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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순채권 바닥..채무국 전환 `코 앞`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이 사실상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채가 빠르게 늘어난 반면 대외채권 보유액이 줄어들면서 순채무국으로의 전환을 코 앞에 두게 된 것이다. 해외에 가지고 있는 채권보다 짊어지고 있는 빚이 더 많아질 상황을 앞두고 있다는 의미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4224억8000만달러로, 지난 3월말에 비해 44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대외채무는 419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5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채권은 줄고 채무는 늘면서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 규모가 3월말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6월말 순대외채권은 27억1000만달러로, 3월말 131억6000만달러에서 100억달러 이상 축소됐다. 작년말에 비해서는 300억달러 이상 급감한 규모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순채무국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 2000년 순채권국으로 돌아섰고, 이후 순대외채권이 꾸준히 늘어나 2005년말 1207억달러로 역대 치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말부터 대외채권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순채권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 순채권(백만불), 유동외채(%) ◇ 내국인은 채권 팔고, 외국인은 채권 사고 이처럼 순대외채권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반면, 외국인들은 국내 채권 위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 2분기중 외국인은 39억달러어치 국내 주식을 내다판 반면 119억달러에 달하는 국내 채권을 사들였다. 이에 반해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26억달러 매수, 해외 채권 19억달러 매도 등 정반대의 투자패턴을 보였다. 여기에 조선업체와 해외펀드의 대규모 선물환 매도가 지속되면서 이를 상쇄하기 위한 은행들의 단기 외화차입이 지속되면서 외채 규모를 키웠다. 전체 대외채무 가운데 단기외채는 1756억5000만달러로 41.8%를 차지했다. ◇ 유동외채 갚고 나면 외환보유액 360억불 남아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외채와 단기외채를 합한 유동외채도 날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6월말 유동외채는 2220억달러로, 작년말에 비해 233억달러 급증했다. 이는 만기 1년내 외채를 갚고 나면 외환보유액이 360억달러밖에 남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 외환보유액에서 유동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한층 더 높아졌다. 6월말 유동외채 비중은 86%로, 3월말 82%에 비해서는 4%포인트 상승했고, 작년말 76%에 비해서는 반년새 10%포인트나 올랐다. 외환위기 직후인 99년 8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채권이 줄고 채무가 늘어나는 것은 내국인과 외국인의 투자 패턴이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환위기 때 단기외채를 들여 와 장기로 운용하며 발생했던 만기불일치상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 내국인도 외국인도, 주식도 채권도 `평가손`한편 국내 주가와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금리는 오르는, 이른바 트리플(triple) 약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 모두에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분기중 주식에서만 127억달러에 달하는 평가손을 기록했으며 채권에서도 12억달러 가량 손실을 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 모두에서 쓴 맛을 봤다. 2분기중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123억달러, 채권에서 13억달러 가량의 평가손을 입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모두 감소했지만, 외국인 투자가 더 크게 줄어들면서 순국제투자가 개선됐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국제투자잔액은 마이너스 1953억달러로, 3월말 마이너스 2020억3000만달러에 비해 70억달러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 깔끔한 새 터 얻은 피맛골 맛집
- [조선일보 제공] 낯 뜨겁고 냄새 나는 남녀 공용 화장실, 뒷자리 사람과 등을 맞대야 했던 다닥다닥 붙은 식탁, 속옷까지 배는 음식 냄새…. 종로구 청진동 일대의 소문난 식당이 말끔한 주상복합 건물로 이사 가며 두고 간 것들이다. 이미 깔끔한 새 터를 얻은 청진동 식당들을 찾아 분위기를 염탐하고 왔다. 미운 정이 무섭다고 '구리다'고 여겨졌던 오래된 것들이 통짜로 철거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니 상당히 섭섭했다. 펄펄끓는 해장국… 신세대는 "좋아" ::: 청진옥 옛 분위기를 살리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미닫이 문 격자 유리창엔 빨간 글씨로 '해장국', '동그랑땡', '수육'이라고 쓰여있다. 멀리서 보면 붓으로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붓글씨 흉내낸 스티커다. 나무 식탁과 의자, 백열 전구를 연상케 하는 조명도 추억을 자극한다. 해장국을 끓이던 커다란 가마솥을 이전 가게에서 가져오려 했지만 주방이 생각보다 좁아 지금은 작은 새 가마솥 세 개에 나누어 끓인단다. '신세대'의견을 반영, 해장국(6000원)과 술국(안주용 해장국·1만원)을 전과 달리 펄펄 끓는 상태로 내기 때문에 해장국 뚝배기 아래 바닥 받침을 깔아준다. 전에는 맨 상에 뚝배기를 놨다. 직원들에 따르면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8월 22일 오후 8시30분, 가게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었다. 술국 하나 놓고 '초저녁'부터 맥주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 30대 여성 두 명, 나란히 앉아 조용히 해장국을 먹고 일어서는 60대 부부 등 '청진옥을 대하는 손님들의 자세'만큼은 변하지 않은 듯했다. (02)735-1690,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홍어 냄새 걱정 마세요." ::: 목포집 회사원 김모(32)씨의 증언이다. "2003년 어느 날 점심, 목포집에서 삼합에 김치찌개를 먹고 왔더니 동료들이 화장실에 빠졌냐는 둥 업무가 마비된다는 둥 아우성이었습니다. 