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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41건

産銀, 스타트업 IR센터 오픈..年 300개 기업 IR한다
  • 産銀, 스타트업 IR센터 오픈..年 300개 기업 IR한다
  • 이동걸(왼쪽 여섯 번째) 산업은행 회장과 성주영(네 번째) 산은 부행장, 고영하(일곱 번째)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조인제(다섯 번째) 액트너랩 대표 등은 16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1층 ‘스타트업 IR 센터’에서 스타트업 IR센터 개소식 및 넥스트라운드 출범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 산업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산업은행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에 ‘스타트업 IR센터’를 열고 스타트업 지원 커뮤니티 ‘넥스트라운드’ 출범식을 가졌다. 스타트업 IR센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스타트업과 엑셀러레이터, 마이크로벤처캐피탈(VC) 등의 투자자간 만남의 장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100라운드로 진행, 총 300개 스타트업이 IR에 나서 투자유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스타트업 IR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17일엔 동문파트너즈와 스타트업 노크, 에이팀벤처스, 나란, 잉카엔트웍스 등의 IR이 진행되며 24일엔 액트너랩(Actner LAB)과 스타트업 바이로큐어, 메디튤립 등의 IR이 진행된다. 스타트업체들의 투자 및 성장에 도움이 될 파트너로 구성된 ‘넥스트라운드’는 엑셀러레이터, 마이크로VC를 비롯한 벤처캐피탈 등 약 20여개의 벤처투자 관련 기관들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스타트업 투자, 홍보 및 제품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산은은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찾으려면 30개 이상의 투자자와 개별 IR을 연속해서 해야 하고 투자자를 찾는 방식도 각자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등 투자유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요한다며 스타트업 IR 공간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걸 회장은 “에어비앤비, 우버 등이 성공하기 위해선 헌신적인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자들이 있었다”며 “스타트업이 특전 전사로 발전하기 위해선 지원군이 필요한데 넥스트라운드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6 I 최정희 기자
“장애인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까?”…`에어비앤비`로 현실화
  • “장애인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까?”…`에어비앤비`로 현실화
  • (사진=어뮤즈트래블)[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장애인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관광’이다.비장애인의 시선에서는 장애인의 편리한 관광이 현실화하기 어려운 문제로 보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반인에게 여행이 자연스러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 변화에 참여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일 것이다.어뮤즈트래블(대표 오서연)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장애인을 위한 에어비앤비 공유경제모델을 바탕으로 장애인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챌린지1000 프로젝트’ 7기 데모데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들은 장애인에게 특화된 여행상품을 기획해 지난 2월 본격적인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그 결과 올 1분기에만 무려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큰 수익은 아닐 수 있지만 장애인 여행시장의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준 뜻깊은 성과다.흔히 장애인을 위한 관광 사업이라고 하면,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착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장애인관광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점차 활성화 되어가고 있는 ‘뜨는 사업’이다.오서연 대표는 “어뮤즈트래블은 주 고객이 사회적 약자인 것뿐,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는 분명한 영리기업”이라면서 “장애인용 에어비앤비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바탕으로 장애인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면서 충성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어뮤즈트래블이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서비스란 쉽게 말해 비장애인인 호스트가 장애인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가이드 역할도 하는 모델이다.전통적인 에어비앤비 역시 소수의 충성고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던 만큼, 어뮤즈트래블 역시 이를 기대하며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둔 상태다.사업 초기 단계에는 장애인 가족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호스트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에 이상엽 장애인 인권 영화제 위원장도 호스트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어뮤즈트래블 측은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확고한 만큼 호스트 확보 문제가 관건이 된다”며 “이에 앞으로 장애인 봉사 단체와 종교기관, 사회복지학과 출신의 수입원을 늘려나가고자 하는 이들의 참여를 위해 움직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6.08.12 I 유수정 기자
  • 에어비앤비 몸값만 33兆‥호텔체인 뛰어넘은 민박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글로벌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몸값이 300억달러(약 33조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스타트업 기업으로서는 택시앱 우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에어비앤비가 8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끌어모으면서 총 32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에어비앤비 가치는 약 30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작년 6월과 비교했을 때 약 45억달러 가량 몸값이 오른 것. 아직 상장하지 않은 알짜 기업가운데 우버와 샤오미에 이은 3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성장을 위한 투자용 실탄을 지속적으로 마련 중이다. 지난 6월엔 JP모건,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금융권에서 채권금융으로 1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인력유출을 막으면서 투자를 통해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물론 상장만하면 초대박이 예상되지만 에어비앤비는 상장을 최대한 늦추려는 방침이다. 몸값을 최대한 올려놓고 제값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남는 방을 단기간 빌려주는 사업아이템으로 에어비앤비는 고공성장을 지속 중이다.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현재 191개 나라, 3만4000개 도시에서 영업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호텔과 비슷한 개념인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에어비앤비를 둘러싼 잡음과 규제 위험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 뉴욕주는 단기임대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집주인이 에어비앤비 사업을 하려 세입자를 쫓아내는 경우고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일부 집주인들은 흑인에게 집을 빌려주지 않으면서 인종차별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이 문제에 대응하고자 미국 첫 흑인 법무장관인 에릭 홀더를 지난 7월 고문으로 영입했다.
