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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아이폰' 나오나…"애플, 폴더블폰 시제품 개발 중"
  • '접는 아이폰' 나오나…"애플, 폴더블폰 시제품 개발 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처럼 수평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을 필두로 구글과 중국 제조사들까지 뛰어든 폴더블폰 시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IT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가지 크기의 접는 폰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한 곳 이상의 아시아 공급 업체에 폴더블폰 부품을 문의했다고 전했다.접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사진=iOS베타)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기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있고 현재 아이폰만큼 얇은 두께의 접는 아이폰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상의 제약이 있고, 파손이 쉽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원하는 수준의 완성도를 달성하기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접는 아이폰이 빨라야 2026년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지 7년이 되는 시점이다.접는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해 2월 애플이 폴더블 기기와 관련된 기술 특허를 취득하면서부터 확산하는 중이다. 해당 특허문서에는 기기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감싸 앞면뿐 아니라 뒷면과 측면을 통해서도 정보를 볼 수 있는 ‘랩어라운드 스크린(Wraparound Screen)’ 도면이 포함됐는데, 이후 해당 스크린을 적용한 애플의 폴더블폰과 태블릿PC가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애플의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 문서에 포함된 랩어라운드 스크린 도면(이미지=미국특허청)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이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접는 아이패드에 대한 개발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8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 미니와 거의 같은 크기의 접는 태블릿을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애플 소속 엔지니어들은 반복된 접힘 후 디스플레이 중앙에 나타나는 주름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빠르면 2024년에 접는 아이패드를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 경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애플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구글, 화웨이, 샤오미, 아너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폴더블폰을 판매하고 있다.최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43% 늘어난 1830만대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는 이보다 38% 늘어난 2520만대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2.2%로 높아질 전망이다. 2027년에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7000만대에 이르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2.08 I 임유경 기자
美 IT매체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 개발한다"
  • 美 IT매체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 개발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처럼 접을 수 있는(폴더블)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사진=로이터)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조개 모양으로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아시아 등에서 협력사에 폴더블 아이폰 생산에 필요한 부품 발주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현재 폴더블 아이폰은 개발 초기 단계로 일러야 2026년에야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에 전했다. 2019년 갤럭시 플립을 선보인 삼성전자보다 7년 이상 늦는 셈이다.애플은 지난해 디스플레이가 기기의 앞면과 뒷면을 감싸는 ‘랩 어라운드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된 기기 측면을 만져 카메라와 볼륨을 조절하는 특허를 취득하는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잇달아 출원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만큼 얇기를 줄이면서도 배터리를 소형화하고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이와 함께 ‘폴더블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 주름을 줄이고 최대한 평평하게 디스플레이를 펼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시장에선 폴더블 아이패드가 폴더블 아이폰보다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애플의 참전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스마트폰 업계에선 폴더블폰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있다. 지난해엔 구글·모토로라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830만대로 전년보다 43%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8%로 다른 회사를 멀찍이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7년엔 7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2.08 I 박종화 기자
삼성 동맹 강화에 OLED 증산까지…단비 내리는 LGD
  • 삼성 동맹 강화에 OLED 증산까지…단비 내리는 LGD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의 디스플레이 동맹을 강화하면서다. 이에 더해 올해 1분기까지 중소형 OLED 투자를 마치고 생산량을 전보다 두 배로 늘린다. OLED를 탑재한 아이패드 출시가 촉발할 IT용 OLED 개화에 발맞추고 모바일 OLED 물량을 쏟아내 OLED 시장에서의 보폭을 키우고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삼성-LG, 디스플레이 동맹 강화7일 관련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는 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장기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5년간 W(화이트)-OLED 패널 500만대를 공급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되는 납품규모는 70~80만대 수준인데 지난해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10~20만대를 크게 웃돈다.DSCC는 LG디스플레이가 40인치대 패널도 공급할 것으로 봤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TV용 OLED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55·65·77인치 QD(퀀텀닷)-OLED만 생산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83인치 패널을 공급받고 있었고 이번에 40인치대로 협력을 확대했다.실적 개선을 위해 OLED 출하를 늘려야 하는 LG디스플레이로선 수익성 회복의 큰 계기를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외에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LCD 물량도 확대할 전망이다.김운호 IBK증권 연구원은 “W-OLED의 국내 고객 물량 확대 등으로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 환경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삼성전자의 83형 OLED 4K TV. (사진=삼성전자)◇OLED 전환 LGD, 중소형 제품도 생산 확대올해 상반기 중 예상되는 중소형 OLED 캐파 확대도 수익 회복의 발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중소형 OLED 투자를 진행해왔는데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마저 투입해 올해 1분기까지 투자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모바일 등 소형 OLED 제품의 캐파는 투자 전 월 3만장 생산에서 월 4만5000장으로 늘어난다. 올해 상반기 중 양산에 나설 파주 P10 공장의 IT용 OLED 라인에서는 월 1만5000장을 생산한다.중국의 ‘OLED 굴기’로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모바일 OLED 시장에서 영향력을 늘리는 동시에, OLED 다음 먹거리인 IT 분야에서도 보폭을 키울 수 있게 됐다. 모바일용보다 패널이 넓은 IT용 제품은 수명주기가 길고 제조 난이도 역시 높아 국내업체들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 출시되는 OLED 적용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태블릿 제품에 OLED 침투율이 높아지며 IT용 시장의 개화 가능성이 큰 점도 고무적이다. 노트북과 모니터 역시 OLED 탑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는 IT용 OLED 출하량이 연평균 41% 성장해 2027년 31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에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와 OLED 생산 증대는 적자 탈출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LGD, 적자 줄고 3분기부터 흑자 가능성도”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적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일시적인 분기 흑자를 본 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그 규모는 6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5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에도 손실이 감소한 뒤 아이폰 신제품 효과가 나타나는 3분기부터는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태블릿 OLED의 본격 출하가 예상되고 TV OLED 패널 수요가 늘면 분기별 손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도 “전방 수요의 회복 강도가 낮은 상황이지만 IT OLED 침투 확대와 모바일 OLED 캐파 증설 등이 맞물려 영업손실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김응열 기자
‘갤S24 울트라’ 1100도 용광로에 넣었더니...
