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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의서가]①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 "내 인생 최고의 책은 성경"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명사의 서가’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인터뷰[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10대 중반, 뜻밖의 시련에 어찌할바 모르던 내게 용기를 줬던 책은 뭐니뭐니 해도 성경이다”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일찍부터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했다.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이미 13세에 도전을 맞이한다. 중학교 입학 시험에 불합격한 것이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경기중학교 입학 시험에서 떨어졌다. 이유를 나중에 알고 보니 허탈했다. 한 과목에서 답안지를 밀려 써서 거의 영점을 맞았던 것이다. 그는 “위기와 도전, 그리고 극복의 경험을 그때부터 시작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10대에 일찍 찾아 온 시련... ‘성경’으로 극복의 힘 얻어전 전 위원장은 불합격의 시련을 파격적인 방법으로 극복했다. “무슨 용기에선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서울 인사동의 학원을 다녔지요. 교복 입은 친구들을 학원 옷을 입고 우연히 만난 적도 있었습니다. 6개월 후에 고입 검정고시를 통과해 전국 최연소 고등학교 입학생이 되며 생애 처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어린 나이에 서울사대부고에 입학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약골’이었던 전 전 위원장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5세에 모친상까지 당했다. 육체적 질환과 정신적 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전 그는 휴학하고 몇 년간 낚시터를 전전하며 요양에 매진했다. 이 시기에 전 전 위원장에게 가장 큰 힘을 준 책이 바로 성경이었다. 그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내게 가장 어려웠을 때 손을 내 밀어 붙잡아 준 책이 성경이었다. 충격과 도전의 시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레 성경을 접촉하게 됐다. 강렬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각 종교들이 지향하는 가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계은행 근무 당시 힌두교, 이슬람교 신자들과 비교종교학적 관점에서 서로의 종교관을 얘기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또 어떤 학문이나 철학도 궁극적으로 올라가면 종착점에서는 종교와 만나지요. 그것은 역설적이게도 과학적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칼 세이건 등 천문학자들 중에 종교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봐도 그렇습니다. 인간은 나름대로 각자 분야에서 노력하고 살아가지만 현존하는 모양으로 한계를 체험하며 살게 되는데 궁극적으로는 종교관과 만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의 성경과의 인연은 집안 환경과도 관련이 깊다. 그는 “3~4대 선조대부터 기독교 가정인 환경에서 자랐고, 자연스레 접하게 된 성경이 나의 인격과 가치관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소유의 종말’ 저자의 통찰력에 깊은 감동전 전 위원장은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도 높게 평가했다. “미래학자의 책은 막연하고 추상적이어서 통계와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게는 잘 와 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유의 종말’은 달랐습니다. 인터넷 혁명이 본격화되기 전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고 경고하는 내용에 공감을 하게 됐습니다.”그는 2000년대 중반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제레미 리프킨 교수의 강의를 실제로 수강했고, 이 과정에서 리프킨 교수의 예언과 전망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 오는 우리의 미래 청사진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소유보다는 공유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게 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이 주장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미래학자의 통찰력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얻었습니다.”미래학 얘기가 나온 김에 우리나라의 대표 국제금융 전문가로서의 전 전위원장에게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부탁했다. 