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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그럴까]이호성과 크리스 베노아
- ▲ 지난 2007년 크리스 베노아의 사망 소식을 전한 WWE홈페이지[이데일리 SPN 백호 객원기자] 2007년 6월 26일(한국시간) WWE 현역 프로레슬러 크리스 베노아(Chris Benoit•당시 40세)가 조지아주 자택에서 아내, 7살 난 아들과 함께 죽은 채 발견됐다. 처음엔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WWE에서는 매주 월요일 여는 TV 프로그램 ‘러(RAW)’에서 즉시 베노아 추모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뒤 베노아 일가 참사(慘死)의 범인은 베노아 자신임이 밝혀졌다. 베노아가 가족을 모두 죽인 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WWE는 물론, 전 미국이 놀라움에 휩싸였다. 2008년 3월 10일 한국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당시 41세)이 한강에서 투신자살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는 이미 마포 일가족 4명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된 상태였고, 그의 자살은 그 혐의를 사실상 확정시켜 주었다. 역시 야구계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베노아와 이호성, 1967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한 해 간격으로 흉악한 범죄행위를 저질러 불행하게, 그리고 불명예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두 사람은 한 인간으로서 40년을 살았고 자기 분야에서 자랑스러운 경력을 쌓았으나 순간의 잘못으로 이전의 모든 영광을 무의미하게 해버리고 말았다. 두 사람은 모두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노아는 WWE 베테랑 선수들 가운데서도 특히나 인간미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에지(Edge), 바티스타(Batista) 등 WWE를 대표하는 신진급 스타들이 평소에 ‘가장 귀감이 되는 선배가 누구냐’는 질문에 쉽게 베노아를 꼽았을 정도다. 베테랑 여성 레슬러인 빅토리아(Victoria)는 사건 후 "베노아는 특히 아들을 너무 예뻐해 거의 숭배한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아들을 죽이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호성도 해태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했던 사람들로부터 "엄했지만 남에게 해를 끼칠 사람이 아니다"는 평을 이구동성으로 듣고 있다. 이호성은 사업이 어려워진 뒤 사기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기는 하나, 폭력과 같은 사안으로 형사상 문제를 일으킨 바는 없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모두 서서히 파괴되어 가고 있었다. 회복할 수 없이 깊이 손상된 정신이 놀랍도록 파괴적인 행위를 낳은 것이다. 베노아는 오랜 시간 스테로이드계 근육강화제와 각종 진통제를 남용했다. 그리고 프로레슬러로서 뇌에 지속적인 충격을 받은 것도 끔찍한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특히 공중을 날아 머리로 상대를 공격하는 '플라잉 헤드벗(flying headbutt)'이라는 기술을 특기로 했다. 베노아의 뇌를 부검한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 줄리안 베일스 교수는 "뇌 손상이 매우 심하다. 마치 85세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같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 과거 베노아처럼 뇌 손상을 입은 미식축구 NFL 퇴역 선수 중 몇몇도 자살, 폭력 등의 문제를 겪은 바 있었다. 이호성은 뇌엔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것 같지만 거듭된 불운으로 인해 영혼이 망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돈에 의해 인간성이 파괴된 전형이라고 하겠다. 이호성이 왜 그런 범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뒷날 밝혀지겠지만, 그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든 건 분명 돈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베노아는 2004년 프로레슬링 세계 최대 행사인 제20회 '레슬매니아'에서 최고 스타인 트리플 H(Triple H)와 숀 마이클스(Shawn Michaels)를 한꺼번에 꺾고 WWE 세계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자기 생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WWE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혔고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이호성은 최강 해태 타이거즈의 주축 타자였고 두 차례 골든글러브를 끼었다. 4차례(91, 93, 96, 97)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100홈런을 넘겼다. 선수 시절 많은 인기를 누렸다. 베노아와 이호성의 비극은 우선 인간 삶의 무상함을 말해주지만, 특히 스포츠 스타플레이어 인생이 결코 쉽지 않음을 웅변한다. 베노아의 화려한 기술을 보는 팬들이 그에게 예정된 비극적인 운명이나 그의 머릿속 파괴된 뇌세포를 짐작조차 할 수 없었듯이, 우리는 오늘날 그라운드 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부터도 뼈아픈 어려움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화려해도 그들도 인간이다. 팬들은 보다 따뜻이 스타들을 사랑해줘야 하겠고, 스타들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인생 관리, 몸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하겠다.▶ 관련기사 ◀☞이호성 사건으로 비춰 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재테크 마인드☞이호성씨 선친 묘소 부근서 4모녀 시신 발견☞4모녀 실종 사건 연루 의혹 이호성씨 한강서 투신자살☞옛 해태 선수들 "가슴이 무너진다. 더 큰 불행 없었으면...'☞공개 수배 이호성, 누구인가?
