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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30일 잠실 롯데전서 공식 은퇴식
  • 홍성흔, 30일 잠실 롯데전서 공식 은퇴식
  • 홍성흔(사진=두산 베어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영원한 캡틴’ 홍성흔(41)이 프로야구 처음과 끝을 함께 한 두산 베어스와 4년 간 몸담은 롯데 자이언츠 동료의 축복 속에 공식 은퇴식을 치른다. 홍성흔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 팀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훈련을 마치면 새벽까지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은퇴식을 위해 최근 귀국했다.홍성흔은 두산베어스,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가 낳은 스타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9년 프로에 뛰어 들어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19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0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다. KBO리그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04년 최다 안타 1위(165개), 타율 3위(0.329) 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3년간 타율 부문 2위에 올랐다. 프로 생활 18년간 기록한 통산 타율은 3할1리. 1999년에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간 품에 안은 골든글러브도 6개(포수 2회, 지명타자 4회)나 된다.2015시즌에는 프로야구 새 역사를 썼다. 그 해 6월1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오르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에 이은 통산 5번째 대기록. KBO리그 우타자로는 최초였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이러한 홍성흔의 활약상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또 구단이 준비한 기념액자와 선수단이 마련한 기념품, 꽃다발도 전달한다. 롯데에서도 주장 이대호가 꽃다발을 건네며 제2의 야구인생을 응원할 예정이다.홍성흔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있다. 오픈카에 탑승해 내, 외야 그라운드를 돌며 일일이 답례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기 전 시구를 맡은 홍화리 양, 시타에 나서는 홍화철 군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포구를 할 예정이다.
2017.04.25 I 조희찬 기자
'1군 첫 합류' 박한이 "팀 부진 보면서 피끓는 마음 컸다"
  • '1군 첫 합류' 박한이 "팀 부진 보면서 피끓는 마음 컸다"
  •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올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삼성 박한이. 사진=이석무 기자[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위기에 빠진 삼성 라이온스를 구하기 위해 ‘베테랑’ 박한이(38)가 돌아왔다.박한이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올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박한이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거쳤다. 선수단이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났을때 박한이는 2군 선수들과 함께 경산에서 땀을 흘렸다. 시즌 초반 삼성이 부진의 늪에 허덕일때 박한이는 이를 그라운드가 아닌 TV로 지켜봐야 했다.그리고 다시 1군에 돌아왔다. 표정은 밝았지만 책임감은 무거웠다. 팀의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숙제가 그의 어깨에 놓여있었다.박한이는 “지금 몸상태는 100%다. 그동안 하체 위주로 강화 운동을 많이 있다. 버틸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다”며 “지금 특별히 아픈데는 없다. 무릎은 어차피 고질병이다. 그 외에는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1군 복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일단 지난 시즌 보다 체중을 3~4kg 정도 줄였다. 무릎 수술을 받은 만큼 다리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다. 얼굴이 눈에 띄게 갸름해진 박한이는 “마음 같아선 더 뺄 수 있으면 빼고 싶은데 그러면 힘이 달릴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박한이는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 중이다. 양준혁과 함께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만약 올해도 100안타 이상을 치면 KBO리그 신기록을 수립한다.하지만 본인은 당장 100안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다. 기록은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은 팀에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한다”며 “100안타계속 경기에 출전하다보니 기록은 절로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직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팀 성적에 대해서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박한이는 “삼성에서만 17년 있었다. 원래 삼성은 4월 성적이 좋았던 적이 별로 없었다”며 “팀의 부진을 보면서 피 끓는 마음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겨울 동안 열심히 운동한 만큼 선수들이 차분히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고민도 살짝 털어놓았다. 박한이는 “전지훈련을 갔다오지 않고 혼자 훈련을 하다보니 체력이 처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면서도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을 키울 생각이다. 지금은 그래도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04.18 I 이석무 기자
이종범 해설위원, '아들' 이정후 경기 첫 중계 맡는다
  • 이종범 해설위원, '아들' 이정후 경기 첫 중계 맡는다