그러자 그는 “올해 2017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올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2% 초중반대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돼 세계 평균은 물론 미국의 경제성장률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 경제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현 시기는 과거의 패러다임과는 다른 도전의 시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국우선주의로 각자도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한국 경제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가 그는 강조했다.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긴급 수혈을 해야 했던 응급질환이었다면 현재의 위기는 훨씬 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진 만성질환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가능 인구까지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국민은 현명한 리더를 선택하고, 리더는 국민을 올바로 이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명사의 서가’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인터뷰◇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은...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내다 IMF 구제 금융 사태를 계기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특보로서 국내에 들어왔다. 이후 국제금융센터 원장,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딜로이트 코리아 회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거쳐 지난 2008년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4월까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2009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지역 올해의 최고경영자(CEO)상(2011), 청조근정훈장(2012), 인디애나대학을 빛낸 국제동문상(2013) 등을 수상했다.
- "에어비앤비 같은 SaaS 기업 만들자"..미래부, 58.5억 지원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 최대 여행업체인 에어비앤비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 활용(SaaS, Software as a Service)기업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여행업체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에어비앤비처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반 응용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까.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올해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라는 이름으로 42개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만 총 58.5억원(전년대비 36% 증액)이 투입된다. 수혜기업 42개와 별도로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선도기업 10개 내외를 모집해 이들을 돕게 할 방침이다.에어비앤비가 아마존웹서비스로부터 교육과 인프라, 마케팅 기회 등에서 도움을 받았듯이, 우리나라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사(수혜기업)들도 아마존웹서비스나 오라클, MS, SAP, IBM 및 알리바바와 제휴한 SK(주), KT, 네이버 같은 클라우드 개발환경과 노하우를 갖춘 대기업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지난해 첫 GSIP 사업에선 네이버가 지원한 SaaS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들도 수혜기업들이 자사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활용할 때 얻는 이익이 상당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산업혁신·선도적용형 5개 대표과제에 대해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글로벌 및 공공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과제를 우대해 개발 후 사업화 및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선제도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기존의 SW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SaaS로 전환되고, IoT·빅데이터·AI 등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전 산업 분야에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고 