- 견과류,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
- [조선일보 제공] 정월대보름 등 연례 행사로 먹거나 술 안주쯤으로만 여기던 견과류가 ‘리피토’와 같은 전문 고지혈증 치료제만큼 효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견과류는 혈액과 심장 건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피부 관리, 다이어트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심심풀이 땅콩’이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육류 등에 포함돼 세포막이나 혈관벽을 딱딱하게 하는 포화지방산과 달리 견과류에 함유된 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 세포 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싸이는 것은 막아준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견과류는 70%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있다. 2003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와 더불어 콩, 식이섬유, 식물스테롤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들로 식단을 구성했더니 첫 2주간 나쁜 콜레스테롤(LDL)수치가 약 31% 떨어졌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 폭이 스타틴계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미국 심장학회는 1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협심증 발병률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약 1.5온스(42g)의 아몬드, 헤이즐넛, 땅콩, 호두, 피칸(pecan)등 견과류를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14년 동안 간호사 8만5000명을 관찰한 하버드의대 연구결과에선 1주일에 5번 이상, 하루 30g의 견과류를 먹은 그룹은 14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197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치매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은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 영양소다. 2002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70%까지 낮았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관리센터 이금주 팀장은 “견과류는 노인의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아이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많이 추천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견과류에는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만큼 아미노산 조성이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 발표한 영양표준 데이터를 보면 구운 닭 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 16g이 함유돼 있는 반면 같은 양의 아몬드에는 단백질 21g에 덤으로 11g의 식이섬유까지 포함돼있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견과류는 단백질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고 지방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고 말했다. 또한 호두와 잣 등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B군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 견과류 40g은 약 190㎉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견과류를 먹을 땐 다른 음식 섭취를 줄여 전체 칼로리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시중에 파는 아몬드나 땅콩 등에 조미료가 첨가된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대체로 열량이 높으니 자연식품 그대로 섭취하거나 잣죽, 깨죽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①호두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해 뇌의 활동을 돕는다. 비타민 A·B군은 피부 건조를 막아준다. ②피스타치오 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불포화지방산과 칼륨, 비타민B, 철 등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③아몬드 비타민와 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뇌 세포 발달에도 좋다. 껍질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영양소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④잣 풍부한 마그네슘이 심장혈관 세포에 칼슘이 지나치게 흘러 들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철분은 빈혈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 ⑤땅콩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을 도와주고 올레인산·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준다. ⑥해바라기씨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토마토의 18배에 이르는 엽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 관련기사 ◀☞혈액을 젊게 하는 다시마!☞패밀리레스토랑 트랜스지방 걱정 이제 그만~☞이것이 ''원조'' 마사이 워킹이다(VOD)
- (보험!변신은무죄)⑩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라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내년에는 보험시장의 포화(가구당 보험가입률 89.9%),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및 방카슈랑스·홈쇼핑 등 신채널 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 ▲ 삼성화재 천병호 부장보험사들은 특정 이슈가 불거지거나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차별적인 신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의 성장시장 `연금보험` 최근 몇 년간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베이비 붐 세대가 40∼50대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노후에 대비한 보험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베이비 붐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더 긴 노후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크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유니버셜 보험이나 보험보장과 투자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변액유니버설연금보험 등 보장 및 기능을 더욱 다양화 해 노후를 준비 중인 베이비붐 세대를 유혹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식시장의 장기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변액연금이 인기였으나, 내년에는 소득증가에 따른 세금 절감효과를 노린 보험료 소득공제용 연금저축보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다. 