  •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사진=MBC플러스 제공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아들’ 이정후의 소속팀 넥센의 3연전에 출격한다.MBC스포츠플러스는 이종범 해설위원이 18~20일 오후 6시 20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하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3연전에 해설 마이크를 잡는다고 18일 밝혔다.지난 3월 28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야구특집 편에 출연해 남다른 아들 사랑을 보여줬던 이종범 해설위원은 제작진이 입수한 이정후 선수의 2017 소원 목록 중 ‘아버지 중계 때 수훈 선수로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는 소원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함께 출연했던 양준혁 해설위원은 “정후가 수훈 선수로 인터뷰를 하면 이종범 해설위원은 100% 울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이종범 해설위원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올 시즌 넥센에 입단한 고졸신인 이정후는 경기마다 존재감 있는 타격을 선보이며 넥센의 최고 유망주이자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3연전에서 이정후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종범 해설위원은 ‘투수 교과서’이자 전 넥센 투수코치였던 손혁 해설위원과 화요일과 수요일 중계에 나선다. 목요일은 차명석 해설위원과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017.04.18 I 이석무 기자
'살이있는 전설' 이승엽,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눈앞
  • '살이있는 전설' 이승엽,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눈앞
  •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눈앞에 둔 삼성 이승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 인생을 마감하는 삼성 이승엽(41)이 KBO 리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1995년 삼성에 입단해 올해로 프로 데뷔 23년째를 맞은 이승엽은 일본에서 뛴 8시즌(2004~2011)을 제외하고 KBO 리그에서 통산 15시즌을 뛰며 1296득점을 기록 중이다.1296득점은 지난 201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팀 선배 양준혁의 1299득점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해당한다. 신기록 달성까지는 4득점을 남겨둔 상태다. 이승엽은 17일 현재 14경기에 출장해 6득점으로 2.3경기당 1득점을 올리고 있어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달성 시에는 양준혁이 18시즌에 걸쳐 완성한 기록을 15시즌 만에 뛰어넘게 된다.이승엽은 입단 첫 해인 1995년에 55득점, 이듬해인 1996년에는 57득점을 기록했다. 3년차던 1997년에 96득점(3위), 170안타(1위), 32홈런(1위)으로 거포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100득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세 자릿수 득점뿐만 아니라 이 부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이후 2003년까지 6년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KBO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현재 3년 이상도 기록 중인 선수가 없어 당분간은 유일무이한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또한, 6년 연속 기간 중 2001년을 제외하고 5번의 KBO 득점상을 차지했다. 이는 KBO 리그득점 부문 최다 수상기록이다.본인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1999년의 128득점이다.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득점으로 1997년 9월 11일 시민 현대전 외에 5차례나 더 기록했다.17일 현재 이승엽은 통산 1785경기에 출장하여 925경기에서 1296득점을 올렸다. 득점을 기록한 날의 팀 성적은 634승 270패 21무로 팀 승률이 7할이 넘는다.득점 유형은 1득점이 631경기로 가장 많았고, 2득점 223경기, 3득점 65경기, 4득점 6경기 순이다.1296득점을 올리는 동안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득점을 허용한 구단은 KIA(해태 포함)였다. 이승엽은 KIA를 상대로 한 243경기에서 무려 201번이나 홈을 밟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뒤이어 롯데전에서 187득점, LG전에서 172득점, 두산전에서 167득점을 올렸다.구장 별로는 2015년까지 삼성의 홈구장이었던 대구 시민구장이 604득점으로 최다이다. 원정 구장 중에는 2개 팀을 만나는 잠실이 148득점으로 가장 많았다.월별로는 5월이 259득점으로 최다이며, 무더운 8월에도 237득점을 기록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244득점으로 가장 많고, 목요일 222득점, 금요일 204득점 순이다.
2017.04.18 I 이석무 기자
은퇴 앞둔 이승엽, 올시즌 각종 기록 갈아치운다
  • 은퇴 앞둔 이승엽, 올시즌 각종 기록 갈아치운다
  • KBO리그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삼성 이승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 개막이 어느덧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주간의 시범경기로 사전 점검을 끝낸 KBO 리그는 겨우내 프로야구를 기다려온 야구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지난해 KBO 리그는 수많은 명승부 속에서 각종 진기록들이 쏟아졌다. 올 시즌에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굵직한 대기록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단연 주목되는 기록의 주인공은 삼성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1290득점과 3833루타, 2루타 434개를 기록했다. 각 부문 1위인 양준혁의 1299득점과 3879루타, 2루타 458개를 모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렇게 되면 이승엽은 홈런, 득점, 타점, 루타, 2루타 등 공격 5개 부문에서 통산 1위에 등극하게 된다.또한, 450홈런에 7개, 4000루타에 167루타, 1500타점에 89타점, 1300득점에 10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프로야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많은 기록들을 달성하고 선수생활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각 팀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베테랑들의 도전도 눈에 띈다. 개인통산 2020경기에 출장중인 LG 정성훈은 116경기만 더 나오면 양준혁의 2135경기를 뛰어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경기출장 선수가 된다.삼성 박한이와 LG의 간판타자 박용택은 KBO 역사상 최초로 17년 연속 100안타와 6년 연속 150안타에 각각 도전한다. 지난 시즌 타격 3관왕(타율, 안타, 타점)에 오른 후 KIA로 둥지를 옮긴 최형우도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린다.