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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 “필러·보톡스·비만약 ‘바이오 뷰티 삼총사’ 갖출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의 뷰티 제품들은 ‘바이오뷰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과 비만 치료제도 뷰티 케어에 한정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가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바이오플러스 비즈니스센터의 자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9일 서울시 송파구 비즈니스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용 시장에서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며 ‘끝판왕 기술’이라는 자부심도 거침없이 드러냈다.바이오플러스는 초일류 글로벌 BMC(Bio-Beauty, Medical, Cosmetic)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뷰티는 필러, 의료기기(Medical)는 유착방지제, 화장품은 보닉스(Bonyx)가 대표 제품이다. 최근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뷰티 분야에 주력 제품인 히알루론산(HA) 필러뿐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 비만치료제까지 추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바이오플러스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을 만들면서 의료기기 회사에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회사다. 필러 주원료인 HA가교 공정기술을 응용·확장해 유착방지제, 방광염치료제, 관절활액 제품으로 헬스케어시장에 진출했듯이 보툴리눔 톡신, 비만치료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보톡스·비만약 R&D…“발상의 전환으로 ‘끝판왕 기술’ 개발”바이오플러스의 R&D는 다른 회사와 출발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독특한 부분이 많다. 독자적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정 대표의 인문학적 마인드가 상당히 작용했다.정 대표는 “바이오플러스는 창의적인 마인드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와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특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내가 다 주문을 넣는다. 인문학적인 마인드를 기반으로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본 게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9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일례로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은 경쇄(Light chain) 부분만 떼어내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균주를 추출하거나 확보된 균주를 수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택한 셈이다. 이 때문에 바이오플러스의 보툴리눔 톡신은 균주 출처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내성이 거의 없다는 강점이 있다.정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은 자연 속에 존재하는 균을 추출하고 독소를 빼서 만드는 것인데 우리는 그걸 거꾸로 조합해서 만들었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술을 접목시키다 보니 우리 기술은 어떤 기술이든간에 그 쪽 분야의 ‘끝판왕’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고 자신했다.비만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 제네릭 ‘다뺀다’는 내년에 출시,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특허가 만료된 만큼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도 신청해둔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로 규정되기 때문에 인허가 절차에 좀 더 시간이 소요된다. 정 대표는 “국내에선 허가 임상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해외 인허가 획득 후) 역수입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높은 생산수율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정 대표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가격경쟁력보다 확실한 무기는 없다”며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비만치료제 바이오베터와 신약도 투트랙으로 개발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패치제형으로 개발, 바이오베터로 만들 계획이다.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빠르게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 신약으로 2중 작용제와 3중 작용제도 개발 중이다.◇캐시카우 될 화장품 ‘보닉스’…中 시장부터 공략단기적으로는 화장품 브랜드인 보닉스가 바이오플러스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수익을 낼 전망이다. 정 대표는 “피부 세포를 자라게 만들고 튼튼하게 강화시켜주는 그로스펙터라는 펩타이드가 있다”며 “19가지의 그로스펙터(Growth factor·성장인자)를 만들어내고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접목시키고, 경피·진피까지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기술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 내로 전 세계에 우리 물질이 들어가는 화장품을 각인시키겠다”고 다짐했다.