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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안전 10계명`만 지키면 OK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해외여행, 이젠 안전이다` SK텔레콤(017670)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에게 해외여행시 주의해야할 안전수칙 10계명을 소개했다.안전수칙 10가지는 ▲여행지 영사관 등 긴급연락처 알아두기 ▲국내 가족·친지에게 내 연락처 남기기 ▲여러명이 함께 여행 다니기 ▲차문·창문 잠금 확인하기 ▲현금보다 신용카드, 여행자수표 쓰기 ▲화려한 옷이나 액세서리 자제하기 ▲휴대용 가방 챙기기 ▲귀중품은 호텔에 맡기기 ▲현지 문화, 현지인 존중하기 ▲과도하게 친절한 접근 경계하기 등이다.다음은 100가지 안전수칙 세부사항.1. 여행지 영사관 등 긴급연락처 알아두기출발 전 여행지에 대한 안전 정보 및 재외공관 연락처를 알아 둘 것.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외교통상부 영사 긴급 콜센터는 어느 국가에서든 신속한 상황 대책을 마련해 준다. ▲외교통상부 영사 콜센터 - 무료 : +(현지국제전화접속코드)-800-2100-0404 - 유료 : +(현지국제전화접속코드)-822-3210-0404 (올해말까지 무료) ▲Assist Card 콜센터: 02-3445-9445 (해외에서:+82-2-3445-9445)2. 국내 가족·친지에게 내 연락처 남기기한국의 가족 또는 친지에게 로밍폰, 호텔전화번호 등 비상 연락처를 남길 것.3. 여러명이 함께 여행 다니기외출시 가능한 혼자 다니지 말고 일행에게 행선지 및 스케줄을 미리 알릴 것. 가이드 말 듣지 않고 몰래 빠져나가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고 하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잠시 참는 것이 좋다. 나홀로 여행족이라면 반드시 숙소에라도 행선지를 알려두는 것이 좋다.4. 차문·창문 잠금 확인하기렌터카를 끌고 드라이브라도 즐기고 싶은 거라면, 혼자서 운전하지 말고 반드시 동승할 것을 명심하라. 또한 창문은 가능한 한 닫고 다니는 것이 좋으며, 차문의 도어 잠금 장치도 반드시 확인할 것! 5. 현금보다 신용카드, 여행자수표 쓰기고액의 현금은 절대 남에게 보이거나 지니지 다니지 말 것. 쇼핑할 때에도 신용카드와 여행자수표를 적절히 돌려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6. 화려한 옷이나 액세서리 자제하기여행지에서는 여행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간편한 복장들이 가장 멋스럽다는 것을 잊지 말 것. 괜한 자존심에 명품이나 고가의 액세서리를 둘러 감고 다닌다면 소매치기의 표적으로 딱이다. 화려한 복장이나 주위 시선을 끄는 행동은 자제하고, 튀고 싶은 개성과 자신감은 잠시 접어둘 것.7. 휴대용 가방 챙기기몸에 밀착할 수 있는 휴대용 가방은 여행의 진정한 필수품. 꼭 필요한 물건만 넣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8. 귀중품은 호텔에 맡기기귀중품을 호텔 금고에 보관하고 다녀야 하는 것은 기본! 혹시 모를 신분 확인을 위해 여권을 휴대하고 다녔다면, 이제 첫 장 복사본을 한 부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원본은 금고에, 복사본은 휴대용 가방에 넣으면 안심만만 자신만만!9. 현지 문화, 현지인 존중하기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현지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고 현지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행위는 하지 말 것.10. 과도하게 친절한 접근 경계하기낯선 나라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말을 걸며 접근하거나, 엄청난 매너와 친절을 보이거나, 이유 없이 친한 척을 한다면? 물론 주체할 수 없는 매력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명심해라. 이유없는 접근에는 경계 또 경계할 것.
- (일상탈출)①여행을 떠나요..인도 `나마스떼`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TV광고에서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음대로 떠날 수 있는 샐러리맨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탈출하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실상은 일상에서 한발짝 떼기조차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물론 예외도 일부 있습니다. 경제부 권소현 기자는 떠나고 싶으면 일단 저지르고 본답니다. 얼마전에도 사고(?)를 쳤습니다. 권기자의 이유있는 사고, `인도-네팔-티벳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두고 보세요. 인도에서 돌아오면 아마 가부좌를 틀고 공중에 둥둥 떠다닐지도 몰라요" 왜 하필 인도냐는 질문에 농담으로 던진 말이지만, 무작정 인도로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데에는 어떤 환상 같은 게 있었다. 해질녘 갠지스 강가에서 명상에 잠겨있는 늙은 사두, 경건하게 물에 꽃을 띄워보내며 기도를 하는 여인, 새벽 인디아 게이트 앞 메이단에서 요가를 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요기...왠지 인도인들은 모두 철학자이고 인생을 초탈한 사람들일 것 같았다. 머릿속에는 오쇼 라즈니쉬, 스리 오로빈드, 푼자 바바와 같은 이름들이 떠다녔다. 시인 류시화씨처럼 훌륭한 스승을 만나 만트라(깨달음)를 전수받는 행운도 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문득 인생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를 풀 수 있는 답을 찾겠다며 델리행 비행기를 탔다. 그러나 인도는 결코 답을 주지 않았다. 인도 대륙을 헤집고 다니는 내내 "아~이건 아냐"를 중얼거렸다. 여행이라기 보다는 고통스러운 극기훈련에 가까웠다. ▲ 한낮의 푸쉬카르, 노점상인이 누더기 천으로 그늘을 만들어 낮잠을 자고 있다. 누가 훔쳐가든 말든..4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땀은 비오는듯 흘렀다. 어두운 색 옷이라도 입으면, 땀에 젖었다 마르면서 그 소금기로 하얀 무늬가 생길 정도였다. 경주라도 하듯 도로를 내달리는 구식 자동차와 오토릭샤는 끊임없이 경적을 울려대고 그 뒤로 남는 매케한 매연은 오감을 자극한다. 길거리 곳곳에는 쓰레기가 널려져 있고 아무도 치우지 않는다. 문도 없는 공중화장실 때문에 거리는 지린내로 진동하고 바닥에는 거리를 활보하는 소들이 이곳저곳에 소똥을 한바가지씩 싸놓는다. 멀쩡한 음식을 먹고도 배탈이 나 몇 일 설사로 고생하는 것은 다반사고 빈대와 벼룩떼의 습격으로 온몸을 벅벅 긁고 다녀야 했다. 체력은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 푸쉬카르에서 아이를 안고 한참동안 팔찌를 고르던 여인인생을 초탈했을 것만 같은 인도인들도 생각과는 달랐다. 어쩌면 저리도 비참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밑바닥 인생들이 바글댔다.쓰레기통을 뒤져 음식 찌꺼기를 먹는 노인, 비쩍 마른 아이를 둘이나 길바닥에 눕혀 두고 구걸하던 앳된 여인, 비를 흠뻑 맞은채 잘린 팔과 다리를 끊임 없이 흔들면서 노래하던 남자, 생계를 위해 돈벌이에 나선 아이들...이들을 보면 가슴이 아려왔다. 그러다가도 이방인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인도인들로 금새 짜증이 밀려온다. 호기심 많은 인도인들은 끊임없이 다가와 뭔가를 묻고, 뭔가를 요구했다. '나마스떼' 하면서 두손 모아 공손하게 허리를 굽히는게 인도식 인사법이라는데 공손은 커녕 껄렁이며 능글맞은 목소리로 귀 뒤에 대고 낮게 '나마스떼~' 하는 남자들 투성이다. 몇 번 사기를 당하고 가방을 도둑맞은 이후에는 어디서나 신경을 곤두세웠다. 기차에서건 버스에서건 가방을 꼭 부둥켜안고 주위의 모든 인도인을 경계했다.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는 커녕 어떻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길까를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 때문에 뉴델리 공항을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어느 여행보다 깊은 안도감과 성취감을 느꼈다. 드디어 힘들었던, 많이 아팠던 여행이 끝나는구나. 그리고 3~4년 내에 다시 이 징그러운 인도를 찾지는 않을거라 다짐했다. 10년쯤 지나서 인도가 많이 바뀐다면 그때는 모르겠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돌아온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자꾸 인도가 머릿속을 맴돈다. `박시시`(보시)를 외치며 집요하게 따라다니던 코흘리개 아이들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거리에 나서면 금방이라도 릭샤왈라들이 누런 이를 드러내며 '할로 마담, 릭샤?'하고 말을 걸것만 같다. 귀찮게 집적거리는 인도인이 아니라 아무데나 길게 누워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는 여유있는 이들이 먼저 떠오른다. ▲ 올드델리 빠하르간지 어느 건물 문간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던 노인떠들썩하고 정신없는 볼리우드 영화 한편을 본 느낌이다. 인도인들처럼 영화에 몰입해 스크린 속의 배우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또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다 보니 어느덧 영화는 끝났다. 영화관 밖으로 나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흔들어놓은 영화는 여전히 머리속에 남아 맴돌고 있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은 두가지다. 뭐에 홀린듯 인도를 또 찾거나, 아니면 학을 떼고 다시는 인도를 가지 않겠다는 극단의 반응. 그러나 인도를 또 찾는 사람들도 인도가 너무 좋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곳으로 끌어당기는 강력한 마력 같은 게 있다고 한다. 보면 볼수록, 느끼면 느낄 수록 빠져드는 나라라는 것이다. 이때문에 인도를 다녀간 많은 여행자들이 쏟아낸 책이 서점 한켠에 가득 쌓여있고 계속해서 인도를 찾는 이들이 이어지고 있다. 겨우 40일여일간의 여행으로 인도의 마력에 빠져든걸까.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과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일들이 일어나는 곳, 그래서 인도를 생각하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인도를 다시 찾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인도를 떠났지만 지금 당장 인도로 가라고 비행기표를 안겨준다면 군말 없이 짐을 싸서 갈 것이다. 이번엔 가이드북 없이 사진기도 놓고 가련다. 그래야 인도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날이 올거라 기대하며 오늘도 '인도! 나마스떼!'
