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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GM-대우차, 애증의 20여년
  • "애증(愛憎)의 20여년" 사실상 인수자로 여겨졌던 포드자동차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전격적으로 포기함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와 대우차의 끊질긴 인연(?)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8년부터 관계를 맺기 시작한 GM과 대우차의 인연은 포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그러나 포드가 예상과는 달리 대우차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GM과 대우차의 20여년 역사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GM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세계 자동차업계 1위인 GM이 포드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 제품 및 지역적 포트폴리오상 매력적인 대우차를 자기 품안으로 끌어들이는 게 손쉬운 방법이라는 해석이다. 대우차와 마치 원수처럼 헤어졌던 GM이 대우차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제는 강력한 인수 경쟁자였던 포드는 물러났고 현대자동차의 경우 주변여건상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태다. 최대 관건은 인수금액이겠지만 GM이 대우차 인수에 나설 것은 확실하다. 어쨌든 대우자동차 인수를 놓고 GM과 현대차의 재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애증의 20여년 대우와 GM의 첫 인연은 지난 78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우는 새한자동차의 산업은행 지분 전량(50%)을 인수하면서 GM의 파트너로 자동차산업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이에 앞서 GM은 지난 72년 6월 신진자동차와 50대 50 합작으로 자본금 4,800만달러의 GM코리아를 설립했다. 그러나 GM코리아가 1차 오일쇼크 등으로 부실화되는 바람에 1년만에 은행관리로 들어갔다. 산업은행이 신진측 지분 전량을 인수한 것이다. 산업은행과 GM은 76년 GM코리아의 회사명을 새한자동차로 바꾸고 합작 계약을 맺었다. 대우와 GM은 합작파트너로 함께 일한지 4년 6개월 뒤에 대우자동차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경영권을 대우측이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차는 86년 GM의 기술을 그대로 받아들인 「르망」을 조립 생산, 국내외에 판매하면서 자동차업계에 명함을 내밀었다. 하지만 대우와 GM의 공조체제는 계속 삐걱거렸다. GM이 대우차의 국민차사업 등 신규투자와 수출지역확대 계획 등에 사사건건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우차는 독자노선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대우는 90년 12월 대우중공업 창원공장에 국민차 「티코」라인을 완공하고 이듬해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결국 대우와 GM은 91년 10월 수출지역 제한 문제와 증자에 대한 이견을 이유로 대우가 GM 지분 50%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92년 9월 인수 가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0월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GM과 결별을 계기로 대우의 세계화 전략이 추진된다. 대우는 94년 영국 워딩기술연구소를 인수하고 「르망」의 외관만 고친 「씨에로」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인도·중국·루마니아·폴란드·우즈베키스탄에 합작 공장을 잇따라 세웠다. 그리고 96년 「라노스」, 97년 「누비라」, 「레간자」을 필두로 국내외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98년에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다. 그러나 대우차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세계화 전략에 제동이 걸렸고 98년 2월 GM과 다시 자동차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후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거듭하다가 99년 8월 다시 전략적 제휴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다시 맺기도 했다. 그리고 포드에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GM은 다시 대우차를 향해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필요에 의해 대우차와의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했던 GM이 인연의 끊을 다시 잡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2000.09.16 I 김기성 기자
  • (종합시황)꼬리무는 악재..시장은 사면초가
  • "엎친데 덮친격"으로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라는 대형 악재가 살길을 모색하던 자금시장에 결정타를 날렸다. 15일 증시는 포드 쇼크의 직격탄을 맞고 다시 비틀거렸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다시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고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외환과 채권시장도 마찬가지. 오후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억눌렸던 환율과 금리는 고삐풀린 듯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거래소와 선물시장은 포드 악재와 중동지역 위기감까지 가세하며 밀거니 끌거니 하며 동반 추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64포인트 하락한 628.20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 더 이상 지지선을 찾기도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코스닥지수도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2.82포인트 하락한 99.25로 마감, 다시 두자리수로 추락했다. 또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 떨어진 76.35포인트를 기록했다. 3시장의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481원(3.13%) 상승한 1만5867원으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 연이틀 상승했다. 전날보다 4.80원 높은 1119.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종가인 1119.90원은 지난 6월19일 1122원이후 최고치다. 또 채권시장에서도 유가급등에 따른 물가불안 요인까지 가세해 금리지표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일 대비 7bp 오른 7.92%, 3년물 회사채는 2bp 상승한 8.96%, 2년물 통안채는 3bp 오른 7.78%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라는 해외 돌발악재로 일시에 급락하고 말았다. 종합주가지수도 종전 연중 최저치를 20포인트 이상 가볍게 하향돌파했다. 시장은 오전부터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만회하며 바닥다지기에 들어가는 듯 했지만 포드 쇼크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종합지수는 한때 620선까지 위협받았으나 결국 전날보다 21.64포인트 떨어진 628.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가장 큰 악재는 포드 관련 소식이었다. 오후에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대우차 관련 업체들을 시작으로 일제히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물론 먼저 소식을 접한 외국인의 선물 매도공세와 뒤이은 개인의 매도세가 거래소 하락을 이끌었다. 직격탄을 맞은 대우차판매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고 대우 관련주도 모조리 하락했다. 동양기전은 하한가를 맞았고 동원금속과 평화산업 등 대우차 부품공급 업체도 하한가 근처까지 밀렸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현대전자와 삼성전자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현대전자는 전날 동시호가때 10% 이상 끌어올렸던 기관과 개인 매수가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화됐고 삼성전자도 외국인 매도를 못이기고 폭락했다. 현대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12.43%, 7.64%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9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프로그램매도 물량을 포함해 38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개별재료 보유주와 관리종목 등 절대 저가주를 중심으로 132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는 1376억원, 매수는 270억원으로 110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M&A관련 재료를 통해 시세를 분출했던 보험주와 선도주로 지목됐던 증권주가 각각 95포인트, 82포인트나 급락하며 조정받았다. 또 기타제조, 비철금속, 종이 및 목재, 철강, 식료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수는 상한가 50개를 포함한 387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9개를 비롯한 450개였다. 코스닥시장도 포드 쇼크를 비켜가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졌다. 코스닥 등록기업들은 대우차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기업 및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코스닥은 약보합세로 출발한 후 업종 전반에 걸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다. 개장초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포드사의 대우차 인수 포기소식에 선물시장이 약세로 돌아서자 팔자물량이 급속히 늘어났고 지수는 1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 하락한 99.25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이며 코스닥지수가 두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99년4월13일(96.93)이후 17개월만의 일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167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 등 386개였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고 벤처업종과 기타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7억원과 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국민카드가 강보합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는 모두 약세였다. 특히 기업은행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쌍용정보통신 한통하이텔 엔씨소프트 핸디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등은 4%이상 크게 하락했다. 약세를 틈타 관리종목들이 약진을 시도했다. 부산벤처 동양토탈 서한 유원건설이 상한가를 쳤고 씨티아이 한올 쌍용건설 국제정공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와이지원 국제종건 신천개발 유원건설 테크윈 코아정보 신보캐피탈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5099만주와 1조795억원으로 전날(1억1158만주, 7597억원)에 비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은 해외에서 쏟아진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 오후 1시까지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와 중동위기설 등이 시장에 퍼지면서 급락했다. 장중에는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크가 동시에 발동되며 하락에 속수무책이었다.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 떨어진 76.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5.16%나 급락한 수치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불어닥친 "포드"라는 회오리바람이 3시장을 비껴갔다. 3시장의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481원(3.13%) 상승한 1만5867원을 기록하며 예상외로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45개로 오랜만에 하락종목(38개)을 앞질렀다. ◇외환시장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소식이 외환시장을 강타하며 달러/원 환율이 연이틀 큰 폭으로 올랐다. 14, 15일 단 이틀동안 환율상승폭이 11.40원에 달하는 폭등장세가 연출되고있다.