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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달리', 제2의 '하바마' 될까 걱정했지만…시청률 12% 해피엔딩
  • '삼달리', 제2의 '하바마' 될까 걱정했지만…시청률 12% 해피엔딩 [종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내가 이런 장면 드라마에서 많이 봤거든? 빨리 빨리 치고 빠져야 되는 장면에서 질질 끌면 지루해서 못 봐요.”‘웰컴투 삼달리’ 포스터(사진=JTBC)지난 21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이하 ‘삼달리’) 최종회 속 왕경태(이재원 분)의 대사다. 이처럼 작가는 왕경태 캐릭터를 이용해 시청자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말로 전개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시청자의 마음을 안다는 듯한 대사였지만 ‘삼달리’의 고구마 전개는 최종회에 가까워질 때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삼달리’는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신혜선 분)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잘나가던 사진 작가인 삼달이 커리어를 포기하고 잠적했던 이유는 누명을 썼기 때문이다. 자신의 어시스턴트였던 방은주(조윤서 분)이 모든 것을 삼달에게 덮어씌우면서 대중의 손가락질을 받고 도망치듯 삼달리로 돌아오게 됐다. 이에 더해 전 남자친구였던 천충기(한은성 분)가 방은주와 바람을 피웠다. 한마디로 방은주와 천충기는 ‘삼달리’의 빌런이었다.시청자 또한 힐링 드라마 ‘삼달리’에 처음부터 자극적인 해결을 원한 것은 아니었을 터. 하지만 할 말은 하는,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인 조삼달이 빌런과 가짜뉴스에 반격하지 못하고 우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답답함을 자아냈다.‘웰컴투 삼달리’ 작가가 용두사미의 대표 드라마로 불리는 ‘하이바이, 마마’(이하 ‘하바마’)의 작가라는 점도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삼달리’ 또한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한 채 허무한 결말을 맞을까 걱정하는 시청자 반응이 넘쳐났다.(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그러나 ‘삼달리’ 최종회에는 떡밥 회수가 빠르게 진행됐다. 삼달 용필의 주요 서사는 물론 조상태(유오성 분)과 고미자(김미경 분)의 화해, 조진달(신동미 분)과 전대영(양경원 분)의 오해 해결, 조해달(강미나 분)과 공지찬(김민철 분)의 러브라인 등 모든 것이 담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삼달리’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12.4%를 기록했다. ‘로코 장인’ 지창욱과 신혜선의 달달한 호흡은 물론 김미경, 유오성의 열연도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하바마’ 주연 배우였던 김태희가 특별출연으로 의리를 지키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구마 서사에 속 시원한 ‘사이다’ 한 방은 아니었지만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그려내며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삼달리’ 후속으로는 박신혜·박형식 주연의 ‘닥터슬럼프’가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1.22 I 최희재 기자
 2024년 01월 2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1월 22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1월 2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햇살 같은 정열이…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주까지 비상할 것처럼 가슴이 부풀어 오르네요. 싱그러움이 가득하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이러한 기운을 향하여 화이팅을 외치는 날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인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복권운도 좋으니 한 장 사보는 것도 좋겠고요. 못 받을 줄 알았던 돈을 갑자기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속이 타는구나, 속이…무언가가 잡힐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날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니 속만 바짝 바짝 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애정운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이성에게서 대시를 받을 수 있겠네요. 상대를 얕잡아봐서는 안 되며, 당당하면서도 경쾌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돈 거래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날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울인 노력을 수확해야 하는 하루이니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됩니다. Δ 양자리 : 유혹을 뿌리치고 절제를…당신을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현재의 자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안전한 날입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과의 술자리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이 도를 넘지 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지갑에 많은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Δ 황소자리 : 고귀한 아름다움!!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는 시절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 그만큼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하루이니까요.재물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겠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평온함 속에 하루를…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열수록 그만큼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아주 단단해지는 사건을 함께 겪게 될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는 쌍둥이 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거머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실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Δ 게자리 : 흥겨움이 한가득!!지평선을 뚫고 붉고 찬란한 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는 형국입니다. 온 세상이 금빛으로 물들게 되니 당신의 오늘 운세는 축복과 밝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대인 관계도 좋아집니다.다만 애정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혹시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을 열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는 최상입니다. 당신의 나아진 사정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미안까지 생기게 될 것 같네요. Δ 사자자리 : 긴장감으로 팽팽…당신의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특히 조심하세요.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되도록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중에 이성을 선택해보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은 당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약간 하강 국면입니다.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이든 현금이든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늦은 귀가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 Δ 처녀자리 : 희망과 밝음의 기운…자신을 괴롭히던 어둡고 칙칙한 사건들이 온전히 해결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밝음의 기운이 시작되니 그 기운을 흠뻑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앞날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애정운 또한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싱글로 지낸 날이 긴 분일수록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쪽으로 흐르는 운이 애정에서도 그 기운을 발휘하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특히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면 귀인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거나 그게 아니어도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Δ 천칭자리 : 이거 속상한걸…삶이라는 것이 언제나 쭉 뻗은 고속도로처럼 곧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험한 길도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당신의 훌륭한 미래를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애정운에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전갈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금전적인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갑 등의 물건을 잘 챙기도록 하세요. Δ 전갈자리 : 해가 떠오르는구나…혹시 해오던 일을 포기할까 생각하는 분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힘을 내서 추진한다면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자신이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볼만한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커플인 분들의 사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때입니다.