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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은행 때문에 순채무국 전락?
  • (프리즘)은행 때문에 순채무국 전락?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최근 대외 채무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나라가 순채권국에서 순채무국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3806억6500만달러로 1년 전(2600억6100만달러)보다 1206억달러(46.4%)나 급증했다. ◇ 8년만에 순채무국 전락 가능성 ▲ 자료: 한국은행이에 비해 대외채권은 4154억8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88억달러(1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48억2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말(-680억8200만달러)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00년(188억3500만달러)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2005년(1207억2200만달러)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연내 순채무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순채권국 지위를 누려왔는데 대외채무가 급격히 늘어나서 조만간 순채무국으로 바뀔 것 같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대외채무가 월 100억달러 이상씩 늘어나고 있어 몇달 이내에 순채무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대외채무 급증 주범은 은행? 이 처럼 대외 채무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 자료: 한국은행2005년 1878억8200만달러였던 대외채무는 지난해 3806억달러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은행부문의 대외채무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은행의 대외채무는 1925억2900만달러로 2년 전의 834억29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폭증했다. 은행의 대외 채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조선업체·투신권과의 선물환 거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2년간 시중자금이 해외펀드로 몰리고 조선업 활황으로 선박수주가 늘어나자, 투신권과 조선업체들은 환위험 헤지를 위해 선물환을 매도했고 은행권이 이를 매입한 영향이다. 선물환을 매입한 은행은 포지션 관리를 위해 해외에서 달러를 차입해야 했다. 이재영 기획재정부 외환제도과장은 "외채가 늘어났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외채의 성격이 이전과는 다르다"면서 "외환위기 이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채가 늘어났는데, 현재는 조선업체의 선물환매도와 해외펀드 환헤지로 해외 차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외환보유고 대비 외채비중이 높지 않고, 선물환 포지션은 만기가 되면 포지션이 해소되기 때문에 유동성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604억8000만달러로, 유동외채 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74.0%다. 외환당국은 유동외채 비율의 마지노선을 100%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2008.05.08 I 김현동 기자
  • 내일부터 제1회 경기도 프랜차이즈 박람회, 80여개 업체 참여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업체의 활성화 및 가맹점 유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제1회 경기도 프랜차이즈 박람회(http://www.ggfranchiseexpo.com/)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에선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금융, 세무, 부동산, 법률상담 코너가 운영되며 우수업체들의 창업설명회도 함께 한다. 또한 박람회에 참여한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취업상담도 동시에 열려 구직의 기회를 제공된다. 이밖에도 △ 25일, 2008년 창업동향과 유망업종 분석 (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 ) △ 26일, 가맹점 창업과 성공 마인드 ( 프랜차이즈 산업연구원 장재남 원장 ) △ 26일, 소점포 매출 배가 전략과 우수경영 사례 ( 한국컨설팅그룹 최재희 대표 ) △ 27일, 가맹 거래 사업볍의 이해와 대응전략 (삼가 김경찬 대표)의 특별강좌도 개설된다. 이외에도 25일 오후2시에는 유명가수들이 참여하는 박람회 개막축하행사가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진행된다. ▶ 관련기사 ◀☞사바사바치킨호프, 오는 25일부터 경기도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가족이 함께하는 맥주전문점, 경기도 수원에 선보인다☞프랜차이즈창업, 지역을 공략하라☞경기도 최대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오는 4월25일~◇ 박람회 참여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브랜드명업종(주)마쪼퓨전분식마쪼(주)알즈너발교정구(주)엘케이푸드피아조치조치(주)오성엠테크배리텍 배터리 재생시스템(주)호경에프씨외식(코바코)가평에코피아개성보쌈개성보쌈경기도 요트 경인일보 고양시 과천시대신원예구들박사난방필름그린포스제누리피자금산홍삼 김포 꾸버스 치킨꾸버스치킨농업회사법인 샌드리버㈜for River대성농장오리동수원세무소뜸팡이물류무주천마 작목반무주천마뮤직홈서비스(뮤직홈)미니포인트외식 미디어 1636말로거는전화미래지앤에스럼보트미트앤 월드외식(왕대감,대게킹크랩)베리어스아이스크림본비파피부케어부일식품동태요리 부경정부천시 비전플러스명가한우사이버 글로벌뮌헨 아이스펍삼성라인 세현FC와인숙성치킨베리웰세화P&P잡콜(jobcall)수원시순천함초자염전통소금슈퍼평택슈퍼평택스게티선우재덕스파게티스코리아스코리아웰케어스탠다드인포치킨쇼시에스푸드도토구이치킨시오니스라이프스타일시오니스시흥시 신용보증재단 신화창조원케어씨엔제이멘토스안산시안산시안성시2012 세계민속문화올림픽개최도시오세우김치찜용인시용인시청우리은행 원광아이티베스트프랜드(커피자판기)월드컵재단 유토코리아쾌걸제로은성C.S에코스텍의왕시 옹골찬옹골찬이천시쌀 도자기 농산물일경훼미리해피스마일임광 그대家자기손트레이딩의료기기장안대 전통찻집 안방전통찻집㈜ 스페컴POS㈜ 태풍 F&B다라치,화계돈가㈜대대에프씨바비큐보스㈜디앤더블유안방열풍그릴㈜디즈가르텐비어㈜로드벅스롯데원샷아이스크림㈜미당남원골추어탕과 나주곰탕㈜사바에프앤비사바사바치킨호프㈜에스디프랜차이즈황장군 복마을㈜에코베이스비타민C샤워기㈜참살이 L&F뚝탁㈜치어스치어스㈜테마로전자로봇스토리㈜파로스이앤아이쪼끼군다리치킨지동순대 창업경영전략연구소 창지유통광돌이천사의 선물한국데코코카이스 전자카이스태명종합식품태명태성산업도소매(의성흑마늘)투어컴투어컴파주시파주시팔라지오 코리아(더 궁)더 궁 포스디지에프밥스틱 요기꺼리포천시봄꽃나들이프랜차이즈협회 하나코 한국스페셜티맥주호가든,스텔라한국이안스한국이안스현대자동차 홍인 T&C일석삼조 버섯매운탕화성시 GSAM우리동네 GDS KT OB2카스레몬TBBC코리안숯불바베큐 
2008.04.24 I 강동완 기자
  • (주간외환전망)⑤하나금융硏 "기조적 안정 멀었다"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일시적으로 환율 오버슈팅을 초래했던 요인들이 진정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기조적으로 안정을 보이기는 멀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위원은 25일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 완화 조짐은 부활절 연휴를 앞둔 포지션 조정에 연유하는 바가 크다"며 "기껏해야 월가 대형 투자은행의 연이은 부도 등과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비켜섰다는 안도감에 기반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리먼브러더스나 골드만삭스의 부실화와 같은 대형 핵폭탄의 뇌관은 잠정적이나마 제거됐지만 씨티나 메릴린치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시험이 남아있다"며 "언제라도 추가 악재 돌출이 가능한 잠복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외화 유동성 부족 문제도 아직 별다른 개선 조짐이 없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위원은 "최근 외평채 가산금리나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소폭 반락하긴 했지만 아직도 대단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 순대외 채권이 불과 348억3000만달러로 줄어든데다 무역·경상수지 적자 기조가 정착되면서 기조적으로 외화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개입이 지속될 것인지 여부도 여전히 논란거리라고 꼬집었다. 장 연구위원은 "환율에 대한 구태의 도구주의적인 시각은 여전해 보인다"며 "정부의 이런 태도가 다시 시험을 받을 경우워노하 환율이 새롭게 상승탄력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아직도 환율 안정을 자신하기는 힘들다며 언제라도 1000원선을 다시 회복하고 추가 상승을 시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위원은 "일단 1000원선을 하향돌파한 이상 다음 타겟은 지난 3월 초까지 환율 박스권의 상한선으로 작용했던 950원선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오히려 1000원선이 확고한 저항선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8.03.25 I 권소현 기자
금융硏 박해식 "외환시장 안정성 확보 중요"
