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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16~22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다음주(1월 16~22일) 해양수산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16일(월)10:00 물가관계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15:00 2017년 설명절 대비 민생현안 점검회의(차관, 해수부 중회의실)△1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세종영상회의)10:30 17년 자체평가위원회 전체회의(차관, 해수부 대회의실)18:00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임원진 만찬(장관, 서울)△18일(수)09:30 국가 테러대책위원회(장관, 서울청사)16:00 한양대 도시대학원 특강(차관, 한양대)△19일(목)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16일(월)11:00 제4차 여성어업인 육성 기본계획 수립ㄴ브리핑 11:00 수산정책실장11:00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설명회15:00 설 명절 대비 민생현안 점검회의 개최△18일(수)06:00 해양수산분야 용어순화 표준화 고시11:00 2017년 수산종자 수급 전망11:00 2016년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분석11:00 암초 등 항행위험 30곳에 항로표지시설 신규 설치11:00 새로운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수지 개발 착수△19일(목)11:00 두근두근 첫걸음, 미지의 남극 바닷길을 가다△22일(일)11:00 해양관광 산업의 창업 성공신화를 같이할 주인공을 찾습니다.11:00 2017년 해사안전감독관 지도·감독 계획
- [골든디스크]트와이스 음원부문 대상…이변은 없었다(종합)
- 제31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문 대상을 수상한 트와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변은 없었다.제31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문 시상식이 트와이스의 대상 수상으로 마무리됐다.트와이스는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대 영예인 디지털 음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으며 유일한 2관왕에 올랐다.트와이스는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상을 받게 돼서 더 감격스럽다.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아직 신인이나 다름없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일본인 멤버와 대만 멤버가 각각 일본어와 중국어로도 감사 인사를 전해 차세대 ‘한류돌’의 입지를 확인시켰다.트와이스는 이미 지난해 말 진행된 멜론뮤직어워드와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에서 각각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베스트송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해 골든디스크에서도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다.이번 시상식에서는 트와이스 외에 여자친구와 마마무, 어반자카파, 이하이, 지코, 수지&백현, 임창정, 태연이 본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볼빨간사춘기와 블랙핑크가 공동 수상했다. 16년 만에 재결합해 활동을 시작한 젝스키스는 남자그룹 퍼포먼스상, 씨스타는 여자그룹 퍼포먼스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크러쉬는 베스트 R&B 소울상, 거미는 베스트 OST상, 씨엔블루는 베스트 K팝 밴드상을 받았으며 JYJ 김재중이 ‘아시아 인가상’을 수상해 9년 만에 대중음악 시상식 무대에 참석했다.제31회 골든디스크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트와이스△ 본상=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어반자카파, 임창정, 태연, 수지&백현, 지코, 이하이△ 신인상=볼빨간사춘기, 블랙핑크△ 남자그룹 퍼포먼스상=젝스키스△ 여자그룹 퍼포먼스상=씨스타△ 베스트 R&B 소울상=크러쉬△ 베스트 OST상=거미△ 베스트 K팝 밴드상=씨엔블루△ 아시아 인기상=김재중▶ 관련기사 ◀☞ I.O.I 소혜 ''유희낙락'' 오빠들 사랑 받고 예능 기대주 성장☞ 차오루, K팝 꿈나무들에게 전한 ''효''와 ''예''의 메시지☞ 유백합 "실제 연습생같은 트레이닝 기회 소중해"☞ ''결혼'' 바다, 예비신랑은 누구?…네티즌 윤곽 짜맞추기 돌입☞ [골든디스크]''亞인기상'' 김재중 "9년 만의 시상식" 감격
- [일문일답]이주열 "정치적 불확실성에 소비심리 위축…성장률 하향 요인"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들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이에 따라 고용 사정 개선이 제약되고 있는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소비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5%로 0.3%포인트 낮춘 주된 요인으로 민간소비를 꼽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경제정책에 있어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7개월째 동결 결정이다. 다음은 이주열 한은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지수상 소비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오는 반면 백화점 마트 등 실제 소비는 양호한 것으로 나온다. 이같은 괴리는 어떻게 된 것인가. △최근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정부 정책 효과도 있었다. 약간의 시차도 있을 것이다. 소비지표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최근 실적이 괜찮다는 정도이지, 상당히 호조를 보인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 크고 기업 구조조정 진행, 그에 따른 고용 사정의 개선이 제약되고 있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경제전망을 수정하게 된 주된 요인은.