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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또는 80분, 참신한 연극 골라보세요
  • 5시간 또는 80분, 참신한 연극 골라보세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이 신작 연극 2편을 나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이 불안한 집’,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 오른 ‘스고파라갈’입니다.두 작품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 연극계가 주목하는 젊은 연출가인 김정(‘이 불안한 집’), 임성현(‘스고파라갈’)의 작품이라는 점인데요. 두 연출가 모두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흥미로운 것은 두 작품의 공연 시간입니다. ‘이 불안한 집’은 공연 시간만 무려 5시간에 달합니다. 개막 직전 우려(?)도 많았지만, 개막 이후엔 5시간이 지루하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스고파라갈’의 공연 시간은 80분입니다. 짧지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형식으로 충격(?)과 여운이 오래 갑니다. 무엇을 골라 보더라도 연극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반복되는 피의 복수에 5시간이 ‘순삭’연극 ‘이 불안한 집’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이 불안한 집’은 아이스킬로스의 그리스 비극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랑하는 딸을 신에게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 왕가에서 펼쳐지는 가족 간의 분노와 반복되는 참혹한 복수를 그립니다. 영국 극작가 지니 해리스가 현대적 감각으로 고전을 재해석했습니다.작품은 총 3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막은 작품의 원형이 된 그리스 비극에 가깝습니다. 딸 이피지니아를 신을 위한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 그리고 아가멤논을 향한 복수와 원망을 키워나가는 아내 클리템네스트라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0여 명의 등장인물이 쉼 없이 무대에 등장해 원초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1막이 ‘버라이어티 쇼’ 같은 느낌이라면 2막은 ‘가족 드라마’입니다. 아가멤논을 끝내 살해한 클리템네스트라, 그리고 가족의 저주에서 벗어나려는 딸 엘렉트라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2막은 이들 가족의 이야기에 보다 집중합니다. 밀도 높은 심리 드라마를 통해 빠져나오고 싶어고 그러지 못하는 ‘피의 굴레’를 보여줍니다.연극 ‘이 불안한 집’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하이라이트는 3막입니다. 작품은 갑작스럽게 현대로 넘어옵니다. 클리템네스트라에게 복수를 저지른 엘렉트라는 정신과 의사 오드리의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오드리 또한 자신의 실수로 남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인데요. 두 사람을 중심으로 작품은 마치 사이코드라마처럼 인물의 내면 속 깊은 심리를 무대 위에 꺼내보입니다.개막 이후 3막에 대해 다소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무대 구성과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원래 그리스 비극에서 3부는 2부까지 벌어진 사건들을 둘러싼 신들의 재판이 그려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니 해리스는 이 문제를 인간이 해결하는 이야기로 풀어내기 위해 이런 각색을 선택한 게 아니었을까요. 무엇보다 정교한 연출과 강렬한 이미지로 5시간이 ‘순삭’ 되는 신비로운 체험이 됐습니다. 공연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집니다.◇한줄평 남긴 관객에게 현금 주는 이색 퍼포먼스연극 ‘스고파라갈’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스고파라갈’은 국립극단의 작품 개발 사업인 ‘창작공감: 연출’의 2022년 주제인 ‘기후 위기와 예술’에서 출발해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작품입니다. 자본주의와 기후위기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이로부터 시작된 고민과 이야기를 풀어냅니다.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제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고파라갈’은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단어인데요. 거꾸로 읽으면 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갈라파고스죠. “뒤집힌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제대로 알고, 보고 있는지, 이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곳은 어디인지 묻는다”는 의미인 듯 합니다.일반적인 연극에서 볼 수 있는 ‘기승전결’ 구조의 스토리는 없습니다. ‘갈라파고스 땅거북’과 이를 둘러싸고 7명의 배우들이 나누는 대화가 80분을 가득 채웁니다. 땅거북은 계속해서 바다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7명은 왜 땅거북이 바다로 가야 하는 건지, 바다로 간다면서 왜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대화를 이어갑니다. 반복되는 단어로 이루어진 대사, 그리고 의미를 좀처럼 알기 힘든 퍼포먼스가 계속해서 펼쳐집니다.연극 ‘스고파라갈’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이들의 대화 속에서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윈다 스찰’, ‘크스머 론일’, ‘스저지’ 입니다. 거꾸로 하면 찰스 다윈, 일론 머스크, 그리고 지저스(예수)입니다. 각각 과학, 자본주의, 종교를 대표하는 인물들이죠. 작품은 이 세 사람을 통해 이런 질문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과학의 진화, 자본주의 발전, 그리고 종교적 구원이 지금 우리 세상에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왔는지를 말입니다.공연 말미에는 관객에게 도발(?)적인 제안도 합니다. 배우들은 자신들이 국립극단에서 계속 공연하려면 관객들이 ‘한줄평’을 남겨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한줄평을 남겨주면 티켓을 현금으로 바꿔주겠다고 제안합니다. 황당하면서도 흥미로운 퍼포먼스였는데, 공연이 끝나고 곱씹어 보니 예술마저도 자본주의적인 거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풍자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의미에서) 이상하고 재미있는 연극입니다. 공연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2023.09.08 I 장병호 기자
정용진, 조디 포스터와 찰칵…7년 은둔 깬 여동생 정유경
