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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前포르노배우, '성추문' 공방 점입가경
  • 트럼프-前포르노배우, '성추문' 공방 점입가경
  • 사진=AP뉴시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과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 간 성 추문 공방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번엔 이른바 ‘입막음 합의서’를 둘러싼 효력을 두고 충돌했다.12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변호인단은 CBS 방송에 대해 ‘클리포드 인터뷰’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방송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CBS 인기 시사프로그램 ‘60분’은 최근 클리포드와 녹화를 마친데 따른 것이다. 클리포드는 이 프로그램에서 트럼프와의 성관계 의혹 전모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른바 ‘입막음 합의서’에 따라 클리포드는 트럼프와의 ‘은밀한 관계’에 대한 발언권이 없다는 게 트럼프 측의 주장이다. 트럼프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은 2016년 대선 한 달 전 클리포드에게 성 추문 입막음용으로 13만달러(약 1억4000만원)를 지급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자신의 돈으로 지불한 것인 만큼 트럼프와는 무관하다는 논리를 폈다.반면 클리포드는 입막음 합의서에 트럼프의 직접 서명이 빠진 만큼 효력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클리포드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자유롭게 트럼프와의 옛 관계에 대해 발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리포드는 당시 소장에 2006년부터 1년가량 트럼프와 은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밀회장소로 네바다주 타호 호수,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 등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클리포드 측 변호사는 “클리포드는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싶어하고,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2018.03.13 I 이준기 기자
현빈도 장동건 이어 '르씨엘' 응원 동참
  • 현빈도 장동건 이어 '르씨엘' 응원 동참
  • (사진=VAST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현빈이 신인 밴드 르씨엘(Le Ciel) 응원에 동참했다.현빈은 12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영화 ‘창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장동건 배우가 지원군으로 나선 신인 밴드 르씨엘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스윗튠(Sweetune)’ 티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신인 밴드 르씨엘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르씨엘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현빈은 올해 개봉 예정인 ‘창궐’(감독 김성훈)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췄고 신인 밴드 르씨엘과 지원군이 된 장동건 응원에도 나섰다. 앞서 르씨엘은 장동건이 참여한 티저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장동건이 출연한 르씨엘의 티저 영상이 독점 공개돼 관심을 높였다.티저 영상에서는 장동건이 르씨엘의 ‘스윗튠’의 인트로 영상에 맞춰 드럼 스틱을 자유자재로 돌리는 등 드럼 퍼포먼스로 뽐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르씨엘은 프랑스어로 ‘하늘’이라는 뜻이다. 4년여의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실력파 멤버들로 결성됐으며 일렉트로닉(전자 신시사이즈 사운드)과 록을 접목시킨 유로록을 추구하는 일렉트로닉 록 밴드다. 르씨엘은 본격 데뷔를 앞두고 현재 앨범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8.03.12 I 김은구 기자
한류스타 이동욱, 펻창 동계패럴림픽 열기 이어간다
  • 한류스타 이동욱, 펻창 동계패럴림픽 열기 이어간다
  • 평창 패럴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한류스타 이동욱.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동계 패럴림픽과 함께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준비한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에 한류스타 이동욱이 출격한다.강원도를 배경으로 한 한류드라마 ‘도깨비’, ‘호텔킹’으로 시선을 강탈한 배우 이동은 국내외 팬 1000명을 초대해 팬미팅 및 올림픽 경기관람을 함께한다.이동욱과 함께할 해외 팬 410여명은 ‘경강선 KTX 한류드라마 열차’를 타고 강원도 드라마 촬영지로 추억여행을 나선다.13일 아침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이번 열차는 이동욱을 찾아준 해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됐다. 이동 중 드라마 촬영지로의 추억여행과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강릉에 도착한 팬들은 강릉역에서 도착 세레머니 후 강릉 아트센터에서 이동욱과의 팬미팅에 참여한다. 이번 팬미팅은 강원 지역을 널리 알리고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화권, 동남아 및 구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패럴림픽을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어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는 이동욱이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1000명의 국내외 팬을 직접 초대해 체코 대 일본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한다.윤성보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동욱씨는 이번 동계패럴림픽에 성화봉송 주자로 참석하는 등 올림픽 홍보대사 및 강원도 관광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평창 동계패럴림픽까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해외 홍보마케팅 및 강원 지역 관광 붐업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9일 동계패럴림픽의 개막과 함께 시작된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의 첫 이벤트로 열린 ‘장근석, 2018 팬들과의 만남’과 ‘EDM 페스티벌’은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8.03.12 I 이석무 기자
문소리 “영화계 성폭력, 영화인 전체의 문제로 인정해야”
