼트 서비스…‘중고차계 아마존’ 꿈꾼다-럭셔리 전기차 끝판왕…“우리 차랑 바꾸자!” 외침에 어깨 으쓱△증권-파이브가이즈 약발 안 먹히네-불법 막겠다고 아예 금지? 공매도 전면금리론에 화들짝-“차별화된 운용 실력…채린이가 반한 한끗 차이죠”△증권-힘못쓰는 코스피…저평가 종목 사들이는 ‘큰손’-코스닥 자사주 매입 1년새 ‘반토막’-STO 흥행요소 풍부한 韓…금융선진국 도약 기회-KB자산운용,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마이포트’ 상용화 속도△부동산-“너무 비싸 안 사요”…서울 아파트거래 ‘꽁꽁’-7% 주담대에 실수요자 위축..강북구부터 집값 뒷걸음질-뻥 뚫린 하수관…악취 고통도 홍수 걱정도 쓸어보내 -고금리 장기화에…내년에도 집값 2% 빠진다 △피플-중증장애 어린이 가족들 ‘숨돌릴 시간’ 생겼다-지동섭 SK 온 대표, 배터리의 날 ‘은탑산업훈장’-박정원 두산 회장 장남, 두산 신사업전략팀 입사-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 총괄부회장 승진-KT,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 드라이브-라인게임즈, 넥슨코리아 출신 김태환·윤주현 영입-효성, 베트남서 의료봉사-부영그룹, 무주 저소득 대학생에 4000만원△오피니언 -[이근면의 사람이야기]교육개혁 성공공식-[기고]‘투심’은 주주환원에 달렸다△전국-서울편입땐 교통지옥 해결 vs 혐오시설 김포로 떠넘길 것-불똥 튄 경기 분도…김동연 지사 “흔들림 없이 진행”-충청권 초광역철도 9부 능선 넘었다△사회-‘출퇴근 지옥철’ 2개칸 의자 싹 없앤다…4·7호선 ‘입석칸’ 시범 도입-‘전세지옥’ 손에 든 한동훈 “무기한 엄정단속 약속”-2034년엔 5.6만명 부족…의대 이어 간호대도 정원 늘린다-‘사기’ 전청조 수사…남현희 가담 여부 집중-‘김포 서울 편입 논란’ 오세훈, 6일 김포시장 면담
2023.11.01 I 박태진 기자
 러너들의 불청객 '족저근막염'... 스트레칭으로 예방해요
  • [전문의 칼럼] 러너들의 불청객 '족저근막염'... 스트레칭으로 예방해요
  • [홍인태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에 3~4번 러닝크루들과 함께 뛰고 있는 김모 씨(31세)는 얼마 전부터 발뒤꿈치에 통증이 생겼다. 신발에 문제가 있나 싶어 운동화를 바꿔봤지만 발바닥 통증은 여전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 디딜 때 통증이 가장 심해 악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가만히 앉아 있거나 쉴 때는 별다른 통증이 없다가 걷거나 서 있을 때 발뒤꿈치 쪽 발바닥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었다.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족저근막염’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족저근막염으로 마라톤대회 나갈 수 있을까.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래 걷거나 무리하게 달리기를 했을 때 족저근홍인태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막이 많이 당겨지거나 뒷꿈치 뼈와 지면 사이에서 족저근막 부착부위가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 이봉주와 황영조도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은 마라톤병이라고도 불린다.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족저근막이 당겨지거나 무게가 실리는 활동을 줄이고 족저근막에 실리는 충격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신발이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마라톤은 꾸준히 연습한 사람들에게도 힘든 운동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초보자의 경우 갑작스러운 운동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부상이란 것은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도 있지만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피로가 누적되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 환자 대부분이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데, 발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거나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딛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장시간 걷거나 서있을 때 발바닥에 부종과 압통이 동반된다. 통증은 대부분 발의 안쪽 아치에서 발 뒤꿈치 뼈가 만져지는 위치에 생기며 진찰로 발바닥에 생기는 다른 질환들과 구별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얼음찜질, 약물치료, 신발 교체 등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잘 호전이 되지만 통증이 잘 가라앉지 않거나 만성이 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레이져 치료, 주사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1년 이상 증상에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족저근막 일부를 제거하는 족저근막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족저근막염은 체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가능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발에 무리가 간 날은 족욕과 스트레칭 등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쿠션 좋은 신발이나 뒤꿈치 쿠션 패드를 사용하는 등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지압하거나 평소에 한쪽 다리를 쭉 펴고 앉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는 족저근막 스트레칭과 차가운 음료수 캔에 체중을 실어 발바닥으로 굴리며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2023.11.0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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