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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SW기업과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개발 착수
  • KAIST, SW기업과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개발 착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KAIST가 소프트웨어 관련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연구를 본격화한다.KAIST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인 에스비씨케이(SBCK)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갖고,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야에서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는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농업 및 유통,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핵심 플랫폼과 서비스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성과의 세계시장 확산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강성모 KAIST 총장은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KAIST와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SBCK와의 이번 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BCK는 모 그룹인 소프트뱅크그룹이 향후 성장전략 분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로봇 등을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 내 기술과 기업을 발굴해 세계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KAIST는 2005년부터 미국의 MIT, 영국의 캐임브리지대, 스위스의 취리히공대, 중국의 푸단대, 일본의 게이오대와 함께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소개한 ‘Auto-ID Labs’를 공동 운영하며,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행 표준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또 SBCK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은 최근 IBM의 인공지능 기술인 ‘와슨’을 활용해 감성 로봇인 ‘페퍼(Pepper)’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강성모 KAIST 총장(사진 오른쪽)과 이승근 SBCK 대표이사가 26일 KAIST 총장실에서 ‘산학협력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AIST 제공
2016.04.27 I 박진환 기자
  • 벨기에도 100년만기 국채 발행…초저금리에 초장기채 인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일랜드에 이어 벨기에도 100년 만기 초장기 국채를 발행했다. 마이너스 금리로 채권 수익률이 급락하자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채권에 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소위 센추리본드(Century bond)가 소화되는 상황이다. 최근 벨기에가 1억유로 규모의 10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가 주관사를 맡아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 발행했다. 이 국채를 산 투자자들은 2116년까지 연 2.3%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목표로 제시한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스위스와 덴마크, 스웨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유럽이 유례없이 마이너스 금리 실험에 나서면서 각국 국채금리도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거의 제로 수준이고 이보다 만기가 짧은 벨기에 국채 금리는 이미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만기가 100년인 초장기 국채라도 금리만 높으면 사겠다는 투자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장기 부채와 만기를 맞추려는 보험사의 수요도 일부 더해졌다. 마이크 리델 알리안츠글로벌 펀드매니저는 “100년 만기 국채 발행이 지금은 소규모지만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에 일반적으로 발행됐던 만기의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처럼 초장기 국채를 발행하면 평균 만기일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정부 쪽 발행수요도 있다. 지난달에는 아일랜드가 100년 만기 국채를 1억유로 규모로 금리 2.35%에 발행했다. 이에 앞서 멕시코는 지난해 4.2% 금리에 10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을 통해 15억유로를 조달했다. 영국도 2012년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 연금펀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본 결과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포기했다. 올해 초 프랑스는 1.9%에 5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기업들은 100년 만기 채권 발행에 더 적극적이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EDF와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모두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페트로브라스의 발행규모는 25억달러로 센추리본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16.04.27 I 권소현 기자
환절기 어린이 건강, ‘면역력’이 좌우한다
  • 환절기 어린이 건강, ‘면역력’이 좌우한다
  • [온라인부] 한 낮 온도가 20도 가까이 오르는 반면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환절기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자녀들의 건강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다.본격적인 학업에 돌입하게 되는 봄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건강이 특히 취약해 질 수 있는 계절이다. 큰 일교차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며 세균 및 바이러스의 활동성도 더욱 커져 면역체계에 교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학업을 수행하며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가운데 하나. 따라서 새 학기 새로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의 경우에도 면역을 강화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학부모들의 중요한 미션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역과 건강,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이 커짐에 따라 면역증진성분인 ‘웰뮨(효모베타글루칸)’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웰뮨은 세계의 면역전문집단이 수십 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천연원료 면역증진 성분으로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등 전세계 60여개국에서 160여종 이상의 제품으로 출시된 글로벌 신소재이다.