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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봇 지연 지속…환율 1360원 부근에서 방향성 탐색
  • 美피봇 지연 지속…환율 1360원 부근에서 방향성 탐색[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PCE 물가도 정체가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350~1370원대의 박스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들로 달러 강세가 재부각되면서 환율은 상방 압력이 확대됐다. 이에 더해 물가 전망치를 유지하며 완화적으로 해석된 금통위와 반대로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을 소화하면서 환율은 장중 1370원대로 올라서며 전주 대비 상방 압력이 컸다. ◇미 4월 PCE 물가와 주택 지표 주목사진=AFP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7%, 근원 기준 전년대비 2.8%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거비 물가의 점진적 둔화에도 운송,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 물가 압력이 재차 부각되며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의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발표되는 미국 주택가격 지수도 관건이다. 근원 물가 내에서 주거비의 상승 기여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에 주택가격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높을 것이다. 최근 미 주택가격지수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기존주택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으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소비자물가 내의 주거비는 주택가격 지수를 15개월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장의 달러화 가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미국 4월 소비자물가 둔화 이후에도 연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5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옴에 따라 6월 FOMC 이전까지는 통화정책 확실성에 경제지표의 결과와 연준위원 발언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주에도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고돼 있는 만큼 시장의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韓5월 수출·中제조업 PMI 확인사진=연합뉴스31일 나오는 한국의 4월 산업활동동향, 5월 수출입동향에서는 IT 중심으로 대외 수요 개선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광공업생산은 3월 부진을 일부 만회한 소폭 반등이 예상되며, 5월 수출은 대미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0% 내외 증가가 예상된다. 같은날에는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이번달 제조업 PMI는 50.1을 기록하며 4월 50.4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 경기 회복과 당국의 제조업 육성으로 수출 및 생산 호조를 기록 중이나, 수요가 공급을 소화하지 못하는 현상 또한 관측되고 있다. 불안정한 경기 회복 국면 속에서 제조업 PMI 또한 부침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환율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PCE 물가에서도 소비자물가와 같이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돼야 다시 안도감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 금리인하 환경이 가시화될 때까지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며 점차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6월 전반부 미국의 주요 이벤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환율의 방향성이 모호하겠지만 하방은 경직될 듯 하다”며 “원화가 달러 대비 2% 가량 과소평가 됐다는 판단이나, 이 격차를 좁히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또 엔화와 위안화 약세가 여전한 것도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5.26 I 이정윤 기자
신세계百, ‘피플오브더월드’ 첫 팝업스토어 오픈
  • 신세계百, ‘피플오브더월드’ 첫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수출을 돕기 위해 론칭한 ‘KFashion82’ 대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5일까지 강남점 3층에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첫 번째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의 주인공은 ‘피플오브더월드’다. 2002년 한국에서 탄생한 피플오브더월드는 과감한 소재와 색상을 사용하고 우아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젠더리스 브랜드다. 최근 국내는 물론 영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로고 티셔츠, 셔츠 등 대표 상품과 2024년 봄·여름 신상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협업해 내놓은 컬렉션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양말, 30만 원 이상 구매 시 네오프렌 소재의 숄더백, 40만 원 이상 구매 시 소가죽 숄더백을 구매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타이다이 셔링 MA-1 점퍼(36만9000원)’, ‘체크 아코디언 스커트(10만9000원)’, ‘아치 로고 베이직 티셔츠(5만9000원)’ 등이 있다.신세계백화점의 KFashion82는 수출 경험이 없어 해외 바이어와 접촉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신생 브랜드나 복잡한 계약과 물류 절차를 수행할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여러 수주회, 박람회,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하며 입점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구성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250여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이 KFashion82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도 파리, 밀라노 등에서 열리는 ‘트라노이 수주회’, ‘프리미어 클라쎄’, ‘밀라노 화이트 쇼’ 등 해외 유수의 수주회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한국 브랜드들을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박상언 신세계백화점 KFashion82 사업부장은 “KFashion82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피플오브더월드를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국내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해 중소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I 김정유 기자
1분기 합계출산율 또 '최저' 쓸까…30년 뒤 시도별 인구는
