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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달러 환율, 7위안 위에 머물지 않을 것"
  • "위안·달러 환율, 7위안 위에 머물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미국 달러화 대비 중국 위완화 환율이 7위안을 일시적으로 넘을 수 있으나 지속해서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은 1달러당 6.9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염지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외환 시장 유연성이 확대하면서 위안·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7위안을 돌파할 가능성은 있지만 추세적으로 7위안을 돌파해 오래 머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염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인민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발할 정도로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하반기와 달리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서 경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염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인민은행이 G20 정상회담 이후 추가로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되는 것을 보고 조치해도 늦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G2 갈등이 심화해 경기 하강압력이 확대하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쓰게 돼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 이상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염 연구원은 “여태 위안·달러 환율이 7달러에 근접하자 중국 당국은 환율 안정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해 왔으나 최근 달라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선택 명분을 내세우며 위안화 약세를 어느 선까지 용인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태도 변화는 수출기업 타격을 완화할 필요성과 미국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중국 통화 정책 여력이 확대했고, 중국 정부가 자본 유출 통제력이 강화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결과가 맞물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1 I 전재욱 기자
"1200만 야구팬 잡자"..신한銀 이색 마케팅 통했다
  • "1200만 야구팬 잡자"..신한銀 이색 마케팅 통했다
  • ‘2019 신한 MY CAR 프로야구 예·적금’ 출시 안내(왼쪽)과 야구장에서 간편하게 먹거리를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쏠주문’(오른쪽) 이용 화면.(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트윈스팬 김무적(가명·40)씨는 경기가 열리는 휴일이면 아들과 함께 항상 야구장을 찾는다. 요새 날씨가 좋은 탓인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전날 해둔 ‘쏠주문’ 덕분에 피자와 음료를 바로 받아들고 제 시각에 입성했다. 어느덧 6회말. 한창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배고프다며 칭얼댄다. 자리를 비우지 않고도 앉은채로 ‘쏠주문’을 하니 잠시 후 따끈한 치킨이 배달왔다. 김씨는 올해 25년만의 LG트윈스 V3(세번째 우승)를 누구보다도 바라며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우승할 경우 가입해둔 ‘2019 신한 LG트윈스 정기예금’ 금리가 1.0%포인트 더 오르기 때문에 기분도 좋고 돈도 벌기 때문이다.한국 프로야구팬 1200만명 시대. 초여름에 들어서며 ‘야구보기 좋은 날씨’가 되자 올 시즌 관중 증가 속도는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지난 3월 개막 후 90경기만에 누적 관중수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2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증가하기까지는 87경기만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시즌 전체 일정의 37.5%인 270경기 기준 누적 관중 302만명을 넘어섰다.신한은행이 ‘1200만 야구팬’에 주목,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타이틀 스폰서(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를 통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면서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신규고객 유치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1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KBO 타이틀 스폰서 명칭을 활용한 ‘2019 신한 MY CAR 프로야구 정기예금’이 상품 출시 약 10주만인 지난달 24일 총 3조원의 한도 소진으로 판매를 종료했다. 당초 이 상품은 판매 한도 2조원으로 시작했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몰이를 통해 출시 약 7주만에 조기 소진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1조원을 추가 판매하고 나섰지만 약 3주만에 모두 완판된 것.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직접 골라 가입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상품명은 ‘2019 신한 LG트윈스 정기예금’, ‘2019 신한 두산베어스 정기예금’처럼 고객이 선택한 구단명이 붙는 ‘재미’를 더했다. 또 기본금리(연 2.0%)에 응원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최종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1.0%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져 업계 최고 수준인 연 3.0% 금리를 제공했다. 가입 고객에게는 100% 당첨 ‘럭키박스(LUCKY BOX) 이벤트’를 통해 야구굿즈 상품권과 프로야구 예매권 등도 제공했다.신한은행은 또 야구장에서 모바일앱 신한 쏠(SOL)을 통해 간편하게 먹거리를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쏠주문’ 서비스를 이달 4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쏠주문’으로 서울 고척스카이돔 또는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경기 전날까지 주문하면 당일 입장시 대기 없이 주문한 음식을 바로 픽업할 수 있으며 경기 중에 주문할 경우 좌석으로 직접 배달도 이뤄지는 등 야구팬들의 편의와 만족을 높였다는 평가다.지난 3월에는 야구플랫폼 ‘쏠(SOL)야구’를 새롭게 개편했다. 고객이 선택하는 응원구단에 따라 달라지는 10가지의 메인화면을 통해 구단의 경기일정, 경기결과, 선수정보, 하이라이트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보여준다. 응원팀의 경기시작 및 종료, 스코어변동, 경기취소 등의 정보도 실시간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신한은행이 올해 프로야구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은 짧은 기간에 확실하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내 은행권 중 최초, 범 금융권에서는 삼성증권과 롯데카드에 이어 세번째로 KBO 타이틀 스폰서를 따냈다. 내년까지 3년간 신한은행이 KBO에 후원하는 금액은 총 240억원으로 프로야구뿐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스폰서 계약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신한은행은 계약 체결 후 은행 내 야구 마케팅 전략 전담조직인 ‘KBO랩(Lab)’을 신설했다. 큰 후원금을 투자한 만큼 그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위해 ‘제대로 해보자’는 취지다. 랩을 통해 현재 선보이고 있는 응원팀 정기예·적금, 쏠주문, 카드할인 등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기획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한국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가 열리는 해로 많은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며 “쏠주문 서비스는 향후 타 구장으로 확대하는 등 프로야구 시즌 야구팬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6.11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6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영동대로 지하도시 연내 첫삽..강남권 집값 상승 신호탄 되나- 한·영 FTA 원칙 타결..‘노딜 브렉시트’ 안전판 마련- [사설] 북·미 정상회담 1년, 돌파구는 없는가- [사설] 경제 악화를 대외여건 탓으로 돌린 청와대◇줌인&- 반값 에어팟, 실검 마케팅..지름신 부르는 ‘이슈메이커’- 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물위로 나온다◇EU 의료기기 인증 강화에 수출 비상- “사실상 후발주자 겨냥한 보호무역”..전체 수출의 40% 막힐판- 임상평가 기준 강화..판매 후에도 매년 평가 보고서 제출 의무화- “정부, 품질 검증된 기업부터 선별해 집중 지원해야”◇화웨이 봉쇄 전선 美 안팎서 균열- “화웨이 제재 늦춰달라” 백악관 내부서도 반기- “지방은행發 부채폭탄 터질라” 중국 정부 유동성 지원 긴급 논의- 중국 위안화 연중 최저치 급락 ‘1달러=7위안’ 뚫리나◇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승인- 은마 등 강남 재건축아파트 수혜..“최소한 집값 하락 막을 저지선 될 것”- 평균 환승시간 1분51초..