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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의원 힘빼고 공기업 CEO 안착…한전 혁신 이끄는 김동철
  • 4선 의원 힘빼고 공기업 CEO 안착…한전 혁신 이끄는 김동철[기관장 열전]
  •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들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올 1분기 1조3000억 원 규모의 흑자를 내면서 지난해 9월 김동철 사장 취임 후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 사장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3분기째 흑자라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2023년 3분기 1조9966억원 △2023년 4분기 1조8843억원 △올 1분기 1조2993억원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게다가 취임 초기부터 그의 어깨를 짓눌러왔던 ‘총부채 202조원, 누적적자 43조원’이라는 무거운 숫자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하루 이자비용만 120억원이 넘는다. 최악의 재무위기 속에 창사 이래 두 번째 명예퇴직을 단행한 한전 안팎에서는 이제 김 사장이 정치인 특유의 돌파력을 발휘해 구조적 난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비전문가 우려 털고, 대화와 설득으로 ‘위기 돌파’4선의 국회의원 출신인 김 사장은 익히 알려진대로 한전이 창립 62년 만에 처음 맞이한 정치인 출신 CEO다. 전력 분야 비전문가의 CEO 선임에 우려섞인 시각도 있었지만, 취임 첫날 단상에 오른 그의 일성을 듣고난 뒤에는 “한전을 혁신할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정말 뼈아픈 소리지만, 그동안 한전이 공기업이라는 보호막, 정부보증이라는 안전판, 독점사업자라는 우월적 지위에 안주해온 것은 아닙니까?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미래대비를 소홀히 한 채 무사안일했던 것은 아닙니까?”라며, 직원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약 3주간 고민하며 직접 썼다는 그의 취임사에 의례적인 인사말은 단 한 줄도 없었다. 한전의 참담한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꽉 찼다. 강당을 채운 직원들은 흠칫했지만, 그를 아는 지인들은 “정의(正義)동철답다”며, 껄껄 웃었다. ‘정의동철’은 정치인 시절 소신발언을 자주 해 동료 의원들이 김 사장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한전 사장 취임 후에는 ‘소통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면 브리핑과 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틈 날 때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고위 관료, 여야 핵심 국회의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의 당위성, 자구노력 등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해 직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이런 김 사장의 모습은 기존 관료 출신 CEO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앞줄 세번째)이 ‘동해안-수도권 HVDC사업’의 동해안 변환소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인력·장비 등 필수자원의 수급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전기요금 정상화’ 시급…중재자 능력 발휘해야1955년생으로 70세 고희(古稀)를 앞둔 김 사장은 공공연하게 “한전 사장이 마지막 공직”이라며 “어떤 수고와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런 그의 앞에는 전기요금 현실화, 재무구조 개선, 자구책 이행, 송배전망 확충 등 힘든 숙제들이 산적하다. 무엇보다 전기요금 현실화가 시급해 보인다. 현재의 전기요금 수준으로는 회사를 ‘빚의 수렁’에서 건져내고, 송배전망 확충 등 투자에 나서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현 추세라면 한전의 총부채는 오는 2027년에는 226조2701억원(2023~2027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기준)으로 불어나고, 연간 이자 비용은 5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 채권 발행과 자회사 배당금을 당겨쓰며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머지않아 한계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김 사장은 “차입을 통한 경영은 지속불가능하며, 조속한 요금 조정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며 “상당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3% 안팎의 고물가 속에서 하반기에도 동결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전 직원들이 ‘소통왕’ 김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20년 넘게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대화와 설득, 협상과 중재를 본업으로 해왔던 그의 장점이 빛을 발하길 바라는 것이다.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도 중재자, 협상가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그를 한전 사장에 앉혔을 수 있다. ◇재무 개선 위한 자구안 이행도 ‘고삐’내부적으로는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안 이행에 고삐를 죄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인력감축, 조직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고강도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1차 25조7000억원 규모에 이어 한전이 내놓은 2차 자구안이다. 그간 한전은 자산매각, 사업조정 등을 진행해 7조 9000억원을 확보했고, 정원 496명 감축·본사조직 20% 축소 등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 조직 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마감한 희망퇴직에는 150명 모집에 369명이 지원했다. 그의 명함에는 ‘에너지보국’이란 단어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세계 최고 품질의 에너지를 만들어 나라에 보답해야 한다는 의미다.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은 ‘주인의식’이다. 공기업 한계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 수준의 창의력과 책임감을 갖자는 취지에서다. 김 사장은 확대경영회의 등에서 “주인의식과 에너지보국 정신으로 무장해 기업체질을 혁신하고, 사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수 차례 주문했다. 거물급 정치인에서 공기업 CEO로 변신한 지 약 9개월. 취임초 사장실에 워룸을 조성해 회사에서 42일간 24시간 근무하며 현안을 직접 챙겼던 김 사장은 업무가 과중할수록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안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 매일 아침 회사 헬스장에서 30분간 러닝머신을 뛴다. 그가 단기간에 에너지산업의 복잡한 현안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던 건 40대 못지않은 체력이 근간이라 말하는 한전 직원들이 꽤 많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1955년 광주 광산 출생 △광주 북성중·제일고 △서울대 법학과 △제17·18·19·20대 국회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 김동철 한전 사장
2024.05.29 I 윤종성 기자
  • [사설]당리당략에 뭉개진 민생, 이런 국회 대체 왜 있나
