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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낮춰도 매수자가 없어요”...분위기 확 바뀐 서울 주택 시장
  • “호가 낮춰도 매수자가 없어요”...분위기 확 바뀐 서울 주택 시장
  •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중개사무소에 걸린 아파트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주택 시장이 지난 9·13대책 이후 눈치보기 장세가 짙어지고 있다. 가격 조정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가 뚝 끊겼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21일 현지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19억원을 넘어섰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의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가 이날 18억만원까지 떨어졌다. 인근에 있는 ‘잠실엘스’ 아파트도 지난달 전용 84㎡가 최고 18억3000만원에 팔렸지만, 현재 호가는 16억8000만∼18억원 선에 머물고 있다.강남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호가는 17억∼18억원 선으로, 9·13 대책 전보다 1억원 이상 떨어졌다. 9월 실거래가는 18억∼18억5000만원이었다.은마아파트 인근의 한 중개업소는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완전히 사그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워낙 손님이 없다 보니 유인성 매물도 있다”면서 “노후자금 목적으로 내놓은 매물을 제외하곤 집주인들이 기존 호가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집을 팔려고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는데 그치며, 전주 상승률(0.05%)보다 축소됐다.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3%, 0.06%에서 각각 0.01%로 둔화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3%로 강동구는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줄었다.강북지역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용산, 마포 등도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 84㎡ 급매물 중에는 13억5000만원까지 호가를 낮춘 ‘특급매’ 매물도 나왔다. 기존 호가에서 1억원 이상 떨어진 것이지만, 매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여전히 15억원이 넘는 매물도 나오고 있어 본격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여의도 용산 통합개발론이 나왔을 당시 매물이 나오기만 하면 바로 소화가 됐던 용산지역 아파트는 이달 셋째 주 상승률은 6월 4일(0.00%)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정부의 현장단속 첫 번째 타깃이었던 신계동 용산 e-편한세상 전용 84㎡는 지난 8월 15억원선에서 호가가 형성됐다가 최근 14억5000만원까지 물러났다.그동안 비교적 오름폭이 작았던 지역에서는 호가를 소폭 올리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도봉·강북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0.08%로 서울 전체 평균(0.05%)보다 높았다. 일부 지역은 호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8.10.21 I 박민 기자
“가구배치 시뮬레이션 하고 구매한다”…롯데百, ‘온앤더 리빙’ 열어
  • “가구배치 시뮬레이션 하고 구매한다”…롯데百, ‘온앤더 리빙’ 열어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송주오 기자]롯데백화점이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점 10층에 리빙 컨시어지(맞춤형 안내) 전문매장 ‘온앤더 리빙(ONandthe living)’을 정식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달 21일부터 이 매장을 시범운영해왔다. 온앤더 리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선 매장이란 뜻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구매목적에 맞는 가전, 가구 등 리빙 상품을 체험해보고 상담,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매장이다. 이 매장은 1만5000개 이상의 상품을 직접 검색할 수 있는 ‘검색존’과 전문 직원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컨설팅존’, 스타트업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진열한 ‘인큐베이터존’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32인치 터치패널을 통해 입주 예정 또는 거주 중인 아파트 도면에 추천 상품을 구매 전 배치해볼 수 있는 ‘3D 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아파트 도면을 바탕으로 관련 정보가 제공되는데, 전국 아파트 90% 이상의 도면을 볼 수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또한 매장에 특정 브랜드에 속하지 않은 롯데백화점 직원을 배치해 고객에게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상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직원들은 롯데백화점 사내 공모를 통해 리빙 매장 근무 경험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롯데백화점만이 선보일 수 있는 혁신적인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해 3월부터 시장 조사를 해왔다”며 “이번 온앤더 리빙 매장을 시작으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컨시어지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0.21 I 송주오 기자
文정부 경기부양책 발표 임박…3분기 성장률도 공개
  • 文정부 경기부양책 발표 임박…3분기 성장률도 공개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모습. 김 부총리는 “(빠르면) 다음주 안에 투자활성화, 혁신성장, 지역·산업별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목표”라며 유류세 한시적 인하 방침을 밝혔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다음 주에 경기부양책을 발표한다. 유류세 인하를 비롯한 고용·투자 대책이 발표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도 나온다. 당초 전망보다 속보치가 낮을 수 있어 하반기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경제 동향과 대응방향’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청년 일자리 대책,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이번 대책을 내놓게 됐다. 이번 대책에는 투자·고용 부진 상황을 개선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지난 19일 국감에서 이번 대책과 관련해 “다음 주에는 기업들이 (투자 활동을) 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도 포함된다. 유류세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 지원책과 관련해 지난 18일 국감에서 “입지규제 혁신성장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 중”이라며 “내주 대책 발표 때문에 오늘도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지난 18일 국감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을 정면으로 (규제혁신을) 해보고 싶다”며 “예를 들면 공유경제, 원격진료를 포함한 의료”라고 답했다. 규제혁신과 관련해서는 “플랫폼 경제, 8대 선도산업, 전통 주력 제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일부 구조조정 포함한 내용으로 연내에 아주 완전하진 않지만 큰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대해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이라며 “정면돌파하면서 규제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 주에는 대외 리스크에 대한 대책도 논의된다. 김 부총리는 오는 23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미국의 환율보고서 및 금리 인상 등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중 무역갈등, 각종 통상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국회에서 기재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국감이 진행된다. 