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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 10억원...새마을금고 서울본부, 서울시 취약계층 지원
  • 5년간 총 10억원...새마을금고 서울본부, 서울시 취약계층 지원
  •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 보조경기장에서 서울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의 좀도리운동’ 모금액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인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윤영석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 보조경기장에서 서울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의 좀도리운동’ 모금액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새마을금고 임·직원 2400여명이 참석했다.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998년부터 이어져 온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지역 244개 새마을금고는 좀도리운동 모금기간(매년 11월부터 익년 1월까지) 회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모금액 중 일부를 모아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서울시의 희망온돌사업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에 후원한다.김인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장은 “지역민들과 상생하는 풍요로운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큰 역할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새마을금고인들의 단합·화합을 위한 명랑운동회도 함께 열렸다.
2018.10.29 I 유현욱 기자
“강남 16억짜리 아파트, 종부세 한푼도 안 내”
  • “강남 16억짜리 아파트, 종부세 한푼도 안 내”
  • 자료_정동영 의원실[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행 부동산 공시가격제도의 시세 반영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서울에서 15억원 이상 아파트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서울 소재 아파트 실거래가격과 공시가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서울에서 15억원 이상으로 매매된 10개 아파트 단지의 공시가격은 1주택자 종부세 과세기준인 9억원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우멤버스카운티1차의 경우 지난해 16억원에 거래됐지만, 공시가격은 7억 8000만원이었다. 시세반영률이 46%로 절반에도 못 미친 셈이다.용산구 이태원동 메이아파트와 강남구 삼성동 형우빌라도 지난해 각각 17억 2000만원과 16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공시가격은 모두 9억원을 넘지 않았다.이처럼 시세 반영률이 떨어지는 공시가격으로 종부세 과세기준에서 누락된 아파트 단지는 서울에서만 42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만 274곳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만약 시세 반영률을 80%만 적용해도 공시가격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강남구 129곳, 서초구 113곳, 송파구 32곳, 용산구 47곳으로 대폭 늘어난다.정 의원은 “17억원에 거래된 아파트가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시가격의 정확성·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근거자료 공개와 함께 공시가격 조사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초고가 아파트에 사는 부자들이 세금을 덜 내는 불평등한 구조를 바꾸려면 국토부가 부동산 가격공시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_정동영 의원실
2018.10.29 I 박민 기자
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사랑 4년 더…'지원부족' 대표팀에 힘 싣는다
  • [단독]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사랑 4년 더…'지원부족' 대표팀에 힘 싣는다
  •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용 감독(가운데)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정린 선수, 원윤종 선수, 이용감독, 김동현 선수, 서영우 선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비인기 종목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 대한 뒷바라지를 4년 더 잇는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격히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 한번 큰 응원이 될 전망이다.28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및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송도 사옥에서 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메인스폰서 계약을 4년 연장했다.당초 포스코대우는 2011년 10월부터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7년 간 총 22억원(첫해 4억원, 매년 3억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11년 연속 지원을 잇게 됐다. 매년 지원 규모는 이전 계약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사랑은 해당 종목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끌기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당시 대표팀은 썰매도 해외 팀을 통해 빌려 타야 했고 해외 전지훈련 기회도 마련하기 어려운 여건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포스코대우의 오랜 지원이 더욱 각별하게 여겨진다는 후문이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텔레톤 대표팀을 지원하게 된 배경으로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내 최고 종합상사로 성장한 포스코대우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의 진심어린 응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 임직원 자녀 봉사단은 2012년부터 3회에 걸쳐 평창 훈련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을 전개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올해 2월에는 임직원 및 봉사단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한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단에 응원 손편지 작성 이벤트도 진행했다.꾸준한 지원의 결과는 실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과로 돌아왔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봅슬레이 4인승(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포스코대우의 계약 연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크게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한번 큰 격려가 될 전망이다. 이용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총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 이후 정부 지원의 70% 가까이 삭감이 됐다”며 “평창에서 이뤄낸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높은 위상이 이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도 금메달’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연맹 관계자는 “과거 포스코대우 덕분에 선수단 해외 전지 훈련 일수도 2배 이상 증가했고, 국제대회 출전 횟수도 증가해 이번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이미 포스코대우와의 인연은 말할 것 없이 각별하며 다시한번 대표팀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속 '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몰려 온다
