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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향하던 카메라렌즈, 왜 비운의 조각가로 돌렸나
- 사진작가 목정욱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 ‘불멸의 초상: 권진규×목정욱’ 전에 나온 전시작을 배경으로 섰다. ‘한국 근대조각의 거장’ 권진규의 조각작품을 촬영한 사진작품과 그 모델이 된 조각작품을 함께 내건 콜래보 전시다. 앞쪽으로 권진규의 석고조각 ‘자소상’(1970s·왼쪽)이, 뒤쪽으로 목 작가의 사진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108’(2021)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인생은 공(空). 파멸(破滅). 오후 6시 거사.’ 굴곡 많은 삶이 이 한 줄에 접혔다. 51세의 천재 조각가가 서둘러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마지막 흔적이었다. 1973년 그날은 모처럼 그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고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고려대 박물관에 ‘가사를 걸친 자소상’ 등 아끼던 작품 세 점을 넣고 천천히 둘러봤다고 했다. 오래 걸리진 않았나 보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 작업실로 돌아온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게 초저녁이었으니. 유독 그 죽음을 두곤 이야기가 무성했다. ‘한국 조각미술계의 절망적인 풍토를 견디지 못한 좌절’로 몰아가는가 싶었다. 몇십년이 무심히 흘러갔고, 그렇게 묻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뒤늦게 새로운 ‘단서’가 떠올랐다. 숱하게 새겼을, 수많은 조각품의 모티브였던 ‘사랑’의 행보를 드러낸 편지들이 공개된 거다. 권진규의 석고조각 ‘자소상’(1970s)을 옆에서 바라봤다. 그 뒤로 목정욱의 사진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131’(2021)이 어렴풋이 보인다. 바로 이 조각작품을 모델로 촬영한 사진작품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유가 무엇이든 그저 살아남은 자들의 입방정일 뿐, 가슴 아픈 서사는 덮어둔 채 그는 떠났고 작품만 남았다. 비극적인 초상을 뒤집어쓴 붉은 흙과 나무·석고 조각들이. 그런데 끝이 아니었나 보다. 어느 날 문득 그이의 작품과 자료 700여점이 대부업체의 담보물이 됐다는 기가 찬 소식이 들려온 거다. 조각가 권진규(1922∼1973). ‘한국 근대조각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다. “내가 만든 아이들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했더랬다. 그 말처럼 한국과 일본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작품세계는 독보적이었다. 표현은 절제됐고 질감은 거칠었다. 흙으로 만들어 가마에서 굽는 전통방식으로, 특히 실제인물을 모델로 한 테라코타 두상은 그이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흔히 사용하지 않은 아주 오래된 방식을 꺼내든 그이는 이를 ‘한국적 리얼리즘’을 정립하는 일이라고 여겼다. 눈을 맞추지 않은 채 무표정하게 허공을 응시하는 두상들은 반은 작가를, 반은 어느 여인을 닮기도 했다. 권진규의 테라코타 ‘자소상’(1968) 뒤로 권진규의 테라코타 작품을 재해석해 촬영한 목정욱의 사진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156, 154, 158, 150’(2021)이 나란히 걸렸다.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테라코타 두상은 권진규의 트레이드마크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카메라 셔터로 정지시킨 ‘붉은 흙 예술혼’ 빛도 없는 창고에 권진규의 조각상, 아니 그이의 ‘아이들’이 담보로 묶인 몸이 됐다는 스토리. 멀지도 않은 바로 지난해 세간에 알려진 그 먹먹한 얘기를 떠올린 건 이 전시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가 연 ‘불멸의 초상: 권진규×목정욱’ 전. 권진규의 ‘비운’을 알았다면 목정욱(41)이 궁금할 수 있다. 미술이나 조각과는 연결이 안 돼 ‘혹시?’ 했다면, 그 ‘혹시’가 맞을 거다. 지난해 12월 ‘타임’ 특별판 표지에 실린 방탄소년단(BTS)을 촬영한 그 패션포토그래퍼 말이다. 전시는 목정욱이 카메라에 담은 권진규, 좀더 정확하게는 권진규의 조각작품을 촬영한 목정욱의 사진작품과 그 모델이 된 권진규의 실제 조각작품으로 꾸렸다. 1968∼1971년에 제작한 조각 8점에 2021년 제작한 사진 32점이 입체와 평면으로 어우러지며 시공의 접점을 시도한다. 다만 전시장에 올 수 없는 권진규를 대신해 목정욱의 짐이 두 배가 된 게 여느 콜래보 전과 다르다고 할까. 권진규의 석고조각 ‘자소상’(1970s) 뒤 양쪽으로 목정욱의 사진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31’(2021·왼쪽)과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31’(2021)이 보인다. 목 작가가 그룹샷으로 진행한, 이번 사진작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두 점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6개월여간 작업했던, 엄청난 도전이었다. 내 시선이 개입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조각의 시선만 따를 수도 없는, 주관성의 처리가 큰 고민이었다.” 이제껏 작업과는 다른 결이던 이번 작품에 대해 목 작가는 이렇게 털어놨다. “권 선생의 테라코타 작품은 처음 봤는데 눈빛이 정말 강렬했다. 시선을 위로 향한 진취적인 그 눈빛이 사실상 이번 작업의 동기기도 했다. 몇십년, 수백년이 지난 뒤 사진 이미지가 어떻게 남을 건가를 가장 염두에 뒀다.” 셔터를 누르는 일이야 도가 트일 정도가 아니겠나. 그런 그를 멈칫하게 한 이유는 역시 모델이 된 자소상·자각상. 그 작은 두상을 여전히 팽팽하게 채우고 있는 생에 대한 절절한 갈망이었을 터. 그래서였나. 목 작가는 첫 촬영 뒤 흠씬 앓았다고 했다. “테라코타가 나를 계속 쳐다보는 것 같더라. 처음 겪은 경험이었고 그날 밤 많이 아팠다.” 결국 둘의 팽팽한 기싸움에서 목 작가가 물러선 건가. “사진이란 게 에너지가 전부라고, 내 에너지가 대상의 에너지에 묻어져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목 작가는 멋쩍게 웃었다. 