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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똑똑한 친환경 소비가 뜬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와 천재지변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환경을 보전하면서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친환경`을 화두로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형 유통 마트에서는 이미 비닐이나 종이 봉투 대신 친환경의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도 재활용품으로 만든 옷을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뷰티 업계에서도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색조화장제품, 화장 도구 등 제품의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코 마케팅의 하나로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화장품의 다양화 기존에 천연, 유기농의 화장품 시장은 피부나 기초제품에 한정됐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유기농 색조화장 제품이나 데오드란트, 캔들, 왁스 등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제품이 나오고 있다. ▲ 휴고내츄럴의 데오드란트미국 USDA(미국 농무부)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은 호주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쥬이 오가닉`(www.zuiikorea.com)과 유기농 화장품 수입사 `엔비네이쳐`(www.envynature.co.kr)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유기농 비비크림, 마스카라, 립스틱 등 다양한 색조화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츄럴 핸드메이드 브랜드 `휴고내츄럴`(www.hugonaturals.co.kr)은 그 진가를 국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 사례다. 해외 유학생 등의 입소문을 타면서 `휴고내츄럴`의 천연 화장품이 국내에 소개됐고, 작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이르렀다. `휴고내츄럴`이 올해 출시한 데오드란트는 일체의 화학성분을 배제한 저자극 제품이다. ◇에코 캠페인 봇물 지구의 달 4월을 맞아 뷰티 브랜드에서는 각양각색의 에코 캠페인을 펼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오리진스`(www.origins.co.kr)와 `올레이`(www.olay.co.kr)에서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리진스`는 종류와 브랜드에 상관없이 화장품 공병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제품 구매 시,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인 `체스 앤 밸런스`나 `퍼펙트 월드` 정품을 증정한다. 정품 무료교환 추천 이벤트를 진행 중인 `올레이`는 3만원 이상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공병을 올레이 정품으로 무료 교환해준다. 이니스프리(www.innisfree.co.kr)는 4월 한 달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수입 화장품 브랜드 `프레쉬`(www.freshkorea.co.kr)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에코 물병을 3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다. 보디·스킨 케어 브랜드 `아베다`(www.avedakorea.com)에서는 한정판 `라이트 더 웨이 캔들`을 구매하면 판매금 100%를 전 세계 물보호 기금으로 기부한다. ◇생활 속 간단한 에코 팁 다 쓴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할 수 있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입구가 좁은 병은 꽃병으로 사용할 수 있다. 크림 용기처럼 낮고 입구가 넓은 것은 줄기를 잘라 부케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각형의 셰도 케이스는 움푹 들어간 투명 틀에 사진을 잘라 끼워 미니 액자로 활용 가능하다. 단순한 디자인의 유리 용기는 소금, 설탕 등을 담거나 연필꽂이로 사용할 수 있다. 펌프형 용기에 쓰다 남은 조각난 비누와 물을 넣고 흔들어주면 손을 씻는 물비누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한국GM, 윈스톰 뼛속까지 바꾼 '쉐보레 캡티바'출시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한국GM의 유일한 SUV라인업인 윈스톰이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 쉐보레 캡티바로 출시됐다.한국GM은 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윈스톰 후속 쉐보레 캡티바 보도발표회를 열고, 15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캡티바는 기존 윈스톰의 2000cc디젤 엔진에서 2200cc엔진으로 배기량이 커졌으며, 마력도 20%이상 향상됐다. 또 전장이 기존 대비 3cm이상 커져고 3열 시트 기반으로 2열과 3열 시트에 '이지 테크' 기능을 적용, 성인 7명이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 쉐보레 캡티바쉐보레 캡티바는 강화된 유로5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친환경 2.2리터 터보차저 디젤엔진과 2.4리터 에코텍 가솔린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2.2리터 디젤엔진은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첨단 가변 인터쿨러 터보차저를 적용, 최고출력 184마력 (3800rpm) 및 최대토크 40.8 kg.m (1750~2750 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2륜 구동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의 연비는 ℓ당 15.9km, 6단 자동변속기 모델은 13.9km.2.4리터 에코텍 가솔린 엔진 차량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고토크 23.3 kg.m (4600rpm)의 성능을 기록한다. 연비는 ℓ당 10.4 km.디젤엔진은 매연여과장치와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적용, 배기가스에 함유된 유해가스를 줄이고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입자 배출량을 크게 줄여 친환경성을 높였다.디자인은 역동성을 강조했다. 캡티바의 새로운 후드 캐릭터 라인, 대형 ‘듀얼 메쉬 그릴’과 대형 쉐보레 엠블렘을 적용, 남성미를 배가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이드 에어 벤트는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쉐보레 캡티바는 3열 좌석을 이용할 경우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77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안전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이 차는 동급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적용했으며, 운전석·동반석·사이드 에어백·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 3열까지 3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다. 특히 1열 시트벨트에는 위쪽과 아래쪽에서 사고시 안전벨트를 자동적으로 당겨주는 듀얼 프리텐셔너를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쉐보레 캡티바 디젤 모델은 2륜 구동과 4륜 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캡티바 디젤모델은 ▲ LS 모델 일반형(수동변속기) 2553만원 (2륜 기준), ▲LT모델(자동변속기) 2941만원(2륜 기준) , ▲ LT모델(자동변속기) 3298만원(4륜 기준) LTZ모델(AT) 3584 만원 (4륜 기준)이다. ▶ 관련기사 ◀☞[서울모터쇼][포토]김황식 총리 "이것이 `미래`인가요?"☞[서울모터쇼]쉐보레의 '미래車'는? 한국GM, 첫 공개☞[서울모터쇼]한국GM, 콜벳부터 볼트까지 한눈에
