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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달러화 약세 속 원·달러환율 하락 제한적”
  • 농협은행 “달러화 약세 속 원·달러환율 하락 제한적”
  • 서준호 농협은행 부행장이 지난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개최된 농협은행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은행이 내년 글로벌 금리인하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수출입 기업 고객 80여 명을 초청해 ‘환율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농협은행 이낙원 FX파생전문위원이 강연자로 나와 2025년 글로벌 경제 및 환율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전문위원은 “2025년 미국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는 약세가 예상되나, 원화 펀더멘털 악화 속 달러원 환율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세미나는 내년 환율 시장의 핵심 이슈와 주요 통화 전망에 대해 발표해 환 리스크 관리 수요가 있는 수출입 기업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준호 자금시장부문 부행장은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과 국내 무역수지 흑자에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시장 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고객과 함께 고민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나경 기자
SK케미칼, ‘보통의 삶을 선물하다’ 장애인들과 가을 나들이
  • SK케미칼, ‘보통의 삶을 선물하다’ 장애인들과 가을 나들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구성원과 가족이 지역 장애인과 함께 특별한 가을 소풍을 떠났다.SK케미칼은 SK플라즈마,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관계사가 참여한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글램핑장에서 문화의 날을 맞이해 ‘보통의 삶을 선물하다-캠핑살롱’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는 파주시운정종합사회복지관,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캠핑처럼 일상을 함께하는 교류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봉사활동에는 SK케미칼·SK플라즈마·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과 구성원 가족, 용인시 수지장애인 복지관 이용인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 △사진 콘테스트 △장애인 미술 작품 전시 △도서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낮추고 함께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인색 개선, 치매, 환경 등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문화의 날을 맞이해 ‘보통의 삶을 선물하다-캠핑살롱’을 개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SK 구성원들과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2024.10.24 I 김경은 기자
'나라는 가수' 수지→선우정아, 해외도 사로잡은 감성 보컬
  • '나라는 가수' 수지→선우정아, 해외도 사로잡은 감성 보컬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독일에서 게릴라 콘서트에 나선다.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제작진은 최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 등 출연진의 해외 버스킹 공연 현장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진행되어 해외 유명 뮤지션부터 K팝 팬들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차별화된 게릴라 콘서트를 꾀한다.‘나라는 가수’ 독일 뮌헨 편에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하며,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가 합류한다. 이 가운데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가 노래로 현지 관객들과 교감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수지는 Gracie Abrams(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21’을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줬다. 자유롭게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부터 이국적인 거리를 배경으로 가창력을 터뜨리는 장면까지 수지만의 매력적인 감성과 목소리가 보고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찾은 화사는 자신의 히트곡 ‘마리아(Maria)’를 열창했다. 프로페셔널한 라이브는 물론 현지 댄서와 함께 춤추거나 호응을 유도하는 화사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가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소향은 샹송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로 고유의 청아하고 우아한 음색을 선보였다. 또 안신애와 팝송 ‘Make You Feel My Love(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쳤다. 안신애는 소향과의 호흡에 대해 “저의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 어렸을 때 소향 언니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 합주하면서 맞춰보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종호와 홍중,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음악 천재 헨리까지 뚜렷한 개성과 막강한 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고품격 라이브 공연과 더불어 진솔하고 순도 높은 여행기를 완성한다.여기에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하며, 빈 소년합창단, 뮌헨 오페라 중창단,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스페인 국민가수 알바로 솔레르 등 국경을 초월한 게스트가 함께할 예정이다.‘나라는 가수’는 오는 11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10.23 I 최희재 기자
샤힌 프로젝트에 9兆 투자…회사채 시장 두드리는 에쓰오일