통계청은 오는 24일 8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가 3200명에 그쳐, 198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2일 ‘2014년 이후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요인 분석’ 제목의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3분기 성장률 25일 발표…경기둔화 우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통위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다음 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오는 25일 발표되는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다.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6%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성장률은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째 2.8% 성장 경로를 보였다.3분기 성장률은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7%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1분기와 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기 때문에,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6%씩 기록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한은은 오는 22일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받는다. 이번 국감에서는 한은 통화정책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치권 인사들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발언을 해 논란이 있었던 만큼 한은의 중립성 이슈도 불거질 수 있다. 그 외에 26일 나오는 소비자동향조사(CSI)도 주목된다. 가계의 소비심리가 개선됐을지 주목된다.◇산업혁신 나선 성윤모 산업장관…‘현장 찾기’ 본격화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 박용만 회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으면서 산업 혁신 본격화에 나선다. 성 장관은 취임 이후 그간 탈원전에 치중했던 정책 방향을 산업혁신으로 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성 장관은 오는 22일 부산에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를 방문해 위기의 조선산업 독려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전국 최소로 수소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울산시를 찾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산업부는 수소버스 확대를 주요 산업 혁신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25일에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주 캐나다를 방문해 통상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요 핵심이슈는 미국이 부과하려는 자동차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다.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개정에 합의해 232조 관련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승용차 연간 260만대와 자동차 부품(멕시코 1080억달러, 캐나다 324억달러), 경량 트럭은 추가 보복관세(25%로 예상) 조처에서 제외하기로 협정문 부속서에 명시됐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관세 부과는 피하더라도 쿼터량 부과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김상조, 22일 공정거래법 개편안 공개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했다.[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하반기 공정거래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을 한다. 강연 주요 내용은 38년 만에 추진되는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이다. 공정위는 입법예고를 통해 상의를 비롯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개편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일부 의견 수렴 내용도 밝힐 예정이다. 이후 공정위는 개편안을 규개위 심사에 올리고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안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이외 하도급법 개정 시행령 등 최근 공정거래 정책 변화에 관해 설명한 뒤 참석 기업인들과 일문일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상의 회원 기업의 대표와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아울러 24일에는 전동 물걸레청소기 판매 업체인 아너스의 기술 유용행위 제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 항만자동화 위한 노사정 협의체 구성문재인 대통령이 3월16일 부산 신항을 방문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모형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추세이고 세계적 경쟁을 하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일자리가 줄지 않냐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항만자동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음 주에 부산항운노조, 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협회와 함께하는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책을 논의한다.해수부는 지난 3월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무인 자동화 항만 시스템 구축안을 발표했다. 2024년까지 개장할 신항 남측의 2-4단계 민자부두(3개 선석), 서측의 2-5단계 부두(5개 선석)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완전 자동으로 화물을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항운노조는 반대해왔다.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면 대량실직이 발생할 수 있어 일자리 대책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해수부는 노조와 합의 없이 무인자동화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사정 협의체 발족 이후 연구용역을 발주해 경제성과 일자리문제 등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수산물 이력제 의무화 시범사업도 다음 주부터 진행된다. 한우처럼 생산과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해 수산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지난 1월 발표한 ‘2018 업무계획’의 일환이다. 수산물 이력제 의무화가 적용되면 소비자들은 생산·유통단계별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력제 제품에는 표시 마크를 붙인다.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24일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한다. 제주도 서남 쪽에 위치한 이어도는 해면에서 4.6m 아래에 위치한 섬으로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 크기다. 한국 정부는 2003년 이곳에 무인 종합 해양과학기지를 세웠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신안 가거초·옹진 소청초 등과 함께 국내 3대 해양과학기지로 꼽힌다. 지난 9월 유엔(UN) 산하 국제 장기 해양관측망인 ‘대양관측망 네트워크(OceanSITES)’에 등록되기도 했다.◇대한민국 식품대전 개최…이개호 장관 참석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지난달 18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배추 경매 현장에서 농산물 수급 상황을 살펴봤다.[농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4~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연다. 중소 식품업계의 판로를 확대하고 최신 식품 트렌드를 제시하는 자리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개막일인 24일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다음날 오전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조찬 간담회를 한다.닭, 오리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강화 대책도 강화한다. 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가축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23일 AI 감염 매개인 철새 동향과 10월부터 시작된 특별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공개한다.
