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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관람 후유증..감시놀이 유행 확산 "동물원 개장"
  • '감시자들' 관람 후유증..감시놀이 유행 확산 "동물원 개장"
  •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감시자들’을 본 관람객 사이에서 일명 ‘감시 놀이’가 유행이다. ‘감시 놀이’는 영화 속 감시반 팀원들의 대사를 인용해 일상에서 재밌게 바꿔 쓰는 것.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화 ‘감시자들’은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영화다. 감시반 팀원들은 각자 다른 코드네임을 가지고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통제실에서 감시팀원들을 지휘하는 이 실장(진경 분)의 “동물원 개장”을 비롯하여, “키·체형 90% 이상 일치” “마무리는 다람쥐가 합니다” “송골매 노출되었다. 송골매는 복귀하고 꽃돼지가 백업한다” 등 대사가 인상적이다. ‘감시 놀이’는 바로 이런 독특한 대사 때문에 생겨났다. 최근 인터넷 영화 관련 게시판과 SNS 등에는 “집으로 향하는 내내 ‘감시자들’을 패러디했다” “영화 끝나고 한참이나 ‘감시자들’ 놀이했다. 동물원 개장” 등의 글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한 관람객은 자신의 블로그에 “아내와 영화관을 나오면서 ‘감시자들’을 따라 해봤다. 옆에 뚱보 아저씨, 검은색 뿔테안경, 어울리지 않는 가방, 손엔 아이폰, 구두는 갈색”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천부적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 역의 한효주가 즐겨 하는 대사다. ‘감시자들’은 지난 3일 개봉해 390만 관객을 모으는 등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김용화 감독의 3D 대작 ‘미스터 고’가 개봉했음에도 흥행 정상을 지켜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설경구·정우성·한효주·이준호(2PM) 등이 출연했다.
2013.07.18 I 최은영 기자
'스마트폰 전성기 지났나?'..美 수요부진에 제조·통신사 울상
  • '스마트폰 전성기 지났나?'..美 수요부진에 제조·통신사 울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인들의 최신 스마트폰 사랑이 식었다.’ 미국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을 사려는 소비자 수가 감소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AT&T 등 통신사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마트폰 교체 수요 증가율 추이(출처 : UBS)투자은행 UB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을 교체한 미국인 수는 6800만명으로 전년대비 9% 줄었다. 스마트폰이 소개된 이래 처음으로 교체 수요가 감소한 것이다. UBS는 올해도 스마트폰 교체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애플과 삼성전자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고 AT&T와 T모바일 등 통신사들은 최신 스마트폰 구매자에 파격적인 보조금 헤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은 요지부동이다. WSJ는 실제로도 상당수 미국인들이 현재 갖고 있는 스마트폰 기능에 만족, 최신 스마트폰 구매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통신 소비자의 70%가 통신사 2년 약정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것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많은 교체 수요가 한꺼번에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UBS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존 호둘릭 UBS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사람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듯이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같은 새로운 혁신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에 빠지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는 올초 대비 각각 19%, 15% 빠진 상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지애널리스트는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스마트폰 시장은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트는 올해 이머징 마켓에서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4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폰 위주에서 이머징 마켓에 특화된 중저가폰 위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07.18 I 김유성 기자
  • LG전자, 신규 스마트폰 'G2' 성공 기대-키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새로운 스마트폰 ‘G2’의 성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시각이 다시 비관으로 흐르고 있다”며 “그러나 아이폰5와 갤럭시S4의 상대적 부진은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G2가 차별화 요소를 갖추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그는 “하드웨어에서는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디자인 측면에서는 초슬림형에 물리적 버튼을 후면 배치한 독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광학 손 떨림 보정 기능을 채택해 카메라 완성도를 높였다”며 “지문인식과 무선 충전 기능도 채택됐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연구원은 G2가 전작인 ‘옵티머스G’보다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경쟁 모델들보다 출시 시점이 한 달 가량 앞서고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며 “버라이즌 등 공급 통신사 수가 크게 확대되고 전작과 달리 주요 부품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G2가 출시 3개월간 2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휴대폰 사업부의 평균판매가는 3분기부터 상승하고 마케팅 비용이 줄고 해외 물량이 본격화하는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日앞질렀다'..케이블TV UHD 시범방송 실시(종합)☞LG전자, "야외에서도 영화 보세요"☞먹구름 낀 LG전자 주가 '옵G2'에 달렸다
2013.07.18 I 함정선 기자
앤디코, 호스트 버스 어댑터 '아답텍 7H'와 '7He 시리즈' 출시
