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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선구안..협력한 AI반도체·로봇 회사 5개사, 정부 지원도 선정
  • KT의 선구안..협력한 AI반도체·로봇 회사 5개사, 정부 지원도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소벤처기업부·한국표준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민간검증』트랙에 KT(030200)와 협업하고 있는 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미래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읽는 KT의 선구안에 눈길이 간다.정부는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0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5년간 1,000개사를 발굴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150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이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수요에 따라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사업 등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리벨리온, 모레, 래블업, 하이보, 엠투엠테크 등 선정이번에 선정된 AI반도체 설계 스타트업(팹리스) 리벨리온은 KT가 2022년 7월초 300억원규모의 전략투자를 했다. 리벨리온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아톰’을 KT IDC에 적용예정이며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에도 탑재될 예정이다.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KT가 2021년 전략 투자를 진행한 이후 AI 학습용 클라우스 서비스,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래블업은 기업들이 AI학습을 위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 AI)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의 서비스협업을 진행하고 있다.KT는 리벨리온과 모레 등과 함께 한국형 AI반도체 풀스택을 위한 동맹을 구축해 AI산업 공룡인 엔비디아에 대한 국내AI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대한민국 AI반도체 자립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하이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함께 진행한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으로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KT는 하이보의 라이다센서를 활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가상펜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이보는 초광각 라이다용 반도체를 자체개발하여 KT에 공급 중인 라이다센서에 적용할 예정이다.로봇분야에서 추천한 엠투엠테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사물지능형 융합기술(AIoT) 전문기업이다. 스마트 M2M/Io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산업전반에 적용 가능한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국제 IoT표준, 웹 보안 표준을 적용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IoT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KT는 추진 중인 서비스 로봇사업과 연계하여 사업협력을 하고 있다.KT, 5개 기업 지속 지원할 것초격차 분야에 선정된 5개사에 KT는 Brigd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전시회 참여지원, R&D 등 자금 지원 등 선정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점 육성 할 예정인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3.05.10 I 김현아 기자
수출기업 10곳 중 8곳 "對中 수출 회복 연내 어려울 것"
  • 수출기업 10곳 중 8곳 "對中 수출 회복 연내 어려울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7개월 연속 지속하는 상황에서 대중 수출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안에 수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근원적 문제로 중국의 기술자립도 향상에 따른 국산제품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최근 대중 수출기업 300개사들을 대상으로 ‘대중수출 부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50.7%)은 ‘올해 들어 대중수출의 위축과 부진을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체감 못한다’는 답변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중수출 회복 시점’에 대해선 가장 많은 기업이 ‘2~5년 후에야 회복될 것’(40%)으로 전망했으며, 이어 ‘내년에야 회복 가능’(27.3%),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술향상에 따라 예년 수준으로의 회복은 어려울 것’(17%), ‘중국 리오프닝 효과 가시화로 금년 안에 회복 가능’(15.7%)이라고 답했다. 올해 안에 대중수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 기업이 전체의 84.3%에 달했다.대한상의는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기업들의 보유 재고량 증대 등 단기적 요인과 함께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던 중간재의 자급률 상승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과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만을 바라고 있기보다는 최근 10년간 보여 온 대중수출의 정체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기업들은 중국의 빠른 기술 성장에 위협감을 느끼고 있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중국 기업과의 기술경쟁력 격차’에 대해 ‘비슷한 수준’(36.6%)이거나 ‘뒤처진다’(3.7%)고 답한 기업이 40.3%에 달했다. 중국보다 앞선다는 응답도 ‘3년 이내’(38.7%)라는 응답이 ‘5년 이내’(15%)와 ‘5년 이상’(6%)을 합한 응답(21%)보다 많았다. ‘향후 5년간 한국과 중국의 기술성장 속도 예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의 성장속도가 한국을 능가하거나(41.3%) 비슷할 것(35%)’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성장속도가 중국을 능가할 것이라는 답변은 23.7%에 그쳤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무역흑자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단기정책과 더불어 주력제조업의 고도화, 첨단산업분야 기술투자 위험분담 등 수출·산업경쟁력 전반을 쇄신할 수 있는 구조적 대책 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10 I 최영지 기자
KDI “반도체 경기 이르면 2분기 저점…내년까지 세수여건 악화 요인”