  • 1분기 합계출산율 또 '최저' 쓸까…30년 뒤 시도별 인구는[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합계출산율이 올해 1분기(1~3월) 역대 최저치를 다시 쓸지 관심이다. 앞으로 30년간 전국 시·도별 인구 구조 변화 양상을 전망하는 통계도 공개된다.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한 관계자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9일 ‘2024년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통상 한 해 출생아 수는 연초에 가장 많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올해는 1월(2만 1442명)과 2월(1만 9362명) 모두 역대 최소를 갈아치웠을 만큼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2월은 윤달이 끼어 있어 예년보다 하루 더 많았으나 출생아는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돌았다. 이대로라면 1월을 제외하고는 내내 1만명대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출생아 수에서 반등의 여지가 사라지며 1분기 합계출산율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를 통해 올해 합계출산율은 중위 시나리오에서 0.68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9~12월) 합계 출산율은 0.65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하며 사상 첫 0.6명대 분기 출산율을 기록한 바 있다.28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 역시 인구절벽 관련 주목되는 통계다. 이는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최근 시도별 인구변동요인 추이를 반영해 향후 30년의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가장 최근 ‘2020년~2050년’ 지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고령 인구 비중은 40%를 넘길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수출과 반도체 업황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31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이 실물경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1% 감소해 2020년 2월(-3.2%)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는 한국은행의 1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가 깜짝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기재부는 월별 변동성 영향으로 인한 일시 조정으로 회복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기재부는 같은 날(31일) ‘2024년 4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지난 3월 법인세 쇼크가 현실화하면서 올해도 ‘세수 펑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악화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이 3월 법인세에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5조 6000억원 급감했고, 1~4월 국세수입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을 냈던 지난해보다도 2조 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4월 법인세를 신고하는 금융지주들이 주요한 변수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7일(월)15:30 기획재정부 청년인턴 간담회(1차관, 비공개)△2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00 보조금관리위원회(2차관, 비공개)△29일(수)10:20 미래차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30일(목)10:00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 시스템 오픈 행사(2차관, 비공개)△31일(금)09: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11:00 AIIB 사무총장 면담(1차관, 비공개)14:00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1차관, 비공개)14:00 복권위원회(2차관, 비공개)16:00 투자풀운용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7일(월)16:30 김병환 1차관, 기재부 청년인턴 간담회 개최△28일(화)11:00 KDI, 세계은행과 공공행정·해양 분야 ‘디지털 신기술’ 연수 개최11:00 2024년 기금평가 결과11:00 부담금 정비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잠정)11:00 2024년 제1차 보조금관리위원회 개최12:00 장래인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29일(수)11:00 7월 개장시간 연장 대비,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범운영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12:00 2024년 3월 인구동향12:00 2024년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14:00 창원 국가산단 수출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원스톱 수출 119 개최14:00 김윤상 2차관, 미래차 현장방문△30일(목)06:00 재정포럼 2024년 5월호 발간11:00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개통 및 6월 발행계획12:00 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15:00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워크숍 개최15:00 애니메이션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일(금)08:00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11:00 맞춤형 직무급 설명회 개최11:00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잠정)11:30 2024년 4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5)14:00 김병환 1차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사무총장 면담
2024.05.25 I 이지은 기자
‘세일즈 외교’ 재가동하는 1호 영업사원
  • ‘세일즈 외교’ 재가동하는 1호 영업사원[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본격 외교전에 나선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정상외교 일정을 잇달아 소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4·10 총선을 전후로 중단됐던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안보를 중심에 두고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선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오후 리창(李强)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한 뒤 한일중 3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한다.이튿날인 27일에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3국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경제계 인사들을 격려한다.오는 28일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UAE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이틀에 걸쳐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업무협약(MOU) 체결식, 국빈 오찬 등 일정을 진행한다.이어 다음 달 4~5일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린다.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다자 정상회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인 45개국 이상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일주일간 독일·덴마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현안 대응 차원에서 취소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은 자처해온 만큼 올해도 해외 수출을 통한 한국 경제 돌파구 마련에 다시 한번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저와 정부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며 “세계 시장이 여러분의 시장이 되고, 80억 인류가 여러분의 고객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5 I 박태진 기자
中 전기차 해외서 열광?…아프리카·남미도 '접수' 나섰다