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힘을 가지고 추진하면 큰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미적거리다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Δ 사수자리 : 마음 속엔 가을바람!!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향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형국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입니다.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되는 하루이니 주변 사람들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낭만적인 무드가 당신을 설레게 할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의 로맨스가 무르익게 되는 날입니다.재물운 또한 잘 풀려가는 날입니다. 다만 가족 중에 경미한 말썽을 피우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이러한 말썽도 금세 잠재워질 것입니다. Δ 염소자리 : 노래 소리가 울리네…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노래 소리가 저절로 울릴 정도로 좋은 운이 들어와 있으니 희망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커플이라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 날입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스케줄을 맞춰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배려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인 날입니다. 금고에 돈이 가득 모여드는 하루이니 마음껏 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2024.01.22 I 남태현 기자
 아시안컵 ‘심판 논란’과 한·중 관계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아시안컵 ‘심판 논란’과 한·중 관계
  • 지난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박용우가 바레인 알리 마단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중국 출신 마닝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또 중국이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대잔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나온 심판 판정 논란 때문이다. 사실 논란이랄 것도 없지만, 불편한 한·중 관계의 역학을 스포츠, 축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심판 논란은 한국 경기에 배정된 중국 심판과 중국 경기에 배정된 한국 심판의 판정 때문에 나왔다. 먼저, 지난 15일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E조 1차전부터 봐야 한다.한국은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첫 승을 거둔 한국.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선수 5명이 경고(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를 받은 이들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아인), 이기제(수원)로 공수의 핵심 선수들이다.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도 찜찜할 수밖에 없다. 자칫 다시 경고를 받게 되면, 중요한 토너먼트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선수들의 옐로카드는 8강까지 유지된다.이 경기 주심은 중국인 마닝이었고, 부심 저우페이와 장청까지 중국인 세 명이 경기를 맡았다. 한국 선수 5명에게 경고를 남발한 것 자체로도 논란이 될만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형평성이었다.상대적으로 파울 강도가 약했지만 한국이 범하면 경고가 나왔고, 바레인은 거친 태클이나 공과 관계없는 지역에서 파울해도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 공격의 핵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바레인 선수의 강한 몸싸움에 그라운드에 넘어졌지만, 심판은 그냥 넘어갔다. 느린 그림상으로는 분명 고의성이 짙은 몸동작이 많았다.하지만 잣대는 달랐다. 바레인이 받은 경고는 2장이었다. 이러니 종료 직전 손흥민이 넘어지는 장면을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카드를 꺼내 들었을 때 관중들의 야유는 커질 수밖에 없었다.다음은 중국 경기였다. 중국은 17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렀고,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는 한국인 고형진 심판이 주심을, 박상준 심판과 김경민 심판이 부심을, 김종혁 심판과 김희곤 심판이 VAR을 맡았다. 이미 경기 전부터 중국에서는 보복 판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었다. 중국-레바논전에서 논란이라고 할 정도의 심판 판정은 없었다. 한국 심판진의 판정은 깔끔했다. 고형진 심판이 꺼낸 옐로 카드는 단 1장이었다. 하지만, 중국 쪽에서 논란을 만드는 모양새이다. 전반 14분 중국 다이와이쭌이 레바논 카릴 카미스의 축구화 스터드에 얼굴을 가격당했는데, 파울 및 카드 없이 넘어갔다. VAR을 통해서도 판정이 바뀌지 않았다. 이에 중국 매체에서는 편파적이었다고 고형진 심판을 공격하고 있지만, 중국 축구 레전드인 순지하이까지 “발을 멈춘 상태에서 관성 때문에 얼굴을 가격했다. 가격한 것이 아니라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카드를 줄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할 정도다.축구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공한증’이라는 조어가 생길 정도로 중국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한국에서는 강하다. 반대로 중국은 한국을 넘어서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어떻게 보면 중국 축구가 한국 축구를 향해 ‘공포심’을 가진다기보다 ‘시기’, ‘질투’에 가깝다. 특히, 중국 축구계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지난해 5월부터 중국 공안에 구금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산둥타이산) 건으로 국내 축구 팬들의 중국에 대한 감정은 더 나빠졌다. 대한축구협회가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급파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워낙 중국의 사법체계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손준호의 구체적인 혐의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고, 근황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실,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한국과 중국은 판정 등으로 감정을 붉힌 사례가 많다. 불과 2년 전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만 봐도 그렇다. 한국 선수들의 무더기 실격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중국에 유리한 판정이 나온 게 아니냐’는 여론이 강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반대였다. 쇼트트랙에서 중국 선수들의 불리한 판정이 나오면 ‘한국의 텃세다’라는 중국 내 반응이 전해졌다.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도, 관계가 좋다가도 나빠지고, 나쁘다가도 좋아졌다. 한국과 중국의 교류는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고, 최대 경제 교역국이기도 하다.하지만, 최근 한·중 관계는 좋다고 보긴 힘들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더 불편해지고 있다. 과거 중국이 한국을 대하는 고압적인 자세 때문에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아졌고, 정부의 외교 기조에도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다.스포츠를 정치적인 의제와 분리해야 한다는 게 스포츠계의 원칙이긴 하지만, 정치·사회적인 문제와 분리해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와는 또 다르다. 스포츠도 사회 현상의 일부분이기에, 사회적인 의제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축구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고, 스포츠를 통해 적대적인 관계를 풀기도 했다. 스포츠에서 나온 이슈로 확대 해석을 할 필요도 없지만, 여러 측면에서 통섭해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번 아시안컵에서 나온 심판 논란 -사실 논란이라고 하긴 적절치 않다. 논란은 중국 일방이 만들었기 때문이다-을 통해서도 두 나라의 불편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문제는 이를 악용하는 것이다. 특히, 스포츠에서 악용되는 건 문제가 있다. 중국에서 나오는 음모론 같은 건 두 나라의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중국의 얼토당토 않는 주장이나 가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연구자/ 전 스포츠 기자
