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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주 투자했더니`..조카 용돈도 못줄 판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최근 코스닥시장을 주름잡던 테마주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부 종목은 일주일여만에 반토막 아래로 추락한 상황이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던 제4 이동통신, 전기차, 슈퍼 박테리아 테마주들은 하나같이 급락세다.가장 급락폭이 큰 것은 제4 이동통신 테마다. 한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의 뒤를 이어 이동통신업계의 강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최근에는 사지도, 팔지도 못할 애물단지가 돼 버렸다.지난 7월만 해도 1000원대에 머물던 자티전자(052650). 자티전자는 그러나 한국모바일인터넷 컨소시엄(KMI) 출자를 선언하기 전후로 818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 8일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것을 것을 시작으로 연일 급락, 결국 30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고점에 잡은 투자자는 50% 이상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디브이에스(046400), C&S자산관리(032040), 스템싸이언스 등도 비슷한 흐름이다. C&S자산관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구천서 회장의 주식 매도 소식에 1265원에서 720원까지 추락했다.전기차 관련주 역시 마찬가지. 전기차 관련주는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현대차, GM대우 등 자동차기업들의 전기차 출시 소식에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한때 2000원대를 유지하던 CT&T(050470)는 700원까지 내려앉았고, 삼양옵틱스(008080)와 지앤디윈텍(061050) 모두 예전과 같은 상승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태다.손세정제 생산업체 파루(043200) 또한 부진한 모습이다. 파루는 신종플루 재확산, 슈퍼박테리아 출현 등의 영향으로 3000원 언저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2000원대 초반으로 후퇴했다.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분석 역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최근 코스닥 테마주 부진은 탄탄한 코스피지수 흐름 때문이란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 내에도 상승폭이 큰 종목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식을 수밖에 없다.더군다나 최근 코스닥 테마들은 실적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있다. 실적에 대한 믿음이 없다보니 거래만 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한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테마주 매매를 즐기는 투자자들은 추석 연휴 기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장 현금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겨 용돈도 못줄 판"이라고 말했다.
- (마감)6일째 오르더니···코스닥, 두달만에 500 상회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6일 연속 오른 끝에 결국 두달여만에 500선을 되찾았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5포인트(0.35%) 올라 501.72에 장을 마쳤다.코스닥지수가 500선을 상회 마감한 것은 지난 5월19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덕분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8억원, 33억원 순매수하며 장 분위기를 좋게 이끌었다. 개인은 466억원 매도에 나서며 단기 차익 실현에 열중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테마주 모두 후끈 달아오른 하루였다.시가총액 1위업체 서울반도체(046890)와 포스코 ICT(022100)는 LED 관련 매출 급증 기대감에 나란히 6.95%, 5.11% 급등했다. 서울반도체는 시총 2위 셀트리온과의 시가총액 차이를 3500억원까지 벌렸다.전날 급락했던 SK브로드밴드(033630), CJ오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등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테마주 중에선 SK텔레콤의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출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중계기업체인 웨이브일렉트로(095270)닉스와 케이엠더블유(032500)가 한때 10% 내외까지 치솟다가 결국 보합권까지 후퇴했다. 반면 이노와이어(073490)는 장초반 상한가까지 오른뒤 끝까지 이 가격을 지켰고, 대원미디어(048910)가 0.12% 올라 장을 끝냈다.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소식은 동물백신, 손세정제 업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파루(043200)가 4.77% 올랐고 중앙백신, 씨티씨바이오가 2% 가량 상승했다.초복을 앞두고 닭고기주도 후끈 달아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마니커(027740)가 5% 이상 오르면서 동우(088910)와 하림(024660)이 2% 내외 동반 상승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의 톰보이 최종 부도 소식은 기업신용위험 평가 C등급 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성원파이프(015200)와 미주제강이 각각 13.89%, 15.00% 급락했고 한때 4% 넘게 오르던 중앙디자인이 보합권까지 밀렸다.전날 10대 1 감자를 발표한 아이스테이션은 이틀째 하한가를 이어갔다.이날 총거래량은 6억4305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7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2개 포함 4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포함 485개 종목이 내렸다. 10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서울반도체, 車 LED 확대적용 `수혜`..매수-NH☞7월 둘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수 1위 `서울반도체`☞코스닥 하락전환..`금리인상 타격은 동생이 더`
- (2010 금융명품대상 출품작)삼성화재 `애니카 레이디 車보험`