  • 中 전기차 해외서 열광?…아프리카·남미도 '접수' 나섰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해외 시장이 중국산 자동차에 열광하고 있다.”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동차 제조사들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자국 기업들의 성과를 한껏 띄웠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이 세계 구석구석에 침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넘어 남미와 중동, 아프라카 대륙까지 발을 뻗쳐 시장을 일궈나갈 태세다. 미국의 대(對) 중국 관세 장벽을 높이자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려 발빠르게 대비에 나선 것이다. 현지 언론은 중국산 차가 해외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포장’했지만, 과잉생산 구조 속에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18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BYD 전기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4월 중국산 차량의 누적 수출량은 183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급증한 규모다. 작년 일본을 제치고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 중 30개 이상이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자동차(SAIC), 체리자동차 비야드(BYD) 등 주요 업체들은 해외에 차량 판매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주목할 만한 대목은 관세 장벽을 높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체리자동차는 이집트에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BYD는 택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집트에 차량 조립 공장을 보유하고 하고 있다. 일본 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체리자동차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며 “중국산은 일본이나 유럽 차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전했다.BYD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소형 해치백 ‘돌핀’과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샤크’ 등을 출시했다. 남아공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회원국 중 하나로 아프리카 대륙에선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남아공은 지난해 판매량이 931대에 불과할 정도로 전기차 시장 규모가 미미하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친환경차 구매 의사가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트레이더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인 70% 이상이 2만7000달러(약 3700만원) 미만이면 전기차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혔다. BYD가 출시한 돌핀은 2만9000달러(3860만원)로 구매 의향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전기차 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브라질도 중국산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브라질 대리점 협회인 페나브라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산 차량은 올해 1~4월 브라질에서 총 4만8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급증한 규모다.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91% 급증, 9만4000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BYD가 브라질 시장에서 전기차 1위 브랜드로 군림하고, 체리차와 그레이트월모터스도 판매량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국 업체들이 두각을 보인다.차이나데일리는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주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중 관세 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중국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 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은 과잉생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중국 정부와 완성차 기업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저가 수출 공세를 퍼붓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BYD와 같은 중국 기업은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들의 글로벌 확장은 한때 수익성이 높았던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북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과 등 유망한 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미국 경쟁업체들은 엔터테인먼트, 핸즈프리 운전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독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각각 차량의 판매 가치를 높이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5 I 양지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5월26일~6월1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5월26일~6월1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23일 충북 충주시 주덕읍 모내기 현장을 방문, 청년농 서강석 씨와 자율주행 이앙기로 모내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5월26일~6월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7일(월)09:00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생방송)’ 출연(장관, 서울)14:00 스마트축산 서포터즈 출범식(장관, 충남 천안)△2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29일(수)-△30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4:30 김치수출업체 현장 간담회(장관, 서울)14:30 조합공법인제도 개선안 발표 현장간담회(차관, 충남 천안)△31일(금)10:00 가축분뇨 환경친화적 관리 등 위한 환경부 업무협약식(장관, 충남 논산)△1일(토)13:30 2024 유기농데이 기념식(장관, 서울)◇보도자료△26일(일)11:00 스마트팜 협력 강화 위해 카타르 경제실무단 온다11:00 15개 나라의 시선으로 본 우리나라 농촌관광, 그들의 목소리로 다시 알립니다!11:00 농식품부·해양수산부, 동물의 보건과 복지증진을 위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 참석11:00 2024년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 공고△27일(월)06:00 시군 농촌공간 기본계획 수립지침 안내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 개최06:00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창업가를 선발한다!11:00 주요 축산물 수급상황 양호, 여름철 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에 최선11:00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하여 주요 농산물 수급 안정에 만전11:00 2024년 기본공익직불금 000만 건 신청·등록16:30 우리나라 축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합니다!△28일(화)11:00 농식품부, 마늘 기계화 수확 현장 점검11:00 정부 합동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29일(수)11:00 2024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 개최11:00 이상기상에 따른 농식품 소비 변화를 빅데이터로 살펴보다 11:00 전통식품·술 품질인증품, 온라인 나들이△30일(목)11:00 제61호 ‘이달의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해브 어 라이스데이(Have a Rice Day), 가루쌀 빵지순례 운영(6.1.~10.31.)11:00 한눈에 보이는 농업경영체등록 안내 정보!15:30 농협 농축산물 유통의 핵심인 조합공동사업법인 도입 20주년 맞아 활성화를 위해 대폭 제도개선17:00 김치 수출업체들과 수출 성과 공유△31일(금)06:00 제6차 한-뉴질랜드 농수산협력위 개최10:00 농식품부-환경부,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 및 처리방식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11:00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 참석 결과△1일(토)15:30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열아홉번째 유기농데이!
2024.05.25 I 김은비 기자
"이러다 진짜 큰일 납니다" 국민 절반 이상 비만에 결국...