‘회귀무협’의 매력…카카오페이지 ‘흑백무제’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회귀무협’의 매력…카카오페이지 ‘흑백무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페이지 ‘흑백무제’요새 웹소설과 웹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르, 회귀물이 무협물과 결합했다. 일반적으로 로맨스판타지물에 자주 보였던 회귀 소재가 무협물에서 펼쳐지니 신선함이 배가 된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카카오페이지 웹툰 ‘흑백무제’는 튼튼한 스토리와 회귀라는 최신 트렌드를 절묘하게 섞어 재미를 더했다. ‘흑백무제’는 앞서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로 연재됐을 때도 2억2000만뷰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웹툰은 지난 4일부터 연재를 시작, 카카오페이지에서 1월1주, 2주 연속 인기 1위를 기록 중이다. 원작 웹소설 팬들이 워낙 많은만큼 연재 초반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웹소설이 웹툰으로 변신할 때 가장 주목하는 건 작화다. 웹소설의 분위기를 얼마나 더 잘 살리느냐에 따라 원작 팬들의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이다. 신규 독자들의 경우에도 수준 높은 작화는 유입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웹툰 ‘흑백무제’의 작화는 무협물 특유의 액션과 속도를 잘 표현했다. 아래로 스크롤해 보는 웹툰의 특징을 잘 살려 캐릭터들의 액션신을 효과적으로 묘사했다.스토리는 회귀물인만큼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전개된다. 흑도(사파)를 재패한 대종사인 흑암제 연호정. 삼교(三敎)의 난을 맞아 백도(정파)와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교주의 목을 베는데 성공했지만 마지막에 무림맹주가 그를 배신한다. 하지만 연호정이 다시 눈 뜬 그곳은 꿈에 그리던 과거. 20여년 전 멸문한 그의 가문 벽산연가의 대공자로 돌아가게 된다. 연호정은 이번 생에선 결코 지난 생을 되풀이 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가문을 흉수로부터 구하고 흑백을 통합해 삼교를 멸하기 위한 연호정의 분투가 시작된다.현재 연재 중인 시즌1은 연호정이 자신의 가문을 없앤 흉수를 찾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생의 기억을 되살려 백도 안에 배신자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찾기 위한 스토리가 그려진다. 단순한 액션을 넘어 다양한 소재를 결합시켜 독자들의 긴장을 계속 이끈다. 그러면서도 스토리는 빠르게 전개시킨다. 독자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이 웹툰은 재미 있다. 복잡하면서도 클래식한 무협 세계관을 잘 그려냈다. 복잡한 인물들간 관계도 혼란스럽지 않게 풀어냈다. 무협물에 흥미가 있는 독자라면 한번 시도해볼만하다. 원작은 현임 작가, 각색은 백준 작가가, 작화는 ‘VICTOR’ 작가가 맡았다.
2024.01.20 I 김정유 기자
2024년 1월 넷째 주 ‘띠별 운세’
  • [카드뉴스]2024년 1월 넷째 주 ‘띠별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4년 1월 넷째 주 띠별 운세입니다.△쥐띠주변 분위기와 상황에 순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변화에 맞서거나 거스르려고 하지 마세요.60년생 -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얕보지 마세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라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72년생 - 자신이 한 말이나 약속을 잘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킬 수 없는 말은 애초에 하지도 마세요.84년생 - 너무 의욕만 내세우거나 남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적당히 주위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96년생 - 자신이 가진 것을 잘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성공이 불확실한 일에 뛰어들지 마세요.△소띠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만한 노력을 하세요. 운보다는 자신의 땀과 노력을 믿는 것이 좋습니다.61년생 -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의 경중과 우선 순위를 잘 따져서 움직이세요.73년생 - 아무리 자신 있는 일이라도 방심하지 마세요. 작고 사소한 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85년생 -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처리하세요.97년생 - 한 눈 팔지 말고 현재 자신에 일에 집중하세요. 새로운 일이나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호랑이띠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62년생 -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제라도 시작하세요.74년생 - 언제 어디서든 예의와 매너를 잃지 마세요. 가까운 사이라도 예의를 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86년생 -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눈 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 보세요.98년생 - 즉흥적인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세요. 예정에 없던 일이나 약속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토끼띠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잘하면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가 있어요.63년생 - 바깥 활동보다 먼저 내부 단속부터 하세요. 특히 자녀나 아랫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75년생 - 욕심부리지 말고 마음을 비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무리한 일이나 계획은 피하도록 하세요.87년생 -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참도록 하세요. 불평 불만이 있어도 속으로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99년생 - 손윗사람의 뜻을 잘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너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만 고집하지 마세요.△용띠돈이나 재물보다 사람을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베풀도록 하세요.64년생 - 다 끝났다고 방심하지 말고 마무리를 철저히 하세요. 꺼진 불도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76년생 - 공정하고 투명한 일 처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법이나 규정에 어긋난 일은 삼가도록 하세요.88년생 - 서두르지 말고 매사에 여유를 갖도록 하세요.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가 행운을 불러올 거에요.00년생 -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세요.△뱀띠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하지 마세요. 현재 가진 것에 적당히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65년생 - 과유불급, 매사에 지나침을 삼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히 중간만 하세요.77년생 -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움직이세요. 우물쭈물 하다가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어요.89년생 -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 보세요.01년생 -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너무 티 내지 마세요. 감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말띠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요령이나 얕은 꾀를 쓰면 탈이 날 수 있어요.66년생 - 손윗사람으로서 주위에 모범을 보이도록 하세요. 매사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것이 좋습니다.78년생 -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말로만 떠들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90년생 - 다른 사람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 떠안지 마세요. 혼자 고생하고 남 좋은 일만 할 수도 있어요.02년생 - 모임이나 약속을 잡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다만 놀 때는 놀더라도 할 일은 확실히 하세요.△양띠초지일관, 꾸준히 앞만 보고 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시적인 어려움에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마세요.67년생 -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새겨 듣도록 하세요. 주위의 충고나 조언을 잘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79년생 - 막혀 있던 일들이 시원하게 풀리는 시기입니다. 자신이 바라던 목표나 소원을 이룰 수 있어요.91년생 -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은 주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03년생 - 귀인이나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때입니다. 미혼이신 분들은 천생연분을 만날 수 있어요.△원숭이띠주위의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68년생 - 안 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미련을 갖지 마세요.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80년생 - 부드럽고 유연한 처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원칙만 따지지 말고 적당히 융통성을 발휘하세요.92년생 - 자신의 몫은 자신이 알아서 챙기세요. 자칫 자신의 공이나 성과를 남에게 빼앗길 수 있어요.04년생 -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감정을 잘 구분하세요.