- [이데일리 이준기기자] 삼성화재(대표 지대섭·사진)가 2010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에 출품한 `애니카 레이디 자동차보험`은 여성 중심의 소비문화 확산이란 사회트렌드를 읽은 여성 전용 보험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여성을 주 고객으로 삼은 만큼 사고가 나면 현장에 나간 직원이 사고 처리를 대행해 주고, 경찰서까지 동행해 정서적 불안감을 덜어 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또 차량점검에 익숙지 않은 여성운전자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해 진단을 해주고, 다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차량진단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쾌유를 기원하는 물품을 선물하는 것도 여성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깃들었다는 평가다. 사고 발생시 목베개와 수면양말, 손세정제, 구강청정제, 여성용차(茶), 텀블러(컵), 치약칫솔세트, 손톱정리세트 등이 제공되며 사고가 종결되면 야광조끼, 소화기 등 안심용품도 함께 준다. 이 상품은 또 자손 사고시 간병인과 가사도우미 비용 등 상해 간병비를 최고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밖에 성형·치아보철비용지원 등의 담보 가입도 가능하다. 기존 자동차보험 고객도 추가 보험료 4000원 정도를 내면 이 서비스에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이 상품은 지난10월 출시 이후 단 두달만에 23만여명에게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고발생시 경찰서 동행 서비스와 다양한 지원 등의 세심함 배려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 증권사, 코스닥 테마주 발굴에 팔걷었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그간 외면해왔던 코스닥시장 테마주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3D 테마와 아이폰 출시 수혜주, 온실가스 감축 수혜주 등은 전부 제도권인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작됐다. 시장에는 "제도권 전문가가 추천하니만큼 보다 믿을 수 있다"는 평가와 "증권사마저 급등락주에 관심을 기울이면 시장 질서가 저해될 것"이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 증권가, 3D·아이폰 수혜주 등 잇따라 발표 7일 현대증권은 내년 미래교실, 즉 U-러닝(U-learning) 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혜주로는 한글과컴퓨터(030520), 동원시스템즈(014820), 셀런 등을 꼽았다. 김임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학생들이 과목에 따라 교실을 옮겨다니는 `교과교실제`가 도입될 것"이라며 "교육과학기술부가 학내 인테리어 개선, U-클래스 설치 등을 주도할 전망인만큼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디지털 교과서, 전자칠판 등 교육기자재 시장 확대로 한글과컴퓨터, 동원시스템즈, 셀런 등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증권은 3D 테마주를 발굴, 재미(?)를 본 바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3일 내년 3D산업이 새로운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며 케이디씨(029480)와 잘만테크(090120), 아이스테이션, 현대아이티를 수혜주로 지목했다. 긍정적 평가가 나오자 이 종목들은 이달초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케이디씨는 거의 10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시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증권 외에도 대부분의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적극적으로 테마주 발굴에 나서고 있다. 유화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아이폰 출시 수혜주로 결제업체, 모바일게임업체 등을 지목했고 IBK투자증권이 바이오가스 플랜트 수혜주를 분석, 보고서로 내놨다.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은 풍력주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협약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고 하나대투증권은 바른전자(064520)에 대해 "스마트폰 핵심부품을 생산한다"며 "아이폰을 계기로 한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회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발전, 전기자동차 등의 산업이 적극 육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는 앞서 `신종플루 테마` 영향으로 손세정제업체, 마스크업체 등이 급등하자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게임주, 온라인 쇼핑주들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제도권 테마 발굴 긍정적..책임 회피는 지양해야" 그동안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코스닥 테마`를 애써 외면해왔다. 실제 수혜 여부를 검증하기 어려운데다 자칫 주가가 급락할 경우 비난의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탓에 그간 테마주는 비(非) 제도권의 투자자들이 주도해왔다. 황우석 박사 관련주나 4대강 관련주, 신종플루 테마주, 세종시 테마주 등 그동안 큰 관심을 받았던 테마들은 대부분 장외 투자자들이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엔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강한데다 실제 실적이 양호한 기업이 많아지면서 증권사에서도 테마 발굴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작은 코스닥기업만 쳐다보면 `체면`이 서질 않는다"는 부정적 편견이 사라진 것도 증권사 분위기 전환에 한몫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예년엔 대형 산업을 맡아야 `진짜 애널리스트`라며 스몰캡을 등한시하는 분위기가 많았는데 최근엔 이런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애널리스트들이 근거없는 전망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코스닥 시장 수질 개선에 한몫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증권사가 많은 보고서를 내놓는 것은 좋지만, 최근의 스몰캡 리포트는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가 전혀 없다"면서 "책임은 회피하면서 추천주만 내놓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VOD)서바이벌 종목 배틀.. 금호종금 vs 한글과 컴퓨터