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외환시장에 갈수록 확산되고있어 환율오름세가 더욱 강해지고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며 개장초 급등한 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후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 2시5분 1119.1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1118원대에서 잠시 안정을 되찾는듯 했으나 3시40분을 넘기면서 다시 달러매수세가 시장을 압도, 전날보다 4.80원 높은 1119.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인 1119.90원은 지난 6월19일 1122원이후 최고치다. 전날 365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975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68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90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난달 31일이후 9영업일째 순매도를 지속하며 다음주 외환시장에도 상당한 역송금용 달러수요를 일으키게 됐다. 그만큼 환율 상승요인이 누적되는 셈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오전장까지만해도 1117원위쪽에 형성된 두터운 매물벽으로 인해 추가상승이 쉽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했으나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소식이 결정적으로 달러매수심리를 자극하며 환율폭등세를 이끌었다. 공기업을 포함한 대기업들의 달러매도가 지속됐으나 장 후반들어 매수세가 더욱 강해지며 환율은 1120원대까지 치솟았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소식이 한국경제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키는 상황"이라며 "증시의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더욱 강해질 경우 환율은 추가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 악재가 겹친 하루였다. 고유가에 따를 물가부담에 중동지역의 분쟁위기, 그리고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 등 넘쳐나는 악재에 채권시장이 휘청거렸다.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7.92%까지 급등했다. 채권시장은 개장초 수익률이 다소 하락하며 전날의 급등세가 진정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후장 초반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12월 만기 국채선물 역시 크게 하락하며 전날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98.96포인트를 기록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일 대비 7bp 오른 7.92%, 3년물 회사채는 2bp 오른 8.96%, 2년물 통안채는 3bp 오른 7.78%를 기록했다. 가뜩이나 호재를 찾기 힘든 시장에 포드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포기한다는 소식이 그야말로 결정타를 날렸다. 시장에 돌출된 악재는 포드사태 외에도 고유가에 따른 물가불안,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분쟁위기, 계속되는 환율상승 등이다. 특히 물가부담을 덜어주어야할 환율은 장중 한때 1120원을 넘어서며 시장에 불안심리를 가중시켰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장중 "시장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다"는 말로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말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시장참가자들은 한때 7.91%로 하락했던 금리도 부담스러운지 장막판 매물을 던지며 금리를 다시 7.92%로 올려놓았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가 주식시장만큼 채권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평가하고 "단지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일 경제장관회의가 열리더라도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로 정부의 역할에 회의적인 견해를 비쳤다. 당분간 채권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호재이건 악재이건 새로운 재료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2000.09.15 I 이정훈 기자
  • 코스닥, 순이익 대부분 영업으로 벌어
  •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순이익이 대부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은행업 및 관리종목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407개 업체의 올 반기실적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영업외순이익이 총 1억원에 그쳐 반기순이익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 반면 거래소 상장기업 453개사(대우, 대우전자, 쌍용자동차 등 7개사 제외)의 경우 투자와 재무활동에서 발생한 영업외순손실이 5조9700억원을 기록, 순이익의 56%에 달했다. 따라서 코스닥 등록법인의 순이익은 대부분 영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투자와 재무활동으로 인한 영업외손익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셈이다. 또 벤처기업은 풍부한 자금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에 힘입어 전체 이익의 13%인 492억원을 투자 및 재무활동으로 실현한데 반해 일반기업은 순이자비용 등으로 491억원을 지출, 반기순이익이 5.6%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의 경우 영업외활동으로 인한 수익의 발생원천은 이자수익 74억원, 지분법 평가이익 157억원, 유가증권 매각이익 482억원, 유가증권 평가손실 307억원을 기록해 벤처기업 영업외수익의 주원천은 투자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반기업은 영업외활동으로 4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적자의 주원인은 순이자비용이 무려 1873억원에 달해 지분법 평가이익 124억원, 유가증권 매각이익 474억원 등 투자활동으로 인한 이익을 훨씬 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처기업의 전체 영업외손익은 492억원으로 전체 반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불과했으며 일반기업도 8.3%에 그쳤다. 따라서 코스닥 법인들의 순이익은 대부분 영업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수 있다.
2000.09.13 I 문병언 기자
  • (종합시황)추석연휴 완충 기대..악재 일단 멈춤
  • 국제 원유가 상승, 해외 증시 불안, 14일 더블위칭데이 우려 등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라는 공백기가 완충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는 기대감도 부분적으로 감지된 하루였다. 8일 증시는 연휴가 끝나자 마자 맞이하는 더블위칭데이에 대한 우려감 속에서도 시중자금 유입과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작용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상승압력이 여전하지만, 연휴 이전에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은행 매도세에 다시 하락했다. 반면 채권시장은 물가상승 압력 등 불안감에 장기금리는 상승하고, 추석 자금운용 수요로 단기금리는 떨어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 떨어진 653.68, 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 상승한 102.37로 마감했다. 또 3시장 수정주가는 1만5862원으로 전날보다 516원 뛰었고,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 내린 81.15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나흘만에 하락해 전날보다 2원 낮은 110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이 전날보다 6bp 오른 7.76%, 3년물 회사채는 2bp 오른 8.91%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통안채는 3bp 오른 7.63%, 1년물 통안채와 산금채는 각각 1bp, 2bp 내린 7.18%, 7.28%로 마감됐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더블위칭데이에 대한 부담과 추석 연휴 이전 현금 보유욕구가 동시에 작용하며 별 다른 방향없이 오르락 내리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 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하게 맞서며 지수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좁은 밴드 내에서 움직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65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전날보다 2.69포인트 내린 653.68로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저치 신기록을 세웠고, 이는 17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한전 등을 중심으로 매도를 강화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대응했다. 특히 보험권에서는 지수 650대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해 이날 지수 지지에 가장 큰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118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558억원 순매수했다. 투신은 382억원 순매도, 보험은 13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도는 1191억원으로, 매수 290억원에 비해 901억원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았던 종목들은 한전과 삼성전자 등 블루칩이었다. 외국인은 현대전자를 238억원어치, 한전을 224억원, 삼성전자를 235억원, SK텔레콤을 203억원씩 더 팔았다. 한전의 경우 ABN암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외국인 매도세에 불을 지폈다. HSBC 창구를 통해서만 26만5000주가 매물로 나왔다. 주가도 폭락하며 10% 이상 하락했다. 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개인의 매기 집중으로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종지수가 37.49포인트나 뛰며 일은증권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대우증권을 비롯해 신영, 유화, 한화, 대신, LG, 굿모닝증권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은행과 종금주도 강세를 보이며 금융주 주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들의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코스닥지수가 3일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은 17개월만에 지수가 두자릿수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추석 이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수관련 대형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극도의 관망세를 유지, 거래대금은 겨우 1조원대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 및 미국 반도체주의 반등을 재료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늘어나며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전날 기록한 연중최저점(101.54)이 힘없이 무너졌고 심리적 지지선인 100도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99.63까지 내려갔다. 지수가 두자리수대로 떨어지자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후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닥지수는 장마감 무렵 선물시장과 거래소시장의 하락세가 둔화되자 강보합권까지 회복됐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 상승한 102.37로 마감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194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이 하한가 22개 등 352개나 됐다. 매수세가 지수관련 대형주로 몰렸기 때문이다. 거래량은 1억3260만주, 거래대금은 1조713억원이었다. 이는 나스닥 폭락으로 코스닥이 급락했던 지난 4월17일(712만주, 6815억원)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자 연중 2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다음 한국정보통신 리타워텍 이네트가 강세를 보였고 한통프리텔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쌍용정보통신 한통하이텔 등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엔씨소프트 등은 5%이상 하락했다. 