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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500원" 현직자 앱, '무물' 게시판..취업정보 목마른 취준생에 '단...
  • "궁금하면 500원" 현직자 앱, '무물' 게시판..취업정보 목마른 취준생에 '단...
  • 취업준비서비스 앱인 코멘토.한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무무글’.[이데일리 이성기 박경훈 원다연 기자]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한때 개그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유행어가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취업 정보를 위해 교내 취업지원센터나 채용 설명회를 찾기 보다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모여 있는 취업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의 도움을 받는 취업준비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업준비생 윤모(28)씨 역시 이 같은 앱을 통해 현직자인 멘토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구했다. 윤씨는 “최근 교내에서 열린 A전자 채용 상담회를 찾았지만 연봉 등 처우에 대해 묻자 인사담당자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며 “정작 궁금한 것은 따로 있는데 속 시원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앱에 질문을 올린 윤씨에게 A전자 재직자는 ‘성과급 포함 연봉 5000만원’이란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 취업설명회 대신 유료앱서 정보 취득 취업준비생 진모(27·여)씨도 “취업설명회가 취업준비생이 필요로 한 콘텐츠가 아니라 이미지 개선 등 기업 홍보 관련 내용이 절반 이상일 때도 많다”며 “진짜 궁금한 것들은 현재 재직 중인 직원에게 익명으로 물어볼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취업준비 앱 코멘토의 경우 재직 확인 등 인증 절차를 거친 해당 회사 직원들이 자기소개서 첨석이나 회사 직무 관련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300원을 결제한 뒤 질문을 올리면 이들이 답을 달고 소정의 금액을 받는 일종의 ‘집단 지성’서비스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800자 기준으로 2000원 정도를 내면 첨삭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강남 지역의 취업 학원이 시간당 10만~20만원을 받는 데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이재성 코멘토 대표는 “기업들의 채용 정보 유통 채널이 예전보다 늘었다곤 하지만 제공하는 정보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업교육 전문기관 엔티코리아의 강원 대표는 “공식 채용 절차가 별도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업은 채용 설명회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매년 엇비슷한 매뉴얼로 이벤트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취업준비생들의 기대치와 맞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상사 성격서 연봉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대학 교내 게시판에도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나서는 취업준비생들 때문에 ‘무물족(族)’이 늘고 있다. ‘무물’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줄인 말이다. 공개적으로 알기 어렵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겐 꼭 필요한 질문을 취업 게시판 등에 올리면 해당 직장에 재직 중인 선배들이 익명으로 답을 주는 식이다. 익명이 보장되는 만큼 직장 만족도나 실제 근속 연수 등 다소 민감한 질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김모(27·여)씨는 ‘현직 보험회사 대물보상팀 무물’이란 글과 댓글에서 실제 업무 성격이나 연봉, 회사 분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김씨는 “취업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무물글을 빠짐없이 보는 편”이라며 “학교 커뮤니티에는 재학생과 졸업생만 가입할 수 있어 익명의 글이라도 일반 인터넷 커뮤니티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현직자의 글이라도 주관적이고 자의적일 수 있어 무조건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란 지적이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취업전담 교수는 “회사를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나 여타 믿을 만하다 여겨지는 현직자의 답변이라 해도 100% 신뢰해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 네트워크가 있는 교수와 교내 컨설턴트 등을 통해 믿을 만한 정보를 구하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2016.03.28 I 이성기 기자
'진구 전성시대' 인기 실감하나요?
  • [진구에게 물었다上]'진구 전성시대' 인기 실감하나요?