  • 경기침체 속 '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몰려 온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연일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국내 증시, 꽁꽁 얼어붙은 주택시장….실물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富)의 효과가 감소하고 소비가 부진해지면서 경기가 더 위축되는 ‘자산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가뜩이나 투자는 줄고 고용지표도 악화하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활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산 가격 하락까지 겹치면서 경기 위축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겪지 않으려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나흘 연속 급락 장세를 연출하면서 코스피는 작년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갇혀있던 박스권 수준까지 내려갔다. 주택시장도 지방은 이미 침체 국면에 접어든 지 오래다. 특히 제조업 기반이 무너진 울산 아파트값은 올 들어 8%나 빠졌다. 서울 아파트은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시작으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 상황을 자산 디플레이션으로 진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시는 이미 고점 대비 20% 이상 빠져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한 상태인데다 미·중 무역 분쟁이나 대내외 금리 상승, 기업 실적 악화, 경기 부진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한동안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부동산 가격도 마찬가지다. 지방 집값은 조선업 등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전에는 반등할 유인을 찾기 어렵고 서울 집값 역시 9.13 대책으로 대출이 막히고 보유세(종부세)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거래 위축과 호가 하락이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종우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저금리 기조로 자산 가격이 비정상적인 수준까지 상승한 측면이 강하다”며 “버블은 어떤 계기가 생기면 터지기 마련인데 지금이 그 단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산 가격 하락은 과잉 유동성으로 형성된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문제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급격하게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경제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 특히 서울 집값 상승에는 금융권 대출이 수반됐고 신용 거래를 통한 주식 투자도 많았던 만큼 자산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지면 금융회사 부실과 신용 경색이 발생해 장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자산 가격 하락으로 ‘역(逆) 부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투자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산 디플레이션에 미리 대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자산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기 전에 주택시장이나 금융시장에 적용한 미시적인 규제가 너무 강한 것은 아닌지, 완화할 부분은 없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근본적으로는 거시경제의 흐름이 너무 위축되거나 물가가 오랜 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0.29 I 권소현 기자
주가·집값 하락→ 소비침체 악순환 … '잃어버린 20년' 오나
  • 주가·집값 하락→ 소비침체 악순환 … '잃어버린 20년' 오나
  • [이데일리 권소현 경계영 이슬기 기자] ‘공포에 질린 주식시장’, ‘호가 1억원 낮춘 급매물 등장’. 직접 투자든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든 국민 대부분이 발을 걸치고 있는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국내 가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시장도 지방을 중심으로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자산 디플레이션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뜩이나 고용 부진과 투자 감소, 소비 위축 등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가 자산 가격 하락으로 더 크게 휘청일 수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검은 증시·불 꺼진 지방 부동산…자산 디플레 우려 ‘솔솔’자산 디플레이션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거래가 감소하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이를 담보로 대출해준 은행은 부실채권이 늘면서 금융권 전반에 신용경색이 발생한다. 또 증시 하락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역(逆) 자산효과로 소비가 줄면서 경기가 더 침체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아직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국내 자산 가격 하락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6일 전일 대비 36.15포인트(1.75%) 하락한 2027.15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1월 2일 2026.16을 기록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올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28% 빠져 이미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다. 코스닥 역시 663.07까지 떨어져 전고점 대비 39.8% 하락했다. 증시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들어 이달 26일까지 거래량은 일평균 4억619만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줄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빠졌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은 나오겠지만 큰 틀에서는 추세가 꺾였다”며 “이미 주식을 손절매할 수 있는 수준은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택시장도 마찬가지다. 서울을 비롯해 일부 수도권 집값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가파른 속도로 오르다 최근 9·13 대책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방 주택시장은 부동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냉기가 돌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값은 올 들어 이달 넷째 주까지 3.08% 하락했다. 2016년부터 벌써 3년째 내리막길이다. 특히 조선·중공업 침체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울산은 올 한해에만 9.05% 떨어졌고 경남도 8.82% 내렸다. 역대급 초강력 규제로 꼽히는 9·13 대책으로 서울 집값도 7주째 상승폭이 줄어 보합 국면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집값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 거래도 뜸하다. 올 들어 9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4만316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줄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이 상당히 하방경직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집값 상승세 둔화가 자산 디플레이션에 강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국내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 자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자산 가격 하락 영향은 부동산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가계 순자산 중 75%가 부동산이었다.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이같은 자산 디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각국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미국은 7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했고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까지 도입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25%까지 낮췄다. 이렇게 풀린 유동성이 시중에 흘러들면서 오른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통화 긴축 시기가 되면 빠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그 시기가 얼추 도래한데다 최근 경기까지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1분기 1.0%에서 2분기 0.6%를 기록한 후 두 분기째 0%대를 이어간 것이다. 