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371건

상금 2만 유로 주인공은?…韓 비트센싱, 스타트업 경진 대회 결선행
  • 상금 2만 유로 주인공은?…韓 비트센싱, 스타트업 경진 대회 결선행[MWC24]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부대행사로 열리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결선에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앞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전경. (사진=연합뉴스)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비트센싱은 스페인,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해외 스타트업들과 함께 4YFN 대회 ‘톱5’ 결선에서 우승을 두고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4YFN 행사 기간 중 무대에서 투자유치 설명(피칭)을 진행한다. 최종 평가 후 우승하게 되면 상금 2만유로(약 2883만원)와 MWC 2025 무료 참가관, 4YFN 2025 연설 기회를 갖게 된다.10주년을 맞은 4YFN 대회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벤처캐피탈(VC)와 인큐베이터간 교류·투자 상담 등을 제공한다. 올해 4YFN 전시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총 800개사다.◇CES 혁신상 받은 비트센싱, MWC도 우승할까비트센싱은 지난 2018년 자동차 레이더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들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바로 이미징 레이더다. 현재 자율주행차 센서로 주로 쓰이고 있는 ‘라이다(LiDAR)’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 라이다 기술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뛰어나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실용성을 인정받기도 했다.비트센싱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사진=비트센싱 홈페이지 갈무리)비트센싱은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AIR 4D’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에 1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액만 해도 290억원에 달한다.비트센싱은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스마트시티, 스마트 웰니스, 스마트 홈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가령 센서를 통해 도로 상황을 감지해 교차로 통행량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호등 제어도 가능토록 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도시를 구성하는 도로 전체에 레이더를 설치해 도시 자체를 스마트화하는 것이 목표다.◇이스라엘 ·스페인·네덜란드 스타트업들과 승부 이에 맞서는 기업들은 △이스라엘 ‘미카 AI 메디컬(MICA AI Medical)’ △스페인 ‘Qilimanjaro 퀀텀 테크(Quantum Tech)’, ‘Ocean Ecostrutures’ △네덜란드 ‘Whispp’ 등 4개 기업이다. 먼저 미카 AI 메디컬은 유방암 조기 검진을 위한 인공지능(AI) 의사결정 시스템 ‘데니스(DENISE)’와 의료기록 플랫폼 등을 내세웠다. 데니스는 방사선 전문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알고리즘이다. 이를 사용한 결과 유방조영술 정확도가 24% 증가하고, 불필요한 검사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Qilimanjaro 퀀텀 테크는 양자 컴퓨팅을 보완하는 아날로그 모델을 사용해 시장에 기술이 출시되는 기간을 줄이려는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양자 어닐러’를 만들어 금융이나 물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최적화 작업, 재료·제약 산업의 양자 시뮬레이션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점이 핵심이다.스페인 미카 AI 메디컬 ‘데니스(DENISE)’ 솔루션(사진=미카 AI 메디컬 홈페이지 갈무리)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Ocean Ecostrutures는 해양 생태계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생물 모방 마이크로 산호초’를 통해 해저의 자연 구조를 모방할 뿐만 아니라, 생물의 재생까지 촉진한다. 생물 모방 마이크로 산호초는 모든 종류의 동물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인류 활동이나 자연 현상으로 인한 피해까지 복원할 수 있다.네덜란드 스타트업 Whispp은 음성 장애가 있거나 말더듬이 심한 사람들을 위한 보조 음성 기술을 선보였다. 스피치-투-텍스트(STT)에 중점을 둔 기존 솔루션들의 경우 2~3초 간의 지연이 발생하는 반면, whispp는 오디오-투-오디오 기반 AI를 사용해 실시간 변환이 이뤄진다. 실제로 심하게 말을 더듬는 사람들이 whispp를 쓴 결과 말더듬 빈도가 평균 85%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련성 발성장애나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속삭이는 것만으로 더 유창하게 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MWC 4YFN관에 참가하는 국내 스타트업은 올해 64개다. 주최국가인 스페인(552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주요 참가지원 기관은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15개) △SK텔레콤(15개) △창업진흥원(10개) △한국무역협회(7개) △용인특례시(4개) △고려대산학협력단(4개) △부산창조경제센터(3개) △서강대학교(1개)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3개) △기타 2개 등이다.