보닉스에 함유된 그로스펙터는 1g당 1억원이 넘는 고가의 물질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원재료의 내재화에 성공했으며, 완제뿐 아니라 원재료를 판매하는 B2B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보닉스는 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에서 의료기기 2등급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해 생산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산둥포커스프레다, 난연생명과학기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중 난연생명과학기술은 연간 380억원 규모의 화장품 원재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정 대표는 2011년 회사를 인수한 이후 기술력에 기반한 상용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바이오플러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19년 170억원→2020년 244억원→2021년 374억원→2022년 567억원→2023년 65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0.5%→50.6%→48.7%→44.6%→43.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올해 1분기 들어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5.2%로 떨어졌지만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정 대표는 “올해 초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면서 “앉아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안일해지면서 누적됐던 부작용들을 해소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조조정 성과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조만간 공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바이오플러스는 올해 2~3보 전진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2027년에는 매출 3000억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필러 사업의 성장과 중국 시장 진출, 의약품 매출라인 등을 봤을 때 내년 매출 1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 [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NCT 127 '네오 시티 - 더 유니티'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네오’(NEO)로 대변되는 특유의 세련된 음악과 군무로 K팝 팬들을 홀렸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들은 지난해 11월 17~19일, 24~26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3번째 투어 ‘네오 시티 - 더 유니티’(NEO CITY - THE UNITY) 포문을 열었다. 총 6회에 걸쳐 연 서울 공연으로만 6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톱 아이돌 그룹의 위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는 이 투어의 해외 공연으로 일본, 태국, 마카오 관객과도 만났다.NCT 127은 콘서트를 통해 ‘소방차’, ‘슈퍼휴먼’(Superhuman), ‘펀치’(Punch), ‘에이-요’(Ay-Yo), ‘영웅’, ‘질주’ 등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구는 데 한몫했다.대형 실내 공연장에 걸맞은 풍성하고 화려한 연출은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가로 60m, 세로 14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트라이앵글 형태로 무대를 제작해 시선을 압도했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리프트 스테이지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가한 프로젝션 매핑과 샤막(반투명 스크린)을 활용한 발라드 섹션 연출도 호평을 얻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한줄평=“강렬한 퍼포먼스와 개성 있는 무대로 월드 스타로 성장한 아우라를 보여준 무대.”(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교수), “여전히 ‘네오’하고 더 자유로워진 퍼포먼스에 완전히 빠져들었다.”(이재국 모모콘 본부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 지드래곤·태양·대성, 우정 굳건하네…빅뱅 3인 완전체 첫 무대
- 왼쪽부터 대성, 태양, 지드래곤(사진=태양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태양, 지드래곤, 대성까지 빅뱅 완전체가 한 무대에 올랐다.태양은 지난 8월 31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약 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 태양은 독보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팬들을 열광케 만든 건 또 있었다.먼저 대성은 31일 공연 말미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어 태양, 대성은 빅뱅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등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지드래곤(왼쪽)과 대성(사진=태양 SNS)태양(왼쪽)과 지드래곤(사진=태양 SNS)대성은 콘서트 2일차인 1일에도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 올랐다. 특히 1일에는 콘서트장을 찾은 지드래곤까지 합류해 오랜만의 빅뱅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이들은 ‘뱅뱅뱅’, ‘판타스틱 배이비’에 이어 ‘위 라이크 투 파티’를 불렀다. 또 지드래곤과 태양은 유닛 곡 ‘굿 보이’까지 선보이며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무대 후 태양은 “공연을 보러 왔는데 제가 대기실에서 ‘그러지 말고 한번 올라와라’ 했다. (지드래곤이) 애매하게 대답을 했는데 올라왔네”라며 미소를 지었다.지드래곤은 “여기 이렇게 올라올 줄 몰랐다. (콘서트에) 안 오면 제가 나쁜 놈이 돼서 오긴 왔다”며 쑥스러워했다.또 대성은 “이 쓰리샷은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이다. 아주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3인조 완전체로 무대 선 소감을 전했다.빅뱅은 2006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으나 승리, 탑이 탈퇴하면서 3인조가 됐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승리는 성매매,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탑 역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팀을 떠났다.
