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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는 새에…” 이재명 ‘굽 떨어진 구두’에 與 “조작 그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이번 선거에 임하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이 오롯이 녹아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이 이 대표의 밑창이 떨어져서 덜렁거리는 구두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하자 국민의미래는 “안쓰럽다 못해 민망하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이 공개한 떨어진 구두 굽.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캡처)이 대표 비서실은 지난 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구두 굽이 떨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떨어져 버린 구두 굽. 누군가의 신발에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담겨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송파을부터 송파갑, 송파병, 강동갑, 광진을, 중·성동을, 용산, 영등포을, 마포갑, 서대문갑까지 ‘굽이 떨어져라’ 서울 전역을 뛰고 또 뛰었다”며 “오늘 이 대표는 ‘이 일정 실화냐’ 말이 절로 나오는 강행군을 감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판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에 속아 방심하거나 교만해져서,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아 다시 과반을 넘겨준다면 대한민국의 명운도 국민의 삶도 회복 불가능한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다. 여론조사 말고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아울러 “남은 10일, 비서실도 구두 굽 아끼지 않고 달리겠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함께 뛰어달라”고 덧붙였다.이에 전날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김시관 선대위 대변인은 SNS에 “경기도 법인카드로 청담동 고급 미용실에서 일제 샴푸를 사 외모를 관리, ‘차은우보다 더 미남’이란 소리 듣던 이 대표다”라며 지적했다.그러면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과 샌드위치를 사 먹고, 심지어 제사상에 올릴 제수용품까지 알뜰하게 구입하던 게 이 대표”라며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 갑자기 살림이 궁핍해진 것인지 많은 사람이 의아해한다. 김남국 의원은 구멍 난 운동화로 빈곤 코스프레를 했지만 뒤로는 수십억 코인거래를 해 두 얼굴의 정치인으로 각인됐다”고 비꼬았다.이어 “이 대표의 떨어진 구두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며 “다만 이런 조작된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치는 진정성”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동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34%, 조국혁신당은 16%를 기록했다.이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 3%, 녹색정의당 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6%로 조사됐다.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2월 3주차 조사에서 42%에서 8%p 하락해 34%를 보였다. 이는 3월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지지도가 급상승한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4%)과 60대(41%), 30대(36%)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20대(38%)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고 40대(37%)와 50대(37%)에서 근소하게 앞섰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대전·충청·세종·강원(8%), 20대 저연령층, 30대, 40대 허리계층(각 7%),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됐고,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45%), 부산·울산·경남(47%), 서울(37%), 대전·충청·세종·강원(40%)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47%), 인천·경기(41%)에서 우위를 점했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ARS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동훈, 수도권 유세 후 편의점서 포착 “컵라면으로 끼니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1일 저녁 서울·경기 10개 선거구를 찾는 강행군을 마치고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우는 장면이 시민에 의해 포착됐다.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서역 유세 후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보좌진과 함께 컵라면을 먹고 있다. (사진=온라인 갈무리)1일 각종 온라인과 SNS에는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수행비서와 함께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공개된 총 3장의 사진 속에는 전날 한 위원이 당 공식 수행원 2명과 함께 컵라면과 김밥을 먹는 장면이 담겼다. 재채기를 하거나 심각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도 있었다. 한 위원장은 식사를 마치고는 컵라면을 직접 치우고 편의점을 나섰다.편의점 내부 벽시계에는 저녁 8시 30분을 지나고 있어, 이날 마지막 일정인 강남권 수서역 지원유세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사진을 올린 한 작성자는 “안타까워 죽겠다. 저렇게 간절하신데 제발 국힘 이겨라. 이나라를 지켜야 되는 선거다”라고 적었다. 그 밑에는 “조금 더 힘 내라, 건강 챙겨야 할 텐데” 등 30여건의 댓글도 달렸다.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경기 성남시에서 ‘국민공약’을 발표한 뒤 성남시, 용인시, 안성시, 이천시, 광주시, 하남시 등 10여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며 지원 유세를 벌였다.이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로 가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도 참석했다.