  • 금융硏 박해식 "외환시장 안정성 확보 중요"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올들어 두드러지는 원화 급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원화 약세폭 확대의 배경` 보고서에서, "최근 유동성 압박에 처한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이 원화약세기대 등으로 국내 투자포지션을 우선적으로 청산하고 있다"며"이러한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환시장의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말 940원을 하회했던 달러/원 훤율은 2008년 들어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난 17일 현재 전년말보다 91원 급등한 1029.2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환율 급등의 원인으로 ▲글로벌 금융불안 확산에 따른 대폭적인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경상 수지 적자 우려 ▲해외주가 폭락으로 국내 해외투자펀드들이 선물환 매도초과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달러화 매수가 늘어난 점 등을 들었다. 특히 원화의 경우 상당수의 아시아 지역 통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분석됐다.(그래프 참고)             원화의 경우 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의 급격한 절상세로 추가절상여력이 남아있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다른 국가에 비해 큰 폭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순대외채권의 큰 폭 감소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외충격 흡수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시각이 부각한 것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2008.03.23 I 김수미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넉넉하지 않다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넉넉하지 않다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우리나라가 현재 2600억달러를 웃도는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지만, 시장 급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만큼 넉넉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자(外資) 가운데 휘발성이 강한 주식 투자금과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외채를 합한 돈이 외환보유액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최근 달러화 급락세와 원자재 가격 급등세로 외환보유액의 실질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 안정적인 경상거래 결제를 지원할 여력이 줄어든 점도 부담이다. ◇ 외환보유액, 원자재 12개월치 수입분에 불과 18일 이데일리가 한국은행과 지식경제부, 관세청 등의 통계를 분석한데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같은 달 우리나라의 원자재 및 곡물 수입액의 11.7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8월만 해도 당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당시 곡물과 원자재 20.6개월치 수입액(해당월말 외환보유액을 해당월 수입액과 비교)에 달했으나, 이제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 이후 외환보유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곡물과 원자재가격 상승 속도가 워낙 빨라 보유액의 실질 가치는 대폭 떨어지는 추세를 이어왔다. 2월말 총수입액과 비교할 경우 외환보유액은 8개월치 수준이다.  보유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원자재(개월치, 이데일리, 한국은행, 관세청)◇ 유동외채와 외국인 주식자금, 보유액의 2배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유동외채, 즉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외부채는 외환보유액의 74.0%에 달한다. 1년전(55.0%)에 비해 보유액에 대한 유동외채 비중이 19.0%포인트나 급등한 것으로,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동외채 보다 683억달러 많은데 불과하다. 급격히 빠져나가는 외국인 주식자금에 대해 외환보유액을 풀어 출구를 열어줬다가는 보유액 대비 유동외채 비율은 더욱 높아져 대외적으로 불안감을 자극할 우려가 커진다는 의미다.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자산은 3201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한해간 외국인이 287억달러어치의 국내주식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른 영향으로 외국인 보유 주식금액은 오히려 440억달러 가량 증가, 추가 매도여력이 커졌다. 지난 2005년말에만 해도 우리 외환보유액은 유동외채와 외국인 주식자금을 합한 것보다 1255억달러 부족한 정도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부족 규모가 250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 대외채권, 외채보다 350억달러 많은 수준에 불과 외환보유액에다 민간의 대외 부채성 자산까지 합한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지난해말 현재 4155억달러로 대외채무(3807억달러)보다 348억달러(순대외채권) 많은데 불과하다. 지난 2005년말에만 해도 순대외채권이 1207억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대외채무가 급격히 늘어난 탓에 순대외채권은 2년만에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우리나라가 별도로 보유한 대외 주식투자 자산은 1039억달러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자산보다 2000억달러 이상 적다. 보유액 초과하는 유동외채+주식자금 규모(이데일리, 한국은행) 
2008.03.18 I 안근모 기자
우리나라 대외 순채권 5년여만에 최소
  • 우리나라 대외 순채권 5년여만에 최소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우리나라가 보유한 순대외채권이 5년여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축소됐다. 우리나라의 대외채권 증가속도는 더딘 반면, 외채는 급격하게 늘어난 탓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 잔액은 348억3000만달러로 전년말보다 717억7000만달러 급감했다. ▲ 한국은행, 이데일리               일년새 순대외채권 규모가 700억달러 이상 감소한 것은 통계가 편제된 94년 이후 처음이며, 잔액이 300억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2년 3분기말 341억달러 이후 21분기만이다.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채권보다 채무 규모가 더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선,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와 은행들의 해외 단기차입이 맞물려 대외채무 규모를 대폭 확대시켰다. 작년 한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국내 채권은 604억4000만달러. 전년말 760억달러였던 증권발행 잔액은 1년만에 1364억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해동안 증가한 전체 대외차입 규모는 407억5000만달러였다. 이 가운데 은행이 끌어온 해외차입이 392억2000만달러로 96%를 차지했다. 은행들의 대외채무 잔액은 전년말 961억8000만달러에서 작년말 1354억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채권 규모는 준비자산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88억3000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작년말 잔액은 4155억달러로 집계됐다.
2008.03.13 I 최한나 기자
  • 전통음식·멀티 서비스 인기몰이
  • [조선일보 제공]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의 출범 등으로 2008년 창업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본격적인 창업시즌을 맞아 각 분야별 트렌드에 맞는 업종을 정리해봤다. ■ 외식업종, 우리 것으로 승부 전통음식은 문광부 농림부 등의 적극적인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데다 과학적인 경영기법 도입과 프랜차이즈시스템 발달로 운영과 조리가 쉬워져 인기다. 전통음식 중 보쌈은 놀부와 원앤원 등 성공사례가 있는 검증된 아이템. 개성할머니보쌈은 해물을 재료로 많이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다. 전통음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맛에 대한 노하우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프랜차이즈도 있다. 한정식전문 프랜차이즈 좋구먼과 찌개전문점 찌개애감동을 운영하는 ㈜맛있는상상은 1996년 한정식집 독립점포로 출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을 담가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오리, 순대, 설렁탕, 삼겹살, 불고기 등 다양한 전문 음식점들이 현대적 전통 음식점으로 단장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 서비스 업종, 멀티화에 주목 피부관리, 다이어트, 요가 등 기존에 세분화된 뷰티 관련 업종들이 점차 멀티화를 지향하고 있다. 