사진작가 목정욱이 서울 종로구 삼청로 PKM갤러리 ‘불멸의 초상: 권진규×목정욱’ 전에 나온 자신의 작품을 배경으로 섰다.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120’(2021·왼쪽)과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31’(2021·왼쪽)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충분히 이해한다. 그 조각들이 어찌 살아남았는가를 떠올리면 말이다. “작품 모두를 너에게 맡기고 간다”는 유언을 접한 동생 권경숙 씨와 유족에겐 그 작품을 지켜낼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 숙원이었다. 그 돌파구가 2015년 열리는가 싶었다. 권진규가 고교시절을 보낸 춘천의 한 기업에, 유족이 권진규미술관을 짓는 조건으로 작품 700여점을 40억원에 양도하면서. 그런데 미술관 건립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기업과 갈등을 빚던 유족은 결국 작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 기업이 대부업체에 작품을 담보로 이미 40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난 거다. ◇자소상의 절절한 생의 갈망 읽어낸 패션포토그래퍼 먼 길을 돌아 작품들은 결국 유족품에 다시 안겼다. 대부업체 변제금 40억원을 유족이 대신 지급하는 조건으로 700여점을 되찾은 거다. 이후 작품들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는 형태로 정리가 됐다. 전시에 나온 8점 중 2점은 지난 7월 유족(권진규기념사업회)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141점 중에서 대여해 온 것이다. 어찌 보면 이번 콜래보 전이 내년 서울시립미술관이 열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전의 마중물 격인 셈. 이후엔 미술관에 유족이 꿈에도 그리던 ‘상설전시공간’도 생긴다. 목정욱의 사진작품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116’(2021·왼쪽)과 ‘자소상 그룹 연구 fig no.9’(2021). 목 작가는 “처음 본 권진규의 테라코타 작품에서 눈빛에 압도당했다며 그 에너지를 어떻게 옮겨낼지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런데 여기 ‘잘나가는’ 패션포토그래퍼는 왜 굳이 옛 거장의 흔적을 좇아 카메라를 들이대게 됐을까. 보그·엘르·하퍼스바자 등 국내외 패션잡지도 모자라 엑소·블랙핑크·아이유 등이 줄을 대고, 프라다·디올코스메틱·아디다스 등 브랜드가 러브콜을 연신 보내댄다는 그가 아닌가. 전시에는 의도가 있다. 우선 근대의 권진규와 현대의 세대가 교감하는 에너지를 찾고 싶었단다. 박경미 PKM갤러리 대표는 “대중적인 영역이 좋겠다고 했고, 그중 가장 가깝게 소통할 매체인 사진이 좋겠다 했다”며 시작을 떠올렸다. 그렇게 “인물사진, 특히 남성을 모델로 국내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는 목 작가가 제격”이라고 판단했다는 거다. 그도 그럴 것이 모두 남성이긴 하다. 자소상·자각상 6점에 예수상·불상 2점까지. 결국 의도대로 됐다. 곁에 서기도, 마주보기도 한 그들끼리 먼저 긴 이야기를 시작한 듯하니. 전시는 28일까지. 권진규의 조각 ‘십자가 위 그리스도’(1970s·오른쪽)와 목정욱의 ‘십자가 위 그리스도 연구 fig no.51’(2021). 생전 권진규가 어느 교회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했다는 작품은 정작 구입을 거절당했을 만큼 거칠고 남루하다. 목 작가는 이 조각작품을 두고 외현보다 내면이 더 거친 사진작품을 만들어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 1232억원 판매 ‘역대 최대 갱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2021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누적 판매액 1232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743억원을 판매했던 작년 보다 무려 65% 상승했다. (사진=무신사)무신사는 지난달 25일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1865개 브랜드가 총 257만개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약 36만개, 시간당 1만 5000개 이상, 1분마다 256개씩 판매된 셈이다.총 누적 판매액은 작년 행사 대비 65% 증가한 1232억원을 달성했고, 하루 최대 판매액은 258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할인액은 928억 8800만원에 달한다. 판매액 랭킹 1위에 오른 브랜드는 행사 기간 53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얻었다.행사 기간 사용자 유입도 활발했다. 7일간 총 906만명 이상이 무신사 스토어를 방문했고, 트래픽은 전주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분당 최대 동시 접속 회원 수는 7만 9000명을 넘어섰다. 총 35회 진행된 래플 이벤트에는 436만 명 이상이 응모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평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행사 기간 누적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선 브랜드는 137개로 지난 해보다 44% 증가했다. 이 중 일 평균 1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한 브랜드는 26개에 달한다.커버낫, 마크 곤잘레스, 라퍼지스토어, 디스이즈네버댓, 인사일런스, 예일, 드로우핏, 리 등 무신사 스토어 대표 브랜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또한 아디다스, 컨버스, 반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도 누적 판매액 상위 랭킹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무신사 라이브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행사 기간 총 7회 진행된 무신사 라이브는 32억 6000만원 이상의 판매 매출을 기록했고, 누적 접속자 수는 59만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마지막 날에 진행된 ‘삼성전자 웨어러블 우영미 에디션’ 라이브 방송에는 8만 4000여 명의 시청자가 참여해 6억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라이브 방송은 시청자의 54% 이상이 신규로 유입된 고객이라는 점에서 브랜드와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무신사의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흥행 요인은 국내 브랜드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호감도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웨트셔츠, 후드집업, 조거팬츠 등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품력과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한 국내 브랜드의 지속 성장이 무신사의 신장세로 이어진 결과다. 