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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고의사구? '4번 타자' 박병호의 존재감
  • 1회부터 고의사구? '4번 타자' 박병호의 존재감
  • 사진=한대욱 기자[고척돔=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국가대표 4번 타자 박병호가 1회부터 존재감을 입증했다. 쿠바 배터리로부터 첫 타석부터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4일 한국와 쿠바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진 고척돔구장. 1회초 2사 1루 위기를 넘긴 대표팀에 찬스가 찾아왔다. 1회말 한국 대표팀도 2사 후 3번 타자 김현수가 좌완 요에니스 예라로부터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 단숨에 득점권에 나갔다.그리고 다음 타석엔 4번 타자 박병호. 상대 배터리는 정면 승부를 거부했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박병호를 고의 사구로 걸렀다. 박병호의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는 대목. 아무리 강한 4번 타자타로 1회, 그것도 2사 후에 거르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만큼 박병호를 경계하고 있다는 뜻. 또한 초반부터 한 점도 뺏기지 않겠다는 쿠바 벤치의 승리 의지가 대단했다. 하지만 쿠바 배터리의 계산은 틀린 셈이 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엔 박병호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5번 타자 손아섭이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김현수를 불러들였고 그 다음 나성범까지 적시타를 추가했다. 박병호마저 홈을 밟고 1회에만 밀어내기 볼넷 등을 포함해 3점을 먼저 뽑았다. 박병호를 고의 사구로 거른 결과였다. ▶ 관련기사 ◀☞ [포토]핸드프린팅하는 이대호-박병호☞ [포토]핸드프린팅하는 이대호-박병호☞ 이대호, 4일 쿠바전 한 타석만 소화..몸상태 이상無☞ 이대호, ML행 위해 넘어야 할 것 3가지☞ [포토]핸드프린팅하는 이대호-박병호-양준혁-홍성흔
2015.11.04 I 박은별 기자
첫 경기, 고척 돔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들
  • 첫 경기, 고척 돔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들
  • 고척 스카이돔 전경[고척돔=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고척 스카이돔 구장이 4일 한국과 쿠바의 슈퍼 시리즈로 야구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 야구사에 기록될 첫 돔 구장. 기대와 설렘, 그리고 아쉬움이 모두 교차했다. 고척돔에 관련된 몇가지 이야기들을 정리해봤다. ▲뚜껑이 필요해고척돔은 설계 과정에서 야구인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덕아웃 위를 덮는 지붕이 없다는 점이다. 관중석에서 바로 선수들의 동선이 보인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관중과 선수의 최소한의 경계는 있어야 한다고 야구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4일 경기 전 만난 김인식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지붕 공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잘못하다 선수들이 라면 국물 뒤집어 쓰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농담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공, 잘 보일까?두 번째 궁금증은 선수들이 공을 잘 찾을 수 있을지에 모아졌다. 고척돔은 벽과 천장이 회색 혹은 흰색으로 꾸며져 있다. 공과 조명 속에서 헷갈리는 경우들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리 야구 선수들이 도쿄돔 구장을 처음 방문한 것은 지난 1991년 슈퍼 게임이었다. 당시에도 흰색 천장 때문에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25년이 지난 지금에도 같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관중석, 줄여야 산다김인식 감독은 관중석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중석이 너무 길고 좁게 붙어 있어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가운데 앉은 사람이 화장실이라도 가려면 그 줄에 있는 사람들은 한꺼번에 모두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 생길 듯 하다. 관중석을 좀 덜어내더라도 보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야구, 할 수 있다는 건 꿈 같은 일대표팀은 가장 중요한 일본과 개막전을 삿포로 돔에서 치르게 된다. 돔 구장이 없었더라면 낯선 첫 경기를 낯선 구장에서 치러야 했을 터. 하지만 고척돔의 존재는 우리 선수들의 적응 훈련에 큰 힘이 될 수 있었다. 김 감독도 이 부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삿포로 돔과는 다른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돔 구장을 경험해 보고 개막전을 치를 수 있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국 야구가 중요한 한 발을 내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거리? 고척돔은 딴 얘기일반적으로 돔 구장은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는 이론이 있다. 상층부 공기가 움직이며 외야로 타구를 멀리 보낸다는 것이다. 도쿄돔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고척돔은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장 규모도 크지만 공기의 영향을 그다지 많이 받지 않는 듯 하다. 김인식 감독은 “문학에서 훈련할 때는 치면 넘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역기 와서는 선수들의 타구가 그리 멀리 가지 않는 느낌이다. 도쿄돔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이대호, ML행 위해 넘어야 할 것 3가지☞ 한화 이글스, 한화와 함께하는 김장나눔 대축제 참가☞ 넥센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ML 팜 시스템 도입☞ 양준혁 야구 재단, 초등학교 야구대회 개최☞ KBO, 팬위한 감사 영상 제작
2015.11.04 I 정철우 기자
양준혁 야구 재단, 초등학교 야구대회 개최
  • 양준혁 야구 재단, 초등학교 야구대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양준혁 야구재단이 첫 번째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11월 5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가평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팀, 700여명 이상의 초등학교 야구부가 참가할 예정이다. 4박 5일 동안 가평군 데상트 야구장, 청평 야구장, 에덴 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토너먼트로 대회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야구 대회이지만 개회식 이후 전 현직 프로야구선수와 함께 하는 야구캠프도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아마추어 야구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 관계자는 “평소 아마추어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아마추어의 뿌리인 초등야구의 활성화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론으로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가평군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국규모의 초등학교 야구 대회 인만큼 많은 도움을 주신 가평군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멋진 대회를 만들어 주길 바라며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이번 가평군수배 양준혁 전국 초등학교 야구 대회에는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 주관하며 가평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5.11.04 I 정철우 기자
