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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도 자국서 고전…빠른 소비변화에 대응해야"
  • "中기업도 자국서 고전…빠른 소비변화에 대응해야"[한중수교30주년]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경쟁에는 승자가 남고 패자는 사라집니다. 한국 등 외국 브랜드 뿐 아니라 중국 로컬 브랜드도 수없이 생겨나고 사라집니다.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잘 살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돼야합니다.”투신촨(屠新泉) 중국경제무역대 세계무역기구(WTO)연구소장은 23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에 이처럼 제언했다. 한국기업들이 최근 몇년간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일부 기업은 생산기지를 동남아로 옮기고 있는 상황이 ‘정상적’이라는 게 투 소장의 판단이다.투 소장은 “중국이 시장을 개방한 이후 전 세계 기업이 대부분 다 진출했다”며 “이후 로컬기업도 워낙 많이 생겨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 소장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건 한국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굴지의 스포츠 브랜드도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워낙 큰데다 독점 기업이 탄생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일부 기업이 일정 기간 시장을 장악할 순 있지만 또 금방 수그러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이제 한 기업이 5%의 점유율만 차지해도 엄청난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을 예로 들었다. 지난해 중국의 신차판매량은 2600만대가 넘는데 이 중 5%만 가져가도 130만대를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현대자동차(005380)가 한국에서 연간 판매량(72만여대)의 두 배 수준이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은 중국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중국의 빠른 소비 변화를 잘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투 소장은 조언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현지화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의 인기를 예측하지 못한 지프의 실패와 젊은층의 욕구를 잘 읽어낸 애플의 성공 사례를 들기도 했다. 투 소장은 “몇 년 전만 해도 전기차가 이렇게 잘 팔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젊은층은 빠르게 변화를 수용했다”면서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지프처럼 공장을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대로 애플은 수년간 중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에 점유율을 빼앗기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아이폰13 출시 이후 6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기존보다 중국 출고가를 낮추고, 다양한 색상을 출시하며 중국 내 프리미엄 소비자들 공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투 소장은 또한 한국 기업이 공장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전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봤다. 그는 “중국에서 저임금 노동력 덕을 보던 가공업은 사라지고 있다”며 “농촌지역에 가면 차라리 보조금이 나오는 농업에 종사하려 하지 단순 노동을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 로컬기업도 아프리카나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짓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반면 기술력을 요구하는 중간재 생산은 중국이 여전히 장점이 있다”며 “중국 내 노동자의 학력 수준이 높아진데다 숙련도가 우수한 엔지니어가 많아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중국 대학의 졸업생 5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이라며 “직업학교도 많기에 이런 노동력을 잘 활용하는 기업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4 I 신정은 기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역동적인 도시 감성 담은 'NMD V3' 출시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역동적인 도시 감성 담은 'NMD V3'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가 글로벌 트렌드 아이콘 박재범과 함께 자유롭고 에너제틱한 감성을 담은 아이코닉한 스니커즈 ‘NMD V3’를 선보인다.(사진=아디다스 오리지널스)NMD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만의 아카이브를 통해 탄생한 스니커즈로 2015년 출시 당시 패션업계에 큰 반향과 함께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후 여러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NMD V3는 NMD만이 가지고 있는 도시적인 감성에 어둠을 밝히는 리플렉티브 디테일, 부스트 미드솔이 제공하는 편안한 착화감, 발을 감싸는 가볍고 유연한 메쉬 소재의 갑피가 특징이다. 특히 갑피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50%를 함유한 고성능 소재로 만들어져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담고자 하는 아디다스의 의지를 보여준다.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자유로움과 역동적인 느낌이 더해진 새로운 실루엣의 NMD V3 출시와 함께 힙합 씬 뿐만 아니라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울러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 아이콘 ‘박재범’을 새로운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반항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화보와 영상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역동적인 실루엣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NMD V3는 8월 16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주요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2.08.18 I 이윤정 기자
스포츠 의류 비교해보니…싸고 기능성 좋은 브랜드는?