2016.08.09 I 장순원 기자
  • 몸값 33兆까지 치솟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글로벌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몸값이 300억달러(약 33조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스타트업 기업으로서는 택시앱 우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에어비앤비가 8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끌어모으면서 총 32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에어비앤비 가치는 약 30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작년 6월과 비교했을 때 약 45억달러 가량 몸값이 오른 것. 에어비앤비는 성장을 위한 투자용으로 지속적으로 실탄을 마련 중이다. 6월엔 JP모건,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금융권에서 채권금융으로 10억달러를 조달했다.남는 방을 단기간 빌려주는 사업아이템으로 에어비앤비는 고공성장을 지속 중이다.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현재 191개 나라, 3만4000개 도시에서 성업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호텔과 비슷한 개념인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했다. 그렇지만 에어비앤비를 둘러싼 잡음과 규제 위험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 뉴욕주는 단기임대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집주인이 에어비앤비 사업을 하려 세입자를 쫓아내는 경우고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일부 집주인들은 흑인에게 집을 빌려주지 않으면서 인종차별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2016.08.09 I 장순원 기자
경기도, `도지사 공관` 도민 위해 `사랑방`으로 꾸몄다…`굿모닝하우스` 눈길
  • 경기도, `도지사 공관` 도민 위해 `사랑방`으로 꾸몄다…`굿모닝하우스` 눈길
  • (사진=굿모닝하우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요즘 같은 여름휴가 성수기에는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운 좋게 적당한 숙소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천정부지로 오른 가격이 부담스럽기 일쑤.이런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굿모닝하우스’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굿모닝하우스는 본래 경기도지사 공관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개방과 나눔, 소통과 참여라는 도정철학에 따라 이곳을 게스트하우스와 연회장, 카페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지난 4월26일 개장한 이래 하루 평균 145명이 찾는 경기도의 ‘사랑방’이 된 셈.굿모닝하우스 운영 담당인 경기도 자치행정국의 전병문 주무관은 “9월부터 11월에는 문화프로그램이 20회 진행될 예정이라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5개 실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는 각 객실을 독립성 있게 배치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단아하게 꾸몄다. 창밖으로 보이는 성곽 둘레길 산책로가 인상적인 숙박시설로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연중 개방한다.80석 규모의 ‘굿모닝 카페’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와 경기도산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쿠키나 빵 등의 사이드 메뉴는 군포시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공급한다. 커피와 음식을 즐기며 인문학 콘서트나 브런치 콘서트 같은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역사전시관’은 경기도 역사와 문화를 세 개의 테마에 따라 소개한다. 조선시대의 관사인 ‘경기감영’을 시작으로 경기도의 문화유산, 인물, 설화와 민담, 경기도의 영역변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세계 각국의 도시와 교류해온 각종 기록 및 역대 경기도지사 연혁이 전시돼 있다.경기도는 굿모닝하우스를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전 주무관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탐방하고 수원 시내의 맛집과 게스트하우스 주변 산책로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수원 시티투어버스 관광코스를 추가하고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등과 제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16.08.08 I 유수정 기자
'바캉스 아냐 앱캉스'..여름휴가도 모바일 세상
  • '바캉스 아냐 앱캉스'..여름휴가도 모바일 세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 아이 아빠 이중범(37) 씨는 올해 휴가 계획을 카카오톡 단체방 지인들과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숙박 앱을 통해 휴가지 숙소를 결정하고 근처 워터파크까지 예약했다. 현지 음식은 배달 앱을 통해 시킬 생각이다. 차량은 휴가지에서 차량공유 앱을 통해 이용한다. 내가 원하는 지역 지도에 빌릴 수 있는 차량 위치가 떠 서울에서도 쉽게 예약할 수 있다. 휴가지 근황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린다. 카톡 단체방에도 공유한다. 단체방에는 휴가지 맛집이나 여행 정보가 속속 올라온다. 모바일이 휴가 문화를 바꿔놓고 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화로 예약해도 바가지 물가로 골탕 먹었던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하고 정보를 얻는다.가장 극적인 변화는 숙박이다. 바가지 요금 대신 숙박 앱을 통해 여러 숙박업소의 가격과 정보, 평판을 비교해 기분 좋게 누린다.국내 숙박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업체인 야놀자에 따르면 자사 중소형 호텔, 모텔 예약 앱의 예약 건수는 7월 4째주 기준 1년 사이 6배 증가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상반기 예약 건수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배 늘었다. 가장 높은 달은 전년대비 10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호텔과 펜션도 앱 예약 수가 늘고 있다. 호텔 예약 앱 ‘호텔나우’의 경우 작년 7월 4째 주 대비 올해 4째 주 예약 건수가 50% 나 늘었다. 같은 기간 ‘야놀자 펜션’은 80% 증가했다. ‘여기어때’도 비슷하다. 7월 기준 여기어때 앱내 결제 매출은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호텔타임’은 같은 기간 100% 늘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앱내 예약 서비스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전년동기 대비 증가치는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앱을 통한 숙박 예약 건수가 대중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모텔 앱은 ‘야놀자’, 호텔 앱은 ‘호텔나우’ 이용자 수 변동치. 지난해 7월 증4째주 대비 올해 7월 4째주 증가치. 숙박 공유는 지난해 7월 3째주 기준 올해 7월 4째주 에어비앤비 이용자 증가 추정치(랭키닷컴)휴가지에서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빌릴 수 있는 차량공유 앱 이용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린카’, ‘쏘카’ 등의 차량 공유 앱은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이용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휴가지에서 짧게 이용할 때 유용하다. 온라인 시장조사 업체 랭키닷컴의 최근 이용자 수 추정 추이에 따르면 쏘카 앱 방문자 수는 5월 3째주 9만5492명이었으나 7월 3째주 13만8543명까지 늘었다. 두 달 사이 45.1%나 증가한 것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해외 숙박 업소를 미리 예약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숙박 공유 앱 ‘에어비앤비’의 경우 일반 가정집을 숙박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의 앱 이용자 수 추정치는 지난해 7월 3째주 11만3448명에서 올해 7월 3째주 14만8486명으로 30.9%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PC 없이도 빠르게 정보 취득,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게 모바일 앱의 장점”이라며 “스마트폰에서 시작해 스마트폰으로 끝나는 식으로 우리 휴가 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2016.08.01 I 김유성 기자