  • KDI “반도체 경기 이르면 2분기 저점…내년까지 세수여건 악화 요인”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반도체 경기가 이르면 오는 2분기 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또 반도체 경기 부진은 내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세수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조가람 연구위원과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이 10일 발간한 ‘최근 반도체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 현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1분기 반도체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40.0% 감소하는 등 전체 수출금액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할 목적으로 발간됐다. KDI는 반도체 관련 제품의 수요 주기 등을 감안하면서 올해 2~3분기 중 반도체경기가 저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컴퓨터(PC 및 서버)와 모바일 기기 교체주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수요의 동반 하락은 반도체경기 급락 요인으로 꼽힌다. 조 연구위원은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의 교체 주기가 각각 4~5년, 2~3년임을 감안하면, 최근 반도체경기는 저점에 근접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컴퓨터 수요는 2015년과 2019년에 저점을 형성한바, 2023년 초중반에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으며, 모바일 기기 수요도 2020년 3분기 이후 빠르게 증가하였다는 점에서 2023년 2~3분기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컴퓨터하고 스마트폰 같은 기기들의 수요의 상승을 생각하면 아마 내년 중반, 그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컴퓨터·스마트폰의 교체주기도 길어지고 있는 모습이 일부 관측되고, 내년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은 커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KDI는 반도체 수출 및 가격의 하락은 국내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KDI는 반도체 수출물량이 10% 감소하면 GDP를 0.78% 감소시키고, 반도체 가격이 20% 하락한 경우 GDP의 0.15%를 감소시킨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수출물량 10% 감소와 가격 20% 하락이 겹칠 경우 GDP는 0.93% 감소하고, 민간소비는 0.60%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반도체경기 부진은 수출뿐 아니라 소득경로를 통해 내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며 “2023~2024년 세수여건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반도체가 경기변동에 특히 취약한 이유로는 메모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기준 한국 반도체 수출 중 메모리 비중은 63.8%로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비중(30.5%)보다 2배 이상 높다. 실제 1분기 시스템 반도체는 전년동기대비 11.1%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메모리반도체는 56.3%나 급갑했다.KDI는 “2018년 이후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메모리 분야의 의존성이 높아 반도체 수출 변동성이 높다”며 “최근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한 다변화는 경기 안정의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오른쪽)과 조가람 연구위원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반도체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 현안보고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KDI)다만 KDI는 반도체산업은 자본집약적 특성으로 인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경기에 따라 취업자수가 급증 또는 급감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반도체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1로 전 산업(10.1)의 5분의 1수준이며, 전체 제조업(6.2)의 3분에 불과하다.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경기가 좋아지든 나빠지든 그것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크지 않다”며 “자동차와 반도체는 많이 다르고, 반도체 생산을 조정하는 것은 대부분 설비 등이기에 반도체에서 직접 관련된 취업유발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산업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자동차·선박보다 낮다. 또 최근 대중국 수출 급감의 주요원인으로 반도체 부진을 꼽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봤다. KDI는 1분기 한국의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수출 중 대중국 비중은 각각 44.7%, 32.5%로 2021~2022년(43.9%, 32.9%)로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KDI는 “반도체 수출 감소에 대한 중국 수요의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2023.05.10 I 조용석 기자
고용시장 덮친 수출 한파…제조업 취업자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종합)
  • 고용시장 덮친 수출 한파…제조업 취업자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이지은 기자] 지난 3월 잠깐 반등했던 취업자 수 폭이 한 달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 소비 활성화로 내수가 살아나면서 서비스 관련 업종은 취업자 수가 늘어났지만, 반도체 등 수출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제조업 관련 취업자 수는 2년 4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 또 정부가 당초 예측한 ‘상저하고’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양질의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비 35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9개월 연속 둔화하다 3월(46만9000명)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축소됐다. 고용흐름 자체는 양호한 수준이다. 4월 고용률(62.7%), 경제활동참가율(64.4%) 및 실업률(2.8%)은 각각 4월 기준 역대 최고·최저 수준을 달성했다.하지만 늘어난 취업자 수는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이었고, 청년층은 오히려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4만2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35만4000명)보다 많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취업자수가 8만8000명 감소했다는 의미다. 특히 20·30대 청년층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들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최대다. 업종별로 보면 민간 소비가 살아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17만1000명 증가하면서 산업별 취업자 중에서는 증가폭이 가장 컸다. 60세 이상 노동인구가 많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수가 14만8000명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반면 급여가 높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7000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0년 12월(11만명) 이후 28개월 만의 최대다. 수출 침체가 관련 고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 국장은 “제조업에서도 자동차 등 일부는 증가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컴퓨터 영상 분야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경기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양질의 일자리 수는 계속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2%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41% 가량 줄어들었다. 작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작년 8월 이후 9개월 내리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해외 주요 기관에서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낮추는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가 지난 3월 1.6%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1월 전망치 1.7%에서 지난달 1.5%로 낮췄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 감소세로 현재 기업의 재고가 많이 쌓여 있어 경기 회복에는 상당 부분 제약이 있어 보인다”며 “전체 일자리가 늘더라도 제조업 같은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감소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비스업에서 고용을 받쳐주고 있지만, 제조업은 글로벌 금리 등 국제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2023.05.10 I 김은비 기자
