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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해-삐 크리스마스'…홈파티·선물 등 1000여개 상품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1번가는 연말을 맞아 12일부터 22일까지 ‘해-삐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파티용품과 푸드 등 홈파티 용품을 비롯해 패션잡화와 장난감 등 선물, 여행·공연티켓 등 총 6개 테마로 1000여개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11번가가 12일부터 22일까지 ‘해-삐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사진=11번가)먼저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이들을 겨냥해 관련 용품과 푸드를 선보인다. 파티용품으로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굵은 뜨개실로 직접 만드는 뜨개 가방 ‘자이언트 얀’ DIY 만들기세트, 캐롤과 함께 춤을 추는 ‘춤추는 트리’ 등의 이색 제품을 내놓았다. 또 ‘크리스마스 쌀케이크 만들기 키트’, ‘홈파티 무알콜 칵테일’ 등 홈파티를 위한 제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프리미엄 식재료도 산지 생산자와 협업해 선보인다. 감태·단새우·초밥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우니’, ‘손질 단새우’, ‘알배기 열빙어’부터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캐나다산 라이브 랍스타’, ‘레드 킹크랩’, ‘감바스 밀키트’ 등이 대표적이다. 또 최근 인기가 높아진 과일 이색 품종인 ‘스태비아 방울토마토’, ‘태국산 남독마이 망고’, ‘킹스베리 딸기’ 등도 선보인다. 선물용 ‘디지털·가전’ 상품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오큘러스 퀘스트2’, ‘LG시네빔’, ‘갤럭시워치4’, ‘삼성전자 85인치 QLED TV’,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PS5 그란 투리스모 7 스탠다드 에디션’, ‘파나소닉 전기면도기’ 등이 있다. 12월이 연중 최대 성수기인 ‘장난감’과 ‘공연·티켓’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들도 모았다. 장난감 테마에서는 11번가 MD가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인기 예감 브랜드로 선정한 ‘레고’,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장난감 브랜드 ‘브루더’, 여아 인기 캐릭터 완구 ‘캐치티니핑’, ‘뽀로로’와 ‘타요’, 국민 육아 완구 ‘피셔프라이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티켓’ 테마에서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프리다 칼로 사진전’ 등 가족과 연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
- “휴대폰 케이스에 행운 부적이”…파고든 사업 확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청년기업이 부적 이미지를 넣은 휴대전화 케이스, 열쇠고리, 이어폰 케이스, 그립톡 등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유진(30·여) 대표가 창업한 ‘파고든’은 지난해부터 부적 이미지를 디자인해 휴대전화 케이스 등의 제품을 만들었다. 부적 이미지는 행운, 시험 합격운, 연인운, 가족운 등을 기원하는 의미로 어사화, 마패, 원앙, 모란 등을 다양하게 디자인한 것이다. 파고든은 이 제품들을 온오프라인에서 1개당 5000~1만5000원에 판매한다. 부적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다. 김유진 파고든 대표가 10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며 부적 이미지가 새겨진 휴대전화 케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종일 기자)김 대표는 10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 사이에서 부적 제품에 대한 호응이 크다”며 “행운 등이 깃들라는 의미로 부적을 모티브로 해서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부적은 아니지만 부적 이미지를 넣은 제품인 만큼 구매자들에게 좋은 운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전통문양 디자인을 활용한 제품 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최근 현대적 부적 콘셉트로 ‘스며든’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스며든은 전통문양과 다양한 색채를 활용해 소망과 염원을 담아 생산한 굿즈 제품이다. 파고든은 앞으로 제품 분야를 휴대전화 케이스, 손거울, 열쇠고리 등에 국한하지 않고 가방, 스카프, 의류 등으로 넓히려고 한다.파고든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전통문화 청년초기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금과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마케팅 등의 역량을 쌓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시장에서 성공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포부이다.