또한 마르디 메크르디, 이벳필드, 스컬프터, 브랜디드 등 라이징 브랜드의 선전도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성과를 뒷받침한 주요인으로 손꼽힌다.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가 많았는데,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가 브랜드의 하반기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며, “더불어 다양한 특가 행사와 이벤트로 무신사 스토어 방문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방역수칙 위반' 울산현대 홍철, 제재금 250만원 징계
- 울산현대 수비수 홍철.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수비수 홍철(31)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벌금이 물게 됐다.로축구연맹은 1일 제21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홍철에게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철은 2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초과해 지인과 모임을 가진 사실이 확인돼 징계를 받게 됐다.아울러 할로윈데이였던 10월 31일 밤 마스크를 벗고 대구 시내 거리를 누빈 모습이 공개됐던 K리그1 대구FC 박한빈, 정승원, 황순민과 K리그2 경남FC 김동진에게는 경고가 내려졌다.이날 상벌위원회에선 7일 예정된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수여될 공로상, 감사상, 클럽상 수상자도 결정됐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과 포항 스틸러스 선수 오범석이 선정됐다.곽합 부대장은 재임 중 훈련 시설 개선, 전문 심리 상담사 활용 등 체계적인 선수단 관리로 입대 선수들의 기량 증가와 상무 선수단의 페어플레이 정신 고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오범석은 2003년 포항 입단 후 울산, 수원 삼성, 안산 경찰축구단, 강원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396경기에 출장해 15골 1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다.감사상에는 아디다스,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선정됐다.아디다스는 2012년부터 10년째 K리그를 후원하며 K리그 발전에 기여했다. 김광준 교수는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 및 4강전에서 감염관리관으로서 방역 시스템을 총괄하며 안전한 대회운영에 기여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020년 12월 K리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재정건전성 강화와 유소년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K리그와 협력하고 있다.구단별 유스 육성 성과를 평가하여 시상하는 유소년클럽상에는 FC서울, 사회공헌활동 지표가 높은 클럽에 시상하는 사랑나눔상에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FC가 선정됐다.
- 고진영, 상금에 보너스까지..한방에 40억원 '만세'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 한 번으로 40억원 ‘잭팟’.‘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이날 하루 동안 벌어들인 수입만 어림잡아 40억원에 달한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에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시즌 5승을 차지했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까지 모두 거머쥐었다. 우승상금만 150만달러(약 17억8000만원)이고 우승으로 후원사에서 받는 인센티브는 200만달러 가깝다. 고진영은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메인 스폰서 그리고 LG전자와 LPGA골프웨어, 니콘, 브리지스톤골프(클럽), 아디다스골프(신발), 타이틀리스트(볼), 삼다수, 대한항공, 리쥬란 등의 기업과는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각 기업마다 계약 조건이 다르지만, 메인 스폰서인 솔레어를 비롯해 LG전자 등의 서브 스폰서와는 우승 때마다 별도의 보너스를 받는 인센티브 계약을 했다. 또 시즌 종료 기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그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메인 스폰서는 우승시 상금의 50%를 준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크다. 우승상금 150만달러의 50%를 받아도 75만달러(약 8억9000만원)다. 서브 스폰서는 우승 상금의 10~30% 또는 정액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계약한다. 30%면 50만달러(약 5억9000만원), 10%면 15만달러(약 1억7800만원)다. 정액제는 작게는 2000만원, 많게는 1억원 수준이다. 고진영이 모자와 의류 등에 달고 있는 10개의 후원 기업 중 별도 인센티브 계약을 하지 않는 곳은 단 2곳뿐이다. 8곳은 이번 우승에 따른 추가 보너스를 준다. 여기에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며 또 한 번 두둑한 보너스를 받게 됐다. 