예배를 마친 뒤 한 위원장은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를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가는 등 지난 28일부터 나흘째 승부처인 수도권 44곳을 찾으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수서역 유세에서는 “제가 국민의힘과 함께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좋게 만드는 것, 한 번 기회를 주시지 않겠는가”라며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 저희가 정말 모든 걸 바쳐서 여러분을 위해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끝까지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또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우세 지역이 밀린다는 내부 결과가 최근 나오면서 당 사무처 당직자들까지 읍소에 나섰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성명에서 “국민의힘에게 아쉬운 점이 많이 있으시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3년의 기간 동안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을 받들겠다. 반성하겠습니다. 바꾸겠습니다. 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재명과 조국이 국정을 흔들며, 국회를 싸움판으로 만드는 것은 함께 막아야 한다”며 “개헌저지선을 지켜달라. 최소한의 국정 동력을 확보해 달라. 3년간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다시 한번 믿어달라”고 말했다.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경남에서 지원 유세 강행군을 이어간다. 부산 사상구, 영도구, 남구, 진구, 연제구, 해운대, 북구, 경남 창원시, 경남 김해에서 지원 유세가 예고돼 있다.
- 한동훈, 닷새 연속 수도권 표심 읍소…"전체주의·범죄자 안돼"(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을 열흘 앞 둔 31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에 ‘범죄자’, ‘전체주의 정당’ 등 범야권에 대한 비난을 강화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10곳을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나갔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 공식 선거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7일부터 닷새 연속 여당의 ‘위기론’이 나온 수도권 일대 표심을 훑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하남시 위례 스타필드시티 앞에서 하남시갑 이용 후보, 하남시을 이창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야당의 ‘정부 심판론’에 맞서 ‘야당 심판론’에 힘을 싣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서는 “남자들이 뭐가 그렇게 징징대는 것이 많나. 왜 자신들을 지켜달라고 (국민들에게) 징징대는가”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송파 석촌호수 지원 유세 현장에서는 민주당을 향해 “저건 거의 전체주의 정당이 아닌가”라면서 “우리(국민의힘)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다르다. 의미있는 이념에 대한 것도 아니고 누가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지를 가지고 당내 입지를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경기 광주 태재고개 사거리 지원 유세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이 양문석 씨를 ‘사기대출’로 고발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대출을 못받게 해놓고 자신들은 대학생 딸 내세워 허위 서류로 새마을금고에서 사기대출 11억원을 받아가 놓고도 부동산이 마치 잘되고 있는 것처럼 통계 조작까지 했다. 이건 위선이고 착취”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과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4월 1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본부를 방문해 김인 회장과 면담하고 양 후보의 불법 대출 의혹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어 “조국, 박은정, 이종근, 양문석 이런 분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 형사 사법 시스템을 망쳤고 검찰의 수사권을 무력화했다”면서 “이종근이란 사람은 사법 시스템 구멍을 통해 다단계 사기꾼의 책임 명하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22억을 땡겨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에 대한 의혹 비판 수위를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중앙당 차원의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회’를 꾸렸다. 이조심판 특위는 이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에 대해 검사 시절 대규모 해외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해 이후 다단계 사기사건을 맡아 고액 수임료를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동시에 금융 다단계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대통령실 사진기자단)국민의힘은 동시에 ‘무상 교육’ 등의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정부 여당의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표심 뒤집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보육비 완화 관련 국민공약은 △내년부터 5세 무상교육·보육 실시 및 4세·3세 단계적 확대 △태권도장 등 예체능학원 자녀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늘봄학교 전면 확대 및 단계적 전면 무상 시행 및 방학 상시 운영 등이 골자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전 정권에 대해 비난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이익을 위해 친중 정책을 밀어붙였다”면서 “그 과정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완전히 멀어졌다. 반일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무슨 일만 있으면 한일전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공조를 강화해야 우리의 국익을 지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 불만이 많이 있을 것으로 알지만, 한미공조 다시 회복했다. 대단한 성과”라면서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건설현장에서 폭력배처럼 돈 뜯어 먹던 관행을 없앴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일각에서 나오는 총선 이후 사퇴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에서 어차피 저를 보고 찍으면 쫓겨날 것이기 때문에 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럴 일 없다”면서 “제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지 않은가. 이 자리에 심심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고 나왔다. 박박 길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유세 현장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 자신하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하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정치를 시작한지 아직 90여 일 밖에 안돼서 허풍을 떨 줄 모른다”면서 “우리를 믿어달라. 우리가 정말 이긴다”고 했다.