파고든이 부적 이미지를 넣어 만든 제품들. (사진 = 파고든 제공)인천 출생인 김 대표는 인천여고와 유한대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패션분야에서 1년간 일하다가 분야를 바꿔 웹디자이너로 7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김 대표는 2020년 중반 다니던 회사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폐업하자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 웹디자인 경력을 기반으로 여행사진 일러스트를 활용한 사업을 고려했고 정부의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아 2020년 11월 창업했다. 운 좋게 인천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사무실 운영비와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김 대표는 사진 위에 대고 그리는 포토 트레이싱 기법을 활용한 초상 일러스트 제품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 소비자의 마음에 파고드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명을 ‘파고든’으로 정했다. 또 소비자들의 소중한 순간을 특별히 추억할 수 있게 일러스트 디자인을 넣은 팬시상품, 굿즈, 명함, 달력 등을 만들었다. 현재는 부적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다.김 대표는 “파고든 운영에서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달 말에는 센터 지원 기간이 종료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대에 시작한 창업활동이 나름 성과가 있어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인천에서 청년창업이 활성화되게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기업은 거래나처 공장을 섭외하기 어렵다”며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이러한 것을 지원하면 청년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기안84·이시언·빠니보틀 '태계일주' 첫방 105분 편성…관전포인트는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이 의기투합한 MBC 신규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첫 방송부터 105분 확대 편성을 확정하며 본방사수를 부르는 관전포인트들을 공개했다.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송될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연출 김지우 박동빈, 이하 ‘태계일주’) 첫 회가 105분 확대 편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와 함께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무계획 남미 여행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본방사수 관전 포인트들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은 여행예능이다. ◇10일간의 남미 여행을 결심한 이유! 기안84는 10년간 웹툰 ‘패션왕’, ‘복학왕’의 작가로, 이제는 영국의 사치갤러리에 입성한 아티스트로 꾸준히 쉬지 않고 변화를 보여줬다. 변화의 과정 속에서 기안84는 스스로의 한계 앞에서 고민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내보였고 많은 시청자들은 그를 향해 깊은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기안84를 곁에서 지켜본 김지우 PD는 그를 위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를 기획했다. 제목의 모티브가 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함께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남미 여행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두 남자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지, 그 모든 과정이 첫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기안84 위해 날아온 이시언…독보적 케미기안84와 이시언은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 싸우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찐 형제’ 같은 사이다. 홀로 남미로 떠난 기안84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온 이시언의 합류는 ‘태계일주’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다. 오직 기안84와 여행을 같이 하고 싶어서 3번의 비행기 환승을 무릅쓰고 남미로 온 이시언이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에 얼마나 적응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기안84가 남미로 떠나기 전 1대 1 속성 과외를 해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도 그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이들 앞에 등장할 예정이다. 셋 중 가장 막내이지만 ‘남미 경력직’인 빠니보틀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세 남자의 여행기가 어떤 웃음과 충격을 안겨줄지 ‘태계일주’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솟구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남미 38,943km의 여정!