  • 문소리 “영화계 성폭력, 영화인 전체의 문제로 인정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문소리가 영화계 성폭력·성차별 근절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12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 기념 행사가 열렸다. 문소리는 이날 든든에서 마련한 영화산업 내 성폭력 근절 및 성평등 환경조성을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문소리는 “서지현 검사의 용감한 폭로를 시작으로 이어진 미투운동을 지켜보면서 제 주변의 동료들, 선후배들을 떠올리며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관객과 국민이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배신감, 분노로 이어지면서 한국영화, 문화예술 전체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들 시각들로까지 굳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스럽기도 했다”며 운을 뗐다.문소리는 “우리는 가해자이거나 피해자이거나 방관자였거나 동조자였거나 그런 사람들이었음을 영화인 전체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은 몇몇의 사람들 피해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임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시간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런 와중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개소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반가웠다. 2016년부터 준비해서 지난 한 해 실태조사를 하는 등 연구하고 준비해준 선배 여성 영화인들이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 든든이 개소함으로써 한국영화계 내 성 평등한 문화를 조속히 정착시키고 성폭력·성희롱 그런 피해들이 근절되는데 저도 여성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국내는 유명 여배우의 미투 폭로는 나오지 않는 점이 할리우드와 차별점이다. 심재명 대표는 “한국사회 권력 조직 위계질서 특수성이 심화돼 있어서 그럴 것”이라며 “여성 영화인의 위치가 선진 영화산업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폭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답했다. 문소리는 “유명인의 폭로가 미투운동에 큰 영향을 끼치기는 하겠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다같이 할 수 있는 무엇이 생긴 게 중요하고 반가운 것 같다”며 든든의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2018.03.12 I 박미애 기자
경찰 "미투 가해자 41명 수사"…이윤택 소환·김기덕 내사(종합)
  • 경찰 "미투 가해자 41명 수사"…이윤택 소환·김기덕 내사(종합)
  •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해 유명인 등 40여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여성 단원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와 영화감독 김기덕(57)씨 등이 조사 대상이다.이철성 경찰청장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까지 알려진 ‘미투’ 폭로 사안과 관련해 유명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41건 정도를 살펴보고 있다”며 “이 가운데 6건은 수사고 8건은 내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내사가 진행 중인 사건 가운데 정식 수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사건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 11일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서울 주거지와 김해 도요 연극스튜디오·밀양연극촌·서울 종로 30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하고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이 전 감독이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할 당시 정황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찰은 이 전 감독을 고소한 16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모두 연극계 종사자인 고소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이 전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튿날까지 고소인 전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앞서 이달 5일 이 전 감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중에 이 전 감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경찰은 이밖에 영화감독 김기덕씨와 사진작가 ‘로타’(40·본명 최원석),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 8명에 대한 내사도 진행 중이다. 영화배우 조재현(52)씨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피해자 접촉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이와 함께 조직 내부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별조사단(TF)도 가동하기로 했다. 이철성 청장은 “(미투 운동과 관련해) 오는 15일부터 특별조사단(TF)를 가동한다”며 “(성폭력) 신고 접수부터 조사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명 내외로 구성하는 TF팀은 신고 대응팀을 비롯해 접수·조사·처리·제도개선 등 4개 팀으로 나눠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 내 성폭력 사건 제도 개선을 위한 외부 전문가와 자문단도 TF팀에 포함해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이 청장은 “경찰 내부에서 혹은 외부인들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03.12 I 김성훈 기자
경찰 '연극계 성추문' 이윤택 압수수색…이번주 소환조사(상보)
  • 경찰 '연극계 성추문' 이윤택 압수수색…이번주 소환조사(상보)
  • 성범죄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연극연출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경찰이 성폭력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주거지와 극단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윤택 연출가를 이번 주 내 소환할 방침이다.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 11일 이 연출가의 밀양 주거지와 김해 도요 연극스튜디오·밀양연극촌·서울 종로 30스튜디오를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연출가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수사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이 연출가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이뤄졌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경찰은 또 지역 해바라기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윤택 연출가에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16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 연출가의 성폭력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오는 13일까지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 주 안으로 이 연출가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씨는 지난 5일 법무부의 승인 아래 한 달 동안 출국이 금지됐다. 