- 래미안옥수리버젠 20.4억…운정신도시 아파트 66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이 20억 4210만 200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파주시 야당동 휴먼빌레이크팰리스는 66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기록됐다. 제주시 연동의 한 숙박시설은 68억 7200만원에 넘겨졌다.3월 3주차(25~29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900건으로 이중 1047건(낙찰률 26.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2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0%, 평균 응찰자 수는 4.9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626건이 진행돼 182건(낙찰률 29.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02억원, 낙찰가율은 84.4%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9.1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8건이 진행돼 25건(낙찰률 43.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75억원, 낙찰가율은 84.7%로 평균 응찰자 수는 8.5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성동구 옥수동 561 래미안옥수리버젠 114동 8층(전용 114㎡)이 감정가 24억 9000만원, 낙찰가 20억 4210만 200원(낙찰가율 82.0%)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3명, 유찰횟수는 1회였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이파크빌 101동(전용 179㎡)는 감정가 24억 5000만원, 낙찰가 18억 7500만원(낙찰가율 76.5%)를 보였다.뒤를 이어 서울 송파구 가락동 140 가락쌍용 103동 4층(전용 85㎡)이 12억 5만원,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821 ,영등포동 650 영등포아트자이 102동 3층(전용 85㎡)이 10억 2889만 6300원에, 서울 서초구 우면동 LH서초5단지 502동 10층(전용 85㎡)이 9억 5220만원에 각각 주인을 찾았다.경기 파주시 야당동 982 휴먼빌레이크팰리스 207동 19층.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파주시 야당동 982 휴먼빌레이크팰리스 207동 19층(전용 85㎡)로 66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4억 800만원, 낙찰가는 4억 2859만 9000원(낙찰가 105.1%)을 보였다.해당 물건은 한빛초등학교 북동측에 위치했다. 1123세대 14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7층 중 19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북측에는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경의중앙선 야당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인근에는 GTX-A노선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2009년에 보존등기 된 신축급 아파트고, 운정신도시 내 위치한 아파트로서 주변 환경이 쾌적해 실수요자의 인기가 많은 편이다”고 말했다.이어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70%인 2억원대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제주시 연동 270-1의 숙박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시 연동 270-1의 숙박시설(건물면적 3829㎡, 토지면적 643.7㎡)로 감정가 124억 7437만 2040원, 낙찰가 68억 7200만원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3명으로 낙찰자는 개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삼무공원 북서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제주공항이 가까워 10분내 이동이 가능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전반적인 입지가 양호하다. 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숙박시설을 영업하는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대항력은 없어 인수할 권리는 없다”면서 “제주도 숙박시설 공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용객 수와 연간 수익률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또 숙박시설 낙찰시 내부 시설물은 별도로 구입하거나 현 임차인이나 소유자와 합의 후 매입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이를 감안하고 입찰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팽팽한 '반집 싸움'…한동훈 서울·경기 집중, 이재명은 계양 다지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두 번째 주말을 맞아 경기·서울 지역을 순회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30일) 서울 지역 유세에 집중한 만큼, 이날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머문다. 여야가 30여개 지역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양당 원톱의 행보가 엇갈렸다.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뉴스1)한 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오리역 광장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이 지역은 현역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곳이다. 민주당으로선 ‘험지’ 분당에서 김 후보가 재선을 한 만큼 이번에도 수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탈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한 위원장은 이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용인시갑의 이원모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도 한다. 용인시갑은 ‘반도체벨트’로 분류되는 곳으로 이 후보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와 맞붙는다.이밖에 한 위원장은 경기 안성, 경기 이천, 경기 광주, 경기 하남을 차례로 방문하며 김학용(안성), 송석준(이천), 함경우(광주시갑), 황명주(광주시을), 이용(하남시갑), 이창근(하남시을) 후보들에게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또 부활절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하며 이후 서울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 머물 계획이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의 교회와 성당을 잇달아 방문하며 부활절 예비와 미사에 참석한다. 이후 계양4동에서 유세차를 타고 순회를 돌 계획이다. 오후에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인천 지역단체 지지 선언을 연다.