최근 적립식 펀드열풍을 고려해 투자기능을 강화한 연금보험 등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강세시장 `통합상품` 보험시장의 포화(보험가입률 89.9%) 및 `세대마케팅` 필요성이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통합형상품이 지속적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하나의 증권을 통해 한번에 수십 여가지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가족들도 함께 보장 받을 수 있어 보험관리가 편하다. 또 몇 가지 상품에 따로 가입하는 것에 비해 보험료도 저렴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고객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통합보험은 판매경쟁력의 우위를 기반으로 한 대표상품으로서의 위치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 `건강·질병보험` 내년에도 웰빙트렌드에 맞춘 각종 건강보험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웰빙족은 사회적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삶보다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한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보험사들은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건강보험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암이나 한국인이 잘 걸리는 3대 질병 등 판매가 축소되었던 상품이나, 또 지금까지 보장 받지 못했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새롭게 개발·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천병호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 부장]* 협찬 : 교보생명, 대한생명, 동부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LIG손해보험* 후원 : 생명보험협회 (가다나順)
- 알츠하이머 발견 100년…이제 희망이 보인다
- [조선일보 제공] 예방 백신들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조심스레 ‘알츠하이머 극복’에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100년 전인 1906년 11월, 처음 학계에 보고된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현재 전세계에 200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이 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약도 없어서 지금까지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치료의 전부였다. 현재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신은 아일랜드 엘란사의 ‘AN1792’,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CAD106’, 일본 국립장수연구소가 개발한 백신 등이다. 임상시험 중에 있는 이 백신들은 모두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속에 생성돼 정상세포들을 고사(枯死)시키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가장 먼저 개발된 AN1792 백신은 항체형성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 신경과 S. 길먼 교수팀이 AN1792 백신을 알츠하이머 전조증상이 있는 환자 300명에게 주사한 결과, 59명(19.7%)에게서 아밀로이드 단백질 항체가 생성됐고, 위약(僞藥)을 먹은 그룹에 비해 기억력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2005년 저명한 의학저널인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 중 6명에게 수막뇌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견됐지만 아밀로이드 백신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유용하다”고 결론 내렸다. 엘란사는 현재 이 같은 부작용을 개선한 백신의 임상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노바티스사도 알츠하이머 백신 CAD106의 임상시험을 스웨덴과 싱가폴에서 시작했다. CAD106은 동물실험 결과 아밀로이드 형성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지난해 10월 스웨덴에서 6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결과는 내년 말에야 나올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일본 나고야 국립장수연구소는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알약 형태의 알츠하이머 예방 백신을 개발해, 역시 임상시험 중이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일부 부작용들이 있지만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예방효과뿐 아니라 치료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백신 개발이 순조로울 경우 5~10년 안에 독감예방주사처럼 알츠하이머 예방접종을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알츠하이머 원인과 예방걷기 운동으로 뇌세포에 충분한 혈액을<!--ARTICLE_SUBTITLE E --><!!--bodystart--><!--ARTICLE_CONTS S-->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이 20~40%, 환경적 요인이 60~80%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실제 직계가족 중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우울증 병력(病歷), 고혈압, 당뇨 등 뇌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병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단계 알츠하이머 환자를 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뚱뚱하고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가진 경우 증세가 더 빨리 악화된다는 보고도 있다. 이 때문에 유산소운동을 통해 생활습관병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뇌세포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해야 알츠하이머를 막기 위해서는 뇌세포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해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라며 “대개 60대 이후에 알츠하이머가 발병하지만 실제로는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혈관건강에 해로운 흡연, 음주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