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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ML에서 몇승을 목표로 할까
  • 류현진은 ML에서 몇승을 목표로 할까
  • 류현진(오른쪽)이 지난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최다 탈삼진상을 수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괴물’ 류현진(25)이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선수가 됐다. 한화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류현진을 포스팅한 결과 LA 다저스가 2573만7737달러를 입찰,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아직 입단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 대한 류현진의 열망이 강한 만큼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류현진이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류현진이 첫 도전인 탓에 마땅하게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어 미리 견적(?)을 내보기는 어렵다. 다만 류현진이라면 어느정도 제 몫을 해줄 수 있을 거란 믿음은 갖게 된다. 김정준 SBSESPN 해설위원은 “오승환의 공을 돌직구라고 부르는데 실제 경험을 해보니 류현진이야 말로 돌직구라는 표현에 더 어울리는 선수였다. 오승환의 직구도 강하지만 류현진의 볼 끝 또한 최고라 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류현진은 장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구사 능력이 수준급이다. 여기에 커브로 완급 조절을 할 수 있는 노하우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일단 직구로 윽박지를 수 있는 파워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파워와 정교함을 모두 지니고 있는 메이저리거들과 대결에서 이기기 힘들다. 이런 관점에서 류현진의 첫 손 꼽히는 직구 구위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막연하게 계산해보면 4점대 초반의 평균 자책점으로 10승 정도를 거두면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역시 류현진에게 3선발 정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승 초반대 성적이라면 커트라인은 너끈히 넘기는 수치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제3자의 입장에서 내리는 평가일 뿐이다. 류현진의 눈 높이는 이 보다 더 높은 곳에 있어야 한다. 아시아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이치로(뉴욕 양키스)는 지난 2009년 ML 7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낸 뒤 “200안타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숫자라 생각했다. 일본에서 한 일을 메이저리그라고 해내지 못한다면 사람들을 납득시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목표는 보다 큰 무대라 해서 결코 작아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저 목표만 높게 잡은 것이 아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일본에서 최고의 성공을 가져왔던 일명 ‘시계추 타법’을 과감하게 버렸다. 메이저리거들의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에 적응하기 위해선 보다 간결한 타격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러 타격 폼을 돌고 돌다 보니 어느 순간 초등학교 때 폼으로 돌아와 있음을 깨달았다. 무엇을 위해 수없이 변신했었던 것인지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끝없는 자기 성찰과 반성, 그리고 진화를 위한 노력 끝에 깨달음을 얻은 자 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최고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와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된 류현진이다. 그는 지난 5일 탈삼진왕을 수상하며 “삼진을 늘 많이 잡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 자리(탈삼진 왕)에 늘 서고 싶다”고 했었다. 더 큰 무대에서도 그 약속을 지켜내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할 때다.
2012.11.11 I 정철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G2, 패권경쟁 시작됐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다음은 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월세로 외곽으로..짐싸는 전세난민-원전관리 ‘구멍’..블랙아웃 비상-예금 떠난 돈 단기자금으로-“재정절벽땐 美실업률 9.1%”▲종합-1인가구 증가덕에..편의점 택배 ‘전성시대’-퀄컴 시총, 인텔 앞질러-삼성 술문화는 ‘양반스타일’▲新G2시대 知韓 인맥은-한·미관계 다져줄 ‘오바마 진영 지한파’는-삼성家 시진핑·리커창과 돈독▲G2 새 리더십-재선 오바마 첫 순방은 아시아 3國..中 팽창외교에 맞불-“준비된 봉쇄” 中, 강한 군대로 美 견제▲경제·금융-“환율전쟁 진압 3종세트 꺼낼 준비중”-金총재 “경기 더 악화안될듯”▲정치-金 “공약 내손 떠나..朴이 결정할 것”-安 “MBC 김재철 사장 물러나야”-文 캠프 방식 속에 ‘담판’ 있다?▲국제-中경제 회복 조짐에 시진핑체제 탄력-美 9월 사상최대 수출-일본기업 희망퇴직 바람-日총리, 이르면 연내 국회해산▲토요FOCUS-“이번엔 또 얼마나 올릴까 집주인 전화가 두려워요”-“전세대란 없다” 위기감 제로에 대책도 없는 정부▲기업&증권-현대차, 브라질서 ‘삼바춤’-동부 김준기 ‘제2창업’ 교두보는 말레이시아-갤럭시S3 판매량 아이폰4S 눌렀다-‘美 재정절벽 공포’ 기우냐 현실이냐-애니팡의 저주..엔씨 “앗, 뜨거워”▲부동산-“마음까지 치유를” 힐링아파트 시대-오피스텔도 조망권 시대-강북 집 팔아도 강남 전세 못 구해▲사회-빵으로 끼니..“애들 상대로 해도 너무해”-특검 수사기간 15일 연장 요청-“이젠 논술”..대치동 학원가 북새통◇서울경제▲1면-선박금융公 설립 중소형 선사 지원-삼성-애플 소송 배심원장 美법원, 비행 여부 조사-삼성판 청춘콘서트 10만을 웃고 울리다-소비 살아나나..백화점 매출 수직상승-김중수 “경기, 더 악화하지 않을것”▲종합-교육 뒷전..학교발전기금 강요하는 상아탑-대중봉쇄 전략 가속-갤럭시S3 스마트폰 지존-교통정리 나선 朴..새누리 경제민주화 밑그림 손보나-영광 3호기도 결함 블랙아웃 턱밑까지▲고조되는 재정절벽 위기-양당 벼랑끝 대립..골드만삭스 “추락 확률 30%”-커지는 미·중·EU 무역갈등..글로벌 경제 보호주의 회오리▲종합-수출·고용지표 개선에 경기 비관론 벗어나-불안한 연말 물가-농사 않고 농촌 정착해도 창업·주택자금 저리 대출▲정치-‘박근혜식 뉴딜’ 부산부터..-文 “연방제 수준 지방분권”-“비정규직 문제 차기 정부 국정과제”-새누리 “文·安 누가 돼도 노무현 2기 정부”▲국제-G2 새 권력도 통화전쟁 조짐-시진핑, 권력장악 본격화-중국 경기 부양 약발 생산·소비 동반 개선-그리스 다시 긴장 모드▲산업-불황기엔 감성을 파세요-현대차 “내년 브라질 시장 5위 진입”-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유통 키워드는 스마트기업▲증권-美 한상기업 국내 증시 노크-계열사 백조 변신에 지주사 몸값 쑥쑥-삼성생명 2분기 영업익 500% 급증-경기 어려울수록 반짝반짝..불황형 소비주 뜬다-외국인 투자 수익 30%는 환차익▲사회-‘상품정보제공’ 졸속 행정..온라인몰 발만 동동-특검, 수사기간 연장 신청 靑 “대통령 귀국 이후 판단”-학교 급식 대란은 없었다-수리나·외국어 점수 뚝..중상위권 혼전 예고-한진중 해고자 다시 일터로◇한국경제▲1면-억울한 ‘너구리’-‘삼성-애플 배심원장’ 위법여부 조사-‘일감 제로’ 한진重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G2, 패권경쟁 시작됐다▲굿모닝-‘베이비부머 농촌 이주작전’이 시작됐다-여야 국방위 모처럼 ‘한마음’-60년대 ‘연탄 재벌’ 셋째 아들 세계 최대 에너지 민간단체 이끈다▲이슈&분석-최악의 조선불황에..한진重, 500명 놀리며 92명 ‘정치 복직’-복직자 “일하고 싶은데”..기존노조는 천막농성-빵·컵라면으로 점심..굶는 학생도▲정치-부산 간 朴 “선박금융 도시 만들 것”-朴, ‘김종인의 경제민주화案’ 일주일째 검토 중-文 “단일화 통 크게 가야 지지받아”-‘보름→일주일→매일’ 빨라진 安의 정책시계-단일화 방식 갑론을박..‘제3의 룰’ 등장하나-국회의원·중앙당 축소 ‘줄다리기’▲커버스토리 상품 정보의 명암-‘아니면 말고식’ 상품 안전정보..해당 업체엔 ‘주홍글씨’-“고객이 취사선택 가능한 객관적 정보 더 많이 공개돼야”-렉서스 리콜시킨 美 컨슈머리포트..영국은 품목별 단체 많아▲오바마 2기의 미국-美 “외교 중심축을 아시아로”..아·태지역서 中 견제 ‘드라이브’-G2 경제 마찰 심화..위안화, 글로벌 시장서 달러 위협-‘오바마 사단’에 지한파 다수 포진▲국제-獨 부동산 ‘부글부글’..풀린 돈 몰려온다-클린턴, 차기 대권 준비-中 물가상승률 33개월만에 최저-美CEO “재정벼랑 피하려면 세금 낮춰라”▲경제·금융-김중수 자신감 “경기 더 나빠지지 않을 것”-어렵다던 생보사 순익 줄줄이 급증-“외환銀과 IT통합 강행 않겠다”▲산업-“HB20같이 뜨거운 신차 반응 처음”-최태원 “회장 말고 의장으로 불러달라”-동부그룹, 동남아로 발 넓혔다-갤럭시S3 세계판매 1위▲증권-‘N자형 반등’ 중소형株에 올라타 볼까-CJ헬로비전 상장 첫날 공모가 밑돌아-한전, 해외 자원업체 M&A 나선다-“기관 출자한도 늘려야 리츠 활성화”▲부동산-“주거 복지에 쏠려..건설·주택시장 안정화 빠진 ‘반쪽’ 공약”-살아나는 청라지구, 집값·입주율 ‘쑥쑥’-실수요자 맞춤형 ‘실속 설계’ 전쟁-쌍용건설, 1500억 이상 유상증자 추진▲사회-언어 98, 수리 가·나·외국어 92 ‘수능 1등급’ 전망-경찰 “수뢰의혹 검사 2~3명 더 있다”-강남 인기클럽 ‘헤븐’이 파산한 까닭은-내곡동 특검팀, 수사기간 연장 신청
2012.11.09 I 성문재 기자
  • 11월 금통위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모두발언>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2.75%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그 배경과 향후의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유로지역은 경제활동의 부진이 지속되었으나 미국은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졌고 신흥시장국도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을 유지하였습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지역 국가채무위험국가의 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신흥시장국으로의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규모도 확대되었습니다. 다만 글로벌 주가는 기업 실적의 악화우려 등으로 지난 6월 이후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긴축 문제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감소세에서 벗어나고 소비 및 투자도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합니다. 10월중 수출은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국으로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전년동월대비 1.2% 늘어났습니다. 내수측면에서는 9월중에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기성 등 주요지표가 자동차업계 파업과 태풍 등 일시적 부진요인이 소멸되면서 전월보다 증가하였으나 그 개선정도는 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유로지역의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회복지연 등으로 마이너스의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월중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1%, 1.5%로 전월과 유사하게 낮은 수준을 지속하였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곡물가격 불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당분간 현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10월중의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하락세를 지속하였고 지방에서는 소폭 상승하였으며 전세가격은 계절요인에 주로 기인하여 오름세가 확대되었습니다. 고용사정을 9월 지표를 중심으로 보면 취업자수가 고령층 및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조업에서도 증가폭이 확대 되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경제전망의 악화 및 기업실적의 부진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하였고, 환율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완화 및 경상수지의 흑자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였습니다. 