  • 앤디코, 호스트 버스 어댑터 '아답텍 7H'와 '7He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저장장치 유통회사인 (주)앤디코가 호스트 버스 어댑터 관련 신제품을 출시했다.앤디코는 ‘아답텍 7H’와 ‘7He HBA 시리즈’를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아답텍 7H와 7He 시리즈는 업계 최초의 초당 100만 입출력(IOPS)이 가능한 제품으로 PCIe Gen3, MD2 LP, 16포트 사스(SAS) 및 사타(SATA)를 지원한다.아답텍 7H 제품. 사진=앤디코 제공새로운 미니 사스 HD 커넥터와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 대비 작은 크기로 라이트 앵글 타입을 지원해 고밀도 서버를 구축하는데 최적화돼 있다.아답텍 7He 시리즈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맥스크립토(maxCrypto) 하드웨어 키를 사용하는 비대칭 암호화 엔진을 탑재했다. 이는 데이터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아답텍 7H, 7He 시리즈는 사스(SAS)와 사타(SATA)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이동식 미디어, 테이프 드라이브 등의 다양한 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아답텍 7He 시리즈 제품. 사진=앤디코 제공▶ 관련기사 ◀☞ `얼리어댑터 수난?`..아이패드 해외구매자 AS 차별☞ 도시바, 어댑터 과열 노트북PC 4만1000대 리콜☞ 아남, 美 통신계측기업체에 102억 규모 어댑터 공급☞ [나로호 재발사]'어댑터 블록'이 문제..발사일정 불확실(종합)☞ [나로호 재발사]"어댑터 블록 교체 후 재추진"(2보)☞ [포토]`아침을 함께 한 얼리어댑터들과 아이폰4 `
2013.07.17 I 정재호 기자
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정유공장 폐수? 계절적인 해류?' 원인 공방
  • 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정유공장 폐수? 계절적인 해류?' 원인 공방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국에서 일어난 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사태에 대한 원인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장어를 비롯한 어류 1만여 마리가 폐사한 채로 중국 광동성 다야만 해변을 따라 1km에 이르는 거리를 뒤덮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시나’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장어 1만 마리 떼죽음 현장은 물고기 썩는 악취로 진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에서 발생한 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사태를 두고 원인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이렇게 되자 장어 등 어류 떼죽음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직까지 집단 폐사의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단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정유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2009년부터 정유제품을 생산해 온 이 공장이 최근 하루 생산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 폐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CNOOC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장어 1만 마리 등 어류가 떼죽음한 것은 정유공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계절적인 해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다.다야만 경제기술개발지구 측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장어가 폐사한 것은 낮은 수온과 저산소, 높은 염분 때문이다. 2002년 이후 매년 7-9월에 해류가 다야만 서부해안에 유입하면서 저산소증으로 인해 해저생물이 죽는 일이 있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 日 도쿄 주변 뱀장어..기준치 넘는 세슘 검출☞ 항문에 뱀장어 넣어 본 男, 알고 보니 이유가...☞ 물 속에서 6개월만에 건진 `아이폰`..전기뱀장어가?☞ 장어값 왜 올랐나 봤더니..생산량 43% 급감☞ 고성서 여름철 보양식 갯장어 잡이 한창
2013.07.17 I 정재호 기자
  • 스마트폰 부품주, 확실한 실적으로 말한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의 성장성 우려에서 비롯된 스마트폰 부품주 패닉현상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부품업체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무차별적인 매도 공세는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저가 매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생산업체인 인터플렉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9% 급증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흑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03억원으로 98% 늘었다. 인터플렉스 주가는 실적을 공개한 11일 11%나 올랐다.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 우려가 극에 달했던 지난 6월 한달간 인터플렉스 주가는 20%나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생산량이 5월에 정점을 찍고 계속 감소하면서 부품 주문량이 줄고, 단가 인하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 인터플렉스는 이 와중에 최대 실적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나란히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와 애플의 신규 아이폰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인터플렉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7%, 12%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폰 부품 대장주로 꼽히는 파트론도 양호한 2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파트론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31억원과 35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 73%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스마트폰 부품주의 주가는 실적이 좌우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표 스마트폰 부품주가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부정적인 투자심리도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단가인하 압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하면 주문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품 업체를 방문한 결과 단가 인하 강도는 과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주요 부품들의 단가 인하 폭은 4~5%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롱텀에볼루션(LTE)폰의 빠른 성장도 삼성전자와 부품업체 실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LTE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고가 스마트폰 시장 비중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LTE폰 수요가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3%에 불과했다”며 “앞으로 LTE폰의 판매 비중이 대폭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07.17 I 박형수 기자
LGD, 하반기 기다리는 이유는?