현역 선수 중 최다 도루를 기록 중인 kt 이대형은 전준호(550개)와 이종범(510개)에 이어 역대 3번째 500도루에 단 18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6년부터 11년 연속 20도루를 기록중인 한화 정근우는 최초로 12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토종에이스 장원준이 좌완 투수 최초로 8년 연속 10승 기록에 도전한다. 앞서 이강철과 정민철, 단 2명 만이 8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지만 좌완투수는 아직 없었다. 장원준은 또한 현역 최다 기록인 11년 연속 100이닝 투구와 10년 연속 100탈삼진도 노리고 있다.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투수 3관왕(승리, 승률, 평균자책점)에 등극하며 KBO MVP까지 거머 쥐었던 두산 니퍼트는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 단 2명만이 달성한 2년 연속 20승에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로 도전한다.현재 개인통산 80승을 거둔 니퍼트는 20승을 추가할 경우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인 리오스의 90승을 넘는 것은 물론이며, 외국인선수 최초로 100승을 달성한다.현역 최다승(128승)의 주인공 한화 배영수는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조짐이다. 배영수는 단 5명(송진우, 정민철, 이강철, 선동열, 김원형)만이 달성한 130승 고지까지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이 밖에도 현재 247세이브를 기록중인 KIA 임창용은 역대 2번째 250세이브에 3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오승환의 KBO 리그 최다 세이브(277개) 기록에도 근접해 있다.또한, 롯데의 마무리 손승락도 구대성에 이어 KBO 통산 2번째로 8년 연속 10세이브와 6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노린다. 한화의 핵심 불펜 권혁과 정우람은 역대 2번째 150홀드에 각각 18홀드와, 21홀드를 남겨두고 있다.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현역 감독 중 최다인 2608경기에 출장해 1370승을 기록했다. 통산 2번째 2700경기에 92경기, 1400승에 30승차로 다가서 있다 . NC 김경문 감독 또한 현재 1504경기로 16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2017.03.28 I 이석무 기자
홈플러스, 수제 '달서맥주' 선보인다
  • 홈플러스, 수제 '달서맥주' 선보인다
  •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달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달서맥주는 세븐브로이가 출시한 오렌지향의 독일식 밀 맥주로, 전국 모든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된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홈플러스는 세븐브로이맥주㈜가 출시한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수제맥주) ‘달서맥주’를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달서맥주는 세븐브로이가 ‘강서맥주’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지역맥주 시리즈다. 홈플러스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판로 개척·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강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강서맥주는 이달 국산 병맥주(500㎖ 기준) 판매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달서맥주(330㎖·알코올 4.2%/3900원 판매)는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상큼한 첫 맛과 오렌지향의 에일 맥주(밀 맥주)다. 바닐라의 풍미에 오렌지나 자몽 등의 향을 내는 아로마홉을 사용해 풍미를 더했다.달서맥주의 라벨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경북 최대의 놀이공원 ‘이월드(옛 우방랜드)’의 83타워(옛 우방타워)에 노을이 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뒷면에는 장효조·이만수·양준혁·이승엽 등 대구 시민들이 사랑하는 야구선수들의 등번호(10·22·32)를 담았다.
2017.03.20 I 김진우 기자
권재홍 MBC플러스 대표 “과감 투자로 자체제작 강화할 것”
  • 권재홍 MBC플러스 대표 “과감 투자로 자체제작 강화할 것”
  • 사진=MBC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권재홍 MBC플러스 신임대표가 자체제작 강화를 강조했다. MBC플러스는 1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년도 채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MBC플러스 이홍섭 전 아나운서와 박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MBC플러스가 보유한 5개 채널(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1,2/ MBC드라마넷/ MBC뮤직)에 대한소개와 함께 전 채널의 올 시즌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MBC스포츠플러스 프로야구 해설자 인터뷰, 대표이사의 인사말, 헬로비너스의 축하 공연, 오찬행사 등이 이어졌다.특히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 선수의 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MBC스포츠플러스1,2의 대표 콘텐츠인 메이저리그 소개와 13년 연속 시청률 1위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국내 프로야구 중계 소개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최고의 야구 해설진인 이종범, 양준혁, 정민철, 박재홍, 손혁, 김선우 해설위원이 현장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활약상과 국내 프로야구 올 시즌을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권재홍 MBC플러스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MBC플러스는 2017년을 MBC에브리원을 중심으로 과감한 자체 콘텐츠 제작 투자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7.03.17 I 김윤지 기자
이대호, '조선의 연봉킹' 등극…억대 연봉 158명 '역대 최다'
  • 이대호, '조선의 연봉킹' 등극…억대 연봉 158명 '역대 최다'