장기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하가 선반영되었던 데 기인하여 대체로 전월말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의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약 2주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문일답>- 총재님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갈 것인가 이런 향후 전망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높은데 한동안 우리나라 경기가 L자형 침체로 갈 것이다 라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고 또 최근에는 3분기가 저점일 것이라는 다소 완만한 회복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좀 엇갈리고 있는데 이 두 가지 의견 중에 어느 쪽에 좀 무게를 두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중요한 과제입니다만 두 개가 다른 건가요? 지금 기자가 질문하신 것은 하나는 L자형으로 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저점이다 그런 것인데, 일단 L자형이나 저점의 두 가지 내용 중에는 아마 앞으로 경기는 더 이상 크게 하락될 것 같지는 않다, 단지 이 상태에서 회복이 소위 흔히 말하는 V자형으로 될 것이냐 이런 거지요. 그런데 우리 기자도 잘 아시지만 저점이나 아니냐 하는 것은 항상 사후에 판단할 수 있는 것이고 사전적으로 이것이 저점이다 이렇게 예상하는 것은 어렵고 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우리가 예를 들어서 내수를 기반으로 해서 성장을 하고 우리 국내의 정책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 그렇게 되는데 잘 아시다시피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그것이 전체 경제성장에 그야말로 반 이상의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대외적인 여건을 나름대로 전망을 해서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하는 것을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상태로 봐서는 지금이 저점이라는 것으로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 이렇게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이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회복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냐, 아직까지 그것에 대한 어떤 실증적인 자료가 아직은 보이고 있지 않다, 몇몇의 자료를 본다고 그러면 10월에 소매판매라든지 건설기성이라든지 또 설비투자라든지 이런 부문에서 약간의 회복되는 조짐은 물론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그러한 회복으로 가는 하나의 증거로서 얘기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기는 너무 빠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환율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최근 원화절상 추이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QE3 영향이 조금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그 다음에 최근에 한은과 금감원이 외환 공동검사를 시작을 했는데 선물환규제 강화 계획이 있으신지, 또 추가적으로 자본유출입 변동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Fiscal Cliff의 위험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질문이 네 개 같은데, 하나하나 아는 대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가 QE3, 지금 환율에 대해서 얘기를 하셨는데 잘 아시다시피 매번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제가 환율수준에 대해서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또 환율이 지금 변화하는 속도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가파르다 가파르지 않다, 이렇게 판단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여러분들이 잘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단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주신 것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E3가 9월 13일에 시책이 공표되었고 지금 두 달이 좀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QE1 또 QE2라고 할 때에 비해서 그 효과를 관찰하기에는 아직은 좀 시간이 빠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하나는 QE1이나 QE2의 경우에는 일단 그러한 양적완화라는 정책이 처음 나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효과가 금방 우리가 관측될 수 있겠습니다만 QE3는 QE1과 QE2 이후에 또 하나 추가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효과를 우리가 추출해서 이것은 뭐에 관한 효과다 이렇게 말하기도 쉽지 않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QE3에 대해서 효과가 지금 어떻게 되느냐 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당연하게 QE1이나 QE2보다는 그 효과가 클 수가 없는 것이지요. 왜냐면 기간 자체가 짧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정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효과를 말씀드리지는 않겠다, 다시 말해서 우리한테 현재 미치는 영향 자체를 본다고 그러면 QE1이나 QE2보다는 클 수가 없는 것인데 그러나 그것이 전반적으로 그 효과 자체가 약할 것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아직은 좀 너무 이르다 이렇게 얘기를 하겠고요. 두 번째 질문이 외환 공동검사지요? 외환 공동검사는 이미 나가기로 공표가 돼 있고, 아까 선물환 추가 규제를 얘기했나요? 그런 것은 지금 현재 그것을 목표로 삼아가지고 나가는 것은 아니고 잘 아시다시피 이런 국제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서 우리 내부에,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과거에 1년 단위로 해서 3종 세트라는 것을 우리가 도입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의 효과를 우리가 검토해 봐야 될 시점도 있고 그래서 외환 공동검사를 나가는 것이니까. 이 자체를 모두에 질문하신 환율에 직접적으로 연결시켜서 그렇게 보는 것이 꼭 적절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는 추가적인 완화조치를 취할 것이냐, 외환건전성부담금 포함해서 여러 가지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만 그것은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은 항상 열어놓은 것이고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그 상한이 현재는 1년 미만인 경우에 20bp까지 되어 있고 법적으로 가능한 것은 50bp까지 올릴 수가 있습니다만 현재 지금 그것을 논하는 단계는 아니고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러한 정책수단이 항상 열려져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기 위해서 나간다든지 이렇게까지는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Fiscal Cliff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느냐, 제가 다른 나라의 정책에 대해서 전망을 하고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우리 입장에서는 Fiscal Cliff라는 것이 잘 아시다시피 세수 증가에 관한 측면이 있고 또 세출이 감소가 되는 양 측면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아마 미국 자체로서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고 그것이 미국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어떤 형태의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겠는가, 그러나 저희 입장에서는 그것을 어떻게 나올 것이다 하는 전망을 해서 대처하기보다는, 결국에는 세 가지겠지요. 최악의 경우는 큰 진전이 없이 나가는 경우가 있고 그럴 경우는 그야말로 언론에서도 미국 의회 예산국에서의 전망치를 잘 아시다시피 5,920억달러가 더 이상, GDP의 4%의 영향을 미치는 그런 정도의 GDP가 내년에 그야말로 ?0.3%가 된다든지, 이런 것은 이미 다 발표가 돼 있으니까 그런 형태로까지는 가지 않지 않겠는가, 그러면 그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겠고. 그러나 아주 그랜드 바겐이라고 해서 완전히 양 당에서 대단한 타협을 하는 것인데 그것은 세제에 대한 개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라고 보기도 어렵고, 그러면 결국에는 중간에 어떤 하나의 compromise로서 적정한 수준으로 갈 것이다,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결국 이 세 가지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 세 가지의 경우에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 특히 미국이라는 것은 즉 미국 경제가 우리하고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도 중요합니다만 미국 경제에 따라서 소위 말하면 중국 유럽 모든 나라의 경제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래서 그러한 직?간접적인 효과를 분석을 해서 우리 나름대로 컨틴전시 플랜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될 것이다 하는 세 가지의 시나리오에 대해서 확률을 부여하기보다는 우리는 그 세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내년도 성장률하고 일자리에 관련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내년도 성장률 3.2%로 낮추면서 32만건 정도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라고 내다보셨는데요.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4% 전망을 근거로 해서 33만건 정도의 일자리가 가능하다, 사실 성장률 차이는 0.8%포인트인데 일자리는 만건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통상 지금처럼 2∼3% 저성장기조가 이어질 때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게 되면 일자리는 어느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올해 한은이 예상했던 일자리가 43만건인데 내년에는 33만건으로 떨어지면 거의 25% 이상 줄어드는, 일부에서는 고용 빙하기다 고용 충격이다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주 어려운 질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경제의 움직이는 변화가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있기 때문에 과거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경제적인 경험이나 지식에 따라서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년동기대비로 할 때 지난달에 우리 고용이 68만 5,000명이 늘었다든지 등등을 지금 과거의 모형을 가지고, 특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할 때 보면 기자가 얘기하신 것은 성장의 고용탄성치를 얘기하겠지요. 성장이 1%포인트 차이나면 그것이 고용흡수력이 얼마나 변하는 것이냐, 그런 고용탄성치를 우리가 평균치를 가지고 얘기를 해왔습니다만 지금은 그것이 잘 적용되지 않는 경우다, 우리가 과거에 위기가 아닐 당시에 오랫동안 했던 것의 평균치를 가지고 지금 대입해 가지고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지금은 많은 것이 동태적으로 변한다, 어떻게 변하는 것이냐, 여러분들이 고용을 얘기할 때 제일 먼저 봐야 되는 자료는 성장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동시에 중요한 것은 임금에 관한 자료인 겁니다. 그러니까 임금과 고용이라는 것은 경제학에서 항상 가장 긴밀한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난달까지 우리의 임금의 변화를 본다고 그러면 임금이 지난달에는 아주 특히 예외적으로 정규 급여, basic pay라는 것은 5.5% 정도 늘었습니다만 그러나 보너스와 추가급여를 다 포함한다고 그러면 지난달에는, 지난달에 발표했으니까 지난 8월 발표겠지요. 그것이 전년동기대비 ?0.5%인 겁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자료를 과거의 그야말로 모델을 가지고 분석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고 특히 임금이라는 자료는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 하면 기업 자료를 가지고 임금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조금 전에 기자가 질문한 고용 자료는 거기서 나오는, 기업에서 나오는 것은 우리가 고용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피용자라고 표현합니다. employee, 피용자 자료하고 임금자료는 1:1로 매칭이 되는 것이고, 지금 고용이라는 자료는 우리가 서베이를 해서 매달매달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경제활동인구에 관한 서베이를 통해서 하는 자료와 둘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차별이 있어왔고 우리 실업률이라는 것은 그러한 서베이 자료를 가지고 보는 것입니다. 