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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치매 행동장애 치료제 등장 예고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세계 첫 치매 행동장애 치료제 등장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세계 첫 치매 행동장애 치료제가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사진=연합뉴스)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조현병 치료제 ‘렉설티’(Rexult)를 치매 환자의 초조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범위(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치매 관련 초조증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렉설티는 지난해 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치료제다. 초조증이란 불안과 긴장, 불안정 등의 감정을 느끼며 때때로 고함과 밀치기 등 이유 없는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는 행동장애를 말한다. 초조증은 동요반응이라고도 불리며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지만 치료가 어렵다. 치매 환자의 약 45%가 초조증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초조증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는 없으며 주로 비약물적인 요법이 사용된다. 렉시티는 일본과 덴마크 제약회사가 공동 개발한 조현병 등 주요 우울증 치료제다. 이번 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은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 3상 결과 렉설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초조증을 개선시켰다. 치료 12주간 렉설티 투여군의 행동장애지수(CMAI) 점수는 위약군 대비 31% 더 감소했다. 렉시티가 치매 행동 장애 첫 치료제가 될 수 있을지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5.13 I 신민준 기자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컨퍼런스’서 SNK01 치료사례 공유
  •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컨퍼런스’서 SNK01 치료사례 공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제2회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컨퍼런스(ALZHEIMER‘S DISEASE & DEMENTIA CONFERENCE)의 구두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학회는 내달 16일부터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뇌신경질환 분야 전문가들이 치매 및 알츠하이머 치료와 관련 다양한 최신 연구, 임상, 치료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최사 매그너스 그룹은 과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학회를 주최하고 참여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NK세포치료제 ‘SNK01’로 치료를 진행한 3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사례에 대해 구두 발표한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SNK01은 면역세포치료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등 뇌신경질환 치료를 돕는 NKG2D, DNAM-1, CX3CR1 등의 수용체가 높게 발현된다. 해당 수용체들이 자가 반응성 T 세포와 손상된 뉴런을 식별하고 제거해 신경염증을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뇌 면역 환경이 개선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엔케이맥스는 오는 7월에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에도 참가해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컨퍼런스에서 구두발표와 더불어 전문가들과 활발한 교류가 있을 예정”이라며 “향후 알츠하이머 임상을 1/2상으로 확장해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5.12 I 양지윤 기자
올리패스 “진통제 임상2a상 및 루게릭 치료제 개발 순항 중”
  • 올리패스 “진통제 임상2a상 및 루게릭 치료제 개발 순항 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244460)(대표이사 정신)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2a상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진행 중인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은 총 60명의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 마이크로그램(mcg) OLP-1002, 2 mcg OLP-1002, 혹은 위약을 1 회 주사 투약 후 6주에 걸쳐 환자 별 진통 효능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하고 있다.이날 올리패스에 따르면 지난 중간 평가 이후,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환자들에 대한 투약이 추가로 이루어졌으며, 상당수 환자들의 경우 6주 진통 효능 평가가 완료된 상태다. 현재 5개의 임상기관에서 임상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개의 임상기관이 추가되어 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중간 평가에서 2 mcg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과 6주 이상의 긴 약효 지속력이 확인되었지만, 임상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보완할 점들도 확인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60명에 대한 평가는 임상 데이터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보완 사항들을 반영하여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 별 진통 효능의 추이 및 분포가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60명의 환자들에 임상2a상 평가를 통하여 2 mcg OLP-1002의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이 무난히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올리패스는 인공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기업으로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통하여 축적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ALS(루게릭 병),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루게릭 병은 운동신경이 퇴화하면서 근육이 퇴화하는 치명적인 중추 신경계 희귀질환이다. 최근에 루게릭 병 환자의 90% 이상에서 STMN2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발현되고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올리패스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STMN2 발현을 정상화하는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신약후보물질의 경우 루게릭 환자에서 유래된 신경세포를 정상화시키고, 일회 척추 주사로 뇌 및 척추에 수개월 이상 장기간 체류하는 것이 확인되는 등 루게릭 치료제로서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2023.05.08 I 이정현 기자
뇌 관련 질환 새로운 소식 주목
  • 뇌 관련 질환 새로운 소식 주목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5월1일~5월7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뇌 관련 질환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미국 제약사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매 실험 신약 ‘도나네맙’(donanemab)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FP 통신은 도마네맙이 임상 3상에서 위약 대조군보다 치매 증상의 진행을 35% 늦췄다고 보도했다.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182명을 대상으로 18개월에 걸쳐 진행한 결과다. ‘통합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iADRS)로 운전, 취미 활동 등 일상생활 수행 기능을 평가했다. 릴리에 따르면 실험군에서는 47%(대조군은 29%)가 1년 후까지 증상이 진행되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군에서는 52%가 1년 전에 투약을 중지할 수 있었다. 1년 반까지는 72%가 약을 끊을 수 있었다. 부작용도 있었다. 실험군의 25%가 뇌부종을 보였다. 실험군의 31%(대조군은 14%)는 미세출혈이 발생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총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뇌부종 2명, 임상시험 진행 중 1명이다. 다만 이 결과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다른 치매 신약들보다 좋은 성과다. 도나네맙은 FDA로부터 ‘혁신 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받은 실험 신약이다.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plaque)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릴리는 6월 말까지 도나네맙이 FDA의 정식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벼운 외상성 뇌 손상(TBI)도 추적관리가 필요하다는 임상 결과도 왔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가벼운 TBI를 경험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폭력 범죄 유죄 판결을 받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AUT대학 연구진이 현지 통계청 자료를 활용, 2003년 가벼운 TBI를 경험한 사람들과 다리 골절 등 신체적 외상을 입은 사람들의 폭력 범죄 행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에 따르면 뇌진탕과 같은 가벼운 TBI를 경험한 사람도 이후 10여년에 걸쳐 폭력행위를 일으킬 위험이 커졌다. 폭력 범죄 행위의 위험은 남자들에게서 더 높고 한 번 이상 뇌 손상을 입은 사람의 경우 그 위험이 한층 더 커졌다. 다만 연구진은 TBI와 폭력 범죄와의 연관성은 복잡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직접적이라는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학술지 ‘정신의학프론티어’(Frontiers in Psychiatry)에 실렸다.
