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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수출 8.5% 증가…수입은 7.9% '뚝'(상보)
  • 중국 4월 수출 8.5% 증가…수입은 7.9% '뚝'(상보)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4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수입은 예상보다 크게 줄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중국 장쑤성의 항구 모습 (사진=AFP)9일(현지시간)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4월 수출액(달러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난 2954억2000만달러(약 390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월(3월) 14.8%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달에는 증가폭이 둔화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은 전반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 무역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중국의 수출은 세계 수요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수 경기를 반영하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한 2052억1000만달러(약 271조4700억원)였다. 수입 감소폭은 전월(-1.4%)보다 확대됐으며 시장 전망치(-5%)도 밑돌았다. 앞서 지난달 말 발표된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4개월만에 기준선인 50 아래로 내려갔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선행 지표로 50 미만은 경기가 위축을 의미한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크게 감소하면서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902억달러(약 119조3300억원)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82.3% 증가했다. 전월(882억달러·약 116조6800억원)에 비해서도 흑자폭이 커졌다.
2023.05.09 I 김겨레 기자
해양·수산 수출 경쟁력 높였다…日 오염수 방류 '최대 난관'
  • 해양·수산 수출 경쟁력 높였다…日 오염수 방류 '최대 난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는 10일로 출범 1년이 되는 윤석열 정부의 해양·수산 분야는 수출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수산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고 해운수출 역시 경쟁력을 회복했다. 다만 다가오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 급감 우려 등 해결해야 할 큰 과제를 앞두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해수부)◇해운수출 383억弗…‘김’ 인기 힘입어 수산식품 수출 ‘역대최대’지난해 5월 10일 취임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현장을 찾아가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신회받는 해수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조 장관은 취임 이틀 만인 같은 해 5월 13일 부산지역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끊임 없이 현장과 소통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해수부는 윤 정부에서 해운산업 활력 제고와 수출 활성화에 힘써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해운 수출은 2020년 178억달러에서 지난해 383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양 ‘컨’ 선복량도 같은 기간 78만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에서 105만TEU로 증가하면서 한진해운 파산 이전의 해운 경쟁력을 회복했다.수산식품 수출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인 31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1위 ‘김’ 수출국으로, 지난해 111개국에 6억5000만달러를 수출해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했다.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인 굴과 전복도 3위 수출국으로서 위상을 높였다.글로벌 긴축, 경제 블록화 등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정부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해 대비했다. 1조원 규모의 위기대응펀드를 만들고, 유휴 선박의 해외 헐값 매각 방지를 위해 국적선사 선박을 매입한 뒤 임대하는 선주사업에도 1조7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 경영기반 마련에 힘썼다.낙후된 어촌의 활력을 살리는 데도 노력했다. 해수부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총 3조원 투자를 추진했고, 올해 1월 1차년도 대상지 65개소를 선정했다. 2027년까지 5년간 총 300개소에 3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日 오염수 방류에 수산물 급감 우려…해수부, 감시망 강화다만 오는 여름 방류될 예정인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은 변수다. 지난 2021년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출을 공식화하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정부에서 원전 오염수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이달 말 시찰단을 보내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방류가 시작된 이후 소비 급감을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해수부는 국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감시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해양방사능 모니터링 정점을 45개에서 52개로 늘리고, 조사횟수도 178회에서 220회로 확대했다. 국내에 생산되는 수산물 전 품종의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제’도 도입했다.이외에도 해수부는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관리와 음식점 원산지 의무표시품목을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를 위반했을 때 과태료를 강화하는 등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023.05.09 I 공지유 기자
"미중 갈등 이후 美반도체 수입시장서 최대 수혜국은 대만"