  • 정용진, 조디 포스터와 찰칵…7년 은둔 깬 여동생 정유경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내가 조디 포스터랑 사진을 찍다니”좀처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7년 만에 은둔을 깨고 미술계 최대 행사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2023’에 참석해 직접 손님맞이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 총괄사장의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와 얼굴을 다정하게 맞댄 사진을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사진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7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내가 최고의 팬”이라며 조디 포스터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정 부회장은 조디 포스터와 나란히 붙어서서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패션 편집쇼 분더샵청담에서는 ‘신세계x프리즈 VIP파티’가 열렸다. 파티에는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 대표 관계자와 기업인, 셀럽 5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와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 명품 브랜드 담당 임원들도 참석했다. 초대받은 셀럽 중에는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도 있었다.조디 포스터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다. 아역 배우 출신인 그는 1976년 불면증에 시달리며 택시를 운전하는 트래비스 비클의 이야기를 그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하며 4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그는 이어 1988년 실제 있었던 강간 소건을 소재로 한 조나단 캐플런 감독의 ‘피고인’에서 출연하며 6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1년에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한 FBI 요원의 집요한 추적을 그린 조나단 드미 감독의 ‘양들의 침묵’으로 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한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30대 이전에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2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그는 ‘콘택트’ ‘패닉 룸’ ‘플라이트 플랜’ ‘모리타니안’ 등에 출연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감독, 제작자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현재 분더샵청담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갤러리가 마련돼 있어 프리즈 서울 행사의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이 서울을 찾는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분더샵청담에 신세계갤러리를 새로 오픈했다”며 “이곳에서 신세계만의 품격있는 아트 리테일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9.08 I 이로원 기자
오비맥주, ‘글로벌 패션 세미나’서 패션 협업 성과 공유
  • 오비맥주, ‘글로벌 패션 세미나’서 패션 협업 성과 공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는 서울시가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하는 ‘2023 글로벌 패션 세미나’에서 맥주와 패션의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알렉산더 람브레트 오비맥주 마케팅 부문 부사장 (사진제공=오비맥주)오비맥주 마케팅 부문 알렉산더 람브레트(Alexander Lambrecht) 부사장이 글로벌 패션 세미나 연사로 참석한다. 그는 소비재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패션업계와의 이색 협업 사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패션,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 패션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진출, 전 세계 패션 산업 현황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오비맥주는 소비재 회사로 유일하게 연사로 참여한다. 최근 맥주 부산물과 포장재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쇼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기획하는 등 패션업계와 이색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람브레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한국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소비재 기업인 오비맥주가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빈센트 콴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 패션경영학과 학과장, 김만희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외래교수, 박화목 마르디 메크르디 대표, 김현호 JYP파트너스 투자부문 이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한편 오비맥주는 오는 18일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개최한다.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맥주캔 탭 가방, 폐현수막 한복, 맥아포대 점프수트 등 맥주 제조,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패키지 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의류와 액세서리, 패션아트를 선보인다.
2023.09.08 I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 '글로벌 패션 세미나' 참가...패션 협업 성과 공유
  • 오비맥주, '글로벌 패션 세미나' 참가...패션 협업 성과 공유
  • 오비맥주 마케팅 부문 알렉산더 람브레트 부사장. 오비맥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비맥주는 서울시가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하는 ‘2023 글로벌 패션 세미나’에서 맥주와 패션의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오비맥주 마케팅 부문 알렉산더 람브레트 부사장이 글로벌 패션 세미나 연사로 참석한다. 그는 소비재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패션업계와의 이색 협업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패션,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 패션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진출, 전 세계 패션 산업 현황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오비맥주는 소비재 회사로 유일하게 연사로 참여한다. 최근 맥주 부산물과 포장재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쇼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기획하는 등 패션업계와 이색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알렉산더 람브레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한국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소비재 기업인 오비맥주가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패션 세미나는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연계 세미나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이 주관, 한국패션실용전문 학교가 운영, 디토앤디토가 기획을 맡았다.오비맥주는 18일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개최한다.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맥주캔 탭 가방, 폐현수막 한복, 맥아포대 점프수트 등 맥주 제조,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패키지 등을 업사이클링하여 제작한 의류와 액세서리, 패션아트를 선보인다.