  •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연 배우 진구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저에게 이런 날도 오네요.”배우 진구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평생 팬으로만 지낼 것 같았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시투자로 나섰으며 안하던 SNS 계정도 열었다. ‘그냥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 부르던 앞집 아주머니는 이제 ‘서상사’라 부른다. 딱딱한 역할만 할 줄 아는 배우에서 멜로의 부드러움도 갖게 됐다. 이게 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덕이다.진구는 “이렇게 저에게 호의적인 기사가 다량으로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요즘의 인기를 표현했다. ‘태양의 후예’에서 그는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윤명주 중위(김지원 분)와 애틋한 감정을 나누는 서대영 상사로 출연 중이다.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자 출연 배우들의 인기도 덩달아 올랐다. △요즘 ‘태양의 후예’ 인기가 대단하다.“아직 밖으로 돌아다닐 일이 많지 않은데 인기는 실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 가장 기분 좋은 것은 고양 오리온스의 오랜 팬인데 시투자로 오른 것이다. 선수들이 뛰는 코트를 밟을 수 있어 정말 좋다.”△사실 멜로보다는 남성성이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었다.“‘정직하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래서 군인 역할이 많이 들어오는 듯하다. 예전에는 배우의 한계처럼 들렸는데 이제는 칭찬처럼 들린다. 사람이 바르다는 것은 정직, 원칙 등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실제로는 능글맞은 면도 있다. 서상사 보다는 유시진 대위와 닮은 면도 있다. 성격과 반대를 연기하기에 나 역시 재미를 느끼는 듯하다.”△캐릭터를 설정할 때 주안점이 있었다면.“모든 걸 무겁게 가져가려고 했다. 사랑, 의리, 말투 등 누구에게도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사령관의 딸이라고 하더라고 말이다.△욕 장면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실은 까먹고 있었다. 방송으로 보니 속이 시원하긴 하더라. 그동안 방송보다 영화에 많이 출연해서 그런지 ‘욕 대사’는 어느 정도 자연스러웠다. 촬영할 당시에 ‘이렇게 욕해도 됩니까’라고 감독님께 물었다. 그 감정에는 당연히 나와야 한다는 말에 강행했다. 후에 ‘삐’처리를 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감정상에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아마 앞으로 들어오는 작품의 스펙트럼이 다양해 질 듯하다.“아직은 업계에서 ‘배우 진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나 역시 ‘태양의 후예’ 이후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기 싫다.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다. 이전과 똑같이 주어지는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크던 작던, 드라마 혹은 영화건 묵묵히 연기하고 싶다. 14년간 묵묵히 배우 일을 해온 것이 나의 노하우다. 제2의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 하는데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어제와 오늘의 진구가 그랬듯, 내일도 같다.”
2016.03.28 I 이정현 기자
'별그대' 촬영지 찾은 유커(遊客) 6000명, "나중에 또 와 소원 빌어야죠"
  • '별그대' 촬영지 찾은 유커(遊客) 6000명, "나중에 또 와 소원 빌어야죠"
  • 27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한 인천 송도 석산을 찾은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궈청린(郭成林) 아오란 총재 등 임직원 6000명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한류 관광’을 즐긴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시 제공[이데일리 박경훈 전상희 기자] “드라마 ‘별그대’(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를 직접 방문하니 가슴이 설레네요.”후링(23·여)씨는 27일 소원을 적은 ‘수정죽절(水晶竹節) 비녀’를 조심스레 철망에 걸며 “이번에 같이 온 사람들 대부분이 ‘별그대’를 봤는데 나중에 다시 들러 또 소원을 빌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수정죽절비녀’는 드라마에서 천송이(전지현 분)와 도민준(김수현 분)을 다시 연결해 주는 운명적 사랑의 징표를 뜻한다. 중국 동북 지역 출신이란 그는 “뷰티 쪽 일을 하다 보니 한국 연예인들의 화장법과 패션 등에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드라마 ‘별그대’ 인기 여전..촬영지 송도 석산은 성지(聖地)중국 화장품·건강보조식품 유통기업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이날 ‘별그대’ 촬영지로 유명한 인천 송도 석산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류 관광’에 나섰다. 전날 궈청린(郭成林) 아오란 총재 등 200여명이 도착한 데 이어 이날 본대 2700여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한 석산을 찾은 이들은 도민준의 자동차나 비녀가 걸린 펜스 등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광저우에서 왔다는 장지린(29·여)씨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석산도 드라마에서 봤다”며 “산과 바다가 같이 있어 정말 시원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의 관광 안내를 위해 국내 및 중국 현지 등에서 동원된 가이드만 총 300명이다. 뷰티 관련 기업인만큼 관광객 대부분은 20~30대 여성들이었다. 