현대바이오랜드, ‘식약처 中수출 지원’...아모레·LG생건 원료 납품사 수혜 ‘강세’
  • [특징주]현대바이오랜드, ‘식약처 中수출 지원’...아모레·LG생건 원료 납품사 수혜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현대바이오랜드(052260)의 주가가 오름세다. 정부가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 지원 및 한중 화장품 분야 업무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10시 44분 현대바이오랜드는 전일 보다 8.69% 오른 1만339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을 방문해 현지 화장품 규제기관(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중국 허가·등록 시 강화된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 생산·품질관리 체계 우수성을 강조했고 중국에서 국내 시험 결과를 인정해 제출 자료가 간소화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이번 방문으로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과 정기적으로 고위급 회의를 추진하는 등 국산 화장품 수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중국 현지 법인 설립 후 마스크팩 공장, 화장품 원료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의 화장품 원료 사업 주요 고객사는 K뷰티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으로 알려졌다. 또 L’OREAL, Christian Dior, Johnson&Johnson 등 글로벌 화장품 회사도 현대바이오랜드의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수출 지원 소식에 고객사 제품들 판매증가와 맞물려 원료 공급 또한 수혜가 있을거란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10 I 최은경 기자
경상수지 석달 만에 흑자 전환…한은 "4월도 균형 수준"
  • 경상수지 석달 만에 흑자 전환…한은 "4월도 균형 수준"[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3월 경상수지가 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연속 적자 행진을 끊었다. 한국은행은 무역수지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4월 경상수지 역시 균형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10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에서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3월 국제수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0일 ‘2023년 3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 뒤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이같은 배경에 대해 신 국장은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이 축소되고,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데 기인한다”며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적자폭이 다소 축소됐고,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승용차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해 상품수지가 다소 개선됐다”며 “여행수지는 전월에 비해 출국자수는 감소하고 입국자수는 증가하면서 적자폭이 줄었다”고 덧붙였다.10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에서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등이 3월 국제수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다음은 신승철 국장, 김화용 국제수지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3월 경상수지 흑자 배경으로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통상 4월엔 배당금 지급 영향으로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기록해 왔는데 올해 4월은 경상수지는 어떻게 전망하는가.△(신승철 국장) 4월엔 통상적으로 외국인 배당 지급이 대규모로 있기 때문에 경상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래서 상품수지가 얼마나 흑자를 보이냐에 따라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기도하고 흑자를 보이기도 한다. 올해 4월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다소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배당 지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국내기업이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들여오는 배당수입이 1분기(1~3월) 많이 들어왔고, 4월에도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법인세 개정 효과로 연간 전체로 배당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어느 정도 폭을 보일지는 시기적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4월 경상수지는 균형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4월 경상수지 균형을 전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4월마다 약 30억달러 정도 적자가 났는데, 상품·서비스수지에서 그 정도 흑자가 난다는 것인가.△(신승철 국장) 4월 통관 무역수지가 3월에 비해 20억달러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추가로 반영하는 해외 생산부분 가공중개무역 등을 반영하면 상품수지는 좀 더 좋게 나올 것으로 본다. 서비스수지의 경우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 본원소득수지는 해외 현지법인 배당 수익이 들어오는 게 예년 적자 수준을 완충할 것으로 본다. 이런 복합적인 부분이 작용해 경상수지가 균형에 가깝다고 추정한다. 본원소득수지 하나만 갖곤 전체 설명이 어렵다.-법인세 혜택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없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신승철 국장) 해외 현지법인 배당수익은 법인세 개정으로 연간 전체로는 예년에 비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에 실제로 많이 들어왔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2010년대부터 해외 직접 투자를 많이 해 해외 현지 법인으로 많이 나가 있는 상태이고, 상당 부분의 이익이 여전히 쌓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배당수익이 들어올지는 기업의 자금 사정이나 기업의 경영 전략, 환율 수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예단하긴 어렵지만, 연간 전체로는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 들어올 것이고, 꾸준히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법인세 개정으로 인한 배당수익 증가 효과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될 것으로 보는가. 