2023.09.08 I 문다애 기자
판타지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 11월 초연
  • 판타지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 11월 초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는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를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초연한다.뮤지컬 ‘드라이 플라워’ 티저 포스터. (사진=네버엔딩플레이)‘드라이 플라워’는 폐교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네버엔딩플레이 리딩 쇼케이스 시즌2’을 통해 선보여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정식 초연에 오른다.작품은 3학년이 된 지석, 준혁, 성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학업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아지트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어느 여름 날, 아지트에서 의문의 악보 조각을 발견하고 함께 연주하던 중, 아지트에서 40년 전 과거의 여름이 펼쳐진다.지석 역에는 황두현, 이동수, 정찬호, 준혁 역에는 이한솔, 최반석, 박주혁이 캐스팅됐다. 성호 역으로는 이종석, 박준형이 출연한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 ‘해적’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박정아가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극본과 연출은 정철, 작사는 요시다 에리가 담당했다.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한다. 지난 2월부터 통기타, 피아노, 하모니카 등을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해왔다. 공연 관계자는 “현재와 과거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는 ‘드라이 플라워’는 ‘청춘’이라는 꽃을 피우기 전 누구나 겪었을 ‘메말랐지만 가장 섬세했던 그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2023.09.05 I 장병호 기자
서울패션위크 5일 개막...K-패션 세계화 '앞장'
  • 서울패션위크 5일 개막...K-패션 세계화 '앞장'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는 5일부터 5일간 K-패션을 주목하는 전 세계 패션피플이 동대문에 집결한다. 세계적으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을 대표하는 큰 손 바이어들이 대거 서울을 찾는다.서울시는 5일부터 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패션위크는 한 시즌 앞서 2월에는 FW(가을·겨울) 컬렉션을, 9월에는 다음 해의 SS(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한다.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큰 손 바이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보다 앞서 다음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선보인다.이번 서울패션위크는 30개 패션쇼, 94개 브랜드, 27개국 127명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트레이드 쇼, 패션과 테크가 어우러진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5일간 총 30번의 런웨이를 전개,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브랜드 21곳,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곳, 기업 브랜드 1곳이 참여한다. 개막 첫 날인 5일에는 서울패션위크 공식 포토콜에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가 참석한다.이번 시즌에는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패션과 미술을 접목한 특별한 런웨이를 시도한다. 총 9개의 브랜드에서 아트스트와 협업해 작가의 작품을 패턴화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트슈머의 취향에 맞춰 패션에 문화 요소를 더한다.패션산업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트레이드 쇼에는 국내 패션기업 94개사와 27개국 127명의 해외 바이어, 국내 패션 관련 유통, 투자사 등과의 수주, 유통망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행사에는 프랑스의 쁘렝땅과 미국의 3NY 외에 이탈리아 명품 편집샵 에랄도, 영국 백화점 리버티런던, 프랑스 파리 백화점 봉마르쉐,일본 백화점 이세탄 등이 최초로 참여해 세계적으로 높아진 K-패션 열풍에 동참한다.오는 9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며 트레이드 쇼에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DDP 야외 어울림광장에서는 패션과 테크를 융합한 인공지능 홀로그램 화보 촬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앤더슨 벨과 우루과이 사진작가의 기획 전시도 진행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K-팝 인기가 K-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지금이 우리의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서울패션위크가 K-패션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출 플랫폼이자, 투자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문다애 기자
오비맥주, 맥주 소재로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개최
  • 오비맥주, 맥주 소재로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개최