독한 홍어 냄새 때문에 작은 회의실에 감금돼 일해야 했죠. 4월 이사간 목포집에서 얼마 전 같은 메뉴를 먹고 왔는데 아무도 제가 홍어를 먹고 왔는지 눈치 채지 못하더군요." 다닥다닥 붙어있는 식탁 때문에 옆 자리 손님과 말을 섞어가며 먹는 수준이었던 목포집은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으로 이사한 후 깔끔하고 넓어졌다. 뒷자리와는 2m 가까이 떨어져 있다. 새 건물이라 환기가 잘 돼서 음식 냄새가 거의 배지 않는다. 금연석도 마련했다. 25일 점심 땐 다섯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저녁 때는 '술 손님'이 많아 예약 안 하면 자리 잡기 힘들단다. 가구는 새로 맞췄고 김치찌개 끓이는 냄비와 삼합을 담아 나오는, 초록색 문양이 군데군데 벗겨진 흰색 플라스틱 접시는 그대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쓴 액자도 가져다 걸어놨다. 삼합 가격은 이사하면서 5000원 올려 4만원을 받는다. (02)737-9322,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다른 건 버려도 맷돌은 챙깁니다." ::: 장원집 여성들은 청진동 옛 맛집에서 한잔 할라치면 화장실이 맘에 걸린다고 불평이었다. 남녀 공용 화장실밖에 없던 족발집 '장원집'은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으로 이사한 다른 청진동 식당들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화장실을 얻게 됐다. 청진동 예전 식당을 올해까지는 운영할 계획이라서 '르 메이에르점'을 위해 모든 집기를 새로 구매했다. 철거할 때 다른 물건은 그냥 버려야겠지만 요즘 구하기 힘든 빈대떡(1만원)용 '손맷돌'만큼은 챙겨올 계획이라고. 지금은 임시로 기계 맷돌을 사서 쓰고 있다. 환기구가 아직 미흡해 요즘은 족발(양에 따라 2만8000원부터)을 본점서 쪄서 가져온다. 이사한 후 점심 먹으러 오는 회사원들이 많아 뚝제육볶음(6000원) 뚝닭도리(5000원) 양푼비빔밥(5000원) 같은 '점심 메뉴'를 추가했다. (02)734-7230,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근사한 한옥으로 옮겼어요." ::: 안성 또순이집·충청도집 생태찌개로 이름난 또순이집은 한옥에 터를 잡았다. 종로구 신문로 2가 성곡미술관 맞은편으로 이사했다. 원래 고깃집이었던 '은행나무집' 건물로 고기 구워 먹던 야외 테라스가 있는 게 특징이다. 비 오는 날도 앉을 수 있도록 유리로 된 간단한 '하우스'를 설치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은행나무집이 쓰던 것을 그대로 활용했지만 가스레인지, 냄비, 식기 등 '내용물'은 전 식당에서 가져왔다. (02)720-5670, 종로구 신문로2가 1-161(성곡미술관 맞은편). 청진동 일대 주당(酒黨)들의 속풀이를 책임졌던 충청도집의 올뱅이국('올갱이국' 혹은 '다슬기국'·7000원)은 헌법재판소 앞 고깃집 '전원'이 있던 한옥으로 옮겼다. "가시는규?" 하는 충청도 사투리와 낡은 식기들은 함께 왔다. 흰 벽에 손님들이 쓴 낙서와 진입로에 그린 커다란 화투짝 두 장('똥광'과 '똥쌍피'), 골목에 붙은 'IMF 시대에 따른 저렴한 별미 올뱅이국' 표지는 못 따라왔다. (02)734-8998, 종로구 재동 85-3 헌법재판소 앞(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 * 지도상 위치는 이사하기 전 기준. ◆ 이름(가나다 순)/ 전화번호(02)/ 주 메뉴/ 이사 가는 곳/ 영업시간 1 감촌/ 733-7035/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2층, 9월 문 열 예정으로 현재 준비 중 2 고바우/ 732-4381/ 고기 모듬 2만2000원/ 내년 1월 초까지 지금 자리/ 오후 5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3 대림 삼치/ 735-0829/ 삼치 백반 6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8시~오후 11시 4 로타리 소곱창/ 365-3080/ 곱창 1인분 모듬(곱창·대창·염통) 1만6000원, 특(곱창만) 1만8000원, 김치찌개 5000원/ 서대문구 미근동 31-14 '로타리 본가'와 합병/ 오전 11시~오후 10시30분(일요일 휴무) 5 목포집/ 737-9322/ 삼합 4만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일요일 휴무) 6 물따라 구름따라/ 735-7811/ 카스 맥주 한 병 4000원/ 종로구 공평동 중앙지도 옆 훼미리마트 건물 2층/ 오전 10시~오전 1시(일요일 휴무) 7 미진/ 730-6198/ 냉메밀 6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올해까지 청진동 본점도 운영)/ 오전 10시~오후 10시 8 세라돈('음악과 사람들'로 상호 변경)/ 738-9995/ 카스 맥주 1병 5000원/ 태평로 2가 69-15 덕제빌딩 2층(삼성생명 별관 맞은편)/ 오전 11시~오전 2시(일요일·공휴일 휴무) 9 신승관(중국 요리)/ 735-9955/ 중구 북창동 73번지(소공동 우체국 바로 뒤), 현재 준비 중으로 9월 중순쯤 문 열 예정 10 안성또순이집/ 720-5670/ 생태찌개 소(小) 2만5000원/ 종로구 신문로2가 1-161(성곡미술관 맞은편)/ 오전 11시~오후 10시 11 열차집/ 02-734-2849/ 빈대떡 9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1시~오후 11시30분 12 오소리순대/ 723-8779/ 순대국밥 5000원/ 종로구 연지동 243번지(보령약국 뒤)/ 오전 9시30분~오후 10시30분(일요일 휴무) 13 욕쟁이 할머니집/ 734-8955/ 영양탕 1인분 1만2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지하 2층/ 낮 12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4 우정집/ 02-732-7553/ 갈치구이 1인분 6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1시~밤 12시 15 의전방/ 738-2559/ 어성초탕 2000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오전 6시~오후 9시30분(토·일요일 휴무) 16 장뚜가리/ 730-3389/ 삼겹살 1만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143호/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7 장원집/ 734-7230/ 족발 대(大) 3만2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올해까지 청진동 본점도 운영)/ 오전 10시~오후 11시 18 제주도 복집/ 733-4250/ 복지리 1인분 2만2000원/ 9월 말까지 지금 자리, 10월부터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9 지중해 참치/ 723-8685/ 참치 정식 1인분 2만원/ 종로구 공평동 139번지 박문각 행정학원 1층/ 점심 오전 11시~오후 3시·저녁 오후 5시~오후 10시 30분(일요일 휴무) 20 참새집/ 738-6664/ 참새구이 한 꼬치(두 마리) 3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후 3시~밤 12시(토요일 오후 4시·일요일 오후 5시부터) 21 청운 왕갈비/ 725-6424/ 문 닫음, 내년쯤 가게 구해 다시 시작할 예정 22 청진옥/ 735-1690/ 해장국 6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24시간 영업 23 충청도집/ 734-8998/ 올뱅이국('올갱이국' 혹은 '다슬기국') 7000원/ 재동 85-3 헌법재판소 앞(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24 한일관/ 732-3735/ 11월 중 강남구 신사동 성수대교 남쪽에 문 열 예정 25 현이네 바베큐 보쌈/ 732-7640/ 보쌈 2인분(500g) 2만2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0시~밤 12시(일요일 휴무)