- 커피전문점, 1회용컵 줄이기 적극 참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커피전문점들이 자원 절약을 위해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환경부와 함께 진행하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캠페인이 1차 50개 매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2일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13개 도시 60곳의 매장을 추가했다. ▲ 백규석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사진 왼쪽)이 스타벅스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인 소공동점을 방문해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와 함께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의 성공적인 운영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로써 스타벅스의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은 전국 19개 도시, 총 11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17일 환경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선포식을 통해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18개 지역의 전국 50개 시범 매장에서 음료 주문 시 별도의 요청이 없는 이상 모든 음료를 머그로 제공하고 있다. 1차 50곳의 시범 매장의 경우 지난 2월 한 달간 전체 머그 사용률은 1월보다 12% 증가된 약 49%로 특히 매장 내 머그 사용률은 약 78%를 기록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현재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실현을 위해 머그 전용 선반을 비롯해 머그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도록 특별 열선이 장치된 `머그 워머`를 설치했으며, 실시간 머그 사용률을 직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매장에서 더욱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머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규석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스타벅스의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시도가 업계와 정부,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시금석이 됐으면 한다”며 “환경부에서도 업계의 노력이 고객들의 관심과 동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www.twosome.co.kr)는 `투썸플레이스에서 함께하는 365 에코라이프!`라는 주제로 에코텀블러(휴대용 개인 컵)를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코텀블러는 커피 한 잔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로 출시됐다. 에코텀블러 출시와 함께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4월15일까지 에코텀블러 구입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바로 오늘의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며, 커피·음료 무료쿠폰을 추가로 제공해 텀블러 1개 가격인 1만2000원으로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고 총 7500원 상당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에코텀블러 수익금의 일부는 환경부 산하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www.ecomomkorea.org)에 기부돼 환경 운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일 기간 중 에코텀블러를 지참한 고객에게는 음료 가격에서 5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미 다회용 컵(텀블러 등)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가격을 300원 할인해주는 상시 이벤트를 통해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를 실천해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에코텀블러를 통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공정무역커피 판매를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 있는 투썸플레이스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작은 실천으로 아름다운 사회,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롯데마트, 월드점 리뉴얼 오픈.."대형마트 1등되겠다"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마트 월드점이 리뉴얼을 통해 스포츠용품 전문 매장과 전문 식당가를 선보이며 새롭게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 월드점은 지난해 10월 5~6층에 자리잡고 있던 본사 사무실을 인근 롯데캐슬로 이전하고 4개월 동안 리뉴얼 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을 크게 늘렸다. 기존 지하 1층~지상 5층(일부)으로 운영되던 매장을 지상 6층까지로 한개층 늘렸으며 이에 따라 영업면적도 기존 약 1만6260㎡(4920여평)에서 1만9110㎡(5780여평)으로 2850㎡(860여평) 가량 늘어났다.5층에는 약 740㎡(220여평) 규모로 헬스와 골프, 구기용품 등 총 5만여개 품목을 운영하는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이 들어선다. 골프매장에 마련된 첨단 스크린 시타실을 통해 맞춤형 골프클럽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6층에는 약 2110㎡(640여평) 규모로 딘타이펑과 애슐리, 포호아 등의 전문식당을 비롯해 미용실, 네일샵 등 10여개의 고객편의시설이 입점한다. 롯데마트 월드점의 규모는 국내에서 면적 기준으로 1~2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여기에 하반기 약 3640㎡(1100여평) 규모의 가전 전문매장인 `디지털파크`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어서 영업면적(약 6900여평)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가 될 전망이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이번 리뉴얼에 따른 효율증대와 하반기 들어설 디지털파크까지 합하면 연간 7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늘어나, 연 매출이 약 3000억원에 육박해 매출 부문에서도 국내 최대 점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월드점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새탄생 기획전`을 진행하고, 생필품을 최대 50% 가량 할인해 판매한다.13일까지는 구매금액별로 코디롤티슈와 롯데라면, 테팔볶음팬을 일별 한정으로 증정하며, 23일까지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외 여행상품권, 제주도 여행상품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토이저러스 매장에서는 `도너츠 쌓기`, `바비 패션쇼`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6층 전문식당가에서는 메뉴 할인행사나 일정금액 이상 구매시 머그컵, 에코백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 [와글와글 클릭]`통큰 할인` 이번엔 자동차.."진짜 통크네"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이틀에 한 대꼴로 쏟아지는 국내외 신차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때 자동차업계가 새봄을 맞아 `통큰 할인`에 나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본 차 값이 천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통큰 할인`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다. 자동차업계는 파격적인 신차 출시 이벤트로 리터당 2천원이 넘는 기름값에 주춤해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생애 첫차 구매자 등 신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대차는 2012년형 제네시스와 에쿠스 출시에 따라 기존 모델을 각각 100만원, 200만원 할인해 준다. 