  • 21대 국회가 어제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 특검법엔 출석 의원 294명 중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180명)대다수와 김웅 안철수 유의동 최재형 김근태 의원 등 이미 찬성 의사를 밝힌 5명의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한 총 179 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의 가결 요건(196표)을 채우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총에서 반대 당론을 채택했으며 이탈표 단속에 총력을 쏟았다.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지난 2일 기습 처리한 후 20여 일간 벌어진 여야 극한 대치와 공방은 당리당략에 휘둘리는 한국 정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법이 정치권의 거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블랙홀이 된 것은 물론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법, 가맹사업법, 농수산물가격안정법 등 쟁점 법안 외의 다른 것들을 줄줄이 관심 밖으로 밀어냈기 때문이다. 반도체 지원 법안인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전력망 특별법· AI(인공지능)기본법· 모성보호 3법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등 미래 먹거리와 민생 불편을 덜어줄 법안들이 막판까지 모조리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해병대원 특검법은 석연찮은 해명과 조치로 일관한 대통령실과 국방부 및 해병대 지휘부에 대한 민심의 반감을 충분히 담고 있다. 하지만 오동운 신임 처장의 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진상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법을 다시 밀어붙인 민주당의 오기도 비판을 면키 어렵다. 민주당이 여당이었던 문재인 정부 때 출범시키고 문 정부가 임명한 검사들이 아직 주요직에 있는 공수처의 수사를 애초부터 “믿을 수 없다”며 특검을 고집한 것은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정치권이 소모적 정쟁에 매달려 민생·경제 법안을 뭉개고 기업과 서민의 고충을 외면하는 작태가 이제는 더 없어야 한다. 여야가 힘 겨루기와 명분 싸움으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국민의 삶은 더 피폐해지고 한국 경제의 활력은 꺼져가고 있음을 정치인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2024.05.29 I 양승득 기자
이스라엘 탱크, 라파 중심가 진입…시가전 돌입하나(종합)
  • 이스라엘 탱크, 라파 중심가 진입…시가전 돌입하나(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도심에 탱크를 앞세워 진입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명령에 반해 라파 피란민 수용소를 공습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의 장갑차가 이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라파 중심부 랜드마크인 알 아우다 사원 근처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이날 아랍권 뉴스 채널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로 진격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라파 지역에서 계속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피란민 수십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비극적인 사고”였다고 밝히면서도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그는 “외부의 압박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람들은 패배의 깃발을 들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승리의 깃발을 올릴 때까지 싸우겠다”며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라파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라파 서부의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한 데 따른 보복 조치였지만,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해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라파에서 많은 난민을 죽인 이스라엘의 공습에 분노한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팔레스타인 국민, 하마스와 아무 관련이 없는 무고한 남성, 여성, 어린이가 (그들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이집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도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이스라엘의 최우방 국가인 미국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가 분명히 밝혀왔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민간인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악시오스는 미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는지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알제리의 요청에 따라 28일 오후 긴급 비공식 협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2024.05.28 I 양지윤 기자
현대차, 상용차 중심 '수소 로드맵' 본격화
  • 현대차, 상용차 중심 '수소 로드맵' 본격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수소를 낙점한 현대차가 상용차를 중심으로 기술·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위축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협력을 늘리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긴다는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물류 운송에 투입됐다. (사진=현대차)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트럭·버스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신차를 출시하며 생산 규모를 늘리고 있다. 본격적으로 수소 로드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CT 엑스포 2024’에 참가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고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소버스 규모를 연 500대에서 최대 3000대까지 확대했다.현대차의 수소 로드맵이 구체화한 건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였다. 기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고 수소 사회로 전환하겠다는 게 요지다. 현대차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자 북미에서 물류운송 사업을 본격화한 상태다.◇탄소중립 대안…완성차 업체들 경쟁 불붙어상용차 업계는 탄소중립 대안으로 수소를 꼽는다.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상용차 특성을 고려하면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고 배터리 무게가 무거운 전기보다 수소가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상용차 대부분이 출발·도착 지점이 정해져 있고 운행 경로도 비슷해 수소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편리하다.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수소연료전지뿐만 아니라 수소를 직접 태워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연료차까지 다양한 방식의 수소 기반 상용차를 개발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곳은 현대차다. 미국 니콜라의 경우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생산해 판매 중이며, 볼보 트럭은 오는 2029년 수소를 태워 연료로 쓰는 수소연료트럭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다임러트럭도 최근 액체수소 연료 공급 기술을 개발하는 등 수소 연구에 나섰다.토요타 역시 수소연료전지 개발 초점을 상용차에 맞추고 개발 중이며, 대형 트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용차 기업 파카(PACCAR)와 손을 잡았다. 