△지난해 10월 전망한 이후 대내외 여건이 급속히 바뀌었다. 바깥 여건을 보면 미 대선 이후 시장금리 상황, 미 달러화 강세, 보호무역 우려 등 대외 여건이 많이 바뀌었고 국내 상황도 경기 외적 요인에 따른 게 있었다.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민간소비 전망치를 조정한 폭이 컸다. 소비심리가 낮아지는 것을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 반영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민간소비가 좀더 둔화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경제정책에 있어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는데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도 함께 내려간 것인가. △지난해 4분기 추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만 당초 일각에서 우려했던 마이너스(-) 성장은 없을 것이다. 가능한 한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이전 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판단되지만 소폭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전망 시 미국 달러화와 유가 등에 대한 전제는 어떻게 되나.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일반적 평가를 보면, 금년 중 몇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예정돼있고 미국의 신정부도 친기업 정책 등을 편다는 점이 예상되는 것을 감안해서 미 달러화가 당분간 강세 기조를 보이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그리고 그 강세 기조가 하반기 가서 수그러들지 모른다는 예상이 일반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사국도 국제금융시장의 전반적 평가를 감안했을 것이다. 금년 유가는 변수가 많다. 가장 큰 것이 감산 합의 이행 여부고,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셰일가스와 같은 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많은 기관의 결과를 참고하게 돼있다.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유가는 연중 평균 배럴당 50달러대 초반으로 보는 것이 무리가 없겠다고 판단했다.-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도 안 된다. 잠재성장률이 더 떨어지고 있는 건 아닌가, 이를 다시 추산할 계획에 있나. △잠재성장률이 최저 3.0%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수년간 경제성장률이 2%대를 유지하고 있고 얼마 전 통계청에서 인구 추계를 새로 발표한 점을 감안하면 잠재성장률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조사국에서 잠재성장률을 다시 추정해보려 한다. 마무리되면 다시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이다. -올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금리 인상 추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하반기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 금리 인상 횟수에 따라 기계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 아니다. 미국의 금리 조정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금융 상황에 어떤 변동을 초래하는지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다. 그 이상의 명확한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긴 어렵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 리스크(위험)가 있나. 내수 회복이 지지부진한데 체감물가가 빠르게 뛰어오르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갖고 분석해보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연 평균 1.8%로 예상한다. 유가는 올해 물가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조만간 물가상승률이 1% 중후반 수준으로 갈 것으로 본다. 이런 요인이 완화된다면 수요 면에서의 압력이 어느 정도인가가 관심인데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2%대여서 수요 면에서 물가를 끌어올릴 만큼 물가 상승이 크지 않다고 본다. 물가가 지난해보다 높아지더라도 물가안정목표치인 2%를 넘을 것 같지 않다는 점, 수요 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이 그리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 연간 2.5%지만 기간 별로 보면 하반기로 가면 좀더 높아지면서 성장 속도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평가할 수 없다.-수출이나 경상수지 등을 보면 반등 기미가 보이는 반면 일부 경제단체에서 조사한 기업 심리는 외환위기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 두 지표 간 괴리는 왜 생기는 것이며 기업 경기가 국내총생산(GDP)에 어떤 경로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나. △최근 기업의 결산을 보면 실적이 나쁘지 않다. 외적으로 보면 낮은 원자재 가격에 대한 혜택이 있었고 반도체를 비롯해 IT업계가 호전된 점, 환율이 상승한 것도 기업의 수지 상황을 호전시켰을 것이다. 이에 못잖게 기업이 자구 노력을 상당히 열심히 했다. 기업 심리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신뢰를 주로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 상황으로 보나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다보니 기업 심리가 거기에 위축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기업 심리 위축이 오래 지속된다고 하면 투자와 고용을 통해 성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금융리스크로 번질 우려는 없나. 부동산 버블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는데 실제 버블이 껴있다고 보는가. △모든 가격변수 전망이 어렵지만 집값에 대한 전망은 특히 쉽지 않은 부분이다. 