창업자는 점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고객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멀티서비스 업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마사지 전문 프랜차이즈 더풋샵은 2만원이면 45분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발 마사지 외에도 전신 스포츠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등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식 인테리어로 꾸며진 매장에서 중국차를 서비스하기 때문에 이국적인 문화체험까지 가능하다. 요피웰리스는 38도 고온에서 이뤄지는 핫요가와 피부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멀티서비스 프랜차이즈다. 두 가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서비스업종에도 멀티서비스가 등장했다. 김충원키드빌리지는 미술교육을 기반으로 한 유아 감성놀이학교다.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정규교육이 끝난 후에 별도의 단과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가맹점 수익을 향상시키고 있다. 단과 교육내용은 퍼포먼스, 쿠킹, 세라믹, 회화. 특히 회화는 전 연령이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엄마들에게 인기가 높다. ■ 판매업종, 생활밀착형으로 최근 생필품 가격을 비롯, 물가가 치솟으면서 불황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1000원 숍이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1000원숍인 온리원이 취급하는 상품의 수는 5000개가 넘는다. 제조업체에서 직접 구입, 중간마진을 줄였다. 또한 2003년에 중국지사를 설립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공급 받고 있다. 카페형 정육점도 카페형 식료품점과 함께 인기 아이템이다. 부경양돈조합에서 66㎡(20평) 규모로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에 출점시키고 있는 포크밸리25는 다양한 가공품을 갖추고 있으며 인테리어도 카페 수준이라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아이지에이는 대기업 편의점과 독립 편의점의 중간 형태로 양쪽의 장점을 취합해 만들어졌다. 가맹비는 없다. 가맹본사에서 직영하는 물류센터를 통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브랜드마케팅도 펼친다.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어느업체가 참여하나
  •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어느업체가 참여하나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는 '2008 제1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서울무역전시장(학여울역 인근)에서 개최된다. ◇ 지난 2007년 9월에 개최된 제18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테이프컷팅 모습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 홍보 및 가맹점 유치를 위한 홍보의 마당으로 창업희망자 및 창업준비자 등에 대한 국내외 브랜드 창업정보 제공된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지난 1999년 제1회 프랜차이즈 산업전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주요참여업체로는 외식, 서비스, 도.소매 등 국내외 프랜차이즈 업체와 유아교육, 건강, 이/미용, 생활용품 및 식품 관련업체, 인테리어 및 주방용품 등 설비기자재 관련업체등이다. ◇ 총 140여 업체가 참여한다. ▲ 엘케이푸드피아(조치조치) ▲ 원앤원주식회사(원할머니보쌈) ▲ (주)김家네(대학로김가네) ▲ ㈜사바F&B(사바사바치킨) ▲ ㈜행복을여는사람들 ▲ ㈜신토마을 ▲ ㈜한울푸드라인 ▲ ㈜성원씨엔에이치 ▲ ㈜장충동왕족발 ▲ ㈜치어스(치어스주점) ▲ ㈜현부 ▲ 조안산업 ▲ 광성 ▲ ㈜숲풀림식품 ▲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 세화P&P ▲ 주)푸드넷시스템 ▲ 우신상사 ▲ 이다이나믹스 ▲ ㈜로봇과학클럽 ▲ ㈜스테이션포유 ▲ ㈜휴럼 ▲ 뮤직홈 ▲ 법무법인 태승 ▲ 개성 ▲ ㈜신영에어텍 ▲ 열림나무 ▲ 펍와인 ▲ 주.지원하이텍 ▲ ㈜푸드넬 ▲ 해마로푸드서비스 ▲ 공작식품(불닭) ▲ 해리코리아▲ ㈜로이손코리아 ▲ 스텍 ▲ 주)다영에프앤비(채선당)▲ ㈜독대 ▲ ㈜유니비스 (잉크가이) ▲ ㈜골든브리지▲ ㈜옥시라이프▲ ㈜신성디앤▲ 애드베스트 ▲ ㈜태창가족(오므트 ▲ 허승량▲ ㈜팬-마트▲ ㈜피엔제이에프씨▲ ㈜굿앤푸드▲ 지오▲ ㈜쁘레또코리아▲ ㈜수앤수에프씨(소가조아) ▲ ㈜참에프앤디(Food2900) ▲ ㈜아미아인터네셔날 ▲ ㈜시스네트 ▲ WestBay ▲ ㈜테마로전자▲ 마쪼▲ 창업지원센터 ▲ ㈜뉴덴스inc ▲ 씨엔제이 ▲ ㈜크린토피아 ▲ ㈜미트앤월드▲ ㈜한국아이지에이 ▲ ㈜세울푸드원 ▲ 네오푸드시스템 ▲ ㈜엔앤피테크놀러지즈▲ 은성C.S ▲ ㈜베리어스▲ ㈜뷰피플얼짱몸짱클럽(얼짱몸짱) ▲ ㈜애니버셔리▲ 젠PC스테이션 ▲ 블루원 ▲ 봉우화로 ▲ 청정고을순대식품 ▲ 동화물산▲ ㈜원주옻식품 ▲ ㈜낭띠 ▲ 심할매소머리국밥▲ ㈜기연▲ 우렁이쌈밥 ▲ 휴뎀식품 ▲ 만낭포감자떡▲ 하문호황둔쌀찐빵▲ 강원도홍보관▲ ㈜고궁F&B ▲ ㈜데바사키 ▲ 삼성라인㈜▲ (유)투어컴▲ (유)예우랑▲ 원케어▲ ㈜신화창조 ▲ ㈜겨레가온데(완산골콩나물국밥) ▲ ㈜깨순이프랜차이즈▲ ㈜깨순이프랜차이즈▲ 상머슴▲ 반야돌솥밥▲ (유)완산벌 ▲ 커피자 ▲ 전주시홍보관 ▲ (주)온리원 ▲ ucc커머스㈜ ▲ 코펙스 ▲ ㈜스코리아 ▲ 구들박사 ▲ ㈜우리리미트 ▲ ㈜이목원▲ ㈜호경에프씨(코바코) ▲ ㈜비지팅엔젤스▲ 공감커뮤니케이션스▲ ㈜나노카보나▲ 디비화장품▲ ㈜꿈과행복 ▲ 통구스 ▲ 카나비코리아 ▲ ㈜이수푸드빌 ▲ ㈜트라이씨푸드시스템(비어라온) ▲ ㈜하산푸드시스템(핫썬) ▲ ㈜케이지푸드▲ ㈜숲과나무▲ (주)맥인터내셔널▲ ㈜인터마 ▲ 주식회사 디즈 ▲ 푸드앤▲ ㈜다산에프앤지 ▲ 따뜻한세상▲ 창업전략연구소 ▲ 외식경제신문 ▲ 푸드미학(월간 외식경영) ▲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 맥세스FC실행컨설팅 ▲ 창업경영연구소 ▲ 서울신용보증재단▲ ㈜창업경영신문사▲ ㈜용두동 쭈꾸미 ▲ 라카사▲ 의성흑마늘영농조합▲ 코리아닷컴▲ 대대FC▲ 에스엠테크 ▲ ㈜가족사랑 ▲ 청강   문의 : (02) 3471-8135 - 7▶ 관련기사 ◀☞샤브샤브전문점 채선당, 3월 12일부터 산업박람회 참가☞제1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오는 3월12일부터☞분야별 창업을 위한 연속특강, 12일부터 서울무역전시장에서
2008.03.10 I 강동완 기자
성벽을 감도는 따스한 기운 느껴지나요?
  • 성벽을 감도는 따스한 기운 느껴지나요?
  • [조선일보 제공] 남한산성 성벽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능선을 따라 흐르는 봄 기운을 느껴보자 10:30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남문까지 조선시대 인조가 청나라 진격을 피해 남한산성에 들어온 건 1636년 12월 14일. 47일간 남한산성 행궁에서 머물다 결국 청에게 머리를 숙이고 성을 나간 것이 1월 30일이니, 양력으로는 겨울과 봄이 맞물리는 이맘 때다. 남문은 남한산성의 정문으로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하다. 정조 3년(1779년) 성곽을 보수할 때 지화문(至和門)이라 칭하고 현판을 달았다. 성문 앞 느티나무는 수령이 350년이 넘은 고목(古木)으로 늠름한 풍모를 보여준다. 11:30 남문~수어장대~서문…성곽 따라 걷기 남문을 지나면 산성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남문에서 서쪽으로 길을 잡으면 수어장대(守禦將臺)로 가고 동쪽으로 가면 동문에 이른다. 남문~수어장대~서문~북문에 이르는 구간은 성벽과 나란히 뻗은 등산로 가까이에 콘크리트로 포장한 산책로가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다. 콘크리트가 싫다면 성벽 바로 옆 좁은 흙 길로 걸으면 된다. 암문(暗門)은 비밀스러운 곳에 만든 통로를 뜻한다. 성내에 필요한 병기나 식량을 운반하고 적에게 포위당했을 때 지원병을 받아 역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성벽을 따라 안팎으로 모두 등산로가 나있다. 남문과 서문 사이 가장 높은 지점에 수어장대가 있다. 인조 2년 남한산성 축성 때 단층 누각으로 지어 서장대(西將臺)라 했다. 영조 27년(1751년)에 이층 누각으로 다시 지어 '수어장대(守禦將臺)'라는 편액을 달았다. ▲ 남한산성의 정문 격인 남문 앞 늠름한 나무들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 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12:30 서문~북문, 송파·하남이 발아래 서문은 작고 아담하다. 인조는 이 문을 지나 청의 군대를 향해 나아갔다. 성문이 낮아 머리를 숙여야 했으며, 서문 아래 길이 가팔라 말에서조차 내려야 했다고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에서는 그리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성벽 바깥 등산로를 따라 걸어본다. 오른쪽은 하남시인데 멀리 한강 줄기도 보인다. 연주봉옹성 근처에 이르자 다시 암문이 나타난다. 성 안으로 들어서니 연주봉옹성을 지나 북장대지(北將臺址)가 나온다. 산성 안에는 원래 네 개의 장대를 세웠는데 지금은 서장대인 수어장대만 건재하고 나머지는 터만 남아있다. 북문을 지나면서부터는 길이 험해져서 오가는 이들도 부쩍 줄어든다. 점심도 먹어야 하고, 오후에는 행궁도 들러봐야 하므로 산행은 북문에서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  13:30 보들보들 주먹두부로 점심 북문에서 10여 분 정도 걸으면 산성 로터리다. 주말 나들이객을 겨냥한 식당들이 많다. 오복손두부(031-746-3567)는 베 주머니로 만든 주먹두부가 독특하다. 식사 메뉴로는 두부전골(3~4인분 2만원)이나 손두부 정식(5000원)이 있다. 동동주(6000원) 생각이 간절하다면 주먹두부(6000원)를 먹어도 좋다. 백제장(031-743-6551)의 산채정식(1만2000원)도 깔끔하다. 14:30 나무에도 역사가 느껴지는 행궁 늦은 점심을 마치고 가까이에 있는 남한산성 역사관을 둘러본다. 문화해설사가 상주하면서 설명도 해주고 질문에 답도 준다. 산성의 역사를 귀에 담고 다시 산성 종로로 돌아와 행궁(行宮) 안내 표시를 따라 서쪽 산기슭으로 향한다. 행궁은 유사시에 임금과 신료들이 머물기 위해 지은 것으로 70여 동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상궐(上闕)에 있던 건물이 대부분 복원됐다. 