  • "이러다 진짜 큰일 납니다" 국민 절반 이상 비만에 결국...[食세계]
  • (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성인 비만 및 과체중 문제를 앓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음료 등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설탕 함유량에 따라 음료를 등급별로 나눠, 과도한 설탕 섭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말레이시아 비만 추이 예측(사진=농식품수출정보(Kati))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가 말레이시아 ‘2023년 국민건강 및 이환 조사 결과’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성인의 53.5%가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50.1%) 대비 과체중 및 비만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말레이시아 정부는 과도한 설탕 섭취를 성인 비만율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해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대한 등급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미 싱가포르에서는 음료 등급제와 유사한 설탕 함유량에 따라 A~D등급으로 나누는 제도를 도입 중이다. 음료 100ml를 기준으로 당 함유량이 1g미만일 경우 A등급, 10g 이상일 경우 D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말레이시아 역시 이와 비슷한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특시 식사 시 음료를 같이 마시는 습관과 더불어, 당분이 높은 음료를 즐겨 마시는 티타임 문화도 발달했다. 한 현지 조사기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음료 시장은 2024년 6819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5년간 연간 7.39%씩 성장해 2029년까지 9738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런 식문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설탕 과잉 섭취가 말레이시아 당뇨병 발병률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 2023년 국민건강 및 이환 조사에 따르면 당뇨병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혔으며, 말레이시아 성인 6명 중 1명이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는 상태로 나왔다.이에 말레이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2019년부터 가당 음료에 대해 설탕세 도입과 더불어 국민건강 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설탕세는 설탕 함량이 100ml 당 5g을 초과하는 모든 음료에 소비세 50센트를 부과하는 제도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9년 설탕세 도입 이후 가당 음료 소비량이 9.25% 감소한 것으로 확인해 올해 설탕세를 기존 40센트에서 50센트로 인상한 바 있다.이밖에도 현지 일부 지자체에서는 비만율 감소를 위해 24시 식당의 영업시간 단축에 대해 검토하는 등 국민 건강 위해 다양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aT관계자는 “현지 정부는 식품 규제를 검토하는 등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추세”라며 “한국 식품업체는 모니터링을 강화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무가당 음료 및 설탕 대체 음료 개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25 I 김은비 기자
푸틴도 이 사람 비하면 약과…'45년 집권' 세계 최장기 독재자
  • 푸틴도 이 사람 비하면 약과…'45년 집권' 세계 최장기 독재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1979년 8월 3일 서아프리카의 적도기니에서 37살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중령이 권좌에 올랐다. 그 후 45년이 흘렀다. 그사이 한국에선 대통령이 10번 바뀌었지만 적도기니에선 한 번도 집권자가 바뀐 적이 없다. 오비앙은 81세가 된 지금까지 대통령으로서 권좌를 ‘정정’하게 지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현존하는 ‘세계 최장기 독재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오비앙은 2022년 대선에선 95% 득표율로 대통령 6선에 성공, 7년 임기를 추가했다. 이변이 없는 한 오비앙은 88세가 되는 2030년까지 권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비앙은 6선 성공 후 “내가 대통령인 한, 그리고 우리의 자원이 있다면 복지에 대한 국민 여망과 요구를 충분히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인 ‘적도기니민주당’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70석, 하원 100석을 완전히 싹쓸이했다. 비정부기구 프리덤하우스는 “적도 기니는 정기적으로 선거를 치르지만 투표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평가했다.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사진=AFP)◇독재자 삼촌 몰아낸 독재자 조카오비앙의 집안은 독재로 뼈대 깊은 가문이다. 오비앙의 삼촌은 적도기니의 초대 대통령인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다. 1968년 적도기니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자 마시아스는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오래지 않아 그는 독재 본색을 드러낸다. 1972년 마시아스는 종신 집권을 위해 헌법을 개정하고 여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을 없앤다. 대통령이나 정부를 모욕하는 것만으로도 징역 30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도 제정했다. 그는 시민사회도 억압해 당시 30만 명이던 적도기니 인구 중 10만 명이 마시아스 통치 하에서 목숨을 잃거나 고국을 떠나야 했다. 그는 특히 지식인에게 적대적이어서 학교와 도서관을 폐쇄하고 안경을 쓴 사람을 살해했다. 나라의 핵심산업이던 카카오 산업이 무너지자 4만 명 가까운 국민이 국영 농장에서 사실상 노예처럼 일했다. 이 때문에 마시아스 치하에서 적도기니는 ‘아프리카의 아우슈비츠’라는 오명을 얻었다.마시아스가 재임하는 동안 오비앙은 국방부 차관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다. 정치범에 대한 고문으로 악명 높은 블랙비치교도소를 관리하기도 했다. 랜달 페글리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마시아스 정권 말기 4~5년 동안 오비앙이 수많은 살인을 저지르고 고문 시설을 관장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1979년 조카는 삼촌을 배신한다. 오비앙은 삼촌의 숙청 대상에 자기 동생이 포함되자 쿠데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앙은 삼촌을 쿠데타 성공 두 달 만에 처형한다.‘자유를 위한 쿠데타’를 자처한 오비앙은 처음에 민주주의를 받아들인 듯 했다. 삼촌이 잡아들인 정치범을 석방하고 명목상으로나마 인권을 헌법으로 보장했다. 1982년 헌법 개정 당시 뉴욕타임스는 “명문상으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보적인 헌법”이라고 평가했다. 고립됐던 적도기니의 변화 움직임에 국제사회는 적도기니에 1억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1984년 당시 테오도르 오비앙 응게마 음바고소 적도기니 대통령.(사진=AFP)◇야당 탄압에 식입 주장까지오비앙은 이런 기대를 배반했다. 적도기니에선 지금까지 고문이 횡행하고 야당과 반정부 세력은 강한 탄압을 받고 있다. 야당 인사나 지지자는 불법·납치해 고문시설로 보내진다. 미국 국무부는 야당 인사들을 인용해 적도기니 경찰이 정치범에게 전기 고문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음식·치료를 제공하지 않고 잠을 재우지 않는 건 예사다. 