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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분,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 건강 지키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20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다. 춘분이 지나면 음력으로 2월 무렵에 접어드는데 ‘2월 바람에 장독이 깨진다’는 속담이 말해주듯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이기도 하다. 꽃샘추위 뿐 아니라 황사와 미세먼지도 문제다. 각종 중금속 및 미세한 먼지 입자가 코와 입으로 침투돼 호흡기 건강을 해치기 일쑤다. 평촌 함소아한의원 신향화 원장은 “이 시기는 한겨울보다 감기나 비염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며 “특히 춘분 즈음 기승을 부리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미세 먼지, 호흡기 건강 악화황사나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특히 해로운 이유는 ‘작은 크기’ 때문이다. 사람의 코, 목구멍, 기관지의 점막 및 섬모는 외부의 해로운 물질 유입을 방어한다. 그런데 외부 물질의 크기가 10㎛ 이하라면 호흡기 방어벽을 뚫고 기관지와 폐 속으로 유입된다. 또한 황사나 미세먼지 속 중금속과 아황산가스, 오존 등의 환경오염물질은 기관지를 수축시키고 알레르기 반응을 증가시켜 소아 천식 입원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황사의 경우 비염의 항원으로 작용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콧물 기침 심하면 식욕부진으로 이어져콧물과 기침은 호흡기가 외부 물질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다. 코는 ‘콧물’이라는 점액 분비물을 생성해 점막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기관지는 ‘기침’으로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따라서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 콧물과 기침 증상을 보인다면 아이 몸이 외부 물질과 맞서 싸우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심화되면 잘 때 입으로 숨을 쉬고 냄새를 잘 못 맡아 식욕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호흡기 건강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폐를 촉촉하고 시원하게 유지아이의 호흡기를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그 뿌리인 폐부터 살펴야 한다. 한방에서는 “폐는 시원하고 촉촉해야 한다”며 사삼, 맥문동, 옥죽, 황정 등의 약재로 폐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폐 점액을 충전한다. 코 점막이 붓고 콧물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아이라면 마황, 신이, 세신 등의 약재로 탕약을 처방한다. 아이는 코가 막히면 식욕이나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방 코 감기약을 처방해 단기간 증상을 개선해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호흡기 경혈을 자극하는 침 치료, 따뜻한 기운을 충전시키는 뜸 치료, 코와 목의 점막을 튼튼히 하는 호흡기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또 가정에서는 ‘습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호흡기 점막의 두께가 얇고 면역력이 약해 건조한 환경에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아이에게 맞는 습도는 50% 정도로 이를 위해 안전성이 높은 ‘기화식 가습기’를 이용하면 좋다. 또한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황사가 있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만약 외출을 한다면 반드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집에서 콧물, 가래, 기침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도라지 뿌리를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16.03.19 I 이순용 기자
여성들의 과격한 '미생' 스토리…'헤비메탈 걸스' 돌아왔다
  • 여성들의 과격한 '미생' 스토리…'헤비메탈 걸스' 돌아왔다
  • 연극 ‘헤비메탈 걸스’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헤비메탈을 하려면 짐승이 돼야해요. 자 따라해봐요 으르렁!” 평범한 직장 여성 4명의 낯선 도전이 시작됐다. “욕 해 본적 없어요? 지금부터는 욕 트레이닝 입니다.” 쭈뼛하던 모습도 잠시. “야, 이런 XXX야!” 그간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내며 시원하게 욕을 쏟아내는 모습에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나온다.여성들의 과격한 ‘미생’ 스토리를 담은 연극 ‘헤비메탈 걸스’가 돌아왔다. 김수로 프로젝트와 손잡고 오는 6월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많은 관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다”며 “여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 대학로에 많이 없는 상황에서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헤비메탈 걸스’는 2013·2014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현대 소시민이 직장 생활에서 겪는 애환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헤비메탈 음악을 통해 직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회사에서 정리해고 대상자에 오른 30·40대 여직원 4인방이 새로운 사장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작정 학원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들은 전직 밴드 출신의 괴팍한 두 남자에게 단기속성과정으로 헤비메탈을 배우게 되고, 젊은 날의 꿈과 가능성을 떠올리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반항과 자유의 상징인 헤비메탈을 매개로 기성세대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원종 연출은 “작품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워크숍 공연 장면에서 사회 비판적인 내용이 나온다. 지금 시점에서 더 날카롭게 들리는 이유는 사회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대나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50대까지 작품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식품개발부 팀장이자 임신 7개월 만삭의 몸으로 헤비메탈 걸스의 보컬이 된 악바리 ‘주영’ 역에 배우 김로사·한세라, 16년차 만년 연구원이자 기타리스트 ‘정민’ 역은 차청화와 김은주가 맡았다. 드러머 ‘은주’ 역에 박지아·김아영·서지예, 기타리스트 ‘부진’ 역으로 문진아·김여진·이신영이 열연한다. 전직 헤비메탈 밴드의 드러머 ‘승범’ 역에 김수로·김 결·채동현, 기타리스트 ‘웅기’ 역으로는 강성진·김동현·박정철이 출연한다. 강성진은 출연과 동시에 첫 제작 프로듀서로 나서며 박정철은 데뷔 이래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박정철은 “데뷔한 지 20년 가까이 됐는데 연극 무대는 처음이라 떨린다”며 “언젠가는 무대에 서고 싶다는 아련한 꿈이 있었다. 방송에서 굳어진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하던 찰나에 변신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연극 ‘헤비메탈 걸스’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연극 ‘헤비메탈 걸스’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6.03.19 I 이윤정 기자
‘태양의 후예’ 욕설신, 속시원vs부적절 ‘엇갈린 반응’
  • ‘태양의 후예’ 욕설신, 속시원vs부적절 ‘엇갈린 반응’