또 3월 한 달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신형 삼성 4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시가 180만원)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5년 이상 경과 차량을 보유한 고객과 현대차 재구매 고객이 3월 쏘나타와 싼타페를 구매하면 각각 30만원씩 최대 6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관련기사 ☞ 현대차 "3월에 싼타페 사면, 최신형 TV에 60만원 현금할인">또한 쏘나타 구매고객이 현대카드 M으로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1년간 ℓ당 300원을 할인해 주는 `쏘나타 세이브 오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카드 M의 세이브 포인트 제도를 통해 싼타페는 50만원, 쏘나타는 30만원의 혜택도 챙겨보기 바란다. <관련기사 ☞ 현대차 "지금 쏘나타 사면 1년간 주유 할인>기아차는 1년 동안 최대 24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3월 프라이드, 포르테, 쏘울을 구매한 개인 고객과 기아차를 구매한 구제역 피해 농가, 대학 신입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매달 2만원씩 1년간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에코 캐쉬백`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 GM은 쉐보레 아베오와 스파크를 사면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 준다. 수입차에서는 혼다코리아가 시빅 구매고객에게 300만~4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또 어코드를 살 경우 최신형 3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무상장착, 100만원 주유상품권, 취득세 2% 지원혜택 등을 제공한다. 미모의 여성 10분만에..`경악`北, 차기 권력 정은 아닌 `장성택?`하늘을 나는 선박_ `위그선` 황홀한 자태의 4C 알파로메오중국남성침대품질 화제..섹스일기2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웃고 싶으세요? 10개월 아기의 웃음 화제☞[포토]알파로메오 4C..화려한 내부 인테리어☞[포토]알파로메오 4C..문이 열리면
- "LED TV에 교통비까지"..봄맞이 車판촉전 후끈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봄맞이 특수를 잡아라' 자동차업체들이 봄을 맞아 새로운 고객을 잡기 위한 판촉전이 뜨겁다. 지난 2월이 설 연휴로 인한 비수기 기간이었다면, 입사와 입학 등이 겹치는 3월은 새 고객을 잡기 위한 '봄맞이 대목'이다.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가 180만원 상당의 최신형 삼성 LED TV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기아차는 1년간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자동차 업계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기아차, 180만원 상당 TV부터 해외여행까지 경품으로 현대차(005380)는 먼저 3월 한 달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신형 삼성 LED TV(시가 180만원)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5년 이상 경과한 차량을 보유한 고객과 현대차 재구매 고객이 3월 쏘나타와 싼타페를 구입할 경우 각각 30만원씩 최대 6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M으로 차량을 구매할 경우 싼타페는 50만원, 쏘나타는 30만원을 먼저 할인받고 추후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M포인트로 할인금액을 상환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두 주요 모델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 싼타페의 경우 지난 2005년 11월 2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6년 가까이 새 모델이 없었으며, 쏘나타 역시 지난해 내수 판매 1위에서 지난 2월부터는 4위까지 순위가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쏘나타 구입고객이 현대카드M으로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1년간 ℓ당 300원을 할인해주는 '쏘나타 세이브 오일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밖에 생애 첫차나 신입사원, 신혼부부, 신규 운전면허, 각급 학교 신입생 부모 등의 조건을 갖춘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10만원을 깎아주거나 디지털카메라를 증정한다. ▲ K7기아차(000270)는 해외 여행권부터 중고차 가격 보장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중 차량을 구입한 구제역 피해 농가, 프라이드·포르테·쏘울 구입 개인 고객, 올해 대학(원) 신입생 본인 및 부모를 대상으로 1년간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에코 캐시백(ECO Cashback)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현대M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다음달 카드대금의 버스, 지하철 요금 항목에서 매월 2만원씩 할인받는 방식이다. 만약 대중교통비 지원을 원치 않는 고객은 2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또 포르테 에코플러스 출시를 기념, 포르테 고객 21명을 추첨해 유럽(2명), 미국(3명), 중국(16명) 여행 상품권을 준다. 포르테 보유 고객이 재구매를 할 경우 많게는 중고차 가격을 70%까지 보장해 준다. 준대형 시장에서 그랜저의 아성에 밀린 K7의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K7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11월까지 매월 7명을 추첨, 40만원 상당의 제주도 커플 항공료를 지원한다. 하반기 후속 모델이 출시되는 프라이드는 전달보다 할인금액을 25만원 더 높여, 유류비 지원과 동승석 에어백 무상장착 등 75만원 상당을 지원해준다. ▲ SM7◇ 르노삼성 "SM7사면 36개월 무이자 할부해드려요"신차 가뭄에 시달리는 르노삼성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르노삼성은 2006년 이전 노후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유류비 10만원의 혜택을 모든 차종에 적용한다. 또 인기차종인 SM3나 SM5 구매시 할부 기간에 따라 최저 1% 금리를 적용하는 `1-2-3% 할부 프로젝트`를 전달에 이어 계속 실시한다. 기존 할부 금리가 7.5%∼8.5%였던 것을 감안하면, 할부 조건이 파격적으로 낮아진 셈이다. 또 SM7는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 아베오내수 판매 활성화에 사활을 건 한국GM역시 마음이 급해졌다. 한국GM은 특히 이달 '쉐보레'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지난달 출시한 소형차 아베오를 이번 달 구입할 경우 네비게이션을, 주력 모델인 쉐보레 크루즈 구매고객에게 15만원 상당의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를 무상 장착해준다.▶ 관련기사 ◀☞현대차 "3월에 싼타페 사면, 최신형 TV에 60만원 현금할인"☞2월 현대·기아차 점유율 82%..그랜저·모닝 `쌍끌이`☞`현대·기아차 성장은 계속 된다`-현대
- `회심의 역작` 코란도C..경쟁차와 비교해 봤더니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회생절차 종료를 앞둔 쌍용차(003620)가 3년 만에 신차 코란도C를 내놨다. 코란도C는 지난 2009년 쌍용차의 77일간의 장기 파업 과정에서 열악한 개발 환경을 극복하고 나온 모델이라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차량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법정관리로 인한 자금 부족 등으로 출시 시기가 6개월 여 미뤄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 속으로 나온 코란도C. 이제 관건은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이다. 현대차(005380) 투싼 ix, 기아차(000270) 스포티지R 등 쟁쟁한 소형 SUV 인기모델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부담도 만만찮다.◇ 쌍용차 최초의 모노코크 방식..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지향 코란도C는 쌍용차의 약점으로 꼽혔던 친환경성, 저연비, 지나치게 강한 디자인 등을 보완, 쌍용차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모델이란 평가다. ▲ 코란도C(상단)·투싼ix(가운데)·스포티지R(하단)코란도C는 쌍용차 최초로 프레임 방식을 벗어나 모노코크 타입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모노코크 방식은 차체를 하나의 상자로 만들어 차체에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서 등을 장착하는 방식이다. 