- 멋지게 떠나는 거야
- ▲ 최진아씨[조선일보 제공] 단순히 편하고 시원하게 입으면 그만? 진짜 여행 마니아들은 ‘편하고 시원하면서 은근히 멋도 나게’ 입는다. 뉴욕이나 파리 가면서 반바지에 조리 샌들만 달랑 가져 간다면 멋진 레스토랑이나 클럽 구경은 물 건너간 셈. 그렇다고 고급 스커트 입고 가서 옷 버릴까봐 아무것도 못 한다면 더 손해다. 중요한 것은 여행 목적과 환경에 맞는 옷을 고르는 것. 정말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기분까지 완벽히 휴가 모드로 ‘채널 전환’해 주는 옷을 챙겨 가자. 멋쟁이 여행 마니아들의 옷차림에서 힌트를 얻으시길. 최진아· 홍보대행사 ‘데크’ 팀장 “일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친구 집에 가서, 둘이 같이 라스베이거스로 놀러 가기로 했어요. 클럽에도 가 보고 카지노 구경도 해보려고 좀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을 챙겼어요. 친구가 티셔츠에 반바지만 가져 갔다가 멋진 클럽에 한 군데도 못 들어갔다는 얘길 들었거든요.” 하이힐과 운동화에 모두 매치할 수 있는 짙은 색 청바지도 필수. 쇼핑으로 짐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속이 텅 비었더라도 큰 가방을 가져갈 계획이다. (원피스 블루마린, 구두 나인 웨스트, 여행가방 만다리나덕) ▲ 류지연씨류지연·화장품 업체 ‘랑콤’ 과장 “7월 중순에 뉴욕에 출장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휴가를 붙여 쉬다 올 거예요. 이왕 차려 입은 김에, 뉴요커인 양 5번가를 걸어보려고요.” 일할 때와 놀러 다닐 때 두루 활용하기엔 원피스가 최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흰 원피스에 편한 구두를 골랐다. 요즘 핸드백~여행 트렁크까지 악어가죽이 난리다. 예쁘장한 핑크색 기내용 가방은 꼭 악어가죽 같지만 사실은 비닐. (여행가방은 랑콤 고객용 사은품) 성상현·홍보대행사 ‘프레인’AE 담양이나 경주로 사진 촬영을 떠날 계획. ‘출사 여행’ 패션으로는 메모리 카드나 카메라 렌즈 뚜껑 등을 넣어두기 좋은 주머니가 줄줄이 달린 옷이 최고다. 앞 뒤로 주머니가 8개나 달린 ‘조끼형’ 원피스 아래 청바지를 입어 활동성을 살리고 개울에 들어갈 지도 몰라 금방 마르는 아쿠아 슈즈를 신었다. 휴대용 포토 프린터는 필수품. 촬영한 사진을 그때 그때 뽑아 볼 수 있고 동호회 멤버들끼리 즉석에서 교환할 수도 있다. (포토 프린터는 HP) 오제형·패션 홍보업체 ‘J컴퍼니’ 대표 ▲ 오제형씨“파리와 바르셀로나로 여행 갈 예정이예요.” 베이지 재킷에 하얀 반바지를 입는다. 예전에는 ‘때 탄다’고 피했지만 요즘은 흰 색 의상을 입고 여행 가는 사람이 많다. ‘화이트’야 말로 깔끔해 보이는 색. 인물 확 사는 색깔이다. 특히 남유럽의 태양 아래 최고로 예뻐 보인다. 재킷에 반바지는 적당히 크고 늘씬하지 않으면 소화하기 힘든 스타일. “너무 캐주얼 하지도, 너무 정장 느낌으로 딱딱해 보이지도 않아 좋아요.” (스니커즈는 발리) 남태원·웹 디자인업체 ‘뉴틸리티’ 이사 “프랑스 남부로 여행 가고 싶습니다. 부지런히 계획 짜서 관광 다니는 건 싫고요. 그냥 아무 생각 않고 며칠 풍경이나 보면서 쉬다 오고 싶어요. 생 트로페즈처럼 햇살이 따사로우면서 바닷바람이 시원한 지중해 항구 도시면 더 좋겠네요.” 요트에 어울리는 ‘마린 룩’. 부드러운 니트와 헐렁한 면바지가 편안하다. (니트는 구찌) 김동억·LG패션 대리 ▲ 김동억씨“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촬영 장소인 터키 카파토키아로 혼자 여행 가려고요. 여행목적은 첫째는 문명화된 도시를 떠나는 것, 둘째는 취미인 사진을 찍는 것, 애장품인 콘탁스 139Q가 동반자입니다.” 옷차림도 멋 보단 기능성이 우선. 상의는 땀이 빨리 마르는 드라이 소재로 겹쳐 입고, 하의는 바람이 잘 통하고 구김이 잘 안 가는 쉘로 소재 긴 바지를 입는다. 신발은 방수, 통풍이 잘 되는 고어텍스 소재가 제격. (의상, 가방은 라푸마)
- “뿔테안경·스카치 테이프… 이건 꼭 가져가죠”
- [조선일보 제공] 결혼식 참석차 캐나다로 일주일쯤 떠나는 명수미씨(에이엠 시네마 마케팅 실장) 여행지에선 한국서 쓰던 지갑과 반드시 다른 지갑을 쓴다. 이 지갑엔 여행지에서 쓸 신용카드 한 장과 현지 지폐, 동전만 넣는다. 라면 스프도 챙겨간다. 장기간 여행시, 가끔 심하게 느끼한 음식을 먹으면 그 날 저녁에 호텔에 비치된 컵에 뜨거운 물 붓고 라면 스프를 타 먹는다. 속옷을 쌀 때는, 브래지어를 반으로 접어서 생기는 공간에 팬티를 넣는다. 브래지어 캡도 상하지 않고 부피도 줄어서 1석2조다. 최근 덕적도와 백아도, 러시아 여행을 마친 황주리씨(화가) 꼭 보고 싶었던 소설책을 읽지 않고 아껴 뒀다가 가져간다. 다 보고는 미련 없이 비행기에 두고 내리기. 다 읽은 책을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 깨끗한 책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확률은 적다. 누구라도 주워 읽을 것. 어머니가 담근 매실주도 생수병에 넣어 간다.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한 잔. 여행지에 도착한 기분도 낼 수 있고 피로도 풀린다. 딸 셋, 남편과 휴가 떠나는 이명완씨(프랑스 관광청 소장) “우리는 5인 가족이나 절대 가방을 2개 이상(중형 1개와 중소형 1개)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필요할까?’라는 의심이 드는 물건은 절대 넣지 않는다. 아이들 옷은 세탁 후 툭툭 털면 금방 마르는 것으로 3벌 이하로 넣는다. 물가로 놀러 갈 경우, 다시는 신지 않을 신발들을 가져가 휴가 기간 내내 사용하다가 돌아 올 때 버린다. 못 입게 된 속옷을 가져가 입은 후 버리고 온다. 여행용 화장품이 없을 경우, 평소 아이들 약병을 씻어 말려두었다가 조금 덜어가 사용한 후 통은 버리고 온다. 잦은 출장에 늘 트렁크를 싸놓고 있다는 윤한희씨(디자이너) 기내용 가방에 넣는 것은 ‘노 메이컵’ 용 검은 뿔테 안경, 자고 일어난 뒤 민망한 머리를 감출 수 있는 모자, 빨간 립스틱. 에어컨 바람이 싫어 꼭 준비하는 것은 보온용 캐시미어 양말과 캐시미어 숄. 가방을 쌀 때는 백과 신발을 결정한 뒤 맞춰 입을 옷을 고르는 식이다.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자 마자 서점으로 뛰어가 소설 한 권, 시집 한 권을 골라 비행기에 오른다. 윤한희씨의 남편 강진영씨(디자이너) 성격이 급해 공항에서 가방 기다리는 순간조차 싫다. 그래서 한눈에 번쩍 띄는 트렁크가 좋다. 탱크처럼 튼튼하고, 확실하게 각 잡힌 것을 좋아해 요즘은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독일 ‘리모바’ 빅 사이즈 트렁크를 끌고 다닌다. 시차 적응을 위해 외국에 도착하자 마자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 후 반신욕을 한 다음 푹 잔다. 때문에 운동화는 꼭 챙겨간다. 옷의 경우는 7부냐 데님이냐 등 하의 먼저 결정하고 그에 맞춰 상의를 고르고, 마지막으로 가방과 신발을 선택하는 식이다. 색상은 ‘블랙 앤 화이트’로 위험부담을 줄이고 몇 가지 어울릴 만한 색깔을 추가한다. 오스트리아나 터키로 일주일쯤 떠나는 김윤정씨(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대리) 비키니를 꼭 가져간다. 외국에서 수영복을 급하게 구입하면 한국과 디자인이 너무 달라(가슴과 허벅지 노출 부분) 결국 입지 못한다. 디지털 카메라보다는 폴라로이드를 준비한다. 요즘은 이것도 굉장히 작게 나온다. 현지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게 찍은 사진을 바로 바로 선물하면 빵 한쪽이라도 얻어 먹는 혜택이 있을 수 있다. 베트남 리조트에서 1주일 쯤 머물 지춘희씨(디자이너) 리조트 패션으로는 역시 편안하면서도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헐렁한 린넨 옷이 최고. 서울에서 입지 못한 화사한 색상으로 가져갈 예정. 그래야 휴가 온 기분이 든다. 세관에서 가방을 열 수도 있기 때문에 옷은 따로 지퍼 달린 천 케이스에 넣는다. 밖에서 보이지도 않고 구김이 안 가 좋다. 갈색 옷, 검정 옷 다 준비하면 구두도 두 가지 색이 모두 필요하다. 구두 한 켤레로 코디할 수 있는 옷으로 골라 간다. 실크로드~쿠바까지…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사석원씨(화가) 스카치 테이프는 필수. 붙여야 추억이 된다. 