  • ‘갤S24 울트라’ 1100도 용광로에 넣었더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삼성전자의 최상급 모델이자 최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울트라 제품을 용광로에 넣어 내구성을 관찰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 캡처)7일 업계에 따르면 84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은 지난 5일 갤럭시S24 울트라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기를 약 1100℃에 달하는 고온의 용광로 속에 집어넣었다. 이는 티타늄 프레임 테스트를 위한 실험이었다.영상 속에서 용광로 안에 들어간 갤럭시 S24 울트라의 티타늄 프레임에는 불이 붙어 활활 타올랐고, 기판 등 다른 요소는 녹아 없어졌지만,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은 끝까지 남았다.갤럭시 S24 울트라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한 S시리즈 모델로, 티타늄을 통해 내구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아이폰에 쓰인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작년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에도 티타늄이 들어갔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에 들어간 티타늄은 차이가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6061 알루미늄을 내부에 사용했고, 프레임 바깥에는 2등급 티타늄을 적용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 제품에는 5등급 티타늄이 들어갔다.티타늄은 불순물 함량에 따라 등급이 구분되는데 1~4등급은 순수 티타늄, 5등급부터는 티타늄 합금으로 구분된다. 강도 자체는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적용된 5등급 티타늄이 더 단단하지만, 갤럭시S24 울트라에 사용된 2등급 티타늄은 연성이 뛰어나고 부식 등 화학적 환경에 대한 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화염에 휩싸인 티타늄 프레임을 집게로 들어 올리며 “솔직히 (스마트폰이) 용광로 속에서 이렇게 오래 형상을 유지할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실험 결과 갤럭시 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거의 같은 양의 티타늄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티타늄 원자재 가격은 아이폰이 약 10~15달러, 갤럭시가 약 3~5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순수 티타늄보다 티타늄 합금의 가격이 더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앞서 해당 유튜버는 지난해 아이폰15 프로 맥스로 동일한 실험을 했다. 당시 아이폰15 프로 맥스 역시 불에 활활 타고, 티타늄 프레임만 형체를 유지했다.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통·번역, 이미지 수정, 음성 녹음 요약 및 문서 작성 등 기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됐다. 인터넷 연결 없이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내장형(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실시간 통역 기능은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 등 13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2024.02.07 I 이로원 기자
스테이지엑스, 통신설비에 1827억 투자…3년 뒤 흑자전환 목표
  • 스테이지엑스, 통신설비에 1827억 투자…3년 뒤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새로운 딥테크 통신사가 되겠다”고 밝혔다.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테이지엑스서 대표는 이날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리얼5G 통신경험 △믿을 수 있는 모두의 통신사 라는 스테이지엑스의 3 가지 지향점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신규사업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요금제란 고객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 이라며, “각종 수수료와 유통 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테이지엑스는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도 과감한 혁신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확장성, 가용성,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구축 가능하다는 것이다.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함께 구상 중이다. 망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모든 운영을 담당하는 AI기술로 운영비를 절감해 추가적인 요금 인하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에 확보한 28GHz 주파수로는 리얼5G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이통3사가 최초 입찰 당시인 2018년과 대비하여 눈부시게 발전한 28GHz 관련 기술을 이용해 핫스팟을 중심으로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강점을 가진 Wi-Fi를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삼성전자 단말기, 폭스콘 단말기 활용서 대표는 “북미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GHz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통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GHz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갈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주파수 할당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8GHz 주파수(4301억원)와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통신설비에 총 1827억원 등 총 6128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R&D에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추후 28GHz 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 언급했다.◇2분기 법인 설립 완료스테이지엑스는 2024년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구축을 시작한다.2025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8GHz 기지국 확대 뿐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로 확보해 자체망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2.07 I 김현아 기자
LGD, 성과급 0% 사실상 확정…삼성D와 희비교차