현재로선 판단해보건대 건설경기가 최근 수년간 좋았다. 그간 좋았던 것에 비해 둔화되겠지만 건설경기나 집값의 급속한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본다. 자산가치에 대한 버블 유무를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다. 버블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하방 리스크를 언급한 부분이 삭제된 까닭은 무엇인가. △이번달부터 통화정책 의결문이 많이 바뀌었다. 경제전망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통화정책 시그널을 강화하고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배경을 좀더 상세히 설명하고 의결문 시계도 월중 동향에 함몰되지 않고 좀 긴 시계와 흐름으로 경제상황을 판단함에 따라 여러 서술 시계도 바뀌었다. 이번엔 구체적으로 전망을 의결문에 담았다. 의결문에 하방리스크, 상방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담았기에 하방리스크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 지금 의결문에 담은 경제전망은 상·하방 리스크가 균형돼서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은 중립적 전망이다. 이번 의결문은 이를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수단으로 보고 이를 통해 정책의 투명성,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정책 시그널링을 강화하겠다는 금통위의 공통 인식이 반영됐다. 앞으로도 계속 의결문을 보완할 것은 없는지 검토하고 경제를 보는 금통위의 시각, 정책의 일관성·투명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원·달러 환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주된 요인은 미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예상 변화가 있다든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 기대가 바뀌면서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화 환율이 비교적 다른 신흥국 통화와 비교할 때도 비교적 변동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유는, 원화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거래되면서 신흥국 통화의 대용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데도 부분적으로 기인한다. 원화 환율의 변동은 긍정적으로 본다면 가격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 된다면 경제주체의 소비나 투자 등 경제행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으로선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해가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유의깊게 보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외환보유액이 67억달러 감소했는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띠다보니 다른 통화로 표시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달러화 변동에 따른 평가액 조정 수준이라는 것. 37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는 국제기구 등 여러 기준으로 봤을 때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 가능하다.-시장금리와 기준금리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이정도면 어느 정도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인가. △최근 확대됐지만 그전에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너무 붙어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변동 수준만을 갖고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지금의 국고채 3년물과 기준금리 격차를 보면 과거 평균적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시장금리는 경기에 대한 전망, 통화정책 기대, 글로벌 시장금리, 채권시장에서의 수급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의 용인될 수 있는 범위가 특정 수준으로 한정될 수는 전혀 없는 일이다. 격차가 확대된 원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미 연준에 대한 금리 인상 기대에 대한 대외 요인인지,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 따른 대내 요인인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격차가 단기간 내 급속히 확대되거나 축소될 땐 중앙은행으로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통화정책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가계부채가 꼽히는데 가계부채와 기준금리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갖고 움직이는가. △원론적 애기지만 금리 정책을 완화 기조로 끌고 간다는 것은 경제주체의 차입 코스트(비용)를 절감해서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는 데 목적에 있다. 기업이든 가계든 부채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를 계량적 모델을 통해 숫자를 추정할 순 없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데 부동산 대책이나 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등 정부 대책도 같이 영향을 줬다. 정량적으로 비교하긴 곤란하다.-지난해 12월 의사록을 재정정책 등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정부와 협의가 진행된 부분이 있나. △정부와는 여러 채널을 통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총재와 부총리, 부총재와 차관 등 회동을 통해 한은이 보는 경제 인식, 금통위 시각 등을 활발히 개진하고 있다.