아마 구조적으로 본다고 그러면 경제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위기 과정에서 구조조정도 일어나게 됐고 또 베이비붐 세대가 노동시장을 1차적인 것을 떠나서 제2차로 진입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사실 실업률은 매우 낮게 유지가 되고 있고, 지난달만 하더라도 3.1%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과거의 잣대로 성장이 몇%인데 왜 몇 명이 늘었느냐, 또 임금이 변했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 이렇게 보면 좀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원래가 그러한 관계는 오랜 시간에 걸쳐서 평균치를 얘기하는 것인데 지난 4∼5년에 걸친, 위기 이후의 것은 그러한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에 비해서 노동시장이 제가 볼 때는 어떤 면에서는 적절히 잘 대처해 왔다, 다시 말해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잡 쉐어링이라는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가지고 정책을 취해왔고 그러니까 지금은 7.9%의 실업률이라고 합니다만 8% 넘고 9% 넘게까지 갔다가 지금도 계속 높게 유지되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사실은 많은 기업 간의 협조, 임금을 통해서 실업률이 그렇게 높아지지 않았었고, 경제위기에 비해서. 그 이후에는 지금 또 다른 현상이지요. 이것은 똑같은 현상은 아닙니다만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1차적으로 이탈하고 다시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이런 등등으로 해서 고용이 늘었고, 또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 공공부문에 의한 노력에 의해서도 또 고용이 늘었고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질문은 예를 들어서 정부에, 제가 지금 정부에서 성장률을 계산할 때 어떻게 고용을 했는가를 직접 다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 없습니다만 아마 질문에 따르는 그런 성장의 고용탄성치 등등으로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의 관심은 과연 이 고용의 질이 얼마나 좋은 고용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그런 측면에 더 관심을 갖고 내년에 경제를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아까 재정절벽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그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답변을 해 주셨는데요. 이미 시장에서는 주가가 떨어지고 환율도 1,090원선이 무너지기도 하는데 그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왔거든요. 그렇다면 이러한 재정절벽의 불확실성에 대한 효과들이 언제까지 미칠 것이냐, 그리고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언제쯤 다가올 것이냐 어떻게 보시는지 하고요. 재정절벽이라는 것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하나의 불확실성인데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대선을 곧 앞두고 있는데 이 대선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불확실성 내지 영향들은 어떤 것들이 있다라고 판단을 하시는지요. ▲ 제가 조금 전에 미국의 경우에 대해서는 우리가 하나의 전망치를 갖고 대처하기보다는 몇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나름대로 우리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그것은 그렇게 갈 거고요. 지금 질문하신 것은 앞으로 그러면 어떻게 전개될 거라고 보고 있느냐, 소위 말해서 일정이든지 그런 상황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는 11월에 가장 중요한 행사라는 것이 추수감사절에 브레이크가 상당히 있고 그 다음에 12월에 가면 하순에 크리스마스 브레이크가 있고, 레임덕 세션이라는 것은 결국 이 두 가지를 고려하면서 어떻게 전개될 것이냐 하고 볼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의 관계를 여러분도 잘 아시겠습니다만 잘 보면 항상 그 사람들의 표현에 의하면 last minute, 마지막 순간에 타협을 보는 것이지 미리미리 이렇게 가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경우의 수를 여러 개 봐야 하겠습니다만 이러한 타협도 마지막 순간까지는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까 세 가지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결실을 맺더라도 미리 사전적으로 예정된 수순을 밟기보다는 정치적인 타결점이 그런 형태로 가지 않을까.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것은 예를 들어서 크리스마스 브레이크를 넘어간다든지 계속 넘어가는, 이렇게 쭉 가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마지막 그야말로 어떠한 정치적인 극적인 타결을 유도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한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우리나라의 대선에서도 정치적인 것에 따라서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어떠한 문제가 생기느냐 이러한 질문인데, 사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가 갖고 있는 정치적인 시스템은 선진국하고는 좀 다릅니다. 그러니까 선진국이라는 것은 대개 유럽을 얘기하고 일본도 얘기하고 많은 나라들을 얘기합니다만 그 나라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캐비닛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비닛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경제학 분석을 할 때 폴리티컬 비즈니스 사이클, 그러니까 정치적인 비즈니스 사이클, 경기순환이라는 단어가 있고 그것에 대해서 많은 분석이 있습니다. 항상 거기에서는 그러한 선거나 정치적인 일정에 따라서 경기순환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그런 것이 있는데, 우리는 우리도 나름대로 역사적인 시간이 있으니까 과거의 자료를 가지고 저도 예전에 연구를 담당할 때 분석도 해보고 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지금 정치적인 비즈니스 사이클은 그렇게 크지 않고, 아마 제가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분석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아마 다른 나라보다 훨씬 적은 나라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해 보시더라도 지금 재정정책, 통화정책이 어떠한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우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통화신용정책은 특히 정치적인 중립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경우에 선거 때문에 어떤 정치적인 비스니스 사이클이 일어난다, 이것은 적어도 통화신용정책에서는 그런 것은 여러분들이 판단하시더라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되고요. 일반적으로 불확실하다는 것은 아마 실물경제에서 어떤 정책의 방향 등에 확실성이 좀 낮기 때문에 투자라든지 이런 것에는 당연히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 자체를 약간 늦추게 될 때는 그런 경향이 있어오지 않았나 이렇게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먼저 하나 여쭙고 싶은 게 제가 최근에 공보실에 2010년 4월 이후에 퇴직자 숫자를 좀 알려달라고 그랬는데 인사경영국에서 안준다고 공보실에서 얘기했습니다. 제가 2주 동안 요청을 했는데도 이게 잘 안 되고 있는데 이게 커뮤니케이션 강화한다는 취지하고도 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요. 좀 시정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화에 대한 질문이 앞서 나왔었는데 하나를 더 드리자면 최근에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앓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900원, 800원대까지 갔을 적에도 사실 잘 해왔었는데 지금 이 시점이 기업한테 어려움을 줄만한 그런 레벨인지 좀 여쭙고 싶습니다. ▲ 우선 첫째로 퇴직자에 대한 정보를 원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아마, 저도 잘 모르는 일입니다만 금방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퇴직자는 다 공개된 자료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신상에 대해서 원하신다면 그것은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한 내용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누가 퇴직했느냐 하는 그런 정보 자체는 다 퍼블릭 도메인에 가고 그렇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에 관한, 신상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우리 통계, 지금 어떤 사람이 언제 나갔느냐 한다는 것은 그것은 아마 우리 기자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게 금방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원화 강세를 질문하셨는데 저는 이런 면에 대해서 항상 얘기할 때 아까 제가 모두에 중앙은행 총재는 대개 원화의 수준이나 움직이는 페이스는 얘기하지 않는다고 그랬으니까 그것은 이해를 해 주실 것 같고. 항상 우리가 얘기할 때 어디하고 비교를 하느냐, 물론 우리가 800원대도 있었고 원/엔이 상당히 문제가 됐을 때는 그야말로 10:1의 관계를 가지고 디커플링 하느냐 안하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화제가 됐었습니다. 또 아까 800원 900원 옛날 얘기까지 갈 것 없이 작년에 8월초에 S&P가 미국을 다운 그레이딩하기 전에는 우리가 1,050원까지 내려간 적도 있었던 것이고, 환율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환율은 말 자체가 환율이거든요. 환율이 뭐냐면 익스체인지 레이트이기 때문에 익스체인지, 교환하는 비율인 겁니다. 환율이 무슨 수준이 있는 것이 아닌 겁니다. 그러니까 이 환율이라는 것은 어디하고의 비교인데, 물론 여러분들은 달러하고 얘기를 하시겠지만 그러나 우리는 경제를 많은 나라하고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관계, 다른 나라와 달러의 관계하고 다 연결되는 것이고 우리가 한 나라하고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항상 그 당시의 상황이 중요한 겁니다. 특히 우리가 제 기억으로는 1997년도에 OECD 가입하기 직전에 95년, 96년 소위 말해서 그 당시에 매우 가파른 환율절하가 있었던 것이지요. 원화 평가가 굉장히 높았던 때가 있었고, 나름대로 그 당시에 거시정책을 취하는 사람 또 거시정책 외에 구조조정 정책을 취하는 사람의 정책의 입장이 있었겠습니다만 그 때와 지금하고 1:1 비교하기도 매우 어렵고 심지어는 바로 1년 4∼5개월 전하고도 비교하기 어렵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 얘기는 뭐냐 그러면 긴 말을 짧게 말씀드리면 환율은 항상 당대에는, 또 환율은 경제학으로 말하면 내생변수인 겁니다. 내생변수는 모든 다른 현상의 결과로 나타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물가나 인플레나 이런 것은 다 내생변수이기 때문에 모든 경제활동의 결집이 된 그런 숫자이고 그것은 이 상태에서 우리가 다른 나라와, 우리는 왜냐면 국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고 우리 수준 자체를 얘기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변화를 동태적으로 어떻게 해 가는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기자의 답을 제가 정답이라기보다는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원화가 수준이 어떠냐 하는 것은 현 상태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고 예전에 얼마였을 때하고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저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하는 얘기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 어려운 질문이 누가 언제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것은 우선 첫째로 환율은 항상 양 측면이 있습니다. 