남미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여행지다. ‘태계일주’에는 남미를 처음 여행하는 기안84의 시선으로 본 날 것의 현장들이 담긴다. 아마존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열대우림 한복판에 위치한 도시 이키토스를 시작으로 기안84가 죽기 전에 가보고 싶다고 밝힌 우유니 사막까지, 총 이동거리 38,943km의 여정이 펼쳐진다. 이들의 여행을 시청자 모드로 함께 즐길 사이먼 도미닉, 송민호, 장도연과 온몸으로 남미를 느끼고 돌아온 기안84, 이시언의 코멘터리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태계일주’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한편,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 베트남 최대 비엣젯항공 "이색 프리미엄 서비스로 승부"
- [호치민(베트남)=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이자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최근 최고급 항공서비스인 ‘스카이보스 비즈니스(SkyBoss Business)’ 클래스를 야심차게 도입했다. 지난 4일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서 직접 경험한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는 이색적인 프리미엄 서비스였다. 비엣젯항공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들은 아시아나항공 비니지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민준 기자)◇공항 라운지 이용에 목베개· 이불·안대 패키지도 제공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서비스는 항공기 탑승 전부터 시작됐다. 별도의 탑승 수속 라인에서 우선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해 복도 또는 창가 등 원하는 자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었고 비교적 빠르게 탑승 수속도 마칠 수 있었다. 여행 수하물도 △휴대 수하물 18kg △2kg을 초과하지 않는 소형 가방 1개 △위탁 수하물 최대 60kg △골프 장비 1세트까지 가능했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는 여행자 보험과 비행 일자와 노선 무료 변경 등도 가능하다. 보통 항공기 탑승과 출국 절차를 마친 후 탑승까지 적어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시 제공되는 라운지를 이용했더니 기다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스카이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은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다. 이곳은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쇼파와 의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책상 등으로 구성돼있다. 오렌지주스 등 음료와 와인 등 주류, 샌드위치와 컵라면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가득했다. 항공기에 탑승하면 스카이보스 비니지스 클래스 좌석은 출입구 바로 앞쪽에 위치해있다. 비엣젯항공은 5열 총 30석의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덮혀 있고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공간이 넓어 편안한 비행을 즐길 수 있었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에 주어지는 혜택도 다양했다.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목베개와 이불, 안대 등 프리미엄 키트가 제공됐다. 아울러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 맨앞과 뒤에만 커튼을 쳐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을 조성해줬다. 항공기가 출발한 뒤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서자 기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간단하게 손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과 감미롭고 따뜻한 전통차와 물 등이 제공됐다. 비엣젯항공이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기내식이었다. 베트남 대표 요리인 신선하고 따뜻한 소고기 쌀국수와 빵 그리고 9개 식사, 30개의 즉석 음식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코코넛 음료, 허브차와 같은 다채로운 음료와 마카다미아, 건포도, 잭푸르트와 같은 여러 가지 간식 등 프리미엄급 기내 식음료가 모두 무료였다. 비엣젯항공은 어린이 고객에게 비행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난감들도 제공하고 있다.비엣젯항공의 기내식. (사진=이데일리 신민준 기자)◇매우 높은 승무원 친절도…아시아 최고 승무원 유니폼 갖춰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비엣젯항공 승무원의 친절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승무원이 직접 식사하기 전에 식판을 내려주거나 좌석 버튼 이용 등 궁금한 점에 대해 시종일관 웃으면서 설명해주는 등 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었다. 