- "역시, 무대 체질"… 스키즈, 무대 제대로 씹어먹었다 [종합]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토록 무대에 미(美)친 아이돌이 또 있을까. 말이 필요 없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를 제대로 씹어먹었다.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서울 공연을 통해서다. 스트레이 키즈는 2시간 30분 넘게 펼쳐진 공연에서 지금껏 발표한 히트곡을 비롯해 미공개 솔로곡까지 무려 32곡을 생라이브와 생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에도 오직 무대에만 집중한 스트레이 키즈는 CD를 통채로 삼키고 무대를 잘근잘근 씹어먹는 괴력을 발휘했다. 왜 전 세계 음악팬들이 스트레이 키즈에게 열광하는지 눈과 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스트레이 키즈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마지막 4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콘서트 투어로 서울에선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 총 4회 진행됐다. 티켓은 전 회차 전석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오프닝부터 차원이 달랐다. 공연장 전면을 감싼 거대한 와이드 스크린이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다. 인트로 화면 속에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입체적인 효과로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이후 조명, 레이저, 불꽃까지 연속으로 쏘아대면서 분위기를 단숨에 후끈 끌어올렸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아 유 레디?” 필릭스의 샤우팅이 공연장에 울려퍼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자 전면 와이드 스크린에 거대한 산맥이 등장했고, 이후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등장해 ‘마운틴스’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새 월드투어 출정식을 치르는 듯 무대 끝과 끝을 꽉 채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과 댄서들의 행렬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이후 귀에 쏙쏙 꽂히는 랩과 시원시원한 보컬이 번갈아가며 몰아치면서 공연장은 삽시간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멤버들을 비추는 카메라가 무대 스크린에 생중계돼 멤버들의 표정과 몸짓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스트레이 키즈와 관객의 거리감이 대폭 줄어 들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소리꾼’과 ‘쨈’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소리꾼’은 역동적인 사운드에 스케일도 대폭 커져 감흥이 두 배 이상이었다. 특히 후렴구 ‘퉤 퉤 퉤’ 파트에선 관객 전원이 한목소리로 떼창해 장관을 이뤘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관객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다시 공연을 이어갔다. 데뷔곡 ‘디스트릭트 9’을 통해 데뷔 초 선보였던 강렬한 랩과 폭발적인 보컬로 분위기를 예열한 스트레이 키즈는 ‘백 도어’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을 더욱 몰아치기 시작했다. 특히 ‘백 도어’ 무대에선 문을 활용한 ‘도어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후렴구 파트에선 멤버 전원이 한데 모여 무대를 부술 듯한 기세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미공개 솔로곡 무대도 이어졌다. 자유로운 록스타 매력이 풍기는 한의 ‘홀드 마이 핸드’, 시원한 바람처럼 청량감이 묻어나는 리노의 ‘유스’,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승민의 ‘그렇게, 천천히, 우리’, 팝스타 무대를 보는 드듯한 아티스틱한 개성이 깃든 현진의 ‘소 굿’(So Good)이 펼쳐졌다. 이어서 치명적 무드 속 성숙미가 느껴지는 방찬의 ‘레일웨이’(Railway), 감각적 안무로 풀어낸 아이엔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몽환적이면서도 비현실적 분위기가 더해진 필릭스의 ‘언페어’(Unfair), 파워풀한 보컬과 랩으로 힘을 돋우는 창빈의 ‘울트라’(ULTRA)까지 8인8색 솔로 스테이지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스트레이 키즈를 대표하는 히트곡과 명곡으로 꼽히는 수록곡 무대도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최근 발매한 새 미니앨범 ‘에이트’ 타이틀곡 ‘칙칙붐’ 무대는 관객 전원이 떼창하는 진풍경을 자아냈고, 귀에 때려 박는 듯한 폭풍 랩이 압권인 ‘탑라인’, ‘슈퍼볼’, ‘콤플렉스’는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락’ 무대에선 단체 군무가 압권이었다. 무대를 씹어먹는 것을 넘어 부술 듯한 기세로 펼치는 퍼포먼스, 쉴 새 없이 내뱉는 파워풀한 랩과 보컬이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또 다시 밤’, ‘론니 스트리트’, ‘소셜 패스’ 무대는 관객들과 함께 떼창하며 함께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단 한 곡도 거를 타선이 없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을 시작한지 1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스트레이 키즈는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관객들의 기운을 받아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했다. 