첨단기술주들은 종목별로 개별상승을 시도했다. 바이오업체중 비트컴퓨터 메디다스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컴퓨터업체중 엠바이엔 넷컴스토리지, 반도체업체중 삼우이엠씨 주성엔지니어 원익 등 업종대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또 정보통신(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한통엠닷컴) 단말기(텔슨정보통신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네트워크장비(코리아링크 인성정보 웰링크 재스컴) 등의 업체들도 개별 약진을 시도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추석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참여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서도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3시장이 거래소와 코스닥의 조정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일반업종의 강한 반등세와 벤처업종이 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수정주가는 1만5862원으로 전날보다 516원 뛰었다. 선물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약세를 보였다. 9월물과 12월물은 모두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돼 하락세 유지쪽으로 중심축이 치우치고 있다. 장중 내내 순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과 오후에 매도로 돌아선 개인에 의해 반등 시도없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 내린 81.1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전날 장중 기록한 전저점 81.30포인트를 하향 돌파해 마무리됐다. ◇외환시장 사흘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현대자동차 지분을 인수하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투자자금 일부가 유입되면서 외환시장은 공급우위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였던 일부 은행들은 추석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느라 달러매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임러 크라이슬러 투자자금중 2억달러 안팎이 시장에 유입됐고 이에 따른 환율하락에 편승, 은행들도 달러팔기에 나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도 소폭 등락을 거쳐 전날보다 2원 낮은 110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117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4억원 주식순매도에 나섰다. 전날의 2487억원 순매도에 이어 비교적 큰 규모의 순매도였던 셈. 추석연휴 이후 외환시장에 상당한 송금용 달러수요가 일어날 전망이어서 환율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외자유치자금과 함께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반면 결제수요는 전날까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오전 한때 일본 국내통화에 대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흔들릴 때 원화환율도 약간 동요했지만 수급요인에 의해 곧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전날까지 달러수요요인이 크게 부각되며 환율이 올랐으나 이 과정에서 상당수 은행들이 달러매수초과 포지션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연휴를 앞두고 달러되팔기에 나서는 은행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공급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급락을 유도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외국인 주식매도대금이나 공기업 수요등 대기중인 달러수요가 추석이후 환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른 물가불안과 추석이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장기채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단기채권은 추석연휴 자금운용을 위한 수요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개장초 단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년물 채권수익률은 전날보다 5~6bp씩 하락했다. 그러나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장내시장에서 7.80%에 20억원어치가 거래되는 등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후들어서도 높은 금리대에 매물이 쌓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았다. 오후장 중반 정부가 채권시장과 관련한 대형 호재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금리가 떨어졌지만, 해프닝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올랐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6bp 오른 7.76%, 3년물 회사채는 2bp 오른 8.91%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3bp 오른 7.63%, 1년물 통안채와 산금채는 각각 1bp, 2bp 내린 7.18%, 7.28%로 마감됐다. 일부 은행이 장기채를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장기물 비중이 높아 듀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매매로 알려졌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심리와 겹치면서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국제유가가 37달러선을 넘었다는 소식 등이 물가불안을 자극했다. 특히 모건스탠리와 살로먼스미스바니 등 외국투자은행들이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채권전문가들은 추석이후 물가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경우 수급논리에 의해 형성된 수익률이 일정부분 반등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0.09.08 I 이정훈 기자
  • 퓨쳐시스템 등 9월 유망 10종목- 현대증권
  • 6일 현대증권은 리서치센터에서 발행하는 월간전망 분석자료인 earnings guide 9월호를 통해 신한은행 퓨처시스템 등 10개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신한은행(투자등급 BUY, 적정주가 1만4900원) ▶뛰어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통해 대출에 대한 잠재 신용리스크 최소화, 무수익여신비율5.6%로 시중은행중 최저. ▶자기자본 비율이 시중은행 중 최고치인 13.2%에 달하는등 자본건정성 유지로 희석화에의한 리스크 최소화 및 지속적인 고수익성유지 . ▶은행합병에있어가장매력적인대상으로부각. ◇삼성증권(투자등급 BUY, 적정주가 3만1100원) ▶증시활황시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증시침체시에도 수익구조 다각화로 흑자기조 유지예상. ▶주식거래대금 시장점유율1위. 점포당,1인당 생산성1위로 시장지배력 지속 확대 예상. ◇효성(투자등급 BUY, 적정주가 1만8000-2만5000원) ▶스판덱스 세계2위,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세계 1위. 전력용 중공업 국내 1위.폴리에스터병 국내 1위 등 주요사업 분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여 영업활동 현금창출 뛰어남. ▶금융비용부담율이 1999년 기준 8.9%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 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율 3-5%에 비해서는 아직 높으나 최근에 안정되고 있음. ▶효성의 주가 Valuation은 매우 저평가되어 있음. 현대증권 Universe를 적용한 적정주가가8만353원이 나와서 현재주가는 적정주가의 13%에 불가함. 적정주가1만8000- 2만5000원을 제시한 이유는 금융비용 부담율이 아직은 높은편이라서 70%를 할인하였음. ◇LG전자(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3만9300원) ▶LG정보통신과 흡수합병에 따라 시가총액 5조원으로 거래소7위 기업으로 부상. 포트폴리오재 구성으로 기관투자가들의 편입비중 확대될 것으로 예상. ▶저평가된 주식. 과거 3년간 비교최저치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사규모의 업체들 및 시장평균치와 비교시에도 현저히 저평가. ▶기업지배구조관련 위험 감소. IMT-2000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에 British Telecom, 하나로통신등이 참여하여 동사의 재무부담 경감될 전망.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 제한. LG그룹의 경영투명성 등 대부분 부정적인 요인들이 이미 현주가에 반영된 상태 ◇현대자동차(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2만2800원) ▶현대그룹으로 부터의 계열분리로 경영의 투명성 제고.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자본제휴 본계약 체결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전망. ▶7월말부터 선적한 Sports Utility Vehicle 산타페의 북미수출급증세가 9월말 확인될 수 있을 전망. 2001년 디젤자동차시장, 2002년 Liter car 시장 등 그동안 공략하지 못했던 차종의 수출 본격화로 2003년까지 연간15%의 수출증가세 예상. ▶이러한 수출 증가세로 내수성장의 한계 및 해외업체의 국내진출에 따른 내수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은 1999년 74% 에서 2000년 81.4%, 2001년에는 85.7%로 상승할 것으로판단. ▶결국 장기적으로 WACC(8%수준)를 상회하는 ROIC(9.5%수준)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그렇다면주가는 빠르게 주당순자산(2만2800원) 근방으로 접근할 것으로 판단. ◇퓨쳐시스템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3만4000원) ▶안전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 국내 VPN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매출은 123%증가한 215억원에 이를전망. ▶외산제품에 비해 30%가량 싼 제품가격과 Customizing에서의 우위 확보로 향후2년 동안 40% 이상의 점유율 유지 전망. ▶VPN 제품의 핵심 기술인 고속의 암호화를 가능하게 하는 칩 설계기술 보유로 Gross margin은 40%수준을 유지할 전망. ◇쌍용정보통신(투자의견 Strong BUY, 적정주가 14만5000원) ▶GDP 성장율에 비해 3배이상 높은 성장율이 예상되는 SI산업 업종 대표주임에도 불구하고Valuation이 업계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가저평가. ▶예상 보다 높은 반기실적과 국방 SI부문의 수주 증가를 반영하여 2000년, 2001년 수정EPS 각각10.6%,15.4% 상향조정. ▶SI산업 중 성장성이 높은 NI부문과 국방SI부문에서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2000년에 매출 176%증가,경상이익1112%증가 전망. ▶쌍용그룹 보유지분 중 300만주(57%) 매각추진에 따른 M&A 가능성 존재,해외IT업체에 매각성사시 기업이미지 및 영업력제고 예상. ◇다산인터네트(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8만2000원) ▶인터넷네트 워크에 필수적인 핵심네트워크 장비제공 업체로서 국내 최초로 중형라우터 개발. ▶우수한 기술력에 힘입어 업계 평균보다 두배 높은 수익성(3년간평균 경상이익률30%)시현. ▶SDSL 장비 및 라우터가 2001년 및 2002년에 총매출의 66%와 70%를 차지하는 등 주요매출원이 될 전망. ◇나리지*온(투자의견 Strong BUY, 적정주가 1만9100원)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IrED(Infrared emitting diode)의 매출증가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Rectifier의 안정적인 수출로 상반기 실적호전. ▶기존 제품의 매출증가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규 제품인 Blue LED와 MMIC(monolithic microwave integrated circuit)의 매 출도 발생할 전망. ▶2000년 및 2001년 영업이익률이 2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익성호전 기대. ◇이네트(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14만원) ▶국내 B2C 솔루션시장 M/S 1위(25%이상)업체로서 기하급수적인 전자상거래(B2C, B2B)시장확대로 큰 수혜를 입을전망. ▶B2C시장에서의 주도적인 경쟁력 및 전문성에 힘입어 국내 대표적인 B2B 솔루션업체로 부상. ▶높은 수익성, 기하급수적인 전자상거래솔루션 시장확대,해외수출증가 예상으로 매출과 E PS는 향후 3년간 각각 연평균 175.8%,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 ▶2001년 예상실적기준 저평가되어 있으며 장기성장성 또한 상당히 높음.