다양한 기록 쏟아진 2015 KBO리그 정규시즌
  • 다양한 기록 쏟아진 2015 KBO리그 정규시즌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이 190여일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kt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꿈에 그리던 사상 첫 10구단 체제로 시작한 2015 KBO 리그는 늘어난 경쟁자들 만큼이나 시즌 막판까지 순위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었고 출범이래 가장 많은 720경기를 펼치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대 KBO 리그를 독주하고 있는 삼성은 NC의 끈질긴 추격을 뒤로하고 10월 3일 목동 넥센전에서의 승리로 연속우승 기록을 5년으로 늘렸다. 이러한 기록을 달성하기까지는 투타에 걸친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 시즌 삼성은 역대 최초로 선발투수 5명이 모두 10승을 거두었고 타격에서도 10명의 타자가 100안타를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그 밖에도 팀 통산 2,300승, 1,100세이브, 4,100홈런, 38,000안타, 58,000루타, 19,000타점, 21,000득점 등을 모두 최초로 달성하며 늘어가는 우승 횟수 만큼이나 팀 기록에서도 새로운 길을 열었다.개인 기록에서는 KBO 리그 최초의 40홈런 40도루를 비롯해 시즌 최다 타점, 최다 루타, 최고 장타율, 최다 홀드 등 다양한 시즌 최고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소속팀 NC를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던 테임즈는 올 해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KBO 리그를 평정했다. 지난 8월 28일 마산 한화전에서 역대 최소 경기(112)로 KBO 리그 통산 8번째 30홈런 30도루를 달성한 테임즈는 결국 10월 2일 문학 SK전에서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 뒤 2루를 훔쳐내며 KBO 리그 최초의 40홈런 40도루를 완성시켰다. 또한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통산 17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테임즈는 8월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다시 한 번 사이클링히트를 만들어내며 KBO 리그에서 한 시즌에 2개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으며, 0.790의 압도적인 장타율을 기록하여 KBO 리그 원년 백인천(MBC)이 기록한 이래 33년간 깨지지 않았던 0.740의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대표 홈런타자 넥센 박병호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6일 포항 삼성전에서 30홈런을 뽑아내며 KBO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전반기 30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9월 21일 마산 NC전에서 KBO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정복함과 동시에 시즌 최다루타를 경신(최종 377루타)하였다. 타점에 있어서도 박병호의 기세는 무서웠다. 8월 9일 대구 삼성전에서 KBO 리그 2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로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10월 2일 목동 롯데전에서 만들어낸 5회 3점 홈런으로 2003년 이승엽이 달성한 최다 타점기록(144)을 12년 만에 경신하였으며,(최종 146타점) 이 같은 활약 속에 박병호는 KBO 리그 최초의 4년 연속 홈런-타점왕을 거머쥐고 국가대표 4번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투수 부문에서는 홀드 기록 제조기 삼성 안지만이 새로운 기록을 쏟아냈다. 지난해 이미 류택현(현 LG 코치)을 제치고 통산 홀드 기록을 보유 중인 안지만은 6월 2일 포항 롯데전에서 KBO 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50홀드를 달성했고 7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는 역시 KBO 리그 최초인 4년 연속 20홀드 또한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최소 경기 10홀드(14경기), 최소 경기 20홀드(34경기)에 이어 개인 첫 30홀드이자 KBO 리그 통산 4번째 30홀드마저 최소경기(56경기)로 달성하는 등 놀라운 페이스로 홀드를 쌓아온 안지만은 10월 2일 대구 kt전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2012년 SK 박희수가 세운 시즌 최다 홀드 기록(34)마저 경신하였다. 최종 37홀드.세월을 잊은 노장 선수들의 활약 또한 계속되었다. 영원한 국민 타자 삼성 이승엽은 6월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0m 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KBO 리그 첫 400홈런과 함께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했으며, 8월 7일 포항 SK 전에서는 3,500루타, 9월 6일 대구 KIA전에서는 400. 2루타를 각각 역대 2번째로 달성하며 팀 선배 양준혁의 기록(3,879루타/458. 2루타)에도 다가서고 있다.마운드에서는 NC 손민한이 롯데에서 활약하던 2008년(12승) 이후 7년 만에 10승을 달성하며, 만 40세 8개월 9일의 기록으로 최고령 10승을 기록했고, 지난 3월 31일 수원 kt 전에서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역대 4번째 200세이브로 기록한 삼성 임창용은 최종 33세이브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최고령 구원왕에 올랐다.삼성 박한이와 한화 정근우는 꾸준함이 돋보이기에 더 값진 기록을 만들어 냈다. 꾸준함의 상징인 박한이는 9월 23일 수원 kt전에서 양준혁(전 삼성)에 이어 역대 2번째 1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하였고, 정근우는 9월 1일 청주 KIA전에서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20도루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정근우는 KBO 도루상 경험이 없고 박한이는 안타상 1회에 불과하지만 두 선수는 이러한 꾸준함을 무기로 통산 도루 8위(현역 3위), 통산 안타 6위(현역 4위)에 각각 올라있다.