△닭띠매사에 이해득실을 잘 따져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자신에게 이득이 없는 일에는 나서지 마세요.69년생 -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거나 의지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81년생 -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일이나 사업보다 휴식과 재충전에 힘쓰세요.93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는 것이 좋습니다.05년생 -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노력에 비해 성과가 부족해도 실망하지 마세요.△개띠주위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58년생 - 아랫사람의 잘못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실수도 적당히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70년생 -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속은 부족한 시기입니다. 자존심을 앞세우기보다는 실속을 중시하세요.82년생 - 재물로 인한 시비나 다툼에 주의하세요. 작은 돈이라도 계산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94년생 - 경쟁보다 대화와 타협을 우선해야 할 때입니다. 웬만한 일은 적당히 양보하고 물러나세요.△돼지띠관운과 재운이 좋으니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적극적으로 자신의 뜻을 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59년생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 시기입니다. 예상치 못한 암초나 장애물이 나타날 수 있어요.71년생 -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세요. 오해를 부를 만한 언행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83년생 - 적당한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때입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한 박자 쉬어가세요.95년생 - 언제 어디서든 여유와 미소를 잃지 마세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2024.01.20 I 최민아 기자
엔씨소프트 도구리, 첫 음원 뮤직비디오 ‘막내의 꿈’ 공개
  • 엔씨소프트 도구리, 첫 음원 뮤직비디오 ‘막내의 꿈’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DOGURI)’가 막내들을 응원하는 첫 번째 음원 뮤직비디오 ‘막내의 꿈 (Step by Step)’을 19일 공개했다.(사진=엔씨소프트)막내의 꿈은 아직 서툰 막내사원이지만 언젠가 우수사원이 되겠다는 도구리의 포부를 담은 음원 뮤직비디오다. 소년만화 컨셉의 록 장르 곡으로 에너지 넘치는 기타 사운드와 시원한 보컬이 특징이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리코’와 인기 애니송 가수 ‘툴라(TULA)’가 제작에 참여했다.19일 오후 12시 정식 공개된 막내의 꿈은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국내외 다양한 음원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도구리의 생일을 기념하는 ‘도구리 생일카페’ 콘셉트 미니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미니 팝업스토어는 성동구 성수일로 56에 위치한 ‘성수 무브모브’와 마포구 독막로 27에 위치한 ‘합정 브라운시티 로스팅랩’에서 오는 28일까지 약 11일간 진행된다.도구리 생일카페에서 한정 음료나 디저트를 구매하는 방문객들은 도구리 전용 컵홀더와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구리 생일과 MV 공개를 기념하는 신규 MD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사전 판매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를 활용해 ‘도구리 모의고사 풀기’, ‘생일 축하 엽서 보내기’ 등의 갤럭시 인공지능(AI)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19 I 김가은 기자
'경성크리처' 최영준 "일본군 역할 부담? 전혀 없어…욕 먹는 건 다음" ②
  • '경성크리처' 최영준 "일본군 역할 부담? 전혀 없어…욕 먹는 건 다음" [인터뷰]②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출연하는 데에 부담감은 없었어요.”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1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최영준이 일본군 역할에 대해 전했다.‘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최영준은 극 중 의학부 출신의 군인 가토 중좌 역을 맡았다. 가토(최영준 분)는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옹성병원의 실질적 책임자다.(사진=넷플릭스)일제강점기 배경 속 일본군을 연기하고 일본어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터. 작품 선택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그는 “감독님이 처음에 가토를 악역이라고 설명을 안 해주셨다. ‘이 사람은 자기 일에 미쳐있는 사람이고 그래서 발생되는 피해가 있다. 이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사람이다’라는 설명을 들었다. 나쁜 짓을 하려고 해서 나쁜 사람인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또 최영준은 “시대적인 이야기도 별로 상관 없었다”며 “가토가 체제랑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연기하려고 생각했다. 욕을 먹는 건 그 다음 일이지, 연기하면서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작품 선택 기준을 묻자 최영준은 “저는 ‘필요하면 가자’ 주의다. 감독님, 작가님이 필요하다고 하면 간다는 마음이 제일 크다”며 “‘빈센조’까지는 제가 오디션을 봤었으니까 그 전에는 선택권이 없었다. 공연하는 것도 마찬가진데 저는 저를 필요로 하면 간다. 그렇게 가서 보니 운 좋게 잘된 작품들이 많았다”고 전했다.(사진=넷플릭스)극 중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영준은 한소희와의 신을 언급했다. 가토(최영준 분)가 윤채옥(한소희 분)에게 괴물의 존재를 말하며 떠보는 장면이다. 최영준은 “가토로서는 아니겠지만 배우로서 엄청 통쾌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항상 하고 싶었던 연기가 가책을 안 받는 사람에 대한 거였다. 이를테면 죽이지 말아야 될 존재를 살해하는 역할을 하면 보통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을 만들어놓는 경우가 많다. 저는 그게 양심이라고 본다. ‘미친 사람이니까 이러지’ 하지 않나. 근데 ‘미치지 않은 사람도 이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하는데, 가토가 그런 사람이라고 봤다. 이성적인 상태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니까. 그 장면은 통쾌하고 재밌게 했다”고 답했다.통쾌함을 느꼈다며 옅은 미소를 짓던 최영준은 “그렇다고 제가 누굴 죽인 적은 없다. 저 소동물 되게 좋아하고 강아지도 키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최영준(사진=에이스팩토리)선역과 악역을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최영준은 “연기할 때는 상처를 주는 편이 편하다. 상처를 받는 건 아무래도 어렵다. 상처를 주는 건 쉽지 않나. 합법적으로”라며 “저는 오히려 거꾸로, 시원한 맛은 ’우리들의 블루스‘가 더 좋았던 것 같다. 가토는 나쁜 짓을 해놓고 지켜보는 거니까 갇혀있는 느낌이 진짜 많았다. 마음대로 못하고, 다가가서 들여다보고 싶은데 그것도 못하게 했다. 우아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반응을 찾아봤냐는 질문엔 “저는 댓글을 잘 안 본다. 주변 사람들 얘기 정도만 알고 있다”면서 “예전에 공연을 할 때는 찾아봤었다. ‘내가 이렇게 안 했는데 왜 이렇게 보셨지?’ 하는 게 있었다. 한 번은 구두 밑창에 가격표를 떼라는 댓글이 있었다. 그 이후로 안 봤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4.01.19 I 최희재 기자
與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민주당 응답해야”
  • 與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민주당 응답해야”
  • [이데일리 김형환 조민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9일 한동훈표 5번째 정치개혁과제인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법 제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를 금지하겠다는 5번째 정치개혁 과제를 약속했다”며 “무엇보다 민주당의 동참이 중요하지만 여전히 민주당은 속 시원하게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통해 “국민의힘은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어서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며 “ “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될 것이고, 반대하면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해서 통과시키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간 일부 정치인들은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려 동료 정치인 또는 관계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아 왔다. 이러한 관행을 깨고 투명한 정치자금을 운영하겠다는 게 한 위원장의 구상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장 사무총장은 “정치개혁 우리도 하겠다는 민주당의 말 한마디면 공약은 실천 될 수 있다”며 “(아무런 응답이 없다면) 이 악물고 특권을 지켜내려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며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습관적 법안 날치기 통과 등 국회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내려놓고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자당 귀책사유 발생 따른 재보궐 선거 시 후보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등을 발표했다.