  •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태양의 후예’ 욕설 장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8회에서는 생존자 구조에 나선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시진(송중기 분)은 마지막 생존자(이이경 분)를 구하고자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자신의 몸을 내던졌다. 현장책임자 진영수(조재윤 분)은 이런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건물을 부쉈다. 시진 등이 건물에 갇히자 서대영(진구 분)은 크게 분노해 “시X, 그 XX”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서대영의 욕설은 속시원한 일갈이었다. 사람 보다 돈이 앞서는 진영수의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했다. 욕설은 서대영의 극적인 분노 표출이었다. 극중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장면이었다고 환호했다. 제작진 역시 흐름상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KBS 내부 사전심의에서 통과했다는 점이 이를 말해줬다. 일각에서는 지상파, 그것도 ‘수신료의 가치’를 운운하는 KBS에서 부적절한 장면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표현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욕설 사용은 선정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5년 3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는 욕설을 연상하게 하는 언어 사용으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직접 욕설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상’시켰다는 이유였다. 그런 점에서 ‘태양의 후예’ 속 욕설 장면이 그대로 넘어간다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상파텔레비전팀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단순히 부적절한 언어가 방송에 노출됐다는 것 자체 보다는 규정에 의거해 빈도와 맥락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린다”며 “현재 확인되는 민원은 없다. 사무처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펼쳐지는 군인과 의사의 멜로를 담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관련기사 ◀☞ ‘보니하니’,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출연이 어때서☞ [지상파의 항변①]지상파, 정말 바보일걸까☞ [프로듀스101 중간점검]②전소미VS김세정VS최유정, 샤이닝스타 삼파전☞ ‘태양의 후예’, 로맨스 진전에 28.8% 자체 최고 시청률☞ ‘굿미블’ 김강우, 눈빛 하나로 다 말하는 배우
2016.03.18 I 김윤지 기자
  •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 이후 전국적인 바둑 열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세기의 대결이 마무리됐다. 이번 대국으로 전 국민적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바둑 용품과 서적 판매, 스마트폰 바둑 관련 앱 다운로드 등이 급상승하는 등 바둑이 제2의 전성기로 떠오고 있다. 하지만 바둑은 뛰어난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스포츠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초보 입문자들이 바둑을 평생의 취미로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바둑, 명승부 뒤엔 고충 따라 이번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매 순간 예측할 수 없는 명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5국의 경우 약 5시간 동안의 접전 끝에 승부가 판가름 났는데, 이렇듯 바둑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짧은 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가 드물어 장시간 바둑판 앞에 앉아있게 된다. 더불어 바둑을 두는 동안에는 온 신경을 바둑에 쏟게 되고, 이 때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바둑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마치 무리한 운동을 한 것처럼 어깨가 아파오는 경우가 있다.이처럼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없음에도 어깨나 뒷목, 허리, 엉덩이 등의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흔히들 이러한 증상을 ‘담이 들었다’ 라고 말한다.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부분이 심하게 결리고 손으로 만졌을 때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이 증상이 바로 ‘근막동통증후군’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은 바둑처럼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발병의 원인이며, 통증이 짧게는 며칠 또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특히 ‘근막동통증후군’은 ‘목디스크’와는 달리 어깨나 팔이 저리는 감각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대부분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치곤 하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계속 재발하여 평생 쫓아다니는 만성질환으로 변할 수 있어 평소 주의가 요구된다.◇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습관이 중요따라서 바둑을 평생 취미로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잘못된 자세 교정이 필수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는 의자에 깊숙이 대고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켜 앉아야 한다. 다리를 꼬거나 손으로 턱을 받히고 앉는 자세는 한쪽으로 신체의 하중이 집중되어 근육에 무리가 발생하고, 신체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평소 귀, 어깨, 팔꿈치, 고관절, 무릎이 같은 선상에 오도록 하는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도움이 된다.이와 함께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 시간에 한 번이라도 기지개를 펴고 목을 앞뒤로 움직이며 목과 어깨에 근육을 풀어주는 동작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기 전에 유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예방하는 것이 근막동통증후군, 거북목증후군 등의 발병을 막기 위한 최우선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김형건 인천힘찬병원 진료부장은 “통증이 있을 때 누군가 목 양 옆과 뒤, 어깻죽지 근육을 주물러 주면 움찔한 통증을 느끼면서도 시원해짐을 느끼게 된다. 이는 뭉친 근육 속의 통증을 유발하는 곳이 눌리면서 아픔을 느끼고, 움츠러들고 수축된 근육이 마사지로 약간 풀리면서 조금 시원해지기 때문”이라며, “어깨 근육조직의 이상은 반복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03.17 I 이순용 기자
  • 中 경기둔화에 다이아몬드도 추락…5년래 최저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에 다이아몬드 가격이 5년래 최저치로 급락하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마된 다이아몬드가 1캐럿당 7100달러 수준으로 최근 1년 만에 4% 하락했다고 보도했다.다이아몬드 산업은 광산회사에서 원석을 채굴하며 시작된다. 광산업체가 원석을 제공하면 연마 가공업체에서 가공을 하고 티파니 등 보석 유통업체가 반지와 목걸이 등의 형태로 판매한다. 매해 25톤의 원석만 채굴하는데 그나마도 70%는 영국 드 비어스나 러시아 알로사 등 두 개 회사가 장악하고 있다. 이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큰 만큼, 가격 통제력도 강하다. 그러나 소비가 영 시원찮아 지자 광산업체들의 가격경쟁력도 무너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초 홍콩에서 열린 보석전시회에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매해 중국인 구매자들이 북새통을 이루며 1캐럿 이상의 큰 다이아몬드를 사들였지만 올해는 고객 자체가 줄었다는 후문이다. 가격 결정권이 없던 연마업체들도 다이아몬드 수요가 떨어지자 원석 값을 낮추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결국 지난해 드 비아스와 알로사는 원석가격을 10~15% 인하하기에 이르렀고 드 바이스의 2015년 세전 이익은 5억7100만달러로 전년보다 58%나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9월 문을 열 예정이었던 싱가포르 다이아몬드 투자 거래소 역시 다음 달 이후에나 가동될 전망이다. 시황 악화로 거래 업체들이 모이지 않은 까닭이다. 다만 가격 하락으로 소매 수요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결혼예물 등으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작은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구매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평가다. 도쿄진주의 다이아몬드 사업본부장 히라마츠 히사시 본부장은 “최근에는 다시 다이아몬드 입수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6.03.17 I 김인경 기자
