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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 이달 분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이달 대구광역시 서구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서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고 39층의 주거단지로서 서대구 권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6월30일 대구시에선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한도가 허용되며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담도 적어진다. 다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중과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도 있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대구지하철 3호선 팔달시장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팔달대로, 신천대로 등을 통해 대구 시내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서대구역 주변으로 대구시청 이전, 산업단지 최신화, 교통망 확충 등도 예정돼 있다. 더불어 인지초를 도보 거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일중, 대구서부고 등이 인근에 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팔달시장 등 대형 쇼핑몰이 다수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는 4베이 판상형(일부 세대)에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102㎡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고,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실 다락층이 설계돼 희소가치가 높다. 실내체육관,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실내 골프연습장, 상상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서대구에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공급한다”며 “역세권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분이 분양에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는 대구 달서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 '대전 최대 숲세권'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높이로 16개 동, 2개 단지가 들어선다. 1단지 659가구, 2단지 690가구 등 총 1349가구 규모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84㎡다. 2025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8일 특별공급 신청을, 9일과 10일 각각 해당 지역,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11일 접수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17만원에 책정됐다. 전체 물량 중 25%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정당계약은 8월 29일~9월 2일이다.단지 옆으론 대전 최대 공원인 월평근린공원이 조성된다. 400만㎡ 넓이로 여의도공원보다 17배 넓다. 아파트 안으로도 월평근린공원과 이어진 산책로와 휴식시설 등이 만들어진다.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코스트코, 홈플러스, 건양대학교병원, CGV,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인근 교육시설론 유천초와 삼육초·중, 대신중·고가 학군을 이루고 있다. 차로 10분 거리엔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대전역이 있다.한화건설은 대부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방 두 개를 거실 전면에 배치하는 구조)로 설계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외관은 자체 특화 디자인인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모델하우스는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한화건설이 대전 서구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아파트 투시도.(자료=한화건설)
- '고딩엄빠2' 탈북소녀 양윤희 고등학교 재입학…3MC 눈물 짓는 열정 일상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의 박미선, 하하, 인교진 3MC가 ‘탈북민’ 양윤희의 고군분투 일상과 학업을 향한 열정에 감동받아 눈시울을 붉힌다.오는 2일(화) 밤 10시 20분에 방송될 ‘고딩엄빠2’ 9회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양윤희의 파란만장한 탈북 스토리와 한국에서의 정착기, 아이들과의 일상이 공개된다. 앞서 양윤희는 목숨을 건 네 번의 탈북 시도 끝에, 17세에 꿈에 그리던 한국에 왔음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양윤희는 아담한 아파트에서,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아이들을 챙기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첫째 양이삭(10세)은 바쁜 엄마를 도와 잔심부름을 하는 것은 물론, 혼자서 아침을 척척 챙겨먹어 놀라움을 안긴다. 