서울역보다 4배 빨라- “KTX 삼성역, GTX-C와 노선 겹쳐 경제성 낮다”◇정치- ‘5당 협의체 틀’ 깨려는 한국당..민주당은 “소수당 협조도 얻어야”- 당정청 “늦어도 7월 중 추경 집행을”..한국당 “경제위기, 국민에 사과부터”- 문재인 대통령 ‘평화의 도시’ 헬싱키서 ‘한반도 평화 지지’ 재확인- 멈춰선 국회..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깜깜’- 한·미 내부서 긍정메시지..북·미 물밑접촉 나섰나◇경제- 탈원전하며 여름철 전기료 인하..자가당착·포퓰리즘 논란- “재정지출 확대 방향 옳지만 나랏빚 증가 속도조절 필요”- ‘밀양형 일자리’로 뿌리산업 키운다◇금융- 당국 ‘리스도 빚’..저소득자 고가차 리스 막는다- “키코,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 “1200만 야구팬 잡자”..신한은행 이색 마케팅 통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전속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 0.07% ‘최저’◇연중기획 ‘이상한 가족’- “TV·반려식물과 동거..앱에서 ‘곱창 먹을 분’ 찾고 친구도 사귀죠”- 공유주방서 복작복작 요리..한상 차려 마주하니 취업·연애담 술술~- “4050 1인가구, 봉사·등산 함께해요”- 아플때 입원 도와주고, 막힌 하수구 뚫어주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과학 대중화 두 팔 걷은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매년 ‘과학축제’ 열고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산업&기업- 조현민 경영 복귀..한진 ‘3남매 갈등’ 해소 국면- 한화에어로, 미국 항공기 엔진 부품사 인수- 철강업계 ‘고로 조업중단’ 법적대응 돌입- “근거없는 발목잡기” SK이노 맞소송에..LG화학 “어불성설”◇산업- 쌍용차 국내 유일 직영점 폐쇄..‘흑자전환’ 위한 승부수- 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적용- “‘세상에 없는 제품’ 만들 수 있는 인재 키워야죠”- 미래차 R&D 박차..현대모비스 신규 특허 640건 등록◇소비자생활- 줄잇는 의류업계 IPO..‘제2의 휠라’ 나올까- 해태 ‘부라보 소프트콘’ 출시- 귀엽고 강하다..손세이셔널에 빠진 식품업계-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6종 출시◇건강- 심장 건강은 혈액의 질이 좌우..피떡 생기지 않도록 ‘혈관청소’하세요- 만성두통·무기력..직장인 열에 아홉 ‘번아웃증후군’ 경험- 자고 일어나면 허리 뻣뻣하고 둔부 통증 ‘강직척추염’ 의심을◇증권&마켓- 무역분쟁 격화에..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20% ‘뚝’-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채권 샀다- 미국서 인기몰이 ‘터치인솔’ 업고..본느 주가 열흘새 85% 상승◇증권- 중국 마케팅 투자 늘리는 화장품 ‘빅2’..기초체력에 주가 희비 갈려- 산은, IB거점 ‘인니’ 낙점..IB업계는 성과낼지 의문- 재감사 끝난후 감리..‘인보사 사태’ 장기전 불가피- 진양곤 회장, 적자 관계사 지분 사들인 까닭◇문화- 드라마도 연극도 토슈즈 신고 폴짝..발레, 누가 어렵대“소녀들의 로망..힘들지만 그에 따른 성취감도 두배”◇스포츠- “우린 꾸역꾸역 팀..잡초처럼 성장”..정정용의 ‘서번트 리더십’ 계속된다- LPGA 이정은 ‘아깝다, 2연승’- 매킬로이, PGA 6번째 ‘트리플 크라운’- ‘벤투호’ 천적 이란과 오늘 평가전..8년 무승 탈출 도전- KLPGA 신인 조아연이 4번공 안쓰는 이유◇피플- ‘文 정부 금융실세’..가상화폐 현안 해결 앞장선다- 헝가리 지휘자 피셰르 내한 공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에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 “LPGA 태극낭자들 김치·불고기 먹고 굿샷”- ‘천안함 티셔츠’ 팔아 유족에 1000만원 기부한 고교생- ‘전우 곁으로’..6·25 참전 캐나다 용사, 한국서 영면- 한국연구재단 정보·융합기술단장에 정윤채 전 성균관대 산학교수-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취임- 이존수·김동석씨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 ‘갈라파고스 규제’ 넘어선 세상 상상해보면- 4차산업혁명시대 엔터의 역할- 1994년생 청년이 본 정년연장◇부동산- 강남권 인접, 재건축 순항..성남 구도심 아파트 ‘잘나가네’- ‘제각각’ 부동산 실거래 정보 오늘부터 국토부서 ‘일원화’- 분양시장 ‘실수요 중심’ 재편..생활 인프라 갖춘 곳 주목- ‘용산구’..서울서 오피스텔 월세 가장 비싼 자치구◇사회- 취업 3000만원, 승진때마다 뒷돈..부산항운노조 ‘채용비리’ 진화- 국민 넷중 셋 “세금 더 거둬 복지 확대해야”- “의대 나와야 문신시술? 현실에 맞게 법 바꿔야”- 檢 ‘가습기살균제 유착 의혹’ 이번엔 환경부 겨눈다- “우리도 노동자” 방과후 강사들 노조설립 신고- 가정폭력 때문에..주민번호 변경 셋 중 둘은 여성
2019.06.10 I 김종호 기자
中 수출지표 호조에 2100선 바짝…기관·외국인 '사자'
  • [코스피 마감]中 수출지표 호조에 2100선 바짝…기관·외국인 '사자'
  • 10일 일일 코스피 주가 추이(사진=대신증권 HTS)[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하며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처럼 강한 동반 매수세를 보였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 오른 2099.49에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이는 장중 발표된 중국의 5월 수출지표에서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투자심리에 화색이 돌았기 때문이다. 해당 지표는 전달(-2.7%)과 시장 예상치(-3.9%)를 모두 웃돈 수치다. 이 때문에 한국 장마감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대 가까이, 홍콩 H지수는 2%대 상승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5억원, 167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121억원), 연기금(187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이날 338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이 올랐다. 기계, 운송장비,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의 업종이 2%대 상승했다. 건설업, 보험, 철강금속, 제조업, 전기전자, 화학, 금융업, 의료정밀 등의 업종은 1%대 올랐다. 증권, 섬유의복, 은행, 의약품, 유통업, 운수창고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며 장을 마쳤다. 반면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대다수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이 2%대 상승 마감했다. LG화학(051910)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셀트리온(068270) 등은 1%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1% 미만으로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미국의 멕시코 제품 관세 무기한 연기 결정에 국내 자동차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현대위아(011210)는 5.98%, 현대모비스(012330)는 2.50% 올랐다. 한온시스템(018880) 역시 4.33%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5074만주, 거래대금은 4조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28개 종목이 올랐으며 191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6.10 I 이슬기 기자
중진공 “우리은행서도 내일채움공제 가입 가능”
  • 중진공 “우리은행서도 내일채움공제 가입 가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우리은행과 ‘중소벤처기업 청년취업 및 장기재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중진공과 우리은행은 △내일채움공제 홍보 및 가입유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홍보 및 가입유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내일채움공제는 당초 중진공 31개 지역조직을 중심으로 가입했지만 지난해 5월 기업은행 600개 지점, 올해 4월 신한은행 750개 지점으로 가입 창구가 확대됐다. 그 결과 은행을 통해 4500개사 1만1500명이 내일채움공제에 신규 가입했으며 이번 우리은행 750개 지점 확대로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과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해 5년 만기 재직 근로자가 본인 납입금대비 3배 이상인 2000만원 이상을 수령할 수 있는 공제사업이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 재직 청년근로자가 5년간 최소 월 12만원, 기업은 월 20만원을 적립하고, 정부는 적립기간 첫 3년간 1080만원을 적립하는 사업으로 5년 만기 재직 후 본인 납입금대비 4배 이상인 3000만원 이상을 수령할 수 있다.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일채움공제 가입 창구를 확대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정책인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신명혁 우리은행 부행장은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편의제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진공과 협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고객에게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9.06.10 I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 여행 성수기 앞두고 신규 제휴사 확대
  • 현대백화점면세점, 여행 성수기 앞두고 신규 제휴사 확대
