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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뒤 韓 AI 헬스케어 9조 시장 된다…年 50% 성장
  • 6년 뒤 韓 AI 헬스케어 9조 시장 된다…年 50% 성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6년 뒤 우리나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시장이 9조원대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탄탄한 인터넷 인프라, 전 국민 건강보험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년 50%씩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정KPMG는 3일 이같은 ‘AI로 촉발된 헬스케어 산업의 대전환’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3억 7700만 달러(5230억원)에서 연평균 50.8% 성장해 2030년에는 66억 7200만 달러(9조 2507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 속도는 같은 기간 글로벌 평균(41.8%), 아시아 평균(47.9%)을 뛰어넘는 수치다.AI 헬스케어는 보험청구 정보, 논문 등과 같은 기존 의료 데이터뿐만 아니라 생체 데이터, 유전체 정보 등 확보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데이터까지 수집·통합하는 것이다. AI 기술을 통해 환자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이렇게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이유는 우수한 5세대(G) 통신망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자의무기록(EMR) 보급률은 90% 이상이고, 전 국민이 건강보험이라는 단일 보험 제도에 가입돼 있어 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도 수월하다. 의료기기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도 시장 속도를 높이는 원인이다. 의료기기 무역 수지는 2022년 3조 8593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 특허출원 증가 속도는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정KPMG는 앞으로 AI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의료기관 간의 데이터 연계, 전자의무기록(EMR)과 개인건강데이터(PHR) 간의 연계도 아우르는 상호운용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감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기 위한 안정성 확보도 필요하다.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상호 연결된 협업구조 전반의 데이터 보안 등을 위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완비돼야 한다.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명확한 윤리·사회적 합의도 중요하다. 삼정KPMG 헬스케어 산업 담당 박경수 파트너는 “국내 AI 헬스케어 기업은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해외 의료기기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이종 산업 간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AI 헬스케어 시장의 수요와 규제, 기술적 측면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삼정KPMG)(사진=삼정KPMG)
2024.07.03 I 최훈길 기자
"추락하는 엔화, 완만히 해소 전망…韓수출 타격 가능성"
  • "추락하는 엔화, 완만히 해소 전망…韓수출 타격 가능성"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엔화 약세 기조가 완만하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우리나라 기업들이 엔저 관련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자료=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추락하는 엔화, 전망과 대응’ 세미나를 개최해 엔저 원인과 향후 추이를 전망하고 국내 경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엔저 현상은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엔화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양국 수출경합도가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일본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국가이므로 엔저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금융·산업 대응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일본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츠토무 와타나베 도쿄대 교수는 ‘엔화 약세 원인 및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통해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의 경직적인 물가와 임금, 일본과 미국의 상이한 통화정책으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봄부터 물가와 임금 정상화가 시작됐으며 올해 초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기준금리를 플러스 수준으로 인상한 것”이라며 최근 일본 상황을 설명했다.츠토무 교수는 “일본은행에서 물가와 임금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국가부채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이러할 경우 현재의 과도한 엔저 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패널로 참가한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엔저현상의 원인은 미·일 금리차에서도 발생하나, 과거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크다”며 “일본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으나 달러 유입이 동반되지 않는 소득수지 위주여서 엔화 안정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엔화 약세와 한국경제 영향과 대응’이라는 주제 발표를 맡은 박상준 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는 엔저 관련 우리나라 기업들의 상황도 분석했다. 그는 “일본 기업은 상품 단가를 엔화 가치가 절하된 폭만큼 낮추지 않고 있어 영업이익이 극대화하는 중”이라며 “만약 원화가 엔화를 따라 절하되지 않는다면 우리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좌장을 맡은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초엔저 양상이 심화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수출국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고 일본에도 득이 될 것이 없다”며 “초엔저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 등 수출지원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2024.07.02 I 최영지 기자