에잇세컨즈, 피부톤 밝혀주는 '톤 업 화이트 셔츠' 출시
  • 에잇세컨즈, 피부톤 밝혀주는 '톤 업 화이트 셔츠' 출시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는 피부 톤을 밝고 화사해 보이게 하는 ‘톤 업(Tone Up) 화이트 셔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에잇세컨즈는 홍익대학교 색채디자인 연구센터 퍼스널컬러 전문가, 제일기획 빅데이터 센터와 협업해 한국은 물론 중국·일본 여성들의 피부 톤에 대한 니즈와 컬러를 연구했다.그 결과 ‘웜 톤(Warm Tone)’과 ‘쿨 톤(Cool Tone)’의 화이트 컬러를 잡아냈다. 노란기가 있는 웜 톤의 피부에 옐로우 컬러를 머금은 화이트 셔츠를 매칭하면 얼굴이 더욱 환하고 생기있어 보인다. 푸른빛이 도는 쿨 톤의 피부라면 블루 컬러를 머금은 화이트 셔츠가 한결 밝고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톤 업 화이트 셔츠는 기본 스타일은 물론 튜닉, 드레스, 러플 장식 스타일 등 디자인이 다양하다. 통풍이 잘 되고 시원한 코튼과 혼방 소재로 제작했다.이 제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www.ssfshp.com, www.8seconds.co.kr)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9900~5만 9900원이다.▶ 관련기사 ◀☞ 에잇세컨즈, 캐릭터 상품 본격 출시.."키덜트 잡아라"☞ 에잇세컨즈, 핼러윈 맞아 가로수길점 이색 행사☞ 에잇세컨즈, 카카오프렌즈 협업 팝업스토어 개장☞ 에잇세컨즈, 2015년 봄·여름 상품 최대 50% 할인
2016.03.17 I 김진우 기자
손님 줄고 경쟁자 늘고..공인중개사는 '오늘도 야근중'
  • 손님 줄고 경쟁자 늘고..공인중개사는 '오늘도 야근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늦게 퇴근해도 어쩔 수 없죠. 집 보러 오는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주는 수밖에요.”(서울 마포동 H공인 관계자)요즘 서울 곳곳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밤늦게까지 일하는 공인중개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저녁 7시만 되면 퇴근하던 예전과는 딴판이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사무실로 출근하는 중개사들도 적지 않다. 매매 거래시장 침체와 중개사들 간의 과당 경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개업계가 마련한 자구책이다. ◇“한 건이라도 성사시켜야죠”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 9265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 정도 줄었다.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499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8538건)의 58% 수준에 그쳤다. 이달 15일 기준 거래량도 2983건으로, 전년 동월(1만 2975건)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자 공인중개사들은 울상이다. 그렇다고 시장 탓만 하며 마냥 놀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인지 한 건이라고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늦게까지 퇴근하지 않은 채 사무실을 지키는 중개사들이 최근 들어 많아졌다.서울 노원구 월계동 S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매매 거래는커녕 문의전화 한 통 없다”며 “작년 이맘때보다 거래가 70~80%가 줄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요즘엔 밤 9시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 공덕동 H공인 관계자는 “손님 배려 차원에서 퇴근 시간이 한참을 지난 시간대에도 사무실 문을 닫지 않고 있지만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 속상하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14일 저녁 9시가 다 돼 가는 시각임에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중개업소들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대치동 K공인 관계자는 “가뜩이나 거래가 없는 데 조금 전 매수자가 다녀갔다”며 “같이 일하는 실장이 함께 집을 보러 갔는데 거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공인중개사 36만명… “수급 조절 필요”일선 중개업소 사무실이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데는 주택 거래 감소와 함께 공인중개사 과다 배출에 따른 과당 경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최근 6년 동안 공인중개사들은 매년 9000명~1만 5000여명씩 배출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도별 공인중개사 합격자 수는 △2010년 1만 5073명 △2011년 1만 2853명 △2012년 1만 1373명 △2013년 9846명 △2014년 8956명 △2015년 1만 4914명이다. 지난해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는 36만명에 달한다. 이 중 개업 공인중개사는 9만명이며, 작년 4분기에 서울에서 개업한 공인중개사만 1만 9993명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직거래 등 거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중개업자들이 점차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며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들까지 공인중개사에 도전한다면 중개업계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 새로 문을 여는 공인중개사무소는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D공인 관계자는 “이곳에서 현재 영업 중인 협회(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가입 중개업소만 260곳이 넘는다”며 “중개업만으로는 벌이가 시원찮아 대리운전 등 부업 전선에 뛰어드는 동료 중개사들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이에 따라 공인중개사 배출 인원에 대한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가 너무 많다”며 “적정 비율로 합격자를 추리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마땅한 대책이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공인중개사 배출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딱히 마련한 대안은 없다”며 “자격증은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중개업자들이 많이 뽑힌다고 해서 인원 제한을 둘 수 없기 때문에 매년 10월 치러지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의 변별력을 높여 경쟁력 있는 인력을 뽑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6.03.17 I 박태진 기자
곰플레이어, 언어통합·하드웨어 가속 업데이트