선수마다 계약 조건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특A급 선수의 경우 개인 타이틀을 수상하면 20만달러 안팎의 보너스를 받는다. 2관왕에 오른 고진영의 추가 보너스는 최대 40만달러(약 4억75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로 다시 오르게 되면 추가 보너스까지 더 받을 수 있다.앞서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우승으로만 총 118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후원사에서 주는 보너스만 100만달러가 넘는다. 여기에 우승 상금은 뺀 기타 상금(81만7161달러) 등을 포함하면 올해 벌어들인 수입은 최대 700만달러(약 8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삼성전자 올해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 2위…1위는?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소비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 2위에 등극했다.16일(현지시간)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내놓은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 2021’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위에서 2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구글의 몫이었으며, 3위 넷플릭스, 4위 유튜브, 5위 왓츠앱 등의 순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부분 빅테크들이 ‘톱 5’를 싹쓸이한 것이다.6∼10위에는 쇼피, 아마존, 아디다스, 데톨, 나이키가 이름을 올렸다. 유고브는 자체 개발한 브랜드인덱스(BrandIndex) 툴을 활용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54개 시장·1700만명 이상의 패널 데이터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브랜드 인상·품질·가치·만족도·추천도·평판 등이다. 글로벌 랭킹은 상위 10개 기업만 공개한다.삼성전자는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4위, 2020년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톱5’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경기회복 기대·인플레 우려 '공존'…美증시, 랠리 지속할까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뒤섞인 가운데 이번 주에도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美증시, 인플레 우려속 고용개선·인프라 법안 기대↑ 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4%, 3% 올랐다.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다. 미 노동부가 지난 5일 공개한 10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부문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확인됐다. 또 신규 일자리가 50만개 이상 창출됐고 실업률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어 4.6%까지 떨어졌다. 같 은날 미 의회에서 인프라 예산 법안이 통과한 것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8월 미 상원에서 통과된 인프라 예산안은 지난 5일 미 하원에서 찬성 228표, 반대 206표로 가결됐다. 당초 2조5000억원에서 1조2000억달러로 규모는 절반 이하로 줄었으나, 도로, 교량, 수자원 공급, 인터넷 통신망 등 낙후된 물적 인프라를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방안들이 담긴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법안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 연설에서 “수백만 블루칼라(현장노동직) 일자리를 창출할 역사적인 투자”라며 “미국 재건을 위한 블루칼라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 법안에 대해서도 “곧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시장에선 글로벌 공급망 악화 및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상승 랠리를 방해할 만한 거의 유일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인플레 속도에 따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어서다. 우려는 일단 진정된 상황이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주 정례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요인들에 의한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테이퍼링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플레가 완화될 것인지 확인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는 시장에 안도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인베스코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크리스티나 후퍼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정상으로 가는 기차에 있다. 아직 정상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낙관했다. ◇주요 기업 3분기 실적·물가 지표 발표 ‘주목’이번 주에도 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9일 미국의 생산자물가(PPI)가, 10일엔 소비자물가(CPI)가 각각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은 10월 PPI가 전달보다 0.6%, 근원 PPI는 0.4% 각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9월의 0.5%, 0.2%를 상회한다. 10월 CPI 역시 전월 대비로는 0.6%,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이번 주엔 파월 연준 의장,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주요 위원들의 연설이 줄줄이 잇따른다.