오비앙에 맞서 쿠데타를 모의했던 야당 인사 세베로 모토는 오비앙이 식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정부에 비판적인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경찰 등에 뇌물을 지급하지 않으면 영장 없이 체포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선거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다. 현재 적도기니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야당은 관제야당 두 곳뿐이다. 투표일에 투표소 직원이 이미 여당에 투표된 투표지나 유권자 식별번호가 적힌 투표용지를 주는 일도 다반사다. 일부 투표소에선 오비앙의 득표율이 100%가 넘는 일도 있었다. 프리덤하우스는 2024년 보고서에서 적도기니의 자유 지수를 100점 만점 중 5점으로 평가했다. 존 베넷 전 적도기니 주재 미국 대사는 “오비앙에 대해 명심해야 할 건 그가 순수하고 단순한 학살자라는 점”이라며 “그는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독재자”라고 말했다.(사진=AFP)◇오비앙, 권력 세습까지 이뤄낼까오비앙 정권의 목숨 줄은 석유다. 1990년대 적도기니 해안에서 대규모 석유·천연가스가 발견됐다. 적도기니는 2022년 기준 하루 8만 배럴에 이르는 석유를 수출했다. 아프리카에서 여덟 번째로 많은 수출량이다. 석유는 인권 침해에도 미국 등 서방이 적도기니를 적극적으로 제재하지 않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문제는 석유 수출 과실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적도기니의 빈곤율(하루 수입이 1.1유로가 안 되는 비율)은 2022년 67%에 달했다. 국민이 가난에 시달리는 동안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부는 오비앙 일가 등 소수에 집중됐다. 2011년 미국 포브스가 추산한 오비앙의 순자산은 6억 달러(약 8200억 원)에 이른다. 아들이자 부통령인 테오도린 오비앙 응게마 망게는 미국과 유럽 등에 호화별장과 슈퍼카는 물론 마이클 잭슨의 크리스털 장갑, 마이클 조던 서명 농구공까지 사들였다.미국 법무부는 2014년 부패 혐의로 3000만 달러(약 410억원)에 이르는 테오도린 자산을 압류하며 “무자비한 횡령과 강탈로 호화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파렴치하게 정부를 약탈하고 조국의 기업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적도기니의) 많은 동료 시민들은 극도의 빈곤 속에서 살았다”고 꼬집었다.이 아들이 오비앙의 걱정거리다. 애초 오비앙은 건강 때문에 2022년 선거에서 테오도린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려줄 생각이었지만 테오도린 인기가 워낙 낮은 탓에 자신이 한 번 더 선거에 나섰다. 오비앙은 2016년 인터뷰에서 “적도 기니는 군주국이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테오오린에게 재능이 있다면 내가 (아들의 집권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프랑스24은 야당 인사를 인용해 “오비앙의 철권통치와 폐쇄적인 정치 때문에 적도기니가 ‘아프리카의 북한’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4.05.25 I 박종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27~6월 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27~6월 1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 27~6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5월 28일(화)08:50 아세안 사무총장 면담(통상교섭본부장,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10:00 한-UAE 비즈니스포럼(통상교섭본부장, 포시즌스호텔)10:00 산업부-중기부 정책협의회(1차관, 세종청사)△5월 29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잠정)머크 기공식(통상교섭본부장, 대전)16:30 제2차 한-아프리카 민관공동추진위(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5월 30일(목)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강연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시 강북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원전로드맵 수립 2차 회의(2차관, 서울)14:00 제3회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포럼(2차관, 잠실롯데H)15:00 APEC 자문단 발족(통상교섭본부장, 무역보험공사)△5월 31일(금)07:00 우즈벡경제공동위(장관, 롯데H)10:00 에너지경제원 현장간담회(2차관, 울산)14:00 탐해3호 취항식(2차관, 포항)◇ 보도자료△5월 27일(월) 11:00 주요지역별 수출상황 및 리스크 점검△5월 28일(화)06:00 한-아세안 교역투자, 신산업 협력 등 논의06:00 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힘 합쳐 규제특례·사업화 일괄지원(중기부 공동배포)06:00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분 위한 국제 논의의 장 열려(원자력환경공단 공동배포)10:00 한-UAE 비즈니스 포럼 개최10:30 기업·산업 정책, 같이에 가치를 더한다(중기부 공동배포)11:00 2024년 4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기업 투자 애로해소, 산업부가 도와드립니다11:00 제6차 한-뉴질랜드 FTA 공동위원회 개최11:00 양자기술 국제표준위원회 한국에서 출범△5월 29일(수)06:00 머크社,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생산시설 착공06:00 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EPA) 2차 협상 열려11:0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경제협력 성과·행사 최종 점검11:00 공급망 내 재생원료 사용 인증으로 우리 기업 수출 돕는다△5월 30일(목)06:00 특성화고 무역인재들과 소통하다06:00 한·미 원격의료 분야 협력 논의11:00 글로벌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 장 열려11:00 2025 APEC 자문단 발족11:00 공공연구기관-대기업의 협력으로 소부장 기업 디지털전환 앞당긴다11:00 의무휴업 평일전환 1년, 소비자·시장 모두 만족11:00 출력제어 최소화를 위한 계통포화 해소대책 추진11:00 에너지산업 선도 혁신인재 양성에 앞장서다11:00 제2회 EU CBAM 대응 정부 합동 설명회(중기부, 환경부, 관세청 공동배포)11:00 신통상규범 선제적 대응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11:00 2024년 제1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18:00 스테인리스강 평판 및 냉간압연 반덤핑조사 개시△5월 31일(금)07:00 제12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 개최11:00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취항식 11:00 통상법무정책 제7호 발간△6월 1일(토)09:00 2024년 5월 수출입 동향
2024.05.25 I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 27~6월 3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 27~6월 3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3일 제주시 구좌읍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부지를 방문했다.