  • 곰플레이어, 언어통합·하드웨어 가속 업데이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그래텍(대표 곽정욱)은 동영상 플레이어 곰플레이어에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언어별로 제공되던 곰플레이어 해외 버전이 언어 통합 버전으로 새 옷을 입는다. 언어별 별도 패키지로 제공 되었던 곰플레이어 설치 패키지가 하나로 통합되어 설치 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기존보다 손쉽게 원하는 언어로 곰플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기본 제공되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7개 언어 외에 다른 언어 사용자는 곰플레이어 설치 폴더 내 lang 폴더에 해당 언어 파일을 생성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 버전은 4월에 통합될 예정이다.곰플레이어는 지난 2월, 고화질 영상 대중화에 발맞춰 손쉽게 하드웨어 가속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하드웨어 가속은 CPU가 전담하는 그래픽작업을 다이렉트X와 그래픽카드 등으로 분산시켜 원활하게 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UHD영상 등 고화질 영상을 재생하거나 저 사양 PC 사용 시 기존에 비해 원활한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하드웨어 가속 기능은 곰플레이어의 하드웨어 가속 마법사로 설정할 수 있으며 윈도우 7 이상, 인텔 CPU 또는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설정할 수 있다.글로벌 언어 통합 패키지와 하드웨어 가속 기능은 최신 버전 곰플레이어에서 사용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 및 다운로드는 그래텍 제품페이지(www.gomlab.com(해외), gom.gomtv.com(국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3.15 I 김현아 기자
  • 유안타증권, 투자전략가 시원빈 초청 중국 증시 강연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안타증권이 오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대구, 부산에서 ‘2016 중국 투자병법 강연회’를 개최한다.유안타증권은 15일 ‘흔들리는 중국시장, 탈출구를 찾다’라는 주제로 중국 증시 방향과 투자시기를 고민하는 후강퉁 투자자를 위해 강연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대만 유안타증권 상해리서치센터장 겸 투자전략가 시원빈(施汶秉, Wenbien. Shih)이 강연자로 나서 현지 전문가의 시각을 담은 ‘중국 경제와 증시 분석’을 강연한다. 시원빈 센터장은 지난해 3차례나 국내에 방문해 중국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국내 투자자에게 설명했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온라인전략본부장은 인공지능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 2.0’을 활용한 후강퉁 투자전략을 소개한다.이용철 글로벌 biz팀장은 “최근 중국시장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경제 전반의 구조적 패러다임을 변화하는 과도기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양회(兩會)이후 국내투자자가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할 이슈를 상세히 짚어볼 것”이라며 “현지 전문가를 통해 유안타증권만의 시기적절한 투자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연회는 18일 오후 4시 부산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3시 대구, 20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총 3차례 진행한다. 홈페이지(www.myasset.com)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사전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참가문의는 고객지원센터(1588-2600)와 전국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2016.03.15 I 박형수 기자
배우 윤상현 출연, "쿠바 문화부장관에게 초대받은 적 있다"
  • 배우 윤상현 출연, "쿠바 문화부장관에게 초대받은 적 있다"
  • 윤상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윤상현이 쿠바에 불었던 한류 열풍을 전했다. 오늘(1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될 JTBC ‘비정상회담’ 89회에는 배우 윤상현이 출연해, ‘제 3의 한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윤상현은 “쿠바에서 내 인기가 장난 아니다”라며,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가 쿠바에서 시청률 90%가 넘어 쿠바의 문화부 장관에게 초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윤상현은 “공항에 도착하자 총을 메고 있던 사람들이 있어 긴장을 했는데, 다들 서집사라 부르며 사인을 요청해 긴장이 풀렸다”고 자신의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류 열풍은 거품이라고 생각한다’는 청년의 안건에 대해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몬디는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일부 마니아층에 국한될 뿐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이진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는 “10년 전 비와 보아, 그리고 현재 강남스타일까지 한류는 오랜 기간 지속되며 이어져왔기 때문에 거품으로 보기 힘들다”고 반박해 뜨거운 토론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제3의 한류’에 대한 G11의 속 시원한 토론은 오늘(1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공개된다.
2016.03.14 I 박미애 기자
김수철, 톱클래스 타격 실력으로 판정승
  • [로드FC]김수철, 톱클래스 타격 실력으로 판정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밴텀급의 강자 김수철(24·팀맥스)이 화끈한 타격 실력을 뽐내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김수철은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029 밴텀급 매치에서 미국의 마커스 브리매니(31·아메리칸 탑팀)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전 One FC 밴텀급 챔피언인 김수철은 2014년 2월 로드FC 복귀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말론 산드로와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일본 격투기 연말 대회인 라이진FF에 출전해 마이케 리냐레스에게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날 승리 포함,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를 기록 중이다. 김수철은 1라운드 내내 브리매니를 압박하며 몰아붙였다. 전진스텝을 밟으면서 끊임없이 선제공격에 나섰다. 타격에서 주도권을 잡은 김수철인 몇차례 결정적인 타격을 적중시켰다. 1라운드 중반에는 호쾌한 하이킥을 상대 얼굴에 꽂아 KO 직전까지 몰고 가기도 했다.살짝 위기도 있었다. 김수철은 1라운드 막판 브리매니에게 프로레슬링에나 나올법한 수플렉스 공격을 허용했다. 완전히 몸이 들린 채 뒷목 쪽으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큰 충격은 없었다.2라운드에서도 김수철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수철은 상대의 반격에도 아랑곳않고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가 공격을 날렸다.2라운드 초반 서로 머리를 부딪히면서 브리매니의 눈 위가 찢어지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 재개후 김수철은 레그킥과 하이킥을 섞어가며 브리매니를 밀어붙였다. 상대 목덜미를 잡고 꽂는 니킥도 위력적이었다.브리매니도 눈가에 출혈이 계속 나는 어려움을 뚫고 화끈하게 맞서 싸웠다. 김수철은 스피닝 펀치 등 브리매니의 거친 타격에 살짝 위기를 맞기도 했다.3라운드 들어 김수철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브리매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김수철은 계속 압박의 수위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강력함을 재입증했다.