2018.10.20 I 최훈길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 0.13%…8·27 대책 이전 수준
  • 서울 아파트값 상승 0.13%…8·27 대책 이전 수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세금부터 대출까지 잇따라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으며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특히 서울에선 영등포와 동작, 강북, 도봉, 성동 등 일부 자치구 아파트값이 보합권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다. 이는 전주 상승률 0.16%보다 0.03% 낮아졌을 뿐 아니라 8·27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수준이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 상승 폭도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08% 절반가량 둔화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8월 말 들어 아파트값이 빠르게 올랐던 데 대한 부담이 큰 데다 향후 집값 움직임을 보겠다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수요자가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매매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도 매도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아직 눈에 띄진 않아 당분간 상승폭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집값 하락 전환을 결정지을 변수로는 정부의 대규모 공급 정책과 연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꼽혔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0.30%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 0.28% △구로 0.27% △노원 0.24% △관악 0.23% 등도 올랐지만 강북·도봉·동작·성동·영등포 등 5개 구는 이번주 들어 보합권으로 전환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7%)과 산본(0.15%), 광교(0.1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0.08%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의왕(0.17%)과 구리(0.16%), 광명·남양주(0.14%) 등이 오르며 0.04% 올랐다. 다만 안성(-0.10%)·안산(-0.0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가을 이사철이지만 전셋값 상승세도 주춤하다. 서울에서 관악(0.15%), 마포·종로(0.10%), 구로(0.09%) 등이 오르며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0.03%에 그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에서도 전셋값이 보합에 머물렀다. 신도시에서 광교(0.06%)와 분당(0.03%), 위례(0.02%)는 오른 반면 산본(-0.08%)과 평촌(-0.03%), 동탄(-0.01%) 등이 내렸다.
2018.10.20 I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0.13% 올라…8월말 대비 상승폭 4분의 1로 '뚝'
  • 서울 아파트값 0.13% 올라…8월말 대비 상승폭 4분의 1로 '뚝'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6주 연속 둔화하면서 지난 8월 말 급등기 상승폭의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잇단 규제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3%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8월 마지막 주 이후 상승폭이 계속 축소되는 모습이다. 8월 말 주간 상승률이 0.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역시 전주 0.16%에서 0.08%로 반 토막 났다. 서울은 △송파(0.30%) △성북(0.28%) △구로(0.27%) △노원(0.24%) △관악(0.23%) △동대문(0.20%) △서초(0.16%) 등이 올랐다. 송파는 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가 위축된 상태지만 그간 가격이 많이 오른 중소형 아파트와의 ‘키 맞추기’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미 1차 등의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씩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8, 9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고, 보문동3가 보문아이파크는 1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달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 실거래 신고되면서 시세에 반영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서울 전반적으로 9.13 대책 발표 이후 매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집값 상승폭 확대는 멈췄지만 매도 대기자들이 쉽게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오름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강북, 도봉, 동작, 성동, 영등포구 등 서울 25개 구 중 5곳이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됐다.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4%)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신도시는 △평촌(0.17%) △산본(0.15%) △광교(0.14%) △동탄(0.12%) △일산(0.11%)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계동 목련대우, 선경이 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수요가 줄었지만 워낙 매물이 적은 탓에 산본동 주공11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경기·인천은 △의왕(0.17%) △구리(0.16%) △광명(0.14%) △남양주(0.14%) △용인(0.10%) 순으로 올랐다. 반면 △안성(-0.10%) △안산(-0.05%) △평택(-0.04%) △군포(-0.0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만큼 조용하다. 서울이 0.03% 오르는데 그쳤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서울 자치구별로 △관악(0.15%) △마포(0.10%) △종로(0.10%) △구로(0.09%) △송파(0.08%) 등이 올랐다. 관악은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소폭 오르면서 봉천동 두산, 관악푸르지오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중동 현대1차가 500만-1000만원 올랐고, 종로구는 창신동 두산이 1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전세수요 움직임이 미미한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은 전셋값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신도시는 △광교(0.06%) △분당(0.03%) △위례(0.02%) 순으로 올랐고 △산본(-0.08%) △평촌(-0.03%) △동탄(-0.01%)을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광명(0.11%) △군포(0.11%) △성남(0.11%) △김포(0.07%) 등이 올랐다.
2018.10.19 I 권소현 기자
조인성, 송파경찰서 홍보대사 위촉 "경찰-주민 가교 역할"
  • 조인성, 송파경찰서 홍보대사 위촉 "경찰-주민 가교 역할"
  • 조인성 서울송파경찰서의 홍보대사[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조인성이 서울송파경찰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지역 주민으로서 송파구에 애착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해 온 조인성을 송파경찰서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공동체치안과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통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주민과 경찰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전했다.조인성은 송파구 경찰과 함께 주민의 순찰 요청지역인 가락동 공원 주변에 순찰을 돌며 합동 순찰하는 등 다양한 범죄예방 홍보 활동에 참여했다. 순찰 후에는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 라는 공감 하에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치안 홍보 영상을 촬영, 송파경찰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책 등을 알리는 등 본격 홍보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종익 송파경찰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배우로서 앞으로 범죄예방 분야에서의 대활약이 기대되며, ‘안전한 송파, 행복한 주민’이라는 경찰서 슬로건처럼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조인성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 공동체가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게 되었다”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송파구의 안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경찰과 주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한편,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블랙버스터 영화로 상영중에 있다.