수출업자와 수입업자가 다른 것이 있고 또 두 번째로는 지금은 수출을 하더라도 중국이 우리의 첫 번째 그야말로 교역상대국이고 그 다음에 나머지가 아세안에 있고 그 다음에 미국 유럽 일본 이런 형태로 분포가 쭉 되어 있습니다만 각 나라마다 1:1로 경쟁하는 경우가 있고, 잘 아시다시피 중국은 우리가 중국 수출하는 것의 반은 제3세계로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한 마디로 제가 용감하게 이것은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제라는 게 항상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한 편은 저렇고 다른 편은 저렇다 이런 얘기를 하기 때문에 내 말이 중언부언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경제의 기본이고 우리 생활이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이 자체에 대해서는 하나의 잣대로서 평가하는 것보다는 우리는 매우, 그러니까 이 변화에 대해서 유의하고 있고 이것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냐, 수입 수출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각 나라별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해서 매우 그야말로 미시적으로 접근을 하면서 데이터를 분석을 해 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추가 보충질문 성격인데요. 질문 한 가지만 드리겠습니다. 아까 첫 번째 질문에서 경제전망 관련돼서 L자형이냐 저점이냐 라는 질문을 드렸었을 때 총재님께서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출 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대외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답변을 주셨었는데요. 지금 그런 측면에서 보면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보니까 지난달하고 좀 달라진 게 세계경제를 보는 전망이 그래도 다소 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유로지역 같은 경우는 지난달에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심화됐다고 표현을 하셨었는데 그냥 부진이 지속되었다고 표현을 하고 있고요. 신흥시장국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바뀌었어요. 그렇다고 보면 지금 현재 상황에서 보면 금통위에서는 세계경제가 다소 회복되는 쪽으로 보시는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지난달에 경제전망 하실 때도 내년도에는 좀 더 좋아질 것이다 보고 계시고, 오늘 나온 통방문구에도 보면 세계경제가 조금 더 회복될 것으로 입장이 바뀌신 듯 싶어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을 매우 희박하게 보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빨라야 내년 1분기 말 정도 이렇게 보고 있고 내년 내내 동결할 것이다 라는 전망도 좀 많은데요. 물론 재정절벽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만 현재의 상황에서 본다면 향후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 기자가 너무 열심히 문구를 보셨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렇게 해석할 여지도 있겠고요. 그 자체를, 우리가 같은 단어를 보더라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인데 그래서 저희도 사실 매우 신경을 씁니다. 왜냐면 제가 말하고 싶은대로 말을 했지만 듣는 경우는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아마 그 전달하고 토씨가 어디가 달라졌느냐, 무슨 단어가 달라졌느냐 이렇게 보실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약간의 단어를 바꾸고 싶더라도 못 바꿉니다. 바꾸면 소위 말해서 바꿀만한 통계적인 근거가 있느냐 이렇게 할 때만 바꾸기 때문에 저희도 매우 신경을 쓰고 신중하게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는 단어 하나 쓸 때 그것에 뒷받침 되는 자료가 어떻게 서로가 공유될 수 있을 것인가를 알지 못하면 안 쓴다 이런 의미에서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니까 지금 기자처럼 그렇게 하나 하나 단어를 분석해 보는 것도 매우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느 정도의 변화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물잔에 물이 반이 찼다는 사람도 있고 반이 비었다는 사람도 있듯이 해석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 더 이상 악화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확률은 높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왔는데 그러나 이것이 저점이라고 판단하는 증거를 대기는 어려운 것이 바로 시점이, 지나가 보면 저점이었을 것이다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사전적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고요. 또 유럽의 경우를 본다고 그러면 얼마 전만 하더라도 소위 그리스가 언제 떠나느냐 등등의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OMT 라는 것이 실제로 그것이 implement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실행이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스페인,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지금 금리가 확 떨어지게 되고, 소위 1.1%포인트 이상 떨어지게 되고 이런 것이 어느 정도 국제금융시장의 완화를 나타내는 몇 가지 증거라고 생각을 한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 또 신흥시장국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러나 이것을 회복, 회복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동태적으로 보시면 제가 굉장히 말씀드리기 좀 부담이 된다, 그러나 과거보다는 조금 더 나빠지지도 않을 것이고 좋아질 개연성은 있습니다만 이것이 그야말로 위로 치고 올라가는 상태가 될 것이다 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 드린 다음에 제가 답할 수 없다는 것은 뻔히 잘 아시겠습니다만 추가 금리를 못할 것이냐 할 것이냐 이것은 매달 저희가 맨 첫 번째에 얘기가 나옵니다만 그 당시에 저희가 입수 가능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전망을 하고 그것이 그 당시의 판단이 아니라 매달 입수 가능한 자료를 가지고 향후에 앞으로 한국경제의 발전에 대해서 나름대로 판단을 해서 저희가 통화정책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제가 지금 있다고 얘기하나 없다고 얘기하나 둘 다 정확치 않을 겁니다. 그것은 항상 우리가 금통위가 열리기 몇 주 전부터 한 달 내내 그 자료를 예의주시해서 그때 당시로서는 그 앞에 먼 미래를 보고 선제적으로 무엇을 해야 될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겠습니다. 시중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그쪽에서의 판단일 것이고 저희 금통위는 아까 말씀드린 그러한 기준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할 것이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방금 전 질문하고 비슷한 맥락의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정책금리가 적정금리 수준에 도달했다 그런 얘기가 있는데요. 경기가 현재보다는 더 악화되지는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고 그러면 현재의 상황에서 정책금리가 적정수준에 근접했다고 보시는지 이 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물론 그런 정책금리가 적정금리 수준에 갔냐 안 갔냐 하는 것이 그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은 사실인 겁니다. 그런데 마치 우리가 적정금리라는 하나의 나름대로 정의된 자료를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라고 한다면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적정금리라는 것은 무엇이 정책금리로서 적정금리냐, 그러니까 한 나라의 경제가 예를 들어서 경제성장에서 어떻게 갈 것이냐 하는 그러한 중립적인 금리를 계산을 한 다음에 우리가 갖고 있는 정책목표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타게팅 하는 나라에서는 현재로서는 3%에서 ±1%고 그 다음에 내년이 되면 2.5에서 3.5라는 하나의 정책 타게팅이 있습니다. 그것과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마는 GDP갭 그리고 인플레이션 갭, 이것에 따르는 웨이트가 세 개가 다 있습니다. 그래서 그 웨이트를 가지고 계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누구나 다 동의하는 그런 숫자가 나올 수 없다, 첫째로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로는 제가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아는 테일러룰이라는 것도 만든 나라가 미국 사람이고 미국경제를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만 테일러룰이라는 것이 경제위기가 나오기 전에 2008년 이전까지는, 처음에 테일러룰이라는 것은 93년 정도에 페이퍼가 나왔습니다만 이것을 2007∼2008년까지 설명을 한다 그러면 미국의 정책금리가 지금 얘기하는 테일러 공식에 의한 룰하고 서로 비교해 봤을 때 서로 변화과정, 그러니까 이것이 무슨 숫자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우리가 설명력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설명력이 한 70%쯤 되는 겁니다, 테일러 룰이라는 것이. 그러나 이것이 지금 다른 분석을 해보면 2008년 이후에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 이후에는 그 설명력이 그것의 반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한 30∼40%로 밖에 안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그것보다 더 한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지금 여기서 적정금리하고 됐다 안 됐다, 지난번에도 비슷한 질문이 있어가지고 제가 테일러 공식까지도 다 설명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그러니까 그런 것을 저희가 많이 분석을 하고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자료로 쓰는데, 이 순간에 제가 우리 정책금리가 적정금리다 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도 제가 무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기 때문에 제가 지난달에 뭐라고 그랬느냐 하면 지금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야말로 어떻게 정의되든 간에 그러한 적정금리 수준과 우리의 정책금리 수준이 크게 괴리되어 있지는 않다 이렇게는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달에 얘기를 했었고 이번 달에 동결이 되는 것도 그러한 것과 다 연결이 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달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내달에는 또 나름대로 여건이 변할 테니까 그것에 비교해 봐서 그때 판단을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단지 인플레 이런 것은 여러분들이 숫자를 다 가지고 계시니까 우리가 정책목표를 몇%로 하고 있고 그 다음에 현재 CPI를 우리가 쓰니까 CPI가 몇% 올라갔다는 것을 알고 또 현재 우리 경제로 봤을 때 소위 여러 가지 고용이라든지 다 했을 때 어느 정도가 적정한 금리인지 다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GDP갭이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계산할 수 없겠지요. 성장률은 알 수 있겠습니다만 GDP갭은 계산하기가 매우 어려운 자료니까. 그래서 이런 것을 보고 저희가 매달매달 계산하니까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유추해 보시면서 이것을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마무리말씀>질문이 오늘은 매우 정책에 관계되고, 또 사실 저로서는 답변하기 어려운건데 질문을 주셨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여러분들도 저희들하고 같이 경제상황을 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 하는 것을 저로서는 아주 소상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원래 제 설명능력이 문제될 수 있겠습니다만 경제 자체가 지금 대외적으로 매우 어렵게 변화하고 있는 또 불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를 하면 용감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용감할 뿐이지 정확한 것은 아닌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해서 여러분들도 이것을 이해하시는 데 힘들겠지만 잘 고생하셔가지고 고민하셔가지고 저희하고 같은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좋은 질문 주신 것에 대해서 그런 질문을 저희가 잘 기억을 해서 앞으로 분석하는 데 더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1.09 I 정다슬 기자