2016.03.12 I 이석무 기자
  • 리코 베르후번, 글로리 28서 타이틀 4차 방어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터 아츠의 후계자’ 리코 베르후번, 글로리 28서 타이틀 4차 방어 나선다.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는 지상 최고의 격투기 대회인 ‘글로리 28’을 오는 13일(일) 오전 5시 50분 프랑스 파리로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이날 메인 이벤트로 네덜란드 출신의 헤비급 챔피언 리코 베르후번의 4차 타이틀 방어전이 열린다. 상대는 미르코 크로캅의 후배, 크로아티아 출신의 말덴 브레스토바츠다. 현재 전성기를 구가중인 ‘킥복싱의 황태자’ 리코 베르후번은 피터 아츠, 어네스트 후스토, 세미 쉴트를 이어 세계 킥복싱무대에서 ‘네덜란드 파워’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다. 국내 팬들사이에서는 기량에 못지 않은 빼어난 외모로 인기가 높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강적이었던 루마니아의 괴물, 벤자민 아데그부이를 KO로 눕히며 기량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대인 말덴 브레스토바츠는 120KG에 육박하는 체구와 풍부한 경험을 앞세운 전형적인 헤비급 강타자다. 말덴 브레스토바츠는 지난 글로리 24에서 벤자민 아데그부이에게 패배한 전적이 있지만 파워를 내세운 공격력은 리코 베르후번에게도 경계대상이다.KBSN 이정수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는 도전자의 힘과 챔피언의 기술과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특히, 헤비급 경기인 만큼 시원한 KO가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4명의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원나잇 4강 토너먼트 역시 눈여겨 볼 만한다. 토너먼트의 우승후보 0순위는 태국의 싯띠차이 싯송삐농이다. 이미 컨텐더 토너먼트를 우승한 것은 물론, 현 챔피언 로빈 반 루스말렌과도 접전을 벌인 바 있는 무에타이 고수다. 타이틀 전 당시 “이날 경기는 편파판정이었다. 싯송삐농이 챔피언 루스말렌에게 사실상 승리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을 정도로 강력함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선수다. 싯송삐농을 1회전에서 상대할 선수는 전 글로리 라이트급 챔피언 다비트 키리아다. 두 선수는 지난 ‘글로리 22’ 대회 컨텐더 토너먼트에서 이미 맞붙은 바 있다. 다비트 키리아는 싯송삐농에게 허무하게 2라운드에서 KO패하며 전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다비트 키리아는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싯송삐농에게 설욕과 타이틀 도전권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헤비급 챔피언 ‘리코 베르후번’의 4번째 타이틀 방어전은 오는 13일 오전 5시 50분 KBS N Sports와 KBS my K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3.12 I 정철우 기자
 포항물회가 봄맛을 당기는구나
  • [여행] 포항물회가 봄맛을 당기는구나
  • 경북 포항시 북부시장 입구의 명천회식당이 내놓은 물회. 꽁치나 청어 등 등푸른생선을 주재료로 각종 채소와 미역 등과 함께 올린다. 여기에 장류를 넣어 버무리면 무침회가 되고 물을 부으면 물회가 된다.[글·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물회. 경북 포항시로 향한 이유는 오직 이 때문이다. 물회는 포항에서 가장 흔하면서 대표적인 음식이다. 갓 잡아올린 청어나 꽁치 같은 등푸른생선이나 오징어를 날로 잘게 썰어 고추장·파·마늘 등을 넣고 양념으로 버무린 뒤 물을 부어서 먹는다. 싱싱한 생선을 채치듯 썰어 장류와 비비면 무침회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회무침이라 부르는 음식이다. 여기에 물을 더한 것이 물회다. 주로 고추장을 기본 양념으로 만들지만 제주도와 남해 일부 지역에서는 된장을 쓰기도 한다. 고추장을 양념으로 쓰면 구수한 맛은 덜하지만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난다. 물회의 본고장답게 포항에는 물회와 무침회 전문식당이 부지기수다. 예전에는 제대로 포항물회를 맛보려면 발품 깨나 팔아야 했다. 지금은 서울에서도 2시간이면 포항에서 물회를 먹을 수 있다. 지난해 고속철도(KTX)를 개통한 덕분이다. ◇싱싱한 동해를 탐미하다 “행님(형)만 믿고 온나.” 포항토박이인 ‘아는 행님’은 달랐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찾아온 ‘아는 동상(동생)’이 물회가 먹고 싶다는 말에 ‘아는 행님’은 생업을 뒤로 하고 달려나왔다. ‘아는 행님’은 곧장 포항 동비내항의 북부시장으로 이끌었다. 포항 전통의 물회와 무침회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란다. 북부시장은 재래시장이다. 1955년 즈음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1980년대에는 활어와 고추장, 물만으로 맛을 낸 물회집이 번창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포항시청이 남구 대잠동으로 이전하면서 점점 쇠락해 갔다. 그래도 여전히 물회 전문점은 성업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포항특미물회’ ‘오대양물회’ ‘새포항물회집’ 등. 이들 식당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으로 늘 자리가 붐빈다. 하지만 ‘물회 명소’들을 뒤로하고 ‘아는 행님’의 손에 이끌려 찾은 곳은 북부시장 입구의 무침회 전문점인 ‘명천회식당’(054-253-8585). 주변 식당에 비하면 규모나 외관은 초라한 수준이다. ‘아는 행님’은 말없이 엄지손가락만 꼿꼿이 세운다. “믿어봐”라는 무언의 강요다. 경북 포항시의 대표 음식인 ‘무침회’. 북부시장 입구의 명천회식당에서는 청어나 꽁치 같은 등푸른생선을 재료로 쓴다.맛은 둘째 치고 일단 가격이 착하다. 청어나 꽁치로 만든 무침회가 9000원, 물회는 1만원이다. 오징어물회는 이보다 좀더 비싼 1만 2000원. 공기밥은 1000원이다. 회의 주재료인 꽁치와 청어 등 등푸른생선은 조금만 신선도가 떨어져도 금방 비린내가 나는 생선이다. 산지가 아니면 회로 즐기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계절에 따라선 멸치나 전어 등 싱싱한 횟감을 대신 올리기도 한다. 주문하자마자 잘게 썬 회와 각종 채소·미역을 함께 버무려 냉큼 내온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양념을 올리고 쓱쓱 비비면 바다향 듬뿍 품은 무침회다. 물회는 여기에 물만 부으면 끝. 무침회는 술안주로도 좋지만 찬밥이나 국수를 훌훌 말거나 비비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물회는 무침회와 달리 양념이 강하지 않지만 고소하고 개운하다. 그릇을 깨끗이 비우자마자 ‘아는 행님’에게 살포시 엄지를 세우며 만족감을 전한다. 이곳 말고도 포항에는 물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지천이다. 주로 설머리지역과 구룡포항, 죽도시장과 북부시장에 전문점이 몰려 있다. 전통을 고수하는 옛집부터 퓨전을 내세우는 갓 시작한 식당까지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다. 맛있고 재밌게 포항물회를 즐기는 방법이다. 경북 포항시의 대표음식인 ‘무침회’에 공기밥을 넣어 비비면 한끼 식사로도 훌륭하다. 북부시장 입구의 명천회식당에서는 청어나 꽁치 같은 등푸른생선을 재료로 무침회나 물회를 만들어 낸다.◇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죽도시장’든든히 배를 채우고 나서 다시 ‘아는 행님’을 따라간 곳은 죽도시장.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규모의 어시장이다. 넓이만 13만 2000㎡(약 4만평). 시장 안에 점포만 1300여개, 노점은 300여개다. 그중 횟집이 200여개.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 김·파래·매생이 등 해조류부터 상어·고래고기까지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의 수산물이 시장 골목골목마다 빼곡하다. 이곳은 단순한 어시장이 아니다. 경북과 강원 일대의 농수산물이 집결해 유통하는 요충지다. 농산물·식품·청과는 물론 떡집과 방앗간, 의류·신발, 한복·이불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대형 전통시장인 셈이다. 1960대까지만 해도 작은 시장이었지만 1970년대 초 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 대형 상설시장이 됐다. 동해안 최대 규모의 어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의 수산물이 시장 골목골목마다 빼곡하다.죽도시장을 찾은 이유는 또 다른 명품 먹거리인 ‘전복죽’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찾아간 곳은 죽도시장 안쪽에 자리한 ‘유화초 식당’(054-247-8243). 