  • 스포츠 의류 비교해보니…싸고 기능성 좋은 브랜드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능성 스포츠 의류의 흡수성, 건조속도, 색상변화 등이 제품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기능성 스포츠 의류 제품은 물이나 땀에 젖으면 색상이 다른 옷에 묻어나올 수 있어 사용상 주의가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브랜드의 기능성 스포츠 의류에 대한 품질(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 안전성, 표시검증 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시험 대상 브랜드는 나이키, 뉴발란스, 데상트, 르꼬끄스포르티브, 리복, 아디다스, 아식스, 언더아머, 카파, 푸마, 프로스펙스, 휠라 등이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흡수성(1~5급)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중 10개 제품의 흡수성이 4~5급으로 수분을 잘 흡수했다. 다만 뉴발란스와 휠라 제품은 1회 세탁 후 흡수성이 1급으로 낮아 땀과 같은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지 못했다. 모든 제품이 면 티셔츠보다 흡수한 땀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었다. 특히 일부 제품은 10회 반복 세탁 후 건조속도가 1회 세탁 때보다 더 빨라졌고, 르꼬끄스포르티브·아식스·푸마·프로스펙스 등 4개 제품은 모든 세탁 조건에서 건조속도가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빨랐다.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외부 힘으로 티셔츠가 쉽게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는지 파열강도 시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다. 다만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변화나 다른 제품으로 색이 옮겨가는 정도인 물견뢰도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르꼬끄스포르티브·아식스·언더아머·카파·푸마·프로스펙스)이 권장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의 경우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할 경우 색상이 상대적으로 쉽게 다른 의류로 묻어나올 가능성이 크다. 땀에 의한 색상 변화를 보는 땀견뢰도 시험에서는 프로스펙스 제품이, 마찰로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를 보는 시험에서는 카파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소비자원은 시험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로 ‘리복’ 제품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제품은 ‘아디다스’ 제품을 꼽았다. 아울러 기능성이 우수한 제품으로는 르꼬끄스포르티브, 아식스, 푸마, 프로스펙스 제품을 추천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2022.08.17 I 강신우 기자
11위 수원삼성 vs 12위 성남FC, 강등권 탈출 위한 벼랑끝 승부
  • 11위 수원삼성 vs 12위 성남FC, 강등권 탈출 위한 벼랑끝 승부
  • 수원삼성 사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성남FC 뮬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K리그1 11위 수원삼성(승점 24)과 12위 성남FC(승점 18)가 만난다. 어느 경기보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수원삼성과 성남FC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홈팀 수원삼성은 26라운드 대구FC전에서 2-1로 승리, 11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하지만 직전 27라운드에서는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2-4로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올 시즌 수원삼성은 25경기에서 19골로 K리그1 최저 팀 득점을 기록중이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10점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수원삼성이 유일하다. 수원삼성의 반등을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요하다. 그래도 최근 2경기에서 안병준, 류승우, 전진우, 오현규 등이 고르게 골 맛을 본 것은 긍정적이다.원정팀 성남FC는 25라운드와 26라운드에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직전 27라운드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1-4로 패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성남FC는 올 시즌 부진했던 뮬리치가 26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넣었다. 밀로스와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5골 2도움)에 오른 ‘젊은 피’ 구본철과 올 시즌 2차례 라운드 MVP에 오른 박수일 또한 성남FC 반전에 힘을 보탠다.올 시즌 수원삼성과 성남FC 상대 전적은 수원삼성이 1승 1무로 앞서있다.최근 가장 주목할 팀은 강원FC다. 강원FC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 부진을 털고 순위를 7위(승점 33)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10경기 중 연승 2회, 홈 4연승을 달리고 있다.성적이 수직 상승하자 주전 선수들의 활약 또한 주목받고 있다. ‘라이징 스타’ 양현준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7월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벌써 3번째 수상이다.또한 팀 내 최다 득점(10골), 최다 도움(9도움)을 모두 기록 중인 김대원은 7월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달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여러 부가 기록들을 종합해 선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다.여기에 강원FC가 여름에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발샤, 갈레고 등도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 적응을 빠르게 마쳤다.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힘을 보탠 강원FC은 이번 28라운드에서 홈 5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의 이번 경기 상대는 수원FC(6위, 승점 33)다. 현재 양 팀 승점은 같다. 강원FC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과 수원FC의 맞대결은 15일 오후 6시에 열린다.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할 선수는 인천유나이티드 김보섭이다. 김보섭은 인천유나이티드 U12 창단 멤버를 시작으로 U15, U18을 모두 거쳐 프로까지 입성한 진정한 ‘인천맨’이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 전 연령별 유소년 팀을 다 거친 선수는 김보섭이 유일하다.김보섭은 유소년 시절부터 눈에 띄는 기량으로 2017시즌 프로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로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고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도 2018시즌 2골 1도움이 전부였다.올 시즌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윙백, 윙포워드를 모두 오가는 멀티 자원으로 매 경기 빠른 발과 돌파, 과감한 슈팅 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 단숨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특히 김보섭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J리그로 이적한 무고사의 빈 자리를 메우는 해결사로 우뚝 섰다.인천유나이티드는 김보섭의 활약에 힘입어 직전 27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4위(승점 37)로 올라섰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2위 전북현대(승점 49)를 만난다.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018년 3월 10일 전북현대전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전북현대을 상대로 이긴 적이 없지만 이번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2022.08.11 I 이석무 기자
