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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대목' 시동거는 완구업계…출시·이벤트 '봇물'
  • '어린이날 대목' 시동거는 완구업계…출시·이벤트 '봇물'
  •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손오공인 선보인 신제품 `바다 탐험대 옥토넛:육지수호 대작전`의 탐험선 `테라`(왼쪽)와 데이비드토이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손잡고 진행하는 `크레욜라` 미술 교육.(사진= 각 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업계가 분주하다.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호텔과 손잡고 미술 교육 등 야외 행사도 준비 중이다. 춘천 ‘레고랜드’를 어린이날에 맞춰 정식 개장하는 레고코리아는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066910)과 데이비드토이, 레고코리아 등 완구 업체들이 최근 신제품 출시와 함께 어린이날 이벤트 등을 잇달아 추진한다.손오공은 ‘바다 탐험대 옥토넛’ 글로벌 공식 완구 제작업체 무스토이즈와 국내 독점계약을 맺고 ‘바다 탐험대 옥토넛:육지수호 대작전’을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특히 육지수호 대작전에서 선보인 탐험선 ‘테라’를 공식 출시에 앞서 총 1000개 한정으로 일부 물량을 사전 공수했다.이번 시즌 새 캐릭터로 합류한 원숭이 ‘포니’를 포함한 ‘와글와글 액션 피규어 멀티팩’도 어린이날 시즌에 맞춰 내놓는다. 또 ‘쌩쌩 레이서 탐험선’, ‘푹신푹신 캐릭터 인형’, ‘미션카드 피규어팩’ 등의 옥토넛 신제품도 준비했다.바다 탐험대 옥토넛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형마트와 완구 전문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올해 옥토넛 공식 신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옥토넛 스티커북을 증정한다. 손오공 관계자는 “옥토넛 완구 일부 물량을 당초 일정보다 먼저 공수해 어린이날에 맞춰 출시하게 됐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추가적인 이벤트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CJ ENM(035760) 완구 계열사 데이비드토이는 최근 EBS 프로그램 ‘한글용사 아이야’ 완구 제품 출시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완구들을 제작·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어린이날을 겨냥해 이달 중 한글놀이 스티커북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데이비드토이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손잡고 오는 5월 5~8일 어린이 미술 교육과 체험존을 운영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데이비드토이가 국내 유통을 맡은 글로벌 완구 브랜드 ‘크레욜라’를 활용한 행사로, 나만의 DIY 가방을 만들 수 있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과 크레욜라 야외 체험존 ‘컬러 그라운드’ 등을 마련했다. 데이비드토이 관계자는 “어린이들에 즐거운 시간을, 부모들에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는 콘셉트로 어린이날 여행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레고코리아는 어린이날까지 할인 판매 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경찰서와 소방서, 로봇, 성 등 인기가 높은 테마 제품들 위주로 10종에 대해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전국 레고 매장에서 레고 제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정판 ‘레고 파우치’와 함께 레고 스타트팩 2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레고코리아는 이달 ‘레고 시티 찾아가는 우주과학 교실’ 행사도 전국 50개 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달 탐사를 테마로 한 레고 시티 시리즈 신제품 4종도 선보였다. 모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제품으로 로켓 발사 센터, 달 연구기지, 달 탐사 차량 등으로 구성됐다.이 외에도 교원그룹은 구몬·빨간펜 등 8개 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최대 35% 할인 판매 등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한국짐보리 짐월드는 에듀토이 브랜드 ‘맥포머스’ 제품들에 대해 4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업계 관계자는 “완구업체들 사이에선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나들이 수요가 폭발하는데 따른 기대가 크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완구뿐만 아니라 교육, 유통 업계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4 I 이후섭 기자
시장에 떠도는 참기름에 관한 속설(2)
  • 시장에 떠도는 참기름에 관한 속설(2)[오일 바로알기]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요즘에는 방앗간이 아니라 제조업체에서도 참기름에 대한 그럴듯한 속설들을 만들어내곤 한다. 그 중에 하나는 “참기름은 침전물이 없는게 좋다”는 속설이다.물론 맞을 수도 있지만 틀린 말이기도 하다. 과거나 지금이나 참기름을 만드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은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소비자가 참기름병 아래 가라 앉은 침전물에 대해서 예전 같으면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제조사들도 이 점을 파악하고 판매대에 놓여진 참기름의 침전물을 없애야 하는 필요가 생겼다. 지금도 시장 방앗간에서 면포로만 걸러진 참기름은 병에 담겨 조금만 지나도 침전물이 생긴다. 이것은 물리적으로 짜낸 식물성 유지가 가진 자연적 특성이다. 올리브유라고 해서 별다르지 않다. 화학적으로 분리하여 지방만을 녹여낸 경우가 아니라면 식물 씨앗 안에 있는 섬유질이 지방과 함께 흘러 나온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현지에서 사온 적이 있는 분이라면 여행가방을 열었을 때 많게는 40% 이상 침전층이 쌓여 있는걸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방앗간에서 짜온 참기름도 마찬가지다. 유색병이라 처음에는 잘 안보이다가 3일 정도 지나면 60% 정도의 침전층이 생긴다. 더 시간이 지나면 침전층은 10%대 미만으로 가라앉는다. 제조업체에서 침전물이 병에 담겨 보이는 걸 막기 위해서 이러한 자연침전방식을 차용한다. 예전 같으면 신경 쓰지 않았을 어두운 색깔의 참기름 침전물을 소비자들이 싫어한다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자연침전 방식은 간단하다. 큰 통에 참기름을 많이 짜서 넣은 뒤 시간을 두고 가라앉히는 걸로 끝난다. 처음에는 잘 가라앉지 않다가 3일째 부터 확연하게 침전물로 형태가 생기면서 가라앉기 시작한다. 1달 정도가 지나면 10% 미만대로 침전층이 줄어든다. 이 정도는 되어야 침전물이 없는 참기름을 담아낼 수 있다. 동절기에는 잘 가라앉지 않고 부유 되기만해서 열선을 감아 침전통의 온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이 방법외에 필터를 쓰는 방식이 있는데 침전물을 완벽하게 걸러내는 필터라기 보다는 침전물의 양을 줄이는 방식이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2.04.24 I 류성 기자
빅토리녹스, '스펙트라 3.0' 컬렉션 론칭
  • 빅토리녹스, '스펙트라 3.0' 컬렉션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빅토리녹스’가 세련된 디자인과 똑똑한 기능을 모두 갖춘 고성능 여행 가방 ‘스펙트라 3.0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빅토리녹스)이전 시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이번 컬렉션은 새로운 기술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여행가방 소재는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고성능 폴리카보네이트에 순수 폴리카보네이트를 더해 외부 충격에 강한 하드 케이스로 완성했다. 친환경 재활용 안감에는 100% 최대 40회 세탁 시에도 미생물 증식 억제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 SILVADUR 항균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텔레스코픽 풀 시스템(Telescopic Pull-System)을 적용해 우주항공 알루미늄 소재인 텔레스코픽 디자인으로 핸들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잠금 대기 중의 움직임을 최대 50%까지 줄였다.기내용 여행가방은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잠금 기능이 있는 퀵 액세스 전면 수납 패널 구조가 편리한 노트북 수납을 도우며, 내부 칸막이의 탈부착이 가능해 상황에 따라 수납공간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ID 트레이와 USB 포트, 스페이스 펜이 포함된 통합 멀티툴 패널을 적용했다.세련되고 똑똑한 디자인은 스펙트라 3.0 컬렉션의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무광의 시크한 블랙과 빅토리녹스의 레드 컬러를 채택했다. 스타일리시하며 스마트한 디자인으로 2022년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위스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고유의 자동 확장 시스템으로, 확장형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는 최대 40%, 확장형 기내 여행가방은 최대 20%까지 확장된다. 메쉬 포켓과 그물망, X자 스트랩, 저소음 듀얼 휠, 슬롯 TAS 승인 잠금 기능 등도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준다. 또한 새로 출시되는 트렁크 사이즈에는 2개의 압축형 패킹 큐브가 포함되어 있다.(사진=빅토리녹스)빅토리녹스 관계자는 “스펙트라 3.0 컬렉션은 우수한 기능성과 내구성, 그리고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고성능 여행 가방으로, 사용자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구입 첫해의 항공사 과실 보증을 포함해 최장 10년간 품질을 보증하는 1+10년 글로벌 보증정책과 캐리어에 스위스 아미 나이프의 모양과 나만의 상징, 또는 이니셜을 담는 특별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스펙트라 3.0 컬렉션은 기내용과 확장형 미디엄, 라지, 트렁크 등 네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5월 8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6종 여행용 오거나이저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는 빅토리녹스 네이버 공식 스토어와 스타필드 하남,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에서 가능하다.