2024.01.19 I 김형환 기자
KLPGA 김민주·박혜준, 한화큐셀골프단과 계약 "명문구단 걸맞은 선수될 것"
  • KLPGA 김민주·박혜준, 한화큐셀골프단과 계약 "명문구단 걸맞은 선수될 것"
  • 한화큐셀골프단에 입단한 KLPGA 투어의 신예 김민주. (사진=한화큐셀골프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화큐셀골프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예 김민주(21)와 박혜준(20)을 신규 영입해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김민주와 박혜준이 합류한 한화큐셀골프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은(31)과 지은희(37), 김아림(28)을 비롯해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는 성유진(23)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정민(32), 허다빈(25)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이민영(31)까지 총 9명으로 늘었다.김민주는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KLPGA 2부 드림투어를 거쳐 2022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준우승 등 6차례 톱10에 올랐다.김민주는 “한화큐셀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기복 없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고 싶다”면서 “두 달간 미국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에서 쇼트 게임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박혜준은 2023시즌 드림투어 상금 8위로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한다.그는 177cm의 체구에서 뿜어내는 시원하고 강력한 드라이버를 앞세운 공격적인 경기를 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박혜준은 “한화큐셀골프단에서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며 “명문 구단에 입단한 만큼 그에 걸맞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11년 창단한 한화골프단은 2018년부터 한화큐셀골프단으로 재출범했다. 지난해까지 LPGA 투어 22승, KLPGA 투어 18승, JLPGA 투어 6승 등 소속 선수가 전 세계 투어에서 49승을 합작했다.박혜준. (사진=한화큐셀골프단)
2024.01.18 I 주영로 기자
與 임재훈, 안양 동안갑 출마…"민주당 독주 끊겠다"
  • 與 임재훈, 안양 동안갑 출마…"민주당 독주 끊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임재훈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은 18일 “안양의 당면한 문제를 속 시원하게 대청소 할 것을 결연하게 다짐한다”며 제22대 총선 안양동안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안양시청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일방 독주에 의해 너무 오랜 시간 안양이 정체됐다”면서 “진정한 안양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민주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끊어내는 선봉장이자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동안갑은 분구가 새로 만들어진 17대 총선 이후 민주당이 내리 당선된 야권 강세 지역이다. 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성지로 불리던 안양을 4월10일을 전환점으로 국민의힘의 옥토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언했다.임 위원장은 안양시청 이전 반대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양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되 낮아지고 섬기는 정치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획기적으로 창달하고 오직 안양 시민편에서 ‘안양시청 이전 반대’ 운동을 가열차게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임 위원장은 “안양 시민들께서 불초 저를 선택하신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항심(恒心)의 정치를 펼치겠다”고도 약속했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임 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생으로 안양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제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비서실장, 현재 국민의힘 안양시 동안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임재훈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5일 안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하고 있다. (사진=임재훈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
2024.01.18 I 이윤화 기자
한은 “지난해 거주자의 외화채권 순발행 167억 달러…역대 최대”
  • 한은 “지난해 거주자의 외화채권 순발행 167억 달러…역대 최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거주자의 외화채권(KP) 순발행 규모가 167억 달러를 기록, 종전 역대 최대치인 129억 달러를 경신했다. 지난해 397억 달러 규모의 상환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에 이어 올해에는 405억 달러의 만기도래가 예정되나 소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은 18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대규모 만기도래가 예정됐지만 발행기관의 높은 신용도와 최근 완화적 글로벌 금융여건 등을 감안하면 발행과 상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외화채권 발행은 거주자의 외화자금 조달 수단 중 하나로 국내에 외화유동성을 공급함과 동시에 외채의 증가 요인이기도 하다. 거주자의 외화채권 규모가 늘어나면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향후 상환 부담이 증가해 외환 부문의 잠재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한은은 거주자의 외화채권 발행이 큰 폭 증가했음에도 높은 수요가 지속됐다고 봤다. 반면 아시아 채권시장서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 외화채권은 순상환된 만큼 중국물의 대한 대체 수요 중 일부가 거주자의 외화채권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거주자의 외화채권은 주로 대기업과 공기업이 발행을 주도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은은 “전체 순발행의 90%가 대기업과 공기업으로 각각 83억 달러, 68억 달러로 집계됐다”면서 “반면 은행의 경우 풍부한 외하 유동성이 지속, 외화대출 감소 등으로 순발행 규모가 29억 달러를 기록, 지난 2022년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다.올해 거주자의 외화채권 발행과 상환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예정이지만 국내 채권시장과 외화자금 시장의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은은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과 달리 일부 기업들은 발행 여건 악화시 원화채권 발행, 스왑 수요 등을 늘릴 가능성이 높고 이는 국내 채권시장과 외화자금 시장 등에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이어 “중국물 외화채권 수요 회복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에 따른 국내기업들의 신용리스크 증대 등도 외화채권 시장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8 I 유준하 기자
"AI가 알아서 바람 조절" LG 휘센타워 에어컨 신제품 출시
  • "AI가 알아서 바람 조절" LG 휘센타워 에어컨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한층 강화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조절하는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가 18일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적용됐다.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이번 신제품에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이 기능은 △더울 때는 고객 쪽으로 강력한 바람을 전면에 내보내는 ‘쾌속 냉방’ △시원해지면 바람이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 냉방’ △공기 질이 나쁠 때는 ‘공기청정’을 알아서 동작시킨다.고객은 또 앱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홈트 모드’ △조용하게 영화·TV를 감상할 수 있는 ‘홈시네마 모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힐링 모드’ 같은 맞춤 냉방도 즐길 수 있다.LG전자가 18일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적용됐다.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사진=LG전자새롭게 적용된 ‘클린 토출구’는 바람을 내보내는 토출구까지 철저하게 항균 처리한다. 신제품에 탑재된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저감한다.LG 휘센 타워 에어컨은 절전 성능도 진화했다. 신제품의 쾌적우선 모드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소비전력량이 약 77% 적다.고객은 전면부 윈드 서클과 극세필터의 먼지를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 클린봇을 갖춘 ‘휘센 타워 I’, 디지털 서클로 미니멀한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휘센 타워 II’ 중 선택할 수 있다.LG전자가 18일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컨트롤해 차별화된 쾌적함을 선사하는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LG전자)이번 신제품 가격은 투인원(2 in 1) 기준 휘센 타워I 460만~795만원, 타워II 315만~440만원이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 크림 화이트, 크림 스카이 등 3종이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휘센 에어컨만의 스마트한 인공지능과 강력한 청정 관리로 고객에게 쾌적한 일상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8 I 최영지 기자