입장권이든, 명함이든 여행지에서 모은 모든 것을 그때 그때 테이프로 붙여두면 나중에 따로 정리하는 수고 없이 훌륭한 ‘추억 노트’를 만들 수 있다. 미니 스케치북도 꼭 가져간다. 우연히 알게 된 현지인이나 외국 관광객에게 내 얼굴(초상화)을 그려달라고 하면 의외로 흔쾌히 오케이 한다. 여행에서 남겨오는 기막힌 재산이다. 발리서 나흘간 휴가를 보낸 선우은영씨(맥 홍보팀 과장) 좋은 레스토랑이나 바에 갈 경우에 대비, 원피스 드레스를 꼭 챙겨간다. 저지나 면 혼방, 실크 혼방류는 구김이 적고 가벼워서 좋다. 멀티 기능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가고, 태닝로션이나 오일은 현지에서 사는 편. 보통 태닝 제품은 한 철 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지 편의점에서 산다. ‘여행이 일’이라 남들이 부러워하는 김은주씨(여행잡지 ‘도베’ 차장)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에서 강박증 환자 잭 니콜슨이 자동차 여행 길에 동행한 여자를 꼬시기 위해 준비한 ‘필살 CD’를 본 후 내 여행의 시작은 항상 CD굽기로 시작된다. 여행지의 분위기에 따라 삼바, 보사노바, 탱고 등을 CD에 빼곡하게 담아 여행 가방 깊숙이 넣어둔다. 초간편, 초미니 음악 저장고인 아이팟과 최신 MP3도 있지만 왠지 먼 길을 떠날 때는 이런 CD가 여행의 기분을 한껏 올려준다. 게다가 최근에는 리조트나 호텔 객실에 좋은 오디오 기기들이 포진하면서 이런 CD는 여행지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손톱만한 이어폰의 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스피커가 내뿜는 분방한 소리의 쾌감. 놓칠 수 없다. 또 하나의 여행 준비물은 ‘아이 마스크’(eye mask). 피부가 바싹바싹 말라오는 건조한 비행기 안에서 안대 대신 이 ‘아이 마스크’를 하고 있으면 장거리 비행시간도 견딜 만 하다. 상하이로 호텔 투어 겸 미각 여행 떠나는 안주연씨(조선호텔 마케팅실) 여행자 보험에 든다. 그래야 심리적으로 든든하다. 여권 복사본도 가져간다. (렌즈 끼는 분이라면) 여분의 렌즈를 꼭 가져가라고 권하고 싶다. 예전에 친구가 지갑을 잃어버린데다가 렌즈까지 찢어지는 바람에 카드 막고, 재발급 받고, 렌즈 사고… 정신이 없었다. 간단한 화장품이나 샴푸 등은 현지 조달한다. 짐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외국 수퍼마켓 가보는 재미도 있다. <관련기사>스타일에 실속까지 모두 챙겨 담으셨나요?큰 트렁크 안에 접이식 가방 넣어가기
- 큰 트렁크 안에 접이식 가방 넣어가기
- [조선일보 제공] ‘쇼핑 여행’을 즐기는 배정현(33·사진)씨는 올 여름 또, 당연히 영국 런던으로 간다. 쇼핑 장소가 왜 하필이면 살인적 물가로 유명한 런던? “런던은 빈티지 천국. 1~2파운드로 구제 쇼핑이 가능해요. 런던 사람들의 60% 이상이 빈티지를 즐긴다고 하네요.” 런던은 또 신인 디자이너들이 바글거리고 없는 브랜드 없이 다 모인 패션 중심지. 게다가 뚜벅이 천국 런던의 쇼핑 명소는 지하철을 타거나 걸어 다니는 반경 안에 모조리 밀집해 있다. 영국 가서 기발한 물건 잔뜩 건져올 배정현씨, 당연히 트렁크 한 개론 부족하다. 그렇다고 출발 때부터 트렁크 두 개 끌고 가긴 싫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텅 빈 큰)가방 속에 (필수품 넣은 작은) 가방 넣어 가기. 배씨가 미리 싸 본 여행 가방. 그런데 참 많이도 가져간다 싶다. 선글라스는 왜 2개? 화려한 미니 백이나 하이힐은 왜 필요하지? 벨트에, 액세서리에, 화장품도 파우치에 한 가득이다. “여행할 때 쉬지 않고 사진을 찍는데, 늘 똑같은 선글라스 차림이면 지루하니까요.” 여행지에서 여행자 같아 보이지 않기 위해, 또 예쁜 매장에 운동화 신고 돌아다니기 싫어 작은 백과 구두를 준비한다(때문에 안에 쿠션처럼 대는 깔창도 필수). 비행기로 런던까지 10시간. 평소에 바쁘고 귀찮아서 못 하던 마스크 할 시간이다. 아로마 스프레이도 뿌리고 립밤도 충분히 바른다. 장시간 비행에는 헐렁한 치마가 최고다. 안에 레깅스를 입으면 더욱 편하다. 배씨는 보통 홍콩이나 일본을 거치는 저렴한 항공을 이용하는데, 이 때 경유하는 공항에서 밥 한 끼 사먹을 정도의 돈은 홍콩 달러나 엔화로 바꿔 간다. 조금이라도 환율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다. 쇼핑의 달인이라면 사려는 물건이 원화로 얼만지, 세일 후 가격은 얼만지 즉각 확인하기 위해 미니 계산기도 필수다. ●패션지 기자 출신인 배정현씨는 서울 신촌 아트레온 영화관 13층 갤러리에서, 런던에서 9파운드에 산 하얀 가죽 구제 부츠, 7.99 파운드짜리 호피 무늬 주방용 솔 등등을 전시 중이다. 전시회 제목은 ‘배정현의 런던 쇼핑전’(17일까지). ‘런던에서 빈티지 구두가 제일 많은 집’ 등 환상의 쇼핑 정보로 가득하다. 쇼윈도부터 부티크 호텔과 플라워 숍에 이르기까지, 쇼핑 마니아의 눈높이에 충실한, 솔직하고 감각적인 사진으로 전시장 벽을 빙 둘렀다. “영국 디자이너 매튜 윌리엄스가 디자인한 코카콜라 병. 런던에서 판매 일주일 만에 매진! 한국에서 단 한 병뿐인 ‘윌리엄스 코카콜라’를 전시장에 오면 구경할 수 있다.” 배씨의 말에 귀가 솔깃한 사람에게는 흥미 만점의 전시. ‘무슨 소리야? 웬 콜라 병?’하는 이들에게는 그저 잡동사니 가득한 전시. <관련기사>스타일에 실속까지 모두 챙겨 담으셨나요?“뿔테안경·스카치 테이프… 이건 꼭 가져가죠”
- `야! 여름이다~` 금융권 휴가철 마케팅 돌입
- [이데일리 김상욱 문승관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은행과 보험, 카드사 등 금융권의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인파들이 몰리는 주요 해수욕장에 이동은행들이 설치되고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환전이벤트도 한창이다.카드사나 보험사들도 각종 할인이나 차량정비서비스 등 특색있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우리·하나은행, 경포대에 이동은행 설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번 휴가철을 맞아 경포대 해수욕장에 이동은행을 설치한다. 우리은행은 은행업무용 특수차량인 `움직이는 우리방카(BANKAR)`를 동원, 오는 21일부터 8월15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포대 해변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궁화 인공위성을 이용해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환전, 송금업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하나은행도 오는 28일부터 8월8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에 `움직이는 하나은행` 차량을 배치한다.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현금서비스, 환전, 송금, 신용카드 업무등 일반 영업점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8월11일부터 19일까지는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에 이동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환전고객 모십니다`..각종 경품 `봇물` 다른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환전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통상적인 환율우대서비스외에 추첨 등을 통해 각종 경품을 증정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6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썸머 환전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중이다.