이런 상태라면 올해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인 2.7%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자산 가격 하락은 특히 내수 경기를 떠받치는 민간소비에 영향을 준다. 이미 3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는데 그쳐 1분기 3.5%, 2분기 2.8%에서 점점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도 좀처럼 투자에 나서지 않는 상황이다. 3분기 설비 투자는 전년비 7.7% 줄었다. 2013년 1분기 이후 5년 6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부동산시장과 직결된 건설 투자는 더 얼어붙었다. 올해 3분기 건설 투자가 전년 대비 6.4% 감소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데 한몫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와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성장률을 희생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렇게 경제 체력이 약한 상황에서 자산 가격이 급하게 떨어지면 경기 침체 속도는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주가나 집값이나 10% 빠져도 경제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버블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5%만 빠져도 소비가 위축되거나 금융기관이 흔들리면 버블로 봐야 한다”며 “자산 가격 하락 정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락에 따른 연쇄적 경제 충격을 버텨낼 수 있는 내성이 더 중요한데 지금 우리 경제 체력은 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2018.10.29 I 권소현 기자
지하철 개통의 힘… 주택시장 한파에도 송파·강동구 집값 ‘高高’
  • 지하철 개통의 힘… 주택시장 한파에도 송파·강동구 집값 ‘高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잠실한솔아파트는 지난 2000년에 입주한 총 393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KB국민은행에서 조사한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짜리 매매시세는 지난 8월 7억7000만원이었지만 이달 들어 8억2000만원으로 두 달새 5000만원이 뛰었다. 전용 84㎡도 지난 8월 말 10억원에 팔린 이후 1억원이나 값을 더 올린 매물이 나오고 있다. 새 아파트가 아닌 기존 아파트가 불과 한두 달새 1억원이나 값이 뛴 것은 오는 12월에 지하철 8호선 석촌역에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까지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기 때문이다.정부가 대출 억제와 보유세(종부세) 강화를 골자로 한 9·13 부동산 대책을 시행한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송파구 잠실·방이동과 강동구 둔촌동 일대 주요 단지와 상가 건물은 시세가 우상향하고 있다. 오는 12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노선(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 개통을 앞두고 매매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송파구 방이동 A공인 관계자는 “9호선 연장 개통 수혜 단지들은 실거주 목적의 매수 문의가 늘며 매매값도 오르는 분위기”며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수요층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매도 시기를 미루는 집주인도 많아졌다”고 말했다.◇9호선 3단계 개통에 둔촌주공 한달새 매맷값 16% ↑‘황금 노선’으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중앙보훈병원 사이 9.2㎞ 구간을 8개 역으로 잇는 노선이다. 오는 12월 1일 개통한다. 기존 1단계(김포공항∼여의도∼신논현)와 2단계(언주∼종합운동장)에 이어 3단계 구간 개통으로 강서구에서 여의도, 강남에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 둔춘동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잇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송파구에는 9호선 삼전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이, 강동구 둔촌동에는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 등 총 8개 역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석촌역은 8호선, 올림픽공원역은 5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을 포함해 이들 3개 역사는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50여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에 9호선 노선을 따라 늘어선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늘며 가격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2단지)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7월까지 한 두건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가 ‘뚝’ 끊겼다가 8월 들어 16건이나 손바뀜이 일어났다. 그 결과 전용 83㎡짜리는 한달 새 14억원에서 15억원으로 1억원이나 껑충 뛰었다. 현재는 16억원을 호가한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9·13 대책 이후 투자수요보다는 강남과 여의도 출·퇴근을 하는 실수요자들의 매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송파구 남부지역과 강동구는 강남권역에 속해 있지만 지금까지 강남까지 한번에 주파하는 지하철이 없어 저평가받았던 곳”이라며 “그러나 이번 9호선 3단계 연장 노선 개통 호재뿐 아니라 4단계 구간(보훈병원역~샘터공원역) 사업까지 본격 추진되면서 집값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상가 가격도 ‘들썩’… 3.3㎡당 8000만원 돌파지하철 개통 호재는 주변 아파트뿐 아니라 일대 상가건물 몸값도 끌어올리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삼전사거리에 개통 예정인 ‘삼전역’ 인근의 지하1층~지상 5층짜리 건물(대지면적 460㎡·옛 140평 )은 지난해 6월 71억원에 팔렸지만 올해 1월 바로 옆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80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7개월 만에 몸값이 약 13%나 뛴 것이다. 송파나루역(예정) 사거리에 위치한 지상 6층짜리 건물(대지면적 529㎡·옛 160평)은 지난달 130억원에 팔리며 3.3㎡당 시세가 8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흔히 지하철 개통은 건설 계획 발표와 착공, 준공(개통)의 각각 3차례의 승인 단계에 걸쳐 가격이 오르는 3승(昇)법칙이 있다”며 “송파구 일대 상가건물 몸값도 각 단계별로 평균 10~20%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9호선 노선을 따라 상가건물값은 오르지만 일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기엔 어렵다는 전망도 많다. 이른바 ‘빨대효과’ 때문이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이전에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을 거쳐 광교신도시까지 잇는 신분당선이 개통할 때만 해도 일대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봤지만 결국은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상권 수요가 몰려들었다”며 “9호선이 새로 뚫리면 아파트 등 주거수요는 늘어날 수 있지만, 상권수요는 신논현과 강남 등으로 오히려 뺏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8.10.29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 침체 속 '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몰려 온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경기 침체 속 ‘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몰려 온다- K유통, 국내 성공 DNA 해외에 이식한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유통가 반발에 법제화 표류- “韓클라우드 시장 진입 문턱 낮춰라”…美 IT도 통상압박-[사설]위기의 한국 경제 한가한 정부 대응-[사설]‘정쟁 국감’ 아닌 ‘정책 국감’ 지향해야△줌인&-[Zoom人] 인터넷銀·사립유치원…내편 네편 안가리는 ‘뚝심 저격수’- “학부모 사전동의 없이 유치원 휴·폐원 못한다”- 조세범에 관대한 한국, 열 중 넷은 ‘집행유예’△‘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온다- 주가·집값 하락이 경제위기 부추길라…한국판 ‘잃어버린 20년’ 경고음- “시장 기대감 꺽인 다음엔 늦어, 기업 활력 살릴 특단책 급하다”- 일본 땅값, 27년 만에 상승…아베 ‘관광 승부수’ 통했다△‘韓클라우드 시장 개방’…美 통상압박 가시화- 韓 “국민정보 해외 서버 보관 안돼” vs 美 “국제 보안기준 지켜, 문턱 낮춰야”- ‘러스트벨트’ 다음은 ‘실리콘밸리’ 챙기기- “클라우드 개방 압박에 대비책 서두를 때”△세계로 뻗는 K유통- ‘쇼’ 보듯 흥미진진한 한국형 