  • LGD, 성과급 0% 사실상 확정…삼성D와 희비교차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적자 늪에 빠졌던 LG디스플레이의 2023년 경영성과급이 0%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대한 사내 공지는 물론 위기 타개 및 격려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연합뉴스)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034220) 내부에선 2023년 경영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할 것이 공론화하는 분위기다.이와 관련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을 받지 못하더라도 위기 타개 및 격려에 대한 메시지가 전무한 것에 실망스럽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LG 다른 계열사의 경우 이미 성과급 지급 공지를 한 것과 차이가 있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일절 사측 언급이 없는 상황으로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의 경우 성과급 지급이 없다는 메시지가 있었던 것과 상반된다”며 “유상증자로 인한 우리사주 모집만 독려 중”이라고 했다.다만 LG디스플레이가 지속하는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 성과급은 기대해볼 만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영업흑자를 낸 것은 7분기 만으로 아이폰 15시리즈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흑자를 앞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의 신작 출시 효과가 줄고 있는 데다 아직 연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LG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더 커져 2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4%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20.4% 늘었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5조5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과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이유다.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5조57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매출 34조3800억원, 영업이익 5조950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2조1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익 2조원을 넘겼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 초과이익성과급(OPI) 46~49% 지급이 예상된다.업계에선 양사의 실적 희비를 가른 가장 큰 요인으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꼽는다. LG디스플레이도 중소형 OLED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만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4.02.07 I 최영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줄기세포로 만든 독도새우…2년내 식탁에 오릅니다-사법족쇄 푼 이재용, 중동·동남아行-‘시진핑이 中증시 직접 챙긴대’…돌아온 외국인들△종합-둘째 300만원·산후조리 100만원 서울시, 출산·육아에 1.8兆 투입-김관진·김기춘 ‘설 특별사면’ 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19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인구 주는데 의사 늘릴 필요 있나” “노인 늘어 의료수요는 되레 급증”-4년 만에 또 총파업 카드…시민들 “독감 유행인데 불안”-장시간 근로 해소, 임금체계 개선…노사정 머리 맞댄다△신경영 속도내는 이재용-“산업간 융합 시대…산업, 계열사간 시너지 내려면 컨트롤타워 필요”-리스크 털어 낸 JY, 조단위 빅딜 엔진 켤 듯△이제는 무탄소 경제-시판 승인받은 美, 양산 앞둔 유럽도…K스타트업 배양육 기술 탐내-이제야 규제 다듬는 정부…업계 “가이드라인 시급”-“상용화 앞당기려면…기업·학계 정보 공유 협의체 필요”△종합-‘가성비 전기차’ 지원금 삭감에…국내 완성차업계 인하 전략 제동-공시 강화, 외부평가제 개선…깜깜이 M&A 막는다-법원, 가습기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2000만원 미만 연체 298명 내달 12일 신용회복길 열린다△정치-중진에 험지 출마 요구한 與…친문에 불출마 압박한 野-굶주리는 北주민들 ‘백두혈통’ 반감 커져-K9 자주포, 50% 더 멀리 쏜다…‘수출 확대’ 청신호△정치-“이낙연 맘에 안들어…이재명에 힘 실어줘야”-6선 도전 이상민 vs 벼르는 민주당 대전대첩 바람 누가 더 셀지 ‘주목’-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속도내 보수심장 대구 다시 뛰게할 것-수원에 새 활력 불어넣는데 최선 군공항 이전 등 현안 해결에 집중-총선 ‘기호3번’ 쟁탈전 본격화△경제-과기부 B등급 첫 강등…기재부 3년 만에 A등급-정용기 “2중·3중 대책 세워 안전관리”-국가기술 해외 유출 느는데…산업기술보호법 난항-“韓 잠재성장률 끌어올려라”…한은·기재부 머리 맞대△금융-M&A 사활 건 우리금융, 실적 전환 노린다-‘불법 대부업과 전쟁’ 총력 금감원, 무료로 소송 지원-국책은행 올해 채용규모 2배로 늘린다-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 선언 3주 만에…1회 입금 한도 제한△글로벌-“부양책 이어지면 더 뛸 것” vs “경제 회복세 약해 한계”-애플 ‘비전 프로’ 쓰니…나만의 아이맥스 영화관, 눈앞에 쫘~악-“올해 반도체 새기록 쓴다…글로벌 매출 13% 늘 것”-계열사 품질부정 논란에도 토요타, 시총 50조엔 돌파-“매출 부진, 이·팔전쟁 때문” 맥도날드·스타벅스 한목소리△산업-배터리 매출 신기록…SK이노 “올해 흑자 낸다”-“반도체 부품 30% 재활용 소재로” SK하이닉스, 탄소중립 앞장선다-가동률 105%…“GM도 르노도 우리 부품 사려고 줄섰죠”-친환경 선별 수주 전략 통했다 HD한국조선해양, 3년 만에 흑자-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첫삽…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삼성重 4.6조 잭팟…LNG운반선 15척 수주△산업-옥석 가리기 끝…제2의 도약 준비하는 메타버스-갤S24 지원금 2배 쑥…아이폰15도?-“회장님이 돌아왔다”…잇단 오너체제 전환, 왜-‘3조 클럽’ 들자마자…롯데칠성, 업계 첫‘4조 클럽’ 입성 노린다△증권-현대차·기아 올해도 실적질주…저PBR은 거들 뿐-“밸류업 성공하려면 일본 정책서 배워야”-20년 색조화장품 장인…“탄탄한 기본기, 빠른 제품화가 장점”△증권-“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살까” 서학개미들 고민-스튜디오삼익 첫날 120% 급등 널뛰기 주가에도 공모주 열풍 여전-저PBR株 과열에…따로 가는 코스피-코스닥-한화운용 ‘ARIRANG 고배당주 ETF’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껑충 뛴 공사비에 주저앉은 성수 스카이라인 꿈-롯데건설, 은행·증권 8곳과 맞손 2조3000억원 PF 매입펀드 조성-“시니어주택 정책 활성화하려면 국토-복지부 협력 필요”-현대엔지니어링 “건설 넘어 새로운 가치 창조 기업 도약”△건강-항암치료 통해 암 크기 줄인 후 수술…‘공포의 췌장암’ 치료율 높여-냄새 잘 못 맡으면 ‘파킨슨병’ 의심-늘어나는 젊은층 탈모…모낭 살아있을 때 맞춤치료해야△Book-잡지 종언의 시대…결호없이 25년 지켜낸 힘-과학으로 파헤친 호주제의 모순-잘 팔린 비즈니스…‘콘셉트’의 비결△MICE-UAE까지 가세…달아오르는 亞 복합리조트 시장-‘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 11월 인천서 개최-참가자 관리 솔루션…올해 美·유럽 진출△오피니언-정신근육 단련을 게을리 하면-상속세 개편보다 지배구조 개선 먼저-절판 마케팅 부추기는 금감원의 ‘설익은 규제’△피플-세계 경제 급변…민간 전문가가 ‘국가대표’로 뛰어야-심폐소생술로 70대 방문객 살려…“부모님 생각났죠”-“살아있는 동안 빛나자‘라는 메시지 담았죠”-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에 한상우 CSO-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 중국한국상회 31대 회장 취임-최남호 산업차관 “이달말부터 에어컨 설치 지원”△사회-좌석시트 떼고 전조등 튜닝…“불법? 몰랐어요”-입학생 100명도 안돼 강원관광대 문 닫는다-의대 지역인재, 내신 4등급도 합격-대법 재판연구관 ’우리법 출신‘ 제외…조희대표 사법 정상화 시동-“집회 소음이 수업 방해” 청소 노동자에 소송 건 연대생 패소-인천공항, 설 연휴 여행객 97만명 몰린다