  • 샤힌 프로젝트에 9兆 투자…회사채 시장 두드리는 에쓰오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조원 규모의 샤힌(Shaheen)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 중인 에쓰오일(S-OIL)이 회사채 시장 단골 손님으로 떠올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내달 4일 2400억원 규모 62회차 무보증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한달여만에 회사채 시장 문을 다시 두드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000억원 규모로 늘릴 수 있다.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악화로 정유업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에 총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에쓰오일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026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샤힌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에쓰오일은 투자 금액 중 약 29%를 외부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이 중 일부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 부담이 증가해 올 상반기 기준 순차입금이 약 5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에쓰오일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올들어 세 번째로 총 9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2년 2800억원, 2023년 350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채무상환자금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경은 기자
압타바이오, 급성신장손상치료제 美FDA 임상 2상 안전성 확보
  • 압타바이오, 급성신장손상치료제 美FDA 임상 2상 안전성 확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293780)의 조영제유발급성신장손상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23일 밝혔다.압타바이오CI. (이미지=압타바이오)◇아이수지낙시브 임상 2상 韓·美 동시 진행압타바이오는 급성신장손상치료제의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의료계 이슈로 환자 등록이 쉽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센티넬 코호트(Sentinel cohort) 목표인원 30명 등록을 완료한 뒤 취합된 자료를 토대로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개최됐다.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지침과 권고사항에 따라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기업이나 연구기관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데이터의 과학적 타당성을 입증하고 데이터 분석과 결정이 편향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독립적인 위원회이기도 하다.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에서 임상시험에 대한 중단 권고를 내리면 즉시 임상시험이 중단된다. 이는 공시대상으로 임상시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미국 식품의약국은 압타바이오의 급성신장손상치료제 임상시험을 심장질환과 신장손상 가능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이 아주 큰 임상시험으로 규정해 매우 까다로운 조건의 안전성 검증을 요구했다. 이에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등록 대상자의 기본 자료, 혈액검사 결과, 약물동태학 분석 결과, 병력 및 이상사례 등을 모두 검토했다. 특히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안전성에 집중해 자료를 살피고 논의했다. 그 결과 안전성과 관련된 검사 결과나 이상사례는 없었다. 유의미한 소견 및 중대한 사례의 보고도 없었다.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검토한 내용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의 지속을 권고했다.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다음 단계인 확장 코호트(Expansion Cohort)로 진행하는 것을 동의했다. 센티넬 코호트로 진행된 단계의 연구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것은 고위험군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며 그 자체만으로 제품의 사용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조영제란 특정 조직이나 혈관의 이미지를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방사선 진단에서 사용되는 약물을 말한다. 조영제는 주요 심장혈관 질환을 검사하고 시술하는 심장혈관조영술(CAG)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많은 양의 조영제가 필수적으로 사용되된다. 많은 양의 조영제가 투여되면 신장 기능이 급성으로 악화되는 급성신장손상(CI-AKI)을 초래할 수 있다. 압타바이오의 급성신장손상 임상시험은 협착된 심장동맥의 확장을 위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실시하는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심장혈관에 시술을 받는 일반적인 환자들은 대량의 조영제 투여로인한 급성신장손상의 확률이 7~10%에 이른다. 중증의 만성신장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확률이 11~33%까지 급증한다. 이로 인한 합병증 및 사망률이 증가하는 등 위험성이 크다. ◇임상 2상 종료 후 FDA 희귀약품지정 및 조기 상업화 가능미국 식품의약국이 권고한 안전성 검증 및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의 확대 임상 지속 권고 결정으로 압타바이오는 추가 환자등록 및 투약일정에 속도를 낼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의 성공 확률도 비약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바이오업계는 보고 있다. 압타바이오의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임상시험의 성공을 결정짓는 1차 지표가 안전성이기 때문이다. 확대 임상은 국내 12개 병원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총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의 투약종료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며 조기에 임상 종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조영제 유발 급성신장손상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임상2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미국 식품의약국 희귀의약품지정(ODD) 및 조기 상업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심장혈관 질환의 진단 및 시술을 위해 조영제가 투여되는 모든 환자에게 처방해 급성신장손상 예방이 가능하다”며 “관상동맥중재술 환자와 중증신장질환 환자 모두 고위험군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것은 신약개발의 가장 큰 허들을 넘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더욱이 동일약물로 진행하는 당뇨병성신증 임상 2b상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아이수지낙시브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협상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3 I 신민준 기자