홈쇼핑…태국·베트남 ‘안방 채널 고정’- 반품 캠페인, VIP 고객 초청 행사…현지인 목소리에 먼저 귀기울였죠△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제화 논란- □통신요금은 싸지고 □휴대폰값 중장기 하락 □유통점은 타격 불가피- 정부 “자급제 활성화”…여야 구분없이 ‘갑론을박’- 알뜰폰·통신3사 유리…제조사는 부담 늘듯△정치- 민주당도, 한국당도 타협 불가피…국정조사·특별재판부 ‘빅딜론’ 솔솔- 文대통령 “김정은 서울 답방, 원하면 한라산 구경”- 비건 美 특별대표 방한, 북·미 협상 속도내나- 65년 만에 JSA 비무장화…개인화기 대신 ‘민사경찰’ 완장찬 北 경비병△경제- 中 의존도 점점 높아지는 韓경제, 경기 둔화세도 놀랍도록 ‘닮은꼴’- ‘대표 선물마련 돈 갹출’ 준오헤어…“법 위반 소지”- 한국은행 “국제유가 높은 변동성 당분간 지속될 것”△금융- 저축은행, 퇴직연금 시장 가세…‘1%대 수익률’ 탈출할까- ‘라인’ 손잡은 하나금융…印尼 디지털뱅크 시동- 현대캐피탈, 기아차 K9·스팅어 리스·렌터카 최대 100만원 혜택- 내달부터 최고금리 내려가면 저축은행 대출금리 자동인하 △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기업 웅진씽크빅- 아이·학부모와 눈높이 맞출 ‘엄마 우대’…여직원 3명 중 1명은 ‘워킹맘’- IT학도가 의료공학도 열공…“자격증 3개 취득, 직업 선택 폭 넓혀요”△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25-3D프린팅- 3D 도면 넣으면 각종 소재 층층이 쌓아 뚝딱…갈비뼈·비행기도 찍어내죠- “다품종 소량생산…제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8위 오른 ‘캐리마’ 亞 첫 산업용 생산 ‘센트롤’△산업&기업- 구광모 회장 첫 계열사 ‘사업보고회’ 주재…‘뉴 LG 밑그림’ 그린다- 현대차 ‘빅 쇼크’에…부품 계열사도 급후진- “아시아 기업 공격 헤지펀드 급증”-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2022년 매출 100억 달러 달성”-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바올리에 지게차 엔진 공급- KT삼성전자, 인도 5G 시장 협공- 대구~나리타·마카오·다낭…제주항공, 대구발 국제선 운항 횟수 크게 늘려 △산업·소비자생활- ‘사드 뒤끝’ 여전…K패션·뷰티도 ‘中 엑소더스’- LG전자 ‘물과학연구소’ 수질분석 능력 최고-숯불에 지글지글…1등급 한우 ‘반값에 즐기세요’- 44세 ‘맛동산’ 더 건강해졌다△중소기업·벤처- 폐열발전·ESS 설비 갖춰 年125억 전력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 큰 기대- [현장에서]대기업의 ‘스타트업 육성’ 긴호흡이 필요해- 대교에듀캠프 유아합창대회 성료, 경원유치원 대상- 일룸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 됐으면”…가구 전달△증권&마켓- ‘대어급’ 없어 쪼그라든 IPO 시장…대신증권, 주관사 성적 ‘깜짝1위’- 코스피 2000선 ‘공방’…연말 앞둔 배당주가 ‘피난처’- 美 테슬라 흑자소식에 2차전지株 ‘쌩쌩’-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증시 ‘몸살’에…해외주식형펀드 1주일새 2.7%↓△증권- “주식비중 줄인 덕…올 수익률 5%대 전망”- ‘증시 급락장 예의주시’ 금융위, 오늘 대책회의 주재- 국내1호 ‘게임SNS’ 게임덕 파산이 남긴 숙제- 우본, 위탁사 4곳 뽑아 SRI 강화 잰걸음△문화&스포츠-나는 매니저다- ‘내 스타’ 성공 위해 오늘도 달려…‘악역’ 취급 억울해- “새벽 3시 일어나, 밤 11시에 일정 끝…고되지만 내 꿈은 한류스타 제작자”△스포츠- 트럼프도 분통 “힐, 왜 안바꿔”- 홈런포 3방 시원함 지워버린…손가락질 한 방- 9년만에 태극기 휘날렸다…시상대 오른 ‘피겨 로미오’- 300경기까지 ‘-3’ 김보경 “500경기까지 뛸래요”- 10월 데뷔, 10월 첫승…박결, 4년 만에 첫 우승컵△사람&나눔- ‘황의 법칙’ 황창규, 스마트에너지 도전…“2022년까지 매출 1조”- 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4년 더 뒷바라지- 우리銀 손태승 행장 ‘2018 한국전문경영인 대상’- 백형렬 KAIST 교수 ‘2018 상산젊은수학자상’- 현대차 “대형트럭 연비 개선법 알려드려요”- 슈뢰더·김소연, 서울서 결혼 축하연- 삼성생명, 10개 중학교 선발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 개최△오피니언- [목멱칼럼]美, 110개월 연속 성장…일관성 있는 정책 배워야- [데스크의눈]택시요금 인상, 승차거부 해법 아니다- [기자수첩]갈등 중재없이 혁신만 외치는 정부△부동산- 지하철 9호선 3단계 12월 개통…노선따라 송파·강동구 집값 ‘高高’- 영세상인 보호위해 ‘환산보증금’ 올렸지만…서울 3명 중 1명은 여전히 ‘법 사각지대’- 인천 가정동에 2400가구, 초·중·고교 걸어서 통학△사회- 대학가 ‘총여학생회’ 폐지되자…여성주의 소모임 ‘우후죽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짝퉁 활개…작년에만 1000건 적발- 法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소명”, 임종헌 구속…양승태 수사 급물살- 음주운전 2번만 걸려도 바로 ‘면허취소’ 됩니다- ‘꽃의 도시’ 고양시, 화훼종합센터 유치- 유아 학원비 年 1000만원
2018.10.28 I 김관용 기자
유아 학원비 연간 1000만원…월 200만원 영어유치원도
  • [2018국감]유아 학원비 연간 1000만원…월 200만원 영어유치원도
  • 서울시교육청이 선정한 ‘학부모 안심유치원’에서 수업을 듣는 유아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하루 3시간 이상 교습하는 ‘반일제’ 유아학원의 교습비가 연간 1000만원을 넘는 것을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학원 현황’에 따르면 반일제(일일 3시간 이상 교습) 유아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82만원이다. 급식비 등 기타 경비를 포함하면 월 90만원, 연간 1080만원에 달한다. 올해 6월 기준 반일제 유아학원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747곳이 운영 중이며 이 중 296곳(39.6%)이 서울 소재다. 과목별로는 외국어 학원이 65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능(음악·미술 등)학원 43곳, 기타(놀이)학원 27곳, 외국어·예능·기타 교육과정이 혼재된 종합학원 18곳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유아학원의 최저 교습비는 52만원, 최고 교습비는 90만원에 달했다. 급식비와 차량비, 재료비, 피복비 등 기타 경비를 포함하면 100원을 훌쩍 넘는 곳도 있었다. 유형별로는 종합학원이 월 101만원으로 교습비가 가장 비쌌다. 이어 외국어 학원 84만원, 기타(놀이)학원 69만원, 예능학원 50만원 순이다.특히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분당구에는 월평균 교습비가 200만원에 달하는 외국어 학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10개 지역에서 외국어 학원의 최대 교습비가 100만원을 초과했다. 서울의 경우 용산구에 소재한 예능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가 103만원, 송파구에 소재한 기타(놀이)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가 110만원이다. 박경미 의원은 “유아 시기부터 과도한 사교육비로 가계에 부담이 되거나 가정형편에 따라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사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서윤]
2018.10.28 I 신하영 기자
  • 송파구, 117개 아파트 대상 준공검사 서비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송파구가 공동주택 개·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사비 과다지급을 막고 시공품질을 높이기 위해 준공검사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 단지에 해당하는 송파구 내 11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건설공사 준공검사 및 물량정산 지원 서비스’ 시행에 관한 안내문을 배포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송파구의 경우 도장, 방수, 포장 등의 건설공사 비용이 최대 억대 규모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나 입주자대표, 아파트 관리소장 등 비전문가에 의해 감독과 준공검사가 이루어져 공사비 과다지출과 부실시공 우려가 제기되는 실정이다.이에 구는 주민의 재산상 손실을 보전하고 건물 안전성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공무원과 건축 전문가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준공검사 및 공사비 정산을 돕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송파구 공동주택 관리 자문위원을 비롯해 서울시 아파트 단지 실태조사에 참여해 온 건축시공 기술사들로, 아파트 관리비 손해사례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이들이다. 준공검사 지원 서비스는 5000만 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건축 전문가가 △자재납품 송장 확인을 통한 자재 반입 여부 △작업일보 확인 및 인력 투입의 적정성 △견적 물량 대비 미투입 또는 과소투입 물량 등을 검토해 공사비 정산을 돕는다.구는 이번 준공검사 지원 서비스를 통해 관리비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부실시공업체의 입찰참여 사전 차단, 건설공사와 관련된 주민갈등 및 법적분쟁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준공예정일 1주 전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를 통해 송파구청 주택관리과(02-2147-2950)로 문의하면 된다.