2024.02.06 I 김성진 기자
이통3사, 갤S24 공시지원금 두배 상향…아이폰15도 가능할까(종합)
  • 이통3사, 갤S24 공시지원금 두배 상향…아이폰15도 가능할까(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출시 직전 책정한 금액보다 두 배 가까이 상향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애플코리아 임원을 만나 단말기 지원금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최신 아이폰15 지원금도 올라갈지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다. SK텔레콤(017670)은 이날 갤럭시S24의 지원금을 이날 25만~48만9000원으로 안내했는데, 이는 기존 대비 15만~28만9000원 인상한 것이다. KT(030200)는 18만5000~48만원으로 변경해 종전보다 8만5000~ 24만원 상향했다.LG유플러스(032640)는 23만4000~5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해 출시 직후보다 15만~27만원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2일에도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한 차례 늘렸는데, 경쟁사들이 지원금을 확대하자 재차 인상에 나선 것이다. 최대 보조금 상단도 이통 3사 중 가장 높였다.◇정부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 통했다업계에선 이통 3사의 지원금 경쟁이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 24~25일과 30~31일 두 차례에 걸쳐 이통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 등을 불러 갤럭시S24의 공시지원금을 확대를 촉구했다.이통 3사는 갤럭시S24 출시 직후 모두 최고가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 20만원 초반의 지원금을 책정해 ‘짠물’ 지원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미 제품을 구매한 사전예약판매 고객과 형평성 문제로 출시 직후에 공시지원금 상향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 방통위의 거듭된 요청에 지원금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시행 10년 만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추진 중이다. 단통법으로 단말기 유통과 보조금 지급이 투명해져 모두가 차별 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이통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단말기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됐다고 판단한 것이다.아이폰15 시리즈(사진=임유경 기자)◇애플 면담한 방통위...아이폰 지원금 확대 요청방통위는 이통 3사가 갤럭시S24 지원금을 높인 이날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애플코리아에도 국민의 단말기 구매 부담이 높으니 지원금 확대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방통위가 애플에도 단말기 지원금 확대를 요청하면서 아이폰15를 구매할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아이폰15 시리즈의 지원금은 요금제별로(5만~13만원 요금제)26만2000~50만원 수준이다.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제조사와 이통사가 함께 부담한다. 애플코리아도 이통사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전체 공시지원금에서 제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아직은 선택약정 더 유리...방통위 “지원금 경쟁 효과 나타날 것”공시지원금 확대에도 여전히 월 요금의 25%를 할인해 주는 ‘선택약정’으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예컨대 LG유플러스에서 13만원의 요금제를 선택해 최대 공시지원금으로 50만원을 받고, 여기에 대리점에서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2년 동안 최대 57만5000원의 통신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런데, 선택약정을 택하면 13만원의 25%인 3만2500원을 매달 할인받아, 2년간 총 7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이 20만5000원 더 저렴한 것이다.따라서 더 유리한 선택약정을 택하는 비중이 많을 것으로 보여, 공시지원금을 높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방통위는 최신 스마트폰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향상한 것이 처음인 만큼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갤럭시S24의 경우 초기 지원금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선택약정 비중이 높았지만, 지원금을 올렸으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사업자 간 경쟁이 촉발되면 공시지원금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2024.02.06 I 임유경 기자
애플 '비전 프로' 써보니…나만의 아이맥스 영화관 생겼다
  • 애플 '비전 프로' 써보니…나만의 아이맥스 영화관 생겼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 애플스토어는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이용해보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이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즉각 이용할 수도 없고 당일 예약하더라도 일주일 후에 데모(Demo) 체험이 가능할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3500달러(약 465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예상보다 수요가 탄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애플스토어 직원인 필립 딕은 “올해 출하량이 50만~60만대 수준인데 현재 판매량이 약 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한 고객이 애플 스토어 직원의 지시에 따라 비전프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톰 크루즈가 된 느낌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바로 비전 프로 ‘데모 버전’을 30분가량 체험할 수 있다. 비전프로 테스트 의자에 앉자마자 여러 테스트를 거쳤다. 우선 머리크기 측정이다. 