  • 한국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연봉 20억원대를 돌파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다 국내로 유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35·롯데)가 단숨에 국내 4개 프로스포츠 연봉킹에 우뚝 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17년 KBO 리그 소속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6년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이대호가 25억원으로 올 시즌 연봉 1위에 올랐다.이대호는 롯데와 4년간 총액 1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대호는 연봉 25억원 외에 계약금 및 옵션도 50억원에 이른다. 앞으로 4년간 실질적으로 받는 연봉은 거의 4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순수한 연봉만 놓고 봤을때 20억원을 넘긴 것은 야구는 물론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이대호가 최초다. 프로축구의 경우 지난해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17억346만원)가 최고 연봉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신욱(전북)이 지난 시즌 14억6846만원의 연봉을 기록해 1위였다. 하지만 레오나르도나 김신욱 모두 2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참고로 프로농구에서는 울산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이 7억5000만원으로 연봉 1위다. 프로배구에서는 남자부 대한항공의 국가대표 주전 세터 한선수가 5억원으로 최고 연봉을 받는다.이대호에 이어 김태균(한화)이 16억원으로 연봉 2위에 올랐다. 양현종과 최형우가 15억원, 윤석민(이상 KIA)이 12억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대호는 17년차(2009년 양준혁 7억원), 양현종은 11년차(2014년 강민호, 2015년 최정 10억원) 최고 연봉 기록도 갈아치웠다.2017 FA로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최형우는 지난해 7억원에서 무려 8억원이 오르면서 2016년 한화 정우람(4억원→12억원)이 기록한 역대 최고 인상 금액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깜짝 활약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신재영(넥센)은 27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등록선수 중 가장 높은 307.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양현종, 이대호, 최형우는 각각 투수와 1루수, 외야수 부문에서 최고 연봉 선수에 올랐다. 포수는 강민호(롯데)가 10억원, 2루수는 정근우(한화)가 7억원, 유격수는 김재호(두산)가 6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다. 팀 내 연봉 1위인 최정(SK)과 이승엽(삼성)은 각각 12억원, 10억원으로 3루수와 지명타자에서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현재 등록된 28명의 외국인선수 중에는 2016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투수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210만 달러로 역대 외국인선수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중에는 윌린 로사리오(한화)가 150만 달러로 가장 높다.등록 선수 614명 가운데 신인,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30명의 평균 연봉은 1억3883만원이다. 지난해 1억2656원보다 9.7% 상승했다.삼성과 kt를 제외한 8개 구단의 평균 연봉이 모두 올랐다. 한화의 평균 연봉이 1억843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다. 스토브리그에서 과감한 투자로 전력 보강에 나섰던 KIA는 지난해보다 38.8%가 오른 1억6989만원으로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9613만원)과 kt(7347만원)는 평균 연봉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KBO 리그의 실질적인 연봉인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2억3987만원으로 조사됐다. 처음 2억원을 넘어선 지난해(2억1620만원)보다 10.9% 높아졌다. 한화가 3억4159만원으로 가장 높고, 뒤이어 KIA 3억1837만원, 롯데 3억707만원 등 세 구단이 3억원 이상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1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역대 최다인 158명(외국인선수 제외)이다. 지난해보다 10명이 늘었다. 총 158명의 억대 연봉 선수 중 15억원 이상은 4명, 10억원 이상은 11명이다. 새로 억대 연봉에 진입한 선수는 25명이다.반면 등록선수의 절반에 가까운 301명은 연봉 5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빈익빈 부익부’가 뚜렷할 수밖에 없는 프로스포츠 세계의 특성을 잘 보여줬다.
2017.02.09 I 이석무 기자
2017시즌 평균연봉 1억3883만원…'25억원' 이대호 연봉킹
  • 2017시즌 평균연봉 1억3883만원…'25억원' 이대호 연봉킹
  • 연봉 25억원으로 2017시즌 프로야구 연봉킹에 오른 이대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시즌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지난 시즌보다 9.7% 오른 1억3883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KBO는 9일 2017년 KBO 리그 소속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KBO 리그 소속 10개 구단은 지난 1월 31일 감독 10명, 코치 226명, 선수 614명 등 총 850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선수 614명 중 신인이 56명, 외국인선수가 28명이다.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295명으로 전체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했고, 뒤이어 내야수 150명(24.4%), 외야수 113명(18.4%), 포수가 가장 적은 50명(8.1%) 순이다.등록 선수 614명 가운데 신인,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30명의 평균 연봉은 1억3883만원이다. 지난해 1억2656원보다 9.7% 상승했다. 삼성과 kt를 제외한 8개 구단의 평균 연봉이 모두 올랐다. 한화의 평균 연봉이 1억843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다. 스토브리그에서 과감한 투자로 전력 보강에 나섰던 KIA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38.8%가 오른 1억6989만원으로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KBO 리그의 실질적인 연봉인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2억3987만원으로 조사됐다. 처음 2억원을 넘어선 지난해(2억1620만원)보다 10.9% 높아졌다. 