혼다도 최근 수소연료전지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등 수소 상용차 개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월 16일(현지시간) 당시 아랍에미리트(UAE)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아직 위축된 국내 시장…해외 협력으로 돌파현대차는 해외 협력을 통해 시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국내의 경우 수소차 시장이 크게 위축돼 충분한 동력을 얻기 어렵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소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8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7% 감소했다.이에 현대차는 최근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사회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나 작년 12월 UAE 국부펀드와 맺은 수소 등 사업 협력 MOU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날(27일)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일본·중국과 수소 관련 협력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소차의 선결 과제로 꼽히는 것은 인프라 구축”이라며 “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연료전지 기술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소가 적합한 (연료인) 상용차를 사업 핵심으로 삼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5.28 I 이다원 기자
삼성 스마트시티·현대차 AAM…‘UAE 세일즈’ 나선 韓재계
  • 삼성 스마트시티·현대차 AAM…‘UAE 세일즈’ 나선 韓재계
  • [이데일리 김은경 조민정 윤정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주요 총수들이 28일 한국에 온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총출동한 것은 신사업 분야에서 시장 역동성이 중동 지역과 교류를 확대해 대규모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재계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탄소중립 스마트시티인 ‘마스다르 시티’ 등에서의 협력과 원자력발전소 추가 수주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첨단기술·방산·에너지 분야 수혜 기대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약 1시간 동안 티타임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조현준 효성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차례로 도착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마치고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기선 부회장은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 UAE와 협력 방안에 대해 “일반 상선과 함정을 포함한 조선 분야나 건설기계 분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이 협력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회동을 마친 총수들은 현장을 빠져나가며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2개 세션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양국 간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나오며 “좋은 말씀을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며 “(무함마드 대통령이 국내 기업에)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양국 발전을 위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경제계에선 이번 회동을 통해 첨단 기술과 국방·방산, 에너지 분야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0억달러(약 41조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 후속 격인 이번 회동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성사되면서 협력 방안이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다. 특히 UAE의 마스다르시티를 중심으로 한 사업 협력 여부가 눈길을 끈다. 마스다르시티는 탄소·쓰레기·자동차 없는 도시를 콘셉트로 건설될 예정이며 총 면적 7㎢로 신도시 조성 사업비만 최대 30조원이 투입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삼성물산과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계열사들은 스마트시티 운영과 초고속 통신망 등의 인프라 사업에 경쟁력이 있어 마스다르시티 건립 사업에 협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용 회장은 2019년 UAE 출장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이후 관계를 유지해 왔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같은 해 방한해 이 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하기도 했다.현대차는 수소와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부문 협력이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UAE 국부펀드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1월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UAE에서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한화의 방산계열사 한화시스템은 2022년 1월 UAE와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계약을 맺었다. GS그룹은 UAE 국영석유회사(ADNOC)와 원유 개발 사업, 블루암모니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28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마치고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韓·UAE 비즈 포럼…협력 가시화이날 오전 대한상의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연 ‘한국-UAE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국 경제 협력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메디톡스는 UAE 두바이 국영 기업인 테콤그룹이 두바이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2022년 UAE에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II’를 수주했던 LIG넥스원은 방위산업 플랫폼을 공유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사진 왼쪽부터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CJ그룹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8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위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8 I 김은경 기자
이시언, 한혜진·송승헌 소개팅 주선 "싫으면 말해라"
  • 이시언, 한혜진·송승헌 소개팅 주선 "싫으면 말해라"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시언이 절친 한혜진에 진 마음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송승헌 공개 팔이(?)’를 시도한다. 갑자기 한혜진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이시언의 제안에 과연 송승헌이 어떤 답변을 꺼냈을지 궁금해진다.오는 5월 29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에서는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출연하는 ‘연기꾼들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진다.드라마와 예능에서 감초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시언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송승헌에게 ‘대배우의 품격’을 느낀 일화를 언급한다. “아무리 바쁘고 사람이 많아도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면 다 찍어 주신다”라는 이시언의 이야기에 송승헌은 쑥스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오연서, 장규리에게는 ‘MSG’를 듬뿍 곁들인 불만(?)을 터트리며 찐친 케미를 자랑한다. 특히 이시언이 오연서와 ‘공개 절교’를 선언(?)