아이폰 카메라로 머리를 상하좌우로 측정하면 비전프로 사이즈가 나온다. 안경을 쓰는 손님의 경우 도수측정기를 활용한 다음 정확한 시력을 측정하기도 했다. 마치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는 느낌이 들었다. 비전 프로를 머리에 착용하니 조금 무거운 스키 고글을 쓴 느낌이었다. 검정 화면만 보이더니 애플 로고가 나왔고, 잠시 자동으로 눈 초점을 맞추더니 갑자기 외부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비전프로는 투명한 글라스가 아닌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카메라가 찍은 외부를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패스스루’ 방식이다. 안경을 통해 외부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물론 시야각은 눈처럼 넓지는 않았다.오른쪽 위에 있는 크라운 버튼을 누르니 여러 앱이 나타났다. 눈동자 움직임에 따라 앱들의 크기가 커지며 활성화됐고,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살짝 꼬집(pinch)으니 앱이 실행됐다. 메타의 ‘퀘스트 프로’와 달리 별도의 컨트롤러가 필요 없었고, 매우 자연스럽게 작동이 됐다. 사진 앱을 누르니 거대한 화면에 고화질 사진이 나타났다. 80인치는 되는 큰 화면이었고, 화질은 4K 수준으로 매우 생생했다. 파노라마 사진을 열었더니 디스플레이 전체가 거대한 화면으로 변했다. 마치 아이슬란드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좌우상하로 고개를 돌리면 구석 곳곳을 볼 수 있다.김상윤 뉴욕특파원이 비전프로를 체험하고 있다.◇여러 개 스크린 사용 가능…생생한 콘서트장도 눈앞에특히 여러 개 스크린을 동시에 띄워놓을 수 있는 점은 놀라웠다. 마치 집에 70인치에 달하는 모니터를 왼쪽, 가운데, 오른쪽에 놓은 느낌이었다. 심지어 위쪽에 배치도 가능했다. 증권사 직원 등 모니터가 여러 개 필요한 직군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활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엄지와 집게로 사진을 핀치한 후 좌우로 당기니 확대가 되고 반대로 하면 줄어든다. 오른쪽으로 손을 넘기니 다음 사진으로 넘어갔다. 웹브라우저 ‘사파리’를 틀어놓고 손으로 상하로 움직이니 웹페이지를 스크롤 할 수 있었고, 핀치 후 뒤로 밀면 화면이 좀 더 멀리, 당기면 화면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된 느낌이었다. 영화를 틀어봤다. 3D로 제작된 ‘아바타2’를 선택하니 아이맥스 영화관에 들어선 느낌이 들었다. 3D안경을 쓰지도 않았지만, 영화 속 인물과 동물들이 마치 바로 앞에 있듯이 생생하게 보였다. 몰입형 비디오를 틀어봤다. 공연 영상을 틀어보니 콘서트장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가수가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비전 프로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생생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좌우로 고개를 돌리면 구석구석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비전 프로가 있다면 굳이 아이맥스 영화관에 갈 필요도 없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페이스타임 전화를 할 경우 바로 옆에서 얘기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와우, 오 마이 갓”이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비전프로 (사진=김상윤 특파원)◇3500불 가치 있을까…‘비전 에어’ 기대데모 사용을 끝내고 비전프로를 벗으니 약간의 피로감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디스플레이를 눈앞에서 보다 보니 눈이 피로했던 것이다. 하지만 두통은 거의 없었다.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했을 때와 달랐다. 비전 프로가 ‘패스스루’ 기능을 통해 외부 화면을 자연스럽게 구현한 덕분인 듯했다. 다만 630g의 무게는 솔직히 버거웠다. 30분 정도 사용했지만, 약간 목이 뻐근했다. 비전프로는 아이폰처럼 대중적인 제품은 아닌 ‘니치마켓’을 노린 제품이다. 3500불에 달하는 고가인 만큼 일부 얼리어댑터 또는 비즈니스 차원으로 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전 프로만의 애플리케이션이 아직 많지 않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3D영화도 모두가 즐겁게 감상하지만, 제작비 문제 등으로 1년에 나오는 영화는 소수에 불과하다. 몰입형 콘텐츠가 충분히 나올지는 의문이다. 다만 맥북, 아이패드처럼 몇년 후에는 보급형 제품인 ‘비전 에어’가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좀 더 많은 사용자가 나오고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다양한 앱도 나올 수 있다. 아이폰이 처음에 나왔을 때도 ‘니치마켓’에 불과했지만, 대중화됐던 것처럼 말이다.한 유튜버가 비전프로와 독특한 마스크를 쓰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
2024.02.06 I 김상윤 기자
아이폰 더 싸지나…방통위, 애플에도 "지원금 확대하라"
  • [단독]아이폰 더 싸지나…방통위, 애플에도 "지원금 확대하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애플코리아 임원을 만나 단말기 공시지원금 확대를 요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가 앞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 3사 및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들과 만나 갤럭시S24 시리즈 지원금 확대를 요청해 실제로 이뤄진 만큼 아이폰 지원금도 상향될 지 주목된다.아이폰15시리즈(사진=임유경 기자)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 오후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을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방통위가 단말기 보조금 확대 협조 요청을 이동통신 3사와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애플까지 확대한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4∼25일과 30∼31일 이통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과 실무진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실제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의 공시지원금은 두 배 가까이 상향됐다. SK텔레콤(017670)은 6일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5만∼48만9000원으로 안내했는데, 이는 출시 초반 책정한 공시원금보다 15만~28만9000원 인상한 것이다. KT도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35만~48만원으로 상향해 기존보다 20만3000원~25만원 높였다. LG유플러스도 요금제에 따라 15만5000∼50만원으로 변경해 최대 보조금 상단을 이통 3사 중 가장 높였다. LG유플러스는 이달 2일에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45만원으로 가장 먼저 늘렸는데, 경쟁사들이 지원금을 확대하자 재차 인상에 나섰다.방통위가 애플에도 단말기 지원금 확대를 요청하면서 아이폰15를 구매할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T 기준 월 13만원 요금제 사용 시 아이폰15시리즈의 지원금은 50만원이다. 월 5만5000원 요금제 사용 시에는 26만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정부는 시행 10년 만에 단통법을 폐지하고,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통법으로 단말기 유통과 보조금 지급이 투명해져 모두가 차별 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이통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단말기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단통법 폐지가 법 개정 사항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달 중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보조금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024.02.06 I 임유경 기자