2024.02.26 I 김가은 기자
尹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 300만평 해제…충남 미래 모빌리티 지원"
  • 尹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 300만평 해제…충남 미래 모빌리티 지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충남이 미래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서산비행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군기지로 서산 민간공항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민군 상생발전 모델’의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군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전국적으로 총 1억 300만 평(339㎢), 충남의 경우 서산비행장 주변 4270만 평(141㎢)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충남이 환황해권 경제 중심으로 비상하는 데 필요한 입지 공간 여건이 거의 다 갖춰졌다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천안시와 홍성군 두 곳의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하겠다고 했다. 논산시의 경우 3군 본부, 국방대 등 충남의 우수한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올해 부지조성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착공하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 충남의 국방산업을 확실히 키우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충남에 새로 조성되는 천안·홍성·논산의 세 곳 산단은 계획단계부터 필요한 시설들이 완비된 복합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만 24조 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 10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기업이 직접 토지를 수용해서 개발계획을 세우고 부지까지 공급하는 ‘기업혁신파크’를 당진시에 세우고, 태안군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 시티로 만들기 위해 재정지원과 신속한 인허가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마지막으로, 아산시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충남의 지역의료 체계를 보강함으로써 경찰과 주민 모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고, 충남 대 내포캠퍼스 신설을 적극 지원해 미래 첨단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서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국방 미래 첨단기술 산단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교육과 의료라는 세 가지 주제로 참석자들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고 충남 현안에 대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구본남 로타렉스 코리아지사장을 비롯한 기업인, 출연연 연구원, 지역주민,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국민 6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이진숙 충남대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2024.02.26 I 권오석 기자
당진에 SK렌터카 주도하는 '모빌리티 혁신파크' 들어선다
  • 당진에 SK렌터카 주도하는 '모빌리티 혁신파크' 들어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충남 당진 송악읍 일대에 SK렌터카가 주도하는 50만 1664㎡(15만 1000평), 2980억원 규모의 기업혁신파크가 오는 2030년까지 들어선다. 정부는 이 지역을 자동차 복합물류단지와 자동차부품기업의 혁신복합단지로 구성된 ‘모빌리티 혁신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진입도로 50%, 폐수처리시설 70% 보조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충남 서산에서 26일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당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결과와 함께 천안·홍성 신규 국가산단 2곳과 논산 국방국가산단, 스마트시티 등을 통한 국방·모빌리티 산업 거점 육성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다.당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SK렌터카가 단독으로 제안했다. 이곳에는 자동차산업 밸류체인 기업들을 집적시킬 수 있는 모빌리티 혁신파크를 조성한다.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 계획·자본조달·개발·사용하는 등 기업주도 복합도시 사업을 뜻한다. 앞서 정부가 이달 22일 경남 거제를 첫 번째 선도사업지로 선정한 데 이어 두번째다.SK렌터카는 전국 10개 물류센터를 당진시에 집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연관 기업 35여개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사업내용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예정지는 당진평택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등 국가교통기간시설과 당진시 구도심, 아산국가산단, 송산2 일반산단 등이 인근에 있어 기존 지방 거점에 조성된 교통·교육·의료 등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요지에 위치해 있다.이날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의 사업성을 개선하고,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과 입주할 기업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적인 범정부 지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과거 기업도시 사례에 준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조성 시 필요한 진입도로 국비 50%(잠정)를 보조한다.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산업단지와 동일한 수준(잠정 70%)으로 국비를 보조할 계획이다.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민간과 지자체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추진하는 경우에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정부재정·산업은행·지방소멸대응기금 출자를 통해 모펀드 3000억원을 조성한다.기업혁신파크 입주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기업혁신파크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려는 경우 기업혁신파크 지구 지정 신청과 동시에 기회발전특구 지구 지정 신청이 가능하도록해 기회발전특구를 연계한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당진 기업혁신파크 제안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논산 국방 산단, 즉시 부지조성 설계 착수기업 주도 개발방식인 기업혁신파크 본격 추진에 더해, 국가 주도 산업입지 공급방식인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올 1월 공식 지정된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방 특화 국가산단이다. 무기를 제외한 장비, 물자를 생산하는 전력지원 중심의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정부는 즉시 부지조성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부지 착공을 통해 국방 기업들의 적기 투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지난해 3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개소 중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천안, 홍성 국가산단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26년 안으로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산업단지 지정·고시를 통해 임기 내 착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기업과 청년근로자 등 수요자 중심의 산단 조성을 위한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속한 투자의사결정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에는 부지조성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토지를 미리 확보해 토지가 공급되는 즉시 공장 건설 등 투자를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산업단지 계획 단계부터 기업을 위한 R&D시설, 법률·회계·금융서비스업을 생산시설 인근에 집적한다. 청년들을 위한 문화·체육·편의시설도 충분히 배치할 계획이다.(자료=국토교통부)◇태안, 미래형 모빌리티·관광 적용이밖에 국토부는 산업입지 공급 외에도 중소도시가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을 지원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충청남도에서는 태안군과 아산시가 작년 5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태안군은 수요응답형 버스, 드론배송 등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와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솔루션 적용을 통해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한다. 아산시는 도시 내 유휴시설 및 캠핑장 등을 활용해 공간을 구성하고, 전자시민증, 스마트오피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국토부는 태안군과 아산시 스마트시티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기 국비 지원(2023~2025년, 지역별 120억원) 등 각 지자체 및 참여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지역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일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혁신파크와 국가산업단지를 통해 지방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 추진하되, 추진 과정에서 기업·지역과 적극 협력해 전방위적으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26 I 박경훈 기자