SSG닷컴, '500억원 규모' 역대급 패션·명품·뷰티 할인전
  • SSG닷컴, '500억원 규모' 역대급 패션·명품·뷰티 할인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SG닷컴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올여름 최대 규모 라이프스타일 상품 할인 행사 ‘썸머 쓱 쇼핑 익스프레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패션·명품·뷰티 등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 총 500억원 규모 물량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SSG닷컴이 8일부터 10일까지 ‘썸머 쓱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진행한다.(사진=SSG닷컴)먼저 패션에서는 써스데이아일랜드·마리끌레르 등의 여름 의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역시즌’ 쇼핑 수요를 고려해 라멀마메종 등 디자이너 브랜드 외투도 준비했다. 메종키츠네·아미 등 해외 직구 패션 베스트 상품 기획전도 진행된다. 명품·잡화에서는 미우미우·자크뮈스 등 인기 브랜드 상품, 메종 마르지엘라·톰브라운 등 시즌 신상품과 함께 투미·조이그라이슨 등 가방·잡화도 할인해 선보인다. 뷰티는 에스티 로더·설화수 등 백화점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을 최대 35%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비오템 등 단독 기획 상품과 해외 직구 니치 향수 기획전도 함께 구성했다.스포츠에서는 나이키·아디다스 등 의류·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며, 늘어나는 골프 수요를 고려해 무쯔미혼마의 여성용 클럽 세트와 스릭슨 남성 드라이버도 특가에 준비했다.평소보다 이른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특가 기획전도 함께 실시한다. 단독 기획 브랜드 정담의 과일 세트, 프리미엄 한우 세트를 신선식품 선물 대표 상품으로 준비했으며, 정관장·오설록 등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할인쿠폰 3종을 지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2%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5% 쿠폰을 매일 자정부터 선착순 지급한다. 행사카드로 SSG페이 결제 시 최대 8% 청구할인 혜택도 추가 적용할 수 있다.이재은 SSG닷컴 통합마케팅팀장은 “3일 동안만 누릴 수 있는 시원한 할인 혜택과 함께 쇼핑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쇼핑 익스프레스를 쓱닷컴을 대표하는 대형 행사 중 하나로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여름 세일 ‘무진장’ 흥행..거래액 2배 이상 증가
  • 무신사, 여름 세일 ‘무진장’ 흥행..거래액 2배 이상 증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여름 시즌 대형 세일 ‘무진장(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패션 비수기로 알려진 여름철에도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무신사 여름 세일 ‘무진장’ 포스터. (사진=무신사)지난 18일 정오부터 7일간 진행된 무진장 세일 기간 중 판매된 상품 수는 136만7000개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20만개에 가까운 상품이 팔린 셈이다. 특히 드로우핏, 디스이즈네버댓, 라퍼지스토어, 예일, 커버낫, 코드그라피 등 무신사 스토어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행사 기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 대한 호응도 뜨거웠다. 총 7회 진행된 무진장 세일 라이브 방송의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0만명에 달했다. 특히 반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캐치볼, 포즈간츠 등 국내 브랜드까지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한 ‘무진장 세일-스니커즈’ 라이브는 1시간 여의 방송 시간 동안 약 2억원에 달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번 무진장 세일에서는 무신사 스토어 5개 전문관 입점 브랜드의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일 기간 중 스포츠, 뷰티, 키즈, 골프, 아울렛을 비롯한 무신사 스토어 5개 전문관을 방문한 고객은 평균 360% 이상 증가했다.역시즌 제품의 거래액 신장도 두드러졌다. 코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패딩과 아우터는 48%, 점퍼와 재킷은 60%의 거래액 성장세를 보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처음 진행하는 여름 시즌 세일임에도 여러 입점 브랜드가 참여해 고객에게 더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패션 비수기’로 불리는 여름 시즌에도 이번 행사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거래액 상승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2022.07.26 I 백주아 기자
솔드아웃 성수, 아디다스와 ‘헬로, 슈퍼스타’ 특별 전시
  • 솔드아웃 성수, 아디다스와 ‘헬로, 슈퍼스타’ 특별 전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솔드아웃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잡고 스테디셀러 ‘슈퍼스타(Superstar)’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솔드아웃 성수에 ‘아디다스 슈퍼스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사진=무신사)이번 ‘헬로, 슈퍼스타(hello, superstar)’ 특별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슈퍼스타’를 주제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전시 공간이자 스토어 ‘솔드아웃 성수’에서 이달 31일까지 2주간 열린다. 농구화로 탄생하여 50여 년간 음악, 댄스, 스케이트 보딩 등 패션은 물론 문화 전반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슈퍼스타를 소개할 예정이다.솔드아웃 성수를 방문하는 고객은 한국의 카시나, 이탈리아의 프라다, 일본의 베이프, 휴먼 메이드 등 아디다스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도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슈퍼스타의 오리지널 라인뿐만 아니라, 2022년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 ‘태극당’과 협업한 슈퍼스타, 해양 환경 보호단체 ‘팔리(Parley)’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디다스의 노력을 보여주는 슈퍼스타 팔리까지 슈퍼스타의 과거-현재-미래를 선보인다.솔드아웃은 아디다스 스니커즈를 신고 방문한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슈 케어 서비스인 ‘솔드아웃 케어’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며 환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또, 아디다스 슈퍼스타, 솔드아웃 포인트 등이 포함된 100% 당첨의 스크래치 쿠폰,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한 프라다 슈퍼스타 등의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솔드아웃 관계자는 “이번 슈퍼스타 특별전은 솔드아웃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함께 새로운 스니커즈 문화의 챕터를 열어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솔드아웃만이 선보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건전한 스니커즈 문화 발전과 확대에 기여하고, 의미 있는 제품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7.22 I 윤정훈 기자