  • [인사]하나은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승진> ◇부장 △이사회사무국 이희태◇지점장 △대덕테크노밸리 김영용◇부지점장 △둔산금융센터 박정범 △울산금융센터 박주홍◇RM △시화금융센터 김민구 △목포금융센터 배태근 △현대모터금융센터 정기홍◇Gold PB △Club1PB센터 송은정<전보> ◇부장 △IT정보개발부 강태욱 △자금결제부 김기현 △손님지원부 김정원 △상생금융센터 김지훈 △IT시스템부 우동훈 △기업사업지원부 이수진 △자금부 이종호 △연금사업지원부 정응섭 △디지털채널부 정혁 △ICT리빌드부 차순문 △정보보호부 최대현◇지점장 △영도 강일모 △합정역 고종선 △철산동 곽재근 △계동 구흥모 △보라매 김기섭 △부천도당금융센터 김기호 △서초동 김남호 △안동 김대석 △압구정금융센터 김민석 △부천상동역 김봉제 △여천 김상현 △구미역 김수경 △동대문 김연옥 △신반포 김영옥 △서소문 김종필 △도로공사 김진겸 △신림역 김창영 △신당역 김형철 △신사동 김형호 △수지성복 나상현 △이촌동 나용현 △평택금융센터 노병주 △고척동 문정호 △강릉금융센터 박경민 △구미4공단 박경백 △이천금융센터 박재영 △구로역 박춘봉 △신영통 변진호 △삼산동 성노진 △영주 소기호 △을지로6가 신영호 △송도신도시 신진송 △아차산역 염인귀 △둔산중앙금융센터 겸 대전법원 오미경 △영업1부 원영준 △63빌딩 유상원 △일산백마 이규탁 △숙대입구역 이동원 △상암DMC 이명석 △청주터미널 이병일 △세종아름 이부임 △경산공단금융센터 이승완 △대구죽전 이재국 △반포서래 이재형 △도안 이정석 △동천동 임대식 △서면 임현우 △영등포금융센터 전동희 △구로금융센터 정상호 △위례신도시 정순영 △시지 정영일 △둔촌역 정우영 △삼선교 정은경 △방이동 최오선 △목동중앙 최우섭 △서천 최장희 △평촌꿈마을 홍영지 △반포중앙 홍진호 △검단금융센터 황재원◇부지점장 △부산 손우재 △마두역금융센터 우유선 △대구성서금융센터 이용섭 △광주금융센터 이은주◇ RM △해운대동백 김얼 △서초금융센터 김영언 △기관사업부 김윤환 △평촌범계역 김재현 △원주혁신도시 김중환 △마두역금융센터 문영범 △오산금융센터 박건호 △무역센터 박영선 △남동기업센터 백견 △강남금융센터 백승엽 △창원 서태양 △방배동 신덕우 △충청기관사업부 신두호 △노원역금융센터 오상욱 △선릉역 유인수 △순천금융센터 이기철 △마곡금융센터 이상섭 △서여의도금융센터 이승훈 △SK센터 이재홍 △여의도금융센터 이호진 △구로디지털금융센터 임대현 △구로금융센터 임성현 △광주 장정훈 △울산 전병탁 △합정역 전정훈 △마산금융센터 정태훈 △과천금융센터 조영화 △천안공단금융센터 조현희 △수원금융센터 최인선 △프로젝트금융부 최재영 △상공회의소 최종민 △검단금융센터 한지연◇Gold PB △용산PB센터 김원덕 △분당PB센터 김유란 △압구정PB센터 노미화 △평창동PB센터 박경미 △분당PB센터 백계영 △방배서래골드클럽 백성희 △아시아선수촌PB센터 윤성은 △도곡PB센터 윤종연 △대치동골드클럽 정경화 △용산PB센터 조성신 △Club1한남PB센터 최지훈 △영업1부PB센터 하승희 △강남파이낸스PB센터 한재혁◇해외법인장 △하나뉴욕파이낸셜 장원석 △독일하나은행 천지웅◇해외지점장 △아부다비 이민경
2024.07.02 I 정두리 기자
이종현 음공협 회장 "K팝 메카 한국, '공연 패싱' 국가 돼선 안 돼"①
  • 이종현 음공협 회장 "K팝 메카 한국, '공연 패싱' 국가 돼선 안 돼"[만났습니다]①
  • 이종현 음공협 회장[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관 전쟁’을 멈추게 할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이종현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K팝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정작 서울시에 대규모 대중음악 콘서트 개최할 공연장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음공협은 콘서트·페스티벌·월드투어·내한공연 등 대중음악이라는 이름 아래 공연을 주최·주관·제작·연출하고 있는 46개사 회원사가 모여 만든 단체다. 업계 발전과 종사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 2021년 3월 발족했고 같은 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았다. 올해는 국회에서 ‘대중음악공연산업의 위기, 문제와 해결 방법은 없는가’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화두로 떠오른 서울시 공연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이 협회를 이끄는 이 회장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을 제작하는 공연 기획사인 엠피엠지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잔뼈 굵은 전문가다.이 회장은 “10년 전쯤엔 회당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가수는 손꼽을 정도로 적었다”면서 “최근에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성장과 트롯 등 대형 스타들의 등장하면서 관객 동원력도 높아졌다. 이제 중장년층까지 콘서트 관람 문화를 즐길 정도로 관객 연령층이 높아졌지만 수요를 채워줄 공연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주경기장. 2022년 방탄소년단 콘서트 개최 당시 모습(사진=이데일리DB)잠실 주경기장. 2022년 아이유 콘서트 전경(사진=EDAM엔터테인먼트)◇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에 ‘대관 전쟁’ 격화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시작한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여파가 특히나 뼈아픈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리모델링 사업의 준공 예상 시기는 2026년 12월이다. 그전까지 서울에서 3만 5000명 이상이 운집하는 대형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6만 6000석)뿐이다.이 회장은 “안 그래도 공연장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던 와중에 잠실주경기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대관 전쟁’이 본격화했다”면서 “앞으로 최소 2년 6개월 동안 대관 문제에 시달려야 하는데 예정된 시기에 공사가 끝날 것이란 보장이 없기에 더욱 우려스럽다”고 밝혔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잔디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특히 공연 대관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올해도 현재까지 세븐틴, 아이유, 임영웅 등 단 3팀만이 대관을 따냈을 뿐이다. KSPO DOME(1만 5000석)과 고척스카이돔(2만 5000석)에서 콘서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헤게모니를 체육 관련 기관들이 쥐고 있어 대관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 회장은 “정부 행사와 스포츠 경기가 우선 배정되고 나면 공연을 열 날짜가 거의 없다. 차 떼고 포 뗀 상황에서 사시사철 경합을 붙어야 하다 보니 ‘전쟁’이란 표현이 쓰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현실에 테일러 스위프트 등의 해외 톱아티스트의 ‘한국 패싱’ 현상도 현실화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해외 또한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친 뒤 관객의 공연 관람 욕구가 커졌고, 당연히 아티스트들의 개런티도 비싸졌다. 서울에 수지타산을 맞출 공연장이 없다 보니 한국이 투어 벨트에 들어가지 못하는 ‘패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인기 K팝 그룹들도 정작 국내에서 대형 공연을 쉽게 열지 못한다. 4세대 대표 걸그룹인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등은 최근 연이어 대형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는데 장소는 국내 공연장이 아닌 일본의 도쿄돔(약 5만석)이었다. 이 회장은 “콘서트에 대규모 물량을 투입하는 톱 그룹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정도의 규모로 공연을 열어야 수지타산이 맞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1만 5000석 규모인 KSPO DOME에서 하는 건 본인들의 가치를 깎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K팝 그룹들이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정작 한국에선 이들이 활약할 공연장도 부족하니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이종현 음공협 회장지난 5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야외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사진=민트페이퍼)◇“협의체 구성해 머리 맞대고 급한 불부터 꺼야”업계가 공연장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가운데 당장 대안이 마땅치 않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며 급한 불을 끄려면 체육시설, 서울시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공연 대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야외 공연 소음 규제 완화와 야외 임시 공연장 마련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견해다.