입주 시기 미래가치↑…공급 부족 지역 새 아파트 관심
  • 입주 시기 미래가치↑…공급 부족 지역 새 아파트 관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신규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입주 시기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주변 노후화된 단지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랜드마크의 경우 준공 후 억대 프리미엄을 형성하기도 한다. 수도권에서는 대표적으로 일산신도시 식사·풍동권이 이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주거환경은 우수하지만 신규 공급이 적다 보니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크고, 입주 시기의 미래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수요 풍부해 입주시기 기대되는 단지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일산 식사동에 위치한 ‘일산자이2차(2020년 입주)’는 2017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높다는 이유로 일부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입주 후 2022년 전용 84㎡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보다 약 1억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현재는 7억원 중반대에서 8억원대까지 매물이 올라올 정도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다.이어 2018년 분양한 ‘일산자이3차(2022년 입주)’ 역시 분양할 때보다 입주 시기에 더 높은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7월 전용 100㎡가 8억5500만원(9층)에 손바뀜되면서 분양가보다 무려 2억5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기 때문이다. 이 단지 역시 현재 매물이 10억원대까지 나오고 있다.이렇듯 신규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가운데 고양, 일산 권역에서만 6800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해온 일신건영㈜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휴먼빌’ 브랜드 아파트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해 화제다. 식사·풍동권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투시도)’이 그 주인공이다.일산신도시에서도 교육여건이 뛰어난 식사동 일대에 공급되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529가구 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296세대 △84㎡B 233세대다. 청약 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6일이며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및 면적별 예치금 이상인 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 가구 전용 84㎡ 단일 구성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자도 당첨 기회가 높다. 당첨자발표일 기준 12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금은 10%로 1차 계약금 5%면 계약이 가능하고 1개월 내 5%를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대출은 60%가 가능하고,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오직 ‘휴먼빌’에서만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일상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일신건영㈜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휴먼빌’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이 적용된다. 먼저 주차유도시스템,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시스템 등 단지 곳곳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한 디지털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세대 내 조명, 가스, 난방, 가전제품(IoT연동제품)을 제어 가능하며, 이외에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200만 화소급 CCTV, 무인 택배시스템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건강, 안전, 편의를 모두 신경 썼다.커뮤니티는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해 지역 최고 수준으로 조성된다. 날씨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연습 공간인 ‘골프클럽’, 다양한 운동기구를 통해 입주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인 ‘피트니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피트니스 키즈’, 이 외에도 GX룸, 퍼스널 피티룸, 실내 놀이 공간인 휴먼빌키즈, 런드리룸 등 입주민의 취미·여가생활을 책임질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선다.특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한 1인 독서실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받는 오픈형 독서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학습 및 토론을 할 수 있는 ‘휴먼빌 스터디카페’와 유명 카페를 옮겨 놓은 듯한 고품격 ‘휴먼빌라운지’가 눈에 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인 ‘북클럽’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윤택하게 해 줄 예정이다.단지는 일산에서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곳에 들어선다. 풍동 인근지역에만 13개의 공공교육기관이 있다. 단지는 바로 옆 은행초가 있는 ‘초품아’다. 풍동초, 풍동중, 세원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며, 수도권 3대 국제고등학교 중 한 곳인 고양국제고가 인근에 위치한다. 일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마 학원가, 풍동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 또한 식사·풍동권 약 2만1000가구 주거타운의 중심 입지를 차지한 만큼 주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근거리에 강남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GTX-A노선(예정)도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대규모 업무·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총 87만㎡ 부지에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첨단제조 등의 기업이 유치되는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일산테크노밸리와 CJ라이브시티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킨텍스몰 복합개발사업도 올해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2024.02.26 I 김아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510억...45.3% 증가
  • 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510억...45.3%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IT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유인상)가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3년 매출 6765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 45.3% 증가하며 연간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소폭 성장했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2년 5.3%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23년에는 전년 대비 2.2%P 증가하며 7.5%를 달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어려운 시장환경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중심 사업 수주 등 내실 경영과 함께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유인상 대표이사는 작년 7월 부임 이후▲그룹DX선도(AI, 빅데이터, 클라우드, Global Next ERP)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 등을 4대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회사의 수익성 강화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유인상 대표이사유 대표는 업계 최고의 디지털전환(DX) 역량과 생산성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발돋움 해 CJ그룹 주요 계열사의 1등, 초격차, 글로벌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는 중장기 지향점도 수립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회사 창립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 1월 공공 IT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실적과 수익성 지표들이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외사업 매출 비중이 2022년 24.3%에서 2023년 28.7%로 4.4%P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다. 2024년 대외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40% 성장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대외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3000만명 회원을 돌파한 국내 대표 멤버십서비스 CJ ONE은 플랫폼 사업구조로 전환하며 트래픽 기반의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도약을 위해 고객 일상속 혜택도 강화한다. 