하게 된 에피소드도 공개했는데, 오연서 역시 “자고 일어났는데, ‘이시언, 오연서 절교’ 뉴스가 뜬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직접 전해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었을지 관심이 쏠린다.‘본업 천재’ 이시언이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 ‘친구’의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이 공개된다. 이시언은 “곽경택 감독님을 만나러 부산으로 갔었는데, ‘부모님께 감사해라’라고 하시더라”라면서 외모 때문에 ‘친구’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이시언의 외모 중 어떤 부분이 곽경택 감독의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또한 이시언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로 ‘악플 부자(?)’가 됐던 사연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여행지에서 알파카와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기안84를 막는 이시언의 모습이 방송된 후 많은 댓글이 쏟아져 사과까지 했다고. 이에 이시언은 자신이 사진 촬영을 말릴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가 있었다고 해 무슨 상황이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모델 한혜진으로부터 명품 시계를 선물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찐 절친임을 보여줬다. 한혜진의 어머니와도 친한 이시언은 어머니로부터 한혜진의 소개팅 부탁을 받는다고 말했는데. 이어 한혜진에게 진 마음의 빚을 청산하겠다면서 현장에서 한혜진과 송승헌과의 만남을 주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싫으면 싫다고 카메라를 보고 말하세요”라는 이시언의 요청에 미소를 짓던 송승헌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기대가 쏠린다.이시언이 절친 한혜진과 송승헌의 만남을 주선한 사연 등은 오는 5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 뉴욕대 유학 子 김민국 생각하며 과몰입
  •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 뉴욕대 유학 子 김민국 생각하며 과몰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가 아들을 한국에 보낸 카를로스 고리토 부모님에 이입한다.28일 tvN STORY 신규 예능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이 국경 초월 공감 에너지를 가득 담고 대망의 첫 스매싱을 시작한다. 첫 번째 글로벌 자식으로 한국살이 17년 차 카를로스 고리토가 출연, 한국·브라질 문화 교류의 선봉장인 그의 출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레트로한 분위기의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부모 대표 김성주, 1세대 해외 진출 연예인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 군, 캐나다 유학파 래퍼 딘딘과 어머니 김판례 여사가 글로벌 패밀리의 상봉기를 함께한다. 출연자 각자의 경험으로 과몰입하며 재미를 더한다는 전언이다. 그중 현재 미국에 아들 김민국 군을 유학 보낸 김성주, 부모 입장의 조혜련, 딘딘 엄마 김판례 여사, MZ 자식 입장의 딘딘, 조혜련 子 김우주 군이 복장이 터지면 울리는 ‘등짝 버튼’를 두고 팽팽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첫 에피소드는 아들 카를로스 고리토를 찾아 등짝 스매싱을 날리러 온 브라질 부모 父 카를로스 고리토와 母 마리아 돌로레스가 여권을 들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브라질에서부터 “너 딱 기다려!” 한국말로 급습을 예고한 두 글로벌 부모는 30시간이 넘는 긴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한다. 알고 보니 이들은 아들 카를로스에게 서프라이즈를 하기 위해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온 것.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들이 올 마트에서 잠복을 시작하고, 들킬까 말까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들이 과연 한눈에 부모님을 알아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브라질 글로벌 가족의 뜨거운 만남에 울컥하는 조혜련의 모습이 예고됐다.121만 유튜버 구혜원 씨와 결혼한 카를로스 고리토의 알콩달콩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갑작스레 부모님을 맞이한 두 사람은 바쁜 일상 속 미처 챙기지 못한 살림살이 상태에 잔소리 폭탄을 맞는다. 보다 못한 엄마 마리아가 대신 청소를 해주는 모습이 등장, 스튜디오에서 모니터하던 김성주, 조혜련과 딘딘 母 김판례 여사에게 아들 카를로스가 서라운드 잔소리를 맞는 레전드 ‘등짝 모멘트’가 펼쳐진다. 티켓 분실, 캐리어 문제 등 험난했던 한국행 여정을 들은 아들 카를로스가 부모님께 역 잔소리를 날리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펼쳐진다.한국 전문가 카를로스가 부모님을 위해 프로 가이드로 활약한다. 청와대, 브라질 대사관,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명소 소개뿐 아니라 명물인 차량 유도선, 버스 정류장까지 한국의 깨알 같은 포인트를 집으며 일일 한국 홍보대사로 맹활약한다. 사랑스러운 아들과 며느리와의 여행에 잔뜩 신이 난 글로벌 부모는 강남스타일을 흥얼거리고 모든 순간에 사진을 남기는 등 소녀같이 귀여운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순간까지 카메라를 드는 엄마의 모습에 한국인 며느리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궁금증이 고조된다.성인이 된 자식도 아이처럼 여기고 걱정하는 전 세계 부모님들. 브라질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 가족과 함께한 유쾌한 첫 여행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은 28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첫 방송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UAE 대통령과 환담…중동 진출 개척할까
  •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UAE 대통령과 환담…중동 진출 개척할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났다. 국내 패션 및 e커머스 플랫폼 기업 중에선 무신사가 유일하다. 이를 계기로 K패션이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을 개척할 길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28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위해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한화 등 10대 그룹을 비롯해 엔씨소프트(ICT), 하이브(K팝), CJ E&M(문화) 등 각 산업계 대표 기업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유통업계에선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만이 비공개 초대장을 받았다.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했다.UAE 대통령실은 공식 방한 일정에 앞서 우리나라 정부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미팅 일정을 조율해왔다. 무신사는 UAE 측이 희망하는 환담 기업 리스트에 먼저 언급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석유 이외의 영역에서 신사업을 넓히길 원하는 UAE가 음악,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기반의 엔터테인먼트에 패션까지 더한 K컬쳐를 아부다비에 이식하길 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조 대표 간의 미팅이 K패션 브랜드의 중동 지역 진출로 이어질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무신사는 감각적인 중소·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알리고자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유통 영역 확장을 원하는 UAE 정부 입장과 맞물릴 경우 막대한 국부펀드를 등에 업은 ‘오일머니’를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무신사가 진출한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 13개 국 중 중동국가는 없는 상황이다.