원격 연결 '팀뷰어', 애플 비전프로용 실시간 지원 앱 공개
  • 원격 연결 '팀뷰어', 애플 비전프로용 실시간 지원 앱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원격 연결 솔루션 팀뷰어는 애플의 공간컴퓨팅 기기 ‘비전 프로’를 위한 ‘팀뷰어 스페이셜 서포트’ 앱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팀뷰어 스페이셜 서포트 앱은 팀뷰어의 산업용 증강 현실(AR) 플랫폼 ‘팀뷰어 프론트라인’를 바탕으로 개발된 애플 비전 프로용 산업 특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원격으로 접근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팀뷰어가 애플 비전프로용 산업 특화 솔루션을 출시했다.애플 아이폰12 프로 이상 기종 및 iOS17이 설치된 애플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팀뷰어 스페이셜 서포트’는 AR 키트와 탑재된 라이다 스캐너를 이용해 지원이 필요한 기기의 3D 모델을 정밀하게 캡처한다. 공유 세션을 이용해 원격지에 있는 전문가는 애플 비전 프로에서 ‘팀뷰어 스페이셜 서포트’ 앱을 사용해 아이폰으로 정밀하게 캡처된 시각 모델과 상호 인터랙션이 가능하며, 동기화된 3D 모델을 토대로 전문가는 주석 및 3D 시각 기술을 이용해 현장 기술자에게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팀뷰어 고객은 기존 라이선스를 이용해 ‘팀뷰어 스페이셜 서포트’를 일상 업무에 통합할 수 있다.브라이언 발라드 팀뷰어 제품 관리 및 솔루션 제공 부문 수석부사장은 “팀뷰어의 핵심 역량은 원격 지원 및 협업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애플 비전 프로에서 고객에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새로운 차원의 정확성과 시각적 깊이, 정교한 디테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임유경 기자
"LG이노텍, 분기 최대 실적에도 목표가 14%↓…비수기 진입"
  • "LG이노텍, 분기 최대 실적에도 목표가 14%↓…비수기 진입"
  •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지난해 4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에서 흥행 기대치가 낮아졌고, 상반기 비수기에 실적 상향 요인이 제한적이란 평가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85.0%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북미 고객 출하량이 집중되며 20% 늘었고, 반도체 기판 매출은 16% 감소, 전장부품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1분기 LG이노텍의 매출은 4조6000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을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고, 29.0% 감소한 수준이다. 성수기가 끝나고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시기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을 최대 18%를 할인하고, 무리하게 ‘셀인’을 증가시킨 것으로 파악, 출하량 기대감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폰 프로 모델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최근 3개 년간 조 단위 이상의 투자에 따른 감상비 증가로 가동률 저하 부담이 커졌고 이미지센서 등 원가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이어 “2024년 베트남 공장 증설 투자 및 액추에이터 내재화로 초기 고정비 증가가 부담되나 향후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 실적 상향 가능성이 제한적이며, 감상비 부담 증가와 함께 물량(Q)증가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향후 주가 모멘텀은 약점이었던 원가개선 방안 효과에 달려있다”고 했다.아울러 “ 베트남 공장 양산 및 액추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결과가 중요하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주가수익비율(PER) 8.0배로 과거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06 I 이은정 기자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 "올해 완만한 성장…AI 서버용 반도체는 부족"
  •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 "올해 완만한 성장…AI 서버용 반도체는 부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올해 사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 부족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대만 신베이시의 폭스콘 본사 사옥 (사진=AFP)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이 회사 연례 행사장에서 “올해 사업은 지난해보다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류 회장은 일본 전자 제조업체 샤프 지분34%와 관련된 상각을 언급하며 “1분기에 다소 큰 상각이 있었지만, 지난해 실적은 비교적 좋았다”면서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AI 서버에 대한 반도체 칩 수요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칩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AI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조 시설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소비재 제품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자 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발언은 애플의 아이폰 판매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애플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월가에서는 애플의 실적 가이던스를 낮춰 잡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등의 입지가 갈수록 커지면서 애플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폭스콘은 다음달 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폭스콘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4% 하락한 반면, 전체 시장은 0.7% 상승했다.