스마트스페이스 사업은 물류센터, VFX스튜디오,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분야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관점의 스마트타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4년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달성하고, 26년에는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도 세웠다. 현금 흐름(Cash flow) 중심의 경영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투자와 M&A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 이라며 “VFX스튜디오,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김현아 기자
해외건설협회 '누적 수주 1조달러' 견인한다
  • 해외건설협회 '누적 수주 1조달러' 견인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해외건설협회가 ‘해외건설 수주누계 1조달러 달성을 통한 한국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및 국가경제 견인’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2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해외건설협회에서 48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해외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는 23일 해외건설 교육센터에서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수주 활력 제고 및 지원 역량 고도화 △민관협동 플랫폼 역할 확대 △신성장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강화 △지속가능한 해외건설 성장동력 기반 마련 △해외건설 정보서비스 질적 고도화 △해외건설 교육·훈련 체계 선진화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특히 협회는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 지원, 인프라 재건사업 참여,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지원으로 수주 활력을 제고하고, 수주누계 1조달러 달성을 경축하기 위한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개최, 국제감축사업 진출 지원, 스마트시티 해외수출 지원을 통한 신성장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해외건설 미수금 해소를 위해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해 법률·세무 컨설팅 서비스와 연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진출 유망 국가의 심층정보를 제공하며 회원사 중심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정부는‘2024년 해외건설 수주 400억불 달성’이라는 목표하에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건설시장 규모도 6% 성장이 예상되며, 주요 발주국이 계획 중인 사우디 네옴시티 등 중동국가의 비전 2030 관련된 메가 프로젝트와 초대형 원전사업,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의 본격적인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해외건설 수주확대와 산업 발전 등에 크게 기여한 대우건설, 디엘이앤씨, 쌍용건설, 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 성도이엔지, 전문건설공제조합, 영진종합건설 임직원에게 협회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2024.02.23 I 이배운 기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 기업’ 이에이트, 코스닥 상장
  •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 기업’ 이에이트,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인 이에이트(418620)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와 이에이트 임직원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에이트)이에이트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1만4500~1만8500원)를 초과한 2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엔 약 1600여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1.76%가 공모가액 밴드 상단을 초과 제시해 일반 공모도 흥행을 이어갔다. 수요예측은 631:1, 일반청약은 38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767억원을 모았다. 이에이트는 1~3년 이상 장기보호예수 비중과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여로 일반투자자에게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에이트는 2012년 설립됐으며 기존 외산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보완하는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를 국내 순수 기술만을 이용해 2019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2021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AI, IoT, 클라우드, 3D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통합시켜 기술 경쟁력을 갖추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에이트는 2022년 세종5-1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EDC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국가기관에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건물에너지관리, 식품, 제조, 항공, 우주,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기업공개 과정을 통해 당사를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며 “주주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회사를 함께 키워나가고, 주주 친화 정책 수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이에이트는 주주 여러분들의 회사”라며 “이에이트의 기술력과 미래를 믿고 한국 대표기업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2.23 I 박순엽 기자
‘상장 첫날’ 이에이트, 공모가 대비 50%대 오른 채 거래
  • [특징주]‘상장 첫날’ 이에이트, 공모가 대비 50%대 오른 채 거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3%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공모가(2만원) 대비 53.25%(1만650원) 오른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8만원엔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이에이트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레벨3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현했다. 레벨3는 디지털 트윈 기술 중 가장 높은 기술 단계로, 현재는 소수의 시뮬레이션 회사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이에이트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시범도시 사업인 세종 5-1,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구축과 국토부의 레벨4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션 사업에 메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차전지·건물에너지관리·식품제조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도 도전한다. 작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데에서 벗어나 올해엔 흑자로 전환해 38억원의 영업이익, 내년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리라는 게 이에이트 측 전망이다. 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이에이트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가진 만큼 시장 개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더 높은 수준의 영업 레버리지를 예상할 수 있다”며 “기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도 차별점이 있어 디지털 트윈 시장에 주요 플레이어로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2.23 I 박순엽 기자