2024.05.28 I 신수정 기자
여고생 후배들에 “그냥 빵댕이 흔들면 되지”…공연한 성희롱
  • 여고생 후배들에 “그냥 빵댕이 흔들면 되지”…공연한 성희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고등학교 체육대회 행사에서 이른바 ‘섹시 댄스’를 추자는 제안에 반발하는 여학생들에게 3학년 남학생 여성 비하적인 표현을 담은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사진=KBS 보도 화면 캡처)27일 KBS는 울산광역시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 행사를 준비하던 중 여성 비하적인 표현을 쏟아낸 남학생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체육대회 행사로 학생들이 단체로 춤을 춘다. 1, 2학년 학생들이 ‘군무’를 선보이고, 3학년들은 학생들을 통솔하는 역할을 하는데, 단톡방에서 어떤 춤을 출지 정하는 과정에서 “섹시한 춤을 추자”는 제안이 왔고 140여 명이 모여있는 단톡방의 일부 여학생들은 이에 반발했다. 그러자 한 3학년 남학생은 “그냥 빵댕이(엉덩이) 흔들면 되지 말이 많아 계집X들이”라면서 막말을 내뱉었다. 다른 학생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는지 ‘ㅋㅋㅋㅋ’로 대답했다.또 한 학생은 섹시댄스 안무에 대해 “저렇게 봤을땐 민망해 보이겠지만 거의 100명 되는 사람들이 다같이 추면 한명한명 다 보이기 힘들기 때문에 많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며 “또 다같이 추면 다 추억이니깐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아요”라고 회유하기도 했다.이에 반대한 학생은 매체를 통해 “너무 기분 나쁘고 불쾌한데, 그 쪽에서는 ‘하면 좋은 추억이 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 중이니까...기분이 나쁜데 어떻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냐”고 토로했다.문제의 발언을 한 학생은 이후 해당 글을 곧바로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3학년만 있는 방인줄 알고 그런 말을 적었는데 1, 2, 3학년 모두 있던 방이였다. 불쾌한 말을 보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3학년 애들이 웃으면서 이야기 하길래 장난 치는줄 알고 같이 장난치려 했다”고 사과했다.하지만 1, 2학년 여학생들은 “좋지 않은 기억을 어떻게 추억이라 부를 수 있겠느냐”고 토로하면서도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주말도 반납한 채 춤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학교 측은 오늘 중으로 성희롱?성폭력 교육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고, 29일 학생생활선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학교폭력 또는 성희롱, 성비하 발언에 대한 관련 규정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해당 사태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애가 벌써부터” “3학년 끼리는 저런 말 해도 되는거냐” “3학년들끼리는 무슨 말을 하길래 저게 장난이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올바른 성 인식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5.28 I 이로원 기자
김호진 "김지호 너무 예뻐서 최화정에 소개해달라고 졸라"
  • 김호진 "김지호 너무 예뻐서 최화정에 소개해달라고 졸라"
  • ‘조선의 사랑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지호 김호진 부부가 ‘그대와 단둘이’ 프로젝트와 함께 새롭게 합류, 본격 닭살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지난 27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만삭 예비맘이 된 황보라가 시청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걸고 ‘오덕이’의 이름을 모집했다. 최성국이 “국진이는 어떠냐”고 묻자 황보라는 “난 받침이 하나인 게 좋다. 이부진, 이재용”이라며 ‘부내 나는 이름’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날은 결혼 24년 차를 맞은 일명 ‘호호커플’ 김지호 김호진이 방송 최초로 부부 예능에 동반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호진은 최화정의 생일날 26살 김지호를 처음 만났다며 “너무 예뻐서 화정 누나에게 소개해달라고 졸랐다”고 그날 김지호가 입은 옷까지 기억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라디오에서 재회하고 드라마 주연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그리고 1년 뒤, ‘호호커플’은 하객 1300여 명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 후 아이를 출산하며 육아에 전념하고자 잠시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김지호를 보며 안타까움을 안고 있던 남편 김호진은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에게 “결혼 24년차가 되니 부족해 보이는 것보다는 더 애틋해지는 생각이 들더라”며 한결같은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김지호 역시 외동딸 효우를 키우며 느꼈던 행복한 순간들을 회상하다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 내 시간이나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됐는데. 이제 아이도 대학 보냈고 나이를 인식하면서 현타가 온 거예요. 나는 10년 있으면 60살이고 오빠는 65살이고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짧다”하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호진은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그냥 가버리자! 하고 싶은 걸 하자!”라 이야기하며 아내 김지호를 위해 단 둘만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조선의 사랑꾼’을 찾아왔음을 고백했다.서로 “지호야”, “오빠”라고 부르며 꽁냥대는 ‘호호커플’의 모습에 황보라는 “신랑이 자꾸 저를 ‘오덕이 엄마’라고 한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장소를 찾기 위해 김호진, 김지호 부부는 여수로 떠났다. 여수에 도착한 ‘호호커플’은 첫 번째 후보지인 ‘백야도 하우스’에 도착했다. 한국식 기와 저택에 고즈넉하고 잘 가꿔진 넓은 정원과 통창으로 만들어진 독채까지 따로 있는 모습에 김지호는 한눈에 반했다. 그러나 김호진은 “비데가 없어”라며 순식간에 실망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호호커플’은 두 번째 후보지인 ‘육지판 제주도’ 나로도를 찾아갔다. 마당에 서면 보이는 오션뷰와 아기자기한 정원은 100년 된 집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감성 가득해 ‘소녀 감성’ 김호진을 자극했다. 심지어 ‘비데 집착남’ 김호진이 원하던 비데도 있어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지호는 근처 개 짖는 소리에 “잠 못 자겠다”며 반대표를 날렸다. 김호진이 이에 순순히 따르자 강수지는 “아내한테 맞춰주는 남편이구나”라며 감탄했다. 밤이 되자 ‘호호커플’은 ‘지호 픽’ 백야도 하우스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결정했다. 배편으로 미리 배달 주문한 막걸리 2박스와 함께 ‘호호커플’은 꿈에 그리던 집으로 입성했다. 김지호가 막걸리 안주로 김치를 써는 사이, 못 참고 먼저 두 잔을 마신 김호진은 또다시 ‘소녀 감성’이 발동하며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김치를 가져온 김지호는 달콤살벌한 잔소리로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김지호는 “결혼할 즈음에 미국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며 결혼 전 김호진이 프러포즈와 함께 유학을 반대했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결혼식 때 사람이 너무 많았다. 다 챙기고 신경 쓰다 보니 내 결혼식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김호진은 “지금이라도 뭐”라며 회피했지만, 김지호는 “이제는 어떻게 하니? 대본 첫째 줄 읽으면 마지막에서 기억이 안 나는데”라며 아쉬움 섞인 타박을 건넸다. 김지호가 “현실과 꿈 사이에 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던 백야도의 하룻밤이 지나고, 두 사람은 2주 뒤 남해 살이를 기약하며 다시 서울로 향했다.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적극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 全 지자체 확대 시행