미국 FDA 승인은 물론 한국 식약처에서 면역증진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한 웰뮨은 식약처 개별인정 소재 중 베타글루칸 함량이 가장 높은(78%)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블러드, 이뮤놀로지 등 18종의 권위 있는 학회지에 게재되었으며 총 11번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그 면역증진 기능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웰뮨은 면역세포의 식균작용(체내에 유입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들을 잡아먹고 처리하는 작용)을 활성화 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엇보다 천연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영유아부터 성인, 노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웰뮨의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웰뮨 건강기능식품 ‘면역엔글루칸’을 선보인 라이프스토리는 면역력이 취약해지기 쉬운 아이들을 위한 신제품 ‘면역튼튼’을 소개했다. ‘면역튼튼’은 웰뮨(효모베타글루칸)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정상적인 면역기능, 세포분열에 반드시 필요한 아연과 함께 뼈의 형성과 유지, 칼슘과 인의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D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꼭 맞는 제품이다.또한 알약이나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힘든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포도맛 츄어블정으로 출시되어 자녀들의 면역력관리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역튼튼을 출시한 라이프스토리㈜ 김준성대표는 “환절기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보다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라며 “앞으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 `나비효과`…최고 배당株로 올라선 한전
  • 한계기업 구조조정 `나비효과`…최고 배당株로 올라선 한전
  • 한국전력 주요주주 현황[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2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실적이 좋아졌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까지 더해진 결과다. 특히 정부가 업종별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중점 추진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공기관에 대한 배당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한전, 두달만에 또 최고가…실적 호조 덕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 주가는 전날보다 3.19% 상승한 6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6만2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월26일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6만1200원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이달 들어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인 한전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모드로 전환했다. 이날도 모건스탠리 맥쿼리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고 하루 동안 외국인이 순매수한 규모는 16만5000주를 넘었다. 이 덕에 한전 시가총액은 39조4166억원으로 올라섰고 현대자동차와의 격차도 5조6000억원으로 벌렸다.한전이 지난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이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3조58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예상치인 3조36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 국제 상품시장에서 석탄과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연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올해 유연탄 발전소 9기와 원자력 발전소 1기를 추가로 가동한다. 한전은 발전원가가 가장 저렴한 기저발전을 확충하면서 내년까지 실적이 좋아질 요인을 확보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신규 발전기 가동률을 88% 선으로 고려하면 지난해 전체 전력소비의 약 15% 수준”이라며 “LNG와 유연탄 정산단가를 적용하면 약 4조원의 전력 구입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구조조정 실탄용` 배당 확대 기대까지이처럼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를 팔아 10조원이 넘는 영업외 수익이 들어오면서 사상 최대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렇다보니 외국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망 배당주로 주목받았고 앞으로도 배당 매력을 커질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대주주 산업은행과 정부의 배당 증액 요구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별도기준 이익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더라도 배당성향 40%를 가정하면 올해도 주당 2300원 수준의 배당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전이 올해부터 3년 동안 4%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실적이 좋아지고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은 외국인이 장기간 투자하기에 좋은 조건으로 꼽힌다. 게다가 유럽 전력업체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점도 한전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또 “유망한 한전 주식을 매수하는 한편 유럽 전력업체 주식을 매도하는 소위 롱숏(Long-short) 페어(Pair) 전략을 구사하는 게 가능한 상황”이라며 “유럽 전력시장에서 상위 전력기업은 원전과 석탄 발전소 폐쇄로 비용이 늘어나는 데다 전력 판매량이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6.04.26 I 박형수 기자