  • [이데일리TV 이대원PD]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제휴처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우선,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멤버십 등급 매칭’ 서비스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이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멤버십 데스크에 방문하면, 멤버십 등급에 맞춰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골드’ 또는 ‘실버’ 등급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멤버십 등급 매칭’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당일 100달러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불카드 1만원권도 증정한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또한, SKT T멤버십과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 중 당일 1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 기프트를 제공한다. SKT T멤버십 고객에게는 오는 16일까지 ‘T로밍 NFC카드(baro One Pass 300) 1매’를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하고,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에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유플러스 로밍 1만원권 1매’을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한다. 금융권 제휴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고객이 신한은행 모바일앱 ‘신한SOL(쏠)’을 통해 환전한 후 무역센터점에서 당일 1달러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하고, 인터넷면세점에서 15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 5천원을 증정한다. KB국민카드와도 신규 제휴를 맺어 ‘우수고객 멤버십 매칭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카카오페이로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1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카카오프렌즈 멀티 어댑터’를 증정한다.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제휴처를 확대했다”며 “휴가철을 앞두고 브랜드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할인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쇼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0 I 이대원 기자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10일부터 시작
  •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10일부터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10일 오전 10시부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을 빛낼 ‘베스트 12’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시작한다.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을 통해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4번 참여할 수 있다.KBO는 팬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표 종료 후 KBO 플랫폼(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삼성 갤럭시 S10 5G 휴대폰(1명), LG 코드제로 A9 청소기(1명),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3명)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팬 투표 시작 후 최초로 투표에 참여한 팬 3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신한SOL(쏠)앱을 통해 투표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직관 여행 상품권, 올스타전 티켓 및 팬사인회 참여권, 커피 교환권 등 약 1200여명에게 풍성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올스타 투표에 앞서 개설된 KBO 인스타그램에서도 투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된다. 양 팀 베스트 12 맞추기, 최다 득표 선수 맞추기, 올스타전 해시태그와 야구장 직관사진 업로드, 올스타 선수 별명짓기, 예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10일부터 7월 5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된다.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06.10 I 이석무 기자
  • 코스피, 무역협상·美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8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2088.64를 기록 중이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과 멕시코가 무역협상 타결에 성공했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강 인민은행 총재와 건설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91억원, 5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 없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 업종이 1%대 오르며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건설업, 화학, 증권, 운수·창고, 금융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등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9.06.10 I 이슬기 기자
'子 목 꺾여..' 최민환 시구 논란, 쌍둥이 업은 '이휘재 시구 비교'
  • '子 목 꺾여..' 최민환 시구 논란, 쌍둥이 업은 '이휘재 시구 비교'
  • 최민환 시구 논란. (사진=유튜브 ‘이글스TV’ 영상 캡처)[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시구 자세가 이휘재와 비교되고 있다. 지난 8일 최민환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아내 율희와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이날 최민환은 아들 재율군을 안고 시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최민환은 공을 힘껏 던져 아들의 목이 꺾이는 모습이 포착된 것. 온라인 상에서는 최민환을 향한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 같은 최민환의 시구 논란에 이휘재 시구와 비교하는 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이휘재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쌍둥이 서언 서준 형제와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이휘재는 2014년 6월,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이휘재 시구 모습. 사진=스포TV형제를 앞뒤로 안고 시구한 이휘재는 몸을 비틀지 않고 팔만 사용해 반동 없이 시구하면서 아이들에게 충격이 가지 않도록 했다. 또 정확하게 포수에게 공을 던져 관중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최민환은 시구 논란에 결국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끝으로 “결론적으로 내 부주의로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019.06.10 I 정시내 기자
진격의 신한 vs 반격 노리는 국민…불뿜는 리딩뱅크 전쟁
  • 진격의 신한 vs 반격 노리는 국민…불뿜는 리딩뱅크 전쟁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8조7211억원 VS. 1조867억원”‘리딩뱅크’를 노리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물밑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먼저 칼을 빼든 것은 신한이다. 서울시금고라는 두둑한 곳간을 바탕으로 국민은행 안방에 십자포화를 날렸다. 일격을 당한 국민은행은 맞불 대신 조용히 칼을 가는 분위기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 들어 원화대출이 8조721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이 5조~6조원 정도 늘어난 우리와 하나은행은 물론 1조867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라이벌 국민은행과 비교해 8배가량 많을 정도로 압도적이다.신한은행이 공격적으로 대출을 늘린 배경에는 ‘서울시금고 유치’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많다. 신한은행은 한 해 예산 32조원에 달하는 서울시의 금고은행으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4년간 막대한 규모의 관리 예산과 기금을 운영 중이다. 자금이 들락날락하더라도 평잔 기준으로 3조~4조원은 통장에 항상 남아 신한이 이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부수적으로 1만8000명이 넘는 서울시 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영업도 가능해졌다. 실제 신한은행은 이자 부담이 적은 요구불성 예금을 3조원 가까이 끌어모아 다른 은행과 격차를 보였다. 신한은 이 자금을 중소기업(중기), 개인사업자, 주택담보 대출을 늘리는 데 집중 투입했다. 그 결과 신한의 올해 중기 대출은 4조3084억원, 그 중에서도 개인사업자(소호) 대출은 2조4928억원이나 늘었다. 주택담보대출도 3조3402억원 늘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라이벌 국민은행이 강점을 보여왔던 영역이다. 신한이 든든한 실탄을 바탕으로 국민은행의 안방을 집중공략한 것이다. 