연봉 상위 27명 기준으로 10개 구단 중 한화가 3억4159만원으로 가장 높고, 뒤이어 KIA 3억1837만원, 롯데 3억707만원 등 세 구단이 3억원 이상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1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역대 최다인 158명(외국인선수 제외)이다. 지난해보다 10명이 늘었다. 총 158명의 억대 연봉 선수 중 15억원 이상은 4명, 10억원 이상은 11명이다.개인 연봉 순위는 6년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하며 사상 처음으로 20억원대를 돌파한 롯데 이대호가 25억원으로 올 시즌 연봉 1위 선수로 기록됐고, 이대호에 이어 한화 김태균이 16억원, KIA 양현종과 최형우가 15억원, 윤석민이 12억5000만원 순이다. 이대호는 17년차(2009년 양준혁 7억원), 양현종은 11년차(2014년 강민호, 2015년 최정 10억원) 최고 연봉 기록도 갈아치웠다.2017 FA로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최형우는 지난해 7억원에서 무려 8억원이 오르면서 2016년 한화 정우람(4억원→12억원)이 기록한 역대 최고 인상 금액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깜짝 활약으로 신인상까지 거머쥔 넥센 신재영은 27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등록선수 중 가장 높은 307.4%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연봉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양현종, 이대호, 최형우는 각각 투수와 1루수, 외야수 부문에서 최고 연봉 선수에 올랐다. 포수는 롯데 강민호가 10억원, 2루수는 한화 정근우가 7억원, 유격수는 두산 김재호가 6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다. 팀 내 연봉 1위인 최정과 이승엽은 각각 12억원, 10억원으로 3루수와 지명타자에서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현재 등록된 28명의 외국인선수 중에는 2016 KBO MVP에 빛나는 두산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10만 달러로 역대 외국인선수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중에는 한화 로사리오가 150만 달러로 가장 높다.2017 KBO 리그 614명의 평균 나이는 27.5세로 지난해보다 0.1세 높아졌고, 평균 키는 183cm, 평균 몸무게는 87kg이다.등록 마감일인 1월 31일 기준으로 만 42세 8개월 23일인 KIA 최영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령 선수로 등록됐다. 반면 NC의 신인 이재용과 KIA의 신인 김석환은 만 17세 11개월 3일의 나이로 2006년 두산 최주환과 타이를 이루며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다. 최영필과 이 두 선수의 나이 차는 무려 24세 9개월 20일이다.207cm의 두산 장민익은 최장신, 163cm의 삼성 김성윤은 최단신 선수로 각각 기록됐다. 김성윤은 2008년 165cm로 역대 KBO 리그 최단신 선수였던 KIA 김선빈의 기록을 8년 만에 깼다. 전체의 64.2%인 394명이 우투우타 선수이며, 두산 국해성, 넥센 윤영삼, KIA 서동욱 등 8명이 우투양타(스위치히터) 선수로 등록됐다.
2017.02.09 I 이석무 기자
KIA 최형우, 유소년 야구 발전 기금 2억원 기부
  • KIA 최형우, 유소년 야구 발전 기금 2억원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지난달 17일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양준혁 야구재단’에 기부했다.양준혁재단에 따르면 최형우의 기부금은 장학생 후원 및 초등학생 야구 캠프, 전국 초등학교 대회 개최 등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양준혁야구재단은 아마추어 선수 20명을 ‘최형우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 간 2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최형우는 올 시즌 중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직접 만나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시즌 종료 후에는 호남 지역에서 초등학생 150여 명을 초청해 ‘최형우 야구 캠프’를 열고 많은 유소년 야구 선수들과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재단에서 주최하는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와 청소년 야구대회를 후원하는 데 기금이 사용된다.특히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최형우의 이름을 걸고 열린다. 가칭 ‘최형우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유소년 야구 발전과 함께 어린 선수들의 대회 참가 경험을 확대시키고, 유망주 발굴의 장이 될 전망이다.최형우는 “그 동안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에 힘입어 FA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기에 그 사랑에 보답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작은 힘이지만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7.02.02 I 이석무 기자
스크린야구 레전드야구존 "다양한 매장 이벤트로 재미 더해"
  • 스크린야구 레전드야구존 "다양한 매장 이벤트로 재미 더해"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레전드야구존은 2016년 한 해 동안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스크린야구를 즐기고 재방문하고 싶도록 흥미롭고 참여하기 쉬운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레전드야구존이 꼽은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업계 최초로 사회인 야구팀을 대상으로 한 스크린야구대회. 지역 예선과 본선은 레전드야구존 매장에서, 결승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렀다. 특히 양준혁 재단의 ‘2016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후원해 고척스카이돔에서 함께 행사를 진행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또 지난 9월에는 ‘홈런왕을 찾아라’이벤트를, 10월에는 ‘야구의 신’ 이벤트를 진행하며 단골손님을 유치했다. 두 이벤트는 로그인 후 게임만 즐기면 홈런을 많이 친 이용자 또는 가장 많은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에게 상품을 제공한 이벤트였다.현재는 전국 매장에서 연말을 맞아 로그인을 하고 9이닝 게임을 진행하면 획득할 수 있는 경품 응모권 ‘황급장갑’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레전드야구존은 연말까지 로그인 후 9이닝 게임을 완료하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황금장갑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레전드야구존 관계자는 “항상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스크린야구의 재미를 배로 증가시킬 수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위해서도 항상 고민한다”며, “2017년에는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더욱 다양한 매장 이벤트를 통해 색다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레전드야구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2.28 I 박지혜 기자