  • 오비맥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비맥주가 오는 18일 동대문 DDP 패션몰 5층에서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와 전시회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오비맥주는 지난 5월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이란 제목으로 주류와 패션 산업간 이색적인 산학협력을 시작했다.패션 전공 대학생과 서울패션허브, 한국패션디자인학회 소속 디자이너, 작가들은 맥주의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포장 패키지, 폐기물 등을 업사이클링해 패션 아이템과 패션아트로 제작했다. 총 93점의 결과물을 이번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 패션쇼와 전시로 선보인다.컬렉션은 맥아포대로 만든 블루종 점퍼와 점프수트, 맥주 캔뚜껑으로 만든 가방과 캔맥주 포장 종이로 만든 탱크톱, 맥주박 염색천으로 제작한 의상 등 실용적인 패션부터 예술적 디자인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제작했다.전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패션쇼는 5시에 시작한다. 패션쇼가 끝나면 ‘친환경 하이브리드 셔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오비맥주는 지난 5월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공모전을 열고 맥주 제조·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활용하거나 오비맥주 브랜드 상품을 모티브로 구현한 친환경 셔츠를 모집했다. 총 150점의 접수작 중 31점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패션쇼와 전시로 공개한다.패션쇼에서는 전문 패션 모델은 물론 오비맥주 직원모델도 직접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누비며 끼를 뽐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작년에 임직원 대상으로 개최한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패션쇼’의 활용 소재를 부산물, 패키지 등 맥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패션학계와 협업으로 패션쇼뿐 아니라 전시까지 개최한다”며 “ESG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비즈니스의 대안으로 떠오른 ‘업사이클링’을 알리기 위해 이색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비맥주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푸드와 화장품을 출시한 데 이어 패션업계와 손잡고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회’를 선보이며 이종업계 간의 실험적인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09.04 I 문다애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 새 타이틀 롤에 김소현·이정화·유리아
  • 뮤지컬 '마리 퀴리' 새 타이틀 롤에 김소현·이정화·유리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K뮤지컬 ‘마리 퀴리’가 3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마리 퀴리’가 오는 10월 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안동, 김해 등 총 6개 지역 투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공연은 오는 11월 24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사진=라이브)‘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0년 2월 초연했다. 같은 해 7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오른 재연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의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마리 퀴리’는 폴란드 키노테카 극장에서 2021년 11월 공연실황 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2년 7월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페스티벌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했다.또한 한국의 우수 뮤지컬을 해외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2019년 중국 상해, 2022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각각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일본에도 라이선스 수출됐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가 제작해 지난 3월 일본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 4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무대에 올랐다.이번 시즌의 타이틀 롤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새로운 얼굴인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라듐의 유해성을 파고드는 ‘안느 코발스키’ 역은 강혜인, 효은, 최지혜가 맡는다.‘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녀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 김지철,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뒤퐁’ 역으로는 김찬호, 양승리, 안재영이 출연한다.이밖에도 직공 ‘조쉬 바르다’와 마리 퀴리의 딸 ‘이렌 퀴리’ 역에는 민정아, 옥경민, ‘폴 베타니·병원장’ 역에는 이찬렬, 신은호가 캐스팅됐다. ‘아멜리에 마예프스키·루이스 보론스카’ 역에 홍유정, 유낙원, ‘알리샤 바웬사’ 역에 임상희, 윤수아가, ‘레흐 노바크’ 역에 황수빈, 김한결, ‘마르친 리핀스키·닥터 샤갈 마르탱’ 역에 송상훈, 조배근이 함께할 예정이다. ‘마리 퀴리’는 오는 10월 부산, 11월 대구와 서울을 거쳐 내년 3월 광주와 안동, 5월 김해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23.09.04 I 장병호 기자
블랙핑크, 'MTV VMA' 6개 부문 후보…'최다 노미네이트 그룹'
  • 블랙핑크, 'MTV VMA' 6개 부문 후보…'최다 노미네이트 그룹'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 6개 부문 후보에 등극했다.‘MTV VMA’ 측은 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해 수상 부문 후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과 ‘쇼 오브 서머’(Show of the Summer) 후보에 추가로 올랐다. 앞서 블랙핑크는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부문 후보로 꼽힌 바 있다. 이로써 이들은 총 6개 부문 후보가 되며 올해 ‘MTV VMA’ 최다 노미네이트 그룹이 됐다.후보에 오른 부문 중 ‘쇼 오브 더 서머’는 올해 신설됐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개 중인 총 175만 관객 규모의 초대형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후보에 올랐다. 블랙핑크가 ‘쇼 오브 서머’ 부문 상을 받으며 새로운 최초 기록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블랙핑크는 2020년 ‘MTV VMA’에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올 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와 ‘베스트 K팝’(리사 솔로) 부문 상의 주인공이 됐다.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일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다.