테임즈와 함께 작년부터 KBO 리그에 등장한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 나바로는 9월 24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최종 48홈런)을 작성했고, 나바로의 팀 동료이자 두터운 친분을 보여준 삼성 박석민은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만루홈런 포함 홈런 2방을 비롯한 9타점을 쓸어 담으며, 한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후반기 한화의 히든카드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로저스는 데뷔 경기였던 대전 LG 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데 이어 다음 경기였던 8월 11일 수원 kt전에서는 완봉승까지 만들어내며 KBO 리그 최초로 데뷔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한화의 5강 경쟁에 큰 힘을 보태 내년 시즌에도 KBO 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반면 시즌 초였던 4월 9일 KBO 리그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로 역대 12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두산의 마야는 그 후 부진을 거듭하다 아쉽게도 KBO 리그를 떠나게 되었다.팀명인 히어로즈 답게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는 넥센은 10월 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회 스나이더가 만들어낸 홈런으로 역대 5번째 팀 200홈런을 달성했고, 올 시즌 ‘나이테’(나성범-이호준-테임즈)를 중심으로 그에 못지 않은 화력을 과시한 NC는 9월 15일 마산 kt전에서 1회 나성범의 3점홈런, 2회 손시헌의 솔로홈런, 김태군의 투런홈런에 이어 6회 이호준의 만루홈런까지 터지며 역대 16번째 팀사이클링 홈런을 완성했다. 반면 114홈런으로 팀 홈런 최하위를 기록한 LG는 8월 13일 문학 SK전에서만큼은 선발타자 전원이 2루타 이상을 만들어내며 역대 2번째 선발 전원장타를 기록하여 장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처음 KBO 리그를 합류하며 값진 경험을 치른 막내 구단 kt는 8월 19일 수원 넥센전에서 4대9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무려 6점을 뽑아내며 역대 3번째 9회말 최다 득점차 역전승을 기록해 선배들에게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감독 중에서는 올 시즌 4년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하여 한화의 돌풍을 이끈 김성근 감독이 9월 29일 대전 삼성전에서 역대 2번째 감독 1,300승을 달성했고 지난해 NC를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올 해는 창단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루며 팀을 성장시키고 있는 NC 김경문 감독은 8월 27일 마산 한화전에서 역대 7번째 감독 700승을 달성했다. 한편 2011년 취임 이후 삼성을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화려한 감독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10월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개인 통산 666경기 만에 역대 최소경기 감독 400승을 달성했다. 관중 흥행 몰이도 제대로 성과를 이뤘다. KBO 리그는 지난 9월 27일 역대 2번째로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이어나가 그로부터 3일 뒤 2012년의 역대 정규시즌 최다관객 기록(7,156,157명)을 넘어섰으며, 10월 3일에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34시즌 만에 정규시즌 누적 관객 1억 3천만명을 돌파했다. 올 시즌 최종전까지 7,360,529명이 입장하여 새로운 정규시즌 최다 관객 기록을 달성한 KBO 리그는 이제 KBO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관객을 합한 역대 KBO 한 시즌 최다 관객 기록(2012년 7,533,408명)에 도전하고 있다.
2015.10.07 I 박은별 기자
  • 삼성 2일 홈 최종전'굿바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34년간 정들었던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굿바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구장 고별전을 위해 레전드급 스타들이 출동할 예정이다.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는 단순히 올해 정규시즌 홈 최종전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내년부터 신축구장으로 터전을 옮긴다. kt전은 34년의 역사를 마감하는, 대구구장에서 치르는 프로야구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된다. 뜻 깊은 날을 위해 삼성 라이온즈는 굿바이 이벤트를 마련했다.우선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레전드 스타 3명이 시구, 시타, 시포를 한다. ‘93년 한국시리즈의 전설’ 박충식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창이 시구를 맡는다. ‘위풍당당 파란피’ 양준혁 해설위원이 시타자로 나선다. ‘파란색 헐크’ 이만수 전 SK 감독이 시포자로 선정됐다.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의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했던 레전드 스타들이 올드 유니폼을 입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한 프레임에 잡히는 보기 드문 광경이 성사됐다. 열혈 삼성 팬인 ‘슈퍼스타K’ 출신 마시따밴드가 이날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연주할 계획. 이밖에 우용득, 김시진, 배대웅, 이선희, 함학수, 오대석 등 삼성 출신 레전드 스타들이 하이파이브로 이날 선발 라인업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응원단도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85년 통합우승(V1)부터 지난 해 통합 4연패(V8)까지, 각 우승 당시 히트곡에 맞춰 안무를 하는 ‘Back to V1 ~ V8’이 그 것. 그 밖에 마지막 경기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경기 종료 후에는 본격적인 굿바이 퍼포먼스, ‘파란 비행기를 날려라!’가 펼쳐진다. 조명을 모두 끈 뒤 선수단과 레전드 참석자 전원이 그라운드에 입장한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 김 인 사장,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 레전드 참석자 전원, 팬 대표 등이 ‘굿바이 랜딩기어’를 작동한다. 정든 대구구장을 떠나 신축구장에서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랜딩기어가 작동하면, 대형 비행선이 떠올라 대구구장 상공을 순회하게 된다.폭죽 쇼도 예정돼 있다. 지난 3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구장 홈게임 승수를 의미하는 1191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34년간(1일 현재) 대구구장에서 2065경기의 대장정을 이어왔고, 1191승39무835패를 기록했다. 만약 이 날 1승을 추가하면 폭죽은 한 발 늘어난 1192발이 된다. 폭죽과 함께 조명과 레이저 쇼도 펼쳐진다. 이어 선수와 코칭스태프, 관중 등 전원이 그라운드를 향해 각자의 소원을 적은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던지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관중을 위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우선 전 관중에게 ‘삼성 라이온즈 대구구장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증명할 수 있는 기념엽서 세트를 나눠준다. 선착순 1000명에게 스포츠타월이 지급되며 경기후 1000명을 추첨해 대구구장 사진이 담긴 포토 티셔츠를 제공한다.