  • LGD, 하반기 기다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LGD)의 하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돌입할 뿐만 아니라 주거래선인 애플과 LG전자가 각각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D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2816억 원, 영업이익 3076억 원, 당기순이익 21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매출은 전분기 대비 7.0%,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103.4%, 28.5% 늘어난 셈이다.증권업계는 시장예상 수준엔 부합하지만 ‘깜짝 실적’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중국정부가 가전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며 “이에 따라 TV 재고조정이 발생하면서 주문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반면 하반기엔 계절적 성수기 돌입과 애플의 아이폰5S, LG전자의 G2 등 주요 거래선의 전략제품 출시로 실적이 크게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한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는 스마트 기기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LGD 실적이 상반기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도 “계절적 효과와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애플의 아이폰5S 등 일부 신제품 출시가 3분기 중반 이후로 예상되면서 4분기 실적 개선 폭이 오히려 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 하반기 LGD의 매출은 18조910억 원, 영업이익은 1조20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정 연구원도 “9월부터 애플의 아이폰5S, 저가형 아이폰, 아이패드 등 많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모바일용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높은 해상도와 대형 화면 트렌드가 TV로 확산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 LGD는 상반기의 두배가 넘는 88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제품별 매출 비중. LG디스플레이 제공LGD의 하반기 실적은 매출의 약 70~80%를 차지하는 TV와 모니터, 노트북 패널 시장 상황이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LGD가 지난해 하반기 이들 제품군에 공급한 LCD패널 비중(매출 기준)은 69~76%에 이른다. 올 1분기에도 매출의 73%가 세 제품군에서 나왔다.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TV, 모니터, 노트북 용 LCD 패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2000억 원, 60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5% 5.2%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애플의 신제품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3분기 말부터는 신제품 효과가 감소하고 TV·PC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4분기부터 이익 하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LGD 관계자는 “3분기 말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신제품과 TV 시장의 수요가 살아난다면 예상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D는 오는 1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 주가변동 현황. 키움증권 제공
2013.07.16 I 박철근 기자
라투투, 감각적 디자인의 외장하드 `WD MY PASSPORT` 선보여
  • 라투투, 감각적 디자인의 외장하드 `WD MY PASSPORT` 선보여
  • [온라인총괄부] 디자인 대표 기업 라투투가 외장하드 세계 1위 기업 웨스턴디지털과 손을 잡았다. 라투투는 한국의 개성 있는 작가들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창조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들이 아이폰, 갤럭시, 갤럭시노트 등을 지원하는 라투투 휴대폰 케이스에 녹아들며, 젊은층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라투투의 디자인이 최근 외장하드에까지 적용됐다.‘WD MY PASSPORT’는 라투투와 웨스턴디지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하드디스크 전세계 판매 1위 기업인 웨스턴디지털은 MY PASSPORT의 감각적 디자인과 훌륭한 성능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아시아, 유럽 각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MY PASSPORT는 500GB, 1TB 용량에 USB 3.0(2.0호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특히 USB3.0은 1초당 65.9MB를 전송해 2.0보다 3배 정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크기가 작은 것도 큰 장점이다. MY PASSPORT는 가로 82mm, 세로 111mm의 사이즈로, 기존 2.5형 외장하드보다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500GB 경우 제품 두께는 11mm이며 1TB의 경우 15mm다. 이 외 하드웨어 암호화를 설정해 파일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LCD TV, 네비게이션 등 멀티미디어 기기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이번 MY PASSPORT는 디자이너 명진의 all together alone/and the sea(500GB)를 비롯, 디자이너 샤인의 flowerlike violets(1TB) 작품으로 옷을 입었다. 라투투 공식홈페이지(www.latootoo.com)에서 더 많은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아이폰5S, 이달 중 생산시작·9월말 출시될 듯"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5S 생산이 이달 중 시작돼 이르면 9월말 출시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아이폰5S는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4분기가 시작되는 9월 스마트폰 생산 대수는 최대 2500만~3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신제품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피터 마이섹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S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삼성 갤럭시S4가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고, 구글의 모토X폰과도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지난 1분기부터 아이폰5S 대신 저가형 아이폰에 집중해왔다면서 이는 부정적인 조짐이라고 우려했다. 