‘국내 디지털 트윈 1위 기업’ 이에이트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국내 디지털 트윈 1위 기업’ 이에이트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가 오늘(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만 1조원 넘게 모으며 이에이트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그래픽=이에이트)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에이트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레벨3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현했다. 레벨3는 디지털 트윈 기술 중 가장 높은 기술 단계로, 현재는 소수의 시뮬레이션 회사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이에이트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시범도시 사업인 세종 5-1,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구축과 국토부의 레벨4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션 사업에 메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이에이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31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38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1조767억원 모았다. 이에이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차전지·건물에너지관리·식품제조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도 도전한다. 작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데에서 벗어나 올해엔 흑자로 전환해 38억원의 영업이익, 내년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리라는 게 이에이트 측 전망이다. 또 이에이트는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삼아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이트는 지난 202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기관과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이에이트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가진 만큼 시장 개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더 높은 수준의 영업 레버리지를 예상할 수 있다”며 “기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도 차별점이 있어 디지털 트윈 시장에 주요 플레이어로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래픽=이에이트)
2024.02.23 I 박순엽 기자
융기원, 경기도 학생 4000명에게 무료 디지털교육 제공
  • 융기원, 경기도 학생 4000명에게 무료 디지털교육 제공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000명’ 지난 1년간 경기도와 서울대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의 ‘디지털 새싹, 함께 즐기는 SW·AI 융합 플러스 캠프’를 통해 무료 디지털 교육을 받은 경기도 학생들의 숫자다.21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새싹캠프’의 일환으로,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에게 고도화된 디지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융기원이 유치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21일 열린 디지털 새싹, 함께 즐기는 SW·AI 융합 플러스 캠프 성과공유회에서 차석원 융기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공공연구기관(융기원), 도내 대학(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기업(휴닛로보틱스)을 연결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약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경기도 19개 지역 4000여 명의 학생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참가 학생들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체험 △AI 코딩카 제론, 자율주행하다 △나는 안무가 드론은 댄서 △일론머스크 따라잡기 자율주행 로봇 알티노 △야미코딩으로 즐기는 융합형 문제해결 △마이크로비트와 파이썬을 활용한 창의적 프로젝트 제작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통한 문제해결 등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이날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캠프에 참여했던 아동 및 청소년과 학부모를 초청해 2022년 겨울방학부터 2023년 겨울방학까지 8개월간 진행했던 디지털새싹캠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강사에 대해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수 강사로 선발된 정유정 경희대 교수는 ‘AI를 활용한 지구촌의 공평한 미래 구축하기’를 통해 머신러닝의 이해와 Orange3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학습을 교육했으며, 황수미 강사는 ‘일론머스크 따라잡기 자율주행로봇 알티노’를 통해 블록코딩 학습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 증진 수업을 진행했다.차석원 융기원장은 “겨울방학 디지털새싹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SW와 AI 분야에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활용과 체험을 통해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됐다”며 “경기도 내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자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 연구와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 과정에 준하는 인정 교과 운영을 추진 중이며, 경기도의 지원으로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Gyeonggi Semiconductor Professional Education Center)를 구축하고 도내 반도체 공유대학 선정과 공공교육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2.21 I 황영민 기자
의정부 고산신도시연합 "복합문화융합단지 의혹, 전방위 수사해야"
  • 의정부 고산신도시연합 "복합문화융합단지 의혹, 전방위 수사해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 고산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이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고산지구 11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고산신도시연합회는 20일 오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사업 명목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정작 공익은 팽개친 채 특정 사업자의 수익을 높이는 개발사업으로 변질된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에 분노를 느낀다”며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이 과연 시민들을 위해 추진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산신도시연합회 주민들이 20일 오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연합회는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와 편법 의혹과 관련, 조만간 고발장을 의정부지검에 제출할 계획이다.주민들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추진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이 당초 스마트팜과 뽀로로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려다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로 계획이 변경된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이 과정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의 공익 목적이 축소되고 특정 사업자의 수익만 높이는 개발사업으로 변질됐다는 입장이다.주민들은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은 시민들의 반대가 있을 법한 개발사업들을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 없이 진행했으며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시민을 불순한 정치세력으로 치부했다”며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주민들은 “민간사업자와 의정부시는 과거 안병용 시장 재임 당시 진행한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관련 문서는 물론 공익사업을 앞세워 그린벨트를 해제한 모든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70년 동안 군사도시로 희생한 의정부 시민들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재설계하라”고 강조했다.한편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은 의정부 산곡동 65만4000㎡에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을 위한 복합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의정부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만든 합작법인 의정부리듬시티㈜가 사업시행자다.