김완기 특허청장 “표준특허 확보시…기술료 수익 창출 가능”
  • 김완기 특허청장 “표준특허 확보시…기술료 수익 창출 가능”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2일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인 ㈜기원테크(서울 구로)를 방문해 표준특허 창출 지원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표준특허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한 표준기술을 포함한 특허로 표준기술을 구현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특허를 말한다.김완기 특허청장(뒷줄 가운데)이 22일 서울 구로의 ㈜기원테크를 방문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특허청은 표준특허 창출지원 사업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우리 기업 및 기관에 연구개발(R&D) 전주기에 걸친 표준특허 전략을 제공하여 고부가가치 표준특허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표준특허 창출 지원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식회사 기원테크는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으로 특허청의 표준특허 창출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표적형 이메일 공격차단 기술의 국제표준화와 6건의 표준특허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간담회에서 특허청은 ㈜기원테크의 표준특허 창출 및 활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AI 보안 등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특허 확보 지원 정책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김완기 특허청장은 “표준특허 확보 시 해외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안정적인 기술료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표준특허 창출·활용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I 박진환 기자
아이진, mRNA 백신 개발 드림팀 꾸렸다
  • 아이진, mRNA 백신 개발 드림팀 꾸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은 지난 17일 팬데믹 대비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아이진)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아이진,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 한국비엠아이다. 이들은 각사가 보유 정보의 제공, 기술의 협력, 업무 협력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mRNA 백신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아이진은 국내 및 해외에서 mRNA 백신을 임상 2상 단계까지 개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CMC, 독성 및 효능 연구를 수행한다. 공동개발 과정에서 각 참여 기업의 역할도 조율한다.알엔에이진은 다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에 따라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여 T-셀(cell) 반응을 강화한 mRNA 백신의 항원 설계를 연구한다. 이미 보건복지부의 비임상 연구 과제를 완료함으로써 보유 기술의 유효성을 증명한 바 있다.마이크로유니는 캡(Cap)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Capless Self-Amplifying RNA) 기술을 활용한 mRNA 백신의 플랫폼 연구를 담당한다. 캡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은 mRNA 백신 원부자재 단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캡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자가증폭 효과로 인해 기존 mRNA 백신에 필요한 mRNA 항원량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상업화 가격 경쟁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이다.메디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독자적인 LNP를 활용해 전달체 연구를 한다. 특히 메디치바이오의 LNP는 mRNA 백신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특허 침해 소지를 완전히 해소함과 동시에 기능성을 갖춘 개량된 순수 국산 기술이다. 여러 유형의 mRNA 기반 백신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문 바이오 의약품의 허가, 승인 및 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한국비엠아이가 임상의 허가 및 생산과 관련된 업무를 한다. 한국비엠아이는 충북 오송과 제주 공장에 mRNA GMP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캡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과 개량된 LNP 를 활용한 순수 국산 기술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의 본격적 협업을 개시했다”며 “조만간 정식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mRNA 백신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유진희 기자
아이진, 알엔에이진 등 4곳과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 MOU
  • 아이진, 알엔에이진 등 4곳과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 MOU
  • (왼쪽부터) 최석근 아이진 대표, 이우길 알엔에이진 대표, 송민석 마이크로유니 대표, 기민효 메디치바이오 대표, 손주선 한국비엠아이 부사장아이진(Eyegene)은 22일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최석근 아이진 대표, 이우길 알엔에이진 대표, 송민석 마이크로유니 대표, 기민효 메디치바이오 대표, 손주선 한국비엠아이 부사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제공, 기술협력, 업무협력 등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mRNA 백신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이진은 국내 및 해외에서 mRNA 백신을 임상2상 단계까지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CMC, 독성 및 효능 연구를 수행하고 공동개발 과정에서 각 참여 기업의 역할을 조율할 예정이다.알엔에이진은 다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에 따라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여 T 세포의 반응을 강화시킨 mRNA 백신의 항원설계 연구를 수행한다.마이크로유니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캡이 필요없는 자가증폭 RNA(Capless Self-Amplifying RNA) 기술을 이용한 mRNA 백신 플랫폼 연구를 담당한다. 