이 회장은 “서울 곳곳에 1만~2만석 규모로 콘서트를 열 수 있는 임시 공연장을 만들 부지는 찾아보면 충분히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정부 기관에선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민원 최소화를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협의체 구성도 큰 진전 없이 지지부진하다. 이 회장을 비롯한 음공협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체육정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시 체육정책과, 서울시설공단,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체 구성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지만 이후로 추가 회의는 없었다.이 회장은 “올림픽공원 내 업무 공간에 대중음악 공연을 상징하는 단체인 음공협을 위한 사무실 한 칸도 내주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협의체를 만들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문화계와 스포츠계는 대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공동 숙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포츠계는 자신들이 시설의 주인이라는 권리의식이 있는 것 같다. 거기서부터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화행사에 대한 적절한 배분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방한 관광객 3000만 명과 관광 수입 30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방한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K팝 공연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는 K팝 아티스트들까지 ‘대관 전쟁’을 피해 국내가 아닌 해외를 활동 중심지로 택하고 있다”며 “공연장 부족 문제로 K팝 메카인 서울시에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은 국가적 손해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음공협 초대 회장인 이 회장은 지난 3월 연임을 확정해 2026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 그는 “대중음악 산업이 산업화하는 과정 속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연장 부족을 비롯한 산적한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의 생계가 달린 일인 만큼 공연장 부족, 암표 폭증 등 업계 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정부 기관들이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종현 음공협 회장은…△마스터플랜 프로덕션 대표(2001~2019) △엠피엠지 프로듀서(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외 다수 공연 기획·연출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2022) △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2021~)
2024.07.02 I 김현식 기자
이영민 용인 수지구청장 취임 "구민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
  • 이영민 용인 수지구청장 취임 "구민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영민 용인특례시 제22대 수지구청장이 1일 취임했다.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영민 신임 구청장은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간부공무원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구청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이영민 용인 수지구청장이 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있다.(사진=용인시)오후에는 죽전3동과 동천동에서 열린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 참석했으며 구청으로 복귀해 각 부서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간부 공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997년 공직에 입문한 이 구청장은 중앙동장과 공보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서기관으로 승진해 용인시 본청 행정과장을 역임했다.이영민 구청장은 “37만 수지구민을 이끌고 민의를 살펴야 하는 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작은 불편도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직원들에게는 “주민의 입장이 되어 한 번 더 생각하고, 작은 일도 주인의식을 갖고 열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7.01 I 황영민 기자
시멘트협회, 3회 시멘트날 기념식...“지속가능 미래 다짐”
  • 시멘트협회, 3회 시멘트날 기념식...“지속가능 미래 다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1일 제3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시멘트업계 대표이사 등 업계 임직원을 비롯해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철규·유상범·엄태영), 이승렬 실장(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 및 관련 업종 단체장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전근식 대표, 성신양회 한인호 대표, 아세아/한라시멘트 임경태 대표, 한국 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쌍용C&E 사장),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이승렬 실장, 삼표시멘트 이원진 대표,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신창언 회장뒷줄 왼쪽부터 한국세라믹학회 황해진 부회장, 한국C&T 진준형 대표, 한국 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 한서대학교 김상철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배재근 교수, 동국대학교 박정훈 교수, 법무법인 태평양 김진효 변호사,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송영상 과장 (사진=시멘트협회)행사에서 시멘트업계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당면 현안 해결에 필요한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앞당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약하는 상생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또한 시멘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유연탄 대체 합성수지 사용 신기술 도입으로 순환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선도한 편우식 상무(쌍용C&E) 등 10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시멘트협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 표창 및 한국시멘트협회장 특별상 수여가 뒤를 이었다.