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5월 27~6월 3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 주요일정△27일 (월)10:00 2024 해양주간 (장관, 부산)△28일 (화) 10:00 국무회의 (장관,서울) △29일 (수) 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장관, 서울)10:00 해양기후변화 포럼 (장관, 서울) △30일 (목) 09:00 차관회의 (차관, 세종) 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차관, 세종)15:00 전남 수산수출단지 착공식 (차관, 목포) △31일 (금) 10:00 바다의날 기념식 (장관, 화성) ◇ 보도자료 △26일 (일) 11:00 우리나라가 주도한 친환경선박 설계 국제기준 개정안, 국제해사기구 채택11:00 023년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운영사업 성과 알림11:00 2025년도 전국해양스포츠대회 개최 지자체 선정△27일 (월) 11:00 해양수산 민간사업장 중대재해 설명회 개최11:00 친환경선박 도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28일 (화) 11:00 해양과 기후변화 포럼 개최△29일 (수) 06:00 블루 스타트업 지원사업 수혜기업 모집 공고11:00 해양환경 분야 ESG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담회 개최11:00 2024년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수립△30일 (목) 06:00 2024년도 해양수산부 ‘청년창업어업인 장학금’ 첫 지급06:00 해수부-신한은행 업무협약에 따른 해양수산 창업기업 지원11:00 2025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11:00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11:00 해양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추진11:00 어선 생활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한 종량제봉투 지급11:00 해수욕객 안전을 위한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개시△31일 (금) 06:00 2024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출시06:00 6월 여름맞이 우리 수산물 할인행사 개최06: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어촌여행지배포 즉시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를 위한 지도·점검 실시 △6월 2일 (일) 11:00 선박 운송 전기차 화재대응 민관 합동훈련 추진
2024.05.25 I 권효중 기자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국외 반출 가능해진다…법률 개정 추진
  •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국외 반출 가능해진다…법률 개정 추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앞으로 1946년 이후에 제작된 미술품은 국외로 자유로운 반출이 가능해진다.국가유산청은 1946년 이후에 제작된 작품을 ‘일반동산문화유산’에서 제외해 자유로운 국외반출과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곽인식 작가의 1962년 작품 ‘62-602’(사진=학고재갤러리).현행법상 일반동산문화유산은 원칙적으로 국외로의 반출이 금지된다. 국외 전시 등 국제적 문화교류의 목적에 한해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 반출 또는 수출이 가능하다. 일반동산문화유산은 제작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문화유산 중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니며 희소성·명확성·특이성·시대성 등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제작연대를 고려한 현 기준에 따라, 지금까지 현대에 제작된 미술작품 등 일부가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됐다. 이로 인해 국외반출과 수출이 제한되어 K문화유산의 세계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례로, 2023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예술박람회(아트페어)인 ‘프리즈 마스터스’에 출품하려던 고(故) 곽인식 작가의 1962년 작품이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국외반출이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이에 국가유산청은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제작연대 기준을 기존의 ‘제작된 후 5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을 것’에서 ‘1945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변경해 국외반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개정이 완료되면, 1946년 이후에 제작된 작품은 별도의 허가 없이 국외반출과 수출이 가능해진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2024년 4월 11~5월 21일)를 통해 국민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이후 법제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올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2024.05.24 I 이윤정 기자
수출 호조에 화장품株 랠리…코리아나 20%대 급등
  • [특징주]수출 호조에 화장품株 랠리…코리아나 20%대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뷰티 인기에 따른 수출 호조 기대감에 화장품주가 강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리아나(027050)는 전날 대비 20.41% 오른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1만820원으로 15.47% 상승하고 있다. 잇츠한불(226320)은 11.65% 상승한 1만7540원에 거래 중이다. 뷰티스킨(406820)은 6.31% 오른 2만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클리오(237880)(5.65%), 마녀공장(439090)(4.94%), 삐아(451250)(4.32%), 토니모리(214420)(3.59%), 잉글우드랩(950140)(3.59%), 코스메카코리아(241710)(3.55%) 등도 오름세다.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것은 화장품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4위 규모다. 올해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를 기록해 해당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의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끌 부문은 단연 수출”이라며 “중국, 홍콩을 제외한 비중국 수출액 비중은 지난해 61%까지 상승한 가운데 올해 4월 누계 기준으로 66%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향 기초 화장품 수출액이 고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24 I 김응태 기자
40조원 규모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바이오들
  • 40조원 규모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바이오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동물의약품 내수 시장은 1조원 수준이지만 글로벌 시장 규모는 40조원에 달해 해외 시장 규모가 압도적인 만큼 선제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용 시장에서는 산업이 성숙되면서 고령화와 관련된 질환과 이에 대한 치료제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련 의약품 개발 기업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이 전망된다.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인체의약품 트렌드를 살펴보면 동물의약품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며 “코로나 이후 주목받은 진단 분야와 만성 질환이 연관된 비만치료제가 반려동물 약품의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사진=바이오노트)◇동물용 진단키트 중요성 높아져과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때 40년 가량이 걸렸으나 유럽에서 국내로 넘어오는 것이 불과 몇 년만에 이뤄지는 등 최근에는 운송 수단 등의 발달로 질병의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럽에서 국내로 넘어올 때는 불과 몇 년만에 이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질병 진단을 얼마나 빨리 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정 회장은 “우리나라 동물용 진단키트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한국인들의 급한 성격으로 동물 진단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글로벌 무대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를 대표하는 동물 체외진단 업체는 바이오노트(377740)와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있다. 