애플은 저가형 생산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마이섹은 “이런 변화로 평균판매가격(ASP)과 총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결국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저가형 아이폰의 가격은 한 대당 300~400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신흥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3.07.16 I 김경민 기자
메이어 CEO 취임 1년..야후의 베팅은 적중했나
  • 메이어 CEO 취임 1년..야후의 베팅은 적중했나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마리사 메이어(38·사진)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지 1년을 맞은 가운데 야후 주가는 급등하는 등 부활 조짐을 보였지만 아직 메이어 리더십에 대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사 메이어구글의 초기 창립 멤버이자 부사장이었던 메이어는 지난해 7월 16일 미국 대표 인터넷포털 야후로 깜짝 영입됐다. 그는 경영 부진에 빠져있던 야후의 여러 제품들을 모바일 전략에 맞춰 개선하고 소셜블로깅사이트 텀블러 등 17개 기업을 인수했다. 또 직원들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짜 점심과 새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등 독특한 기업문화를 도입하며 업계 관심을 받았다. 특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들 품에 수 억달러를 안겨주기도 했다. 야후는 이같은 변화 속에 주가가 1년새 70% 이상 급등하는 등 겉으로 보이는 지표는 고무적이지만 이는 메이어 성과가 아니라고 FT가 지적했다. 브라이언 비저 피보탈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는 “외부 관찰자들은 새 CEO 영입과 주가 급등이라는 두가지 사실을 연결시키지만 이번 경우는 서로 연관성이 크지 않다”며 “야후의 가치 상승은 전적으로 중국 알리바바와 야후재팬의 급속한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주요 수입원인 광고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메이어가 풀어야 할 숙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미디어 담당 애널리스트 카스턴 웨이드는 “야후의 광고매출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 연구기관 번스타인리서치의 칼스 키즈너 역시 “메이어 CEO가 취임한 지 1년이 다 됐지만 디스플레이 광고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는 웹사이트와 이메일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수 억명의 고객이 있지만 인터넷시장 주도권이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킹쪽으로 이동하면서 지난 1분기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광고수입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쟁쟁한 경쟁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지난 2008년 72억달러(약 8조712억원)에서 지난해 49억달러로 감소했다. 그 사이 공동창업자 제리 양은 물론 캐롤 바츠, 스콧 톰슨 등 3명의 CE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메이어는 올 연말까지 가시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에 보다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야후는 사진 공유서비스 ‘플리커’를 다시 설계하고 영국 뉴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섬리’를 야후 뉴스에 추가하는 등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달초에는 아이폰용 동영상 제작업체 퀴키(Qwiki)와 이메일 관리 앱 개발사 ‘저브니’(Xobni)를 인수했다. 그러나 미국 광고업계와 금융업계 많은 전문가들은 야후의 턴어라운드 전략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야후는 오는 1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광고는 더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어는 야후가 경영 부진에서 회복하는데 최소한 몇년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야후, 동영상 앱 큐위키 인수..모바일 강화☞ 야후, 18년 만에 '검색 엔진' 알타비스타 서비스 종료☞ 야후, 게임플랫폼 업체 '플레이어스케일' 인수☞ 야후·KKR 등 최소 7곳, 동영상업체 `훌루` 인수戰☞ 메이어 CEO "텀블러, 야후 성장전략..인수후 독립 운영"
2013.07.15 I 성문재 기자
  • 슈퍼스타 아이폰의 추락..통신사 목소리 커진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마트폰 업계 슈퍼스타 아이폰이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길을 걷나’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판매 부진에 빠진 애플을 한 물 간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자 로드리게스에 비유했다. 기량이 하향세에 있는 로드리게스는 현재 약물 복용 스캔들에 휩싸였고 은퇴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아이폰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지금껏 로드리게스와 같은 슈퍼스타로 군림했다. 통신사들은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해 애플과 선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50% 마진율 유지’, ‘아이폰 수익 배분 불가’, ‘기기 변형 판매 금지’ 등 애플의 까다로운 조건을 전폭적으로 수용했다. 그러나 슈퍼스타 아이폰의 위상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출시된 아이폰5가 기대에 못미치는 판매량을 보이고 삼성전자 갤럭시S4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시장을 뺏기고 있기 때문이다. WSJ는 이같은 위상 변화의 예로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존을 들었다. 