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시멘트 수요 감소, 연료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전기요금 상승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 달성과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 및 ESG경영체제 확립을 공고히 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궁극적으로 시멘트업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적으로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1 I 노희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신동아건설 ◇ 상무보B 승진 △건축/기전/CS 박광현 △기획/HR 신경훈 △안전보건 윤태경 △건축영업 최경식 △춘천근화APT현장 김병국●CEO스코어데일리 △편집국장 송경남 △산업1부 부국장 최경섭 ●광주북구청 ◇4급 승진 △자치행정국장 홍순애 △복지교육국장 류영란 ◇5급 승진 △문화동장 직무대리 김방옥 △오치2동장 직무대리 김진숙 △신용동장 직무대리 박병익 △운암1동장 직무대리 배승빈 △운암2동장 직무대리 양정대 ◇5급 전보 △교통행정과장 김광렬 △청소행정과장 이용백 △주민자치과장 노희 △민원여권과장 최경선 △중앙동장 최웅철 △동림동장 차혜경 △복지관리과장 김인숙●에너지경제신문 △주필 겸 편집 총괄 부사장 신연수●국립안동대학교 ◇5급 △일반대학원 행정실장 권용석 △글로컬대학사업단 대학혁신실장 김현진 △시설과장 손찬욱 △학술정보과장 최형욱●충남대 ◇4급 이상(서기관) 전보 △사무국 총무과장 김창주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황영숙 ◇5급 이상(사무관) 전보 △총괄지원본부 비서실장 박상호 △교무처 학사지원과장 전소정 △학생처 학생과장 장경수 △기획처 대외협력실장 한석 △사무국 재무과장 류방현 △입학본부 입학과장 이순희 △대학원·분석과학기술대학원·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신약전문대학원 행정실장 민경상 △법학전문대학원·생활과학대학·수의과대학 행정실장 김윤복 △자연과학대학·약학대학·국가안보융합학부 행정실장 이재덕 △사회과학대학·경상대학 행정실장 김한회 △농업생명과학대학 행정실장 김용구 △사무국 시설과 윤갑천●뉴시스 △정치부장 정녹용 △스포츠부장 문성대 △사회부장 남상훈 △동영상부장 우은식 △관광전문기자 김정환●전남개발공사 ◇승진(일반1급) △안전감사실장 장승호 ◇승진(일반2급) △ESG혁신TF단장 신창석 △오룡사업단장 이춘복 △기획혁신처 박희수 △경영지원처 허진호 ◇승진(기술3급) △오룡사업단 박철옥 ◇전보(일반1급) △경영기획실장 백형수 ◇전보(일반2급) △주거복지사업실장 김용덕 △공공건축사업처장 이한 ◇전보(기술3급) △KIC사업단장 김규환 △에너지사업처장 정원주●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기획조정실장 상무이사 △이승현 ◇일동홀딩스 준법경영실장 상무이사 △신아정 ◇일동제약 생산본부장 전무이사 △이석준 ◇일동제약 청주공장장 상무이사 △이정환 ◇일동제약 OTC부문장 상무이사 △김석태 ◇일동제약 Cx부문장 상무이사 △강대석 ◇일동제약 ETC1본부장 이사대우 △오장훈 ◇일동제약 ETC3본부장 이사대우 △권대호 ◇일동제약 강북병원1영업부장 부장 △김현수 ◇일동제약 강북병원2영업부장 부장 △박용태 ◇일동제약 강남병원1영업부장 부장 △설동혁 ◇일동제약 경기병원영업부장 부장 △하승목 ◇일동이커머스 ICT개발실장 이사대우●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본부 행정본부장 이전호 △〃 운영관리부장 임상균 △〃 보안관리실장 윤환식 △호남권연구본부 연구지원실장 박호승●경기도 용인시 ◇지방서기관 △수지구청장 이영민●휴온스그룹 ◇휴온스글로벌·휴온스 상무이사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이사 △이재권◇휴온스글로벌 이사△김창준●전남 연구원 △부원장 겸 현안지원단장 김현철 △상생협력단장 조창완 △기획경영실장 신동훈 △경제산업연구실장 오병기 △공간환경연구실장 조승희 △농수해양연구실장 겸 공공투자관리센터장 정 철 △사회문화연구실장 김대성 △지역정보통계센터장 김만호 △글로벌정책센터장 심미경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장 최우람 △전남탄소중립지원센터장 김종일 △수도권공공기관유치지원센터장 박웅희
2024.07.01 I 황병서 기자
상반기 수출 3348억弗로 '역대 2위'…무역흑자는 6년 만에 '최대'(종합)
  • 상반기 수출 3348억弗로 '역대 2위'…무역흑자는 6년 만에 '최대'(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역대 2위에 올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데다,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도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정부는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은 감소하며 상반기 무역수지는 6년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자료= 산업부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상반기(3505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5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수요 호조,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서버용 고성능제품(DDR5)의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2.2% 증가한 6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22년(690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반도체 외에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등 다른 IT품목의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바일·PC 등 전방수요 확대로 16% 늘었고, 컴퓨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낸드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무선통신의 경우 중국내 아이폰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보합수준(-2%)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수출 2위 품목인 자동차는 전년대비 3.8% 늘어난 370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356억 달러)를 뛰어넘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다. 순수전기차(-17.6%) 수출은 부진했지만, 내연차(7.2%)와 하이브리드차(19.5%)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선박 수출은 지난 2021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의 본격 인도 시점이 도래하면서 올 상반기 수출액 118억 달러를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28% 늘어난 수치다. 자료= 산업부, 관세청지역별로는 올 상반기 미국, 중국, 아세안 등 6개 지역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특히 대(對)미 수출이 16.8% 증가해 역대 최대인 643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29.8%), 일반기계(31.1%)의 호조세 영향이 컸다. 대중 수출은 634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대중 수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등 IT품목의 업황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대중 수출액은 대미 수출액에 약간 못 미쳐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 됐다. 