2000.09.06 I 김희석 기자
  • 엔씨소프트등 삼성증권 모닝미팅(6일)
  • 다음은 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 투자의견 변경] 옥션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당사는 옥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Mkt Perf로 하향조정했는데, 이는 1) 동사 주식이 8월 24일 이래 코스닥지수대비 34.4%의 초과수익률을 시현했고 (절대주가 기준 35.1% 상승), 2) 8월 한 달 간 거래금액이 190억원으로 전월대비 5% 감소하는 등 향후 경매 사이트 사용 증가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임. 이를 반영하여 이익추정치도 같이 하향조정함. [ 이익추정 변경] * 엔씨소프트 투자의견 : Mkt Perf 90%의 중간배당을 실시 온라인 게임 리니지 서비스업체인 엔씨소프트(외국인지분율:1.15%)가 10월 10일을 배당기준일로 액면가의 90%인 주당 450원을 중간배당키 로 공시함. 동뉴스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임. 이는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9월 5일 종가 117,500원에 기준 0.38%수준이며, 전체 주식수 450만주에 대해 20억원 규모임. 전반기 이익잉여금 110억원중 배당가능한 이익잉여금이 100억원이기에 여력은 충분할 것임. 최근 실시한 IR에서 김택진 사장은 배당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정책을 밝혀서 향후에도 배당은 계속될 것이 예상됨. 한편 동사는 반기중 매출액이 173억원이었으며 7월중 총매출액이 51억원으로 매출액이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하반기중 동사는 3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현 추세대로는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자세한 정보가 수집되는 데로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할 예정임. [ 뉴스코멘트] * 한국전력 투자의견: BUY 동사는 어제 연초대비 44%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21조5천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거래소시장내 시가총액기준 3위업체로 부상함. 또한 견조한 영업실적과 성공적인 비주력자산 매각에 힘입어 전일 외국인 지분율은 외국인 한도에서 불과 2.9% 모자란 27.5%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함. 향후 민영화 과정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임. [ 코스닥 뉴스 ] * 뉴욕증시 대형 제약사 주가 하락, 금일 제약주 주가에 부정적 영향 예상 Merk, Pfizer, Eli Lilly 등 다국적 대형 제약사의 주가가 특허권 만료와 처방약의 가격인하에 대한 우려로 3% 정도 소폭 하락하였음.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의 하락(3.1%)과 더불어 금일 제약주의 주가 약세가 예상됨. * 새롬기술 투자의견 : Mkt Perf 새롬기술 새롬소프트 합병 발표 소규모 합병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새롬기술은 100% 자회사인 새롬소프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힘. 새롬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중 매출액 11억원, 영업이익 3,300만원을 기록한 소규모 회사로 PC통신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새롬넷 (www.serome.net) 운영을 영위하고 있었음. 합병비율은 새롬기술과 새롬소프트의 합병비율은 1:0으로 결정되어 0원에 인수하는 것과 같으며, 새롬기술의 현 총주식 3,622만주에도 변함이 없음. 새롬소프트가 원래 100% 자회사 였으며, 매출액 규모도 미미하기 때문에 동 합병이 새롬기술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음. 합병이유는 새롬기술이 커뮤니케이션 포탈과 관련된 업무를 직접 영위하기 위해서임. 기존 수익추정 및 투자의견을 유지함. * 비테크놀러지 투자의견: Mkt Underperf 신제품 ‘게임넷 플랫폼 2000’발표식을 가져 네트워크 게임용 플랫폼 제조업체인 비테크놀러지가 기존 플랫폼을 개선시킨 ‘게임넷 플랫폼 2000’발표식과 함께 향후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는 설명회가 있었음. 신제품은 기존 제품의 기능에 자동랭킹, UMS시스템, 관리의 용이성 등을 첨가하였으나 주수요처인 ISP와 포탈업체들의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일부 기존 필랫폼에 대한 교체수요 이외에 큰 매출이 예상되지 않음. 또한 향후 비전으로 최근 국내에서 인수한 EGZone 및 일본내 자회사인 돌핀넷을 통해 게임유통업을 영위코자 하나 불법복제등에 의한 게임유통업 의 저수익구조를 감안할 때 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고 미국내 자회사인 칼리사의 영업도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어 동사에 대한 * 쌍용정보통신 투자의견: Mkt Perf 한국통신 IMT-2000 컨소시엄 참여확정 쌍용정보통신이 한국통신 IMT-2000컨소시엄에 0.21% 지분을 출자하여 전략주주로 참여를 발표. 총 투자금액은 12억 5천만원 내외로서 동 출자의 효과는 동사의 가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 다만, 기존 주요고객인 한통프리텔과 IMT-2000 무선망 설계 등에 긴밀한 협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임. 투자의견 Marketperformer를 유지함. * 퓨쳐시스템 투자의견: BUY 수협에 4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 체결 등 매출 달성 현황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 동사는 수협 이동뱅킹 차량 10대에 네트워크 보안장비인 SecuwayGate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함. 우선 2대(대당 4천만원)를 공급했고, 나머지 8대도 금년안에 공급할 예정임. 회사측 관계자에 의하면 하반기 매출액은 18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4/4분기에 매출액의 50% 이상이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2000년 예상 매출액 257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판단됨. 5일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2,525억원 이고, 2000년 예상 PEG 비율이 1.3배에 거래되고 있어 미국 비교업체 평균 2.0배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됨. [ 채권뉴스 ] * 금감위, 2차 금융시장활성화 대책 마련 중 금감위는 2차 금융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 중이며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추석 이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 대책의 주요내용 으로는 하이일드펀드, CBO펀드 등의 만기도래에 따른 투신권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신상품(비과세, 공모주우선청약 혜택 등 부여) 허용과 투신권 MMF 미스매치 및 과당경쟁 억제를 위한 장기국공채 편입 제한 등이 거론되고 있음. 이번에 검토중인 조치 중 투신권에 대한 추가적인 신상품 허용은9월부터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하이일드 및 CBO펀드(8조원)와 투기등급 회사채(7.9조원)의 차환발행을 Primary CBO발행에만 의존하기 힘들다는 현실적 인식에 근거한 것으로 보여짐. 한편 MMF에 대한 장기채권 편입제한 조치는 편입대상에서 제외되는 5년만기 국고채와 2년만기 통안증권의 매수여력을 축소시킴으로써 동 채권수익률의 추가적인 하락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 금일 Spot ] * LG애드 투자의견: BUY 1) 세계 광고업체들 중 가장 저평가된 업체로 현재 2001년 P/E 4.5배, FV/EBITDA 1.9배에 거래되고 있음 2) 광고취급고와 이익상승 모멘텀 지속: 2001년 및 2002년 EPS가 각각 35.3%, 27.7% 증가 3) 12개월 목표주가를 88,200원으로 제시하며, 향후 현주가대비 46%의 주가상승이 기대됨 * 한화석화 투자의견: Mkt Perf (김재중) 1) 자기주식 매각 마무리 단계, 협상업체로부터 이달중 LOI 수령, 연내 약 1,000억원의 현금유입 예상 2)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 3) 2001년 FV/EBITDA 8.0배로 다소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큰 폭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움.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2000.09.06 I 김희석 기자
  • 삼립정공,당기순익 19%늘어 19억5천만원
  • 6월 결산법인인 삼립정공이 99회계년도(99.7~2000.6)에 98회계년도보다 19.2% 늘어난 19억5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삼립정공의 99년도 매출액은 474억원으로 전기에 비해 5.5% 늘어났고 부채비율은 103%, 유동비율은 101%로 재무안정성도 높아졌다. 삼립정공은 REAR AXLE을 비롯한 자동차 현가장치 시스템 및 샤시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삼성상용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현대자동차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96년 이후 대우자동차로의 비중이 높아져 현재 80%에 달하고 있다. 현재 대우자동차와 승인도 방식의 제품 개발을 실시중이며, 중형승용차용 MULTI LINK REAR SUSPENSION MODULE 1종, 소형승용차용 REAR SUSPENSION AXLE 1종을 개발중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부품업체의 대형화, 부품의 GLOBAL SOURCING, 부품의 MODULE화, 부품업체간의 수직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볼 때, 우수한 기술력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립정공 99회계년도 실적 99회계 98회계 매 출 액 47,429 44,944 영업이익 2,026 2,235 경상이익 2,180 2,225 당기순이익 1,925 1,615
2000.09.02 I 김헌수 기자
  • 한신정, 현대차 소그룹 신용등급 상향(상보)