버라이존도 다른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애플과 막대한 양의 아이폰을 들여오기로 미리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2009년말 애플과 1억달러(약 1200억원) 정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액수는 이듬해 껑충 뛰었다.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버라이존은 2012년까지 3년간 450억달러어치의 아이폰을 구매하기로 했다. 버라이존은 올해 애플과 235억달러 규모의 선구매계약을 했다. 그러나 아이폰 인기가 식으면서 버라이존 고민도 커지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당초 약속했던 금액만큼 아이폰을 소화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애플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계약 파기 또한 힘든 실정이다. 더욱이 아이폰 인기가 삼성 갤럭시S 시리즈를 필두로 안드로이드폰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WSJ는 통신사들이 삼성전자를 레버리지 삼아 애플과의 협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도입 물량을 조정하거나 제품 가격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도 차이나 모바일은 애플 측에 아이폰 판매 수익을 나누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07.15 I 김유성 기자
빅데이터 어디로..美IT기업에 모이는 글로벌 정보자산
  • 빅데이터 어디로..美IT기업에 모이는 글로벌 정보자산
  • 영화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소나 시스템’. 배트맨은 소나 시스템으로 고담 시 전역에 사는 사람들의 휴악당 조커의 위치를 추적했다. 영화는 정의를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지 타당한지 물음을 던진다. 다크나이트 영화 캡처.[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영화 ‘배트맨 다크 나이트’에는 조지오웰이 ‘1984’에서 그린 감시자 ‘빅 브라더’가 나온다. 배트맨은 악당 조커의 위치를 찾기 위해 모든 시민의 휴대전화를 한꺼번에 도청한다. 불가항력의 절대 악당 앞에 정의를 실현한다는 이유로 발신지를 추적하는 불법 행위를 한다. 물론 조커를 무찌르고 이 시스템은 바로 폐기하지만 영화는 과연 정의를 위해 불법을 저지르는 행위가 정당한지 화두를 던진다.빅 브라더의 실체는 현실에도 있다. 최근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우드 스노든은 미 국가안보국(NSA)의 전방위 감청·정보수집 실태를 폭로했다. 세계 모든 전화망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에 올린 정보까지도 미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고발한 것이다. ◇글로벌 IT 기업에 축적된 빅데이터…美정부에 무차별 공개NSA가 미국 내 유럽연합(EU) 사무실과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까지 도청했다는 사실이 추가 폭로되면서 파장은 더욱 확대됐다. EU 집행위원회는 미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파문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당국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방지를 위한 약간의 사생활 침해”라면서 “다른 나라들도 미국만큼 (정보수집)한다”고 맞불을 놨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 프리즘에 미국 정보기술(IT)기업이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스노든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NSA와 손잡고 아웃룩닷컴, 핫메일, 스카이프 이용자의 음성 및 화상 대화 등의 정보를 넘겨줬다고 추가 폭로했다. 스노든이 폭로한 내용에는 없지만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의 IT업체들도 프리즘과 연루돼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9·11 테러 이후 생긴 해외정보감시법으로 미 정보기관은 영장없이도 통신회사나, 인터넷서비스기업으로부터 이용자 정보를 얻는 게 합법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강한 IT기술은 아이러니컬하게 미국을 ‘감시의 달인’으로 만들었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 연구소의 조스 라이트 연구원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디지털 기술력이 미국을 감시 슈퍼파워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한 정보 등 빅데이터들이 미국 인터넷 기업에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대한민국의 한 개인의 정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디지털 주권 강화 움직임…한국은?이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국 내 디지털 정보는 자국망을 통해서만 지나가도록 설계하자는 주장이다. 여기에 글로벌 IT업체는 각국에 인터넷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 유치국 입장에선 글로벌 IT업계를 유치한다는 비즈니스 측면도 있지만, 진출기업 입장에선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정보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국도 NHN, LG CNS, SK C&C 등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가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인터넷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IT기업들이 글로벌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핵심 정보가 유출될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거대한 IT파워에 맞서기가 만만치 않지만 디지털 헤게모니 장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국가와 기업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영국 이코노미스트 지(12년 12월1일판)에 게재된 왕좌를 노리는 또 하나의 게임(Another game of thrones) 기사에 들어간 삽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을 앞자리를 따 ‘GAFA 왕국시대’라고 비유했다. 출처=이코노미스트지
2013.07.15 I 김상윤 기자
스마트폰, 프리미엄 '지고' 중저가 '뜬다'