인종차별 고민되는 에어비앤비, 美 첫 흑인 법무장관 고문 영입
  • 인종차별 고민되는 에어비앤비, 美 첫 흑인 법무장관 고문 영입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숙박공유 스타트업인 에어비앤비가 미국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에릭 홀더(사진)를 영입한다. 숙박을 제공하는 집주인이 흑인을 차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해결사로 흑인 인권문제 전문가인 홀더에 도움을 청한 것이다.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은 에어비앤비의 사외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차별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참여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홀더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법무장관에 올랐다. 장관 시절인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10대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흑인의 소요사태로 이어지자 직접 퍼거슨시를 방문해 수사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그는 어렸을 때 인종차별을 당한 일을 거론하며 인권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2015년 4월 공직을 떠난 이후 코빙턴 앤 벌링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차별은 우리의 존재 가치와 정체성을 해치는 행위”라며 “단순히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에어비앤비에서 흑인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이름으로는 예약을 하기가 힘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후 일부 집주인의 인종차별이 도마위에 올랐다. 홀더 전 법무장관은 “다양성과 포용을 추구하는 에어비앤비의 정책을 마련하는데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는 다른 기업들에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1 I 권소현 기자
까사미아, 대치점 리뉴얼 오픈..아울렛 코너 신설
  • 까사미아, 대치점 리뉴얼 오픈..아울렛 코너 신설
  • 까사미아 대치점. 사진=까사미아[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인테리어 전문업체 까사미아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4일 발표했다.까사미아 대치점은 연면적 820㎡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3, 4층에 아울렛 코너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까사미아 대치점은 1989년 신규 오픈 후 27년째 운영되고 있는 까사미아 대표 직영매장으로, 서울지역 최초로 아울렛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에서는 침대, 소파 등주요 가구 품목 외에 다양한 시즌오프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1층에는 지난 2016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홈가드닝 코너를 새롭게 구성했다. 최근 ‘슬로우라이프’와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파트나 주택, 건물 옥상 등에서도 간편하게 생활정원을 가꿀 수 있는 화병, 화분 등 다양한 홈가드닝 품목을 선보인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이번 대치점 리뉴얼 오픈을 통해 서울지역 최초로 아울렛 코너를 신설하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며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까사미아는 이번 대치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우든힐’, ‘위드’ 시리즈의 3단 서랍장과 다채로운 디자인의 거울 시리즈를 50% 할인 판매하며, 휴지통, 머그잔세트, 주방선반 등 생활에 유용한 소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인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달 8일까지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음료나 작은 과일을 담을 수 있는 유리병 증정하며, 3회 이상 방문 및 구매 고객에게는 에어비앤비(airbnb) 100달러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2016.07.04 I 채상우 기자
  •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빅데이터 활용해 교통난 해소"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판 우버’라 불리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빅데이터를 통해 교통 정체를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29일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매체 이브룬(ebrun)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등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로 ‘인터넷과 편리한 교통’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향후 도시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류칭(柳靑) 디디추싱 사장은 최근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인터넷대회’에서 현재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이며 디디추싱은 인공지능을 통해 현재 도시교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가령 한 빌딩 안에 100명의 수요가 있는데 20대의 차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분배해 해결하는지가 인공지능의 역할이며, 각기 다른 장소에서 특정 시간대에 몇명이 나오고 그들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등을 예측해 차량 배분을 실시하는 식이라고 류 사장은 설명했다.또 목적지가 유사한 이들에게 합승이나 카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 인구밀집 지역의 차량 수요를 계산하고 차량 이용률을 높여 주차된 차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 역시 인공지능을 통해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중국의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에서 디디추싱은 8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3%의 우버를 크게 앞서고 있다. 디디추싱은 기업가치 280억달러(32조8000억원)를 넘어서며 에어비앤비를 제치고 세계 3대 스타트업에 올라있는 상태다.