아디다스골프, 디오픈 디펜딩 모리카와 기념 스페셜 골프화 출시
  • 아디다스골프, 디오픈 디펜딩 모리카와 기념 스페셜 골프화 출시
  • (사진=아디다스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디다스골프가 150회를 맞이한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콜린 모리카와()를 응원하기 위해 스페셜 골프화 ‘ZG21 콜린 모리카와 플레이어 에디션(ZG21 COLLIN PLAYER EDITION)’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ZG21 콜린 모리카와 플레이어 에디션은 온·오프 어디에서나 패션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모리카와가 직접 색상과 소재를 선택하고 디자인에 관여한 것이 큰 특징이다.테크놀로지 또한 지난해 경량 스파이크 슈즈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ZG21의 핵심 퍼포먼스를 그대로 옮겨왔다. 접지력, 안정성, 편안함까지 갖춘 최고의 퍼포먼스 집합체이다.아웃솔의 스윙플래인 트랙션(SWINPLANE TRACTION)과 뒤꿈치에 적용된 울트라 라이트 스태빌리티 핀(ULTR-LIGHT STABULITY FIN)에 섀도와 린넨 그린을 은은하게 넣어 메이저 대회 개최 코스를 표현했다.또한, 모든 대회에서 1번 티잉 에어리어를 향할 때 항상 오른쪽 주머니에 5개의 티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모리카와를 상징하기 위해 오른쪽 삭라이너에 티 5개를 넣어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7월 19일부터 아디다스골프 매장과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한정된 수량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사진=아디다스골프 제공)
2022.07.15 I 주미희 기자
'흰색'으로 물든 상암벌...원정팀 토트넘은 왜 홈 유니폼을 입었나
  • '흰색'으로 물든 상암벌...원정팀 토트넘은 왜 홈 유니폼을 입었나[궁즉답]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대 팀 K리그’의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히샬리송이 전반 상대진영에서 정태욱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손흥민 선수가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대 팀 K리그의 친선 경전이 지난 13일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토트넘의 상징인 ‘흰색’으로 물들었는데요. 그런데 토트넘은 원정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 홈 유니폼을 입었나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유니폼 선택은 이번 친선경기를 주최한 쿠팡플레이와 토트넘, 팀 K리그가 합의한 결정입니다.쿠팡플레이는 토트넘의 초청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토트넘이 흰색을 입기를 원했습니다. 당연히 토트넘도 이를 받아 들였구요. 마침 아디다스가 제작한 팀 K리그 유니폼을 검은색 상하였습니다. 토트넘이 흰색을 입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참고로 이번 경기는 정식경기가 아닙니다. 단순히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연습경기 일부입니다. 선수 엔트리나 선수 교체도 무제한으로 이뤄집니다. 정식 경기라면 불가능하지만 연습경기라 문제가 없습니다. 서로 사전합의만 있다면 교체아웃된 선수가 다시 들어가 뛸 수도 있고 셀럽, 연예인 등 정식선수가 아닌 사람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습니다. 다만 팬들이 많은 유명 팀들의 경우 이런 비시즌 연습경기도 마케팅 차원에서 팬들에게 공개하기도 하죠.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처럼 막대한 돈도 벌고 연습경기도 치르니 토트넘 입장에선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물론 이는 팬들에게도 좋은 일입니다.이번 친선경기에 나선 토트넘과 팀 K리그는 홈, 어웨이 구분이 없습니다. 두 팀 모두 초청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상만 구분된다면 유니폼은 당사자 합의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참고로 토트넘은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비야(스페인)와 두 번째 평가전에선 이번 시즌 새로 제작한 ‘써드 유니폼’을 입습니다. 새 써드 유니폼은 남색, 형광녹색, 파란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디자인입니다.보통 이런 해외 투어에 오는 유명 클럽팀들은 써드 유니폼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많이 팔린 기존 유니폼 대신 새 디자인의 유니폼을 알려 팬들의 추가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7년 한국 방한 당시 빨간색이 아닌 흰색을 입었던 것도, 2010년 바르셀로나가 한국에 왔을 때 특유의 파란색-빨간색 유니폼이 아닌 연두색 유니폼을 입었던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정규 프로리그에 나서는 팀들은 홈과 어웨이 유니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홈팀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대표 유니폼을 입습니다. 토트넘이나 레알 마드리드는 흰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리버풀, 아스널 등은 빨간색, 첼시는 파란색, 맨체스터 시티는 하늘색이 대표적입니다.원정팀은 보통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하지만 홈팀과 색상이 겹치지만 않는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홈 유니폼을 입어도 무방합니다. 지난 시즌 손흥민 대 황희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대 울버햄프턴 경기의 경우 울버햄프턴이 원정팀이었지만 짙은 회색의 어웨이 유니폼 대신 상징색인 노란색 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토트넘의 흰색 홈 유니폼과 색상이 겹치지 않기 때문입니다.만약 원정팀의 홈과 어웨이 유니폼이 모두 상대 홈팀의 홈 유니폼과 색상이 겹칠 경우 별도의 써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박지성이 출전했던 2009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입니다. 당시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경기에서 형식상 홈팀(경기는 중립경기장인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개최)은 바르셀로나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홈팀답게 자신들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반반 들어간 유니폼을 선택했습니다.문제는 맨유였습니다. 당시 맨유는 홈 유니폼이 빨간색, 어웨이 유니폼이 파란색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유니폼 모두 바르셀로나와 겹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잘 입지 않는 써드 유니폼인 흰색을 입고 결승전을 치러야 했습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유니폼 색깔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 팀 유니폼의 채도와 명도 차이가 뚜렷해야 합니다.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맹인 사람들과 오지에서 흑백TV를 시청하는 축구팬들이 팀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월드컵을 보면 두 팀 중 한 팀은 상·하의 가운데 반드시 흰색이 포함되곤 합니다.참고로 월드컵의 경우 홈, 원정 구분이 없습니다. 유니폼 선택 우선권도 따로 없습니다. 대신 FIFA가 양 팀 유니폼 색깔을 감안해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직접 결정해 통보하게 됩니다.