2024.02.20 I 정재훈 기자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에 큰 포부"…힘 실리는 네이버
  •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에 큰 포부"…힘 실리는 네이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 조성과 관련해 또다시 ‘디지털 트윈’ 구축 중요성을 강조했다.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로선 사우디 사업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사우디 현지 매체인 사우디 가제트(Saudi Gazette)에 따르면 알 호가일(Al-Hogail)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스마트 시티 포럼’에서 “우리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큰 포부를 갖고 있다”며 “2025년까지 도시 정책의 영향을 시뮬레이션하고, 긴급 상황 및 재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더 많은 기관과 주민을 연결해 도시 공동설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사진은 2022년 11월 29일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로봇팔 앰비덱스와 포옹하는 모습. (사진=네이버)알 호가일 장관은 “스마티시티를 목표를 위해 사우디의 모든 역량이 투입될 것”이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환경 및 운영 시스템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독특한 경험을 찾고 뛰어난 모델을 유치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이는 도시의 서비스와 경제 혁신을 촉진한다”고 말했다.독보적 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미래형 도시 구축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5년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네이버와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MOU 체결 모습. (사진=대통령실)알 호가일 장관의 이번 발언은 네이버가 수주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향후 사우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네이버로선 향후 사우디 내에서 추가적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 수주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사우디 디지털 트윈 시장은 전망이 밝다. 블루웨이브 컨설팅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에 따라 정부 및 민간 투자가 이뤄지며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가 2023~2029년 사이 연평균 63.1% 성장해 2029년엔 5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클라우드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등이 총망라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특성을 감안할 때, 사우디에 네이버의 클라우드, AI, 로봇 등의 기술 수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미래 기술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AI, 로봇, 클라우드 기술에 투자해왔는데 디지털 트윈을 수출을 계기로 이들 기술역시 해외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네이버는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 현지 법인 설립과 중동 지역 클라우드 리전 구축을 추진하는 등 사우디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일등공신인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가 사우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채선주 대표는 올해 설립될 것으로 보이는 네이버 사우디 법인 수장을 맡게 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4.02.18 I 한광범 기자
'판타G버스' 올라탄 신계용 과천시장, 자율주행지구 향해 달린다
  • '판타G버스' 올라탄 신계용 과천시장, 자율주행지구 향해 달린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선정을 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과 손을 잡았다.15일 신계용 과천시장과 차석원 융기원장은 성남 판교 소재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 추진과 상호 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하며 자율주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15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를 탑승한 신계용 과천시장이 자율주행 운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천시)이번 협약은 과천시가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토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성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자율주행 스마트교통시스템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및 자료 공유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기술실증 지원을, 융기원은 △자율주행 시범사업 관련, 학술적·기술적 협력 △자율주행 빅데이터 공유 및 개방 협력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발굴 및 확산 협력 등을 이행케 된다.과천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율주행 시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4월께 준공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 국토부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2016년부터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를 시작한 융기원은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형 자율주행차인 ‘제로셔틀’에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출발해 금토천교~판교육북편~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봇들육교~삼평교를 거쳐 다시 경기기업성장센터로 돌아오기까지 7정거장·5.9km를 주행하는 국내 최초 출·퇴근시간 포함 자율주행 노선버스 ‘판타G버스’를 시범운행 중이다.자율주행 레벨3이 적용된 판타G버스는 운행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21일 기준 누적 1만1714km 무사고 운행을 기록했다.융기원은 이 같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위·수탁 운영을 통해 첨단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안양시와 용인시에 이어 과천시까지 경기도 내 지자체와의 협력 및 확대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이날 협약식 후 신계용 시장과 김진웅 의장 등 과천시 관계자들은 판타G버스를 직접 시승하며 향후 과천시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확인했다.15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차석원 융기원장(왼쪽)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신계용 시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교통 혁명을 이루는 기술이기에 우리 과천시가 선도적으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돼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선정해 미래 교통혁명 시대를 과천시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차석원 원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판교에 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추진했고, 융기원은 판교의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 왔다”며 “판교를 중심으로 도내 도시 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 연구·개발 외에도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4.02.15 I 황영민 기자
국토부, 스마트 도시 패키지 수출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