행궁 뒤편 느티나무 고목들은 역사를 말해주듯 가지가 기품있다.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하차, 2번 출입구 앞에서 버스를 탄다. 6, 10, 10-1, 30, 30-1, 33-1, 55, 720, 720-1번 버스를 타면 남한산성 유원지로 간다. 정거장에서 남한산성 유원지까지 걸으면 15분. 8호선 산성역 2번 출입구로 나와 9번 버스를 타면 산성 종로까지 바로 갈 수 있다. 배차시간 10~15분. 돌아갈 때도 산성 종로에서 9번 이용, 산성역에서 내리면 된다. 자가용을 가져 갔다면 남문에서 가까운 남문 주차장이나 로터리 주차장 이용. 주차료는 하루 1000원. 남한산성도립공원 (031)742-7856 www.namhansansung.or.kr 남한산성역사관(031-746-1088)에선 문화해설을 들을 수 있다.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2시30분이 해설 시간이지만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도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남한산성문화유산해설사 카페에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성벽을 따라 걷는 동행해설에 참가할 수 있다. http://cafe.daum.net/welcomens 당일치기 추천코스 남한산성입구역-남한산성유원지-남문-수어장대-서문-연주봉옹성-북문-산성로타리-산성역 ▶ 관련기사 ◀☞마음 비우고 떠난 그곳, 배움 채워 돌아오지요☞새로운 주모 맞은 마지막 주막…경북 예천 ''삼강주막''☞60년대 거리 걷다 허기지면 막창순대 한 접시
마음 비우고 떠난 그곳, 배움 채워 돌아오지요
  • 마음 비우고 떠난 그곳, 배움 채워 돌아오지요
  • [노컷뉴스 제공]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 최근 KBS 1TV에서 방영되는 '대왕세종'의 인기몰이로 다시 한 번 세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글창제는 집현전 학자들과의 공동작업이 아닌 세종의 단독 작품임이 지난 90년대 후반 밝혀지면서 그는 천재언어학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맞물려 세종의 묘가 있는 경기도 여주 역시 관심지역으로 떠오르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한창이다.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영릉)'은 부인인 소헌왕후와의 합장릉이다. 영릉은 본래 대모산(서울 개포동)에 있었으나, 예종 1년인 1469년 현재 위치한 여주군으로 옮겨졌다. 여주 세종대왕릉의 지세는 법도에 어긋나지 않고 층층이 해와 달의 모습을 띠면서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내려오는 형국이다. 또 정남향이어서 풍수지리상 가장 좋은 자리로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릉은 조선이 망한 후 거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97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릉성역화 사업' 지시로 인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췄다. 영릉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에는 세종의 어진(御眞), 기록화, 천문기기, 악기, 인쇄기구 등의 유물이 전시된 세종전이 있다. 오른쪽에는 재실(齋室)과 세종대왕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주변의 잔디밭에는 실물을 모방해 만든 앙부일구(해시계), 관천대, 측우기 등이 야외 전시돼 있어 참배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어 훈민문을 지나면 왼편에 큰 연못이 있고 정면으로 홍살문이 보이는데 그 안쪽으로 영릉이 자리한다. 영조 48년인 1772년에 개수한 정자각에는 지금도 관광객들의 분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자각의 왼쪽에는 제물을 준비하던 수라간이, 오른쪽에는 방부개석 양식의 영릉표(총높이 약 345㎝)를 보관하는 비각(碑閣)이 서 있다. 영릉표는 세종의 묘를 이장한 이후에도 한동안 세워지지 않았다. 그러다 현종 14년인 1673년 송시열이 영릉표 입석을 건의했다. 하지만 이를 차일피일 미루다 영조 21년인 1745년에서야 건립됐다. 국사 5000년 동안 가장 뛰어난 임금, 세계적으로도 다시는 나오기 힘든 천재언어학자 세종의 영릉 방문은 위대한 성군의 발자취를 다시 돌아봄은 물론, 아이들에게는 좋은 역사의 교육이 될 것이다. 여주에는 세종대왕릉 외 명성왕후 생가, 해여림 식물원, 세계도자기관이 등이 자리하고 있으니 함께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제공 ㅣ 여주군청 ▶ 관련기사 ◀☞새로운 주모 맞은 마지막 주막…경북 예천 ''삼강주막''☞60년대 거리 걷다 허기지면 막창순대 한 접시☞시골 장터 구경 가자
새로운 주모 맞은 마지막 주막…경북 예천 ''삼강주막''
  • 새로운 주모 맞은 마지막 주막…경북 예천 ''삼강주막''
  • [조선일보 제공] 경북 상주에 사는 한민광(57)씨가 지난 22일 오후 친구들과 '삼강주막(三江酒幕)'을 찾았다. "주막이 아직 있다고 해서 구경 왔어요. 진짜 그대로네요. 옛날에 여기 나루터에서 배도 타고 했거든요." 함께 온 친구들도 신이 났다. "옛날 서까래 그대로네. 불 때는 아궁이도 다 있어. 솥도 걸렸고. 잘 왔다, 야!"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낙동강이 내성천, 금천과 만나는 곳이다. 이곳에 삼강 나루터가 있다. 일제 때만해도 과거 물자와 사람이 분주하게 오가던 교통 요지였다. 부산에서 올라온 소금배, 쌀을 실은 미곡선 상인들의 물물교환으로 분주했다. 서울로 올라가는 장사치와 물자로 북적거렸다. 장이 서는 날이면 하루에도 나룻배가 30여 차례 강 이쪽과 저쪽을 오갔다. ▲ 하루 일과를 마친 삼강주막 툇마루에 마을 주민들이 앉아 맛걸리를 마신다. 주막 뒤로 강물이 오슴푸레하게 보인다.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기자삼강리 주민들은 그 시절을 어제처럼 기억한다. "사람들이 전부 일루 건너가. 소들도 전부 이리로 넘어갔지. 소장수들이 소를 댓 마리씩 사가지고 여기서 물을 건너 서울로 올라갔어요. 소마다 지가 신을 짚신을 한 짐씩 짊어지고 강을 건네. 그래 문경새재 넘어가지고 소한테 짚신 갈아 신겨가면서 서울까지 가는 거요. 과거 보는 사람들도 그래 다니고. 여기 주막도 손님이 그랬기 많았고. 소 일곱 마리를 실을 수 있는 나룻배와 사람 20명이 탈 수 있는 나룻배, 그렇게 두 척이 항상 왔다갔다 했지." 삼강주막은 1900년쯤부터 삼강 나루터, 거대한 회나무 아래 자리 잡았다. 지난 2005년 90세로 사망한 '마지막 주모(酒母)' 유옥연 할머니가 삼강주막을 꾸리기 시작한 건 1930년대였다. 70년 가까이 손님을 받았다. 유 할머니 이전에도 주모가 둘쯤 더 있었다지만, 주민들은 "주모라고 하면 유 할머니만 떠오른다"고 했다. 삼강리 정재윤 이장은 "유 할머니는 글도 숫자도 몰랐지만 머리가 비상했다"고 했다. "외상을 주면 부엌 흙벽에 칼로 금을 그었어요. 세로로 짧은 금은 '막걸리 한 잔'이고, 긴 금은 '막걸리 한 되'란 뜻이에요. 외상값 다 갚으면 가로로 긴 금을 그었지요." 부엌 흙벽에는 길고 짧은 금이 무수히 남아있다. 가로 긴 금이 없는 것도 많은 걸 보면, 주모의 인심이 그렇게 야박하진 않았던 모양이다. 번성하던 나루터와 주막은 1970년대부터 쇠락했다. 나루터 아래로 다리가 놓이고, 제방이 생기면서 인적이 끊겼다. 건설 붐으로 강 바닥에서 골재를 파내면서 그렇잖아도 줄어든 물이 더 말랐다. 회나무 뒤통수까지 차 오르던 강물은 이제 나루터 저 아래에서 골골 흐를 뿐이다. 손님은 끊겼지만 유 할머니는 주막을 유지했다. "그 할마시 아니면 벌써 없어졌지. 젊은 사람 같으면 접었을텐데. 마을 사람 오면 소주 한 병 팔고, 두 병 팔고 했지. 배 없어지고는 할마시 혼자 세월을 보냈어요." ▲ 새 주모 권태순씨와 그녀의 솜씨./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기자유옥연 할머니는 2005년 세상을 떠났다. 돌볼 주모가 없어진 삼강주막은 허물어져갔다. "우리나라에 주막은 이것뿐인데, 없어져야 되겠느냐"며 삼강리 주민들이 주막 살리기에 나섰다. 2005년 12월 경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됐다. 정재윤 이장은 "저 부엌 덕분에 문화재로 지정 받은 것"이라고 했다. "일반 가정집 부엌과 다르게 문이 네 개나 있죠? 몸만 움직이면 사방 팔방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막집은 작지만 옹골차다. "여자가 작아도 아는 낳는다고, 있을 건 다 있다"는 이장 말마따나, 16평에 불과하지만 부엌, 방 둘, 툇마루에 다락까지 있다. 경북도에서 1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훼손된 목재와 지붕을 걷어내고 초가집을 복원했다. 유 할머니가 금을 새긴 흙벽은 그대로 뜯어냈다가 고스란히 살렸다.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원두막 두 채도 세웠다. 1934년 '갑술년 대홍수'로 무너진 흙집 두 채도 주막 앞에 다시 들어선다. 한 채는 사공이, 다른 한 채는 보부상들이 숙소로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새 주모를 '공모'했다. 그래 봤자 삼강리 마을 주민 대상이었지만. 선발 조건은 딱 세 가지였다. '술을 직접 담가야 한다' '손님에게 친절해야 한다' '주막을 비우면 안된다'. 주민 셋이 주모 선발경쟁에 나섰고, 권태순(70)씨가 유 할머니의 뒤를 이을 주모로 선발됐다. 나이도 적당하고, 친절하고, 무엇보다 술을 잘 빚어서 남보다 높은 점수를 땄다. '마지막 주막이 복원됐다'고 소문이 나면서 요즘 삼강주막에는 다시 손님이 몰린다. 예전 같지야 않겠지만 평일 70여 명, 주말이면 200여 명이 삼강주막을 찾는다. 나이 좀 있는 분들은 옛 주막이 남아있다는 게 반갑고, 젊은 사람들은 신기하다. 주막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는 맛도 꽤 근사하다. 권태순 주모가 스물한 살에 시집와서부터 빚은 막걸리는 옛날 맛 그대로다. 많이 마셔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두부와 묵도 공장에서 만든 것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안주 중에서 으뜸은 배추전. 물에다 밀가루 푼 묽은 반죽에 배춧잎을 잠깐 담갔다가 아무런 고명도 없이 그냥 프라이팬에 지져낸다. 심심하지만, 먹다 보면 희미한 단맛과 감칠맛이 배 나온다. 꾸밈 없고 투박한, 그야말로 '경상도스런' 음식이다. 막걸리 한 주전자(1되) 5000원, 배추전 3000원, 두부 2000원, 묵 2000원. 1만2000원짜리 '세트'로 시키면 막걸리부터 배추전, 두부, 묵, 김치가 한꺼번에 나온다. 권태순씨는 주모가 된 것이 영 탐탁잖은 척한다. "사람 꼬라지 안 되고 이게 뭐꼬?" 권 주모는 막걸리 자국이 확연한 바지를 손으로 가리켰다. 삼강리 노인회장인 남편 정수영(71)씨가 주막 살리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사람 중 하나니, 주모도 남편이 하자 해서 나섰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는 한다. 주모 일을 시작한 뒤부터 권씨는 새벽 두 시는 돼야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손님에게 낼 막걸리를 빚고, 묵을 쑤고, 두부를 만들다 보면 시간이 휙휙 지나간다. 그래도 자기가 만든 술이며 안주를 손님들이 잘 먹으니 기분 좋다. 여기저기 신문이나 방송 인터뷰에서 "유 할머니를 생각하며 삼강주막을 오래 보존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진짜로 싫지는 않은 것 같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다 점촌·함창IC에서 빠져나온다. 문경시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예천 방면으로 가다 보면 산양면 소재지에서 59번 지방도를 만난다. 풍양 방면으로 10분쯤 가면 삼강교다. 다리를 건너면 삼강주막 이정표가 보인다. 주막은 다리 바로 옆에 있다. 예천군 문화관광과 (054)650-6369 ▶ 관련기사 ◀☞60년대 거리 걷다 허기지면 막창순대 한 접시☞시골 장터 구경 가자☞동백꽃 터지는 소리에 숲이 웃네