2022.07.15 I 이석무 기자
윙스풋 스팩 통해 증시 입성…신발 유통업체 첫 상장
  • 윙스풋 스팩 통해 증시 입성…신발 유통업체 첫 상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발 유통 전문 업체인 윙스풋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철회한 후 재수 끝에 상장사 타이틀을 달게 됐다. 신발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업공개에 성공한 것이다.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윙스풋의 스팩 합병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윙스풋이 합병하는 스팩은 IBKS제12호다. 윙스풋은 지난 2020년 SK4호 스팩과 합병해 상장하기 위해 에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작년 3월 철회했다. 당시 SK4호스팩은 윙스풋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합병계약을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로 실적이 주춤하자 상장 시기 조절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윙스풋은 2007년 설립된 회사로 신발 편집숍 ‘와이컨셉’과 ‘멀티 와이컨셉’을 운영하고 있다. 베어파우, 폴로 랄프 로렌, 마이클코어스, 슈랄라, 아디다스, 리복, 나이크, 푸마 등 브랜드 신발 뿐 아니라 자체 제작 브랜드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50여개에 입점해 있고 온라인, 홈쇼핑 등을 통해서도 브랜드 신발을 유통 중이다. 윙스풋은 2020년 코로나19로 전년대비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작년 다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496억75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대비 9.6%의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30억9600만원으로 전년 8억9000만원에 비해 세배 이상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억7300만원에서 19억5300만원으로 네배 넘게 뛰었다. 김영천 윙스풋 대표가 47.8%를 보유하고 있으며 씨케이앤디리더스(20%), 김영환(17.2%), 캑터스오아시스제1호사모투자(15%) 등이 주요 주주 명단에 올라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이 적자를 내거나 문을 닫았지만 윙스풋은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실적이 뒷받침된 만큼 오랫만에 유통업체 증시 상장을 이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윙스풋 외에도 벨로프의 교보9호스펙 합병 상장, 모코엠시스의 신한제6호스팩 합병상장을 승인했고 모델솔루션의 일반상장도 승인했다.
2022.07.14 I 권소현 기자
손흥민 아버지가 또..."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 손흥민 아버지가 또..."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 손흥민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팀 훈련에서 체력훈련 후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이어 또다시 냉철한 평가를 내놓았다.12일 오전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한 손웅정 손아카데미 감독은 강원도 춘천에 ‘손흥민 거리’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의 말에 “몇 년 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지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흥민이가 은퇴하면 평범한 시민의 삶을 살 것이라 너무 조심스럽다”며 “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춘천에는 손흥민의 환한 미소가 담긴 대형 벽화가 있다. 이에 대해 신 교육감은 “외지인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며 “손흥민은 춘천의 자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12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한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신경호 도 교육감과 만나 학생 선수의 학습·운동 병행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과거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했던 손 감독은 지난달 춘천에서 열린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에서 또다시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영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다. 일부 매체는 손 감독의 발언을 소개하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더 큰 클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손흥민은 자신에 대한 아버지의 평가에 대해 “동의한다”며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는 지난 4일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행사에서 월드클래스 논란(?)에 대해 “저도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버지 의견에 더 살을 붙일 게 없다. 진짜 월드클래스는 이런 논쟁이 벌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한편,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해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토트넘은 이날 SNS를 통해 북촌 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 체험에 나선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토트넘은 이달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고, 1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다
2022.07.12 I 박지혜 기자
브랜드엑스피트니스, ‘요가 앤 런’ 원데이클래스 진행
  • 브랜드엑스피트니스, ‘요가 앤 런’ 원데이클래스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브랜드엑스피트니스가 운동 O2O 플랫폼 ‘국민피티’의 공식 론칭을 앞두고 스포츠 인플루언서 ‘도도하라’와 ‘요가 앤 런’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국민피티X도도하라 ‘요가 앤 런’ 원데이클래스(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최근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성수동 본사에 스포츠 인플루언서 ‘도도하라’와 에이와, 타우요가의 이슬비 요가 강사 그리고 현재 활동 중인 운동 강사들을 초청해 요가 클래스와 3km 러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원데이클래스를 개최했다.이번 원데이클래스는 브랜드엑스피트니스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강사 대상 이벤트 클래스다. 스포츠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요가 강사들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으며, ‘국민피티’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도도하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7000명의 스포츠 인플루언서로, 2019년부터 제이버드 러닝크루, 아디다스 마이런 페이서, 하이원 스카이러닝, 경기마라톤, 경기국제하프마라톤, 엘르런 등 각종 러닝 관련 행사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마라톤 with 랜선 스포츠 홍보대사와 프레시코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며, 러닝 외에도 요가, 패들보드, 등산, 클라이밍 등 다양한 운동 관련 행사에서 활동하고 있다.원데이클래스 참여 강사들은 현장에서 국민피티 강사 회원으로 가입하고 운동 클립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등 도도하라와 함께 앱 내 홍보 프로필을 직접 만들었다.최근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브랜드엑스피트니스의 국민피티는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해 주변 운동 시설과 강사진을 연결하는 O2O 중개 서비스로, 피트니스 센터부터 필라테스, 요가, 크로스핏, 골프, 테니스,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시설과 전문 강사에 대한 운동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현재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위치한 약 3만 개 운동 시설의 등록이 마무리 된 상태며, 베타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강사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브랜드엑스피트니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오프라인 체육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동 강사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스포츠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클래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운동 O2O 플랫폼 ‘국민피티’를 기반으로 강사 회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 클래스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I 윤정훈 기자