  • "미중 갈등 이후 美반도체 수입시장서 최대 수혜국은 대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중 갈등 이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 입지가 약해짐에 따라 대만과 베트남이 중국 자리를 대체하며 주요 부품 점유율을 키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해당 점유율은 소폭상승하는 데 그쳐 국내 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해 반도체 수출품목 다변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제무역센터(ITC) 통계 자료를 토대로 2018년과 2022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내 주요 국가 점유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대만의 점유율은 9.5%에서 19.2%로 9.7%포인트 상승했다. 점유율 순위도 기존 4위에서 1위에 올랐다. 2018년 점유율 2.5%로 8위에 그쳤던 베트남은 2022년 9.8%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한국의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율 순위는 2018년과 2022년 모두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10.8%였던 점유율은 2022년 12.6%로 1.8%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를 대만과 비교하면 2018년까지만 해도 한국 점유율이 대만을 1.3%포인트 상회했지만 2022년에는 6.6%포인트 하회하며 순위가 뒤집혔다. 한편 20여년 넘게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해온 중국은 2018년 30.2%에서 3분의 1 수준인 11.7%로 떨어졌다. 점유율 순위 역시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이에 대해 전경련은 대만과 베트남이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 입지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미국의 반도체 최대 수입 품목인 ‘컴퓨터 등의 부품’ 분야에서 대만과 베트남이 빠르게 중국의 자리를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대(對)중국 수입액은 4년 새 96억7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대만과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액은 75억6000만달러, 3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그 결과 해당 부품 분야에서 중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15%포인트 하락했고, 대만과 베트남의 점유율은 각각 6.8%포인트, 3.5%포인트 상승했다.또 두 국가는 미국 내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품목에 집중적으로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기타 전자 집적회로 품목의 수입은 4년 새 77%(85억3000만달러→151억3000만달러) 늘었는데, 이중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19%(18억4000만달러→40억3000만달러) 늘었다.또 LED 및 태양전지·태양광 모듈 품목 수입도 4년 새 135%(56억1000만달러→131억6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이중 대베트남 수입액은 874%(3억9000만달러→38억달러) 늘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우리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투자 인허가 처리 신속화 등 국내 투자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활용해 국내 반도체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반도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2023.05.09 I 최영지 기자
尹 "취임 후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 이뤄진 분야 없어"
  • 尹 "취임 후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 이뤄진 분야 없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 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일 셔틀외교 복원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 사과 발언 등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서로 교류 협력하면서 신뢰를 쌓아간다면 한일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아울러 내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고 “지난달 국빈 방미 계기에 합의한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간에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한 데 이어, 한미일 안보 공조를 통해 역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연대를 보다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지난달 국빈 방미 등 그간의 순방 성과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1년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정상 세일즈 외교를 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당시 40조원에 달하는 26건의 MOU 체결,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40조에 달하는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우리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안보분야에서는 3축 방어체계 강화. 한미 연합훈련 재개, 워싱턴 선언과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으로 확장억제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지역 안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분쟁의 군사적 해결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해 왔다”며 “특히, 안보와 경제가 국제 협력하에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국제규범의 존중과 준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1년간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경제 역량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다함으로써 글로벌 질서의 중심으로 뛰어들었다”며 “치열한 지정학적 경쟁과 다층적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9 I 송주오 기자
환율,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 등락
  • 환율,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 등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1.4원)보다 2.6원 오른 1324.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보다 높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1.0원 오른 1322.4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4.5원까지 오른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20원 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환율을 달러 강세를 좇아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실수요도 환율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1.52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수, 역외 달러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 가능성은 장중 환율 하방압력을 높이는 재료로 꼽힌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15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 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4.05포인트) 내린 2509.16을 기록하고 있다.