우주소녀 설아 "첫 솔로곡 '위드아웃 유', 나랑 딱 맞아"
  • 우주소녀 설아 "첫 솔로곡 '위드아웃 유', 나랑 딱 맞아"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설아가 첫 솔로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16일 공식 SNS를 통해 설아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준비 기록 영상을 공개했다. 설아는 앨범 작업 시작에 앞서 “앞면, 뒷면 나눠서 ‘이제는 나의 뒷면도 보여준다’라는 느낌으로 솔직한 가사를 쓰고 싶다. 아이돌 이미지에 갇혀 있지 않고 시원하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걸로 사랑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내가 보여줬던 모습이 나의 앞면이었다면, 나의 어둡거나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뒷면을 담는 앨범을 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U)를 처음 마주한 설아는 “너무 좋다. 나랑 딱이다. 후렴 부분이 너무 좋다”라며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묘하게 우주소녀 느낌도 숨어져 있다. 그 감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작업실을 찾아 끊임없이 연습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갔다. 뮤직비디오 회의에서는 곡에 대한 자신만의 느낌을 설명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설아는 “내추럴하게 보였으면 좋겠다. 아이돌이었다가 솔로로 나오는데 좀 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쿨하다’ 이런 느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설아는 녹음실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춰갔다. 설아는 “록 스타일처럼 스탠드 마이크를 들고 터프하게 그렇게 들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의견을 조율해 가며 노래를 완성해 간 설아는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열정을 보여주며 첫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설아는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하나의 설명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다양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 작사 참여를 비롯해 ‘렛츠 토크’와 ‘노 걸’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려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6시 발매.
2024.01.17 I 윤기백 기자
'17세 소녀' 규빈 "요즘 시대에 솔로 데뷔라니, 난 행운아"
  • '17세 소녀' 규빈 "요즘 시대에 솔로 데뷔라니, 난 행운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요즘 같은 시대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며칠 전부터 잠드는 게 힘들 정도의 설렘을 느끼고 있는데요. 앞으로 저만이 지닌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해 보겠습니다.”‘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로 데뷔하는 가수 규빈의 말이다. 규빈은 라이브웍스컴퍼니(대표 이장언)가 발굴하고 키워낸 17세 신예다. 아이돌 그룹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요즘 가요계에 10대 소녀가 솔로 가수로 데뷔 출사표를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규빈은 “어릴 때부터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꿈을 꾸며 연습을 이어왔다”며 “저만의 매력을 널리 알려 50년 넘게 활동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찬 포부의 근원은 검증된 실력과 재능. 규빈은 작사, 작곡에 피아노와 기타 연주 실력까지 갖춘 채 데뷔 활동에 나선다.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걸 즐겼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작곡 공부를 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곤 했을 정도로 음악 분야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걸 좋아했고요. 부모님 말에 따르면 돌잡이 때부터 마이크를 잡았다고 해요. (미소).”규빈은 오직 ‘솔로 데뷔’만을 바라보며 재능을 갈고 닦았다.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건이 넘은 레드벨벳의 ‘싸이코’(Psycho) 커버 영상을 비롯한 여러 자체 제작 콘텐츠가 화제가 된 이후 여러 아이돌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단다.“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항상 고사했어요. 그만큼 솔로 가수가 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시점에 ‘이렇게 계속 거절만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방황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운명처럼 현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게 됐고, 제가 원하는 방향성대로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전속계약을 맺게 됐죠.”규빈은 연습생 계약이 아닌 아티스트 계약을 맺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라이브웍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데뷔를 향해 달려왔다. 지난해에는 각각 원슈타인과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피처링한 프리 데뷔곡인 ‘낙서’와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을 발표해 준비 운동까지 착실히 마쳤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규빈의 프리 데뷔곡에 이름값 높은 아티스트들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섰다는 점도 화젯거리였다. 또한 규빈은 데뷔 전 신화 WDJ의 콘서트에서 스페셜 무대를 꾸미는 값진 경험도 했다. “복받은 트레이닝 기간이었어요.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곧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요. 프리 데뷔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을 선보이면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깊이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아요.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00여명에서 7만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했고, 미국 유럽, 남미 등 여러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는 뜻깊은 경험도 해봤습니다.”17일 발매한 대망의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는 사랑에 빠진 벅찬 마음을 주제로 한 청량한 분위기의 틴 팝(Teen Pop) 장르 곡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규빈의 풋풋하고 상큼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함께 발매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규빈은 “고심 끝 10대 소녀가 데뷔곡으로 내세워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곡을 택했다”면서 “데뷔곡으로 많은 분께 저의 존재를 알린 뒤 점자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는 1980~1990년대 스타일의 서정적인 옛 음악을 좋아해요. 현재 롤모델로 삼고 있는 가수는 장필순 선배님이고요.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데뷔곡으로 택하려다가, ‘리얼리 라이크 유’ 같은 톡톡 튀는 틴 팝 장르 곡은 지금 나이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의 곡이겠다 싶어서 계획을 바꾸게 됐어요. 