2016.06.29 I 김대웅 기자
에어비앤비 자금조달 추진…브렉시트 후 투자심리 시험대
  • 에어비앤비 자금조달 추진…브렉시트 후 투자심리 시험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공룡 스타트업인 에어비앤비가 추가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가운데 몸값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숙박 공유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신규 자금조달을 논의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를 300억달러로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우존스벤처소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마지막 자금조달은 지난해 6월 15억달러 투자유치였다. 당시 기업가치를 255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300억달러로 평가받으면 18% 높아지게 된다. 현재 스타트업 중 우버의 기업가치가 680억달러로 가장 높고 중국 샤오미가 460억달러로 2위다. 에어비앤비가 3위, 중국의 디디추싱과 미국 팔란티르가 각각 4~5위다. 에어비앤비는 8년 전 처음 투자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주식과 회사채로 총 30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192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에어비앤비의 중국인 사용자는 지난 2년간 700% 급증했고, 작년에는 쿠바에도 처음으로 진출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중국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70억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고 경쟁사인 우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35억달러를 투자받았다. 메신저 앱 업체인 스냅챗 역시 지난달 말 18억달러를 유치했다. 이처럼 벤처캐피탈들이 최근 스타트업에 자금을 수십억달러씩 쏟아붓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에어비앤비의 자금조달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이뤄지는 만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해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고,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이 나기 전부터 영국 스타트업은 이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에 회의론이 일고 있다. 테라노스나 제네핏과 같이 한때 유망했던 스타트업이 무너지면서 시장은 더 침체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의 자금조달은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심리를 시험하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다우존스벤처소스
2016.06.29 I 권소현 기자
  • [하반기 경제정책]'한국판 에어비앤비'에 벤처기업 혜택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앞으로 한국판 에어비앤비(AirBnB) 같은 공유경제 서비스 업체들이 벤처기업 지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28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2 벤처붐’ 확산을 위해 민간자본 유입을 촉진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장부는 임대업 등 23개 업종을 벤처지정에서 제외하는 현 규정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 서비스 분야가 벤처기업 지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또 공공기관이 보유한 빈 사무실이나 철도역사 여유 공간 등을 청년창업 희망자에게 일정 기간 무상 제공하는 창업 지원모델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창업기획·멘토링 등도 패키지 지원한다.유망 신산업·신기술 투자 지원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 12조8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주요 연구개발(R&D) 사업을 제로 베이스(원점)에서 재검토해 15%가량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절감한 재원을 유망 신산업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고위험 분야 신산업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조성하기로 한 1조원 규모의 ‘신산업 육성펀드’는 기존 펀드 회수재원과 민간출자 등 3천억원을 활용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규제 개선, R&D 투자 확대, 고급인력 양성 등 인프라 혁신 방안도 담겼다. 문화창조 융합벨트와 관련해선 1~2년내 가시적 성과 창출이 가능한 킬러 콘텐츠 25건을 발굴·제작하기로 했다. 경복궁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궁 프로젝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2016.06.28 I 피용익 기자
 에어비앤비는 왜 나를 거부했나
  • [특파원의 눈] 에어비앤비는 왜 나를 거부했나
  • 세계 최대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기자는 최근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 출장 갈 일이 있었다. 보스턴은 뉴욕 맨해튼만큼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곳이다. 호텔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 앱을 열었다. 앱에는 호텔보다 가격이 절반 이상 싼 곳이 많았다. 평가가 괜찮고 위치와 가격이 적당한 곳을 골라 예약을 신청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예약 승인이 나지 않는다. “왜 예약이 안되지? 내가 뭘 잘못 입력했나?” 메시지를 보내봐도 집주인은 답이 없다. 결국 예약을 취소했다. 고개가 갸우뚱해졌지만 주인이 바빠 메시지를 보지 못했겠거니 생각하고 말았다. 최근 쿼티나 크리텐든이라는 흑인 여성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서 겪은 사연이 주요 미국 언론에 소개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州)를 여행하기 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을 신청하자 주인은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남겼다. “난 니거(nigger·흑인을 비하하는 말)를 싫어해. 그래서 난 당신 신청을 취소할 거야. 여긴 남부 지역이야. 다른 곳을 알아봐.” 화가 난 흑인 여성은 자신 프로필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은 경찰 사진으로 바꿔봤다. 그랬더니 금방 예약에 성공했다. 그는 이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한 흑인 여성이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에어비앤비 예약을 신청했다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한 후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트위터에 공개했다.이런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최근 하버드 경영대학원 조사에 따르면 흑인 이름이 많은 라키샤나 라시드로 예약을 신청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예약 확정 빈도가 16%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는 200만개이고 누적 이용자는 6000만명에 달한다. 공유경제를 통해 전세계 숙박업계 판도를 바꿨다는 극찬을 받던 에어비앤비가 어느새 인종차별의 온상이 돼버렸다. 돌이켜보면 기자의 예약 신청이 주인 입장에선 썩 내키지 않았던 것 같다. “한국에서 왔는데 에어비앤비는 처음 이용해봅니다. 빠른 예약 확정 부탁합니다.”라고 프로필에 적었다. 동양인인 데다 초짜 냄새 풍기는 게스트였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에어비앤비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에어비앤비는 지난주 공개 콘퍼런스 주제를 아예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정했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플랫폼의 발전 방향이나 빅데이터 활용 방법 같은 주제를 다루던 자리였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 브레인 체스키는 “인종차별은 우리에게 정말 중대한 이슈”라며 “에어비앤비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어떠한 관용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별을 없애고 포용성이 높은 방향으로 회사 운영방식을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로 나눔’을 가장 기본적인 철학으로 하는 에어비앤비가 인종차별 문제에 휩싸였으니 절박할만 했다. 하지만 회의적 시각이 많다. 에어비앤비는 방을 내놓은 주인에게 예약 신청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자신의 집에서 같이 지낼 게스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여자만 있는 집에 남자 게스트를 무턱대고 받기는 부담스럽다. 또한 사고를 일으켰던 이력이 있는 게스트를 받고 싶은 집주인도 없다. 하지만 권한은 어느새 선을 넘어갔다. 사람들은 게스트를 거부할 수 있는 자신의 권리를 차별해도 괜찮다는 뜻으로 오해하고 말았다.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둘 사이의 차이는 크다. 거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지만 차별은 억압이다. 에어비앤비 부사장 마이크 커티스는 “인종차별 문제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우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혼자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푸념했다. 사람들 생각이 바뀌어야 하는 문제다.