2018.10.28 I 김기덕 기자
상가 영세상인 보호 '환산보증금' 올렸지만... 3명 중 1명은 '사각지대'
  • 상가 영세상인 보호 '환산보증금' 올렸지만... 3명 중 1명은 '사각지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초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법의 보호를 받는 상가 임차인들의 범위가 넓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상인의 10명 중 3명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전후의 환산보증금액 비교 및 실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임대차 보호 대상 비율은 64.7%, 비보호 대상 비율은 35.3%로 나타났다. 환산보증금은 상가가 건물을 임차할 때 임대인에게 내는 보증금에 월세 환산액을 합한 금액이다. 환산보증금을 초과하는 상가 임차인에 대해서는 건물주가 보증금과 월세를 올리는 데 제한을 두지 않는다. 즉 비싼 보증금과 월세를 지불하는 부자 상인을 제외하고, 영세상인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 앞서 정부는 올 1월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역별 환산보증금을 50% 인상했다. 이에 따라 임대차 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상인 비중이 늘긴 했지만, 임차인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는 상인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이서윤]특히 서울지역은 자치구별로 편차가 심했다. 현재 서울지역 평균 환산보증금은 5억9647만원으로, 환산보증금 적용 범위(6억1000만원) 이내에 속해 있다. 다만 강남권이나 업무시설이 몰린 일부 도심권은 법의 적용을 받는 환산보증금 적용 범위를 넘어섰다. 실제 전체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11억3610만원) △마포구 (8억6500만원) △서초구(8억4968만원) △송파구(7억7123만원) △용산구(7억6682만원) 등 5개구는 환산보증금 적용 범위를 넘어섰다. 도봉구는 3억1610만원 전체 구 중 환산보증금이 가장 낮았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및 지방에서도 법 시행 이후로 전체 임대차 보호 대상 비율이 높아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영세상인 비율이 적지 않았다. 법 개정으로 부산 및 과밀억제권역(인천·고양·과천·광명 등 일부 수도권)의 임대차 보호 대상 비율은 환산보증금 개정 전 44.4%에서 개정 후 71.6%로 27.2%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부산지역 내 부산진구 8억8192만 원, 남구 8억3500만원, 해운대구 7억2000만원, 수영구 6억9223만 원, 연제구 6억3038만 원, 동래구 5억5446만 원 등 6개구가 환산보증금 적용 범위(5억원)를 넘어섰다.대구·광주·대전·울산 등 광역시와 세종지역의 임대차 보호 대상 비율은 법 개정 전 46.9%에서 개정 후 71.5%로 24.6%포인트 높아졌다. 이들 광역시 및 세종 등의 평균 환산보증금은 3억2732만원으로, 환산보증금 적용 범위(3억9000만원) 내였다.보고서는 “환산보증금 개정 후에도 여전히 일부지역에서는 여전히 법의 보호 영세상인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장기적으로 환산보증금 폐지해 역차별을 받는 임차인이 없도록 포괄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28 I 김기덕 기자
서울 집값 미스터리..대단지 신고가 속출
  • [주간 실거래가]서울 집값 미스터리..대단지 신고가 속출
  •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하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3개월만에 약세 전환(한국감정원 기준)했다는 가격동향 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실거래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사례에서는 신고가 기록이 속출했다. 그야말로 미스터리(수수께끼)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25일 매매계약을 맺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59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3억7739만원이다.강남4구 고가 아파트 거래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대부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거래 사례를 보면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면적 84.93㎡가 지난 20일 9억원(33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 거래 사상 처음으로 9억원대를 찍었다. 고층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면적형은 지난 1~2월 7억원 안팎에 거래되다가 3월에 8억원대에 진입한 바 있다. 금천구 가산동 두산위브 아파트 전용 84.9㎡는 지난 23일 5억1000만원(15층)에 팔렸다. 지난달에 5억원(20층), 4억9800만원(22층)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최고가 기록은 지난 8월 5억1300만원(14층)이다. 이 면적형은 올 들어 4억원 중후반대에 머물다가 8월 들어 5억원대에 진입했다.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3차 아파트 전용 43.92㎡는 지난 20일 4억76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신고가다. 8월 4억3800만원(14층)이 종전 최고가였다. 상반기 3억원 중반에 거래되던 것이 올 하반기 들어 4억원을 돌파했고 9·13 대책 이후에도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성북구 종암동 종암SK 아파트 전용 59.04㎡는 4억5000만원(23층)에 팔렸다. 역시 신고가다. 10월 들어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0일에 4억4000만원(12층)에 거래 됐고 열흘만에 4억5000만원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올 상반기만 해도 3억원 중반에서 거래됐던 면적형이다.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전용 84.97㎡는 지난 20일 4억2000만원(12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3일 4억1800만원(16층) 매매거래 이후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중랑구 묵동 신내4단지 아파트 전용 59.76㎡는 지난 24일 4억1500만원(6층)에 팔렸다. 신고가다. 지난달 4억원(3층)이 첫 4억원대 진입 기록이었는데 한달만에 그보다 1500만원 높은 금액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전까지는 3억원 중반에 거래되던 면적형이다. 관악구 봉천동 벽산블루밍 아파트 전용 84.99㎡는 지난 19일 4억원(2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이 올 하반기에 4억7000만~6억원에 거래됐고 지난 8일에는 6억3500만원(8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거래는 시세 대비 거래금액이 현저히 낮은 특수거래로 추정된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2018.10.28 I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둔촌주공' 아파트
  • [주목! 이 아파트]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둔촌주공' 아파트
  •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둔촌주공아파트’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아파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1단지~4단지 총 143개동 5930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1만2120가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현재 재건축 이주를 모두 완료했으며, 이르면 내년 4월 착공, 5~6월쯤 일반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시공은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이 맡았다. 이 단지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 투기과열지구 내에 속해 있지만 거래 가능한 매물이 많은 편이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라도 ‘사업시행인가 후 ‘2년 내 착공을 못하고 2년 이상 소유한 경우’ 매매(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예외 조항 때문이다. 단 이 조항은 지난 8·2대책 이후 3년 내 착공하지 못하고 3년 이상 소유로 강화됐다. 둔춘주공 재건축은 8·2대책 이전인 지난 2015년 8월 5일 사업시행인가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 기존의 예외 조항이 적용됐다.