  • `법정관리` 현대상선 용선료 깎는 압박카드..해운동맹 가입엔 쥐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현대상선의 고액 용선료 인하 협상 시기를 5월 중순으로 못 박으면서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현대상선이 5월 중순까지 용선료를 깎지 못하면 ‘법정관리’로 가게 된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가능성은 용선료 인하의 주도권을 쥔 해외 선주들에겐 협상 타결을 위한 압박카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을 유지하는 데는 쥐약이 될 수 있단 평가가 나온다. 현대상선 입장에선 용선료 인하 협상과 해운동맹 가입 모두 놓쳐서는 안 될 구조조정의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에 그 딜레마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최종 시한은 5월 중순 정도로 예상되는데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안 되면 채권단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법정관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이 어느 정도의 용선료 인하가 필요한지 이달 중 선주들에게 최종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라며 “채권단은 최종 제안서와 함께 채권단이 생각하는 마감 시한을 선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22개 해외 선주에게 컨테이너 34척, 벌크선 51척 등 85척에 대해 시세보다 4~5배 높은 용선료를 지급하고 있다. 2026년까지 지불해야 할 용선료가 무려 5조원이나 돼 이를 깎지 못하면 채권단이 자금을 지원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는 셈이 된다.이에 따라 정부와 채권단은 해외 선주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 현대상선이 용선료 인하 협상에서 실패해 법정관리로 갈 경우 해외 선주들의 손해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협상 타결에 여지가 있다.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상거래 자체가 정지되기 때문에 해외 선주들도 용선료를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 또 세계적인 해운업 불황에 배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배를 빌려줄 곳 또한 마땅치 않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들 모두와 용선료를 깎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70~80% 정도 해오면 상당 부분 진전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일부는 용선료 인하에 우호적인 곳도 있지만, 다른 선주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곳도 있고, 깎아줄 수 없다는 곳도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용선료 인하 협상을 위한 압박카드인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가능성은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해운동맹 가입 유지를 위해 아직 짝을 못 찾은 선사들에게 정부가 해운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산업은행은 조건부 자율협약에 돌입한 현대상선의 요청으로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현대상선이 소속된 G6 멤버들에게 보냈다. 내년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을 앞두고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가 시장점유율 27.9%의 제1 얼라이언스 ‘2M’을 현 체제로 유지키로 했고, 중국 최대 해운사 코스코(COSCO)와 프랑스 CMA-CGM,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이 손을 잡고 새로운 동맹 ‘오션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2M`과 `오션`을 제외한 나머지 선사들과 제3의 동맹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내년 3월부터 해운동맹이 재편되는 만큼 올해 상반기내에는 양사 모두 동맹 체제 안에 가입돼야 한다. 현대상선 입장에선 용선료 인하 협상과 해운 동맹 가입 모두 조건부 자율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현대상선과 조건부 자율협약을 맺을 당시 채권단 출자전환 등 자금지원의 선결 조건에 △고액 용선료 인하 협상 △사채권자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외에 △해운동맹 가입을 포함했다. 정부 관계자는 “법정관리 가능성은 용선료 인하 협상에서 해외 선주들을 압박하는 협상용 카드가 될 수 있지만, 현재 자율협약에 들어간 것도 (해운동맹 가입에) 불리한 상황에서 법정관리로 간다고 하면 누가 얼라이언스(해운동맹)에 가입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2016.04.26 I 최정희 기자
강수진, 숙명여대 무용학 명예박사 된다…예술인 최초
  • 강수진, 숙명여대 무용학 명예박사 된다…예술인 최초
  •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49) 국립발레단 단장이 숙명여대 명예박사가 된다. 숙명여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강수진 단장의 명예 무용학 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역 예술인 가운데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강 단장이 최초다.강 단장은 1985년 세계 최고 명성의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했고, 이후 1986년 EU 최고의 발레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한국인 최초로 입단하는 등 한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90년 대통령상 표창을 비롯해 199년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 및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수훈, 2007년 독일 최고 장인에게 부여되는 캄머 탠처린(궁중무용가) 칭호를 동양무용수 최초로 받아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고의 무용수로 인정받아왔다.강 단장은 2014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어 무용가에서 예술 행정가로 변신했다. 그간 클래식 위주의 레퍼토리를 모던·드라마 발레 등의 신작으로 구성해 공연의 다양성을 구축하고, ‘KNB 무브먼트 시리즈’와 ‘라이징 스타 갈라 공연’을 통해 국립발레단의 수준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국제발레 축제에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고, 12월에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최초로 ‘제4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초청돼 한국의 발레수준을 국제 발레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올해도 ‘헬싱키 국제발레대회’와 ‘바르나 국제발레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초청을 받았다. 숙명여대 대학원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강 단장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 무용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발레에 바친 열정적이고 숭고한 삶이 국내 여성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박사학위 수여의 이유를 밝혔다.