플라스틱이 어떻게 무역장벽으로…예상 시나리오는
  • 플라스틱이 어떻게 무역장벽으로…예상 시나리오는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지난 5월 19일 ‘국제사회의 탈플라스틱 협약 논의를 위한 이해관계자 토론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오는 2024년 국제협약 논의 동향과 국내 산업계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는 오는 2024년 플라스틱을 전면으로 다룬 최초의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도입을 앞두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앞서 지난 2월 유엔환경총회에 참석한 175개 회원국이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데 따른 것으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이어 환경분야에서 가장 거대한 다자간 국제협약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9월 르완다·페루 결의안 초안과 같은 해 12월 일본 결의안 초안을 토대로 ‘목차’ 정도만 나온 상태다. △플라스틱 전 주기에 걸친 통합적 접근과 국가별 보고(Reporting) 의무 △다자기금 등 재원 조달 메커니즘 △개도국에 대한 역량 배양과 기술, 재정지원 등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협약의 선례에 비춰보면 공통 지침이 제시되고, 각국의 의견을 취합해 최종 결의안이 채택되면 각 국에서 법제화하는 형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산업계 등과 논의를 거친 국내의견을 제출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작업 중이다. 이용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제환경협력센터장은 “국제협약에서 어느 범위까지 결정될지 지켜봐야겠지만,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없는 제품들을 제외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무역장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논의를 선도하고 있는 유럽은 이미 자국내 재활용 불가 플라스틱 수입품에 대한 장벽을 높였다. 유럽연합(EU)은 포장재 플라스틱 발생량에서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제하고 남은 폐기물에 kg당 0.8유로(한화 약 1000원)를 EU에 납부하는 방안을 도입한 상태다. 이는 한국이 메기고 있는 폐기물 부담금의 6.6배 수준이다. 회원국별로 부과시기 대상, 방법은 다르지만 이미 법제화한 국가들을 보면 이탈리아는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0.45유로를 부과키로 했고, 스페인은 일회용플라스틱 생산 및 수입에 0.45유로를 내년 1월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현재 구체적 계획이 다소 불분명하나 도입 계획은 밝히고 있다. 이미 시장에선 유럽과 미국 등 탈플라스틱 선언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플라스틱 원료 제조 기업에 대한 친환경 제품 개발 압박을 가시화하고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네슬레 등 국내 중화학 기업의 주요 고객사들인 글로벌 기업들도 줄줄이 재생원료 함량 비율 사용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펩시는 이미 유럽 9개국 내에서는 재생페트(r-PET)만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2025년을 목표로 재생원료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플라스틱 제품이 재생원료 사용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고, 페트병은 2030년까지 30%의 재생원료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의무 규정이 아니라 목표치다.
2022.07.12 I 김경은 기자
'이승우 10번' 토트넘과 맞서는 팀 K리그 블랙-골드 유니폼 공개
  • '이승우 10번' 토트넘과 맞서는 팀 K리그 블랙-골드 유니폼 공개
  • 성남FC 김지수가 팀 K리그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팀 K리그 선수들 등번호.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 유니폼이 공개됐다.11일 공개된 팀 K리그 유니폼은 K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에서 제작했다. 검은색이 바탕색이고 선수 배번과 이름에는 금색이 사용됐다. 오른쪽 소매에는 팀 K리그의 엠블럼이 부착됐다.유니폼 정면 가슴에는 ‘FIFA 온라인 4’와 ‘FIFA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쿠폰명이 금색으로 새겨진다. 쿠폰명은 경기 당일 전반과 후반 각각 다른 버전으로 공개된다.유니폼 공개 모델로는 성남 김지수가 나섰다. 2004년생 김지수는 올 시즌 K리그 최연소 등록 선수이자 성남의 첫 준프로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팀 K리그에도 선발되며 자신을 더 널리 알릴 기회를 잡았다.팀 K리그 선수들의 등번호도 공개됐다. 골키퍼 김영광이 41번, 조현우가 21번으로 두 선수 모두 소속팀과 같은 등 번호를 달게 됐다. 수비수는 김진수 3번, 정태욱 4번, 김진혁 7번, 박승욱 14번, 이기제 23번, 김지수 36번, 불투이스 44번, 김동민 47번으로 정해졌다.미드필더는 이명주 5번, 신진호 6번, 백승호 8번, 이승우 10번, 아마노 11번, 제르소 12번, 김대원 17번, 권창훈 22번, 팔로세비치 26번, 양현준 27번으로 정해졌고, 공격수는 조규성이 9번, 조영욱이 13번, 주민규가 18번, 라스가 19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게 됐다.‘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22.07.11 I 이석무 기자
'카잔의 기적' 떠올린 손흥민 "독일서 당한 인종차별 복수하고 싶었다"
  • '카잔의 기적' 떠올린 손흥민 "독일서 당한 인종차별 복수하고 싶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손흥민은 이날 행사에서 리그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올 상반기를 돌아보고, 향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이겼던 ‘카잔의 기적’을 자신의 축구 인생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그런데 이유가 뜻밖이다. 독일에서 당한 인종차별 경험을 복수할 수 있어서였다. 손흥민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손흥민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커밍데이’ 행사 팬미팅에서 사회자로부터 ‘국가대표와 클럽축구 등 많은 경기를 소화했는데, 그중 넘버원 경기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손흥민은 잠시 생각에 잡긴 뒤 “(A매치)100번째인 칠레전, (원더골을 넣은)번리전, (프리미어리그)득점왕 경기 등이 있지만, 그래도 독일전을 꼽을 것 같다”고 말했다.손흥민이 언급한 독일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이 당시 FIFA 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을 2-0으로 꺾은 경기다.당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텅 빈 독일 골문 안에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독일은 한국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손흥민은 “어릴 때 독일에 갔고 상상하지도 못할 힘든 생활을 진짜 많이 했다”며 “인종차별도 많이 당하고, 힘든 상황을…”이라며 기억을 되새겼다.이어 “(독일에서) 엄청 힘든 생황을 보내면서 언젠가는 이거를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진짜 많이 갖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월드컵에서 독일이라는 팀을 만났을 때 엄청 무섭고 두려웠지만 우리 선수들이 진짜 잘해줘서 이겼다”고 털어놓았다.아울러 손흥민은 “사람이 울면 위로해주고 싶고, 가서 한번 안아주고 싶고 그런데 독일 사람들 우는 모습 보면서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걸로 복수해 줄 수 있어서, 그래서 저한테는 (독일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말했다.동북고 1학년이던 2008년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축구 유학’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레버쿠젠을 거쳐 2016년까지 독일에서 생활했다. 이후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해 오늘날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2022.07.05 I 이석무 기자