  • '적극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 全 지자체 확대 시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군 공무원 A는 창업골목 조성 공사를 추진하면서 누수가 발생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자 다른 사업의 예산으로 방수·수선 공사를 추진해 감사 통보를 받게 됐다. A는 적극행정 면책 절차를 잘 알지 못해 감사에 대한 부담으로 업무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의 ‘적극행정 면책보호관’이 공무원 A의 적극행정 면책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고 면책 심사에도 함께 참석하는 등 공무원 A의 면책 신청 및 심사를 지원했다. 공무원 A는 ‘적극행정 면책보호관’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면책을 신청할 수 있었고, 심사 후 적극행정 면책 사유로 인정받게 됐다.정부가 적극행정 제도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여건 조성 및 문제 해결 중심의 행동하는 지방자치단체 구현’에 속도를 낸다.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시·도 적극행정 책임관 및 적극행정 담당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추진 종합 계획’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아울러 2023년 실적을 기반으로 한 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 기관 포상 계획을 안내하고 우수기관의 성과도 함께 공유한다.‘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추진 종합 계획’은 △문제해결형 협업 활성화 △적극행정 내실 강화 △주민 체감 성과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먼저 ‘문제해결형 협업 활성화’ 분야는 지자체의 협업 활성화를 위한 유인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평가·점검 및 경진대회 시 협업 사례와 적극행정위원회 합동회의 사례를 우대하고, 지난해 5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로 개편해 100여 개 지자체 대상으로 확대함으로써 그 운영 성과를 기관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이어 ‘적극행정 내실 강화’ 분야에서는 적극행정위원회의 합리적 운영 기준 마련, 종합평가 제도 개편, 면책 제도 보완 및 유공 공무원 보상 강화 등을 통해 지자체별 운영의 편차를 줄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종합평가는 일부 지표에 ‘합격/불합격(Pass/Fail)’ 시스템을 도입해 지자체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지난해 도입한 ‘적극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를 올해 243개 전 지자체로 확대 시행한다.‘주민 체감 성과 제고’ 분야에서는 정책 효과성 극대화를 위해 보도자료 배포 등의 일회성 단순 홍보 방식을 지양하고, 설명회, 주민간담회, 현장 방문, 교육·컨설팅, 언론 인터뷰·기고 및 온라인 콘텐츠(영상 및 카드 뉴스 제작·홍보) 통합·연계 등 홍보 수단 다각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주민들의 지역 공공서비스 성과에 대한 체감 제고를 위해 지방공공기관도 적극행정에 동참하도록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지방공공기관의 범위를 지방공사·공단에서 지방 출자·출연 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 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산광역시, 경기도 수원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이 자리에서 우수 사례도 발표한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문제해결 중심의 행동하는 지자체가 되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일하고 부서별 칸막이를 넘어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며 “지역의 적극행정 성과를 주민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 지방공공기관과 수시로 소통·협력하며 주민을 위한 적극행정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이연호 기자
이재용·최태원·정의선, UAE 대통령 만나러 총출동…하이브 방시혁도
  • 이재용·최태원·정의선, UAE 대통령 만나러 총출동…하이브 방시혁도
  • [이데일리 김은경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들이 국빈 방문하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총출동했다.이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은 28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현준 효성 회장을 시작으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차례로 도착했다.정기선 부회장은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 UAE와 협력 방안에 대해 “일반 상선과 함정을 포함한 조선 분야나 건설기계 분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며 “저희 장점을 잘 설명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양국 경제·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등 파트너십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무함마드 대통령은 28~29일 이틀간 방한한다. 총수들은 이번 회동을 통해 첨단 기술과 국방·방산, 에너지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이다.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9년 UAE 출장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이후 관계를 유지해 왔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같은 해 방한해 이 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UAE 국부펀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소와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부문에서 사업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무함마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UAE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내고 총 48건의 MOU를 맺었다.무함마드 대통령은 2022년 5월 이복형인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국왕이 서거한 후 UAE 대통령직에 올랐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월 16일(현지시간) 당시 아랍에미리트(UAE)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28 I 김은경 기자
생태보고 DMZ를 온 몸으로, 경기관광공사 'DMZ OPEN' 출시
  • 생태보고 DMZ를 온 몸으로, 경기관광공사 'DMZ OPEN' 출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DMZ 투어가 출시된다. 28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포함한 임진각 평화누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해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DMZ 투어상품 ‘DMZ OPEN’이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DMZ 생태탐방로 단체 걷기 행사 장면.(사진=경기관광공사)이번 상품은 ‘철책선을 열다’ 생태탐방로, ‘DMZ를 향한 첫 걸음’ 납북자 기념관-증기기관차-독개다리-벙커, ‘날아서 임진강을 건너다’ 평화 곤돌라, ‘DMZ는 피크닉이다’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 등으로 구성, 반나절이면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DMZ OPEN’ 투어는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임진각평화누리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전 일정에 해설사가 함께 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콘텐츠에 의미와 재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DMZ는 그냥 지나치면 사소하고 작지만, 제대로 알고 보면 훨씬 크고 의미있게 다가 온다”며 “이번 DMZ 투어상품의 알찬 구성, 합리적 가격, 차별화 된 매력을 반드시 만나 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DMZ OPEN 페스티벌과 연계한 이번 투어는 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1월 1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오후에 진행된다. 사전예매와 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며, 조기 매진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소인 동일하며 오전상품은 1만5000원, 오후상품은 1만8000원이다.DMZ OPEN 페스티벌의 콘서트, 전시, 스포츠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DMZ 투어와 함께 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누구나 DMZ의 평화, 생태를 이야기 하지만 실제 DMZ를 제대로 보고 느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며 “누구나 쉽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닌 DMZ 투어 상품이야말로 DMZ가 생태와 평화의 공간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경기관광공사)
2024.05.28 I 황영민 기자
머스크의 xAI, 8조원 추가 투자 유치…오픈AI 추격