이외에도 8일 소프트뱅크·버진갤럭틱·페이팔·AMC·로블록스 등을 시작으로 코인베이스·도어대시·바이오엔테크(9일), 월트디즈니·아디다스·알리안츠·텐센트(10일), 로즈타운 모터스·브룩필드 에셋(11일), 아스트라제네카(12일)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인플레 우려만 불식되면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연말까지 상승랠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고물가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연준의 진단대로 일시적인지는 아직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렇더라도 연준이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당장은 상승세를 가로막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BNY멜론 웰스매니지먼트 레오 그로호스키 최고투자책임자(CFO)는 CNBC에 “시장의 중요한 원동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 운동화 한켤레가 차 한대값?…"300만원짜리 1265만원에 되팔았죠"
- 나이키와 디올이 합작해 제작한 ‘에어디올 하이’ 판매가 300만원짜리인 이 운동화는 중고장터에서 1265만원에 팔렸다. 사진=디올[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 제품은 1265만원에, 저 제품은 978만원에 팔렸습니다.”보석이나 시계 이야기가 아니다. 운동화 얘기다. 금이나 은을 붙인 것도 아닌데 수백,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운동화라니, 무슨 일일까.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운영하는 서울 여의도동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에 자리한 ‘브그즈트랩(BGZT LAB)’에서 지난 10월 말 벌어진 일이다. 총 2243만원에 달하는 두 제품이 한번에 거래되는 일이 생겼다. 입이 떡하니 벌어지게 만든 두 제품의 이름은 ‘에어디올 하이’와 ‘에어디올 로우’. 지난해 최고 히트작으로 불린 이 운동화는 나이키와 디올의 합작품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정판 추첨 방식으로 판매됐는데, 하이 모델 기준 출시가격은 각각 300만원과 270만원. 하지만 현재 3배 이상을 웃도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고객 한 분이 두 제품을 모두 구매했다”면서 “한정판 등의 이유로 몇 배에 달하는 가격에도 사려고 하는 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다.과거 신발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치부됐던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가 MZ세대의 대세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불과 십 년 전만 해도 소수 매니아만이 한정판 운동화에 열광했지만 이제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새로운 것을 찾는 1020세대는 물론 마이클조던의 전성기를 눈으로 직접 보며 ‘에어 조던’에 대한 기억과 애정을 지닌 40~50대 남성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웃돈을 얹어서라도 한정판 운동화를 구입해 신으려고 한다. 최근엔 이를 재판매해 시세 차익을 얻는 ‘리셀테크(리셀+재테크)’로까지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기업도 리셀테크 시장의 급성장을 포착해 재판매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MZ세대의 보복 소비, 명품 구매가 늘면서 명품 품귀 현상이 생기고 아이템에 따라서는 리셀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뜨는 ‘리셀테크’…번개장터, 올해 거래액 1조4000억리셀테크란 되판다는 뜻의 영어단어인 리셀과 제테크를 합친 말이다. 희소성을 지닌 한정판 제품이나 소장가치가 있는 제품을 구입한 후 나중에 더 비싼 가격에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재테크 방식이다. 나이키 신발, 스타벅스 굿즈, 샤넬 백 등이 대표적인 품목으로 꼽힌다. 리셀테크는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 거액 투자가 어려운 MZ세대도 할 수 있다. 이에 수익이 적더라도 손해 비용이 적어서 펀드, 주식 등의 금융투자와 달리 진입 장벽이 낮은 편에 속한다.이와 같은 이유로 국내에서 한정품이나 중고제품 등을 매매 할 수 있는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7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번개장터· 중고나라)의 올해 9월 기준 이용자 수는 1892만9448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1572만5553명과 비교해 약 20.3%(320만3895명)증가한 수치다. 국내 인구를 5000만으로 계산해보면 절반 못 미치는 인구가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단적으로 번개장터만 떼어내서 봐도 그렇다. 지난 2010년 중고거래를 시작한 번개장터는 올해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만 1644만명에 이른다. 올해 10월 기준 거래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하며 거래 건수 또한 약 1400만건을 기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지난해 연령대별 거래 건수 비중을 보면 35세 미만이 67%며 35세 이상은 33%를 기록했다”면서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중고거래 활동이 늘고 있는 모습도 뚜렷하다”고 말했다. 리셀테크를 하려면 일단 스니커즈 등의 희귀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첫번째다. 이를 위해서는 ‘래플’이란 방식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래플은 추첨식 복권을 뜻하는 말로 적은 수의 상품을 많은 사람이 갖고 싶어할 때 응모를 받아 판매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국내에선 나이키, 아디다스, 무신사 등이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래플방식은 간단하다. 