2023.05.07 I 유진희 기자
피플바이오,"‘알츠온’ 내수집중, 올매출 2배 늘릴 것"
  • 피플바이오,"‘알츠온’ 내수집중, 올매출 2배 늘릴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피플바이오(304840)는 올해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키트 ‘알츠온(AlzOn)’의 내수 확장에 방점을 찍고 매출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적어도 지난해보다 연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키트 ‘알츠온(AlzOn)’ (사진=피플바이오)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피플바이오는 올해 수출보다는 내수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알츠온 검사 서비스를 통해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것이다.◇싱가포르 파트너링 계약 해지의 나비효과이 같은 경영 전략 방향 선회는 최근 싱가포르 허가가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피플바이오는 지난 27일 싱가포르 유통업체 ‘올에이츠(All Eights Pte Ltd)’와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알츠온 공급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4월 29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에 전체 평가 제도를 통한 제품등록 신청을 완료했다. 1년이 지나도 허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피플바이오는 올에이츠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파트너사를 구하기로 했다.HSA 제도 개정안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전체 평가 제도를 사용하거나 호주, 캐나다, 일본, 미국, 유럽의 의료기기 규제기관 중 최소 한 곳으로부터 허가를 따야 한다. HSA는 알츠온이 2020년 11월에 획득한 유럽 CE 인증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빠른 시일 내에 일본, 캐나다 등의 허가를 획득한 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다만 캐나다와 일본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진다고 가정하더라도 올해 내에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캐나다 허가의 경우 현재 장비면허(MDL)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연내에 캐나다 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PDMA) 승인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는 2~3년 내에 획득할 계획이다.따라서 싱가포르 시장 진출 지연으로 인해 올해 수출에 따른 전체 매출 견인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필리핀 외에 연내 새로운 수출 대상 국가가 추가될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연매출 100억 목표로 국내 시장 공략 속도 ↑피플바이오의 연매출 목표도 현실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생겼다.피플바이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해 연매출 150억~2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키움증권도 지난해 피플바이오가 해외 사업 모멘텀을 발판으로 올해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정은 올해 싱가포르 허가 획득 후 20억원의 알츠온 공급 매출이 발생할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피플바이오는 올해 국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면서 연매출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 44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알츠온 국내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7배 이상 급증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10억원을 넘기지 못했던 연매출을 단번에 44억원까지 끌어올리면서 매출원가가 매출액보다 많았던 기형적인 손익 구조에서도 벗어났다.이러한 국내 매출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 자체적인 영업 조직을 구축하면서 이뤄낸 성과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화이자 출신 인력을 영입해 내부 영업 조직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5대 메이저 수탁검사 기관 등 주요 검사서비스 기관에 대한 혈액진단키트 서비스 세팅을 완료했지만, 알츠온 도입 의료기관 수 증가세가 주춤했기 때문이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5대 수탁기관과 계약하면 알츠온을 도입하는 의료기관 수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영업 조직을 따로 세팅하기 시작하니 일주일에 도입 의료기관이 14~15곳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츠온을 도입한 의료기관 수는 230여 곳에 이른다.피플바이오는 현재 15명 정도로 구성된 국내 영업 조직을 통해 도입 의료기관 수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또한 28일에는 DKSH코리아와 알츠온의 영업 파트너십(CSO) 계약을 체결하면서 종합병원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1차 의원과 클리닉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게 됐다.아울러 피플바이오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외부에서 구입해왔던 항체, 장비 등의 내재화를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2분기부터 자체 장비로 대체해 마진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장비 내재화 등을 통해 마진율을 높이면 수익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5 I 김새미 기자
베이비스텝 소화하며 외인 '사자'…2500선 회복
  • [코스피 마감]베이비스텝 소화하며 외인 '사자'…25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소화하면서 2500선을 다시 회복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02%) 하락한 2500.9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며 시장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영향에 2494로 하락 출발했지만 제약 바이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2500선으로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3414.2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내린 4090.7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6% 떨어진 1만2025.3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확정적으로 답하지 않으면서 다소 매파적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퍼스트리퍼블릭이 유동성 위기에 못 이기고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되는 등 미국 지역은행 위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전일 FOMC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94억원을 담았다. 장 초반 순매도 우위이던 외국인은 장 중 사자 전환했다. 개인도 2277억원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2687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2563억원 팔면서 매도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48% 강세였다. 마이크로바이옴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와 미국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발표가 이어지면서 업종 전반 투심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의료정밀도 2.97% 올랐으며 기계도 1%대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99% 하락했고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보험 등도 1%대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46%, SK하이닉스(000660)는 1.22%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53% 내렸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각각 0.90%, 0.69% 하락했다.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난 카카오(035720)는 1.89% 하락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16.39% 급등했다. 다국적제약사 머크와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6.69% 급등했다. 유니온(000910)은 희토류 관련주가 부각되면서 전일 급등했지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15.36%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9787만주, 거래대금은 9조8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3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40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5.04 I 김보겸 기자