하고, “GSIP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 SW기업들이 SaaS 개발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GSIP 지원부문별 과제내용 및 지원규모* ‘고도화’는 GSIP 2016 과제 중 추가개발·사업화·글로벌화 등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는 국내 ICT·SW 관련 중소 창업 기업 등이 대상이다.2월 9일(목)부터 3월 10일(금)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 (www.nipa.kr)를 통해 과제를 접수받는다.42개 수혜기업들에게 SaaS 개발과 글로벌화 등을 지원할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은 2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역 SW기업 등 다수의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판교(2월15일, 스타트업캠퍼스)를 시작으로, 광주(2월21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2월22일, 동서대학교센텀캠퍼스)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 트럼프 反이민정책 성토장 된 美슈퍼볼 광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광고를 내보낸 기업들은 직접적으로 정치적 메세지를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인종 간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고 다양성을 추구하자는 메세지를 담아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에둘러 꼬집었다. 가장 눈길을 끈 기업은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였다. 30초에 불과한 에어비앤비의 광고에는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을 가진 사람들의 얼굴이 연이어 등장했다. 그 위로는 “당신이 누구든, 어디서 왔든,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믿든, 우리는 모두 한마음이다. 당신이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세계는 더욱 아름다워진다”라는 텍스트가 함께 흘렀다. 마지막에는 ‘우리는 받아들인다’라는 의미의 해시태그(WeAccept)가 등장해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4년 슈퍼볼에서 썼던 광고를 되살렸다. 광고에는 히잡을 쓴 무슬림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언어로 ‘아름다운 미국(America the Beautiful)’ 노래를 불렀다. 두 광고 모두 이슬람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맥주회사인 버드와이저는 1800년대 미국에서 양조업을 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에 정착한 독일 이민자가 차별대우를 극복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그렸다. 미국에 막 도착한 독일 남성에게 한 미국인은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친다. 하지만 이후에 또다른 미국인이 다가와 맥주를 권하고 “아무 것도 당신의 꿈을 가로막지 못할때 우린 이 맥주를 마신다”라는 광고 문구가 이어진다. 하지만 버드와이저의 광고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밤 트위터에서 ‘버드와이저를 보이콧하자’는 의미의 해시태그(BoycottBudweiser)가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건축 자재 업체 84럼버는 트럼프 대통령이 건설하겠다는 멕시코 국경장벽을 비판하는 광고를 계획했다가 주최측인 폭스방송의 반대로 수정했다. 처음에는 미국으로 가는 멕시코 모녀가 국경에서 거대한 장벽을 맞닥뜨리는 내용이었으나 수정된 뒤엔 장벽이 철조망 울타리로 바뀌었다. 또 결말 부분에서 모녀가 장벽 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에서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으로 수정됐다. 기존 광고는 유튜브에만 공개됐다. 이 회사의 광고는 경기 전이나 경기 도중은 물론 경기가 끝난 후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고 NYT는 전했다.‘양성 평등’ 메세지를 담은 자동차 기업 아우디의 광고도 지난 3일 유투브에서 500만이 넘는 시청 기록을 세웠다. 광고에서 한 아버지는 딸이 남자 아이들과 자동차 경주를 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녀의 교육, 운전, 기술, 지성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녀가 모든 남자들보다 가치가 적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나레이션을 한다. 그러다가 딸이 승리한 뒤엔 “나는 뭔가 다른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광고는 ‘(아우디는) 같은 노동에 같은 임금을 준다’는 문구로 끝이 난다. 