  • 한국신용정보는 31일 현대자동차 소그룹 계열분리와 관련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현대정공에 대한 수시평정을 실시, 회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A-로 기업어음(CP)은 A3+◆에서 A2-로, 현대캐피탈 회사채는 BBB+◆에서 A-로 CP는 A3◆+에서 A2-로, 현대정공 회사채는 BBB◆에서 BBB+로 각각 상향조정됐다.(◆는 불확실검토) 한신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부문 계열사에 대해 계열분리를 승인, 현대차 소그룹 계열사들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경영상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며 재무적 탄력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현대자동차의 경우 한국 자동차산업 재편구도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포괄적 제휴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 인수)와 포드(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국내 시장진입에 대한 대응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 회사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에 대해서는 현대자동차와 밀접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열분리 승인결정으로 장래 불확실성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정공도 현대차로부터 양수받은 A/S용 자동차부품사업의 본격화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며 계열분리 승인결정으로 불확실성도 줄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신정은 자동차 소그룹이외의 현대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해서는 지난 8월13일 현대그룹이 발표한 자구방안의 이행 가능성, 실천상황, 기대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2000.08.31 I 정명수 기자
  • 코네스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31일)
  • 다음은 31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 뉴스코멘트] * 7월 산업생산 예상보다 호조 -통계청 발표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중 산업생산은 IT산업의 수출 급증에 힘입어 전년대비 19.3% 증가함으로써 당사 예상치인 15.6%를 상회하였음. 수출 출하는 반도체와 여타 IT산업 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1.2% 증가하였음. 반면, 내수증가율은 내구소비자출하 (전년대비 1.1%)와 도소매판매 (동 8.3%) 등에서 나타난 것처럼 둔화 기조를 유지하였음. 내수증가율 둔화 속에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당사의 경제전망에 관한 견해와 일치하는 것임. -한편, 경기선행지수는 금년 상반기 6개월 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7월중 전월대비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조만간 멈출 것임을 시사해 주는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GDP성장률의 하락 추세가 2000년 4/4분기 중 멈출 것이며 그 이후 성장률은 IT산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5~6% 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정부, 유류세제 개편안 발표 -세금인상을 통한 수송용 경유와 LPG 가격 대폭 인상이 주 내용 :경유가격 2001, 2002년 10.2%, 11.2% 인상; LPG가격 2001, 2002년 32.1%, 27.0% 인상 -그러나, 1)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심해 인상폭 및 시행시기 조정이 예상되며, 2) 점진적인 가격인상이라는 점과, 3) 그대로 실행하여도 휘발유와의 가격차가 큰 편이어서 경유와 LPG 수요의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적으로 정유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휘발유로의 수요이전 등 긍정적 효과외에 1) LPG 수입판매량 감소, 2) 경유의 저수익 수출이 예상되어 장기적으로 정유업계 매출 및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됨.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 * 자동차용 연료비 인상은 RV차량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 정부 자동차용 연료가격 인상 계획안 발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LPG용 차량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연료가격 인상은 향후 RV차량의 내수판매 둔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특히 기아자동차(Mkt Perf)의 경우 RV차량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6%로 국내 자동차 3사중 가장 높기 때문에, 동 발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됨. 현대자동차의 RV 차량비중은 15.8%,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 포함)는 39.4%임. * 현대중공업, 현대전자 주식 750만주를 1,660억원에 CSFB에 매각 이번 매각은 현대그룹 계열 분리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약 386억원의 특별이익이 기대됨. 더나아가 동사는 향후 3년 6개월 뒤 시세차익의 일정비율에 대해 청구할 수 있게 됨. 이번 매각을 통해 동사는 1) 현대그룹 계열분리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2) 매각대금은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사용할 것으로 보여 향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됨. [ 수익추정 변경 ] * 코네스: 2000년, 2001년 EPS 6.5%, 8.4% 하향조정 8/28 해외CB 전환가격이 주가하락을 반영하여 기존 5,362원에서 4,103원으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해외 전환사채의 전환가능주식수는 기존 620만주에서 801만주로 증가하였음. 전환가능주식수 증가에 따라 완전희석된 2000년, 2001년 EPS를 각각 6.5%, 8.4% 하향조정함. 동주가는 8/10 당사에서 Mkt Underperf 의견을 제시한 이후 KOSPI대비 22% 하락하였으나 전환가능 주식수 증가에 따른 EPS 하향조정과, 전환사채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 상존에 따라 기존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 코스닥 뉴스] * 코스닥 선물지수 12월 도입 예정 어제 "코스닥 50 지수"에 관한 공청회가 열림. 일단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기준으로 50개 기업이 선정되었는데, 이중 당사 BUY추천으로 한통 프리텔, 한통 엠닷컴, LG 홈쇼핑, KMW, 메디다스, 세원텔레콤, 미디어솔루션, 웰링크, SBS 등이 포함됨. 12월에 있을 코스닥 선물지수의 도입은 금융기관 투자자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코스닥 시장 안정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임. * 옥션, 새로운 CFO 영입 전일 옥션은 살로몬스미스바니의 신용호 재무이사를 새로운 CFO로 영입했다고 밝힘. 신용호씨는 금주부터 근무하기 시작했으며 재무부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사의 재무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보임. [ 채권뉴스 ] * 정부, 국채 재매입 검토 -재정경제부는 국가채무 축소와 국고채 만기 분산을 위해 세계잉여금 2.4조원 중 1.5조원 가량을 국채 재매입(buy-back)이나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하고, 세수호조로 인해 올해 국채발행 규모를 당초 16조원에서 8~10조원으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힘. -1.5조원은 6월말 현재 유통 중인 국고채 73.7조원의 2% 수준이며, 발행축소와 재매입을 동시에 단행할 경우 이는 국채 공급물량 축소 및 선취매수세를 유발해 금리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임. 그러나 현실적으로 buyback될 국고채 물량이 많지 않고 추후 공적자금 추가 조성에 따른 채권발행,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SOC 관련 공기업의 채권발행 등이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압력은 다소 완화될 전망임. -한편, 정부는 장기채에 대한 수요를 감안해 7년 및 10년 만기 장기국채를 다음달 중 발행할 예정임. [ 금일 Spot ] * SK텔레콤: SK텔레콤/신세기통신 대리점에 신규단말기 공급하지 않기로 1)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됨. 2) 이동전화 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2000.08.31 I 김희석 기자
  • 모토조이,카오디오사업 자금압박으로 매각(상보)
  • 모토조이는 실적호전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규로 진출한 카오디오 사업에서 자금압박을 받아오다 결국 고려전기로 넘어가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카오디오 사업이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고 대우차 쌍용차 등 납품처의 대금결제조건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그 동안 자금압박에 시달려 왔다"며 "이에 따라 M&A시장을 통해 회사를 인수해줄 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모토조이는 올해초 유상증자를 통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금압박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계속 신장돼 자금지원만 받는 다면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사를 인수할 곳을 찾았다"며 "이 과정에서 고려전기 김상우 대표이사측과 연락이 닿게 됐다"고 설명햇다. 고려전기의 모토조이 인수는 김상우 대표이사 개인명의로 인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려전기는 모토조이를 인수합병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김상우 대표이사측은 모토조이를 현재 상태에서 정상화하는 길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조이는 지난 72년 설립된 자동차, 가전, PC용 스피커 전문생산업체로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5% 증가한 172억5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금융비용 등으로 순이익은 2억4800만원에 불과해 모토조이측은 이번 증자 등 매각자금을 투입할 경우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이 당초 목표인 470억원에는 못 미치겠지만 4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7억3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토조이 실적] (단위:백만원) 구분 00년반기 99년반기 증감률 ------------------------------------- 매출액 17,251 13,119 31.5% 영업이익 1,441 1,320 9.2% 경상이익 310 102 203.9% 순이익 248 102 143.1% ------------------------------------- 순이익률 1.4% 0.8% 0.7%p 자산총계 38,880 35,028 11.0% 부채총계 28,991 27,436 5.7% [자본금] 8,298 7,000 43.4% 자본총계 10,889 7,592 18.5% 부채비율 266.2% 361.4% -95.1%p *자료:반기보고서