2024.02.05 I 양지윤 기자
SKT, 작년 영업익 8.8%↑…"5G성장 둔화, AI 전략으로 타개"
  • SKT, 작년 영업익 8.8%↑…"5G성장 둔화, AI 전략으로 타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5G·IPTV 가입자 성장과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10%에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을 거뒀다. 올해는 5G가입자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함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 성장한 17조9000억원으로 잡았다.5일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6085억원, 순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각각 1.8%, 20.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273억원으로 3% 증가했고, 순이익은 1874억원으로 16.2% 감소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작년 9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무선 통신 매출이 증가하며 작년 실적을 견인했다.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1567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이용자 비중은 68%로 전년동기(58%) 대비 10%포인트 확대됐다. 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말 기준 955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693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및 클라우드 수주 증가와 함께 전 사업영역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연간 매출은 1조6306억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대비 8.1% 고속 성장한 것이다. AI 인프라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2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 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구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6% 성장한 1460억원을 기록했다.◇AI피라미드 전략 순항 중지난해 선언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 기술 및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외부와의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을 통해 ‘AI인프라·AI전환(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의 사업을 키우는 게 핵심이다.‘AI 인프라’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 증가 이외에도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사피온은 작년 말 차세대 추론용 칩셋인 ‘X330’을 출시했는데, 벌써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등과 판매 확대를 논의 중이다. 생성형AI 서비스 개발의 기초가 되는 초거대언어모델(LLM)분야에선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를 고도화해 멀티모달 LLM(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도 이해)로 진화시키고 있다. 또 앤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AI 기업과 다양한 LLM을 아우르는 AI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AIX 영역에서는 유무선 사업 및 클라우드 사업 성장뿐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반려동물 엑스레이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의 사업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이 누적 가입자 340만여명을 돌파하며 쾌속 성장 중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이프홈’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말 기준으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61만명을 달성했고, 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을 구독할 수 있게 되면서 작년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235만명 이상을 달성했다.◇올해 매출 17조9000억 목표…AI 영역에 힘 싣는다SK텔레콤은 5G 가입자 보급률이 70%에 육박하면서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AI 컴퍼니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결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2% 성장한 17조9000억원으로 잡았다.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 환경도 녹록치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성장사업과 AI 영역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통해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무선매출 성장 둔화도 AI로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김 CFO는 “가입자 순증 위주의 성장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무선 매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화제가 된 에이닷의 아이폰 통화 녹음 같은 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 및 리텐션을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인 혜택 제공을 지속 확대하여 프리미엄 요금제에 대한 고객 수요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임유경 기자
SKT, 작년 영업익 8.8% 성장…'AI 피라미드 전략' 통했다
  • SKT, 작년 영업익 8.8% 성장…'AI 피라미드 전략' 통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8% 성장시키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AI(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인프라·AI전환(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S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45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조5892억원, 영업이익 1조4559억원, 순이익 1조597억원이다.SK텔레콤 을지사옥(사진=SK텔레콤)◇데이터센터 사업 30% 성장…AI인프라 영역 이끌어사업 부문별로 보면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차세대 AI 반도체 상용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전략도 글로벌 AI 플랫폼 구축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T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최근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AI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올해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 11월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사피온은 기존 제품을 SK브로드밴드, NHN클라우드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AI 서비스 구현의 중요한 축인 LLM은 ‘자강’과 ‘협력’ 투트랙 멀티 LLM 전략이 빛을 발해 글로벌 통신사(telco) 특화 LLM으로 도약중이다. 자체 LLM ‘A. X(에이닷엑스)’는 플랫폼 맞춤형, 국내 최고 수준 슈퍼 컴퓨터, 멀티 모달 기능 등의 강점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성능 고도화를 이루며 SKT AI 서비스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엔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유수 AI 기업들과 다양한 LLM 라인업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준비도 순항중이다. SKT가 추진해온 telco 특화 LLM 역시 글로벌 telco와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글로벌 확장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클라우드 사업 매출 30%성장…AI 마켓 플랫폼 오픈 수익화 나서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AI 인프라의 차별화된 자산에 기반해 기업 고객 특화형 혁신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고 본격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에이닷엑스, 오픈AI 등 다양한 LLM중 고객이 원하는 LLM을 선택해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하게 회사 업무에 AI를 적용 가능하다. SKT는 구독형과 공공,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사 대상 온프레미스형 구축 사업을 병행해 올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주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AICC, 비전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AI 아이템을 발굴하며 성장을 도모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리커링(구독)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여, 국내 사업 주도권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AI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의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지난 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의 메이저 의료기기 유통사, 보험사 등과 현지 동물병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진행중이다.◇에이닷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으로 인기…T우주 이용자 235만명지난 해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에이닷(A.)’은 10월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12월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였으며, 안드로이드에서도 올해 1분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에이닷은 킬러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대표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이프랜드(ifland)’와 ‘T우주’도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프랜드는 지난 해 5월 론칭한 ‘이프홈’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연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 361만 명을 기록했으며,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프랜드는 올해 생성형 AI와 결합해 ‘AI 페르소나’, ‘AI스튜디오’ 등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고객 니즈가 높은 서비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 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 235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T우주는 올해 넷플릭스 등 제휴 상품을 추가하는 동시에 AI 기반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 규모감 있는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임유경 기자