강철 뼈대 위에 엔진, 변속기 등을 놓는 프레임 구조보다 차체가 가벼워 연비효율이 높고 승차감이 좋다.최근 출시되는 투싼ix, 스포티지R 등 대부분의 SUV들이 모노코크 타입으로 출시되지만, SUV의 튼튼함을 무기로 승부했던 쌍용차는 기존 렉스턴, 액티언, 카이런 등 모든 SUV를 프레임 방식으로 개발했다. 코란도는 단종 이후로도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릴 만큼 마니아층이 두터운 외관인 동시에 빨리 싫증이 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거론됐다. 코란도C는 이런 여론을 반영, '개성은 있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내세웠다. 코란도C의 디자인 혁신을 위해 쌍용차는 폭스바겐 '골프'의 초대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디자인에 참여시켰다. 주지아로는 한국과 관련이 깊어, 국산차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 뿐만 아니라 대우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노스·레간자·마티즈·매그너스·라세티 등도 디자인했다. 코란도C 역시 한국 정서를 잘 이해하는 주지아로의 작품이라 기대감이 더욱 크다. ◇ 성능·연비, 투싼ix·스포티지R과 어깨 나란히 코란도가 국내 최장수 모델로 인기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성능 때문이다. 이번 코란도C 역시 e-XDi200 디젤 엔진을 탑재, 181마력(수동모델), 최대 토크 36.7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디젤 R2.0엔진을 얹은 투싼 ix와 스포티지R 비교하면 출력(184마력), 토크(39.0Kg.m)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투싼ix의 주력모델인 가솔린 모델(최대 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0.1kg.m)과 비교하면 월등히 앞선다.연비와 친환경성도 대폭 개선했다. 코란도C의 연비는 2륜구동 수동변속기 기준은 17.6km/ℓ, 자동변속기 기준 15.0km/ℓ다. 이는 스포티지R과 투싼ix(자동 15.km/ℓ,수동 17.4km/ℓ)와 거의 비슷한 수준. 코란도C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153g/km으로 투싼ix(디젤 2WD) 155.0~175.0g/km보다 낮다. 코란도C는 소형 SUV 대비 넓은 실내 공간으로 패밀리카를 지향한다. 코란도C의 전장은 4410mm, 전폭은 1830mm로 투싼ix대비 길이는 1cm 길고 너비는 2.5cm정도 짧아졌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코란도C의 휠베이스는 2650mm로 투싼ix·스포티지R 대비 1cm 정도가 크다. ◇ 편의사양은 개선..가격은 경쟁사 대비 260만원↓코란도C는 편의사양도 대폭 개선했다. 6에어백,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P),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이밖에 급제동 상황 발생시 비상등을 점멸해 후방차량과의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버튼시동 스마트키, 자동으로 속도를 유지하는 에코 오토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ETCS), 국내 SUV 최초로 퍼들램프 기능이 적용된 아웃 사이드 미러 등을 장착했다. 성능과 디자인에 대한 개괄이 끝났다면, 이제 관건은 소비자들의 주머니에서 당장 나가야 하는 가격이다. 코란도C는 총 8가지 트림으로 최하위 모델인 수동변속기 모델은 1995만원. 투싼ix 디젤 2WD의 가격이 2025만원 보다 30만원 싸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세이프티 선루프 등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코란도C 최상위 트림의 경우 2735만원으로 투싼 ix·스포티지R 디젤 최상위 트림이 각각 3011만원, 3000만원 인 것에 비해 260여 만원이 더 싸다. 스포티지R의 경우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선택사양인데 반해, 코란도C는 더 저렴한 가격에 기본 장착인 것도 장점이다. ▶ 관련기사 ◀☞`재기하는 쌍용차` 올해 6만7천대 수출..해외공략 박차
- 쌍용차 코란도C `더 강한 SUV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가 5년여만에 더 강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돌아왔다. 이르면 내달 하순께 법정관리에서 벗어나는 쌍용차가 이번 신차발표를 계기로 경영정상화의 첫 발판을 내딛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쌍용차(003620)는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 등 회사 관계자와 국내외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차종인 `코란도 C` 보도발표회와 시승회를 갖고 국내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쌍용차 최초로 모노코크 타입의 `올 뉴 플랫폼(All New Platform)` 기반으로 개발된 코란도C는 정통 유럽 스타일의 친환경 콤팩트 SUV이다. 지난 2007년 7월 프로젝트명 `C200`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고 3년 7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2800여억원을 투입해 4세대 코란도C로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평가되고 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참여해 현대적 감각의 스타일리쉬한 SUV로 탄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격조 높은 유럽풍의 `Classy Utility Vehicle(CUV)` 이미지도 함께 구현했다. `Classy`는 세련된, 고급, 귀족적이라는 뜻으로 프리미엄 SUV 차량이라는 의미다.특히 사륜구동(4WD) 성능뿐만 아니라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 친환경 내장재 채택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SUV와는 차별화되는 친환경 웰빙 패밀리카로 완성됐다. 코란도C에 탑재된 e-XDi200엔진은 181마력에, 연비 17.6km/ℓ(2륜구동, 수동변속기 기준), 15.0km/ℓ (자동변속기 기준)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의 최첨단 2ℓ디젤엔진이다.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만족한다.또,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고 중·고속 영역에서의 부밍노이즈(Booming Noise)를 대폭 감소시켰다고 쌍용차측은 소개했다. E-Tronic 시스템이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는 도로여건과 변속기 오일의 온도에 따라 변속패턴을 스스로 조절하는 등 인공지능 기능까지 갖췄다. 차량의 안전기능에 초점을 둔 전자제어 AWD시스템과 연계해 다이내믹한 주행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전·후 서프 프레임을 채택해 오프로드 주행에도 차체 뒤틀림이나 변형을 막아 준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다기능 ESP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 빗길 등 험로 주행도 가능케 했다. 엔진뿐만 아니라 리어 액슬 및 전·후 서브 프레임에도 4점식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행 중 Road 및 Wind Noise(풍전음)의 투과를 방지하는 `안티 노이즈` 설계를 적용해 주행 시 노면진동이 차체로 전달되는 것을 막고 NVH를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전 주행구간에서 부드러운 주행과 정숙성을 실현했다. 6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최고급 안전사양도 적용했다. 차량 충돌 발생 시 충돌에너지가 고르게 분산 되도록 충격 다중 분산 구조의 차량설계 등 최첨단 안전 기술도 눈에 띈다. 전방위 차체 안전 설계를 통해 코리아NCAP 시험에서 운전석 조수석 모두 별 5개를 만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도 갖췄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이와 함께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웰빙 패밀리카 개념을 도입, 각종 스위치에 친환경 슈퍼 항균 클리어 코팅을 적용하기도 했다. 승용차의 안락함에 SUV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해 가족 단위 고객의 레저 및 일상생활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이외에도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버튼시동 스마트키 ▲에코 오토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ETCS) ▲아웃 사이드미러(오토 폴딩 기능 및 LED 리피터 내장) ▲실리카 타이어 적용 등 첨단 신사양을 대거 장착해 경제성과 함께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했다. 