이밖에 올 상반기 △아세안(555억4000만 달러, 8.0%) △일본(144억9000만 달러, 1.8%) △중남미(145억8000만 달러, 18.2%) 인도(93억2000만 달러, 8.0%) 등지로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EU(334억9000만달러, -6.5%) 중동(95억2000만 달러, -3.2%) CIS(56억2000만 달러, -21.3%)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올 상반기 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달러를 나타냈다. 특히 에너지 수입의 경우 원유 수입이 440억 달러로 전년대비 3.9% 늘었지만, 가스(-27.9%), 석탄(-23.5%) 수입이 크게 줄어 전체적으로 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6년 만에 최대인 231억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26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494억 달러 개선된 수치다. 자료=산업부, 관세청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과 대중국·아세안 수출이 올해 크게 반등하는 가운데 자동차·미국 등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하면서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57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6월 수입은 490억7000만 달러로 7.5%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20년 9월(84억2000만 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다.자료= 산업부, 관세청
2024.07.01 I 윤종성 기자
반도체 덕에 6월도 '수출 플러스'…무역흑자는 45개월來 최대(상보)
  • 반도체 덕에 6월도 '수출 플러스'…무역흑자는 45개월來 최대(상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전품목의 수출 호조로 우리나라 수출은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57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6월 수출액은 동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5000만 달러로, 지난 2022년 9월(26억6000만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50.9% 늘어난 13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17억6000만달러 )는 11개월, 컴퓨터(11억5000만 달러)는 6개월, 무선통신기기(10억6000만 달러)는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는 등 IT 전 품목이 수출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우리나라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보합수준인 62억 달러(-0.4%)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설 연휴(2.9~12일)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석유제품(36억3000만 달러)과 석유화학(37억2000만 달러) 수출도 각각 4개월,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5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7% 늘어난 110억2000만 달러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미 수출은 8월 플러스 전환 이후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또 인도(15억5000만 달러) 수출은 역대 6월 중 1위를 기록했고, 아세안(95억6000만 달러)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6월 수입은 490억7000만 달러로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액은 100억2000만 달러로 0.4% 증가했다. 가스(-2.5%), 석탄(-25.7%) 수입은 줄었지만, 원유 수입이 8.2%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20년 9월(84억2000만 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과 대중국·아세안 수출이 올해 크게 반등하는 가운데 자동차·미국 등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하면서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1 I 윤종성 기자
한총리 "기술 변화에 대응 못해…산업 안전관리 시스템 논의"
  • 한총리 "기술 변화에 대응 못해…산업 안전관리 시스템 논의"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해 “정부는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철저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던 데 대해 반성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대협의회를 열고 “지난 24일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고로 유명 달리하신 23명의 희생자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부상을 입은 분과 희생자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사고 현장 수습과 함께 희생자 장례, 부상자 치료, 피해 보상 등 전 과정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업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당정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오늘 회의가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는 계기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깜짝 성장과 무역수지 12개월 연속 흑자, 경상수지 흑자폭 전망 등을 언급하며 “수출 반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2%대까지 내려온 물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라는 평가를 하면서도 “서민들이 이용하는 품목의 물가가 아직 불안한 상황이고 특히 외식물가가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일부 공산품 물가와 외식비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22대 국회가 약 한 달 만에 원구성을 완료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기보다는 여야 합의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운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상처 준 모습이 있었다”고 지적했다.또 “민생 현안 해결과 개혁과제 추진이 시급한 상황에서 지금부터라도 국회가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22대 국회가 역대 어느 국회보다 성공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과 소통, 입법 지원 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6.30 I 이지은 기자
경상수지 다시 흑자 기록하나…5월 성적표는