비엣젯항공의 쳬계적인 승무원 교육시스템 영향이다. 비엣젯항공 승무원의 유니폼은 매우 인상적인데 2018년 나우 트래블 아시아 어워드(NOW Travel Asia Awards)가 주최한 갈라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승무원 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승무원 유니폼은 유럽 디자이너들이 베트남 청년 사관후보생 유니폼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는 것이 비엣젯항공의 설명이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의 서비스는 항공기가 착륙해 고객이 내릴 때에도 계속됐다. 승무원들이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식 고객들이 가장 먼저 내릴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에 대한 또 하나의 혜택은 바로 프라이빗 차량 지원 서비스다. 항공기가 착륙했을 때 도착 게이트와 항공기 사이에 프라이빗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 공항 입국 수속하는 곳까지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인천-호치민 하노이·푸꾸옥·다낭·나트랑·하이퐁 노선과 부산-하노이·호치민·다낭·나트랑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1일까지 출발하는 매일 20편 이상의 하노이와 호치민시와 연결된 왕복 항공편에 대해 약 16만4100원(약 300만동)부터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항공권은 비엣젯항공 웹사이트, 모바일 앱, 공식 항공권 대리점, 전 세계 비엣젯항공 지점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클래스를 통해 승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엣젯항공 승무원과 A330항공기. (사진=비엣젯항공)
- 스트라틱코리아(Stratic), 2023 SS 여행용 캐리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 러기지 전문브랜드 스트라틱코리아(Stratic)는 2023 SS 신상품으로 스트로우 플러스(STRAW+) 캐리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2023 SS 신상품 스트라이프(STRAW+) 캐리어 (사진=스트라틱코리아)STRAW+ 시리즈는 밀과 벼의 부산물인 짚 25%와 플라스틱 혼합으로 구성되어, 자연의 지속 가능성과 자원 보존을 위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또한, 바이오 플라스틱에는 건강에 해로운 가소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PFI 테스트를 거쳐 매우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제품은 약 10% 확장할 수 있어 넉넉하게 수납이 가능하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더블휠, TSA LOCK 잠금장치로 안전한 보안이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화된 여행을 위한 NFC 칩도 내장됐다.레더앤모어(LEATHER & MORE) 캐리어 (사진=스트라틱코리아)앞으로 모든 Stratic의 캐리어 시리즈에는 NFC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각 칩에는 고유번호가 내장되었으며, 위조 제품을 만들 수 없도록 ID가 담겨있다. 앱 기반으로 여행 가방을 제어하고 수하물에 대한 모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TRAW+ 캐리어는 기내용 20인치, 화물용 28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공개됐다. 색상은 기존 모델인 레더앤모어(LEATHER & MORE) 캐리어의 로즈 및 매트블랙 컬러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레더앤모어 시리즈는 Stratic의 주력 모델인 만큼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스트라틱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캐리어는 제품의 퀄리티는 물론, 스트라틱의 핵심 가치인 Green Plan의 목표를 실현함에 있어서도 가치가 있다”며 “다가오는 2023년에도 스트라틱의 기업 철학을 담은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 추락하는 위기에서 기필코 살아남는 법[정하윤의 아트차이나]<7>
- 인슈전의 ‘트로이인’(Trojan·2016∼2017). 비행기에서 비상상황을 맞았을 때 좌석에 앉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세를 취한 여인을 형상화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트로이목마’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명, 높이 6m에 육박하는 압도적 규모 등이 거대한 위협을 맞닥뜨린 긴박한 상황을 자동연상케 한다. 환경문제, 경제위기, 전쟁·테러 등 지구적 위협 외에 많은 중국 예술가가 처해 있는 상태를 비유한 비틀린 아이콘이란 해석도 있다. 철골·헌옷, 570×220×470㎝, ⓒ인슈전·페이스갤러리 제공.중국 그림을 보지 못한 지 한참입니다. 한국 미술시장이 자못 뜨거웠던 지난해와 올해, 세계의 작가와 작품이 우리를 기웃거리던 때도 중국은 없었습니다. 