- 올림픽 끝나니..온통 지뢰밭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지난 23일 야구에서 9전 전승으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종합 순위 7위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올림픽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고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다시 마주하게 될 현실은 온통 지뢰밭 투성이다. 환율은 1060원이 뚫리며 물가안정 기대를 해치는 핵심 변수로 등장했고, 주식시장은 지난주 1500선마저 깨지며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채권시장 역시 시장 불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주요 지표로는 7월 산업활동동향이 이번주 발표된다. 연구개발(R&D) 지원기관 통폐합을 골자로 한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 정부의 새로운 역점사업 `녹생성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국가에너지위원회도 개최된다. 사회적 갈등을 표출하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 불교계가 범불교도대회를 연다. ◇불안한 주식시장..패닉으로 가나 지난주말 종합주가지수가 1500선마저 내주며 증시에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우리 증시는 미국발 금융불안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 폭락에도 그동안 비교적 선방해 왔다. 그러나 1500선이 깨지면서 본격 하락장에 접어 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미국발 금융불안에 더해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는 올림픽 직후 경기 침체를 겪는 다는 과거 경험은 마음을 쉽사리 안정시킬 수 없게 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밸류에이션상으로는 저평가 국면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아직 회복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147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나 1450선까지 낮춰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5일 언론 브리핑을 갖는다. 금융위원회 출범 6개월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주가와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대처방안이 주목된다. ◇1060원 뚫린 환율..도대체 어디까지 지난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고점이면서 당국의 최대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1057원을 뚫고 1060원대로 올라섰다. 당국이 개입에 나섰어도 뚫렸다. 이제 시장에서는 1100원까지 갈 것이라는 관측도 쉽사리 나온다. 환율이 이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8, 9월이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던 물가 문제도 다시 급부상하게 됐다. 유가 안정과 금리 인상으로 물가는 한 숨 돌렸다는 시각이 많았지만 그동안 억눌려 있던 환율이 급하게 튀면서 유가 하락 효과를 상쇄하고 수입물가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초 정부의 고환율 정책과 예상치 못했던 유가 급등으로 정책 방향 자체도 성장에서 안정으로 바꿔야 했던 정부로서는 곤혹스럽기 짝이 없는 일. 외환보유액 낭비 비난을 받아가면서까지 환율 방어에 나섰던 정부가 재차 행동에 나설 지 관심이다. 한편 다음달 1일 발표되는 8월 물가 관련, 6%대 진입은 당연하고 이를 넘어 7%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입물가 급등세가 8월에 집중됐을 것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부터 21개 추석 성수품목에 대한 특별관리를 시작할 예정, 주후반으로 갈수록 물가 문제가 부상하면서 27일 예정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강도 높은 추가 물가안정책이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경기 침체는 얼마나 진행됐을까 오는 29일 통계청이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6월에는 소비재판매가 2006년 7월 이후 2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 소비마저 후퇴하는 모습이 나타나 경기 하강이 얼마나 더 진전됐을 지 관심이다. 지난 6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6.7%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도 각각 7개월과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5개월 연속 경기둔화 영역으로 이동한 바 있다. 25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실물경기와 소비를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지표다. 실질소득 증가율이 0에 가까운 가운데, 상반기 소비 현황이 어땠는지 면밀히 파악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순채무국 전환하나 오는 28일 한국은행이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순채무국 전환 발언을 하는 등 순채무국 전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던 가운데 우리나라의 순채권이 얼마나 감소했는지가 관심이다. 지난 3월 나온 국제투자대조표에서 3월말 현재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이 14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말의 355억3000만달러에 비해 20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6월말 기준이므로 여전히 순채권국일 수 있지만 8월쯤 순채무국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상태다. 한국은행은 이와 함께 29일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6월 경상수지가 7개월만에 흑자전환했고 7월 경상수지는 균형 혹은 흑자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됐다. 흑자 지속 여부가 관심이다. ◇2차 공기업 선진화 발표..