2015.10.01 I 박은별 기자
'100안타 10명' 그 속에 담긴 삼성의 저력
  • '100안타 10명' 그 속에 담긴 삼성의 저력
  • 삼성 박한이(오른쪽)가 15년 연속 100안타에 성공한 뒤 김평호 코치에게 안타 친 공을 넘기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삼성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그리고 그 기록을 통해 삼성이라는 팀이 갖고 있는 저력을 또 한 번 뽐냈다. 삼성 박한이는 23일 kt전서 시즌 100개째 안타를 성공시켰다. 개인 통산 15년 연속 세자리 안타를 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제 대 선배 양준혁의 16년 연속 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박한이 개인으로도 대단한 일이었지만 ‘팀 삼성’ 입장에서도 의미가 큰 기록이었다. 박한이가 100안타를 채우며 올 시즌 100안타 이상을 친 선수 10명을 보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표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타고투저 시즌이 이어진 올 시즌에도 세자릿수 안타를 친 선수를 10명 이상 보유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오직 삼성 뿐이다. 올 시즌 뿐만 아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모두 뒤져봐도 이런 기록은 나온 적이 없다. 지금까지 한 팀이 세자릿수 안타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은 8명이 최고였다. 2001 현대, 2002 삼성, 2010 두산, 롯데, 2015 넥센 등이 기록을 갖고 있었다. 삼성은 이 기록에 단숨에 두 명이나 더 추가시켰다. 100안타는 주전급 선수의 기준이 되는 숫자다. 단순히 경기에 많이 나서는 것 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일정 기량이 되는 선수들이 한 시즌을 잘 치렀음을 평가받는 성적표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대 삼성엔 주전급 야수가 10명이나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전 야수는 9명이다. 그러나 9명만으로 한 시즌을 보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9명 전원 규정 타석을 노리는 NC는 그래서 대단하다. 삼성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00안타를 치는 야수를 10명이나 보유했다는 건 시즌 내내 부상이나 슬럼프에 대한 공백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실제 마지막 100안타 주인공인 박한이는 부상으로 두 차례나 엔트리서 제외됐다. 현재는 이승엽과 구자욱이 빠진 상태고 채태인은 무릎 부상 탓에 시즌 초반엔 정상 출전이 어려웠다. 하지만 삼성은 그 공백을 최소화 하며 시즌을 운영할 수 있었다. 누군가 그 자리를 돌아가며 메워줬기 때문이다. 월별 최고 타율 선수가 매달 바뀌며 시즌을 이끌어 온 삼성이다. 한 두 사람에 의존하지 않는 야구가 가장 많은 부상과 슬럼프로 속앓이를 해야 했던 올 시즌을 버티게 만들어 준 큰 힘이 됐다. ‘세자릿수 안타 10명’이라는 훈장은 그래서 더 빛난다. 지금 삼성의 야구는 역사, 그 위에 의미와 교훈을 더하고 있다.
2015.09.24 I 정철우 기자
LG 박용택, 첫 '4년 연속 150안타' 눈앞에 왔다
  • LG 박용택, 첫 '4년 연속 150안타' 눈앞에 왔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4년 연속 150안타. LG 박용택이 KBO리그 첫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박용택은 올시즌 123경기에 나서 148안타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3할1푼6리. 2012년부터 시작해 4년 연속 150안타 돌파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2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2년 152안타를 시작으로 2013년 156개, 지난해 159개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2002년 데뷔 후 통산 기록을 따져봐도 부상으로 인해 96경기밖에 뛰지 못한 2008년(안타 86개)을 제외하고 13시즌 모두 100안타를 넘겼다. 한 시즌 최다안타는 168안타. 통산 타율은 3할2리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선수다.KBO가 공식 시상하는 기록은 아니지만 ‘최초’의 수식어가 붙는 기록인만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숫자는 절대 아니다.올시즌엔 손아섭이 함께 이 기록에 경쟁하고 있었다. 박용택과 마찬가지로 2011년부터 150개의 안타 이상을 때려낸 손아섭이지만 올해는 박용택의 페이스가 더 좋았다. 올시즌은 경기수가 늘어난 덕분에 현재까지 150안타를 넘긴 선수는 12명. 지난해에도 13명(박용택 최다안타 순위 4위)으로 많은 편이었지만 2013년엔 손아섭과 박용택(2위), 최형우까지 단 세 명밖에 기록하지 못한 숫자였다. 2012년엔 4명(박용택 2위)이었다. 2011년, 2010년에도 4명, 3명의 선수만이 150안타를 넘어선 바 있었다.박용택의 4년 연속 150안타 돌파 기록이 의미를 갖는 이유다. 4년간 부상과 슬럼프 없이 꾸준해야 달성가능한 기록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어야만, 아니 그래도 갖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내로라 하는 타자들도 4년 연속 150안타를 넘어서기란 힘들었다.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양준혁(2318개)도 150안타 이상을 연속해서 넘긴 건 2년이 전부였다. 장성호(kt), 이병규(LG 9번), 김현수(두산)도 3년 연속 150안타를 쳐낸 적 있지만 4년 연속 기록은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런 꾸준함 덕분에 박용택은 4시즌 통틀어 리그에서 두 번째(1위 손아섭, 638개)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타자이기도 하다. 615개의 안타를 터트렸다. 이 기간 타율은 3위다.