앞선 지난달 28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피해자 16명은 이 연출가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김기덕 영화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 8명에 대한 내사도 착수했다. 영화배우 조재현씨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피해자 접촉을 시도 중이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 감독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들은 김 감독이 촬영지에서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폭행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2018.03.12 I 권오석 기자
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뮤지컬★ 한 무대에
  • 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뮤지컬★ 한 무대에
  •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 출연하는 배우 라민 카림루(왼쪽붙),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배우 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가 한국에서 한 무대에 선다. 세 사람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 출연한다.라민 카림루는 2003년 웨스트엔드에서 ‘오페라의 유령’ 라울 역을 맡아 웨버의 작품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만 28세 나이로 팬텀 역을 맡아 역대 최연소 팬텀의 기록도 세웠다. 웨버가 직접 지목해 ‘러브 네버 다이즈’ 초연의 팬텀 역을 맡기도 했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과 ‘레미제라블’ ‘아나스타샤’ 등에 출연하며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브래드 리틀은 웨버의 대표작 4편에서 모두 주역을 맡은 배우다. ‘에비타’의 체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과 팬텀, ‘캣츠’의 올드 듀터러노미 등을 연기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2700회 이상 공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5년과 2012년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지난해 ‘캣츠’ 내한공연에도 출연해 흥행을 견인했다.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역으로 한국과 미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고난도의 넘버인 ‘겟세마네’를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섬세하면서도 격한 감정연기로 소화해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 중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 라울 역으로 출연한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다. 5월 2일에는 국내 미공개작을 포함해 30여 곡의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이는‘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동을 압축한 전곡 갈라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꾸밀 예정이다.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 외에도 ‘러브 네버 다이즈’의 히로인 애나 오번, 웨버의 역대 뮤즈 김소현·정선아와 뮤지컬계 디바 차지연, ‘팬텀싱어’ 출신 뮤지컬 배우 고은성·기세중·박유겸·배두훈·백형훈·이충주·임정모·조형균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4만~15만원. 세종문화티켓·인터파크·티켓링크·클립서비스·옥션·예스24·하나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8.03.12 I 장병호 기자
삼성전자, `2018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개강
  • 삼성전자, `2018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개강
  •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서울 북서울중학교에서 실시했던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는 12일부터 전국 38개 시·군 188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7000명 대상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한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주중 교실은 대학생 강사가 중학교를 찾아가 방과후 보충 학습을 지도하는 것으로 대도시 위주로 진행된다. 또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이 운영된다. 이번 주중·주말 교실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총 1650명의 대학생 강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과 겨울 방학 때는 주중·주말교실과 함께 대학 캠퍼스에서 방학캠프도 개최한다.둔원중학교에서 삼성드림클래스를 담당하는 박찬영 교사는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칫 낭비할 수 있는 방과후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고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줘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지난해 경기도 신흥중학교 3학년 시절 드림클래스에 참여해 동두천외고에 진학한 장태건 학생은 “드림클래스에서 대학생 선생님을 만나면서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경영 컨설턴트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에서도 드림클래스에서 배운 자기주도학습법과 시간 활용법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삼성드림클래스가 지속되면서 참여했던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다시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교육의 선순환도 이어지고 있다.부산 동수영중학교 3학년 시절인 2013년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제민영(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2학년)씨는 올해 서울 정원여중에서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 활동을 시작한다.제씨는 “중학생 때 받았던 도움과 추억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첫 수업이라 많이 떨리지만 드림클래스 출신답게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지난 7년간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총 중학생 6만5000여명, 대학생 1만 8000여명이 참여했다.