2023.05.09 I 하상렬 기자
기술수출 우등생 레고켐바이오, 다음은 ‘Trop-2 ADC’로 기대
  • 기술수출 우등생 레고켐바이오, 다음은 ‘Trop-2 ADC’로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최근 3년 동안 ADC(항체약물접합체)를 기반으로 기술수출(라이센스아웃, License-out)에 성공하고 있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도 ADC 적용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임상 1상에 돌입한 이후 후보물질의 가치를 더 높여 기술수출 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3일 레고켐바이오(141080)에 따르면 현재 Trop-2 표적 ADC 항암 신약 개발이 순항하고 있으며 이달 내로 미국에서 임상 1상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매출의 40~50% 가량이 기술수출에서 발생한다. 최근 3년 동안의 기술수출을 통한 매출을 살펴보면 2020년 287억원, 2021년 125억원, 2022년 128억원이다. 신약연구개발을 통한 매출로 한정했을 때 기술수출 관련 매출이 90% 이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레고켐바이오는 ADC 원천기술 ‘컨쥬올’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컨쥬올은 항체 특정 부위에 원하는 수량의 약물을 부착가능한 결합하는 기술, ADC로 연결된 약물이 혈액에서 방출되지 않도록 하는 안정성이 뛰어난 링커, 약물이 정상세포 또는 혈중에서 분해됐을 경우 세포 독성을 일으키지 않도록 비활성화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술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컨쥬올 플랫폼 링커의 경우, 암세포 내 리소좀에 과발현되는 베타-글루쿠론산분해효소(β-glucuronidase)의 의해 분해되며 혈액 내에서는 링커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약효를 높인다.레고켐바이오는 2015년부터 다수의 글로벌 기술이전 실적으로 ADC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과 최대 1조6000억 규모의 빅딜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총 6조5000억원 규모 12건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다음 기대주는 ‘LCB84’…5월 내 IND로 몸값 높이기올해도 레고켐바이오는 ADC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주인공은 레고켐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이자 Trop-2(종양관련 칼슘신호 변환자2)을 타깃하는 ‘LCB84’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5월 이탈리아 제약회사 메디테라니아테라노스틱로부터 Trop-2 표적항체를 기술이전 받은 뒤 자체 ADC 기술을 결합한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 LCB84을 개발 중이다. 현재 전임상이 완료됐으며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Trop-2는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췌장암 등 고형암 세포에 과발현하는 단백질이지만 피부와 각막 등 정상세포에도 다수 분포해 있어 약물 도달의 목표로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LCB84의 경우, 암세포에 발현되는 Trop-2 항원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정상세포에 존재하는 동일항원에는 결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높은 안전성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또 레고켐바이오가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World ADC london’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LCB84는 동물 실험에서 경쟁 약물이 효과를 보이지 못한 인간 대장암 세포주(COLO205) 및 트라스트주맙 내성 유방암 모델(JIMT-1)에서도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경쟁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나 불응성 암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022년 월드 ADC에서 발표된 레고켐바이오 LCB84의 고형암 생체(In vivo) 임상 데이터. (표=레고켐바이오)레고켐바이오는 일단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기술수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달 내로 미국 FDA에 LCB84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서둘러 현지에서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레고켐바이오는 주로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앞으로는 자체 임상도 함께 진행하고 후기 임상은 공동개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일반적으로 임상 단계가 진행될수록 약물의 성공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기술수출 금액도 높아지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임상 1상에 들어가는 경우 후보물질의 가치가 10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LCB84보다 먼저 개발이 이뤄졌던 Trop-2 ADC 약물들의 과거 기술수출 사례도 LCB84의 기술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제약회사 다이이찌산쿄는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에 Trop2 표적 ADC 후보물질 DS-1062를 60억달러(약 7조원)에 기술이전 했다. 또 같은 해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Trop2 표적 ADC 치료제 트로델비를 보유한 이뮤노메딕스를 210억달러(약 25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달 임상 1상 IND 예정이며 이후 1상을 진행하는 중에도 기술수출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기술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9 I 김진수 기자
'도멘인도 T세포도 다르네'...바이젠셀, '차세대 CAR-T' 기술수출 성큼
  • '도멘인도 T세포도 다르네'...바이젠셀, '차세대 CAR-T' 기술수출 성큼