2022.04.22 I 이윤정 기자
  • 산림청, 봄맞이 제철 산나물 온·오프라인 기획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봄맞이 제철 산나물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내달 중순까지 이어지며, 54개 업체에서 두릅, 산마늘 등의 생채 산나물과 장아찌, 건 나물 등의 가공품을 판매한다. 온라인 기획전은 네이버쇼핑과 우체국쇼핑, 올가홀푸드에서 판매하며, 산나물 구매자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기획전은 올가홀푸드와 상생상회에서 열리며, 산나물 구매자에게는 친환경 가방 등의 선물을 증정하고, 생산자 직거래 판매행사, 요리교실 등 체험형 기획전도 운영한다. 내달 7일까지는 임산물 제철동행-셰프와 함께하는 봄 산나물 미식여행을 개최한다. 소비자가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고, 유명 셰프의 요리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사업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등 소비촉진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주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불법 채취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만큼 산행 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4.22 I 박진환 기자
‘유해물질 검출’ 어린이용 매트·의류 등 17개 제품 리콜 명령
  • ‘유해물질 검출’ 어린이용 매트·의류 등 17개 제품 리콜 명령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품 표면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용 바닥매트 등 17개 제품이 리콜 조치됐다.리콜 명령을 받은 파크론 양주지점의 ‘뽀로로 웰빙 플러스 매트’(사진=국표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의류·완구·바닥매트 등 실내 및 개인 여가용품 512개에 대해 실시한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국표원은 실내 및 개인 여가활동 품목 중 리콜빈도가 높고, KC인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품목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리콜 명령이 내려진 17개 제품 중 12개는 어린이 제품이다.구체적으로는 △제품 표면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인 폼아마이드 또는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한 바닥매트 3개 △공기 구멍이 기준에 맞지 않는 유아용 노리개 젖꼭지 걸이 1개 △필수 경고문구가 누락된 발사체 완구 1개 △손잡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역할놀이 완구 1개 등 어린이 바닥매트 및 완구가 총 6개였다.또 △안감 코팅이나 금속 조임쇠, 옷감 등에서 납·폼알데하이드·노니페놀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아동용 섬유제품 5개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한 조임끈 기준에 위반된 아동용 바지 1개도 리콜 조치됐다.이밖에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해 넘어질 위험이 있는 수납가구 2개 △내구성 기준에 미달한 등산용 로프 1개 △절연 기준을 위반한 LED 등기구 1개 △화재 위험이 있는 전지 1개 등 생활·전기용품 5개도 리콜 대상이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 대상 17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소비자24에 공개해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가 사업자를 통해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본격적인 여행 활성화에 대비해 캠핑용품, 여행용 가방, 어린이 카시트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관세청과 협업해 완구, 전기찜질기 등 가정용 수입 제품에 대해서도 통관단계의 안전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내달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20 I 윤종성 기자
루이 비통, ‘루이: 더 게임’ 확장판 공개
  • 루이 비통, ‘루이: 더 게임’ 확장판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Louisvuitton)이 창립자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8월 선보인 ‘루이: 더 게임(Louis: The Game)’의 확장판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루이 비통 ‘루이 더 게임’ 확장판(Chapter 2) 공개. (사진=루이 비통)확장판 버전의 마지막 단계까지 달성한 플레이어는 새롭게 추가된 ‘빛나는 도시(Radiant City)’와 ‘하늘 높이(High in the Sky)’ 레벨에 진입 가능하다. 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루이 비통의 마스코트 비비엔(Vivienne)은 모노그램 초를 수집하기 위해 모래 언덕과 눈 덮인 산마루 등지에서의 도전을 이어나간다. 게임 속 비비엔은 창립자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카롤린 봉그랑(Caroline Bongrand) 집필로 출판된 소설 ‘루이 비통, 대담한 혁신가(Louis Vuitton, L’Audacieux)’의 원고의 16페이지를 찾아나서는 퀘스트를 진행한다. 14세 나이에 고향을 떠나 2년의 여정 끝에 파리에 도착한 소년 루이와 오늘날 현대적인 여행 가방의 시초가 된 최초의 루이 비통 트렁크 고안을 비롯한 창립자 루이 비통의 유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루이 비통 ‘루이 더 게임’ 확장판(Chapter 2) 공개. (사진=루이 비통)‘루이: 더 게임’ 플레이어는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플레이어들과의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새로운 레벨의 상상 속 도시에 진출한 플레이어에게 오는 8월 4일까지 추첨을 통해 새로운 대체불가토큰(NFT) 10개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보다 다양한 스킨을 적용한 비비엔 캐릭터가 게임 속 아바타가 돼 광활한 무대를 걷고 뛰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월 출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누적 앱 다운로드 횟수 2백만회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루이: 더 게임’은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기로 이용 가능하며 앱 스토어와 및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간의 경계를 허무는 ‘루이: 더 게임’은 루이 비통 가문이 메종 설립 초창기부터 운영해온 아니에르 공방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경험적 형태로더 실체화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2.04.18 I 백주아 기자
손수호 변호사 "이은해에 엄인숙의 냄새가..너무 비슷해"