실제 국민은행의 올해 주택담보대출은 116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소호 대출은 2825억원 감소했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인사를 마무리 짓고 연초부터 영업을 강화한 효과”라면서 “포용과 생산적 금융이라는 정부 정책기조에 부응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한으로서는 서울시에 약정한 이자를 주려면 거의 원가수준이라도 대출을 일으키는 게 낫다”며 “이 자금으로 예대율 규제로 운신의 폭이 줄어든 국민은행의 빈틈을 치고 들어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예대율 규제를 조정해 가계대출은 15%를 가중하는 대신 기업대출은 85%만 반영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대출은 늘리는 쪽으로 유도하려는 취지다. 국민은행처럼 가계대출 비중이 큰 은행은 대출을 줄이거나 예금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크다.신한의 선제공격을 받은 국민은행은 과거처럼 맞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금리 소모전을 해봐야 남는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경기가 둔화하는 시점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늘렸다가 부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런 기조가 반영되며 대출자산이 1조원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올해 사업 계획을 세울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던 상황”이라면서 “금리 경쟁에 휩쓸리기보다는 수익성과 건전성에 방점을 두는 원칙을 세웠고 앞으로도 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하반기 상황에 따라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월급통장을 비롯해 저원가성 예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리딩뱅크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다. 작년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2243억원, 신한은 2조2790억원으로 불과 500억원 차이에 불과했다. 또 대출이 평가와 직결되는 일선 영업점에서는 보수적 대출기조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사업 구조는 기본적으로 끌어모은 돈을 대출해 수익을 올리는 예대마진에 의존하는데 대출 자산이 늘수록 수익이 확대되는 구조”라며 “연말 성과를 평가받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경쟁이 더 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6.10 I 장순원 기자
자산가 사이 '10년 위기설' 솔솔…골드바·달러 수억씩 사재기
  • 자산가 사이 '10년 위기설' 솔솔…골드바·달러 수억씩 사재기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이슬기 김범준 기자] “4~5월부터 금 수요가 많아져서 예약하고 2~3주 후에 실제 금을 수령하는 경우가 많아요. 금을 제련하는데 시간도 걸리다 보니 물량이 부족할 경우 길게는 한 달도 걸려요. 적게 사면 5000만~6000만원하는 골드바 1kg짜리 한 개 사가고 많게는 5억~10억원씩 사가요. 10kg, 20kg 단위로요. 자산가 많은 지역은 금이 동났을 거에요.”(송재원 신한은행 PWM서초센터 부지점장) 수백 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달러 사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재기 열풍의 기저에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처럼 또 다시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걱정이 깔려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은 장기화하는 모양새고 수출감소로 믿었던 경상수지마저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자 10년 마다 큰 위기가 온다는 일명 ‘10년 위기설’이 자산가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송재원 부지점장은 “자산가들은 돈이 많은 만큼 일반인보다 걱정이 많은데 경제가 왜 이러냐, 나라 망하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래서 부가가치세나 매매수수수료를 기꺼이 감수하면서까지 금 실물을 사서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하고 일부는 집에 가져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자산가들의 돈이 금이나 달러 등 안전자산에 몰리면서 가격도 치솟고 있다. ◇억 단위로 금, 달러 확보나선 자산가9일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온스당 금 현물가격은 1340.65달러로 연초 이후 4.5%나 급등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에 더 큰 폭으로 치솟았다. 국내 금값은 세계 금시세에 환율을 곱해 결정된다. 그 결과 7일 1g당 5만800원, 1돈당 19만500원에 거래됐다. 2016년 7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올 들어 9.9%나 급등한 것이다. 금 거래도 크게 늘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금 거래대금은 올들어 5월까지 월 평균 200억7700만원으로 작년 하반기(7~12월)보다 9.4% 늘었다. 자산가들이 금 확보 창구로 활용하는 은행권에서도 골드바 판매가 크게 늘었다. 판매통계를 공개하지 않는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KB국민·우리·NH농협·KEB하나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의 지난달 골드바 판매액은 160억6000만원으로 최근 1년간 월별 평균 판매액의 세 배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각종 경제지표가 나빠진 지난달 금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달러 값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말 1190.9원까지 올라 연초 이후 6.7% 상승세를 보였다. ◇과거 위기와 공통점…경상적자에 충격이처럼 자산가들이 금과 달러 확보에 나선 데에는 한국 경제에 대한 불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마이너스 0.4%(전분기비)로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경상수지가 7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적자전환 사실은 이달 초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됐지만 수출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외국인이 챙길 배당금액이 9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추정이 나오면서 4월 초부터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직전에도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산가 상당수가 60~70세로 고도의 개발시대의 끝에 찾아온 외환위기를 피부로 겪었고, 이어 금융위기까지 경험한 만큼 위기 가능성을 크게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를 훌쩍 넘어 방어막이 탄탄하다 해도 달러, 금 등 실물 안전자산을 확보할 수 있을 때 쟁여둬야 한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세컨더리보이콧…곳곳에 불안요인여기에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식적으로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의 실질 가치는 그대로 두고 액면단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실질 가치는 그대로지만 단위가 낮아진 만큼 심리적으로는 가치가 떨어졌다고 느끼기도 하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실제 화폐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송재원 부지점장은 “나이가 많은 고객들은 과거 ‘환’에서 ‘원’으로 화폐개혁을 했을 때 기억을 갖고 있다보니 실제로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한다”며 “금 통장이나 금 관련 금융상품 보다 금 실물로 사야 유사시에 들고 어디든 갈 수 있지 않겠냐 하며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달러를 사는 이유도 비슷하다. 김현섭 국민은행 도곡스타 프라이빗뱅킹(PB)센터 팀장은 “자산가들은 대내적으론 마이너스 성장률, 경상수지 적자에, 대외적으론 무역분쟁으로 불안 심리가 커 원화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산의 일부를 외화, 실물로 바꾸려는 니즈가 크다”며 “지난달 환율이 1200원에 육박하자 달러를 더 많이 사뒀어야 했다는 후회를 많이 했는데 최근 환율이 소폭 하락하자 목돈으로 달러를 사놓자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억원 단위로 달러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위기가 터지면 달러 유출을 막기 위해 외화 인출 제한 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자산가들이 규제 예외인 외국계 은행에 자금을 예치해두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현섭 팀장은 “일부는 미국이 이란, 북한 제재 등과 관련해 국내 금융회사를 상대로 자금인출을 제한하는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걱정한다”며 “아니라고 말을 해도 걱정이 심해 대안으로 외국계 은행에 자금을 예치하려는 경향도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이 달러 환전에 대한 제한에 나섰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가들은 뉴스에 더 민감한데 최근 중국이 연간 달러 환전에 상한선을 두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중국에서도 달러가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가뜩이가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는데 