국가에너지위원회도 개최 26일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식경제부 산하 R&D 지원기관 12개를 중심으로 지원기관들의 통폐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30여개 기관의 통폐합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심은 이번 발표보다는 다음달말께 있을 3차와 관련해 어떤 언급이 있을 지에 더 쏠릴 것으로 보인다. 2차 발표 대상 기관이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도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차 발표에는 쟁점이 있는 기관들의 선진화 방안이 발표가 예고돼 있다. 2차 발표때 있을 3차 발표에 관한 언급이 정부의 공기업 개혁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7일에는 2030년까지의 발전원별 구성 비율인 에너지 믹스를 확정하는 국가에너지위원회가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축사때 저탄소 녹색성장을 언급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정부는 그동안 국가에너지위원회와 관련, 원자력발전 비중을 2030년에 60%대까지 높이는 방안을 주로 논의해와 현실적으로 원자력발전 확대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나, 최근의 기류를 반영해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성장에 맞는 산업구조 변화 등의 내용이 비중있게 다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같은 날 대우조선해양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이뤄진다. 두산그룹이 일찌감치 불참 선언을 했고 포스코, 한화, GS 등이 3개 그룹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의외의 복병이 등장할 지 관심이다. ◇범불교도대회, 제2의 촛불될까 경제 이슈와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바꿔 놓을수도 있는 행사가 열린다. 바로 오는 27일 약 20여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범불교도대회다. 불교계는 전자지도에서의 대형 사찰 누락, 기독교 신자인 정부 고위 인사의 기독교 우선 발언,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검문 등으로 현 정부가 종교를 차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해 왔고, 이런 불만이 범불교대회로 표출되게 됐다. 특히 지난 7월 한승수 총리가 정부 전부처에 업무추진시 특정종교 편향 오해 소지가 없도록 일처리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음에도 그같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이 더욱 불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국가 분열의 주요 요인으로 종교분쟁이 지목되고 있는 만큼 범불교도대회가 국내 종교분쟁으로 비화할 경우 후유증은 쇠고기 사태로 불거진 촛불집회보다 더 클 전망이다. 불교계와 정부가 어떻게 이번 범불교도대회를 수습하고 나아갈 지 관심이다.
- (IMF시즌2 오나)①불어난 외채..10년전 떠오른다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 `IMF시즌 2`라는 게시물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1998년 외환위기 상황과 현재 2008년의 흡사한 점을 열거해 놓은 것이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괴담 정도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채마저 급증하고 있는 현재의 정황은 10년전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최근의 단기외채 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위기의 재발 가능성을 짚어 본다. <편집자주> 올해 경상수지가 11년만에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국가채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8~9월에 순채무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불안이 심화되면서 외국인들은 주식, 채권, 원화 할 것 없이 국내 자산을 팔아치우고 빠져나가기 바쁘다. 특히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 만기가 9월에 집중적으로 도래하면서 `9월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줄어들고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상환과 외환시장 개입으로 달러를 쓰면서 최근 7년만에 처음으로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자칫 `제 2의 IMF`를 맞을 수도 있다는 공포가 엄습해오는 상황이다. ◇ 되풀이 되는 역사?..IMF설 왜 나오나 지난달 11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이 "현재의 경제상황이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몇 가지 조짐이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제2 IMF 위기론`이 촉발됐다. 물가나 외환보유고, 국제수지, 성장률, 투자 등 흔히 말하는 경제 펀더멘털 가운데 외환보유고가 많고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을 빼고는 외환위기 때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각종 물가지표는 매달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내수 둔화가 뚜렷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이명박 정부의 공약인 7%에 한참 못 미치는 4%대로 낮춰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은 4.8%로 1년만에 5%를 하회했다. 고물가 속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사실은 명확해졌다. 현재 경제상황이 위기라는 점에는 여당 뿐만 아니라 정부나 청와대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지금 경제가 국난적 상황에 있는 것은 틀림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난 10일 "전반적인 경제흐름이 위기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 불어나는 외채..경상적자라 더 걱정 한국은행무엇보다도 IMF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경상수지는 작년 12월 적자로 돌아서 지난 5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1997년말 이후 가장 오랜기간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5개월간 누적 적자액은 작년(29억달러)보다 2배 이상 큰 72억달러 수준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간 쌓인 적자는 약 80억달러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적자가 90억달러일 것으로 전망했고 기획재정부는 100억달러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와중에 국가 채무는 늘고 있다. 