네이버페이-대구은행, 대구로페이 활성화 '맞손'
  • 네이버페이-대구은행, 대구로페이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페이와 대구은행이 대구지역화폐 ‘대구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대구로페이’를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수단으로 등록해 대구지역 내 대부분의 네이버페이 QR 결제처 및 삼성페이 결제처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삼성페이 연동 및 대구은행의 생활결제 플랫폼 ‘아임샵(iM샵)’에서 대구로페이 이용이 가능했는데 이를 네이버페이로 확대한 것이다.네이버페이의 포인트 혜택도 이어진다. 네이버페이 대구로페이 연동 결제 시, 대구로페이 충전 시 7% 할인에 더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랜덤 뽑기 혜택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다.양사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대구로페이 결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페이로 대구로페이 결제 시 대부분의 카드 결제처에서 이용 가능한 것과 달리 QR 결제의 경우 대구로페이 결제처를 별도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페이 QR결제-QR 상단의 물음표 클릭-네이버페이 매장안내를 통해 이용 가능한 결제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페이 이용이 제한되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대구로페이 결제가 더욱 원활해진다. 양사는 대구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대구 지역 내 네이버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결제처에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QR 결제 가맹점들이 네이버페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신청해 무상으로 홍보물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사용자는 대구은행 ‘아임샵’앱에서 카드번호나 CVC 값 확인 후 네이버페이 앱 혹은 네이버 앱의 QR결제 혹은 삼성페이 탭에서 등록할 수 있다. 대구로페이 충전이나 한도 확인 등은 기존과 같이 ‘아임샵’ 앱에서 진행하면 된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구지역 내 대구로페이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구지역 이외에 다양한 지역화폐 서비스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한광범 기자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호조에 강세…다우·S&P ‘최고치’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호조에 강세…다우·S&P ‘최고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등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 증가 등 경제 지표 강세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된 만큼 시장은 크게 요동치지 않는 모습이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설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첫 공식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다. 공화당 경선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올해 대선 레이스는 조기에 두 사람 간 ‘리턴 매치’ 구도로 재편되리란 전망이 나온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2일(현지시간) 출시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강세…다우지수·S&P500지수 ‘최고치’ -직전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올해 들어 9회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 투자자들은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메타의 주가 급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 등을 주시.◇美 비농업 고용, 예상치 웃돌아…임금 상승률↑-2일(현지시간)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대폭 상회.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000명 증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1월 실업률은 3.7%로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3%, 4.1% 상승을 모두 웃돌았음.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임금 상승률도 가팔라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 ◇메타·아마존 등, 실적 호조에 주가 강세-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사상 첫 분기 배당을 발표. 또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 이 같은 소식에 메타의 주가는 20% 이상 오름. -이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 애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중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는 0.5%가량 하락 마감.-메타의 주가 급등으로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림.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미국 시장 출시-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지난 2일(현지시간) 출시. 애플이 아이폰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 공개한 지 8개월 만의 공개. 지난달 19일 사전판매를 한 결과 2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짐.-비전 프로에 적용된 MR는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 실제 환경에서 가상의 정보를 융합해 진화한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시각뿐 아니라 청각 등 오감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이 AR와 다름.◇‘주택’ 때문에 10년새 서울 떠난 인구 174만명-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4~2023년 서울에서 부산·인천·경기 등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547만2000명. 반면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461만1000명.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86만1000명가량이 순유출. -사유별로 보면 ‘주택’을 이유로 전출을 한 인구가 17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음. 반대로 주택 때문에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97만2000명에 그침. 주택이 10년간 76만9000명의 순유출을 불러온 셈. ◇바이든 美 대통령, 첫 민주당 경선 ‘압승’-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민주당 첫 공식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압승.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5% 개표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득표율은 96.2%.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첫 경선에서 전폭적인 지지로 압승함으로써 본선 경쟁력에 대한 회의론을 잠재울 수 있게 됨.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전체 유권자의 26% 정도가 흑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선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흑인 유권자의 지지도를 확인하기도 함. ◇트럼프 “재집권 시 중국에 60% 관세…그 이상일 수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산 저가품에 최소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 그는 “60%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도 덧붙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중국과 이른바 ‘무역전쟁’을 벌이며 2018년과 2019년 이미 중국산 제품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음.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면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 디커플링(단절) 기조를 의미한다고 평가.
2024.02.05 I 박순엽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1월 고용 깜짝 증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38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32% 상승한 4921선을, 나스닥지수는 0.78% 오른 15481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지 주목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올해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5만3000건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18만5000건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3.8%보다 낮았다. 다만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에 기대를 걸며 시장 분위기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메타(META)와 아마존(AMZN)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애플(AAPL)은 5분기 만에 매출 역성장에서 탈출했지만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글로벌 석유기업 엑슨모빌(XOM)이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미국 정유기업 셰브론(CVX)은 지난 4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 막대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선방하는 모습이다.
2024.02.03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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