  • [올랜도=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젠셀(308080)이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성공으로 기술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조현일 바이젠셀 바이레인저플랫폼그룹장(상무, 이학박사)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바이젠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D30 도메인을 이용한 CAR-T 치료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CAR-T 세포치료제는 탁월한 임상 효능을 바탕으로 2017년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받았다. CAR-T는 항암면역세포치료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 길리어드의 림프종 CAR-T 세포치료제 ‘예스카타’가 약 7억달러, 노바티스의 백혈병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가 약 5.8억달러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됐다. 문제는 CAR-T가 혈액암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능에도 불구 복잡한 생산과정과 고비용, 고형암 적용의 어려움 등의 단점이 있다. 바이젠셀은 CAR-T 치료제 효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CAR-T 치료제의 고비용 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CD30, CAR-T 치료제 효능 극대화바이젠셀은 CAR-T 치료제 효능을 증폭하기 위해 CD30이라는 새로운 신호전달 도메인을 찾았다. 신호 전달 도메인은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강력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CD30은 종양괴사인자 및 종양 세포막 단백질 중 하나로 T세포, B세포, N세포 등에서 발현한다. 조현일 바이젠셀 바이레인저플랫폼그룹장(상무, 이학박사)은 “CAR-T 치료제 개발에서 노블한(새로운) 컨셉을 가져야 IP(지적재산권) 확보해서 기술수출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단 판단을 했다”면서 “여러 도메인을 발견해 실험했는데, CD30이 가장 우수한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CD30 도메인을 이용한 CAR-T 세포가 가장 우수한 암세포 살해 능력을 보였다”면서 “아울러 마우스 생존 기간이 연장됐고 체중 감소도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험 결과는 기존 CAR 신호전달 도메인인 CD28과 4-1BB와 비교한 것이다.특히 ‘상피세포접착분자’(EpCAM)를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세포에서도 CD30 CAR-T는 대조군보다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 CD30은 안전성에도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CD30 CAR-T 치료제는 대조군과 비교해 CAR 발현량, 세포독성능, 사이토카인 분비능 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CD30, 감마델타 T세포 CAR-T에 접목바이젠셀의 CD30 도메인 기술은 감마델타(γδ) T세포 치료제 기술과 결합할 예정이다. 조 그룹장은 “알파베타(αβ) CAR-T 대비 감마베타 CAR-T는 동종 치료제 생산 가능한 장점을 보유했다”면서 “또 감마베타 CAR-T는 알파베타 CAR-T가 치료제가 표적하기 어려운 고형암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동안 CAR-T 치료제는 혈액 내 T세포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알파베타 T세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감마델타 T세포는 면역세포 가운데 3~4%밖에 되지 않는다. 감마델타 T세포는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퇴치함과 동시에 다양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 억제력을 극대화한다. 실제 39개 암 종 1만8000명의 암환자 조직을 분석해 본 결과 감마델타 T세포의 수가 많을수록 전체 생존율이 증가했다.바이젠셀은 CD30이라는 독자적인 도메인 기술을 감마델타 T세포와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CAR-T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내년 간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현일 그룹장은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 도메인이 혈액암과 고형암을 대상으로 우수한 효능과 활용법을 확인했다”면서 “고형암 CAR-T 세포치료제 개발 및 동종 CAR-감마델타 T세포를 이용하는 CAR-T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치료제 개발 및 기술이전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5.09 I 김지완 기자
“2Q, 반도체 추세 상승 전 마지막 의심구간…조정시 매수해야”
  • “2Q, 반도체 추세 상승 전 마지막 의심구간…조정시 매수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분기가 반도체 업종 주가의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 전 마지막 의심 구간이 될 것이라며,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리하단 분석이 나왔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DRAM 공급 부족을 위한 조건이 어렵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수요의 시작점이 매우 낮고, 2·3분기 출하 B/G(비트그로스, 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가 증가한 후 4분기 출하 B/G의 급락없이 2024년을 시작할 수 있다면, 2024년 1~2%의 분기 평균 출하 B/G 만으로도 2023년 예상 출하 B/G (5~6%)를 크게 상회하는 출하 B/G 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반면 생산은 수요에 후행해 회복할 것이라는 점에서 2024년 수요를 상회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3분기까지의 출하 B/G 가 높을 경우, 2024 년 DRAM 공급 부족에 대한 논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3분기 DRAM 출하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DRAM 출하 B/G 은 각각 13%, 23%로 전망되는데, 이는 1분기 출하 감소를 회복하는 수준이라는 점과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공격적이지 않아보인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4월 DRAM 고정 가격이 3월 대비 추가 하락한 가운데 PC DRAM 중심인 난야의 4월 매출액이 3월 대비 5%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하는 가격 하락률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의미가 된다”며 “소폭이지만, 3월 대비 증가한 4 