2000.08.29 I 박호식 기자
  • M&A 등 9월의 6가지 테마주- 동원경제연구소
  • 동원경제연구소는 29일 데일리를 통해 금융주, 민영화관련주, 디지털TV관련주, 건설주, 저PER주, M&A관련주 등이 9월 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700~820, 코스닥지수의 경우 95~130포인트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9월중 관심 테마군 및 관련 종목 ▲금융주= 정부출자은행을 포함해 BIS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을 기록한 은행은 9월말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하고 이 시기와 맞물려 은행의 구조조정 윤곽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음. 2차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은 잠재손실을 완전히 반영하고 증자지원도 어우러질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공적자금이 많이 투여된 은행도 구조조정의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종목) 주택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한미은행, 조흥은행, 삼성증권, LG투자증권, 리젠트증권, 삼성화재, LG화재, 대한재보험 ▲민영화 관련주= 산업은행이 보유중인 포철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DR발행을 추진해 9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다시 추진되고 있음.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도 공기업 민영화 기대감이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민영화 관련주가 대표적인 가치주란 점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 (종목) 포항제철, 한국전력, 한국통신,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가스공사 ▲디지털TV관련주= 지상파 TV 3사는 다음달 3일부터 3개월동안 디지털 지상파 TV 시험 방송 실시. 내년부터 본 방송 실시될 예정.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TV시장 규모는 2001년 40만대, 2002년 76만대, 2003년 122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 (종목)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오리온전기,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대덕GDS, SBS, 필코전자 ▲건설주= 건설업종지수가 지난해 7월 216.92포인트에 비해 30%도 안될 정도로 장기간 소외되었다는 점에서 제반 악재를 충분히 반영. 특히 대통령이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해 언급한데다 현대건설에 대한 유동성 우려도 표면적으로 일단 고비를 넘긴 상황. 고유가에 따른 오일달러 현상으로 중동지역 공사발주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종목)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계룡건설, 고려개발, 동부건설 ▲저PER주= 저PER주는 저평가된 주식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 정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음. 9월 테마의 큰 흐름이 "균형으로의 수렴과정"성격이 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저PER주의 테마 형성 가능서이 높아 보임. (종목) 동부정밀(PER 0.6), 경농(0.7), 동부한농(1.0), 한익스프레스(1.0), 롯데삼강(1.4), 부산스틸(1.4), 롯데칠성(1.4), 성보화학(1.4), 유화(1.5), 아남반도체(1.5), 아시아나항공(4.4), 한국기술투자(2.4), TG벤처(2.5), 네오위즈(2.6), 코리아나(4.4), 무한기술투자(0.9), 에스오케이(4.2) ▲M&A 관련 기업군 (종목) 현대자동차, KTB네트워크, 대한펄프, 대한해운, 대한유화, 동해펄프, 한글과컴퓨터, 쌍용정보통신, 로커스
2000.08.29 I 김기성 기자
  • 경실련, 금융부실유발자 감사원특감 청구
  • 경실련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의 발생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25일 금융기관 부실에 대한 철저한 책임추궁을 위해 1억원이상 부실채권을 유발한 사람과 법인 2만5249건(69조3068억원)의 실명과 내역공개를 촉구하고 감사원에 특별 감사를 청구했다. 이와함께 금융기관 부실 유발 법인과 개인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도 감사원에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발표 자료를 통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조사결과 부실을 유발한 개인과 법인은 모두 39만9490명, 72조8000억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중 서민들의 파산으로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3000만원 미만 건수는 34만8000여명, 2조2000억원으로 금액 기준 3%에 불과 했으나 대기업 여신으로 추정되는 5억원이상의 부실과 관련된 금융기관 사람은 93000명, 해당부실규모는 65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0.2%에 달해 대기업에 대한 부실여신이 금융기관 부실의 주 요인이라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경실련은 이에따라 1억원이상 금융기관 부실을 유발한 법인과 개인의 실명과 내역 공개를 촉구하고 감사원에 특별 감사를 요구했다. 또 이 가운데 5억원이상의 부실을 유발한 9309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조사를 요청했다. 경실련은 "금융기관 부실이 국민부담으로 전가되고 있으나 원인제공자에 대한 도치는 극히 미흡하다"며 "이로 인해 사회적인 도덕 부감증과 경제적인 윤리상실,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고 있는 만큼 부실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 소재규명과 내역을 완전히 공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한 부실기업 그룹별 부실채권 액수 순위 그 룹 명 회 사 수 채 권 액 1 대 우 (주)대우 외 11사 18조7571억6천5백 2 한 보 한보철강 외 9사 4조8719억8천4백 3 기 아 기아자동차 외 14사 4조4434억6천1백 4 진 로 진로 외 10사 1조8950억3천1백 5 뉴 코 아 뉴코아 외 10사 7411억2천7백 6 삼 미 (주)삼미 외 3사 7040억 7백 7 신 호 환영철강 외 5사 5358억7천8백 8 한 라 한라중공업 외5사 4520억9천6백 9 극 동 극동건설 외3사 4020억3천9백 10 해 태 해태제과 외 7사 3299억3천 11 청 구 청구 외 4사 3111억7천6백 12 거 평 거평 외 6사 3001억6천4백 13 쌍 용 남광토건 외1 732억5천2백 14 동 아 공영토건 외1 276억6천 15 한 일 신남개발(주) 180억 16 아 남 아남전자 외1 78억9천2백 기업수 총 106개 사 총 33조8708억6천2백만원
2000.08.25 I 이훈 기자
  • (종합시황)빛바랜 증시 상승...안개속 시장
  • 자금시장이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 연출됐다. 증시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외환과 채권시장 상황 때문에 다소 빛이 바랜 하루였다. 25일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며 반등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의미있는 반등이 되기에는 시장 체력이나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강도는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외환시장에서는 외환딜러들이 은행간 차익거래를 자제하기로 한 뒤라 거래량이 뚝 떨어지며 50전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를 보였다. 또 채권시장도 단기물 위주로 저가매수세만 유입되며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부진한 장이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 오른 729.80포인트, 코스닥지수도 0.86포인트 상승한 108.0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또 3시장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1621원이 오른 1만5921원, 최근월물인 선물 9월물 지수는 1.65포인트 오른 93.10포인트로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루종일 50전 범위에서 움직이다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0시32분쯤 기록한 1114.40원을 하루의 고점으로 정해놓은 채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며 전날과 같은 1114.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사흘째 상승을 이어갔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3년물 국고채가 전날보다 1bp 오른 7.92%, 3년물 회사채는 2bp 오른 9.04%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2bp 오른 7.75%로 마쳤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지루한 혼조양상을 보이다 선물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소시장은 오후 선물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외국인과 기관들의 블루칩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으로 반전하며 마무리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 오른 729.80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5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블루칩이 약세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매매주체들마다 한 방향으로 매매를 강화하지 못하고 거래규모를 줄인채 눈치 보기에 급급한 양상이었다. 그러나 오전에 별 다른 힘을 못쓰던 프로그램매매는 막판 수급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외국인 매수가 급격히 몰린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지수 상승의 원동력 역할을 했다. 