폭염에도 한강서 러닝 훈련한 손흥민…‘역시 월드클래스’
  • 폭염에도 한강서 러닝 훈련한 손흥민…‘역시 월드클래스’
  • 손흥민이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 조깅하는 모습.(사진=에펨코리아 축구커뮤니티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30)이 새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나섰다.이달 들어 여러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영상과 사진이 잇달아 올라와 화제다.3일 손흥민이 찜통 더위 속에서 한강변을 뛰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손흥민은 더더위를 참지 못하고 바지를 허벅지 위쪽까지 끌어올린 모습이다. 이 모습은 자전거용 블랙박스에 찍혔다.시간대는 오전 9시 전후, 장소는 손흥민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파트 인근으로 추정된다.지난 1일에도 한강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자전거를 탄 남성이 손흥민의 뒤를 따라가며 훈련을 도왔고 네티즌들은 이 남성을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로 추정했으나, 손흥민은 4일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데이’ 인터뷰에서 “한강에서 뛴 것은 맞지만, 같이 뛴 분은 아버지가 아니라 트레이너 선생님”이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4연전을 모두 소화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다가 토트넘 선수단이 내한하는 오는 10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짧은 휴식 후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한 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세비야를 상대한다.
2022.07.04 I 주미희 기자
"너 득점왕 만들어줄께" 동료들 배려에 더 행복했던 손흥민
  • "너 득점왕 만들어줄께" 동료들 배려에 더 행복했던 손흥민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손흥민은 이날 행사에서 리그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올 상반기를 돌아보고, 향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들어오면서 ‘득점왕 차지하게 해줄게’라고 했다. (스티븐) 베르바인도 ‘한 골 더 넣게 해줄게’라고 하더라. 너무 기쁘고 고마웠다.”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달성한 마지막 리그 경기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손흥민은 4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 활약과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앞으로 목표 등에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 리버풀의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빅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손흥민은 최종 38라운드 노리치시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득점 선두 살라에 1골 차 뒤진 상태였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동료들의 집중적인 도움을 받아 2골을 터뜨려 같은 시간 열린 다른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살라와 극적으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당시 손흥민을 득점왕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결정적인 슛 찬스조차 양보하는 토트넘 선수들의 도움과 배려가 화제로 떠올랐다. 심지어 데얀 클루셉스키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조차 손흥민에게 패스를 하려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까지 했다.손흥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득점왕을 차지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친구(팀 동료)들이 남의 일인데 자기 일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더 기뻤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전반전 2-0으로 앞설 때 살짝 멘탈이 나갈 뻔했다. 득점 찬스를 계속 놓치다 보니 나 혼자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그런데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마다 ‘득점왕으로 만들어줄게’라고 한마디씩 하더라”라며 “심지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 조차 본래 개인 수상을 챙겨주시는 분이 아닌데 그날은 전반전을 마치고 ‘쏘니가 득점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해줬다”고 덧붙였다.또한 손흥민은 “(에릭)다이어는 한 달 전부터 내가 골 넣을 때마다 멀리서 뛰어와서 ‘골든 부츠(득점왕 트로피)는 네 것이야’라고 했다”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일주일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선수들이 누구 하나 빠짐없이 ‘골든부츠 꼭 차지해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더불어 “처음에는 차이가 많이 나서 ‘무슨 말이냐’고 그냥 넘겼지만 동료들이 자꾸 얘기를 하면서 설렌다고 하니까 나도 기대감이 커졌다”며 “모든 친구들에게 다 고맙고 외국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구나라는 행복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한국팬들 앞에서 프리시즌 투어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고 이어 1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은 “너무 설렌다. 한국 팬들에게 대표팀의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의 손흥민을 보여 드릴 기회라 특별하다”며 “정말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살짝 색다른 걱정도 털어놓았다. 소흥민은 “친구(동료)들이 내가 (한국에서) 대단한 사람인 줄 알고 맛있는 식당도 많이 알고 있다고 오해한다”며 “좋은 데 데려가라고 하는 데 걱정이 된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손흥민은 “(동료들이) 메뉴도 안 정해주고 무작정 맛있는 곳으로 데려가라고 한다”며 “한두 명도 아니고 50∼60명 인원을 어떻게 다 만족시킬 수 있을까 그게 제일 큰 걱정과 담이다”고 털어놓았다.아울러 “한국에 왔으니 계산은 내가 할 것”이라며 “콘테 감독에게 돈 내라고 하면 아마 그 다음날 훈련을 엄청 엄청 시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22.07.04 I 이석무 기자
월클 평가에 손사레 친 손흥민 "진짜 월클은 논란이 없죠"
  • 월클 평가에 손사레 친 손흥민 "진짜 월클은 논란이 없죠"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손흥민은 이날 행사에서 리그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올 상반기를 돌아보고, 향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짜 월드클래스는 논란이 없죠”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월드클래스’라는 평가에 대해 손사레를 쳤다.손흥민은 4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 활약과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앞으로 목표 등에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 리버풀의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빅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아울러 손흥민은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정규리그 20골을 넘겼다. 유럽클럽대항전, 컵대회 등을 포함한 공식전 기록에서도 24골로 개인 한 시즌 최다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이번 시즌을 통해 손흥민은 명실상부 세계 축구의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아버지 손웅정 씨만큼은 “아들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여전히 선을 그었다. 손흥민도 아버지의 냉정한 평가를 인정했다.