구혜선, 고척돔 뜬다…'자선야구대회' 시구
  • 구혜선, 고척돔 뜬다…'자선야구대회' 시구
  • 구혜선[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구혜선이 고척돔에서 팬들과 만난다.구혜선은 오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레전드야구존과 함께하는 2016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시구자로 나선다. 대회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홍보대사로서 평소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어 2016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의 시구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자선야구대회’ 모든 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양준혁 야구재단 멘토링 프로그램에 쓰인다. 매년 다양한 야구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현역·은퇴 선수 및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양준혁과 이종범은 각 팀의 감독으로 활약한다. 마해영, 정민철, 박재홍, 이숭용, 서용빈은 양팀 코치진이다. 이승엽, 김현수, 최형우, 이호준, 김태균 등 베테랑 선수들과 김성욱, 신재영, 박주현 같은 신예 선수도 대거 참여한다.2016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는 11시 홈런레이스와 사인회를 시작으로 13시에 본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윤상, ''그게 난 슬프다'' 늑음과정 공개 … "앨범 전체 과정 공개할 것"☞ ‘2016 MAMA’, 오늘(2일) 개최…한한령·YG불참 여파 없을까☞ ‘썰전’, 8.8%로 시청률 소폭 상승…시국 읽기 통했다☞ ‘푸른바다’, 18.9%로 시청률 반등…정체 벗어날까☞ ‘마음의소리’ 이광수, 오늘(2일) 100만뷰 공약 이행
2016.12.02 I 박미애 기자
이병규가 잊지 못한 4번의 경기, 그날 어떤 일이?
  • 이병규가 잊지 못한 4번의 경기, 그날 어떤 일이?
  • 이병규가 25일 오후 잠실야구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적토마’ 이병규(42.팀 명은 너무도 당연해서 생략)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직 뛸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상황. 하지만 변화의 바람 속에 새 출발을 하고 있는 팀을 위해 은퇴를 선택했다. 이병규는 은퇴를 선언하며 기억에 남는 몇 번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떠나는 그와 함께 추억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그 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이켜 보자. △신인 때 처음 들어왔을 때 잠실에서 조계현 선배님 공 치고 황당 인터뷰 했던 적이 있다. 1997년의 일이다. LG와 해태의 경기. 해태 투수는 조계현이었다. 이날 이병규는 3안타를 몰아쳤다. 문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였다. 이병규는 “내가 신인이라 살살 던지신 것 같다. 다음 번엔 좀 더 성의있게 던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병규도 프로 야구도 인터뷰도 모두 생소하기만 하던 시절의 해프닝이었다. 해태는 발칵 뒤집혔다. 신인의 인터뷰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흥분한 투수들이 다음 번엔 보복을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조계현(현 KIA 수석코치)는 “오랜만에 당찬 신인이 들어왔다. 대단한 선수가 될 것 같다”며 동료들을 말렸다. 실제 LG 올드 팬들 중에는 당시 인터뷰를 듣고 “우리 팀에도 독기 있는 신인이 하나 들어왔다”며 반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련님 야구’ 소리를 듣던 LG엔 신선한 충격이었다. △2002년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 졌을때그 해 한국시리즈는 여전히 명승부로 남아 있다. 한국시리즈는 삼성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삼성엔 전성기의 이승엽이 있었고 마해영 양준혁 등도 한창때를 구가할 시절이었다. 투수력도 막강했다. 반면 LG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며 올라왔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상대적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 시리즈를 극적으로 통과하며 드라마를 써가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6차전. LG는 9-6으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9회말 이승엽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았고 마해영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2002년의 LG는 여전히 역대 가장 강력했던 2인자로 기억에 남아 있다. △2013년 10월 5일 플레이오프 확정된 날LG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었던 팀이다. 무려 1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3년. 기적같은 반전을 이룬 LG는 기어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고 만다. 마지막 경기는 그 해의 LG처럼 매우 극적이었다. 2,3,4위 팀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상황. 넥센이 이기면 2위가 되고 LG는 무조건 두산을 잡았어야 하는 날이었다. 기적은 일어났다. 넥센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한화에 덜미를 잡혔고 LG는 두산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었다. 김기태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던 LG는 그 날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기적을 만들었다. △올해 10월 8일...우리는 그 날 마지막으로 이병규를 볼 수 있었다. 마지막을 예감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 어느 때 보다 큰 함성으로 이병규를 연호했다. 그리고 이병규는 이병규 답게 안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 관련기사 ◀☞ ''FA 대어'' 양현종-차우찬, 일본서 신분 조회 요청..''러브콜'' 받나☞ FA 몸값 100억원 시대를 보는 두 가지 시선☞ ''FA 최대어'' 최형우, KIA와 4년 100억원 계약...역대 최고대우☞ 삼성, FA 내야수 이원석과 4년 총액 27억원 계약☞ 조용한 FA 시장, KIA-LG가 키 쥐고 있는 이유