코란도C의 판매 가격은 ▲Chic모델이 1995만원~2480만원 ▲Clubby모델이 2290만원~2455만원 ▲Classy모델 2580만원~2735만원 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를 올해 국내 2만여대, 해외 2만5000여대 등 총 4만5000여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2012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코란도C는 글로벌 SUV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 등 향후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승기] 렉서스CT200h '같은 심장 다른 느낌'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요리를 할 때 같은 재료로 같은 음식을 만들어도 레시피(요리방식)가 다르고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요리를 만드는 사람이 어떤 맛을 좋아하는지, 또 요리에 대한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요리가 완성되는 겁니다." 프리미엄 콤팩트 하이브리드 모델인 CT200h를 탄생시킨 주인공인 오사무 사다카타 렉서스 수석 엔지니어는 도요타의 또 다른 하이브리드차량인 프리우스와 똑같은 엔진을 달았지만 전혀 다른 차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18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렉서스CT200h 시승행사에서 오사무 사다카타 수석 엔지니어는 "한 번 맛을 보고 (프리우스와의 다른점이)납득되지 않으면 다시 얘기해 달라"며 CT200h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천 송도에서 쭉 뻗은 인천대교를 건너 을왕리 해변에 이르기까지 총 40km구간을 달리며 CT200h만의 맛을 느껴봤다. 시동버튼을 누르자 계기판을 보지 않으면 시동이 걸렸는지 여부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전기모터 만으로 시동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런 진동과 소음을 느낄 수 없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 간에 파워를 혼합, 재분배 하면서 운행이 이뤄지고 저속주행땐 전기모터의 힘으로만 움직인다.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땐 전기베터리를 자동으로 충전시킨다. 정지땐 물론 엔진도 자동으로 멈춰 연료를 절약한다. 센터페시아쪽에 EV, 에코, 노멀, 스포트 등 4개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EV모드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시속 45킬로미터까지 배출가스를 전혀 내지 않고 조용한 운전을 할 수 있다. EV모드의 주행거리는 약 2킬로미터 정도여서 배터리가 닳으면 다시 노멀모드로 바뀐다. 에코와 노멀모드는 시내운전과 같은 일상적인 주행때, 스포트 모드는 민첩하고 파워풀한 주행때 선택하면 된다. 스포트 모드에선 계기판의 색이 블루에서 레드로 바뀌면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시속 60~80킬로미터 안팎의 속도에선 에코와 노멀모드로도 충분히 조용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운전이 가능했다. 직선으로 쭉 뻗은 인천대교 초입에선 스포트모드를 선택하고 가속페달을 밟아봤다. 내연기관 차량과 같은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할 순 없지만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무난하게 속도가 올라갔다. 제원표에 따르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올라가는데 11.32초가 걸린다. 하지만, 시속 100킬로미터를 넘기면서 엔진소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140~15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올리자 소음은 여전했고 다소 귀에 거슬렸다. '렉서스CT200h'는 동력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 차가 아니라, 연비에 초점이 맞춰진 친환경 하이브리드차 라는 점이 떠올랐다.공인연비는 25.4km/ℓ로 프리우스의 29.2km/ℓ보단 뒤처진다. 사다카타 수석엔지니어는 "핸들링 성능 등을 좋게 하기 위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안전성능 등을 강화하면서 차체가 (프리우스보다)30킬로그램 정도 무거워졌다"며 "이런 게 연비 면에서 좋지 않은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리우스는 연비를 중시한 차량이고 CT200h는 연비와 함께 렉서스를 좋아하는 고객들에 맞는 럭셔리함, 인테리어, 장비 등도 감안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이런 점에 신경 쓴 때문인지 핸들링은 더 묵직했고 전기에서 가솔린으로 전환될 때 오는 파워시프트 충격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코너링 때 쏠림현상도 적었고 고속주행때도 안정적이면서 단단한 느낌을 줬다. 배기량(1.8리터)과 출력은 프리우스와 같다. 최고출력은 5200rpm에서 99HP, 최대토크는 4000rpm에서 142Nm의 성능을 낸다. 차체크기는 CT200h가 프리우스보다 전장과 전고가 각각 140mm, 55mm 작지만 전폭은 15mm 더 크다. 휠베이스(앞·뒤바퀴 사이의 거리)도 프리우스보다 100mm 짧게 설계됐다. 도착지점에서 확인한 연비는 14.5km/ℓ. 공인연비엔 훨씬 못 미쳤지만 대부분의 구간에서 스포트모드로 운행했고, 평균시속 57km였던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의 조작을 센터 콘솔에 위치한 마우스 모양의 '리모트 터치 컨트롤'을 통해 운전자가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손가락 끝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띄었다.하지만, 해치백 스타일로 뒷 트렁크의 공간확보에 신경쓰느라 뒷좌석의 다리를 놓는 공간은 다소 비좁게 느껴지기도 했다. 트렁크는 넓어 보이진 않았지만 오른쪽 옆구리쪽에 움푹한 홈을 만들어 골프백 하나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세심함을 보여줬다.가격은 콤팩트 트랜디 모델이 4190만원으로 프리우스(부가세 포함 3790만원)보다 400만원 비싸다. 좀 더 럭셔리한 느낌으로 출퇴근 용으로 사용하면서 주말엔 근교의 가벼운 나들이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럭셔리 모델은 4770만원.
- 발렌타인데이, 여기서 준비해 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외식유통업체들이 사랑을 고백하고 전하려는 연인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신메뉴를 출시하는가 하면 문화공연 티켓을 주거나 연인을 위한 선물을 할인 판매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내용도 알차고 다양하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조금만 시간을 내서 이같은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뚜레쥬르 `초콜릿 블루밍`CJ푸드빌(www.cjfoodville.co.kr)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한정판 스페셜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뚜레쥬르(www.tlj.co.kr)는 `마법에 걸린 사랑`을 콘셉트로 `2011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케이크 7종`을 선보인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케이크는 핑크·초콜릿·민트 컬러로 로맨틱함과 귀여움,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했으며 제철 과일인 딸기와 사랑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 등으로 맛과 멋을 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케이크 이외에도 뚜레쥬르만의 특별한 디자인과 컬러를 적용한 발렌타인데이 한정판 스페셜 초콜릿 40여종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이와 함께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제품 구매 시 다양한 경품 및 뚜레쥬르의 광고 모델인 원빈의 사진이 담긴 한정판 엽서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투썸플레이스도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템테이션`을 주제로 한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케이크 7종`과 `생초콜릿 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2월 8일부터 14일까지 2만5000원 이상의 발렌타인데이 관련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2월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콜드스톤(www.icoldstone.co.kr)은 Love in Love(사랑에 빠지는 순간)를 테마로 `첫눈에 반하다`, `사랑의 설레임`, `스위트 메모리즈`, `러브인러브` 등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하트 케이크 4종을 선보인다. 