특히 화장법이나 패션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리이이(26·여)씨는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 연예인들의 화장법이나 패션,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관광 인솔을 도운 MICE 컨설팅기업 큐브9(Cube9)의 박정후 부회장은 “우수 사원들과 고객들이 함께 하는 일종의 단합대회”라며 “중국에서 ‘우먼파워’가 강하기도 하고 뷰티 관련 기업이라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송도 석산에 이어 인천대 중앙도서관,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모래내시장 등을 찾아 개별 관광과 먹거리 체험, 쇼핑 등을 즐겼다. ◇아오란 ‘유커(遊客)’ 6000명 ‘인천상륙’..갖가지 진기록 속출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대거 ‘한류(韓流) 관광’에 나서면서 갖가지 진기록도 세울 전망이다. 크루즈 단위로 입항한 여행객을 제외하면 150여편의 비행기로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아오란 임직원 6000명은 단체 관광객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이튿날인 28일 저녁 월미도 문화거리에서는 아오란 방문단 4500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치맥 파티’가 열린다. 파티에는 6인용 탁자 750개를 비롯해 무려 4500캔의 맥주와 함께 인천 지역 곳곳에서 공수된 치킨 1500마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 시내 50개 점포에서 각 30마리씩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캔맥주(1캔당 17㎝기준)를 쌓을 경우 높이는 마니산(469m)의 1.6배에 이른다. 궈 총재는 “아오란그룹의 기업 행사에 한국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일지 몰랐다”며 “방문단을 뜨겁게 환영해 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방문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12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찾는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고유의 관광 콘텐츠와 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충해 나갈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천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7 I 이성기 기자
'태양의 후예'라서 용서되는 것들
  • '태양의 후예'라서 용서되는 것들
  • 태양의 후예[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눈에 콩깍지가 끼면 뭐든 사랑스러운 법이다. 신드롬을 일으킨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그렇다. 다소 황당한 설정이 나오거나 오글거리는 대사도 OK다. 다른 방송이라면 크게 비난받았을 비속어 대사가 나왔지만 오히려 옹호 여론이 생겼다.△황당해도 괜찮아‘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시작부터 다소 황당한 설정이 눈길을 끌었다. 대위에 불과한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을 모시러 군 헬기가 뜬다던가 물리법칙을 초월한 자동차 액션, 의료진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야외 개복수술과 응급치료 등이다. 전문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이 화면에 담겼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시청자로부터 “비약이 심하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극적 전개를 위해 이해하자”는 게 중론이다. 한 시청자는 “아마 가장 황당한 것은 송중기 같은 군인과 송혜교 같은 의사가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연성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이 정도 과장은 눈감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오글거려도 괜찮아여성시청자에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태양의 후예’지만 일부 남성 시청자는 “오글거려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오죽했으면 주연을 맡은 송중기 조차 “극 중 ‘그럼 살려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후 촬영 내내 동료 배우들로부터 놀림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의 열광하는 이들은 극 중 대사에 열광한다. 극본을 쓴 김은숙 작가의 장기라는 것이다. 와인키스 신에서 나온 ‘이 시간 이후로 내 걱정만 합니다’ ‘방법이 없진 않죠’, 이후에 나온 ‘천 번 쯤 생각하다 한번 용기낸 겁니다’, 유대위의 고백신인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등은 방송 이후에도 계속해서 회자하고 있다. 오글거릴지는 몰라도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기에 이만한 대사가 없다는 것이다. △비속어도 괜찮아뭇매를 맞았을 비속어 대사이나 이상할 만큼 비난 여론이 적다.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 서상사(진구 분)는 생존자를 무시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재난현장을 뒤집으려는 이가 등장하자 “이런 XX, 그 XX 당장 끌고 와”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없던 일이었다. 제작진은 “극 전재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시청자 반응도 “속시원했다”는 반응이 많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고민에 빠졌다. 방송심의규정에 따르면 저속한 표현, 비속어 사용은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특성이나 내용전개를 위해 구성상 불가피한 경우 예외로 하는데 ‘태양의 후예’가 이에 해당하는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
2016.03.25 I 이정현 기자
오바마 美대통령, 아르헨 만찬장서 女댄서와 탱고.."단지 춤일뿐"