전복죽으로 포항 시내에서 둘째가 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식당이름부터 꽤 특이해서 물어보니 이곳 식당주인의 이름이란다. 그래서인지 걸쭉한 ‘욕바가지’는 이곳만의 차별화한 서비스다. “저리 가서 처앉아라” “안 처묵고 뭐하고 있노” “주는 대로 처묵어라” 등. ‘처’라는 단어에 악센트가 붙은 억센 말투에 군말 없이 ‘처먹어야’ 한다. 그런다고 인심까지 팍팍한 것은 아니다. 주인 할머니는 손님이 없어 적적할 때 혼자 막걸리 안주로 먹으려던 횟감을 스스럼없이 내준다. 매번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단서를 달자면 주인 할머니가 기분이 좋을 때만이다. 주인 할머니의 서비스를 에피타이저 삼아 먹다 보면 어느새 메인메뉴인 전북죽이 나온다. 전복죽은 굵직하게 썬 전복에 참기름을 넣고 끓인 죽. 그래서 고소한 풍미가 별다르다. 여기다 내장을 함께 넣고 끓이면 더 깊은 맛이 난다. 그 맛에 반해 숟가락으로 훌훌 떠먹다 보면 금세 바닥을 보인다. 간혹 향이 강해 호불호가 있다. 유화초의 전복죽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비릿한 향이 거의 없다. 오히려 담백하고 깔끔하다. 유화초 전복죽의 하이라이트는 ‘멍게젓’이다. 멍게의 고유한 향이 전복죽과 오묘하게 어울린다. 최고 인기메뉴라며 주인 할머니의 자랑이 대단하다. 그릇을 비우고 일어서자 주인 할머니의 다정한 인사말이 울린다. “다 처묵었으면 또 처묵으러 온나.” 전복죽에 얼큰한 욕사발까지. 식당을 나와서도 유쾌한 뒷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동해안 최대 규모 어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내 자리한 유화초 식당의 전복죽. 굵직하게 쓴 전복에 참기름을 두르고 끓여 고소한 풍미가 별다르다. 여기다 내장을 함께 넣고 끓이면 더 깊은 맛이 난다.◇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걷다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면 포항 여정의 마지막 코스로 향해보자. 해안을 따라 난 길을 걷는 일이다.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반도권에 해안둘레길을 조성하고 있다.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나와 있는 동해면과 구룡포·호미곶·장기면까지 해안선 58㎞를 연결하는 트레킹로드다. 해맞이와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을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다. 아직 길의 전부가 이어진 건 아니지만 ‘맛보기’로 일부 구간을 최근 공개했다.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리 하선대까지 700m의 짧은 코스다. 찾아가는 길은 간단하다. 포항시내를 벗어나 호미로에 올라타 구불구불 오래된 어촌마을과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길을 가다가 입암2리로 들어서 부두로 내려가면 된다. 주의할 점은 포항에는 입암리가 두 곳이 있다는 거다. 죽장면에 있고 둘레길이 있는 동해면에도 있다. 간혹 내비게이션만 믿고 가다 보면 엉뚱한 곳으로 안내할 수 있으니 꼭 알아두는 게 좋다. 경북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반도권에 총 58㎞의 해안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최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리 하선대까지 약 700m의 짧은 코스를 먼저 공개했다. 천혜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과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을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다. 하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힌디기 바위에 뚫린 큰 구멍에서 바라본 해안둘레길과 포항 앞바다.길의 시작은 입암2리 부두부터다. 데크가 시작하는 지점에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바위이름은 ‘선바우’. 풀이하자면 ‘서 있는 바위’, 한자로 ‘입암’(立巖)이다. 입암이라는 마을이름이 생겨난 이유다. 반대편에서 보면 그 모양이 꼭 남성의 성기를 상징한 모양새인데 속설로는 마을이 번창하라는 뜻이 들어있다고 한다. 선바우를 지나면 하선대가 바다 한가운데 솟아 있다. 이곳에도 전설이 있다. 옛날 용왕이 매년 칠석날 선녀들을 초청해 춤과 노래를 즐기곤 했는데 그중 얼굴이 빼어나고 마음씨 착한 선녀에게 끌렸단다. 용왕은 선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태평을 없애 바다를 고요하게 했는데 옥황상제가 이에 감복해 선녀와의 혼인을 허락했다는 것. 이후 선녀는 하선대에 내려와 용왕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 데크가 끝나는 시점에는 하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 있다. ‘힌디기’라 불리는 곳이다. 옛날 노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여기에 정착하면서 ‘흥’(興)하게 해달라는 의미로 그렇게 불렀단다. 큰 구멍이 있는 흰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도 있다. 이곳을 찾아 전설을 전해 들은 여행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조용히 눈을 감고 간절히 기도한다. “부자되게 해주시옵소서.” 경북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반도권에 총 58㎞의 해안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최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리 하선대까지 약 700m의 짧은 코스를 먼저 공개했다. 천혜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과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을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다. 하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힌디기 바위 앞으로 데크가 있다.◇여행메모△가는길=서울·대전 방면에서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대구 도동 IC를, 부산방면에서는 경부고속도로 경주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각각 포항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 서울에서는 4시간 30분가량, 부산에서는 1시간 40분가량 걸린다. 코레일은 서울역에서 포항역까지 고속철도를 하루 10회 운영한다. 2시간 13분가량 걸린다. △잠잘곳=지곡단지 내 숲속에 영일대호텔(054-221-9452~3)이 자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를 건설하는 동안 숱한 귀빈이 다녀간 포항의 역사가 담긴 숙소다.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은 아예 이곳을 숙소 삼아 제철소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포항을 방문할 때면 이곳에서 주요 인사를 만나 업무를 처리했고, 김수환 추기경도 생전에 다녀간 포항의 ‘명소’다. △먹을곳=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궁물촌’(054-275-3091)은 소고기국(8000원)과 곰탕(9000원)이 유명한 곳. 먹는 방법이 독특하다. 국물에 밥을 말기 전 우선 고기 몇점을 건져 내 배추에 올려 쌈을 싸 먹는다. 소고기의 두툼하고 쫄깃한 식감이 배추의 아삭함과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경북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궁물촌의 소고기국. 국물에 밥을 말기 전 우선 고기 몇점을 건저내 배추에 올려 쌈을 싸 먹는다.경북 포항시 북부시장 입구. 1980년대 활여와 고추장, 무만으로 맛을 낸 물회집이 번창했던 시장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쇠락하기 시작했다.경북 포항시 북부시장 내에는 일본식 가옥이 여럿 남아 있다.경북 포항시 북부시장 입구의 명천회식당이 내놓은 물회. 꽁치나 청어 등 등푸른생선을 주재료로 각종 채소와 미역 등과 함께 올린다. 여기에 장류를 넣어 버무리면 무침회가 되고 물을 부으면 물회가 된다.경북 포항시의 대표 음식인 ‘무침회’. 북부시장 입구의 명천회식당에서는 청어나 꽁치 같은 등푸른생선을 재료로 쓴다.경북 포항시 북부시장 입구의 명천회식당이 내놓은 물회. 꽁치나 청어 등 등푸른생선을 주재료로 각종 채소와 미역 등과 함께 올린다. 여기에 장류를 넣어 버무리면 무침회가 되고 물을 부으면 물회가 된다.동해안 최대 규모의 어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의 수산물이 시장 골목골목마다 빼곡하다.