특히 양이삭은 “엄마 저 먼저 먹어요?”라며 존댓말을 사용해 또래보다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하하는 “우리 첫째랑 동갑인데, 너무 차이 난다. (우리 아들은)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라고 밝혀 폭소탄을 터뜨린다.아이들을 등원시킨 양윤희는 잠시 후, 급하게 짐을 챙겨 고등학교로 향한다. 양윤희가 도착한 곳에는 ‘어머니뻘’인 50~70대 만학도들이 함께 자리해 있어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에 대해 양윤희는 “나이 상관없이 다닐 수 있는 2년제 학교”라고 설명한 뒤,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제 꿈을 이루고 싶어서 공부 중”이라고 털어놓는다.어머니뻘 동급생들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점심 도시락을 나눠 먹는 모습을 본 하하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나 따뜻하다”며 감동을 표한다. 인교진과 박재연 심리상담가 역시, 눈시울을 붉히면서 양윤희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과연 양윤희가 가슴 속에 간직한 꿈이 무엇일지, ‘혈혈단신’ 내려온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양윤희의 놀라운 일상은 2일(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 9회는 8월 2일(화)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3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에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1호 단지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오는 8월 3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 ▲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석경투시도화성개발이 대구 북구 읍내동 일원에 공급하는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지하 3층, 지상 14~20층 7개동 520세대로 전용면적 84㎡A·B·C·D, 101㎡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특별공급 8월 5일, 1순위 8일, 2순위 9일이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6일이며, 계약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체결할 예정이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구수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총 면적 152,910㎡ 중 29,584㎡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부지는 도심공원을 조성하는데 특례사업 녹지기준면적의 70%보다 8%가 많은 전체면적의 78%인 123,326㎡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구 1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조성된다. 기존에는 구수산도서관 앞을 가로지르는 대천로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되어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조성사업으로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단절된 공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진입광장, 독서의 숲, 다목적 잔디광장, 생활체육마당, 숲속놀이터, 캠핑숲, 팔거천과 칠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로 구수산도서관 옆에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갖춘 구수산스포츠센터도 건립될 예정으로 칠곡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교통, 생활, 학교 등 프리미엄 중심입지를 자랑한다. 먼저 도보 5분 거리에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세권을 자랑하며, 칠곡중앙대로를 통해 도심접근성이 뛰어나다. 대구외곽순환도로, 칠곡IC 인접으로 시내외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구수산공원과 더불어 칠곡주민의 휴식처인 팔거천과 함지산이 인접해 풍부한 자연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대천초가 직선거리 기준 약 50m에 위치한 초품아 단지이며 관천중, 동평중, 강북중 등 7학교군 배정이 가능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구수산공원이 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교육환경을 접할 수 있다. 홈플러스, 동아아울렛, 칠곡시장 등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며, 칠곡경북대병원, 칠곡가톨릭병원 등 우수한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쾌적한 단지설계와 혁신적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남향위주 단지배치, 넉넉한 주차공간은 물론 수령 500년의 팽나무 보호수와 조경이 어우러진 드림파티오와 에버그린파크, 바이탈가든 등 차별화된 단지 내 테마공원을 선보인다. 일부 최상층 세대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가 제공되며, 4Bay(일부), 2면 및 3면 개방(일부)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은 물론 개방감도 우수하다. 특히 넓은 주방창은 거실창과 마주보는 맞통풍 구조로 쾌적함이 남다른 혁신적 설계가 돋보인다. 게다가 드레스룸, 펜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 극대화했다. 한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에 위치한다.