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과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교부 등의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PDP와 해외여행권, 홈씨어터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도 환전고객에게 최고 60%의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1000달러 이상 환전시에는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2000달러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여행용 베개, 기내용 슬리퍼 등의 선물도 증정한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의 경우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면 최대 70%까지 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8월말까지 즉석경품을 통해 MP3플레이어, 여행용가방, 손목시계 등을 환전고객 20만명에게 제공중이다. 기업은행은 7월말까지 수수료를 최고 80%까지 할인해 주며 신한은행도 8월말까지 환전시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우대하는 `블루섬머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환전금액에 따라 여행자보험 무료가입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여름이다~" 카드사 각종 서비스 제공신용카드사들의 `바캉스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KB카드는 오는 7월말까지 `2006년 아! 夏 ~ Festival`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전국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항공사, 면세점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아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 주요 물놀이시설에 대해서도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이용객들중 홈페이지 응모고객을 추첨해 휴가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자체 여행센터에서 여행사 상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몰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여행상품을 구입하면 구매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달 14일까지 국제선 항공권이나 해외여행상품 예약 구매고객 가운데 삼성마스타카드 고객 80명을 추첨해 집앞에서 공항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에서 `신한 아름다운 캠프`를 연다. 튜브와 파라솔을 대여해주며 선베드 휴게실, 해변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수욕장 상가에서 카드를 쓰면 10%를 할인해준다. 이밖에 제주도의 관광시설, 레저, 음식점 등 166개 가맹점에서 즉석 할인과 각종 우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롯데월드 수영장을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외환카드 소식지나 인터넷 홈페이지의 쿠폰을 카드와 함께 내면 된다. 다음달 말까지는 충남 예산 덕산 스파캐슬과 천안 상록리조트, 경주 한화스프링돔 등에서 본인 입장료 20~30% 할인, 결제액 10% 할인서비스를 한다. LG카드는 제주공항 면세점과 14개 렌터카 회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3개월 무이자서비스를 재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도 면세점 무이자 3개월 할부 서비스와 함께 서울프라자호텔, 신라호텔,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 현대경주호텔 등 주요 호텔 특별패키지 상품과 함께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20개 리조트와 온천, 수영장에서 최고 33% 할인해주며 22개 제휴사에서는 경품 이벤트와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물놀이 리조트 할인과 물놀이 연계 콘도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와 덕산 스파캐슬 천천향에서 입장권 20~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명콘도와 아쿠아월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할인가격에 제공한다. ◇보험사도 `쏜다`..이벤트 개최 잇따라보험사들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 개최 등 `휴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생명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여름 휴가비 대한생명에서 COOL~하게 쏜다!`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생명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험설계 및 상담신청을 하면 매주 3명에게 휴가비 30만원을 지원한다. 녹십자생명은 다음달 31일까지 지점방문 고객 전원에게 `웰빙 트레블러`관광지도 책자를 무료지급한다. 한 TM영업관련 전화상담 고객전원에게 전국 각지역 펜션할인권을 오는 9월30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에서는 7월 한 달간 홈페이지 `알찬 여름휴가 보내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3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뉴욕생명도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상담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에게 물놀이 세트(비치볼, 비치백)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파워웰빙플랜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주 2명을 추첨해 2박3일 펜션 숙박권을 지급하며 홈페이지 무료 보험 설계자 전원에게 하프펜션멤버스 이용 3개월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휴가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ING생명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에서 7월 말부터 8월까지 여름 방학 기간 중여름방학 어린이 경제교실 개최한다. 푸르덴셜생명은 8~9월에 걸쳐 `러브 패밀리`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가족사진전, 유키구라모토의 러브콘서트,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의 가족음악회로 이뤄지며, 이달 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현대해상은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대, 대천 해수욕장에서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30가지 항목에 대해 차량무상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자동차보험 사고처리 경험 고객에 대해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마이 하이카 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첨자에겐 금강산 2박3일 여행권 2장 등이 주어진다. 동부화재는 내달 25일까지 `하하호호! 신규고객 행사`를 갖는다.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신규고객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휴가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 다이어리, 너 없는 여행은 의미 없어!