  • 경상수지 다시 흑자 기록하나…5월 성적표는[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5월 경상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 전환한 가운데, 5월에는 흑자로 돌아섰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상당 폭의 흑자를 전망했다.2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다음 달 5일 ‘2024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경상수지는 작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다 올 4월 적자 전환했다.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작년 4월(-13억7000만달러) 이후 1년 만에 적자를 보였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1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였지만, 전달(80억9000만달러)보다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이는 수출이 7개월 연속 늘었지만, 수입이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기 때문이다.또한 그간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던 본원소득수지가 5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다. 3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2019년 4월(-38억7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폭 적자를 보였다. 서비스수지 역시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2년째 적자를 보였다.한은은 5월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지난달 4월 국제수지 설명회에서 “5월 통관기준 수출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수입은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다”며 “5월 상품수지가 높은 수준의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본원소득수지는 결산 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지면서 흑자로 전환해 경상수지가 상당 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20년 12월(67억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보였다.◇주간 보도계획△1일(월)12:00 BOK이슈노트: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2일(화)10:00 외환시장 구조개선 현장방문△3일(수)6:00 2024년 6월말 외환보유액△4일(목)12:00 2024년 1/4분기 자금순환(잠정)△5일(금)8:00 2024년 5월 국제수지(잠정)
2024.06.29 I 하상렬 기자
"나도 모르게 낸 돈" 출국납부금 30% 인하…7월부터·면제 확대(종합)
  • "나도 모르게 낸 돈" 출국납부금 30% 인하…7월부터·면제 확대(종합)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해외 출국 시 항공료에 포함해 부과하던 ‘출국납부금’을 다음 달 1일부터 1만 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한다. 면제 대상도 만 2세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해외 출국 시 성인 기준 1만 원씩 부과하던 출국납부금을 30% 인하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3월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게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당시 납부 사실 조차 모른 채 부담하는 ‘그림자 세금’을 전면 개편하기로 하고, 출국납부금과 영화발전기금 등 모두 32개 부담금을 감면 또는 폐지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는 출국납부금 외에 복수 여권 시 발급 시 1만 5000원을 부과하던 국제교류기여금도 1만 2000원으로 인하하고 단수 여권과 여행 증명서는 면제하기로 했다.출국납부금은 1997년 관광수지 적자 해소와 국내 관광 기반(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1997년 처음 도입됐다. 국내 공항과 항만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부과 대상이다.문체부는 이번 출국납부금 30% 감면 조치로 연간 4700만 명이 감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1300억 원가량이다. 특히 면제 대상이 12세 미만으로 확대되면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 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족은 다음달 1일부터 해외로 나갈 때 이전보다 3만원 부담이 준다.감면 시행 전 항공권을 구매해 이미 납부금을 낸 경우 온라인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문체부는 출국납부금 징수위탁사업자인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사전 납부자에 대한 감경분 환불을 위한 온라인 환불청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문체부는 출국납부금 감면으로 관광 재정이 줄어들지 않도록 재정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기준 1조 3000억 원 규모 문체부 전체 관광 예산 중 기금 비중은 85%인 1조 1000억원에 달한다. 카지노납부금, 면세특허수수료 등과 함께 기금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출국납부금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 수준이다. 문체부는 “출국납부금 감면에 따른 수입 감소를 고려해 올 4월부터 항공사 등에 내던 징수위탁 수수료도 5.5%에서 4%로 인하했다”며 “정부의 관광 분야 지원 규모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8 I 이선우 기자
출국납부금 1만원→7000원으로…만 12세 미만은 면제
  • 출국납부금 1만원→7000원으로…만 12세 미만은 면제
  • 지난 현충일 연휴를 맞아 인파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출국납부금 부담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면제 대상은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1일부터 출국납부금 부담금을 현행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하고 면제 대상도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도입된 출국납부금 부담금은 국내 공항 및 항만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것으로 관광수지 적자 해소와 국내 관광기반 구축 등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연간 4700만 명이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면제 대상을 기존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대폭 확대함에 따라 초등학교 이하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서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출국납부금 부담금 인하는 올해 7월 1일부터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된다. 다만 법령 시행 전인 7월 1일 이전에 항공권 예매를 완료하고 7월 1일 이후에 출국하는 경우에는 이미 부담금을 납부한 만큼, 문체부는 징수위탁사업자인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는 ‘출국납부금 부담금 온라인 환불청구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해당 출국자들에게 부담금 감경분을 환불할 계획이다.이번 개편은 해외 많은 국가에서 출국세를 부과하고 있는 점과 출국납부금이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재원인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는 유지하되 국민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한 것이다. 문체부는 올해 4월부터 출국납부금 징수위탁 수수료를 인하(5.5%→4.0%)하고 관광 분야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협의할 방침이다.한편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6월 4일에 있었떤 ‘관광개발진흥기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이다.