일단 회원 아이디 1개에 1회 응모할 수 있다. 로그인한 뒤 응모 정보를 작성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보통 카카오톡 등을 통해 당첨 여부를 통지해준다. 당첨자는 카카오톡으로 받은 구매 사이트에 접속해 제한된 시간 안에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앞서 무신사와 넷플릭스가 할로윈데이를 기념해 오징어게임 상징이 된 초록색 체육복 456세트를 추첨을 통해 판매하는 래플 이벤트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래플을 통해 희귀 아이템을 구매했다면 판매할 플랫폼이 필요하다. 판매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의 중고장터가 한 축이다. 먼저 중고 장터의 경우 큰 장점은 수수료가 없고 사진 업로드나 판매과정이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품인지 우려하는 고객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있을 수 있다. 특히 번개장터는 접근성이 뛰어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정판 스니커즈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브그즈트 랩’을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선보였다. 국내에 재고가 없거나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스니커즈를 직접 보고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다. 또 신한금융으로부터 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후 신한카드와 리셀 시장 진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한 축은 네이버의 손자회사격인 크림과 무신사의 솔드아웃 등이 있다. 전문 리셋 플랫폼을 표방하는 플랫폼들은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품 증명이 쉬워 비교적 판매 과정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정품 증명까지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어 중고시장에서의 판매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편이다. ◇리스크 분산 효과…‘리셀 조각 투자’로 ‘주목’리셀 매매는 개인 간의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판매자 제품의 정보를 충분히 숙지해야 하고 해외직구 상품을 되팔 경우에는 밀수나 관세포탈로 적발될 수도 있으니 구매 및 매매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리셀테크를 두고 투자, 투기라는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여러 브랜드에서는 악용적 거래를 막기 위한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한정판 운동화, 명품 시계를 다수의 투자자가 공동 구매하고 매각 시 지분율만큼 수익을 나눠 갖는 ‘리셀 조각 투자’ 플랫폼을 도입시켜 상품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있다.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는 명품 등 희소한 현물자산을 여러명이 공동투자한 뒤 소유권을 나눠 갖고 해당 자산의 가치가 상승했을 때 처분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법이다. 앞서 피스는 지난 4월 롤렉스 시계 11점으로 구성된 ‘PIECE 롤렉스 집합 1호’(이하 롤렉스 1호)를 선보였는데 30분만에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 위메프, ‘브랜드데이’…아디다스 등 30개 브랜드 최대 45% 할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위메프가 최근 이용자가 많이 찾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사진=위메프)위메프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아동 △디지털/가전 △가구 △패션/뷰티 △식품 등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엄선했다.이번 행사에는 LG생활건강, 아디다스, 테팔, 하기스, 로레알, 유한킴벌리, 위니아, P&G 등 3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각 브랜드에서 위메프 유저가 많이 찾는 인기 상품을 큐레이션해 최대 45%까지 할인한다. 29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한다.대표 상품은 △LG생활건강 엘라스틴 미라클17 모이스쳐샴푸 600mL △아디다스 남녀 21FW 베스트 모음 △하기스 보송보송 팬티 기저귀 4~7단계 1박스 △테팔 인덕션 프라이팬 2종 세트(24cm+28cm) 등이다.23일 0시부터 하루 6번(0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총 60개 브랜드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타임세일 주요 상품은 △다우니 세제 1.8L 3개+450mL △타미힐피거 크루넥 맨투맨 △칠성사이다제로 355mL 24캔+분리수거백 △이케아 FRAKTA비닐백(1+1) △금호리조트 패키지 △허닭 닭가슴살 1+1+1팩 △군 플러스 팬티 특대형 38Px3팩 등이다.