2018.10.19 I 정시내 기자
뜨겁던 용산도 넉달만에 보합..서울 집값 상승률 6주째 둔화
  • 뜨겁던 용산도 넉달만에 보합..서울 집값 상승률 6주째 둔화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 상승률이 6주째 둔화했다. 지난 여름 뜨거운 상승세를 나타냈던 용산구가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보합세를 나타냈다. 용산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제자리걸음한 건 지난 6월 첫째주 이후 4개월여만이다.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0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상승폭이 전주(0.07%)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및 개발호재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9·13 대책과 9·21 공급대책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하고 호가보합 또는 하락 혼조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종로구(0.15%), 금천구(0.14%), 구로구(0.1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금천구, 구로구 등에서 갭메우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22개구는 모두 상승폭이 0.10%를 밑돌았다. 하락 전환한 구는 없었지만 용산구(0.00%)는 19주만에 제자리걸음했다.강남구와 송파구는 0.01%, 서초구는 0.03% 오르는 등 강남3구의 상승률은 서울 평균에 못미쳤다. 강동구는 0.06% 올랐다.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었고 그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돼 가격이 떨어진 매물에도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 전세시장 상승폭도 축소됐다. 전주(0.03%) 대비 0.01%포인트 낮은 0.02% 상승에 그쳤다.성동구(0.14%)는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및 매물 부족으로, 강동구(0.08%)는 역세권이나 학군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송파·양천·강서·중구는 보합 전환했다. 용산구(-0.04%), 서대문구(-0.02%)는 매물증가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0.01%)는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졌다.
2018.10.18 I 성문재 기자
  • 우버이츠, 송도 지역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배달 앱 우버이츠(Uber Eats)가 오는 23일 인천시 송도 지역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18일 우버이츠는 국내외 기업, 국제기구가 많은 송도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한다고 발표했다. 우버이츠는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퓨전 중국요리 전문 레스토랑 피 에프 창 △수제 맥주를 특화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멕시코 및 남미음식 전문 레스토랑 코레아노스 키친 등 다양한 레스토랑 파트너들의 메뉴를 배달한다. 우버 관계자는 “여기에 우버이츠에는 최소 배달 금액이 없는 만큼, 송도 일대의 고객들에게 특별한 한 끼를 위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송도 진출로 우버이츠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 국내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버이츠는 작년 8월 국내 최초 출시돼 서울 강남구 이태원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 올 1월 관악구에 이어 3월에 마포, 서대문, 올 7월 송파구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이후 서울 전역 및 다양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 지역에서 우버이츠 앱을 통한 주문은 서울 지역과 동일하게 23일부터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가능하며, 주문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다.
2018.10.18 I 김유성 기자
임대등록한 서울 분양주택 10채 중 3채는 강남4구
  • [2018국감]임대등록한 서울 분양주택 10채 중 3채는 강남4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신규로 분양받아 임대사업자를 등록한 주택 10채 중 3채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합하면 그 비율이 45.2%에 달했다. 18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신규로 주택을 분양받아 취득세를 감면받은 실적은 총 1만8071건이었으며 감면 금액은 1125억원이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임대등록 활성화 방안’을 통해 주택 보유자가 4년 또는 8년 임대주택을 등록할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 임대소득세, 양도세, 종부세 등 5가지 세금에 대해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중 아파트나 주거용 오피스텔을 신규로 분양받아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최소 50% 감면에서 최대 면제까지 취득세 혜택을 제공해왔다. 자치구별로 송파구가 2802건으로 가장 많았고 1채당 716만원의 취득세를 감면받았다. 이어 마포구가 1906건으로 뒤를 이었고 강동(884건)·서초(638건)·용산(421건)·성동구(337건) 순이었다. 서울에서 임대주택으로 등록된 신규 분양주택의 45.2%가 고가주택이 밀집된 강남4구와 마용성에 몰린 것이다. 반면 종로구는 29건, 노원구는 60건으로 저조했다. 박 의원은 “강남4구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주택이 무주택자가 아닌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에게 돌아간 것”이라며 “실수요자에게 신규 분양주택이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18 I 권소현 기자
파티시에가 만든 색다른 디저트…프리미엄 초코파이·몽쉘
  • 파티시에가 만든 색다른 디저트…프리미엄 초코파이·몽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변해야 산다.”국내 제과업체들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영역 개척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제과 시장 규모는 수년째 3조원대에 머물며 제자리 걸음인 반면, 디저트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외식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8조9760억원(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9% 성장했다. ‘카페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치열한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제과업계가 찾은 돌파구는 바로 ‘스테디셀러의 변신’. 오리온과 롯데제과는 자사의 ‘파이류’ 간식을 전문 제빵사인 파티시에가 만들어주는 ‘고급 디저트’로 탈바꿈시켜 여성층 등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 초코파이 하우스. (사진=오리온)◇“그 시절 간식이 이렇게 변했구나!”…기성세대 향수 자극 오리온 ‘초코파이’(1974년 4월 출시)와 롯데제과 ‘몽쉘’(1991년 4월 출시)은 올해 만 나이로 각각 44세, 27세인 제과업체의 ‘터줏대감’들이다. 군것질거리가 귀했던 70년대 오리온 초코파이가 처음 출시된 이후 롯데제과, 크라운, 해태 등 제과업체들은 줄줄이 파이류 간식을 선보였다. 지난 수십 년간 남녀노소 즐기는 ‘국민 간식’ 반열에 올랐지만, 낡은 브랜드 이미지는 고민거리였다. 