2024.06.28 I 김명상 기자
앤 크루거 前 IMF 부총재 "美, 올해 금리인하 없을 수도"
  • 앤 크루거 前 IMF 부총재 "美, 올해 금리인하 없을 수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이같은 연준 결정에 따를 필요는 없지만, 전 세계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따랐다.앤 크루거 스탠퍼드대 석좌교수가 27일 세계경제연구원과 신한은행이 공동 주최한 서울 국제컨퍼런스 참석에 앞서 국내 언론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하상렬 기자)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수석부총재 출신의 앤 크루거 스탠퍼드대 석좌교수는 27일 세계경제연구원과 신한은행이 공동 주최한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 참석에 앞서 진행한 국내 언론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크루거 교수는 미국이 현재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고 판단됐다. 단기간 내 금리를 인상하진 않겠지만,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평가다.크루거 교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해소가 안 됐고, 노동시장이 굉장히 ‘빡빡해’(tight) 물가 상승폭보다 임금 상승폭이 더 크다”며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더라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같은 연준 결정에 각국 중앙은행들이이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답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크루거 교수는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결정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에 더해 전 세계 거시경제 상황과 자국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한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미국과 완전히 다른 것을 봐야 한다”며 “한은은 경상수지나 무역수지를 눈여겨 봐야하고, 에너지가격 등 지표도 봐야한다”고 덧붙였다.크루거 교수는 최근 원화 약세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원화 고유의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것은 향후 중국의 무역과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좋지 않은 미·중관계로 무역 측면에서 한국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이어 “한국이 이같은 여파를 완충하기 위해선 제3시장을 찾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지금으로선 인플레이션이나 거시경제 문제를 보면서 대응해야 할 텐데 미국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게 유지되는 것이 원화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은이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한편 크루거 교수는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2.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초과 수요 현상이 얼마나 이어지고, 방대한 재정적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등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을 상정하면 2.5% 안팎으로 성장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2024.06.27 I 하상렬 기자
용인특례시, 농림축산국·건설국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 용인특례시, 농림축산국·건설국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농림축산국과 건설국을 신설하는 등 2국·4과를 증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7월 1일자로 단행한다. 27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기존 일자리산업국은 경제산업국과 농림축산국으로, 교통건설국은 교통정책국과 건설국으로 나눠 2개국 을 신설한다.용인특례시청 전경.(사진=용인시)용인시 역점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후 신설된 신성장전략국은 반도체경쟁력강화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반도체경쟁력강화국은 남사·이동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련 업무를 함께 아우르는 체제로 개편된다.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을 추진해 오던 한시 조직인 미래산업추진단은 폐지되고, 미래 기술을 접목한 도시개발과 신도시 조성·지원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도시기획국으로 재편된다. 미래도시기획국은 미래성장전략과와 기업산단입지과, 플랫폼시티 사업을 담당할 미래도시과 등으로 구성된다.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강화를 위해 환경위생사업소를 폐지하고 제2부시장 산하 환경국을 신설한다. 도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주택정책과, 도로구조물과도 신설한다. 또 직원이 42명이나 되는 기흥구 세무과를 분리해 세무2과를 신설하고 수지구에는 가정복지과를 신설해 사회복지과를 분리한다.이를 통해 용인시 행정조직은 기존 2실·7국·1단·57과에서 2실·11국·63과(본청 기준)로 변경된다. 용인시가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것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행안부 규정 개정으로 실·국 상한 제한이 폐지되더라도 조직을 대거 늘리기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적절하게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용인시 입장이다. 이 같은 개편안은 27일 용인특례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이상일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증원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면서, 반도체산업 육성, 신도시 개발,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역 현안을 주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7 I 황영민 기자
올해 국내 건설수주 12.1% ↓…2년 연속 두 자리수 감소
  • 올해 국내 건설수주 12.1% ↓…2년 연속 두 자리수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국내 건설 수주가 작년보다 12%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 수주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은 2026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건설경영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올 한해 건설 수주 규모를 166조 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1% 줄어든 규모다.이렇게 되면 국내 건설 수주는 지난해 17.4%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만 놓고 보면 공공부문이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겠지만, 민간건설 부문이 22.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와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등으로 수주 감소 폭이 8.4% 수준으로 상반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박형렬 블리츠자산운용 부사장은 이날 ‘하반기 건설시장 전망’ 발표에서 토지 가격 조정과 금융 비용 감소, 단기 유동성 개선 등을 통해 사업 수지가 개선되는 내년 이후에나 국내 수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함께 올해 신규 주택 분양 물량은 25만가구로 전망했다.