경상 국민총소득(GNI) 대비 총외채 비율은 작년말 39.3%로 2005년말 23.8%에 비해 높아졌고 경상수입액 대비 총외채 비율 역시 82.8%로 2년전 54.5%보다 크게 올라갔다. 특히 IMF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단기외채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01년말까지만 해도 400억달러 수준이었던 단기외채는 올해 3월말에는 1765억달러 수준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총 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1년말 31.3%에서 올해 3월말 42.8%로 올라섰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9월말 단기외채 비중이었던 45.5%에 근접한 것이다.이에 따라 다른 나라로부터 받을 돈 보다 갚아야 할 돈이 더 많은 순채무국으로 조만간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월말 현재 우리나라 대외채권은 4274억3000만달러인 반면 대외채무는 4124억8000만달러로 순대외채권 규모는 149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2000년 순채권국으로 돌아선 이후 2005년말 순대외채권을 1207억달러까지 확보하기도 했지만, 이를 정점으로 방향을 틀어 다시 순채무국을 향해 가고 있다. 강만수 장관은 22일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8월쯤 순채무국으로 전환될 상황"이라고 밝혔다. ◇ 외환보유액 감소..적정성 논란 한국은행, 단위: 억불이처럼 외채가 늘어나면서 외환위기의 방패막이라고 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이 과연 적정한 수준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2581억달러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204억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12배 이상 늘었지만 외채가 늘어나는 속도를 감안하면 안심하기는 이르다. 특히 단기외채에 만기가 1년 미만인 장기외채를 더한 유동외채를 외환보유액과 비교해 보면 2001년말 59.4%였지만 올해 3월말 81.6%로 껑충 뛰었다. 그동안 꾸준히 늘어왔던 외환보유액도 최근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 안정을 위해 당국의 꾸준한 외환시장 개입이 이뤄지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늘어나기 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더 높다. 당국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실탄(외환보유액)이 넉넉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개입여력 의심하지 말라"는 경고성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강 장관도 국회 긴급현안질의 이틀째인 23일 "적정 외환보유고가 얼마인가에 대해서는 통일된 의견이 없다"면서도 "2100억달러가 넘으면 적절하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기획예산처가 발주한 보고서에서 경험적 추정기준과 단기외채 기준, M2 대비 기준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이 충분하지만 경상거래와 자본거래를 모두 고려해 따져보면 2900억달러 가량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외환보유액 수준으로 봤을 때 약 400억달러 정도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 (창업설명회) 야채가 신선한집 채선당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와 세미나 일정을 소개한다. ◇ 色다른 치킨전문점 ‘치킨조치’사업설명회 이색치킨전문점 ‘치킨조치(www.chickenjochi.co.kr)’가 오는 7월 24일(목) 오후 3시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동 영원빌딩 2층 세미나실에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색 치킨전문점의 경쟁력과 실제 성공사례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으며, 강좌 후에는 개별 상담도 진행 될 예정.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문의) 080-002-8000 ◇ 레스펍 ‘치어스’ 무료 사업설명회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www.cheerskorea.com)’는 맥주전문점 성수기를 맞아, ‘창업시장 트렌드와 패밀리 레스토랑풍 맥주전문점’이라는 주제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7월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체인본사에서 진행되며 설명회 후에는 개별상담과 시식회 참가도 가능하다. (문의) 080-445-8888 ◇ 야채가 신선한 집 '채선당', 창업설명회 2007,2008 2년 연속 한국프랜차이즈 대상과 소비자들이 뽑은 2008 퍼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채선당이 7월24일 목요일 본사 교육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008년 하반기 외식 프랜차이즈 동향 부문과 최근들어 안심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채선당이 가진 시장전략과 경쟁력에 대해 소개하고 매장탐방 및 시식을 가진다.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선착순 30명에 한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문의) 1566-3800 ◇ 한국형 퓨전선술집 '지짐이' 설명회 한국형 신개념 퓨전선술집 '지짐이'가 오는 24일(목), 오후4시부터 5호선 목동역 인근에 위치한 본사 세미나실에서 성공노하우를 공개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짐이는 실내포장마차의 업그레이드를 표방하고, 저렴한 가격, 호텔 요리 수준의 안주, 편안한 분위기와 친철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전예약자만이 참여가 가능하다.(문의) 02-2601-2138◇ 투엔디 사업설명회 세계 맥주 와인 전문점 투엔디(www.2nd2.co.kr)가 오는 24(목)일 창업경영연구소 비즈홀에서 성공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경쟁력 있는 창업 아이템, 성공창업사례 및 성공노하우 공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사전예약 필수. 