동해안 최대 규모의 어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의 수산물이 시장 골목골목마다 빼곡하다.동해안 최대 규모 어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내 자리한 유화초 식당의 전복죽. 굵직하게 쓴 전복에 참기름을 두르고 끓여 고소한 풍미가 별다르다. 여기다 내장을 함께 넣고 끓이면 더 깊은 맛이 난다.동해안 최대 규모의 어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의 수산물이 시장 골목골목마다 빼곡하다.동해안 최대 규모의 어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의 수산물이 시장 골목골목마다 빼곡하다.경북 포항시 입암리 선바위의 뒷모습. 마치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모습이다.경북 포항시가 최근 공개한 해안둘레길 초입의 입암리 선바위. 입암이란 마을이름이 이 바위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경북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반도권에 총 58㎞의 해안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최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리 하선대까지 약 700m의 짧은 코스를 먼저 공개했다. 천혜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과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을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다. 하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힌디기 바위 앞으로 데크가 있다.경북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반도권에 총 58㎞의 해안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최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리 하선대까지 약 700m의 짧은 코스를 먼저 공개했다. 천혜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과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을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다. 하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힌디기 바위 앞으로 데크가 있다.경북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반도권에 총 58㎞의 해안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최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리 하선대까지 약 700m의 짧은 코스를 먼저 공개했다. 천혜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과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을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다. 하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힌디기 바위 앞으로 데크가 있다.경북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반도권에 총 58㎞의 해안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최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리 하선대까지 약 700m의 짧은 코스를 먼저 공개했다. 천혜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과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을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다. 하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힌디기 바위 앞으로 데크가 있다.경북 포항운하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스코 야경.경북 포항운하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스코 야경.경북 포항운하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스코 야경.경북 포항운하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항의 일몰
2016.03.11 I 강경록 기자
이주열 '매파 본능'에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 이주열 '매파 본능'에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 서울 중구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경계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예상을 뛰어넘은 ‘매파 본능’에 금융시장도 출렁였다. 이 총재가 10일 기준금리를 현 1.5%로 동결한 이후 인하의 부작용을 주로 언급하자, 외환·채권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이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충분히 완화적이다” “현재 수준이 실물경제를 제약하지 않는다” 등 잇단 매파(통화긴축 완화)적 발언을 했고, 시장의 인하 기대감도 상당부분 누그러졌다.다만 시장은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아예 닫은 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원·달러 환율, ‘매파’ 금통위 확인 후 12.7원 급락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7원(1.04%)이나 급락한 1203.5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원화값이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216.2원까지 올랐지만, 하루 만에 내림세를 보이며 1200원대로 돌아온 것이다.이날 오전 9시 원·달러 환율은 4.6원 떨어진 1211.6원에 출발했다. 간밤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원·달러 1개월물 1211.3원 최종 호가) 분위기와 비슷했다.그러다가 오전 한은 금통위의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 하락 폭은 더 커졌다. 이후 인하 소수의견을 낸 금통위원이 지난달과 같이 하성근 위원 한 명 뿐이란 게 확인되고, 이주열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매파 발언까지 쏟아내면서 더 떨어졌다.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한 명으로 유지되는 결과가 나온 것을 계기로 수급이 (환율 방향) 아래로 쏠렸다”면서 “금융시장 분위기도 예상보다 (원화 같은) 위험자산 선호가 있어 하락 압력이 컸다”고 판단했다. ◇채권시장도 출렁…국채 3년물 금리 1.500% 마감생각에 잠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채권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채권시장에서 이날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0.01%포인트) 오른 1.500%에 거래됐다. 기준금리 수준과 같아진 것이다. 채권금리가 올라가는 건 채권가격이 하락한다는 걸 의미한다.이는 채권시장에 퍼져있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팀장은 “장 초반 ‘혹시나’ 하는 기대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동결 후 ‘역시나’ 하는 심리에 약세로 전환됐다”면서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심리가 소멸된 건 아니어서 다음달까지는 1.5%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했다.국고채권 5년물 금리도 상황은 비슷했다. 1.9bp 오른 1.619%를 기록했다. 국고채권 1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1.863%였다. 초장기물인 국고채권 20년물과 30년물 역시 각각 1.1bp, 1.5bp 각각 올랐다.통안증권 1년물(1.6bp↑), 통안증권 2년물(2.7bp↑)의 금리 역시 오름세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역시 각각 2.2bp, 2.0bp 상승했다.채권선물도 이날 오전 10시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7틱(tick) 내린 110.14로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tick) 하락한 128.55에 거래됐다.