  • 손수호 변호사 "이은해에 엄인숙의 냄새가..너무 비슷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손수호 변호사가 이른바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공개수배 중인 이은해(31) 씨를 ‘제2의 엄인숙’이라고 했다.손 변호사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은해에게서 17년 전 세상을 놀라게 했던 엄 여인, 엄인숙의 냄새가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른바 ‘엄여인 보험 살인 사건’의 당사자는 지난 2005년 보험금을 타내려고 남편과 가족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용소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씨와 조현수씨. (사진= 인천지검 제공)손 변호사는 “엄 여인과 이번 사건이 비슷한 요소가 꽤 있다”며 “엄인숙은 76년생으로 2005년 검거될 당시에 겨우 29살이었고, 이은해는 올해 31살로 비슷한 젊은 나이, 두 사건 모두 남편이 피해자, 보험금을 노린 점, 비정상적인 정신상태까지 엿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때문에 이은해를 통해서 엄인숙 사건을 떠올리거나 또는 이은해를 제2의 엄인숙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20대 중반의 보험설계사였던 엄인숙은 두 번 결혼했는데 남편을 모두 살해했다. 범행 수법은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핀으로 눈을 찔러 실명시키고,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배를 주방용 칼로 찔러 치료받다가 죽게 했다. 엄 씨는 남편들을 살해한 후 수억 원의 보험금도 챙겼다.손 변호사는 “엄 여인은 이것을 전부 사고로 위장해서 보험금을 타냈다”며 “남편들은 신음하다가 사망했는데 첫 번째 남편은 27살, 두 번째 남편은 불과 11개월 뒤에 29살로 사망했다”고 했다. 그는 또 “엄 여인은 남편만 노린 게 아니라 친엄마, 친오빠, 가정부, 남편과 아들이 입원했을 때 병실에서 그냥 만났던 사람들까지 같은 방식으로 노려 3명이 사망하고 5명을 실명을 비롯해 불구로 만들었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엄인숙은 어머니의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했다. 오빠에게는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이고 양쪽 눈에 염산을 부어 실명시켰다. 또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집주인을 살해했고, 보험금을 타내려고 입원 중이던 병원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가 미수에 그쳤다. (사진=SBS)손 변호사는 “이은해도 엄 여인처럼 거액의 보험금을 노렸다”며 △ 2017년 3월 혼인신고를 한 뒤 5개월 후 남편 명의로 생명보험 4건에 가입 △ 보험금이 비싸자 사망보험금은 유지하되 보험료를 낮춰달라면서 설계변경을 요구 △ 남편이 55세 이전에 사망하면 8억 원을 받지만 그 후에는 보험금이 급감하는 구조로 변경 등의 점을 이유로 들었다.손 변호사는 “남편 사망 한 달 전인 2019년 5월에 내연남 조현수와 마카오 여행 다녀왔다”며 “그때도 가방 도난당했다면서 200만 원 받는 등 여러 건의 여행자 보험료를 타 먹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남편 가족의 신용카드로 주유소에서 500만 원어치 카드깡, 약 2억 원이 남편 또는 남편 가족에게서 이은해와 이은해의 지인 그리고 조현수 계좌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수상한 점이 너무나 많다”고 혀를 내 둘렀다.손 변호사는 이은해와 엄 여인이 △ 사이코 패스 성향 △ 보험금을 노린 범죄 △ 타인을 심리적 지배 또는 기망 3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하루빨리 이은해와 조현수를 잡아 진상을 밝히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까 해야된다”고 주문했다.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은해의 남편 윤모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첫 검찰 조사 후 잠적한 두 사람은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검찰이 지난달 30일 두 사람의 얼굴 및 신상 일부를 지명수배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으나 검거에 필요한 결정적인 제보는 아직 받지 못했다. 검경은 도피 과정에서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022.04.12 I 김민정 기자
이청청 디자이너 "파리서 K패션 위상 실감..이제 국내 시장 공략"
  • 이청청 디자이너 "파리서 K패션 위상 실감..이제 국내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 무대가 K-패션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처럼 국내 소비자분들도 한국 디자이너의 실력을 인정해준다면 패션은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와 모델들. (사진=LIE)10일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를 만났다. 그는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2022 가을·겨울(F/W) 쇼에 선 한국 디자이너 4명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올해 파리패션위크는 K-패션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는 평가다. 쇼에 선 4개 브랜드 모두 파리패션위크 공식 파트너인 ‘트라노이(TRANOI)’ 트레이드쇼가 직접 선정한 브랜드다. 전세계를 통틀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주목할 만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 것이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오프라인 쇼에 대해 “패션쇼가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방향성이나 상상하는 부분을 고객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쇼였다고 생각한다”며 “서울패션위크에서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패션의 수도 파리에서 중요한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고 현지 매체들도 한국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에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라이(LIE)2022 가을·겨울(F/W) 쇼라이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처음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시작한 브랜드다. ‘삶은 표현이다(Life Is an Expression)’를 주제로 소비자들이 라이를 입고 본인의 캐릭터, 감정, 매력을 더 잘 표현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청청은 2012년 7월에 파리 ‘후즈 넥스트’ 전시로 존재감을 알린 후 이듬해 봄·여름(S/S) 컬렉션으로 세계 무대에 섰다. 여성복이 메인이었지만 요즘은 젠더리스 감성을 담은 옷을 생산하며 남성복도 만들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미국·유럽·중동·일본·홍콩·싱가포르 등 해외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 등 60여개 매장에서 세일즈를 진행을 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패션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고 새로운 자극을 줄만한 브랜드를 기대한다”며 “과거에는 한국 브랜드라고 하면 가격이나 품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 요즘은 해외 많은 바이어들은 K-패션의 디자인에 주목한다. 라이도 여기서 밖에 볼 수 없고 다른 브랜드로 대체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라이(LIE)2022 가을·겨울(F/W) 쇼라이는 올해 F/W에서 반려식물과 함께 떠나는 스키 여행을 컨셉으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코로나에 갇혀 답답했던 일상에서 탈출해 알프스 산맥의 자연을 만끽하는 데서 착안했다. 아프레 스키(apres-ski)를 즐기는 유럽 문화에서 나아가 반려식물이란 소재를 더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쇼에 등장하는 화분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했고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든 가방을 만들었다. 스키를 잘라 가방에 붙여 장식적 요소도 더했다. 프랑스 비스포크 향수 ‘메종21G’과 협업으로 스위스 알프스 숲을 연상하는 향수도 이번 컬렉션에 포함됐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패션에서 환경 보호와 같은 테마를 전달할 때 공격적인 메시지보다는 보다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고민했다”며 “알프스 숲 속을 떠오르게 하는 향수와 그런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컬렉션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이같은 자연을 계속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디자이너 옷이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측면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패션은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반드시 필요한 소비재임에도 옷을 ‘사치품’으로 보는 인식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국내 유통망과 공급량의 한계로 여러 유통 채널에서 제품을 만나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한국 브랜드라면 가격이 더 싸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도 브랜드 성장을 더디게 하는 측면이 있다. ▲10일 청담 라이(LIE)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이청청 디자이너가 올해 봄·여름(S/S) 신상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청청 디자이너는 “상업성이 높은 브랜드와 창의성이 높은 브랜드 두 가지가 공존하는 시장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국내 시장은 상업적으로 쏠린 측면이 강하다”며 “라벨 떼면 어떤 브랜드인지 알아볼 수 없는 유행만 좇는 옷이 계속 나오다보면 패션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라이는 이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고 한다. 보그나 WWD 등 해외 패션 전문지가 라이를 주목하는 것처럼 국내 소비자들이 라이를 알고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현재 라이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지난달 25일부터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유통을 시작해 LF몰과 W컨셉 등 10개 이상의 플랫폼에 입점한 상태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올해는 대중성 있는 브랜드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획 중에 있다”며 “해외 세일즈에서 나아가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라이가 잘하네’, ‘한국 패션 경쟁력 있네’ 같은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청담 라이(LIE)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백주아 기자)