선착순 30명. (문의)02-523-5235 ◇ 커리어존, 취업 전략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소호진흥협회 회원사인 HR컨설팅기업 커리어존은 오는 7월 22일 오후 3시부터 취업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취업이 가벼워지는 영어전략” 이라는 주제로 유제련 대표와 윤종천 컨설턴트가 기업별 영어 인터뷰 진행방식과 사례, 준비 요령들을 소개한다. 특히 원어민과 모의 인터뷰를 통해 영어 인터뷰 진행 요령과 문제점 분석과 대처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세미나 신청은 홈페이지(www.careerzone.co.kr)에서 가능하며, 60명 선착순 사전 접수마감 예정이다. (문의) 02-553-3434 ◇ 명품떡볶이 해피궁 사업설명회 명품 떡볶이 전문점 '해피궁'이 오는 23일(목) 오후3시부터 이태원역 인근에 위치한 본사사무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해피궁은 전통식품인 떡볶이를 주메뉴로 오뎅, 순대, 만두, 튀김, 잡채 등 10여종의 다양한 메뉴를 구현해, 특별한 소스로 한국적인 맛을 구현했다.(예약문의) 02-876-9866<!--StartFragment-->◇ 창업현장 체험단 모집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는 오는 19일까지 예비창업자들이 직접 매장운영, 고객접객, 메뉴실습, 본사 CEO면담 등 창업 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시찰단을 모집한다. 맥주전문점, 분식전문점, 돼지고기전문점, 피부관리점, 치킨전문점 등 5개 아이템별로 각 1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02) 959-5555
- 김래원은 남자 장금?..."쇠고기 맛만 봐도 어느 부위인지 알아"
- ▲ 배우 김래원[완도(전남)=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어휴~, 이런 무더위 속에서 촬영하기는 처음이에요” 맛의 전도사 SBS ‘식객’의 김래원이 7월의 폭염 속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해 남해 바다를 찾았다. 진정한 한우의 맛을 찾기 위해 강원도 홍천과 횡성, 제첩 요리를 위해 경남 하동을 찾았던 김래원이 음식에 있어 어머니의 맛을 얻기 위해 전복으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 노화읍 북고리까지 맛 탐험에 나선 것. 취재진이 ‘식객’ 촬영 현장을 찾은 17일 오전은 32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진들은 비지땀을 흘려가며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전날인 16일 도착해 드라마 촬영을 이어오던 김래원은 뜨거운 햇볕과 남해 바다의 복사열로 인해 이미 구릿빛 피부로 변해 있어 현장의 무더위가 얼마나 극심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취재진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이렇게 더운 날 먼 곳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어요”라며 먼저 인사를 건넨 품 넓은 청년 김래원. 취재진들은 ‘식객’ 촬영에 몰입해 무더위를 잊고 어느 덧 장인 요리사 성찬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래원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다음은 취재진과 김래원이 드라마 ‘식객’에 대해 나눈 일문일답이다. ▲ 배우 김래원이 최재환과 전라남도 완도에서 SBS '식객'을 촬영하고 있다.-직접 현장을 찾으니 정말 덥다. 폭염 속 촬영에 어려움은 없나? ▲솔직히 다들 더위에 혼이 나간 상태다. 어제(16일)는 더위를 먹고 병원 응급실로 향한 스태프도 있었다. 연기자들이야 다들 주위에서 잘 챙겨줘서 좀 덜한 편이지만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 이후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무더위로 인한 탈수 현상을 막기 위해 식염포도당을 먹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영화를 찍으며 산에도 가고 강행군을 했던 걸로 아는데 그렇게 힘든가? ▲지금까지 작품하면서 제일 더웠던 것 같다. 최근 청주에서 과수원 밭 촬영 할 때도 덥긴 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다. 볕도 볕이지만 바다의 복사열 때문에 더 더운 것 같다. -강원도 홍천과 횡성, 경남 하동, 경북 영덕에서 전남 완도까지 와서 각 지방의 특산물을 접해왔는데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다들 저 마다의 맛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영덕 대게가 제일 맛있었다. -촬영 상 여러 지방 특산물들을 맛보게 되는데 다른 배우들이 부러워하지는 않나? ▲아마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세트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웃음) 또 촬영 상 해당 지역에 가면 지역 특산물을 다 서울로 보내주기 때문에 아마 다른 배우들도 맛은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여러 음식을 접하는데 먹기 힘든 음식은 없었나? ▲민어부레로 만든 순대가 가장 힘들었다. 시청자분들이 화면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맛깔나 보였겠지만 먹으면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 그래서 드라마 속 표정 자세히 보면 맛있어 놀라는 표정이 아니라 맛없어 놀라는 표정이 나왔다. 사실 민어부레를 찾으러 전국을 다 돌아다녔지만 없어 점성어로 대신 만들고 그 속에 함초 열매 등을 넣어 음식을 만들었는데 써서 도저히 못먹겠더라.(웃음) -칼 다루는 솜씨는 이제 많이 늘었나.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하기 전부터 혼자 살아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으면서 지내다보니 칼 다루는게 그리 불편하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드라마 중반이 되면서부터 다른 연기자들이 연습을 많이 하면서부터는 칼 다루는 실력이 거의 평준화된 것 같다. 특히 (권)오중 형은 촬영 시작 할 때와 비교하면 일취월장, 실력이 비교할 바가 못된다. -칼 다루면서 다친 적은 없나? ▲두 어번 다쳤는데 크게 베인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는 (김)소연씨와 (남)상미씨도 요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미리 연습을 해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웃음) -요즘 ‘식객’을 보면 맛을 음미하는 표정이 정말 자연스러워 진 것 같다. ▲강원도 홍천과 횡성에서 쇠고기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한우 쇠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이제 조금 음식의 맛을 알겠다고 해야할까? 쇠고기 같은 경우는 부위를 모르고 먹었다고 해도 맛보면 ‘이건 앞다리 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위를 감별할 수 있는 수준까지된 것 같다.(웃음) -‘식객’의 반응이 좋다.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오래 전부터 많은 공을 들이며 준비한 작품인데 시청자분들이 그것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또 소재 자체가 음식이라 좀 더 편하게 보실 수 있는 것 같다. 이것이 다른 드라마들보다 더 다양한 연령층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다. ▲ 배우 김래원▶ 관련기사 ◀☞김소연, "아쉬움 남긴 '가을소나기'...'식객' 좋은 반응에 힘나"☞김래원 "'식객', 한우 이어 김치 우수성 알린다"☞남상미, "'진수'처럼 실제 나도 성숙해져가는 느낌"☞[스타일 완전정복②]김소연 '식객' 스타일, 빅히트 상품 베스트 4☞[스타일 완전정복①]'은근한 관능미'...김소연, '멀메이드룩'에 숨겨진 비밀