  • 머스크의 xAI, 8조원 추가 투자 유치…오픈AI 추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사우디 왕자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약 8조원대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를 약 33조원대로 끌어올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xAI가 약 60억달러(약 8조178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xAI의 블로그에 따르면 2라운드 핵심 투자자로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를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쿼이아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 등이 참여했다.xAI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통해 첫 번째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며, 미래 기술의 연구·개발을 가속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에 따르면 xAI의 사전 평가된 기업가치는 180억달러(약 24조5250억원)였는데 이번에 추가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가 240억달러(약 32조7120억원)에 달하게 됐다.로이터는 이번 투자 유치로 xAI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잠재적 라이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였지만,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이견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지난해 7월 설립된 xAI는 AI 모델 ‘그록-1’ 공개를 시작으로 긴 문맥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과 이미지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V’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AI 모델 성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xAI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런 가파른 진보의 궤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곧 여러 흥미로운 기술 업데이트와 제품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AI가 사람들의 생활과 업무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는 잠재력에 매료된 투자자들이 최근 몇 년간 AI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약 130억달러(약 17조7125억원)를 투자했고,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약 40억달러(약 5조4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다만 이러한 AI 열풍 속에 실제로 AI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구글의 새로운 검색 엔진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라는 등 사실과 맞지 않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드러나 곤욕을 치렀다. 오픈AI의 차세대 AI모델 ‘GPT-4o’에서는 음성비서 ‘스카이’가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서비스를 중단했다.
2024.05.28 I 이소현 기자
TS트릴리온 최대 주주 장기영 전 대표, ‘회사 정상화 방안’ 발표
  • TS트릴리온 최대 주주 장기영 전 대표, ‘회사 정상화 방안’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TS트릴리온(317240) 최대 주주인 장기영 전 대표가 ‘회사 정상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 전 대표는 28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 즈음해 신청했던 파산신청 건과 관련해 현 경영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위법적인 정황이 발견돼 이를 저지하고자 취한 임시적 조치였으나 거래정지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주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신청 목적이 개인적인 목적보다는 TS트릴리온과 주주와 지금까지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장 전 대표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그가 추천한 신규 이사·감사가 모두 선임돼 경영진에 합류한다면 회사 정상화와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전 대표는 △대여금 110억원 중 50% 이상을 출자 전환 △연평균 4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화장품 관련 중견 기업으로부터 300억원 이상 투자금 유치 △1년 안에 회사 시가총액 1000억원 달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매 분기 100억원 이상을 웃돌던 회사 매출이 올해 1분기 70억원대로 30%가량 폭락했다”며 “1주당 500~600원을 유지하던 평균주가도 지금은 1주당 200~3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경영진은 외부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못해 공시위반 벌점 8.5점에 제재금 3400만원을 부과받아 회사를 점점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회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 전 대표는 “회사의 단기채무상환을 위한 자금이 부족하기에 제가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수령한 금원의 상당액을 저이율로 대여했다”며 “본사 건물을 매각한 자금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있는데도 저를 궁지에 몰기 위해 대여금 소송에 대한 재판 지연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 경영진이 주주명부 확보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장 전 대표 본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 전 대표는 “현 경영진은 주주명부 확보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면서 정당한 의결권 수집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사측 의결권 수집대행업체는 장기영 전 대표의 주식 수가 500만주 줄었다는 등 허위사실 유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전 대표는 “회사 정상화와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과 감사 선임을 제안했다”며 “새롭게 선임된 경영진들은 회사 안정화와 투자회사와의 업무 협의,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회사가 꾸준히 성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인 만큼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감사가 경영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장 전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TS트릴리온, 천일실업, 알이에스, 김용주 씨 등이 오는 10월 21일까지 개최되는 모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음 달 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의 적법성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검사인 선임도 요청했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의정갈등 100일째…의료계 “대통령실, 국회에 바란다”
  • 의정갈등 100일째…의료계 “대통령실, 국회에 바란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가 수련 병원을 이탈한지 100일이 돼가는 가운데, 의료계가 대통령실에 조건없는 대화를 재차 요구했다. 아울러 “이제 국민이 기댈 수 있는 것은 입법부가 유일하다”며 오는 30일 개원하는 제22대 국회 내 협의기구 설치도 요청했다.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실 레드팀께: 의료개혁, 이대로 좋습니까’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최오현 기자)◇ 의료계 “뒤 돌아보는 용기 지도자 덕목”…상설 협의체 신설 요구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실 레드팀께: 의료개혁, 이대로 좋습니까’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대통령실 레드팀에 “올바른 의료 개혁을 위해서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는 타협의 절차가 중요하다”며 “의료 개혁에 현장의 의료진과 국민 의견이 반영되고 대통령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내 레드팀은 생활과 밀접한 정책 분야에서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팀을 의미한다.