해당 기술은 mRNA 백신 원부자재 단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캡(Cap)을 사용할 필요없이 자가증폭 효과로 기존 mRNA 백신보다 필요한 mRNA 항원량을 낮출 수 있다. 회사 측은 상업화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메디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이용한 전달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메디치바이오의 LNP 기술은 mRNA 백신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LNP 특허침해 소지를 해소함과 동시에 기능성을 갖춘 기술이다. 또한 전문바이오의약품의 허가, 승인과 사업화 경험을 가진 한국비엠아이가 임상허가 및 생산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 특히 한국비엠아이는 오송과 제주 공장에 mRNA GMP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는 &ldquo;캡(Cap)이 필요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과 개량된 LNP 전달체를 활용한 순수 국산기술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의 협업을 개시했다“며 ”곧 정식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mRNA 백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비용 680억 아낀 서울시내버스 준공영제 어떻게 바뀔까(종합)
  • 비용 680억 아낀 서울시내버스 준공영제 어떻게 바뀔까(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준공영제 20년을 맞아 재정, 공공성, 서비스 세 가지 혁신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교통 복지를 실현하겠다.”(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의 준공영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재정’, ‘공공성’, ‘서비스’의 3대 분야에 대한 혁신을 추진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재정, 공공성, 서비스의 3대 분야 혁신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적자 보전→상한선 내에서 지원…연 최대 680억원↓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혁신을 통해 시내버스 운송수지 적자분(총수입-총비용) 전액을 시가 보전하던 ‘사후정산’ 방식을 미리 정한 상한선 내에서 보전하는 ‘사전확정제’로 재정지원 구조를 개선한다. 아울러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 준공영제 취지를 존중하는 건전한 민간자본만이 버스업계에 진입하도록 한다. 또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도보 5분 내 대중교통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 세력권’ 실현을 위해 버스노선도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먼저 재정지원 구조 개선을 통해 재정을 혁신한다. 운송수지 적자분을 정산 후에 전액 보전하던 ‘사후정산제’를 다음 해 총수입과 총비용을 매년 미리 정하고, 그 차액만큼만 지원하는 ‘사전확정제’로 전환한다. 기존 전액 보전 ‘사후정산제’는 운수회사 입장에서 적극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일 유인 요소가 없었으나 ‘사전확정제’로 제도가 변경되면 운수회사가 자발적인 수입증대와 비용 절감 등 경영혁신에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건비와 연료비의 경우 많이 써도 모두 실비로 보전해주는 정산방식도 상한선을 정해 보전해주는 표준단가 정산제로 바꾼다. 시 측은 이를 통해 연간 5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또한 사전확정제로 전환되면 정산업무 간소화로 정산인력을 11명에서 4명으로 줄일 수 있다. 행정비용 감소와 함께 대출이자 등 연간 최대 18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즉 이번 대책으로 연간 최대 680억원을 줄여 교통을 넘어 시민을 위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불건전·외국계 자본 진입 어렵게…‘먹튀’도 방지 민간자본 종합관리대책도 마련했다. 현재 준공영제 운수회사를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한 사모펀드 등 민간자본이 서울시내버스 회사 6곳을 인수한 상황인 만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공성 훼손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 시장은 “사모펀드라는 민간자본이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버스업계에 이익을 취하겠다고 들어오는 통탄할 일을 겪었다”며 “극도의 인내심으로 참아왔는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민간자본이 들어와서 헤집고 다니는 일 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굳은 결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는 엄격한 진입기준에 따른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해 불건전·외국계 자본과 과다영리 추구 자본의 진입을 사실상 제한한다. 아울러 외국계 자본, 자산운용사의 진입을 금지하고 국내 자산운용사의 경우엔 설립 2년 이상 경과 된 곳에만 기회를 준다. 또한 진입 전 관리대책 실효성 확보를 위해 시의회와 협력해 올해 안에 준공영제운영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이미 진입한 민간자본에 대해서는 배당성향 100% 초과 금지, 1개월분의 현금성 자산(운전자본) 상시 보유 의무화 등을 통해 배당수익을 제한한다. 또한 회사채 발행시 사전신고를 의무화하고 회사채로 인해 이자비용이 늘어난 경우에는 회사 평가 등에 반영해 과도한 수익 추구가 불가능한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민간자본이 준공영제 허점을 악용해 알짜 자산매각 후 단기간에 운수업계를 청산·이탈하는 이른바 ‘먹튀’도 원천 차단한다. 임의로 차고지를 매각한 경우엔 차고지 임차료를 지원하지 않고, 최초 진입 후 5년 내 재매각하거나 외국계 자본에 재매각시 서울시의 성과이윤을 받는 기준이 되는 회사평가에서 5년간 200점을 감점한다. 다음 구매자에게 부담을 떠안기는 식으로 매각에 불편함을 주기 위해서다.(사진=서울시)◇노선 전면 개편…도보 5분 내 ‘대세권’ 실현서울시는 노선 전면 개편을 통해 서비스도 혁신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내 대중교통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세력권’, 이른바 대세권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가 많아 차내 혼잡이 극심한 간선버스 중 굴곡도가 낮은 노선에는 ‘2층버스’를 중심으로 투입하고 ‘자율주행버스’는 운전기사 수급이 어려운 새벽·심야시간 대 청소·경비 등 새벽노동자 탑승이 많은 노선에 우선 공급한다. 정해진 노선은 없지만 고령인구가 많거나 사회복지시설 인근지역에서 일정 인원 이상이 요청하면 투입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도 도입한다. 