중국 ‘큰손’ 컬렉터의 규모와 수가 미국을 제쳤다는 얘기도 이미 2~3년 전입니다. ‘으레 미술은, 그림은 그런 것’이라며 반쯤 우려하고 반쯤 체념했던 한국화단을 뒤흔든, 기발한 감수성으로 뒤통수를 내리쳤던 중국 작가들이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예술을 예술이 아닌 잣대로 들여다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술에 기대하는 희망 역시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정치에도 경제에도 답이 없다 생각할 때 결정적인 열쇠를 예술이 꺼내놨습니다. 오랜시간 미술사를 연구하며 특히 중국미술이 가진 그 힘을 지켜봤던 정하윤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지점 그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때마침 ‘한중 수교 30주년’입니다. 다들 움츠리고 있을 때 먼저 돌아보는 시간이고 먼저 찾아가는 길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깊고 푸른 ‘아트차이나’로 안내합니다. <편집자 주> [정하윤 미술평론가] 높이가 6m에 육박하는 여인이 웅크리고 앉아 있다. 흰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채. 무슨 슬픈 사연이라도 있는 건가. 자세히 보면 여자가 앉은 의자가 비행기좌석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여자의 웅크린 모양 역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객들이 취해야 하는 자세다. 여자는 에어백도 가슴에 꼭 품었다. 이 작품의 제목은 ‘트로이인’(2016∼2017)이다. 트로이인이라.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목마’가 떠오른다. 나무로 집채만 한 말 형상을 만들고, 그 안에 숨어든 병사들이 적진의 중심을 파고드는 이야기 말이다. 어쩌면 여자의 웅크린 모습은 트로이목마 속 병사들의 자세일 수도 있겠다. 비상착륙을 앞둔 비행기 안 승객이든 적진침투를 앞둔 트로이목마 속 군인이든 아무튼 곧 닥칠 위험에 대비한 모습인 건 분명하다. 이 여자 앞에 놓인 위기는 대체 뭘까. 작품에 대한 답을 내려면 작품을 만든 작가에 대해 알아야 하는 법. 이 거대한 설치작품을 만든 인슈전(尹秀珍·59)은 베이징을 기반으로 국제미술계에서 활발히 활약하는 중국 미술가다. ‘트로이인’ 같은 대형 설치작업이 인슈전이 주로 하는 방식이지만, 대학 때 전공은 사실 회화였다. 일찍이 ‘자연을 그리는 화가가 되겠다’고 결심했던 인슈전은 “여자가 무슨 공부냐, 돈이나 벌어 와라”는 아버지의 반대와 재정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미술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들어간 대학수업은 따분했다. 여전히 소련식 사실주의 그리기 방식이 전부였다. 사진처럼 똑같이 그리는 것. 미술가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훈련일 수는 있겠으나 1990년대에 미술가로 살아가기에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회화 전공 여성작가, 덩샤오핑 개혁 때 설치미술에 심취 인슈전의 흥미를 끈 것은 학교 밖 미술이었다. 그럴 만도 했다. 대학을 다니던 1980년대 후반은 중국 미술에서 아방가르드란 꽃이 만개했을 때였으니까. 덩샤오핑의 개혁·개방·개발 파도를 타고 점차 느슨해지던 문화적 통제 아래, 중국의 젊은 미술가들은 새로운 형식인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을 마음껏 탐험했다. 이 가운데 인슈전은 공간을 압도하는 설치작업에 끌렸다. 한정된 크기의 캔버스에는 다 담을 수 없던 이야기를 설치미술로는 마음껏 풀어낼 수 있었다. 거대한 설치작업에 인슈전은 중국의 현실을 담았다. ‘폐허가 된 도시’(1996)가 그 대표적인 예다. 텅 빈 공간을 1400개의 회색 기와, 건물의 파편. 시멘트가루로 채운 작업이다. 이 모두는 베이징의 공사현장에서 나온 잔해들이다. 인슈전이 이 작품을 구상하던 1990년대 중반, 베이징에는 신축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중이었다. 특히 그가 살던 베이징의 옛 골목 후통은 시에서 진행하는 도시화 계획으로 낡은 집들이 빠르게 철거되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할 때는 있던 건물이 퇴근할 때는 사라지는 일이 일상이었던 거다. 인슈전은 그 무렵 어디를 가도 시멘트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인슈전의 ‘폐허가 된 도시’(Ruined City·1996). 베이징 한 건물의 철거현장에서 1400개의 기와와 건물 잔해, 가구·물건 등을 수거해 배치했다. 남편인 작가 쑹둥과 함께 사용한 나무의자 등 작가의 소유물도 포함됐다. 급격한 도시화로 정작 잃어버린 도시의 본질을 추모하는 형태로 꾸린 설치작품이다. 베이징 서우두사범대에 설치했을 때의 전경. 기와·시멘트가루·가구, 가변크기, ⓒ인슈전·페이스갤러리 제공.그곳에서 인슈전은 급격한 도시화 때문에 거주지를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목격했다. 더 저렴한 곳으로, 더 외곽으로 떠날 수밖에 없던 이웃 주민들. 그들을 보는 일은 괴로웠다. 이 작품에서 건물의 잔해 아래 배치한 의자·침대·화장대와 같은 가구는 현대화 과정에서 일상을 위협받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인슈전은 이 작품을 베이징에 전시했다. 단 며칠간이었지만 인슈전의 인지도는 빠르게 상승했고, 국제미술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을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 러시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개인전이 연이어 열렸고, 베네치아·상파울루·시드니 등 다수의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수많은 단체전에 출품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미술가가 되면서 인슈전은 여행가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유년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해외여행을 심지어 밥 먹듯이 하게 된 거다. 