- ▲ 윤효정-김선아-전지영씨[조선일보 제공] 달콤한 탈출의 유효기간을 최대한 연장할 수는 없을까. 여행의 추억을 조금이라도 오래 간직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노하우. 다이어리로 여행의 추억을 꽁꽁 냉동시키기! ‘여행은 짧고 메모는 길다.’ 이방인의 눈으로 포착한 재미를 나만의 여행 일기로 만끽하는 이들. 윤효정(27·그래픽디자이너), 전지영(36·일러스트레이터), 김선아(24)씨. “수첩 없이 여행 없다”는 자타공인 ‘여행 다이어리족’을 소개한다. 무조건 붙이고 보자! 일주일 여행에 두꺼운 수첩 한 권을 뚝딱 다 쓰는 메모광 윤효정 씨. 그녀의 여행 가방에 항상 들어있는 물건은 스카치 테이프. 추억거리가 될 만한 건 무조건 다이어리에 붙이고 본다.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다 보면 귀찮아지거든요. 그래서 뭔가 생기면 즉석에서 붙이는 거예요.” 그녀의 수첩은 잡동사니다. 식당 젓가락 종이 커버, 종이 메뉴판, 냅킨, 커피 프림 뚜껑,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홍보용 책갈피…. 보통 사람 같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들어갔음직한 것들이 떡 하니 붙어있다. ▲ 윤효정씨 다이어리“글로 쓰는 것보다 이미지를 통째로 기억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몇 년 지나봐도 그때의 상황이 머릿속에 바로 떠올려지거든요.” 에피소드에도 ‘소품’이 빠지지 않는다. 부지런히 걸어다닌 탓에 뒤꿈치가 까져 밴드를 발랐던 때를 기억하기 위해 그 때 썼던 밴드를 다이어리에 붙여 놨다. 와인을 엎질렀던 기억은 그림을 곁들였다. 그녀가 말하는 또 하나의 노하우. 음악이 흘러 나오는 예쁜 카페를 찾아가라! “관찰하는 기쁨에 낭만까지 더하면 금상첨화잖아요. 멋진 곳에서 폼 잡고 무언가를 긁적이는 내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자아도취’도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는 데 꽤 중요한 요소라는 얘기. 내추럴한 느낌을 좋아하는 효정 씨는 재생지와 펜을 즐겨 쓴다. 찍고 보는 거야~ 디카족 김선아 씨의 다이어리 정리 원칙은 ‘선(先)관광 후(後)기록’. 관광지에서는 최대한 많은 것을 눈과 카메라에 담고, 기록은 숙소에 돌아와 밤에 한다. 자기 전에 그날 있었던 일을 빠짐없이 수첩 3~4장에 빼곡하게 담는 것. 본격적인 다이어리 정리는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인화한 다음 한다. ▲ 김선아씨 다이어리선아 씨는 디지털 사진 인화 때 딸려 나오는 조그만 사진을 최대한 활용한다. 큰 사진을 일일이 붙이려면 공간도 부족하고 깔끔하지 않기 때문. 작은 사진을 조르르 붙이면 한눈에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고. 사진 파일을 일반 컬러 프린트로 인쇄해 붙여도 색다른 느낌이 난다. 사진 옆에는 기차표나 관광지 입장권 등을 붙여 입체화시킨다. 선아 씨가 말하는 다이어리 정리 제1원칙은 여행 다녀온 뒤 무조건 1주일 내에 사진을 인화하라는 것. “디카는 찍을 때 편하지만 찍고 나서 인화를 안 해서 막상 남는 건 별로 없어요. 귀찮아도 무조건 인화해야 돼요. 순간의 부지런함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그림 하나에 추억을! ‘탄산 고양이 집 나가다’ ‘뉴욕 매혹 당할 확률 104%’ 등 두 권의 여행 에세이를 쓴 전지영 씨.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에 걸맞게 그녀의 다이어리 필수 요소는 그림. “사진은 모든 걸 담지만 그림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부분이 주관적으로 드러나거든요. 카메라의 매끈한 눈과 감성이 들어간 사람의 눈, 차이가 확실히 나죠.” 아무리 그림에 젬병인 사람이라도 음료수, 컵 등 조그만 소품 그리기 정도는 한 번쯤 도전해 볼 것. ▲ 전지영씨 다이어리정리도 중요하지만 무거운 짐은 질색. 짐이 무거우면 정리고 뭐고 쉬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드니까. 손바닥만한 이탈리아산 몰스킨 수첩과 연필 두 자루면 준비 끝. 지나가는 행인들의 패션, 레스토랑 음식, 공연 풍경 등 짬 나는 대로 크고 작은 풍경들을 수첩에 간단하게 스케치하고 상황을 떠올릴 수 있는 코멘트를 써넣는다. “여행은 소유욕의 반영”이라 생각하는 그녀. 다이어리 역시 자신의 살아있는 역사를 스스로 만들어 가며 여행을 소유해가는 과정이라 믿는다.
- 여름 휴가계획 `할인점에서 짜볼까`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형 할인점들이 올 여름 바캉스 수요를 잡기 위해 여행상품부터 물놀이 용품까지 원스톱 쇼핑 체계를 준비,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20일 할인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들은 올 여름 휴가계획 짜기를 번거롭게 생각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휴가상품들을 내놨다. ◇"여행상품도 할인점에서 준비하세요" 신세계 이마트는 하나투어와 제휴를 맺고 이마트 일반 점포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이용, 단기간 해외여행이나 연수를 떠나기 위한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김병섭 이마트 테넌트팀 과장은 "지난 5월 한달 동안에만 3000여건이 여행상품이 계약됐으며 6월 들어서는 이미 지난달 실적을 넘어섰다"며 "주로 중국이나 필리핀·동남아 지역 등 저렴하면서도 단기간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하나투어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이마트몰을 이용, 관련 여행상품을 예약할 경우 구매금액의 2%를 이마트몰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서는 모두투어와 롯데관광 2개사와 제휴를 맺고 여행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또 이들 회사의 여행상품 뿐만아니라 홈플러스 여행클럽을 통해 자체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서점과 수원 영통점 등 전국 11개 매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훼밀리 카드 포인트로 2000점이 지급되고, 신용카드 3개월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또 모두투어의 해외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12만원 상당의 샘소나이트 캐리어 가방을 제공하는 등 푸짐한 사은품이 지급된다. 이달 말까지 롯데관광 상품을 예약할 경우 전 상품 7%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30명을 추첨해 무료여행행사를 보내준다.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도 자사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을 통해 여행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바캉스 용품 기획전 경쟁 돌입 이번주부터 각 할인점들은 수영복과 텐트, 튜브, 물놀이 용품 등 바캉스 상품 기획전을 시작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2~28일까지 7일간 `2006 수영복 모음전`을 마련, 아레나·윙·에어워크· 아놀드파머·이신우 등의 유명 브랜드 수영복을 2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성인남성용은 9000원~1만2000원선, 삼각스판 1만~2만원선, 트렁크 3만원선, 성인여성용은 원피스 2만~3만원, 기타 수영복은 5만~7만원선, 아동용 수영복은 1만원선 등이다. 이밖에도 10만~20만원대 가격으로 가족용 텐트를 판매 하며, 이외에 수영 후에 몸 전체를 감쌀 수 있는 프린트 비치타올은 3800원, 선형고급비치타올은 58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서는 특별기획으로 일반타올보다 물흡수력이 3배 높은 여행용타올과 물놀이용백이 합쳐진 휴대용 백메시백세트를 2800원에, 아동비치까운을 4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22일부터 28일까지 `2006년 인기 여름상품 대기획전`을 열고 튜브·풀·비치볼· 수영복·텐트·코펠 등 물놀이 및 바캉스 용품을 함께 판매한다. 비치볼은 3000~4000원대, 이마트 단독 상품으로 준비한 물놀이용 완구인 에어물총은 9200원, 풀은 4만~5만원대, 아동용 튜브 1만~2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롤링백팩와 캐리어 가방 등 다양한 크기의 초특가 상품을 준비, 1만~3만원대에 판매한다. 서적 코너에서는 `해외여행 도서전`을 별도로 열어 홍콩, 일본, 호주, 영국 등 주요 관광 국가에 대한 여행 안내 책자를 6500~2만4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22일부터 28일까지 `여름 바캉스 용품전`에 들어간다. `아놀드 파마 원피스 수영복` 2만9000원, `인터크루 여성 3피스 수영복` 5만9000원, `남성 사각 수영복` 1만4800원, `인터크루 여아 수영복`을 1만4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스포츠 타월`은 7800원, `아동 물안경`은 98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수영복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다양한 사은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부력 보조복`은 1만6000원이며 이밖에 `다용도 돗자리` 9900원, `모래 놀이 완구`는 1만2800원에 판매한다.