2015.09.22 I 박은별 기자
넷마블,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개최
  • 넷마블,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1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9월 8~9일 양일간 진행한다. 넷마블이 2009년부터 7년째 개최 중인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현장. 넷마블 제공이번 대회는 8일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국제 장애학생 e스포츠 교류전’,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 ‘특수교육 정보화 컨퍼런스’, ‘특수교육산업 홍보전’ 등으로 꾸며진다.‘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전국 특수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 명이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다함께 붕붕붕’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넷마블 임직원이 심사위원으로 자원해 재능기부를 펼친다.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의 장애?일반학생, 학부모도 참가하는 ‘국제 장애학생 초청 e스포츠 교류전’도 함께 진행된다. 3개국 학생이 국경을 넘어 게임 속에서 즐거운 경쟁을 펼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대회 종목별 진행은 ‘마구마구’와 ‘모두의마블’의 경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룬다. ‘다함께 붕붕붕’은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팀을 구성해 대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애, 비장애인이 신체적 제약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순기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부대 행사인 ‘정보화 컨퍼런스’는 ‘스마트교육 구현을 위한 전략과 실제’라는 주제 아래 특수교사와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컨퍼런스에서 넷마블은 청소년게임진로캠프 ‘다함께 잡(Job)아라’의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게임을 활용해 교과목과 접목 가능한 자기주도형 교과지도 방안을 소개한다.‘다함께 차차차2’, ‘모두의 쿠키’ 등 넷마블 모바일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체험존과 움직이는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과학 체험존을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조성한다. 이 밖에 여자친구, 키썸, 치타, 딕펑스 등 특별 게스트 가수진이 출연하는 ‘KBS 라디오 특집공개방송’, 전 야구선수이자 방송인인 양준혁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한편 넷마블은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외에도 ‘청소년 직업 체험교실’과 ‘학부모게임문화교실’, ‘게임여가문화체험관’ 등을 비롯해 게임업의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와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click.knis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9.08 I 김유성 기자
'별난 며느리' 다솜♥류수영, 활력소 커플 '화기애애 다정컷'
  • '별난 며느리' 다솜♥류수영, 활력소 커플 '화기애애 다정컷'
  • KBS2 ‘별난 며느리’[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다솜과 류수영의 유쾌한 촬영장 뒷모습이 포착됐다.다솜과 류수영은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에서 천방지축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수학밖에 모르는 수학 바보 차명석 역으로 출연 중이다. ‘별난 며느리’ 제작진은 6일 다솜과 류수영이 촬영을 준비 중인 모습을 사진을 공개했다. 다솜은 거울을 보고 있는 류수영을 몰래 손으로 가리키며 장난을 치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또 촬영용 카메라로 다솜을 찍는 류수영의 모습, 소품을 이용해 장난을 거는 류수영과 이를 귀엽게 막아서는 다솜의 모습을 담았다.다솜과 류수영은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촬영장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다솜은 특유의 생기발랄한 애교로, 류수영은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을 챙기는 다정함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두 배우 덕분에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촬영장의 유쾌 발랄한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극 중 로맨스가 급물살을 탄 만큼, 다솜과 류수영의 완벽한 케미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했다.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관련기사 ◀☞ 덜 똑똑해서 흥미로운, 새 두뇌게임 ''박스''☞ ''쿨까당'' 양준혁 "덩치와 순발력 유지 비결은 바로 고기"☞ 눈물 뺏은 유재석과 우토로 마을, 시청자 감동☞ ''심야식당'' 종영, 확인한 가능성과 아쉬움… 시즌2를 기다리며☞ 김기리 "''리액션 야구단''의 매력? 골라보는 재미"
2015.09.06 I 이정현 기자
현대차, 양준형·송진우 참여 사회인 야구 클리닉
  • 현대차, 양준형·송진우 참여 사회인 야구 클리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20일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공원에서 ‘양준혁·송진우 선수와 함께 하는 사회인 야구 클리닉’을 연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128개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사회인 야구대회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 2015’ 본선 경기에 앞선 행사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본선에 앞서 김성근 감독, 미국 야구 스타 마리아노 리베라와 함께 하는 야구 클리닉을 열었다.올해 클리닉에는 대회 참가 선수 40명과 일반 고객 40명 등 80명이 초청된다. 대회 홍보대사인 양준혁, 송진우 선수가 코치로 참가해 참가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다.참가 희망자는 오는 13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17일 발표한다.현대자동차는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 2015’ 본선 경기에 앞선 오는 20일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공원에서 (왼쪽부터)송진우·양준혁 선수가 참여하는 사회인 야구 클리닉을 연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9月에 돈 되는 기업! 낙폭과대 건설주, 지금이 기회다!☞현대차 투싼ix, 스코다 제치고 체코 경찰차 선정☞[특징주]현대차, 8월 판매량 증가 소식에 강세
2015.09.02 I 김형욱 기자
역대 사이클링 히트, 그 이후 성적은 어땠을까
  • 역대 사이클링 히트, 그 이후 성적은 어땠을까
  • 테임즈가 11일 목동 넥센전서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뒤 전준호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NC 테임즈는 한국 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사상 첫 한 시즌 2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안타 부터 홈런까지 모든 기록을 다 달성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역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에 양준혁이 있었지만 한 시즌에 두 번의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그러나 테임즈는 현재 진행형 선수다.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에 멈출 선수가 아니다. 그는 여전히 홈런과 타점왕 경쟁을 하고 있으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에도 도전하고 있다. 테임즈가 지나 온 과거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가 더 궁금하다. 그렇다면 사이클링 히트 기록 작성자들의 그해 시즌 성적은 어땠을까. 사이클링 히트가 성적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도움이 됐을까. 그래서 모아봤다. 1982년 오대석 부터 2014년 오재원의 성적까지.<표 참조>역대 사이클링 히트 작성자 해당 시즌 성적.결과는 기대 만큼은 아니었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시즌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 특히 프로야구 초창기에 그런 경향이 강했다. 첫 사이클링 히트 작성자인 오대석은 그 해 타율을 2할8푼3리로 마쳤다. 빼어난 수비 실력을 바탕으로 골든 글러브를 탔지만 타자로서 오대석은 대단한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이후 이강돈 부터 강석천 까지, 내리 3할 타율을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타이틀 홀더도 한 명 배출하지 못했다. 사이클링 히트 작성자가 3할 타율을 기록한 것은 6번째인 서용빈에 이르러서야 겨우 첫 기록을 남긴다. 이후로는 성적 면에서 선배들 보다 앞선 모습을 보인다. 1994년 서용빈을 시작으로 1996년 양준혁까지 세 명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특히 양준혁은 그해 타율, 안타, 장타율에서 1위에 오르며 사이클링 히트 작성자로는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록을 남긴다. 이후 타이틀 홀더는 2013년 타율왕 이병규가 유일하다. 이후 3할 타자는 제법 나왔지만 타이틀에 다가설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었다. 종합하면 타이틀 홀더 2명, 골든 글러브 6명 배출이 전부다. 신종길(2004년)과 안치용(2008년)은 또 다른 측면에서 눈길을 끌었다. 신종길은 그해 타율이 2할2푼4리 밖에 되지 않았다. 시즌 끝날 무렵 우천 순연 경기서 세운 기록이었기에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도 못했다. 하지만 타격과 주루에 능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세상에 처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안치용은 그 해가 유일하게 규정 타석을 채운 시즌이었다. 그 역시 재능만은 타고난 선수임을 그 경기를 통해 증명한 바 있다. 이처럼 사이클링 히트는 그 해 시즌 성적을 담보해 주는 보증 수표는 아니다. 그러나 테임즈는 출발 선상 자체가 다르다. 사상 첫 두 번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테임즈도 사이클링 히트가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두 번째 기록 보다는 첫 기록이 더 짜릿했다”는 소감을 밝힌 뒤 “기록은 의식하지 않는다. 그저 매 타석과 공 하나에 집중할 뿐”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기록 선배들의 시즌 성적을 찾아보니 그의 말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테임즈는 다를 수 있다는 믿음을 안겨주는 울림 이었다.