  • [전문] 11월 통화정책방향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ㅁ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지속되었다. 신흥시장국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지역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긴축 문제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ㅁ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였고 소비 및 투자가 증가로 돌아섰으나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하였다. 고용면에서는 취업자수가 고령층 및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조업에서도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회복 지연 등으로 마이너스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ㅁ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1%, 1.5%로 전월과 유사하게 낮은 수준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곡물가격 불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당분간 현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하락세를 지속하였고 지방에서는 소폭 상승하였으며 전세가격은 계절요인에 주로 기인하여 오름세가 확대되었다.ㅁ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경제전망 악화 및 기업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하였고 환율은 국제금융시장 불안 완화 및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하가 선반영되었던 데 기인하여 대체로 전월말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였다.ㅁ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2012.11.09 I 정다슬 기자
정지영의 돌직구…"나는 반골이다"(인터뷰)
  • 정지영의 돌직구…"나는 반골이다"(인터뷰)
  • 영화 ‘남영동1985’ 정지영 감독이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남영동1985’는 7자로 설명할 수 있다. ‘정지영 감독 작품’. 배경은 1985년. 군부독재 시절, 끔찍한 고문이 자행됐던 남영동 대공분실이 무대다. 감독은 영화 상영 내내 관객을 인간 살육장 같은 고문실에 몰아넣고는 움직이지 못하도록 사지를 꽁꽁 묶어둔다. 오는 22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정지영(66) 감독은 “이렇게 힘든 영화를 들고 나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관객도 함께 갇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누구보다 먼저 극한의 고통을 체험한 사람은 감독 그 자신이었다. “내가 바로 고문 가해자였어요. 고문하라고 시켰고, 그걸 또 지켜보고 있었으니. 그건 반대로 고문을 당한 것이나 진배없었죠. 촬영장에서 전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였습니다.”◇ 야만의 시대·부당한 권력에 영화로 맞서다 ‘남영동1985’는 고(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시대의 아픔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이름은 김종태(박원상 분)로, 고문 기술자 이근안은 이두한(이경영 분)으로 바뀌었다. 감독은 그 이유로 “고문 피해에 관한 이야기가 김근태 의원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픈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억울한 피해를 봐야만 했던 사람들을 김종태로, 야만의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사람들을 모두 이두한으로 규정했다. 그래서 주연배우가 실존인물을 반드시 닮아야 할 필요는 없었다. 영화 마지막에 유인태, 이재오 등 재야 민주화 운동 출신의 전·현직 정치인을 비롯해 실제 고문 피해자들의 증언 영상을 넣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영화는 고인의 인생이 아닌, 고문 그 자체에 집중한다. 상영시간 대부분을 고문 묘사에 할애했다. ‘장의사’로 불리는 고문기술자 이두한의 악랄함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고춧가루 탄 물을 코와 입에 들이붓는가 하면, 회음부가 터지기 직전까지 전기 고문을 가한다. 실재와 허구의 경계에 대해 묻자 정 감독은 “과장은 없었다”고 했다. “바늘로 손톱 밑을 반복적으로 찌른다든가, 볼펜 심을 성기 한가운데로 밀어 넣는 고문 행위 등은 차마 잔인해 영화에 넣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영화 ‘남영동1985’의 장면들. ‘부러진 화살’에 출연했던 박원상을 비롯해 이경영, 문성근, 명계남, 김의성, 이천희 등이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정치선동영화? ‘남영동..’은 인권영화 정 감독의 시계를 1980년대로 돌려놓은 건 지난해 말 김근태 의원의 죽음이었다. 여기에 올 초 ‘부러진 화살’의 흥행은 영화 제작에 속도를 내게 했다. “영화 개봉 시기가 왜 하필 대선을 앞둔 지금이냐 묻는 분들이 많아요. 우연이었죠. 오래전부터 고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김근태 의원 돌아가시고 우연히 그분의 수기를 읽게 된 거예요. 다행히 ‘부러진 화살’이 흥행하고 있을 때라 돈을 빌리기도 쉬웠죠.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어요.”정 감독은 “‘남영동1985’는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권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그럼에도, 일부에선 ‘정치선동영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정 감독은 “엄격히 말해 모든 작품은 정치적”이라며 “상업적인 오락 영화에도 감독의 정치성은 스며들게 마련이다. 그것이 보수든, 진보든, 무관심이든. 정치를 소재로 한 모든 영화는 나쁘다? 그런 우매한 말이 어디 있는가. 무엇보다 정치는 왜 다루면 안 되는 것인가. 사랑, 우정도 무수히 다뤄지는데. ‘영화가 그렇게 정치적이어도 됩니까?’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겠다”고 항변했다. ◇ 30년 반골 인생··· 절대 가치는 ‘평화’ 정 감독은 타협을 모른다. 세상을 향한 칼날의 날카로움도 여전하다.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로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 경제사, 문화사를 아울렀던 그는 13년 만에 돌아와 사법부(‘부러진 화살’), 행정부(‘남영동1985’) 등 국가 권력의 부조리를 차례로 고발하고 있다. 정 감독은 최근 자신의 행보를 “부당한 권력이 자신들에게 도전하는 한 개인을 말살시키려는데 대한 몸부림”이라고 정의했다. 타협하지 않는 주관, 반골(叛骨) 기질이 보인다는 말에도 호탕하게 웃으며 “아, 나는 반골이다” 시원하게 인정했다. “아웃사이더 입장에서 세상을 보고 싶어요. 물론 나도 어떻게 보면 유명 감독으로 기득권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사회에 대한 비판을 멈추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건 그냥 나의 취향이자 선택의 문제라고 해두죠. 스스로 외부자이길 택했으니 그로 인한 손해와 불편함은 감내해야죠.”그가 추구하는 절대 가치는 ‘평화’다. 사람이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다. 정 감독은 “그런 세상이 오면 나 같은 사람은 더는 만들 영화가 없겠지만 그래도”라며 웃었다. (사진=김정욱 기자)정지영 감독은 오는 12월6일 또 한 편의 문제작을 내놓는다. 다큐멘터리 ‘영화판’이 그것이다. 국내 영화 제작자와 감독, 배우 등 영화인을 인터뷰해 영화계의 뒷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관련기사 ◀☞`남영동1985` 청소년도 본다…15세 등급 확정☞[17th BIFF] 이준익 감독 "'남영동' 보고 눈물이 울컥"☞[17th BIFF]정지영 감독 "'남영동' 대선에 영향 미치길"☞[17th BIFF]베일 벗은 `남영동 1985`, 고문의 110분☞아! 육영수··· 오! 김근태···
2012.11.09 I 최은영 기자
<5>이생③19살 박승원을 위한 땅고르기
  • [중견기업 issue+]<5>이생③19살 박승원을 위한 땅고르기
  • 시계를 2002년으로 돌려보자. 그 해 3월 이생에 ‘Chemical Product’ 사업팀이 신설됐다. 이듬해 1월에는 이 사업부문이 법인으로 전환, ‘이생테크’가 설립됐다. 이생은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올 1월 매각한 이생테크노팩의 전신(前身). 10년 전(前) 이생의 한 사업부문이 지금에 와서 주목받는 것은 박 회장의 뒤를 잇는 후계의 단초를 엿볼 수 있어서다. 기업 대물림을 위해 그만큼 일찌감치 터를 닦아놓았다.박 회장은 부인 이상의(52) 씨와의 슬하에 효원(26)·예원(25)·승원(19) 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생테크는 이상의 씨가 최대주주로서 지분 40%, 박 회장이 10%를 소유하고 있다. 이외 50%는 박 회장 자녀들 몫이다. 이 중 대학생인 승원 씨는 19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0% 지분을 보유, 모친에 이어 2대주주로 있다. 외아들을 정점으로 기업 승계의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생테크가 손색 없는 재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이 같은 관측을 더욱 설득력있게 한다. 이생테크는 PCB제조용약품과 합성수지 제조를 비롯, 석공, 인테리어건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알짜 회사다. 2007년 13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년 만에 850억원으로 6배 넘게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890억원으로 더 늘었다. 순이익도 5년 전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09년부터 매년 70억원대의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4년간 1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영업현금창출능력(EBITDA)도 지난해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20억원 늘었다. 이생테크의 성장성과 수익성 역시 두산건설과의 끈끈한 거래가 한 몫 한다. 이생테크의 2011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센테크는 두산건설의 해운대 우동, 사당 영아, 부천 약대1구, 인천 학익, 신정 뉴타운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총 648억원 규모의 목창호, 석공 도급계약을 맺고 있다. 두산건설의 아파트 인테리어 사업을 담당하면서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생테크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말 기준 26%에 불과하며, 2010년까지 1억원 안팎이었던 현금성자산도 지난해 7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07년 464%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79%까지 낮추면서 재무 구조에서도 안정적인 면모까지 갖추고 있다. 두산건설이 넵스와 이생테크에 일감을 주는 구조는 결국 박 회장 일가에 재산상 이득을 보장해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생테크는 승원 군이 온전하게 경영권을 넘겨받는 데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다가오고 있다.가구업계 관계자는 “이생테크노팩의 매각으로 이생그룹의 주력 계열사자리는 가구사인 넵스가 물려 받았다”며 “그러나 이생테크가 넵스보다 적은 수의 직원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그룹내 위상은 넵스 못지 않다”고 말했다.기획팀=신성우 부장·김세형 차장·임명규·민재용·하지나 기자
2012.11.08 I 민재용 기자
<5>이생③19살 박승원을 위한 땅고르기
  • [중견기업 issue+]<5>이생③19살 박승원을 위한 땅고르기