월 한국 DRAM 수출액 역시 같은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부터 2024년을 대비한 선제적 리소트킹 수요 시작을 전망한다”며 “2분기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분기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며 DRAM 재고 하락 시작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예상보다 빠른 공급사들의 DDR5 전환에 따른 다이 패널티(칩 사이즈 증가)와 더불어 2023년 공급사들의 보수적 설비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손실,수요 회복세에 연동될 공급사들의 감산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고객사 입장에서도 리스크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중화권 및 아이폰 신모델에 대한 DRAM 탑재량 증가, 하반기 1anm 기반 고용량 제품들의 시장 침투 본격화도 기대요인”이라며 “또한 3분기 주문감소 사이클을 제외하면 3분기 출하 감소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분석했다. 그는 “직전 다운사이클의 막바지였던 2019년 역시 2분기 출하 증가 및 스팟 프리미엄 전환, 3분기 재고 감소, 4분기 현물가 상승의 경로를 지났다”며 “조정 시 매수의 관점을 권고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2분기는 주가의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 전, 마지막 의심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정의 빌미는 더 이상 반도체 업황에서 비롯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9 I 원다연 기자
위험선호 유지…환율, 하락해 1310원대 진입 시도
  • 위험선호 유지…환율, 하락해 1310원대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며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와 역외 달러 매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으로 하방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1.4원)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역내 거래가 이전보다 뜸해진 가운데, 역외 동향이 장중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유지된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수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올라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올랐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하락했다.아울러 원화 위험자산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역외 달러 매도세 유입이 점쳐진다. 또한 규모는 줄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환율 하락을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실수요,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1.39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3.05.09 I 하상렬 기자
성광벤드, 하반기도 매출 증가세…밸류에이션 절대적 저평가-현대차
  • 성광벤드, 하반기도 매출 증가세…밸류에이션 절대적 저평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하반기 신규 수주와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 아래 밸류에이션이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62.4%이며, 전날 종가는 1만3550원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6% 증가한 684억원, 영업이익은 384.6% 늘어난 14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고 진단했다.호실적은 해상 운임비 안정화와 일성회성 비용 지출 감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해상 운임의 안정화 효과가 지난해 대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팬데믹 이후 에너지 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인해 지난 4월 미국 내 오일 및 가스 시추공 수는 747개를 기록해 지난 2020년 8월 대비 503개 증가한 데다,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5% 증가하며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피팅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미국은 오일·가스 산업의 호황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측 공급 차질을 기회로 자국산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과 수출량을 대폭 확대하며 세계의 핵심 에너지 공급국으로 급성장 중”이라며 “앞으로도 미국은 석유 및 천연가스에 대한 국내 생산 및 수출량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2분기 신규 수주로 700억원 이상을 예상했다. 특히 파이프라인 확충, 해상 운송 터미널 등의 인프라 건설이 미국 내 지속 확대됨에 따라 관련 STS 재질 피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에너지 사업의 저탄소 및 친환경 정책으로의 전환에 따라 수소 에너지 분야의 저장과 수송 분야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5.09 I 김응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주포·천무 수출이 실적 견인…목표가↑-NH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주포·천무 수출이 실적 견인…목표가↑-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확정된 수주만 봤을 때 향후 성장은 K9 자주포와 천무 MLRS 수출이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기존 12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8일 종가는 10만50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2년 4분기 및 2023년 1분기를 통해 추정되는 폴란드향 K9 자주포 및 천무 MLRS의 실적을 반영,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은 천무 MLRS의 폴란드 납품일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폴란드는 2022년 11월 5조원에 발사대 288대와 미사일 2만여발을 계약했다. 