60년대 거리 걷다 허기지면 막창순대 한 접시
  • 60년대 거리 걷다 허기지면 막창순대 한 접시
  •  [조선일보 제공] 삼강주막만 둘러보고 예천을 떠나기 아쉽다면 용궁면에 가보자. 삼강주막에서 차로 10분쯤밖에 안 걸린다. 4와 9가 들어가는 날은 면사무소 부근에 '용궁장'이 선다. 지금은 한산하지만 옛날에는 문경과 예천 사람과 물자가 몰리던 5일장이다. 삼강주막에 조선시대 정취가 남아있다면, 용궁면에선 1960년대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철공소, 떡집, 기름집 등 1960년대 지어져 곱게 나이 먹은 건물들이 친근하고 반갑다. 옛 양조장 건물은 2층 벽돌집〈왼쪽 사진〉인데, 온통 담쟁이로 뒤덮인 모습이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다. 삼강주막 음식은 안줏거리로는 훌륭하지만, 한 끼 식사로는 사실 좀 허전하다. 그러니 식사는 용궁면에서 해결하자. 용궁면은 막창순대〈오른쪽 사진〉가 유명하다. 순대는 보통 돼지의 대창을 쓰지만, 용궁면에서는 막창을 쓴다. 막창순대를 내는 식당이 다섯 곳쯤 된다. 맛은 어디나 비슷하다. 막창순대를 처음 만든 건 5년 전 세상을 떠난 '단골식당(054-653-6126)' 김대순씨다. 김대순씨의 뒤를 이어 단골식당을 운영하는 며느리 김미정씨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순대를 주로 하고 막창 순대는 조금씩 했는데, 손님들이 원해서 막창으로만 순대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대창보다 훨씬 두툼한 막창은 쫄깃하면서 씹을수록 고소하다. 단 돼지 누린내가 좀 난다. 막창순대 5000원. 냄새에 민감하다면 '오징어불고기(5000원)'나 '돼지불고기(6000원)' '닭불구이(6000원)'가 낫겠다. 재료에 따라 조금씩 차이 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콤하게 양념해 연탄불에 먹음직스럽게 구웠다. 뼈를 제거한 '닭발구이(5000원)'는 아주 쫄깃하다. 용궁장 근처 금남리엔 희한한 나무가 있다. 이름 황목근(黃木根). 세금을 낸다, 매년 꼬박꼬박. 일제 강점기, 토지 등기제도가 시작되자 마을 주민들이 마을 공동 소유 땅을 누구 앞으로 등기할까 고민하다가 500년 된 느릅나무 앞으로 등기했다. 등기를 하려니 이름이 필요했다. 황목근은 '5월 노란 꽃을 피우는 근본 있는 나무'란 뜻이다. 회룡포(回龍浦)도 볼 만하다. 섬처럼 생긴 마을이다. 내성천이 350도 휘감고 돌아나간다. '한국에서 가장 완벽한 물돌이동'이라 평가받는다. 비룡산 중턱 '회룡대(回龍臺)'에 올라야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시골 장터 구경 가자☞동백꽃 터지는 소리에 숲이 웃네☞물길따라… 역사따라… ''그 터''에 발을 디디다
(창업아이템) 무한리필 구이전문점 ''도누가''
  • (창업아이템) 무한리필 구이전문점 ''도누가''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창업시장에서 가격거품을 과감히 걷어내고 품질은 높인 '고품질 저가격 - 무한리필' 전략이 주목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무한리필 구이 전문점 ‘도누가’(www.donuga.com)는 1인당 6,900원에 소불고기, 돼지갈비, 삼겹살, 닭갈비 등 육류는 물론 오징어, 새우 등 해산물 안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바에 재료를 두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는 셀프서비스를 도입해 인건비 등 고정비용은 낮춤으로써 수익성을 높였다. 맛과 품질을 갖추고도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이 가능하도록 한것. 피크타임 이외의 시간대에는 순대곱창 테이크아웃 및 퓨전안주판매를 통해 매장의 효율성을 증대 시켰다. 진공 포장된 재료를 개봉해 팔기만 하면 되므로 주방장이 없어도 되고, 손님이 고기나 야채를 직접 가져다 먹기 때문에 99m²(30평) 규모의 홀 운영도 두 명 정도면 충분하다. ‘도누가’는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점주에게 99m²(30평) 기준 점포를 리모델링하는데 드는 비용을 58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할인해 주고, 3천만원 정도의 창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대출된 원금은 20개월 동안 분할상환하면 된다. 도누가 부천점을 운영 중인 박우창(44세) 씨는 삼겹살전문점을 운영하다가 매출이 너무 부진해, 같은 점포에서 무한리필구이주점으로 업종전환을 한 사례. 본사의 무이자 창업자금대출을 지원받아 큰 부담없이 업종전환이 가능했다는 것. 업종전환 후 박씨는 "매출이 세 배 상승했다."고 말한다.  박씨가 현재 올리고 있는 매출은 평일은 150만원 정도, 주말은 200만원이 넘는다. ‘도누가’는 현재 13여개의 가맹점이 운영중이에 있다. 창업비용은 99.174m²(30평) 기준 5,300만원 (점포 구입비용을 제외) 정도이다. (문의) 도누가 (www.donuga.com ) 1577 -1688
2008.02.22 I 강동완 기자
올해 부산영화제 10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려
  • 올해 부산영화제 10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려
  • ▲ 1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부산국제영화제)[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올해로 13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공식일정과 공식포스터를 확정하고 8개월간의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영화제 측은 지난 4일 “올해 부산영화제는 10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며 "이번 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서양화가 신장식 화백의 '아리랑' 시리즈 중 '아리랑_희망 I'을 원화로 최순대 영화제 미술감독이 디자인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영화제 측은 "아기자기하고 생동감 넘치는 우리의 색동문화를 표현한 '아리랑_희망 I'은 전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영화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격과도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올해의 공식 포스터 역시 축제의 흥겨움과 전통을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꿈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방향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PIFF 2007] 12회 PIFF 중간점검, 누구를 위한 영화제인가☞[PIFF 2007]부산국제영화제 이모저모...개막식 찾은 뜻밖의 손님☞[PIFF 2007] 한국영화계 불황 여파, 부산국제영화제에 직격탄☞[PIFF 2007]부산국제영화제, 부실 행사에 태풍까지... '설상가상'☞[PIFF 2007] 부산국제영화제, 오랜 전통 깨고 정치외풍 타나 ▶ 주요기사 ◀☞브리트니, 6일 극비리에 퇴원...31일 입원 정신과 치료 받아☞故 히스 레저 사망원인 밝혀져...급성 약물중독☞[할리우드 톡톡] 베컴 부부 딸 입양하나...톰 크루즈에 조언☞탤런트 윤해영, 전 남편과 재결합?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사이"☞KBS1TV ‘아침마당’ MB효과 톡톡...시청률 15.7%
2008.02.07 I 김용운 기자
수리야, 신메뉴 출시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수리야, 신메뉴 출시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한국웰빙퓨전주점 수리야가 새로운 메뉴출시를 기념해 실시한 “행운을 잡아라!”라는 이벤트 추첨 결과 대전가오점을 방문한 정이기씨가 1등 상품인 스쿠터를 선물로 받았다. ◇ 수리야 신메뉴 이벤트에서 1등에 당첨된 대전가오점 정이기 고객에게 퍼스트에이엔티 박근배 이사가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지난 15일 이벤트 추첨결과 2등 상품인 닌텐도DS는 일산 라페스타점 이미화 고객, 파주 적성점 박무근 고객, 성남 모란역점 김형범 고객 등 5명이 각각 당첨돼 상품을 지급받았다. 또한 수리야 상품권과 영화예매권은 각 가맹점별로 당첨자에게 해당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수리야는 겨울을 맞아 새로운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수리야 겨울메뉴는 숙취해소와 영양이 가득한 신선한 바다의 우유 ‘석화’, 시원하고 담백한 홍합이 가득한 ‘홍합탕’, 해물향과 얼큰한 국물이 조화된 ‘얼큰해물냄비’, 신선한 도미회를 야채무침에 곁들여 먹는 ‘도미회야채무침’, 꽃게와 대구살에 아삭한 콩나물까지 더한 ‘꽃게대구찜’, 매콤한 특제소스에 떡과 순대, 쫄깃한 곱창이 하나된 ‘떡순대곱창볶음’ 등 총 6가지가 새로 선보였다.