짐을 싸고 푸는 것을 반복하며 인슈전은 새로운 작품을 구상했다. 여행가방 안에 세계의 도시를 담는 작업, ‘휴대용 도시’(2001∼)다. 인슈전은 방문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입던 옷을 모아 그 도시의 모형을 만들고 캐리어 안에 설치한다. 지금까지 만든 것은 모두 마흔세 개. 인슈전은 그 가방들을 커다란 전시실에 함께 설치한다. 작품을 만들 때 인슈전은 각 도시의 개성을 나타내려 애쓴다. 그래서 에펠탑, 동방명주, 도쿄타워 같은 각 도시의 대표건축물을 꼭 포함시킨다. 그럼에도 작품 속 배경이 어떤 도시인지를 맞추기는 그리 쉽지 않다. 건축물 몇개를 제외하곤 그 모습이 비슷비슷해서다. 이에 대해 인슈전은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도시들이 개성을 잃어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커다란 위기보다 더 큰 위기 극복의 의지 담아내 대서양과 태평양을 문간방 넘나들 듯 다니면서 얻은 것은 화려한 이력과 공고한 인지도만이 아니다. 더 값진 것은 확장된 시야다. 요즘 인슈전의 눈은 베이징뿐만이 아닌 온 세상을 향한다. 그러곤 자신이 마주하는 온갖 거대 이슈를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에 담아낸다. 이를테면 세계평화. 인슈전은 알록달록하고 부드러운 무기 모형을 만들어 전시장에 대롱대롱 매달기도 하고, 가위나 칼같이 비행기에는 휴대할 수 없는 물건을 천으로 만들어 공항 검색대를 통과시키기도 한다. 바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테러와 전쟁에 대한 언급이다. 작품대로라면 어떠한 무기도 사람을 해칠 순 없다. 인슈전의 ‘휴대용 도시: 항저우’(Portable City: Hangzhou· 2011). 개인물품과 공공장소에 ‘기억’이란 카테고리를 결합해 세계화 이슈를 건드려온 연작 ‘휴대용 도시’ 중 한 점. 작가가 방문한 세계의 도시들에서 수집한 옷가지로 도시모형을 만들고 캐리어 안에 다시 배치하는 식으로 그간 43개의 여행가방을 제작했다. 여행가방·옷·돋보기·지도, 64×150×88㎝, ⓒ인슈전·페이스갤러리 제공.환경오염은 인슈전에게 특히나 중요한 문제다. 빠르게 개발되는 베이징에 살면서 하루가 다르게 환경이 나빠지는 것을 봤기에 그렇다. 그래서 일찍부터 수질오염을 염려하며 얼음을 깨끗이 닦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고, 비행기가 대기오염 때문에 착륙할 수 없는 모습을 커다랗게 만들기도 했다. ‘트로이인’이나 ‘휴대용 도시’와 같은 작품에서 사람들이 입던 옷을 재활용해 사용하는 것 또한 쓰레기문제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이기도 하다. 인슈전은 딸을 키우면서 환경에 대한 염려가 더욱 커진다고 말한다. 다음 세대도 과연 숨 쉴 공기와 마실 물을 넉넉히 누릴 수 있을까. 그 기본적인 필요조차 위협받고 있음을 목도하며 인슈전은 슬픔을 느낀다. 자, 이제 마무리에 앞서 서두에 던진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비행기좌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여자에게 닥친 위험은 무엇일까. 아쉽게도 이 작업만으로는 명확히 알기가 어렵다. 작가가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인슈전의 작품세계를 이해한다면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세계를 품은 인슈전은 필시 지구적인 환경문제나 글로벌 경제위기, 또는 국가 간의 전쟁이나 테러를 염두에 뒀을 거다. 물론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일 수도 있다(인슈전이 팬데믹를 예견한 건 아니었지만 공교롭게도 이 작품을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발표했다). 이 모두는 개인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커다란 문제다. 이처럼 거대한 환경적·경제적·군사적 위협 앞에서 작품 속 여인은 몸을 꼭 웅크렸다. 좌절이나 낙망의 표현이 아니다. 충격에 대비하는 자세이자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는 의지다. 커다란 위기보다 더 큰 극복의 의지. 이것이야말로 인슈전 작업이 거대한 진짜 이유일 거다. △정하윤 미술평론가는…1983년 생. 그림은 ‘그리기’보단 ‘보기’였다. 붓으로 길을 내기보단 붓이 간 길을 보고 싶었단 얘기다. 예술고를 다니던 시절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에 푹 빠지면서다. 이화여대 회화과를 졸업했지만 작가는 일찌감치 접고, 대학원에 진학해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내친김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중국현대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실 관심은 한국현대미술이었다. 하지만 그 깊이를 보려면 아시아란 큰물이 필요하겠다 싶었고, 그 꼭대기에 있는 중국을 파고들어야겠다 했던 거다. 귀국한 이후 미술사 연구와 논문이 주요 ‘작품’이 됐지만 목표는 따로 있다. 미술이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란 걸 알리는 일이다. 이화여대 등에서 미술교양 강의를 하며 ‘사는 일에 재미를 주고 도움까지 되는 미술이야기’로 학계와 대중 사이에 다리가 되려 한다. 저서도 그 한 방향이다. ‘꽃피는 미술관’(2022), ‘여자의 미술관’(2021), ‘커튼콜 한국 현대미술’(2019), ‘엄마의 시간을 시작하는 당신에게’(2018) 등을 펴냈다.