콜드스톤은 이와 함께 10일부터 20일까지 하트 케이크 구입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피전문점 브랜드 탐앤탐스커피(www.tomntoms.com)는 오는 13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데이트코치 탐앤탐스가 드리는 달콤한 문화데이트`를 진행, 총 400커플에게 공연 및 영화 티켓을 제공한다. 탐앤탐스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출력되는 응모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고, 받고 싶은 경품을 선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경품은 뮤지컬 `미션` 초대권(50명)과 영화 `메카닉` 예매권(350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탐앤탐스 공식 온라인 카페 탐스놀이터(cafe.naver.com/tomsnoriteoh)에서도 `발렌타인데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이벤트를 실시한다. 발렌타인데이 연인과의 데이트 계획을 탐스놀이터에 쓰기만 해도 응모가 완료되며, 당첨된 커플에게는 문화공연 티켓을 증정한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www.krispykreme.com)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러브 미니 도넛 3종`을 오는 2월 한달 동안 한정 판매한다. 러브 미니 도넛 3종은 글레이즈드 코코아 미니링을 2단으로 쌓고 빨간색 머핀컵에 담은 특별한 제품이다. 또한 연인 뿐 아니라 가족, 직장 동료와도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2월14일까지 모든 쉘 도넛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여럿이 함께 각양각색의 하트 도넛을 즐길 수 있어 직장 동료를 위한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제격이다. SK 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11일까지 `마이 러블리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네개의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럭키박스` 이벤트는 구성 상품 중 일부를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매일 달라지는 공개상품과 비공개 상품을 패키지 선물로 묶어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최고 64%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커플 쇼핑 지원 혜택 `커플 쿠폰` 이벤트는 당일 2만원 이상 결제한 여성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하고, 남자친구의 ID 입력 시 마일리지 1004점을 증정한다. 이밖에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레스토랑이 있는 영화관 `Cine de Chef` 커플 상품권을 증정하는 `남자 친구를 위한 특별 준비` 이벤트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600여종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11번가 마일리지 최대 11%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러블리 쇼핑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전문 양성기관인 까사스쿨(www.casaschool.com)에서는 초보자도 손쉽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꽃 선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발렌타인데이 원데이 클래스` 2월11일과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뜨린느 뮐러(Catherine Muller) 플라워 박스` `제인 패커(Jane Packer) 에코백에 담긴 핸드타이드`를 배울 수 있다. ▲ 까사스쿨 `까뜨린뮐러 플라워박스``발렌타인데이 원데이 클래스`는 한 강좌당 15인씩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복합외식문화공간 101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핫핑크의 `LOVE`를 테마로 이벤트를 펼친다. 101그룹의 2~3층에 위치한 유럽피안 파인 다이닝 남베101에서는 최고급 식자재에 섬세한 데코로 구성된 특별 코스 메뉴를 마련한다. 특별한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하고자 한다면 100%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는 레스토랑 4층과 6층의 전용공간을 추천한다. 좀더 가벼운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들이라면 발렌타인 기간에만 선보이는 쉐프지101 한정 코스메뉴도 고려해 볼만하다. 양지훈 쉐프가 직접 구성한 이 스페셜 메뉴는 총 6품 코스요리로, 진공 저온 조리 햇밤 스프, 까딸라나 소스로 맛을 낸 왕새우 부르스케타, 포트와인소스의 안심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돼있다. 커피전문기업 쟈뎅(www.jardin.co.kr)은 커플들에게 달콤한 데이트 기회를 선사하는 `발렌타인데이 스위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오는 13일까지 쟈뎅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인과 함께 했던 발렌타인데이 에피소드를 응모하면 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뮤지컬 `웰컴 투 마이월드` 초대권 2매씩을, 50명에게는 `까페모리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 대한항공, 중국 여행誌서 `최우수 친환경 항공사` 수상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에서 `최우수 친환경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7시(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중국인민우호협회 회관에서 중국 여행 전문지 `트래블 & 레저` 주관으로 열린 `트래블 & 레저, 2010년 여행업계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친환경 항공사`상을 수상했다. 트래블 & 레저는 중국 전역에 발행되는 여행·라이프 스타일 월간지로 2010년 한해동안 독자 추천, 기자단 투표, 업계 전문가 평가 등 종합적인 방법으로 심사 평가해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대한항공이 이번에 수상한 `최우수 친환경 항공사`상은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친환경 경영이념 실천 및 녹색활동이 활발한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녹색경영, 지속발전 가능` 이념 실천 및 다각적 환경보호 활동으로 업계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중국 쿠부치 사막화 방지숲 조성, 베이징 시민 대상 에코백 배포, 테디베어 환경대사의 녹색여행 팁(Tip) 제공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해 일반인들의 호응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대한항공은 현재 중국·몽골 사막화 지역 나무 심기 활동, 미국 LA 녹지화 조성 사업 참여 등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벌이고 있다.