노선 개편은 2026년 1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버스회사에 비용 절감을 요구하면 사업성이 떨어지는 소외지역의 서비스 질이 더욱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제일 밑자락에 철도가 깔리고 그 위에 경전철, 간선·지선 버스에 마을버스까지 촘촘히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노선만으로 전부 해결할 수는 없다. 소외지역에는 자율주행버스나 DRT 등을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는 재정, 공공성, 서비스 혁신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버스조합 등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노선 전면 개편 및 사전확정제도 실시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준공영제 20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재정, 공공성, 서비스 세가지 혁신 달성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편리함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든든한 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시내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2 I 함지현 기자
산업차관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 계속될 것"
  • 산업차관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 계속될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2일 “올해 4분기 수출 증가율은 1~3분기보다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오른쪽)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동향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 반등 이후 지난 1년간 매월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는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5087억 달러를 달성했다. 무역수지도 지난해 6월 흑자 전환한 뒤 1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68억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2018년(544억불) 이후 최대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5(더블데이트레이트5) D램,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1~9월 누적 수출 102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1% 증가했다. 4분기를 앞둔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986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도 1~9월 누적 기준 529억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521억불)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난 주부터 운영 중인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계기로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2 I 윤종성 기자
'20주년' 서울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재정·공공성·노선 전면 개편"
  • '20주년' 서울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재정·공공성·노선 전면 개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의 준공영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재정’, ‘공공성’, ‘서비스’의 3대 분야에 대한 혁신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서울시)먼저 재정지원 구조 개선을 통해 재정을 혁신한다. 운송수지 적자분을 정산 후에 전액 보전하던 ‘사후정산제’를 다음 해 총수입과 총비용을 미리 정해 그 차액만큼만 지원하는 ‘사전확정제’로 전환한다. ‘사전확정제’로 제도가 변경되면 운수회사의 자발적인 경영혁신과 정산업무 간소화로 인한 정산 인력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행정비용 감소와 함께 대출이자 등 연간 최대 18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인건비와 연료비의 경우 많이 써도 모두 실비로 보전해주는 정산방식도 상한선을 정해 보전해주는 표준단가 정산제로 바꾼다. 공공성 혁신을 위해 민간자본 종합관리대책도 마련했다. 현재 준공영제 운수회사를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한 사모펀드 등 민간자본이 서울시내버스 회사 6곳을 인수한 상황인 만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공성 훼손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시는 엄격한 진입기준에 따른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해 불건전·외국계 자본과 과다영리 추구 자본의 진입을 사실상 제한한다. 아울러 외국계 자본·자산운용사의 진입을 금지하고 국내 자산운용사의 경우엔 설립 2년 이상 경과 된 곳에만 기회를 준다. 이미 진입한 민간자본에 대해서는 배당수익을 제한하는 등 과도한 수익 추구가 불가능한 구조를 확립한다.민간자본이 준공영제 허점을 악용해 알짜 자산매각 후 단기간에 운수업계를 청산·이탈하는 이른바 ‘먹튀’도 원천 차단한다. 임의로 차고지를 매각한 경우엔 차고지 임차료를 지원하지 않고, 민간자본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 최초 진입 후 5년 내 재매각하거나 외국계 자본에 재매각시 회사평가에서 5년간 200점을 감점할 방침이다.노선 전면 개편을 통해 서비스도 혁신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내 대중교통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세력권’, 이른바 대세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다.이용자가 많아 차내 혼잡이 극심한 간선버스 중 굴곡도가 낮은 노선에는 ‘2층버스’를 중심으로 투입하고 ‘자율주행버스’는 새벽노동자 탑승이 많은 노선에 우선 공급한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은 고령인구가 많거나 사회복지시설 인근지역에 투입한다. 시는 재정, 공공성, 서비스 혁신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버스조합 등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노선 전면 개편 및 사전확정제도 실시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준공영제 20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재정, 공공성, 서비스 세가지 혁신 달성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편리함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든든한 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시내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2 I 함지현 기자
보령, 7년 연속 매출·영업익 최대치 달성 복안은?