2018.03.12 I 양희동 기자
'겟잇뷰티콘' 3만명 몰려…'K뷰티' 알리며 성료
  • '겟잇뷰티콘' 3만명 몰려…'K뷰티' 알리며 성료
  • 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언니, 예뻐요!” 모델 장윤주와 배우 송지효의 등장에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꽉 찬 객석은 물론 무대 뒤편에도 관중이 몰렸다.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들고 두 사람을 담기 바빴다.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나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뷰티 페스티벌 ‘겟잇뷰티콘’의 한 장면이다. 온스타일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를 바탕으로 한 이번 ‘겟잇뷰티콘’에는 3일 동안 3만 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장윤주&송지효의 뷰티토크’ 외에도 세계적인 뷰티 박람회인 ‘LA뷰티콘’의 K-뷰티 담당자 제시카신의 강의, 유튜버 이사배의 ‘뷰티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각기 다른 주제를 내세운 9개의 존이 마련돼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118개 뷰티 관련 브랜드가 참여했다. 관람객의 체험에 초점을 맞춘 구성은 기존 뷰티 박람회와 차이점이었다. 피부 상태와 퍼스널 컬러를 측정할 수 있는 ‘진단존’이 대표적이다. 100여개의 최신 기계가 마련됐고, 피부미용 전공자들이 도우미로 나섰다. 최장 1시간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친구의 추천에 방문했다는 최정인(25)씨는 “뷰티 박람회는 처음”이라며 “‘겟잇뷰티’에 대한 믿음, 다양한 이벤트에 이끌렸다. 비용이 꽤 드는 피부 상태 측정, 퍼스널 컬러 상담을 별도 비용 없이 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사진=CJ E&M온라인 판매 중심인 소형 브랜드 부스도 인산인해였다. 입소문 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회원가입자에 한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의 경우 충성도 높은 기존 회원들이 몰려 100%에 가까운 구매율을 자랑했다. 올해가 첫 회인 ‘겟잇뷰티콘’의 참여 제안에 반신반의했던 업체들도 만족도가 높았다. 한 브랜드 대표는 “준비한 샘플이 오픈 3시간 만에 동났다. 기대보다 판매량도 높아 깜짝 놀랐다”면서 “‘겟잇뷰티’란 뷰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 덕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겟잇뷰티콘’은 하반기 해외 개최를 추진 중이다. K-뷰티에 대한 북미와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의 높은 관심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CJ E&M 미디어 라이프스타일사업국 김형욱 국장은 “‘겟잇뷰티콘’은 시청자 혹은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 끝에 선보이게 됐다. 이런 새로운 접근 방법에 뷰티 산업 종사자들도 신선하다는 반응”이라면서 “‘겟잇뷰티’란 콘텐츠를 통해 K-뷰티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사진=CJ E&M
2018.03.12 I 김윤지 기자
  • [데스크의 눈]당신은 매력적이지 않다
  • [이데일리 최은영 소비자생활부장] 얼마 전 한 변호사와 업무상 통화에서 있었던 일이다. “목소리 좋으시네요.” 서로 칭찬하다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얘기를 하며 거둬들인 적이 있다. 성적 의도가 없었다는 건 서로 알았지만 상대가 다르게 받아들였다면 성희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투 운동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성추행 또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가르치던 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씨가 경찰 소환 조사를 사흘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다. 한 여검사의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문화계를 넘어 종교·학계, 심지어 정치권까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행동은 물론이고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때다.