  • 국토부, 스마트 도시 패키지 수출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타운홀미팅은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을 통해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 및 공공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불 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또 우리 기업의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하고,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EXIT지원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민간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ODA·K-City Network 등 정부 가용 수단을 활용한 도시개발 사업 진출 기반 마련,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한편 이번 타운홀미팅은 박상우 장관이 직접 진행을 맡아 기업, 정책수요자, 공공기관 등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보다 자유롭고 솔직한 소통에 나선다.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우건설, LH 토지주택연구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삼성물산·현대건설·한화건설 등 해외건설을 대표하는 건설기업을 비롯해 도화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 설계, 감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전략에 대해 토의하고 네이버·엔젤스윙 등 IT·모빌리티 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도 참석해 디지털트윈,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개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또 해외건설 현장훈련지원(OJT),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정책수요자도 참석해 현장 경험, 소감 등과 함께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방향에 대해 신선한 시각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도시개발 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출하여 리스크를 낮추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여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정부가 원팀으로 앞장서 해외도시개발 사업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해외건설 업계 및 유관 정책수요자에 실질적 지원책을 제공하고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로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할 계획이니,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도 가감 없이 제안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김아름 기자
'타는 드론' 비행길 자동 설계 가능해졌다…"안전성·신뢰도↑"
  • '타는 드론' 비행길 자동 설계 가능해졌다…"안전성·신뢰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기업이 드론 등 도심항공교통(UAM) 수단의 비행 노선을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3D 항로 설계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공간을 3차원(3D) 입체 격자 형태로 나눈 후 비행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고층 빌딩 등의 정보를 격자마다 입력해 지도를 만들었고, 이 지도를 기반으로 항로를 자동 탐색해주는 솔루션이다. 사람이 장애물 등을 인지해 노선을 만들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로 설계가 가능해졌다.위맵 UAM 회랑 자동 설계 솔루션으로 제작된 3D 항로 모습(이미지=위맵)3D 비행항로(회랑) 자동설계 전문기업인 위맵은 UAM 회랑을 자동 설계할 수 있는 ‘UAM 회랑 자동 설계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위맵은 3D로 구현한 복셀을 이용해 공간을 3차원 입체격자 형태로 잘게 나누고, 원하는 공간격자에 장애물 (건물 등), UAM 이착륙장 정보, 2D 지도(임야·강 등)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삽입, 학습하는 형태로 복셀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복셀 데이터에 기반해 사용자가 ‘UAM 회랑 자동설계 솔루션’을 사용해 지도 위에서 출발점과 도착점을 지정하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최적의 회랑을 자동으로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했다.김기태 위맵 대표는 “기존에는 사람이 회랑을 설계해 숙련도 차이에 따라 결과값이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다”며 “위맵 회랑 자동설계 솔루션은 데이터에 기반해 회랑이 자동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위맵이 개발한 솔루션은 복셀방식이기 때문에 기계가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포인트 클라우드 방식은 인간이 읽을 수 있는 지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런 차이로 위맵 솔루션은 데이터 처리가 손쉽고 유연해 다층 경로 설계가 가능하고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높은 회랑의 안정성이 높아지게 된다는 설명이다.위맵은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성남시의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위맵은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남시 전역을 복셀 형태의 3D 공간정보 지도로 디지털 트윈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형 드론 실증비행을 통해 복셀지도의 UAM 효용성을 검증한 바 있다. 2020년부터 인천시, 대구시 등 다양한 지자체와 UAM 3D 복셀지도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기술 역량을 키웠다.위맵은 향후 UAM 안전 운항에 필요한 기상정보와 전파정보 등도 포함시켜 복셀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UAM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복셀 형식의 3D 공간정보 구축 노하우를 활용해 대한민국 전역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UAM이 대한민국의 교통혁명을 일으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14 I 임유경 기자
에이치시티,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 달성…“경쟁력 확대”
  • 에이치시티,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 달성…“경쟁력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072990)가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HCT CI (사진=HCT)에이치시티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41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24% 증가한 수치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부문 시장 회복에 따라 스마트폰 시험인증 수주가 늘어난 동시에 모빌리티 전장 부문과 배터리 시험인증 사업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며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전장 분야도 다양화됨에 따라 당사 모빌리티 및 배터리 부문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 증대 △방산·원전 부문 사업 강화 △반도체 시장 경기 회복 △교정사업 수주 증가 등을 통해 실적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이치시티는 현재 방산·원전 부문 시험인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1분기 준공을 완료하고 이미 수주가 완료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방산, 원전, 해외 법인 등 최근 수년간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사업들이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회사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4 I 박순엽 기자
  • 에이치시티, 지난해 영업익 80억…전년비 24.1%↑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이치시티(07299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 보다 24.1%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41억원으로 10.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부문 시장 회복에 따라 스마트폰 시험인증 수주가 증가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전장 부문과 배터리 시험인증 사업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며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면서 “특히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전장 분야도 다양화됨에 따라 당사 모빌리티 및 배터리 부문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에이치시티는 △미국 및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 증대 △방산, 원전 부문 사업 강화 △반도체 시장 경기 회복 △교정사업 수주 증가 등을 통해 2024년에도 회사의 실적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방산 및 원전 부문 시험인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1분기 준공을 완료하고 이미 수주가 완료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방산, 원전, 해외법인 등 최근 수년간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사업들이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회사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4 I 이용성 기자