상승 전환해 840선…셀트리온 4%대 강세
  • [코스닥 마감]상승 전환해 840선…셀트리온 4%대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의약품 업종 전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관련 시가총액 상위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우려는 선반영돼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8포인트(0.22%) 상승한 845.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40선에서 출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지만 원화 강세와 코스닥 2차전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부담이었지만 FOMC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고 말했다.이날 기관은 405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343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89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기타 제조, 운송은 2%대, 비금속,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IT H/W, 오락문화, 정보기기는 1%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IT부품,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종이목재,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화학, 일반전기전자는 1% 미만 하락했다. 유통, 제약은 2%대, 금융은 1%대, 제조, 건설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알테오젠(196170)은 8%대 급등했다. HLB(028300)는 1%대 상승했다. 메디프론(065650) 등 코스닥 치매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염증성 장질환)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미국 FDA 신약 허가와 미국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발표에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펄어비스(26375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상승했다. 에스엠은 4%대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에스엠(041510)은 4%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6625만주, 거래대금은 8조6560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6개 포함 6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41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5.04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상승 전환해 840선…제약株 급등세
  • 코스닥, 상승 전환해 840선…제약株 급등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제약주가 급등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10%) 상승한 844.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40선에서 출발했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화, 미국 은행 불안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 일라일리 알츠하이머 신약 기대감에 코스닥 치매 테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457억원, 기관은 47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07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기타제조, 비금속은 2%대, 반도체, 운송, 운송장비부품, IT H/W, 정보기기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오락문화, 종이목재,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화학,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제약은 2%대 상승하고 있다. 건설, 소프트웨어, 제조, 일반전기전자, 금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알테오젠(196170)은 7%대 급등하고 있다. HLB(028300)는 2%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카카오게임즈(2934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4%대, JYP Ent.(035900), 케어젠(2143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5.04 I 이은정 기자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후 신고가 (영상)
  •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후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중 강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매파적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하락 반전했고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연준은 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5%(5~5.25%)대에 진입했다. 200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성명서 내용은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음을 시사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오늘 긴축 주기의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향후 경제 데이타를 보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여기에 이날 발표된 4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와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스타벅스(SBUX, 103.96 ▼9.2%)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스타벅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자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7억2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84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5% 급증한 0.74달러를 기록, 예상치 0.65달러를 상회했다. 전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11%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지역에서도 3% 성장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시장에서는 각각 7.5%, -7.3%로 예상했다.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과 같이 8%로 유지했다.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강한 성장세가 향후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AMD(AMD, 81.62 ▼9.2%) 미국의 반도체칩(GPU·CPU) 회사 AMD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매출 감소 및 마진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AMD는 지난 2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5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53억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감소는 PC시장 업황 악화로 칩 매출이 65% 급감한 여파가 컸다. 조정EPS는 0.6달러로 역시 예상치 0.56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부문 영업마진이 전년동기 33%에서 11%로 낮아졌고 PC 부문은 -23%로 적자전환하는 등 마진 축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AMD는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50억~56억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 55억달러를 밑돌았다. 