  • 오바마 美대통령, 아르헨 만찬장서 女댄서와 탱고.."단지 춤일뿐"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빈 만찬장에서 여성 댄서의 손을 잡고 탱고 실력을 뽐냈다.2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키르치네르문화센터에서 국빈 만찬이 열린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전통 춤인 탱고 공연이 펼쳐졌다.아르헨티나 남녀 댄서는 영화 ‘여인의 향기’ 속 알 파치노의 탱고 장면으로 유명한 음악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에 맞춰 공연을 선보였다. 댄서들은 이후 오바마 대통령 부부에게 춤을 청했다.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부부 사이에 앉아있던 오바마 대통령은 두어 차례 손을 내저으며 사양하다가 계속되는 요청에 무대로 나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원스런 금빛 드레스를 입은 여성 댄서에 손을 잡고 몇 발짝 떼다가 서둘러 마무리 인사를 했다. 하지만 또다시 댄서의 손에 이끌려 춤을 이어갔고, 이내 매끄럽게 스텝을 이어갔다.미셸 여사 역시 그 옆에서 남성 댄서와 함께 춤 솜씨를 자랑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키르치네르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여성 댄서와 탱고를 추고 있다 (사진=AFPBBNews)이후 미국 CBS뉴스 백악관 담당 기자 마크 놀러는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파트너였던 여성 댄서와 미셸 여사가 마주 서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전하며 “댄서는 미셸 여사에게 대통령과의 춤은 단지 춤일 뿐이라고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또 여성 댄서 모라 고도이는 트위터에 자신과 탱고를 추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잊을 수 없는 탱고였다. 감사하다”고 전했다.모라 고도이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여신’으로 불리는 안무가로, 클래식 발레 기술과 전통·현대 탱고를 모두 섭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포토갤러리 ◀☞ 오바마, 아르헨 국빈만찬서 `탱고` 사진 더보기
2016.03.24 I 박지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 美서 ‘뉴욕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 제네시스 브랜드 美서 ‘뉴욕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6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00538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6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뉴욕 콘셉트는 이미 공개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럭셔리 쿠페 콘셉트카 비전 G에서 선보인 ‘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모델이다.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된 뉴욕 콘셉트는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245마력 36.0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뉴욕 콘셉트의 전면부는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고유의 대형 그릴이 입체감 있고 슬림한 헤드램프와 어우러졌다. 또한 범퍼 양쪽에 자리한 에어커튼은 측면부의 쐐기형 형상과 함께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개성있게 나타내고 있다.측면부의 긴 후드와 휠베이스는 차량의 성능에 어울리는 역동적인 운동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루프 라인을 따라 매끈하게 떨어지는 실루엣 또한 고급 스포츠 세단에서 기대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를 선사한다.후면부엔 루프로부터 C필러를 타고 흘러내리는듯한 트렁크 라인이 스포티함을 더하고, 전면부 헤드램프의 강렬함을 이어받은 테일램프는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한다.실내에는 운전석 앞에 미래 지향적인 느낌으로 자리잡은 21인치 대형 곡면의 스크린이 탑재됐다. 차량 실내 1열에서 2열까지 시원하게 이어지는 센터콘솔에는 터치기능과 필기인식 기능이 탑재된 중앙 제어판이 자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처음으로 독립된 부스를 마련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인 ‘뉴욕 콘셉트’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앞으로도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2016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와 프레스 행사를 마련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294㎡ (약 89평)의 전시장에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를 비롯해 G90 2대와 G80(국내명 제네시스) 1대를 전시하고 미국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제네시스 브랜드의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 현대자동차 제공.
2016.03.24 I 김보경 기자
유아인, “쿨한 배우 하나 있으면 좋지 않나요?” (종합)
  • 유아인, “쿨한 배우 하나 있으면 좋지 않나요?” (종합)