2016.03.10 I 김정남 기자
아워홈 외식 브랜드, 봄맞이 신메뉴 총출동
  • 아워홈 외식 브랜드, 봄맞이 신메뉴 총출동
  • (사진=아워홈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봄 시즌을 맞아 싱카이, 키사라 등 외식 브랜드를 통해 신메뉴들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프리미엄 중식당 싱카이는 봄 계절 특선 ‘춘한적석’ 코스 메뉴를 내놨다. 춘한전석 코스는 중국의 진귀하고 화려한 만찬요리 ‘만한전석’을 모티브로 한 코스요리로 고급 식재료와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했다. 가격은 광화문점과 여의도점 12만8000원, 역삼점은 9만원.일식당 키사라도 봄을 맞아 원기회복에 도움을 줄 ‘대구간국’ 메뉴를 출시했다. 대구간국은 지리의 깔끔함과 탕의 시원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생선 대구에 각종 야채와 두부를 곁들여 많은 국물로 끓여낸 탕 메뉴다. 정식 가격은 7만원, 단품 가격은 5만원.수제버거 브랜드 버거헌터는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간 닭가슴살 패티에 칠리소스를 곁들인 ‘치즈 인 더 치킨버거’와 닭안심, 할라피뇨로 만든 치킨 텐더 메뉴인 ‘러브 미 텐더’를 선보였다.아워홈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푸드코트 푸드엠파이어와 메인디쉬, 한식소담길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전국 유명 맛집 메뉴를 재해석한 총 7종 신메뉴를 출시했다.
2016.03.10 I 김태현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 노래로 시대 대변하고픈 `감성 발라더`
  • 슈퍼주니어 려욱, 노래로 시대 대변하고픈 `감성 발라더`
  • (사진=하이컷)[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이 매거진 ‘하이컷’ 3월 화보를 통해 SM 대표 감성 발라더 다운 매력을 뽐냈다.☞ 슈퍼주니어 려욱 `하이컷` 화보 더 보기 공개된 사진 속 려욱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또한 감수성을 물씬 풍기며 ‘봄 타는 남자’같은 느낌을 자아냈다.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문을 떼며 “노래로 시대를 대변하고픈 꿈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전해진 멤버 최시원과의 에피소드에 관해서는 “시원 형과는 애증의 관계로 사이가 안 좋아 보이지만 오히려 사이가 정말 좋다”면서 “형이 제대하면 하이파이브 많이 할 계획”이라고 웃어 보였다.이밖에도 엑소 첸이 규현의 ‘규 라인’이 아닌 려욱의 ‘려 라인’이라 밝힌 것에 대해 “당시 방송에서 첸이 규현의 눈빛 때문에 당황했지만 첸은 완벽한 ‘려 라인’”이라고 못 박았다.▶ 관련포토갤러리 ◀☞ 슈퍼주니어 려욱 `하이컷`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영화 `크로닉`,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 담은 포스터 공개☞ 배우 이소연, 편하지만 여성스러운 데일리룩 연출☞ [포토]배우 이소연, 길쭉한 다리 뽐내며☞ 배우 김지석, `뇌섹남` 다운 화보로 여심 저격☞ [포토]배우 김지석 "박경-랩몬스터 통해 용기 배워"
2016.03.08 I 유수정 기자
부동산에 대한 궁금증 어디서 해결할 수 있을까?
  • 부동산에 대한 궁금증 어디서 해결할 수 있을까?
  • 시시각각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다. 특히 초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이사가 활발한 봄 시기까지 겹치며 각종 매물 정보를 얻으려는 이용자가 늘어나지만 대부분 아름아름 알아볼 뿐 속 시원한 해답을 얻기는 어렵다.이에 이데일리TV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밤 9시 <성공예감 부동산9>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찬 부동산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8일(화) 밤 9시 방송에서는 리얼포인트에셋 이상수 대표가 삼성동 한전 부지 매각 효과와 현대의 건설계획 및 주변 호재에 대해 알린다. 더불어 한전 부지 외 서울의 매각 효과 발생 3대 부지를 짚어주며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성공예감 부동산9>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고민 해결을 위해 전화와 문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진행한다.전화 02-3772-0287~9과 문자 3772 그리고 이데일리TV <성공예감 부동산9>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남기면 언제든지 상담 가능하다. 3월 한 달 동안은 상담을 신청한 시청자분들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 이데일리TV에서 매일(월~목)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품격 부동산 프로그램 <성공예감 부동산9>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2016.03.08 I 장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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