이에이트, 일반청약 시작…“1년 이상 보호예수 비중 53%”
  • 이에이트, 일반청약 시작…“1년 이상 보호예수 비중 53%”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인 이에이트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이트 CI (사진=이에이트)이에이트는 주관사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공모가 2만원으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이에이트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엔 약 1600여개 기관이 참여해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이트는 최근 진행된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대비 높은 1년 이상 장기 보호예수 비중과 일반 투자자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여로 투자자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 최대 주주 등 보호예수 3년을 포함해 53%의 주주가 1년 이상 장기로 보호예수를 설정했으며, 상장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일반 주주가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을 부여한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상장 이후 장기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 기존 주주가 1년 이상 보호예수를 확약했고, 주관사도 자발적으로 일반 주주에 대한 환매청구권을 설정했다”며 “올해부터 매출실적 등 당사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스마트시티·국내 유수 대기업향 수주를 확보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잠재력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이트는 2012년 설립돼 2019년 국내 최초로 SPH, LBM 등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NFLOW 제품을 상용화했고, 2021년 순수 자체 기술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 PRO를 출시했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외산 소프트웨어 회사가 독과점하던 시장으로, 이에이트는 국내 토종 회사로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이에이트는 2022년 세종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EDC 등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대기업과 이차전지, 건물에너지관리, 식품제조, 항공우주, 의료 등 사업에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2024.02.13 I 박순엽 기자
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JY, 위기 속 기회 모색
  • 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JY, 위기 속 기회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새해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걸음은 가볍지만은 않았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던 전기차 배터리 업황이 둔화하기 시작했고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업황이 나쁜 가운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위 자리마저 애플에 내주는 등 리더십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중장기 신성장동력 발굴에 관한 고민도 크다. 이 회장이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와 중동을 잇달아 방문한 글로벌 광폭 경영 행보를 편 배경이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고자 이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현지 사업장과 시장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 구상에 돌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배터리·모바일 사업 점검…위기 돌파 의지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새해 첫 공식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이곳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006400)의 첫 해외법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스름반 지역을 방문해 삼성SDI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삼성SDI는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향후 원형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삼성SDI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전기차 수요 감소 등으로 배터리 업황 둔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평소의 경영 철학을 재확인한 것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근무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이 올해 첫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꼽은 건 위기에 놓인 스마트폰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은 19.4%를 올려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1%인 애플이다. 그간 1위를 지키던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애플에 밀려났다.이 회장의 이번 행보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탈환하기 위한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전망인 만큼 스마트폰 신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는 셈이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유통기업 ‘센헹’과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전자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에도 방문했다. 구체적 동선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50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탈탄소와 첨단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도 친환경 스마트도시인 네옴시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현지 유력 인사들을 만나 6G 등 차세대 통신망과 첨단 IT 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적극적 경영 행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지키려는 만큼 삼성은 올해에도 역대급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만 해도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 53조1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수준의 시설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역시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명절마다 쉬지 않고 출국…“JY 네트워크가 삼성 경쟁력”과거에도 이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삼성전자 R&D센터) △이집트(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현장)를,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삼성전자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건설현장) △파나마(삼성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았다.지난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재계와 산업계에선 이 회장의 이 같은 글로벌 경영이 삼성의 주요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한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2020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장기 계약과 이듬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을 맺을 때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협상을 진척시켰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비공식적인 출장이 잦은 편”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려는 행보”라고 말했다.
2024.02.12 I 김응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