이에 따라 기성 브랜드의 파이류 제품들을 디저트화 하는 변신을 시도했다. 물꼬를 튼 것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초코파이情’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해석한 디저트 초코파이 전문 판매점 ‘초코파이 하우스’를 열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1호점을 시작으로 차츰 확장에 나서 현재 전국에 10여개 매장이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일 평균 1000개 정도가 팔리면서 올해 안에 국내 추가 매장을 여는 것은 물론 중국 상하이 지역에 테스트 매장을 열고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 역시 지난 5일 디저트 카페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대표 매장)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을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에 열었다. 브랜드 홍보 차원인 터라 매장 추가 확대 계획은 없다는 게 롯데제과 측 설명이지만, 1991년 ‘몽쉘 통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모델들이 벨기에산 초콜릿과 신선한 생크림으로 만든 다양한 수제 몽쉘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카페·케이크숍 문화 접목…신세대에 通한 고급화 전략이들은 신세대들을 대상으로 ‘트렌드 아이템 콘셉트’ 마케팅에 나선다. 2030 젊은 세대들은 디저트 하나를 먹어도 맛있고 특별한 메뉴를 고른다. 초코파이 하우스와 몽쉘 케이크숍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재료는 물론 선물하거나 인증 사진을 남기기에 손색 없도록 ‘맛’과 ‘멋’에 신경 썼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디저트 카페 ‘랩오(Lab O)’에서 파티시에들이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레시피와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100% 카카오 버터로 만든 초콜릿 코팅에, 천연 바닐라빈과 프랑스산 그랑마니에를 더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일명 ‘스노우 마시멜로’가 특징이다. 오리지널·카라멜솔트·카카오·레드벨벳 등 초기에 선보인 4종에 최근 신제품 인절미 초코파이·무화과베리 초코파이 2종을 추가해 총 6종을 판매하고 있다.특히 마켓오 레스토랑 도곡점 1층에 자리한 초코파이 하우스 도곡본점은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운영 중이다. 초코파이를 제조하는 오픈형 키친 형태의 ‘초코파이 하우스 펙토리’도 함께 있어 제조·생산·판매 과정을 볼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은 약 41㎡(12.4평) 규모에 테이크아웃 전용숍으로, △프리미엄(Premium) △프레쉬(Fresh) △케이크(Cake) △컵(Cup) △베버리지(Beverage) 5가지 메뉴로 구분해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
2018.10.18 I 이윤화 기자
 H.O.T. '불멸의 추억' 만든 음악의 힘
  • [문화대상 이 작품] H.O.T. '불멸의 추억' 만든 음악의 힘
  • H.O.T.의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콘서트’ 중 한 장면(사진=솔트이노베이션).[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 오륜마크가 선명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이틀 밤을 꼬박 뒤척였다. 그리고 17년이 흘러 그 자리에 엄마가 된 40세의 소녀가 서 있었다. 소녀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까지 대규모 합세했다. 하얀 옷과 풍선은 물결처럼 넘실대고 있었다. 1세대 아이돌그룹 H.O.T.의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콘서트’(Forever Hifive Of Teenagers Concert)가 열린 지난 13일과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일대의 풍광이었다. 2001년 해체 후 17년 만의 재회는 깊고 넓었다. 주최 측 추산 10만 관객이 운집했다. 20여곡에 이르는 H.O.T.의 레퍼토리는 팬들의 함성과 눈물 사이로 경기장을 자욱하게 채웠다. 그룹 H.O.T.는 지난 1996년 데뷔해 아이돌 그룹 1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데뷔 5년 만인 2001년 돌연 해체했다. 이후 17년이 지났지만 팬들의 결집력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미래가 불확실하던 학창시절, 어깨에 기댈 수 있게 허락했던 그들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유일한 안식처였는지도 모른다. 브라운관 너머로 위로를 건네고 청년시절의 불안한 길을 함께 걸어준 그들이었다. H.O.T.의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콘서트’ 중 한 장면(사진=솔트이노베이션).1990년대 후반 가요계를 평정했던 1세대 아이돌그룹들의 재결합 소식은 우리 문화계에 여러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당시 10, 20대 팬들은 30, 40대가 됐다. 대한민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핵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대로 성장했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그들이 어떤 문화콘텐츠에 열광하는지를 조망하는 일은 우리 문화시장 변화의 판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특히 1990년대는 라디오시대의 듣는 음악에서 비주얼에 대한 관심이 증폭한, 보는 음악이 고개를 든 시대였다.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의 교차 지점에 접어든 1990년대는 그야말로 대중음악의 중흥기였다.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대거 생산한 대중문화의 황금기였다. 돌이켜보면 그만큼 재조명하고 재해석될, 할 말이 많은 시대였다. 더불어 H.O.T, 젝스키스, SES, 핑클 등 아이돌이 서로 경쟁하며 팬클럽문화가 본격적으로 생겨난 것도 1990년대였다. 듣고 볼거리가 많은 시대였다. 더불어 ‘문화적 추억’이 더 많이 쌓여갔다. 문화계 전반에 ‘웰메이드 상품’이 많았다. 그것은 ‘1990년대 콘텐츠’가 시간이 흘러도 결코 낡은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힘을 갖고 있었다는 방증으로 이어진다. H.O.T.의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콘서트’ 중 한 장면(사진=솔트이노베이션).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성장기에 영향을 줬던 것들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그 위안과 스스로의 격려는 세월이 흘러도 잔존하게 마련이다. 당시 돈을 타쓰며 눈치 보던 세대는 이제 고가의 콘서트 티켓을 당당히 구매하는 문화의 핵심 소비자가 됐다. 1990년대의 음악이 세월을 견디는 까닭이다. 추억의 되새김질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무색하게 할 만큼 결과는 호조다. 2000년 전후로 아이돌 그룹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무대 위의 안무와 콘셉트도 급진적인 행보를 거듭해 왔다.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재패하는 결과도 연장선상 위에 놓여 있다. 화려한 귀환을 시도하고 있는 1세대 아이돌 그룹은 오늘의 K팝 한류 기반을 만든 초석이 됐다. 당시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차별화가 만들어낸 성공한 콘텐츠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돌 그룹 H.O.T.의 자존감은 우리 대중문화계 지형도에서 혁혁한 성과다.10만 관객에게 울려 퍼진 그들의 음악을 상기한다. 17년이 흘러도 그 소리는 팬들에게 또렷이 박제된다. 그리고 불멸의 추억으로 남는다. 그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다.