  • UAA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원함 98%, 섭섭함 2%. 알 수 없는 기분이에요.” 배우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 종영소감을 이처럼 말했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극본 김영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소회와 향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극중 이방원으로 살았던 유아인은 “힘겹게 사투를 벌였는데 드디어 끝이 났다”며 “직장 생활을 하다 그만두면 이런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다. 배우로서 가장 길게 참여한 작품이어서 허전함이 크다”고 웃었다.그동안 이방원은 난폭한 인물로 해석됐지만, 유아인의 이방원은 달랐다. 유아인이 표현한 이방원은 연약함을 품고 있었다. 일부 미화라는 지적도 있었다. 유아인은 이방원을 ‘서글픈 인물’이라고 정의하며 “이방원을 선과 악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극중 정몽주(김의성 분)과 정도전(김명민 분)을 제거하는 장면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아인은 “악인이여서가 아니라, 죽이거나 죽거나 그것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내면의 연약함이 얼마나 발동할까 해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 ‘베테랑’, ‘사도’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까지 연이은 홈런이었다. 유아인은 “큰 성취감을 느낀 한해였다”고 돌아봤다. 높아진 기대치에 대해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배우는 선입견을 만들고 부시는 일을 반복하는 직업이다. 선입견이 지속되는 걸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라며 “감사하게도 특정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큰 틀에서 바라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를 권유했다. “SNS에 정치 발언을 올린 지 오래”라는 그는 “정치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개인화되는 요즘이지만 그럴수록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치가 당장 내 삶을 바꿔놓는지 않지만, 그 세계를 만드는 사람을 뽑는 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만 30세가 된 유아인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영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합법적인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초라한 시기에 가는 것보단 낫다. 나이 서른에 국방의 의무를 하는 게 부끄럽지만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 달려오다보니 군대를 늦게 가게 됐다”며 “이 세상에 쿨한 배우 하나 있으면 좋지 않나”며 ‘쿨한 배우’로 기억되길 희망했다. 유아인의 열연에 힘입어 지난 22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최종화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6.03.23 I 김윤지 기자
‘육룡이’ 유아인, 종영소감 “섭섭함 2%·시원함 98%의 기분”
  • ‘육룡이’ 유아인, 종영소감 “섭섭함 2%·시원함 98%의 기분”
  • 유아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유아인이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 종영소감을 밝혔다.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섭섭함 2%와 시원함 98%의 기분”이라고 말했다.이날 유아인은 “어제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홀가분하고 시원했다. 오늘은 뻥 뚫린 기분이 들었다. 직장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 두면 그렇지 않을까 했다. 실제 일하는 분들에 비하면 고작 8개월이었다. 배우로서 가장 길게 참여한 작품이어서 허전함이 크게 느껴진다. 스태프들 붙잡고 기분이 우울한 것 같다고 했다. 시원할 줄 알았다. 너무 힘들었는데 왜 이럴까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시원하다. 끝나길 기다렸다. 빨리 집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는 배우다. (웃음)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끝은 정해져 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많이 힘겹게 사투를 벌이면서 해왔는데, 드디어 끝이 났다. 알 수없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인 이방원을 역을 맡았다. 과감하고 때로는 잔인한 방식으로 자신의 뜻을 이루려 해 ‘킬방원’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의 열연에 힘입어 지난 22일 방송된 마지막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2016.03.23 I 김윤지 기자
SK 와이번스, 마이춘모텔레비전 20회로 종영
  • SK 와이번스, 마이춘모텔레비전 20회로 종영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비시즌 동안,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SK와이번스의 마이춘모텔레비전(이하 마춘텔)이 23일(수) 20화를 마지막으로 시즌 종방한다.제춘모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진행한 마춘텔은 지난 2월 3일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와 대만 타이중 캠프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캠프 소식, 선수 근황 및 각오 등 다양한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마춘텔에는 최정, 김광현, 헥터 고메즈, 전병두를 비롯한 1,2군 선수들과 박진만 코치 그리고 특별손님으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출연하는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훈련 후 숙소에서 진행되는 마춘텔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완벽하게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로 코치와 선수가 직접 영상을 제작한다는 자체가 그 동안 프로구단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시도였다.이러한 파격적인 시도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제춘모 코치의 구수한 사투리와 거침없는 입담 그리고 팬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긁어 준 부분이 컸다. 