그러나 내년 착공 이후에는 1세대1주택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조합원 입주권만 거래가 가능해진다. A공인 관계자는 “지금은 매물이 많지만 향후 착공 이후에는 장기보유 입주권만 거래가 가능해 매물이 귀해질 것”이라며 “또 철거가 진행되면 조합 입주권은 주택이 아닌 토지로 간주해 취·등록세가 4.6%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오는 12월 1일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노선(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 개통을 앞두고 점차 거래가 늘고 있다. 9호선 연장선은 지난 1995년 지하철 5호선 개통 둔촌동역 이후 강동구에 23년 만에 들어서는 새 노선이다. 3단계 노선 개통시 강서구에서 여의도, 강남에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 둔춘동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잇게 된다. 둔촌동 D공인 대표는 “9호선 연장 개통은 사실상 지하철이 없던 곳에 지하철이 새로 뚫리는 효과와 다름 없다”며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직장인 등 실거주 목적의 매수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둔춘주공 저층2단지는 4월~6월에만 해도 매달 거래건수는 1건에 그쳤지만 7월과 8월 각각 5건으로 늘었다. 전용면적 51.67㎡짜리 아파트는 지난 5월 11억7000만원에 팔렸지만 현재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13억원까지 올랐다. 고층 4단지 내 전용 97.72㎡ 입주권도 지난 8월 14억원에 팔린 이후 현재 14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2018.10.27 I 박민 기자
관리비로 관리소장 교육훈련비 내면 횡령일까?②
  • [아파트 돋보기]관리비로 관리소장 교육훈련비 내면 횡령일까?②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들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지난 시간([아파트 돋보기]관리비로 관리소장 교육훈련비 내면 횡령일까?)에 이어 이번 주에도 공동주택 근로종사자 교육훈련비 부담 주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공동주택은 위수탁계약 내용(표준계약서는 관리규약준칙에 포함)에 따라 관리비 등(교육훈련비 포함)은 관리사무소장이 법령 및 관리규약에 따라 부과(청구), 징수(수령) 및 지출합니다. 그리고 주택관리업자에게는 매월 일정액의 위탁관리수수료만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을 드린 대로 공동주택관리제도의 특성에서 기인하는데요. 관리비 10대 항목이라고 해서 관리사무소 인력의 인건비(복리후생비 포함)는 위탁관리 시에도 위탁관리수수료 항목이 아닌 일반관리비에서 집행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건비 등의 비용예산은 위탁관리계약이 아닌 매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하는 예산안 의결을 통해 결정되고 집행됩니다.특히,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관련해서는 규정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수행단체이기에 해당 교육에 필요한 비용 산출의 적정성 여부는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어도 교육훈련비 등을 협회의 횡령 등 범죄행위와 연계시키는 것은 공동주택관리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오해라는 게 협회의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지도 감독 아래 협회에서도 교육효과를 감소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교육비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입주민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온라인교육으로 오프라인교육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온라인교육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는 이미 실무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대구지방법원 판례(2017가합202740)를 보면 교육훈련비의 관리비 부담 외에 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지원되는 각종 협회비의 관리비 부과에 대해서도 ‘횡령’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관리현장이나 협회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동주택 근로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처우 개선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근로종사자는 공동주택을 관리하기 위해 법령과 관리규약이 지향하는 적절한 유지관리에 필요한 법적 사항이나 유의 사항 등에 대한 꾸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바꿔 말하면, 투입되는 교육훈련비를 단순한 비용으로서 소비만 되는 ‘손실’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관리하는데 필요한 일종의 ‘투자’ 개념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번 논란이 “근로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처우개선비용은 절대악”이라는 인식으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제도가 지향하는 올바른 서비스, 입주민의 생활안전,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 근로종사자의 안전사고 예방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해당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우리 스스로가 피해 당사자가 될 지도 모릅니다.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입니다. 이와 동시에 관련 근로서비스를 제공하는 댓가로 근로소득을 영위하는 근로종사자이자 일과시간 이후에는 우리의 가족일 수 있다라는 점도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동주택 근로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해 보입니다.◇[아파트 돋보기]는 독자 여러분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이메일(mjseong@edaily.co.kr)로 남겨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2018.10.27 I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값 0.11% 상승…두달째 오름폭 축소
  • 서울 아파트값 0.11% 상승…두달째 오름폭 축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 폭이 지난달 이후 매주 축소되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6일 기준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수준일 뿐 아니라 8월 마지막 주 0.57%로 최고 상승률을 찍은 이후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중구(0.23%)와 양천(0.22%), 노원(0.21%), 강서(0.20%) 등이 올랐다. 도봉구에서 창동 주공3단지와 북한산아이파크 매매값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고 중구에서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에 선정된 신당동 남산타운의 집주인이 매물을 거두면서 매매가격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양천구에서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13단지가 1000만~1500만원, 신월동 신월시영이 1000만~1250만원 각각 상승했다. 이와 달리 지난주 보합권에 머물렀던 영등포의 경우 0.04% 떨어지며 하락 반전했다. 잠실 일대 리센츠, 트리지움 등 대단지에서의 늘어난 매물 대비 매수세가 없었던 송파도 보합권으로 들어섰다. 서울 내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04% 오르며 일반 아파트(0.12%) 대비 2주 연속 상승 폭이 작았다. 특히 강동·송파 재건축 아파트값은 각 0.02%씩 뒷걸음질 쳤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률이 0.06%포인트 축소됐다. △중동 0.12% △판교 0.07% △동탄 0.06% △일산 0.05% 등이 올랐고 △위례 -0.10% △파주운정 -0.03%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에서는 △군포 0.23% △안양·의왕 0.13% △수원 0.12% △용인 0.11% 등이 상승했고, △시흥 -0.10% △광명 -0.06% 등이 하락했다. 조성근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금융당국이 31일부터 은행권에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강화 적용하는 데다 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매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것”이라며 “신규 주택 부족을 해소할 만한 정부의 공급 정책과 속도가 앞으로 매매 시점을 결정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0.27 I 경계영 기자