2022.04.12 I 백주아 기자
이은해, 해외갈 때마다 보험 사기 '800만원 챙겼다'
  • 이은해, 해외갈 때마다 보험 사기 '800만원 챙겼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평계곡 사망사건’ 피의자 이은해(31)가 여행보험금 등을 허위로 청구해 8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채널A1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는 남편 윤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6개월 후인 2017년 9월 사귀던 남성과 일본 여행을 갔다. 그는 당시 여행가방을 허위로 도난 당했다며 현지 경찰서에서 여행가방 도난 신고 접수증을 발급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복귀한 뒤 보험사에 여행가방 도난 신고 접수증을 보내 보험금 150만원을 수령했다. 이은해는 이후 2019년 4월 남편 윤씨의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수법으로 도난 신고 접수증을 받아 낸 뒤 윤씨가 두달 뒤인 6월30일 사망하자 보험금 135만원을 대신 받아 챙겼다. 이은해는 남편 윤씨가 사망하기 한달 전인 5월 가평계곡 사망사건 공범인 조현수(30)와 마카오 여행을 다녀온 뒤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 2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은해는 남편이 사망한지 3달 뒤인 9월 친구와 마카오를 다녀온 뒤 같은 수법으로 120만원을 챙기는 등 최소 5차례 8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이은해씨(31·사진왼쪽)와 공범 조현수씨(30)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지검 제공)이은해는 가방을 허위로 잃어버려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에서 치료를 받거나 귀국 후에도 일정기간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여행 중 휴대품이 파손되거나 도난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공범 A씨를 수사하며 이은해와 조현수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제보는 꾸준히 오고 있다”며 “이들을 검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1 I 정시내 기자
우크라이나 기차역 공격 300여명 사상…어린이 5명도 사망
  • 우크라이나 기차역 공격 300여명 사상…어린이 5명도 사망
  • 피란민의 눈물. 사진=AFP/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기차역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50여 명이 숨지고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5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전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했다. 도네츠크주 당국은 공격을 받은 역사에는 기차로 피란하려던 주민 수천 명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진 시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차역엔 러시아군의 공습을 피해 중서부 지역으로 가는 첫 기차를 기다리던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 수 천명이 있었다. AFP는 민간인 복장의 시신 약 30구가 시트에 덮여있었으며 땅바닥에는 피가 고여 있었다고 전했다. 승강장에 놓인 시신 옆에는 지팡이와 장난감 토끼도 보였다.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기차역을 집속탄으로 폭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집속탄은 미사일 모체에서 소형폭탄 수 백개가 흩뿌려져 넓은 지역에 무차별적인 살상을 가하는 무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격 당시 기차역 주변에 우크라이나군이 없었으며, 러시아는 이번 공격으로 “한계 없는 악”을 보여줬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제사회도 러시아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우크라이나 기차역 공격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려는 민간인을 공격한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범한 또 다른 끔찍한 잔혹행위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라를 지키도록 안보 지원과 무기 수송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동맹과 함께 이번 공격을 조사하는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최악의 상황에서 피난을 떠나고 있다”며 “그들이 가진 무기라고는 유모차, 곰 인형, 여행 가방뿐이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유럽 차원에서 새로운 제재를 채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인도적,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 대피에 사용되는 기차역을 공격하는 것은 비열한 짓”이라며 “인명 피해에 모골이 송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은 이날 크라마토르스크에서 어떠한 공격 계획도 없었고 그런 공격을 수행하지도 않았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러시아의 부인에도 미국 국방부는 돈바스 지역 기차역 공격이 러시아군 소행이 맞으며, 러시아군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과 관련해 “이는 러시아의 공격이었고, 그들이 이를 수행하기 위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2022.04.09 I 김경은 기자
인천공항, 스마트 보안검색장 구축…9월부터 시범운영
  • 인천공항, 스마트 보안검색장 구축…9월부터 시범운영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오는 9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구축되는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출국 시 휴대용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지 않아도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첨단 보안검색 장비를 기반으로 스마트 보안검색장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스마트 보안검색장은 여행객 휴대물품 검색, 폭발물 탐지, 위험물 판독 등 출국검색 프로세스 전 과정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미래형 보안검색 시스템이다.공사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3번 출국장에 9월 중순까지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구축해 시범운영 한다.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제1·2여객터미널 모든 출국장, 환승장을 스마트화한다. 스마트 보안검색장에는 승객 신체검색을 위한 원형검색장비, 휴대물품 검색을 위한 씨티 엑스레이(CT X-ray), 자동바구니회송시스템(ATRS)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한다. 휴대물품 판독 방식은 검색대별 개별 판독에서 별도장소에서의 통합 판독 방식으로 일원화한다.원형검색장비는 기존 문형금속탐지기가 금속물질만 탐지하던 것을 개선해 밀리미터파 활용을 추가하고 비금속물질까지 탐지한다. 검색시간을 단축하면서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최초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인천공항에 첫 도입하는 씨티 엑스레이 장비는 휴대물품을 3D로 스캔해 표출하는 장비로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정밀한 검색이 가능하다. 또 폭발물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능이 있어 기존 검색장비 대비 보안수준이 한층 높아진다.현재는 노트북을 가방에 넣어 출국할 때 보안검색대에서 노트북을 꺼내 별도의 바구니에 담아 통과해야 한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차세대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여행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 전경.