이외에도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이 터키 항공의 광고에 출연해 “세계를 연결하고 우리의 다른 점들에서 즐거움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들 광고는 모두 통합, 화합, 다양성, 평등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정치적 진술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경기 시작 전 슈퍼볼을 관람하겠다고 밝혔다. 그 역시 이들 광고를 봤을 것이란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이후에도 트위터에 글을 올렸으나 경기에 대한 소감만 게재했을 뿐 광고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장 근처에서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재계 조직혁신 비상경영, 정치권 대권놀음 허송세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10월2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재계 ‘조직혁신’ 비상경영- 정치권 ‘대권놀음’ 허송세월-트럼프 “지면 불복”…美대선 후폭풍 예고-용인 골프장 ‘제멋대로 교통부담금’ 논란△줌인-“당적·기득권 버리고…7공화국 열겠다”-[사설]최순실 파문 이대로 덮을 순 없다-[사설]방송심의규정 제쳐놓은 구르미 제작진-강효상 새누리 의원 “골프장은 운동시설”△종합-불랑제로·우문현답·워룸설치…‘빅5’ 위기탈출 ‘5색 특명’-트럼프 “결과 승복? 그때가서 보자” 클린턴 “민주주의 깎아내려…소름”△최순실 파문 일파만파-미르·K재단→최순실 딸 특혜 의혹→이대총장 사임…국조·특검 거론-“누구라도 불법 저질렀다면 처벌” 박대통령 ‘최순실 파문’ 선 긋기-정유라 이대입학·학사관리 규명…교육부 조사로는 역부족?-檢 판도라 상자에 손대나△정치-한미, 북핵대응 ‘외교·국방 고위급 협의체’ 신설-최순실 의혹 후폭풍 朴, 지지율 27.2% 3주째 20%대 주춤-禹 불출석 사유 인정 못해…여야, 하루 전부터 신경전-국민의당 새비대위원장은 누구?…계파간 기싸움 조짐-[여의도 톡톡]“이정현 대표 아내 전시회 해명을”-[여의도 톡톡]“민주당, 김정은 결재 못받았나”-[여의도 톡톡]“이완영 간사 회고록 보고는 사기”△경제-경제활동 외국인 100만시대…전문인력 비중 5%도 안돼-유일호, 4분기 마이너스 성장?…“동의 못해”-“갤노트7리콜 승인한 산업부, 위자료 달라”△금융-깜짝 실적 국내 은행들, 자산수익률은 美 은행의 반토막-해외결제 수수료 일방적 인상 카드사 “비자 갑질 더 못 참아”-“금융권 성과중심 문화 확산, 이사회가 움직여야”△산업&기업-모바일 성공 일등공신…제2의 전성기 이끈다-세계 조선사 CEO들 “과잉공급” 한목소리-유선단자 없앤 아이폰…블루투스 전쟁 방아쇠-삼성디스플레이, 초대형 광고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모바일 D램 8GB 시대 삼성전자 세계 첫 양산-360도 VR 끊김없이 본다 퀄컴 업계 첫 5G 모뎀칩△산업-5000시간 지옥 테스트 견뎌낸 V20-항공사들 노쇼 근절에 총력-“갤노트7, 삼성폰으로 바꾸면 갤S8 교체때 혜택”△소비자생활-호갱님 만드는 인터파크 포인트 적립제-웨딩란제리 스타일…신혼부부 동상이몽-한·일 어업협정 결렬…金치 된 갈치-맥심 카투 점유율 80% △제약·바이오-LG생명과학, R&D 투자 뚝심…대박 매출 결실로-이미경 순천대 교수팀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알코올 분해 효과 입증-의약품 수출길 넓히는 강소제약사-“셀트리온 램시마, 오리지널과 약효 똑같다”△증권&마켓-장밋빛 전망 은행株, 외국인은 공매도…왜-무자본 M&A 주의보-올 들어 90% 껑충, 한화테크윈…아직 배고프다-칼리드 사우디 왕자 썬코어 최대주주로△마켓in-부동산PF 쏠림…메리츠證, IB에 힘 실어-역대 공인회계사 회장의 연봉 분석-건설업황 불투명…경남기업 매각 또 불발-벤처캐피탈협회 ‘중기 벤처 M&A 지원 팔걷어△글로벌마켓-美·유럽시장 줄기차게 두드리는 중국차-닛산 살린 카를로스 곤 미쓰비시차 구원투수로-시간 장소 맘대로 일본 기업 줄줄이 유연 근무제 강화-시진핑 “양국민은 형제”에…두테르테 “중, 위대한 국가” 화답-잘 나가던 에어비앤비 뉴욕에서 장사 접을 판-사우디 첫 국채발행 20조원 흥행…신흥국 사상 최대액-알리바바vs바이두 모바일지도 1위 경쟁△문화-원조돌 복귀 불 붙인 토토가…응답하라 H.O.T·핑클-최장수 아이돌 신화 내달 13집 들고 컴백-배우 조재현, 서경덕 교수…中 창사임시정부청사에 한글간판 기증△여행-‘하루 더’ 머물고 싶은 10대 관광코스 만든다-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계획 발표△스포츠-“감동 야구로 팬들께 보답” “2년 전 패배 설욕 하겠다”-허리 부상 전인지 팔로만 쳤는데…2언더 완주 투혼-클리블랜드, 67년 묵은 와후 추장의 저주 풀까-9언더 단독 선두 윤정호 “남매 동반 우승 기대해요”-[내일 프로농구 개막]오리온-KCC 우리가 진짜 우승후보△People-[박경리문학상 받은 케냐의 문호 응구기 와 티옹오]한국처럼 식민지 때 나랏말 탄압 당해 나는 언어의 평등 위해 투쟁하는 전사-잡스 간이식 집도…세계 肝명의 서울 온다-호주 이민 1.5세대 이슬기 한국계 첫 주의원에 당선-“전통시장 독자 세일 페스타 내년 5·10월에 따로 열자”-박삼구 회장, 쿵쉬안유 中 외교부 부장조리와 환답-北 도끼만행 때 유엔사 부사령관 ‘백선엽 한미동맹상’△오피니언-전경련 간판을 떼어내야 할까-소통이 불통 이긴 이화여대-재건축은 장기전…빚투자는 위험천만△부동산-너무 쏟아졌나…역세권 오피스텔 임대수익 ‘미끄럼-37층 청년임대주택 삼각지에 들어선다-신촌숲 아이파크 198대 1…강북 최고-중앙선KTX 내년 개통…서울까지 30분△사회-소통없이 졸속 추진…이대 사태 부른 대학지원사업-6천원 예비군 도시락 ‘맛이 없어요’-치료 거부로 환아 사망…전북·전남대 병원 중징계△사회-총기제조법 공개땐 징역刑…유튜브는 단속못해-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원점 1심판결 취소, 서울로 이송-폭스바겐 본사 임원 “배출가스 조작 몰랐다”-강만수 비리 관련 산업은행 추가 압수수색