최근 연이어 터져 나오는 미투 사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사회적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 첫 번째다.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내가 속한 세계의 왕” “절대권력” 등으로 가해자를 설명하고 있다. 가해자로 언급된 이들은 모두 저마다 속한 세계에서 권력자였다. 또 다른 공통점은 ‘기억의 왜곡’이다. 피해자는 “끔찍한 순간”이라는데 가해자는 “연인 사이였다”거나 “뜻이 잘못 전달됐다”, “잠시 연애 감정”이었다고 말한다. “취중 상태였다”거나 “잘못인지 몰랐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이도 있다. 몇몇은 아예 입을 닫았다. 극히 일부만이 “처벌 받겠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가해자는 모두 남성에, 피해자는 모두 여성인 점도 인상적이다. 이번 미투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지난 날을 돌이켜 본 이들도 많았다. 10년, 20여년 전의 일이 문제로 불거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10여년 전 직장에서 모시던 한 상사는 회식 자리에서 술잔이 몇 순배 돌고 나면 ‘흑기사’(술을 대신 마셔주는 사람)를 외쳤다. 소폭(소주+맥주 폭탄주)이 담긴 컵에는 배춧잎도 몇 장 감겨 있었다. 흑기사가 나타나 술잔을 비우면 그 상사는 들고 있던 돈을 그 후배의 가슴팍에 꽂아줬다. 그 상사는 여성이다. 얼마 전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선 한 화장품 회사의 직원이 사내 성추행을 했다는 글이 올라와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폭로 글에는 “(김씨가) 술자리에서 툭하면 (여직원을) 껴안고 나이트클럽에서 억지로 블루스를 췄다”며 “사람 많은 곳에서 (김씨는) 웃통을 벗고 주사를 부리기도 했다”고 적었다. 그 시절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며 블루스를 추는 일은 다반사였던 걸로 기억한다. 내키진 않았지만 몇 번은 분위기를 맞췄고, 몇 번은 화장실에 가는 척 자리를 피했다. 실제 한 남성 동료는 술이 취하면 바지를 벗는 고약한 버릇도 있었다. 그들의 추태가 보기 좋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러려니 했다. 그 광경에 기분 나빠할 여성의 수도 사실 몇 안 됐다. 당시에는 시대가 그랬다. 야만적이었다. 그렇게 보면 필자도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다. 당시 여성 상사는 후배를 희롱하려고 그렇게 과감한 행동을 했을까? 소위 ‘센 여자’만이 살아남던 시절이다. 어쩌면 ‘너희들만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다’ 대다수 남성들에게 보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필자도 딱 한번 술자리에서 그 선배의 행동을 따라한 적이 있다. 반성한다. 혹여라도 그 모습에 상처받은 누군가가 있다면 지면을 빌어 사과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착각도 이런 착각이 없다. 어려 보여요, 감각 좋으세요 등등….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했다. 칭찬과 아부, 아첨을 구분하지 못했다. 권력이 뇌를 망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정신분석학자들이 권력과 뇌 기능 간의 관계를 연구했는데, 권력자가 되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뇌손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지금은 안다. 뇌손상의 정도가 치유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기 전 그 사실을 깨닫게 돼 다행이다. 과장, 차장, 팀장, 부장, 국장, 실장, 사장, 회장까지. 이 세상의 모든 장(長)들이여,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보며 되뇌자. “나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그리고 아랫사람들이 모이는 술자리에는 가급적 끼지 말자. 회식에 동석하더라도 입은 최대한 닫자. 귀와 지갑만 열면 된다. ‘펜스룰’(Pence Rule) 운운하며 남성과 여성의 공간 자체를 구분하는 건 촌스럽다. 성이 같고,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이 있고 없음의 문제다. 이번 미투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국민의 인식이, 우리 사회가 완전히 바뀌기를 희망한다.