스탠딩석이 위치한 플로어 층에 등장해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무대를 재개한 스트레이 키즈는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거미줄’, ‘매니악’ 무대를 연이어 펼치며 관객들과 거리감을 점점 더 좁히기 시작했다. 절정은 ‘특’ 무대였다. 땀에 잔뜩 젖은 재킷을 벗어던진 스트레이 키즈는 무대 중간으로 보여 ‘특’을 열창하기 시작했고, 관객들은 후렴구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고 떼창하며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겼다. 팬들과 교감도 뜨거웠다. 지하 1층(?), 2층, 3층에 자리한 관객들에게 환호성을 이끌어낸 뒤,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직접 환호성을 질러주는 등 남다른 팬사랑이 느껴졌다.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팬덤명)와 새로운 챕터를 여는 듯한 기분”이라며 “스키즈는 무대를 씹어먹었고, 스테이는 객석을 씹어먹더라.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씹어먹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마의 7년을 걱정할 필요 없다고 계속 말했는데, 그 말을 책임질 수 있는 스키즈가 돼서 다행”이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앙코르도 화끈했다. ‘아이 라이크 잇’을 시작으로 ‘케이스 143’, ‘마이 페이스’, ‘스트레이 키즈’, ‘미로’까지 무려 5곡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손에 쥔 응원봉을 쉴 새 없이 흔들며 스트레이 키즈의 새 월드투어 출정을 응원하는 등 열띤 환호로 피날레를 장식했다.서울 공연을 성료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에 이어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글로벌 관중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아 스타디움을 비롯한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급’이 다른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 서울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독서의 달 기념 문화행사 운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평생학습관이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31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뉴시스)2024년 독서의 달 주제는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다. 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책과 관련된 저자 강연회, 인문학 강의 등을 운영한다.독서의 달 대표행사로는 강남·강서 도서관이 진행하는 초등학생 독서감상문·글짓기 대회가 있다. 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서 흥미 유발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을 시상한다.이 외에도 눈여겨볼 만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책책산중(도봉도서관, 9.7) △어린이 도서관학교(동작도서관, 9.11~11.27) △곽민수 작가 그림책 콘서트(송파도서관, 9.21.) △<가느다란 마법사 시리즈> 김혜진 작가와의 만남(고덕평생학습관, 9.25) 등이 있다.청소년 프로그램으로는 △ 10대, 웹 소설 작가가 되다(고척도서관, 9.28.~11.2)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저자 강연회(동작도서관, 9.10) △「이토록 평범한 미래」와 함께하는 청소년 독서토론(노원평생학습관, 9.21)이 있다.학부모·성인 프로그램으로는 △<박태웅의 AI강의> 저자와의 만남(강남도서관, 9.20) △그림책과 함께하는 컬러테라피(강동도서관, 9.2.~10.7) △웹소설 작가 데뷔 방법 훔쳐보기(강서도서관, 9.2.~10.14) △ZOOM IN TRAVEL ③북미(개포도서관, 9.24.~10.22) △여행으로 시간의 선 넘기(구로도서관, 9.23.~10.14) △<공방의 계절> 작가와의 만남(남산도서관, 9.8) △함께 ON 가족여행(동대문도서관, 9.9.~9.10) △내 손으로 만드는 노트, 북바인딩(서대문도서관, 9.9) △살면서 꼭 한번은 채근담(양천도서관, 9.25) △가을에 만나는 새활용 공예 교실(어린이도서관, 9.24.~10.15) △임유영 시인과의 북토크(용산도서관, 9.11) △「THIS IS A MUSICAL」 최지이 작가 북토크(정독도서관, 9.10) △클림트를 해부하다(종로도서관, 9.11.~9.12) △개관 40주년 기념 공모전(고덕평생학습관, 8.12.~9.20) △<그림의 상징, 바깥의 사유> 이일수 작가 저자 강연회(마포평생학습관, 9.30) △애오개에오게 마을여행(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9.11) △<식물에 관한 오해> 이소영 작가와의 만남(영등포평생학습관, 9.12) 등이 진행된다.학·조부모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동네 걸어서 역사탐방 노원편(노원평생학습관, 9.4) △그림책으로 꽃피는 우리 가족(영등포평생학습관, 9.5. 및 9.12)을 마련했다.참가를 원할 경우 서울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추가 정보는 해당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가을 독서의 계절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도서관·평생학습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폭넓은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활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7년 만에 다시 뜬 태양… 설렘과 감동의 150분 [종합]