- '비틀즈·아델' 등 녹음한 스튜디오서 특별한 하룻밤
- 애비로드 스튜디오(사진=에버비앤비)베리로드 스튜디오 내 객실(사진=에어비앤비)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자켓 사진으로 유명한 ‘애비로드’(사진=에어비앤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단 하룻밤, 특별한 집주인이 당신을 기다립니다”에어비앤비는 오는 15일 비틀즈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반이 탄생한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런던의 세인트 존스 우드에 위치한 애비로드 스튜디어는 비틀즈를 비롯해 핑크 플로이드, 클리프 리처드, 라디오헤드와 오아시스, 레이디 가가, 아델 등 시대를 풍미한 수많은 아티스들의 명반이 탄생한 곳이다. 스튜디오 앞 도로명인 애비로드는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제목이이도 하다. 또 앨범 재킷 사진의 배경인 횡단보도는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또한 여기서는 천재 뮤지션이라 불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그녀의 우상이었던 재즈 뮤지션 토니 베넷과 생애 마지막으로 부른 듀엣 곡 ‘바디 앤드 소울’도 녹음됐다.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앨범도 만들어졌다.이날의 초청자는 마크 론슨. 영국의 유명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이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앨범을 비롯해 릴리 알렌, 아델, 로비 윌리엄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등과 수많은 히트곡을 제작했다. 또 영국 유명 밴드들의 음악을 리믹스한 앨범 ‘버전’은 2008년 브릿 어워드에서 ‘남자솔로가수상’에 선정됐다. 2014년에는 브루노 마스와 ‘업타운 펑크’를 발표하고 빌보드 차트에서 14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애비로드 스튜디오 3호실의 침실에서 오는 15일 하룻밤 숙박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침대가 설치되는 것은 1969년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설치한 역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도착과 함께 마크 론슨이 소개하는 4층 규모의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그가 들려주는 앨범 제작 뒷 이야기와 작곡 노하우뿐만 아니라, 같은 날 밤에 진행되는 마크 론슨의 신곡 녹음 현장까지 함께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명곡들을 마음껏 감상하며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비틀즈의 존 레논이 화이트 앨범 작업 당시 남겨놓은 담뱃재 자국이 여전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등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스튜디오에 구비된 세계 최고 수준의 믹싱 보드와 다양한 악기를 직접 다뤄보며 음반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이벤트 참가는 에어비앤비의 ‘나이트 앳’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체험하고 싶은 명곡의 이름과 곡 선택 이유를 오는 7일 오전 7시 59분(한국시각)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는 만 18세 이상이면 어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 1명과 지인 최대 3명까지 애비로드 스튜디오 숙박이 포함된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차량 서비스, 스튜디오 숙박 전후에 투숙할 수 있는 인근 숙소에서의 2박, 식사 등을 제공한다.제임스 맥클루어 에이비앤비 북유럽 지역 총괄은 “이벤트에 당첨된 주인공은 유명한 아티스트가 아닌 이상 방문이 불가능했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몸소 체험하며 일생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면서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곡을 창작해보는 기회도 될 수 있으니,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애비로드 스튜디오의 호스트, 마크 론슨은 “음악인들의 성지인 애비로드 스튜디오 인근에서 태어나고 자란 덕분에 실력 있는 제작자들과 만나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적 영감을 키웠다”며, “에어비앤비가 마련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며 다양한 경험담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 [여행] 섬강따라 가을이 '지글지글' 익어간다☞ [e주말]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여행팁] ‘혼행족’ 위한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Best 3☞ [여행팁] 해외여행시 나라별 소매치기 예방 '꿀팁'☞ 번잡함 피해 떠나는 특별한 가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