- 한미 정부 "FTA로 상호 이익"..재협상 가능성 ↓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미 정부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서로 이익을 얻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현재로선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낮아진 분위기다. 하지만 오는 20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기류가 변할 수 있어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수출업계의 타격이 우려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제4차 공동위원회에 참석한 양측 대표단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기본 틀인 한미 FTA가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한미 FTA와 관련된 현안이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또 “한미 FTA가 양국 간 교역·투자 증가 및 일자리 창출의 효과적인 틀로서 지속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공동위 산하기구인 한미 FTA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이르면 연내에 열기로 합의했다. 다만 양국은 분야별로 각국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계의 우려를 적극 제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등이 생산하는 도금칼라강판, 냉연강판, 열연강판에 잇따라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우리 정부는 올해 NTE 보고서에 무역장벽을 해소하려는 우리 측 노력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발행하는 국가별 무역장벽에 대한 연례보고서다. 미국은 원산지 검증, 자동차 분야에 대한 한미 FTA 관련 한국의 이행 노력을 평가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쟁법 집행과 관련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허권 갑질’로 최근 공정위로부터 1조30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미국의 통신칩 제조업체 퀄컴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 지난달 퀄컴은 공정위가 조사 과정에서 한미 FTA를 위배했다며 과징금 취소 소송을 시사했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퀄컴 관련해 전혀 얘기가 없었다”며 “양국의 경쟁법을 서로 물어보는 자리였을 뿐 미국 측의 특별한 불만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 미국 USTR의 마이클 비만(Michael Beeman)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관세청, 국토교통부, 환경부, 공정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앞으로 양측 대표단은 양국 관심사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한미 FTA 공동위는 한미 FTA 규정(제22.2조)에 따라 정례적으로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고위급 통상 채널이다. 앞서 1차 회의는 2012년 5월, 2차 회의는 2013년10월, 3차 회의는 2014년 12월에 열렸다. 이인호 통상차관보는 “그동안의 교역, 무역수지, 상호 이익을 평가하고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개선 요구도 전했다”며 “(인프라 투자 확대를 약속한) 미국 신정부의 새로운 정책 기조에 따라 에너지, 제조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이를 통해 양국 교역·투자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사진=산업부)▶ 관련기사 ◀☞ [산업부 업무계획]④한미FTA 협상 고삐 죈다.."3월 대책 발표"☞ 민변, "한미FTA 문서 공개 계속 뭉개면 산업부에 2차 소송"☞ 주형환 장관 "2017년 통상의 해..한미FTA 향상"☞ 공정위 "한미FTA 규정 따라 퀄컴 방어권 보장"☞ 퀄컴 "공정위 1조원 과징금 한미FTA 위배.. 소송 제기"(상보)☞ 산업부 "한미FTA 예단 불가..신통상로드맵 곧 발표"☞ 황교안 "한미FTA·방위비 우려..모든 가능성에 대비"
- [전문]주형환 장관 "석유화학 군살 빼야..사업재편 필요"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급과잉 업종으로 지목된 석유화학 업계에 “구조적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주형환 장관은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허수영 롯데케미칼(011170) 사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009830) 사장 등 빅3 업체 CEO를 비롯한 석유화학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힐 예정이다. 주 장관은 미리 배포한 축사에서 “사업재편은 단순히 생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해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미래에 대한 혜안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성장이 정체된 사업을 정리하고 신산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축사 전문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석유화학업계 가족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2017년은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16년 석유화학산업의 성과 】저는 산업부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을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희망의 빛을 찾은 해”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의 빛줄기 앞단에는 석유화학산업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수출이 7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유지하다 4분기에 들어 증가세(1.9%)로 전환되었는데, 여기에는 석유화학 수출이 9.2% 성장한 것이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이는 정부와 기업, 유관기관이 합심하여, 수출 주체와 품목 그리고 시장과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해는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한해였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고, 중소기업들도 화장품 등 정밀화학제품 위주로 수출가격이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르는 질적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연구개발에 있어서도,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 양산 기반을 확보하였고, 고강도 플라스틱인 폴리케톤, OLED용 유기 안료 개발 등 미래 화학산업 발전을 이끌 잠재력도 확충하였습니다. 한편, 지난해는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였습니다.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공급과잉 품목에 대한 사업재편과 함께, 핵심역량 확보를 위한 방향도 모색하였습니다.