개인은 장중 내내 매도에 치중하며 총 106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525억원, 53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균형을 이루다 오후 선물 반등으로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매수는 746억원, 매도는 267억원으로 총 479억원 순매수였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조금 줄어들며 2억7278만주와 1조3404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블루칩은 하루 종일 오르락 내리락하다 오후에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전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던 현대차와 SK텔레콤, 한전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2시40분 이후 반등했다. 특히 한통, 한전, 포철,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보였다. 종목별로는 저가관리대상종목과 재료 수반한 개별 중소형주가 각개 약진을 펼쳤다. 우선주도 일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공개입찰 매각이 예정된 신동아화재가 상한가를 보였고, 세양선박, 충남방적, 삼미, 라보라, 협진양행, 갑을 등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LG투자증권 김정환 책임연구원은 "오후 외국인의 현물 매수와 개인의 선물 매수에 의한 프로그램매수가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며 "지수상 5일선을 돌파하며 20일선 지지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안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의 하락세도 3일만에 멈췄다. 시황전망이 크게 엇갈린 매도- 매수세력간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되며 거래량은 3억주를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수관련 대형주와 첨단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가 전날의 저점(105.17P.연중최저점) 수준까지 떨어지자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로 반발매수세가 늘어나며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 상승한 108.02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7만주를 기록, 지난 4일(3억736만주)이후 3주만에 3억주대에 올라섰다. 거래대금은 1조8674억원에 불과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원과 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투신사는 50억원을 순매수, 이달들어 처음으로 매수우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시가상위 20종목중 리타워텍 기업은행 LG홈쇼핑 현대정보기술만 내렸고 나머지는 강세였다. 특히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한통하이텔 쌍용정보통신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반등을 선도했다. 첨단기술주들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정보통신업종을 비롯해 텔슨정보통신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터보테크 텔슨전자 등 단말기업체, 비트컴퓨터 대성미생물 세인전자 바이오시스 등 생명공학업체 등이 상승세를 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는 액면병합주들이 테마를 형성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유일반도체(6241만주)와 알루코(1330만주), TG벤처(922만주) 등은 단일종목 거래량 1~ 3위를 휩쓸며 초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가격메리트가 발생한데다 주변 여건들도 점차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투신을 비롯한 국내 기관들이 어떠한 매매패턴을 보일지가 향후장세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시장도 거래부진 속에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3시장은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초반 오름세로 출발, 시종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저가 대형주들이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면서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1621원이 오른 1만5921원을 기록했다. 거래규모는 전날보다 소폭 축소됐다. 거래량은 100만여주 감소한 178만주, 거래대금은 7000만원 줄어든 4억2000만원이었다. 거래가 양극화되면서 정리매매중인 꼬까방과 비더블유텍이 전체 거래량의 80%를 차지한 반면 재우는 24일 연속 1주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등 거래 미형성 종목이 22개에 달했다. 선물시장도 막판 개인 매수세가 적극 가담하며 상승으로 급반전했다. 외국인의 지속적 순매수와 막판 개인 환매물량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최근월물인 선물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 오른 93.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고 관망세를 보인 반면 개인만 매도규모를 늘렸다 줄였다하며 지수 등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수매수를 유지하다 271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한때 1200계약을 넘던 순매도 규모를 마지막에 청산해 470계약 순매도로 마쳤다. ◇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이 환차익을 겨냥한 은행간 거래를 자제하기로 한 이후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이 평소의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하루종일 50전 범위에서 움직이다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0시32분쯤 기록한 1114.40원을 하루의 고점으로 정해놓은 채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며 전날과 같은 1114.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1114~1114.30원 범위에서 움직임을 거의 멈췄다. 이날 현물환 거래규모는 금융결제원의 2억877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의 1억2550만달러 등을 합쳐 4억1020만달러에 머물렀다. 이달중 하루평균 거래량 19억달러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며 외환딜러들의 은행간 거래 자제합의 첫날이었던 지난 24일의 12억3710만달러에 비해서도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또 환율변동폭도 50전에 그쳐 올들어 가장 작았던 지난 17일과 24일의 60전을 하룻만에 경신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실수요 거래만 일부 체결됐으며 워낙 거래규모가 작은 상태에서 환율변동이 억제돼 대규모 결제수요나 네고물량은 자취를 감췄다. 기업들의 외환거래도 극도로 신중해진 모습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53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1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하며 지난 8일이후 13영업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외환시장이 사실상 거래중단 상태에 빠짐에 따라 외국인 주식매수대금이 환율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못했다. 이는 달러/엔 환율도 마찬가지여서 엔화강세에도 불구, 원화 환율은 영향을 받지않았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환율을 움직일 변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소규모 기업들의 수요와 공급만이 시장의 명맥을 유지했다"며 "다음주 환율에 대한 전망도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채권수익률은 5bp 내외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올라 3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경과물 매물이 소화되면서 금리가 오르자 재차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정중동의 시장움직임이 나타났다. 오후들어 거래가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나 단기물 위주로 매매가 이뤄졌다. 오후장에서는 수익률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매물이 늘어날 듯하면 매수세가 유입되고 다시 매물이 늘어나기를 반복했다. 한국은행은 이날도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한편 현대자동차 등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채권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3년물 국고채가 전날보다 1bp 오른 7.92%, 3년물 회사채는 2bp 오른 9.04%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2bp 오른 7.75%로 마쳤다. 9월만기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99.87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장 중반이후 낙폭이 줄어들어 결국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99.80포인트로 마감됐다. 국내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기물은 리스크가 있고 스프레드 매매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전강후약의 매매패턴을 이용한 거래밖에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은행상품의 경우 수익률 여유가 있어 만기가 짧은 국고채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관계자들은 다음주부터는 공적자금 소요규모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2년물 통안채부터 5년물 국고채까지 스프레드가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이 방향성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2000.08.25 I 이정훈 기자
  • (분석)워크아웃 오너 모럴해저드 유형