- [경찰人]‘지구 끝까지’ 범죄자 잡으러 가는 경찰청 인터폴
- [이데일리 이소현 권효중 기자] “너 수배자지?”지난달 17일 베트남 호찌민 중심가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현장을 수색하던 전재홍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 인터폴계장(경정)은 낯익은 얼굴에 특이한 이름을 듣자마자 이렇게 물었다. 그러자 전화금융사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는 어떻게 알았느냐는 듯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전재홍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 인터폴계장(사진=김태형 기자)‘일타쌍피’의 순간, ‘동남아 3대 마약왕’이라고 불렸던 한국인 3명 중 우두머리 격인 ‘사라 김’으로 불린 김모(47)씨 주거지에서 ‘별건 피의자’를 함께 붙잡은 것. 올해 상반기 기준 291명에 달하는 국외 도피사범의 신상을 꿰고 있던 전재홍 계장의 눈썰미 덕분이었다. 그는 “베트남 공안만 출동했으면 피의자를 놓쳤을 수 있다”며 “직접 현장을 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전 계장은 ‘지구 끝까지’ 범죄자를 잡으러 가는 경찰청 인터폴이다.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직, 총 20년 경찰 생활 중에 인터폴 관련 업무만 12년째다.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남태평양 피지까지 가서 국내 송환한 국외 도피사범만 2000여명. 전 계장은 “죄를 짓고 해외로 도망가면 처벌 안 받는다는 의식이 팽배하면 누가 법을 지키겠느냐”며 지구 반대편까지도 달려가는 이유를 설명했다.범죄자를 잡는데 국경은 없지만, 지켜야 할 절차는 있다. 영화 ‘범죄도시2’ 마석도 형사와 달리 국내 경찰은 국외에서 무력행사를 할 수 없다. 현실에서 공조수사에 성공하려면 현지 공안과 ‘라포(신뢰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 경찰이 첩보를 입수해 베트남 공안과 3년간 공조수사한 끝에 동남아 3대 마약왕 중 마지막 피의자를 붙잡을 수 있었던 비결도 여기에 있다. 김씨는 베트남에 머물며 2018년부터 텔레그램을 이용해 경찰이 확인한 것만 10만 명분, 70억 원어치의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국내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전 계장은 “평소 베트남 공안과 많은 교감을 하면서 거의 ‘형·동생’ 하는 관계라 경조사에 자녀 선물까지 챙긴다”며 “거의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 못지않게 조직화 돼 있다”고 했다.전재홍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 인터폴 계장이 경찰청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전 계장은 인터폴 적색수배서가 발부된 김씨를 국내 송환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번 작전을 축구로 비유하면 저는 주전에 스트라이커 역할이었지만, 혼자서는 절대로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며 “경찰주재관, 공동조사팀, 본청 외사국, 전국 수사관서는 공조수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했다.세간의 주목을 받은 사건 등을 해결했을 때 경찰관에 ‘특진’ 기회가 부여되지만, 아쉽게도 사건당 1명만 해당한다고 한다. 전 계장은 “결정적 첩보를 입수한 인천청 공조팀 후배를 특진 대상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나머지는 ‘마음의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웃어 보였다.국제공조수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뜻깊은 일은 더 많은 범죄자를 잡을 수 있게 된 점이다. 경찰청은 2017년 4월부터 경제사범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기준을 50억 원 이상에서 5억 원 이상으로 낮췄다. 또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물의를 일으켜서 수사관서에서 특별히 요청한 경우’라는 항목도 둬 인터폴 수배 대상을 대폭 늘렸다. 전 계장은 “잡아야 할 범인이 많아져서 피곤해진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끝까지 직접 설득해서 수사대상의 재량권을 넓혔다”며 “피해자 입장에선 돈 잃으면 상심이 얼마나 크겠나, 전세사기와 중고사기처럼 죄질이 나쁜 경제 도피사범도 피해액수에 상관없이 잡는다”고 말했다.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 회원국은 195개로 UN 회원국(193개)보다 많다. 그는 세계에 뻗친 거미줄 수사망으로 국외도 범죄자에게 도피처가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전 계장은 “범죄의 씨앗을 자라게 두면 점점 커지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억제하는 게 경찰의 역할”이라며 “사람만 바뀔 뿐 범죄는 끝없이 생길 것이고, 그렇게 되면 또 범죄자를 잡으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 [파워초선]김예지 "장애인도 이웃…함께 살도록 지원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김기덕 기자] 사회에서 장애인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우리들의 블루스’엔 다운증후군 화가와 청각장애인 배우가 주조연급으로 출연했다. 