배당소득 흑자가 이번 경상수지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면, 감세 효과가 예상보다 컸던 것인지도 궁금하다.△(신승철 국장)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배당 수입이 연간 얼마나 들어올 것이냐는 예측하기 어렵다. 일단 기업의 자금 사정이나 전략, 환율 수준 등 여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년에 들어온 것보단 확실히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1~3월 들어온 실적을 보면 역대 최대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중에도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해외 현지 법인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선 현지 법인세율에 따라 법인세를 내고 국내로 가져올 땐 추가적인 세금을 냈다. 올 1월부터 추가적로 부과했던 부분을 부과하지 않는 쪽으로 개정했기 때문에 해외에 발생해서 현지에 남겨놨던 이익금을 국내로 들여올 요인들이 많아진 측면이 있다. 그 외에도 1분기 환율이 높았던 부분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최근 기업들이 특히 반도체 업계나 이런 쪽으로 투자하고 있기에 투자 자금 수요가 필요했던 부분과 4월 대기업들의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 부분이 있어 배당 자금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분기에 많이 들어왔고 4월에도 어느 정도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4월에도 배당수익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가.△(김화용 팀장) 4월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배당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현재는 구체적인 숫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자체 모니터링과 외환 전산망을 통해 모니터링 한 결과이다. 배당 들어온 내역들을 확인해 기업별로 내역을 보고 있다. 전년도 수익에 의한 것인지 유보금에 의한 것인지를 파악해 계속적으로 재투자 수익에서 차감하고 있다. 수익이 예전보다 지금 큰 편은 아닌 것 같다. 유보금 여부는 다 감안하고 있다.-상품수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이나 다른 나라 경제 부진도 언급되고 있다. 상품수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가.△(신승철 국장) 무역수지가 통관 기준으로 계속 적자이긴 하다. 1~3월 흐름을 보면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줄고 있고, 4월은 26억2000억달러 적자로 전월(-46억2000만달러)보다 20억달러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부진, IT업종 부진 등 하방리스크는 남아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도 있기에 당분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회복되는 부분이 뚜렷해질 가능성도 있다. 상품수지도 점차 그런 흐름을 따라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하반기 갈수록 경상수지 회복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16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보다 100억달러 이상 낮춘 바 있다. 주요 근거는 하반기 경기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점이었는데, 한은은 이런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신승철 국장) 한은에서 2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60억달러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기자설명회 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런 부분과 최근 여건 변화된 부분이 반영돼 오는 25일 금통위 수정 경제전망이 발표되는데,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조정이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긴 어렵다.-1분기 경상수지가 기존 전망보다 낮게 나왔는지 궁금하다.△(신승철 국장) 경상수지 전망을 반기 단위로 발표하고 있다. 한은 조사국의 상반기 전망치는 44억달러 적자로 예상했다. 1분기 적자 규모는 44억2000만달러로 상반기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4월 경상수지가 균형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고, 당분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상반기 자체로 보면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오는 25일 수정경제전망 발표에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성장률 하향 가능성이 있고, IT 경기 회복 시점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 2월 전망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 수정경제전망에서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 조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언제쯤 가시화 될 것으로 보는가. 최근 한일 경제협력이 활발해지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일본 투자가 증가하면 경상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도 궁금하다.△(신승철 국장)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당장은 안 나타나고 지연될 것이란 얘기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중국 관광객인데, 단체 관광객에 대한 허용 문제가 아직 지지부진하다. 최근 입국자 수가 늘고 있지만, 주로 동남아나 일본 쪽 중심으로 늘고 있다. 본격적으로 입국자 수가 늘어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쪽에 도움이 되려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핸 제재가 풀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과 일본 등 국제 정세에 따라 상품수지나 무역수지 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일본과의 관계계 개선으로 인해 지금 당장은 신규 투자 쪽보단 그간 화이트리스트 문제 같은 반도체 관련 주요 품목에 대한 제대가 완화됐기에 그런 쪽에서 무역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상호 투자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국제정세에 따라 상품,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는데, 현 정부 대(對)중정책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는가.△(신승철 국장) 우리나라 대중국, 대일본 정책 등 정치적인 효과로 해석하긴 곤란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중 무역갈등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 중국 중심의 공급 구조에서 미국 주도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 특히 반도체 부분이 무역수지가 안 좋게 나오고 있다. 정책논리 쪽으로 확대해 해석하기 보단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리스크 쪽으로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3월 기준 출국자와 입국자 수는 몇명인가.△(김화용 팀장) 3월 입국자수는 80만1000명이고, 출국자 수는 137만2000명이다.