2023.09.02 I 김현식 기자
대전국제와인엑스포 3일, 프리즈서울·키아프 6일 개막
  • 대전국제와인엑스포 3일, 프리즈서울·키아프 6일 개막[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1~2일 벡스코여성UP엑스포 1~2일 엑스코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1~3일 aT센터마이펫페어 2023 일산 1~3일 킨텍스부산국제음식박람회 1~3일 벡스코수원메쎄 고카프 시즌3 1~3일 수원메쎄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 1~3일 ICC제주경상북도 식품 박람회 2~3일 하이코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 2~4일 킨텍스대전국제와인엑스포 3~10일 대전컨벤션센터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 4~6일 벡스코경북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6~8일 구미코스마트 워크 엑스포 코리아 6~8일 aT센터K-ICT 위크 6~8일 벡스코국제 음향·영상 산업전 6~8일 세텍국제 PCB·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6~8일 송도컨벤시아스마트 시티 엑스포 6~8일 킨텍스유통·물류 및 공급망관리 산업전 6~8일 킨텍스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 6~8일 김대중컨벤션센터한국국제축산박람회 6~9일 엑스코대구국제식품산업전 6~9일 엑스코고졸 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7일 aT센터울산경남 베이비페어 7~10일 유에코뷰티·헬스케어쇼 7~10일 송도컨벤시아프리즈 서울 2023 6~9일 코엑스한국국제아트페어 6~10일 코엑스 ◇컨벤션·이벤트대한세포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1~2일 지스코대한민국 SI 경쟁력 강화 포럼 5일 코엑스한국뇌신경과학회 국제 컨퍼런스 6~8일 벡스코스마트 워크 서밋 7일 aT센터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7일 코엑스
2023.09.01 I 이선우 기자
내년 문화재정 7兆 육박…K콘텐츠 1.7조 지원·보조금 2442억 삭감
  • 내년 문화재정 7兆 육박…K콘텐츠 1.7조 지원·보조금 2442억 삭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년도 문화재정 예산이 7조원을 육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 예산안 중 문체부 예산이 6조9796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3.5%(2388억원) 증가한 규모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집행상 방만 운영했거나 이권 카르텔적 요소가 있는 사업 분야 보조금 총 2442억원을 삭감키로 했다. 수출 전선의 게임체인저가 된 K-콘텐츠의 내년도 정책금융 지원에는 역대 최대치인 1조7700억원이 투입된다. 내수진작을 위해 관광예산 비중도 2023년 18.3%(1조2339억)에서 2024년 19.6%(1조3664억)로 확대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플렌들리 정책에 따라 취약계층 문화예술 활동지원금액(통합문화이용권)을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늘렸다.문체부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가 문화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방만한 보조금 운영, 낭비적 요소, 이권 카르텔적 요소를 점검하고 불공정, 비합리, 비효율을 제거했다는 설명이다.자료=문체부 제공.분야별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문화예술 예산안은 2조3140억원에서 2조2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콘텐츠는 1조2988억원으로 전년 1조1738억보다 10.7%(1250억원) 늘었다. 관광 예산안도 10.7% 증가한 1조3664억원으로 육성분야다. 체육은 1.8% 증가한 1조6701억원을 책정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은 수출전선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콘텐츠 기업의 약 87%가 매출액 10억 원 미만, 종사자 10인 미만의 영세 규모로 안정적 자금조달, 수출 판로개척 등 업계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란 판단이다. 이에 문체부는 K-콘텐츠산업을 위한 모펀드 출자를 대폭 확대한다(총 3,600억 원, 81.8% 증). K-콘텐츠 펀드 출자(2900억 원, 52.6% 증) 확대로 K-콘텐츠 수출, IP(지식재산) 확보 등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영화계를 위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250억 원, 212.5% 증)와 콘텐츠 전략펀드(450억 원)도 신규로 함께 선보인다. 2024년 공급되는 콘텐츠 정책금융액은 총 1조7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수출판로 개척지원을 위해선 올해(125개)보다 많은 200개 기업 대상 원스톱 해외현지출원등록지원 서비스(26억 원, 44.4% 증)를 제공한다. 해외 비즈니스센터 10개소, 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2개소도 추가로 설치한다. 내년도 관광분야엔 1조3664억원을 투입,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적극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한국방문의 해’ 예산을 대폭 확대(178억 원, 78.0% 증), 대규모 캠페인, K-팝 콘서트 등 메가 이벤트 개최를 통한 방한 관광 분위기(73억 원, 97.3% 증)를 조성한다. 아울러 관광지 및 지역축제 요금 모니터링,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 16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은 40.5%의 예산을 증액 330억원을 투입한다. 미술진흥 예산은 역대 최초 400억원을 돌파한다. 신진작가들의 아트페어 참가, 네트워킹, 마케팅 지원사업(13억원, 신규)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미술 쇼케이스(47억원, 신규)를 통해 신규 해외판로 개척을 돕고 전시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출판 분야에선 신진·1인 중소출판사 지원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수출시장 개척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77억 원, 10% 증), 우수한 중소출판사를 육성(30억 원, 신규)함으로써 튼튼한 출판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웹소설 산업을 지원(9억 원, 800% 증)하여 생태계 외연도 넓힌다. 저작권 보호 관련 예방 활동에 총 59억원이 활용된다.문화예술분야 예산은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문화로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력을 높인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3개의 웹툰 관련 대학을 보유한 순천에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193억 원, 9550% 증), ‘오징어 게임’, ‘지옥’ 등 세계적 콘텐츠의 제작으로 경쟁력을 보여준 대전에는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125억 원, 신규)를 2개년에 걸쳐 조성한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67억 원, 143.6% 증), 폐산업시설(317억 원, 23.8% 증) 등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하는 작업도 병행한다.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도 대폭 늘렸다. 취약계층 문화향유를 경제적으로 보조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의 인당 지원금액을 늘려(11만 원→13만 원) 보다 두텁게 지원한다(2397억 원, 14.0% 증). 동시에 취약계층의 인문향유(90억 원, 17.3% 증)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향유(107억 원, 59.4% 증) 기회도 확대한다.스포츠산업 분야엔 역대 최대규모의 융자지원을 계획했다(2350억 원, 193.7% 증). 코로나19 기간 적자가 누적된 체육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해외전시 참가를 지원(32억원, 신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선 스포츠클럽육성(303억원, 3.4% 증),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647억원, 1.1% 증),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6억 원, 신규) 등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힌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은 K-컬처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뿜어내고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로 작동하는 K-콘텐츠를 비롯하여 K-관광, K-스포츠 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즐기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존 재정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해, 국민의 피와 눈물과 땀이 밴 세금을 짜임새 있게 투입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08.29 I 김미경 기자
오비맥주 카스, '2023 카스쿨' 캠페인 성료
  • 오비맥주 카스, '2023 카스쿨' 캠페인 성료
  • 오비맥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비맥주는 지난 19일 서울랜드에서 열린 야외 뮤직 콘서트 ‘2023 카스쿨 페스티벌(CassCool Festival)’을 마지막으로 두 달간 이어진 ‘카스쿨’ 여름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2023 카스쿨 페스티벌은 카스의 여름 캠페인 ‘카스쿨(CassCool)’의 일환으로, 공연과 워터쇼로 구성했다. 엑소 세훈&찬열, 하이라이트, 권은비, 준코코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가했으며 현장엔 약 1만명의 관객이 찾았다. 카스쿨 페스티벌에서는 물폭탄 효과와 함께 식용 색소를 사용한 컬러워터로 카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관객들의 의상에 물들이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나만의 카스쿨 티셔츠 만들기, 초대형 카스캔 포토존, 카스X텐텐 플레이 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편, 카스쿨 캠페인은 오비맥주가 엔데믹 전환 이후 첫여름을 맞아 약 두 달간 진행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다. 6월 말부터 두 달간 오픈한 홍대 팝업 매장에는 4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고, 캠페인 포털 사이트에는 총 47만명이 방문했다. 뮤직, 패션, 아트 분야별 아티스트들이 나서 노하우를 전수하는 ‘카스쿨 클래스’도 인기를 끌었다.