  • 보령, 7년 연속 매출·영업익 최대치 달성 복안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견 제약사 보령(00385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보령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연매출·영업이익 동반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보령은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와 항암제를 앞세워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 특히 보령은 고혈압 치료제의 경우 제품군을 확대하는 그레이트 카나브(GK) 전략, 항암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 상품을 인수해 자체 생산하는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을 각각 전개한다. 보령은 하반기 실적에 따라 사상 첫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혈압 치료제 그레이트 카나브 전략 전개…패밀리 제품군 11개로 확대14일 제약과 증권업계(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보령은 올해 3분기 매출 2715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3%, 18.9% 증가한다. 보령은 올해 2분기 매출 2556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합산으로는 4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4.1% 증가했다.특히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가 역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카나브란 국산 최초이자 유일한 앤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믈 말한다. 카나브는 국산 신약 제 15호이기도 하다. 보령은 1992년 안지오텐신 계열 고혈압 신약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6년간의 후보물질 탐색 기간을 거쳐 1998년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이후 보령은 총 18년의 개발 기간과 500억원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2010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보령은 2011년 3월 국내 시장에 카나브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출시 첫해인 2011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카나브는 안지오텐신 차단제 계열 혈압강하 단일제 부문에서 줄곧 처방액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카나브는 국내 고혈압 치료제 가운데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으로 꼽힌다. 보령은 최근 임상연구를 통해 카나브의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와 사용 연령을 확대했다. 보령은 카나브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카나브 패밀리의 국내 원외 처방액은 지난해 1697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8586억원)의 약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보령은 카나브 패밀리 제품군을 기존 7개에서 11개로 확대하는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을 펼친다. 보령은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 △듀카브플러스 등 총 7종의 카나브 패밀리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카나브의 물질 특허가 지난해 2월 만료됐지만 제네릭(복제약)이 출시되지 않고 있는 점도 보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보령의 카나브의 원료의약품인 피마사르탄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다 수입 원료 상승과 더불어 위탁생산 등 비용이 적잖게 소요돼 수지타산이 맞이 않기 때문이다.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은 혈압 증가에 관여하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를 차단해 안지오텐신-II가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피마사르탄은 제조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만큼 안정적인 생산까지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카나브가 제네릭으로써 가치가 있으려면 듀카브까지 제네릭 제조가 가능해야 한다. 보령은 듀카브 특허 방어에도 성공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 말 듀카브와 관련한 특허 무효 소송 등에서 승소했다. 보령은 내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암제, 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 펼쳐…신약 개발 속도 보령은 항암제 사업에서도 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을 펼치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보령의 지난해 항암제 매출은 전년대비 35.1% 증가한 2170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의 항암제 매출은 △2019년 798억원 △2020년 854억원 △2021년 1001억원 △2022년 1606억원 △2023년 2170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보령은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 2022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의 국내 권리 일체를 인수했다. 보령은 자사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활용해 인수한 품목들의 처방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젬자는 지난해 매출 1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5% 성장했다. 젬자는 올해 상반기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림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226억원 매출을 나타냈다. 특히 보령의 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은 단순 제품 인수에 그치지 않고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제품의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인수한 의약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젬자의 경우 지난해 본격적으로 보령에서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보령은 젬자와 관련해 희석이 필요한 기존 분말 형태에서 액상주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수요를 충족함은 물론 분말제제 희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예방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기존 인수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국내외에서 임상적 성과를 인정받은 다양한 오리지널 품목의 신규 인수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령의 항암제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의 약가가 조정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을 통해 지난 1일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란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를 말한다.