2023.05.10 I 하상렬 기자
더마티르, 1억 인구 베트남 진출…모델 정해인과 론칭 행사 성료
  • 더마티르, 1억 인구 베트남 진출…모델 정해인과 론칭 행사 성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가 베트남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 지난 5일 더마티르 베트남 론칭 행사에 참석한 더마티르 모델 배우 정해인과 이유빈 대표. (사진=티르티르)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티르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브랜드 모델 배우 정해인과 이유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더마티르 베트남 론칭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베트남 현지의 큰 관심 속에 열린 더마티르 론칭 행사는 배우 정해인을 비롯, 셀럽 및 인플루언서, 베트남 브랜드 관계자, 현지 화장품 관계자, 언론사 등 2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며, 베트남 현지 언론 실시간 노출 1위를 휩쓸어, 더마티르와 K뷰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했다. 사에서는 현지 미디어 인터뷰와 포토존 행사를 시작으로 이유빈 대표의 브랜드와 제품 소개,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더마티르 베트남 론칭 행사에 참석한 이유빈 티르티르·더마티르 대표. (사진=티르티르)이유빈 대표는 “인구 1억명에 달하는 큰 시장이자 K뷰티에 사랑과 관심이 뜨거운 베트남에 더마티르가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출 배경에는 K뷰티 인기와 더불어 베트남의 덥고 습한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로 인해 더마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높은 점을 꼽을 수 있고 이에 더마티르가 좋은 제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베스트 제품들 외에도 추후에는 베트남 고객들에게 맞는 현지화된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론칭과 함께 선보인 더마티르 제품은 순하고 좋은 성분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항산화 진정에 탁월한 제주 로즈마리추출물이 풍부하게 담긴 ‘순 로즈마리 라인’이 대표적이며 더마티르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 론칭하게 되는 티르티르는 매끈한 커버와 밀착된 윤기를 선사하는 ‘마스크 핏 쿠션 라인’을 출시해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입증된 제품을 메인으로 하여 브랜드 제품력을 선보인다.또 더마티르는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K뷰티 이미지를 활용해 어필할 예정이며, 티르티르는 지난 2021년 미스 베트남을 수상한 ‘투이띠엔’을 모델로 발탁하고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계획이다. 이처럼 브랜드별 특화된 마케팅 방향으로 다각도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더마티르를 포함한 티르티르 패밀리 브랜드는 작년 일본 포함 비중화권에서만 약 8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브랜드 법인 설립 1년 만인 2020년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 2022년에는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국내를 넘어 글로벌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5.10 I 백주아 기자
엘앤씨바이오,메가카티 조기출시 사상 최대실적 자신
  • 엘앤씨바이오,메가카티 조기출시 사상 최대실적 자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첨병은 올해 상반기 시판 예정인 세계 최초 인체 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치료용 의료기기 ‘메가카티’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판매를 담당할 자회사 엘앤씨메디케어를 설립하고 정형·신경외과 등을 적극 공략한다.*메가카티 작용 기전 도식화. (자료=엘앤씨바이오)◇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247만명 잠재 고객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오는 3분기 중 퇴행성 관절염 치료 의료기기 메가카티를 국내에 출시한다. 엘엔씨바이오는 애초 메가카티의 시판을 올해 4분기로 계획했지만 시판 일정을 대폭 앞당겼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5월 메가가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은 90명이 참여했다. 이중 44명은 메가카티를 투여했고 46명은 미세천공술을 실시했다. 메가카티는 연골재생 정도에서 미세천공술 비교 우위로 나타났다. 엑스(X)선 촬영을 통해서도 메가카티가 미세천공술보다 무릎 연골 부위가 개선됐다. 특히 연골 무세포화 처리로 부작용이 일절 나타나지 않았다.메가카티는 연골을 가져와 무세포 처리한 후 연골 손상 부위에 이식(도포)하는 방식이다. 메가카티를 연골 손상 부위에 도포하면 초자연골이 생성된다. 메가카티는 치약처럼 튜브형으로 만들어졌다. 기준과 다르게 자신의 늑골에서 연골세포를 분리하는 시술 단계가 생략된다. 메가카티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비교해 가격이 절반 수준이고 수술도 간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시설(GMP)을 확충하고 영업과 마케팅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메가카티 판매를 담당할 자회사 엘앤씨메디케어도 설립했다. 엘앤씨메디케어 초대 대표는 임수성 엘앤씨바이오 영업마케팅본부장이 맡았다. 임 대표는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외과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한쪽 무릎만 수술 할 때 기준으로 올해 퇴행성 관절염 초기 침투 목표 환자 수를 2만~3만명으로 설정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목표 환자 수를 내년 5만명, 2025년 7만~10만명까지 잡았다.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387만명으로 이중 관절염 2·3단계에 있는 247만명이 메가카티의 잠재 고객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한다. 연골 마모가 시작되는 관절염 1단계는 약간의 통증만 있을 뿐 보행하는데 지장이 없다. 2단계는 관절 간격이 명확하게 좁아지면서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 3단계가 되면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면서 통증이 잦아 지고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2단계와 3단계를 묶어 중기로 구분한다. 4단계가 되면 연골 손상이 심해 뼈가 뼈가 맞닿은 상태가 되어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이 심해져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올해 영업이익률 예년 수준인 20% 이상 기대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의 시판 일정이 앞당겨진 만큼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2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엘앤씨바이오의 매출을 700억~8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40% 늘어난 130억원 이상으로 내다봤다. 엘엔씨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대비 27.4%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영향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연구개발 비용 증가, 선제적 투자와 인재 개발 등이 원인이라는 것이 엘앤씨바이오의 설명이다. 