2016.04.26 I 이윤정 기자
구조조정 속도 못 내면…한국, 글로벌 해운동맹 못 낄 판(종합)
  • 구조조정 속도 못 내면…한국, 글로벌 해운동맹 못 낄 판(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동맹) 체결 여부가 핵심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협약이 지체되거나 회생이 어려워 법정관리로 갈 경우 사실상 동맹체제에서 빠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해운얼라이언스는 해운사들이 컨테이너 물류를 정기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각국 선사들끼리 맺는 서비스 노선이다. 한 선사가 365일 세계에 모든 물류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선사들과 계약을 맺어 글로벌 해운 물량을 처리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가별로 취항할 노선이 제한된 만큼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어 영업범위를 확대하는 것과 비슷하다.25일 해양수산부(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해운동맹은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가 속한 2M, 현대상선이 소속된 G6, 한진해운이 포함된 CKYHE, 그리고 CMA-CGM(프랑스)가 소속된 O3 등 4개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글로벌 해운사 간 인수·합병 등으로 동맹 체제가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중국 최대 해운사 코스코 그룹과 프랑스 CMA-CGM 등 4개 선사가 ‘오션’이라는 새로운 동맹을 결성해 내년 4월부터 장사를 하기로 하면서, 기존 1위인 ‘2M’과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대어가 빠져나가면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소속된 CKYHE와 G6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사실상 남은 독일과 일본 해운사들이 새로운 동맹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르면 상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글로벌 해운시장 재편과 관련해 국내 해운항만 물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해운동맹이 3개로 축소개편될 경우 국내 해운시장뿐만 아니라 항만, 물류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G6와 CKYHE에 남은 선사들은 상반기 내 새로운 동맹구축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 (자료: 선주협회, 해수부)문제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동맹 체결을 위한 논의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다. 만약 회생이 어려워 법정관리를 밟을 경우 다른 선사와 동맹을 맺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얼라이언스는 선사 간 상호 이해가 있을 때 맺는 것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운송권, 물량, 선박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선사도 함께 일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정부가 해운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남은 동맹에 끼지 못하고 낙오하면 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정부는 양대선사가 모두 살아나 얼라이언스를 체결해야하는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양대선사가 우리나라 수출 물량의 25%를 운송하고 있는데 만약 한곳이라도 퇴출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 시스템이 타격을 받을 수 있을지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긴급대책회의 주제 발표를 맡은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물류본부장은 글로벌 해운동맹에 우리 선사들이 포함돼야 지속적인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협의 과정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기선인 컨테이너선은 여러 선사끼리 장기간 신뢰를 구축해야 동맹을 맺을 수 있다”면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 상황을 좀 더 신속하게 진행하고 정부 지원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우리 해운사가 해운동맹을 맺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해운업은 자유경쟁시장이 아닌 일종의 과점체제로 운영되는 시장으로 현재처럼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번 빠지게 되면 다시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일정한 운임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정보 교류 등 일종의 담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기간산업 보호 차원에서 동맹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6.04.25 I 김상윤 기자
최종식 쌍용차 사장 “中 전기차 기술력 발전 놀라워”
  • [2016베이징모터쇼]최종식 쌍용차 사장 “中 전기차 기술력 발전 놀라워”
  • [베이징(중국)=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003620) 사장이 중국 전기차의 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최종식 사장은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모터쇼’ 개막식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비야디(BYD) 등을 보니 기술력이 상당히 높아 놀랐다”며 “우리도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모터쇼’ 개막식에서 이날 현지 출시한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그는 이어 “‘SIV-2’(프로젝트명) 기반 전기차 개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SIV-2는 쌍용차가 올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형 SUV 콘셉트카로 크기 등을 고려했을 때 코란도C 후속 모델이 유력하다.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제 출시한다면 국내 최초의 중형 SUV 전기차가 된다.쌍용자동차 중형 SUV 콘셉트카 SIV-2최 사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깔릴 때까진 가솔린과 전기를 병행하는 쉐보레 볼트(Volt)처럼 인스턴트 모델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2020년을 분수령으로 보고 여러 방안을 공부중”이라고 덧붙였다.이미 경형 전기차와 전기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는 모회사 마힌드라와의 협업 가능성도 언급했다.최 사장은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현지 조립공장 제휴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계속 검토·추진하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동부 연안이 아닌 내륙지역으로 진출을 고려 중이다”고 답했다. 