  • 시계를 2002년으로 돌려보자. 그 해 3월 이생에 ‘Chemical Product’ 사업팀이 신설됐다. 이듬해 1월에는 이 사업부문이 법인으로 전환, ‘이생테크’가 설립됐다. 이생은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올 1월 매각한 이생테크노팩의 전신(前身). 10년 전(前) 이생의 한 사업부문이 지금에 와서 주목받는 것은 박 회장의 뒤를 잇는 후계의 단초를 엿볼 수 있어서다. 기업 대물림을 위해 그만큼 일찌감치 터를 닦아놓았다.박 회장은 부인 이상의(52) 씨와의 슬하에 효원(26)·예원(25)·승원(19) 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생테크는 이상의 씨가 최대주주로서 지분 40%, 박 회장이 10%를 소유하고 있다. 이외 50%는 박 회장 자녀들 몫이다. 이 중 대학생인 승원 씨는 19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0% 지분을 보유, 모친에 이어 2대주주로 있다. 외아들을 정점으로 기업 승계의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생테크가 손색 없는 재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이 같은 관측을 더욱 설득력있게 한다. 이생테크는 PCB제조용약품과 합성수지 제조를 비롯, 석공, 인테리어건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알짜 회사다. 2007년 13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년 만에 850억원으로 6배 넘게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890억원으로 더 늘었다. 순이익도 5년 전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09년부터 매년 70억원대의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4년간 1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영업현금창출능력(EBITDA)도 지난해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20억원 늘었다. 이생테크의 성장성과 수익성 역시 두산건설과의 끈끈한 거래가 한 몫 한다. 이생테크의 2011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센테크는 두산건설의 해운대 우동, 사당 영아, 부천 약대1구, 인천 학익, 신정 뉴타운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총 648억원 규모의 목창호, 석공 도급계약을 맺고 있다. 두산건설의 아파트 인테리어 사업을 담당하면서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생테크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말 기준 26%에 불과하며, 2010년까지 1억원 안팎이었던 현금성자산도 지난해 7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07년 464%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79%까지 낮추면서 재무 구조에서도 안정적인 면모까지 갖추고 있다. 두산건설이 넵스와 이생테크에 일감을 주는 구조는 결국 박 회장 일가에 재산상 이득을 보장해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생테크는 승원 군이 온전하게 경영권을 넘겨받는 데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다가오고 있다.가구업계 관계자는 “이생테크노팩의 매각으로 이생그룹의 주력 계열사자리는 가구사인 넵스가 물려 받았다”며 “그러나 이생테크가 넵스보다 적은 수의 직원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그룹내 위상은 넵스 못지 않다”고 말했다.기획팀=신성우 부장·김세형 차장·임명규·민재용·하지나 기자
2012.11.08 I 민재용 기자
"한성주 집단 폭행·감금" 前남친 손배소 기각(종합)
  • "한성주 집단 폭행·감금" 前남친 손배소 기각(종합)
  • 방송인 한성주[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방송인 한성주(38)가 전 남자친구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1부(최승록 부장판사)는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수씨가 한성주 등을 상대로 낸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8일 기각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수 씨는 지난 2011년 한성주와 한성주의 어머니, 오빠 등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세 명을 상대로 집단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 보상금으로 5억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원고가 제기한 한성주 측의 집단 폭행 및 감금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크리스토퍼가 집단 폭행 및 감금당했다는 것은 원고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이를 믿기 어렵고 입증할 증거도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원고가 주장한 ‘한성주 결혼 기망’도 “증거 없다”고 했다. 크리스토퍼 수씨는 한성주가 자신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했고, 명품 시계 등을 선물했는데 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재판부는 “크리스토 퍼가 한성주에게 준 선물은 연인 사이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한성주가 원고를 기망해 편취를 유도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 소송 기각과 동시에 소송 비용도 원고 측이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 크리스토퍼 수 씨 측은 민사 항소 및 형사 소송 진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의뢰인과 얘기를 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수 씨는 지난 2011년 12월 한성주 측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크리스토퍼 수 씨의 소재가 불분명해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다.한성주는 크리스토퍼 수 씨가 동영상 및 허위사실을 게재한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2012.11.08 I 양승준 기자
  • 中펀드, 투자전략 '플랜B'를 찾아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중국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중국펀드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본토 펀드에 ‘스마트머니’가 몰리고 있는 반면 홍콩H펀드는 지속적으로 자금유출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투자전략 ‘플랜B’를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올해 중국본토펀드에는 5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3개월에만 무려 804억원 규모의 자금이 쏠렸다. 중국본토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10.18%, 최근 6개월 성과가 마이너스 8.86%, 3개월 0.03% 기록해 좀처럼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반면 홍콩H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7.11%, 6개월 수익률이 2.44%, 3개월 11.70%에 달하고 있지만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초 이후 1조8352억원이 유출됐고 최근 3개월에만 6589억원이 빠져나갔다. 중국본토펀드와 홍콩H펀드의 수익률, 자금유출입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시장이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해종합지수는 200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해 2100선을 전후로 박스권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상해종합지수 PER은 11.4배”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중국시장은 정치적인 안정화와 경제 개발 계획 시기상 투자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기업 이익개선이 예상되고 증시·경기 부양책 출시시기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최근 3년 만에 찾아오는 햇볕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같은 중국시장이지만 본토A주 시장은 내부 양적완화에 영향을 받고 홍콩H주는 글로벌 유동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감안,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투자관점에서 보면 모두가 안 좋다고 이야기할 때가 오히려 투자 적기”라며 “최근 기관 자금을 포함한 스마트 머니가 중국본토펀드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시장이 급락했고 리스크도 크지만 가치만 따지고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정권 교체 후 성장성을 생각해보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해 중국을 해외시장 가운데 톱픽으로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증시가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시가총액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GDP는 4조5000억 달러 규모지만 시가총액은 30~40%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며 “상승 여력은 많지만 하방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홍콩H펀드의 경우 펀드 리밸런싱(재조정)을 고민해야할 시기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7년 중국펀드에 물린 투자자들은 최근 엑시트 전략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홍콩H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두 달전보다 17% 정도 오른 상황이고 2007년 고점을 기대하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리밸런싱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펀드는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면 제자리를 맴돌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는 시계를 갖고 봐야 하기 때문에 환매 후 다른 펀드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12.11.07 I 오희나 기자
‘블루투스=헤드셋?’ 이젠 칫솔·골프채에서 쓴다
  • ‘블루투스=헤드셋?’ 이젠 칫솔·골프채에서 쓴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블루투스하면 휴대폰과 연결된 헤드셋을 연상한다. 전화가 오면 휴대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헤드셋의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전화할 수 있다. 또는 자동차와 핸드폰을 연결해 음악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는 정도로 블루투스를 활용했다.이젠 블루투스 기술이 칫솔, 골프채에도 확대 적용된다. 칫솔질 속도,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 하루에 몇번 칫솔질을 하는지 모든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모인다. 아이가 양치질을 잘하는지 부모가 확인할 수 있고, 치과의사도 주기적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바로 블루투스 4.0 기술 덕분이다.블루투스 주관하는 표준단체 블루투스 SIG의 수케 자완다(Suke Jawanda)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6일 서울 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루투스 4.0 기술이 탑재된 단말기들이 스마트헬스, 스마트케어, 스마트 피트니스에 적용돼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블루투스 4.0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저전력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작은 동전 모양의 배터리 하나로 수년간 작동하는 센서를 만들 수 있다. 칫솔에 블루투스칩을 내장하면 1~2년을 충전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심박센서, 스포츠 손목시계, 운동화, 보안센서 등 수많은 센서들에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수집된 데이터는 스마트 단말기에 취합돼 애플리케이션에서 분석된 자료를 볼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돼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유도 가능하다.현재 블루투스 단말기 출하량은 90억대다. 개발하는 회원사는 1만7000개로, 이 가운데 770개가 한국 회원사다. 자완다 CMO는 “삼성, LG, 나이키 등이 다양한 블루투스 탑재 단말기를 만들어 2017년 블루투스 단말기는 270억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전시장에는 국내 기업인 H3시스템의 혈당 측정기와 블루트랙 테트놀로지의 휴대폰 연동 손목시계 등이 전시됐다. 또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나이키 플러스 트레이닝 슈즈와 윈도우8 운영체제용 키보드 및 마우스 등도 선보였다.블루투스SIG의 수케 자완다 (Suke Jawanda)CMO가 블루투스 4.0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블루투스SIG 제공.