그는 “추정키로는 발사대가 1조원, 미사일이 4조원. 1차 계약의 납품일정이 상당 부분 공개된 K9(2022년 24대, 2023년 24대, 2024년 82대, 2025년 82대)과는 달리 미사일이라는 특성상 정보공개가 매우 제한적으로 실적 추정 가시성이 낮다”면서 “확실한 것은 5조원이라는 수주잔고는 가까운 미래에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거리 290km의 KTSSM-II 개발로 향후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KTSSM-I의 로켓모터와 유도체계는 활용하고 탄두만 DPICM으로 교체, 사거리를 290km로 늘린 KTSSM-II를 개발 중이다. 그는 “폴란드의 대량 수주로 개발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KTSSM-II 개발이 완료되면 천무의 수출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천무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1% 증가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두 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2% 늘어난 1조9270억원, 당기순이익은 965.5% 증가한 475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3.05.09 I 양지윤 기자
한국항공우주, 1Q 고정비 부담에 '어닝쇼크'…3Q부터 실적 성장-신한
  • 한국항공우주, 1Q 고정비 부담에 '어닝쇼크'…3Q부터 실적 성장-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분기까지 이연된 이라크 사업은 현지 상황에 따른 순연으로 수정 계약시 높은 이익이 예상되는 데다가 폴란드 사업으로 순연된 국내사업도 정상 인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의 8일 종가는 5만4500원이다.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도 매출인식되는 수출 프로젝트가 적은 만큼 국내 정상납품과 기체부품 물량의 소폭 증가 정도로 실적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한국항공우주는 1분기 매출액 5687억원, 영업이익 194억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51% 감소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56% 각각 하회하는 어닝 쇼크다.그는 “이라크 사업 외 매출 순연(약 1200억원), 고정비 부담(영업손실 약 25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며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짚었다. 순연 매출은 3분기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다.사업부별 매출액은 국내사업 3635억원, 완제기 수출 272억원, 기체부품 174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이라크 사업은 3분기 수정계약 후 매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내 순연된 납품도 하반기 정상화되고 이외 영향을 준 일회성은 없다”고 말했다.1분기 수주는 말레이시아 FA-50(1.2조원)이 반영되며 전체 1조3775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하반기 LAH 2차 양산 외 국내 2.4조원, 기체 부품 8000억원을 감안하면 연간 4조5000억원의 수주가 무난하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르지만 2024년을 기대한다”며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이 다시 진행되고 기체부품 마진 회복, KF-21 양산계약(약 4조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수주도 유력하다”며 폴란드 잔여물량 36대와 말레이시아 18대의 매출인식 회계를 인도에서 진행기준으로 변경 협의하고 있는데 확정될 경우 2024년 실적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2023.05.09 I 양지윤 기자
코트라, ‘한·중 뉴 비즈니스 협력 플라자’ 개최…對中 수출 확대 논의
  • 코트라, ‘한·중 뉴 비즈니스 협력 플라자’ 개최…對中 수출 확대 논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 뉴(New) 비즈니스 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발표한 범정부 ‘2023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수출 확대 전략’의 하나로 개최됐으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대규모 한·중 비즈니스 협력 지원 행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활동 재개와 시진핑 3기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책 확대에 따라 사회·경제·소비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실버(고령화), 홈코노미(1인가구·반려동물 등), 엔젤(유아) 등 새로운 내수 트렌드의 변화가 앞으로 중국의 소비를 견인하리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함께 열리는 ‘한·중 뉴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선 이를 반영해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 전망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의 신산업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어 중국의 PB(Private Brand·유통업체 자체 브랜드 상품) 협회와 알리바바에서 각각 △PB 전략을 통한 한·중 기업 신협력 모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한·중 기업 신 협력 모델 등 한·중 기업 간 미래 신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또 ‘한·중 수출직결 빅 바이어 상담회’에선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 소비재관, 홈코노미관, 엔젤관, 실버관 등으로 상담회를 분류해 중국의 대형 바이어 43개사와 한국의 대표기업 150개사가 직접 참가해 열띤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이달 한 달 동안 꾸준히 화상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오는 10일 ‘중국지역 수출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대중 수출 부진세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 지역별 수출 여건과 주요 수출 품목의 시장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유정열 공사 사장은 “격동하는 무역 환경에서 중국의 리오프닝은 놓칠 수 없는 수출 확대의 기회”라며 “코로나 이후로 중국의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화, 프리미엄화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양국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대중 수출 확대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5.09 I 박순엽 기자