또한 대본이나 사전 연습 없이 제춘모 코치가 가지고 있는 선수 정보와 상황에 맞는 애드립으로 포장 없는 방송이 여과 없이 담겨지면서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여기에 평소 인터뷰나 방송으로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의 꾸밈 없는 일상과 소탈한 모습이 팬들에게 공개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특히 정영일-문광은 편은 고향 선후배 선수들의 사투리 방송으로 페이스북 좋아요 1000개 이상을 돌파하기도 했고, 재활중인 전병두-서진용 편은 두 선수의 인간적인 모습이 방송에 담겨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춘텔을 종료하면서 제춘모 코치는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영상을 오랫동안 만들게 될 줄 몰랐다. 팬들과 선수단이 모두 좋아하고 성원해 준 덕분이다. 마춘텔을 처음 시작할 때 ‘SK는 가족이다’라는 컨셉을 그리고 만들었다. 가족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방송에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 마춘텔로 선수와 팬들이 좀 더 가까워졌다는 말을 듣고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한 뒤 “이제는 투수코치 본분으로 돌아가 퓨처스팀에서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좋은 투수들이 빨리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마춘텔 다시보기는 구단 공식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yverns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3.23 I 정철우 기자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판매 호조.. 20개 모델로 확대
  •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판매 호조.. 20개 모델로 확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대거 늘렸다.23일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처음 공개된 뒤 무풍에어컨 Q9500이 두 달간 프리미엄군에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13종의 신규 라인업을 확대 출시했다고 밝혔다.새로 출시된 무풍에어컨 Q9500은 메탈골드와 메탈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52.8㎡ㆍ58.5㎡ㆍ81.8㎡ 용량의 13개 모델이다. 기존의 7개 모델을 포함하면 총 20개 라인업으로 확대된 것이다.출고가는 벽걸이 에어컨 1대 포함 홈멀티 세트 기준 254만9000원~439만9000원이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포물선 회오리 바람으로 강력 냉방을 구현하고,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제품이다. 냉방 기능 뿐 아니라 초절전 무풍청정과 무풍제습 기능으로 환절기에는 공기청정, 장마철에는 제습 등 사계절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4월3일까지 무풍에어컨 ‘Q9500’ 출시 기념 ‘보상 교환 특별전’을 시행,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전자 모델이 2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동 프리미엄 하우스에서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삶의 가치를 높인다' TV 브랜드 광고영상 첫 제작☞삼성전자, 재난안전통신망사업 中企와 협력 확대☞코스피, 방향성 탐색…테러 소식에 투자심리 위축
2016.03.23 I 김혜미 기자
황석정·호란 '만요' 부른다…음악극 '천변살롱'
  • 황석정·호란 '만요' 부른다…음악극 '천변살롱'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 간 음악극 ‘천변살롱’을 공연한다.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가수와 영화배우를 꿈꾸는 ‘모던 걸’ 모단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16년 의정부예술의전당 ‘uac 베스트연극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음악극 ‘천변살롱’에서는 경성의 모습을 배경으로 ‘오빠는 풍각쟁이’,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엉터리 대학생’, ‘왕서방 연서’ 등 당시 억압된 식민지 사회를 뒤틀어 풍자해 유행했던 귀에 익은 희극적 가요 ‘만요(漫謠)’를 만날 수 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대 주류 대중음악은 트로트나 신민요였지만, 김해송이 작곡하고 박향림이 부른 ‘오빠는 풍각쟁이’처럼 익살과 해학으로 표현한 만요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이번 의정부 공연은 디바 호란이 모단걸로 출연한다. 이어지는 26일 공연에서는 배우 황석정이 살롱마담을 연기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를 시원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뮤지션 ‘하림’은 천변살롱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하림은 ‘살롱밴드’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극중 모단의 상대역으로 등장하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림이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으로 구성한 어쿠스틱 밴드 ‘살롱밴드’와 부르는 만요는 극중 하이라이트이다.2009년 초연 당시 독특한 음악기획시리즈로 모든 회 매진을 기록했던 음악극 ‘천변살롱’의 첫 번째 의정부 공연이다. 실력파 배우 ‘황석정’과 클래지콰이의 ‘호란’, 뮤지션 ‘하림’이 가난한 유랑극단 배우, 작곡가와 사랑에 빠지는 살롱 마담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낼 예정이다.음악감독 하림은 “황석정 씨는 코믹스럽다가 처연하고, 진지하다가도 엉뚱한 식의 다양한 면이 있어 연습할 때마다 모두 다르다.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감정이 다양하게 표현되기에 보는 맛이 있다”며 “호란 씨는 본인이 소화한 대로 연기하고 노래할 줄 안다”고 말했다. 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kr)를 참고하면 된다. 031-828-5841.