2016.06.22 I 안승찬 기자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 “창조적 파괴 먼저 실천해야”
  • [WSF 2016]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 “창조적 파괴 먼저 실천해야”
  • 정경원 시스코 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세션4에서 ‘진화하는 초지능:날고(Fly), 달리고(drive), 살린다(Care)’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제7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 ‘기술과 기술의 연결 및 창조적 파괴’를 강조했다.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WSF 2016’의 4번째 세션 ‘진화하는 초지능 : 날고(Fly), 달리고(Drive), 살린다(Care)’ 패널로 나선 정 대표는 “사물인터넷(IoT)은 사물과 사람, 나아가 컴퓨터 시스템까지 연결시킨 큰 변화”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기술이기보다는 일상의 여러 기술을 서로 연결시켜 탄생했다”며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 인기를 얻고 있는 신규 서비스들 역시 기존에 있던 택시운송, 숙박업계에 IT 기기를 접목시켜 태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과 기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컴퓨터, 사람과 기술과의 연결이 가능해진 지금은 기술자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창업자가 될 수 있다”며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벤처나 스타트업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 견해와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박사의 질문에 “우리 관점만으로 인공지능의 미래와 위험성을 재단하긴 어렵다”며 “이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가 먼저 실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 즉 혁신을 위한 창조적 파괴를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대담을 마쳤다.
2016.06.15 I 김보영 기자
 "외국인 가려운 등 긁어주는 게 우리 일"
  • [창조관광] "외국인 가려운 등 긁어주는 게 우리 일"
  • 펀타스틱코리아의 ‘푸드투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외국인관광객. 서울 종로구 서촌 통인시장 내 한약방에서 한국의 전통 의술을 체험하고 있다. 판타스틱코리아의 푸드투어 프로그램은 통인시장 유명음식 맛보기, 한약방 방문, 사진찍어서 한지에 인쇄하기, 막걸리 마시면서 놀기 등으로 구성했다. (사진=펀타스틱코리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은 정부3.0이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의 성과는 눈부시다. 5년간 총 297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 그중 205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했다. 또 75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승현(가운데) 펀타스특코리아 대표와 직원들.◇외국인 대상 인바운드전문 ‘버티컬 플랫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펀타스틱코리아’(www.funtastickorea.com). 3년 전부터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티켓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창조관광공모전에서 창조관광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는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신승현(31) 대표다. 신 대표는 “외국인과 한국여행업체를 연결해주는 버티컬 플랫폼”이라고 펀타스틱코리아를 소개했다. 보통 구글이나 페이스북, 애플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각종 서비스를 생산하는 공간을 ‘빅자이언트 플랫폼’이라 한다. 국내서는 네이버·다음이 대표적. 이와 대치하는 개념이 버티컬 플랫폼이다. 특정 관심사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보통 음악·쇼핑 등 한가지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플랫폼 전문성을 높이고 지배시장을 확고히 한 후 점차 시장을 넓히는 전략을 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의 대표적인 버티컬 플랫폼이 인스타그램이다. 사진 기반 SNS로 특화해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펀타스틱코리아도 특정 분야에 집중한다. 인바운드 여행이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거나 여행 중인 외국인관광객이 주요 대상이다. 국내에 살고있는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국내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예를 들면 차를 렌털하거나 테마파크를 결제할 때 예약·결제를 대행하는 일을 한다. 신 대표는 외국인이 국내서 겪는 불편이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언어다.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언어문제는 곧 정보문제로 연결된다. 정보가 왜곡되거나 일부만 전달되는 것이다. 특히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이 심각하다.” 펀타스틱코리아를 창업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외국인이 국내서 생활하거나 여행할 때 불편을 겪지 않고 효율적으로 돕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강규상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벤처팀장은 “펀타스틱코리아는 기존 관광산업이 미처 갖추지 못한 인프라인 버티컬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보했다”며 “모바일이 발전하고 사용자의 문화가 변해감에 따라 더 많은 버티컬 플랫폼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승현 펀타스틱코리아 대표가 자체 개발한 종이엽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외국인의 불편에 귀 기울인 창업 2009년 서울대를 졸업한 신 대표는 스물네 살에 국내 대표 건설사에 입사했다. 당시 맡은 업무가 관광개발사업 프로젝트. 한강의 새빛섬이 대표적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그녀가 관광사업에 관심을 가진 건 그 이전인 2007년이다. 대학시절 그녀는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기념품 제작업체인 ‘인디트래블’을 창업했다. 신 대표는 “많은 외국인 친구가 한국으로 여행을 왔고 이들을 가이드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사업에 눈을 돌렸던 것”이라며 “외국인 친구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기념품을 사가고 싶었는데 별로 추천할 만한 게 없어 직접 기념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만든 기념품은 종이엽서. 리스크도 없고 외국인관광객이 부담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일까. 사업은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직장을 그만둔 것도 이때쯤이다. 신 대표는 도시민박예약업체인 에어비엔비에 프리랜서로 입사했다. 한국지사가 없던 에어비엔비는 한국에서 업무를 대신 봐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녀가 맡은 업무는 웹사이트 번역과 언론홍보. 이후 2011년 한국형 에어비엔비인 ‘비앤비히어로’에 창업멤버로 합류했다. 이때부터 직접 도시민박인 게스트룸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월세를 주던 40년 된 이태원의 부모집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펀타스틱코리아의 아이템도 이때 얻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외국인관광객이 온라인으로 버스·기차 등을 직접 예약하는 건 불가능하다. 