엘앤씨바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8.1%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예년 수준인 20%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의 2021년 영업이익률은 28.8%였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피부이식재 점유율 1위 업체다. 대표 상품은 유방 재건에 쓰이는 ‘메가덤’이다. ‘메가카티’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간주된다. 현재 엘앤씨바이오의 매출 대부분은 내수가 차지하고 있다. 엘엔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의 약 92%가 내수에서 발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수출도 확대한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말 연간 생산능력이 7000억원인 중국 장쑤성 공장을 준공한 만큼 내년 중국 의료미용기기 시장에 대한 첫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리서치 컨설팅기업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기기 시장은 규모는 2016년 1124억위안(약 21조5000억원)에서 2025년 4108억위안(약 78조7000억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자사는 직접 판매에 강점이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는 하반기 국내에 시판 예정인 메가카티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투자 원년의 해로 보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5.10 I 신민준 기자
中 "EU 제재 땐 강력 대응" vs 獨 "전쟁 중립은 러 편들기"
  • 中 "EU 제재 땐 강력 대응" vs 獨 "전쟁 중립은 러 편들기"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유럽연합(EU)을 향해 러시아 지원을 이유로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곧 러시아의 편을 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평화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선 중국을 비판했다. 독일과 중국간 협력을 논의하고자 만든 외교 회담 자리였지만, 양국간 입장차를 드러내며 막을 내렸다.9일 독일 베를린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왼쪽)과 안나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AFP)중국 외교부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안나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물자를 공급한다는 이유로 부과되는 EU의 제재에 엄중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보복을 시사했다. 친 부장은 “중국은 일방적 제재를 단호히 반대하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기업 간의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이 방해를 받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에 군사와 민간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겸용 제품을 공급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 본토 기업 2곳과 홍콩 기업 5곳이 포함됐다. 독일도 맞섰다. 베어보크 장관은 EU의 조치에 대해 “제재를 받는 제품이 잘못된 손(러시아)에 넘어가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라며 군·민 겸용 제품을 러시아에 수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향해 “중립은 공격자(러시아)의 편을 든다는 의미”라면서 “그래서 우리가 따라야 할 원칙은 피해자(우크라이나)의 편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두 외교 정상의 회담은 다음달 20일 예정된 중국·독일 정부 간 협의를 준비하기 위해 성사됐다. 지난달 친 부장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베어보크 장관이 이번에는 친 부장을 베를린으로 초청했다. 지난달 14일 외교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도 친 부장과 베어보크 장관은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다음달에는 리창 중국 총리가 독일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기후 보호와 대만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3.05.10 I 김겨레 기자
덴티움, 매 분기 실적 경신 증권가 전망에 6%대↑
  • [특징주]덴티움, 매 분기 실적 경신 증권가 전망에 6%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덴티움이 매 분기 최고 실적 경신이 가능하다는 증권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현재 덴티움(145720)은 전 거래일보다 6.17% 오른 1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분기 최고 실적 경신이 매분기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기존 15만원에서 상향했다.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중국 임플란트 물량기반조달(VBP) 시행이 4월 20일이기 때문에 가격 인하를 앞두고 시술 수요나 대리점 재고 보유량이 높을 이유는 없다”며 “2분기부터 VBP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와 1분기 이연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만약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4176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42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이후 이연 수요가 추가되며 현재 이익률이 유지된다면, 매 분기 최고 실적 경신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수출 데이터 및 실적 확인 후, 임플란트 VBP로 인한 가격 하락 여파가 예상보다 적다면, 리레이팅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2023.05.10 I 양지윤 기자
장중 환율, 2거래일째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 등락
  • 장중 환율, 2거래일째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 등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3.9원)보다 1.9원 오른 1325.8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5원 상승 개장이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0.7원 오른 1324.6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6.1원까지 오른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환율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강세를 보인 달러화 흐름에 따라 상승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8시 4분께 101.63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또한 미국 백악관, 공화당 사이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아울러 역외 매수세 역시 환율을 끌어올리는 재료로 꼽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양새다.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다. 지난주까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는 롱심리(달러 매수) 과열 진화에 앞장섰던 바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204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4포인트(0.34%) 떨어진 2501.52를 나타내고 있다.