2016.11.25 I 정철우 기자
'적토마' 이병규, 20년간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은퇴 결심
  • '적토마' 이병규, 20년간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은퇴 결심
  •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적토마’ 이병규(9번)가 은퇴한다. 사진=LG 트윈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적토마’ 이병규(42ㆍLG)가 은퇴를 결정했다시즌 종료 후 거취를 놓고 고심했던 이병규는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둔 24일 LG에 은퇴 의사를 밝히고 20년 현역 생활을 마감키로 결심했다. 이병규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LG에 1차 지명으로 1997년 입단했다. 프로 17시즌동안 LG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1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6571타수), 2043안타, 972타점, 161홈런, 992득점, 147도루의 기록을 남겼다.2001년까지 최다 안타 3연패를 차지하는 등 정상적인 출전 기회를 얻은 2013년까지(일본 진출 2007~2009년 제외) 무릎 부상을 당한 2003년과 2013년(98개)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2010년 3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LG에 복귀한 이병규는 불혹의 나이인 2013년에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주장 완장을 차고 타율 3할4푼8리로 역대 최고령 타격왕에 오르며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 해 7월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최고령(만38세8개월10일) 사이클링히트, 7월10일 잠실 NC전에서는 10연타석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2014년 5월6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역대 최소경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세웠다. 종전 양준혁이 1803경기 만에 작성한 기록을 150경기 앞당긴 1653경기만이었다. 한 팀에서만 기록한 최초의 2000안타이기도 했다.그밖에도 타격왕 두 차례와 최다안타 타이틀을 4번 차지했고, 1999년 잠실구장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도 외야수 부문 6회, 지명타자 1회를 수상했고, 2011년엔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이병규의 향후 거취는 구단과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2016.11.25 I 이석무 기자
니퍼트 공략법, 포커스는 직구 보다 변화구
  • [투구 분석]니퍼트 공략법, 포커스는 직구 보다 변화구
  • 니퍼트 구역별 피안타율. 투수 시점. 출처=네이버 인물 검색 선수 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이 기사엔 우선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니퍼트는 KBO리그 현역 최고 투수다. 그의 공을 공략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만 최고 투수라고 손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다.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야구다. 여러 해법 중 어떤 길이 효과적일지에 대한 고민이 이 기사의 출발점이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정돼 있는 니퍼트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2승3패, 평균 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타고 투저 시즌을 비웃기라도 한 성적이다. 득점권 피안타율이 2할1푼8리 밖에 안된다. 특히 만루 위기선 6푼3리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상대 팀 입장에선 루가 꽉 찼다고 기대를 품었다가 오히려 기가 꺾이기 십상이었다. 우선 니퍼트의 투구존 별 피안타율을 살펴보자. 9개의 존 중 3할 이상의 피안타율을 기록한 것은 3개 존 뿐이다. 특히 장기인 슬라이더를 떨어트렸을 때(왼쪽 하단) 피안타율은 6푼에 불과하다. 흥미로운 것은 한 가운데 몰린 공이다. 타자가 가장 치기 쉬운 존에서 피안타율이 1할1푼5리에 불과하다. 맘 먹고 “쳐봐라”라고 던진 공의 위력이 대단했음을 나타내는 수치다. 특히 니퍼트는 20일 이상의 휴식일을 가졌다. 정규시즌서 약 60%의 직구 구사 비율을 기록했다. 이 직구에 한층 더 힘이 실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에게 휴식처럼 좋은 보약은 없기 때문이다. 타격의 달인인 양준혁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최고의 마구는 힘 있는 직구다.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를 공략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니퍼트. 사진=뉴시스니퍼트도 실투는 있다. 높은 존에서 피안타율이 높아졌다. 하지만 1차전서 보여 줄 하이 패스트볼은 매우 위력이 더해질 것이 분명하다. 직구를 노려치기 어려운 이유다. A팀 전력분석 팀장은 “니퍼트는 공략이 어려운 투수다. 이것 저것 다 치려고 하다 보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고 이닝을 끌려갈 수 있다. 우리 팀이 맞붙었다면 변화구를 공략하는 것에 포인트를 뒀을 것 같다. 니퍼트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지만 직구만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변화구엔 실투가 좀 있는 편이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변화구 공략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팀 전력분석팀장도 같은 의견을 냈다. “푹 쉬고 나온 니퍼트는 더욱 위력적일 것이다. 차라리 변화구에 노림수를 갖고 들어가는 것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니퍼트의 주력 변화구인 슬라이더 중 41.2%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유인구로만 쓰지 않았음을 뜻한다. 원하는대로 안 떨어졌을 때도 적지 않음도 의미한다. 실제로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8.5%로 가장 많은 공이 들어갔다. 다음 보조 구종인 체인지업은 약 34%가 스트라이크 존에 몰렸다. 이 또한 노려볼 만한 수치다. 니퍼트는 주자 없을 때 직구 비율이 66.7%였지만 주자가 나가면 47.2%, 득점권에선 48.2%로 떨어졌다. 대신 주자가 나가면 슬라이더(16.2%→27.8%) 체인지업(10.5%→20.2%)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 중 유인구를 골라내고 존 안으로 들어오는 승부구를 공략할 때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전력분석원들은 분석하고 있다. 물론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집중력이 필요한 승부다. 과연 NC 타자들은 어떤 대응책을 갖고 니퍼트를 상대할까. 매우 흥미로운 승부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 관련기사 ◀☞ 파격 감독 인사 넥센,SK 예상되는 변화는?☞ 넥센, 신임 감독에 장정석 운영팀장 파격 선임☞ SK, 힐만 전 니혼햄 감독 선임...역대 두번째 외국인 감독☞ [KS]김경문 감독은 지금 선수들 마음을 향해 있다☞ [PO]NC 김경문 감독 “KS, 세 번 올라갔는데도 느낌 달라”