회사 측은 “PC와 서버 시장의 업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일라이릴리(LLY, 431.19 ▲6.7%) 글로벌 제약 회사 일라이릴리가 7% 가까이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라이릴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사고력·일상활동 수행 능력이 35% 느리게 감소했고 환자의 47%가 치료 시작 후 1년간 다음 단계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물지만 뇌부종 및 뇌출혈 등의 부작용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이르면 2분기 중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네락 홀딩스(GNRC, 114.74 ▲11.6%) 가정용 비상 발전기 등 에너지 솔루션 제공 기업 제네락 홀딩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재고 감소 등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제네락 홀딩스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8억9000만달러, EPS는 70% 급감한 0.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8억4000만달러, 0.4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제네락 홀딩스는 그동안 공급 과잉, 높은 딜러 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 측은 “정전 사례가 장기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가정용 비상 발전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재고도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04 I 유재희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LG전자(06657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4159억원으로 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465억원으로 61.0% 감소.△현대글로비스(086280)=올 1분기 매출액 6조3008억원, 영업이익 40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4.6% 하락. 당기순이익은 2836억원으로 2.9% 감소.△신한지주(055550)=주식 424만3281주를 소각. 소각을 위해 회사는 28일부터 7월27일까지 주식을 장내매수할 예정. 소각 예정 금액은 1500억원 상당이다.△GS건설(006360)=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3조51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9% 증가. 순이익은 1616억원으로 4.0% 증가.△하나금융그룹=연결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22.1% 늘어난 1조1022억원을 기록.△HD현대(267250)=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6109억원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2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화솔루션(00983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같은기간 매출은 3조10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 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29.4% 증가.△한솔제지(213500)=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68% 감소한 78억을 기록.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4% 증가△삼성중공업(01014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 매출은 1조60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 순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전환.△두산퓨얼셀(336260)=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은 4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6% 감소.△코오롱(002020)=미국의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계열사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76만1089주를 약 400억원에 추가 취득. 주식 취득 후 코오롱의 코오롱티슈진 지분율은 36.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3년 5월10일.△지아이텍(382480)=제이앤1호·이음넥스트스테이지제1호·이음넥스트스테이지 제1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674만1575주 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증자. △산돌(41912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8억7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98% 감소. 매출액은 30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3%, 5.21% 감소.△한솔아이원스(11481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1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92% 감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61억9500만원, 42억91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62%, 44.95% 감소. △슈프리마(23620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7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55% 증가. 매출액은 200억5800만원으로 21.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9억7900만원으로 39.47% 증가. △조이시티(06700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0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5% 증가. 매출액은 365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98% 감소, 당기순이익은 19억95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83% 감소△덕산테코피아(317330)=자회사 덕산일렉테라는 타임폴리오뉴모빌리티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31만970주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주당 발행가는 9만4380원으로 513억9992만원. △제이브이엠(05495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75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4% 증가. 매출액은 376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8억5500만원으로 87.7% 증가.△쌍용정보통신(010280)=주식회사 동행복권 주식 120만주를 60억원에 취득. 지분율은 15%. 회사측은 “제5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과 관련하여 복권 수탁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하여 지분비율에 따라 출자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광아이엘아이=거래소는 2023년 04월 26일 발생한 동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23.05.19 限, 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휴센텍(215090)=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2023.05.30.)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통지할 예정.△대유(290380)=거래소는 2023년 04월 26일 발생한 동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23.05.19 限, 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시스웍(269620)=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2023.05.30)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통지할 예정.△젬백스링크(0648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소송) 지연공시와 관련해 불성실공시법인을 미지정. 미지정 사유는 감경사유로 인한 미지정에 따른 것.△KH건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보통주의 주권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개선기간 종료(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변경.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지티지웰니스(219750)=수원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결정. 회생 계획안 제출기간은 오는 7월13일까지.△피플바이오(304840)=싱가포르 All Eights Pte Ltd와 체결한 19억7900만원 규모 알츠하이머 검진키트 공급계약 체결이 해지. 해지 사유는 계약품목에 대한 해외 인증 지연으로 인한 상호계약 해지.