2008.01.31 I 강동완 기자
(미리보는 2008 한국창업산업박람회) 한국인의 평생별미 '아딸'
  • (미리보는 2008 한국창업산업박람회) 한국인의 평생별미 '아딸'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아버지튀김 딸떡볶이’는 1972년 <문산 튀김집>에서 처음 시작됐다. 2001년 12월 시집간 딸과 사위가 35년간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아버지의 튀김에 떡볶이와 순대 등을 추가하여 분식점을 오픈이후 누구에게나 친근한 음식인 튀김과 떡볶이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게 된것이 시초이다. 2004년 이대 앞에 <아버지튀김 딸떡볶이> “아딸”(www.addal.co.kr) 이라고 이름을 바꿔 오픈하고, 가게 이름은 아버지가 튀김을 만들고, 딸이 떡볶이를 개발하여 2대째 이어온 음식점이라는 컨셉이다. 아딸은 5가지 간단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떡볶이와순대, 튀김이라는 간단한 메뉴는 한국인 입맛에 신뢰성을 갖게한다. 또한 사계절의 영향을 받지않는 메뉴로 한국인의 대표분식, 떡볶이와 순대는 계절의 영향을 받지않는다. 매장 매출은 포장매출 80%이상으로 작은평수에 초기투자비 절감효과와 운영비 절감과 이익금 극대화로 인건비 절감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딸만의 독특한 소스개발과 광급으로 35년 노하우로, 누구나 쉽게 즐기는 대표분식인 만큼 지역성을 뛰지 않고 있다. 아딸은 2007년 10월현재 140여개 가맹점이 개설되어 있다. 한편, 아딸은 오는 2월 14일(목)부터 서울무역전시장(학여울역)에서 개최되는 ‘2008 한국창업산업박람회’를 통해&nbsp;확인할수 있다.&nbsp;이번 박람회는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 (www.enterfn.com)과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www.kfa21.or.kr)가 공동주최하고, 제일좋은전람(대표 홍병열, www.yesexpo.co.kr)이 주관한다. (문의) 1688-5889▶ 관련기사 ◀☞(미리보는 2008 한국창업산업박람회) 파스타&스테이크전문점 ‘메리토리아☞(미리보는 2008 한국창업산업박람회) PC방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2008 한국창업산업박람회) 부부창업의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DD치킨’
2008.01.28 I 강동완 기자
서울시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오는 24일까지 SETEC에서
  • 서울시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오는 24일까지 SETEC에서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2007 제2회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가 11월22일(목)부터 24일(토)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3호선 학여울역) 에서 개최된다. 이번 창업박람회의 경우, 건전한 프랜차이즈 육성을 위해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친 우량 창업주 180 여 업체, 330 부스가 참여한다. 이번에 참여하게 되는 업체들의 경우, 내실 있는 창업정보란 측면에서의 의미는 물론, 창업박람회 단골 고객 격인 외식업체의 비중을 총 참가 업체수의 50% 이하로 제한함으로써 다양한 업종의 참여도 함께 도모했다는 평이다. 행사장은 1관 외식업종관 60여 업체, 2관 창업지원/여성소자본창업관 32업체, 3관 도소매,서비스,기타업종관 87여개 업체로 구성됐다. ◇ 주요참가업체 리스트 ◇1관업체명품목가람SFM단호박요리광성아이스크림낙원인더스트리스시990다원식품와플속에 돈까스대호가죽이야기, 삼삼국밥더굿컴퍼니핫도그동원F&B홍삼두레식품/다볶다해물요리디즈/가르텐비어맥주떡심떡미트앤월드갈비바이오발란스과일소세지발해푸드치킨봉희에프앤에스설렁탕사바에프앤비/사바사바치킨치킨삼가에프씨컨설팅창업컨설팅삼덕세무회계사무소세무회계셀프러스아이스크림소자본컨설팅협회창업컨설팅솔잎식품양념갈비, 막창,감자탕신씨화로커피, 와플심할매소머리국밥국밥, 해장국쌈촌구이&샤브구이,샤브,수끼얌샘/델리쿡프랜차이즈돈까스, 김밥얼마나 좋길래두부제조기에이치앤비/창업전략연구소창업컨설팅에프케이에프씨/주하이주점엘케이푸드피아/조치조치쌈샤브오모가리김치찌개김치찌개우신상사구이기워터비스심해생수원조신당동떡볶이떡볶이원주옻추어탕추어탕웰큐M&F system버베큐구이기위드치킨치킨이창명중식인토외식산업/뚝탁주점장인FNC생맥주지니식품반찬참푸드시스템/다찌와코지주점참푸드FC/푸드2900퓨전음식치어스생맥주카모밀라/레드빅슨도너츠, 커피코니푸드코리아아이스크림 피자트루라이프계란,요구르트, 신선식품팔래스코리아도너츠푸른마을/옹고집족발족발프레디안퓨전음식피렌체스파게티한국테라모/돌로미티아이스크림한울푸드라인/행복한우담스파케티호경FC/코바코돈까스, 우동히토야마일본라면전봇대막창막창구이피자앤젤라또아이스크림립푸드양념육, 생고기창업경영연구소창업컨설팅네비온제과제빵내외시스템커피자판기풀젠 &nbsp;2관업체명품목향기서리천연아로마초, 비누금하칠보칠보공예김정희 아트꽃내가보의료기의료기문정한복대여점전통한복,개량한복비지팅엔젤스코리아시니어케어세진선물용품에듀케이션싸이언스교육사업위디안애완동물장례이룸바이오식물바이오이벤트 포포풍선(초코아트, 페이스페인팅)이서방토종순대순대자숙손뜨개교실손뜨개교실참미화장품코리아알레소샌드위치, 생과일투잡스사진인화권페트라한지공예한지공예프린트원포토앨범하이만푸드가공치킨한국유아음악교육센터교육서비스해와달을 그리는 사람들그림심리상담홈사랑요리교습e-모니터스냉장고 청소WOW커피가온떡집떡,한과친친라오스서적, 온라인교육예쁜손글씨POP글씨디자인EJ 헤나아트바디페인팅편안한 자연그레이스토시, 모자진주셀인테리어소품금성상사목욕타올S&D트리캡트리캡&nbsp;3관업체명품목건도하이텍액세서리광해원의료기교희천연비누굿벨무인경보그린티엠피변기시트글로벌교육/아이교육교육서비스글로브네트웍전화영어뉴욕생명보험생명보험닥터디엔에이화장품, 건강식품닥터송자동차외형복원대원아로마아로마오일도우시스정수기, 연수기두레공예공예품라이프어패럴남성의류로그스파건강용품르네상스인테리어소품리코벤처스의료기모컴테크스크린미래씨엔티구강청정제바디슬리밍다이어트식품발란스오존살균기뷰티매니지먼트솔루션헤어비에이치지/BHG피부관리삼성화재보험세모POP기획글씨행사심명생약연구소모발영양제싸다고/원케어홈관리(필터교체)씨실과날실(새영세계)한복대여씨아이키안경아람코퍼레이션화장품아이스타상사스포츠아처리라이프양궁 유통알라이프유학원유학&nbsp;알파에스엔씨/인그라비디지털 조각기앤아이피주식회사pc방에듀박스전화화상영어에이앤피 에코웨이브/청소대행소독액.세척액엔컴플러스pc방오토세이프정수샤워기,비데웨신코리아인테리어소품웰버스DIY앵글웰토피아안마의자위어피어E-CLEAN유니비스/잉크가이잉크,토너유니텍21실내환경유비모드보안감시시스템이사벨아로마아로마,허브이지코퍼레이션실내조명전원테크스티커사진기조아기프트판촉,출판캐치아이통신장비커브스코리아여성전용휘트니스&nbsp;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영어교육&nbsp;코리아앤재팬일본생활용품코아모아건강관리,무역잡화크린에이스손소독기키네스운동장비&nbsp;타베르누스조명파이스트서비스인테리어소품팔공엠앤씨주차메모판폴세화장품햄프리코리아찜질방화이트하우스 돔앤홈이동식목조주택후요쇼지유리공예휴럼중앙연구소건강음료CAMI은점토공예순은장신구GS리테일편의점ZEO인형자판지앤지어소시에이츠아케이드게임서현웰빙뷰티샵블루원게임기이원건강의료기의료기기브랜드팜의류동화장식티애리돌잔치행사 서비스JTB전자비데트리플라이프면생리대비피썬미용기기아이디어엔터테인먼트복합멀티방KTH모바일솔루션라카사액세서리웰딘코리아반신용기얼짱몸짱피부관리알즈너발교정구지티앤티연비향상아이에스티지음식배달소스비즈인큐베이팅 쿠마팔스(Cooma)톨솥 밥장군
2007.11.22 I 강동완 기자
메밀꽃의 고장 봉평
  • 메밀꽃의 고장 봉평
  • ▲ 고속도로에서 차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하늘&nbsp;[조선일보 제공] 평소에 생활하던 공간이 아닌 다른 공간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떠나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저 또한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로 가득찬 마음을 안고서 목적지인 강원도 속초를 향해서 달려 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동안 창문을 통해 바라본 하늘은 언제 나의 마음을 읽었는지 파란색 종이에 흰색으로 구름을 그려 놓아 마치 한폭에 그림을 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입에서는 계속 감탄사가 나왔으며 차가 달리고 있는 중간 중간에 창문을 내리고 멋지게 펼쳐지고 있는 하늘을 사진기 속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 평창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만든 광고물속초를 향해 가늘길에 고속도로변에 세워진 평창에서 2014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광고물 입니다. 아쉽게도 유치에는 실패 했지만 아직 철거를 하지 않고 그냥 놔두었더군요.. ㅋ 우리나라에서 동계 올림픽을 유치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저 광고물 말고 여러개의 광고물이 아직 그대로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고서 세워져 있었습니다. 혹시 한번 더 도전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놔둔 것일까요? 숫자 한개만 8자로 바꿔서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 ㅋ 그냥 저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 현대 성우리조트 모습 입니다.강원도 원주를 지나서 열심히 달리다 보면 우측에 현대 성우리조트 모습이 보입니다. 겨울에는 슬로프에 하얀 눈이 쌓여 있어서 멋있는데 아직은 눈은 없고 대신 슬로프에 자라고 있는 녹색빛을 띄는 잔디만 보였습니다. 