- (inside-out)단기외채 대신 외평기금을 쓰면 어떨까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정부가 단기외채 규제를 검토중이라고 한다. 엄밀히 말해 '규제'라기 보다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게 정부의 얘기였지만, 19일 채권, 외환, 스왑시장은 패닉에 빠져들었다. 외화자금과 채권매수 자금 공급이 크게 줄어들 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이다.정부는 '이대로 가다가는 올 상반기 들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외 순채무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한다. 정부가 걱정할 만도 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단기 대외채무는 약 1600억달러로 외환보유액의 60%를 넘어섰다. 2220억달러에 달하는 장기채무까지 합하면 총 외채는 외환보유액보다 1200억달러나 더 많다. 대외채권이 같이 급증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작년말 현재 순대외채권은 342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2년전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관련기사: 은행 때문에 순채무국 전락? 우리나라 대외 순채권 5년여만에 최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넉넉하지 않다 ) 외채증가로 인해 대외 지급능력이 빠른 속도로 악화돼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같은 경우는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다. (관련기사: S&P "한국 단기외채 급증..계속되면 등급↓" ) 정부가 단기외채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은 작년 상반기부터다. 은행들에 대해 외채조달을 자제하라고 요청하는 한편으로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에 대한 세금규제를 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추정컨데 정부는 단기외채가 많이 들어오는 탓에 경상수지 악화에 따른 환율조정(상승)이 막히고 있다고 보는 듯도하다.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이 국내 통화량을 팽창시키는 부작용을 낳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단기외채의 증가현상 역시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갖고 있다. 장기계약을 특성으로 하는 조선·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고, 작년이후 해외펀드 붐이 일어났던 영향도 크다. 단기외채 급증은 우리 경제 호황의 부산물이었던 한 셈이다. (관련기사: 수출 사상최고인데 외채가 급증? 역설의 경제 해외펀드에 투자하는데 외채가 왜 늘어나나 ) 그래서 이미 지난해에 정부가 단기외채를 막아 보려고 규제를 가했지만 허사였다. 수요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내놓은 공급 차단 조치는 외화자금의 가격만 올려놓았다. 우리국민의 주머니가 털리고 그 돈은 고스란히 해외로 빠져나갔을 뿐이었다. (관련기사: 파란만장 시장개입 실패史 ) 지난해 몇 차례의 파동과 지난 19일의 경우에서 봤듯이 단기외채 이슈에 대한 섣부른 정책대응은 시장 금리를 폭등시켜 경제전반에 큰 부담을 주기도 한다. 한국은행에게 '금리를 내려라'고 닥달하면서, 정부 자신은 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쓰는 모순이 발생하는 셈이다. 결국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의 범위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 대안 중 하나로 정부가 보유중인 600억달러에 달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하는 건 어떨까 싶다. 외평기금이 스왑시장에서 외화자금을 공급하면, 외자 가격이 떨어질테고, 그러면 단기외채 도입의 유인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정부는 단기외채 억제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리차익을 통해 고질적인 외평기금 적자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단기외채를 들여온 외국인이 막대한 차익을 가져가는 것과 같은 식이다. 어차피 누군가 먹을 차익이라면 외국인보다는 우리국민이 차지하는게 좋지 않겠는가. 물론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외환위기 당시 우리 외환보유액이 민간은행 예치금으로 묶이는 바람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전례가 있었고, 지금의 우리 외환보유액 규모가 그리 넉넉하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공적기금이 민간에 보조금을 주는 것 아니냐', '외평기금이 스왑시장에서 돈 놀이를 해서 되겠느냐'는 비판 역시 있을 법하다. 하지만 민간이 매달 수십억달러씩 단기빚을 들여오고, 정부는 역마진을 감수해가며 이를 거둬들이는 부조리도 만만한 무게가 아니다. 게다가 이런데 돈을 쓰는 것이 외평기금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은 외평기금의 설치 목적을 "외국환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규정하면서, "국내외 금융기관에의 예치·예탁 또는 대여"하는 방법으로도 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해 봄까지만해도 -0.20%포인트 안팎에 불과하던 스왑베이시스(1년물 기준)가 정부의 단기외채 규제와 서브프라임 사태를 거치면서 지금은 -2%포인트 수준으로까지 10배나 확대돼 있다. "전쟁 난 나라냐?"는 비아냥이 나올 지경이다. 거래가 "원활"하다고 보기 어려운 시장이다. ▲ 스왑베이시스(1년물, %p, 마켓포인트)아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단기외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 선물환을 대거 매도했던 중공업체들이 최근 환율급등으로 상당한 손실을 봤고, 해외펀드의 열기도 크게 식은 데다,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종전의 일방적인 기대심리가 크게 완화돼 단기외채를 불러오는 '환헤지' 유인이 이래 저래 많이 줄었을 법도 하기 때문이다.