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이 지금은 지지율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대로 강행된다면 대통령께서는 의료계를 붕괴시킨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게 될 것”이라며 “멈추고 뒤를 돌아보는 용기도 지도자의 덕목”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최근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는 연금개혁을 언급하며 의료개혁도 절차적 타협에 의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연금개혁과 관련해 “쫓기듯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수치보다 타협 절차가 중요하다”고 발언한 보도를 인용하며, “의료개혁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비대위는 또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상설 협의체 신설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의료계는 정부의 다양한 약속들이 규정과 재정의 문제로 지켜지지 않은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 정권과 공무원의 임기에 좌우되지 않고 튼튼한 재원과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협의체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집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의 건강보험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이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정갈등 제22대 국회 ‘중재 역할’ 당부도이들은 제22대 국회에도 의정갈등 사태의 중재 역할을 당부했다. 비대위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지금, 우리는 22대 국회의 개원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의료 전문가 집단이 포함된 국회 내 협의 기구를 설치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충분히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2020년 여름의 의료계 공백이 한 달 만에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국회의 주도로 의정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임을 기억한다”며 “현 정부는 3개월 넘게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협박만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0년의 의정 합의가 이제라도 지켜지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대위는 각 대학 총장에게도 날 선 화살을 돌렸다. 이들은 “의과대학 교육은 일반 대학의 교육과 달리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것을 알고 계시냐”며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의사국가고시 응시 불가나 폐교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냐”고 따져 물었다. 또 “의대 증원이 우리나라 의료계와 관련 산업계, 이공계를 위태롭게 하는 지금, 총장님들께서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부끄럽지 않은 판단을 하셨냐”고 지적했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이 10% 이상 증가하는 다수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과대학 인증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024.05.28 I 최오현 기자
사우디 검찰총장 대검 방문…이원석 총장과 협력 논의
  • 사우디 검찰총장 대검 방문…이원석 총장과 협력 논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검찰청을 방문하는 사우드 알 모젭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총장을 접견한다.이원석 검찰총장(사진=대검찰청)2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모젭 검찰총장을 비롯한 사우디 대검찰청 국제협력부장, 사이버범죄부장, 카심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대표단 8명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를 방문한다. 모젭 총장이 대검을 찾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27일 이 총장이 사우디에 방문해 국왕 직속 반부패 기관인 나자하(NAZAHA·반부패청)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는데, 모젭 총장의 방문은 이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이날 대표단은 이 총장을 접견해 양국 간 범죄인 인도와 수형자 이송 등 형사사법 분야 조약 체결을 추진하고 과학수사와 형사 절차 전산화 등에 관한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한편 모젭 총장은 오는 29일에는 대법원을 방문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만난다. 이후 경기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와 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해 경제·산업 분야 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한편 모젭 총장은 1986년부터 2017년까지 법관으로 재직했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검찰총장 겸 최고사법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2024.05.28 I 박정수 기자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청정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
  •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청정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기업인들이 청정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간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다짐했다.28일 열린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 두번째)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다섯번째),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특임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주요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UAE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방한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들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 등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한국 측에서는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삼성E&A, SK텔레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포스코 인터내셔널,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 대우건설, HD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 농심, 카카오, 등 UAE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UAE 측에서는 무바달라 투자회사, 룰루그룹 인터내셔널 등 한국 측 참가기업과 상호투자 확대 등 논의 원하는 기업과 에미레이트 스틸 아칸,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 등 국내 제조기업과 헙업을 희망하는 기업 등 경제인 50여 명이 참석했다.앞서 양국은 1980년 6월 수교 이후 에너지, 담수시설, 인프라 건설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수교 당시 2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교역 규모는 40여 년간 100배 이상 증가해 2023년 말 기준 UAE는 한국의 14위 교역국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반 파트너로서 함께 도약하고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UAE가 작년 10월 타결된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를 계기로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넘어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발표 세션에서는 양측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청정 에너지, ICT·통신, CEPA를 통한 물류·제조·교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륜 대한상의 경제협력팀장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기존 협력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부문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이라 밝혔다.
2024.05.28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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