2023.08.24 I 문다애 기자
신세계百, 루이비통·샤넬 협업 '안드레 사라이바'와 아트 마케팅
  • 신세계百, 루이비통·샤넬 협업 '안드레 사라이바'와 아트 마케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세계적인 그래피티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와 함께 아트마케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X 안드레사라이바 아트 마케팅. (사진=신세계백화점)오는 25일부터 9월 27일까지 ‘SHINSEGAE LOVES ANDRE’ 라는 주제로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안드레사라이바가 내한해 직접 선보이는 드로잉쇼를 비롯 점포 연출과 쇼핑백, 사은품까지 고객들이 접하는 모든 것을그의 대표 캐릭터 ‘Mr.A’를 모티브로 꾸민다.신세계와 함께 아트 마케팅을 펼치는 안드레 사라이바는 파리,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며 도시의 벽면이나 공공 장소에 그래피티작품을 선보이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부터 루이 비통, 샤넬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글로벌 브랜드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또 그는 그래피티를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재해석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Mr.A’라는 캐릭터를 창조해 현대 스트리트 아트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을 받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안드레 사라이바의 그래피티를 활용해 점포 외관과 매장 곳곳을 장식한다. 백화점 내·외부 배너, 엘리베이터 홀, 멤버스 바등 고객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신세계와 협업한 아트 워크로 채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 Art & Science, 경기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스트리트 아트를 즐기는 MZ들을 위한 팝업 전시와 포토존도 대거펼쳐진다.강남점 11층 S가든, 경기점 10층 S가든,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 등에서 안드레 사라이바의 아트 워크 장식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수있다. 안드레 사라이바가 직접 작품을 그리는 모습도 신세계 강남점에서 볼 수 있다.안드레 사라이바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강남점을 방문해 신세계 고객만을 위한 드로잉퍼포먼스를 벌인다. 강남점 방문 고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이번 행사는 파리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작품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장소는 1층 더스테이지로 오후 2시부터 2시 50분까지 진행된다. 고객 참여 이벤트와 사은품도 풍성하다. 본점, 강남점, 대전 Art & Science에서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열리며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참여가 가능하다.럭키드로우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에코백, 담요, 스마트톡, 러기지택, 신백리워드쿠폰, 아트북등 안드레 사라이바의 그래피티가 담긴 풍성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백리워드 가입 후 5만원 이상 구매 시 안드레 사라이바의 그래피티로 디자인된 에코백을 증정하고, 9월에 열리는 골프페어 행사(9월 8일부터 17일까지)중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담요를 증정한다. 김하리 신세계백화점 브랜드 마케팅 담당(상무)은 “글로벌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와 함께 스트리트 아트를 접목한 신세계만의 차별화 아트 마케팅을 준비했다. 스트리트 문화에 익숙한 MZ는 물론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차별화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백주아 기자
컴투스, ‘게임스컴’ 참가…글로벌 이용자 소통 확대
  • 컴투스, ‘게임스컴’ 참가…글로벌 이용자 소통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오는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 참가,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게임스컴’은 세계 3대 게임 전시회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쇼다. 컴투스는 자사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IP) 시리즈 2종 RPG ‘천공의 아레나’와 MMORPG ‘크로니클’, 컴투스로카의 가상현실(VR) 액션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이하 다크스워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우선 ‘천공의 아레나’와 ‘크로니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26일 하루 동안 화웨이와 공동 부스를 통해 현지 팬들을 만난다.부스에서는 ‘천공의 아레나’ 퀴즈 쇼 및 월드 아레나 2대2 팀 대전, 포토부스 해시 태그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본사 아트팀이 현장에서 드로잉한 원화를 선물한다. 코스튬 플레이 대회 및 부스 방문객 대상 ‘천공의 아레나’와 ‘크로니클’ 엽서도 증정한다.‘다크스워드’는 오는 27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소속 부스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해당 부스에서는 시연대를 통해 게임을 소개하고, 컴투스로카 신현승 대표와 개발진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이 밖에도 ‘천공의 아레나’는 ‘게임스컴’ 기간인 오는 25일 독일 쾰른에서 올해 5번째 유럽 투어를 실시한다. 투어는 컴투스가 해외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해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2023.08.23 I 김정유 기자
일산호수공원서 책 대잔치 '대한민국독서대전 고양' 열려
  • 일산호수공원서 책 대잔치 '대한민국독서대전 고양'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9월 일산호수공원 등 고양시 일대에서 책을 주제로 ‘대잔치’가 열린다.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등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0회째이며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강연·북토크와 북마켓, 공연, 전시, 체험, 콘퍼런스(학술회의) 등 총 8개 분야에서 56개의 프로그램 진행된다.이동환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책의 도시 고양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풍요로운 책의 미래를 만들것”이라며 “올해 독서대전은 전면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다양한 강연·북토크 및 북마켓·체험부스…곳곳에서 ‘책잔치’독서대전 본 축제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5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대한민국 독서대전 10주년 기념 퍼포먼스와 5060세대 인생책 패션쇼 ‘라이브러리 런웨이’,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축하 공연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또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 1위로 선정된 김영하 작가부터 코미디언 김영철 등이 참여하는 강연과 북토크에서는 은희경, 박준, 손택수, 백영옥 등 고양시 작가와 만날 수 있고, 예술토크, 시민강연쇼가 예정돼 있다.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 아트북, 지역 문화기관 등이 참여해 150개 북마켓과 12개 유관기관 체험·홍보부스가 마련돼 작가와 독자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잔디 위 ‘야외 도서관’과 호수 따라 ‘독서 마라톤’한울광장 잔디밭에 ‘호숫가 야외도서관’을 만들어 도서 약 700권을 담은 서가, 빈백, 돗자리, 파라솔, 그늘막 텐트 등을 비치하고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여기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잔디밭 책멍멍’이 펼쳐져 포토존, 댕댕이 어질리티(장애물 경주), 상담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어린이 독자 대상으로는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박연철)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유기견 영남이(유진) 등이 진행된다.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낭독극’ 무대와 책을 읽고 마음껏 그려보는 ‘독서감상화 대회’도 열린다.온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서마라톤은 책 관련 주제의 4개 미션을 수행하면서 약 2.5㎞ 일산호수공원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배지와 1만 원의 북마켓 도서쿠폰, 인생네컷 촬영권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행사장 안내도.(그래픽=고양특례시 제공)◇전시·학술회의에 디지털북 체험도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학술회의가 열린다.전시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북 : 이동하는 책 △사이의 얽힘 : 시각예술가×작가 △당신의 문해력은 안녕하십니까?(연중행사 ‘읽는 시민 프로젝트’ 연계)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을 읽다(연중행사‘비트윈(BETWEEN)’, ‘책꽂이교환프로젝트’ 연계) △아픈 역사 속에서 피어난, 빛나는 한미동맹 등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지역사회 서점 역할을 모색하는 ‘서점의 날 콘퍼런스’ △고양시 청소년독서동아리 연합 워크숍 ‘청소년 독서동아리 한마당’ △책읽는 사회문화재단과 협력한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조병영 교수와 함께하는 ‘문해력 콘퍼런스 : 읽는다는 것은’ 등은 독서대전의 깊이를 더한다.또 오디오북과 전자책 등 디지털 출판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3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디지털 출판산업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08.23 I 정재훈 기자