2023.04.28 I 하지나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LG전자(06657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4159억원으로 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465억원으로 61.0% 감소.△현대글로비스(086280)=올 1분기 매출액 6조3008억원, 영업이익 40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4.6% 하락. 당기순이익은 2836억원으로 2.9% 감소.△신한지주(055550)=주식 424만3281주를 소각. 소각을 위해 회사는 28일부터 7월27일까지 주식을 장내매수할 예정. 소각 예정 금액은 1500억원 상당이다.△GS건설(006360)=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3조51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9% 증가. 순이익은 1616억원으로 4.0% 증가.△하나금융그룹=연결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22.1% 늘어난 1조1022억원을 기록.△HD현대(267250)=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6109억원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2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화솔루션(00983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같은기간 매출은 3조10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 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29.4% 증가.△한솔제지(213500)=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68% 감소한 78억을 기록.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4% 증가△삼성중공업(01014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 매출은 1조60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 순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전환.△두산퓨얼셀(336260)=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은 4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6% 감소.△코오롱(002020)=미국의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계열사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76만1089주를 약 400억원에 추가 취득. 주식 취득 후 코오롱의 코오롱티슈진 지분율은 36.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3년 5월10일.△지아이텍(382480)=제이앤1호·이음넥스트스테이지제1호·이음넥스트스테이지 제1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674만1575주 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증자. △산돌(41912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8억7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98% 감소. 매출액은 30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3%, 5.21% 감소.△한솔아이원스(11481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1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92% 감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61억9500만원, 42억91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62%, 44.95% 감소. △슈프리마(23620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7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55% 증가. 매출액은 200억5800만원으로 21.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9억7900만원으로 39.47% 증가. △조이시티(06700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0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5% 증가. 매출액은 365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98% 감소, 당기순이익은 19억95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83% 감소△덕산테코피아(317330)=자회사 덕산일렉테라는 타임폴리오뉴모빌리티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31만970주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주당 발행가는 9만4380원으로 513억9992만원. △제이브이엠(05495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75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4% 증가. 매출액은 376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8억5500만원으로 87.7% 증가.△쌍용정보통신(010280)=주식회사 동행복권 주식 120만주를 60억원에 취득. 지분율은 15%. 회사측은 “제5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과 관련하여 복권 수탁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하여 지분비율에 따라 출자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광아이엘아이=거래소는 2023년 04월 26일 발생한 동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23.05.19 限, 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휴센텍(215090)=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2023.05.30.)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통지할 예정.△대유(290380)=거래소는 2023년 04월 26일 발생한 동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23.05.19 限, 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시스웍(269620)=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2023.05.30)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통지할 예정.△젬백스링크(0648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소송) 지연공시와 관련해 불성실공시법인을 미지정. 미지정 사유는 감경사유로 인한 미지정에 따른 것.△KH건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보통주의 주권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개선기간 종료(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변경.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지티지웰니스(219750)=수원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결정. 회생 계획안 제출기간은 오는 7월13일까지.△피플바이오(304840)=싱가포르 All Eights Pte Ltd와 체결한 19억7900만원 규모 알츠하이머 검진키트 공급계약 체결이 해지. 해지 사유는 계약품목에 대한 해외 인증 지연으로 인한 상호계약 해지.
2023.04.27 I 하지나 기자
"기억력 문제인 줄 알았는데 다른 이유?…언어검사 해보세요"
  • "기억력 문제인 줄 알았는데 다른 이유?…언어검사 해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0세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A씨, 최근 들어 어머니가 자식과 손자 이름을 기억 못 하거나, 일상에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는 일이 잦아 함께 병원을 찾았다. 단순 기억력 감퇴인 줄 알았던 A씨 어머니의 검사 결과, 언어장애로 관련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위 사례와 같이 물건이나 사람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 ‘기억 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일화 기억은 보존되는 반면 언어영역 중 이름대기 능력이 저하된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료진과 언어치료사와 협업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신경과 김건하 교수는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알츠하이머병로 인해 기억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지만, 언어능력 저하되는 원발진행실어증 일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치매의 증상 중 하나인 원발진행실어증(primary progressive aphasia, PPA)은 대뇌 언어 영역에서 신경퇴행성 변화 때문에 나타난다. 보통 ‘치매’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기억력 저하를 떠올리기 쉬운데, 이와 달리 원발진행실어증의 경우, 초반부터 언어 장애가 나타나 서서히 진행되기에 언어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19년 신경언어검사실을 신설했으며, 최근 경험 많은 언어치료사를 채용해 원발진행실어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손지현 언어치료사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내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난다’, ‘말귀를 잘 못 알아 듣는다’, ‘발음이 어눌해졌다’, ‘목소리가 작아졌다’, ‘음식을 먹을 때 사레 들린다’ 등의 언어, 말, 삼킴에 관한 증상이 있다면 신경언어검사실에서 진행되는 검사를 통해 그 장애의 종류와 중증도를 평가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대목동병원 신경과에는 신경언어검사실이 있어 언어 및 말, 삼킴 장애 등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담당 교수가 직접 확인해 향후 치료 계획 등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상담할 수 있다. 아울러 통원이 가능한 뇌졸중 환자나 치매, 파킨슨병 환자가 언어치료를 받게 될 경우, 신경과 정기진료 때마다 담당 교수가 장애의 임상 경과를 확인해 추후 치료 방향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된다.한편 재활병원에서 언어 및 말 장애를 평가하고 치료한 경력이 있는 손지현 언어치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언어 및 말, 삼킴 장애를 평가하고 치료하고 있다. 최근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내 로봇인지치료센터를 통해 로봇을 언어치료에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언어검사 중인 이대목동병원 손지현 언어치료사.