2012.11.06 I 김상윤 기자
봉준호·박찬욱·김용화···'글로벌 대작' 출격
  • 봉준호·박찬욱·김용화···'글로벌 대작' 출격
  • 2013년 나란히 세계 공략에 나서는 한국의 대표 감독들.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스토커’ 박찬욱 감독, ‘미스터고 3D’ 김용화 감독(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한국영화의 비상이 눈부시다. 인구 5000만 나라에서 1000만 흥행작이 한 해 두 편이 나왔다. 4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도 다섯 편이나 된다. 이쯤 되면 한국영화 르네상스다. 그렇다면 이런 약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속단하긴 이르지만 라인업만 보면 2013년 한국영화는 더 세게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명 감독의 기대작이 줄줄이 대기 상태다. 제작비도 ‘억’ 소리가 난다. 가장 큰 특징은 세계화다. 세계 제1의 영화시장인 미국, 최근 급속도로 성장 중인 거대 공룡 중국을 차례로 공략한다. ‘초(超) 기대작’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다. 봉준호 감독은 ‘마더’ 이후 3년 만에 송강호·크리스 에반스·틸다 스윈튼·제이미 벨·옥타비아 스펜서 등 ‘다국적 배우들’과 설국열차를 타고 돌아온다. 동명의 프랑스 SF 만화가 원작. 영화는 빙하기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노아의 방주’ 같은 ‘설국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설국열차’는 미국시장을 향해 있지만 국내 자본으로 만든 한국영화라는 점에서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와 궤를 달리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에 450억 원을 쏟아부었다. 한국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드는 작품으로 개봉 시기는 내년 여름이 유력하지만 북미 지역 배급사 선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박찬욱 감독과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은 이보다 빠른 상반기 개봉한다.‘설국열차’와 쌍두마차를 이룰 작품으로는 김용화 감독의 한중합작영화 ‘미스터고 3D’가 있다. 올해 ‘도둑들’로 1302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쇼박스는 내년 여름 이 영화로 흥행 신화에 재도전한다. 개봉일도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2013년 7월18일로 일찌감치 확정했다. 제작 규모는 ‘도둑들’보다 100억 원이 더 많은 240억원이다. ‘미스터고 3D’는 중국 룡파 서커스단에 있는 소녀 웨이웨이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중국 배우 서교가 웨이웨이 역을, 성동일이 링링의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하정우·류승범·전지현·한석규 주연의 ‘베를린’(감독 류승완·배급 CJ엔터테인먼트)과 김윤석·오연수·김성균·한예리 등이 출연하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설 극장가를 공략한다. 한차례 감독 교체로 내홍을 겪은 설경구·문소리·다니엘 헤니·고창석 주연의 ‘협상종결자’(가제·감독 이승준·CJ엔터테인먼트), 황정민·유준상·윤제문·유해진이 주연한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제작 CJ엔터테인먼트)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예고했다. 송강호·이정재·김혜수·조정석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투입된 사극 ‘관상’(감독 한재림·배급 쇼박스)도 2013년 흥행이 기대되는 화제작이다.영화 ‘스토커’와 ‘미스터고 3D’ 스틸. ▶ 관련기사 ◀☞불붙은 한국영화, 대륙 달구러 간다☞이안 감독, 美 진출 박찬욱·봉준호에 "유연하게 대처하라"☞요즘 영화 심의 "중국보다 더하다"..시대 역행☞`광해` 1000만이 씁쓸한 이유
2012.11.06 I 최은영 기자
'슈스케4', 딕펑스·로이킴·홍대광 '3파전' 예측
  • '슈스케4', 딕펑스·로이킴·홍대광 '3파전' 예측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로이킴, 홍대광, 딕펑스(사진=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우승 쟁탈전은 딕펑스, 로이킴, 홍대광의 3파전이 될 것이라고 1일 예상했다. 김태훈은 딕펑스의 최대 강점으로 ‘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밴드는 에너지가 있어햐 한다“며 ”딕펑스는 이 에너지가 매우 커 가장 흥겨운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운은 딕텅스의 ‘슈퍼스타K4’ 우승 여부를 떠나 가요계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앞서 시즌3 준우승팀 버스커버스커가 큰 인기를 끌었듯 ‘밴드’라는 희소성과 시장 상황이 잘 맞물리면 딕펑스도 제2의 버스커버스커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하지만 김태훈은 현실적으로 가장 우승 가능성이 큰 후보로는 로이킴을 골랐다. 김태훈은 로이킴에 대해 ”멋진 외모, 무대에서 보여주는 제스처, 점점 발전하는 노래 실력 등 대중이 열광적으로 투표할 만한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춘 참가자“라고 평가했다. 홍대광에게는 ‘진정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태훈은 ”지난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준 홍대광의 ‘가족’은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며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것은 듣는 사람이 노래가 주는 힘을 느낄 수 있느냐 여부일 텐데, 그 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참가자가 바로 홍대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26일 진행된‘슈퍼스타K4’ 생방송 3라운드에서는 팀 허니지가 탈락했다. 나머지 김정환, 딕펑스,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홍대광 등 6팀이 본선 잔류에 성공했다. ‘슈퍼스타K4’는 앞으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3주간 생방송 공연을 벌인 후 11월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 관련포토갤러리 ◀☞`슈퍼스타K4` 생방송 3번째 무대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로이킴 男외면 '슈스케4' 인터넷 투표 보니☞'K팝스타' 이하이, 음원차트 1위..'슈스케4'는 없다☞'슈스케4' 사전 인터넷·생방송 문자투표량 '폭증'☞'슈스케4' 로이킴 응원한 미모녀 누군가 했더니☞'노출 동영상 홍역' 김민준 '슈스케4' 생방송 포착☞'슈스케4' 윤건 심사 호평..싸이 "이렇게 잘하기?"
2012.11.01 I 조우영 기자
  • 롯데百, 10월 매출 1.2%↑..“패션은 기고 SPA는 날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1일 기존점 기준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추석연휴 영향으로 미뤘던 패션상품군에 대한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저신장 트렌드를 깨지는 못했다”며 “착장 문화 변화에 따라 기존 강세 상품군인 스포츠, 글로벌 SPA 브랜드가 고신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스포츠가 26% 명품시계가 29%,해외패션이 18% 신장하며 선전했다. 레져 부문은 행사 상품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3% 늘면서 전체적으로도 2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혼수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혼수관련 대형가전이 매출을 주도하면서 13% 신장했다. 식기·홈데코(15%), 가구(13%), 홈패션(8%) 등도 선방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남성·여성 패션상품군과 화장품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를 반영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패션 상품군은 주력 상품인 아우터, 모피 등 고가 의류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고, 경기 영향으로 프리미엄급 화장품의 판매도 부진했다. 화장품 매출은 6% 감소했으며 남성복은 0.7% 증가에 그쳤다. 여성복의 경우 전체 매출은 1% 증가에 머무른 반면, 글로벌 SPA(27%)와 수입브랜드인 컨템포러리(15%) 등의 해외패션 부문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 관련기사 ◀☞"와인 마니아세요? 그럼 지금이 기회"☞무디스, 롯데쇼핑 신용등급 강등☞노병용 대표 "하이마트 해외진출 박차"..印尼부터 공략
2012.11.01 I 장영은 기자
롤렉스, 시간여행자를 위한 '스카이 드웰러' 국내 출시
  • 롤렉스, 시간여행자를 위한 '스카이 드웰러' 국내 출시
  • (좌측부터) 스카이-드웰러 화이트 골드 모델, 옐로우 골드 모델, 에버로즈 골드 모델[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11월부터 최신 모델인 스카이-드웰러(SKY-DWELLER)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스카이-드웰러는 서로 다른 두 지역의 시간을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듀얼 타임 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롤렉스 특허 연간 캘린더 기능인 사로스(SAROS) 시스템이 자동으로 30일과 31일 달을 구분하기 때문에, 일 년 중 단 한 번(2월에서 3월로 넘어갈 때)만 수동으로 날짜를 조정하면 연중 자동으로 날짜가 표시된다.또 롤렉스 특허 기술인 링 코멘드(RING COMMAND) 베젤을 사용해 여행지 현지 시각, 본국 또는 본사의 시각 및 날짜를 매우 쉽고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드웰러는 롤렉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한 오토매틱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인 칼리버 9001을 사용한다.이 무브먼트는 스위스 크로노미터 인증기관(COSC)의 공인을 받은 크로노미터로서 파워리저브는 약 72시간이다. 42mm 사이즈의 스카이-드웰러는 롤렉스가 자체 주조하고 가공한 18캐럿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핑크색 에버로즈(EVEROSE) 골드의 총 3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2012.11.01 I 정태선 기자
롯데면세점 "글로벌 톱 3가 보인다"
  • 롯데면세점 "글로벌 톱 3가 보인다"
  •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 패션잡화매장[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롯데면세점이 해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패션잡화 매장을 오픈 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시내점에 진출하는 등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일 말했다. 이날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 패션잡화 매장을 오픈했다.창이공항은 아시아 3대 허브공항으로 연 방문객이 4700만 명에 이른다.이번에 문을 연 매장은 토산품 매장에 이은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2호점으로 제 1 터미널에 위치하고 있다. 300㎡ 규모로 불가리, 몽블랑, 보테가 베네타 등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2017년까지 롯데면세점이 운영한다. 지난 5월 DFS, Dufry 등 글로벌 면세점 업체와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은 패션잡화 매장이 현재 운영 중인 토산품 매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내년 초에 있을 대규모 창이공항 사업권 입찰(향수 ·화장품, 주류 · 담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내년 5월 자카르타에 약 5000㎡ 규모의 시내면세점을 연다. 이미 롯데면세점은 올 초 업계 최초의 해외 매장인 인도네시아 공항점을 오픈했다. 수도 자카르타의 상업지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향수· 화장품· 부티크·주얼리·시계 등의 품목을 취급하며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자카르타 출국객 중 동남아 고객의 비중이 80%에 달하고 K팝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들을 겨냥한 한류 특화 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국산 화장품 열풍을 감안해 국산품 위주로 구성된 BB크림존도 오픈한다. 앞으로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 여행객과 구매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화교 시장을 겨냥해 이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와 인도네시아 현지 상품들도 유치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약 2억4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대국으로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15위(2011년 IMF 기준)의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로 존 침체에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지금까지 국내 면세점 업계가 해외 공항에 진출한 적은 있어도 시내면세점을 여는 것은 롯데면세점이 최초다. 시내면세점은 입찰방식의 공항과 달리 해당 나라 정부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허가와 요구조건 때문에 글로벌 업체들도 쉽게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해외 시장 진출 의지에 따라 올해 취임한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원준 대표는 “국내 면세점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항면세점뿐 아니라 시내면세점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해야 한다” 며 “향후 해외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2012.11.01 I 정태선 기자