가을 이사철인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0.14%…7년만의 최저
  • 가을 이사철인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0.14%…7년만의 최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0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4% 올랐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몰리는 10월 한 달 간의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2011년 0.13%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의 최저치다. 2015년 1.31%를 기록한 이후 2016년 0.50%→지난해 0.25% 등 상승률이 내려오는 추세다. 이같은 흐름에 대해 조성근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하는 것)로 전세 매물이 늘어난 데다 예년보다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줄었다”며 “올해 하반기 서울에 2만5000여가구가 새로 입주할 예정이고 경기권도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 물량에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서울 전셋값만 봐도 전주보다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둘째 주 0.09% 기록했던 상승률은 셋째 주 0.07%→10월 첫째 주 0.03%→둘째 주 0.05%→셋째 주 0.03% 등 점차 낮아지고 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0.20%)와 동작(0.18%), 구로(0.08%) 등에서는 올랐지만 마포(-0.31%)와 도봉·송파(-0.04%), 은평(-0.02%)은 하락 반전했다. 입주 4년차를 맞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서 전세 매물이 여유를 보이면서 전셋값이 2500만~3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 역시 파주 운정(-0.06%), 평촌(-0.01%) 등의 전셋값이 내렸다. 신도시 가운데 산본만 0.01%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에서는 △군포 0.04% △화성 0.03% △남양주 0.02% △성남·수원 0.01% 등이 올랐고, △시흥 -0.10% △광명 -0.06% 등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2018.10.26 I 경계영 기자
SH공사, 1~2인 가구 위한 원룸 잔여세대 62가구 모집
  • SH공사, 1~2인 가구 위한 원룸 잔여세대 62가구 모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2인 가구를 위해 공공원룸 임대주택 잔여세대(62가구)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은 기존 입주자가 퇴거하거나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새대를 재공급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강서구 방화동 원룸 7가구(13㎡· 22㎡·23㎡형) △송파구 문정동 원룸 9가구(14㎡형) △강남구 역삼동 원룸 4가구(12㎡형) △강동구 강일동 원룸 10가구(19㎡·30㎡·33㎡형) △구로구 천왕동 원룸 21가구(14㎡형) △동작구 사당동 원룸(12~14㎡형) 11가구 등이다. 방화동, 문정동, 역삼동, 강일동 원룸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29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무주택세대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70%이하이면 모집신청이 가능하다. 강일동 원룸의 일부평형(30㎡형, 33㎡형)의 경우는 2인가구의 무주택세대 구성원도 신청 가능하다. 천왕동 원룸은 여성전용주택이어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여성 무주택 세대주면 신청가능하다. 사당동 원룸은 모집공고일 기준 중소제조업체에 6개월 이상 재직중인 만 19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청년근로자와 대학생에게 공급한다. 모집 신청은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3일동안 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31일, 계약 및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모집 공고문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콜센터(1600-3456)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 여성안심주택.(서울시 제공)서울 동작구 사당동 원룸.(서울시 제공)
2018.10.26 I 김기덕 기자
아시아 넘어 세계 뉴트렌드 된 K콘텐츠
  • 아시아 넘어 세계 뉴트렌드 된 K콘텐츠
  •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리안 인베이젼(Korean Invasion)”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진출을 놓고 미국 언론의 평가한 단어다. 비틀즈가 미국을 상륙할 당시 ‘브리티시 인베이젼(British Invasion)’이라는 단어를 쓴 데서 차용했다.이처럼 K팝을 포함한 K-콘텐츠가 북미 시장을 기점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K-콘텐츠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아시아권을 지난 10여년간 휩쓸더니 이젠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트렌드에 민감한 할리우드도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대신 한국에 특화된 작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언어 등 문화적 장벽이 높은 영미권에서의 성공은 기존 K팝이나 한류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다. 방탄소년단은 북미·유럽 투어를 성료했고, NCT127과 블랙핑크가 다음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은 한국계 작가가 쓰고 한국계 여주인공을 내세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로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등이 넷플릭스에서 사랑 받고 있고, 미국 지상파 ABC는 KBS2 ‘굿닥터’를 리메이크하는 데 성공해 현재 시즌2를 내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등도 미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코리안 인베이전은 과거 과거 유럽에서 유행한 일본 문화에 대한 열광, 즉 자포니즘과 다소 다르다. 자포니즘은 오리엔탈리즘의 한 축으로, 일본을 미지의 세계 혹은 신비의 대상으로 그려냈다. 코리안 인베이전은 민족으로서의 한국, 국가로서의 한국이 아닌 콘텐츠 자체의 힘 덕분에 자생적으로 이뤄진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재원 한양대 겸임교수는 “영국 문화연구자 레이먼드 윌리엄스가 말했듯 문화는 결국 ‘삶의 방식’이란 측면에서 한국 문화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세계인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K-콘텐츠가 다른 국가의 문화에 경쟁하는 게 아니라 서로 상생하는 개념으로 거듭날 때 진정한 한국 문화의 세계적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18.10.26 I 김윤지 기자
①아시아 넘은 K콘텐츠, 세계 新트렌드로
  • [K-Invasion]①아시아 넘은 K콘텐츠, 세계 新트렌드로