- 신종플루에 전기차까지..`테마 불나방` 우후죽순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최근 코스닥시장에선 새로운 테마가 유행할 때마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테마 불나방주`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로 설명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혹시나 본 사업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하나의 테마로는 `약발`이 먹히지 않자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손세정제를 판매하면서 신종플루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파루(043200). 하지만 파루는 신종플루 외에도 태양광과 전기차, LED조명 등에도 한발 걸쳐놓고 있다.파루는 지난 2일 호남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지원단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안에 따르면 파루는 태양광 추적장치, 전기차 시스템, LED조명 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전기차와 LED조명, 태양광 등은 코스닥에서 가장 인기있는 테마들이다. 어느새 벌써 신종플루 관련주가 아닌 신기술주로 탈바꿈할 준비를 마친 것. 실제 파루는 일부 전기차 관련업체 주가와 어느 정도 같이 움직이고 있다.주택사업, 금광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글로웍스(034600)는 대북 관련주로 변신했다.글로웍스는 당초 음원 서비스사업, 엔터테인먼트사업을 전개했으나 2007년말 이 사업을 매각 혹은 정리하고 주택사업과 몽골 금광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최근엔 다시 북한 자원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박성훈 글로웍스 사장은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지하자원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에스씨디(042110)는 탄소나노튜브(CNT)사업, 수소에너지사업을 전개하다 최근엔 전기차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인수한 에듀패스(031950)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업체 시그넷시스템 지분을 인수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한 것.이외에 바이오기업 오스코텍(039200)는 인도네시아 주석광산 개발사업에 뛰어들었고, 큐앤에스의 경우 자회사를 앞세워 저출산과 신종플루 관련주 등으로 대접받고 있다. CCTV 렌즈 등을 생산하는 삼양옵틱스는 바이오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들 기업들은 하나같이 신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으로도 향후 몇년간은 먹고 살 걱정이 없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이오사업 추진을 결정했다"며 "사업이 잘 진행되다보면 투자자들의 불안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일각에선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 연연해 `백화점식` 사업구조를 짜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나의 사업부문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업, 저 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많다"며 "적은 인원으로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코스닥기업의 경우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 일이 많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규정이 강화된 이후엔 사업진행 과정을 낱낱이 밝혀야 하는 만큼 소액주주들은 공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파루,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사업단과 업무 협약☞파루 "손소독제 11월부터 대형유통망 공급 개시"
- 신종플루 영향으로 학원가 울상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신종플루의 유행이 거세다. 유명 연예인 이승기, 정종철 등이 신종플루에 걸린 바 있으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등 몇몇 운동선수도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마 전에는 인기 탤런트 이광기씨의 아들이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나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월 14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사망자가 6,260명이라고 밝혔으며 국내 사망자도 현재까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동유럽에서 변종플루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와 공포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플루 직격탄을 맞은 학원가는 초비상 국면이다. 신종플루가 확산된 이후 수강생이 급격히 감소한 학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플루에 대한 두려움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원 등록을 자제하고, 학생들도 대면접촉이 있는 일반 학원가보다 온라인 교육센터 등록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플루는 입시학원 뿐 아니라 외국어, 운동, 음악, 미술학원 등 거의 모든 학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권도, 복싱 등 운동과 관련된 학원은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많다는 이유로, 음악과 미술 등의 예체능학원은 연주나 작업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전염에 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어 학원은 외국인 강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습학원과 같은 입시학원은 신종플루에 외국어 고등학교 존폐논란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원장 입장에서는 매달 꼬박꼬박 내는 임대료는 변함이 없는데 수강료 수입은 확 떨어져 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임대료를 생각하면 신종플루 위험도가 높아져도 휴업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중도에 학원을 그만두고 환불, 해지를 희망하는 수강생을 관리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손 세정제들을 설치하고 위생교육을 실시하면서 임시적으로 기간연장 등의 혜택을 주면서 달래주고 있지만 경영상 빚어지는 차질은 감당하기 쉽지 않다. 학원시설을 임대한 상가 투자자들도 신종플루가 장기화되지않을까 우려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학원이 위치한 곳이 보통 5-6층 등 상업시설의 고층부여서 업종전환을 시키거나 새로운 임대인을 맞추기가 쉽지않다. 매매 역시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학원 임대인의 사정을 봐서 임대료를 일부 낮춰준 경우도 있지만 투자수익율을 생각하니 고민이 깊어지는 것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와 관련해 예방백신 접종 실시 등으로 추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고있다. 신종플루 특성 상 실제 사망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다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면 공포심이 누그러들 것이라는 것이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의 선종필 대표는 “학원도 신종플루의 영향을 받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며 “그러나 국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신종플루 정국은 겨울이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신종플루의 영향은 꼭 학원 업종에만 국한되지 않고 많은 업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때문에 반드시 학원만 불리한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위축되기보다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코스닥 나흘째 하락..