2023.04.27 I 이순용 기자
GLP 계열 대사질환 시장 급성장 전망...‘릴리·노보’, 제조시설 확충전 가속
  • GLP 계열 대사질환 시장 급성장 전망...‘릴리·노보’, 제조시설 확충전 가속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대사질환 분야에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 수요 부족을 겪을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 자리를 두고도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릴리)가 선두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릴리나 노보 측이 향후 국내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GLP-1 관련 약물의 안정적인 ‘위탁생산’(CMO)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일라이릴리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의 대사질환 치료제의 생산규모를 2배를 늘리기위해 최근 3년간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 연구시설에 17억 달러를 투자했다. (제공=일라이릴리)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릴리가 대사질환부터 알츠하이머, 자가면역질환 등 질병별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3년간 77억 달러(한화약 10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로 제조시설 확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GLP-1 계열의 당뇨 및 비만 분야 치료제의 환자 수요가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그 배경에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17일(현지시간) 릴리는 미국 인디에니주 ‘LEAP 이노베이션 파크’에 신규 제조 공장 및 인력 확충을 위해 16억 달러(한화 약 2조1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해당 지역에 투자하기로 했던 21억 달러를 포함하면, 회사는 이 지역에만 총 37억 달러의 시설 투자를 연이어 결정했다.데이브 릭스 릴리 회장은 “당뇨와 암을 넘어 비만까지 우리가 확보한 다양한 치료제의 수요를 충당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제조시설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월 릴리는 GLP계열 약물의 생산 역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연구시설에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 회사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내에서 새로운 공장설비를 확보하는데 40억 달러를 투자해 온 바 있으며, 이중 17억 달러(약 2조 2700억원)가 GLP-1 계열의 약물 관련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는 현재 세계 14개 지역에서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릴리의 GLP-1 계열 주력 제품은 미국 기준 2014년에 승인된 당뇨병환자 대상 주1회 주사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지난해 5월 같은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있다. 이중 마운자로는 비만 적응증으로 약물 재창출하기 위한 임상 3상도 마친 상태다. 반면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 분야 선도 약물인 ‘오젬픽’과 비만치료제 ‘삭센다 및 위고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오젬픽은 597억 5000만 크로네(한화 약 11조원), 트루리시티는 74억3900만 달러(한화 약 9조94000억원)로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분야 1, 2위를 다투고 있다. 또 노보노 디스크가 삭센다와 위고비로 비만시장을 개척했고, 여기에 마운자로가 가세해 시장 변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노보 노디스크 측에 따르면 현재 인슐린과 그 유사물질 50%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브라질과 중국, 덴마크와 프랑스, 미국. 알제리, 이란, 일본, 러시아 등 9개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덴마크 내 칼 지역에서 54억 크로네(당시 7억4400만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하면서 GLP-1 계열 약물의 생산량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GLP-1을 비롯해 DDP-4, SGLP-2 등 각종 기전을 가진 다양한 당뇨약이 여러 제형으로 개발됐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비만치료제는 GLP-1 계열뿐이며, 최근 관련 약물이 모두 공급 부족 문제를 겪을 만큼 수요가 몰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릴리 측은 “인기가 폭발해 품귀 현상까지 발생한 마운자로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고 언급했다. 트루리시티 역시 품귀 상태로 3월 중순에야 추가 제품이 공급돼 4월에야 고급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노보 측의 위고비 역시 생산시설 문제로 지난 1월까지 FDA의 공급량 부족 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앞선 관계자는 “오젬픽과 트루리시티,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의 판매 실적이 한동안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생산 설비 구축전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운자로나 위고비의 한국 상륙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위고비가 내년께 먼저 도입될 전망이다. 릴리나 노보가 국내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위탁생산할 기업을 찾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6일 하이투자증권은 위고비의 CMO를 맡을 기업으로 한미약품(128940)을 지목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기업중 가장 많은 GLP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 측은 “위고비 CMO는 전혀 논의되는 바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2023.04.27 I 김진호 기자
“하반기 바이오 섹터, 알츠하이머·ADC·세포치료제 시장 개화가 좌우”
  • “하반기 바이오 섹터, 알츠하이머·ADC·세포치료제 시장 개화가 좌우”
  •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이 26일 데일리파트너스 ‘데일리 패밀리 데이’에서 하반기 바이오 섹터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 대세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알츠하이머,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치료제 시장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26일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데일리파트너스가 서울 강남 소노펠리체에서 개최한 ‘데일리 패밀리 데이’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바이오 섹터 전망 발표를 통해 “주식 관점에서 헬스케어 비중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시장 전망치가 상승하는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알츠하이머, ADC, 세포치료제 시장 성장이 절실하다고 부연했다.◇알츠하이머, 좋은 데이터-보험 적용이 시장 확대 이벤트먼저 알츠하이머 시장을 언급한 박 연구원은 관련 잠재 시장은 약 40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2028년 70억 달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알츠하이머 환자는 580만명 수준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바이오젠 아두헬름 타깃 환자는 약 150만명”이라며 “아두헬름 연간 치료비용이 2만8200만 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시장에서 추산하고 있는 2028년 기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70억 수준에 그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신약 데이터 불완전성과 임상 참여 환자들 대상으로만 보험 적용이 제한되는 점 등이 시장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아두헬름 연간 치료비용은 당초 5만6000달러로 책정됐지만, 데이터가 잘 나오지 않으면서 보험가가 축소됐다. 