- 시간이 흐르는 곳..'타임스트림' 오는 11월 신림에 오픈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타임스퀘어가 새롭게 만든 도심형 쇼핑플렛폼 ‘타임스트림’이 11월 신림에 문을 연다. ‘타임스트림’은 타임스퀘어의 ‘타임’과 MZ세대의 트랜드인 ‘스트리밍’을 합쳐서 붙인 명칭이다. ‘타임스트림’은 이름대로 우리 생활 전반에 스며든 새로운 소비방식인 ‘스트리밍 라이프’를 지향한다.‘타임스트림’은 기존 포도몰을 리뉴얼해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3만 8000m²의 콤펙트한 규모의 쇼핑몰로 각 브랜드별 최적화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타임스트림은 주변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의 수요가 높다는 지역 특성을 살려 젊은 세대의 생활밀착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층별로 보면 △지하 2층은 대형 나이키 매장 △지하 1층은 올리브영, 아트박스, ABC마트 등 뷰티·패션잡화 △1층은 스타벅스, 쉐이크쉑 등 글로벌 F&B와 삼성모바일 플래그쉽 △2층은 에잇세컨즈, 후아유, MLB, 디스커버리 등 SPA·스트릿 패션 △3층은 탑텐, 지오지아, 지이크, 프로젝트엠 등 SPA·남성 패션 △4층은 리스트, 로엠, 나인, 쉬즈미스 등 여성·이너웨어 △5층은 아디다스, 뉴발란스, 데상트, 아식스 등 글로벌 스포츠 △6층은 문화센터, 헤어샵, 치과 등 커뮤니티 존 △7층은 영풍문고 △ 8~9층은 스시노칸도, 콘타이, 모모야, 더차이, 남도분식, 홍수계찜닭 등 캐주얼 다이닝 △10층~15층은 8개관의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2호선 신림역 출구와 쇼핑몰 출입구가 바로 연결돼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타임스트림은 젊은 신림을 더욱 젊게 만드는 영 콘텐츠 쇼핑 플랫폼으로 MZ세대의 니즈와 트렌드에 최적화된 문화, 패션, F&B 브랜드로 구성했다”며 “신림 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벨상, 오늘부터 수상자 발표…이호왕 교수도 후보
-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류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 수상자 명단이 한국 시간으로 4일 저녁부터 공개된다.4일(이하 현지시간)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일주일에 걸쳐 각각 발표된다. 1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노벨상 수상은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다. 가장 처음 발표하는 노벨 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올해에만 전 세계 48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만큼, 관련 연구에서 업적을 낸 인물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치료용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카탈린 카리코 바이오엔테크 부사장(66)과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두 사람의 연구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개발에 사용됐으며, 이미 래스커상 등 과학계의 권위 있는 상들을 휩쓸고 있다. 한국인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93) 등도 후보로 꼽혔다. 그는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 ‘한타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예방 백신을 개발했다.노벨평화상 후보로는 등교거부 운동으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전파하며 전세계적 ‘기후를 위한 파업’을 이끌어낸 그레타 툰베리(19)가 3년째 언급됐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힘쓴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도 거론되지만, WHO의 초기 대응과 관련해 저소득 국가들에 대한 백신 공급이 늦어졌다는 비판 여론도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문학상은 최근 북미와 유럽 문인들이 대거 수상한 만큼 이외 지역에서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헝가리의 페테르 나다스, 캐나다 마거릿 애트우드,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소말리아 누루딘 파라 등 해마다 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온 문인들 외에도, 다문화 경험에 천착한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 인도의 비크람 세트, 중국의 라오웨이, 모잠비크의 미아 쿠토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이 만들어 1901년부터 시상했다. 처음엔 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5개 분야였으나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노벨 경제학상을 별도로 만들었다.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원)와 노벨상 메달 및 증서를 받는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과 오슬로에서 나뉘어 열렸으나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 전경련 "韓기업, 공급망 인권이슈 대응해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공급망의 인권 이슈 관리에 대한 압력이 커지면서 수출업체 등 한국 기업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주요국 공급망 실사법 협황 (자료=전경련)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ESG 공급망 인권 관리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앞으로 미국·EU 등 주요국에서 기업 공급망의 인권 현황 공개 의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EU와 미국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사회(Social) 영역의 공급망 근로자 정책에 대한 정보 공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납품·협력업체에서 인권 문제가 발견되면, 기업은 이를 해결해야 하며 불이행 시 제재를 받게 된다. 벌금, 공공조달사업 참여 자격 박탈, 수입금지 조치 등의 조치가 따를 전망이다.EU집행위는 기업지배구조 및 공급망 실사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으며,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은 EU 소재 기업뿐 아니라 역내에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현지에 법인을 두고 있는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 수출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 EU 공급망 실사법은 인권 문제에 더해 환경 측면 실사도 강조될 전망이다.EU 경제블록 차원의 공급망 실사법 뿐 아니라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도 개별적으로 실사법을 실시하거나 추진 중이다. 