2018.10.18 I 김은구 기자
휴일에 빈집만 골라 방범창 뜯고 들어간 50대 절도범
  • 휴일에 빈집만 골라 방범창 뜯고 들어간 50대 절도범
  • 지난 9일 서울수서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갈취한 배모(52)씨를 추적 끝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검거하고 있다.(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휴일에 비어 있는 아파트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모(52)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배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일대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약 10회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서울 강남·송파·강동구 등을 배회하면서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배씨가 범행 당시 렌트카를 이용한 사실을 포착한 후 렌트카 동선을 추적하다 서울 중랑구 인근에서 배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약 1년 전에 교도소에서 출소해서 마땅한 직업이 없던 배씨는 도박자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도주하는 배씨의 차량을 10㎞가량 추격해 붙잡을 수 있었다”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말했다.
2018.10.18 I 최정훈 기자
서울 구금고 과도한 출연금 논란…금감원, 개정 은행법 준법검사 나서나
  • 서울 구금고 과도한 출연금 논란…금감원, 개정 은행법 준법검사 나서나
  • 주) 2018년 기준 △금융기관 대내외적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구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구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구와 협력사업 추진 능력 등 서울특별시와 25개 자치구 금고은행 공공입찰 평가 항목은 동일함.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104년 만에 서울특별시 제1금고 은행을 신한은행이 탈환한 가운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서울시 25개 자치구 금고은행 쟁탈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금고는 물론 병원·공항·대학교 등 입점을 위해 과도하게 출연금을 지출하는 ‘재산상 이익 제공 행위’를 제한한 개정 은행법 준수 여부를 살피겠다는 취지다. 당국은 도를 넘어선 출연금 경쟁이 은행 건전성에 해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도봉·구로·영등포·동작·서대문·강동·강북·성동·성북·송파·관악·금천·은평·중구·강서·서초·강남·양천·중랑·종로 등 구금고를 운영할 은행이 확정된 20곳 중 16개를 우리은행이 따냈다. 성동과 강북, 강남·서초 네 곳만 신한은행이 가져갔다. 양행은 100점 만점에서 1~2점 미만의 점수 차이로 명운이 갈리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17일 노원→19일 용산→23일 마포→24일 광진·동대문’ 발표앞으로 구금고지기 공개입찰 결과 발표가 예정된 자치구는 △17일 노원 △19일 용산 △23일 마포 △24일 광진 및 동대문 등 5곳뿐이다. 다음 주면 일주일 내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부 금고은행 선정 작업을 마치게 된다.서울시 자치구 총예산은 약 16조원으로 웬만한 지방 광역자치단체 예산 규모를 넘어선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만료되는 인천광역시의 한해 예산은 8조9000억원, 전라북도 6조4000억원 정도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5조원, 세종특별자치시는 1조5000억원가량이다.서울시 자치구 금고은행 지위를 놓고 각 은행들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다. 특히 금고은행 선정을 위해 은행들이 제시하는 출연금 액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 예전엔 출연금 규모가 예산의 0.1~0.15%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0% 안팎에서 최대 1.2%까지 10배 이상 폭등한 상태다.지난 2015년 1월초부터 2018년 12월말 사이 4년 동안 한 개 자치구에 9억원 내외로 제안하던 출연금은 이번 계약기간인 2019년부터 2022년까지 50억~70억원으로 치솟았다. 이 때문에 20개 구금고를 휩쓴 우리은행의 출연금이 이미 12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이 금융업계 추정이다. 우리은행이 자치구 금고를 수성하고자 그동안 약속한 20개구 출연금액은 과거 서울시 1금고은행 출연금 전체와 맞먹는다.신한은행이 앞선 계약기간(2015~2018년) 1400억원을 출연한 우리은행의 2배가 넘는 3050억원을 써내며 2금고를 합쳐 2000억원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우리은행을 꺾을 때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금융당국, 작년 현장검사後 6개 대형은행에 ‘시정조치’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민간은행이 지자체 금고, 병원·공항·대학 등에 출점하고자 제안하는 출연금 자체가 과도한지 원칙적으로 간섭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이사회 사전의결 등 은행법에서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는지 따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현행 은행법에 의하면 재산상 이익 제공에 있어 이사회의 사전 의결을 받도록 정하고 있다. 또 적정성 점검·평가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규정들은 지난 2016년 7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행된 지 1년이 경과하며 단행된 작년 7월 은행법 신(新)법규 이행에 관한 준법성 테마검사에서 위반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은 지자체 금고업무 위탁을 놓고 경쟁을 벌인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대 대형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이들 6개 은행 모두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현지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은행 6곳을 대상으로 주로 재산상 이익 제공과 연관된 내규, 내부심의 과정, 수익성 분석, 관리의 적정성 등을 들여다봤다”며 “대부분 내부통제 부문에서 보완할 내용들이 적지 않아 현장에서 시정 조치한 바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출혈 경쟁 속에 실제 약정 체결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마저 생기고 있다. 최근 청주시 2금고로 뽑힌 KB국민은행이 해당 계약을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국민은행이 청주시 금고협력사업비로 써낸 금액은 13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금고로 선정된 NH농협은행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50억원보다 2.5배 많은 액수다.