2022.04.06 I 이종일 기자
오마이걸, 클래식한 아름다움… '리얼 러브' 기대되네
  • 오마이걸, 클래식한 아름다움… '리얼 러브' 기대되네
  • 오마이걸(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OH MY GIRL)가 고전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했다.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8일에 발매되는 오마이걸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의 새로운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 속 오마이걸은 고전 로맨스 영화 속 여자 주인공을 보는 듯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블랙 드레스와 업스타일 헤어로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무드를 더해 오마이걸만의 색깔로 풀어낸 고전미가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특히 멤버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특유의 긍정적이고 상큼발랄한 에너지를 뿜어내다가도, 여행 가방을 들고 뒤를 돌아보는 모습에서는 시크한 듯 오묘한 표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탁월한 콘셉트 소화력과 표현력으로 늘 ‘콘셉트 요정’다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오마이걸의 이번 컴백에 더욱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28일 공개될 정규 2집 타이틀곡 ‘리얼 러브’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중독적인 브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을 한층 성숙해진 오마이걸의 보컬로 담아낸 곡인 만큼, 달콤하게 무르익은 오마이걸만의 감성과 매력이 올봄을 또 한 번 물 들일 예정이다.‘리얼 러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틱톡에서 선공개된다. 발매 이후에는 #RealLovechallenge 챌린지로 오마이걸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2.03.24 I 윤기백 기자
“푸틴 사이코패스” 비난 뒤 실종된 러시아 모델, 숨진 채 발견
  • “푸틴 사이코패스” 비난 뒤 실종된 러시아 모델,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사이코패스’라며 비난했던 러시아의 한 모델이 실종 1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실종 1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러시아 모델 그레타 베들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15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모델 그레타 베들러(23)는 자동차 속 캐리어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베들러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며 푸틴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푸틴에 대해 “그가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그가 러시아를 위해 한다는 일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작은 체격 때문에 많은 굴욕을 겪었다.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다”며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 부족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내 생각엔 그(푸틴)에게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다.이후 베들러는 이 같은 비판 글을 올린 뒤 실종됐다. 팬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실종에 관여된 것 아니냐는 등 갖가지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사건의 범인은 그의 동갑내기 남자친구인 드미트리 코로빈으로 지목됐다.드미트리는 베들러 살해 사실을 수사당국에 자백했으며, 정치적 견해와는 관련 없는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다고 한다.범행 후 드미트리는 새로 산 여행 가방에 베들러의 시신을 넣은 뒤 3일 동안 호텔 방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시신이 든 캐리어 가방을 자동차 트렁크에 두고 300마일을 운전해 리페츠크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또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베들러의 SNS에 꾸준히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22.03.17 I 송혜수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롯데자이언츠)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은퇴 투어 주인공이 된다.KBO는 “10개 구단과 의논해 올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공로를 존중해 은퇴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은퇴투어는 프로스포츠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선수가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다른 팀 구장을 차례대로 방문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기념식과 선물을 전달받는 행사를 의미한다. 은퇴투어를 한다는 것은 소속팀을 떠나서 리그 전체로부터 존경을 받는 선수라는 뜻이다.KBO 리그에서 10개 구단이 함께 은퇴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2017년 삼성 이승엽 이후 두번째다. 당시 각 구단은 소나무 분재, 인두화, 골드 유니폼, 여행가방, 도자기, 황금 잠자리채 모형, 무등야구장 외야 관중석, 자전거 모형, 목각 기념패 스피커, 순금 액자 등 이승엽과 관련된 다양한 의미가 담은 개성있는 선물을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승엽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어린이 팬들을 위한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이대호도 올해 방문 경기 중에 특별한 팬 서비스로 작별 인사를 할 계획이다. 다른 9개 구단도 이대호를 위한 선물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대호 은퇴투어의 세부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01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이대호는 2004년부터 주전 내야수로 발돋움한 뒤 롯데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발돋움했다. 2006년 타율 .336으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한데 이어 2010년에는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이라는 대위업을 이뤘다. 같은 해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신기록도 수립했다.해외에서도 맹활약했다.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2016년에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15홈런을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2017년 4년 150억원이라는 당시 역대 최고 조건으로 친정팀 롯데에 복귀한 이대호는 2021년 롯데와 2년 26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뒤 “2022시즌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이대호는 국가대표로서도 활약이 뛰어났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 주요 대회에서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특히 2015년 프리미어12 당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초 2타점 역전 결승타로 기적같은 승리를 이끈 장면이 팬들에게 깊이 새겨져 있다. ‘조선의 4번타자’라는 별명도 이 당시 얻었다.