현장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KTX가 예약이 되긴 하지만 에러가 많다. 에러가 난다고 문의할 데도 없다. 차량 렌털도 쉽지 않아 예약하는 건 포기해야 한다. 이런 기본조차 안 되는 게 우리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외국인의 이 같은 어려움은 한국에선 액티브엑스나 공인인증서 없이 온라인 금융거래 자체가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번역기를 사용할 수 없어 외국인의 어려움은 훨씬 더 크다고도 했다.펀타스틱코리아는 국내 부족한 인프라에서 찾은 사업아이템이다. 외국인이 필요한 것을 대신하는 예약대행업체다. 외국인을 상대한다는 게 기존 예약대행업체와는 다른 점이다. 외국인이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상품을 구성하는데, 여행이나 각종 티켓 예약은 물론 치킨·짜장면·삼계탕 등 외국인이 좋아하는 배달음식 대행, 차량 전세과 자동견적서비스·푸드투어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신 대표는 “게스트룸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외국인이 간단한 예약도 할 수 없는 국내 현실을 안타까워하다가 펀타스틱코리아를 창업한 것”이라면서 “초기에는 레일바이크 티켓 예약이나 차량 전세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금은 음식배달, 가사도우미 연결, 이사, 꽃배달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펀타스틱코리아 사무실. 신승현(가운데) 대표와 직원들.◇“5년 내 외국인 친화 통합시스템 구축할 것” 펀타스틱코리아가 창조관광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2013년부터 세 번의 도전 끝에 어렵사리 선정됐다. 신 대표는 “스무살부터 관광분야에서의 꿈을 키웠기 때문에 관광분야 최대 영예인 ‘창조관광기업’ 타이틀이 너무 가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업비 지원 없이 상금 1000만원만 받았다. 아쉬운 건 그 부분. 그토록 염원했던 창조관광기업이란 타이틀을 얻었으나 이후의 지원은 미흡했다는 거다. 그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직접 도움을 받은 것은 없다”면서 “기업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것 같아 고맙기는 했지만 스타트업 기업은 금전적 지원 외에도 네트워킹·교육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회사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매출 6억원을 달성했다. 창업 첫해인 2014년 9월부터 매월 평균매출이 22%씩 성장하고 있다. 위기도 있었다. 지난해 메르스사태를 맞아 매출이 급락한 것. 하지만 8월부터 월평균 31%씩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올 상반기에는 8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아직 수익을 내는 시점은 아니지만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홈페이지 방문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하루평균 방문자는 1500여명 정도. 이중 실제 이용객은 3000명 정도다. 신 대표는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들은 단순히 여행을 넘어 우리가 누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사업전망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 대표의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랫동안 그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사업아이템을 현실화시키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5년 내 서비스 플랫폼인 시스템통합사업영역에 진출해 고객서비스통합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목표가 그것. 신 대표는 “펀타스틱코리아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 플랫폼의 위치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펀타스틱코리아의 ‘푸드투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외국인관광객. 서울 종로구 서촌 통인시장 내 한약방에서 한국의 전통 의술을 체험하고 있다. 판타스틱코리아의 푸드투어 프로그램은 통인시장 유명음식 맛보기, 한약방 방문, 사진찍어서 한지에 인쇄하기, 막걸리 마시면서 놀기 등으로 구성했다. (사진=펀타스틱코리아)신승현 펀타스틱코리아 대표와 임직원들.신승현 펀타스틱코리아 대표신승현 펀타스틱코리아 대표신승현 펀타스틱코리아 대표
2016.06.03 I 강경록 기자
  • K-ICT투어 포럼 창립..3일 창립총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ICT 투어 포럼(회장 이봉규)이 3일 오전 10시 아산나눔재단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지능정보시대: 서비스혁신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타이틀로 한 K-ICT 투어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제조업과 수출이 주도하던 우리 경제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ICT 기반의 지능정보기술과 관광, 교육, 금융, 의료, 뷰티 분야 등을 융·복합한 서비스산업 혁신을 제안한 K-ICT 투어 포럼의 첫 출발을 알리는 창립총회다.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차관이 축사를,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이 환영사를, KB 금융지주 김옥찬 사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승헌 교수,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황준석 국장이 격려사로 시작된다. 기조발제는 ‘ICT 투어 산업의 기회’를 주제로 포럼의 수석부회장인 호서대 이종원 기술경영대학원장이 맡았다. 관광산업의 혁신을 오랫동안 고민해 온 전문가로써 한류의 확산, 중국의 소비증가 등 새로운 관광산업 기회의 배경 하에 전통적인 관광산업이 직면한 한계와 지능정보기술이 접목된 융·복합을 통해 창조관광을 추진할 필요성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전할 것이다.이어 지능정보시대 서비스혁신의 1차 세미나로 ‘ICT & 투어 혁신 사례’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SJ 파트너스 김상민 상무가 ‘ICT 관광 펀드 투자 사례’를 주제로 우버(Uber), 에어비앤비(Airbnb) 등 혁신적인 관광산업의 대표기업 사례와 SJ 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관광펀드의 실제 투자사례를 소개하고, 창조관광의 새로운 스타트업 창업방향 등 향후 전통관광 산업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마이리얼트립의 이동건 대표는 ‘ICT 체험관광 성공사례: 마이리얼트립’를 주제로 창의적 문화 활동의 수단과 매체가 다양화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작방식, 즉 ‘디지털 창작(digital creation)’ 또는 ‘디지털 제작(digital making)’이 콘텐츠 생산의 중요한 기반으로 부각하고 있는 최근의 변화를 보여준다.휴젤의 심주엽 이사는 ‘K-뷰티와 ICT’를 주제로 한류의 확산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다양화 되어가는 수단과 매체 그리고 중국관광객을 포함한 증가하는 성형목적의 의료관광과 새로운 ICT 기술 및 케이뷰티의 현황과 제도를 소개한다.마지막으로 ‘ICT가 가져온 여행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는 에어비앤비의 이상현 총괄은 공유경제라는 큰 틀 안에서 ICT 기술이 사람과 사람을 서로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새로운 업계의 동향을 소개한다.이러한 사례발표들은 ICT가 동력이 되어 새로운 서비스혁신으로 변화되는 관광산업 혁신의 가치, 융?복합의 의미, 창조관광의 출현 등을 되짚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이어진 토론에서는 ICT, 관광, 교육, 금융, 의료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정보통신산업과 관광산업의 융·복합 사례 등을 통해 살펴본 창조관광과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해 청중과 함께 토론한다. 새로이 부각되는 지능정보사회의 의미, 서비스혁신의 가치, 창조경제의 가능성 등 다양한 이슈가 제기될 것이다. 사회는 김주연 평창 알펜시아 음악감독이 맡았다.