2015.08.12 I 정철우 기자
일문일답 테임즈 "경기에 집중했을 뿐 의식하진 않았다"
  • 일문일답 테임즈 "경기에 집중했을 뿐 의식하진 않았다"
  • 테임즈. 사진=NC 다이노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다득점이 쏟아지는 사이, 혼란을 틈타 기록한 대기록이 아니었다. 꼭 필요한 순간마다 제대로 한 방 씩을 팀에 안겨주며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을 안았다. NC 테임즈 이야기다. 테임즈는 한국 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사상 첫 한 시즌 2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안타 부터 홈런까지 모든 기록을 다 달성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역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에 양준혁이 처음 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 시즌에 두 번의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테임즈의 위력이 놀라운 것임을 알 수 있다. 2회 첫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 이닝 만에 다시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넥센 선발 송신영으로부터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엔 행운이 곁들여진 3루타를 쳤다. 좌익 선상으로 큰 플라이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시프트가 우측으로 몰려 있어 장타가 됐다. 당초 2루타성 정도로 보였지만 테임즈는 빠른 발을 앞세워 과감한 베이스 러닝을 했고, 3루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 대기록에 2루타만을 남겨놓고 있던 테임즈는 6회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서 중월 2루타를 치며 마침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테임즈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5안타 경기도 완성했다. 이날 기록한 타점은 2개, 또한 득점도 3개나 됐을만큼 만점에 가까운 팀 공헌도를 보여줬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모두 18번. 그 중 테임즈가 두 번을, 그 것도 한 시즌에 성공시키는 괴력을 보여줬다. 테임즈는 지난 4월9일 광주 KIA전서 5번째 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 한편 테임즈는 이날 100타점-100득점 기록도 세웠다. 2회 홈런을 치며 타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하며 14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테임즈와 일문 일답-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친 소감은.▲행복하다. 경기가 타이트 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긴장감 속에서 좋은 기록을 세웠고 팀도 이겨 기쁘다. -3루타를 쳤을 때 기록을 의식했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저 경기에 집중할 뿐이었다. 매 타석 매 공에 집중한다는 생각일 뿐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박병호 선수와 경기서 대기록을 세웠는데.▲박병호 선수 보다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의식하진 않는다. 다만 서로 1루에서 마주할 때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의식되는 것은 있다. -다음에 1시즌 2사이클링 히트를 칠 선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즐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기록이라는 건 주위에서 말을 하고 신경쓰다보면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저 매 순간에 집중하고 경기를 즐기다보면 좋은 기록도 따라오리라 생각한다.ㅏ-첫 기록과 두 번째 기록 중 어느쪽이 더 기억에 남나.▲첫 번째다. 당시 마지막 타석이었고 바깥쪽 슬라이더를 말도 안되게 잡아 당겼는데 선상으로 빠져나가며 장타가 됐다. 3루까지 전력질주 할 때의 기분도 떠오른다.
2015.08.11 I 정철우 기자
테임즈,1시즌 2사이클링 히트 신기록(종합)
  • 테임즈,1시즌 2사이클링 히트 신기록(종합)
  • 테임즈. 사진=NC 다이노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다득점이 쏟아지는 사이, 혼란을 틈타 기록한 대기록이 아니었다. 꼭 필요한 순간마다 제대로 한 방 씩을 팀에 안겨주며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을 안았다. NC 테임즈 이야기다. 테임즈는 한국 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사상 첫 한 시즌 2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안타 부터 홈런까지 모든 기록을 다 달성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역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에 양준혁이 처음 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 시즌에 두 번의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테임즈의 위력이 놀라운 것임을 알 수 있다. 2회 첫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 이닝 만에 다시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넥센 선발 송신영으로부터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엔 행운이 곁들여진 3루타를 쳤다. 좌익 선상으로 큰 플라이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시프트가 우측으로 몰려 있어 장타가 됐다. 당초 2루타성 정도로 보였지만 테임즈는 빠른 발을 앞세워 과감한 베이스 러닝을 했고, 3루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 대기록에 2루타만을 남겨놓고 있던 테임즈는 6회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서 중월 2루타를 치며 마침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테임즈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5안타 경기도 완성했다. 이날 기록한 타점은 2개, 또한 득점도 3개나 됐을만큼 만점에 가까운 팀 공헌도를 보여줬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모두 18번. 그 중 테임즈가 두 번을, 그 것도 한 시즌에 성공시키는 괴력을 보여줬다. 테임즈는 지난 4월9일 광주 KIA전서 5번째 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 한편 테임즈는 이날 100타점-100득점 기록도 세웠다. 2회 홈런을 치며 타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하며 14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15.08.11 I 정철우 기자
NC 테임즈, 사상 첫 한 시즌 2호 사이클링 히트
  • NC 테임즈, 사상 첫 한 시즌 2호 사이클링 히트