이에 발맞춰, 석유화학 업계는 폴리스티렌(PS), 가성소다 등 공급과잉 품목 설비를 감축하고, ABS(고기능 합성수지), 가성칼륨 등 고부가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는 사업재편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설비 대형화와 원료 다변화를 도모하면서도, 자본과 유통망을 가진 외국기업과 합작을 추진하고, 저원가 원료기반의 해외 생산기지를 확충하는 등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의 석유화학 산업 여건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석유화학산업 여건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통상관계 재정립을 위해 지난달 영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한영 통상장관회담 중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말하길, “2017년은 한 단어로 unpredictability”라고 하면서 글로벌 통상환경이 예측 불가능하다고 우려하더군요. 저 역시 이 의견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제정치의 지형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호무역과 자국 우선주의, 강대국 간 대결국면도 전개되고 있어, 세계정세는 실로 안개 속을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더욱이 최근의 유가 상승은 석유화학 제품 단가 상승에 도움을 주는 측면이 있지만, 미국의 가스화학, 중국의 석탄화학 투자를 촉진시켜 장기적으로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7년의 석유화학 산업정책 방향 및 당부 말씀】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가 원칙에 따라 중심을 잡고 정진한다면,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올해, 우리 석유화학산업의 원칙은 사업 재편, 수출 확대, 그리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첫째로, TPA, 폴리스티렌 등 구조적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재편은 단순히 생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하여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입니다.각 기업에서는 현재의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혜안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성장이 정체된 사업을 정리하고 신산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정부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적극 활용하여 금융, 세제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울산 지상배관망 구축, 대산 첨단화학단지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둘째, 지난해 4분기 이후 조성된 수출흑자 기조를 정착시켜 수출 5천억불 회복에 앞장 서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기능성·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는 한편, 중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야 합니다.한편, 각국의 무역장벽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통상협력 채널을 통해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수입규제 확산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셋째,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역시 시급한 과제입니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파괴적 혁신 기술을 동인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4차 산업혁명은 IT, 자동차 뿐 아니라, 석유화학산업에도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O2O)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의 생산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탄소섬유 복합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미래 화학 분야 R&D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업계의 신산업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맺음말씀 】석유화학 가족 여러분! 글로벌 경쟁국들은 저성장에서 벗어나고,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파괴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석유화학 업계 역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구조를 한 단계, 아니 두 단계 이상 높일 수 있도록 “심모원려(深謀遠慮)의 자세”를 갖고 대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붉은 닭의 해인 2017년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첨단화학 강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 석유화학 빅3 만난 주형환 장관 "군살 빼야"☞ LG화학, 원샷법 신청..석유화학 대기업 심사☞ [일문일답]산업부 "철강·석유화학 대표기업 원샷법 신청 검토"☞ '석유화학·철강 설비줄여라'..난감한 업계(종합)☞ 철강·석유화학 '빅3' 메스 대는 주형환 왜?☞ 정부 "석유화학 12% 군살 빼야"..산업구조조정 신호탄☞ 산업부 "공급과잉 석유화학·철강 '빅3' 군살 빼라"☞ [표]석유화학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대상기업☞ [전문]주형환 장관 "석유화학산업 군살 빼야"☞ 산업부 "석유화학품목 12% 군살 빼야"..업계 술렁☞ [국감]주형환 장관 “30일 철강·석유화학 구조조정안 발표”(종합2)☞ “中 산업구조 변화로 韓 전자기기·석유화학 수출 타격”
- '무한도전' 측 "노홍철 복귀 NO-광희 입대시기 미정"(공식입장)
- 양세형, 정준하, 하하, 박명수, 유재석, 황광희(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무한도전’ 측이 각종 추측에 대해 자제를 당부했다.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은 11일 오전 광희의 입대와 노홍철의 복귀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광희는 입대일이 2월인지 3월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무한도전이 숨고르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라며 “그리고 노홍철이 복귀하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은 알고 있고 주변에서 여러 분이 노홍철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이 숨고르는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 있지만,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섣부른 판단들은 저희에게 독이 됩니다.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 '택시' 채리나 "♥박용근, 죽을 뻔했다"…강남칼부림 사건 언급☞ 스크린 가는 윤아, 솔로(가수) 하는 수지☞ [포토]설리, 나체 인형 왜 들었나☞ ‘도깨비’ 공유 검, 드디어 뽑나…변곡점 궁금증↑☞ ‘신서유기3’ 강호동, 왜 ‘삼시세끼’를 질투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