신종플루株만 `날개`(마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장 초반에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지만 기관 매도공세에 하락 전환, 결국 470대 초반으로 내려 앉았다.1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 0.80% 내린 471.95로 장을 마감했다.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매물에 밀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1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68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전반적인 약세 속에 동유럽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를 일으키는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탔다.이 가운데 파루(043200)와 케이엠(083550), 서울제약(01868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장을 마쳤다. 대한약품(023910), 중앙백신(072020), 케이피엠테크(042040), 웰크론(065950) 등은 10% 넘는 강세를 보였다. HS바이오팜, 엔케이바이오 등도 상승했다.이날 주요 외신들은 최근 유럽에선 신종플루보다 더 치명적이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유럽 국가들과 함께 신 바이러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한편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최총 확정할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정작 발표뒤엔 급락했다. 탄소배출권 수혜주로 알려진 한솔홈데코(025750)는 11.40%, 포휴먼(049690)은 8.49% 내렸다.또 미국이 원자력 전력생산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모건코리아(019990), 보성파워텍(006910) 등이 1~2% 가량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서울반도체(046890)는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고 메가스터디(072870), 태웅, CJ오쇼핑, 태광 등이 상승했다. 특히 시총 5위 태웅(044490)은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4% 넘게 오르는 탄력을 보여줬다.반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락했다.개별 종목 가운데는 다음(035720)이 사흘째 강세를 이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게임빌(063080)도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타고 사흘 연속 상승했다.반면 엠씨씨티코어는 관리종목 지정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덕GDS(004130)는 안산 공장 화재피해 소식에 5% 대 급락했다. 일공공일안경(032030)은 14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11% 넘게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1500만주, 거래대금은 1조6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해 3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비롯한 579개 종목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파루 상한가..`손세정제 덕분에 양호한 3Q`☞파루, 3분기 영업익 10.7억원..213% 증가☞(특징주)신종플루株 일제히 반등..`투자심리 회복`
- 초긴장속 ''수능 예비소집일''…신종플루 대비도 ''완료''
- [노컷뉴스 제공]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1일, 학생들은 긴장감 속에 수험표를 받아들고 시험 보게 될 장소를 확인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국 1,124곳에 마련된 수험장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수험생들을 맞았다. ◆ "이제야 실감이 나요" 수험표 받아든 고3 표정 "어제까진 수능본다는 생각도 잘 안들었는데, 내일 시험요령도 듣고 수험표까지 받고나니까 이제야 정말 실감이 나요" 친구들과 함께 다음날 수능시험을 치르게 될 학교에 와봤다는 김지용(18, 동명여고3) 양의 얼굴은 잔뜩 상기돼 있었다. 옆에서 다독여주는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을 생각해서라도 시험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김 양. 김 양은 "올해는 유난히 수험생도 많고 신종플루까지 겹쳐 '불운의 고3'이라는 말도 있다"며 "그래도 수능 꼭 잘 보겠습니다, 화이팅!"이라며 주먹을 힘차게 들어보였다. 고3 수험생 남수경(18, 동명여고) 양도 긴장된 표정으로 "내일 수능엔 아는 것만 잘 나와줬으면 좋겠다"며 말을 옮겼다. 남 양은 "신종플루 때문에 친구들, 부모님들도 응원 못나오게 한다더라, 예년과 달리 응원이 없을 것 같아 좀 섭섭하긴하다"면서도 "그래도 내일은 우리가 주인공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지역 최고령수험생 조재구(77)씨도 떨리기는 마찬가지. 조 씨는 쑥스러운 듯 '33'으로 시작하는 주민번호가 적힌 수험표를 꺼내 보였다. "처음 수능을 보는데 시험이란 건 무조건 잘 봐야하는 것 아니냐"며 "내일 성적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조 씨는 "남들도 다 보는 시험이니만큼 나도 꼭 치르려고 도전했다"며 발그레한 얼굴로 취재진에 웃어보였다. ◆ '일흔살 수험생'도 떨리는 마음은 마찬가지 한편 신종플루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수능시험장 준비도 모두 완료됐다.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이 날 오전, 수험표를 배부받으면서 모두 발열검사를 받았다. 또 신종플루환자 분리고사장은 전국 1124개 모든 고사장에 각각 마련됐고 서울 시내에도 병원 11곳에 병실고사장이 설치됐다. 수능 시험 당일에 학생들에게 나눠줄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각 고사장에 비치된 상태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진 환자학생수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몇몇 학교에 문의한 결과 생각보다 적은 수의 학생들이 분리시험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8만여명의 수험생이 더 몰려 모두 67만 7,834명이 응시하는 이번 수능시험. 오랜 시간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해온 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은 그 누구보다도 떨리는 마음으로 마지막 결의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