  • 스마트폰, 프리미엄 '지고' 중저가 '뜬다'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이제는 프리미엄보다 중저가 보급형 시장이다.”올들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휴대폰 제조사마다 수익률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중저가 보급형 시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장둔화에 따라 제품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자 제조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준프리미엄급, 보급형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나코드 지뉴이티의 마이크 월클리는 최근 미국의 투자전문 주간지인 바론즈를 통해 “스마트폰 회사별로 혁신에 따른 차별성이 떨어져 시장은 고가폰에서 중저가폰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올해를 기점으로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증권업계에서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시각이 변화하는 시점’이란 보고서에서 “하반기 이후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중심이 프리미엄급에서 준프리미엄급, 보급형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단일모델 및 고가의 스마트폰 중심에서 다양한 모델 및 가격의 차별화가 이루어지면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평균판매단가(ASP)가 하향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은 처음으로 300달러에 못 미치는 299달러를 기록했다. SA에 따르면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은 2011년 3분기부터 작년 1분기까지 320~340달러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작년 2분기와 3분기 각각 302달러, 308달러로 점점 하락하는 추세다. 삼성전자(005930)나 HTC, 노키아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평균 판매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포켓, 갤럭시 팝, 갤럭시 그랜드 등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았고, LG전자(066570)도 옵티머스F 시리즈와 L시리즈로 같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사양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고수하던 애플도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 ZTE 등도 저가를 무기로 삼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다.박강호 애널리스트는 “과거의 피처폰 상황과 비교해보면 삼성전자는 중저가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준프리미엄급 모델 중심으로 보급형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며 ”애플도 2013년 9월 이후로 아이폰5 후속모델 및 보급형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통한 점유율 경쟁을 지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해외 제조사들은 인도와 중국, 남아메리카처럼 스마트폰 보급화가 이제 갓 이뤄지기 시작된 시장을 중점 겨냥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북미 스마트폰 보급률이 80%에 육박하고 서유럽의 스마트폰 보급률도 70%를 넘어선데다 아시아 지역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60%에 가까워졌다. 남은 시장은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으로, 보급형 제품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롱텀에볼루션(LTE)폰 수요가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3%에 불과했다”며 “LTE폰의 판매가 이제까지 국내, 미국, 일본 등의 매우 제한된 국가에서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향후 LTE폰의 판매 비중은 대폭 상승하고,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비중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2013.07.15 I 황수연 기자
IT주에 대한 기대를 접지마라
  • [애널리스트의눈]IT주에 대한 기대를 접지마라
  •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 산업의 성장은 S자 곡선을 그린다. 애플의 아이폰에서 시작한 스마트폰의 성장도 고성장 시기를 지나 이제는 안정성장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아이폰이 아이폰5에서 급격히 쇄락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인 기능이 없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선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지 모른다. 그런 관점에서 갤럭시S4 대한 시장의 기대도 너무 높았다고 판단된다.▲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주가는 미래를 먹고사는 동물이다. 특히 IT와 같은 성장주의 경우 성장률이 떨어지는 데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갤럭시S4와 같은 고가시장은 이제 확실한 저성장 국면으로 들어섰다. 과거 피쳐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고가에서 중저가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는 과정에서 매출 성장에도 마진이 하락하는 모습을 우리는 경험한 바 있다. 이후 부품업체들이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 격화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경험했다. 과거의 경험에서 볼 때 최근 IT부품주에 대한 시장의 패닉은 어쩌면 일리가 있는 선택일 수도 있다.그렇다면 이제 IT 스몰캡에 대한 기대는 완전히 접어야 하는 것일까? 스몰캡은 대형 전방업체와 그 궤를 같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IT스몰캡에 대한 기대를 접는다는 것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업체의 주가에 대한 희망을 버린다는 의미와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삼성전자 실적이 너무 좋은데다 대안으로 볼 만한 산업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2000년대 중후반 IT가 소외되었던 때는 국내에 조선, 화학, 철강, 자동차, 은행 등 IT의 대안이 될 만한 산업(주식)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IT의 대안이 될 만한 펀더멘털을 갖춘 산업이 눈에 띄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절대적인 비중이긴 하지만 코스피에서 IT 종목의 시총 비중은 30%, 코스닥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40%를 넘는다. 