손흥민은 “나도 내가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의 발언에 동의한다”면서 “진짜 월드클래스는 이런 논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직도 올라갈 곳이 있다는 의미다”고 못을 박았다.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솔직히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며 “내가 어느 순간 목표를 정해놓으면 그 목표를 일찍 달성할 때도 있는데 그러면 스스로 느슨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경기에서도 부족함을 찾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팀으로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을 하는 것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저번 시즌에 잘했든 못했든 그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집에 머물때 TV로 자신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부족한 점을 찾기 위해서다. 그는 “내 경기를 보면 항상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며 “축구는 정답이 없는 스포츠라 이런 상황에서 더 좋은 결정을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매 순간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7.04 I 이석무 기자
'센추리클럽 가입' 손흥민 "지성 형과 함께 한 첫 경기, 가장 특별해"
  • '센추리클럽 가입' 손흥민 "지성 형과 함께 한 첫 경기, 가장 특별해"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손흥민은 이날 행사에서 리그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올 상반기를 돌아보고, 향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성이 형과 함께 한 A매치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한국 축구 역사상 16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영원한 캡틴’ 박지성(41)과 특별한 추억을 떠올렸다.손흥민은 4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 활약과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앞으로 목표 등에 밝혔다.손흥민은 지난달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A매치 평가전을 통해 개인 통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이뤘다. 한국 선수가 A매치 100경기를 돌파한 것은 역대 16번째였다. 손흥민은 이후 2경기를 더 뛰면서 A매치 출전 기록을 102경기로 늘렸다.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서 100경기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너무 큰 업적이기 때문이다”면서 “되돌아보면 가끔은 말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매일 행복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지금까지 치른 A매치 가운데 손흥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첫 번째 경기(2010년 12월30일 시리아전)를 꼽았. 대표팀 데뷔전이기도 했지만 롤모델인 박지성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손흥민은 “(박)지성이 형하고 젊은 시절 함께 했다는 것 정말 특별한 기억이다”며 “지금도 행복하고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더불어 “지성이형은 운동장 밖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형이었다”며 “그 당시 룸메이트였는데 방안에서도 어떻게 쉬고, 어떻게 컨디션을 만드는지 보면서 많이 배웠다”거 덧붙였다.골을 넣은 뒤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한 카메라 세리머니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직접 털어놓았다.손흥민은 “골을 넣는다는 것은 특별한 순간이라 내 마음속에 기억하고 싶었다”며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고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캡처한다는 의미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 좋아하고 따라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07.04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호날두 보러 가는거 아냐...월드컵, 가장 행복한 순간 되길"
  • 손흥민 "호날두 보러 가는거 아냐...월드컵, 가장 행복한 순간 되길"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손흥민은 이날 행사에서 리그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올 상반기를 돌아보고, 향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나왔으면 좋겠다”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손흥민은 4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 활약과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앞으로 목표 등에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 리버풀의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빅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아울러 손흥민은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정규리그 20골을 넘겼다. 유럽클럽대항전, 컵대회 등을 포함한 공식전 기록에서도 24골로 개인 한 시즌 최다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손흥민은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월드컵에 나가게 된 것도 기뻤고, 소속팀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을 때도 기뻤다”고 말했다.특히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월드컵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그는 “10회 연속, 그것도 주장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상황이 너무 좋다”면서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지금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소속팀 동료들과 맞대결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과 같은 조의 우루과이 대표팀에는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있다.벤탄쿠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굉장한 월드컵이 될 것 같다”면서 “손흥민과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른 적이 있는데 손흥민에게 이미 ‘너 조심해’라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손흥민은 “우리팀은 유난히 월드컵에서 붙는 친구가 많더라”며 “평소 장난치면서 ‘월드컵에서 우리랑 만나는데 너네 떨어지겠다’라고 농담하고 그런다”고 웃으며 털어놓았다.이어 “벤탄쿠르가 상암에서 경기했을 때 진지하게 ‘힘들었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은 적도 있다“며 ”월드컵에 나오는 팀을은 다 좋은 팀이고 준비를 많이 하고 올 것인 만큼 우리도 열심히 준비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선 “다 똑같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손흥민은 “호날두를 보기 위해 월드컵에 가는건 아니다. 호날두와 대결한다고 해서 따로 설레고 그런건 없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 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이자 주장으로 처음 월드컵을 이끌게 된 손흥민은 “일단 주장에서 잘리지 말아야 한다”며 “월드컵까지 하는게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하지만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동료들이나 어린 친구들에게 월드컵이라고 너무 힘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며 “그냥 그 무대를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4년 한 번 오는 기회를 부담감이나 무게감 때문에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더불어 “즐거움을 가지고 해야 가진 것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즐겁게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2.07.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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