2016.05.30 I 김현아 기자
"0.1%P 차이가 무슨 의미?"…'GDP 만능론' 경계한 이주열
  • "0.1%P 차이가 무슨 의미?"…'GDP 만능론' 경계한 이주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국내총생산(GDP) 0.1∼0.2%포인트 차이가 어느 정도의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 신뢰성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각 기관들이 줄줄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2%대로 하향 조정하는 와중에 나온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경제 양상이 바뀌면서 GDP 통계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만큼 그 한계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GDP 통계의 등락에 경제의 명운이 걸린 것처럼 비쳐지는 이른바 ‘GDP 만능론’을 경계하자는 뜻으로도 읽힌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잇달아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수정해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올해 들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날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려잡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2.7%로 하향 전망했다. 한국은행(2.8%)도 2%대로 낮춘 상태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금융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등도 이미 2%대 저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저성장 고착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총재는 하지만 “GDP가 일국의 경제규모와 성장속도, 물질적 번영 정도를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근래 품질 차별화가 가능한 서비스업 비중 증가, 디지털 경제 확대 등으로 그 신뢰성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총재는 최근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보도를 인용해 GDP의 한계 사례도 설명했다. 그는 “학원강의를 듣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무료강의를 들을 경우 효용가치가 더 높을 수 있음에도 GDP 통계는 오히려 하락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또 “우버택시나 에어비앤비의 경우 일반택시나 호텔 등과 비교할 때 서비스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거래의 특성상 많은 부분이 GDP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이 총재는 “이런 인식 하에 2008년 프랑스 정부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를 주축으로 GDP의 대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이들은 ‘양보다는 질적인 개념으로의 전환’ ‘환경의 중요성 반영’ 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이런 한계점들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이 총재는 “한은은 앞으로 GDP 통계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신뢰성을 제고하는데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인터넷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GDP 추정방법을 개선시키고 생활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 지표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일상속 경제 다시보기]나라경제 들썩이는 GDP가 뭐길래☞ [일상속 경제 다시보기]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삶은 팍팍해지는 걸까☞ [일상속 경제 다시보기]"월급이 왜 안 오르죠?" L자형 불황의 그림자
2016.05.25 I 김정남 기자
  • 일본도 숙박공유 전면 허용…'불법 아닌 신산업'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도 공유경제를 신산업으로 보고 규제 완화에 나섰다. 에어비앤비(Airbnb) 등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를 통한 민박을 전면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민박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하고 법 정비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다만, 빌려주는 기간을 한해 180일 이내로 제한해 조건부로 허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월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등록하면 연간 최대 120일 내에서 주택을 빌려줄 수 있는 ‘공유민박업’을 신설키로 하고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는 여관업법상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고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숙박업을 할 수 있다. 여관업법은 방의 크기나 위생상태, 사업자등록 등 적용기준이 깐깐해 원룸 등은 허가를 받기 어렵다. 때문에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시설 대부분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숙박시설이다. 일본 정부도 그동안 강력하게 단속을 해왔다. 지난해 12월 교토에서 불법 숙박업을 한다는 이유로 부동산 회사와 여행사 직원들이 불구속 입건됐고 올해 4월에도 오사카에서 무단으로 민박을 운영하던 한국인과 중국인 남녀 3명이 불구속됐다. 하지만 숙박 공유산업은 규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에어비엔비에 등록된 일본 숙박시설은 3만여건으로 1년간 4.4배 늘었다. 주요 관광지인 교토시가 지난 9일 발표한 민박 현황 조사를 보면 총 2612개의 민박 가운데 70% 가량이 여관업법에 따른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이었다. 특히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같은 공유 형태의 숙박시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지난해 1973만명으로 전년대비 47% 늘었다. 호텔 등 기존 숙박시설 요금이 급등하고 예약률도 높아져 공유 숙박이 대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관광지에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작년 6월 도쿄 근처 온천마을인 하코네의 리조트 맨션을 200만엔에 구입한 츠치다 쇼타의 사례를 들었다. 1박에 7000엔, 청소비로 4000엔을 받는데 매달 공과금 등 유지비용을 빼고 4월 한 달 동안 7만엔을 벌었다는 것. 단순 투자수익률은 연 40%가 넘는다. 마이너스 금리로 진입한 일본에서 매력적인 투자수단일 수밖에 없다. 부대 산업도 뜨고 있다. 바쁜 집주인을 위해 관리업무를 대행해주는 기업이 등장한 것. 젠스는 집을 수리해 사진을 찍어 에어비앤비에 올리고, 청소와 이용자 대응까지 대신해준다. 45~60㎡ 방을 관리하는데 초기비용은 약 20만엔 정도고 청소나 문의에 대응해주는 비용으로 매출의 약 20%를 받고 있다. 단순히 청소나 열쇠관리 등 개별 서비스만 대행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2016.05.22 I 권소현 기자
농식품부,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농촌관광 활성화 나선다