나중에 환전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달러라도 확보해놓자는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2019.06.10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6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해외 가축병 사전연구엔 0원, 뒷수습 예산은 2692억-‘시계제로’ 한반도를 진단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 -가족·협력업체 다 죽을 판…노조 집행부, 현실을 보라“-[사설] 가열되는 미·중 화웨이 마찰, 정부가 안 보인다-[사설] ‘파업 항명’에 돌입한 르노삼성 노조원들◇줌인&-노조 요구에 응답한 창업자…생중계 토론서 묘수 찾을까-이르면 오늘 선체 인양 시신 유실 방지 집중…헝가리 유람선 사고 13일째◇경기 먹구름에 치솟는 금·달러값-자산가 사이 ‘10년 위기설’ 솔솔…골드바·달러 수억원어치씩 ‘사재기’-하반기도 금값 강세…자산 70%는 안전자산으로 채워야-中은 이미 달러 환전·인출·송금 제한…국내에도 불안감 확산◇화웨이 후폭풍에 떠는 한국 기업들-삼성·SK하이닉스 급히 불러…中 “美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 경고-국내 IT기업들 “사드식 보복 우려”-내친구 트럼프, 미·중 관계 깨지길 원치 않아“-홍남기-라가르드, 美中 무역갈등 논의◇북·미 정상회담 1주년…과제는-비핵화 합의없인 한걸음도 못나가…北 잘 아는 美협상팀 있는 지금이 적기-‘先 포괄적 로드맵 합의, 後 단계적 이행’이 가장 현실적-트럼프, 6·12나 한·미정상회담 맞춰 대북메시지 내놓을 듯◇정치-추경 처리, 특위 연장…‘첩첩산중’ 6월 국회, 열려도 걱정-‘신베를린 선언’ 이을 ‘오슬로 선언’ 내놓을까-“20대처럼 막장공천 안돼…국민 공감 공천하겠다”-DMZ 화살머리고지서 유엔군 추정 유해 첫 발굴◇경제-턱밑까지 온 돼지열병…3대 방역 허점 없애야-가업상속공제 문턱 낮춘다더니…대상·한도는 유지 가닥-윤종원 경제수석 “경기 하방 장기화 가능성…추경 통과 절실”◇금융-신한 “中企영업 강화” vs 국민 “수익성 높이기”-캄보디아 진출 공들이는 광주은행-中 상하이 지점 개설 앞둔 코리안리 ‘화웨이 불똥’ 튈라◇EDAILY Startegy Forum-韓 ‘비핵화 중재자 역할’ 재설정…G2갈등 전면전, 기업 생존법은-韓 정부, 실패한 최저임금정책 대신 좀비기업 정리하고 규제 완화해야◇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보니-“사태 해결 의지 없이 파업만 강요…노조 탈퇴 각오하고 출근했심니더”-9개월째 막무가내식 파업…협력 업체 ‘휘청’-夏鬪 앞둔 車업계…노사 시각차 커 교섭 난항 예상◇‘산업’ 고려없는 지자체-12개 고로 멈추면 10조 피해…지자체 탁상행정에 ‘제조업 불씨’ 꺼지나-국내 철강업 비명 외면…산업부·환경부 뒷북 대응도 논란 키워◇산업&기업-LG화학 ‘구미형 일자리’는 양극재 공장-베트남 총리와 약속 지킨 SK…스타트업 육성에 356억원 ‘쾌척’-삼성SDS, 美 센티넬원 투자…“AI로 해킹 차단”-“차에서 집안 가전 켜고 끄고”…신형 K7에 카투홈 기술 탑재-30대 그룹 근로자수 4년새 6.2% 늘었다◇소비자생활-오디·카레·쌍화탕…‘세상에 없던 우유’에 안 섞어본 게 없어요-무료배송·핏가이드 입소문 타고 올 거래액 1조 넘본다-MPRO3, 대장암 수술 환자 腸 균총 정상화 ‘효과’◇중소기업·바이오-중기중앙회, 포스코 손잡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나서-잘 하는 분야 ‘집중 R&D’…5년내 글로벌 제약사 도약-[주목!유망기업] 한종국 엔비에스티 부사장 “정품인증라벨 보안 ‘지폐’수준으로 올릴 것”-“한샘 상생매장 입점했더니 월 매출이 80% 늘었어요”◇증권&마켓-꿈틀대는 새내기株…‘IPO 옥석가리기’는 지속-똘똘한 자회사 덕에 모회사 투자매력 쑥-美 금리인하 기대감에…코스피 2100선 탈환하나 ◇증권-“외주 인세, 적자 자회사 문제 해결”…에스엠, 주주서한 수용하나-집무규칙·조직명칭…금융위 요구 받아들여-[현장에서]착한기업은 돈 못번다는 편견 버릴 때-출범 열달 코어자산운용…누적펀드 28개, 수탁고 2300억원 ‘훌쩍’◇문화-‘숲튽훈’ 또한 나…새 공연 콘셉트로 고민중-‘90분에 1550만원’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가수 행사비보다는 싸다-[현장에서] JTBC 올림픽 중계 시청권 위협인가 미디어 변화인가◇스포츠-“우린 쉽게 안 무너져…끝까지 간다”…U20 월드컵 35년만의 4강 신화 재현-‘박항서 매직’ 베트남 아쉬운 킹스컵 준우승-‘아니 벌써’…최혜진 시즌 3승-‘매치킹’ 이형준, 4년 만에 정상 탈환-류현진 vs 오타니…내일 한·일 ‘야구 괴물’ 첫 맞대결◇피플-반려견 훈련 ‘가성비’ 고민… ‘영상통화’로 답 찾았죠-“개성공단 재개” 설득하러 美 떠난 ‘중통령’-조현배 해경청장 “닥터헬기 소리, 소음 아닌 생명입니다”-새 여신금융협회장에 김주현 前 예금보험공사 사장-中企사랑나눔재단 대학생 취업캠프…오늘부터 참가자 100명 선착순 모집-한국씨티銀, 임직원·가족 전국 동시 봉사활동-은행연합회, 독거노인 500가구에 에어컨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 중국이 ‘이기지 못할 싸움’의 교훈-[데스크의 눈] 손태승 회장이 부러움 받는 이유-[기자수첩] 김학의 사건 3번째 수사가 알려준 것-[e갤러리] 백영욱 ‘묘락헌’◇부동산-싼 분양가 뒤엔 고가 옵션…말뿐인 ‘로또 청약’-‘세계 5번째’ 6.9km 보령해저터널 뚫렸다-분양가 규제 강화…여의도·강남 재건축 ‘후분양’ 전환 고민-SK 건설 컨소시엄, 1.5조원 ‘英 템스강 터널공사’ 수주◇사회-철거명령 안 듣는 애국당, 서울시 경고도 무시…시민 불편만 가중-국민 절반 “정부 대응 도움 안돼” 미세먼지 저감 머리맞댄 시민들-양승태·임종헌, 재판지연 꼼수…‘법잘알’에 꽉막힌 사법농단 재판-‘서울교대 재학 중 성희롱 교사’ 조사 시작-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순환도로’로 이름 바뀐다-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심사 빨라진다
2019.06.09 I 신중섭 기자
'4승에 ERA 1.10' 양현종, KBO리그 5월 MVP 선정
  • '4승에 ERA 1.10' 양현종, KBO리그 5월 MVP 선정
  •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5월 MVP에 선정됐다.KBO가 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양현종은 기자단투표(29표 중 19표)와 팬 투표(7만9246표 중 4만9874표)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64.23점으로 2017년 7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KBO 리그 월간 MVP로 선정됐다.2019 KBO 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선정된다.양현종은 5월 2일 광주 삼성전부터 5월 31일 광주 키움전까지 총 6경기에 선발 출장해 4승 2패를 기록했다. 5월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팀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양현종은 5월 한 달 동안 승리 1위(SK 산체스와 공동), 탈삼진 1위(44개)로 2관왕을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1.10으로 2위에 올랐다. 또한 5월 한 달간 41이닝을 투구하며 지난 5월 31일 광주 키움전에서 개인 통산 1700이닝을 달성했다.5월 MVP에 선정된 된 양현종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신한은행 후원으로 양현종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2019.06.09 I 이석무 기자
금감원, KB금융·국민銀 한달간 '종합검사' 시작..은행권 첫 타깃
  • [금융브리프]금감원, KB금융·국민銀 한달간 '종합검사' 시작..은행권 첫 타깃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이번 주(6월2일~6월8일) 금융권 주요 뉴스다.●지난 2일 이데일리가 산업은행의 KDB벤처지수를 살펴보니 지난해 11월 254.9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들어 240대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산은 KDB벤처지수는 국내 벤처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현재 자금시장 환경이 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에 얼마나 우호적인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KDB벤처지수의 기준점은 2008년 1월(100)이다. 최근 250 안팎의 수치는 10여년 전보다 벤처 투자 환경이 2.5배 향상됐다는 의미다.●지난 2일 금융위원회와 핀테크지원센터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테스트비용 지원 2차 신청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이달 14일까지며 총 40억원의 범위에서 개별기업에 테스트비용의 최대 75%(나머지 자비부담)인 1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약 한 달 동안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상대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은행권에서는 KB금융과 국민은행이 첫 타자다. 고객이 가장 많은데다 다른 은행권과 달리 최근 검사를 받은 지 오래됐다는 점을 고려했다. 보험권에서는 한화생명 대한 사전검사를 마쳤고, 이달 17일부터 종합검사에 들어간다. 이르면 이달 중순께부터는 메리츠화재를 검사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종합검사는 한마디로 ‘금융사의 종합검진’으로 건전성과 소비자보호를 포함해 전 분야를 살펴본다. 금융회사를 샅샅이 훑는 저인망식 검사로도 악명이 자자해 2015년 이후 사라졌다가 지난해 부임한 윤석원 원장이 4년 만에 부활시켰다. ●지난 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첫번째 시리즈인 ‘치킨집 현황과 시장여건 분석’에 따르면 현재(2019년 2월 기준) 전국에는 약 8만7000개의 치킨집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도’가 1만9253개로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1만4509개, 경남 5904개, 부산 5114개 순이었다. 시·군·구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경기 수원시가 1879개로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이어 경남 창원 1688개, 경기 부천 1683개, 충북 청주 1644개 순으로 많았다. 