곧 함박눈이 내려서 스키를 탈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안고서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 영동고속도로 장평 출입구 모습멋진 하늘을 벗삼아 신나게 달리다 보니 봉평으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 출구가 나왔습니다. 봉평을 가기 위해서는 영동고속도로 장평 출입구를 이용해서 나가야 합니다. 봉평이라는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ㅋ 고속도로 출입구를 나가면 바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봉평 방향으로 약 6km 정도 가면 효석문화마을이 나옵니다.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6km를 신나게 달려서 나오는 효석문화마을에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생가와 이효석을 기리기 위한 효석 문화관이 있으며 소설의 배경이 된 메밀꽃 밭, 장터, 물레방아, 섶다리 등을 보실수가 있습니다.&nbsp;▲ 메밀밭 풍경효석문화 마을에 들어서니 소금처럼 하얗게 펼쳐진 메밀꽃 밭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꽃이 피어 있는 기간동안 비가 많이 내려서 메밀꽃이 예년보다는 덜 이쁘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는데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서 너무나 이쁜 모습을 보여주어 소금과 견주어 전혀 손색없이 오히려 더욱더 하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봉평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전북 고창 학원농장에 있는 메밀꽃밭에도 가 보았는데 같은 메밀꽃 인데 그곳보다 봉평에 메밀꽃이 더욱 이쁜 이유는 아무래도 소설의 배경이었기 때문이겠죠? ㅋ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웠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은 인간 심리의 순수한 자연성을 허생원과 나귀를 통해 표출하고 있는 낭만주의 소설이며 낭만성과 탐미주의 성향이 어우러진 이효석 문학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소설은 강원도 땅 봉평에서 대하에 이르는 팔십리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았으며 그 길을 가는 세 인물의 과거사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연적 사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늙고 초라한 장돌뱅이 허생원이 20여년 전에 정을 통한 처녀의 아들 동이를 친자로 확인하는 과정이 푸른 달빛에 젖은 메밀꽃이 깨알깨알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밤길을 묘사하는 내용에 젖어들어 시적인 정취가 소설을 읽다보면 짙게 풍겨 나옵니다. 아직 낮이라서 소설에서처럼 달빛에 메밀꽃밭을 비추어 볼수는 없었지만 잠시나마 소설속 내용과 이곳 풍경을 머리속에서 겹쳐 생각해 보았습니다. ▲ 장터에서 만난 나귀 모형▲ 섶다리소설속에서 멋지게 묘사 되었던 메밀꽃밭 구경을 끝내고 나서 장터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장터 입구에는 나귀 모형이 장터에 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입구에 있던 나귀 그리고 물레방아, 섶다리 등이 이곳이 소설속에 배경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섶다리 옆에 있던 돌다리의 모양이 2018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돌다리의 모양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궁금해서 주변에 안내해 주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2018년에 강원도에서 다시 한번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염원을 담아 만든 돌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역시.. 저의 생각이 맞았습니다. 이곳을 오던 길에서 보았던 평창 2014와 연관이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맘속에 담고 있었거든요.. 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봉평에 와서 메밀꽃 구경 하느라고 끼니를 놓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메뉴는 메밀로 만든 음식들.. 사전에 맛있는 음식점을 알아보고 오지 않아서 메밀꽃밭 옆에 있는 많은 음식점 가운데 주차장에 차가 많이 있는 곳을 찾았는데.. 한곳을 발견! 사람이 많으면 맛있는 음식점 일것이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주차를 하고 바로 들어 갔습니다. 우선 음식점 건물 모양부터 설명을 하면 마당 한구석에는 원두막을 지어 놓았고, 반대편에는 조그마한 연못에 작은 물레방아와 분수가 있었습니다. 외부는 황토로 벽을 만들고 짚을 얹어 지붕을 만들어 놓아서 한마디로 초가집을 연상시켰습니다. 돌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신발을 벗고 바라본 건물 내부를 설명하면 벽에는 한지로 만든 벽지가 발라져 있고 바닥은 황토 바닥으로 옛날 냄새가 물씬 풍겨 났습니다. 덕분에 음식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식당 분위기에 먼저 빠져 버렸어요.. ㅋ 자! 그럼 무얼 먹었는지 보실까요~! ▲ 메밀 전병▲ 메밀국수(비빔국수, 물국수)우선 메뉴판에 있는 음식을 골고루 맛보기 위해서 3가지 음식을 주문 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메밀전병 입니다. 오웃..! 이거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무, 배추, 고기, 오징어 등을 소로 넣고 말아서 익힌 음식인데 모양이 순대랑 비슷하지만 꼭 한번 드셔 보시기를 바랍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강추입니다..(x10) 두번째 나온 음식은 메밀전 입니다. 메밀전은 메밀가루를 반죽해서 기름에 부쳐 나오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부침개는 보통 느끼함을 느끼는게 당연한데 메밀전을 부칠때 김치를 얹어서 부쳐서 그런지 오히려 단백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자꾸 젓가락이 갔다는 사실.. 세번째 음식은 메밀국수 입니다. 메일국수는 물국수와 비빔국수를 시켰는데 물국수 보다는 비빔국수가 맛있었습니다. 혹시 가시면 비빔국수를 드셔 보세요. 물론 물국수도 맛있지만요.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나니 한숨 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음 일정인 이효석 문학관을 구경하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음식점 옆으로 문학관에 올라가는 산길이 있어서 차로 이동하지 않고 도보로 바로 이동을 할수 있었습니다. &nbsp;이효석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산길 입구에 있는 기념비 입니다. ▲ 이효석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산길이효석 문학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2가지 길이 있는데 하나는 제가 올라갔던 장터쪽으로 난 산길이고 다른 하나는 산길 반대 방향으로 만들어진 아스발트로 포장이 된 넓은 길입니다. 저희는 식당 옆에 바로 있는 산길을 통해서 올라 갔는데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10분 정도 도착할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힘도 들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스발트 길보다는 운치 있겠죠? ㅋ 반대길은 가보지 않아서 시간이 얼마 걸리는지 모르겠지만 문학관에서 내려다 봤는데 나선형으로 고불고불한 길을 걸어 올라 와야 한다는 사실은 알려 드리겠습니다. ▲ 이효석 문학관 전경▲ 이효석 문학관 뒷편 배경▲ 이효석 문학관에서 내려다 본 메밀꽃밭이효석 문학관은 가산 이효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문학관은 문학전시실, 문학교실, 학예연구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문학전시실은 이효석의 문학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창작실과 문학세계를 다룬 영상실, 옛 봉평장터 모형, 어린이용 영상물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산 이효석의 훈장과 작품이 발표된 잡지, 신문, 초간본 책자 등 귀중한 자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메밀 가공과정과 다양한 메밀 음식이 소개되어 있는 메밀 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효석 문학관은 사진을 통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학정원이 있어 아름다운 외관으로도 유명하며 메밀 꽃길, 오솔길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래서 산길을 통해 10여분 걸어 올라가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꼭 한번 들러 보세요.