2018.10.18 I 박일경 기자
'채용비리' 신한은행 前인사부장 "외부청탁 받고 서류합격" 인정
  • '채용비리' 신한은행 前인사부장 "외부청탁 받고 서류합격" 인정
  • 지난 7월 30일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전직 신한은행 간부들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동부지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한은행 인사 실무자가 청탁을 받고 서류 전형에 합격시킨 사실을 인정했다.1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정찬근)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전 인사부장 이모씨 측 변호인은 “부서장 이상 임직원 자녀 등 외부 청탁을 받아 서류 합격을 시켜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면접 단계에서 엄정한 판단이 이뤄질 거라 믿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변호인 측은 “서류전형 당시 지원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차별적으로 점수를 부여한 것도 인정한다”면서 “나이에 따른 배점은 13%에 불과하고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도 10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변호인은 또 남녀 합격 비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에 대해 “최종면접 점수가 변경된 사실은 있으나 공모한 사실은 없다”며 “점수 변경이 기계적으로 이뤄져 여성 합격자도 점수가 상향조정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전 인사부장 김모씨와 이모씨를 2013~2016년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약 90명의 지원자가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는 ‘특이자 명단’에, 부서장 이상의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한 경우 ‘부서장 명단’으로 관리했다. 신한은행은 또 남녀 합격 비율을 인위적으로 3:1로 맞추기 위해 면접점수를 임의로 조작해 남성 지원자를 추가 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검찰 조사 결과 신한은행은 서류 전형과정에서 나이가 기준보다 많거나 학교별 등급에 따라 책정한 학점 기준을 넘지 못하면 탈락시키는 이른바 ‘필터링 컷’도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조용병(61) 신한금융 지주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의 직책이나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에 비춰 볼때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2018.10.17 I 최정훈 기자
이순재·김민기·조동진, 은관문화훈장… BTS는 화관문화훈장
  • 이순재·김민기·조동진, 은관문화훈장… BTS는 화관문화훈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이순재와 그룹 방탄소년단 등 36명(팀)이 정부가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받는다.문체부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문화훈장 13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팀)이다. 올해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는 배우 이순재,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 가수 고 조동진으로 결정됐다. 보관문화훈장은 배우 김영옥,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 방송작가 김옥영이 받는다. K팝 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가수 심수봉, 가수 윤상, 배우 김남주, 희극인 유재석, 성우 이경자, 모델 김동수, 음향 디자이너 고 김벌래 7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가수 최진희, 가수 강산에, 배우 손예진, 배우 이선균, 배우 고 김주혁, 희극인 김숙, 성우 강희선, 방송인 전현무는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시상식에 오른다. 그룹 레드벨벳, 록 그룹 국카스텐, 연기자 김태리, 희극인 박나래, 성우 이선, 작사가 김이나, 뮤지컬 기술감독 김미경, ‘한국분장’ 대표 강대영 등 8명(팀)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2018.10.16 I 이정현 기자
서울 등록 임대주택 3채 중 1채는 강남3구
  • [2018국감]서울 등록 임대주택 3채 중 1채는 강남3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주택임대사업자와 등록 임대주택의 약 3분의 1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시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지난 8월말 기준 강남3구 등록임대주택 사업자는 2만9990명으로 서울시 전체 등록 임대사업자 9만1805명의 32.7%를 차지했다. 임대주택 수로는 전체 28만1075가구의 33.5%인 9만4209가구에 달했다.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주택 임대사업자가 1만1798명으로 가장 많고, 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 수도 4만2311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강남구로 1만524명의 임대사업자가 2만9317가구의 주택을 임대하고 있다. 서초구는 7668명의 임대사업자가 2만2581가구의 주택을 임대중이다.이어 임대주택수 기준 강서구(6558명, 1만5068가구), 강동구(4324명, 1만4450가구), 마포구(2191명, 1만3443가구), 광진구(3356명, 1만2439가구), 양천구(4856명, 1만175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등록임대주택 사업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1106명의 금천구(4835가구), 등록 임대주택수가 가장 적은 곳은 3237가구의 강북구(1285명)다.김상훈 의원은 “서울시 자치구별 등록 임대사업자 수나 임대호수를 보더라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3구가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부의 편중은 물론, 주택 소비자가 원하는 기반시설, 편의시설이 그만큼 강남 3구에 집중돼 있다는 객관적 증거”라면서 “이제부터는 강남에 대한 개발사업 신규투자를 대폭 줄이고 강북을 비롯한 상대적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시 임대사업자 등록 현황(2018년8월말 기준, 단위: 명, 가구, 자료: 김상훈 의원실)