이대호의 은퇴투어에 대해 팬들 사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SSG 랜더스)는 “이대호가 은퇴투어를 하지 못하면 누가 할 수 있을지 역으로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KBO와 10개 구단은 또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치르지 못한 올스타전을 잠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올해 올스타전은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 지난 40년을 추억하고 앞으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를 담을 계획이다. 잠실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KBO 관계자는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개막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2.03.14 I 이석무 기자
폴더블폰·초고속 충전…中스마트폰의 역습
  • [MWC 22]폴더블폰·초고속 충전…中스마트폰의 역습
  • 아너의 폴더블폰 ‘매직V’. (사진=아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2’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5G 기반 플래그십(최상위)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노트북 등의 신제품들은 물론,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기술도 공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첫 포문은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가 열었다. 아너는 지난달 28일 MWC 행사 첫날 대규모 전시부스를 꾸리고 자사의 5G 플래그십폰 ‘매직4’ 시리즈를 공개했다. 고성능 카메라 기술력을 내세운 제품으로 이번 MWC 현장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는 스마트폰이다. 아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를 주요 경쟁 상대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접는)폰 ‘매직V’를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매직V’는 아너의 첫 폴더블폰으로 중국에선 이미 판매를 시작했지만 글로벌 시장에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던 제품이다. 더불어 아너는 세계 최초의 체온 측정 무선이어폰 ‘이어버즈3 프로’와 스마트워치 신제품 ‘GS3’도 선보였다. 오포도 폴더블폰 ‘파인드N’으로 MWC에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개됐던 이 제품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비해 가로 화면비가 더 길다. 기술적으로 힌지(접히는)부분의 주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오포는 이번 MWC에서 롤러블(돌돌 마는 방식)폰 콘셉트 제품을 공개했다. 2020년 처음 콘셉트 제품이 공개된 이후 다시 전시한 것으로, 오포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롤러블폰에 가장 활발히 접근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이번 MWC에선 관람객들의 시연은 금지했다. 더불어 오포는 개발 중인 150W 충전 기술도 선보였다. 단 5분이면 배터리의 50%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인데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이 밖에도 원플러스는 ‘원플러스10’, ‘원플러스10 프로’를, 오포의 자회사인 리얼미는 플래그십폰 ‘GT2’, ‘GT2 프로’를 선보였다. 화웨이는 오랜만에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프리미엄 노트북 ‘메이트북X 프로’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오포의 AR 안경인 ‘에어 글래스’. (사진=오포)중국 업체들은 모바일 이외의 첨단기술 및 제품도 공개했다. 오포는 자체 개발한 AR 안경인 ‘에어 글래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중국내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귓가에 스피커가 장착돼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터치 마운트를 사용해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대만의 HTC는 자회사 G 레인 및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여행가방에 5G 네트워크를 탑재하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여행가방을 통해 30분 이내에 5G망을 설정할 수 있어 전시회, 시연, 교육 등이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선 자취를 감췄던 중화권 업체들이 MWC엔 대거 참가하며 기술력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실제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5G폰 시장에서 힘을 잃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 업체들은 이번 MWC를 통해 유럽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5G폰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다. 글로벌 5G폰 시장은 애플이 점유율 25.4%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업체들 중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5G폰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를 샤오미가 15%의 점유율로 이어가고 있지만 애플과의 격차는 크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에만 머물던 현지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럽시장에 공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유럽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큰 시장으로 MWC를 통해 자사 기술력을 적극 어필해 글로벌로 나서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HTC가 MWC에서 공개한 휴대용 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진=테크크런치)
2022.03.01 I 김정유 기자
세븐일레븐, 봄맞이 색조·클렌징 뷰티상품 출시
  • 세븐일레븐, 봄맞이 색조·클렌징 뷰티상품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셀레뷰팝 틴트 5종’과 ‘마녀공장 클렌징 3종’ 등 가성비 높은 뷰티 아이템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봄을 앞두고 나들이를 떠나거나 외출하는 고객을 위해 가까운 점포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셀레뷰팝 틴트 5종은 세븐일레븐과 유명 화장품브랜드 SNP이 공동 연구해 개발한 상품으로 우수한 발색력과 부드러운 발림성이 특징이다. ‘체리레드’, ‘리얼레드토마토’, ‘베리핑크’, ‘와인플럼’, ‘오렌지’ 5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마녀공장 클렌징 3종은 퓨어클렌징 오일(100ml, 퓨어딥클렌징폼(100ml), 퓨어딥클렌징티슈(10매입)로 구성됐다. 우수한 세정력으로 ‘코덕(코스메틱 덕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이번 상품은 세븐일레븐 단독으로 선보이는 소용량으로 여행용이나 가방 안에 휴대하기가 좋다.김현정 세븐일레븐 뷰티담당 MD는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에 잘 묻어나지 않는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을 개발했다”며 “가볍게 시도해볼 수 있는 부담 없는 가격대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23 I 전재욱 기자