국회에 ‘첫 여성 시각장애인’으로 입성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소회는 남다르다. 국민의힘으로 인재 영입 당시 상대 당대표로부터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국회의원 당선 직후엔 그의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을 두고 어려움을 겪었다. 김 의원은 “장애인도 이웃”이라며 “아무도 보지 않는 시간대에 의무 할당된 장애인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보는 드라마에 누구 동생으로 나오는 것처럼 장애인이 우리 식구, 가족으로 비쳐야 진정한 통합으로 간다”고 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장애인의 ‘탈(脫)시설’ 역시 “어디서 좀비가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자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과의 인터뷰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다만 이날 의원실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0번’으로 불리는 조이는 보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날 비가 많이 와서 함께 출근하지 않았더니 오늘 아침 간식만 받고 제 자리에서 나오지 않더라”며 “안내견이라고 해서 항상 무조건 복종하지만은 않는다”고 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다양한 목소리 반영 제안에 고민”김 의원은 2020년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처음엔 내가 연주하는 사람이어서 행사 연주를 의뢰하는 것으로 생각해 삶에 대한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했는데, 대화 마지막에 인재 영입을 제안했다”며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의원은 “여성·청년·예술인·장애인으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나를 통해 반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제안을 듣고 고민했다”며 “연주자였지만 장애인 인식 전환이나 인문학 등 외부 강연 기회도 많았고 예술 감독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직접 청년 예술가 양성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입법 추진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속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선 간사를 만나 입법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할 순 있지만 다른 상임위원회에선 논의 자체에 올리기 쉽지 않았다”며 “논의돼도 전문위원 검토 과정에서 취지에 동의하지만 각 단체 의견을 수렴해보니 이를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의견이 나와 좌절되곤 했다”고 전했다. 그는 도서관 대체자료 관련 예산을 깎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서점 가서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잡아도 바로 펴서 읽지 못하는 기분을 아느냐”며 직접 설명한 적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장애 유형마다 필요한 것이 다른데, 이를테면 저상버스는 지체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시각장애인은 몇번 버스가 왔는지 알 수 없다”며 “정책 결정하는 사람도, 국회의원도 자세히 몰라 일일이 얘기해야 하다보니 속이 상한다”고 토로했다. ◇연주자로 돌아가기 전 “접근성 높이는 데 최선”2년 후 연주자로 돌아갈 계획인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은 수영을 배우고 싶어도 수영장엔 자체 수강 일정이 짜여 있어 따로 강사를 데리고 가도 허용하지 않고, 뇌병변 장애인에겐 배변 실수를 이유로 허용하지 않는 등 제반 사항이나 편의시설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예술, 생활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연 기자회견 ‘응답하라,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가 말할 때까지’ 역시 접근성 측면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자가 각 키오스크에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갖추도록 했지만, 시행령안에 유예기간을 두고 최장 2026년까지 단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아파트 등에 설치되는 월패드는 시각장애인이 잘못 눌러 보일러를 끄지 못하거나 누가 와도 문을 못 열어주는 등 먹고 자는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호환·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등 생각과 방법을 열어 장애인 유형별로 정보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아의 車별화…렌터카로 중고차 신시장 연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 기아의 車별화…렌터카로 중고차 신시장 연다- 싱가포르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세운지구, 한국판 마리나원으로” - IT가 차린 470조원 밥상…대기업도 벤처도 군침 - [사설] ‘하청직원 직고용’ 판결 산업계 혼란…파견법 정비해야 - [사설] 민심 떠나가도 반성 없는 여당, 이대로 국민의 ‘짐’ 될 건가 △종합- “용산 전체 역대급 호재” vs “금리 여파 시장 위축” - 中 경제 성장 목표 포기하나…‘목표 실현’ 단어 쏙 뺀 시진핑 △與, 집권 석 달 만에 대혼돈-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내려놓겠다”…국힘 비대위 전환 ‘급물살’ - “여권 3축 동반쇄신 필요…윤핵관도 2선 퇴진” - 지지율 30% 무너진 尹대통령…발길 무거운 첫 휴가 △‘경찰국’ 내일 공식 출범- 갈등 불씨 남긴 채 불안한 출항…경찰 조직 내부 추스르기 등 급선무 - 우상호 “朴 탄핵 완성 경험 있어”…이상민 압박- “경찰대 폐지보다 전문교육기관 역할 강화 방향으로” △생활 속 들어온 푸드테크- 대체육·달걀, 배달 주문, 드론 배송…아~해보세요, 기술 들어갑니다 - 세제 지원해 투자생태계 조성, 세계시장 선점 도와야 - “푸드테크는 차세대 융복합산업, 100만 일자리 만들 것”△종합- 은평 혁신파크에 세대공존단지…고품질 도심임대주택으로 청년 지원 - ‘국민제안’ 최다 득표…대형마트 의무휴업 사라지나- 공공기관에 칼 빼든 정부 지정기준·경영평가도 손본다- 주52시간제 유연화, 임금체계 개편 속도 낸다△정치 - ‘野 97그룹 단일화’ 가속페달 밟는 박용진…속도조절 나선 강훈식- 이달 한미연합훈련 확대 실시…북핵 대비 EDSCG 9월께 재가동- 파워초선-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키오스크·생활체육시설 등 장애인 접근성 개선에 매진” - 전현희 권익위원장 “괴롭히기식 감사원 감사 당장 중단해야” △경제 - 대기업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 규제개선 첫발- “해경국 신설 검토한 적도 없다 해수부는 행안부와 상황 달라”- 치솟은 밥상물가, 저소득층부터 때렸다- “폭염 길어지면 하반기 물가상승률 최고 5% 갈 수도” △금융 - 시중금리 급등 여파…생보사 울고, 車보험 손해율 하락…손보사 웃고 - 치솟는 이자 부담에…가계대출 7개월째 감소 - 수은 “3분기 수출 7~8% 증가…1775억 달러 전망” - 금융사 수장의 독서 키워드 ‘인류·경제’ △글로벌 - 신흥국, 외국인 자금 이탈 ‘사상 최장’…디폴트 우려 확산- 중국 7월 제조업 PMI 49 한달만에 다시 ‘위축국면’ - 美·日, 첨단반도체 공동개발…“中대만침공 대비” - 중국군 “전투 대비 태세”…美에 경고 - 러 “루블화 결제 불응한 라트비아 가스공급 중단”△산업- 신차보다 1.5배 큰 중고차 시장…대기업들 히든카드 들고 속속 출사표- 직원 불만에 댓글 달고, 책 추천…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소통경영’ -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에…해법으로 뜬 ‘T·R·I·P’- GS엔텍,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ICT - 토종 OTT 구조조정 바람 속…넷플릭스 ‘저가요금’ 내놓을까 - 지식재산권 지킨 우영우 성공 모델에 시선집중 - 도전적 기술 키운다…과기부 ‘예타제도’ 손질 △중소기업- FDA도 승인한 ‘알록’ 국가대표 헬스케어 브랜드 될 것-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 상반기 매출 61% 점프 - 집들이 가구·침구 선물, 모바일로 가볍게 전하세요- 유니콘 키워낼 ‘스케일업 팁스’ 2기 운영컨소시엄 5곳 선정△소비자생활- CU와 손잡고MZ세대 취향 저격하니 대박났죠- 2030의 ‘위스키 사랑’ - 포장상자 추천해주니 친환경·효율성 ‘업’ - “바캉스족 잡아라”…대형마트, 물놀이용품 등 ‘최대 반값’ △증권 - 증시 바닥론 솔솔…될성부른 떡잎株 찾아라 - 인플레 정점 가능성에 코스피 안도랠리 기대 - 보호예수 해제 앞둔 크래프톤, 인도 셧다운 폭탄…반대매매 쏟아지나 △증권- 존리 이어 강방천…‘개미 멘토’의 씁쓸한 퇴장- 정원엔시스 ‘최대주주 변경’ 공시폭탄, 왜 - 애그플레이션 시대 지속…‘농산물 ETF’에 쏠린 눈- 하나증권 사명 변경 후 첫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부동산- ‘무순위 청약 4수’까지…서울 덮친 미분양 공포- 삼성물산, 9년 연속 시공 능력 넘버원- 줄지 않는 ‘나혼산’…식지 않는 ‘소형 아파트’ 열기 - 영산강 조망에 행정타운 직주근접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스포츠 - 총상금 152억…박민지 상금왕? 이예원 신인왕? - 김나현 “스텝 밟는 연습으로 임팩트 쉽게 줘”- “얼음주머니·물·우산 꼭 챙기세요” - ‘오일 머니 효과’ 미켈슨, 1년 수입 1803억원…메시 제치고 가장 많이 번 선수 1위-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 U-14 국제 독일 선수권대회 우승△문화 - 판소리는 다섯 마당만 있다? ‘소리꾼 6명 합창’ 들어보실래요 - 돌아온 함성에 흥겨운 ‘커튼콜’ 부활…배우도 관객도 열광- ‘한산’ 5일 만에 200만명 돌파 △오피니언- [데스크의 눈] 6%대 고물가, 취약층 고통 덜어줘야 - [목멱칼럼] ‘시간여행’ 떠나기 좋은 날- [e갤러리] 포춘 헌터 ‘세기의 경주’ -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우려스럽다 △피플- 지구 끝까지 추격…국외 도피사범 2000여명 송환- 최현만 회장 “금산 경계 허물어져…규제 개선 건의”- 난동범 제압하고, 화재대피 도운 시민 5명 ‘포스코 히어로즈’ - ‘ASC 우승’ 알렉사, 뉴욕·LA 이어 워싱턴도 홀렸다 △사회 - 유치원 교사 “만 5세, 40분 수업 감당못해”…맞벌이 “돌봄부담 커질 것”- 윤희근 ‘스쿨존 과속’ 논란 한동훈 관리단 검증 ‘구멍’ - “현지서 걸리면 답 없다는데…해외여행 취소해야 하나”- ‘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취임 4일 만에 사퇴- 태풍 ‘송다’ 이어…‘트라세’ 발생
- 오세훈표 청사진…“낙후도심 되살리고 고품격 임대주택 공급”