2018.03.12 I 최은영 기자
  • [마켓인]위닉스 투자로 '두 마리 토끼' 잡은 프랙시스캐피탈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이 3년여에 걸친 위닉스(044340) 투자를 마무리했다.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수익률과 더불의 시장의 신뢰까지 얻은 투자라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 5일 보유하고 있던 위닉스 지분(8.5%)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약 263억원에 매각했다. 지분 매각에 앞서 지난 1월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 2014년 11월 위닉스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2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중 절반은 지난해 9월 138억원에 조기상환했다. 총 400억원을 회수해 이번 투자의 내부수익률(IRR)은 약 17%에 달한다. 준수한 수익률도 주목할 만 하지만 프랙시스캐피탈의 투자 이후 위닉스의 변화도 눈에 띈다. 적극적인 경영 참여로 회사의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프랙시스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위닉스는 늘어난 재고로 자금줄이 막힌 상황이었다. 제습기(제품명 뽀송)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해당 제품을 대거 생산하고 배우 조인성씨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정책을 폈지만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실제 2013년 410억원 가량이었던 위닉스의 재고자산은 2014년 1050억원까지 늘어났고, 단기차입금은 990억원으로 전년대비 네배 가량 증가한 상황이었다.프랙시스캐피탈은 위닉스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공격적인 확대보다는 기존 상품(제습기) 판매의 안정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유통망에 공급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뽀송’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충분한 인지도를 쌓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위닉스는 이듬해부터 공기청정기 등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TV·인쇄 광고를 하는 방식의 마케팅보다는 바이럴 마케팅 등에 집중했다. 프랙시스캐피탈 관계자는 “삼성이나 LG과 비슷한 품질의 제품에 저렴한 가격이 더해진다면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맞아 떨어졌고 인터넷 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위닉스의 실적은 2015년 조정을 거친 뒤 이듬해 흑자전환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재고자산은 466억원(지난해 3분기 기준) 수준까지 축소됐고, 단기차입금도 580억원으로 줄었다. 앞으로 위닉스가 새로 출시할 예정인 의류건조기 등 새로운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보통 주요 주주의 블록딜 후에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프랙시스캐피탈의 지분 매각 이후 위닉스의 주가는 브록딜 당일 하락한 뒤 빠르게 회복해 이튿날 처분가(1만7400원)를 넘어섰다. 블록딜 작업 역시 많은 기관투자가가 몰리면서 1시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위닉스의 실적 개선에서 대한 방증으로 풀이된다. 프랙시스캐피탈 관계자는 “펀드 운용을 위해 지분을 매각하기는 했지만 그동안의 기업 체질 개선 작업으로 위닉스의 기업 가치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는 기관투자가도 많다”고 말했다.
2018.03.11 I 박기주 기자
 한중커플 주진모·장리, 최근 결별했다
  • [단독] 한중커플 주진모·장리, 최근 결별했다
  • 주진모(오른쪽)과 장리.[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주진모와 중국 배우 장리가 결별했다.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1년여간의 공개 연인관계를 원만하게 정리하고 좋은 동료사이로 돌아갔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 진것으로 전해졌다.주진모와 장리는 지난해 2월,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주진모와 장리가 중국 작품을 같이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중국 드라마 ‘자기야 미안해’에 함께 출연했다.주진모는 지난해 추석 즈음 오후 자신의 SNS에 중국어로 ‘칠월칠석, 이 사람과 계속 행복하길 바라요~ 손으로 만든 하트”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주진모와 장리로 보이는 남녀가 팔을 맞대 하트를 그린 그림자가 담겼다. 게시물의 장소에 한국이라고 뜨는 것으로 미뤄 두 사람은 칠월칠석을 맞아 한국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해석됐다.장리는 1984년생 배우로 2007년 유명 작가 해암의 드라마 ‘금이환’으로 얼굴을 알린 후 ‘남인방’ ‘북경청년’ ‘강남사대재자’ ‘청년의생’ 등 중국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2018.03.11 I 박현택 기자
  • [마켓인]위닉스 투자로 '두 마리 토끼' 잡은 프랙시스캐피탈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이 3년여에 걸친 위닉스(044340) 투자를 마무리했다.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수익률과 더불의 시장의 신뢰까지 얻은 투자라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 5일 보유하고 있던 위닉스 지분(8.5%)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약 263억원에 매각했다. 지분 매각에 앞서 지난 1월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 2014년 11월 위닉스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2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중 절반은 지난해 9월 138억원에 조기상환했다. 총 400억원을 회수해 이번 투자의 내부수익률(IRR)은 약 17%에 달한다. 준수한 수익률도 주목할 만 하지만 프랙시스캐피탈의 투자 이후 위닉스의 변화도 눈에 띈다. 적극적인 경영 참여로 회사의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프랙시스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위닉스는 늘어난 재고로 자금줄이 막힌 상황이었다. 