향후 도나네맙, 레카네맙 정식 승인을 통한 미국 공공의료보험(CMS) 적용 시 잠재 시장 구모로 본격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해 리뷰 중이고, 오는 7월 CMS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박 연구원은 “레켐비 보험 적용 이슈는 단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보험 적용이 돼야 시장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슈들이 파생될 것”이라며 “잠재시장이 매우 큰 분야에서 좋은 임상 데이터가 나오면 바이오 지수에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ADC, 적응증 확대가 관건ADC는 최근 화이자가 씨젠을,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 및 파이프라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엔허투(유방암 치료제)가 높은 효능을 입증하면서 ADC 분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장 확대가 전망되지만, 2028년 기준 약 150억 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력 대비 매출 전망치가 작고,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고형암 등 적응증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그는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고형암종 임상 확대가 관건이다. 리제네론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고형암종에 대한 ADC 타깃 발굴 초기 연구를 하고 있다”며 “결국 ADC는 유방암을 넘어 비소세포폐암 등에 대한 다양한 타겟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경우 시장 전망을 훨씬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엔 허투는 유방암에 이어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은 2세대 ADC 외 3세대 ADC 임상 개발에도 한창이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세포치료제, 아직은 작은 시장...높은 재발률 한계박 연구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관련 시장은 2028년 840억 달러로 아직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세포치료제는 면역세포치료제로 CAR-T와 NK세포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이 개발되고 있다. FDA 승인을 받은 세포치료제는 CAR-T가 유일하고, 약 6개 치료제가 승인받은 상황이다.하지만 박 연구원은 CAR-T 치료제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기존 동종 CAR-T 주요 치료제는 높은 재발률이라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프리시젼바이오사이언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알로진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동종 CAR-T 항암제들은 재발률이 각각 71%, 58%, 75%에 달한다. 많은 기업이 여러 방면으로 거부 반응 감소와 재발률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작년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계속 아쉬운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높은 재발률이 시장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어 “2028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 달러가 넘는다. 하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1000억 달러가 안된다. 아주 작은 전망치”라면서 “현재 데이터들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시장은 결국에는 좋은 데이터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아슬렉스의 경우 실제로 좋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26 I 송영두 기자
'68년 전통' 이연제약, 혁신 신약 개발에 힘쏟는 까닭은
  • '68년 전통' 이연제약, 혁신 신약 개발에 힘쏟는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68년 전통의 중견 제약사 이연제약(102460)이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연제약은 그동안 조영제와 항생제 등 제품·상품 판매에 주력해왔지만 미래 사업인 신약 개발을 통해 대형 제약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연제약은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케미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위탁생산(CMO)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신약 개발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독자 개발 항진균제로 23조시장 ‘정조준’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현재 6개의 바이오·케미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RY103’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RY104’ △만성신부전 및 허혈성 심장질환 유전자치료제 ‘GB102’ △항바이러스 및 희귀유전질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치료제 ‘RY106·RY107’ △진균 감염증 항진균제 ‘RY108’ 등이다. 이 중 5개는 바이오신약으로 다른 기업들과 공동 개발 중이며 1개는 단독 개발 중인 케미칼 신약이다. 현재 가장 선두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은 신약 개발 전문기업 뉴라클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RY103이다. 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에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이연제약은 RY103의 국내 판권(전용 실시권)을 확보했다. RY103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RY103은 캐나다에서 지난해 말 임상 1상이 완료됐다. 해당 임상 1상은 주요 평가지표인 안전성과 약동력학이 충족됐다.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63억4000만달러(약 9조원)에서 2026년 92억5096만달러(약 1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6.5%에 이른다.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RY104도 개발 중이다. RY104는 현재 전임상시험 마무리 단계로 뉴라클제네틱스는 오는 1분기 내 캐나다에서 임상 1/2a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특히 이연제약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진균제 ‘RY108’에 거는 기대가 크다. RY108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폴리케타이드(Polyketide) 구조 기반의 새로운 기전의 항진균제로 기존 약과 달리 독성이나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RY108은 기존 약물들의 내성균 감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약물과 병용 요법을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시장에 출시된 항진균제는 3가지 종류만 존재하기 때문에 내성이 발생할 경우 치료에 제한이 생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0여 년간 승인한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는 없다. 현재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폴리엔 계열과 아졸 계열 항진균제는 신장 독성,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있다.