  • 테임즈. 사진=NC 다이노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NC 테임즈가 한국 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사상 첫 한 시즌 2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안타 부터 홈런까지 모든 기록을 다 달성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역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에 양준혁이 처음 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 시즌에 두 번의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테임즈의 위력이 놀라운 것임을 알 수 있다. 2회 첫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 이닝 만에 다시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넥센 선발 송신영으로부터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엔 행운이 곁들여진 3루타를 쳤다. 좌익 선상으로 큰 플라이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시프트가 우측으로 몰려 있어 장타가 됐다. 당초 2루타성 정도로 보였지만 테임즈는 빠른 발을 앞세워 3루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 대기록에 2루타만을 남겨놓고 있던 테임즈는 6회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서 중월 2루타를 치며 마침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모두 18번. 그 중 테임즈가 두 번을, 그 것도 한 시즌에 성공시키는 괴력을 보여줬다. 테임즈는 지난 4월9일 광주 KIA전서 5번째 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 한편 테임즈는 이날 100타점-100득점 기록도 세웠다. 2회 홈런을 치며 타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하며 14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15.08.11 I 정철우 기자
승엽-병호, 전반기 대기록 함께 썼다
  • 승엽-병호, 전반기 대기록 함께 썼다
  • 박병호(왼쪽)와 이승엽(오른쪽). 사진=넥센/삼성[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막내 구단 kt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꿈에 그리던 사상 첫 10구단 체제로의 시작을 알리며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로부터 3개월여가 흐른 지금, KBO 리그는 1위 삼성부터 5위 한화까지 5.5게임차에 불과할 만큼 접전을 펼치며 치열한 순위싸움 중이다. 극적인 명승부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역사의 순간들 또한 탄생했다.그 중에서도 전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KBO 리그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이승엽의 400홈런을 꼽을 수 있다. 이승엽은 6월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0m 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KBO 리그 첫 400홈런과 함께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KBO 리그 홈런 역사의 산 증인인 이승엽은 그 후 5개의 홈런을 더 추가해 현재 통산 405홈런으로 통산 홈런 수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통산 3,400루타 또한 2번째로 달성하면서 팀 선배이자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의 통산 최다 루타(3,879루타)에도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이승엽이 이끌어 온 삼성 또한 팀 기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삼성은 5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구자욱이 만들어낸 홈런으로 최초의 팀 통산 4,000홈런 고지에 올라섰고 그 밖에도 통산 37,000안타, 57,000루타, 19,000타점 등을 모두 최초로 달성하며 전통의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올 시즌에는 이승엽을 비롯한 노장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포수에서 지명타자로 변신, 화려한 선수생활의 2막을 보내고 있는 홍성흔은 6월 14일 잠실 NC전에서 역대 5번째이자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를 달성하였고, 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우타자인 NC 이호준은 6월 18일 수원 kt전에서 39세 4개월 10일의 최고령 기록으로 8번째 300홈런을 달성하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NC의 타선을 이호준이 이끌었다면 마운드는 손민한이 지켜냈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복귀한 손민한은 6월 24일 마산 KIA전에서 40세 5개월 22일의 최고령 기록으로 13번째 120승을 달성하며 2008년 이후 7년 만에 시즌 10승을 노리고 있다. 노장 투수의 활약은 불펜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삼성의 수호신으로 돌아온 임창용은 3월 31일 수원 kt전에서 역대 4번째로 200세이브 고지를 정복하였으며 5월 25일 광주 KIA전에서는 15번째로 600경기에 출장하는 등 올 해도 변함없이 삼성의 뒷문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이승엽의 뒤를 잇는 차세대 거포 넥센 박병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린 7월 16일 포항 삼성전에서 시즌 30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2012년 이후 4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 우즈(두산)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더욱 특이한 점은 박병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반기에 30홈런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역대 그 어떤 거포들도 이룬 적이 없는 최초의 기록이다. KBO 리그에서 전에 없던 진기록이 전반기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임창용과 함께 삼성의 불펜을 두텁게 지키고 있는 안지만은 중간투수로서 홀드 기록의 신기원을 열고 있다. 지난해 류택현(LG)의 최다홀드 기록을 경신했던 안지만은 6월 2일 포항 롯데전에서 최초로 150홀드를 달성하였으며, 올 시즌 14번째 등판 경기였던 4월 30일 대구 LG 전에서 최소경기 10홀드 신기록, 시즌 34번째 등판경기였던 7월 5일 대구 LG전에서 최소경기 20홀드 신기록을 연이어 세우며 홀드 기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올 해 더욱 돋보였다. NC 테임즈는 4월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당겨쳐서 우전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어쳐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테임즈는 세번째 타석에서 우월홈런, 네번재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마침내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선상의 3루타를 만들어내며 역대 17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만들어냈다.테임즈가 사이클링히트를 친 그 날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지난해 NC 찰리에 이어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이 기록되었다. 9이닝 동안 단 3개의 볼넷 만을 허용하고 KBO 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넥센의 강타선을 잠재운 마야는 KBO 리그 역대 12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로써 두 외국인 선수는 KBO 리그에서 동일 날짜에 사이클링히트와 노히트노런을 동시 달성한 최초의 선수들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이 밖에도 올 시즌 4년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하여 한화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6월 28일 문학 SK전에서 역대 2번째로 감독 통산 2,400경기에 출장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며, KIA 이범호는 올 시즌 2개의 만루홈런을 더해 통산 12개로 은퇴한 심정수(삼성)와 함께 KBO 리그 최고의 만루 사나이가 되었다. 형제가 함께 KBO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LG 나성용과 NC 나성범은 6월 2일 마산 경기에서 만나 동시에 홈런을 달성하며 형제간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한 경기 형제 동시 홈런은 역대 2번째이며, 서로 상대팀으로 만나 홈런을 쳐낸 경우는 최초이다.형제마저 물러설 수 없게 만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2015 KBO 리그는 매 경기 접전이 벌어지면서 끝내기 기록 또한 여느 해보다 풍성하게 나왔다.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넥센 서건창이 역대 3번째 개막전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후 현재까지 KBO 리그에서는 39번의 끝내기 승부가 나왔다. 그 중에서도 KIA 이홍구는 4월 23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대 17번째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2015.07.17 I 정철우 기자