  • 농식품부,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농촌관광 활성화 나선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에어비앤비·대한상공회의소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충남 아산 외암마을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이 참석했다.농식품부·에어비엔비·대한상의는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활용한 농촌관광객 유치 확대 △농촌지역 내 숙박시설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우수 농촌관광자원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농촌관광 관련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농어촌민박 가운데 지자체에서 추천한 총 215개소를 심사해 ‘우수 농가민박’을 선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정되면 에어비앤비가 운영하는 온라인 예약결제시스템에 등록돼 전 세계 이용자들이 볼 수 있다. 대한상의는 전국 16만 상공인을 대상으로 농촌관광 홍보를 담당한다.이동필 장관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농촌관광자원이 전세계에 홍보되고, 농가민박 등 농촌지역 내 숙박시설의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어 관광객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동필(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서 열린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벨린다 존슨(왼쪽)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16.04.20 I 피용익 기자
  • 한국 우수 농가민박 200여곳, 에어비앤비에 소개된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우수 농가민박이 세계 최대 숙박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를 통해 전세계 600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소개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에어비앤비와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농촌관광 활성화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활용한 농촌관광 및 민박 서비스 확대 △농촌관광·민박 품질향상 컨설팅 △농촌관광·민박에 대한 정보제공 및 홍보 △관련 비즈니스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우선 농식품부는 에어비앤비에 우수 농가민박을 선정,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추천을 바탕으로 우수 농가민박 215곳을 포함한 농촌지역 내 숙박시설을 엄선, 에어비앤비의 숙박예약결제시스템 등록절차 안내 및 외국인 관광객 응대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가 주변 관광자원을 알리고 각종 지역행사와 이벤트도 연다.에어비앤비는 농가민박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관리 노하우 컨설팅을 제공한다. 호스트와 게스트간 소통 커뮤니티도 만들어 농가민박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돕는다.대한상의는 16만명의 상공인을 대상으로 농촌관광과 농가민박 활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전국 71개 상공회의소가 매년 전개하는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과 연계, 자매결연 농촌지역 방문, 지역별 특화축제 경험하기, 지역 특산품 선물하기를 회원사에 홍보할 방침이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관광 및 숙박 노하우가 농촌관광에 녹아들고 전세계에 한국 농촌민박이 소개되면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는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으로서 내국인은 물론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 농촌에서 독특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2016.04.20 I 김혜미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4월20일 (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오늘의 경제일정-4월20일◇ 경제·금융-06:00 3월 생산자물가지수(한국은행)-06:00 신용평가회사 2015년도 실적 분석(금감원)-10:30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16:00 사회보험 자산운용협의회 출범(기재부 2차관, 국민연금공단)◇ 산업·증권-09:00 보잉사 협력업체 워크숍(산업부장관, 조선호텔)-09:30 2016 이데일리 부동산포럼(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11:20 하이트진로 기자간담회◇ 정치·사회-07:30 외투기업 CEO 간담회(고용부장관, 서울가든호텔)-10:00 청년여성 창업지원 협업 업무 협약식(여가부장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10:30 에어비앤비 농촌관광 활성화 업무협약(농식품부장관, 아산)-11:00 제36회 장애인의 날(보건복지부장관, 63빌딩)◆ 현재 포털 주요이슈 ◇ 새누리당 총선 이후 동향김성태 “당선인총회 열어 새 원내대표 뽑아야”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오전 6시25분 방송된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당선인 의원총회를 소집해 경선을 통해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 취약업종 구조조정 추진김종인 “정부, 적극적 구조조정 이뤄야..중장기적 성장기반 확보 필요”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0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 4월 20일 ‘장애인의 날’서울시,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설치해 맞춤형 지원 나선다 - 서울시가 20일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혀.◇ 박병호 이틀째 홈런박병호 또 터졌다. 이틀 연속 홈런/멀티 히트 - 미네소타 트윈스 한국인 거포 박병호가 20일(한국시간) 홈런포를 터뜨려. 이는 이틀 연속 홈런 기록으로 박병호에게 있어서는 이번이 처음.◆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필리핀 지진필리핀서 규모 5.0 지진 발생 - 미국 지질조사국이 20일(현지시간) 0시17분쯤 필리핀 산타마리아 동북쪽 14㎞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혀. 진원의 깊이는 96.32㎞.◇ 죠앤테이크 이승현, 여동생 죠앤 언급에 눈물..“교통사고로 세상 떠나” - 지난 19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한 그룹 테이크의 멤버 이승현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동생 죠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주한美사령관 지명자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韓 주둔비용 상당부분 부담” -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주한미군 주둔의 효용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혀. ◇ 치웨이테이크 이승현, ‘中 10대 미녀’ 치웨이와 결혼 사실 언급..“내가 따라다녀” - 지난 19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한 그룹 테이크의 멤버 이승현이 ‘중국 10대 미녀 배우’ 치웨이와의 결혼 사실을 직접 전해.
2016.04.20 I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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