- 태양(사진=더블랙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태양은 지지 않는다.’역시 태양이다. 솔로 태양과 빅뱅 태양을 넘나들며 드넓은 무대를 홀로 꽉 채웠다. 태양 솔로곡부터 빅뱅 단체곡까지 2시간 30분 동안 무려 28곡을 생라이브로 열창, 전성기 시절 그때 그 모습을 무대 위에 다시 펼쳐냈다. 7년의 기다림이 전혀 아쉽지 않은, 7년의 무대 갈증을 단번에 풀어준 인상 깊은 공연이었다.태양은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 1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태양의 단독콘서트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태양은 ‘바이브’, ‘나만 바라봐’, ‘눈 코 입’ 등 솔로 히트곡부터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대성과 함께 부른 빅뱅 히트곡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그리고 소속사 후배 가수 전소미의 게스트 무대까지 풍성한 셋리스트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태양(사진=더블랙레이블)공연의 포문은 ‘기도’가 열었다. 공연장 전면에 위치한 스크린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자, 뒤이어 태양이 무대에 등장해 폭발적인 성량으로 ‘기도’를 열창했다. 귀가 뻥 뚫리는 듯한 태양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청량한 느낌마저 선사했다. 이어진 ‘아윌 비 데어’ 무대에선 화려한 레이저까지 더해지면서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았다.강렬했던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태양은 “여러분, 저 보고 싶었어요? 저도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무려 7년 만에 여는 콘서트다. 7년이란 시간 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어느 공연보다 오늘이 떨리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바이브’ 무대에선 관객들의 떼창을 여유롭게 이끌어냈고, ‘새벽한시’, ‘스테이 위드 미’와 ‘메이크 러브’, ‘인스피레이션’까지 곡을 연이어 열창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이번 공연에서는 ‘솔로’ 태양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무대가 끝도 없이 펼쳐졌다. 검은 모자를 쓰고 펼치는 독무가 압권인 ‘웨어 유 앳’부터 솔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나만 바라봐’, 태양 특유의 부드러운 바이브가 돋보이는 ‘아이 니드 어 걸’ 등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무대를 생라이브로 펼쳤다. 더불어 ‘웨딩드레스’, ‘슝!’, ‘링가링가’, ‘눈코입’ 등 무대에선 관객들이 떼창이 끊이지 않아 진풍경을 자아냈다.태양(사진=더블랙레이블)빅뱅 히트곡 무대도 쏟아졌다. ‘블루’, ‘이프 유’, ‘루저’에 이어 빅뱅 데뷔 초에 발표한 ‘눈물뿐인 바보’ 등 빅뱅을 대표하는 곡들을 태양의 목소리로 들려줬다. 특히 ‘눈물뿐인 바보’ 무대 말미엔 빅뱅 대성이 깜짝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쩌렁쩌렁한 보컬로 좌중을 압도한 대성은 솔로곡 ‘날개’를 부른 뒤 태양과 함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위 라이크 투 파티’를 연이어 열창하며 공연장을 단숨에 클럽으로 만들었다. 태양은 든든한 지원군의 등장에 다시 힘을 내 서 무대를 펼쳤고, 관객들은 나머지 빅뱅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워주려는듯 떼창을 쉼 없이 이어가며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대성도 모처럼 펼친 빅뱅 무대가 감격스러운듯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앙코르도 화끈했다. 태양은 ‘슈퍼스타’, ‘아름다워’에 이어 ‘배드 보이’, ‘봄여름가을겨울’까지 무려 네 곡을 열창하며 7년 만의 무대 갈증을 화끈하게 날렸다.이번 공연은 9월 1일까지 계속된다. 이후 오사카, 도쿄, 홍콩, 타이페이 등으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대성, 태양 콘서트 깜짝 등장… 빅뱅 히트곡 무대에 "감격스러워"
- 빅뱅 태양(오른쪽)과 대성(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태양 단독콘서트에 깜짝 등장, 태양과 함께 빅뱅 히트곡 무대를 펼쳤다.대성은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태양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 1일차 공연에서 솔로곡 ‘날개’를 선보인 뒤 이후 태양과 함게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위 라이크 투 파티’를 연이어 함께 불렀다. ‘눈물뿐인 바보’ 무대 말미 깜짝 등장한 대성은 여전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뿜어내며 관객을 압도했다. 대성은 “큰 대, 소리 성”이라고 소개하며 “이 노래를 (태양과) 함께 부르다니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태양은 “대성이 요즘 정말 바쁘다. 그런데도 게스트로 나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대성은 “올해 3월 솔로 팬미팅을 했는데, 그때 태양이형이 와주셔서 너무 감격했다”며 “어떻게 오늘 콘서트에 게스트로 안 올 수가 있겠냐. 당연히 와야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대성은 “태양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변할뿐”이라며 “태양은 늘 그 자리에 있다. 이번을 계기로 뜨거운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대성은 또 “요즘 유튜브 집대성에 트롯 MC도 보고 있는데, 열심히 살고 있다”며 “그럼에도 확실히 무대 위에 있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다.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이후 대성은 솔로곡 ‘날개’에 이어 태양과 함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위 라이크 투 파티’를 연이어 선보였다. 모처럼 울려퍼진 빅뱅의 히트곡 무대에 현장에 운집한 팬들도 열띤 환호를 보냈다. 팬들은 노래 한소절 한소절 따라부르고, 노란색 빅뱅 응원봉을 흔들며 무대를 만끽했다. 태양의 단독콘서트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후 오사카, 도쿄, 홍콩, 타이페이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