이승엽,올스타전 홈런왕도 손에 쥘 수 있을까
  • 이승엽,올스타전 홈런왕도 손에 쥘 수 있을까
  •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1999년 이후 16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팬들은 물론 감독, 코치, 선수들 사이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승부를 겨루는 무대인 만큼 그에 걸맞는 진기록도 다양하다. 뜨거운 한 여름의 승부에 앞서 주목해봐야 할 기록들을 정리했다. △24승 14패, 드림 올스타(동군/이스턴) 통산 전적 절대 우세!이스턴(동군) - 웨스턴(서군) 올스타에서 각각 드림과 나눔 올스타로 새롭게 태어난 양 팀은 전적에서 드림 올스타가 24승 14패(1999~2000 드림/매직 제외)로 절대 우위에 있다. 지난해 광주에서 13대2 대승을 거둔 나눔 올스타가 2002년과 2003년 서군 2연승 이후 12년 만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막내 kt가 가세한 드림 올스타가 지난해 대패를 설욕하고 나눔 올스타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양준혁 15회.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2015 올스타 선수 중 최다 임창용 “10회 선정”KBO 리그 ‘기록의 사나이’ 삼성 양준혁은 올스타전에서도 숱한 기록을 남겼다. 양준혁은 올스타전에 무려 15회나 선정됐다. 베스트로 12회, 감독추천선수로 3회 선정됐다. 기록으로 보나 인기로 보나,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베스트로만 보면 KIA 이종범이 13회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2015 올스타 중에는 드림 올스타에서 마무리투수 베스트로 선정된 삼성 임창용이 최다로, 베스트와 감독추천선수 각각 5회씩 총 10회 선정됐다. 뒤이어 삼성 이승엽이 베스트로만 9회, 롯데 강민호가 감독추천선수 1회 포함 총 9회 선정되어 2015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이승엽, 올스타전 홈런왕,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에도 도전!KBO 리그 최초 400홈런의 주인공이자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로 2015 올스타에 선정된 이승엽은 정규시즌에 이어 올스타전에서도 홈런왕에 도전장을 낸다. 이승엽은 올스타전 통산 9경기에 출장, 3홈런을 기록 중으로 최다는 롯데 김용희(현 SK 감독)와 양준혁, 두산 홍성흔 3명이 기록한 4홈런이다. 또한 KBO 정규시즌 MVP,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쥔 이승엽도 못 해본 것이 있다. 바로 올스타전 MVP다. 역대로 이 세가지 MVP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이종범과 두산 우즈 둘 뿐이다. 올스타전 최다 홈런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MVP까지 손에 넣을 수 있을 지 이승엽의 타석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올스타 최고령 투수 손민한, 통산 최다 승리 -1, 최고령 승리투수 도전!200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올스타 무대에 서게 된 NC 손민한의 나이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18일(토) 기준으로 40세 6개월 16일이다. 역대 올스타로 선정된 투수 중 최고령이다. 타자는 2010년 감독추천선수로 선정된 양준혁으로 당시 나이 41세 1개월 28일. 올스타전에 총 8경기 출전 경력이 있는 베테랑 손민한은 통산 2승 2홀드를 기록 중으로 홀드는 NC 이승호와 함께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승리는 롯데 김시진(전 감독)의 3승에 1승 부족하다. 2008년 인천 올스타전 승리투수였던 손민한에게 올해 승리의 기회가 주어져 연승 행진과 함께 통산 최다 승리 타이기록, 그리고 최고령 승리투수(종전 91년 박철순, 35세 3개월 11일) 신기록까지 작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만 39세의 임창용도 팀 리드 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면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역대 기록은 88년 올스타전에서 35세 2개월 16일에 세이브를 올린 OB 계형철이다.올스타전이 만들어낸 ‘이색 진기록’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진기록도 다양하다. 역대 올스타전 MVP는 타자가 초 강세다. 지난해까지 33번의 올스타전에서 탄생한 MVP 중 타자가 무려 31차례, 투수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최초의 투수 MVP는 삼성 김시진(동군)으로 3경기가 열린 1985년 2경기에 등판해 1승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1994년 현대 정명원으로 팀(서군)이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3이닝동안 무피안타에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빼어난 호투를 선보여 MVP로 선정된 바 있다. 2년 연속 MVP 수상은 1998년과 1999년 연이어 수상한 롯데 박정태가 유일하며, 현재 경찰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전준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와 2013년 KBO 올스타전 MVP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올스타전 MVP는 유독 롯데와 인연이 깊다. 올스타전 최초의 MVP 김용희(1982년 동군)를 시작으로 2013년 전준우까지 33번 중 40%가 넘는 14번이 롯데 차지였다.신인선수의 올스타전 출전은 2009년 KIA 안치홍 이후 맥이 끊겼다. 안치홍은 고졸 신인 최초로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된 것은 물론 홈런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안치홍은 이 홈런으로 역대 최연소 홈런 기록(19세 23일)을 갈아치웠고, 신인 최초로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게 됐다.KBO 정규시즌에서 통산 689개나 기록된 만루홈런도 올스타전에서는 딱 한번 나온 보기 드문 기록이다. 주인공은 1982년 동대문에서 열린 3차전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기록한 김용희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과 그라운드 홈런도 쌍방울 김광림과 넥센 이택근(당시 현대)이 각각 1996년과 2007년에 기록한게 유일하다. 올스타전의 끝내기 승부는 총 4차례 기록된 바 있다.예측할 수 없는 승부 속에 올해는 과연 어떤 진기록들이 탄생될지 흥미롭다. 최고의 선수들이 전하는 재미와 감동!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은 7월 18일 토요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펼쳐진다.
2015.07.16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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