2016.03.21 I 김미경 기자
김구라가 극찬한 복면가왕 `혼저옵서예`의 정체… 가수 미나
  • 김구라가 극찬한 복면가왕 `혼저옵서예`의 정체… 가수 미나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복면가왕 ‘혼저옵서예’의 정체가 가수 미나로 밝혀졌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어디서 좀 노셨군요’와 ‘혼저옵서예’가 가왕 ‘음악대장’에 맞서는 무대를 꾸몄다.이들은 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성숙한 음색으로 열창했으나 판정단은 ‘어디서 좀 노셨군요’의 손을 들어줬다.결국 안타깝게 패한 ‘혼저옵서예’는 이지연의 ‘러브 포 나이트(Love For Night)’를 자신만의 매력을 가득 담아 열창하며, 복면을 벗고 정체를 밝혔다. 복면 속 숨겨진 정체는 바로 ‘전화받어’의 미나.복면을 벗은 그녀는 더욱 당당하게 무대를 장악했다. 8년 만에 돌아온 한국 무대에서 그동안의 갈증을 속 시원하게 푼 것.미나는 “중국에서 ‘전화받어’를 좋아해주셔서 2007년에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했다”며 “한국 방송을 챙겨보며 국내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는데, 반가워 해주시고 좋아해주셔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구라는 “중국에서 수년간 라이브로 내공을 쌓아서 그런지 라이브를 참 잘한다”며 무대를 극찬했다.▶ 관련기사 ◀☞ 복면가왕 김정훈 "김치 그립듯 한국무대 그리웠다"
2016.03.21 I 유수정 기자
'천원의 행복'..편의점 "아이스컵 음료시장 잡아라"
  • '천원의 행복'..편의점 "아이스컵 음료시장 잡아라"
  • GS25 ‘로메로브리토 아이스음료’[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편의점 업계가 아이스 음료 전쟁에 돌입했다.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아이스컵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편의점에서 파는 아이스 음료는 음료와 함께 얼음이 든 플라스틱컵을 함께 준다. 음료 종류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커피와 과일주스, 프라페 등 다양하다. 1000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어 편의점의 여름철 ‘효자상품’으로 꼽힌다.편의점 CU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아이스 음료 매출을 살펴본 결과 판매가 전주대비 2배 가량 늘었다. 포근한 날씨에 아이스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다.CU가 새롭게 출시한 프라페 4종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도 아이스컵 마케팅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CU는 기존에 운영하던 커피·에이드와 함께 ‘마시는 아이스크림’콘셉트의 프라페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2종을 시범 출시한 데이어 ‘프라페 오렌지망고’, ‘프라페 딸기바나나’를 추가로 내놨다. 그 외 아이스드링크 ‘델라페’의 패키지도 모바일 메신저 라인 캐릭터를 활용해 리뉴얼 출시한다.GS25도 아이스컵 패키지에 팝아트 디자이너 ‘로메로브리토’의 작품을 응용하는 등 신경을 썼다. 음료의 맛뿐만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음료 종류도 늘렸다. 기존에 운영하던 커피, 에이드뿐만 아니라 생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생생딸기바나나, 생생망고바나나 등도 추가로 선보인다.세븐일레븐은 주스 전문점인 망고식스와 손잡고 ‘망고&코코넛’, ‘리얼망고’ 2종 등을 새롭게 판매한다.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해 상품구색을 늘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아이스컵 음료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종류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000~1500원으로 시중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아이스음료 가격(평균 40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가격은 저렴하지만 아이스컵 음료는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지난해 판매건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아이스컵 음료는 편의점 3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GS25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로, CU에서도 2013년 이후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물론 아이스 음료 자체의 단가가 낮아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판매건수는 곧 방문 빈도수를 의미한다. 방문 빈도가 잦아지면 충성고객을 만들기에 유리할뿐 아니라 타 상품으로의 연관 구매 확률도 높아진다. 아울러 아이스컵 음료 매출을 기준으로 봄(3~5월)과 여름(6~9월)에 팔리는 비중은 각각 18%, 73%로 합치면 90%를 넘어선다. 봄·여름 판매가 곧 아이스컵의 판매를 좌우하는 셈이다. 편의점 업계가 이른 봄부터 아이스컵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에서 비싼 값을 지불해야 맛볼 수 있는 음료를 3분의 1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편의점 아이스컵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이라면서 “여기에 더운 여름 쉽게 들를 수 있는 편의점의 접근성도 인기에 한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2016.03.21 I 임현영 기자
강원 평창 '알펜시아 트룬 CC', 18일 개장해
  • 강원 평창 '알펜시아 트룬 CC', 18일 개장해