항진균제 시장 전망도 밝다는 점도 이연제약에게 유리한 요소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오션(Report Ocean)에 따르면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37억1900만달러(약 17조원)에서 2026년 177억1800만달러(약 24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이연제약은 난치성 질환 분야 바이오신약 연구개발기업 테라베스트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자연살상(NK) 세포치료제 ‘TB-100’에 대한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이연제약은 해당 세포치료제 생산 시 필요한 플라스미드DNA(pDNA)를 전 세계에 독점적으로 제조·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 이연제약은 테라베스트에 계약금에 더해 임상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을 지급하고 임상비용은 테라베스트와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향후 제품화에 따른 수익과 개발 과정에서 제 3자에게 기술 이전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은 일정 비율로 갖게 된다.이연제약이 TB-100의 공동 개발하게 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는 현재까지 허가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허가됐거나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을 타깃으로 한 티(T) 세포치료제이다.자연살상 세포치료제는 티세포와는 다르게 수여자의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특성을 지녀 기성품 형태의 동종 치료제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첫 영업익 100억 달성 유력이연제약은 충주시에 바이오 의약품과 케미칼 의약품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충주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신청했다. 충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의약품(원액)에서부터 완제의약품까지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충주 바이오공장은 구체적으로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인 플라스미드 유전자(DNA)와 이를 활용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의 백신과 치료제뿐만 아니라 박테리오파지 등의 생산이 가능하다. 충주 바이오공장이 국내 최초의 플라스미드 유전자 원료의약품 생산 전용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다른 제약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특히 플라스미드 유전자 원료의약품의 경우 ‘배양→파쇄→정제→여과’ 생산 공정을 거쳐 순도 97% 이상의 고순도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멀티와 싱글 유즈 배양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완제의약품의 경우 액상 기준 4800만 바이알, 동결건조 기준 900만 바이알을 각각 생산할 수 있다.이연제약은 케미컬 의약품 생산공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내 식약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연제약은 이미 진천 케미칼 의약품 생산공장을 통해 합성·발효 주성분(API) 분야에서 국내 상위권 수준의 생산능력을 받고 있다. 이연제약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7.8%, 259% 증가한 1540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이연제약은 올해 영업이익 첫 100억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상용화된 바이오의약품 등을 만들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신약 개발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3.04.26 I 신민준 기자
 학계 "홍삼, 치매. 알코올중독 반응 감소에 효과”
  • [아는 것이 힘] 학계 "홍삼, 치매. 알코올중독 반응 감소에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환자는 물론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치매 및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에서 개최된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홍삼추출물을 섭취시 초미세먼지 장기노출로 인한 뇌 해마세포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인지기능 개선 △홍삼추출물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신경염증을 억제해 알코올중독 및 인지기능 손상 개선 △홍삼의 비사포닌성분인 파낙세롤D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발표됐다. 또 지난 1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학술대회에서는 △홍삼다당체를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를 개선하는 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홍삼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저하 억제와 치료 기전 규명건양대학교 치매과학연구소 문민호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이용욱 박사는 홍삼다당체 성분이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저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밝혔다. 연구팀은 홍삼다당체의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저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분석하기 위해 유전자 규모 대사 모델에서 대사유전자-단백질-반응연관성을 평가한 결과, 홍삼다당체의 대표적인 대사경로로 예상되는 미토콘드리아 카르니틴 셔틀경로와 미토콘드리아 다중불포화지방산의 베타 산화경로가 특이적으로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뇌에서 미토콘드리아와 시냅스의 손상을 유도하는 단백질들의 변화가 홍삼다당체 투여에 의해 정상군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홍삼추출물, 초미세먼지로 인한 전신염증과 세포독성 단백질 억제 통한 인지기능 개선 경상국립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허호진 교수팀은 홍삼추출물이 미세먼지로 인해 뇌와 폐 조직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조절하고, 세포독성 단백질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인지기능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인삼의 비사포닌 성분인 파낙세롤D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 입증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류종훈 교수팀도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삼의 비사포닌 성분인 파낙세롤D(panaxcerol D)가 아세틸콜린 신경(acetlycholine, 기억력 관련 신경) 차단, 아밀로이드베타(Aβ) 축적으로 인한 기억력 손상을 ERK(세포의 생존 및 증식에 조절하는 신호 전달 인자)의 인산화 증가나 항염 작용을 통해 인지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발표했다. ◇ 홍삼, 알코올로 인한 신경염증 증가 억제함으로써 알코올중독반응과 인지기능 개선 삼육대학교 김미경 교수팀은 홍삼을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중독반응과 인지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그룹 당 마우스 15 ~20 마리를 대상으로 알코올 투여 전 홍삼(0, 50, 100, 200mg/kg)을 섭취시킨 후, 알코올 중독 반응 평가를 위해 조건장소선호도 시험과 금단증상을 관찰했으며, 공간 작업 기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Y-maze, 반스 미로(Barnes maze), NOR 테스트 등의 행동약리학적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은 금단 증상 및 보상 효과와 같은 알코올 중독 반응을 감소시켰으며, 또한 다양한 인지 테스트에서 알코올로 손상된 공간 작업 기억이 홍삼에 의해 회복 되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삼을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신경염증의 증가를 억제함으로써 알코올 중독 반응과 알코올에 의한 공간 작업 기억 장애 등 인지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삼육대 김미경 교수님가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고려인삼학회 제공
2023.04.2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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