원론적인 언급에 그친 만큼 지금까지 구체적인 진척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중국 방문 때도 이와 관련한 CEO급 미팅은 예정에 없다.쌍용차는 현지 생산기반이 없어 관세 22.5%를 비롯해 50%에 달하는 각종 세금을 내야 하는 걸림돌 때문에 현지 판매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한편 쌍용차는 이날 중국 시장에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처음 공개하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전시 부스는 크지 않았으나 약 100여명의 현지 기자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찾았다. 송영한 쌍용차 영업본부장(전무)은 이들에게 “쌍용은 60년 역사를 가진 한국 오프로드 차량의 창시자”라고 강조하며 XLV를 비롯한 SUV 라인업의 강점을 소개했다.올해 판매목표는 기존 티볼리를 포함해 총 5000대다.쌍용차는 이전 모회사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2009년 경영권을 포기하며 중국 판매를 사실상 중단했다가 현 모회사 마힌드라 인수 후인 2011년 말 중국 시장에 재진출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 팡다그룹 등과 손잡고 현지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모터쇼’ 개막식에서 쌍용자동차 전시 부스를 취재 중인 현지 기자단 모습. 쌍용자동차 제공
2016.04.25 I 신정은 기자
구조조정 속도 못 내면…한국, 글로벌 해운동맹 못 낄 판
  • 구조조정 속도 못 내면…한국, 글로벌 해운동맹 못 낄 판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동맹) 체결 여부가 핵심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협약이 지체되거나 회생이 어려워 법정관리로 갈 경우 사실상 동맹체제에서 빠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해운얼라이언스는 해운사들이 컨테이너 물류를 정기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각국 선사들끼리 맺는 서비스 노선이다. 한 선사가 365일 세계에 모든 물류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선사들과 계약을 맺어 글로벌 해운 물량을 처리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가별로 취항할 노선이 제한된 만큼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어 영업범위를 확대하는 것과 비슷하다.25일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해운동맹은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가 속한 2M, 현대상선이 소속된 G6, 한진해운이 포함된 CKYHE, 그리고 CMA-CGM(프랑스)가 소속된 O3 등 4개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글로벌 해운사 간 인수·합병 등으로 동맹 체제가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중국 최대 해운사 코스코 그룹과 프랑스 CMA-CGM 등 4개 선사가 ‘오션’이라는 새로운 동맹을 결성해 내년 4월부터 장사를 하기로 하면서, 기존 1위인 ‘2M’과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대어가 빠져나가면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소속된 CKYHE와 G6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사실상 남은 독일과 일본 해운사들이 새로운 동맹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르면 상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글로벌 해운시장 재편과 관련해 국내 해운항만 물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며 “해운동맹이 3개로 축소개편될 경우 국내 해운시장뿐만 아니라 항만, 물류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G6와 CKYHE에 남은 선사들은 상반기 내 새로운 동맹구축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 (자료: 선주협회, 해수부)문제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동맹 체결을 위한 논의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다. 만약 회생이 어려워 법정관리를 밟을 경우 다른 선사와 동맹을 맺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얼라이언스는 선사 간 상호 이해가 있을 때 맺는 것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물량, 선박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선사도 함께 일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정부가 해운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남은 동맹에 끼지 못하고 낙오하면 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정부는 양대선사가 모두 살아나 얼라이언스를 체결해야하는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양대선사가 우리나라 수출 물량의 25%를 운송하고 있는데 만약 한곳이라도 퇴출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 시스템이 타격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김우호 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물류본부장은 “정기선인 컨테이너선은 여러 선사끼리 장기간 신뢰를 구축해야 동맹을 맺을 수 있다”면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 상황을 좀 더 신속하게 진행하고 정부 지원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우리 해운사가 해운동맹을 맺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5 I 김상윤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 "대기업 규제, 글로벌 경쟁서 우리기업 발목잡아"
  • 김홍국 하림 회장 "대기업 규제, 글로벌 경쟁서 우리기업 발목잡아"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5일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특별 좌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경연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이 “파괴된 한국의 기업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 같은 차별규제부터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특별좌담회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올해 4월 공정위는 김 회장의 하림(136480)을 비롯해 SH공사, 한국투자금융, 셀트리온(068270), 금호석유화학, 카카오(035720) 등을 신규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100년 이상 기업 韓 2개 뿐… 대기업규제 때문김 회장은 “한국의 대기업규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수준”이라며 “포브스가 선정한 2000대 기업(매출, 수익, 자산, 시장가치 기준)에서 10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이 448개인데 이 중 우리나라 기업은 2개 뿐”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100년 이상 장수기업은 448개 중 이 중 미국 기업은 152개, 일본은 45개, 영국은 41개, 독일 24개, 프랑스 21개, 스위스 20개, 캐나다 17개, 이탈리아 12개 등이다. 