2023.05.10 I 하상렬 기자
기보·농협은행, 취약 中企에 1711억 우대보증 지원
  • 기보·농협은행, 취약 中企에 1711억 우대보증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농협은행과 ‘복합 경제위기 극복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711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보)이번 협약은 최근 복합 경제위기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과 신성장산업 분야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농협은행의 특별출연금 30억원을 재원으로 6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고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2%포인트↓, 3년간)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또한 기보는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을 재원으로 1111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농협은행은 0.3%포인트의 보증료를 3년간 지원하는 등 특별출연과 보증료지원으로 총 1711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기업은 혁신선도형산업 영위 취약 중소기업,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분야, 기술창업기업 등 창업생태계 조성 분야, 수출중소기업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분야, 기후·환경산업 등 지속가능성장(ESG) 분야의 기술중소기업이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술중소기업이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보는 시중은행과 협약을 더욱 확대해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0 I 김경은 기자
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 체인 입점…K푸드 신영토 확장
  • 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 체인 입점…K푸드 신영토 확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호주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K푸드 신(新)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의 1000여개 모든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만두 제품은 야채, 김치, 새우 세 가지 종류로, 우선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을 C2C(Country to country) 방식으로 호주로 수출한다. 이후 올해 3분기에는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해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등 고기를 주재료로 한 만두를 출시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은 만두와 함께 P-Rice, 김치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을 앞세워 2027년까지 호주 식품사업 매출을 연 3천억 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미국에서 K푸드를 성공시킨 노하우와 일본, 베트남 등의 생산 역량을 토대로, 호주만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K푸드’를 포괄하는 ‘아시안 푸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정식 판매를 계기로 인지도를 확보한 후 P-Rice, 김치, K소스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의 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소비자가 K푸드를 경험하도록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일반적인 유통채널 외에 현지 레스토랑이나 레디밀 업체 등과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쌀 소비가 많다는 점에서 상품밥 경쟁력을 활용한 레디밀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전체 아시안 푸드를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베트남에서 생산한 동남아식 롤·딤섬 등의 ‘Wrapped Food’ 카테고리에 진출하는 한편, 약 2조원 규모의 호주 기능성 음료 시장을 겨냥해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미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2019 년 호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신규 유통채널을 개척하며 4년(2019~2022)동안 연평균 26%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인구 중 17%가 아시안에 속하는 호주는 지리적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고 소득 수준 또한 높아 ‘K푸드 신영토 확장’의 주요 국가로 꼽혔다. 신선식품은 내수 비중이 높지만 냉동식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컬쳐 확산 열풍은 최근 몇 년 새 호주에서도 거세지고 있다”며,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윤정훈 기자
유가 하락에 아람코 1분기 순익 19% '뚝'
  • 유가 하락에 아람코 1분기 순익 19% '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가 하락 탓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순이익이 20% 가까이 감소했다.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원유 저장시설.(사진=AFP)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람코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19억달러(약 4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395억달러(약 52조4000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거뒀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9% 줄어든 액수다.아람코의 실적 악화는 유가 하락 탓이 크다. 컨설팅회사 콰마르에너지의 로빈 밀스 최고경영자(CEO)는 “아람코는 매우 단순한 조직이다. (그 수익은) 석유 생산량에 가격을 곱한 후 비용을 뺀 것”이라며 “이익이 줄었다면 그건 모두 유가 때문”이라고 AP통신에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약 12만3000원) 안팎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평균 81달러(약 10만7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1분기 이후에도 유가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지난달 하루 166만배럴 규모 추가 감산을 결정했지만 현재도 유가는 70달러대로 1분기보다도 낮아졌다.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 여파가 지속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서다.이런 흐름에 대해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는 “최근 원유시장 약세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과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시장이 이 상황에 과잉 반응해 거래자들 매도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올해 석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선 한동안은 석유와 가스가 세계에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아람코는 미국·호주 등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람코는 1분기 배당금으로 195억달러(약 25조90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액수다. NYT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대규모 경제·사회 개혁 프로그램인 ‘비전 2030’로 사우디 정부의 재정 지출이 급증하면서 아람코가 배당 확대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10 I 박종화 기자
감성코퍼레이션, ‘스노우피크 대만’에 첫 수출…"중화권 진출 발판"
  • 감성코퍼레이션, ‘스노우피크 대만’에 첫 수출…"중화권 진출 발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036620)은 ‘스노우피크 대만’에 첫 수출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감성코퍼레이션)감성코퍼레이션은 이번 대만과 수출을 통해 첫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던졌다. 회사 관계자는 “대만 수출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스노우피크 대만 현지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며 “인지도 추세에 따라 대만내에서 어패럴 매장을 늘려 나갈 예정이며, 현재 국내 면세점에서 매출이 빠르게 상승할 만큼 중화권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향후 감성코퍼레이션은 연내 중국 본토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을 시작으로 중화권 마케팅을 진행하고, 면세점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 진출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내세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 및 ‘메가브랜드로의 매출 신장’ 목표를 초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2019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스노우피크 어패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감성코퍼레이션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1억 원, 1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0%, 1310% 증가했다.