  • 다음은 금감원 특검결과 나타난 워크아웃 오너들의 도덕적 해이 유형을 정리한 것이다. ◇도덕적해이 유형 <기업주 및 해당업체> △사례 1 = 기업주가 증자대금 등의 마련을 위해 회사앞 부동산 매각의 방법으로 회사자금 수혜. -A계열 계열주가 본인 소유토지를 계열사에 24억원에 매각하면서 5차례에 걸쳐 선수금 23억원(매각금액의 90%이상)을 받아 이를 장기간(2년이상) 사용 -계열주는 당시 공시지가(평방미터당 20만원)보다 65%높은 수준인 33만원에 부동산을 매각. 선수금중 13억원은 다른 계열사 증자대금 납입자금으로 사용. -토지를 매입한 계열사는 현재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토지소유권은 미이전 상태임. 하지만 계열사는 2001년부터 이 토지에 아파트건설을 계획하고 있음. -결과적으로 증자대금이 계열사 자금으로 납입되어 증자에 의한 자금수급상황 개선효과 전무. -B계열 계열주 및 계열주의 특수관계인은 소유토지를 계열사에 매각(86억원)하면서 계약금 60억원, 중도금 17억원을 받음(소유권 미이전 상태) -매각금액(평방미터당 21만1000원)은 매각당시 공시지가(2만7000원)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계열사의 부동산 매입사유는 아파트건설 부지용이지만 현재까지 사업계획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 -이같은 계약금은 매매가의 70%로 통상 부동산 거래시 지급하는 계약금(매매가격의 10%내외)에 비해 과다. -계열주 회장은 계약금 60억원으로 계열사 중자대금을 납입한 것으로 추정. △사례 2 = 기업주의 회사자금 및 어음 부당 사용. -C계열 계열주는 계열사 인수와 관련, 피인수회사 전사주의 보증채무 170억원을 면제해주기 위해 계열사 명의의 어음을 전사주에게 제공 -계열사는 어음만기일에 어음을 결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계열주의 개인적 거래에 회사자금 유출. -D계열 계열주가 계열사로부터 13차례에 걸쳐 51억원을 차입하여 사적용도로 사용. -현재 계열주는 잔금 36억원(이자 7억원 포함)을 상환할 자금여력이 없는 상태. △사례 3 = 현지법인에 대한 자금관리 미흡. -E사의 해외현지법인 미수금(6월말 현재 1400만달러)에 대한 채권회수업무가 지연되고 있는 등 자금관리 미흡. -F계열의 현지법인 청산관련 대금(5600만달러)중 일부자금(2700만달러) 사용내역 미확인. △사례 4 = 기업주의 개인판단 또는 친분관계 등으로 관계회사에 대여해준 자금의 부실채권화. -5개사의 관계사 대여금 2141억원중 약 1399억원 회수 불능 예상. 이중 기업개선작업 추진이후 지원분은 37억원. △사례 5 = 기업주 또는 대주주가 기업개선약정상의 사재출연 기피. -워크아웃 계속추진업체 44개사중 사재출연하는 경우는 19개사(1336억원)이이지만 사재출연이 총자구계획(11조 4217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 -사재출연 미이행 업체 : 동아건설, 한창. -특히 모 기업주의 경우 퇴진시 부동산 등 개인재산을 회사에 증여키로 하고 재산처분위임장을 채권은행에 제출하였음에도 그 이후 인감을 변경하는 등 회사측의 소유권 이전 요구를 거부. △사례 6 = 채무재조정업체 기업주들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1차 기업개선작업 실패에 따른 책임의식 결여. -채무재조정 18개사중 기업주가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기업은 8개사(동아건설-최원석, 동국무역-백욱기, 맥슨전자-윤두영, 진도-김영진, 세풍-고병옥, 충남방적-이준호, 신우-권병화, 아이즈비젼-김종석)에 불과. -고합(장치혁) 가을 및 갑을방적(박창호) 신원(박성철) 삼표산업(정도원) 서한(김을영) 등 6개사의 기업주는 공동 또는 각자대표이사 형태로 경영에 참여. △사례 7 = 기업주 등이 당해기업과 관련없는 대외활동에 과도하게 참여. -일부 기업주 등의 경우 다수의 사회단체 직함을 보유하고 있는 등 대외활동에 과도하게 참여. △사례 8 = 채권금융기관 사전동의 없이 신규사업을 시행하거나 자금을 집행. -워크아웃 대상기업은 ‘기업개선약정’ 또는 ‘업무분장 및 전결규정’ 등에 의거 주요한 사업시행 및 일정금액 이상의 자금집행시 채권금융기관(경영관리단)의 사전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대우전자 동아건설 우방 신우 아이즈비젼 등 5개사는 이를 미이행. △사례 9 = 위장계열사 소유. -협력업체에 전도금 등의 형태로 자금지원하면서 동사의 주식을 담보로 취득하고 협력업체 주식을 여타 협력업체 및 타인명의로 명의신탁하여 위장지분 취득. <경영관리단> △사례 1 =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경영진 및 실사기관에 대하여 1차 기업개선작업 실패에 관한 책임추궁 미흡. -채무재조정 18개사중 8개사의 경영진(기업주)만 경영일선에서 퇴진. -9개사에 대해서만 윤리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중 7개사의 실사기관에 대해 제재 조치(갑을 갑을방적 신우 등 3개사의 채권금융기관은 향후 실사대상 선전대상에서 배제, 진도 동아건설 세풍 충남방적 등 4개사의 채권금융기관은 책임회계사 주의환가 또는 경고조치). -신호제지 신호유화 동양철관 맥슨전자 동국무역 신원 삼표산업 아이즈비젼 고합 등 9개사의 채권금융기관은 윤리소위원회 미개최. △사례 2 = 대상업체에 대한 경영평가 미흡. -대상업체 경영평가시 평가위원이 채권금융기관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평가의 비효율성 내재. -평가결과 부진시 경영진에 대한 조치(경고서한 발송이나 경영진교체 및 해임권고 등)도 규정내용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루어지는 등 미흡(갑을 갑을방적 동국무역 우방 진도 등 5개사의 채권금융기관). △사례 3 = 사외이사 등 경영진 추천과정의 투명성 미흡. -경영진 추천시 경쟁절차 없이 채권금융기관 퇴임인사를 추천하는 등 투명성 결여. -채권단 추천을 통해 선임된 채권금융기관 출신 사외이사 65명중 38명(58.5%)이 단독후보로 추천, 추천위원회 미개최 사례도 8명(12.3%). △사례 4 = 경영관리단의 자금관리 미흡. -인감을 회사에서 관리(세풍 신동방 신호 진도 등 4개사)하고 있거나 과다한 자금관리용 통장(신동방 24개, 우방 53개, 신호 18개)을 사용하는 등 효과적인 자금관리 저해. △사례 5 = 경영관리단 경비집행관리 미흡. -경영관리단의 운영경비를 일괄배정받아 구분없이 사용하거나 지출결의 절차없이 집행하는 등 경비집행관리미흡(고합 ㈜대우 등 2개사 경영관리단). △사례 6 = 계약직 경영관리단장의 점유비중 과다. -경영관리단장 36명중 계약직이 11명(30.6%)에 달함. -동국무역 신호계열(3개사) 맥슨전자 서한 세풍 아이즈비젼 충남방적계열(2개사) 쌍용자동차 쌍용계열(2개사) 동방생활산업 및 대현의 경영관리단장. ◇조치계획. △기업주 및 해당업체. -국세청에 명단과 도덕적해이 유형을 통보하여 세무조사 의뢰(사례 1,2,3,4). -세무조사 과정에서 불법·비위사실이 보다 구체적으로 입증될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 -여타 관련사례에 대하여는 채권금융기관이 해당기업앞 이행 및 주의 촉구 등으로 필요한 조치 시행. △위장계열사.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하여 정밀 조사토록 의뢰. △채권금융기관.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하여 문제점이 시정될 수 있도록 지도. ◇점검대상 = 워크아웃 계속 추진 44개사(조기종료대상 32개사는 제외) ◇점검목적 = 워크아웃 추진과정에서 대상업체와 기업주 및 채권금융기관의 도덕적해이 여부를 조사. -대상업체와 기업주 및 채권금융기관의 도덕적해이. -경영관리단 업무처리의 적정성(자금관리상황, 경비책정과 집행업무 적정성) -기업개선작업 약정사항 및 자구계획 이행상황.
2000.08.22 I 조용만 기자
  • 삼영케불,외자유치/기술도입 미정- 회사 관계자
  • 삼영케불은 외자유치가 확정됐다는 시장루머와 관련, "외자유치와 병행해 기술도입을 추진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21일 밝혔다. 기획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확정공시를 해야하지만 현 시점에선 외자유치가 그때까지 결정될 수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말부터 외자유치 및 기술도입을 미국계 회사로부터 추진해왔으나 그 동안 주가가 100% 이상 올라 가격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달 말까지 상대측이 확답을 주지 않는다면 확답을 달라고 재촉하는 등 다른 방안이 있을 수 있고 공시도 그 같은 방향에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영케불은 반기보고서에서 "자동차부품의 전자화, 모듈화에 대비해 해외선진기술 도입 및 해외자본 유치를 검토 진행중"이라고 밝혀 자본참여의사를 밝힌 해외업체는 전자화 모듈화 관련기술을 보유한 회사인 것으로 보인다. 투자규모와 관련, 이 관계자는 "가격문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말하기 어렵다"며 "성사되더라도 자본참여자의 지분은 최대주주인 최오길 사장이 보유한 지분(특수관계인포함 32.74%)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자유치도 외자유치지만 중요한 것은 외국에서 적용되기 시작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었고 기술도입에 대한 대가로 자본참여문제가 논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영케불은 지난 69년 설립이래 자동차용 케이블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중견업체로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등 국내 생산업체 뿐아니라, 해외 ISUZU, MITSUBISHI, MAZDA, HONDA, MERITOR, DELPHI 등에 케이블류를 납품하고 있다.
2000.08.21 I 허귀식 기자
  • 워크아웃 32개업체 조기졸업 8월말 결정- 금감위 당정협의
  • 정부는 지난 5월 워크아웃 조기졸업 및 중단결정을 내린 32개 워크아웃 업체에 대한 처리를 8월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32개 업체중 14개사는 워크아웃이 조기종료됐고 나머지 18개사가 8월말까지 종료절차를 밟게된다. 또 대우 1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34개 워크아웃 업체(새한포함)에 대해서는 11월중 회생가능성 여부를 재점검해 조기졸업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우계열사의 경우 대우차 매각대금의 채권단간 분배와 잔여채권 정리 등 마무리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대우차와 쌍용차, 대우자판, 대우캐피탈, 대우통신(보령공장) 등 5개사의 경우 매각이 진행중이며 대우전자부품, 오리온전기, 대우중공업(조선부문), 경남기업, 대우전자, 대우통신(TDX부문)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대우와 대우중공업(잔본부문)의 경우 9월말까지 법인분할 및 상장을 끝내 정상화를 도모한 뒤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며 다이너스클럽은 자체 정상화를 추진중이다. 금감위는 21일 오전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현행 워크아웃 기업 처리방안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도입될 사전조정제도와 연계해 현행 구조조정 협약을 채권금융기관간 자율협약으로 전환토록 하고 자율적 이견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일정기간내에 워크아웃 플랜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자동적으로 법정관리에 회부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2000.08.21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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