세계시장에서 우리와 각축을 다투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100년 이상의 깊이 있는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강도 높은 규제 때문에 우리나라는 기업가정신이 사라져가고, 기업활동 위축이나 경제구조 왜곡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2013년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에서도 중국기업은 89개, 한국기업은 14개로 한국은 5년째 변동 없으나 중국은 매년 10개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김 회장은 사례로 꼽았다.김 회장은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한 크기 측면에서도 국내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애플 시가총액의 25%에 불과하고, 현대차도 일본의 도요타의 15%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실상 새로운 대기업은 최근 신규 지정된 그룹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그 배경으로 대기업집단에 대한 차별규제를 지목했다. 대기업 규제가 기업의 성장 유인을 억제해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우리가 적극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에 나서고 있는데 반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FTA 협정 체결의 실질적 효과는 단순한 관세철폐가 아니라 양국 간 규제수준을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는데 있기 때문에 상대국 수준으로 우리의 규제를 낮춰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인체에 비유하며 “대동맥이 대기업이라면 동맥은 중견기업, 모세혈관은 중소기업으로 비유할 수 있다”면서 “차별규제를 전향적으로 풀어야 청년실업 문제 해소,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경제력 집중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기업집단지정 편입, IT스타트업 M&A도 차질김형기 셀트리온 대표토론자로 나선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글로벌 다국적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기업 규제가 제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혁신산업 분야의 경쟁자들인 해외 다국적 기업들은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 비해 글로벌 시장확보가 수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셀트리온 등 우리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경우 글로벌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상황에서 대기업규제 같은 제약을 받으면 당장 정부의 연구개발 세제지원 혜택도 대폭 줄어든다”고 우려했다.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도 “이번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새로 적용받게 되는 규제만 76개에 이른다”고 말했다.홍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은 수백조의 자산 규모와 자본력으로 전 세계 시장을 발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반면 국내 IT 기업은 과거 제조업 위주의 규제 방식을 그대로 적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홍윤택 카카오 수석부사장그는 특히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의 인수합병(M&A)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카오의 계열사로 편입될 경우 아무리 작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규제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스타트업 입장에서 기업활동에 제약이 가해진다고 판단하게 되면 카카오와의 M&A를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고 홍 수석부사장은 우려했다. 실제로 현재 카카오의 주력회사 5곳 정도를 제외하면 평균 자산 규모 85억원 가량의 중소기업 내지 게임, 모바일서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이들 모두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 계열사로 묶이면서 벤처캐피탈 투자가 금지되고, IT관련 업종에 진출이 제한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우수 인력인 병역특례요원까지 받지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어서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토론에 참여한 신현윤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대기업집단 지정을 통한 사전적·포괄적 규제 방식보다는 사후적ㆍ개별적 규제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04.25 I 이진철 기자
  • 65세 이상 임플란트 보험 확대 적용.. 고령 만성질환자일수록 장기안정성 꼼꼼히 따져야
  • [온라인부]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 보험이 65세로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임플란트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부모님 중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임플란트 부작용 및 실패율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고령자 임플란트 장기안정성에 대한 보고서의 내용을 주목할 만 하다. 관련 연구는 연세대 치과병원 치주과 정의원/조규성 교수팀이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 임플란트 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2~17년 간 정기검진을 통해 추적 조사한 결과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실패율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놀랍게도 만성질환도 연령도 아닌 좋은 품질의 제품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임플란트 브랜드로 밝혀졌다. 또한 가장 신뢰할 만한 임플란트 브랜드로는 임플란트 실패율이 1.4%로 가장 낮게 나타난 스위스 스트라우만사의 "스트라우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우만은 임플란트 SLActive표면 처리 기술로 뼈와 임플란트의 결합력을 높여줌으로써 치료기간 단축은 물론 임플란트 실패율을 낮춰주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하반기 임플란트 보험 확대 적용에 따라 임플란트 수술 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임플란트 전문가들은 고령의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수술 전에 만성질환 관리를 잘 하고, 치아 상태에 맞춰 단순한 가격 비교가 아닌 장기 안정성과 신뢰할 만한 임플란트 브랜드인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와 더불어 경험이 많은 숙련된 치과 의사에게 시술 받고 사후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일 것이다.