2023.05.10 I 이용성 기자
4월 취업자수 35.4만명 증가…제조업 4개월 연속 감소(상보)
  • 4월 취업자수 35.4만명 증가…제조업 4개월 연속 감소(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명 늘었으나 증가세는 한 달 새 둔화했다. 제조업 분야는 4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다.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비 35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46만9000명이 늘었던 데 비하면 증가폭은 11만5000명 감소했다.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지난 2월(31만2000명)까지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3월(46만9000명) 10개월만에 반등했으나 지난달 다시 둔화했다.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9만7000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2월(11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반면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3만7000명 줄어 6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2021년 2월 14만2000명 감소했던 이래 최대 폭이다. 연령별로 60대 이상 취업자는 44만2000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1만5000명)와 50대(5만5000명) 취업자도 늘었다. 반면 20대와 40대는 각각 11만6000명, 40대(2만2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6%포인트 올랐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전보다 0.6%포인트 오른 69.0%로, 마찬가지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4월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2.8%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률 기준을 변경한 이래 월간 기준 최저치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보다 15만7000명 감소해 1613만5000명으로 나타났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수출 감소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3.05.10 I 이지은 기자
美 CPI 앞두고…환율, 상승해 1320원 중반 전망
  • 美 CPI 앞두고…환율, 상승해 1320원 중반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 1320원 중반대를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를 좇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3.9원) 대비 2.35원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환율은 달러화 모멘텀 회복,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 둔화 등 영향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4월 CPI를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는 강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70%까지 올랐다. 6bp(1bp=0.01%포인트)가량 뛴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께 101.62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아울러 백악관, 공화당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재료로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또한 역외 매수세도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이틀간 장 초반 역외 매수가 레벨을 끌어올리며 출발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환율 추가 상승 기대가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경직시킬 전망이다. 지난주까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는 롱심리(달러 매수) 과열 진화에 앞장섰던 재료로 꼽힌다. 1320원 중반부터는 실수요 매도가 유입될 확률이 높아 물량에 대한 부담이 환율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23.05.10 I 하상렬 기자
3월 경상수지 2.7억달러 흑자…3개월 만의 흑자 전환(상보)
  • 3월 경상수지 2.7억달러 흑자…3개월 만의 흑자 전환(상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올해 3월 경상수지가 2억700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두달 연속 이어지던 적자 행진이 마무리된 것이다. 반도체 등 주요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며 상품수지가 적자를 보였지만, 본원소득수지가 흑자폭을 키웠다.(사진=연합뉴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점)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억7000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올 들어 경상수지는 지난 1월(-42억1000만달러)과 2월(-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두달 연속 적자를 보인 바 있다. 1분기(1~3월) 누적으론 44억600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1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월(-13억달러)에 비해 줄어든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다. 3월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상품수지는 통관 기준인 무역수지와 달리 소유권을 기준으로 수출, 수입을 계상해 가공무역, 중계무역 순수출 등이 수출로 잡히고 운송 보험료 등이 수입에서 빠지면서 적자폭이 무역수지 적자폭보다 크게 줄었다.수출은 564억달러로 전년동월비 12.6% 감소했다. 전년동월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반도체, 화공품, 석유제품 등이 각각 33.8%, 17.3%, 16.6%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575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2.5% 줄었다.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각각 10.0%, 2.4%, 1.2% 감소했다.자료=한국은행서비스 수지는 19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작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적자다. 서비스 수지 내 여행수지는 7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년 전(-4억5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운송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내며 두달째 적자를 보였다. 1년 전(13억6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80% 급락하는 등 운송수입이 2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5억9000만달러 쪼그라든 영향이다.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36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년동월비 26억1000만달러 확대됐다.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13억8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18억8000만달러 순자산이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는 45억2000만달러 증가해 2001년 9월 이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6억4000만달러로 2021년 12월부터 16개월째 증가하고 있다.증권투자도 63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30억2000만달러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가져갔다. 해외 주식투자가 15억7000만달러 늘었고, 채권투자 역시 1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3억3000만달러 줄었다. 석달 만의 감소 전환이다. 국내주식투자는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 등 영향으로 12억3000만달러 줄었다. 6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채권투자는 해외발행채권의 대규모 만기도래 등으로 21억달러 줄었다. 다섯달째 감소세다.
2023.05.10 I 하상렬 기자
덴티움, 매 분기 최고실적 경신 가능…목표가 20%↑-대신
  • 덴티움, 매 분기 최고실적 경신 가능…목표가 20%↑-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매 분기 최고 실적 경신이 가능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4만5800원이다. 덴티움은 전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5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8억800만원으로 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83억800만원으로 16.6% 늘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중국 임플란트 물량기반조달(VBP) 시행이 4월 20일이기 때문에 가격 인하를 앞두고 시술 수요나 대리점 재고 보유량이 높을 이유는 없다”며 “2분기부터 VBP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와 1분기 이연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만약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4176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42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이후 이연 수요가 추가되며 현재 이익률이 유지된다면, 매 분기 최고 실적 경신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수출 데이터 및 실적 확인 후, 임플란트 VBP로 인한 가격 하락 여파가 예상보다 적다면, 리레이팅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2023.05.10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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