제습기(제품명 뽀송)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해당 제품을 대거 생산하고 배우 조인성씨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정책을 폈지만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실제 2013년 410억원 가량이었던 위닉스의 재고자산은 2014년 1050억원까지 늘어났고, 단기차입금은 990억원으로 전년대비 네배 가량 증가한 상황이었다.프랙시스캐피탈은 위닉스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공격적인 확대보다는 기존 상품(제습기) 판매의 안정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유통망에 공급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뽀송’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충분한 인지도를 쌓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위닉스는 이듬해부터 공기청정기 등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TV·인쇄 광고를 하는 방식의 마케팅보다는 바이럴 마케팅 등에 집중했다. 프랙시스캐피탈 관계자는 “삼성이나 LG과 비슷한 품질의 제품에 저렴한 가격이 더해진다면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맞아 떨어졌고 인터넷 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위닉스의 실적은 2015년 조정을 거친 뒤 이듬해 흑자전환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재고자산은 466억원(지난해 3분기 기준) 수준까지 축소됐고, 단기차입금도 580억원으로 줄었다. 앞으로 위닉스가 새로 출시할 예정인 의류건조기 등 새로운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보통 주요 주주의 블록딜 후에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프랙시스캐피탈의 지분 매각 이후 위닉스의 주가는 브록딜 당일 하락한 뒤 빠르게 회복해 이튿날 처분가(1만7400원)를 넘어섰다. 블록딜 작업 역시 많은 기관투자가가 몰리면서 1시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위닉스의 실적 개선에서 대한 방증으로 풀이된다. 프랙시스캐피탈 관계자는 “펀드 운용을 위해 지분을 매각하기는 했지만 그동안의 기업 체질 개선 작업으로 위닉스의 기업 가치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는 기관투자가도 많다”고 말했다.
2018.03.11 I 박기주 기자
  • [마켓인]성장가도 달리는 영어교육시장…투자열기도 후끈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영어 교육 업체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 교육 업체는 물론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성인 대상 영어 회화 교육 업체들도 역시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육용 로봇업체 이디는 지난 7일 영어·중국어 어학원을 운영하는 지앤비교육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디는 100억원에 지앤비교육의 지분 43.36%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 2000년 10월에 설립된 지앤비교육은 지난 2016년 기준 연매출 108억원을 올리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앤비교육이 개발한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은 전국 1000여 개의 가맹 학원에서 이용 중이다. 이디 관계자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 시장은 아직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해당 시장에 사업을 확장하고자 인수를 결정했다”며 “교육용 로봇을 개발해 온 이디와 20년 가까이 교육용 콘텐츠를 만들어 온 지앤비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배우 조정석이 광고 모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온라인 어학교육업체 야나두에도 벤처캐피털(VC) 업체의 투자가 이어졌다. 지난해 SBI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아주IB투자·보광창업투자 등 4곳이 야나두에 투자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나두의 구주에, 나머지 3곳은 신주에 투자했다고 전해진다. 투자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영어 회화 교육업체 스터디맥스 역시 지난 2015년 LB인베스트먼트와 DS자산운용으로부터 4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스터디맥스는 지난 2011년 일상 영어회화 프로그램 ‘스피킹맥스’ 출시 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1년 20억원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60억원으로 8배로 뛰었다. 스피킹맥스는 영어권 국가에서 현지인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강의 콘텐츠에 활용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 ‘누드교과서’로 유명한 이투스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이비호 전(前) 대표가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스터디맥스는 올해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영어 교육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온라인 교육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와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성인 대상 영어 교육시장 규모는 7200억원으로 약진하고 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영어 시장이 포화상태라고는 하지만 영어 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며 그 대상이 수험생 위주에서 아동과 성인으로 넓혀진 상황”이라며 “학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교육업체보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교육업체들은 계속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3.11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성장가도 달리는 영어교육시장…투자열기도 후끈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영어 교육 업체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 교육 업체는 물론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성인 대상 영어 회화 교육 업체들도 역시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육용 로봇업체 이디는 지난 7일 영어·중국어 어학원을 운영하는 지앤비교육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디는 100억원에 지앤비교육의 지분 43.36%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 2000년 10월에 설립된 지앤비교육은 지난 2016년 기준 연매출 108억원을 올리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앤비교육이 개발한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은 전국 1000여 개의 가맹 학원에서 이용 중이다. 