곡을 녹음할 땐, 진짜 좋아하는 상대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노래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중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미소). 듣는 분들도 사랑을 느꼈던 실제 경험을 대입하면서 곡을 즐겨주셨으면 해요.”춤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규빈은 ‘리얼리 라이크 유’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스타 안무가 최영준에게 단기 특훈을 받았다. 규빈은 “춤에 전혀 관심이 없던 ‘몸치’였는데 데뷔곡 활동을 준비하면서 춤에도 관심이 생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빡센’ 안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인 쟈니브로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태국 푸켓에서 촬영했다. 규빈은 “푸켓에서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위한 출장을 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3주 전부터 캐리어를 싸면서 설렘이 폭발했을 정도”라면서 “저의 행복한 표정이 잘 담긴 것 같아 결과물 또한 만족스럽다”고 했다.데뷔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것. 규빈은 “5년 뒤엔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까지 추가로 밝히면서 “돌덩이가 다이아몬드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듯이,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1.17 I 김현식 기자
롯데칠성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수원에도 열어"
  • 롯데칠성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수원에도 열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지난해 서울 홍익대 인근에 맥주 신제품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데 이어 올해 강남, 수원 등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가 운영하는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외부 모습.(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홍익대 인근 요리주점 ‘배터리88’과 협업해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올해에는 ‘프라이빗 강남’등 서울 상권 4곳, ‘야키토리 잔잔 나혜석본점(수원)’을 포함해 수도권 상권 5곳의 주점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이번에 새롭게 개장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매장과 협업해 매장에 크러시의 색깔을 입혀 색다른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매장 내·외부에 크러시 병 이미지를 활용해 외부에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했으며, 내부 곳곳에 모형 얼음 등의 소품을 배치해 크러시 특성인 시원함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또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러시를 주문하고 크러시와 함께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또는 영상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갤럭시Z플립5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젊은 연령층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크러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도 깨수깡 플래그십 스토어와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2024.01.17 I 이후섭 기자
GS25 PB 흥행 보증수표 된 ‘오모리’…조기완판 임박
  • GS25 PB 흥행 보증수표 된 ‘오모리’…조기완판 임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의 초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은 PB 용기면이 성공적 상품 확장 전략을 이어 가고 있다.GS25에서 모델이 오모리깍두기설렁탕라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1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3일에 겨울철 25만개 수량 한정판으로 선 보인 오모리깍두기설렁탕라면이 전체 용기면 150여종 중 매출 TOP 10 안에 들며 조기 완판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모리깍두기설렁탕라면은 GS25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은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의 스핀오프(인기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된 작품) 상품이며, 국내 최초로 원물 깍두기를 레토르트 파우치에 첨가한 상온 용기면 상품이다.담백하고 뽀얀 사골 설렁탕 국물 맛에 원물 깍두기의 시원함과 얼큰함을 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용기면으로 기존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의 원물 묵은지 대신 깍두기로 달리 구성해 재미와 신선함 까지 살렸다. 가격은 2650원.GS25의 오모리김치찌개면은 2015년 출시 첫해부터 줄곧 매년 용기면 전체 매출 1~2위에 오르며 편의점 GS25 PB라면의 최대 히트 상품이 되었는데, 이후 △오모리부대찌개라면 △오모리참치찌개라면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 등이 연이어 출시돼 모두 히트 상품이 됐다.GS25의 또다른 인기 용기면 PB인 공화춘자장면도 △공화춘삼선짬뽕 △공화춘불짜장 △공화춘아주매운짜장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시키며 중식 PB 용기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GS25에서 판매되는 ‘오모리’와 ‘공화춘’ 등 인기 PB용기면의 스핀오프 상품 총 매출은 전체 용기면 매출의 약 10% 수준에 육박해 왠만한 NB(내셔널브랜드) 상품들도 쫓아 오지 못할 탄탄한 상품 라인업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GS25는 이번 겨울 계절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오모리깍두기설렁탕라면 25만개가 조기 품절될 조짐을 보이자 앞으로 계절 한정 PB 용기면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다.한편, GS25가 판매하는 전체 용기면 매출 TOP 30 상품 중 PB 상품은 7종이 속해있고 이들 PB 용기면은 해외로도 점차 수출이 확대돼 지난 5년간 24개국에 누적 수출 금액은 30억원을 돌파했다.김대종 GS리테일 가공식품팀 매니저는 “GS25는 2006년 틈새라면을 시작으로 오모리, 공화춘, 점보도시락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유통가 최강의 PB라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오모리김치깍두기와 같은 계절 한정, 스핀오프 상품들을 앞으로도 지속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가치를 선물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4.01.17 I 신수정 기자
17세 신예 규빈, 틴 팝 '리얼리 라이크 유'로 데뷔
  • [Today 신곡]17세 신예 규빈, 틴 팝 '리얼리 라이크 유'로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규빈이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를 17일 발표한다.‘리얼리 라이크 유’는 사랑에 빠진 벅찬 마음을 주제로 한 청량한 분위기의 틴 팝(Teen Pop) 장르 곡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규빈의 풋풋하고 상큼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신화, 방탄소년단 등과 협업한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쟈니브로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태국 푸켓에서 촬영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널 좋아해’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가사가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 머뭇거렸던 리스너들에게 대리만족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17세 신예 가수인 규빈은 지난해 9월 원슈타인이 피처링한 프리 데뷔곡 ‘낙서’를 선보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협업한 2번째 프리 데뷔곡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을 발매했다. ‘리얼리 라이크 유’가 정식 데뷔곡이다. 규빈은 걸그룹 XG를 담당한 스타일리스트팀 이백일호,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등과 협업한 포토그래퍼 리에, 에이핑크, 지코, 리정, 아이키 등과 호흡을 맞춘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팀 순수, 스타 안무가 최영준 등으로 구성한 ‘K팝 드림팀’과 함께 데뷔 활동에 나선다.