"대통령, 밤새 정책검토하고 공부해야 국정운영할 수 있어"
  • "대통령, 밤새 정책검토하고 공부해야 국정운영할 수 있어"
  • [대담=이승현 정치부장·정리=김기덕 기자]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관료의 자발성을 이끌어내도록 동기부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 부처에 포진한 관료 조직을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려면 대통령이 새로운 사회에 맞게 정책 어젠다를 제시하고 (관료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어떤 정권이라도 새 정부 초반에 이를 하지 못하면 관료사회가 급속히 정치화되고 망가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 윤 전 장관은 과거 전두환·노태우·김영삼 등 3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이른바 정부통(通)이다. 김영삼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에도 각종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서 여야를 떠나 정치권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손꼽히는 정치 고수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현재 팔순이 넘는 나이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정치인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윤 전 장관은 관료들의 자발성을 이끌기 위해선 대통령이 치열하게 공부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선 직후 약 3개월 동안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테스트 기간인데 윤석열 정부는 주요 각료들이 대통령에게 바짝 엎드려 제대로 정책 협의나 보고도 못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관료들은 엘리트들이다. 관료들을 이렇게 상대하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정운영 경험이 부족하다면 현실 정치를 잘 알고 숙련된 참모가 2~3명 항상 그림자차럼 붙어서 코치를 해야 한다”며 “또 대통령은 밤을 새서라도 정책보고서를 읽고 참모들과 토론해야 한다. 참모들의 코치를 바탕으로 대통령의 이런 노력이 합쳐진다면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면서 관료들의 자발적 참여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첨언했다. 또 그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 전환기를 맞이한 만큼 현 정부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비전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미국, 독일 등 강대국은 새로운 시대의 성격을 규정하고, 정치·경제·사회 등 다방면으로 조용하지만 엄청나게 노력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현 정부도 3대 개혁 과제(노동·연금·교육)도 제시했지만 진전이 없다. 이렇게 가면 남은 임기 동안 국정운영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윤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윤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났다. 잘하고 있나.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 5년 단임제 국가에선 취임 첫해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미국 정치학자들도 취임 첫해가 재선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지금은 대통령이 아젠다 세팅을 하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고, 기업과 언론의 협조를 구하고, 각 부처 관료들이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며 정신없이 보낼 시기다. 그런데 지금 보면 정부가 바빠 보이긴 하는데 실질적 성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대통령이 관료사회 자발성을 끌어내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우리나라 관료는 과거 박정희 정부 때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 기치를 통해 독립했다. 당시 밤잠을 안자고 일했다. 과거 (박 전 대통령 당시) 국민소득 300달러 미만인 시대는 관료에 동기부여가 가능하지만, 3만 달러를 넘으면 동기부여가 쉽지 않다. 새로운 사회에 맞게 국가를 어떻게 바꾸고 관료에게 동력을 부여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3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문제의식은 좋다. 과거부터 계속 미뤘던 일이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노동 문제에 손을 댔지만 주 69시간제로 완전히 날렸다. 자신감 있게 질렀지만 해보니깐 겹겹이 쌓여 있는 고난도의 문제라고 판단한 것 같다. 지금 보면 3대 개혁 과제는 말도 못 꺼낼 정도로 아예 진전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1년을 보내면 앞으로 굉장히 힘들어 질 수 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통령에게 조언을 한다면. △우선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뭐가 부족한지 인식해야 한다. 그 인식이 없으면 (주변 참모들의) 말을 듣지 않게 된다. 주변 수석이나 참모들을 불러서 진지하게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검토하고 고민해도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업무 시간 이후에도 정책 검토를 하고 밤새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업무 시간 이후에도 항상 정책 보고서를 읽고 이걸 수시로 결정해야 한다. 과거 노태우 대통령은 많은 자료를 꼼꼼히 읽는 걸로 유명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많이 묻고 그걸 실제 정책에 반영했다. -대통령의 언어가 다소 정제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프레지던트 워드(President’s Word)라는 말이 있다. 대통령의 말은 쉽고 품격이 있어야 한다. 추상적인 것도 쉽게 표현해야 한다, 그러려면 평소 많은 독서량과 훈련이 돼 있어야 한다. 국민은 말로 설득하는 것이다. 국정을 말로 이끌어 간다는 것이 과언이 아니다. 김영상 대통령 당시 연설문 작성을 맡았는데 김 대통령은 국정이 말로 이뤄지는 만큼 연설문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다. 