주식시장을 떠날 생각이 아니라면 IT 주식에 대한 기대를 접을 때는 아니라는 의미이다.지금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유동성 효과나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었다는 시장의 상승논리를 믿는 분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이 IT 스몰캡을 저가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각자의 성향에 따라 어느 업체에 투자할지는 다를 수 있다. 휴대폰에 대한 우려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에게는 솔브레인이나 덕산하이메탈, 이엔에프테크놀로지 같은 IT 소재주를 추천한다. 하반기 갤럭시 노트3 출시를 비롯해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이녹스나 옵트론텍, 디지털옵틱 등 부품업체가 좋아 보인다.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불안하고 중국을 비롯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유망해 보인다면 이랜텍, 디스플레이텍, 엠씨넥스 등 중저가 폰 비중이 큰 업체가 유망하다. 하반기 반도체 투자확대에 배팅하고 싶다면 원익IPS, 유진테크, 테스 등 장비업체를 추천한다. 꾸물꾸물한 장마가 지나가고 IT 스몰캡에도 햇살 가득한 날이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
2013.07.15 I 하지나 기자
라츠, 미 TYLT 차량용 충전기 독점 판매
  • 라츠, 미 TYLT 차량용 충전기 독점 판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팬택 계열 유통업체 라츠가 미국 TYLT의 차량용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를 국내에 독점 수입·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되는 TYLT의 USB 차량용 충전기는 화려한 색깔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Y형 차량용 충전기는 한번에 2개의 USB를 연결할 수 있어 운전자와 동승자가 동시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리본형 차량용 충전기는 평평한 케이블에 실리콘 소재를 채택해 케이블의 꼬임을 방지해주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열린 ‘세계 가전박람회(CES) 2013’에서 올해의 혁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라츠는 이와 함께 두 가지 색상의 아이폰5용 범퍼 케이스도 출시했다. 우성수 라츠 유통사업 차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떠오르는 TYLT 제품의 출시로 국내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의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라츠는 앞으로 TYLT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 배터리도 출시하는 등 TYLT의 다양한 제품을 수입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팬택계열 유통업체 라츠는 미국 TYLT의 차량용 충전기와 보조 배터리를 국내에 독점 수입 판매한다. 사진은 Y자형 차량용 충전기와(왼쪽) 리본형 충전기. 라츠 제공
2013.07.15 I 박철근 기자
  • 삼성전자, 애플에 AP 공급 재개하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의 첨단 기술력이 애플과의 관계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 생산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후속모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공급을 재개키로 한 AP는 첨단 14나노 핀펫 공정이 적용됐다. 대만의 TSMC 등 경쟁사보다 해당 제품을 앞서 개발해 애플과의 거래를 재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핀펫(FinFET)’ 기술이란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 구조에서 누설되는 전류를 줄일 수 있도록 3차원 입체구조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애플에 AP를 공급했다. 하지만 애플이 양사의 특허분쟁 이후 공급 다변화 전략을 추진, 내년에 생산하는 아이폰의 AP를 대만의 TSMC로부터 공급받기로 하는 등 기존의 양사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5에서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D램을 포함한 삼성전자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처를 다변화했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전자와 특허분쟁을 벌이면서 의도적으로 삼성 부품을 배제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 부품의 높은 기술력을 외면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처럼 애플이 삼성전자와 다시 손을 잡는 이유는 삼성전자 부품의 높은 기술력 때문으로 풀이된다.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애플이 삼성전자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고품질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적기에 제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애플에 삼성전자는 천문학적 액수의 특허분쟁을 벌이는 경쟁사이지만 최고품질의 부품을 적기에 납품할 수 있는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따라서 삼성이 최고의 기술력을 유지한다면 애플과의 관계가 쉽게 끊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개별 회사와의 부품 공급 계약 문제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2015년 공급 계약 얘기도 너무 이른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도 애플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연간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3.07.14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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