친환경 경영 시스템 구축, 환경방침 선언,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 다양한 녹색경영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설 선물로 참치·기름세트 식상하다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가격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참치세트, 기름세트 등 기존의 선물들이 식상하다면 이런 세트를 골라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www.choroki.com)은 친환경·유기농 선물세트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특별 예약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초록마을 설 선물세트 예약 행사 내용을 보면 과일, 한과, 수산, 건강기능식품 등의 인기 품목 가격을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작황 부진으로 잡곡이 지난 해 보다 두 배 이상 상승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음에도 이를 원료로 하는 참기름, 견과세트 역시 전년도 추석 선물세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던킨도너츠의 커피선물세트와 에코백더불어 `알뜰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엄선해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할 경우, 1개를 추가 증정하는 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별도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던킨도너츠(www.dunkindonuts.co.kr)는 설 명절을 앞두고 던킨 커피&티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6종을 선보였다. 던킨도너츠 설 선물세트는 `환경을 생각하는 선물`을 콘셉트로, 에코 머그컵과 함께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일 뿐 아니라 선물세트를 에코 백에 담아 주는 것이 특징이다. 1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며, 1만5000원부터 4만5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먼저 커피 선물세트는 커피 마니아층을 위해 원산지별 핸드드립 커피 3종(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수마트라)을 함께 구성한 `커피세트 1호`와 던킨 블랜딩 핸드드립 커피와 에코 머그컵으로 구성한 `커피세트 2호` 두 종류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던킨의 에코 머그컵은 컨버스 천 소재의 컵 홀더를 통해 단열기능을 한층 높였고,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와 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혼합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혼합세트 1호`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던킨 블랜딩 핸드드립 커피`와 친환경 필터로 만든 고급 티백 녹차인 `유기농 현미녹차`로 구성했다. `혼합세트 2호`는 핸드드립 커피, 유기농 현미녹차와 함께 에코 머그컵 2개가 담겨 있다. 참나무 장작바베큐 전문점 옛골토성은 가격과 품질, 정성까지 담은 바베큐모듬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2011년 설맞이 특별 판매하는 이번 선물세트는 1월10일부터 20일까지 판매되며 선주문 후제조로 신선함을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 배송한다. 선물세트의 구성은 오리바베큐 1마리, 소시지바베큐 8개, 립바베큐 1개, 삼겹살바베큐1개(350g), 떡갈비2개, 머스타드 소스로 매장 판매가의 50%이상을 할인한 6만원에 판매한다. 옛골토성 바베큐모듬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행사매장은 옛골토성 홈페이지(www.tobaq.co.kr)에 방문하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착한기업의 시대]⑤"SK 프로보노를 아시나요?"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삶과 공동체의 의미를 찾는 길입니다. 행복을 나누는 일에 SK 구성원들이 적극 동참해주세요"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예비 사회적기업 `두바퀴 희망 자전거`를 찾아 폐자전거를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 뒤 이같이 말했다. `두바퀴 희망 자전거`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버려지거나 기부받은 헌 자전거를 분해, 세척, 재조립한 뒤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조립 공정을 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SK그룹은 이처럼 최 회장이 직접 나서 구성원들을 독려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하면서도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대기업 최초로 사회적기업 사업단을 출범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창의적인 사회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사회적 책임 표준, SR표준)`이 발효된다고 해도 끄떡 없다는 입장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미 ISO26000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 분야 인증제도들을 통과했기 때문에 ISO26000이 제시한 검증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전거를 조립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물고기 잡는 법 알려주자" 대기업 최초 사회적기업 사업단 출범 지난 2007년 시행된 사회적기업 지원법에 따라 지난해말까지 설립된 사회적기업은 총 218개. 그러나 이 가운데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은 64개로 30%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정부의 지원이 끊긴 뒤 일반 기업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회적기업의 현주소. SK그룹은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회적기업들을 돕고자 올해 1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회적기업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회적기업 사업단은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지원, 설립 등을 위해 내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넘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업 역량 제고는 물론 대중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회적기업 사업단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SK그룹은 앞서 지난 2006년부터 행복도시락센터, 메자닌 아이팩, 고마운손 등 64개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 웹사이트 `세상(www.se-sang.com)`을 열었다. `세상`은 정부∙연구기관∙기업∙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민관기관들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사회적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된 협력 네트워크. 다양한 사회적기업 사업 아이템을 제안하고, 심사함은 물론 사회적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경영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해주는 장(場)이다. 올해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확대를 위해 SK 임직원들이 직접 사회적기업을 찾아 릴레이 자원봉사를 펼쳤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은 SK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행복`과 부합되는 모델"이라며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물고기 잡는 산업을 변화시켜 사회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것이 SK가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 `사회적기업 교육의 날` 행사 현장◇ "재능을 기부해요" SK프로보노 자원봉사단 사례A 월 1000만원의 적자를 지속하던 예비 사회적기업 A는 SK프로보노가 제안한 신규 수익모델과 매장 인테리어를 통해 경영개선을 효과를 봤다. 사례B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B는 수출과 해외 마케팅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SK프로보노의 도움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일본 바이어로부터 상담 요청을 받았다. 