(edaily인터뷰)"화폐는 역사와 문화죠"
  • (edaily인터뷰)"화폐는 역사와 문화죠"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화폐엔 `돈` 말고 `문화`와 `역사`도 들어있지요." 배원준 SC제일은행 금융결제팀 팀장(42)은 화폐 수집가다. 지난 1984년 제일은행에 입사한 이래로 23년 동안 화폐를 수집해 왔다. ▲배원준 SC제일은행 금융결제팀장"그 때 당시엔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어요. 환전할 수 있는 통화도 딱 몇가지만 정해져 있었지요. 외국에서 여행하고 남은 돈을 환전을 못해 못쓰게 되어버리는 게 아까워 앨범에 모아둔 게 시작이었어요." ◇ 총 260개국 1만여점 수집 배 팀장이 지난 23년간 모은 화폐는 화폐발행국 기준으로 총 260개국, 1만여점에 달한다. 한국은행이 독점적으로 화폐를 발행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4곳의 은행에서 화폐를 발행하는 홍콩의 경우 네 종류의 달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달러 역시 역사 순대로 `구버전`과 `신버전`을 모두 아우른다. 평소에는 SC제일은행에서 마련해 준 공간에 대륙별로 나눠 소장하다 전시가 있으면 세상에 내보인다. ◇ 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화폐수집에 대한 배 팀장의 열의는 대단하다. 배 팀장은 얼마 전 오스트리아 5000실링짜리 지폐를 구할 때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모차르트 초상이 있는 오스트리아 5000실링 지폐를 너무 구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유럽은 화폐 통합이 되어서 오스트리아 화폐는 더 이상 쓸 수가 없거든요. 게다가 고액권을 구하기가 힘들고. 결국 제가 쓴 책을 들고 외국계 은행 지점에 찾아가 이 지폐를 꼭 구하고 싶다고 말을 했어요." 사정을 들은 외국계 은행 직원이 마침 본국에 연석회의 참여차 들르는 길에 지폐를 구해다 주기로 했고, 화폐 수집에 대한 배 팀장의 뜻을 읽은 해당은행 비서실 직원이 자비로 구입해 배 팀장에게 무상으로 기증했다. 돈을 구하는 것도 일이지만, 구한 돈을 한국으로 공수해오는 일도 만만치 않다. 배 팀장이 손수 모든 나라에 방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번은 체코 화폐를 구하기 위해 체코 현지의 한국인 민박집에 무작정 연락을 했다. 민박집 주인이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신권을 은행에서 바로 바꿔올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체코는 신청 후 2주를 기다려야 신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2주를 기다려 얻은 신권은 대한항공 부기장과 승무원들을 거쳐 마침내 6개월 만에 한국에 있는 배 팀장의 손에 들어올 수 있었다. 배 팀장은 "화폐를 쉽게 구하려면 쉽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돈주고 사면 되지요. 하지만 쉽게 구하면 화폐에 실려있는 인물이나 배경을 잘 모르고 그냥 수집하는 양만 늘리게 돼요. 화폐에도 다 사연이 있는데 이렇게 품을 들여 구해야 이런 정보들을 다 알 수 있습니다"며 화폐 수집에 대한 철학을 피력했다. ◇ 화폐수집가를 넘어 위폐감별 전문가로.. 배 팀장은 최근 변신을 꾀했다. 화폐수집에서 위폐 감별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것이다. 배 팀장은 "20년 동안 화폐를 모으다보니 뭔가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배 팀장의 업무가 원화와 외화를 총괄하는 부서인 점도 위폐 감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그는&nbsp;"과거의 수집가가 위폐감별사가 된다면 나 자신은 물론 은행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환전 창구에서 생소한 화폐를 접하게 된 영업점 직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처음 보는 화폐라 환전 가능 여부를 몰라 당황하는 직원들에게 가능 여부를 알려주면서 동시에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돈들도 동시에 판별해낼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안내에도 도움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얼마 전 5달러짜리를 세탁해 100달러로 위조한 케이스를 적발해 냈다. 5달러짜리를 밀어서 인물을 위조한 지폐를 감별해낸 것이다. 위폐감별기계의 경우 용지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이처럼 진짜 용지에 도안만 변경했을 경우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배 팀장은 "위폐 감별을 통해 지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은행의 공신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 새 고액권 나오면 우리나라 위조 지폐 문제도 해결될 것 그는 우리나라 돈이 참 잘 만든 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돈 쓰는 습관이 화폐 제조 기법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팀장은 "5만원권이나 10만원권 등 새 고액권이 나오면 지폐를 접어 쓰는 경우도 줄어 위조지폐도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돈을 빳빳하게 건네주는 서양과는 달리 지폐를 접어쓰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관이 건전한 화폐문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배 팀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화폐 수집과 위폐 감별에 주력하는 한편 선진국 외에 아프리카나 저개발국가 등에서 화폐를 전시하고 싶다는 희망도 밝혔다. 그는 특히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위폐를 `감별`하는 방법보다는 위페를 만들면 `안된다`는 개념을 알려주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지폐를 보면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다 알 수 있는 만큼 화폐에 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싶다"고 설명했다.
2007.11.16 I 김수미 기자
(창업아이템) 창조적인 중식의 세계로 초대!, 차룽
  • (창업아이템) 창조적인 중식의 세계로 초대!, 차룽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종합 외식문화기업 ㈜놀부(대표:김순진, www.nolboo.co.kr)가 강남구 도곡동 놀부타운 빌딩에 신개념 중식 비스트로인 “차룽”을 지난 10월 15일 오픈이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친다. 차룽(ChaRung)은 Chinese와 Nahrung(독일어:음식)의 합성어로 중식요리를 서양식 버전으로 퓨전화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브랜드명처럼 메뉴도 정통 중국 음식에 멕시코, 한국,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전세계 10여국의 다양한 식자재와 조리기법을 가미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창조적인 맛을 연출해 매출을 높이고 있다는 것. 탕수육, 샥스핀과 같은 정통중식에 치즈,또디야,김치,우메보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식자재가 더해져 각자의 취향에 맛는 다양한 퓨전 음식을 즐겨 볼 수 있다. ◇ 웰빙 트렌드 반영 고급 카놀라유 기름 사용으로 담백한 맛 연출 고급스러운 음식과 인테리어에 비해 가격은 거품을 제거하여 젊은층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맛 볼 수 있는 가격대를 선보였다. 메뉴는 국내에 최초 소개되는 “복어 탕수육”,”달팽이 가지 볶음”등 총 60여가지의 퓨전 중식메뉴를 선보인다. 그중 30여가지 메뉴는 11시부터 2시까지 런치 타임에 선보이며, 기본 가격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식사는 5천에서 1만원선, 요리류는 1만 3천원에서 3만원선의 가격대로 음식의 질은 높이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선보여 만족감이 더하다. 웰빙 트렌드와 고객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기름기가 많은 중국요리 전 과정을 식용유 대신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적은 캐나다산 고급 카놀라유를 사용하여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조리 포인트. 많이 먹으면 느끼해지는 중국 음식에 김치, 순대, 매생이등 한국의 다양한 고유식자재로 맛을 더하고, 캐비어,치즈,또띠야 등 서양최고의 식자재가 결합하여, 한식 식자재에 친숙한 중년층은 물론 치즈 등에 익숙한 젊은층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 ◇ 중식당에서 프렌치 스타일의 테이블 서비스 맛볼 수 있어 음식만큼 테이블 서비스도 이채롭다. 직원의 음식 전달이라는 기존 중식 서비스와 차별화하여 고품격의 프렌치 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절도와 예의를 갖춘 서비스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처럼 직원이 음식을 트롤리에 담아 테이블 옆에서 고객의 취향에 맞게 간편한 테이블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특히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직원들이 트롤리를 이끌며 다채로운 중국술을 시음해 볼수 있는 깜짝 서비스도 연출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위치는 양재역 3번 출구 KBO회관 옆 놀부타운빌딩 3층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브라운톤 위주의 내부 색상과 중국 황실풍의 붉은 빛 천이 조명이 어울려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직접 들여온 중국 정통의 평상,침대,의자 등의 소품이 세련함이 더해줘 중국 왕실의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한식전문기업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놀부는 지난 5월 카레와 쌀국수의 메뉴를 컨셉으로 한 에스닉푸드 시장에 진출하고, 이번에 새로운 컨셉의 중식 캐쥬얼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기존 한식사업에 이어 중식, 에스닉푸드 등 다양한 외식브랜드를 갖춘 종합 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2007.11.12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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