특히 이들은 이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으로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2023년 기준 바이오노트의 동물의약품 수출액은 383억원으로 국내 3위며 체외진단 및 진단키트 개발 업체 중에서는 1위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수출액은 82억원으로 수출액 기준 9위에 위치해 있다.바이오노트는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항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시약 제품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체외진단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항원과 단클론, 다클론 및 유전자재조합 항체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다.진단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배양시스템을 도입해 낮은 단가로 일정한 품질의 항체를 대량 배양할 수 있어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바이오노트는 국가별 시장 규모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제품의 국가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80여개국에 영업망을 구축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에는 직영 거점까지 두고 있다.바이오노트는 핵심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및 생화학 진단에도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동물 진단 시약뿐만 아니라 향후 인체 체외진단 시약 등에 사용하는 반제품 또는 원료 등 바이오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프리시젼바이오는 임상화학진단 제품 ‘Exdia PT10V’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미국의 글로벌 동물용 진단기업 안텍과 15년간 약 1182억원 규모의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로 북미 시장에도 수출을 이어가는 중이다.Exdia PT10V는 A4 용지 크기의 소형 임상화학 플랫폼으로서 총 27개의 체내 성분을 검사할 수 있다. 아울러 빠르게 다양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자 하는 병원의 수요를 반영해 종합검사, 수술 전 검사, 전해질 검사, 간 검사, 신장 검사 등 총 11종의 카트리지를 공급해 활용도가 높다.◇반려동물 고령화 신약으로 게임체인저 기대반려동물용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질병과 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 기업이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다.먼저,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치료제 제다큐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다큐어는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8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제다큐어의 국내 판매 소식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21개국에서 수백건의 구매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2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기업 화이자의 자회사 화이자 센터원과 선진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에 따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미국 반려동물용품협회(APP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내 전체 반려견 수는 8970만마리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환견 수는 노령견 비율(52%)과 발병률(21.4%)로 산출했을 때 998만마리로 추정된다. 유럽은 전체 반려견 수 7200만마리 가운데 801만마리가 인지기능장애증후군 환견으로 추정된다.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를 미국 시장에 판매할 경우 펫보험 가입률 4%를 적용했을 때 연간 약 57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유럽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높은 펫보험 가입률로 인해 연간 약 11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밖에 최근 인체의약품에서 비만치료제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동물을 위한 비만치료제 역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만큼 다수의 기업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그 중 넥스턴바이오(089140)의 자회사 로스비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알엑스(RX)바이오는 동물용 비만치료제 개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게임체인저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알엑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RSVI-301D는 세계 최초로 miRNA 기술을 접목시킨 동물용 비만치료 후보물질이다. miRNA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가장 작은 유전자로 mRNA에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스위치 역할을 하며,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때문에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발현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슐린 분비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전이다.현재 개와 고양이 대상 비만 치료시에는 사람 대상 당뇨치료제인 ‘란투스’와 ‘프로징크’ 등이 용되고 있는 만큼, 비만치료제로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4 I 김진수 기자
산업부 "조만간 '통상정책 로드맵' 발표"
  • 산업부 "조만간 '통상정책 로드맵' 발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향후 3년간의 통상정책 청사진을 담은 ‘통상정책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39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통상정책 로드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 외교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국장급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국과 양·다자 협력 강화 △신통상 규범 형성 및 다자 협의체 논의에 주도적 참여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개도국) 국가와 협력 지평 확대로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논의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통상 네트워크 확대 방안 △수출 및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방안 등 세부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2년간 정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통상 현안에 적극 대응해 국내 기업의 이익을 지켜왔고, 통상협정을 통해 경제영토를 확대해왔다”며 “이를 통해 수출 흑자전환, 외국인 투자 유치 신기록 경신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3년간 통상정책의 비전과 목표가 담길 로드맵 수립에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산업부는 향후 관계부처와 추가적인 조율을 거친 뒤 조만간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5.24 I 윤종성 기자