  • 지난 18일 개장한 강원도 평창의 회원제 골프장 ‘알펜시아 트룬 CC’(사진=알펜시아 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발 700m에 위치한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트룬 CC가 개장했다.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회원제 골프장인 ‘알펜시아 트룬 CC’는 겨울 휴장기를 마치고 지난 18일 골프시즌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2주 빠른 일정. 겨울 강설량이 적고 기온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알펜시아 측은 밝혔다. 이에 골프코스, 클럽하우스 등의 시설과 운영 인력 점검, 직원 교육도 앞당겨 마쳤다는 것이다. 알펜시아 트룬 CC는 총 27홀 규모. 해발 700m 대관령에 위치해 한 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8월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 때도 대관령 지역은 25도를 넘지 않는 날이 많았다. 대관령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까지 더해져 라운딩 내내 상쾌한 컨디션이 유지된다. 특히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고, GPS 시스템으로 코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편안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이용요금은 비회원 주중 16만원, 주말 20만원이며이다. 여름 성수기 기간(7월22일 ~ 8월15일)은 주말 요금이 적용된다.한편, 대중제 골프장인 ‘알펜시아 700 골프클럽(18홀)’은 동계올림픽 경기 코스 점검으로 인해 오는 6월 중순께 오픈할 예정이다. 알펜시아 700 골프클럽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의 경기 코스에 맞춰진 설계로 겨울에는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경기장과 훈련장으로 활용된다.지난 18일 개장한 강원도 평창의 회원제 골프장 ‘알펜시아 트룬 CC’(사진=알펜시아 리조트)▶ 관련기사 ◀☞ [여행팁] "빵부터 냉면까지" 음식별 '서울 3대 맛집' 총정리☞ [여행] 포항물회가 봄맛을 당기는구나☞ [여행팁]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 필수 팁☞ [여행] 세상서 '혼자놀기' 가장 좋은 곳…일본 도쿄☞ [e여행팁] 나만 알고 싶은 홍콩 'BEST 7'
2016.03.20 I 강경록 기자
 머리는 냉장고에, 발은 오븐에
  • [프리뷰 인 뉴욕] 머리는 냉장고에, 발은 오븐에
  • 지난 5년간 미국의 시간당 임금 전월대비 상승률(단위:%, 자료:investing.com)[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다소 끔찍한 가정을 해보자. 한 사람이 발은 오븐 속에 넣고 머리는 냉장고에 넣었다고 말이다. 당연히 발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낀다. 이런 상황을 통계이론으로 표현하면 묘사가 완전히 달라진다. 통계학자들은 뜨겁고 차가운 양 극단의 중간값을 가리키며 “이 사람은 쾌적한 느낌을 갖는 상태”라고 표현한다. 통계학자 스스로 ‘통계가 항상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진 않는다’며 즐겨 쓰는 비유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통계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지난 17일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옐런 의장은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는 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럴만했다. 지금 미국의 고용시장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9%로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거의 1년에 해당하는 54주째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1973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라는 평가까지 나온다.실업률이 내려가면 임금은 올라가는 게 일반적이다. 대체할 인력이 마땅치 않으면 아쉬운 건 고용주다. 직원들에게 한푼이라도 더 주게 마련이다. 그런데 임금은 별로 오르지 않았다. 2윌 취업자의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1월보다 0.1% 감소했다. 한해 전과 비교해도 2.2% 상승에 그쳤다. 198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매년 3.25%다. 평균에도 한참 못미친다.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은 자랑하는 미국에서 임금이 오르지 않는 건 아이러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금융위기 이후 중산층의 삶이 무너지면서 자녀 교육에 지출한 돈이 줄었고, 그 때문에 고임금의 숙련 노동자 비중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는 해석도 있고, 고임금을 받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옐런 의장은 더 극단적인 설명을 내놨다. “전반적인 임금 가속도가 없다는 건 고용시장에 여전히 유휴자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실업률에 허수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옐런 의장은 “종합적인 지표들을 보면 임금 가속도를 신뢰할 만한 증거가 아직 없다”고도 했다. 곳곳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나타난다. 소비가 시원치 않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지난해 8월 이후로 7개월째 0.5% 증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횡보하는 모습이다. 에너지와 식품 부분을 제외한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주로 주거비와 의료 서비스 요금 등이 상승했다. 미국의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설명하자면 집세를 내고 병원비 내는데 돈이 더 들었다는 뜻이다. 당연히 소비를 늘릴 여유가 없다.임금이 올라가지 않으면 소비가 늘어나지 않고 물가도 올라가지 않는다. 물가 수준이 연준이 생각하는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다. 옐런 의장이 “조심스럽다”고 했던 결정적인 이유다. BTIG의 선임 전략가 댄 그린하우스는 “실업률 수치가 아무리 낮아졌다고 해도 임금 상승률에 속도가 붙지 않는 한 고용 지표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미국의 임금 상승률은 앞으로 미국의 기준금리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호주머니 사정이 제일 중요한 법이니까.
2016.03.20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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