-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현지시간) HDB 주택전시관에서 탄 멍 두이 싱가포르 주택개발청장으로부터 HDB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싱가포르=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4선’ 취임 후 첫 해외출장지로 싱가포르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세훈표 도시개발 청사진을 내놨다. 우선 용산·세운지구 등 낙후된 서울 도심은 용도·용적률 제한 없이 고밀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또 세대공존형 임대주택 및 과감한 도심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주택난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도심 재개발 및 주택 공급 대책이 서울시의 심각한 주택난 및 서울시 균형 발전 등 핵심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오 시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초고밀 복합개발단지인 ‘마리나 원’(Marina One)에서 기자들과 “싱가포르의 ‘화이트사이트’(White Site) 제도 장점을 적용해 용산·세운지구 등 낙후된 서울 도심을 유연하게 복합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사이트는 개발사업자가 별도 심의 없이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토지의 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6일 용산정비창 개발 구상을 밝히며 이와 유사한 ‘비욘드 조닝’ 개념을 처음 언급했다. 비욘드 조닝은 화이트사이트에서 높이·용적률 완화, 학교조성 등 관련법상 특례 인정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서울시는 용산을 역대 첫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초과하는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기존에 상업지역이나 주거지역 같이 용도지역별로 도시 개발을 해왔는데, 이는 재개발을 할 때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래지향적 도시를 만들어 감에 있어 불필요한 규제를 최소화하거나 없애는 방향으로 도시 계획을 새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정부에 특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특례법에 서울 도심의 특수성이 충분히 담긴 세부적인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지난달 ‘구도심 복합개발 TF’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세대공존형·도심형 등 ‘오세훈표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같은날 오 시장은 싱가포르 대표적 공공주택 단지를 방문해서는 세대공존형·도심형·에너지 절감형 등 ‘오세훈표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계획도 밝혔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 북부에 위치한 실버타운 캄풍 애드미럴티에서 세대공존형 주택 공급 계획을 밝혔다. 1호 공급지로는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를 언급했다. 캄풍 애드미럴티는 기존 실버타운이 도시 외곽의 한적한 곳에 조성된 것과 달리,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많이 사는 공공주택 단지 한 가운데에 조성 돼 있다. 또 종합병원과 공원, 커뮤니티시설, 쇼핑센터·은행·식당 등 편의시설이 층층이 배치돼 있어 노년층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 주거 100~200가구 정도와 근처에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각종 커뮤니티 시설, 자녀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 100~200가구를 함께 넣는 세대통합형 주거단지를 실험해 볼 생각”이라며 “부지가 넓어 복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은평 서울혁신파크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이밖에도 오 시장은 서울 도심에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해 자산이 부족한 신혼부부, 청년, 사회초년생 등도 직주근접 고품질 아파트에 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공공주택 전시관을 찾은 오 시장은 주택개발청이 지난해 시작한 PLH(Prime Location Housing) 모델을 살피며 “저소득 도시근로자를 위해 값비싼 아파트 사이 과감하게 공공주택을 조성한 PLH 모델은 서울시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있다”며 “서울형 임대주택도 도시 외곽이 아닌 도심·역세권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주최 측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박 5일간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다. 싱가포르는 인구 약 82%가 사는 공공주택과 화이트사이트 등 규제를 완화한 복합 고밀 개발로 유명하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싱가포르의 우수한 사례를 살피고 이를 서울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WCS에 참석해 세계 90여개 도시에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고, 베트남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서울 우수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길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