인구 대비로는 ‘전라남도’(2.43개)가 가장 많았고 ‘대구광역시’(1.39개)가 가장 적었다. 다만 치킨집 창업은 2014년 약 9700개를 기록한 이후 4년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약 6200개 창업에 그쳤다. 반면 폐업은 2015년 약 8400개로 창업(8200개) 규모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까지 계속 웃돌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 중 치킨집이 가장 많은 경기 수원시의 경우 최근 5년(2014~2018년) 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치킨집이 창업(784개)하고 두번째로 많이 폐업(898개)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ON)’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수원시 인계동 수원시청역 인근 상권에서는 지난해 치킨집이 5개 늘어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게 당 매출은 평균 19.5%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583조4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해 약 3조9252억원이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1분기에는 월 1조~2조원대 증가하다 지난 4월부터 3조원대로 증가 폭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6592억원 늘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수요가 늘어나며 주담대와 전세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에서만 1조1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주담대 비중이 큰 KB국민은행은 전달과 견줘 1300억원 가량 줄었다. 은행권 전체 신용대출도 1조1385억원 불었다. 기업대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이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가계대출 억제정책이 강화하고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는 정책이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5대은행 개인사업자대출도 총 1조3709억원 정도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대출은 1284억원 가량 느는데 그쳤다. ●지난 3일 금융권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호주에서 주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IR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시드니와 멜버른을 방문한 이후 딱 1년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북미와 일본에 이은 세 번째 출장이다. 조 회장의 투자 유치 강행군 이면에는 신한금융의 ‘ESG 전략’이 깔려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사회적책임을 강조한 투자전략이다. 국내 금융사들이 유독 약한 ESG 분야에 더 공을 들이겠다는 게 조 회장의 의지다.●지난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토스와 키움뱅크 관계자들과 실무 미팅을 할 계획이다. 인가 불승인을 통보하면서 심사과정에서 어떤 부문이 부족했고 평과 이슈가 뭐였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다. 금융당국은 이번 만남을 통해 두 회사가 어렴풋이 느꼈던 약점을 명확하게 짚어주면서 개선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외평위를 비롯한 금감원 평가단의 심사 평가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지난 3일 신용정보원은 이날 열린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행사’에서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의 핵심은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DB)다. 오는 4일 가장 먼저 공개되는 데이터는 개인신용정보 표본 DB다. 전체 신용활동인구의 약 5%, 200만명을 층화추출했다. 차주, 대출, 연체, 카드개설 등 4개 테이블, 25개 속성으로 구성돼 있다. 2015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 37개월 치로 시작해 분기마다 직전 3개월 치 데이터가 추가된다. 지난 3월 취임한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안착을 임기 내 역점 과제로 꼽을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기술보증기금·부산도시공사·부산항만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예탁결제원·한국주택금융공사(가나다순)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 및 사회적기업연구원과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2억9000만원 증액한 10억4000만원 규모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재정지원 △인사·회계·법무 분야 경영컨설팅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가 발굴·육성을 통한 창업지원 사업 연계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지난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 비율은 올해 3월 말 현재 12.48%로 지난해 말보다 4.05%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의 총자본 비율은 앞서 작년 3월 말 13.48%에서 6월 말 10.71%까지 내려갔다가 두 차례 유상증자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 16.53%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케이뱅크의 현재 총자본 비율은 국내에서 영업하는 19개 은행 중 가장 낮다. 은행의 자본 비율은 그 수치가 높을수록 위기에 대응할 내부 자본을 충분히 보유했다는 의미다.●지난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이 올해 1분기(1~3월) 신규 취급한 가계 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평균 41.2%로 지난해 6월보다 11.2%포인트 급락했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지방은행도 평균 DSR 비율이 작년 6월 122.6%에서 올해 1분기 72.4%로 대폭 낮아졌다. 국책은행 등 특수은행도 같은 기간 128.2%에서 68.6%로 사실상 반 토막 났다. DSR은 대출자 소득에서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50%에서 40% 대로 내려갔다는 것은 매년 번 돈의 절반가량을 대출금 갚는 데 쓰던 사람(DSR 50%)은 올해부터 은행 이용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당초 금융 당국은 작년 10월 말 1금융권에 DSR 규제를 도입하면서 시중은행의 평균 DSR을 오는 2021년 말까지 40%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제도 시행 6개월여만에 목표치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은행·보험사 등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1조5745억원 이상인 대기업 집단 30개를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평가를 받아야 하는 기업집단이다. 금감원은 전년 말 금융기관의 신용공여(대출·지급보증·유가증권 매입 등 신용위험이 있는 거래) 잔액이 그 이전해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잔액(가계대출 등도 포함)의 0.075% 이상인 대기업 그룹을 매년 주채무계열로 지정한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매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상태를 평가받고 일정 점수를 넘기지 못할 경우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어 자산매각, 부실계열사 정리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이 많은 순서로 정하다 보니 현대차, 삼성, SK, 롯데, LG, 한화 등 재벌대기업이 대부분 주채무계열에 들어간다.●지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담대 취급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은 이번주 혼합형 주담대 금리(5년 고정금리·나머지 변동금리)를 2.59~4.09%로 인하했다. 지난주 대비 0.03%포인트 내린 수치다. 급여이체 신청 등 우대금리 요건을 다 맞추면 2.5%대 고정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민은행 내부적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도 2%대다. 이날 NH농협은행의 경우 2.57~3.98%로 책정했다. △신한은행(2.93~3.94%) △우리은행(2.78~3.78%) △KEB하나은행(2.90~4.00%) 등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변동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달 주담대 변동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은 3.07~4.57%로 전월과 비교해 0.09%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3.30~4.55%) △우리은행(3.25~4.25%) △하나은행(2.96~4.06%) △농협은행(2.83~4.34%) 등도 주담대 변동금리를 3% 안팎 수준으로 점차 인하하고 있다.●지난 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규모가 224조7000억원을 기록, 전분기말 대비 1조2000억원(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은 121조원으로 8000억원(0.6%) 감소했고 기업대출은 103조1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1.9%) 증가했다.