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지만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왔다.보령은 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은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 △PI3K 감마(γ) △PI3K 델타(δ) △DNA-PK를 동시에 3중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암제 ‘BR101801’을 개발하고 있다. BR101801은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하는 말초 티(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다.BR101801은 지난 2022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BR101801은 지난해 8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됐다.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통해 임상 2상 완료 후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제품의 조기 출시가 가능하다. 보령은 내년 상반기 내 BR101801의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하는 동시에 6년 연속 연매출·영업이익 동반 최대 실적 달성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3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 17%로 업계 최상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2 I 신민준 기자
선우정아, 2년 만 단독콘서트 '너머' 11월 개최
  • 선우정아, 2년 만 단독콘서트 '너머' 11월 개최
  •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선우정아가 2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선우정아는 오는 11월 16일~17일 양일간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2024 선우정아 단독 콘서트 <너머(Beyond>’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새 정규앨범 ‘너머’(Beyond)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이자 2022년 ‘선우정아 단독 콘서트 <더 박스(The Box)>’ 성료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공연이다.‘더 박스’가 선우정아가 준비한 선물 같은 무대로 관객들과 함께 한 해를 갈무리했다면 이번 ‘너머’는 경쾌한 발광(發光)과 고요한 자유가 공존하는 해방의 우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이번 단독 콘서트 ‘너머(Beyond)’에 대해 “동명의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만큼 앨범 수록곡 전곡과 더불어 그동안의 디스코그래피를 아우르며 선우정아의 가까운 과거와 현재, 알 수 없는 미래를 유영해 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곡들까지 꽉 찬 구성의 공연”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자아냈다.선우정아 단독 콘서트 ‘너머’는 내달 16~17일 양일간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며, 해당 공연의 티켓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된다.선우정아는 올 한 해 프로듀서로, 뮤지션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JTBC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의 심사위원으로 참가자들의 특성에 맞춘 디테일한 평가로 음악성과 잠재력을 이끌며 프로듀서 다운 면모를 입증했다.이어서 정규 앨범 ‘너머’를 통해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뮤지션 선우정아의 컴백을 알렸으며 오는 11월에는 단독 콘서트와 더불어 KBS2 음악 예능 ‘나라는 가수’에 출연해 수지, 헨리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10.21 I 윤기백 기자
전기연, 화재 걱정 없는 전고체전지 음극재 기술 개발
  • 전기연, 화재 걱정 없는 전고체전지 음극재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화재 걱정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연구한 결과를 내놨다.한국전기연구원은 국립금오공대, 인하대 교수팀과 함께 전고체전지 음극재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자들의 증명사진.(왼쪽부터)하윤철 전기연 센터장, 박철민 금오공대 교수, 전기준 인하대 교수, 이영한 금오공대 연구원.(사진=한국전기연구원)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가연성의 액체에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극히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전고체전지는 ‘고체’라는 특성상 충·방전 과정에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음극은 전지 충전 속도와 수명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떤 소재로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현재 전고체전지의 음극재로 리튬금속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금속은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리튬 표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형태로 리튬이 자라나는 ‘수지상(dendrite) 성장’이 발생해 내부 단락을 일으키는 등 전지 수명과 안정성을 위협했다. 리튬금속 외에 실리콘 음극재도 있지만 낮은 전자·이온 전도도, 부피 팽창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연구팀이 제시한 음극재는 주석 기반 합금계 소재인 ‘주석-철 화합물(FeSn2)’이다. 연구팀은 이 화합물이 반복적인 충·방전 시에도 재결합 반응으로 입자가 작아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또 전고체전지에서 내부 고체 입자 간 접촉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 치밀·균일한 전극을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외부 자극이 가해지는 환경에서도 이 화합물은 높은 탄성과 변형 에너지를 지녀 균열 없이 전기화학적 안정성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이 시험용 ‘전고체전지 완전 셀’을 제작해 분석한 결과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5배 높은 면적당 용량을 기록했다. 급속 충·방전 시험도 1000회 사이클이 넘게 진행했는데 70~80% 이상 용량을 유지했다.하윤철 전기연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기존 리튬금속과 실리콘에 치우쳤던 전고체전지 음극재 연구분야의 관행에서 벗어나 주석 기반 합금계 음극재의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줄(Joule)’의 10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4.10.21 I 강민구 기자