당초 건설사들 계획에선 작년보다 14만가구 늘어난 35만가구 수준이 예상됐으나, 상반기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이 12만가구에 그쳤고 하반기에도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과 시공 인력 부족, 현장 안전기준 강화 등 불확실 요인이 있어 물량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박 부사장은 “전체 분양 계획 물량 중 30∼40% 비중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일정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다만 해외 수주는 작년보다 14.1% 증가한 38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박 부사장은 “해외 건설 수주가 2016년 이후 8년째 연간 300억달러 수준에 머물며 정체된 듯 보이나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전략이 양적인 부분에서 수익성과 시공 안정성 등 질적인 부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국내 건설사들이 태양광, 지열,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원 확보 노력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 등에 주목하며 발주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수주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이어 ‘하반기 건설시장 주요 이슈 점검과 대응’ 발제에 나선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세를 보이나 국내 건설시장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원자재와 인건비 동반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에 따른 건설기업 신용등급 하락,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건설 수주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해외 건설시장의 수주 활동이 작년보다 개선세를 보이나 국내 시장 하락분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라는 점도 부진을 점치는 이유다.손 연구위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협력 강화, 기술 투자 등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응력, 위기관리 능력, 디지털 전환 능력 등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2024.06.27 I 박지애 기자
수지·박보검 비주얼 케미에도…누적 62만 '원더랜드', IPTV·VOD 시작
  • 수지·박보검 비주얼 케미에도…누적 62만 '원더랜드', IPTV·VOD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가 누적 관객수 62만명대를 동원하는데 그치며, 오늘(27일)부터 극장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원더랜드’가 바로 오늘, 27일(목)부터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더랜드’는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대세 배우들이 선사하는 빛나는 앙상블과 ‘감성 장인’ 김태용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 공감 가는 스토리와 마음을 울리는 상상력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한 이들이 느끼는 슬픔과 그리움, 혼란의 감정을 담아내며 깊은 공감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 ‘원더랜드’가 오늘(27일)부터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KT skylife, TVING,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구글플레이, 왓챠, 웹하드, Apple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뿐만 아니라 N차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원더랜드’만의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진한 여운을 이어가는 영화 ‘원더랜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6월 27일(목)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6.27 I 김보영 기자
여수서 ‘골절상’ 근로자, 병원 찾다 경기도까지…다리 절단했다
  • 여수서 ‘골절상’ 근로자, 병원 찾다 경기도까지…다리 절단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남 여수산단에서 골절상을 입은 근로자가 해당 지역에서 수술을 받지 못해 경기 시흥까지 옮겨진 뒤 괴사로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사진=뉴시스)26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15분쯤 여수산단 사포2부두에서 50대 근로자 A씨의 오른쪽 다리가 컨베이어벨트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119 응급 처리를 받고 1시간이 지나 오후 6시 20분쯤 여수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하지만 이 병원에서는 “수지 접합 전문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전문 수술이 가능하고 가까운 인근 A 병원, B 병원 등을 수소문했지만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다 오후 7시에야 경기 시흥시에서 한 병원이 “수술이 가능하다”고 알렸고 오후 11시쯤 시흥의 병원에 도착해 다음 날 오전 혈관 접합 수술, 오후 골절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이미 괴사가 진행된 탓에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까지 절단해야 했다. 사고 이후 수술을 받기까지 20시간이 걸려 골든 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다. 그러다 A씨는 지난 10일 다른 병원에서 무릎 위까지 절단하는 2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가족들은 “전공의 이탈 등으로 가장 가까운 지역 대학병원에서 제때 받아주지 않아 절단까지 하게 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수술이 불가하다고 했던 A 병원과 B 병원은 “전공의 이탈과 전원 거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들은 “통상 전원 문의는 응급실 전화로 이뤄지고, 담당 전문의가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탓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며 “전공의 이탈 중이지만 정형외과 등 담당 전문의가 매일 응급실 당직 근무를 하며 중증 환자를 수용하고 있어 의정 갈등 탓에 전원을 거부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는 “A씨가 다리 절단까지 하게 됐는데 병원 치료를 포함해 작업장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7 I 강소영 기자
14일만에 다시 만난 한미 방위비 대표…美대선 전에 ‘속도전’
  • 14일만에 다시 만난 한미 방위비 대표…美대선 전에 ‘속도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2차 한미 방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가 14일만에 재개됐다. 직전 회의를 마친 후 2주만에 재개된 것을 두고 협상이 본격화 됐다는 분석이다.겨레하나가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연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외교부에 따르면 SMA 체결을 위한 4차 회의가 서울에서 진행 중이다. SMA 4차회의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우리 측에선 이태우 외교부 방위 분담 협상대표를 비롯해 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자, 미국 측에선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이끄는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0~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2주만에 다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한미는 4월 23~25일 하와이 호놀룰루, 5월 21~23일 서울에서 열렸는데, 회의 개최 간격이 계속 짧아지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회의의) 패턴이 있지는 않다. 사안에 따라 협상 빈도가 빨라지거나 교착상태라면 길어질 수 있다‘며 ”일반적인 협상 방향 등 큰 틀에서 의견 조율이 이뤄졌기에 각 분야별로 정밀한 협의가 오갔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당국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세부적인 협상에 들어간다면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협상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 했다.한국은 ’합리적 수준의 분담‘, 미국은 ’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분담의 당위성‘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한국은 1991년 이래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SMA 협정을 하고 있다. 한국의 분담금은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에 사용된다.
2024.06.26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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