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5000억원)과 보험계약대출(3000억원)이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을 확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로 전분기말과 비교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분기말과 같았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0.61%를 기록하며 0.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기타대출)의 연체율은 1.39%로 집계됐다.●지난 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과 함께 은행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해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측정 대상은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광주·경남·대구·부산·전북·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 NH농협·Sh수협은행 등 2개 특수은행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외국은행 국내 지점과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 등 매년 경영 평가 때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별도로 평가받는 국책은행, 비대면 영업을 주로 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등은 측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융 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14개 은행이 지난해 직접 고용하거나 외주를 통해 창출한 일자리를 측정하고, 고용 취약 계층인 청년·여성·비정규직 채용 비율 등도 함께 따져볼 예정이다.●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은 총 39개사로 162조원의 가치를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24개사는 미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이프, 서클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6개사)과 유럽(5개사)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토스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토스의 시장가치는 약 1조3000억원이다.●지난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금리 인하 요구권 고지 의무제 전격 시행을 앞두고 은행연합회를 통해 효율적인 안내 방법 등을 마련 중이다. 은행들은 기본적으로 고객 여신상담 및 대출약정 시 해당 상품 설명서에 금리 인하 요구권 관련 내용을 명시하고 담당 직원을 통해 안내하게 된다. 또 금융 당국이 지난 4월부터 시행한 ‘대출금리 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에 따른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도 제공한다. 이러한 내용과 과정을 대출자가 직접 확인하고 자필 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약정서 등 관련 서류를 새 양식으로 마련해 12일부터 개별 은행 전 영업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고객이 금리 인하 요청을 할 경우 접수부터 결과까지 모든 처리내역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사적으로 직원 교육을 수 차례 진행했다.●지난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올해 3월부터 부동산자문센터 내에 해외부동산매입 자문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자산관리(WM)사업 영역을 더 확대한 것이다. 두 은행은 이를 위해 글로벌 부동산서비스업체 케이에프코리아와 각각 업무제휴를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부동산자문센터 안에 해외부동산팀을 따로 만들었다. 고액자산가의 투자 트렌드를 더 깊이있게 파악하고자 신설한 조직이다.●지난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583조4788억원으로 전월(579조5536억원) 대비 3조9252억원 증가했다. 지난 4월(3조3779억원↑)보다 그 규모가 5000억원 넘게 확대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올해 1~3월 당시 월별 확대 폭은 각각 1조163억원, 2조5331억원, 2조2628억원 정도였다. 특히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달 한 달간 각각 1조3185억원, 1조3021억원 증가했다. 올해 1월 당시만 해도 농협은행은 720억원 늘어난데 그쳤고 하나은행은 오히려 3225억원 감소했다. 한 분기 사이에 대출 전략이 확 바뀐 것이다. 국민은행(2226억원↑) 정도만 제외하면 은행권의 대출 영업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신용대출이 많이 늘었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01조8723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조1385억원 증가했다. 올해 3월 5대 시중은행 전체의 신용대출은 5013억원 줄었고 4월에는 4248억원 증가한데 그쳤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변화라는 평가다.●지난 7일 KB국민은행은 3년 안에 지점장(부점장 또는 점포장)급 이상인 여성 직원 비율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여성가족부와 ‘성별 균형 포용 성장 파트너십’ 자율 협약을 맺고 오는 2022년까지 지점장급 이상인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을 현재 10%에서 20%까지 2배 늘릴 방침이다. 이날 함께 협약을 맺은 KB증권도 지점장급 이상 여성 직원 비율을 기존 13%에서 2022년까지 20%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지난 7일 여신금융협회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김 전 사장은 오는 18일 열릴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제12대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김 전 사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도 취득했다. 그는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9.06.09 I 김범준 기자
가계부채 증가세 다시 가팔라지나…12일 금융시장동향 발표
  • 가계부채 증가세 다시 가팔라지나…12일 금융시장동향 발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것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2019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이다.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서 최근 가계대출 증가율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4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4조5000억원 증가한 838조6000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했다.지난 1분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주택매매 수요가 줄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꺾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4월에는 다시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조짐이 포착된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주요 은행의 가계 대출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달 말 기준 총 583조4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 대비 3조9252억원 늘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돈 쓸 곳 많은 가계들이 신용대출을 중심을 대출을 늘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은은 14일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는데(원화 가치 하락) 수출입물가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주목된다.◇주간행사일정△9~10일(일~월)한중일 중앙은행 총재회의(총재, 일본 후쿠오카)△12일(수)10:00 제69주년 창립기념식(총재·부총재,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14: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보도계획△9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_최근 해외경제 동향△10일(월) 12:00 한은갤러리 기획전, ‘지역화단의 거장을 만나다’展 개최15:00 ‘제11차 한중일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 결과△11일(화) 12:00 조사통계월보 5월호 ‘글로벌 충격이 교역조건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12일(수) 10:00 창립 제69주년 기념사12:00 2019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19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13일(목)12:00 2019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4일(금)06:00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16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_최근 미국 및 유로지역의 경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2019.06.08 I 김정현 기자