2018.10.16 I 성문재 기자
"인터넷銀 버금가는 '모바일 플랫폼' 연내 내놓을 것"
  • "인터넷銀 버금가는 '모바일 플랫폼' 연내 내놓을 것"
  •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1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올해 연말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미니 뱅크’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평소 스마트폰을 품속에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수협은행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며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 행장의 겉옷 사이로 보이는 폰이 눈길을 끈다.(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평소 스마트폰을 품속에 지니고 다니면서 차량 이동 중 또는 회의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수시로 꺼내 수협은행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이용한다. 다른 시중은행 모바일 플랫폼과 비교해 차별화할 포인트를 찾고 고객 입장에서 사용상 불편함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기로 유명하다.이 행장은 1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올해 연말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미니 뱅크’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래 줄곧 ‘리테일(소매금융) 강화’를 강조해온 이 행장은 카카오뱅크·케이뱅크가 설립 1년여 만에 폭발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이자 ‘소매금융 확장’에 관한 해법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찾았다.그는 “작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디지털 뱅크’를 미래 성장동력 및 핵심전략으로 삼아 디지털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서비스 능력이 향후 은행 경쟁력의 평가척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더 나은 고객 서비스 △디지털 금융 역량 제고를 목표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협은행은 디지털 전략 수립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내년 비대면 교차판매 강화…핀테크 기업과도 연계”수협은행이 지난 1년간 치열한 노력 끝에 디지털뱅킹 서비스 전면 개편에 나선다. 오는 12월말까지 ‘미니 뱅크’ 앱(애플리케이션) 출시에 앞서 우선 이달 중에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는 ‘모바일 웹 뱅킹’ 서비스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상품 판매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고객층을 넓혀나간다. 특히 수협은행은 미니 뱅크와 모바일 웹 뱅킹의 본격 서비스 시점에 맞춰 비대면 전용상품인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과 소액 간편 대출을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 행장은 “내년 이후에는 고객별 맞춤형 금융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겠다”면서 “비대면 고객 분석을 통한 타겟고객 마케팅 및 교차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또 디지털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핀테크 기업과 연계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행은 현재 가상계좌 시스템 리뉴얼 및 펌뱅킹 시스템 리뉴얼을 각각 작업하고 있다.그는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대면 여·수신 상품들 역시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불편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 상품 라인업을 확충함은 물론 디지털 상품 가입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고객거래 편의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여·수신 상품도 비대면 판매…디지털라인업 확충이 행장은 지난달 초 전략기획부·심사부 실무진과 올 하반기 전략 회의를 마치고 같은 달 17일 해양투자금융센터 팀장급 간담회를 연 데 이어 19일엔 디지털 금융부 팀장급 간담회를 서울 송파구 본점 은행장실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디지털라이제이션(디지털화)’을 향한 수협은행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전사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해서다.이달 중에는 카드사업부·펀드방카사업부 등 비(非)이자이익 사업담당자 협의도 준비돼 있다. 앞으로 수협은행은 전국 131개 영업점에서 개인예금, 소매대출금 등 리테일 중심의 안정적 자산 증대와 동시에 신탁·방카슈랑스·펀드 등 비이자사업도 확장한다.아울러 수협은행은 각 영업점별로 ‘모두 함께 뛰고 더 많이 성취하자’는 의미의 주간 영업회의 ‘Sh 팀(TEAM·Together Everyone Achieve More) 미팅’을 신설해 영업 계획 및 성과 등을 수시로 공유하고 개인고객과 점세권별 특화된 상품전략을 수립해 ‘찾아가는’ 마케팅에 전력하고 있다.이 행장은 “개인고객 기반 확대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루고 기업고객 대상 영업력 제고를 위해 본부와 영업점간 확고한 협업체제를 완성, 시너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1960년 2월 출생 △1983년 2월 부산대 경영학과 졸업 △1983년 1월 상업은행 입행 △2014년 3월~2014년 12월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 △2014년 12월~2017년 2월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 △2017년 3월~2017년 10월 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 △2017년 10월~현재 수협은행 은행장
2018.10.16 I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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