청와대, K-클래식 선율 물든다…선우예권·마마무 참여
  • 청와대, K-클래식 선율 물든다…선우예권·마마무 참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다음달 9월 9일 오후 7시30분, 9월10일 오후 5시에 청와대 헬기장에서 K-클래식 공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Blue House Concert)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간 후 맞는 두 번째 가을“이라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청와대의 매혹적인 가을 풍경과 K-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자료=문체부 제공첫날인 오는 9월 9일에는 K-클래식과 국악, 케이팝 등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상임 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를 연주하며 시작을 알린다. 이후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는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다. 이 밖에도 소리꾼 고영열의 ‘북’ 등 우리만의 흥을 담은 작품과 유명 케이팝 그룹 마마무의 문별·솔라의 공연 등을 통해 K-클래식의 저변을 넓힌다.9월 10일에는 사무엘 윤, 이아경, 양준모, 임세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성악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함께, ‘산촌’, ‘신고산 타령’ 등 매력적인 우리 가곡이 청와대에 울려 퍼진다. 또한 서울대학교 장윤성 교수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이 함께 ‘아리랑’과 ‘넬라 판타지아’를 선사한다. 공개 입양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화합과 치유를 노래하며 입양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해 왔다.이번 콘서트의 총감독은 양정웅 연출가가 맡았다. 양 연출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했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총감독을 맡고 있다. 최근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파우스트’를 연출해 호평 받았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함께 미디어아트, 레이저 쇼 등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매혹한다. 빠키(VAKKI) 작가와, 한요한 작가가 미디어아트에 참여한다.콘서트는 사전에 공연 관람을 신청한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다만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8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최대 4장까지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2023.08.21 I 김미경 기자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BroadCast WorldWide 2023)이 지난 16~18일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했다.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미국), 아이치이(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 MBC, SBS,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팝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중국), ABC Japan(일본)의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SBS, SLL, MBC,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조현래 콘진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콘진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2023.08.21 I 윤기백 기자
올해도 성장세…2023년 상반기 인기 공연은?
  • 올해도 성장세…2023년 상반기 인기 공연은?[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시장이 2023년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2023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8541건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고, 약 5024억 원의 티켓판매액이 발생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 대비 공연건수 24.4%, 공연회차9 35.1%, 티켓판매액 42%가 증가했고요. 대중예술을 제외한 공연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707건), 티켓판매액은 31%(약 3046억원) 상승했습니다.그렇다면 상반기 가장 인기였던 공연은 무엇이었을까요? 보고서를 통해 뮤지컬, 클래식, 연극, 무용, 국악 등 장르별 인기 공연을 살펴봤습니다.뮤지컬 ‘물랑루즈!’의 한 장면. (사진=CJ ENM)◇대극장 뮤지컬 호황…대중스타 출연 클래식·연극 인기먼저 뮤지컬 티켓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토벤: Beethoven Secret’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물랑루즈!’ △‘데스노트’ △‘캣츠’ 오리지널 내한 서울 공연 △‘맘마미아!’ △‘영웅’(LG아트센터 서울) △‘스위니토드’ △‘영웅’(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베토벤: Beethoven Secret’ 시즌2 입니다.10편의 공연 모두 1000석 이상 대극장 상연 작품이었습니다. 서울 이외의 공연은 단 1건 뿐이었는데, 이는 부산의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에서 선보인 공연(‘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2023년 상반기 뮤지컬 공연건수는 총 15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고, 티켓 판매액은 약 2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났습니다.클래식 티켓 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레스텔라 콘서트: The Light’ 서울 공연 △‘김호중 클래식 콘서트: TVAROTTI’ △‘포레스텔라 콘서트: The Royal’ 서울 공연 △‘포레스텔라 콘서트: The Royal’ 서울 공연 앙코르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앙코르 △‘정명훈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조성진 협연) △‘포레스텔라 콘서트: The Royal’ 부산 공연 △‘시더스그룹과 함께하는 울림Ⅵ, 위대한 대한민국’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등입니다.올해 상반기 클래식 공연 중 티켓판매 상위 10편의 공연이 차지하는 비중은 18.7%였습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상위 공연에 대한 수요쏠림이 비교적 낮았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공연이 포레스텔라, 김호중, 히사이시 조 등 높은 인지도를 가진 아티스트 또는 영화를 기반으로 한 공연이었습니다. 순수 클래식 공연만으로는 클래식 시장이 움직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연극 티켓 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파우스트’ △‘아마데우스’ △‘한뼘사이’ △‘쉬어매드니스’ △‘연극라면’ △‘오펀스’ △‘리어왕’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등입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파우스트’는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인데요. 1000석 이상 대극장 상연에 스타 배우 캐스팅, 높은 티켓가격으로 연극 중 가장 높은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무용 티켓 판매액 123.1%↑…국악은 하락올해 상반기에는 무용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특히 발레가 무용의 인기를 견인했는데요. 무용 장르의 티켓 판매액은 전년 대비 123.1%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무용 티켓 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은 △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 △‘션윈 월드투어’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 ‘돈키호테’ △프렐조카쥬 발레 ‘백조의 호수’ △‘션윈 월드투어’ 부산 공연 △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 대전 공연 △서울시무용단 ‘일무’ △국립발레단 ‘지젤’ 등입니다.반면 국악은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26.5% 감소했습니다. 인기 공연 또한 특정 공연에 집중됐는데요. 티켓 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 중 소리꾼 장사익의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 공연(수원·청주·고양·진주·이천)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그 외의 공연은 △국립창극단 ‘정년이’ △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 △경주예술의전당 콘서트 ‘우리소리’ △부평아트센터 시니어 공연 ‘청춘부평’ △세향 국악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입니다. ‘2023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08.18 I 장병호 기자