새벽부터 그림 사려 긴 줄 세운…독보적 '치아교정기 미소'
  • 새벽부터 그림 사려 긴 줄 세운…독보적 '치아교정기 미소'
  • 작가 김지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가나아트사운즈 개인전 ‘팬시 스피리트’에 건 자신의 작품 ‘실드 스마일’(2022) 사이에 섰다. 보석 박힌 크라운과 안경 등으로 화면 전체를 현란하게 치장하고 있으나 구성은 심플하다. 치아교정기를 쓴 단 하나의 얼굴이 부유하듯 둥둥 떠 있는 그거다. 하지만 이 얼굴들이 컬렉터를 기꺼이 줄서게 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결국 줄을 세웠다. 요즘 ‘줄’이라곤 두 가지 정도가 전부 아닌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 앞에 늘어선 줄, 명품브랜드를 구입하자고 백화점 앞에 늘어선 줄. 그러니 이 줄은 참 특별하다. 그림을 사겠다는 갤러리 앞에 늘어선 줄이었으니까. 새벽부터 찾아와 상점이 오픈하길 오매불망 기다리는 ‘오픈런’이 갤러리에서도 벌어진 거다. 벽에 건 그림 곁에 빨간딱지가 여럿 붙은 전시장을 둘러보는 일이 없진 않지만 모든 작품에 죄다 붙은 경우는 흔치 않다. 올해 그 처음은 바로 이 작가의 이 전시였다. 작가 김지희(38)의 개인전 ‘팬시 스피리트’(2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가나아트사운즈). 회화작품 29점을 내건 전시는 사전판매로 25점을 팔아치웠다. 다만 현장으로 달려온 컬렉터를 위해 4점만을 남겨뒀던 게 오픈런이란 갤러리 앞 진풍경을 만들어냈고, 결국 빨간딱지를 매단 작품들을 걸고 전시를 개막했던 거다. 모처럼의 개인전도 아니었다. 작업량이 많기로 소문이 난 작가는 지난해 개인전 ‘킵 샤이닝’(갤러리나우)을 열었고, 2020년에는 ‘찬란한 소멸의 랩소디’(표갤러리) 전을 포함해 2회 개인전을, 2019년에는 ‘트윙클 트윙클’(초이스아트컴퍼니) 전 등 3회 개인전을 기어이 채웠다. 어디 이뿐인가. 국내외 아트페어 출품작을 만들고 단체전에 몇 점씩 내는 일도 다반사인데, 일일이 꼽는 게 번거로울 정도다.김지희의 ‘실드 스마일’(2022·72×60㎝)과 ‘실드 스마일’(2022·90×72㎝). 작가는 2008년 이후 장지에 채색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종이에서 나오는 깊이감이 좋고, 안료를 올려 얻은 무광색이 고급스러워, 그 조화로운 느낌을 포기하지 못하겠더라”고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도대체 어디서 이런 열정이 나오는지. 그 힌트를 여기서 찾을 수 있으려나. 작가는 오래된 얘기 한 토막을 꺼내놓는다.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던 그때. 서울 세종로와 태평로에는 연일 촛불집회 인파가 그득했더랬다.” 그래 그랬다. 그런데 뜬금없이 웬 공팔년 집회 얘기인가. 그 해 열었다는 첫 개인전 때문이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서울 삼청동의 작은 갤러리가 진행한 공모전에서 ‘발탁’돼 귀한 기회를 얻은 첫 전시. 긴장과 설렘 속에 준비는 또 얼마나 열심히 했겠는가. 그런데 축하도 해주고 그림도 사줘야 할 관람객이 아무도 찾아오질 않았다는 거다. 때마침 광우병 시위가 격화되자 시위대를 막는 조치로 삼청동을 입구부터 원천봉쇄를 했던 탓이다. “달랑 엿새뿐인 전시기간 동안 날마다 텅빈 갤러리에서 올 수 없는 관람객을 기다렸다.” 얘기 끝에 한참을 웃는다. 그래, 이제는 웃을 수 있다. 작가로 살아가는 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연이더라도. 관람객과 컬렉터가 얼마나 소중한지 첫 단추를 채우던 그때부터 맵게 배웠다. 그래서 허투루 할 수 없단다. 대충 갈 수 없단다. 결국 첫 개인전 당시 호당 5만원이던 작품가는 25만∼30만원까지 올랐다. 5만원일 때 없던 컬렉터가 30만원을 붙였는데도 끝없이 찾아든다. 만약 또 어떤 바리케이트가 가로막고 있다고 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뚫고 들어올 이들이다. 김지희의 ‘실드 스마일 트렁크 시리즈’(2022·30×30㎝·15점)과 ‘팬시 스피리트 트렁크 시리즈’(2022·30×30㎝·1점). 최근 ‘재미에 푹 빠져 있는’ 소품 연작이란다. 장지가 아닌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을 올리고 사각 귀퉁이를 마치 여행가방처럼 꾸몄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웃고 싶은 건지 웃기 싫은 건지…독보적 ‘교정기 미소’ 굳이 장르 구분을 해야 한다면 작가는 동양화가고 한국화가다. 장지에 채색하는 작업만 놓고 보면 틀리지 않다. 그런데 그 작업이 빚어낸, 팝아트 향이 물씬 풍기는 형체 앞에선 망설이게 된다. 먹 대신 빛, 은은한 담채 대신 반짝이는 원색이 화면을 지배하고 있으니까.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오로지 소녀의 얼굴 하나만 둥둥 떠 있는 화면. 그런데 그 얼굴이 평범치 않다. 눈을 가린 짙은 안경과 머리 위에 올린 크라운은 기본, 안경테와 크라운에 수없이 박힌 보석·꽃 장식은 거부할 수 없는 옵션이다. 가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 오드리 헵번의 티아라 스타일이 나오기도 하는데. 어쨌든 그 휘황한 광채에 어느 정도 눈이 익으면 그제야 다른 게 보인다. 들여다볼 수 없는 눈빛 대신 자꾸 들여다보게 하는 붉은 입술이다. 웃고 싶은 건지 웃기 싫은 건지, 살짝 벌린 그 입술이 만든 미소, 또 그 사이에 걸쳐 있는 치아와 치아교정기 말이다. 김지희의 ‘실드 스마일’(2022·90×72㎝)의 디테일. 안경 부분을 확대해 들여다봤다. 온갖 보석장식 외에 안경알에 그려 넣은 또 하나의 그림이 보인다. 요즘은 인생을 항해에 비유하는 범선을 많이 그린다고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만큼 ‘치아교정기 미소’는 독보적이다. 2008년 이래 한 번도 작품명을 바꾸지 않은 ‘실드 스마일’(Sealed Smile) 연작이 지금껏 존재하는 이유기도 하다. 뜻을 풀자면 ‘닫힌 미소’ ‘억지웃음’쯤 될 터. “원체 인물작업을 좋아했다. 처음을 거스르자면 초등학교 때 그린 ‘피에로의 눈물’부터일 거다. 웃고 있지만 또 울고 있는. 이후 다양한 풍경도 정물도 그렸지만 결국 돌고 돌아 또 인물을 그리고 있더라.” 하지만 ‘실드 스마일’ 출발이 지금처럼 ‘반짝이 세상’은 아니었다. 검은 바탕에 분홍꽃 한 송이 머리에 꽂은 회색톤의 여인이 빙그레 웃는 ‘실드 스마일’(2008) 시절도 있었다. 지금과 비슷한 것이라곤 선명한 치아교정기뿐. “어두운 내면을 표현하려 했던 건데,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 직접 드러내기보다 그냥 감추고 가자. 안경을 씌워 눈을 가리고 표정을 숨기고 입술은 웃는 둥 마는 둥.” 그렇다면 치아교정기는 왜? “사회가 만들어낸 나은 삶에 대한 기준이 교정기란 생각이 들었다. 끼고 있다 보면 아픈 것도 잊고 교정기에 맞춰 살게 되는데. 욕망과 희망의 경계라고 할까.” 그러니 그처럼 애매한 웃음들이 나올 수밖에. ◇2년 전부터 웃음기 싹 거둬낸 정밀한 동물 연작도 ‘실드 스마일’을 두고 누구는 강요받은 헛된 욕망을 떠올린다고 했다. 세상부귀를 다 얻은 소녀가 한번도 활짝 웃은 적이 없다고. 또 누구는 소녀의 ‘행복코스프레’라고도 한다. 모든 걸 쥐었으나 결코 채워지지 않을 거라고.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버리라는 건지 채우라는 건지. 작가는 이렇다 한 말이 없다. 대신 채울 수 없는 존재감, 잃어버릴 것에 대한 불안감 등은 작가의 확장한 기량을 타고 작품의 규모를 늘려갔는데. 이태 전부턴 새로운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웃음기 싹 거둬낸, 검고 흰 털 사이에 빛나는 푸른 눈동자가 등장한 거다. 그 ‘왕관 씌운 호랑이’를 앞세워 ‘선글라스 쓴 부엉이’ 등 동물 연작이 작가의 붓끝에 따라나왔다. 1호 붓으로 털 한올 한올까지 세워 그린 ‘팬시 스피리트’(The Fancy Spirit)다. 웬만해선 이겨내기 힘든 위압감 하나로 화면을 그득 채우고 있는 그들은, 치아교정기 소녀와는 상황이 달랐다. 선명해졌다고 할까, 비장해졌다고 할까. 결국 이번 전시에선 24K 금박으로 배경을 도배한 100호(163×130㎝) 규모의 부엉이까지 꺼내놨다. 하지만 이조차도 여기에 비할 건 아니다. “지금 폭 10m 작품을 그리고 있다. 2020년 9월에 시작해 1년 반을 매달렸는데, 드로잉에만 몇 달이 걸렸다. 욕망과 존재의 문제에 시간성을 넣었고, 낮에 시작해 밤으로 끝나는 여정을 담는다.” 소름 끼치는 작업을 하고 싶어 작정하고 덤볐다니, 어쩌겠나. 기다리는 우리도 독하게 참아볼 수밖에. 김지희의 ‘팬시 스피리트’(2022·163×130㎝). 이태 전부터 동물 연작으로 시작한 ‘팬시 스피리트’ 중 한 점이다. 화려한 안경과 왕관을 씌운 부엉이를 그리고 24K 금박으로 바탕을 덮어 100호 규모로 완성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2.02.15 I 오현주 기자
(영상) 중국인들, 여행사서 강도질 '여직원 납치까지..'