2016.10.28 I 정철우 기자
신세계, 25일 대구서 올해 마지막 ‘상생채용박람회’
  • 신세계, 25일 대구서 올해 마지막 ‘상생채용박람회’
  • 지난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상생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신세계그룹이 지난 2월 부산, 6월 서울에 이어 오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올해 세 번째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는 지역 고용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신세계그룹이 채용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고 협력사와 함께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서는 상생 프로젝트다. 신세계는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가 구직자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해 올해 행사를 연간 3회로 대폭 늘렸다. 이번 행사에는 신세계그룹과 중소협력사를 포함한 총 67개 기업이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푸드·스타벅스·에브리데이리테일 등 5개 기업, 협력사의 경우 금강·아이올리·오로라월드·한성기업 등 37개사가 동참한다. 경동산기·에스엠텍·잘만정공 등 대구지역 중소기업 20개사도 참여한다. 참여기업 부스에는 각 기업별 인사 담당자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람회 진행시간 동안 상주하며 채용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대구 지역 내 우수기업의 참여로 판매, 상담, VMD디자이너, 상품 코디네이터, MD, 외식, 바리스타, 시설관리는 물론 설계, 생산, 제조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이뤄진다. 행사 당일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우선 전문 사진작가가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촬영을 직접 해주고 인화해서 무료로 제공한다. 전문 상담가가 진행하는 1:1 취업컨설팅, 헤어·메이크업 디자이너가 즉석에서 해주는 면접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도 진행한다.대구출신 야구선수이자 해설가인 양준혁이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열정과 희망을 북돋아 줄 특강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신세계그룹&파트너스사 채용박람회’ 홈페이지(http://ssgjobfair.care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번 상생채용박람회가 지역 고용난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인 고용창출 실천을 위해 신세계그룹이 책임지고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채용 기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고용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0.18 I 최은영 기자
'리우보다 빨랐다' 박태환, 한국기록에 0.21초차 뒤진 金
  • '리우보다 빨랐다' 박태환, 한국기록에 0.21초차 뒤진 金
  • 박태환이 10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우승을 결정짓고 나서 기록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태환(27·인천시청)이 리우 올림픽보다 빠른 기록으로 전국체전 수영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인천 대표로 나온 박태환은 10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날 결승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80)에 불과 0.21초 뒤진 좋은 기록이다. 지난 4월 리우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기록한 1분46초31보다도 훨씬 빠르다. 만약 리우 올림픽 결승이었다면 중국의 쑨양(1분44초65)에 이어 은메달도 목에 걸 수 있는 기록이었다.예선 전체 1위(1분48초94)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치고 나갔다. 다른 선수들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독주를 펼친 끝에 여유있게 금메달을 차지했다.박태환은 레이스를 마친 뒤 환하게 웃었다. 그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호주에서 열심히 하고 왔다”며 “(1분) 44초대 기록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45초라는 좋은 기록이 나와 오랜만에 기분 좋게 인터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이어 “올림픽에서 죄송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내일도 시합이 있으니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으로 박태환은 “우리나라 수영의 진행 과정과 플랜이 외국과 비교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라며 “우리나라에서 나 이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오려면 꼭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한국 수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박태환에 이어 양준혁(전북·전주시청)이 1분49초13으로 은메달, 권오국(대구·대구시청)이 1분49초9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환은 대한체육회와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 8월 간신히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하지만 자유형 200m에서 1분48초06을 기록, 출전 선수 47명 가운데 29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6.10.1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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