백건우와 한 무대 서는 'K클래식' 후배들 "새로운 배움 기대"
  • 백건우와 한 무대 서는 'K클래식' 후배들 "새로운 배움 기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존경하는 음악가인 백건우 선생님과 함께 연주하게 돼 정말 기대가 큽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7)가 ‘K클래식’을 이끌고 있는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통해서다.‘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고우니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 김민 조직위원장(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지휘자 안토니에 멘데스,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스튜디오페이즈의 퍼커셔니스트 이원석.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백건우 선생님의 연주는 많이 봤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뵌 적은 없다. 이번이 함께 무대에 서는 첫 번째 기회”라며 “(선생님과의 연주를 통해) 어떤 걸 배우고 나눌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백건우는 이번 축제 기간 두 번의 공연으로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스페셜 스테이지 with 백건우’(23일)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최송하, 첼리스트 문태국 등과 함께 슈만의 피아노 4중주, 쇼숑의 바이올린, 피아노,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클로징 콘서트’(27일)에서는 안토니오 멘데스가 지휘하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6번을 선보인다.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이번 축제를 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악단으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가 악장을 맡는다.백건우의 국내 공연은 지난해 10월 강릉아트센터에서의 리사이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백건우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관계로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서고우니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은 “백건우 선생님께서 한동안 연주 활동이 없으셨는데,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이번 축제의 취지를 잘 말씀드렸고 선생님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중 ‘스페셜 스테이지 with 백건우’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예술의전당이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함께 2020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축제다. 여름 시즌 클래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초 해외 연주자들도 참여하는 국제음악축제를 목표로 했으나,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연주자들의 무대로만 꾸며졌다. 팬데믹으로 공연 기회를 잃은 젊은 연주자들을 위해 100% 공모로 연주자들을 선발해 축제를 진행했다.올해는 엔데믹 전환, 그리고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처음 취지였던 국제음악축제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부터는 공모에 나이 제한을 폐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한 연주자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백건우,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 외에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 프랑스 실내악단 트리오 반더러, 트리오 가온 등을 초청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김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올해부터 조직위원장을 맡는다.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은 총 10팀이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띵 △알테무지크 서울 △스튜디오페이즈 △블래져앙상블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 △바쓰만 콰르텟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트리오 아미티에 △피아니스트 한희준 △앙상블 카두시우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스튜디오페이즈의 퍼커셔니스트 이원석은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저 같은 연주자에게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잘 몰랐던 아티스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내년부터는 국내외 아티스트 간 협업도 보다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서고우니 본부장은 “내년부터는 일정한 형식을 정해 국내외 단체 및 아티스트를 엮어 음악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오프닝·클로징 공연 1만~5만원, 이외 공연 전석 2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8.17 I 장병호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 SEF서 국내외 유명 개발자 만나보세요
  • 네이버 커넥트재단 SEF서 국내외 유명 개발자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9월 개최 예정인 SEF(Software Edu Fest)2023을 앞두고 연사 소개와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공개했다.올해 7회째를 맞은 SEF2023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이다.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누구나 모여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누적 11만명 이상이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관련 기관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SEF2023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트렌드에 발맞춰 AI 윤리, 챗GPT 등을 주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일차엔 비전공자의 동기 부여를 위해 다양한 학습 방법을 소개하는 세션이, 2~3일차엔 챗GPT와 AI 윤리 등 SWㆍAI 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다채로운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비롯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미국 칸아카데미 엔지니어 디렉터 숀 젠스파(Shawn Jansepar) 등 국내외 유수 IT기업의 실무자, 컴퓨터과학 분야 연구자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올해 SEF2023은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오프라인 참가자는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진행되는 4일차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4일차에는 참가자들의 소프트웨어 학습 고민에 대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코딩 공부와 관련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코민상담소’, 소프트웨어 교육 및 학습 노하우를 제공하는 ‘밋업’, 소프트웨어, AI 윤리 교육 등 유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SEF쇼’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엔트리 10주년을 기념해 엔트리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숲’도 함께 운영된다.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커넥트재단의 SEF는 소프트웨어와 AI의 학습 및 교육에 대한 논의가 더욱 대중화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랜 기간 적극 지원하고 있는 행사”라며 “국내 대표 교육 페스티벌로 자리한 만큼, 누구나 소프트웨어와 AI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SEF2023 참가자 전원에게 온라인 굿즈를 무료로 증정한다. 오프라인 참가자들에게는 당일 진행되는 미션을 성공할 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08.17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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