  • (영상) 중국인들, 여행사서 강도질 '여직원 납치까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국인 두 명이 여행사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와 강도질을 하고 여직원까지 납치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SBS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2명은 지난 7일 낮 12시쯤 성남의 한 여행사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온 뒤 강도로 돌변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더니, 환전하려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물어본다. 이어 또 다른 남자가 들어오더니 카운터에 있는 직원에 “금고 열어. 금고 열어. 금고 어딨어? 이게 다 야?”라고 위협했다. 먼저 들어온 남자는 가게 문을 걸어 잠그고 직원을 결박했다. 그는 “가방 테이프 가져와라. 입 막으려고! 소리치면 죽는다”라고 협박했다. 이들은 혼자 근무하던 여행사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훔치고 납치도 했다. 사진=SBS사진=SBS피해자 A씨는 “카드를 제 주머니에 넣었거든요. 저를 끌고 은행으로 가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서 끝난 줄 알았는데, 차에까지 납치하니깐 황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200m 정도 도주하다 잠시 차를 세웠는데, 이 틈을 타 여행사 직원이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고, 주변에 있던 시민이 합심해 범행에 가담한 한 명을 붙잡았다. 목격자 B씨는 “남성을 제가 잡아서 끌어냈다. 끌어냈을 때 다행히 주변에서 사람들이 오는 상황이었고 차에 칼이 들어 있고, 여자분을 딱 봤는데 입에 청테이프가 가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22.02.09 I 정시내 기자
③재택으로 사라진 오피스룩
  • [명품 뭐 사지]③재택으로 사라진 오피스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로나19는 날고 기는 명품조차 견디기 어려운 변수였다. 셧다운으로 공장이 문을 닫아 생산량이 줄었고 매장이 문을 닫아 판매가 여의찮았다. 국경 봉쇄로 국제 여행객이 감소한 영향도 아팠다. 해상과 육상 물류가 막히면서 유통망도 타격을 받은 게 아팠다.투미 백팩1일 글로벌 유력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지난해 연말 발표한 명품 시장 보고서(Global power of luxury goods 2021)를 보면, 2020년 판매액이 전년보다 늘어난 명품 브랜드는 전체 100개 가운데 19개에 불과했다.81개는 매출이 감소했는데 62개는 판매액이 10% 넘게 줄어 타격이 컸다. 명품 1등 천하의 LVMH사조차도 이 기간에 판매액이 11% 빠졌는데 카테고리 가운데 향수와 코스메틱 매출이 23% 급감한 것이 눈에 띈다. 외출과 관련이 깊은 상품군이다.판매액 상위 7위에 오른 에슬로룩스티카(EssilorLuxottica)도 매출이 20% 감소한 것은 같은 흐름이다.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패션 아이콘 라이방과 기능성 아이웨어 오클리 등인데 이들 수요가 코로나19를 거스르면서까지 일어나기는 한계가 있었다.물론 고전 속에서도 판매액이 10% 이상 증가한 명품도 있으나 3개에 불과했다. 캐나다 구스(Canada Goose)사와 록시땅(L’Occitane), 파페치(Farfetch)가 주인공이다. 이들 브랜드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 것이 주효해 판매액 감소 여파를 피해 갔다.그러나 일부는 회계연도 기준을 3월로 잡고 있는 게 변수다. 4분기(우리로 치면 1분기·1~3월)만 실적이 반영된 탓에 온전하게 10%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하기는 부족하다.남성복의 기준, 남성의 로망이라는 칭호를 받는 브랜드 휴고보스.(사진=휴고보스)개별 브랜드로 보면 샘소나이트의 투미(TUMI)와 휴고보스는 숨이 턱 막히는 타격을 입었다.투미는 2020년 판매액이 전년보다 58% 급감하는, 그야말로 날개없는 추락을 경험했다. 투미의 주력이 여행용과 사무용, 라이프스타일용 ‘가방’에 집중된 탓이 컸다. 여행을 가지 않으니 케리어를 살 리가 없고, 회사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 근무하느라 직장인 필수품 ‘백팩’이 소용없어진 것이다.예복 명가(名家)로 일컫는 휴고보스도 같은 기간 판매액이 32.5% 쪼그라들었다. 예와 격을 갖춰야 하는 사교 모임과 행사가 축소하거나 감소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 여파로 글로벌에 있는 휴고보스 매장 1000여곳 가운데 200여곳이 문을 닫아야 했다.이런 현상은 PVH사의 약진과 함께 볼만하다. 이 회사는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액이 늘어난 회사다. 2020년 판매액이 3.8% 증가해 순위가 예년보다 한 계단 오른 상위 8위에 올랐다. 캐주얼 브랜드 캘빈 클라인과 토미 힐피거를 주력으로 가져서 판매가 뒷받침한 결과로 해석된다. 딜로이티 보고서는 “팬데믹으로 촉발된 복장의 캐주얼화가 글로벌 의류 시장에서 트렌드로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02.01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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