- 도시락 놓고 가고, 고사장 잘못 찾고…올해 수능도 ‘떨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어머니, 소자 시험 잘 보고 오겠사옵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오전 7시쯤, 입실 완료인 8시 10분까지는 1시간 넘게 남아 있지만 수험장인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 앞에 일찍 도착한 한 수험생은 “화이팅”이라고 외치는 어머니에게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힘차게 답했다. 코로나19로 북과 꽹과리, 단체 응원 등이 사라져 3년째 조용한 분위기 속 고사장에는 조용한 마음으로 응원을 전달하기 위한 이들로 가득했다.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인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이날 수능이 치러지는 반포고 앞에는 해가 아직 밝지 않은 오전 7시 무렵부터 교문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이 눈에 띄었다. 맑은 하늘에 영상 3~4도 무렵으로 ‘수능 한파’는 없었지만 이들은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도시락 가방, 수험표와 요약본 등을 챙기고 부모님의 응원을 받으며 교문으로 들어갔다. 수능을 치는 학생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하던 대로 하겠다’, ‘수능 끝나고 하고 싶은 게 많다’고 했다. 서초동 인근 고등학교 3학년생인 공모군과 장모군은 “이제 코로나가 끝나서 해외 여행도 갈 수 있지 않냐”며 “그동안 모았던 용돈으로 수능이 끝나면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역삼동에서 온 김모군은 “하던 대로 열심히 보면 된다고, 할머니도 손자 힘내라고 같이 와주셨는데 감사하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교문으로 들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오랫동안 쳐다보느라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화이팅”, “실수만 안 하면 돼”, “부담 갖지 마” 등 응원을 해주고, 포옹을 하기도 했다. 교문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의 사진을 찍고, 이를 확대해서 보는 어머니, 교문 밖에서 성호를 긋고 기도를 하는 아버지도 있었다. 수험생 아들을 데려다주고 나온 주부 A(51)씨는 “정작 아들들은 무심해서 별 걱정 안 한다, 엄마인 내가 더 떨린다”며 “밤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고생했던 걸 떠올리면 엄마 고생은 별 거 아니다 싶다”고 웃었다. 손자를 바래다주러 온 할머니 조옥자씨는 “아들 내외가 외국에 나가 있어서 중학교 때부터 내가 손자를 뒷바라지했다”며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로나19 이후 교문 앞에서의 단체 응원 등이 금지되면서 올해 수능 역시 3년째 조용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수능 대박’, ‘곽XXX 화이팅’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는 이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친구와 함께 온 인근 중학교 1학년생인 노모양은 “수능 분위기를 구경하고 싶은데 빈손으로 오면 안될 것 같아서 플래카드를 만들어왔다”며 “5년 후면 나도 수험생이 될텐데 미래의 내 모습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실 시간이 가까워지자 이들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도보로 이동하는 학생들은 가방 속에서 수험표를 꺼내며 입실을 준비했다. 한 학부모는 오전 8시쯤 교문 앞에서 “아이가 7시 30분쯤에 들어갔는데, 도시락을 놓고 갔다”며 고사장 관계자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도 했다. 수능 고사장을 착각한 학생도 있었다. 오전 8시가 넘어 학교에 도착한 한 학생은 교문에서 “반포고등학교가 아닌 개포고등학교로 가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서야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경찰 2명은 학생을 경찰차에 태우고 떠났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50만8030명이다. 경찰은 시험 경비와 안전 관리를 위해 경력 1만506명을 투입했다.
- 기안84·이시언·빠니보틀 남미 여행…'태계일주' 12월 11일 첫방 [공식]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뭉친 MBC 신규 여행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오는 12월 11일 일요일 오후 5시 첫 방송을 확정했다.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연출 김지우 박동빈, 이하 ‘태계일주’) 측은 11일 “’태계일주’가 오는 12월 11일 일요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2022년 연말에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과 함께 날 것의 남미 여행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기안84가 달랑 가방 하나만 들고 떠나는 출국 현장부터 남미 현지에서 깜짝 합류한 이시언, 빠니보틀의 소식까지 연이어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미 현지에서 전해 온 이들의 리얼한 현장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해한 웃음을 유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또한 지난 10일 기안84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태계일주’ 촬영 중 남미의 어딘가(?)에서 여행 메이트 이시언, 빠니보틀과 함께 근황을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세 사람의 살벌한(?) 비주얼이 웃음을 유발한 가운데, 현지에서 찍은 미공개 사진과 솔직한 여행 소감도 털어놔 ‘태계일주’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이시언은 “기안84와 사이가 많이 틀어졌다”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빠니보틀은 “방송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남미 여행을 함께한 소감을 전하기도. 이에 기안84는 “시즌2에 같이 가시겠습니까?”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과연 ‘태계일주’에 어떤 여행이 담겨 있을지 기대를 치솟게 한다.한편, 남미로 떠난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형 여행을 담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오는 12월 11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