미국은 노예제근절기업인인증법이 지난해 발의된 상태다. 또 매년 신장 공급망 비즈니스 자문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행위를 근거로 신장지역 관련 공급망과 투자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실제 일본 의류기업 유니클로는 신장 위구르산 면화를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미국 등에서 수입 금지 조치를 당한 바 있다.한국의 대 EU 교역금액 1위 국가인 독일의 경우 2023년 공급망 실사 의무화법이 시행되며 국내 수출기업도 적용대상이다. 폭스바겐, 지멘스, 아디다스, BMW, 딜리버리 히어로 등 독일 시총 20대 기업이 거래하는 한국 파트너사는 공개된 기업만 163개다.대표적으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폭스바겐·다임러 협력사) 등이 있다. 공개된 업체 중 대기업은 18개, 나머지 145개 기업은 중견·중소기업이다. 독일 공급망 실사법은 2023년부터 종업원 수 30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2024년에는 1000명 이상 기업으로 확대 적용된다.이들 기업은 매년 회계연도 종료 후 4개월 내 의무적으로 공급망 실사 연례보고서(Annual Report)를 작성하고 공개해야 한다. 자체 사업장, 1차, 2차 협력업체 등 모든 공급망 내의 강제 노역, 아동 노동 등 인권 문제를 발견하면 이를 해결해야 하고 완료 후 독일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의무사항 위반시 제재로는 총매출 4억유로 이상의 경우 총매출의 최대 2% 또는 최대 800만유로(약 110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의무 위반으로 175만유로 이상의 벌금을 부과 받은 회사의 경우 개선 입증시까지 최대 3년간 공적조달 사업에서 제외된다.환경 분야는 비위생적인 시설 등 보건·위생 관련 이슈로 국한되며, 기후변화 대응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전경련은 독일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지금부터 공급망 점검과 실사 보고서 작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국내에서도 공급망 내 인권 보호를 위해 법·제도적 지원과 기업의 자율적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인권침해금지원칙 등을 담은 인권정책기본법이 계류 중이다. 법무부에서는 2019년 5월 기업 인권경영의 표준 역할을 하는 기업인권경영표준지침을 마련하기도 했다. 기업 차원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포스코, CJ 등이 행동강령제정, 인권실사, 인권 등 협력사 ESG평가, 윤리적 광물관리정책 등을 실시 중이다.전경련은 “ESG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줄곧 환경 문제에 이목이 집중됐었지만, 공급망 인권경영이 주요 수출국에서 법제화되고 있는 만큼 사회 분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의 키플레이어인 우리 기업들은 이미 자율적으로 공급망 인권 문제를 관리하고 있지만 교역 상대국의 법적 제재가 확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공급망 관리 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코웰패션, 로젠택배 자회사 편입…외형성장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웰패션(03329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비교적 낮아 3분기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코웰패션의 현재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7680원이다.코웰패션은 푸마와 아디다스, 리복, 캘빈클라인, 밀레 등 인지도 높은 언더웨어 및 레포츠 브랜드 제품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타 사업부문으로는 전기사업(콘덴서)과 택배(로젠)가 있다.신한금융투자는 코웰패션이 3분기 매출액 1010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27% 증가한 규모다. 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의류 브랜드는 산업적 비수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며 “하지만 코웰패션은 오프라인 노출도가 낮고 홈쇼핑·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이 높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웰패션의 채널별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과 홈쇼핑, 온라인 각각 5%와 75%, 20%다. 하반기부터는 아웃도어 브랜드 성수기 흐름을 타는 만큼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뚜렷한 의류 수요가 없는 7~9월이지만, 이른 장마 종료 후 무더위로 언더웨어 매출 흐름은 좋았다”며 “레포츠는 9월부터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의류 성수기에 진입한다”고 했다.특히 4분기부터는 로젠택배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코웰패션은 올해 7월 SPC를 설립해 로젠택배 지분 100%를 인수했다”며 “인수가는 3400억원”이라고 했다. 2022년 로젠택배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으로는 5897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로젠택배 물동량 중 이커머스 물량은 약 85%로, 고성장하는 내수 택배와 이커머스 시장에 수혜를 받기 좋은 포지션”이라며 “로젠택배 편입으로 영업이익은 잠시 훼손될 수 있지만, 제품 기획부터 제작, 생산, 배송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면 비용효율화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는 쉽게 구현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