- [세계영화기행]'투스카나의 태양' 이탈리아
- [포시타노(이탈리아)=조선일보 제공] 작품 속 공간에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들이 있다. 이탈리아 관광청에서 돈을 대어 만든 홍보영화라고 해도 믿을 법한 ‘투스카니의 태양’을 봤을 때, 언젠가 영화의 흔적을 좇아 이탈리아 곳곳을 누비리라 결심했다. 토스카나(투스카니는 영어 이름) 지방의 피렌체와 코르토나에서 남부의 포시타노까지. 로마와 베네치아만 방문한 뒤 이탈리아를 알게 됐다고 여겼던 이전 판단은 경솔한 착각이었다. 피렌체의 햇살 피렌체 두오모(대성당)를 나설 때 비가 쏟아졌다. 다양한 색상의 외벽에 붉은 돔을 지닌 이 성당은 웅장하면서도 예쁜 흔치 않은 매력을 지녔다.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요구받고 삶의 바닥에서 이탈리아로 도망치듯 떠났던 미국 여성 프랜시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 피렌체 두오모는 그녀의 첫 여행지인 동시에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연인들이 10년 후 재회하기로 약속했던 장소이기도 했다. ▲ 먹거리를 파는 간이상점이 줄지어 선 폼페이의 거리갑작스런 비에 당황할 때 아랍계 우산 장수들이 몰려들었다. 5 유로(6000원)를 치른 뒤 붉은색을 집어들었다. 투어 버스에서 내리며 프랜시스가 펴든 것도 붉은색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녀의 것은 우산이 아니라 양산이었다. ‘색깔’은 흉내낼 수 있어도 ‘용도’까지 맞출 순 없는 것. 환상과 현실은 의지로 간신히 만나 우연으로 쉽사리 헤어졌다. 베키오 다리와 우피치 미술관을 지나 갖가지 조각상들로 공간 전체가 야외 미술관 같은 시뇨리아 광장에 이르는 사이 하늘이 맑게 개었다. 비가 올 땐 시 전체가 텅 비고 우울한 느낌이었지만, 어느새 광장엔 햇볕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부챗살처럼 퍼져서 쏟아지는 빛 속에서 모두들 행복해 보였다. 날씨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상상의 낙원에서 환희에 젖기도 하고 관계의 지옥에서 몸부림칠 때도 있지만, 인간 내면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프랜시스라면 어땠을까. 수십년 믿어오던 삶으로부터 배신당한 뒤 처음 발디딘 이 피렌체의 눈부신 햇살 속에서, 그녀는 무엇을 떠올렸을까. 코르토나의 지붕 ▲ 꽃과 그림과 사람이 어우러진 포시타노의 꽃길코르토나는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한밤에 도착한 산꼭대기의 소도시 코르토나는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인 성채였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작은 성문을 지나 급경사 골목길로 차를 몰다보니 요새 같은 구조에 위압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호텔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볼 때부터 완전히 바뀌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창 아래 내려다보이는 집들의 붉은 기와였다. 저 멀리 탁 트인 평원과 정감 어린 농촌 마을로 이뤄진 원경이, 세월의 더께를 이고서 자연을 닮아가는 기와의 근경과 어울리면서 잊지 못할 그림 하나를 그려줬다. 프랜시스가 피렌체에 이어 들른 이 도시에 반해 충동적으로 집을 구입할 만했다. 이 영화 영향인지, 묵었던 호텔 로비엔 부동산 매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담장 틈 사이 탐스럽게 핀 들꽃에 경탄하며 프랜시스가 구입했던 성 밖 전원주택 ‘브라마솔레’로 갔다. 코르토나 주민들은 그곳에서 촬영한 ‘투스카니의 태양’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브라마솔레로 가는 4㎞ 남짓 산길이 쉽지 않아 몇 차례 멈췄을 때, 이탈리아 사람들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친절로 안내를 해줬다. 5분 가까이 장광설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올바른 방향을 놓고 언쟁까지 벌이는 커플도 있었다. 굼베이 댄스 밴드의 시디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노래 ‘Sun Of Jamaica’를 듣다가 문득 자메이카의 태양을 상상했다. 이런 투스카니의 태양을 보러와서 또다시 자메이카의 태양을 상상하다니. 어처구니없지만 환상은 늘 원심력으로 작동했다. 가까스로 찾은 브라마솔레는 주황색 칠이 군데군데 벗겨진 고택이었다. 그러나 산 중턱의 탁월한 전망을 가진, 잘 단장된 정원 위에 부드럽게 얹힌 2층집은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이 집을 산 프랜시스는 인부를 고용해 대대적으로 손을 본다. 어차피 여행이란 삶을 수리하는 기간이니까. ▲ 색색으로 절벽에 박힌 집들이 아름다운 포시타노의 해변 포시타노포시타노의 바다 소렌토에서 시작하는 40㎞의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아말피 해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였다. 해안 절벽을 끼고 굽이굽이 돌며 감겼다 풀리는 해안 도로는 탁월한 풍광을 내내 선사했다. 가장 예쁜 풍경은 ‘투스카니의 태양’에 등장했던 작은 마을 포시타노가 빚어냈다. 색색으로 아름답게 박힌 절벽의 집들은 강렬한 햇살을 조명 삼아 뽀얗게 빛났고, 미로 같은 골목은 천장까지 4면을 둘러싼 꽃 장식과 개성 넘치는 가게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변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가 온통 하얀 산타 마리아 아순타 성당을 지날 때 때마침 예식을 끝낸 하객들이 쏟아져 나왔다. 때마침 오후 4시가 되자 맑은 종소리가 푸르게 울려퍼졌다. 포시타노만큼 결혼식에 어울리는 곳도 없을 것이다. 프랜시스 역시 이곳에서 만난 멋진 이탈리아 남자 마르첼로와의 낭만적 결혼을 꿈꿨다. 최악의 상황에서 다시 찾아온 사랑에 중년 여인은 가슴 설레며 달콤한 기대에 젖었다. 이곳으로 프랜시스를 데려온 마르첼로는 그녀에게 지역 특산주인 레몬첼로를 맛보게 하며 감미롭게 유혹했다. 음료수와 술을 파는 곳에 들어가 첼로 모양의 유리병에 담긴 레몬첼로 한 병을 샀다. 한 모금 맛보니 먼저 레몬향이 입천장으로 퍼지며 휘발된 뒤 돗수 높은 알코올이 혀를 골고루 찌르며 가라앉았다. 단맛은 짧게 머물렀고 쓴맛은 길게 남았다. 마르첼로는 레몬첼로가 25%의 설탕과 75%의 알코올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삶 역시 그런 게 아닐까. 25%의 단맛과 75%의 쓴맛. 출산을 앞둔 친구 때문에 마르첼로와의 약속을 미룰 수밖에 없었던 프랜시스는 사랑을 찾아 다시 포시타노에 오지만, 그 사이 마르첼로가 결혼해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그녀는 모든 좌절을 이겨낸다. 거듭 사랑을 잃고서야 이국 마을에서 새 인생행로를 발견한다. ‘투스카니의 태양’은 프랜시스의 내레이션으로 끝났다. “뜻밖의 일은 항상 생긴다. 그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다.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조차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더 놀랍다.” 그리스의 섬 카스텔로리조에서 뉴질랜드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까지, 각지를 다니다 보면 여행왔다 그대로 눌러앉아 새 삶을 사는 사람들과 종종 마주쳤다. 마음만 고쳐 먹으면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훌훌 털고 미지의 세계로 떠나면 진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걸까.레몬첼로 값을 치르려 가방을 뒤지다 손에 비행기표가 걸렸다. 다음날 오후 2시30분. 내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거기 적혀 있었다. 저 멀리 바다의 실존이 홀로 시퍼렇게 빛났다.‘투스카니의 태양’은… 오드리 웰스가 감독하고 다이안 레인이 주연한 ‘투스카니의 태양’은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성장영화.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괴로워하던 프랜시스는 친구들의 강권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소도시 코르토나에 들렀다가 매물로 나온 집에 끌려 덜컥 구입한 그녀는 폴란드 인부들을 고용해 대대적으로 집 수리에 나서는 한편 이탈리아 남자 마르첼로와 뜨거운 사랑에 빠진다. ★여행수첩=이탈리아 토스카나는 예술 역사 자연이 멋지게 어우러진 지방이다. 