코스닥 바늘구멍 뚫은 라메디텍, 투심도 잡을까
  • 코스닥 바늘구멍 뚫은 라메디텍, 투심도 잡을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높아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허들을 가뿐히 넘은 라메디텍이 투자자들의 마음도 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라메디텍)◇초고속 승인 배경...매출과 기술 ‘연계성’16일 라메디텍은 최근 1~2년간 코스닥에 도전한 기업 중 예비심사청구 후 승인(2023년 11월10일~2024년 4월18일)까지 걸린 시간이 짧은 기업으로 손가락에 꼽힌다. 160일가량, 약 5개월이 걸렸다. 최근 1년 가까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기업과 비교하면 ‘초고속 승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메디텍 사례는 최근 규제당국이 기술특례상장에 있어 원천기술 가치와 매출 실현 가능성을 같은 선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각에서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도 매출이 없어 줄줄이 상장에 실패하는 사례를 보며, 후자에 더 무게가 실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달 상장을 앞둔 라메디텍이 규제당국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매출과 기술의 ‘연계성’으로 평가된다. 라메디텍이 핵심기술에 바탕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는 뜻이다. 라메디텍의 핵심기술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한 국내외 지식재산권 45건을 출원했으며, 26건을 등록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사진=라메디텍)◇캐쉬카우, 의료 ‘핸디레이 시리즈’·피부미용 ‘퓨라셀’ 이 같은 기술에 바탕한 의료 부문의 대표 제품은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바늘없이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병·의원용 ‘핸디레이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라이트’ 두 개 모델이 있다.특히 지난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핵심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사진=라메디텍)◇올해 연매출 100억 첫 돌파 기대...수출선 다변화 등 영향라메디텍은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빠른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9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후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거두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분위기도 좋다. 라메디텍은 지난해 말 핸디레이 시리즈의 신규 유통 공급계약을 아랍에미리트(UAE)·태국·폴란드·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 파트너사와 체결했다. 올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포함해 라메디텍은 총 20여개국에 핸디레이 시리즈를 수출하고 있다.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도 라메디텍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140여곳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바디텍메드는 우선 핸디레이 시리즈와 일회용 소모품을 내년까지 유통하기로 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채혈기 시장 규모(2021년)는 약 11조원이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글로벌 유통사와 미용기기 분야에서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판매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신제품 케어빔(건선·백반· 아토피치료)과 레이벳(동물용 치료기기)의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메디텍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 높아진 문턱에 대해서 업계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반대의 상황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메디텍의 총공모 수량은 129만 8000주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400원~1만2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65억원이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내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2024.05.24 I 유진희 기자
보잉, 21년 만에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망에…7.5%↓
  • 보잉, 21년 만에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망에…7.5%↓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보잉이 올해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잉여현금이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워싱턴주 렌튼의 생산 시설에서 보잉의 신형 737 MAX9 항공기가 조립되고 있다.(사진=로이터)브라이언 웨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울프 리서치의 ‘글로벌 운송 및 산업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당초 보잉은 지난 3월 한 자릿수대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2개월 여만에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마이너스 현금 흐름 소식이 전해지자 보잉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보잉은 전 거래일보다 14.07포인트(7.55%) 내린 172.21달러에 마감했다. 보잉은 미국 항공당국의 조사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 보낼 여객기의 인도도 지연되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은 보잉 항공기에 대해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웨스트 CFO는 하반기에는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상반기 대규모 적자 여파로 연간으로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기준으로 21년 만에 적자다. 벤 조카노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항공사 담당 이사는 “이미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대만 문제를 놓고 갈등이 심화하면서 보잉의 항공기 수출에 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20일 반중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 당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했다며 보잉 방산우주보안을 비롯해 미국 방산업체 3곳에 대한 신규 혹은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2024.05.24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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