2024.01.17 I 김현식 기자
옐로카드 5장 꺼낸 中심판...클린스만호 '경고 부담'
  • [아시안컵]옐로카드 5장 꺼낸 中심판...클린스만호 '경고 부담'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 손흥민이 시뮬레이션 동작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우 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기제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이겼다. 전반전 황인범(즈베즈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멀티골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3을 획득, E조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A매치 7연승을 달렸다. 아시안컵 4개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 1차전 승리도 이어갔다.결과는 시원한 승리였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특히 옐로카드를 5장이나 받은 것은 ‘옥에 티’였다. 향후 우승까지 가는 과정에서 큰 부담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날 주심을 맡은 중국 출신의 마닝 심판은 초반부터 양 팀 선수들을 향해 옐로카드를 잇따라 뽑았다. 특히 한국에 카드가 집중됐다. 훨씬 거친 플레이를 펼쳤던 바레인은 겨우 옐로카드 2장만 받았을 뿐이었다.한국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박용우(알아인)가 상대 알리 마단에게 한 거친 파울을 범해 첫 경고를 받았다. 포백 수비를 보호하는 박용우가 경기 초반 옐로카드를 받았다는 것은 썩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이어 전반 13분에는 수비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모하메드 마르훈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정상적인 몸싸움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마닝 심판은 곧바로 카드를 꺼냈다.전반 28분엔 풀백 이기제(수원)가 경고를 받았다. 주전 수비수들이 잇따라 경고를 받자 벤치에 있던 클린스만 감독의 표정도 점점 굳어졌다. 한국에만 옐로카드가 계속 나오자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다분히 형평성을 잃은 판정이 계속 됐다.한국은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잇단 경고 탓에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결국 후반 6분 바레인 공격수 압둘라 알하샤시에게 동점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후반에도 경고 세례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16분 공격 과정에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마저 상대 수비와 경합 과정에서 거친 플레이를 했다면서 경고를 받았다.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연속골로 두 골 차 리드를 잡자 반 27분 김민재, 조규성을 빼고 김영권(울산), 홍현석(헨트)을 투입해 카드 관리에 돌입했다. 후반 37분에는 박용우도 박진섭(전북)으로 교체했다.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토트넘)마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뮬레이션 동작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경고가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선 주축 선수들의 카드 관리가 중요한 숙제로 떠올랐다.
2024.01.15 I 이석무 기자
'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바레인에 완승...경고 5장은 옥에 티
  • [아시안컵]'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바레인에 완승...경고 5장은 옥에 티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조규성, 황인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전반전 황인범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바레인과 첫 경기에서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86위)을 3-1로 눌렀다.전반 38분 황인범(즈베즈다)이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전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멀티골을 터뜨려 바레인의 추격을 뿌리쳤다.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국은 첫 경기부터 시원한 승리를 따내면서 우승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아시안컵 4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행진도 이어갔다.이날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이 투톱으로 공격 선봉에 나섰고 이강인과 이재성(마인츠)이 측면 공격을 맡았다. 중원에선 황인범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은 설영우, 정승현(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한국은 이날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상대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7대3 정도 점유율에서 월등히 앞섰지만 아직 몸이 덜 풀린 탓에 패스미스가 자주 나왔다.바레인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위험한 상황을 몇차례 내주기도 했다. 바레인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박용우, 김민재, 이기제가 경고를 받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답답함했던 한국 공격은 전반 중반 이후 조금씩 플레이가 살아났다. 결국 전반 38분 기다렸던 선제골이 터졌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찔러줬고 손흥민이 이를 재치있게 뒤로 흘렸다. 상대 수비가 손흥민에게 시선을 뺏긴 사이 뒤에서 자유롭게 공을 잡은 황인범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때려 바레인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1호골이었다.이후에도 한국은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1골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국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문전에서 공을 잡은 압둘라 알하샤시(알히드)가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김승규가 이를 막지 못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자 A매치 8경기 만에 내준 실점이었다.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골든 보이’ 이강인이 후반 11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바레인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강인의 아시안컵 첫 골이자 A매치 5호골이었다.다시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2-1로 앞선 후반 23분 이강인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황인범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황인범은 다시 반대편에 있던 이강인에게 빠르게 찔러줬다.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한 명을 침착하게 따돌린 뒤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이 A매치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해 10월 튀니지와 평가전에 이어 두 번째였다.2골 차로 앞서자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 박용우, 이재성을 잇따라 벤치로 불러들이고 홍현석(헨트), 박진섭(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투입하면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신경썼다.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날 대표팀이 옐로카드를 5장이나 받은 것은 옥에 티였다. 손흥민도 후반 추가시간에 고의로 파울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향후 카드 관리가 대표팀의 중요한 숙제로 남게 됐다.한편, 한국은 오는 20일 FIFA 랭킹 87위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01.1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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