중심도시 피렌체는 장엄한 두오모(대성당),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소장하고 있는 우피치 미술관, 활기로 가득한 시뇨리아 광장, 보석과 기념품 가게들이 들어선 베키오 다리, 시가지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중세 성곽 풍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코르토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 보석 산업으로 유명한 아레초 등도 토스카나에서 들를 만한 도시다. ‘투스칸 선 페스티벌’이 8월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 포시타노는 자동차로 로마 남쪽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빼어난 경관에 예쁜 집들이 어울려 마을 전체가 아름답다. 포시타노로 가는 길에 폼페이의 고대 유적과 소렌토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 외환銀, `GO!GO!GO! 환전페스티벌` 실시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외환은행(004940)은 30일 휴가철, 방학 등 본격적인 환전 성수기를 맞아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즉석경품 추첨행사 등이 이어지는 `GO!GO!GO! 환전페스티벌`을 내달 1일부터 8월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100% 당첨되는 즉석경품 추첨행사는 환전고객이 직접 별도로 마련된 경품추첨함에서 경품볼을 고르면 해당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MP3, 패션듀얼시계, 여행용가방, 스포츠타올 등 다양한 경품이 총 20만명에게 제공된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또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29명에게 32인치 LCD TV,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겸용 PMP, PSP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외환은행은 행사기간동안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경품행사 참여 및 환율우대,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등 혜택이 주어지며 디지털사진 무료인화권과 국제전화 무료이용권도 제공하는 온라인 외환포털 이벤트도 진행된다.
- 바퀴 없는 게 진정한 럭셔리?
- [조선일보 제공] 가방 속“짐 가방은 절대 사절. 두 겹으로 껴 입은 셔츠, 재킷 주머니에 칫솔 하나.”(설치작가·화가 마르셀 뒤샹이 주말 여행에 가져 간 것) “추운 밤에 대비해 창호지로 지은 옷…얇은 면 옷, 우비, 문방사우.”(하이쿠 시인 마쓰오 바쇼가 길을 떠날 때 가져간 것)책 ‘소박한 여행’(필립 한든 지음·도서출판‘강’)은 위대한 사상가들의 가난했던 여행 가방을 소개한다. ‘가볍게 떠나는 것이야 말로 인생의 길을 단아하게 걸어 가는 것’이라는 책의 취지에 감동 받고는 즉시 짐 줄이기를 시도했다. 잠옷은 포기하고, 속옷은 내내 빨아 입기로 하고, 바지 하나로 일주일을 버티고…. 그러나 짐 줄이기는 어려웠다. 카메라, 카메라 충전기, 노트북과 어댑터, 핸드폰과 핸드폰 충전기,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만능 플러그’. 여기에 혹시 외국 호텔에 없을까 불안해 랜선까지 챙겨 넣자 트렁크는 전선끼리 꼬이고 꼬인 채 절반 넘게 가득 차 버렸다. 여행 책자와 선 블록, 헤어 왁스 없이 갈 수도 없지 않나. 텅 빈 트렁크는 때론, 여행 길에서 부담 없이 새 옷을 사오기 위한 핑계일 수도 있다. 가방 겉공항에서 짐 나오기를 기다리다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가방이 그 가방이었다. 상표는 ‘샘소나이트’, 색깔은 모조리 시커먼 색. 그러나 이제는 슬슬 남의 가방 구경하는 재미가 생겼다. 젊은 여행자는 경쾌한 분위기의 ‘만다리나 덕’, 중후한 남성들은 무뚝뚝하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투미’, 가볍게 주말 여행 나선 여성들은 ‘레스포색’. 최근에는 영국식 기품에 유머를 섞어 넣은 ‘글로브 트로터’ 트렁크도 한국에 진출했다. 똑같은 가방끼리 헷갈릴까봐 가방마다 묶었던 리본이나 손수건은 초보 여행자의 표식이 됐다. 얼마 전 타임지는 패션 업계의 말을 인용, ‘핸드백 다음은 여행 가방’이라고 분석했다. 여행자가 늘면서 ‘누가 무슨 여행 가방을 끌고 다니나’가 관심이고, 패션 업계가 이를 놓칠 리 없다. 속속 나오고 있는 화려한 트렁크의 정점이자, 책 ‘소박한 여행’의 정 반대 지점에 프라다의 ‘악어 가죽 기내 가방’<사진>이 있다. 여행 길에서 질질 끌고 다니는 가방이 악어 가죽, 게다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자국이 날 것만 같은 눈부시게 새하얀 색깔이라니. 우리나라에는 핫 핑크 색상이 들어와 있다.“세상에, ○○이가 바퀴 없는 트렁크를 3개나 가져 온 것 있지….” 얼마 전 단체 해외 여행을 다녀온 한 선배가 말했다. 그러고 보면 바퀴 없는 여행 가방이야 말로 진정한 부(富)의 상징일지 모른다. 가방에 바퀴가 없다 함은, 가방은 운전 기사가, 포터가, 도어맨이, 벨 보이가 끄는 것이지, 내가 손 댈 물건이 아니라는 선언일지 모른다. 악어가죽 여행가방을 선보인 프라다의 최신 모델 ‘헤리티지 라인’ 트렁크에는 ‘1913년 이탈리아 왕족을 위해 만들었던 디자인’이라는 설명이 따라 붙는다. 물론 바퀴는 없다.<!--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정재연기자whauden@chosun.com
- 노트북 싸게 사고 디카는 덤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새로운 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즐겁다. 노트북PC·디지털 카메라 등 각종 IT(정보기술) 기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아카데미 이벤트’. 특히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 등 휴대용 IT 기기가 대학생들의 생활필수품처럼 되다시피한 상황이라,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아카데미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대학생이나 교직원을 대상으로 가격을 깎아주는 ‘아카데미 이벤트’는 지난 1990년대 초 처음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노트북PC 한 대는 보통 200만원을 훨씬 웃돌았지만, PC업체들이 아카데미 행사 때는 최고 30%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했기 때문에 대학가의 반응이 뜨거웠었다. 요즘은 가격 할인폭이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할인되는 품목은 훨씬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6일까지 ‘2006 디지털 아카데미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품목은 PC·모니터·프린터·MP3플레이어·디지털 카메라 등 8개 제품, 21개 모델이며, 가격 할인율은 5~15%다.이 기간에 노트북PC·데스크톱PC를 모니터·프린터와 함께 구입하면 PS2(소니의 게임기)·디지털 카메라·MP3플레이어 등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또 노트북PC를 구입하면 정가가 20만원인 외장형 지상파DMB(휴대방송) 수신기를 1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1명에게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카인 투스카니를, 각각 3명에게 6월 독일 월드컵 여행권과 미국 동부 대학 여행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LG전자도 이달 말까지 ‘아카데미 페스티벌’ 행사를 열어, 노트북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광마우스, 메모리 카드 리더, 마우스패드 등을 공짜로 제공하고, 지상파DMB 수신기를 절반으로 깎아준다. 또 노트북PC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추첨을 실시, 100명에게 고급 가방을 나눠준다.삼보컴퓨터는 이달 한 달 동안 소비자가 신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단 행사를 열고, 노트북PC 구매자에게 노트북PC 가방과 추가 배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한국HP·한국후지쯔·한국레노버 등 외국계 PC업체들도 ‘아카데미 이벤트’에 동참하고 있다.한국HP는 이달 말까지 노트북PC를 사는 고객에게 메모리 용량을 두 배로 올려 주고, 노트북PC 확장 기기인 ‘도킹 스테이션’도 제공한다. 잉크젯 프린터를 최고 20% 할인하고, 프린터 구매자에게 무선 헤드셋 등의 선물도 준다.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체험단’을 모집, 올 여름방학 기간에 인텔·마이크로소프트·HP 등 주요 IT기업의 본사를 방문하는 행사를 연다.한국후지쯔는 이달 말까지 노트북PC 구매자에게 배낭형 가방, 지상파DMB 수신기(또는 고화질 방송 수신기), 무선 데이터통신 모뎀 등을 공짜로 주는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해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한 레노버도 한국 시장에서 ‘씽크패드 Z60t’ 노트북PC 구매자에게 30만원 상당의 AS(사후 수리) 상품권과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졸업·입학철은 PC 업계의 최대 성수기”라면서 “특히 올해 각 업체가 벌이고 있는 아카데미 이벤트는 경품이 풍성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김기홍기자 darma90@chosun.com