  • 채권단 "현대상선·한진해운, 해운동맹 못 끼면 법정관리 가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1, 2위 해운사인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의 구조조정에 ‘글로벌 해운동맹’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가 아무리 용선료 인하 협상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해운동맹에 끼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채권단은 현대상선과 조건부 자율협약 당시 ‘자율협약 중지’ 요건으로 해운동맹 탈락 등 영업기반이 붕괴될 경우도 포함시켰다. 해운동맹에 끼지 못하면 해운사는 사실상 영업기반이 붕괴돼 채권단이 자금을 지원할 의미가 사라지게 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현대상선과 조건부 자율협약을 맺을 당시 채권단 출자전환 등 자금지원의 선결 조건에 △고액 용선료 인하 협상 △사채권자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외에 △경쟁력 있는 해운동맹 가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자율협약을 신청하는 한진해운 역시 현대상선과 같은 조건을 적용받게 된다. 산은 관계자는 “현대상선과의 조건부 자율협약 당시 얼라이언스(해운 동맹)에 못 끼는 등 영업기반이 붕괴될 경우에도 자율협약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운사에게 해운동맹(shipping conference)은 글로벌 영업을 하기 위한 기초적인 영업기반과 같다. 해운동맹은 특정 정기항로에 취항하는 선박회사가 과당경쟁을 피하기 위해 운송운임 및 영업조건 등을 협정하는 일종의 국제 카르텔이라 이 동맹에 가입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려 사실상 일감을 따내기 어려워진다. 현재 글로벌 해운동맹은 크게 4개축으로 구성됐으나 내년 재편을 앞두고 짝짓기가 한창이다.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이 시장점유율 27.9%의 제1 얼라이언스 ‘2M’을 현 체제로 유지키로 한 가운데 지난 20일 중국 최대 해운사 코스코(COSCO)와 프랑스 CMA-CGM,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이 손을 잡고 새로운 동맹 ‘오션얼라이언스’를 내년 출범시키기로 했다. 기존엔 해운동맹이 ‘1강 3중’체제였다면 내년부턴 ‘2강’체제로 재편된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2M’과 ‘오션’에 끼지 못하게 되면서 남아있는 독일, 일본선사들과 제3의 동맹을 물색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조건부 자율협약에 돌입하는 등 경영 사정이 나빠지면서 동맹 가입을 위한 입지 조건이 악화됐다. 더구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각각 지난해말 연결 기준으로 847.8%, 2006.5%로 해외 선사와 비교해 상당히 나쁜 편에 속한다. 그러나 해운동맹 가입은 용선료 인하 협상보다 더 중요한 해결과제란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해운사는 용선료 인하 협상과 얼라이언스,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며 “용선료 인하 협상이 잘 되더라도 얼라이언스 문제를 잘 넘어야 법정관리로 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약보합 출발…美 연준 앞두고 관망세 확산☞[특징주]한진해운, 본격 구조조정 돌입에 급락☞한진해운, 계열사 추가지원 제한적일 것-신영
2016.04.25 I 최정희 기자
용선료 인하 협상…성공땐 출자전환, 실패땐 법정관리
  • 용선료 인하 협상…성공땐 출자전환, 실패땐 법정관리
  • [이데일리 성문재 최정희 기자] 국내 1,2위 해운사인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당장 해외 선주들과의 협상을 통해 용선료를 깎아야 자율협약이 유지돼 법정관리를 피할 수 았다. 정기선사 입장에서 법정관리는 곧 청산을 의미한다. 용선료 인하에 성공해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더라도 새롭게 재편중인 해운동맹(얼라이언스)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욱이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해도 결국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통합을 통해 둘 중 한곳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용선료 협상이 첫번째 단추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최근 수년간 수조원대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하며 경영난 극복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과거 해운업 호황 때 해외선주들과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해 놓은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해운 운임이 급락하면서 현재 시세 대비 많게는 10배 가량 비싼 용선료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위기에 빠진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 해운사들이 영업으로 번 돈을 고스란히 해외 선주들에게 주고 있는 현재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구사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이 지난달 현대상선에 대한 자율협약을 용선료 협상 등을 조건으로 내건 것도 이 때문이다. 용선료 협상이 성과를 내면 사채권자와 채권은행 등도 채무재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이 당초 현대상선에 제시한 용선료 협상 시한은 이달말까지였다. 그러나 현대증권 매각이 예상보다 성공적으로 이뤄진데다 현대상선도 용선료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5월말까지로 시한을 늘려줬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법정관리와 청산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해외 선주들도 용선료 인하를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였던 한진해운도 자율협약에 들어가는 만큼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쟁력 있는 해운동맹 못끼면 물거품4개 축으로 나눠져있는 글로벌 해운동맹이 내년 재편을 앞두고 있는 것도 한국 해운업 구조조정의 중요한 변수다.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이 시장점유율 27.9%의 제1 얼라이언스 ‘2M’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COSCO와 프랑스 CMA-CGM,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이 손을 잡고 새로운 동맹 ‘오션얼라이언스’를 내년 출범시킨다. 