-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이재명 서울 한바퀴 돌며 "단독 1당" 당부(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서부터 시작해 강동구, 광진구, 중구, 성동구, 용산구,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까지 방문하는 ‘서울 한 바퀴’ 지원 유세를 했다. 이날 하루에만 10개의 일정을 소화한 그는 모든 현장에서 매번 과반 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고민정(왼쪽) 광진갑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정헌 광진을 국회의원 후보.(사진=이수빈 기자)◇‘험지’서는 “편 가르지 말고 지지해달라” 호소이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아 송기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 유세를 했다. 이곳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으로 민주당 안팎에서 이곳은 ‘험지’로 보고 있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가 그런 얘기를 요즘 많이 듣는다. ‘나 원래 보수인데 이번에는 못 찍겠어’(라고 하신다”며 “보수든 진보든, 니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잘하면 지지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나라가 정상화된다”고 외쳤다.한 번도 민주당 계열 후보가 총선에서 승리한 적 없는 송파갑 지역에서는 정부·여당에 더욱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최근 보니까 ‘야,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여기 와서 너희들을 위해서 고생하는데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 되겠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숭상할 지배자를 뽑는 것인가”라고 말했다.이는 지난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수원정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도중 이 후보를 가리켜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사는 사람”, “이수정이 여러분을 위해 나왔다”고 말한 것을 직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세금을 우리를 위해서 제대로 쓸 사람,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일꾼이 무슨 주인, 지배자, 왕인줄 알고 주인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주인을 탄압하고 고통에 빠트리면 용서해서야 되겠나”라고 맹비난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약국 앞에서 김민석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1당 되려면 잡아야 하는 수도권 민심…“단독 1당 시켜달라”이 대표는 서울 지역을 샅샅이 돌며 연설마다 “민주당 단독으로 1당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에 비해 지방에서 지지율 열세를 보이는 민주당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다수 의석을 점해야만 원내 1당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조국혁신당 돌풍이 불며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이 대표가 ‘단독 1당’을 호소하는 바탕이 됐다.이 대표는 서울 용산구 후암시장에서 강태웅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 지원 연설을 하며 “범야권이 과반수가 되더라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1당을 차지하게 되면 그들이 국회의장(자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국회는 사실상 국정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그들은 행정권력만으로도 단 2년도 안 되는 이 시간에 나라를 이렇게 망쳤다”며 “국회 입법권까지 그들이 차지하게 되면 악법을 만들 것이고, 우리가 수십년 동안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들어 온 민주체제는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입법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없다”며 “입장이 다르면 의견 조율을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특히나 국정조사를 하나 하려 해도 협상을 하느라고 시간을 다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힘 측에서 이번 4.10 총선 의석수 예측을 ‘탄핵 저지선’인 100석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꼭 선거가 끝날 때 쯤 되면 엎드려 읍소한다”며 “진짜 위기는 민주개혁진영”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송기호(송파을), 조재희(송파갑), 남인순(송파병), 진선미(강동갑), 고민정(광진을), 박성준(중·성동구을), 강태웅(용산구), 김민석(영등포을), 이지은(마포갑), 김동아(서대문갑) 후보들 지원 연설을 했다. 이 대표는 다음 날인 31일에는 주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머물면서 선거 운동에 매진할 예정이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이지은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