이디 관계자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 시장은 아직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해당 시장에 사업을 확장하고자 인수를 결정했다”며 “교육용 로봇을 개발해 온 이디와 20년 가까이 교육용 콘텐츠를 만들어 온 지앤비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배우 조정석이 광고 모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온라인 어학교육업체 야나두에도 벤처캐피털(VC) 업체의 투자가 이어졌다. 지난해 SBI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아주IB투자·보광창업투자 등 4곳이 야나두에 투자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나두의 구주에, 나머지 3곳은 신주에 투자했다고 전해진다. 투자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영어 회화 교육업체 스터디맥스 역시 지난 2015년 LB인베스트먼트와 DS자산운용으로부터 4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스터디맥스는 지난 2011년 일상 영어회화 프로그램 ‘스피킹맥스’ 출시 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1년 20억원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60억원으로 8배로 뛰었다. 스피킹맥스는 영어권 국가에서 현지인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강의 콘텐츠에 활용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 ‘누드교과서’로 유명한 이투스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이비호 전(前) 대표가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스터디맥스는 올해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영어 교육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온라인 교육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와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성인 대상 영어 교육시장 규모는 7200억원으로 약진하고 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영어 시장이 포화상태라고는 하지만 영어 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며 그 대상이 수험생 위주에서 아동과 성인으로 넓혀진 상황”이라며 “학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교육업체보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교육업체들은 계속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3.11 I 김무연 기자
한국커뮤니티매핑센터,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편의시설·지도 제공
  • 한국커뮤니티매핑센터,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편의시설·지도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단법인 커뮤니티매핑센터(대표 임완수)가 평창겨울패럴올림픽 기간 장애인들이 개최지에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지도 서비스는 커뮤니티매핑센터와 국민대학교 자원봉사자 학생 100여명과 함께 진행했다.학생들은 강원도에서 이미 조사한 3,500여개의 데이터에 사진을 추가하고 강릉·정선·평창 지역의 약1,000개의 새로운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실사해 제작했다.제작된 편의시설 지도 서비스는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패럴올림픽 기간 동안 무상 제공된다.“나는 평창이다” 혹은 “BF Place” 라는 이름으로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모바일 웹 사이트(http://www.bfplace.com)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 각국의 지도를 볼 수 있다.임완수 대표는 “장애인 접근성 커뮤니티매핑을 하면서 참여하는 학생들은 나와 남을 배려하는것을 배우고, 공감하는 것을 배우고, 참여하고 소통하는 것을 배우면서 4차 산업혁명에서 코딩을 하는 학생이 아니라, 이 세대를 리드하는 학생들로 성장을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0 I 김현아 기자
조민기, 경찰 조사 앞두고 사망 '심적 압박 컸나'
  • 조민기, 경찰 조사 앞두고 사망 '심적 압박 컸나'
  • 조민기 사망.[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후 4시께 조민기의 부인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조민기를 발견해 신고했다. 조민기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 충북지방경찰청은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근 경찰은 20여 명으로부터 조민기 성추행에 대한 피해 진술을 확보했으며 조민기에 대해 한 달간 출국을 금지를 내렸다.조민기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서 제자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그는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심적 압박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0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후 조민기에 대한 학생과 일반인들의 성추행 폭로가 이어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조민기는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고 부인했지만, 청주대학교 졸업생들의 폭로가 잇따르자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그동안 굵직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2018.03.09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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