'조업일수 감소'에 수출 줄었지만…반도체는 36% ↑(종합)
  • '조업일수 감소'에 수출 줄었지만…반도체는 36% ↑(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가 0.5일 감소한 데다, 승용차·철강제품·선박 등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무역수지도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이달에도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견조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자료=관세청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337억4000만달러)대비 2.9% 감소했다.이 기간 조업일수가 12.5일에 그쳐 1년 전(13일)보다 0.5일 줄어든 영향이 커보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70억9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1% 늘었다.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액(5억1000만달러)도 15.6% 증가했다. 하지만 △승용차(31억9000만달러, -3.3%) △철강제품(22억4200만달러, -5.5%) △석유제품(21억100만달러, -40.0%) △선박(13억5500만달러, -16.2%) △무선통신기기(10억7000만달러, -21.7%) △자동차부품(10억2500만달러, -2.0%) △가전제품(3억6800만달러, -17.9%)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56억2300만달러, -2.6%), 유럽연합(31억5900만달러, -8.9%), 일본(14억4800만달러, -12.6%) 등에선 줄었지만, 중국(72억4100만달러, 1.2%), 베트남(31억9200만달러, 1.1%), 대만(19억1900만달러, 90.0%), 홍콩(10억9500만달러, 5.0%) 등은 늘었다.자료=관세청이달 1∼20일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375억6600만달러) 대비 10.1% 감소했다. 반도체(0.8%), 가스(9.7%)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25.5%), 석유제품(-13.2%)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원유, 가스, 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74억8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7% 줄었다. 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357억47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하면서 견조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에도 반도체, 자동차 등 양대 수출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수지도 월말로 갈수록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2024.10.21 I 윤종성 기자
10월 1∼20일 수출 3% ↓…"조업일수 감소 영향"(상보)
  • 10월 1∼20일 수출 3% ↓…"조업일수 감소 영향"(상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여전히 호조세를 보였지만, 승용차·철강제품·선박 등 다른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 자료=관세청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337억4000만달러)대비 2.9% 감소했다.이 기간 조업일수가 12.5일에 그쳐 1년 전(13일)보다 0.5일 줄어든 영향이 커보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70억9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1% 늘었다.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액(5억1000만달러)도 15.6%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31억9000만달러, -3.3%) △철강제품(22억4200만달러, -5.5%) △석유제품(21억100만달러, -40.0%) △선박(13억5500만달러, -16.2%) △무선통신기기(10억7000만달러, -21.7%) △자동차부품(10억2500만달러, -2.0%) △가전제품(3억6800만달러, -17.9%)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375억6600만달러) 대비 10.1% 감소했다. 반도체(0.8%), 가스(9.7%)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25.5%), 석유제품(-13.2%)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357억47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하면서 견조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에도 반도체, 자동차 등 양대 수출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지는 한편, 무역수지 또한 월말로 갈수록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1 I 윤종성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9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오른 116.6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10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543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4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43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이날 관세청은 10월1~ 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27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 동기(13.0일)보다 0.5일 적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10.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2.90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1bp 내린 2.974%, 10년물은 1.9bp 내린 3.061%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2.974%, 30년물 금리는 0.7bp 하락한 2.92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7bp 오른 4.093%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8%,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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