  •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코리안 인베이젼(Korean Invasion)”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진출을 놓고 미국 언론이 평가한 단어다. 비틀즈가 미국을 상륙할 당시 ‘브리티시 인베이젼(British Invasion)’이라는 단어를 쓴 데서 차용했다.이처럼 K팝을 포함한 K-콘텐츠가 북미 시장을 기점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K-콘텐츠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아시아권을 지난 10여년간 휩쓸더니 이젠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트렌드에 민감한 할리우드도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대신 한국에 특화된 작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언어 등 문화적 장벽이 높은 영미권에서의 성공은 기존 K팝이나 한류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다. 방탄소년단은 북미·유럽 투어를 성료했고, NCT127과 블랙핑크가 다음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은 한국계 작가가 쓰고 한국계 여주인공을 내세운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로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등이 넷플릭스에서 사랑 받고 있고, 미국 지상파 ABC는 KBS2 ‘굿닥터’를 리메이크하는 데 성공해 현재 시즌2를 내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등도 미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코리안 인베이전은 과거 유럽에서 유행한 일본 문화에 대한 열광, 즉 자포니즘과 다소 다르다. 자포니즘은 오리엔탈리즘의 한 축으로, 일본을 미지의 세계 혹은 신비의 대상으로 그려냈다. 코리안 인베이전은 민족으로서의 한국, 국가로서의 한국이 아닌 콘텐츠 자체의 힘 덕분에 자생적으로 이뤄진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재원 한양대 겸임교수는 “영국 문화연구자 레이먼드 윌리엄스가 말했듯 문화는 결국 ‘삶의 방식’이란 측면에서 한국 문화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세계인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K-콘텐츠가 다른 국가의 문화에 경쟁하는 게 아니라 서로 상생하는 개념으로 거듭날 때 진정한 한국 문화의 세계적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18.10.26 I 김윤지 기자
집값 하락에도..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신고가 행진
  • 집값 하락에도..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신고가 행진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한풀 꺾이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한 와중에도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매매계약을 맺고 실거래가 신고를 완료한 서울 아파트 매매건 가운데 수요가 많은 중소형 면적형을 중심으로 최고가 경신 사례가 많았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영등포구 당산동 강변래미안 전용면적 55.91㎡는 8억500만원(9층)에 팔려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8월 말 같은 단지 3층 매물이 8억원에 거래된 것이 종전 최고가 기록이었는데 9·13 대책 이후 이를 넘어선 것이다.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전용 59.96㎡도 신고가 경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18층 물건이 지난 12일 5억1700만원에 팔리면서 처음으로 5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8월 말 4억2000만원이 종전 최고가였던 것을 감안하면 2개월만에 1억원이 뛴 셈이다.금천구 독산동에서도 신고가 사례가 나왔다.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1차 전용 59.94㎡가 지난 1일 6억9900만원(18층)에 팔려 지난 8월 기록(6억9000만원)을 뛰어넘었다. 구로구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전용 59.96㎡에서는 1층 물건이 신고가에 거래되는 이변도 나왔다. 대책 전인 지난 8월 7층 물건이 4억1700만원에 팔린 이후 두달만에 이를 뛰어넘어 4억3500만원에 거래된 것이다.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1차 전용 59.92㎡는 지난 2일 8억원(17층)에 팔려 처음으로 8억원을 찍었다. 지난달에는 같은 면적형이 7억~7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9·13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거의 없다”며 “지금 상황에서 이전 거래금액보다 비싸게 구입하는 사례는 흔치 않은데 살던 집을 먼저 팔고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등의 특수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가 사례는 소형 면적형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6억원 후반대에 거래되던 강동구 강일동 리버파크10단지 전용 84.53㎡는 지난 4일 7억2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전용 84.97㎡는 지난 3일 5억77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지난 8월만 해도 5억원 안팎에서 팔리던 면적형이 9·13 대책 직후인 9월 말에 5억7000만원을 찍은 뒤 일주일도 안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성북구 종암동에서도 종전 최고가를 뛰어넘는 거래가 나왔다. 래미안세레니티 전용 84.92㎡가 지난 9일 7억6000만원(20층)에 팔리며 처음으로 7억원대에 진입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8월 6억9500만원(10층)이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세레니티 아파트 단지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
2018.10.26 I 성문재 기자
9.13대책 이후 강남4구 첫 하락반전…꽁꽁 얼어붙은 주택시장
  • 9.13대책 이후 강남4구 첫 하락반전…꽁꽁 얼어붙은 주택시장
  •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중앙상가 내 공인중개업소. 손님이 없어 썰렁한 가운데 칠판에 쓰여진 ‘급매물 있음’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일반아파트에서도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역시 상승세가 7주 연속 꺾이는 모습이다.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올랐다. 지난달 1일 0.47%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이다. 지난 6월 첫째 주(0.02%) 조사 이후 20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9·13 대책 발표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0.01%)했다. 송파구는 0.04% 떨어졌고 서초구와 강남구도 나란히 0.02% 내렸다. 서울 서북권(0.03%)과 서남권(0.04%)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대출 규제 강화와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안을 담은 9·13 대책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넘어 본격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많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강남권 아파트값이 하락 반전하면서 서울 다른 지역도 머지 않아 하락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며 “작년 8·2대책 효과가 ‘한 달 천하’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하락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부동산 중개업소가 밀집해 있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내 중앙상가를 둘러보니 분위기는 그야말로 썰렁했다. 공인중개사 대부분이 손님 없이 컴퓨터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고 일부 업소는 불을 끈 채 자리를 비웠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 “지난달만 해도 19억1000만원에 팔렸던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가 지금은 화가를 18억원까지 내려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약발이 한 달 정도는 갔던 작년 8·2 대책에 비해 이번에는 파급 효과가 더 오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2 대책이 주택시장에 단기간 충격을 주는데 그쳤다면 9·13 대책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금지 등 강력한 금융 규제와 세금(종부세) 부담에 불안한 경제 여건까지 맞물리면서 수요 억제 효과를 상당 기간 발휘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때 80%를 넘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60~70% 밑으로 낮아지면서 갭투자가 어려워진 것도 집값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수요 억제책에다 내수 경기 부진, 그리고 금리 인상까지 겹칠 경우 한동안 주택 매수 심리가 크게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8.10.2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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