- 新 외식문화 공간의 자부심, 도곡동 ''놀부타운''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연간 350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외식기업, 본사 연매출만 1000억원대에 달하는 (주)놀부NBG가 강남구 도곡동에 '놀부타운'을 오픈한 것은 지난 해 10월. 대형화, 멀티화, 퓨전화를 기본으로 한 멀티타운 콘셉트로 지금까지 존재해오던 외식문화공간의 개념을 새롭게 뒤바꾸고 있다. 매장의 대형화와 퓨전화는 물론이고 메뉴의 전문화, 고급화까지 포괄하고 있는 '놀부타운'은 고객타깃별로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통해 국내 외식기업이 지향해야할 또 하나의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60여가지 퓨전메뉴를 통한 새로운 스타일의 중국음식 차이니즈 비스트로 'Cha Rung' 중식요리에 전 세계 10여개국의 식재료와 조리기법이 퓨전화 된 중식레스토랑 '차룽(ChaRung)'은 ‘Chinese’와 ‘Nahrung(독일어로 음식이라는 뜻이다)’의 합성어로써 중식요리를 서양식 버전으로 재해석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지향하고 있다. ㈜놀부가 한식이외의 사업분야 확장으로 새로운 계기가 된 '차룽'은 김순진 회장의 딸인 오지연 마케팅 본부장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오 본부장은 전 세계 3대 요리학교로 유명한 미국의CIA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프랑스·이탈리아·일본·중국 음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을 다졌고,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놀부 유황오리진흙구이’와 ‘욕심담은 놀부설농탕’은 센트럴키친에서 식재료를 직접 공급받고 있는데 비해 '차룽'은 자체 주방에서 직접 조리, 별도의 매뉴얼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에 사용된 다양한 소품들 또한 중국에서 직수입한 ‘본토’의 것들이다. 무엇보다 '차룽'에서 주목해야만 할 부분은 탕수육, 샥스핀과 같은 정통중식에 치즈와 또띠야, 김치, 우메보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식재료가 더해져 각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퓨전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실내 인테리어는 브라운톤을 중심으로 오렌지 빛 천에 은은한 조명을 연출하였고 중국 현지에서 직수입한 평상과 의자 등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어 중국왕실의 품격 있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고객들의 건강을 고려해 웰빙식 캐나다산 고급 카놀라유를 사용한 것은 또 다른 강점. ‘기름기 많고 느끼한 중국음식’을 ‘담백하고 깊은 맛의 중국음식’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김치와 순대, 매생이 등 한국고유의 식재료와 캐비어, 치즈, 또띠야 등 서양식재료로 맛을 더해 다양한 연령대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12시간 우려낸 육수와 9가지 일품요리의 환상조합 설렁탕 전문점 '욕심담은 놀부설농탕'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고유의 한식메뉴인 설렁탕을 현대적인 분위기와 맛으로 새롭게 재현한 '욕심담은 놀부설농탕'은 3년여의 메뉴개발과 준비를 거쳐 탄생한 브랜드. ‘설렁탕은 중장년층이 먹는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젊은층을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식 캐주얼레스토랑’을 표방했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일품요리와 모던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깊고 진한 맛의 사골육수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설렁탕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하다. 12시간동안 정성스럽게 우려낸 육수는 '욕심담은 놀부설농탕'만의 전매특허. 양지고기의 비릿한 냄새와 기름을 제거하여 깔끔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아삭아삭한 겉절이 김치와 한입에 먹기 좋은 섞박지는 설렁탕의 맛을 한층 북돋는다. 뿐만 아니라 고객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9가지 일품요리는 수육 위주로 메뉴구성을 한 일반 설렁탕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히 얇게 저민 부드러운 쇠고기와 싱싱한 버섯이 곁들여진 ‘옛맛불고기’는 놀부가 자랑하는 별미. 놀부만의 특제소스로 버무린 생불고기에 싱싱한 버섯과 채소 등이 진한 육수와 어우러져 옛 불고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보양식 선물세트’ 유황오리구이 전문점 '놀부 유황오리 진흙구이' 1999년 11월 잠실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9개의 중대형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놀부 유황오리 진흙구이'는 40~6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한 보양식 콘셉트의 매장이다. ‘유황오리진흙구이’와 ‘통오리훈제바베큐’가 가장 대표적인 메뉴지만 특히 유황오리진흙구이는 3시간을 구워내야 하는 메뉴의 특성상 예약을 하지 않으면 쉽게 먹을 수가 없어 예약손님과 단골고객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유황오리진흙구이는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에 다양한 한약재를 넣고 황토진흙토기에서 3시간동안 400도의 고열로 구워내는데 찹쌀과 흑미, 서리태(콩)로 지은 밥과 당귀, 인삼, 녹각, 감초가 함께 들어가 있어 보양식으로 딱 알맞은 메뉴다. 또한 황토진흙으로 만든 토기에 담아 가마에서 익히기 때문에 오리고기 특유의 담백한 맛을 낸다. 오리요리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HACCP 인증을 받은 음성공장에서 직접 들여오기 때문에 위생관리적인 측면에서도 믿을만하다. 이 외에도 신선한 채소와 담백한 국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리샤브전골 등이 고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메뉴인 유황오리진흙구이는 저녁시간 매출비율이 높은 편인데 평일의 경우점심시간 대비 4.8배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 놀부타운 개요 주소_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949번지 위치_ 양재역 3번 출구 KBO회관 옆 대지면적_ 599m2 (181평) 연면적_ 1287m2 (389평) [도움말 : 월간외식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