- "카드에 내 얼굴이.. 어머 `비`까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갑 속이 화려해진다. 카드사 마다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디자인의 카드를 내놓고 있기 때문. 회원이 직접 디자인한 카드에, 인기 연예인의 얼굴을 담은 상품까지 카드의 변신은 끝이 없다. 9일 삼성카드는 직접 찍은 사진을 신용카드에 담을 수 있는 `셀디카드(셀프 디자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본인이 직접 연출한 사진이나 이미지 등을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카드에 담을 수 있도록 한 것. 삼성 애니패스, 지앤미, 빅보너스, 마이키즈 플러스, T클래스 등 5종의 카드에 우선 적용된다. 사진 인쇄를 위한 별도 수수료는 2000원. 삼성카드는 출시 기념 행사로 다음달 31일까지 신청분대해 발급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 가족, 연인, 여행, 애완동물 등 4개 분야의 우수 셀디 카드 디자인을 선정해 각 1명(총 4명)에게 고급 가방, 최신 핸드폰 등 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도 지난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콘서트를 가진 비의 사진을 담은 카드를 내놓았다. 신한카드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제휴, 비 팬클럽 회원증 겸용인 ‘신한아름다운비카드’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에서는 이미 서태지카드, 동방신기카드 등도 발매하고 있다. 충전식 선불카드로 팬클럽 회원에 한해 발급되는 `비`카드는 카드 사용액의 0.5%~0.8%가 비에게 기부되고 비는 이를 유니세프에 전액 기부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가 개성 감각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 예상된다"며 "결제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향후에도 독특한 디자인의 카드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30~2.3)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30일(월) ▲재정경제부 - 2005년중 해외직접투자 동향(12:00) - 간접투자기구(펀드) 합병시 세제혜택상품 과세처리 방안 마련(12:00) ▲공정거래위원회 - 경쟁제한적 예규·고시 개선 추진결과(12:00) - 홍보관리관 기자브리핑(12:00, 브리핑 10:50) ▲금융감독원 - 영세서민보호를 위한 무등록 불법대부업체 감시 강화(12:00) - 금융감독원 2월 첫째주 소비자 교육 일정(12:00) ▲한국은행 - 2005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12:00) ▲보건복지부 - 습관을 바꾸면 비만탈출 성공(12:00) - 희귀난치질환 지원 확대(12:00) ▲농림부 - `06년 정부보급종 콩씨 신청·접수(12:00) ◇31일(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배포시, 브리핑 11:10) ▲산업자원부 - 2006년 국가환경경영대상 시상식(12:00) - 지역난방요금 2월1일부터 인상(12:00) ▲공정거래위원회 - 소비 관련 `사기방지의 달` 캠페인 2월 한달간 전개(12:00, 브리핑 11:00) ▲금융감독원 - 가족여행 중 남편의 가방에 보관한 신용카드 도난에 따른 부정사용 금액은 카드회사가 보상해야(12:00) ▲한국은행 - 2.3(금),「한은 금요강좌」: 우리나라의 금융제도(12:00) - 신용파생상품과 자산유동화를 이용한 중소기업대출 원활화 방안(12:00) ▲ 보건복지부 -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영어캠프 개최(06:00) - 심평원, 국민건강을 위한 안정성문제의약품 실시간 모니터링(12:00) -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사업 실시(12:00) - 깨끗한 손씻기,「뽀뽀뽀」뽀송왕자를 지킨다(12:00) ▲행정자치부 - `05년 자율적 조직관리 성과평가 결과 (12:00, 브리핑 10:30) - 지방의원 유급제 자치단체가 자율 결정 확정(12:00, 브리핑 11:20) -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시행(12:00) ▲농림부 - 2006년 농소정 협력사업 공모(12:00) - 우수 후계농업인 추가지원 방안(12:00) - 한우고급육 생산 프로그램 개발(12:00) ▲관세청 - 관세청, ‘06년 가짜상품 수출입 단속에 조사 집중(12:00) ◇2월1일(수) ▲재정경제부 - 200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07:30) - 200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도 참고자료(10:00) -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 시행준비 돌입(12:00) ▲산업자원부 - `06년 1월 수출입 동향(06:00, 브리핑 11:00) - 핵심자본재 및 첨단기술제품에 500억원 지원(12:00) ▲공정거래위원회 - 신문지국 등의 불법 경품, 무가지 제공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668만원 지급(12:00) - ㈜지에스홈쇼핑의 부당 광고행위 시정(12:00) ▲금융감독원 - 정례브리핑: 은행 등 소관 업무 관련(브리핑: 10:00) ▲한국은행 - 200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12:00) - 2005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12:00) ▲보건복지부 - 노인 일자리 8만개 창출(12:00, 브리핑 10:30) ▲농림부 - 정례브리핑: DDA 농업협상 참가 결과보고(12:00, 브리핑 11:30) - 새만금방조제 끝막이공사 현장공정 점검(12:00) - 북극식물 유전자 활용 추위강한 감자생산(12:00) ▲국세청 - `인터넷 신고납부 확인` 서비스 시행(12:00) ◇2일(목) ▲재정경제부 - 2005년 12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07:30) - 정례브리핑(11:00) - 그린북: 최근 경제동향(11:00) - 개정교토협약(세관절차의 간소화 및 조화에 관한 국제협약) 발효(12:00) - 2005년 12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 보도 참고자료(14:00) ▲산업자원부 -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령 개정(12:00) ▲공정거래위원회 - 다단계판매분야 공제조합의 지난 3년간 운영성과(12:00) ▲한국은행 - 2006년 1월중 외환보유액 동향(06:00) - 2005년중 국내 전자화폐 이용현황(12:00) ▲보건복지부 -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중간조사결과 발표(07:30) ▲농림부 - 제1차 한·브라질 농업협력위원회 개최(12:00) - 축산물 브랜드 장기발전계획(12:00) - `06년 쌀 관측정보 생산·제공(12:00) - 소 발굽장애 예방책 개발(12:00) ◇3일(금) ▲재정경제부 - 부총리, 일본에서 `한국경제설명회` 개최(18:00) ▲공정거래위원회 - 2006년 1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소속회사 변동현황(06:00)▲농림부 - 주간농사정보(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