사례C 폐기물을 수집해 재활용하는 사회적기업 C는 SK프로보노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타당성 분석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월 500만원 이상의 신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프로보노 자원봉사단이 일궈낸 성과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라틴어 문구의 약어. SK프로보노는 법률, 재무, 마케팅, 홍보 등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자격을 갖춘 SK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전문 봉사단이다. 지난 2008년 11월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한 자원봉사를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SK는 기존 `사회적기업 컨설팅 봉사단`을 발전시켜 지난해 9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SK프로보노 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 현재 총 18개 관계사의 임직원 200여명이 사회적기업에 법률상담, 재무교육, 홈페이지 제작, 마케팅, 홍보 등의 각종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년여 동안 약 68곳의 사회적기업을 도왔다.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은 "SK프로보노는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내년에는 질적, 양적으로 보다 향상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005년말부터 매년 11월~12월을 `행복나눔계절`로 정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제1회 SK프로보노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은 3명의 봉사자들과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왼쪽 두번째)▶ 관련기사 ◀☞출범 1년 SK미소금융, 1천번째 대출자 탄생☞SK㈜, SK가스 지분 45.5% 전량 매각☞SK, SK가스 주식 392만주 매각
- [특징주종합-2] 종목을 읽어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덕산하이메탈, 경영권 강화 기대 속 반등 덕산하이메탈(077360)이 경영권 강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덕산하이메탈은 전일 대비 6.79% 오른 2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대주주가 추가지분 확보를 목적으로 신주인수권을 행사 했다"며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 AMOLED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株 `강세`..구제역에 AI까지 구제역 비상사태에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검출되면서 백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29일 중앙백신(072020)은 전일대비 4.9% 오른 1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큐로컴과 파루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전라남도 해남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올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벌써 세번째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제 관련주들의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투어, 닷새만에 43% 급락 세계투어(047600)가 닷새째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세계투어는 전일 대비 9.09% 내린 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부터 최근 닷새동안 주가는 43% 가량 급락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주가급락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세계투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세계투어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 급락 사유가 없다고 밝힌 이후 주가는 다소 낙폭을 줄였다. ◆엠비성산, KB컨소와 M&A 본계약 '上' 기업구조개선 작업을 진행중인 엠비성산(024840)이 KB컨소시엄과 M&A 본계약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29일 엠비성산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4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엠비성산은 동국실업을 대표 당사자로 하는 KB컨소시엄을 대상으로 M&A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KB컨소시엄은 220억원대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전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과 관계사 모보를 인수하고 채권재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750억원 출자전환도 실시한다. ◆대북송전株, 정부 대북 대응 기조 변화 '강세' 대북송전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6자회담을 통한 북핵폐기'를 언급함에 따라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광명전기(017040)는 전일대비 5.43% 오른 18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화전기와 선도전기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통상부 새해업무보고 자리에서 "내년 한 해 6자회담을 통해 북핵폐기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북 대응 기조 변화 기류가 감지되면서 남북 경협 관련주가 부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튠엔터, 사흘째 '上' 제이튠엔터(035900)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상승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제이튠엔터는 전일대비 14.91% 오른 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튠엔터는 이날 최대주주가 원영식씨에서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아울러 제이튠엔터는 내년 2월16일 주주총회를 열어 박진영, 정욱, 변상봉 이사 등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임원은 전원 사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했졌다. ◆에코솔루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화 '上' 오는 2012년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경유에 2%의 바이오디젤 혼합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에 에코솔루션(052510)이 급등했다. 29일 에코솔루션은 전날보다 14.89% 오른 59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내년 이후의 바이오디젤 보급 방향을 담은 '제2차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바이오디젤에 대한 유류세 면제 혜택이 내년 말로 끝나고, 오는 2012년부터는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제도가 처음 도입된다. ◆코스닥 새내기 액트, 사흘째 '上' 코스닥 새내기주 액트(131400)가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29일 액트는 전날보다 14.98% 오른 36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상장 이후 사흘 동안 상한가를 기록, 공모가 2700원 대비 36% 가량 올랐다. 액트는 1983년 LG전자 TV공장장부터 영상디스플레이 전무, 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을 거쳐 LG필립스디스플레이(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을 지낸 구승평씨가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651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무료로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