"5%대 발행어음 주세요"…여윳돈 싸들고 증권사 찾는 투자자
  • "5%대 발행어음 주세요"…여윳돈 싸들고 증권사 찾는 투자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없어서 못 팔죠. 선착순 1만명한테 연 5% 금리를 주는 적립식 발행어음은 이틀 만에 다 팔렸어요. 특판 금리 놓친 고객들이 아쉬워하죠.”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사업자가 세 곳으로 늘면서 5%대 고금리 특판상품이 속속 나오자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던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신규 계좌개설 등 특판 상품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만 벌써 일부 상품은 완판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발행어음을 출시한 KB증권은 원화 상품 판매 1차 목표였던 5000억원을 하루 만에 소진했다. 이어 7일에는 외화 발행어음도 당초 판매 목표치였던 500억원어치를 모두 팔았다. 발행어음 출시를 기념해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만 판매한 5% 특판 금리 상품도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선착순 1만명에게 1년간 연 5.0%의 금리를 월 50만원 한도로 제공하는 적립식 발행어음이 출시 이틀만인 4일 오전에 한도를 다 채웠다. KB증권 강남스타PB센터 한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부터 고액 자산가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관심을 보였고 신규 고객은 물론 휴면 계좌 고객들로부터도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KB증권 CMA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에게 석 달간 연 5%(100만원 한도)를 제공하는 특판 금리 상품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아직은 물량에 여유가 남아 있지만 인기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고금리 상품을 통해 시중 자금을 끌어모았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판매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한화 5조1000억원, 외화 2700억원에 달한다. NH투자증권 역시 지난달 말일까지 한화 2조9750억원, 외화 4442억원의 판매잔고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증권도 발행어음 사업 초기 특판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NH증권 관계자는 “지난 1월 판매했던 창립 50주년 기념 이벤트로 진행됐던 5% 금리 보장 적립식 발행어음은 선착순 5000명이 1달여 만에 마감됐다”고 말했다. 발행어음 1호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첫 번째 발행어음 상품인 ‘퍼스트 발행어음’을 내놓은 지 이틀 만에 5000억원을 완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에도 발행어음 상품은 판매하는 족족 불티나게 팔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 역시 “따로 판매 추이의 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시중에 없는 고금리라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증권사 발행어음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저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는 지지부진하자 투자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5%대 금리의 특판 상품은 물론이고 일반 발행어음 상품도 1년 만기 약정식은 2~3% 안팎의 금리를 제공해 금리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 등 6대 은행의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1.45~2.05% 수준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중 금리도 내려갈 것이란 판단에 서둘러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선 “법인과 개인을 가리지 않고 몰려들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회사의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약정금리로 원리금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5개 초대형투자은행(IB) 중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KB증권만 발행어음을 취급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문을 닫지 않는 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나 은행 예금처럼 5000만원 한도의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사가 부도가 나는 등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원리금 보장이 되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위험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9.06.08 I 권효중 기자
1년 적금 최고 연 6%
  • [6월 1주차 은행 금리]1년 적금 최고 연 6%
  • 월 10만원 납입 기준.(자료=금융감독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6월 첫주 은행권 1년 만기 적금 최고 우대금리는 연 6%로 시작했다.8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6월 1주차 은행의 ‘12개월 만기 적금’(저축은행 제외·월 10만원 납입 기준) 최고 우대금리는 우리은행의 ‘우리 여행적금’이 연 6%로 올해 들어 2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우리 여행적금’의 기본금리(세전이자율)는 1.8%로 낮은 편이지만 첫 거래, 급여·연금계좌 연결, 우리카드 이용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최대 연 4.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의 ‘장병내일준비적금’ 최고 우대금리가 4.5%를 보이며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이 상품은 현역병 등 의무복무 중인 청년을 위한 금융정책상품인 만큼 기본금리도 4%로 월등히 높다.DGB대구은행 ‘쓰담쓰담적금’은 지난주 최고 우대금리가 0.95%포인트(3.10→4.05%), 세전이자율은 0.15%포인트(1.65→1.80%) 각각 상승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만족 증대를 위해 수신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신한은행 ‘2019 신한 MY CAR 프로야구 적금’은 지난달 한도 소진으로 종료된 정기예금 상품과 달리 판매가 진행 중이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팀을 직접 골라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월 1000원부터 5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5%며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응원팀이 승리할 때마다 최고 0.8%포인트 제공 등 총 2.5%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되면 최고 연 4% 금리를 받을 수 있다.별도 우대조건이 붙지 않는 상품 중에서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이 기본금리 2.8%로 수 개월째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각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6.08 I 김범준 기자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060선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코스피지수가 20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숨 고르기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1포인트(0.34%) 내린 2062.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7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71%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1%, 0.53% 상승 마감했다. 멕시코 관세 부과 연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과 멕시코가 고위급 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은 오는 10일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만날 것이라는 소식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던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3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8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보험,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전자, 은행, 서비스업, 의약품, 건설업, 제조업, 화학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업, 기계, 운수장비 등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등 대다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NAVER(035420) 기아차(000270) 등은 상승 중이다.
2019.06.07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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