- 韓 "이수정, 이러지 않아도 잘 살아"…이재명 "무슨 숭상할 사람 뽑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서울 지역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가 숭상할 지배자를 뽑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를 두고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잘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을 직격한 것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송파구 방이동에서 조재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의 방이시장을 찾아 서울 송파갑 조재희 민주당 예비후보 지지유세를 했다.이 대표는 “최근 보니까 ‘야,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여기 와서 너희들을 위해서 고생하는데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 되겠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무슨 위대한 사람을 모시려고 뽑나?”라고 힐난했다.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7일 경기 수원정 이수정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도중 이 후보를 가리켜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이라며 “여러분, 이수정이 여러분을 위해서 나왔다. 여러분, 이수정이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우리는 세금을 우리를 위해서 제대로 쓸 사람,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일꾼이 무슨 주인, 지배자, 왕인줄 알고 주인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주인을 탄압하고 고통에 빠트리면 용서해서야 되겠나”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정치인은 우리를 지배하는 권력자가 아니다. 옛날로 따지면 머슴이고, 지금도 ‘공복’(公僕)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제가 머슴 얘기하니까 비하하는 것 아니냐고 하던데, 대통령, 국회의원, 구청장, 시장 좀 비하해도 된다”고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이 대표는 또 “머슴이라 부른다고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니다. 머슴이 뭐가 기분 나쁜가”라면서 “4~5년 동안 일을 맡겼으면, 우리의 운명과 삶을 통째로 맡겼으면 당연히 죽을 힘을 다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정권 심판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 이재명 '서울 한바퀴' 시작…"진보든 보수든, 잘하면 지지해달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이날 서울 송파구에서부터 용산을 거쳐 서대문까지 돌 계획인 이 대표는 첫 일정인 송파구에서부터 ‘과반 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방문해 송기호 예비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이 대표는 이날 선거유세 첫 일정으로 송기호 예비후보 지지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를 찾았다.이 대표가 방문하기 전부터 송 후보와 지역구 현역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었다. 송 후보와 배 의원은 서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만 앞에 세워진 송 후보측 유세차량에서는 배 의원측을 견제하는 발언이 나왔다. 유세차에서 진행된 찬조연설에서는 “언론에서는 송파을이 민주당 열세 지역이라고 한다. 국민의힘도 자기네가 강세라고 한다”며 “이건 다 가짜뉴스고 허풍”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전국 1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대표는 10시 30분께 도착해 송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랐다.송 후보는 먼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서 사시는 분과 직접 통화했다. 그분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찍었는데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같은 보수가 생각해도 이러다 나라가 망할 것 같다는 것”이라며 “저는 나라걱정하는 송파 시민들의 그 절실한 마음을 간절히 모시고 받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도 “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호응했다. 그는 “‘나 원래 보수인데 이번에는 못 찍겠어’(라고 하신다)”며 “보수든 진보든, 니편내편 가릴 것 없이 잘하면 지지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나라가 정상화된다”고 외쳤다. 그는 또 국민의힘 측에서 이번 4.10 총선 의석수 예측을 ‘탄핵 저지선’인 100석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이미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 속으면 안된다”며 “진짜 위기는 바로 민주개혁진영”이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만약 (민주당이) 과반을 잃게 될 경우, 방심하거나 교만해져서, (시민들이) 투표하지 않아서 그들에게 과반을 넘겨줄 경우 이 나라는 다시 회복 불가능한 길,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문을 시작으로 강동구, 광진구, 중구, 성동구, 영등포구,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를 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