한진해운이 속해있던 점유율 16.5%의 ‘CKYHE’ 얼라이언스는 든든한 파트너였던 COSCO와 에버그린을 잃게 됐고 현대상선의 G6(점유율 17.1%)는 OOCL과 다른 길을 가게 됐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초대형 선박을 확보하고 있는 선사들이 2M에 버금가는 동맹을 결성함으로써 내년에는 더 싸고 질좋은 운송서비스가 경쟁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동성 위기에 처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현실적으로 해운동맹 1,2그룹에 낄 틈이 없어 보인다. 결국 나머지 선사들이 구성하게 될 제3의 동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산업은행으로서는 한진과 현대가 어떤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지를 보고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경쟁력 있는 얼라이언스에 끼지 못할 경우 일시적인 자금 지원으로는 회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韓 대표하는 해운사로 통합업계에서는 결국 산업은행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다음 양사간 중복되는 사업을 축소하고 인력과 비용 구조를 효율화한 뒤 하나로 합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보다 더 경쟁력있는 한국 대표 해운사로 만드는 방안이다. 해운 경쟁력을 키우는 최선책은 대형선박을 확보해서 덩치를 키우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산업은행은 차선책으로 비용 절감, 인원 감축, 중복사업 축소 등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양사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정기선 운임의 선행지표인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오르고 있는 만큼 하반기쯤 컨테이너선 운임도 오를 수 있다”며 “산업은행이 범양상선(현 팬오션)을 잘 관리해서 STX에 손해 안보고 팔았던 것처럼 마무리하는 것이 현재 생각할 수 있는 해피엔딩”이라고 말했다.
2016.04.24 I 성문재 기자
현대百, 6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오는 25일부터
  • 현대百, 6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오는 25일부터
  •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자이로 투르비옹1[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5일부터 6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를 실시한다. 박람회에는 지난 1·3월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와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을 포함해 400여 점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 측은 경기침체에도 명품 시계만은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이번 명품시계 박람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명품시계 신장률(전년대비 기준)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6.3%였던 명품시계 신장률은 2015년에는 30.1%, 올해 1분기에는 42.1% 신장했다.바쉐론 콘스탄틴·예거 르쿨트르·오데마 피게· 브레게·로저 드뷔 등 총 11개 브랜드를 압구정본점에 IWC·오메가·파네라이·블랑팡·태그 호이어 등 13개 브랜드는 무역센터점에 선보인다. 또 판교점에는 예거 르쿨트르(5.25~), 오메가, 브라이틀링, 보메 메르시에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특히 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 예거 르쿨트르에서는 베젤(시계 테두리)에 총 6.7캐럿에 달하는 114개의 바케트(사각형)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1’(사진)을 국내에선 처음 판매한다. 가격은 6억 3000만원대다.또 바쉐론 콘스탄틴에선 커플 시계인 ‘트래디셔널 오픈 워크 모델’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베젤이 특징으로, 가격은 남성용이 1억600만원대 여성용은 7900만원대다.이정환 현대백화점 수입시계 바이어는 “명품 시계 브랜드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겼다“며 ”명품 시계브랜드에서도 올해 신상품 확보에 나선만큼 올해 시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포토]"맞춤 양복 체험해보세요"☞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23~24일 자선바자회 실시☞[포토]현대百, 에버랜드 판다월드 팝업스토어 열어
2016.04.24 I 임현영 기자
아우디 위본모터스, 도제식 영업사원 양성 나서
  • 아우디 위본모터스, 도제식 영업사원 양성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우디 판매사(딜러) 위본모터스(대표 기세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도제(徒弟)식 영업사원 양성에 나선다.위본모터스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동부지사와 ‘일학습병행제’ 사업수행약정을 맺고 시행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란 장인으로부터 실무적인 직업 교육을 받는 독일·스위스의 도제제도를 도입해 한국화한 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위본모터스는 상반기 중 취업희망자·신입사원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전문가가 직접 설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위본모터스는 체계적인 딜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초부터 5~6주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 분기 10~30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오고 있다. 이 역시 수입차 업계 최초다.김진철 위본모터스 교육센터장은 “수입차 판매 부문 최초로 일학습병행제 시행 기업으로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수 신입사원을 인재로 육성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가 장기 전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철 위본모터스 교육센터장(오른쪽)이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동부지사와 ‘일학습병행제’ 사업수행약정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위본모터스 제공
2016.04.2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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