미사여구를 쓰지 말고 본질만 쉽고 짧게 쓰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여당 리더십 부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로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이길 수 없다. 대통령도 그걸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총선 이전에 정계 개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치권에서 제3당 탄생이 거론되고 있다. △쉽지 않다.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려면 폭발력이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차라리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 연령대로 패기만만한 새 얼굴을 내세워 미래 지도자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어야 한다. -한미일 삼각공조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지만, 중국과 거리두기가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미일 삼각동맹은 응하지 않을 수는 없다. 특히 일본과의 외교 관계 개선을 두고 말이 많은데 일단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가 겉으로는 험악하지만 쉽사리 경솔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뒤에서는 미국과 끊임없이 협상하고 대화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대통령이 미국 등 우방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관계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가 과제다. -현 상황에서 정부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는 뭘까. △국정의 기본은 경제다. 민생도 경제고, 안보도 경제다. 경제력이 없으면 군사력도 가질 수 없다. 지금 수출이 안되면서 경상수지도 적자가 나오고, 국가 핵심사업인 반도체 분야도 어렵다. 북핵 문제도 시급하지만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이후 경제적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2023.05.09 I 김기덕 기자
물가 3%때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
  • 물가 3%때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사령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취임 일성으로 민생 안정과 민간 중심 경제 성장을 제시한 윤 정부 경제팀은 6%대까지 치솟았던 물가를 낮추는 등 민생안정 등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세수 결손 우려가 현실화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복합 경제위기’ 직면…민간주도 경제·민생안정 힘 쏟아추 부총리는 취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엄중한 복합 경제위기 상황과 직면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020년 5월 0.1%에서 지난해 5월 8.5%로 뛰며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했다. 우리 경제도 해외발(發) 물가상승·경기둔화 등 영향으로 복합위기를 겪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정부의 위기대응 여력도 크게 위축됐다.추 부총리는 경제운용 기조를 정부 주도에서 민간·기업·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을 내놨다. 대·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제혜택 확대가 대표적이다. 비대해진 공공기관 혁신에도 칼을 빼들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불요불급한 자산 14조5000원 매각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효율화에 나섰다. 이 계획에 따라 올해 1분기까지 공공기관 정원 1만721명을 감축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힘을 쏟았다.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인하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한시 배제하는 등 세제 완화를 단행했고, 대출 규제도 풀어 세제·규제 정상화에 나섰다. 유류세 인하 등 13차례에 걸친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물가를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하면서 14개월 만에 3%대로 복귀했다. 지난해 고용률은 역대 최고인 62.1%를, 실업률은 역대 최저인 2.9%를 각각 찍었다. 1일 오후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 부진에 수출 빨간불…‘세수 결손’ 위기도 넘어야지난 1년간 여러 성과에도 여전히 경제 상황은 녹록치 않다. 특히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기준 1년 전보다 41.0%나 급감하면서 올해 4월까지 무역 적자는 250억6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작년 연간 무역적자(478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세수 위기도 현실화했다. 올 들어 3월까지 국세수입은 전년대비 24조원 금갑했다. 특히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가 전년보다 6조8000억원 급감하는 등 결손이 확실시되고 있다. 3월까지 세수 진도율은 21.6%로 2000년대 이후 가장 낮다. 세수 결손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정부는 정책기조를 ‘물가 안정’에서 ‘경기 부양’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추 부총리는 “당분간 계속 일관되게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데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물가안정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방만한 재정 운영에 제동을 걸기 위한 ‘재정준칙’의 국회 통과도 과제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9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세수 대응을 위해서는 경기가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책기조를 경기부양으로 전환하고, 부동산규제를 완화해 건설경기를 살리는 등 내수를 회복시켜 경기를 연착륙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09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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