아이돌 '노래하는 꼭두각시 아니다'…송라이터 증가
  • 아이돌 '노래하는 꼭두각시 아니다'…송라이터 증가
  • JYJ, 현아, FT아일랜드, 크레이지노, 빅뱅, 주니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송 라이터’ 아이돌들이 늘고 있다.JYJ의 재중·유천·준수, 빅뱅의 지드래곤·승리·태양·탑·대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외에도 씨엔블루, FT아일랜드의 각 멤버들, 2PM 준호와 민준, 솔로인 아이유와 주니엘, 크레이지노도 앨범에 직접 작곡 또는 작사를 한 노래를 수록했다.JYJ는 이미 2010년말 준수가 작사·작곡한 노래 ‘낙엽(Fallen Leaves)’를 선보이는 등 멤버 각자의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했다. 지난해에는 음악녹음실을 마련해 시간이 날 때마다 각 멤버들이 작사·작곡을 넘어서 음반 제작 능력마저 키우고 있다. 빅뱅은 그룹 또는 솔로, 유닛 활동 당시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들로 활동을 해왔다. FT아일랜드도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자작곡 ‘톱 시크릿’을 담았다. FT아일랜드는 지난 9월 국내에서 발매한 정규 4집 수록곡 중 7곡의 작사·작곡에 멤버들이 모두 참여했다.씨엔블루도 정용화가 주니엘, AOA 등 같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후배들에게 곡을 써줬다. 이들은 이미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 능력을 갖췄다. 씨엔블루는 일본 메이저 데뷔곡인 ‘인 마이 헤드’부터 주로 자작곡으로 활동했다. 현아도 최근 발매한 솔로 미니 2집에 작사·작곡에 참여한 ‘베리 핫’을 수록했다.또 민준은 준케이(Jun.k)라는 이름으로 작곡가 데뷔를 하기도 했다. 주니엘은 지난 6월 발표한 데뷔 미니 앨범 수록 5곡 중 ‘레디 고(Ready Go!)’와 ‘에버래스팅 선셋(Everlasting Sunset)’, ‘마스크’ 등 3곡이 직접 작사·작곡을 한 노래였다. 크레이지노는 데뷔 타이틀곡 ‘무식해’(MUSICHE)가 자작곡이다. 신인이 자신의 노래로 데뷔하는 것은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 이례적이다.그 동안 아이돌 가수들은 전문 작사가·작곡가들에 의뢰해 받은 곡들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노래와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으면서도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진 ‘꼭두각시’ 같은 존재, 가수보다는 연예인으로 폄훼되기도 했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작사·작곡을 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증가는 이들이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아이돌에 머물러 있으면 언젠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음악적 성장은 이들의 음악성에 대한 팬들의 신뢰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직접 작사·작곡을 한 노래는 자신에게 더 어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작사·작곡 능력은 아이돌 가수들에게 적잖은 수입을 올려주고 있다. FT아일랜드의 경우 최근 수익정산을 받았는데 멤버별로 저작권료에 따른 수입이 많게는 총 액수의 4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성완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가수는 나이가 들어도 음악이 살아가는 토대가 된다”며 “작사·작곡을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2012.11.01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朴 "ICT 통합부처 설립"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0월3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朴 “ICT 통합부처 설립”..MBC 지배구조 개선도-갤럭시노트 대박 ‘1% 여성임원’의 힘-노르웨이 국부펀드 트러스톤에 3억弗 위탁-‘괴물 허리케인’에 월가 올스톱▲종합-K팝 춤은 대박인데..-전세난 내년 3월 최대 고비▲일자리 1% 더 늘리자-덩치 큰 대기업일수록 여성임원 가뭄에 콩나듯▲변동성 커진 외환시장-선물환포지션 올들어 130억달러↑..원화강세 부추겨▲정치-安 “단일화 안하겠단 건 아냐”..文 “환영”-文 대선승리 조건은 이해찬 박지원 퇴진-‘MBC 민영화’ 추진 놓고 논란일 듯-朴 소통부재 文 단일화 강박 安 무소속 한계▲국제-600만명 정전 피해..美심장부 ‘유령도시’로-오바마-롬니 10월 실업률 ‘신경전’▲경제·금융-‘제2의 극동건설 협력사’ 막을 보험 만든다-반품비가 판매가의 40%라니..▲기업&증권-힘들어도 성장 멈출 수 없다..내년 모바일 영업이익 20조-호언장담하더니..석유 혼합판매 ‘0’-문제는 환율이야! BMW對기아차-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해양구조물 후판 3파전-삼성 ‘10인치 탭’ 시장 재도전-4만원대 ‘윈도8’ 만원대에 산다-농기계박람회 모터쇼 못지않네-“비싼건 안팔려”..쏟아지는 특가의류-뛰는 물가, 유통구조 개선이 답-불황場엔 이익보다 현금흐름-태양광株 추락 언제까지-“주총 전자투표제 꼭 도입..의결권 자문기관도 키워야”-中 권력교체기 랠리 있다? 없다?▲부동산-매립지 아파트, 참 맘에 드네-녹지면적 많은 아파트가 뜬다◇서울경제▲1면-삼성, 상시적 R 경영-무차별 공약에 조세골간 흔들린다-외국인 자본 투자목적 밝혀야▲종합-종합상사 브랜드 세일 짭짤-10년 후엔 이런 직업이 뜬다▲기획-실종된 성장담론..복지공약 욕심에 ‘황금오리’ 배가를 판▲종합-“환율 하락 과도”..규제의 칼 다시 뽑았다-순환출자 금지하면 GDP 2% 줄어들 것▲삼성 상시적 R 경영-“저성장 빙하기 진입..일부 계열사 역성장 우려” 긴축 고삐▲정치-野 단일화 협상 시계 빨라진다-文 “대통령 4년 중임·부통령제 개헌”-安 “재벌·정규직 기득권 내려놔야”-“새누리와 합당 안된다” 선진단 인사 잇단 탈당-朴 “ICT 부처 신설·이통 가입비 폐지”▲금융-하우스푸어 56만9000가구..가계부채 150조 부실 노출▲국제-550만 가구 정전..맨해튼 침수로 고립▲산업-“한라건설 전념 위해 만도 대표 사임” 정몽원의 결단-삼성SDI 2차전지 잘 나가네-SK, 계열사별로 의사결정 한다-삼성·LG, 구글과 손잡고 반애플 전선 강화-SKT 약정 해지 땐 할인 위약금 낸다-한솔홈데코 “스팀에너지가 신성장동력”-CJ 올리브마켓 ‘프리미엄슈퍼’ 새 강자로-향기 인테리어 시장 잘나가네▲증권-실적 부진 철강·조선·건설주 공매도 경보음-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 효과-수출주 변신..빙그레 ‘제2의 오리온’ 되나-일진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호조에 깜짝 실적▲부동산-稅 감면도 시장 살리기 역부족..반짝 거래후 관망 모드-전셋값, 가파른 상승 이어질 듯-배곧신도시, 동탄2 흥행 이어가나-“미분양, 이래도 안사실래요”◇한국경제▲1면-예산·稅制 뿌리채 흔들린다-자연의 분노..뉴욕도 무력했다-文·安 단일화 급물살▲슈퍼 허리케인 美 강타-물에 잠긴 월가 ‘암흑천지’..강풍·사이렌 뒤엉켜 전쟁터 방불▲정치-“안철수 간이과세 확대는 포퓰리즘”-朴 “정보통신 전담부처 신설 검토”-文측 “11월25일 전에 끝내야”..安측 “후보등록후 할수도”-김종인 “단일화 전제로 어떻게 이길지 준비”▲뉴스포커스-“순환출자 금지하면 GDP 2%가량 감소”-이헌재 前 부총리 “경제민주화 핵심은 일자리·물가안정”▲뉴스&분석-원화 초강세에 ‘특별검사 카드’ 빼들어▲국제-터키도 ‘금모으기’..부족한 달러 채운다-日, 두달 연속 양적완화..채권매일기금 또 늘려▲경제-경기 고꾸라지는데 ‘증세·복지’ 타령만-“대선후보들 4대 복지공약에 5년간 51조 예산 더 필요”▲금융-가계빚 2금융권 ‘쏠림’..서민 허리 더 휜다-‘단계별 암보험’ 연내 나온다-‘대포통장’ 적발 땐 신규계좌 못만든다▲산업-“환율 버텨라”..정몽구 비상 걸었다-정준양 “삼성도 하는데” 비상경영 포스코 주말 출근령-한라그룹 ‘건설불황 돌파’ 승부수-교원·교원L&C 합병한다-더 밝고 빠른 ‘넥서스 시리즈’로 애플 포위-“사재기 효과” 오비맥주 점유율 62.9%-“파르미지아니는 영혼 담은 시계”▲증권-“코스피 최소 1~2년간 박스권 탈출 못한다”-동양건설 채권단 주식처분 나섰다-한국증시 ‘PBR 8배의 법칙’ 이번에도 통할까-위기다발 시대..현금흐름 좋은 종목은-외국인 호텔신라 저가쇼핑-올 공모주펀드 농사 ‘헛 지었네’▲부동산-동탄2 이어 시흥 배곧신도시 ‘분양 스타트’-전·월세 내년 1분기가 분수령-올해 입주 서울아파트 가격 역전
2012.10.30 I 김정남 기자
  • 고위험 하우스푸어 10만가구…48조원 부실 우려(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우리나라의 하우스푸어는 약 10만가구로 이들이 갚아야 하는 빚은 48조원, 소득의 6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잠재적 하우스푸어는 57만가구, 150조원 규모다.’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은 30일 가계부채 해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금융당국이 금융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우스푸어 규모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세니마에서 “지난 9월 말 현재 하우스푸어는 약 9만 8000가구로 금융대출을 보유한 가구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도 지난해 3월 말 현재 원리금상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을 기준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모두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하거나 부동산 평가액의 40%만 건지는 고위험 가구는 최대 10만 1000가구, 대출금은 47조 500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지금보다 집값이 20% 내리면 이들 가구 수는 14만 7000가구로 4만 6000가구 늘어난다.이 경우 금융권의 손실규모는 최대 16조 6000억원에 달하고,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최대 1.4%포인트 나빠질 전망이다. 그러나 금리 충격은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만약 지금보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DSR이 40% 이상인 ‘고위험가구’는 최대 7400가구 늘어난다. 금융권 역시 평균 3600억원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지난 6월 말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있는 다중채무자는 약 316만명으로 이들의 금융권 대출은 약 279조원이다. 이들 중 30일 이상 연체하고 있는 차주는 36만 2000명으로 전체 다중채무자의 11.5%를 차지했다. 금융연구원은 “은행은 가계대출에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별문제는 없다”면서도 “제2금융권에선 부도 위험에 직면하는 곳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 위원장은 이 같은 분석을 전제로 “가계부채 문제는 화창한 날씨에 ‘계기비행’을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악천후 속에 ‘시계비행’을 하는 상황도 아니다”며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그러나 토론에 나선 박창균 중앙대학교 교수는 “이자만 갚고 있는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DSR로 분석하는 건 다소 낙관적인 분석”이라며 “좀 더 보수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2.10.30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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